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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슈퍼 텅텅… 공급난 또 온다

    美슈퍼 텅텅… 공급난 또 온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식품가공 공장의 공급 대란에 노동 인력 부족까지 겹쳐 미국 슈퍼마켓 진열대가 다시 비어 가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직후 발생했던 식품망 공급 대란이 재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밥상 체감 물가는 더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미 시장조사업체 IRI에 따르면 지난 16일 미 소매업체 식품 재고율은 86%를 기록, 2020년 5월 17일(86.74%)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최저치를 찍었다. 이는 재고율이 90% 이상이었던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크게 떨어진 수준이며, 델타 변이가 미국을 휩쓸던 지난해 여름보다도 낮은 수치다. 특히 냉장 반죽(61%), 냉동 빵(72%), 스포츠음료(78%) 등 일부 품목은 재고율이 60~70%대로 추락했다. 통상 식료품점은 상품의 95%가량을 재고로 확보한다. 오미크론 확산으로 산업 전반에 걸쳐 인력난이 심해지며 식품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생산량도 줄었다. 미 농무부 통계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소 도축 및 소고기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 떨어졌다. 돼지 도축은 9%, 닭고기 생산은 4% 하락했다. 문제는 이런 추세가 몇 달째 지속될 수 있다는 것이다. 농업은행 라보뱅크의 크리스틴 매크라켄 육류 조사 책임자는 “육류가 공장에서 매장 진열대에 도달하기까지 몇 주가 걸리기 때문에 생산업체 노동자 부족 사태는 공급난을 연장시킬 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말했다. 미 중남부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피글리 위글리’는 앨라배마·조지아주 물류 담당 직원 3분의1이 병가를 낸 상태다. 대형 농산물 생산업체 ‘처치 브러더스 팜스’의 애리조나주 생산시설에서는 노동자 10명 중 1명이 아파서 쉬고 있다. 임금 상승이 물가 상승을 따라잡지 못하며 오히려 마이너스를 기록해 소비자들의 불안감도 높아졌다. 지난해 12월 기준 시간당 평균임금은 4.7% 올랐지만, 물가상승률(7%)을 반영하면 임금 상승률은 -2.4%로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 베이징올림픽은 우크라이나를 지킬 수 있을까

    베이징올림픽은 우크라이나를 지킬 수 있을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열흘 앞으로 다가온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지를 놓고 예측이 분분하다. 올림픽 중 침공 감행, 폐막 이후 실행 등 엇갈리는 전망 속에서 한 가지 공통점은 전쟁 발발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23일(현지시간)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CBS 인터뷰에서 ‘2008년 올림픽 중 러시아는 조지아를 침공했다. 올림픽 시기가 푸틴 대통령의 계산에 영향을 주겠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러시아의 결정은 무엇이 이득일지에 대한 푸틴의 계산에 달렸다”고 답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더라도 올림픽 기간은 피하면서 중국을 자극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각의 관측에 부정적 입장을 나타낸 것이다. 블링컨 장관은 이어 “우리는 그 계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 외교적 경로와 방위 및 억지력 경로 양쪽으로 매우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미 하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마이클 매콜 의원은 21일 보수 매체인 워싱턴이그재미너에 “러시아가 다음달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이라면서 “올림픽 이후엔, 현재 남중국해에서 도발적이고 공격적인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올림픽이 끝나야 러시아가 본격적인 군사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 중국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올가을 3연임을 앞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올림픽 성공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올림픽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평소 친분이 두터운 푸틴에게 침공 자제를 요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모든 국가는 “올림픽 개막 1주일 전부터 패럴림픽 폐막 1주일 뒤까지” 올림픽 휴전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해당 시기는 1월 28일부터 3월 20일까지다. 중국과 러시아는 모두 “가짜 뉴스”라며 반발했다.
  • 스타벅스 따라 줄줄이 오르는 커피값…투썸플레이스도 400원 ↑

    스타벅스 따라 줄줄이 오르는 커피값…투썸플레이스도 400원 ↑

    연초부터 커피값 도미노 인상이 현실화됐다. 투썸플레이스가 27일부로 아메리카노, 카페라떼의 가격을 400원 인상하는 등 일부 음료 가격을 조정한다고 24일 밝혔다.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외에도 카라멜 마키아또 300원, 프라페 200원, 셰이크 100원 등 모두 21종의 음료 가격이 인상된다. 투썸플레이스의 가격 인상은 2012년 8월 이후 9년 5개월 만이다.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가격 인상을 방어하고자 여러모로 노력해왔으나 최근 원두, 우유 등 원가 압박이 더는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을 넘었기에 부득이하게 가격 인상을 진행하게 됐다”며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업계 1위 스타벅스는 지난 13일부터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등 23종의 음료가격을 400원 올리는 등 일부 음료 가격을 올렸다. 또 새해 첫날에는 매일유업과 동원 F&B가 각각 편의점 커피 가격을 인상했다. 인스턴트커피도 줄줄이 오르고 있다. 인스턴트커피 업계 1위 동서식품이 지난 7일 커피믹스 카누 등의 가격을 평균 7.3% 올린 데 이어 지난 18일 롯데네슬레코리아도 네스카페를 비롯해 전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8.7% 올린다고 밝혔다. 커피값 인상에는 지난해부터 급등한 국제 원두 가격과 코로나19로 인해 상승한 물류와 원부자재, 인건비 등이 영향을 미쳤다. 업계 관계자는 “상위 업체가 가격 인상을 단행한 만큼, 후발 업체와 커피 가격 인상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타락한 양반” ‘민주당 586’의 용퇴…이번에는 현실화 될까

    “타락한 양반” ‘민주당 586’의 용퇴…이번에는 현실화 될까

    선거 때마다 나오는 586용퇴론 이번에는? 대선을 40여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586(50대·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론’에 대한 언급이 연일 나오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30%대 박스권에서 고착화한 상황에서 위기감의 발로로 풀이된다. 하지만 선거 때마다 나왔던 586 용퇴론이라 현실화 가능성은 낮다는 의견도 나온다.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인 강훈식 의원은 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당내 이른바 586세대 용퇴론에 대해 “당내 그런 흐름이 있고, 그런 흐름들을 이야기하는 586선배들의 목소리들이 꽤 있다”면서 “이러한 흐름이 가시화할 수 있는 여지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586용퇴론이라는 단어들이 우리 당에 나온다라는 것은 민주당이 뭔가 혁신하고 새롭게 바뀌려고 하는 몸부림의 과정에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강 의원은 ‘실제 586세대들이 용퇴한다면 설 전에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는 “오늘 말씀 드리는 것은 아닌 것 같다. 그런 흐름들이 (실제로) 나와야 나오는 것일테니까요”라고 답했다.이러한 강 의원의 발언은 당내 김종민 의원이 전날 페이스북에 용퇴론을 거론한 데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친문’(친문재인)으로 분류되고 경선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정권교체를 넘어 정치교체를 해야 한다. 이대로 가면 안 된다. ‘그냥 이대로 열심히만 하면 이긴다’는 건 안이한 판단”이라면서 “정권교체 민심 55% 가운데 10% 이상을 설득해야 한다. 변화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신을 포함한 86세대를 향한 자성을 쏟아 냈다. 김 의원은 “586 용퇴론이 나온다. 집권해도 임명직 맡지 말자는 결의다. 정치의 신진대사를 위해 의미는 있다”면서도 “그러나 임명직 안 하는 것만으로 되나. 정치를 바꾸지 못할 것 같으면 그만두고 후배들에게 물려주든지, 정치 계속하려면 이 정치를 확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조정훈 “586 누구도 입각하지 않겠다 입장발표 필요” 앞서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은 지난 21일 라디오에서 “박스권을 탈출하고 싶다면 586세력 누구도 입각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발표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김 의원은 “386 정치가 민주화운동의 열망을 안고 정치에 뛰어든 지 30년이다. 그동안 국회의원도 하고 장관도 하고 청와대 일도 했다. 그러나 대·중소기업 임금 격차가 더 악화됐고 출산율은 세계 최저”라며 “30년 동안 우리가 민주주의를 제대로 못한 것”이라고 했다. 또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문제다? 맞다. 그러나 나를 포함해서 민주주의 하겠다고 정치권에 들어온 386 정치는 책임이 없나”라며 “반대편을 설득하고 승복시키지는 못했다. 제대로 된 민주주의는 못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정치컨설턴트인 박성민 ‘민’ 대표는 ”‘586 민주화 엘리트’들은 이명박과는 반대로 도덕, 권력, 돈의 순으로 상징 자본을 쟁취했다. 586 민주화 엘리트들은 무능·위선·부패의 상징이 되었다. 그들은 더 이상 ‘재야의 선비’도 아니고, ‘개혁적 사대부’도 아니다. 그저 돈과 자리만 탐하는 ‘타락한 양반’일 뿐이다“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같은 용퇴론은 이 후보의 지지율이 최근 30%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것과 관련 있다.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을 비판하는 등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중도층은 사실상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지 않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6~22일 엿새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3046명으로 실시한 1월 셋째 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이 후보는 36.7%를 기록했다. 첫째 주40.1%, 둘째 주 36.7%에 이은 결과다.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오차범위는 ±1.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 후보는 전날 경기 평택역 광장에서 연설 후 기자들과 만나 ‘586 용퇴론’에 대해 묻자 “제가 지금 처음 듣는 얘기라 나중에 상황을 확인하고 말씀드리겠다”고 답했다. 이동학, 이인영 향해 당의 활로가 돼달라 험지 출마 요구 불발 민주당 내에서 586용퇴론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 내에서 이동학 청년 혁신위원은 당시 이인영 의원에게 ‘당의 활로가 돼달라’며 공개편지를 보냈다. 당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었다. 이 위원은 편지에서  ”고 노 무현 대통령은 무모해보이는 부산 출마를 반복하며 국민의 신뢰를 얻었고,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김부겸 전 의원님의 대구 출마가 국민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며 ”정치인은 선거로 말해야 한다“고 했다. 사실상 험지 출마를 요구한 것이었다. 하지만 당시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답글을 남겨 “지역구를 옮겨 출마하면 해결되는 고민일지 모르겠지만 나는 그렇게 보지 않는다”며 “우리 당 혁신의 방향이 올바른 가치를 추구할 수 없다면 다른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 또는 낙선한들 어떤 보람이 있겠나”라고 사실상 ‘적진 출마’ 요구에 회의적인 입장을 드러냈다. 이번에도 용퇴론이 가시화 할지는 미지수다. 최근 민주당 정당혁신위원회가 3선 이상 의원의 동일 지역구 출마 금지안을 제안했지만 당내 중진들을 중심으로 불만 섞인 목소리도 노출되면서 힘이 실리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586 용퇴론이 가시화 할 거라는데 의문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내년 B737 맥스 도입…UAM 성과 내겠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 “내년 B737 맥스 도입…UAM 성과 내겠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창립 17주년을 하루 앞둔 24일 진행된 기념식에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세상으로 힘차게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는 제주항공의 올해 전략키워드 ‘비도진세(備跳進世)’를 풀어 한 말이다. 행사는 ‘격려, 감사, 자신감 회복’을 주제로 메타버스 방식의 비대면 으로 진행됐다. 김 대표는 “한정된 인적?물적 자원의 효율적인 협업으로 ‘하나의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며 “제주항공의 확실한 강점인 다양성을 기반으로 한 ‘원 팀 월드림(One Team One Dream)’을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자원과 조직의 효율적 활용, 기회 폭착과 끊임 없는 도전을 당부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 B737 화물기를 도입해 화물사업을 강화하고, 내년 B737 맥스 기종을 도입해 중단거리에서 수준 높은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이는 화물 전용기 도입을 계기로 화물 운송사업을 확대해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한편 최근 항공업계의 화두인 대형기 도입과 장거리 노선 취항에 발맞춰 현재 사업 모델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또 정부의 미래사업 중 하나인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에 대해서도 관심을 표명했다. 김 대표는 “정부에서도 2025년을 초기 상용화 단계로 추진중이어서 당장 현실화 될 사업은 아니지만 UAM이라는 산업 생태계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업계 등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상반기내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국 LNG 등 원자재 수입 타격… 스마트폰·가전 러 수출 ‘직격탄’

    한국 LNG 등 원자재 수입 타격… 스마트폰·가전 러 수출 ‘직격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현실화할 경우 한국에도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및 러시아로의 반도체 제품 수출 등에 차질이 생기며 불똥이 튈 전망이다. 2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이 중동의 LNG 수출국인 카타르와 유럽으로의 가스 수출에 대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감행하고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를 차단할 경우를 대비한 포석이다. 카타르산 LNG가 유럽으로 향한다면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의 LNG 가격이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카타르산 LNG는 대부분 장기계약에 따라 아시아로 운송되고 있다. 카타르는 한국의 LNG 최대 수입국이다. 한국가스연맹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카타르로부터 1149만 9000t의 LNG를 수입했는데 이는 전체 수입량 중 25%를 차지한다. 미국은 이미 카타르와 LNG 해상수송용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에 관한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 정부 소식통은 “세계 최대 LNG 수출국 카타르와 영국 및 유럽 국가 간 장기적 가스 공급에 대한 예비 논의가 시작됐다”고 FT에 말했다. 반도체 등 우리의 대러 수출도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고강도 경제 제재안 중 하나로 반도체 업계의 대러시아 수출 제한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관계자는 최근 미 반도체산업협회(SIA)에 글로벌 전자제품 공급 차단 등 새로운 대러 수출 제한을 준비하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실제로 반도체 등에 대한 수출 제재가 시행되면 러시아는 스마트폰과 항공·자동차 부품 등을 수입하지 못할 수 있다. 러시아에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을 수출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 등도 직격탄을 맞는다는 의미다. 이에 더해 미국이 러시아를 국제결제시스템망(SWIFT·스위프트)에서 배제하는 초강수를 둘 경우 한국과 러시아는 서로 수출대금을 결제할 수 없어 사실상 무역이 중단된다. 아울러 전쟁 발발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 글로벌 경제 전반에 심각한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85.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 전주 대비 2.21% 오르며 5주 연속 상승했다.
  • 양민규 서울시의원 “보건교사, 업무 수행 어려워...처우 개선 강력 촉구”

    양민규 서울시의원 “보건교사, 업무 수행 어려워...처우 개선 강력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영등포4)이 보건교육 연구사 부재에 따른 학교 보건교사 직무교육 부실화에 대해 강력히 문제를 제기하고 보건교사 인력 보강 및 보건실현대화사업의 조속한 진행을 촉구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교 보건교사 부족 현상 및 낮은 처우로 인해 보건교사들은 극심한 번 아웃(burn-out)을 겪어왔다. ‘업무 과중’이라는 표현조차 부족하다는 것이 보육교사 일선 현장의 목소리다. 지난 해 10월 초·중·고 보건교사 119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전국보건교사노동조합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보건교사 10명 중 9명은 학교방역업무 수행이 힘들다고 응답했다. 그 이유로는 ‘불합리한 업무분장(57.3%)이 가장 많았고 ’교육부와 교육청의 지원 미비‘도 7.1%를 차지했다. 보건교사 번 아웃 고충의 방증이다. 또한 보건교육 담당 연구사 부재에 따라 2019년부터 본청 및 진흥원 차원의 보건교사 대상 직무연수·역량강화연수가 미실시 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교사가 의료인 면허를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보수교육만 진행됐고, 이에 팬데믹 시대 학교 감염병 대응에 있어 보건교사 차원의 전문적 조치 및 지원이 어려워진 실정이다. 양 의원은 “36학급 이상 학교에 보건교사를 추가 배치하도록 하는 ‘학교보건법 개정안’이 지난달부터 시행된 것은 다행이나 이를 위한 체계적인 계획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 교육청은 보건교사 증원과 관련해 예산 확보 방안 등 구체적인 계획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양 의원은 “보건교사 처우 개선에 대한 요청 사항들이 하루 빨리 조치돼 보건교사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도록 서울시 교육위원회 위원으로서 선봉장 역할을 해내겠다”고 전했다.
  • 취임 1주년 바이든, 111분 격정 회견… 러엔 강력 제재 경고

    취임 1주년 바이든, 111분 격정 회견… 러엔 강력 제재 경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강력한 대러시아 제재 가능성을 직접 경고했다. 러시아는 침공설이 서방의 주장일 뿐이라고 맞서면서도 국경으로 병력을 집결시키며 우크라이나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의 공격이 현실화한다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전에 결코 본 적이 없는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 추측엔 그(푸틴)가 (우크라이나로) 들어갈 것 같다”며 “우크라이나를 침공(invasion)한다면 이는 러시아에 재앙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구체적으로는 러시아 은행의 달러 결제 금지 등 초강력 금융 제재가 포함될 것임을 시사했다. 하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강력한 경고를 하면서도 러시아의 침공이 ‘작을’ 경우 제재 수위가 약해질 것임을 내비쳐 논란을 빚었다. 그는 “만약 ‘소규모 침입’(minor incursion)일 경우는 별개다. 우리는 무엇을 할지와 하지 않을지 등을 놓고 싸워야 하는 처지가 된다”고 말했다.우크라이나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한 우크라이나 당국자는 CNN에 “푸틴에게 마음대로 우크라이나에 들어가라고 ‘그린라이트’(청신호)를 켜 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에밀리 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바이든 대통령의 소규모 침입 언급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침입이 아니라 사이버 공격 등을 지칭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러시아는 오히려 서방이 군사적 도발을 감행하려는 것이라고 맞섰다.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0일 브리핑에서 “서방은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했다는 추측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는 자신들이 준비하고 있는 대규모 군사적 도발을 은폐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18일 성명에서 “미국은 돈바스(우크라이나 동부) 문제를 둘러싼 히스테리를 멈추고 긴장을 고조시키지 말라”고 촉구했다. 러시아는 침공 가능성을 부인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은 높아만 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접경에 약 10만명의 대군을 둔 러시아는 전날 우크라이나·벨라루스 국경 인근에도 병력을 보내고 다음달 중순 벨라루스군과의 합동 훈련을 예고했다. 이로써 러시아군이 3면에서 우크라이나를 동시 공격할 수 있는 배치가 완성됐다. 서방은 군사적 지원으로 우크라이나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은 박격포, 대공 미사일 체계를 제공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CNN이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영국은 경량 대전차 방어 무기 체계를, 캐나다는 소규모 특수부대를 파견하기로 했다.
  • ‘세상, 달라졌다’지만… 육아휴직 아빠는 용기가 필요해

    ‘세상, 달라졌다’지만… 육아휴직 아빠는 용기가 필요해

    남성 육아 휴직자 3년 사이 2배로정부 권장하지만 여전히 망설여“대출금·생활비 어쩌나” 돈 걱정복직후 업무 배제… 퇴사 우려도“휴직급여 인상·업무 차별 없어야”여기 두 가지 광고가 있다. 한 편은 직장인 아빠가 주인공이다. 계속되는 야근에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여느 때처럼 분주하게 출근 준비 중인 아빠를 보며 어린 딸이 엄마 품에 안긴 채 “또 놀러 오세요”라고 인사를 건넨다. 이에 놀란 아빠는 빨리 퇴근하려고 일에 더욱 집중한다. 또 다른 광고에는 육아휴직을 한 아빠가 등장한다. 아빠는 능숙하게 아이를 등교시키고, 온갖 집안일을 완벽히 수행한다. 일을 끝내고 돌아온 아내는 완벽히 정리된 집을 살펴보며 ‘우와’라는 감탄사를 내뱉는다. 마지막으로 화면에는 ‘세상, 달라졌다’는 카피가 뜬다. 광고가 나온 건 각각 2017년, 2020년이다. 불과 3년 사이에 광고 속 아빠는 양육자로서 ‘객체’에서 ‘주체’가 됐다. 실제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통계를 보면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 육아휴직자의 비율은 2017년 13.4%, 2018년 17.8%, 2019년 21.2%, 2020년 24.5%로 빠르게 늘고 있다. 3년 새 2배 수준이 됐다.정부도 아빠 육아휴직을 권장하고 있다. 올해부터 적용된 ‘육아휴직 급여’ 인상이 대표적이다. 월 최대 지급액을 12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렸다. 기존에는 1∼3개월 사용자에게만 통상임금 80%(월 최대 150만원)를 지급하고, 4개월 이상은 통상임금의 50%(월 최대 120만원)만 지급했다. 불과 10여년 전 정액으로 월 50만원만 받던 걸 생각하면 근로자의 경제적 부담이 많이 줄었다. 하지만 육아휴직 제도의 보완할 점들은 여전하다. 아직도 많은 아빠들이 양육 의지가 있더라도 경제적·사회적 이유로 ‘육아휴직 쓰겠다’는 말을 속으로 곱씹는다. 내 경우에도 월 150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당장 소득대체율이 50%에 불과하니 “대출금, 생활비는 어쩌나” 하는 생각부터 든다. 돈 걱정은 누군가에게는 복에 겨운 소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가 지난해 공개한 사례 하나만 보자. ‘10년차 남자 직장인입니다. 육아휴직 후 복직했더니 첫날부터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동료들 앞에서 할 일 없으면 휴지통이나 닦으라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결국 퇴사했습니다.’ 믿기지 않지만 이처럼 시대를 역행하는 조직도 있다.육아휴직자의 대기업 편중 현상도 여전하다. 지난해 고용부의 통계를 보면 2020년 남성 육아휴직자 2만 7423명 가운데 1만 5035명(54.8%)이 300명 이상 규모의 대기업 소속이다. 대기업이라 해도 기업마다 빈부격차가 크다. 아빠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해 나아갈 방향과 목표는 뚜렷하다. 육아휴직 급여를 지금보다 인상해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게 첫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이미 육아휴직 급여 현실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다만 어떻게 재원을 마련할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 급여 재원인 고용보험기금은 이미 재정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사회 전반에 육아휴직 쓴다고 뒷담화하거나 업무 차별을 하지 않는 분위기가 자리잡는 것도 필수다. 성역할을 구분 지어 남성은 노동만 하고 여성은 가사만 하던 시대는 끝났다. 하루빨리 정부가 일·가정 양립 시스템을 확실히 마련해야 하는 이유다. 아빠의 육아휴직이 일상이 되면 엄마들이 ‘양육’을 이유로 경력단절을 고민하는 일도 줄어들 테다. 광고처럼 세상은 정말 달라졌을까. ‘주양육자 아빠’는 그 육아휴직을 얻어내기 위해 어떤 용기를 감내했을까.
  • “인천 확진자 90% 오미크론”… 설 연휴 전 시차 두고 방역체계 전환

    “인천 확진자 90% 오미크론”… 설 연휴 전 시차 두고 방역체계 전환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단계’로의 방역체계 전환이 임박했다. 오미크론 확산의 영향으로 20일 0시 기준 6603명이 새로 확진돼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 기준인 ‘신규 확진자 7000명’ 선에 근접했다. 정부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 오미크론 검출률이 50%를 넘어서며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세종이 되기까지 델타 변이는 14주가 걸렸는데, 오미크론은 불과 8~9주가 걸리는 셈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설 연휴 기간 확산세를 통제하지 못하면 2월 말에는 하루 1만명에서 1만 5000명 규모의 신규 확진자 발생이 예상된다”며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오미크론이 지역사회에서 최대 11차 전파까지 확인됐다”면서 현재 오미크론 검출률이 낮은 지역들도 빠른 속도로 검출률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의료계에서는 설 전에 1만명, 다음달 말 하루 확진자 2만~3만명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는 최악의 경우 9만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도 본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연휴 전에 확진자가 급증하고, 이동량이 많은 설 연휴를 지나면서 하루 2만~3만명 발생도 가능하다”면서 “설 연휴가 지나면 새로운 세상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보냈다. 이어 “오늘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비공식 보고에 의하면 무작위 유전자검사 결과 인천 확진자의 90%가 오미크론 변이였다”고 덧붙였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2월 중순 2만명 이상, 최악의 결과는 2월 말에서 3월 초에 9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집트를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내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보고받은 뒤 “우리나라도 이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게 기정사실화됐다”면서 “정부는 그동안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제로 신속히 전환하고, 총리 중심으로 범부처가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오미크론 대응단계에 돌입하면 고위험 유증상자와 위중증 환자 관리 중심으로 방역·의료체계가 전환된다. 고위험 확진자가 아닌 이상 재택치료를 받고, 진료체계는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 바뀐다. 유전자증폭(PCR)검사도 65세 이상 고령자, 고위험군, 유증상자, 밀접접촉자가 우선이다. 격리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하루 수만명씩 쏟아질 확진자를 기존 방식대로 일일이 관리할 수 없으니, 위중증 환자 관리에 전력을 쏟아붓겠다는 게 오미크론 대응 전략의 핵심이다. 경증·무증상 환자 입장에선 국가로부터 받는 의료서비스 수준이 이전보다 낮아지게 되는 셈이다. 정부는 7000명대 신규 확진자 발생이 예상되는 21일 오미크론 관련 의료체계 대응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제 방역체계 전환은 설 연휴(1월 29일~2월 2일) 전에 시차를 두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루 확진자 7000명이 한 번이라도 나오면 바로 대응단계를 시행하겠다’던 당국이 ‘7000명대(해외유입은 제외) 추세가 계속되면 대응단계를 시행한다’로 기준을 바꿔 잡아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기계적으로 7000명이 넘어가면 바로 시행한다기보다는 먼저 발표를 하고, 시작 시점을 잡아 (대응단계를)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일정 기점에 의료체계를 180도 바꾸는 것은 혼란도 크고 위험하다는 설명이다. 아직 오미크론 대응단계의 핵심이 될 동네 의원 진료체계도 갖추지 못했다. 엄 교수는 “준비가 부족해도 미리 방역체계를 전환해야 한다. 중앙정부가 ‘자, 이제 전환합시다’라고 하면 말단까지 전달되고 사람들이 바뀌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방역체계 전환 속도보다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더 빨라서 감당이 어렵다고 느꼈을 때 전환하면 이미 늦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국은 오미크론이 우세종화하면 소아 연령층을 포함한 미접종군에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백신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3차 접종을 마치면 2차 기본접종을 완료했을 때보다 오미크론 변이 방어 능력이 최대 29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인천 확진자 90% 오미크론”… 설 연휴 전 시차 두고 방역체계 전환

    “인천 확진자 90% 오미크론”… 설 연휴 전 시차 두고 방역체계 전환

    PCR 검사 등 고위험군 우선 시행 동네 병·의원 중심 진료체계 개편 “3차 백신 방어력 29배” 접종 당부‘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단계’로의 방역체계 전환이 임박했다. 오미크론 확산의 영향으로 20일 0시 기준 6603명이 새로 확진돼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 기준인 ‘신규 확진자 7000명’ 선에 근접했다. 정부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 오미크론 검출률이 50%를 넘어서며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세종이 되기까지 델타 변이는 14주가 걸렸는데, 오미크론은 불과 8~9주가 걸리는 셈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설 연휴 기간 확산세를 통제하지 못하면 2월 말에는 하루 1만명에서 1만 5000명 규모의 신규 확진자 발생이 예상된다”며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오미크론이 지역사회에서 최대 11차 전파까지 확인됐다”면서 현재 오미크론 검출률이 낮은 지역들도 빠른 속도로 검출률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의료계에서는 설 전에 1만명, 다음달 말 하루 확진자 2만~3만명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는 최악의 경우 9만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도 본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연휴 전에 확진자가 급증하고, 이동량이 많은 설 연휴를 지나면서 하루 2만~3만명 발생도 가능하다”면서 “설 연휴가 지나면 새로운 세상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보냈다. 이어 “오늘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비공식 보고에 의하면 무작위 유전자검사 결과 인천 확진자의 90%가 오미크론 변이였다”고 덧붙였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2월 중순 2만명 이상, 최악의 결과는 2월 말에서 3월 초에 9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집트를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내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보고받은 뒤 “우리나라도 이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게 기정사실화됐다”면서 “정부는 그동안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제로 신속히 전환하고, 총리 중심으로 범부처가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오미크론 대응단계에 돌입하면 고위험 유증상자와 위중증 환자 관리 중심으로 방역·의료체계가 전환된다. 고위험 확진자가 아닌 이상 재택치료를 받고, 진료체계는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 바뀐다. 유전자증폭(PCR)검사도 65세 이상 고령자, 고위험군, 유증상자, 밀접접촉자가 우선이다. 격리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하루 수만명씩 쏟아질 확진자를 기존 방식대로 일일이 관리할 수 없으니, 위중증 환자 관리에 전력을 쏟아붓겠다는 게 오미크론 대응 전략의 핵심이다. 경증·무증상 환자 입장에선 국가로부터 받는 의료서비스 수준이 이전보다 낮아지게 되는 셈이다. 정부는 7000명대 신규 확진자 발생이 예상되는 21일 오미크론 관련 의료체계 대응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제 방역체계 전환은 설 연휴(1월 29일~2월 2일) 전에 시차를 두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루 확진자 7000명이 한 번이라도 나오면 바로 대응단계를 시행하겠다’던 당국이 ‘7000명대(해외유입은 제외) 추세가 계속되면 대응단계를 시행한다’로 기준을 바꿔 잡아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기계적으로 7000명이 넘어가면 바로 시행한다기보다는 먼저 발표를 하고, 시작 시점을 잡아 (대응단계를)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일정 기점에 의료체계를 180도 바꾸는 것은 혼란도 크고 위험하다는 설명이다. 아직 오미크론 대응단계의 핵심이 될 동네 의원 진료체계도 갖추지 못했다. 엄 교수는 “준비가 부족해도 미리 방역체계를 전환해야 한다. 중앙정부가 ‘자, 이제 전환합시다’라고 하면 말단까지 전달되고 사람들이 바뀌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방역체계 전환 속도보다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더 빨라서 감당이 어렵다고 느꼈을 때 전환하면 이미 늦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국은 오미크론이 우세종화하면 소아 연령층을 포함한 미접종군에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백신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3차 접종을 마치면 2차 기본접종을 완료했을 때보다 오미크론 변이 방어 능력이 최대 29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의료계 “설 연휴 뒤 하루 3만명 확진… 미리 방역체계 전환해야”

    의료계 “설 연휴 뒤 하루 3만명 확진… 미리 방역체계 전환해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응단계’로의 방역체계 전환이 임박했다. 오미크론 확산의 영향으로 20일 0시 기준 6603명이 새로 확진돼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 기준인 ‘신규 확진자 7000명’ 선에 근접했다. 정부는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 오미크론 검출률이 50%를 넘어서며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세종이 되기까지 델타 변이는 14주가 걸렸는데, 오미크론은 불과 8~9주가 걸리는 셈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설 연휴 기간 확산세를 통제하지 못하면 2월 말에는 하루 1만명에서 1만 5000명 규모의 신규 확진자 발생이 예상된다”며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오미크론이 지역사회에서 최대 11차 전파까지 확인됐다”면서 현재 오미크론 검출률이 낮은 지역들도 빠른 속도로 검출률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의료계에서는 설 전에 1만명, 다음달 말 하루 확진자 2만~3만명까지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일부는 최악의 경우 9만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도 본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연휴 전에 확진자가 급증하고, 이동량이 많은 설 연휴를 지나면서 하루 2만~3만명 발생도 가능하다”면서 “설 연휴가 지나면 새로운 세상을 맞닥뜨리게 될 것”이라는 경고를 보냈다. 이어 “오늘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비공식 보고에 의하면 무작위 유전자검사 결과 인천 확진자의 90%가 오미크론 변이였다”고 덧붙였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2월 중순 2만명 이상, 최악의 결과는 2월 말에서 3월 초에 9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집트를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국내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보고받은 뒤 “우리나라도 이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게 기정사실화됐다”면서 “정부는 그동안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제로 신속히 전환하고, 총리 중심으로 범부처가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오미크론 대응단계에 돌입하면 고위험 유증상자와 위중증 환자 관리 중심으로 방역·의료체계가 전환된다. 고위험 확진자가 아닌 이상 재택치료를 받고, 진료체계는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 바뀐다. 유전자증폭(PCR)검사도 65세 이상 고령자, 고위험군, 유증상자, 밀접접촉자가 우선이다. 격리기간은 10일에서 7일로 단축된다. 하루 수만명씩 쏟아질 확진자를 기존 방식대로 일일이 관리할 수 없으니, 위중증 환자 관리에 전력을 쏟아붓겠다는 게 오미크론 대응 전략의 핵심이다. 경증·무증상 환자 입장에선 국가로부터 받는 의료서비스 수준이 이전보다 낮아지게 되는 셈이다. 정부는 7000명대 신규 확진자 발생이 예상되는 21일 오미크론 관련 의료체계 대응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실제 방역체계 전환은 설 연휴(1월 29일~2월 2일) 전에 시차를 두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하루 확진자 7000명이 한 번이라도 나오면 바로 대응단계를 시행하겠다’던 당국이 ‘7000명대(해외유입은 제외) 추세가 계속되면 대응단계를 시행한다’로 기준을 바꿔 잡아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기계적으로 7000명이 넘어가면 바로 시행한다기보다는 먼저 발표를 하고, 시작 시점을 잡아 (대응단계를) 운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일정 기점에 의료체계를 180도 바꾸는 것은 혼란도 크고 위험하다는 설명이다. 아직 오미크론 대응단계의 핵심이 될 동네 의원 진료체계도 갖추지 못했다. 엄 교수는 “준비가 부족해도 미리 방역체계를 전환해야 한다. 중앙정부가 ‘자, 이제 전환합시다’라고 하면 말단까지 전달되고 사람들이 바뀌는 데 시간이 걸린다”며 “방역체계 전환 속도보다 바이러스 확산 속도가 더 빨라서 감당이 어렵다고 느꼈을 때 전환하면 이미 늦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국은 오미크론이 우세종화하면 소아 연령층을 포함한 미접종군에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백신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는 3차 접종을 마치면 2차 기본접종을 완료했을 때보다 오미크론 변이 방어 능력이 최대 29배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소방관 3명 순직 평택화재’ 창고 공사업체 21명 실화 혐의 입건

    ‘소방관 3명 순직 평택화재’ 창고 공사업체 21명 실화 혐의 입건

    경기남부경찰청은 소방관 3명이 진화작업에 투입됐다가 숨진 평택 냉동물류창고 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A씨 등 공사 업체 관계자 21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시공사와 감리업체 등 공사와 관련한 5개 업체 소속이며, 업무상 실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동안 확보한 증거와 진술 등을 토대로 A씨 등이 주의 의무를 게을리해 불이 난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과 12일, 17일 등 3차례에 걸쳐 A씨 등이 속한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현장감식을 했지만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이 화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진행한 합동현장감식의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화재는 지난 5일 오후 11시 46분쯤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고렴리 냉동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서 이튿날 오전 6시 32분께 큰불을 껐지만 사그라들었던 불씨가 갑자기 다시 확산하면서 건물 2층에 투입됐던 소방관 3명이 고립됐다가 순직했다.
  • 文 “오미크론 우세종 기정사실, 총력 대응”… “소아 미접종군서 증가 가능성”

    文 “오미크론 우세종 기정사실, 총력 대응”… “소아 미접종군서 증가 가능성”

    文 “국민에 정보 알리고 협조 구하라”방역당국, 이번 주말·다음주초 우세종 전망미접종·소아 오미크론 우려 “조속 3차 접종”확진 6603명… 27일만에 다시 6천명대이집트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과 관련, “우리나라도 이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게 기정사실화됐다”면서 “범부처는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방역 당국은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쯤 신규 확진자가 7000명대에 이르고, 오미크론의 국내 점유율도 50%를 넘어서면서 델타 변이를 제치고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방역당국은 특히 “오미크론 감염·위중증은 소아 등 미접종군에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오미크론 파고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에게 “정부는 그동안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제로 신속히 전환하고 총리 중심으로 범부처가 총력 대응하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도 오미크론 상황과 정보를 소상히 알리고, 협조를 구할 필요가 있다”는 언급을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다행스러운 것은 위중증 환자 발생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라면서 “지금까지 그랬듯이 이번에도 함께 힘을 모으면 오미크론 파고를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은 2~3배 높지만 중증화·치명률은 30~5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문 대통령은 “특별히 오늘은 코로나19 국내 유입 2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그동안 협조와 헌신으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온 국민과 의료진에게 각별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설 연휴 통제 실패시 2월말하루 1만 5000명 확진 가능” 방역당국은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이르면 이번 주말 우세종이 되고, 설 연휴에 확산을 통제하지 못하면 다음 달 말엔 하루 1만 5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당국은 오미크론이 우세종화하면 소아 연령층을 포함한 미접종군에서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며 백신 접종 참여를 당부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추세나 해외 사례를 종합했을 때 다음 주까지는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확진자 발생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지난 15일 기준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은 전국 26.7%다. 호남권에서는 59.2%로 이미 우세종이 됐고, 경북권과 강원권에서도 30% 이상의 검출률을 나타냈다.박영준 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오미크론이 지역사회에서 최대 11차 전파까지 확인됐다”며 현재 오미크론 검출률이 낮은 지역들에서도 빠른 속도로 검출률이 올라가 지역별 편차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과 다음 달 초에 걸친 설 연휴 기간에 오미크론 확산세를 통제하지 못하면 2월 말 하루 1만명에서 1만 5000명 규모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미 오미크론이 우세종인 미국과 영국 등 해외 국가에서는 코로나19 확진된 5세 미만 영유아의 입원 사례가 증가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 권 2부본부장은 “미접종군에 해당하는 소아 및 어린 연령대에서 발생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국내에서도 이와 유사한 상황이 나타날지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연령층에서도 미접종군에서 환자와 위중증 환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접종자의 접종과 조속한 3차접종을 권고드린다”고 말했다.정부, 확진자 7000명 되면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 공표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가 7000명에 달하면 ‘오미크론 대응단계’로의 방역 체계 전환을 공표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 시점과 관련해 “요일별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해 (하루) 7000명대로 평균 추세가 형성되면 전환을 시작하게 된다”고 밝혔다. 오미크론 대응단계에 돌입하면 진료체계는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 지금은 생활치료센터, 감염병전담병원 등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별도의 의료기관이 운영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지역 이비인후과 등이 코로나19 1차 대응 의료기관 역할을 하게 된다.대응단계에서는 유전자증폭검사(PCR) 검사도 유증상자, 고위험군, 고령자, 밀접접촉자 등으로 대상 범위를 좁혀서 시행하고, 신속항원검사를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재택치료·자가격리 기간도 10일에서 7일로 줄인다. 하지만 아직은 동네병원의 참여와 신속항원검사 활용에 대한 준비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는 오는 21일 오미크론 관련 의료체계 대응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603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71만 503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보다 798명 증가한 수치다. 확진자 수가 60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24일(6603명) 이후 27일 만이다. 
  • [속보] 文 “오미크론 우세종 기정사실화…범부처 총력대응하라”

    [속보] 文 “오미크론 우세종 기정사실화…범부처 총력대응하라”

    “국민께 정보 소상히 알리고 협조 구하라”이집트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코로나19의 새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과 관련, “우리나라도 이제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되는 게 기정사실화됐다”면서 “범부처는 총력 대응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들에게 “정부는 그동안 준비해 온 오미크론 대응체제로 신속히 전환하고 총리 중심으로 범부처가 총력 대응하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민들께도 오미크론 상황과 정보를 소상히 알리고, 협조를 구할 필요가 있다”는 언급을 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은 2~3배 높지만 중증화·치명률은 30~5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정부가 국내 코로나19 일평균 확진자가 7000명에 달하면 ‘오미크론 대응단계’로의 방역 체계 전환을 공표하기로 했다. 오미크론 대응단계에 돌입하면 진료체계는 동네 병·의원 중심으로 바뀌게 된다. 지금은 생활치료센터, 감염병전담병원 등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별도의 의료기관이 운영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지역 이비인후과 등이 코로나19 1차 대응 의료기관 역할을 하게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603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71만 503명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21일쯤 신규 확진자가 7000명대에 이르고, 오미크론의 국내 점유율도 50%를 넘어서면서 델타 변이를 제치고 우세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아빠 육아휴직’ 4명중 1명꼴 “세상 정말 달라졌나요” [아빠도 쌍둥이는 처음이라]

    ‘아빠 육아휴직’ 4명중 1명꼴 “세상 정말 달라졌나요” [아빠도 쌍둥이는 처음이라]

    <편집자 주> 40개월 쌍둥이 딸을 둔 ‘일하는 아빠’입니다. 지난 3년여간 육아를 하며 느꼈던 감정을 매달 하나씩 풀어냅니다. 육아고민을 나눌 ‘아빠동지’가 많아질수록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사회에 한 걸음 다가갈 것이라고 믿습니다.지난해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은 ‘남성’3년새 2배 ‘쑥’...세상은 정말 달라졌을까 올해부터 육아휴직 급여 월 최대 150만원으로 인상 여기 두 가지 광고가 있다. 한 편은 직장인 아빠가 주인공이다. 계속되는 야근에 집에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 여느 때처럼 분주하게 출근 준비 중인 아빠를 보며 어린 딸이 엄마 품에 안긴채 “또 놀러 오세요”라고 인사를 건넨다. 이에 놀란 아빠는 빨리 퇴근하려고 일에 더욱 집중한다. 또 다른 광고에는 육아휴직을 한 아빠가 등장한다. 아빠는 능숙하게 아이의 머리를 땋고, 등교시키고, 온갖 집안일을 완벽히 수행한다. 일을 끝내고 돌아온 아내는 완벽히 정리된 집을 살펴보며 ‘우와’하는 감탄사를 내뱉는다. 마지막 화면에는 ‘세상, 달라졌다’는 카피가 뜬다. 광고가 나온 건 각각 2017년, 2020년이다. 불과 3년 사이에 광고 속 아빠는 양육자로서 ‘객체’에서 ‘주체’가 됐다. 실제 지난해 고용노동부가 공개한 통계를 보면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 육아휴직자의 비율은 2017년 13.4%→2018년 17.8%→2019년 21.2%→2020년 24.5%로 빠르게 늘고 있다. 3년새 2배 수준이 됐다. 정부도 아빠의 육아휴직을 권장하고 있다. 올해부터 적용된 육아휴직 급여 인상이 대표적이다. 월 최대 지급액을 12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올렸다. 기존에는 1∼3개월 사용자에게만 통상임금 80%(월 최대 150만원)를 지급하고, 4개월 이상은 통상임금의 50%(월 최대 120만원)만 지급했다. 불과 10여년 전 정액으로 월 50만원만 받던 걸 생각하면 근로자의 경제적 부담이 많이 줄었다.하지만 육아휴직 제도의 보완할 점들은 여전하다. 아직도 많은 아빠들이 양육 의지가 있더라도 경제적·사회적 이유로 ‘육아휴직 쓰겠다’는 말을 속으로 곱씹는다. 나같은 경우에도 월 150만원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당장 소득대체율이 50%에 불과하니 “대출금, 생활비는 어쩌나”하는 생각부터 든다. 자녀를 키우는 주변 친구들 반응도 마찬가지다. 휴직 복귀 후 “휴지통이나 닦아라” 폭언도 돈 걱정은 누군가에게는 복에 겨운 소리다. 시민단체 직장갑질 119가 지난해 공개한 사례 하나만 보자. “중견기업에서 10년 근무한 남자입니다. 육아휴직 후 복직했더니 첫날부터 업무에서 배제됐습니다. 동료들 앞에서 할 일 없으면 휴지통이나 닦으라는 말도 들었고, 하루 종일 책상 앞에 앉아만 있었습니다. 버티다 미쳐 버릴 것 같아서 결국 권고사직으로 처리해서 퇴사했습니다.” 믿기지 않지만 이처럼 시대를 역행하는 조직도 있다.육아휴직자의 대기업 편중 현상도 여전하다. 지난해 고용부의 통계를 보면 2020년 남성 육아휴직자 2만 7423명 가운데 1만 5035명(54.8%)이 300명 이상 규모의 대기업 소속이다. 대기업이라 해도 기업마다 빈부격차가 크다. 아빠 육아휴직 활성화를 위해 나아갈 방향과 목표는 뚜렷하다. 육아휴직 급여를 지금보다 인상해 소득대체율을 높이는 게 첫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이미 육아휴직 급여 현실화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심 후보는 급여 상한선을 지난해 최저임금의 1.5배 수준인 285만원으로 높이고 하한선은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대선후보들 육아휴직 공약...재원 마련 논의부터 다만 어떻게 재원을 마련할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 급여 재원인 고용보험기금은 이미 재정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사회 전반에 육아휴직 쓴다고 뒷담화하거나 업무 차별을 하지 않는 분위기가 자리잡는 것도 필수다.성역할을 구분지어 남성은 노동만 하고 여성은 가사만 하던 시대는 끝났다. 2019년 김은지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의 ‘2030 청년층 생애전망 인식조사’를 보면 청년들은 ‘일’, ‘파트너십’, ‘자녀’, ‘개인생활’ 항목 가운데 ‘일’을 자신들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여기에는 남녀 차이가 없었다.  하루 빨리 정부가 일·가정 양립 시스템을 확실히 마련해야 하는 이유다. 아빠의 육아휴직이 일상이 되면 엄마들이 ‘양육’을 이유로 경력단절을 고민하는 일도 줄어들테다. 세상은 정말 달라졌을까. 광고 속 ‘주양육자 아빠’는 그 육아휴직을 얻어내기 위해 어떤 용기를 감내했을까.
  • [서울 인싸] ‘디지털감성문화도시’ 서울/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

    [서울 인싸] ‘디지털감성문화도시’ 서울/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

    코로나19라는 전례 없는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신음한 지도 어느덧 꽉 채운 2년이 됐다. 팬데믹의 혼란 속에서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변화했다. 문화예술 분야도 마찬가지다. 문화예술은 가까이서 직접 보고 들어야만 한다는 기존의 관념들이 사라지고, 첨단기술을 활용하면 비대면 환경 속에서 충분히 누릴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인식이 예술가와 시민 모두에게 자리잡았다. 하지만 혹자는 코로나19로 촉발된 문화예술계의 ‘디지털 붐’이 팬데믹이 종식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냐고 지적한다. 디지털 문화예술은 현실의 현장감과 몰입도를 그대로 구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디지털’, ‘실감형’을 지향하는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시도들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실제로 우리는 수많은 사례에서 신기술을 활용해 시공간적 한계를 극복한 다양한 예술적 시도를 ‘현실화’하는 장면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 온라인 콘서트를 통해 전 세계인이 국경과 언어의 장벽을 넘어 우리 문화를 즐기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지 않았던가. 앞으로의 디지털 문화예술은 일시적인 ‘대체재’가 아닌 현실의 예술과 가상의 기술을 더한 ‘보충재’로 새로운 문화예술의 지평을 열게 될 것이다. 2022년 임인년, 서울시는 ‘디지털감성문화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자 한다. 첨단기술을 활용해 문화예술, 그리고 역사문화재가 지니는 본연의 ‘감성적 가치’들을 생생하게 구현하기 위한 첫걸음을 뗀다. 올해부터 디지털과 아트, 미디어와 디자인이 결합한 ‘미래지향적 문화도시’를 구현하기 위한 각 분야 인프라들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실감형 공연영상 제작을 위한 공간인 ‘남산 실감형 스튜디오’가 개장을 앞두고 있다. 융합예술을 창작·제작하는 예술인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역사문화 분야에서는 오랜 세월 동안 소실되거나 훼손된 문화재를 첨단기술을 활용해 복원하고, 언제 어디서든 ‘실감 나게’ 유적·유물을 관람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단순히 현실을 가상으로 옮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상 세계 속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즐거움을 발굴하기 위한 끊임없는 시도들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물론 그 가운데 가장 선행돼야 할 것은 디지털 격차를 좁히기 위한 노력이다. ‘디지털감성문화도시 서울’이 기기 사용에 능하고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이들만의 도시가 되지 않도록, 모든 시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디지털 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전 연령을 아우르는 문화예술 콘텐츠 개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
  • “아이디어, 사업화할 CEO 찾아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공개 모집

    “여러분의 아이디어를 사업화로 이뤄줄 최고경영자(CEO)를 공개 모집합니다. 상의가 CEO를 찾고 사업을 영글게 해주는 지원 역할을 하겠습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19일 오후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국가발전 프로젝트에서 대상, 최우수상을 받은 4명의 출품자와 간담회를 갖고 CEO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국가발전 프로젝트는 최 회장과 기업인들이 직접 출연한 오디션 프로그램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에서 수상작을 가렸다. 이종명 대한상의 제도혁신지원실장은 “방송을 통해 뽑힌 아이디어에 대해 사업화를 추진하려다 보니 실제 기업들의 문의가 많이 왔다”며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과 CEO가 같을 필요는 없지 않느냐는 인식 아래 CEO 공모에 나서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화 공모 대상은 상위 10개 입선작과 방송에서 다룬 추가 아이디어들이다. 치매 막는 통화인 ‘사소한 통화’, 게임과 여행을 융합한 증강현실(AR) 보물찾기인 ‘코리안 게임’, 야간진료와 주말 진료 시스템인 ‘우리동네 병원’. 눈물의 땡처리를 막는 ‘폐업도 창업처럼’ 등이다. 사업을 원하는 기업이나 개인은 자금계획 등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사무국으로 보내면 된다. 기업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아이디어 제공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국가 발전 기여도나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해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CEO를 뽑을 예정이다. 사업자 선정 과정은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진다. 대한상의는 지난해 6월부터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발전을 이끌 민간 주도의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모집했다. 국민 7000여명의 아이디어가 모여들었고 11팀에 2억 2000여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돌아갔다.  
  • 원격수업에 벌어진 교육격차… 학습권·건강권 ‘균형’만이 답

    원격수업에 벌어진 교육격차… 학습권·건강권 ‘균형’만이 답

    초등학생 영아(가명)양은 몸이 편찮으신 할머니와 살고 있다. 입학은 했지만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등교를 제대로 하지 못한 채 온라인 수업을 받았고, 2학년에 올라간 뒤 첫 받아쓰기 시험에서 0점을 받았다. 할머니가 걱정스러워하자 영아양은 “딴 애들은 엄마, 아빠가 있어서 모르면 가르쳐 주고 그러는데…”라며 눈물을 훔쳤다. 코로나19를 겪은 2년 동안 교육 현장은 어느 곳보다 혼란을 겪었다. 2020년 1학기에만 무려 네 차례 개학이 연기됐고, 3개월이 지나서야 등교 수업을 시작할 수 있었다. 온라인 수업과 일부 등교 등을 반복하다 지난해 11월 2년 만에 전국적인 전면등교를 추진했지만, 학생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4주 만에 또다시 학교 문을 닫았다. 교육받을 권리를 빼앗긴 현상은 교육 격차라는 모습으로 현실화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2020년 초·중·고교 교사 5만여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코로나19에 따른 초중등학교 원격교육 경험 및 인식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한 교사 32.7%가 원격수업으로 학생 간 학습 격차가 ‘매우 커졌다’고 답했고, 46.33%가 ‘커졌다’고 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지난달 발표한 ‘디지털 전환 대응 포용적 미래교육 거버넌스 구축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교원들은 코로나19 초기인 2020년보다 2021년 교육 격차가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교원들에게 올해 1학기 원격수업으로 학생 간 학습 수준 차이가 심화됐는지 묻자 9.9%가 ‘매우 그렇다’, 44.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코로나19는 학습뿐 아니라 건강, 여가활동, 사회적인 관계 등 전반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경기도교육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통계로 보는 오늘의 교육’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가정의 경제수준이 낮을수록 건강상태가 안 좋아졌고, 아침식사 결식률도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사교육과 디지털기기 이용 행태 등에 대한 변화도 가정의 경제수준과 상관관계가 있었다. 이정연 연구원은 “지금까지는 대면수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동일한 교육을 했다면, 앞으로는 온라인 수업에서 빠지는 학생이 있는지 좀더 세밀하고 꼼꼼하게 살피는 개별 맞춤형 교육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교육계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교육 격차 완화와 함께 미래교육을 어떻게 그릴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올해 9조 4000억여원을 투입한다고 신년 계획에서 밝혔다. 교육부는 앞서 2020년 ‘코로나 이후 미래교육 전환을 위한 10대 정책 과제’ 가운데 하나로 교육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하는 ‘에듀테크’를 제시했고, 2021년부터 40년 이상 노후한 학교를 새로 바꾸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등도 추진해 왔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교육 당국이 학습권과 건강권의 균형을 적절히 잡는 일은 여전히 숙제다. 구인회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미래교육을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고 학교 폐쇄 등을 쉽게 결정하면서 가족에게 사적인 부담을 안겼다”면서 “저소득층 취약계층 자녀의 학업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할 때 단순한 접근은 자제하고 장기적, 종합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빈발하는 야간산불, 드론진화대 등 대응력 강화

    빈발하는 야간산불, 드론진화대 등 대응력 강화

    정부가 심상치 않은 산불 대응력을 강화한다. 초대형 헬기 1대 및 오래된 산불지휘·진화 차량을 교체하고 험준한 지역 및 야간산불 진화를 위한 드론진화단도 가동키로 했다.산림청이 19일 발표한 ‘산불방지 종합대책’은 기후변화로 겨울철 가뭄 및 강풍이 심해지면서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을 반영한 과학기술에 기반한 산불예방 및 대응 전략이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산행인구가 늘어나고 올해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 등이 예정돼 있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이 요구되고 있다. 올들어 18일 현재 45건의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이중 19건이 야간산불로 비상이 걸렸다. 산림청은 초기진화를 위해 진화 체계를 보강한다. 현재 초대형 6대를 포함한 47대 진화헬기에 초대형을 추가 도입키로 했다. 또 지상 진화에 투입되는 노후 차량 90대를 교체하고 산불 재난 특수진화대 등 진화 인력 2만 2000명을 가동할 예정이다. 입산자 실화 예방을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산불 다발 지역의 입산 통제를 강화하고, 산불확산예측시스템을 활용한 진화전략을 수립한다. 특히 대형 산불 위험이 높은 강원 동해안에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 산불감시 감지기 등 정보통신기술(ICT) 예방플랫폼을 2곳 늘려 6곳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산불예방과 초동진화를 전담할 산불전문예방진화대 9600여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야간 산불과 도심지역 산불에 대비해 ‘산불재난특수진화대’와 ‘드론산불진화대’를 광역단위로 운영한다. 드론산불진화대는 총 10개단(30명)으로 6개 산림항공관리소에 분산 배치된다. 진화용수 확보를 위해 전국 36백여개 담수지에 대해 담당자를 지정해 결빙방지에 나서고 봄철 갈수기에 대비한 이동식 저수조(45개)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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