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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삼성 공장 꼭 강원에… 올림픽 유치했는데 기업·공기관 못할까”[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한은·삼성 공장 꼭 강원에… 올림픽 유치했는데 기업·공기관 못할까”[민선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강원도민들 앞에서는 ‘순한맛’이지만 밖에 나가서 예산을 따오고 투자를 유치하는 일에는 ‘매운맛’이 되겠습니다.” 김진태 강원지사 당선인은 2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저 그렇게 과격한 사람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민과 약자들의 민생을 괴롭히는 각종 불공정과 부조리에 대해서는 ‘매운맛’으로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재선 국회의원에서 도백(道伯)으로 돌아온 김 당선인 앞에 새로 붙은 수식어는 ‘순한맛’이다. 2020년 총선에서 낙선한 뒤 야인으로 지낸 2년간 강성 이미지를 빼자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던 ‘저격수’, ‘척결자’ 등의 연관검색어도 사라졌다. 그는 “도민들이 저를 지켜 주셨고, 도민들이 저를 구해 주셨다”며 “도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오직 도민만 바라보고 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당선인이 다음달 취임하면 12년 만에 도정이 교체되는 것이어서 도민들의 기대가 크다. 그만큼 그가 안고 있는 부담감도 적지 않다. 김 당선인은 “저를 뽑은 도민도, 다른 후보를 뽑은 도민도, 투표하지 않은 도민도 모두 같은 ‘하나 된 강원도’다. 통합과 포용의 자세로 ‘하나 된 강원도’의 발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했다.대대적인 조직 정비도 예고했다. 그는 “혈세가 줄줄 새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방만한 위원회 조직을 대폭 감축하겠다. 회의를 연 1회 이하로 개최한 위원회를 포함해서 일 안 하고 실적이 부진한 위원회부터 폐지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당선인은 4곳으로 나뉜 경제 부서의 통폐합도 검토하고 있다. 대표 공약인 한국은행 본점 춘천 유치, 삼성 반도체공장 원주 유치, 도청 제2청사 영동권 신설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김 당선인은 “우선 정부의 공공기관 이전 대상에 한국은행을 포함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며 “제2청사 건설은 조직 개편과 맞물려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들 공약의 실현 가능성을 놓고 논란이 있는 것에 대해 김 당선인은 “올림픽도 유치했는데 공공기관과 대기업을 유치 못 하겠냐”며 “강원이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소외된 지역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 것이다. 창조적인 시도 없이는 강원의 획기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초대 강원특별자치도지사의 영예를 안는 김 당선인은 강원특별자치도의 내실화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를 설계하며 중점을 둘 분야에 대해 그는 “무엇보다도 규제 개혁의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며 “기업의 투자와 공장 설치도 못 하게 만드는 규제에 관한 판단 권한을 지자체로 이양하는 ‘규제프리 강원’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당선인은 재선 의원 출신으로 8년간 다진 ‘여의도 인맥’이 두터운 데다 강원특별자치도를 다루는 소관 부처인 행정안전부의 이상민 장관과 서울대 법대 83학번, 사법연수원 18기 동기 사이로 인연이 깊어 정관계와의 원활한 소통과 협력이 기대된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강원도 1호 공약인 만큼 정부여당이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국무총리실 산하 제주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와 유사한 성격의 강원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를 둬 규제 개혁을 추진하도록 하겠고, 정부가 추진하는 ‘기회발전특구’의 내용도 강원특별자치도법에 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 ‘3高 악재’ 한꺼번에 덮친다… 복합 위기 현실화하는 한국경제

    ‘3高 악재’ 한꺼번에 덮친다… 복합 위기 현실화하는 한국경제

    정부와 금융 당국이 우려한 한국 경제의 ‘복합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5%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더해 1300원대를 넘는 원달러 환율, 미국발 긴축에 따른 한국은행의 빅스텝(한 번에 0.5% 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고물가·고환율·고금리라는 3고 악재가 한꺼번에 국내 경제를 덮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틀 연속 연저점으로 추락했다. 정부는 총력전을 벌이며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악재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 침체)에 바짝 다가서는 모양새다.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301.8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 심리가 강해진 탓으로 분석된다.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정부는 환율 상승에 따른 시장 불안 등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필요하면 시장 안정 노력을 하겠다”면서 구두 개입에 나섰다.문제는 원화 가치 하락이 수출 기업들의 교역 조건을 악화시켜 수입 물가를 자극하고, 안 그래도 높은 물가를 밀어 올려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환율이 오르면 당연히 물가에 부담이 갈 수밖에 없다”면서 “과거에는 환율이 오르면 수출 단가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었지만 지금은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달러를 벌어들여도 그만큼 많이 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물가와 연준의 긴축정책에 대응하려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가계부채 부실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경기 침체 우려와 고환율 등이 겹치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본은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8.49포인트(1.22%) 내린 2314.32에 장을 마쳤다. 종가는 2020년 11월 2일 2300.16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32.58포인트(4.36%) 급락한 714.38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4%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금융 당국도 국내외 경제·금융 환경에 대한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금융 관련 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현 상황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발생했던 오일쇼크 때와 유사하다고 보기도 하는데 전 세계 가치사슬이 얽혀 있어 훨씬 큰 위험이 닥쳐올 수 있다”면서 “그야말로 미증유의 ‘퍼펙트 스톰’(악재가 동시에 발생해 그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커지는 상황)이 밀려올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복합적 위기 상황에 대비해 금융 회사의 부실 차단을 위한 선제적 자금지원 제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건희 여사, YS 부인 손명순 여사도 만났다

    김건희 여사, YS 부인 손명순 여사도 만났다

    최근 독자 행보를 이어 가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왼쪽) 여사가 23일 김영삼 전 대통령 부인 손명순(오른쪽) 여사를 예방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여사가 오늘 오전 손 여사의 자택을 찾아 예방했다”며 “1시간가량 환담을 나눈 뒤 15분 정도 자택 본관을 둘러봤다”고 밝혔다. 이날 일정은 사전 공지되지 않은 비공개 일정으로, 김 여사가 찾은 상도동 자택 관련 사진이나 환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 여사는 지난달 이명박 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를 찾은 것을 시작으로 역대 영부인들을 잇달아 만나고 있다. 지난 1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고, 전두환 전 대통령 부인 이순자씨(16일),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17일)를 연이어 만나는 등 일주일 사이 세 명의 전직 영부인을 찾았다. 만남 시간은 모두 1시간 이상이었다. 김 여사가 이날 현재까지 만나지 않은 전직 대통령 부인은 노태우 전 대통령 부인 김옥숙 여사다. 김 여사는 지난 14일 국민의힘 4선 이상 중진 국회의원 부인들을 용산 국방컨벤션에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기도 했는데, 모두 윤 대통령이 동행하지 않은 단독 일정이었다. 김 여사는 윤 대통령의 첫 해외 순방 일정인 이달 말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도 동행이 예정돼 있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전날 브리핑에서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는 공식적인 배우자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며 김 여사가 가급적 참석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정상회의 참석을 기정사실화했다.
  • ‘3高 악재’ 한꺼번에 덮친다...복합 위기 현실화하는 한국경제

    ‘3高 악재’ 한꺼번에 덮친다...복합 위기 현실화하는 한국경제

    정부와 금융 당국이 우려한 한국 경제의 ‘복합 위기’가 현실화하고 있다. 1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5%대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더해 1300원대를 넘는 원달러 환율, 미국발 긴축에 따른 한국은행의 빅스텝(한 번에 0.5% 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고물가·고환율·고금리라는 3고 악재가 한꺼번에 국내 경제를 덮치고 있다. 코스피와 코스닥은 이틀 연속 연저점으로 추락했다. 정부는 총력전을 벌이며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악재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 침체)에 바짝 다가서는 모양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301.8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 상승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의장이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인정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탓으로 분석된다. 시장의 불안감이 커지자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정부는 환율 상승에 따른 시장 불안 등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필요하면 시장 안정 노력을 하겠다”면서 구두 개입에 나섰다. 문제는 원화 가치 하락이 수출 기업들의 교역 조건을 악화시켜 수입 물가를 자극하고, 안 그래도 높은 물가를 밀어 올려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환율이 오르면 당연히 물가에 부담이 갈 수밖에 없다”면서 “과거에는 환율이 오르면 수출 단가 측면에서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었지만 지금은 수입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달러를 벌어들여도 그만큼 많이 나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물가와 연준의 긴축정책에 대응하려면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가계부채 부실과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 않다. 경기 침체 우려와 고환율 등이 겹치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본은 썰물처럼 빠져나가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8.49포인트(1.22%) 내린 2314.32에 장을 마쳤다. 종가는 2020년 11월 2일 2300.16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32.58포인트(4.36%) 급락한 714.38에 마감하며 이틀 연속 4%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금융 당국도 국내외 경제·금융 환경에 대한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금융 관련 연구기관장 간담회에서 “현 상황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가 동시에 발생했던 오일쇼크 때와 유사하다고 보기도 하는데 전 세계 가치사슬이 얽혀 있어 훨씬 큰 위험이 닥쳐올 수 있다”면서 “그야말로 미증유의 ‘퍼펙트 스톰’(악재가 동시에 발생해 그 영향력이 폭발적으로 커지는 상황)이 밀려올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리스크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복합적 위기 상황에 대비해 금융 회사의 부실 차단을 위한 선제적 자금지원 제도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한은 “내년 빚 못 갚는 자영업자 늘어 저축銀 부실화 가능성으로 이어질 듯”

    한은 “내년 빚 못 갚는 자영업자 늘어 저축銀 부실화 가능성으로 이어질 듯”

    금리 인상 가속·손실보전금 폐지상환부담 커져 대출 부실화 늘 듯채무 재조정 등 출구 마련해 줘야치솟는 물가와 주요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긴축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이 연일 요동치는 가운데 금융 시스템 불안 상황을 보여 주는 금융불안지수(FSI)가 지난 3월 ‘주의 단계’에 진입한 뒤 줄곧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금융안정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시장·대외·실물경제·가계·기업 등과 관련한 지표를 종합한 금융불안지수는 3월 8.9를 기록한 뒤 4월(10.4)과 5월(13.0)까지 오름세를 이어 가고 있다. 금융불안지수가 8 이상이면 주의 단계, 22 이상이면 위기 단계로 분류한다.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4월 위기 단계를 넘어섰던 금융불안지수는 지난해 6월 이후 다시 오르는 추세다. 이상형 한은 부총재보는 “금융 안정 위험이 커지는 만큼 각 경제주체가 경각심을 갖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보고서를 통해 자영업자 대출이 내년부터 부실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자영업자 대출은 3월 말 기준 960조 7000억원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말과 비교해 40.3% 증가했다. 한은 분석 결과 대출금리가 해마다 0.5% 포인트씩 오르고 금융지원과 손실보전금이 없어지면 자영업 대출자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올해 38.5%에서 내년 46.0%로 높아진다. 벌어들인 수익에서 내야 할 원리금의 비중이 그만큼 커진다는 얘기다. 한은은 “자영업 대출자의 상환 부담이 커지면 특히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부실화 가능성도 커진다”며 “상환 능력이 떨어진 자영업자에 대해 채무 재조정, 폐업 지원, 사업 전환 유도 프로그램 등으로 출구를 마련해 줘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소득 감소, 대출 증가, 금리 인상이라는 경제 충격이 동시에 발생했을 때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 등 주택 관련 대출 보유자의 DSR은 10.4% 포인트, 미보유자의 DSR은 4.4% 포인트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관련 대출이 있으면 소득 대비 갚아야 할 빚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한은은 “소비 축소, 자산 매도, 추가 차입 등을 통해서도 대출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대출 부실로 전이될 수 있다”고 했다. 한은은 코로나19 금융지원 종료 이후 국내 은행의 기업대출 예상손실이 2020~2021년 평균과 비교해 1.6배 수준으로 추산된다는 분석도 내놨다. 한은은 “예상 손실이 현실화하면 국내 은행 자기자본비율은 최대 1.4% 포인트 하락한다”며 “대손충당금 최저적립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등 손실흡수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유가 뺨 맞은 바이든, 정유사에 “쥐어짜라” 화풀이

    유가 뺨 맞은 바이든, 정유사에 “쥐어짜라” 화풀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에너지 제재 전선’을 구축한 서방이 각국의 국내 정치에 흔들리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유사들이) 시추할 석유가 없다는 생각은 단순히 사실이 아니다. 정제 시설 가동을 늘려야 한다”고 정유사들을 압박했다. 대규모 전략비축유 방출 등 각종 대책에도 유가 잡기에 실패하자 기업들을 직접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말 ‘유류세 한시면제’를 발표할 전망이지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마저 집권 당시 이를 ‘정치적 술수’로 취급한 바 있다. 배럴(3.8ℓ)당 5달러에 육박하는 유가 중 유류세는 불과 18.4센트이기 때문이다, 이런 배경에는 지난해 1월 취임한 이래 국정지지율이 40%에도 못 미치는 최악의 정치적 위기에 빠진 바이든의 현실이 작용하고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승부수를 던져야 하는 시기인 셈이다. 에너지 가격 급등이 견인한 인플레이션 심화는 최근 프랑스에서도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하원 선거 패배를 안겼고, 콜롬비아에서 역대 첫 좌파정권이 탄생한 배경이 됐다. 각국의 정치적 상황이 대러 제재 공조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대러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이탈리아에서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두고 여권이 분열해 이 중 일부가 이날 새 정당 창당까지 선언했다. 특히 인도와 중국의 러시아 원유 수입 증가는 제재에 큰 구멍을 만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으로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은 우크라이나 전쟁 전보다 25배 이상 늘었다. 중국의 지난 5월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전월보다 28% 증가했다. 3~5월에 러시아의 유럽 원유 수출량은 하루 평균 55만 4000배럴 줄었지만, 인도와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수출량은 50만 3000배럴 늘어 이를 상쇄했다. 다만 러시아가 서방 제재로부터의 피해를 꽤 회피하고 있음에도 전쟁 장기화로 지출이 급증하면서 하반기에는 경제 충격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인천시민의 친구로서 소통… 홍콩 대체할 세계 금융 허브 만들겠다”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인천시민의 친구로서 소통… 홍콩 대체할 세계 금융 허브 만들겠다” [민선 8기 단체장에게 듣는다]

    “뉴 홍콩시티, 범시민 추진위 구성 재정 포퓰리즘 e음카드 혜택 축소무조건 할인하면 올 2000억 필요 영흥도 매립지 부지, 다른 용도로땅 비싸게 샀다는 의혹 살펴볼 것”“8년 전 인천시장에 처음 취임했을 때보다 시민들의 기대치가 더 커진 것 같아 어깨가 무겁습니다. 기대하시는 것 이상의 성과로 보답하겠습니다.” 다음달 1일 민선 제8대 인천시장에 취임하는 유정복 당선인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연임에 실패한 후 공직을 떠나 있었던 지난 4년은 유정복이 얼마나 진정으로 시민을 위했었나 생각하는 소중한 반성의 시간이었다”면서 “앞으로 ‘시장 유정복’이 아닌 ‘시민의 친구’로서 소통하며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균형·창조·소통 등 3대 철학을 바탕으로 제물포 르네상스, 뉴 홍콩 시티, 공감 복지, 환경, 교통인프라 확충 등 다섯 가지 중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에 각각의 임시 전담팀(TF)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대표 공약인 ‘뉴 홍콩 시티’에 대해 유 당선인은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적인 개념”이라면서 “홍콩의 중국 예속화 이후 다국적 기업 및 금융회사의 탈홍콩이 현실화되고 아시아에 제2홍콩 건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인천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홍콩을 벗어나려는 다국적 기업, 외국인 투자자, 유엔 산하 국제기구, 세계적 물류 기업들을 유치해 홍콩을 대체할 새로운 금융 허브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유 당선인은 이를 위해 올해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내년부터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2025년부터 단계별로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시민 3명 중 2명이 사용 중인 인천e음(지역화폐)에 대해선 할인 혜택 축소를 예고했다. 유 당선인은 “제가 인천시장을 할 때인 2018년 상반기 소상공인, 전통시장 상인, 자영업자의 신용카드 수수료를 보전해 주기 위해 ‘인천 카드’를 도입했는데, 민선 7기 박남춘 시장이 명칭을 e음카드로 바꿔 시행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유 당선인은 그러나 “지금은 시민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구매하든 무조건 10%를 되돌려 주는 ‘재정 포퓰리즘’이 됐다”고 한탄했다.그는 “사용 금액의 10%를 돌려주니 당장은 좋겠지만 그게 누구 돈이겠냐. 시민의 돈”이라면서 “지금처럼 계속 혜택을 준다면 올해에만 2000억원 이상의 추가 재원이 필요해 다음달 말이면 추가 예산을 편성하거나 아예 중단해야 하는 기로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조건 혜택을 주기보다 e음카드를 전통시장, 골목상권에서 사용할 경우 더 많은 혜택을 주고 문화·청소년·보육·교통 등 특정 분야에 한해 사용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천 서구에 있는 수도권 매립지는 예정대로 사용을 종료하고, 인천시가 별도로 마련한 영흥도 자체 매립지 부지는 다른 용도로 활용하겠다고 했다. 유 당선인은 “환경부·서울시·경기도 등과 협의해 수도권 대체매립지를 확보할 것”이라면서 “환경부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 보고한 대체매립 후보지는 (포천) 한 곳이 아니라 복수였다”고 밝혔다. 영흥도 자체 매립지 취득 과정에 대해서는 “원토지주 입장에서는 그렇게 유용하지 않은 토지인데, 땅값을 공시가보다 높게 주고 샀다는 언론 보도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매입 과정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했다.
  • 김건희 여사 나토 동행… 국제 외교무대 데뷔전

    김건희 여사 나토 동행… 국제 외교무대 데뷔전

    김건희 여사가 오는 29~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동행하는 것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김 여사가 국제 외교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하는 셈이다. 대통령실 내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22일 김 여사의 나토 동행 여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가급적 참여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는 공식적인 배우자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그래서 희망하는 정상의 배우자들은 참여할 수 있다. (나토 측이 우리 측에) 참여 의사를 여전히 오늘까지도 타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나토 순방 관련 일정이 현재도 조율 중이기 때문에 최종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의 동행을 기정사실화하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실무진 차원에서도 김 여사의 동행을 전제로 현재 순방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나토 정상회의에는 각국 정상의 배우자들이 미술관 관람 등 문화행사 일정을 함께 소화하고, 단체사진을 촬영하는 등의 ‘배우자 세션’이 마련된다. 김 여사는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해 정상 배우자들과 교류하고, 29일 있을 정상 간 만찬에 윤 대통령과 함께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배우자 프로그램의 자세한 사항은 현지에서나 또는 순방 출발 전에 설명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만찬 직전 잠시 들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인사를 나누기는 했지만, 공식석상에는 참석하지 않아 외교 관련 공식 일정을 소화한 적은 없었다. 
  • 7월로 징계 연기된 이준석 “윤리위, 당 혼란에 전혀 도움 안돼”(종합)

    7월로 징계 연기된 이준석 “윤리위, 당 혼란에 전혀 도움 안돼”(종합)

    李 “출석해 입장 밝히겠다 했지만 기회 안 줘”당 윤리위, 다음달 7일 이준석 소명 듣고 결론이양희, 李 징계 심의에 “현명한 결론 내릴 것”이양희 “李 출석 거절 당해? 거절한 적 없다”“‘성상납 증거인멸 의혹’ 김철근 90분간 소명”‘성 상납 및 증거 인멸 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심의 끝에 자신의 측근인 김철근 당대표 비서실장에 대한 징계 절차가 개시되고 자신의 징계 심의가 다음달 7일로 연기된 데 대해 “윤리위원회가 길어지는 이유가 궁금하다”면서 “당 혼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직격했다.  이준석 “7월 7일 소명 기회? 2주 뒤에 뭐가 달라지는지 의아” 이 대표는 이날 윤리위원회의 종료된 직후 국회 당 대표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는 오늘 윤리위에 출석해 제 입장을 밝히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전달했고, 계속 대기했지만 발언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7월 7일 소명할 기회를 준다고 하는데 모르겠다”면서 “2주 뒤에 무엇이 달라지는지가 궁금하고, 무엇이 달라지는지 알고 있는 게 있다면 저는 의아하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이 길어지는 절차가 당의 혼란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모든 구성원이 알고 있을 텐데 길어지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윤리위 결과를) 보도자료로 본 것 외에 이 사안에 대해 언론인보다 많이 아는 게 없다. 그래서 오늘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힌 뒤 자리를 떠났다.윤리위, 사실상 이준석 징계 수순 해석“애초에 이준석 오늘 결정 아니었다” 윤리위원회는 전날 밤 국회 본관에서 오후 7시부터 약 5시간에 걸쳐 마라톤 회의를 연 뒤 이 대표의 성 상납 의혹과 관련해 ‘증거 인멸’ 의혹이 제기된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를 결정했다.  윤리위는 성 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이 제기된 이 대표에 대해서는 다음달 7일 회의를 열어 이 대표의 소명을 들은 뒤 징계 여부와 수위를 심의·의결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이양희 윤리위원장이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를 두고 윤리위가 사실상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수순에 들어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 위원장은 다음달 7일 윤리위에서 다뤄질 이 대표 징계 심의 안건에 대해 “저희는 성상납 의혹이 아니라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관한 품위 유지 위반을 심의할 것”이라면서 “징계 절차 개시도 그런 내용으로 했었다”고 밝혔다.이 위원장은 ‘이 대표를 직접 불러 얘기 들을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어떤 언론에서 ‘이 대표가 참석하겠다고 말했는데 우리(윤리위)가 거절했다’고 하는데 거절한 적이 전혀 없다”면서 “모든 분들에게 우리가 참석해서 충분한 소명의 기회를 다 드리기로 저희는 마음을 먹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 대표는 본인의 소명 절차만 남았고 조사는 완료됐나’라는 질문에 “그렇다. 이 대표가 출석해서 우리가 청취하는 절차를 일단 하고, 징계할지 안할지는 소명을 다 들어봐야겠죠”라면서 “소명하지 않고 예단해서 징계하겠다고 결정하고 소명을 듣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이날 이 대표를 회의에 출석시키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절차상 우리가 순서가 있어서 그렇다”면서 “애초부터 이 대표는 오늘 (징계 결정을 하는 게) 아니었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징계할지 안할지도 소명을 다 들어봐야 할 것”이라면서 “소명하지 않고 예단해서 징계 하겠다고 결정하고 소명을 듣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김철근 정무실장 “충분히 소명했다” 이 위원장은 “김철근 실장이 출석해서 한 소명을 충분히 들었고, 윤리위원들과 충분히 논의하고 토의해서 현명한 결론을 내리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시간이 남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시작된 윤리위 회의에는 이 대표 측근인 김 실장이 오후 8시 30분쯤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1시간 30분가량 자신이 이 대표의 성 상납 증거를 인멸하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소명했다. 윤리위에 출석한 김 실장은 이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제보한 장모씨를 만나 7억원 투자 약속 각서를 써주고 이 대표가 성상납을 받은 사실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실장은 윤리위 회의 출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저는 충분히 소명했다는 말씀만 드리겠다”면서 말을 아꼈다. 김 실장에 대한 징계절차 개시 사유는 증거 인멸 의혹 관련 품위 유지의무 위반이다. 이 위원장은 김 실장의 징계 수위 전망에 대해 “(절차) 개시를 했으니 이제 더 소명을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이 최근 낸 입장문 등을 감안할 때 당내에서는 4단계 징계 수위 중 ‘당원권 정지’ 또는 ‘경고’ 중 하나가 내려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 대표를 징계하지 않고 결정이 유예되거나, 함께 징계 대상에 오른 이 대표의 측근인 김철근 실장만 징계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김소연 “이준석 측근, 수사 협조 말라며윤리위 앞두고 김성진 회유·협박” 한편 이 대표 의혹의 핵심 연루자인 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측은 이날 윤리위 개최 직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표 측근을 자처한 인사들이 김 대표를 회유하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의 법률대리인 김소연 변호사는 윤리위가 열리는 시각인 이날 오후 7시쯤 국회 본청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접견 당시 김 대표가 “이 대표 측근을 자처하는 이들이 김 대표 주변 인물을 통해 다양한 방법으로 김 대표가 수사에 협조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등 회유를 시도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회유의 구체적 발언으로 ‘미래가 기대되는 젊은 정치인을 도와주면 가석방을 도와주겠다’, ‘수사에 있어 묵비권을 행사하고 성상납 자체를 모른다는 서신을 써주면 윤리위에 제출하겠다’ 등을 소개했다. 김 변호사는 이 대표 측근을 자처하는 이들이 ‘만약 이 대표가 징계받지 않으면 후폭풍을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말로 김 대표를 협박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가 이와 관련된 구체적 증거는 차차 공개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김 변호사는 “김 대표는 회유와 협박에 대해 이렇게 전해달라고 했다”면서 “세상에서 제일 걱정할 게 없는 게 감옥에 있는 사람 걱정”이라는 김 대표 발언도 알렸다. 이는 최근 이 대표가 언론에 나와 “천하에 쓸데없는 것이 이준석 걱정”이라고 한 발언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김 변호사는 다만 ‘이 대표의 측근’에 대해서는 김 대표가 밝히지 않았다고 했다. 회유와 협박 방법으로는 “편지 형태”라고만 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이 대표 의혹과 관련된 자료를 준비해 윤리위에 제출하고자 했지만, 국민의힘과 연락이 닿지 않으면서 자료를 제출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김 변호사는 “공적인 문서로 제출해야 참고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의견을 들었다”며 우편을 통해 해당 자료를 공식적으로 당 윤리위에 전달할 계획이다. 김 변호사는 “성상납은 진실”이라면서 “김 대표가 본인 명예 때문에 그걸 아니라고 허위로 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가 이번 일을 ‘허위’라고 주장하는 데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 (언급한 것은)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라고 했다.이준석 “성상납 문제가 있어야인멸할 게 아닌가” 의혹 전면 부인 이준석 대표는 이날 자신의 ‘성상납 관련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한 윤리위원회 징계 심의를 앞두고 “첫째로는 성상납 문제에 대해서 문제가 있어야 그에 대한 인멸을 할 것 아니냐”며 의혹 제기를 전면 부인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SBS 방송 인터뷰에서 “지금 윤리위에 올라가 있는 사안도 성상납 의혹도 아니고, 제가 그에 대해 증거인멸 교사를 했다는 것으로 ‘품위유지 위반’이라고 하는 것인데 (이런 식의) 증거인멸 교사 의혹 정도가 되려면 (혐의가) 세 단계 정도는 거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미 의혹이 처음 불거졌을 때 법적 절차로 형사 고소까지 했다”면서 “(다만 지방선거·대선 기간에는) 제가 말을 계속하게 되면 상대당도 계속 물게 되고, 그게 선거에 긍정적 영향을 안 미치기 때문에 아무 말 안 하고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이 성상납 의혹 제보자를 만난 것에 대해서는 “(제보자가) 말을 하고 싶어하니 들어보라고 했던 것”이라며, ‘7억원 각서 연루 의혹’에 대해서도 “완전히 독립된 건인데 엮어서 생각하니 이것 때문에 저게 있었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게 되는 것”이라면서 “저는 여기에 대해서는 알지도 못했다”고 재차 부인했다.“당에 피해줬다면 정량 기준 제시해야”“사실관계는 경찰 수사만 보면 된다”“전쟁에 싸운 사람 뒤통수 쳐? 위험 행동” 이 대표는 진행자가 ‘윤리위에서 무혐의 결론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인가’라고 묻자 “품위유지라는 것은 스펙트럼이 말 그대로 무한대”라고 지적한 뒤 “만약에 그걸로 징계하려면 어떤 실제적인 품위유지 위반이 있었고, 그래서 당에 이러한 손실을 끼쳤다가 있어야 하는 것”이라며 당 지지율 하락, 선거 결과, 당원 수 감소 등 정량적 기준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를 다투는 것에 있어서는 윤리위보다 상위절차라고 하는 경찰 수사가 있으면 그걸 보고 가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리위 결과에 따른 거취 논란을 두고는 ‘기우제’에 빗대어 일축했다. 그는 “퍼트리는 분들의 의도는 알겠는데, 거의 기우제 수준이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 로마 스키피오 장군 이야기를 소환, “다시 전쟁이 있으리라 생각한다면, 전쟁에 싸웠던 사람에게 뒤통수를 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행동”이라면서 “정치판은 2년마다 선거가 있는 곳이다. 지금 그런 것을 기획하는 분들은 진짜 미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있어서 하는 것인지 약간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를 둘러싸고 신중론과 불가피론이 맞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당 윤리위가 징계를 결정한다면 당권 경쟁과 맞물려 극심한 당 내분으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당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 대표의 임기는 내년 6월까지로, 징계가 현실화할 경우 당 대표 거취 문제와 조기 전당대회 개최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본격 점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돌고 돌아서…” 구준엽♥서희원 결혼사진 전격 공개

    “돌고 돌아서…” 구준엽♥서희원 결혼사진 전격 공개

    구준엽과 서희원의 결혼사진이 공개됐다. 2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측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새신랑 구준엽의 감동 실화 찐사랑 이야기"라는 제목의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특히 해당 영상 속에는 구준엽과 서희원의 20년 전 열애 시절 찍었던 과거 커플 사진과 최근 혼인신고 후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구준엽과 서희원은 1998년에 만나 약 1년간 교제하다 결별했다. 이후 서희원은 중국인 사업가 왕샤오페이(왕소비)와 결혼 후 슬하에 두 자녀를 뒀으나 끝내 이혼했다. 이후 구준엽은 지난 3월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 그녀의 이혼 소식을 듣고 20년 전 그 번호를 찾아 연락을 해 보았다"면서 서희원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또한 구준엽과 서희원은 한국과 대만 양국에서 혼인신고를 완료하고 법적인 부부가 됐다. 결혼식은 따로 올리지 않았으며, 계획 역시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 바이든도 마크롱도 휘청…각국 정치에 흔들리는 ‘러 에너지 제재’

    바이든도 마크롱도 휘청…각국 정치에 흔들리는 ‘러 에너지 제재’

    전략비축유 방출 등 실패한 바이든 정유사 압박“하느님보다 돈 더 번다”, “시추할 석유 남았다”마크롱 의석과반확보 실패, 콜롬비아 첫 좌파정권이탈리아 여권은 우크라 무기 지원 문제로 분열中·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수입 늘리며 제재 구멍러, 서방 제재 회피… 전쟁 지출은 큰 타격될 듯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해 ‘에너지 제재 전선’을 구축한 서방이 각국의 국내 정치에 흔들리는 모양새다. 대표적으로 미국은 에너지 가격 급등에 실망한 자국 내 표심을 돌리려 각종 고육책을 내놓고 있지만 ‘백약이 무효’인 상황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유사들이) 시추할 석유가 없다는 생각은 단순히 사실이 아니다. 정제 시설 가동을 늘려야 한다”고 정유사들을 압박했다. 그는 지난 10일 정유사들이 “하느님보다 돈을 더 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대규모 전략비축유 방출 등 각종 대책에도 유가 잡기에 실패하자 기업들을 직접 압박하고 나선 셈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주말 ‘유류세 한시면제’를 발표할 전망이지만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마저 집권 당시 이를 ‘정치적 술수’로 취급한 바 있다. 배럴(3.8ℓ) 당 5달러에 육박하는 유가 중 유류세는 불과 18.4센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불과 5개월 앞둔 이달 들어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40%에도 못 미치는 최악의 상황이다. 즉, 모든 유가 대책을 끌어내야 한다는 의미다. 에너지 가격 급등이 견인한 인플레이션 심화는 최근 프랑스에서도 엠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게 하원 선거 패배를 안겼고, 콜롬비아에서 역대 첫 좌파정권이 탄생한 배경이 됐다.  각국의 정치적 상황이 대러 제재 공조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대러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이탈리아에서는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을 두고 여권이 분열해 이중 일부가 이날 새 정당 창당을 선언했다.  특히 인도와 중국의 러시아 원유 수입 증가는 제재에 큰 구멍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지난 2월말 기준으로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은 우크라이나 전쟁 전보다 25배 이상 늘었고, 중국의 지난 5월 러시아산 원유 수입량은 전월보다 28% 증가했다. 3~5월에 러시아의 유럽 원유 수출량은 하루 평균 55만 4000 배럴 줄었지만, 인도와 중국 등 아시아 지역 수출량은 50만 3000 배럴 늘어 상쇄됐다.  다만, 러시아가 서방 제재로부터 피해를 꽤 회피하고 있음에도 전쟁 장기화로 지출이 급증하면서 오는 하반기에는 경제 충격이 현실화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현대차 노조 임협 교섭 결렬 선언

    현대차 노조 임협 교섭 결렬 선언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 난항을 이유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현대차 노조는 22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열린 12차 교섭에서 임협이 결렬됐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올해 임협 관련 일괄 안을 제시하지 않으면서 노동자 양보만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노조는 23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을 하고, 28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행위 방향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어 내달 1일 전 조합원 대상으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벌일 것으로 예상한다.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 입장 차이가 크다고 판단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고, 조합원 투표에서 쟁의행위 안이 가결되면 합법 파업할 수 있다. 노조는 앞서 사측에 기본급 16만 52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수당 현실화 등을 요구했다. 노조 별도 요구안에는 신규인원 충원, 정년 연장, 고용 안정 등이 있다. 또 임금피크제를 사실상 폐지하고 미래차 산업 관련 국내 공장 신설·투자 등도 요구했다. 사측은 불안정한 부품 수급 문제, 글로벌 위험 요인 등을 고려할 때 노조 요구를 수용하기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현대차는 “대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상황이고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에 결렬을 선언해 매우 유감이다”며 “더 심도 있게 논의해 교섭을 마무리하고, 노사가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사측이 결단하면 언제든지 대화의 창구를 열어놓을 것”이라고 교섭 재개 여지를 남겨뒀다.
  • 높아지는 금융불안지수…한국은행 “내년부터 자영업자 채무 상환 위험 급증”

    높아지는 금융불안지수…한국은행 “내년부터 자영업자 채무 상환 위험 급증”

    치솟는 물가와 주요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긴축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이 연일 요동치는 가운데 금융시스템 불안 상황을 보여주는 금융불안지수(FSI)가 주의 단계에 진입한 뒤 줄곧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코로나19로 불어난 자영업자 대출의 상환 부담이 내년부터 본격화하면서 부실 가능성이 커지고, 주택 관련 대출자들은 소득감소나 금리 상승 등 대내외 충격에 취약하다고 경고했다. 또 금융지원 조치 종료 이후 은행권 기업대출의 잠재 손실이 확대될 수 있다며 대손충당금을 더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은이 22일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시장·대외·실물경제·가계·기업 등과 관련한 지표를 종합한 금융불안지수는 지난 3월 ‘주의’ 단계에 진입한 뒤 4월(10.4)과 5월(13.0)까지 매달 상승했다. 금융불안지수가 8이상이면 주의 단계, 22이상 이면 위기 단계로 분류한다.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4월 위기 단계를 넘어섰던 금융불안지수는 지난해 6월 0까지 내려왔다 다시 오르는 추세다. 이상형 한은 부총재보는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의 금리 인상 가속화,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 경기 둔화 등 다양한 대외 리스크가 금융안정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금융 안정 위험이 커지는 만큼 각 경제주체가 경각심을 갖고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은은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이후 빚으로 버텨온 자영업자의 대출이 내년부터 부실화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경고했다. 자영업자 대출은 3월 말 기준 960조 7000억원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말과 비교해 40.3% 증가했다. 한은은 정부의 금융지원 조치로 올해까지는 채무상환 위험이 크지 않을 것으로 봤지만, 내년부터는 저소득 자영업자 중심으로 채무상환 위험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은 분석 결과, 대출금리가 해마다 0.5%포인트씩 오르고 금융지원과 손실보전금이 없어지면 자영업 대출자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올해 38.5%에서 내년 46.0%로 높아진다. 벌어들인 수익에서 내야 할 원리금의 비중이 그만큼 커진다는 얘기다. 자영업 대출자의 상환 부담이 커지면 저축은행 등 비은행 금융기관의 부실화 가능성도 커진다는 분석이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채무상환 능력이 떨어진 자영업자에 대해 채무 재조정, 폐업 지원, 사업전환 유도 프로그램 등으로 출구를 마련해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주택담보대출이나 전세대출 등 주택관련 대출을 보유한 차주들은 소득 감소나 금리 인상 등 거시경제 충격에 특히 취약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은 분석에 따르면 소득 증가율이 5% 포인트 낮아지고 대출 증가율이 5% 포인트 오른 상태에서 금리가 0.5% 포인트 상승하는 ‘비관적’ 시나리오에서 주택 대출 보유자의 DSR은 10.4% 포인트나 높아졌다. 주택 대출이 없는 경우(4.4% 포인트)보다 채무 상환 부담이 2배 넘게 커지는 것이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DSR이 높은 상황에서 소비 축소, 자산 매도, 추가 차입 등을 통해서도 대출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면 대출 부실로 전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은은 가계와 자영업자의 채무 상환 부담 증가뿐 아니라 기업대출의 부실 가능성도 경고하면서 은행에 손실흡수력을 확충할 것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금융지원과 금융규제 유연화 조치 등으로 기업대출 건전성이 오히려 개선됐다. 하지만 금융지원이 종료되면 그동안 누적된 잠재부실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한은 분석을 보면, 금융지원 종료 이후 국내은행의 기업대출 예상손실은 2020~2021년 평균과 비교해 1.6배 수준으로 추산된다. 이런 손실이 현실화하면 국내은행 자기자본비율은 최대 1.4% 포인트 하락한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한은은 보고서에서 “코로나19 기간 국내은행의 대손 관련 적립 수준은 금융지원 종료 이후 발생할 예상 손실을 밑도는 수준”이라며 “대손충당금 최저적립비율을 상향 조정하는 등 손실흡수력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일본은 가난한 나라가 된다...인재 유출, 기반시설 붕괴”…日전문가 진단 [김태균의 J로그]

    “일본은 가난한 나라가 된다...인재 유출, 기반시설 붕괴”…日전문가 진단 [김태균의 J로그]

    “24년 만의 기록적인 엔저(円低·엔화가치 약세)로 인해 악몽과 같은 물가급등 러시가 시작됐다. ‘잃어버린 30년’을 넘어서 ‘잃어버린 40년’, ‘잃어버린 50년’이 될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이것이 현실화된다면 일본은 젊고 우수한 두뇌들이 자기 나라를 포기하는 상황으로 치달을 것이다.” 일본의 시사주간지 ‘슈칸겐다이’(週刊現代)는 6월 25일자 최신호에서 ‘초(超) 엔저’로 극명하게 부각된 일본 경제의 어두운 현실을 전문가 분석을 바탕으로 조명했다. 기사에는 ‘인재가 유출되고 인프라가 붕괴해 일본은 극빈 사회가 된다’(人材が流出しインフラが崩壊して日本は極貧社会になる)라는 제목이 붙었다. 기사에서 다시로 히데토시 시그마캐피털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해외로의 인재 유출이 일본에 재앙적인 결과를 가져 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인재의 유출은 치명적이다. 일본 소니(SONY)의 기술직 초임이 월 25만 5000엔(243만원)인 데 비해 중국 통신기기 제조업체 화웨이 일본법인의 초임은 최저 66만 6000엔(635만원)이다. 중국 선전에 있는 화웨이 본사는 초임이 최저 150만엔(1427만원)에 이른다. 중국과의 비교에서조차 이런 판국이니 이 만큼의 대우를 받고 일본의 우수 학생들이 국내에 머물러 줄 리가 없다.”그는 “(일본 최고의 대학으로) 수많은 관료를 배출해 온 도쿄대에서도 이제는 학생의 취업 희망 1순위가 맥킨지앤드컴퍼니나 보스턴컨설팅그룹과 같은 외국계 컨설팅 업체가 됐다”라면서 “엔화 초약세가 계속되면 일정 수준 이상의 능력을 갖춘 학생은 외국기업 취업을 목표로 삼는 게 당연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세계경제에서 일본 엔화의 영향력은 약 50년 전 수준으로 떨어졌다.무역 상대국 통화에 대한 엔화의 종합적인 가치를 나타내는 실질실효환율은 지난 4월 60.9로 폭락했다. 이는 1973년 엔화 변동환율제가 시행되기 이전 최저치를 보였던 1971년 8월의 수준이다. 이달 들어서는 엔화가 추가로 떨어지면서 실질실효환율이 1964년 도쿄올림픽 때 수준으로 더욱 후퇴했다. 국민들의 생활기반 붕괴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후지 가즈히코 일본 경제산업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휘발유가 ℓ당 200엔을 넘으면 서민들은 마음 편히 운전을 할 수 없게 된다”며 “자동차가 많은 사람들에게 무용지물이 되면서 부유층에게만 이용이 허락된 고급품으로 변할 수도 있다”고 했다. 경제분석가 모리나가 고헤이는 “고령자들에게는 이제부터 여름철 에어컨이 문제가 될 것”이라며 “전기료 부담이 커져 사용하기 어려워질뿐 아니라 정부의 절전 요청으로 가급적 켜지 않는 사람이 늘어날 텐데, 그것 때문에 목숨을 잃는 사람이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생각해 보면 1960년대 일본으로 되돌아가는 셈”이라면서 “그래도 그때는 고도성장의 한가운데에 있었기 때문에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을 것이라는 믿음이라도 있었다”고 했다.경제가 쇠퇴하면서 사회기반시설의 열화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가 노후화해도 이를 해결할 재원이 턱없이 부족할 것이라는 얘기다. 슈칸겐다이는 “도로, 다리 등을 유지·관리하기 위한 비용은 해마다 늘어나지만, 예산이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엔화 약세에 따른 자원 조달비용 증가와 경기 악화에 따른 세수 부족이 더해지면 기반시설이 붕괴하는 모습을 손가락 입에 물고 지켜보고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시로 수석이코노미트는 “급여는 안 오르고 인재는 바깥으로 유출되고 기반시설은 노후화된다면 결국 일본이 기댈 것은 이웃의 강국(중국)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일본 엔화는 달러뿐 아니라 모든 주요국 통화에 대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위안화에 대해서도 급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에게 일본이 통째로 ‘바겐세일’과 같은 상태가 된 이유다. 코로나19가 종식되면 중국인은 일본의 부동산을 폭발적으로 사들일 것이다. 일본이 ‘버블(거품) 경제’ 때 미국 록펠러센터를 매입했던 것을 생각하면 놀랄 일도 아니다.”그는 “중국인이 아타미(시즈오카현의 온천 휴양지) 등의 리조트를 모조리 사들인 뒤 자기 돈으로 인프라를 정비해 중국인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며 “이 경우 일본인은 중국 부유층을 상대로 일을 해 돈을 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슈칸겐다이는 “초엔저가 초래하는 1960년대 수준의 상태에서 일본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을까”라며 “일본인의 (다시 일어서겠다는) 각오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강조했다.
  • 웹툰작가 루나의 전세 사기 실화…구준엽, 서희원 러브스토리 공개[TV 하이라이트]

    웹툰작가 루나의 전세 사기 실화…구준엽, 서희원 러브스토리 공개[TV 하이라이트]

    ●유 퀴즈 온 더 블럭(tvN 저녁 8시 40분) ‘큰 자기’ 유재석과 ‘아기 자기’ 조세호의 사람 여행이 ‘이것은 실화다’ 특집을 마련했다. 우선 글로벌 경제 분석 1인자 오건영 컨설턴트를 만나 40년 만의 역대급 인플레이션으로 위기에 빠진 경제 상황에서 우리 통장을 지킬 방법을 알아본다. 다음으로는 전세 사기 실화를 바탕으로 웹툰을 그린 루나 작가를 만나 본다. 그는 전셋집에 압류통지서가 날아온 경험을 털어놓으며 전세 사기 피해 예방법을 소개한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의 참상을 취재한 SBS 곽상은 기자를 만나 우크라이나 진입 과정부터 전쟁터에서 마주한 현실까지 생생한 증언을 들어 본다. 마지막으로 대만 스타 서희원(쉬시위안)과 20년 만에 재회하며 영화 같은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이 된 가수 구준엽을 만나 본다.
  • 1991년 경찰청 ‘외청’ 분리… 장관 사무에서 ‘치안’도 삭제

    행정안전부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가 21일 발표한 권고안이 현실화되면 경찰에 대한 행안부 장관의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독립성 침해를 둘러싼 논란도 한층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1945년 경무국으로 출발한 경찰은 1948년 정부 수립 당시 장관급인 ‘치안부’ 독립 논의가 있었으나 결국 내무부 산하 치안국으로 격하됐다. 1960년 4·19 혁명 이후 헌법과 정부조직법에는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는 규정이 포함됐지만 1년 후인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헌법이 개정돼 관련 규정도 삭제됐다. 1974년 치안국에서 치안본부로 승격된 후에도 여전히 내무부 통제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권위주의 정권에 휘둘리며 정치적 중립성 훼손과 인권 탄압 문제가 수차례 불거졌다. 이후 민주화 열기 속에 1991년 경찰법이 제정돼 내무부 외청인 경찰청으로 개편됐다. 행안부 장관 사무에서 ‘치안’이 삭제된 것도 1991년 경찰청이 외청으로 분리됐을 때다. 1988~1989년 대통령 소속 행정개혁위원회가 경찰의 중립성을 위해 건의한 내용에는 “경찰은 내무부 장관의 직접적인 지휘하에 있어 선거와 국민투표 업무에 영향력을 행사할 소지가 있는 등 경찰의 민주성과 독립성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다”는 부분이 포함돼 있다. 대신 경찰 행정에 관한 의결기구로 경찰위원회 설치를 제안했고 지금의 국가경찰위원회로 이어졌다. 당시 경찰청 개청을 앞두고 내무부 치안국 신설과 경찰지휘규칙 제정 논란이 있었으나 경찰청 독립과 수사권 독립 취지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무산됐다. 31년 동안 유지된 이 같은 골격은 행안부 내 ‘경찰 지원조직’(일명 경찰국) 신설 등 자문위 권고안이 나오면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이번 권고는 경찰 인사·정책과 관련한 행안부의 역할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경찰청이 행안부 지휘 체계에 편입되더라도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의 독립된 지위는 변함없을 것이란 의견이 있지만 수사 인력도 결국 인사권을 쥔 장관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 수사권 독립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 이주비·자재비 인상분 반영… 분양가 최대 4% 뛴다

    이주비·자재비 인상분 반영… 분양가 최대 4% 뛴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재개발 아파트 분양가가 최대 4% 정도 오른다. 건자재 가격 인상분은 분양가에 곧바로 반영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고분양가 산정 기준도 현실에 맞게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열린 제1차 부동산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분양가 제도 운용 합리화 방안을 확정, 발표했다. 분양가 개선안은 공동주택 분양가 시행규칙을 고쳐 이르면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아직 입주자 모집공고가 이뤄지지 않은 서울 강동구 둔촌 주공 아파트도 적용 대상에 포함된다. 개선안은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사업)을 추진하면서 필수불가결하게 소요되는 경비를 분양가 산정에 반영하도록 했다. 건설업계가 꾸준히 개선을 요구했던 내용이다. 현재는 택지지구사업과 정비사업을 구분하지 않고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하는데 개선안에는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생기는 주거 이전비, 영업손실보상비, 명도 소송비, 이주비 금융 이자, 총회 운영비 등도 분양가 산정에 반영시키기로 했다. 주거 이전비와 영업손실보상비는 토지보상법상 법정 금액을 반영하고 주거 이전비는 세입자에게 4개월 가계지출비(4인 기준 통상 2100만원), 현금청산 소유자는 가구당 2개월분 가계지출비를 반영한다. 영업손실보상비는 휴업 4개월분, 폐업 2년치를 반영할 수 있다. 명도 소송에 들어간 변호사비도 분양가 산정에 들어간다. 이주비 대출 이자는 실제 발생한 이자를 반영하되, 상한을 설정해 운영한다. 조합운영비는 사업비의 0.3% 안에서 정액으로 반영해 준다. 분양가에 적용하는 건축비 반영 품목은 4개에서 6개로 늘어나고 적용 품목도 바뀌었다. 현재는 철근·레미콘·PHC파일·동관 등 4개 품목인데 이 중 사용 빈도가 낮은 PHC파일과 동관을 빼고 대신 창호유리, 강화합판 마루, 알루미늄 거푸집을 추가했다. 또 분양가 인상 반영 기준을 단일 품목 15% 상승 외에도 비중 상위 2개 자재(레미콘·철근) 가격의 상승률을 더해 15% 이상이거나 하위 자재 상승률의 합이 30% 이상이면 바로 기본형 건축비를 인상해 주기로 했다. HUG의 고분양가 심사에도 자재비 인상분을 반영해 준다. 택지비 산정 검증을 강화하고 고분양가 심사도 합리적으로 이뤄진다. 한국부동산원의 민간택지비 산정 검증 기능이 부동산원 단독 심사에서 택지검증위원회 평가로 바뀐다. 위원회에는 외부 전문가도 참여한다. HUG가 고분양가 심사 과정에서 시세 비교 대상 아파트를 선정할 때 준공시점 기준을 20년에서 10년으로 변경한다. 분양가 산정을 둘러싼 갈등 가운데 한 가지는 해결돼 공급 시기를 조금 앞당기는 효과가 기대된다. 다만 근본적으로 정비사업 인허가 문턱을 가로막는 수단을 풀지 않고는 도심 아파트 공급 확대를 기대할 수 없다. 정비사업 규제완화와 각종 부담금을 줄여 주는 정책이 함께 작동돼야 도심 아파트 공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경찰 개편 31년 만에 행안부 지휘 편입...독립성 논의 역사는

    경찰 개편 31년 만에 행안부 지휘 편입...독립성 논의 역사는

    1991년 경찰청 분리..‘치안사무’ 삭제“장관 하에 민주성·독립성 미흡” 지적 행정안전부 경찰제도개선자문위원회가 21일 발표한 권고안이 현실화되면 경찰에 대한 행안부 장관의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독립성 침해를 둘러싼 논란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1945년 경무국으로 출발한 경찰은 1948년 정부 수립 당시 장관급인 ‘치안부’ 독립 논의가 있었으나 결국 내무부 산하 치안국으로 격하됐다. 1960년 4·19 혁명 이후 헌법과 정부조직법에는 경찰의 정치적 중립을 보장하는 규정이 포함됐지만 1년 후인 1961년 5·16 군사정변으로 헌법이 개정돼 관련 규정도 삭제됐다. 1974년 치안국에서 치안본부로 승격된 후에도 여전히 내무부 통제를 받았다. 당시 경찰은 권위주의 정권에 휘둘리며 정치적 중립성 훼손과 인권 탄압 문제가 수차례 불거졌다. 이후 민주화 열기 속에 1991년 경찰법이 제정돼 내무부 외청인 경찰청으로 개편됐다. 행안부 장관 사무에서 ‘치안’이 삭제된 것도 1991년 경찰청이 외청으로 분리됐을 때다. 1988~1989년 대통령 소속 행정개혁위원회가 경찰의 중립성을 위해 건의한 내용에는 “경찰은 내무부 장관의 직접적인 지휘 하에 있어 선거와 국민투표 업무에 영향력을 행사할 소지가 있는 등 경찰의 민주성과 독립성 보장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미흡하다”는 부분이 포함돼 있다. 대신 경찰 행정에 관한 의결 기구로 경찰위원회 설치를 제안했고 지금의 국가경찰위원회로 이어졌다. 당시 경찰청 개청을 앞두고 내무부에 치안국 신설과 경찰지휘규칙 제정 논란이 있었으나 경찰청 독립과 수사권 독립 취지에 위배된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무산됐다. 31년 동안 유지된 이 같은 골격은 행안부 내 ‘경찰 지원조직’(일명 경찰국) 신설 등 자문위 권고안이 나오면서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이번 권고는 경찰 인사·정책 관련 행안부 역할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경찰청이 행안부 지휘 체계에 편입되더라도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의 독립된 지위는 변함없을 것이란 의견도 있지만 수사 인력도 결국 인사권을 쥔 장관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 수사권 독립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도 만만찮다.
  • 대구 동구 진인동 예비군훈련장 인근 산불 2시산여만에 진화

    대구 동구 진인동 예비군훈련장 인근 산불 2시산여만에 진화

    대구 동구 진인동 예비군훈련장 인근에서 실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나 2시간 5분 만에 진화됐다. 21일 오후 1시 55분쯤 산불이 발생하자 산림 당국은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현장에는 산림청 헬기 2대와 소방청 헬기 3대 등 헬기 5대와 차량 40대, 산불 진화 대원 246명이 동원됐다. 산림 당국은 산림보호법 제42조에 따라 산불조사를 해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면적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산불이 도로변에서 시작해 타고 올라간 양상을 보여 담배꽁초를 발생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실화자를 아직 검거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 “원전·재생에너지로 싸울때 아냐...최적의 에너지 믹스 필요”

    “원전·재생에너지로 싸울때 아냐...최적의 에너지 믹스 필요”

    “원전이 옳다 재생에너지가 옳다고 따질 때가 아니다. 많은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최적의 에너지 믹스가 마련돼야 한다”김녹영 대한상공회의소 탄소중립센터장은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새 정부 에너지정책 방향’ 공청회에서 전기의 전력화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력 수요는 2018년 570.6Twh(테라와트시)에서 2050년 최대 1257.7Twh로 2.2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센터장은 “전기차와 전기보일러, 전기고로 등 탄소중립 이행 과정에서 전기사용이 크게 증가해 전기가 전력화되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재생에너지 비중이 7.5%인데 2050년 60~70%로 상향되면 설비가 10배, 전력소비량을 반영하면 20배가 늘어야 하고 다른 에너지원 비율을 20~30% 유지하려면 2배 이상 설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너지 이슈는 이념적·정치적 문제로 접근하면 안되며 국가 경제, 안보 등 전반적 영향을 고려해 에너지기본계획을 조기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종배 건국대 교수는 균형적인 에너지 정책을 피력했다. 박 교수는 “모든 에너지원은 단점과 고통이 있기에 하나에 매몰되서는 안된다”며 “안정적 에너지 공급과 직결된 원전 건설이나 송전선과 같은 설비 공급의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전영환 홍익대 교수는 전력시장 재설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전 교수는 “재생에너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화석연료는 사용량 감소로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기에 SMP(전력도매가격) 제도는 개선돼야 한다”며 “SMP 상한제는 대안이 될 수 없고 리스크를 해체할 수 있는 계약제도 도입을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판매회사가 독점인 상태에서는 계약시장 형성이 안되고, 판매시장이 개방되려면 전기요금 현실화가 전제돼야 하는 등 시장경제의 복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미루면 미룰수록 제도는 바꾸기 어려워진다고 진단했다. 이날 공정회에서 정부가 ‘탈원전 정책’ 폐기와 온실가스 감축 수단으로 원전을 적극 활용하는 등 원자력 산업 생태계 강화의 정책 방향을 재확인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지언 환경운동연합 활동가는 “화력 발전 감축은 유지하고 원전을 확대하는 것은 재생에너지를 줄이겠다는 것으로 기후위기 상황에서 옳은 방향이 아니다”며 “원전 확대 정책을 추진하기에 앞서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숙의와 사회적 합의조차 없었다”고 지적했다. “원전과 함께 재생에너지를 공격적으로 늘리는 유럽과 상황이 다르다”며 ““석탄 발전을 줄이지 못하는 원전 확대는 탄소중립을 위한 (형식적인) 구호에 불과하고 특별법 제정을 통한 사용후핵연료 대책은 형식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한편 이날 공청회에서는 패널 토론에 앞서 일부 환경단체가 고성을 지르며 항의해 공청회가 잠시 중단됐다. 환경단체인 기후정의동맹 회원들이 ‘핵발전은 대안이 아니다.공공 재생에너지로 기후정의 실현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어 올리며 시위를 했다. 공청회장 밖에서는 전국공공산업노동조합연맹 조합원들이 ‘전력산업 민영화 시도를 중단하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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