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실화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예측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삼기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노동 대체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 영혼
    2026-06-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3,765
  •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김현기 회장, 제6차 임시회 개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김현기 회장, 제6차 임시회 개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김현기 회장(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지난 24일 경남 진주에서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제6차 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임시회 개회식에는 전국 시도의회의장과 함께 김병규 경상남도경제부지사, 최성유 경상남도 교육청 부교육감, 조규일 진주시장이 참석했다. 특히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제도개선을 위해 중앙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국회 이채익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19년째 동결된 지방의원 의정활동비 현실화 등 현안 들을 건의했다”라고 말했다.제6차 임시회에서는 ▲감사기구 독립성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 산하 설치 건의안 ▲재외동포청 신설 촉구 건의 ▲지방의회 인사청문제도 법제화 촉구 건의안 ▲대형복합건축물 화재 예방 대책 마련을 위한 관련법령 개정 촉구 건의안 등이 논의됐다. 한편,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는 17개 전국 광역의회 의장들로 구성된 협의체로,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에 관한 의회 상호교류 및 협력 증진, 불합리한 법령 및 제도개선을 위해 공동 활동을 펼치며 자치분권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 다올투자證 희망퇴직… 증권가 칼바람

    다올투자증권이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달 초 케이프투자증권이 리서치와 법인 본부 운영을 접은 후 나온 소식이라 증시 불안과 자금시장 경색으로 증권가의 인력 감축이 본격화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28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신입사원을 제외하되 근속 연수 제한은 두지 않았다. 신청자 중 입사 1년 미만(경력 입사 후 정규직 전환)은 월 급여 6개월분, 1년 이상~3년 미만은 9개월분, 3년 이상~5년 이하는 12개월분, 5년 초과는 13~18개월분을 보상한다. 회사 관계자는 “신청 직원 중 경영 상황을 고려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규모는 정해 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올투자증권은 계약직 직원에 대해서도 계약 연장 불가 통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직원은 3분기 말 기준 529명이며 이 중 346명이 계약직이다. 영업을 제외한 경영 관련 직무에서는 상무급 이상 임원 전원이 경영상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조직 정비 후 경영에 필요한 임원은 재신임할 예정이다. 앞서 케이프투자증권은 지난 1일 업황 부진을 이유로 법인부(법인 상대 영업)와 리서치사업부를 폐지하고 관련 사업을 접기로 한 바 있다. 해당 부서에 소속됐던 임직원 약 30명 중 일부는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또한 기업금융(IB) 부문의 감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장에선 중소형 증권사를 시작으로 올 연말과 연초에 증권가의 인력 감축이 본격화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파른 금리 인상과 증시 불안 등으로 증권사의 수익원이 모두 부진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지난달 레고랜드 사태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이 흔들리면서 중소형 증권사의 부실화가 가시화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온다.
  • ‘주담대 8%’ 초읽기… 영끌·빚투족 곡소리 어쩌나

    ‘주담대 8%’ 초읽기… 영끌·빚투족 곡소리 어쩌나

    한국은행이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 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차주들의 이자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24일 한은에 따르면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달 빅스텝(기준금리 0.50% 포인트 인상)에 이어 이달에도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하면서 전체 가계대출 이자는 3조 4500억원가량이 더 늘 것으로 추산된다. 기준금리가 인상되기 시작한 지난해 8월부터 이날까지 인상된 기준금리만큼 대출금리가 올랐다고 가정하면 1년 3개월간 늘어난 가계대출 이자 부담만 36조 3000억원에 달한다. 내년 상반기에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릴 예정이어서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아 투자), ‘빚투’(빚내서 투자) 투자자들의 원리금 상환 압박은 심화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은행권의 대출 이자도 8%에 육박한 상황이다. 이날 KB국민·신한·우리·하나은행 등 시중은행의 신규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 상단은 연 7.832%로 8% 진입을 코앞에 두고 있다. 전세대출(주택금융공사 보증) 금리(연 5.26~7.42%)와 신용대출(1등급·1년) 금리(연 6.18~7.68%)도 마찬가지다. 주담대 금리가 8%를 넘어서면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약 14년 만의 일이 된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최근 단기 신용융자에도 10%대 고금리를 적용하기 시작했는데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연내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시장에선 은행들의 금리 인상 속도가 이전과는 다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이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금감원에서 열린 금융상황점검회의에서 “금융권의 금리 인상 경쟁에 따른 자금 쏠림(역머니무브)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압박했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은행이 예적금 금리를 올리면서 시중 자금이 은행으로 몰리고 대출금리가 높아지자 금융당국이 제재에 나선 것이다. 그럼에도 연말 주담대는 더 오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변동형 주담대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지난달 빅스텝 여파로 역대 최고 수준인 3.88%로 뛰면서 다음달 15일 발표되는 코픽스의 4%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어서다. 은행권 관계자는 “당장 다음달이 아니더라도 내년 1월엔 8%대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 ‘조연은 거부한다’ 남미·유럽 꺾는 아시아 축구의 반란

    ‘조연은 거부한다’ 남미·유럽 꺾는 아시아 축구의 반란

    그간 월드컵에서 조연에 그쳤던 아시아 축구가 유럽과 남미 축구를 연달아 격파하며 저력을 보여 주고 있다. 아시아 대륙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아시아 축구도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깜짝 선전하며 세계 축구 무대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번 대회 최대 이변의 주인공은 모두 아시아팀이 주인공이다. 지난 23일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일본은 ‘전차군단’ 독일을 2-1로 꺾었다. 점유율 26.2%에서 나타나듯 경기 내용 면에서는 독일에 밀렸지만 역습 기회를 잘 살리며 독일에게 완패할 것이란 예상을 보기 좋게 깼다. 하루 전에는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으며 대이변을 일으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사우디아라비아는 51위, 아르헨티나는 3위로 차이가 큰 데다 아르헨티나가 A매치 36경기 연속 무패(26승10무) 행진을 펼치던 중이라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가 정교한 수비 조정으로 상대 오프사이드를 수차례 유도하며 ‘루사일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모두 선수 이름값으로는 상대와 비교가 되지 않았지만 끈끈한 조직력으로 승리했다.전 세계의 축제인 월드컵은 각 대륙에서 참가해 결국 남미와 유럽 대륙이 우승을 가리는 무대이기도 하다. 역대 21번의 월드컵에서 남미가 9회(브라질 5회·아르헨티나 2회·우루과이 2회), 유럽이 12회(독일 4회, 이탈리아 4회, 프랑스 2회, 잉글랜드 1회, 스페인 1회) 우승을 나눠 가졌다. 아프리카는 8강(1990 카메룬·2002 세네갈·2010 가나), 아시아는 4강(2002 한국)이 최고 성적이다. 아프리카와 아시아팀은 조별리그에서 수월하게 16강에 가기보단 치열하게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처지였다. 죽음의 조라도 몰리는 운명이면 탈락은 기정사실화됐다. 스페인, 독일과 같은 조인 일본의 운명 역시 탈락이 유력하게 예상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일본은 ‘열도의 기적’을 만들며 16강의 불씨를 활활 태우고 있다. 한국 역시 남미의 강호이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4위의 우루과이와 만나 지지 않는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쉽게 승리에는 실패했지만 2010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1-2로 패배했던 기억을 깨끗이 씻어내는 경기였다. 이번 대회 32팀 중 아시아 국가(오세아니아 포함)는 개최국인 카타르, 한국,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호주까지 6개국이다. 이탈리아와 같은 유럽의 강호가 떨어지면서 “아시아 쿼터 줄이자”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월드컵 초반 다른 대륙 팀에 밀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아시아 축구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 퇴근길 1·3호선 지연…‘나 홀로 근무’ 위험하다 준법투쟁

    퇴근길 1·3호선 지연…‘나 홀로 근무’ 위험하다 준법투쟁

    서울 지하철 1∼8호선과 9호선 일부 구간(신논현∼중앙보훈병원)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이 24일 준법 투쟁에 돌입하면서 퇴근길 일부 노선이 지연 운행됐다. 서울교통공사와 공사 양대 노조(민주노총·한국노총 소속) 연합교섭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1호선 상행선(소요산 방면)은 13분, 하행선(천안·인천 방면)은 12분가량 지연 운행됐다. 3호선은 상행선(대화 방면)이 11분, 하행선(오금 방면)이 12분 늦어졌다. 이달 29일까지 계속될 노조의 준법투쟁은 ‘나 홀로 근무’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 역내 2인 1조 근무 규정을 철저하게 지키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관사는 안전 운행을 위해 출입문을 여닫는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고,배차 간격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운행하지 않는다. 준법 투쟁에 따라 통상 30초 이내인 역사 정차 시간이 길어져 출퇴근 시간대 혼잡도가 더 높아질 수 있다.코레일 노조가 속한 전국철도노조도 이날 오전 9시부터 준법투쟁에 들어갔다. 코레일 운영 열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호선 80%, 3호선 25%, 4호선 30% 수준이다. 서울교통공사 노조 연합교섭단은 사측에 2026년까지 1500여 명을 감축하는 내용의 구조조정안을 철회하고 안전 인력을 확충해달라고 요구해왔다. 교섭단은 서울시가 이번 사태를 방관하고 있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에 면담을 요청했다. 공사 노조는 이달 25일과 28일 예정된 사측과의 본교섭이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 30일 예고한 대로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공사 측은 노조가 정한 파업 개시 시점 전까지 최대한 협상하되 파업이 현실화하면 노사가 체결한 필수유지업무 협정에 따라 최소 50% 이상의 운행률을 유지할 예정이다. 파업 시 노선별 운행률은 1호선이 평시 대비 53.5%, 2호선 72.9%, 3호선 57.9%, 4호선 56.4%, 5∼8호선 79.8% 등이다. 주말 운행률은 전 노선에서 평시의 절반(50%) 수준이다.
  • 오늘은 내가 환경공무관…담배꽁초 줍는 김태우 강서구청장

    오늘은 내가 환경공무관…담배꽁초 줍는 김태우 강서구청장

    “강서구 전역을 담배꽁초 없는 깨끗한 도시로 조성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 지역을 찾는 분들에게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주어 강서구를 다시 찾게 만들겠습니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강서구 방화근린공원에 빗자루와 청소용 집게, 쓰레기봉투를 든 220여명의 구민들이 모여들었다. 구청장이 직접 청소 취약 현장을 찾아가는 ‘주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마을 만들기’ 캠페인에 동참하기 위해서였다.빗자루를 든 김태우 강서구청장은 “궂은 날씨에도 선뜻 청소에 참여해주신 주민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은 청소하러 나왔으니 인사말은 짧게 하고 청소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윽고 김 구청장은 주민들과 함께 방화근린공원을 출발해 50여분 동안 지하철 5호선 방화역 일대를 구석구석 청소했다. 벽돌 틈 사이에 낀 담배꽁초를 일일이 끄집어 내고 건물과 담 사이 수풀을 헤치고 들어가 버려져 있는 생활 쓰레기를 직접 주웠다. 청소에 참여한 한 주민은 “구청장이 진짜 청소하러 나왔네. 너무 열심히 청소한다”며 놀라워했다.‘주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마을 만들기’ 캠페인은 김 구청장이 직접 낸 아이디어로 현실화됐다. 현장 소통행정은 지난달 강서구청 먹자골목 청소로 시작됐다. 구청장이 직접 청소 취약 현장을 찾아 주민과 함께 청소하며,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김 구청장은 “거리가 깨끗해야 손님이 자주 찾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라며 “주민과 함께하는 깨끗한 마을 만들기 캠페인을 전 지역으로 확대해 담배꽁초 없는 깨끗한 강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및 시민 수요 대응 위한 예산 편성 촉구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 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및 시민 수요 대응 위한 예산 편성 촉구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강남5)은 지난 23일 열린 제315회 정례회 제8차 기획경제위원회에서 야시장 운영, 반려식물병원 설치·운영 등 사업 내실화와 시민 수요를 적극 반영한 예산 편성을 촉구했다. 노동·공정·상생정책관에서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총 3천 241억 3백만 원이 편성되었으며, 전년도 예산액(5천192억 7천9백만 원) 대비 1천951억 7천6백만 원이 삭감되었다. 이에 김동욱 의원은 소상공인 등 서울시의 다양한 경제 주체에 활력을 제고하는 사업을 중점적으로 내실화해 적극적인 예산 투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소상공인 육성을 위한 야시장 운영’ 사업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주춤했던 푸드트럭 등 오프라인 상권의 전폭적인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문회의 개최 등 사전 선정에 필요한 예산보다 운영비, 사업비 등 시민 수요에 맞는 직접적인 사업 운영에 필요한 예산 증액을 촉구했다. 또한 김 의원은 “2015년부터 시작된 야시장 운영 사업은 여의도 한강공원, 반포 한강공원 등 명소에 굳건하게 자리 잡아 시즌마다 흥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비록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업을 지속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으나, 푸드트럭, 수공예 제품 판매 부스 등을 운영하며 시민들의 문화를 형성했고,나아가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의 장이자 창업 테스트 베드였다는 점은 자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2년 짧은 시간이었음에도 성공적인 귀환을 알린 야시장 운영의 흥행을 내년도에 이어가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예산 투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김 의원은 ‘시민 안심동행 반려식물병원 설치·운영 및 반려식물 보급’ 사업 예산안을 살펴보며, “민간에서 이미 운영되고 있는 2개소의 치료소에 대한 과도한 민간시장 개입은 아닐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더 나아가 김 의원은 “독거노인, 은둔 청년 등 사회적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반려식물을 보급하고, 활성화를 위한 전문적인 케어 및 교육·컨설팅을 운영하겠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나 실효성에 의문”이라고 말하며, “과연 반려식물을 직접 옮기고 병원까지 이동할 정도로 시민들의 수요가 높은지, 사업 운영의 성과 및 목표 달성을 평가할 양적 기준은 바람직한지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올해 예산액 대비 50.5% 규모로 삭감된 사회적경제 관련 사업을 대상으로, “약자와의 동행, 지속 가능한 사회적경제 구현 등 서울시의 기조와 편성된 예산안의 내용은 전혀 상반된다”고 일갈했다. “특히, 사회적경제 인재 양성에 투입되는 예산은 올해 1억에서 내년도 3천만 원으로 편성됐다”고 말하며, “사회적경제의 운영 취지는 살릴 수 있도록 핵심사업 대상 업무 진행에 차질 없는 정도의 예산을 편성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 대학생 강제징집·프락치 공작 2921명 확인… 187명 피해자 인정

    대학생 강제징집·프락치 공작 2921명 확인… 187명 피해자 인정

    공권력에 의한 중대 인권 침해1989년 노태우 정권까지 지속대상에 유시민·박래군 등 포함“국가기관 사과하고 배상” 권고‘밀정’ 김순호 조사 여부 내주 결정박정희·전두환 정권 당시 운동권 대학생들을 강제로 군대로 끌고 가 ‘프락치’로 만든 사건의 피해자 명단이 처음 확인됐다.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이사, 윤영찬·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강택 전 TBS 대표 등이 명단에 포함됐다. 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이 사건을 공권력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으로 결론 내리고 187명을 피해자로 인정했다. 또 1970 ~1980년대 강제징집과 녹화·선도 공작 관련 피해자 2921명의 명단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밀정 활동 의혹을 받는 김순호 행정안전부 경찰국장에 대해선 다음주쯤 조사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사건의 윤곽을 파악하는 조사는 그동안 이뤄졌지만 개인별 피해 사례를 대대적으로 파악한 건 처음이다. 진실화해위에 따르면 보안사령부 등 국가 공권력은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대학생들을 불법으로 구속해 강제 입영시킨 뒤 회유·협박해 프락치 활동을 하도록 강요했다. 피해자들은 서울 후암동, 진양상가, 경기 과천 등 보안사령부 분실로 끌려가 명찰과 계급장 없는 군복을 입은 뒤 최대 한 달간 조사를 받았다. 고문과 협박은 기본이었으며 반공 서적을 읽고 독후감을 써야 했고, 출생부터 군복무까지의 과정도 반복해서 작성했다. 대학 서클 가입 경위, 시위 참여 등 학생운동 전반에 대한 조사도 받았다. 이후 학교 주변 식당과 주점 등에서 친구와 선후배 등을 만나 각종 동향을 파악해 보고하는 밀정으로 활동해야 했다. 진실화해위는 보안사령부가 국가기록원에 이관한 11만쪽이 넘는 분량의 개인별 존안 자료, 연도별 선도 대상자 명단 자료에서 2921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여기에는 피해자들이 보안사령부 분실에서 진술한 내용, 반성문, 학적 변동기록, 입대·제대 날짜, 취업한 회사와 부서명, 거주지 약도까지 기재돼 있다. 전두환 정권이 벌인 ‘녹화 사업’ 대상자는 1980~1983년에 집중됐다. 명단에는 노태우 정권 시기인 1989년 10월 입대자를 비롯해 검정고시 준비생, 직장인 등 민간인 47명도 포함돼 있다. 지난해 5월 조사 개시를 의결한 진실화해위는 진실규명 신청자 207명 중 187명을 피해자로 판단했고, 나머지 20명도 추가 조사해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자로 인정받은 9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해자 조사와 형사 고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단체 ‘강제징집녹화·선도공작 진실규명추진위원회’의 황병윤 상임위원장은 “이번 결정은 피해자들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는 첫 단추”라고 말했다. 진실화해위는 진실 규명 결정 발표와 함께 국방부, 행안부, 경찰청, 교육부,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등 관련 국가 기관의 공식 사과를 권고했다. 또 국방부가 조사 기구를 설치하고 피해자의 명예 회복 및 배상·보상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할 것을 제안했다.
  • 이과생 ‘문과 침공’… 대학 간판 쫓아 더 세졌다

    이과생 ‘문과 침공’… 대학 간판 쫓아 더 세졌다

    일부 인문大 지원 이과생 80%선택과목 표준점수 높아 유리74% “학과 무관 대학 브랜드 우선”일단 입학 후 전과 등 노리기도서울의 한 고등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김모양은 최근 선택과목 결정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적성은 인문계(문과)에 가깝지만 자연계(이과) 선택과목을 택해야 대입에서 유리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다. 김양은 “문·이과 통합 수능으로 자연계가 대학 선택권이 더 넓다고 해서 흔들리는 친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난 뒤 학교 현장에서 이과를 선호하는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 문·이과 통합 수능 도입 후 선택과목에 따른 점수 격차가 생기고 자연계열 학생이 대학 문과계열에 대거 합격하는 ‘문과 침공’이 거세진 데 따른 변화다. 문·이과 장벽을 허물고 적성에 따라 공부하고 평가한다는 통합 수능이 취지와 달리 점수와 ‘대학 간판’을 좇는 현상을 심화시킨다는 비판이 나온다. 교육과정 개정과 통합 수능으로 기존 문·이과가 사라졌음에도 이과 쏠림이 심해지는 건 자연계 선택과목이 유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통합 수능은 성적 산출 때 선택과목 점수를 공통과목과 연동해 보정한다. 이 방식 때문에 공통과목 점수가 더 높은 자연계 학생들의 표준점수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결과가 나타난다. 통합 수능 2년차인 올해도 이과생들이 많이 선택한 국어 영역의 ‘언어와 매체’와 수학 영역 ‘미적분’의 표준점수가 다른 선택과목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수능 최고점에서 국어는 선택과목에 따라 2점, 수학은 3점 차이가 났는데 올해 입시업체들의 가채점 결과 분석에서 두 영역 모두 3점가량 벌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의 한 고등학교 진학교사는 “점수 산출 방식의 영향으로 현재 1~2학년들도 이과를 택한다는 학생이 많아지고 있다”며 “통합 교육과정과 수능의 취지가 무색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자연계 학생이 정시에 ‘대학 간판’을 보고 교차 지원하는 경향도 강해지고 있다. 교차 지원이 대부분 막힌 문과생에 비해 이과생은 제약이 덜해 선택지가 많다. 입시업체들은 2022학년도 대입에서 서울 지역 대학들의 인문계열 지원자 중 절반 이상이 이과생이며 서강대 등 일부 대학은 80%를 넘는다고 분석했는데, 올해는 이런 ‘문과 침공’이 더 심해질 전망이다. 최근 종로학원이 자연계 지망생 1263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에서도 59%가 교차 지원을 검토 중이며 73.7%는 학과 상관없이 ‘대학 브랜드’를 가장 우선한다고 답했다. 대학들이 전과나 복수전공 제도를 완화하는 것도 이를 부추긴다. 입시업계에서는 자연계 응시생들에게 일단 대학에 맞춰 인문계에 입학한 뒤, 전과를 권하는 분위기도 형성됐다. 수험생 최모(18)군은 “원래 자연과학대를 생각했는데 전과가 많이 열려 있다고 하니 일단 학교 레벨을 올려 교차 지원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대학 신입생 이탈이 현실화하면 인문계의 위기가 더 심각해진다는 우려도 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구조적으로 이공계를 우대하는 사회 분위기가 원인이지만 대입 제도도 인문학 전공의 위기를 부채질하고 있다”며 “문과 기피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1주택 보유세 2020년 수준으로, 내년 잠실5단지 84㎡ 211만원 줄 듯

    1주택 보유세 2020년 수준으로, 내년 잠실5단지 84㎡ 211만원 줄 듯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낮춰납부세액 1438만원→1227만원 공정시장가액비율 45%보다 낮게구체적 인하 수준은 내년 4월 확정 공시가격 급등기 세부담 안정되게과표상승 5% 이하로 상한제 도입정부가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기로 결정, 부동산 보유세와 각종 사회보험료 부담도 그만큼 줄어들게 됐다.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전용면적 84㎡형의 내년 공시가격은 26억 710만원에서 23억 3430만원으로 기존 계획보다 2억 7280만원 줄고, 보유세 부담도 1주택자 기준 1438만원에서 1227만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추산된다. 서울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84㎡짜리 아파트 재산세는 올해 499만 6000원에서 내년에는 447만 8000원으로 50여만원 줄어든다.●건보료 등 67개 행정제도 기준 낮아져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완화하고자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과 주택 재산세 부과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시가격은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와 건강보험료·기초연금 등 67개 행정제도의 기준으로 사용된다.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등이 이날 발표한 공시가격 현실화율 수정 계획은 또 다른 주택 보유세 인하 장치인 공정시장가액비율 하향 조치 이후 반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기에 나왔다. 정부는 앞서 지난 6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60%에서 45%로 낮춘 바 있다. 나아가 정부는 내년에 45%보다 낮은 수준으로 공정시장가액비율 추가 인하를 단행할 예정인데, 구체적인 인하 수준은 내년 3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공개된 이후인 4월쯤 확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공시가격 급등기에도 과표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주택시장 과열기에 과표 상승률을 5% 이하로 제한하는 ‘과표상한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과표는 세금부과 기준액으로 공시가격에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한 값이다. 이 과표에 세율을 곱한 게 세액이다. 만일 과표상한율이 3%라면, 공시가격이 5억 5600만원에서 6억 5100만원으로 17.2% 급등한 올해 같은 경우에도 과표는 2억 5000만원에서 2억 5900만원으로 900만원 정도 늘게 된다. 과표상한율이 이처럼 통제되면, 이에 맞춘 납부세액 역시 73만 4000원에서 76만 7000원으로 3만 3000원만 늘게 된다. 과표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을 경우 과표가 2억 9300만원, 납부세액은 89만 8000원이 되는 데 비해 상한제가 적용되면 과표는 3400만원 줄고 세액은 13만 1000원 줄어든다. ●60세·5년 보유자 세 납부 조건부 유예 정부는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60세 이상 고령자와 5년 이상 장기보유자에 대해 해당 주택의 상속·증여·양도 시점까지의 재산세 납부 유예 정책도 이날 발표했다. ▲만 60세 이상(고령자) 또는 5년 이상 보유(장기보유자) ▲1가구 1주택 ▲직전 과세기간 총급여 7000만원 이하 혹은 종합소득 6000만원 이하 ▲해당연도 재산세 100만원 초과 ▲지방세·국세 체납이 없을 경우 등 5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 정부, 종부세 인하 막혀 재산세 내리는 ‘플랜 B’ 가동

    정부, 종부세 인하 막혀 재산세 내리는 ‘플랜 B’ 가동

    ‘종합부동산세 인하’를 국정과제로 삼고 추진해 온 정부가 23일 ‘재산세’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내리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재산세는 종부세와 함께 주택 보유세로 묶이고, 공시가격은 종부세 과세표준을 결정하는 요소다. 즉 재산세와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는 것은 종부세율을 낮추는 종부세법 개정안이 야당의 반대로 국회 통과가 쉽지 않겠음을 정부가 체감했다는 의미다. 보유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플랜 B’ 성격의 대책인 셈이다. 기획재정부는 주택분·토지분 종부세 고지서가 130만 7000명에게 발송된 지난 21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종부세는 부자 세금이 아닌 중산층 세금”이라고 규정했다. 종부세를 부과하는 정부 스스로 고지서에 적힌 세금이 비정상적이라고 자인한 모양새다. 그러면서 “종부세 대상자가 5년 새 4배, 세액은 5년 새 11배 규모로 늘어났다”며 올해 종부세가 과한 원인을 문재인 정부 책임으로 돌렸다. 이어 정부의 노력으로 1인당 평균 세액을 지난해 473만원에서 336만원으로 137만원 낮췄다며 윤석열 정부가 펼친 감세 정책의 효과를 홍보했다. 종부세 납세자를 상대로 세액을 낮추려고 노력하는 현 정부를 지지해 달라는 일종의 여론전에 나선 것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도 이날 “지난 정부에서 수립된 비정상적인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과 집값 폭등이 맞물리면서 보유세 부담이 급증했다”면서 “종부세 세율 체계 개편을 반영한 종부세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 국회도 협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종부세 완화법은 다주택자 중과 제도 폐지, 종부세율 인하, 주택분 종부세 기본 공제금액 인상, 세 부담 상한 조정안 등을 담고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종부세 완화는 부자감세”라며 부동산 세제뿐만 아니라 법인세 인하,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2년 유예, 상속·증여세 완화 등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에 ‘논의 보류’ 판정을 내리고 제동을 건 상태다. 정부 관계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가 법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결국 정부는 종부세 완화법이 국회에서 부결되더라도 ‘보유세 부담 2020년 회귀’란 목표만큼은 기필코 달성하기 위해 우회적으로 우선 재산세와 공시가격 현실화율부터 건드린 것이다.
  • 정부, 종부세 인하 막혀 재산세 내리는 플랜B 가동

    정부, 종부세 인하 막혀 재산세 내리는 플랜B 가동

    ‘종합부동산세 내리기’를 국정과제로 삼고 추진해 온 정부가 23일 ‘재산세’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내리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재산세는 종부세와 함께 주택 보유세로 묶이고, 공시가격은 종부세 과세표준을 결정하는 요소다. 즉 재산세와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는 건 정부가 종부세율을 낮추는 종부세법 개정안이 야당의 반대로 국회 통과가 쉽지 않다는 걸 감지했다는 의미다. 일종의 ‘플랜 B’ 성격의 대책인 셈이다. 기획재정부는 주택분·토지분 종부세 고지서가 130만 7000명에게 발송된 지난 21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종부세는 부자 세금이 아닌 중산층 세금”이라고 규정했다. 종부세를 부과하는 정부 스스로 고지서에 적힌 세금이 비정상적이라고 자인한 모양새다. 그러면서 “종부세 대상자가 5년 새 4배, 세액은 5년 새 11배 규모로 늘어났다”며 올해 종부세가 과한 원인을 문재인 정부 책임으로 돌렸다. 이어 정부의 노력으로 1인당 평균 세액을 지난해 473만원에서 336만원으로 137만원 낮췄다며 윤석열 정부가 펼친 감세 정책의 효과를 홍보했다. 종부세 납세자를 상대로 세액을 낮추려고 노력하는 현 정부를 지지해 달라는 일종의 여론전에 나선 것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도 이날 “지난 정부에서 수립된 비정상적인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과 집값 폭등이 맞물리면서 보유세 부담이 급증했다”면서 “종부세 세율 체계 개편을 반영한 종부세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 국회도 협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종부세 완화법은 다주택자 중과 제도 폐지, 종부세율 인하, 주택분 종부세 기본 공제금액 인상, 세 부담 상한 조정안 등을 담고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종부세 완화는 부자감세”라며 여전히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야당은 부동산 세제뿐만 아니라 법인세 인하,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2년 유예, 상속·증여세 완화 등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에 모두 ‘논의 보류’ 판정을 내리며 제동을 건 상태다. 정부 관계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가 법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정부도 내년 보유세 부담을 최소한 올해 수준으로 유지하고자 우회적 대안으로 우선 재산세와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건드린 것이다.
  • 내년 재산세도 2020년 수준으로 낮춰

    내년 재산세도 2020년 수준으로 낮춰

    정부가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추기로 결정, 부동산 보유세와 각종 사회보험료 부담도 그만큼 줄어들게 됐다. 서울 마포 래미안푸르지오 84㎡짜리 아파트 재산세는 올해 499만 6000원에서 내년에는 447만 8000원으로 50여만원 줄어든다. 기획재정부와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는 부동산 보유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완화하고자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과 주택 재산세 부과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했다고 23일 밝혔다. 공시가격은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와 건강보험료·기초연금 등 67개 행정제도의 기준으로 사용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역전 현상을 막기 위해 공시가 현실화율을 되돌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2024년 이후 장기적으로 적용할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은 올 하반기에 마련할 방침이다. 행안부도 1주택자의 내년 재산세를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기로 했다. 행안부는 올해 재산세 부과 때 한시적으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60%에서 45%로 낮췄는데, 이런 기조를 내년에도 유지하기로 했다. 공시가격이 10억원인 주택이라도 보유세를 부과할 때 적용하는 과세표준액을 4억 5000만원으로 내려 부과한다는 것이다.  
  • 누더기 된 공시가격제도… 시장 투명성 확보 후퇴

    누더기 된 공시가격제도… 시장 투명성 확보 후퇴

    정부는 23일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려 일단 과도한 보유세 부담을 낮추기로 했다. 이날 발표로 조세저항을 누그러뜨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시장 투명성 확보와 공정 과세를 뿌리내리고자 도입된 공시가격제도는 누더기로 변했다. 부동산 정책 신뢰도는 땅에 떨어졌고 공시가격 제도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다. 공시가격은 보유세와 각종 부담금, 사회보장보험료 등을 부과하는 기준이다. 공시가격이 시세와 동떨어져 조세형평에 어긋나고 부동산 투기를 조장한다는 지적이 잇따랐고, 이중구조 가격 형성으로 시장의 투명성도 떨어뜨린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 정부는 2020년 11월 공시가격 현실화율(90%) 달성과 현실화율 도달기간을 정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발표했다. 2021년부터 적용했는데, 집값 급등시기와 맞물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2021년에 19.1%, 올해는 17.2%나 올랐다. 가격 급등과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반영한 결과였다. 공시가격이 인상되면 보유세나 사회보험료가 동반 인상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한 사실이다. 결국은 집값 급등을 잡지 못한 상황에서 공시가격만 올려 세금만 올린 꼴이 됐다. 문제가 꼬인 것은 공시가격을 올리면서 후속조치가 뒤따르지 않아서다. 공시가격을 인상(현실화)하면서 조세제도와 건강보험료 등 사회보장보험 부과체계는 손을 대지 않았다.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을 마련하면서 부처 간 협의, 시뮬레이션까지 마쳤는데도 조세 당국과 사회보장 정책 당국자는 뒷짐만 졌고 조세저항으로까지 번졌다. 윤석열 정부는 조세저항을 세제·부동산 정책의 실패에서 비롯됐다고 규정하고서 부동산 관련 세금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나 조세저항 문제를 조세정책이 아닌 부동산 공시가격 정책으로 풀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세금을 낮추려면 세율을 조정하거나 과표 기준을 손봐도 된다. 올해 보유세 부과에서 과표를 적용해 다소 부담을 낮췄다. 그러나 세율을 바꾸려면 법을 개정하고 국회의 도움이 있어야 한다. 과표 역시 행정부 재량이 크지 않다. 그렇다 보니 세금 부담을 줄이는 수단으로 정부(국토교통부) 재량으로 조정할 수 있는 공시가격제도에 칼을 들이댔다는 비판이 나온다. 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시세와 동떨어진 공시가격을 바로잡지 않고서는 부동산 보유세 과세 왜곡과 부동산 양극화 문제 해결은 요원하다”며 “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와 관련한 갈지자 행보를 중단하고 조세정의 실현을 위한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흔들림없이 이행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 “종부세 못 내리면 재산세라도 내린다”… 정부, 세제완화 ‘플랜 B’ 가동

    “종부세 못 내리면 재산세라도 내린다”… 정부, 세제완화 ‘플랜 B’ 가동

    ‘종합부동산세 내리기’를 국정과제로 삼고 추진해 온 정부가 23일 ‘재산세’와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내리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재산세는 종부세와 함께 주택 보유세로 묶이고, 공시가격은 종부세 과세표준을 결정하는 요소다. 즉 재산세와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는 건 정부가 종부세율을 낮추는 종부세법 개정안이 야당의 반대로 국회 통과가 쉽지 않겠다는 걸 감지했다는 의미다. 보유세 부담을 2020년 수준으로 되돌리겠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이행하기 위한 일종의 ‘플랜 B’ 성격의 대책인 셈이다. 기획재정부는 주택분·토지분 종부세 고지서가 130만 7000명에게 발송된 지난 21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종부세는 부자 세금이 아닌 중산층 세금”이라고 규정했다. 종부세를 부과하는 정부 스스로 고지서에 적힌 세금이 비정상적이라고 자인한 모양새다. 그러면서 “종부세 대상자가 5년 새 4배, 세액은 5년 새 11배 규모로 늘어났다”며 올해 종부세가 과한 원인을 문재인 정부 책임으로 돌렸다. 이어 정부의 노력으로 1인당 평균 세액을 지난해 473만원에서 336만원으로 137만원 낮췄다며 윤석열 정부가 펼친 감세 정책의 효과를 홍보했다. 종부세 납세자를 상대로 세액을 낮추려고 노력하는 현 정부를 지지해 달라는 일종의 여론전에 나선 것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도 이날 “지난 정부에서 수립된 비정상적인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과 집값 폭등이 맞물리면서 보유세 부담이 급증했다”면서 “종부세 세율 체계 개편을 반영한 종부세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다. 국회도 협력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종부세 완화법은 다주택자 중과 제도 폐지, 종부세율 인하, 주택분 종부세 기본 공제금액 인상, 세 부담 상한 조정안 등을 담고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종부세 완화는 부자감세”라며 여전히 반대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야당은 부동산 세제뿐만 아니라 법인세 인하, 금융투자소득세 시행 2년 유예, 상속·증여세 완화 등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에 모두 ‘논의 보류’ 판정을 내리며 제동을 건 상태다. 정부 관계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조세소위가 법안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결국 정부는 종부세 완화법이 국회에서 부결되더라도 ‘보유세 부담 2020년 회귀’란 목표 만큼은 기필코 달성하려고 우회적 대안으로 우선 재산세와 공시가격 현실화율부터 건드린 것이다.
  • 유시민, 박래군… 전두환 정권 프락치 공작 사업 명단에 포함

    유시민, 박래군… 전두환 정권 프락치 공작 사업 명단에 포함

    박정희·전두환 정권 당시 학생운동을 벌이던 대학생들을 강제로 군대로 끌고 가 전향시키고, ‘프락치’로 활동하게 한 사건의 피해자 명단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이 사건을 공권력에 의한 중대한 인권침해 사건으로 결론내리고 187명을 피해자로 인정했다. 또 1970~1980년대 강제징집 및 녹화·선도 공작 관련 피해자 2921명의 명단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사건의 윤곽을 파악하는 조사는 그동안 진행돼 왔지만, 개인별 피해 사례를 대대적으로 파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진실화해위에 따르면 보안사령부 등 국가 공권력은 1971년부터 1989년까지 대학생들을 불법으로 구속해 강제 입영시킨 뒤 회유·협박해 프락치 활동을 하게 했다. 피해자들은 후암동, 진양상가, 경기 과천 등 보안사령부 분실로 끌려가 명찰과 계급장 없는 군복으로 갈아 입은 뒤 최대 한 달간 조사를 받았다. 고문과 협박은 기본이었고, 반공서적을 읽고 독후감을 썼고, 출생에서 군복무까지의 과정도 반복해서 써야 했다. 대학 서클 가입경위, 시위 참여 등 학생운동 전반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 이후 학교 주변 식당과 주점 등에서 친구와 선후배 등을 만나 각종 동향을 파악해 보고하는 밀정으로 활동해야 했다.진실화해위는 보안사령부가 국가기록원에 이관한 11만쪽이 넘는 분량의 개인별 존안 자료, 연도별 선도대상자 명단 자료에서 중복된 사람을 제거한 뒤 2921명의 명단을 확보했다. ‘존안 자료’는 보안사령부가 학생 운동에 참여한 대학생의 개인 신상과 동향을 파악한 문서다. 여기에는 피해자들이 보안사령부 분실에서 진술한 내용, 반성문, 학적변동기록, 입대·제대 날짜, 취업한 회사와 부서명, 거주지 약도까지 기재돼 있다. 전두환 정권이 벌인 ‘녹화 사업’ 대상자는 1980~1983년에 집중돼 있다.선도대상자 명단에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이사, 윤영찬·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강택 전 TBS 대표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명단에는 노태우 정권 시기인 1989년 10월 입대자를 비롯해 검정고시 준비생, 직장인 등 민간인 47명도 포함돼 있다.지난해 5월 조사 개시를 의결한 진실화해위는 진실규명 신청자 207명 중 187명을 피해자로 판단했고, 나머지 20명도 추가 조사해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피해자로 인정받은 9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가해자 조사와 형사고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피해자단체 ‘강제징집녹화·선도공작 진실규명추진위원회’의 황병윤 상임위원장은 “이번 결정은 피해자들의 명예가 회복될 수 있는 첫 단추”라고 말했다. 진실화해위는 진실 규명 결정 발표와 함께 국방부, 행정안전부, 경찰청, 교육부,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등 관련 국가기관의 공식 사과를 권고했다. 또 국방부가 조사기구를 설치하고, 피해자 명예 회복, 배·보상을 위한 특별법 제정할 것을 제안했다.
  • [황성기 칼럼] 강제동원 잔혹사/논설고문

    [황성기 칼럼] 강제동원 잔혹사/논설고문

    한국과 오래 인연을 맺은 일본 고치(高知)의 정치인이 ‘코로나 해금’ 덕분에 3년 만에 한국을 찾았다. 그는 김대중ㆍ오부치의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이 발표된 1998년 고치현 의회에 ‘일한우호촉진의원연맹’을 만들었다. 정치적 스승 다케시다 노보루 전 총리의 “한반도를 소중히 하라”는 가르침을 실천했다고 한다. 태평양전쟁(1941~45년)으로 일본 장정들이 해외의 전장에 투입되자 일본 국내는 건설현장, 군수공장에서 일할 남자들이 없었다. 강제동원의 시작점이다. 징용 등으로 건너온 300만명의 조선인 중 3만명이 고치현에 왔다고 한다. 고치의 깊은 산중 시만토에 ‘쓰가댐’을 건설하는 데도 조선인 200여명이 동원됐다. 콘크리트를 붓는 댐 공사 중 조선인 노동자가 빠졌다. 구조할 방법도, 시체를 수습할 길도 없어 지금까지도 댐의 어딘가에 외로이 묻혀 있을 거란다. 좀처럼 알려지지 않은 강제동원 잔혹사 중 하나다. 이 일본 정치인이 쓰가댐 근방 마을에서 수집한 구전 같은 실화다. 2018년 대법원 확정판결로 ‘강제동원 문제’가 생겨나고 4년이 지났다.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의 현금화가 외교부의 의견서 제출로 법원에서 유보됐다. 문재인 정부가 방치했던 한일 현안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적극 해결로 방향을 잡고 양국 협상을 진행 중이다. 대법 판결의 성실한 이행이 윤 정부의 방침이어서 위자료 배상과 피해자가 요구하는 사죄까지 협상 테이블에 올라 있다. 판결문에는 없는 사죄 문제는 한일 간에 큰 이견은 없는 듯하다. 아베 신조 정권 들어 부정된 과거 식민지배 역사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담은 담화를 제대로 복원하면 되기 때문이다. 문제는 배상이다. 아베 정부는 대법원 판결 직후 피고인 일본 기업, 즉 미쓰시비중공업, 신일철주금, 후지코시 등에 대한 판결이 국제법 위반이니 원고 측과 협상하거나 배상하지 말라는 가이드라인을 설정한다. 그래서 판결 전까지 이뤄졌던 원고·피고 간 대화는 물론 판결의 이행도 중단됐다. 협상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는 베일에 싸여 있지만 일본 측이 피고 기업의 배상·보상 참여에 난색을 보이지 않나 싶다. 하지만 ‘강제동원’이라는 역사의 큰 단락을 매듭지으려면 일본이 ‘한일청구권협정’에 의한 불가역적 해결만 주장해서는 관계 개선이란 산을 넘기 힘들 것이다. 고치현에 강제동원된 조선인 노동자 가운데는 공사 중에 사망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유족에게 인계되지 못한 고인들도 있었다. 그래서 이름 없는 ‘무명묘’들이 곳곳에 있었는데 일본 패전 후 64년이 지난 2009년 지역의 일본 고등학생들이 중심이 돼 원혼을 위로하는 위령비를 만들었다. 어른들이 하지 못한 일을 청소년들이 대신 한 셈이다. 중국 강제동원 피해자들이 낸 배상청구소송은 한국 피해자들이 낸 소송처럼 번번이 일본 법원에서 기각되거나 패소했다. 하지만 법원은 피해자들과 피고 기업의 화해를 권고했다. 그래서 몇 가지 중일의 화해 사례가 나왔다. 한일이라고 그러지 못하리라는 법은 없다. 고치의 정치인은 쓰가댐의 조선인 비극을 밝히는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한일 역사의 부끄럽고 숨은 부분까지도 드러나야 한다. 그래야 후세의 교훈이 된다”고. 그는 고치현청에 ‘봉인’된 강제동원 문서를 볼 수 있었다고 했다. 일본 공문서의 보관 기간은 3~30년이지만 필요한 역사적 문서는 1868년부터 시작된 메이지 시대의 것도 보관한다. ‘강제동원’이 대법원 판결의 이행으로 끝난다는 정치적 레토릭을 80년간 쓰가댐에 갇힌 조선인 노동자는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하다. 강제동원 잔혹사와 비공개 문서들은 일본이 감추고 싶어 하는 역사다. 불행한 과거의 극복은 이런 잔혹사와 문서를 한일이 협력해 정리하는 것으로 완결되는 게 아닐까.
  • 공시가 2020년 수준으로 낮춘다… 9억 이상 아파트 최대 수혜

    공시가 2020년 수준으로 낮춘다… 9억 이상 아파트 최대 수혜

    정부가 내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춘다. 공시가격을 하향 조정하면 부동산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와 건강보험료·기초연금 등 67개 사회보장보험료 수준도 떨어진다. 국토교통부는 22일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관련 공청회’를 열고 공시가격 현실화율 수정·보완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정부 때 집값 급등과 공시가격 현실화 정책 추진이 겹쳐 부동산 보유세 부담이 급증한 것을 정상화하자는 취지다. 국토부는 지난 4일 1차 공청회를 열고 72.7%로 계획됐던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올해(71.5%) 수준으로 동결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하지만 실거래가격이 공시가격보다 내려가는 현상이 나타나고, 올해 주택분 종부세 고지 인원이 122만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조세 저항 우려가 커지자 보완 방안을 마련했다. 공시제도 개선을 위한 전문가 자문위원회 위원인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이날 공청회에서 내년에 적용하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출 것을 제안했다. 이렇게 되면 내년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공동주택은 평균 69.0%로, 올해(71.5%)보다 낮아진다. 공동주택 시세별로 현실화율은 좀 다른데 9억원 미만 아파트의 70.0%에서 68.1%로 낮추고, 9억~15억원 아파트는 78.1%에서 69.2%로 낮춘다. 15억원 이상 아파트의 경우 84.1%에서 75.3%로 낮춘다. 상대적으로 현실화율이 높았던 9억원 이상 아파트가 조정의 수혜를 더 많이 보게 된다. 유 교수는 “부동산 가격 하락이 내년까지 이어지면 공동주택 일부에서 나타나는 역전 현상이 가격 민감도가 낮은 단독주택·토지까지 확대될 수 있다”며 “공시가격 제도의 수용성이 악화되는 것을 막으려면 현실화 계획 시행 전인 2020년 수준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차 공청회 때 조세재정연구원이 내놓은 것처럼 현실화율 최종 목표치를 90%에서 80%로 낮추고, 목표 달성 기간도 2035∼2040년으로 연장하는 방안을 다시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공시가격 현실화율 수정안을 확정해 발표하는 동시에 내년도 보유세 인하 방안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 기획재정부는 종부세 다주택자 중과 폐지와 기본세율 인하 등을 추진 중이며, 행정안전부는 올해 재산세 부과 때 한시적으로 공정시장가액비율을 45%로 낮춘 것을 내년까지 연장할지 검토하고 있다.
  • [단독] 서울이랑 산골이랑 전기요금 달라진대~

    [단독] 서울이랑 산골이랑 전기요금 달라진대~

    전기를 생산하는 지역보다 송전망을 통해 받아서 쓰는 지역이 전기요금을 더 많이 내도록 하는 법안이 여권에서 추진된다. 여야가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 관련 법안을 각각 마련한 만큼 현실화 가능성에 귀추가 주목된다.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1일 지역 내에서 전력을 생산·소비하는 전력자급률 향상을 위해 제도 수립 및 기반 조성 등의 내용을 담은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법안에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전기요금 지역별 차등 요금제 시행 근거 내용 등이 포함됐다. 박 의원은 2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서울에서는 전기를 전국에서 끌어다 쓴다. 전기요금이 어디나 같은 상황이면 수도권 위주로 발전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면서 “사회적 비용을 부담하는 발전소 인근 지역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으로 보상을 해 주자는 의미”라고 법안 취지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서울의 전력 소비량은 4만 7296GWh에 달했지만 생산량은 5344GWh에 불과했다. 민주당은 박 의원보다 앞서 같은 이름의 법안을 발의했으나 지역별 차등요금제 내용은 담지 않았다. 다만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이 지난 14일 제출한 ‘전기사업법 개정안’에 전기요금의 지역별 공급 비용의 차이를 소매요금에 반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박 의원은 지난달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한국전력공사 국정감사에서 지역별 차등요금제를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승일 한전 사장은 “박 의원 주장에 100% 공감한다.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으로 전기 생산비와 운송비가 과다한 것이 현실”이라고 답했다. 국회의 입법화 추진에도 현실화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지역별 차등요금제 도입이나 전기요금 산정 방식 개선에 대한 지방자치단체나 정부 기관 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령 직속 기구인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시장원리에 입각한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방안 연구’ 용역을 지난달 19일 발주해 제도 검토 단계를 밟고 있다. 반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10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지역별 차등요금제와 관련한 윤재갑 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취지나 논리는 100% 공감한다”면서도 “다른 부작용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이 밖에 박 의원이 발의한 법안에 전력 수요지 인근에서 생산하는 분산에너지의 공급 사업 범위에 ‘중소형 원자력 발전사업’이 포함된 점도 눈에 띈다. 법안을 발의한 박 의원은 “원전이 밀집한 부산 등 비수도권과 서울의 전기요금이 동일하게 책정되는 것은 정의롭지도 공정하지도 않다”면서 “지난 국정감사에서 산업부와 한전이 모두 동의 의사를 밝힌 만큼 신속히 제도를 도입해 국토 균형 발전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꿈 좇을 시간” 손의 출사표

    “꿈 좇을 시간” 손의 출사표

    손흥민이 돌아온다. 기적과 같은 회복력을 보이며 우루과이전에 출전할 전망이다. 이제 그를 ‘미러클 손’이라 불러야 할 것 같다. 22일(현지시간) 손흥민(토트넘)은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서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 대비한 훈련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이날도 검은색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착용하고 훈련에 임했다. 이제까지 손흥민은 훈련하면서 마스크를 자주 만지작거리는 듯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21일부터는 모습이 사뭇 다르다. 마스크에 적응한 듯 어색함이 없을뿐더러 가벼운 헤더까지 시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마디로 ‘머리’를 써도 될 만큼 부상에서 회복됐다는 뜻이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안와골정 부상을 당한 후 이틀 뒤 수술을 받았다. 18일 만에 안정된 상태로 훈련할 정도면 ‘울버린급 회복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루과이전까지 남은 훈련 횟수는 이제 두 차례뿐. 파울루 벤투 감독도 점점 훈련 강도를 높이고 있다.손흥민이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24일 우루과이전 출전은 이제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다. 먼저 손흥민 스스로 의지가 강하다. 그는 2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운동복을 입고 결연한 표정으로 걸어나가는 짧은 영상을 올리면서 “준비는 끝났다. 다시 내 가장 큰 꿈을 좇을 시간”이라는 짧은 출사표를 올렸다. 손흥민의 복귀는 우리 대표팀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는 것과 같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이 대표팀 전력의 50% 이상을 차지한다고 본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을 넣으면 공동 득점왕에 오른 실력도 그렇지만, 4년간 대표팀 주장으로 활동하며 팀의 구심점이 됐기 때문이다. 특히 손흥민이 공격수로 나설 경우 상대팀 수비가 그에게 집중되는 틈을 타 다른 선수들이 공격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문제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이다. 황희찬은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부상으로 훈련에 제대로 참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은 전날 공개 훈련에서도 다른 선수들과 달리 사이클을 탔다. 상황에 따라선 우루과이전 출전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황희찬의 돌파력은 벤투호의 강력한 무기 중 하나다. 특히 힘과 스피드를 겸비한 황희찬의 측면 돌파는 우루과이 수비라인을 찌르는 창이 될 것으로 기대됐다. 벤투호의 많은 선수들이 첫 골의 주인공으로 황희찬을 뽑은 것도 이 때문이다. 물론 ‘작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과 권창훈(김천), 나상호(서울), 송민규(전북) 등이 윙어 역할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벤투호 돌격대장’ 황희찬이 빠진다면 안그래도 버거운 4강 후보 우루과이를 상대하기가 더욱 어려울 전망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