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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성호 서울시의원, 주거·급여·수당 수준 미달…대한민국 안보 위해 초급간부 처우 현실화 촉구

    문성호 서울시의원, 주거·급여·수당 수준 미달…대한민국 안보 위해 초급간부 처우 현실화 촉구

    대한민국 병력의 허리라 할 수 있는 부사관 충원율 미달 문제와 중사와 하사의 전직 신청이 급증하는 등 안보 최일선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대안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은 지난 20일 서울시의회 제321회 정례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초급간부의 주거환경, 급여 수준, 수당 실태 등 모두 군인 개인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실태를 꼬집으며 대한민국 안보 근간이 흔들리는 상황을 변화시키기 위한 처우 현실화를 촉구했다. 부사관은 전문적인 지식과 기술을 겸비해 병사를 통솔하는 군 간부로 대한민국 군병력 확보의 핵심 요소로 모병제 도입 등 장기적이고 미래지향적 대한민국 병역제도 논의와도 밀접한 대한민국 직업군인이다.그런데 최근 5년간 그나마 90%를 웃돌았던 부사관 충원율이 지난해 86%에 그쳤고, 연금대상자가 아닌 제대군인에게 지원되는 전직 지원금 신청자 중 초급간부인 중사와 하사가 지난해(58명) 대비 올해(455명)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 의원은 국토방위를 위해 헌신하는 초급간부 인력의 이탈이 현실성 없는 처우와 개인의 희생을 강요하는 구조에서 비롯된다고 지적했다. 부사관 당직비는 평일 1만원, 휴일 2만원 수준으로 일반 공무원 휴일 당직비 6만원과 대비해 차이가 확연하며, 급여 지급 시 식대를 공제해 실상 손에 떨어지는 급여는 훈련, 당직 등을 위한 식비를 제한 금액이다.주거실태는 처참하다. 군 관사 대기가 밀려 1년 이상 기다려야 하는 상황으로 이마저도 연식 30년 이상 된 낡은 건물이다. 부족한 관사를 보완하고자 전세자금 대출을 실행해 주거를 해결하면 군에서 은행 이자를 지원해줬지만, 올해 금리 인상으로 빠르게 예산이 고갈되어 이마저도 중단됐다. 초급간부 실수령액은 200만원 초반으로 2억원 대출 시 월 이자 100만원을 상환해야 해 가족부양은 물론 1인 가구 생계도 어려운 실정이다. 주택수당이 올해 8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랐지만 주거를 해결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1~2년에 한 번씩 부대를 옮기는 간부의 특성상 배우자 역시 함께 거처를 옮겼던 과거와 달리 외벌이로 사실상 생계를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부분 주말부부로 지내고 있어 아이 양육과 가정을 돌보지 못한다는 자괴감 등이 군인 가장을 전직이나 전역을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 의원은 “국방과 국군에 소홀한 결과 국가의 존엄성을 상실하고 유린 됐던 과거를 잊어서는 안 된다, 군인 처우가 현실화하지 않으면 국가 근간이 흔들릴 것”이라며 “군인 처우 실상이 계속해서 외면된다면, 국군 가족 대출 지원 방안 마련과 간부 처우 개선을 위한 예산 반영 촉구 건의안 등을 동료의원들과 발의할 예정”이라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 국토부, 공시가격 현실화율 조정 ‘전면 재검토’ 선회

    윤석열 정부가 부동산 공시가격을 시세의 어느 정도까지 높일지를 올해에도 확정하지 못했다. 앞서 정부는 올해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 비율)을 2020년 수준으로 낮춰 놓은 뒤 문재인 정부가 수립한 로드맵(현실화율 90%·시세 15억원 이상·2025년)을 뜯어고치는 작업을 해 왔지만 현실화율을 개편할지 폐기할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전면 재검토’로 선회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여론이 민감하게 반응할 공시가격 문제를 미뤄 두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20일 한국부동산원 서울강남지사에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공청회’를 열었다. 발제를 맡은 송경호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재정정책연구실 부연구위원은 “현행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체계에서 현실화율 하향 조정, 목표 달성 기간 연장 등 부분 개선만으로는 근본적 해결을 할 수 없다”며 원점 재검토를 강조했다. 다만 내년 공시가격에 대해서는 “대내외 경제 여건과 국민 부담 완화를 고려한 조치가 별도로 강구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국토부는 조만간 내년도 공시지가 현실화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로써 정부는 부동산 보유세 부담 완화를 위해 문재인 정부의 로드맵을 폐기하고 공시지가를 수술대에 올릴 것으로 보인다. 당초 공청회에서 현실화율 최종 목표치를 90%에서 80%로 낮추고, 목표 달성 연도도 2040년까지 연장하는 안이 나올 것으로 전망됐으나 제로베이스에서 들여다보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유리 국토교통부 부동산평가과장은 “부분 수정만으로는 그동안 제기된 문제를 담아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모든 대안을 열어 놓고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종안이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공청회에서는 공시가격 폐지론도 제기됐다. 정수연 제주대 경제학과 교수는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국회 동의도 필요하지 않은 ‘증세의 도구’가 됐다”면서 “현실화율 로드맵이 아니고 증세 로드맵이기 때문에 폐기해야 하고 못 하면 동결이라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공시제도는 공동주택과 단독주택, 토지 등에 대해 매년 1월 1일 기준 적정가격을 공시하는 제도다. 종합부동산세·재산세, 건강보험료 산정의 기초 자료로 활용된다. 문재인 정부는 현실과 동떨어진 공시가격을 시세의 9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러나 공시가격 급등으로 보유세 부담이 커지면서 정치적 역풍에 봉착했다. 기존 계획에 따른다면 세제 개편이 없는 한 주택분 재산세 부담이 약 34% 증가한다는 추정치가 나왔다. 지난해에는 집값 하락으로 일부 지역에서 공시가격이 시세보다 높은 역전 현상까지 나타났다.
  • 이주영 “위성정당 반드시 막아야… 권역별 비례·석패율제 도입을”

    이주영 “위성정당 반드시 막아야… 권역별 비례·석패율제 도입을”

    “위성정당은 반드시 고치고 넘어가야 합니다. 위성정당을 최대한 막는 제도를 마련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여야의 선거제 개편안 논의가 답보를 거듭하는 가운데 국회의장 직속 ‘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의 이주영(72)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잘못된 걸 알고도 그냥 방치한다면 무책임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직전 국회에서 5선 국회의원으로 국회부의장을 지냈고,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역임한 한국 정치의 대표 원로 중 한 명이다. 특히 이 위원장은 선거법과 관련한 여야의 모호한 입장을 지적하며 “병립형으로 돌아갈 건지, 현행 유지를 할 건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면서 위성정당을 막자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2개 안을 검토 중이다. 첫 번째는 현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위성정당을 만드는 것이고, 두 번째는 지난 총선까지 적용했던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돌아가자는 식이다. 여야의 입장을 종합할 때 현재로서는 이번에도 위성정당을 근절하지 못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이 위원장은 여야가 선거제 개편안을 어떻게든 발전된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자신이 이끄는 자문위에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 제출했던 정치개혁안 중 연동제 폐지, 권역별 비례대표제, 개방형 비례대표제, 중복 입후보제 도입과 이를 위한 의원 정수 확대,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을 꼽았다. 당시 자문위가 제안한 방안들은 여야 의원들이 공직선거법 개정안으로 발의해 대부분 정개특위에 계류돼 있지만 현실화될지는 불투명하다. 이번에는 여야가 지역구 선거제를 소선거구제로 유지하기로 합의했지만 이 위원장은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를 과감하게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변화를 줘야 지역주의 같은 것들이 조금씩 극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도 지난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구 선거에서 아깝게 낙선할 경우 비례대표 후보로 당선시키는 석패율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선거법 협상은 항상 마지막 데드라인까지 간다. 막판까지 몰려야 결단과 타협이 나오기 마련”이라며 선거법의 연내 통과를 부정적으로 봤다. 지난 총선에서는 가까스로 선거일 석 달 전에 선거법이 의결된 바 있다.
  • 외연 확장·중도 공략 노리는 與… ‘스타 장관’으로 돌파구 찾나

    외연 확장·중도 공략 노리는 與… ‘스타 장관’으로 돌파구 찾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이른바 ‘윤석열 1기 내각’ 주요 인사들이 총선 전면에 나서는 게 가시화되면서 여권 내 권력 지형의 변화를 전망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거센 ‘중진 용퇴론’과 맞물려 국민의힘 내부에서 “구(舊)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가고 신(新)윤핵관이 온다”는 말까지 나온다. 다만 신윤핵관이 현실화하려면 ‘외연 확장’과 ‘중도층 공략’이라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대구를 찾아 시민들과 만나는 등 ‘총선 출마설’이 한층 구체화한 한 장관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저는 제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미뤘다. 여권 안팎에선 한 장관이 출마 가능성을 적극 부인하지 않아 사실상 ‘정치인 행보’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미 수도권 험지 출마를 비롯해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한 장관의 구체적인 역할론이 거론되고 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여의도 복귀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 수도권 선거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방안이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비해 지난 전당대회에서 소위 ‘윤심’을 앞세웠던 김기현 대표와 권성동·윤한홍·이철규·장제원 의원 등 친윤 핵심 및 중진들의 입지는 흔들리는 모양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치인 출신’ 윤핵관들이 ‘검사 출신’ 윤핵관들로 바뀌는 격”이라고 평가했다. 이른바 주류 교체 가능성에 대한 정치권의 시선은 엇갈린다. 한 장관의 스타성과 인지도, 원 장관의 중량감 등을 고려할 때 지지율 반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긍정론과 ‘보수층 결집’ 이상의 외연 확장은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론이 공존한다. 부정론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60% 안팎을 벗어나지 못하는 데서 기인한다. 윤핵관 꼬리표가 달린 한 장관과 원 장관이 결국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행보를 걸을 수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중도 확장 전략과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소속 한 초선 의원은 “정치인 한동훈이 신선한 모습을 보여 준다면 분위기 반전을 노려볼 수 있지 않겠나”라면서도 “기존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인기는) 빠르게 식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 금리 인상 멈추고 유가 내리고 … 연말 주식창에 ‘산타’ 오시나

    금리 인상 멈추고 유가 내리고 … 연말 주식창에 ‘산타’ 오시나

    3주간 S&P500 10% 가까이 올라 … ‘산타 랠리’ 기대감 상승美 경제 연착륙에 금리 인상 종료, 유가 하락까지 호재 줄이어수출 회복에 증권가 “코스피 2600 간다” 이달 들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연말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와 미국 경제의 연착륙이 기정 사실화되는데다 국제유가 안정, 미·중 갈등 완화 등 각종 리스크가 해소될 조짐이 보이는가 하면 국내 경제에도 수출 회복 등 긍정적인 신호가 가시화되면서 증시 상승에 힘이 실리고 있다. 물론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종료 뒤에는 경기 둔화가 이어져 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이달 중순까지 17% 오른 S&P500 지수, “연말까지 더 오른다” 20일(현지시간) 미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500 지수는 지난 3주동안 9.6% 상승해 2020년 6월 이후 최대 폭으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다우지수는 7.8%, 나스닥 지수는 10.4% 급등했다. 지난 1일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두 차례 연속 동결한 데 이어 이후 발표된 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표, 소매판매 등이 둔화세를 나타내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면서 국채 금리는 급락했고 증시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통상 미 증시에는 연말마다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등을 계기로 소비가 늘고 위험자산 투자가 늘며 증시가 상승하는 산타 랠리 현상이 나타난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1975년 이후 S&P500이 연초부터 11월 중순까지 5% 이상 오른 경우, 87%의 확률로 연말까지 추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S&P500이 이달 중순까지 상승률이 17%대를 기록했기 때문에 산타 랠리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하이투자증권의 설명이다. 미국 경제가 침체 위기를 딛고 ‘연착륙’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점도 증시 상승세에 힘을 보태고 있다.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양호하다는 점도 이같은 전망을 뒷받침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BMO캐피털의 브라이언 벨스키 최고투자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시장 관계자들이 우려하던 ‘어닝 대참사’는 발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높은 실적 추정치에도 불구하고 이를 웃도는 실적이 계속 발표되고 있다”면서 “기업들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증시가 올해 남은 기간동안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출 회복·中 경기지표 개선” 코스피도 ‘산타 랠리’ 기대 국내 증시도 유가 하락과 수출 회복, 중국 경제지표 개선 등으로 산타 랠리의 흐름에 올라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진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월 들어 각종 불확실성 변수와 리스크들이 빠르게 완화되고 있다”면서 “등락이 있더라도 코스피는 연내 2600선을 향하는 흐름이 지속되는 방향성이 명확해졌다”고 내다봤다. 다만 숨가쁘게 상승해 온 증시가 조정을 거칠 가능성도 거론된다. 미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몇 주간의 증시 랠리가 지속 불가능하다고 일부 분석가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최근 미 증시의 랠리는 미국의 경제가 연착륙이 가능하고 이에 따라 연준이 금리 인상을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인데, 각종 경제 지표가 안 좋게 나온다는 것은 결국 미국 경제가 약해지고 있음을 의미할 뿐이라는 것이다. 일부 지표는 추가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전문가들이 예측한 올해 말 S&P 500지수는 평균 4370이었지만 이미 지난 17일 종가 기준으로 4514.02를 기록했다. 밀러 타박의 매트 말리는 “주식시장은 지금 경제지표가 약세를 보이는 것에 환호하고 있지만 궁극적으로 펀더멘털이 안 좋아지면 주가에도 안 좋은 영향을 준다”면서 “S&P 500지수는 적어도 단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속도조절 與 혁신위, 청년·R&D 논의…지도부는 공관위 조기 출범

    속도조절 與 혁신위, 청년·R&D 논의…지도부는 공관위 조기 출범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0일 화상회의에서 청년과 연구개발(R&D)을 주제로 한 5호 혁신안을 논의한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윤심’을 언급하는 등 지도부에 강한 압박을 시도했으나 혁신안이 수용되지 않자 혁신위가 속도 조절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당 지도부는 공천관리위원회의 조기 출범을 통해 혁신안을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제시했다. 당 지도부를 강하게 압박했던 혁신위는 이날 한발 물러선 듯한 태도를 보였다. 혁신위 ‘조기해체설’까지 언급했던 오신환 혁신위원은 YTN라디오에서 불출마 대상자를 향해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본다”고 발언했다. 오 혁신위원은 “정치적 결단을 내리는 것이고 저희가 충정 속에서 당 지도부에게 희생을 요청드리는 것”이라며 “한 개인의 정치적인 결단을 계속 압박하고 밀어붙여서 될 일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당 지도부는 공관위를 빠르게 구성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정기국회가 마감되고 예산·정쟁·탄핵 공방·거부권 공방이 안정화되면 조속히 공관위를 구성한다는 기존 입장에 변화 없다”며 “지금 추세대로 간다면 12월 중순쯤에는 공관위를 구성하려고 하는 지도부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공관위의 조기 출범으로 혁신위 활동에 힘이 빠질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혁신위가 아닌 공관위에 이목이 쏠릴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와 관련, 한 혁신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우리가 정한 원칙의 범위 내에서 공관위가 원칙을 세부화시키고 구체화하고 현실화시키면 좋은 것”이라며 “공관위가 빨리 출범하는 건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김기현 대표는 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의원들을 향해 메시지를 내놨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나라의 발전적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분과 함께 슈퍼 빅텐트를 치겠다”며 “부정부패 정당이 돼 개딸들에게 휘둘리는 지금 민주당에 나라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는 양심을 지키는 분들이 민주당에 비록 소수나마 있다는 것도 유의 깊게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표는 “보수적 인사의 영입 못지않게 많은 국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각계각층의 인물을 모시는 것 역시 중요하다”며 “대한민국의 발전적 미래를 진정으로 고민하는 모든 분의 동참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 [인터뷰] 이주영 “위성정당만큼은 막아야…권역별·석패율, 과감히 도입을”

    [인터뷰] 이주영 “위성정당만큼은 막아야…권역별·석패율, 과감히 도입을”

    “위성정당은 반드시 고치고 넘어가야 합니다. 위성정당을 최대한 막는 제도를 마련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여야의 선거제 개편안 논의가 답보를 거듭하는 가운데 국회의장 직속 ‘헌법개정 및 정치제도 개선 자문위원회’의 이주영(72) 위원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잘못된 걸 알고도 그냥 방치한다면 무책임한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직전 국회에서 5선 국회의원으로 국회부의장을 지냈고, 해양수산부 장관 등을 역임한 한국 정치의 대표 원로 중 한 명이다. 특히 이 위원장은 선거법과 관련한 여야의 모호한 입장을 지적하며 “병립형으로 돌아갈 건지, 현행 유지를 할 건지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유지하면서 위성정당을 막자는 입장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2개 안을 검토 중이다. 첫 번째는 현행 제도를 유지하면서 위성정당을 만드는 것이고, 두 번째는 지난 총선까지 적용했던 ‘병립형 비례제’로 돌아가자는 식이다. 여야의 입장을 종합할 때 현재로서는 이번에도 위성정당을 근절하지 못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이 위원장은 여야가 선거제 개편안을 어떻게든 발전된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자신이 이끄는 자문위에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에 제출했던 정치개혁안 중 연동제 폐지, 권역별 비례대표제, 개방형 비례대표제, 중복 입후보제 도입과 이를 위한 의원 정수 확대, 중대선거구제 도입 등을 꼽았다. 당시 자문위가 제안한 방안들은 여야 의원들이 공직선거법 개정안으로 발의해 대부분 정개특위에 계류돼 있지만 현실화될지는 불투명하다. 이번에는 여야가 지역구 선거제를 소선거구제로 유지하기로 합의했지만 이 위원장은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석패율제를 과감하게 도입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변화를 줘야 지역주의 같은 것들이 조금씩 극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도 지난 1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구 선거에서 아깝게 낙선할 경우 비례대표 후보로 당선시키는 석패율제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위원장은 “선거법 협상은 항상 마지막 데드라인까지 간다. 막판까지 몰려야 결단과 타협이 나오기 마련”이라며 선거법의 연내 통과를 부정적으로 봤다. 지난 총선에서는 가까스로 선거일 석 달 전에 선거법이 의결된 바 있다.
  • 舊윤핵관 가고, ‘한동훈·원희룡’ 新윤핵관 부상?…외연 확장은 ‘물음표’

    舊윤핵관 가고, ‘한동훈·원희룡’ 新윤핵관 부상?…외연 확장은 ‘물음표’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등 이른바 ‘윤석열 1기 내각’ 주요 인사들이 총선 전면에 나서는 게 가시화되면서 여권 내 권력 지형의 변화를 전망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거센 ‘중진 용퇴론’과 맞물려 국민의힘 내부에서 “구(舊)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가고, 신(新) 윤핵관이 온다”는 말까지 나온다. 다만 신윤핵관이 현실화하려면 ‘외연 확장’과 ‘중도층 공략’이라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대구를 찾아 시민들과 만나는 등 ‘총선 출마설’이 한층 구체화한 한 장관은 20일 기자들과 만나 “저는 제 할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미뤘다. 여권 안팎에선 한 장관이 출마 가능성을 적극 부인하지 않아 사실상 ‘정치인 행보’에 돌입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미 수도권 험지 출마를 비롯해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등 한 장관의 구체적인 역할론이 거론되고 있다. 원 장관의 여의도 복귀도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에 출마해 수도권 선거의 구심점 역할을 하는 방안이 고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체제가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될 경우 한 장관이나 원 장관이 비상대책위원장을 맡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이에 비해 지난 전당대회에서 소위 ‘윤심’을 앞세웠던 김기현 대표와 권성동·윤한홍·이철규·장제원 의원 등 친윤 핵심 및 중진들의 입지는 흔들리는 모양새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정치인 출신’ 윤핵관들이 ‘검사 출신’ 윤핵관들로 바뀌는 격”이라고 평가했다.이른바 주류 교체 가능성에 대한 정치권의 시선은 엇갈린다. 한 장관의 스타성과 인지도, 원 장관의 중량감 등을 고려할 때 지지율 반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긍정론과 ‘보수층 결집’ 이상의 외연 확장은 어려울 것이라는 부정론이 공존한다. 부정론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60% 안팎을 벗어나지 못하는 데서 기인한다. 윤핵관 꼬리표가 달린 한 장관과 원 장관이 결국 강성 지지층을 겨냥한 행보를 걸을 수밖에 없고, 자연스럽게 중도 확장 전략과 멀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소속 한 초선 의원은 “정치인 한동훈이 신선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분위기 반전을 노려볼 수 있지 않겠나”라면서도 “기존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인기는) 빠르게 식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 서울시의회, 2024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분석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2024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분석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는 2023년 20일 오후 4시부터 서울시의회(서소문청사 제2동 제2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서울시∙교육청 예산안 분석토론회’를 한국지방재정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한다. 올해에는 2개 세션으로 나눠, 1부에서는 개회식과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 총론에 대한 토론회를 진행, 2부에서는 각론에 대한 세부 분야별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2명의 발제자가 발제 발표를 실시하고, 서울시의원, 관련분야 전문가, 공무원 등 10명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시 및 교육청 예산안 분석 토론회’는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됐으며, 본격적인 2024년도 예산안 심사에 앞서 서울시 및 서울시교육청 예산안을 분석하고 예산의 효율화∙건전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고 있다. 서울시는 세입 감소로 인한 13년 만의 예산액 축소에도 불구하고 ▲약자 ▲안전 ▲매력 3대 분야에 중점 투자하기 위해 45조 7230억원의 예산안(전년 대비 1조 4675억원 감액)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에 서울시는 이번 예산안을 통해 ▲약자와의 동행 ▲시민이 안심하는 안전한 서울 ▲창의와 혁신으로 매력적인 서울 등 서울이 ‘동행∙매력특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중점사항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약자를 적극 지원 및 보호하고, 동시에 도시경쟁력도 함께 키운다는 계획하에 예산을 13대 투자중점 15대 핵심과제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도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교육활동 보호와 지원, 미래교육기반 구축 및 기초학력 내실화와 안전한 교육환경 강화 등을 위해 11조 1605억원의 예산안(전년 대비 1조 7310억원 감액)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에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예산안을 통해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예방부터 치유까지 현장에서 체감하는 종합대책 추진 ▲디지털교과서 등 미래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기반 마련 ▲기초학력 내실화 ▲안전한 학교만들기 강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시의회의 내년도 예산 기조는 ‘민생’과 ‘미래’이며 생활이 안정되어야 개인도, 사회도 바르게 존립할 수 있다”면서,“‘민생 보호’와 도시의 성장판을 다시 열 미래 투자는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긴축재정’과 ‘투자확대’라는 두 개의 난제를 동시에 풀기 위해서 용도가 불요불급하고 목표가 불분명하며, 효과가 불투명한 예산을 ‘민생-미래’ 예산으로 재편하는 ‘3불 심의 원칙’을 예산 심의 과정에 적용해 심도 있게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최태림)는 지난 15일 지방시대정책국, 자치행정국, 복지건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끝으로 2023년 행정보건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지방시대정책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희수 의원(포항)은 지방시대정책국 소관 13개의 위원회가 있는데, 위원회 회의 실적과 위원들의 위원회 참석률도 매우 저조한 점을 지적했고, 인구감소 대응 사업에 관해 지방이 살기 위해선 교통 인프라가 매우 중요한데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을 공모대상으로 선정해 사업하는 점은 사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칠구 의원(포항)은 의성군의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예산 투입 대비 성과가 상당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계획하고 있는 영천과 영덕의 이웃사촌 시범마을은 의성군의 사례를 거울로 삼아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청년들이 머물고 싶어 하는 도시로 바꿀 수 있기를 주문했으며, 안동대와 경북도립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됐지만 이후 절차에 대해서 성공적인 통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박영서 의원(문경)은 인구 소멸지역에 있는 청년들은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지역 중소기업에 취직하지 않아중소기업들이 외국인 노동자로 인력을 대체하는 실정이며, 이에 따른 도내 소멸도시의 중소기업에 인력이 얼마나 필요한지 도 차원에서 전수조사가 필요하며 불법체류자, 외국인노동자 숙식문제 등 외국인 노동자 유입 시 어떠한 문제점이 발생할지를 다시 한번 검토해달라며 주문했다. 김일수 의원(구미)은 경북한뿌리상생위원회는 대구·경북이 상생발전을 통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출발했는데, 현재는 대구 주도로 모든 게 이뤄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위원회를 통해 경북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청년온라인플랫폼 e끌림 홈페이지를 오픈한 지 1년 정도 지났지만 많은 방문자 수에 비해 소통 게시판에 게시된 글이 사실상 전혀 없는 상태이며, 예산을 들여 만든 홈페이지 활용도가 낮아 홈페이지를 통한 홍보와 게시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으며, 최근 경북에서 외국인끼리의 칼부림, 스토킹 사건이 일어났고 외국인범죄가 늘어나는 추세인데,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자치행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임기진 의원(비례)은 지사님이 22년에도 관사를 폐지 후 개인주택을 들어가겠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관사를 사용중인 점을 지적해 관사운영의 내실화를 촉구했으며, 관용차 중 수소차가 5대가 있지만 도청 인근에 충전소가 없어 사용을 못 해 신차에 가까울 정도로 주행거리가 적은 실정이며 개인 자가용을 이용하는 출장이 많아 관용차 활용방안의 내실화를 촉구했다, 이칠구 의원(포항)은 장애인 공무원 채용 현황에 대해 2022년에 비해 2023년에 고용률은 낮아지고 부담금 납부액이 많이 증가한 점을 지적해 장애인 고용률을 높일 수 있는 정책 방안 중 하나로 장애인 공무원 시험 대비반을 운영하여 장애인 공무원 합격률을 높이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경북도 전입의 특정지역 편중현상에 대해 앞으로 도정을 이끌어 가는 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을 염려하면서 이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박선하 의원(비례)은 고향사랑기부제의 기부금이 현재까지 4억원 정도 모금됐으며, 올해 목표치인 10억원에 못 미치는 상황이지만, 기부금은 연말에 주로 모금이 되어 월별 목표치를 설정해 모금을 계획한다면 목표금액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태림 위원장(의성)은 20여개의 각종 위원회가 있지만 자문위원회 실적이 아주 저조하고, 대부분 서면으로 위원회를 개최를 한 점을 지적하며, 서면회의가 아닌 직접적인 대면회의를 통해 깊이 있게 논의해 경북도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철저하고 내실 있게 위원회 운영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복지건강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김희수 의원(포항) 3개 의료원에 대해서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강조, 그동안 의료원 현안에 대해 의료원장이나 행정처장들은 의회와 소통을 한 적이 전혀 없었다고 질책하면서 의료원 운영에 대한 애로사항이나 현안사항 등 의회와의 소통을 통해 도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의료원으로 거듭날 수 있길 주문했다. 이칠구 의원(포항)은 독립운동기념관에서 23년도 상반기까지 기부금을 기부금심사위원회 심의 없이 기부금을 모금한 것은 위법이며 주무부서에서 이러한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책임이 있어 이에 대해 조치할 것을 당부했으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에 대해 2022년도부터 소득기준을 없애 보다 많은 사람에게 지원이 가능하게 됐지만 실제로 도민들이 체감하는 부분은 적다는 점을 언급, 난임부부 시술별 칸막이 폐지와 함께 다른 시도에서 시행 중인 난임주사제 투약비 지원, 난임검사비 등을 추가로 지원하는 방법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선하 의원(비례)은 장애인복지과가 기피부서로 선정됐고 총원도 13명밖에 되지 않아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며, 기피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강력한 인센티브가 있어야 장애인 복지 업무가 개선될 수 있다며 조직개편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황명강 의원(비례)은 경북에 다문화가정이 9만 8000여명 정도 되며 영유아는 6400명 정도 되지만 다문화가정에서 언어 소통의 문제로 조기 치료가 힘들어 발달장애 영유아 비율이 높게 나타나며 영유아 건강검진율도 부족한 실정이며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달라 주문했고,여성장애인들에게 상담, 원예, 공예 등 여러 가지 역량강화 교육 지원을 통해 사회적 참여를 확대해 여성장애인 고용률을 증진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일수 의원(구미)은 법령에 수립이 의무화된 계획 중 미수립 계획 현황이 7개나 되며, 그중 조례가 만들어진 지 6년, 10년이 지났음에도 미수립 계획인 경우도 있기에 조례를 개정해서라도 신속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태림 위원장(의성)은 산부인과가 없는 의료취약지, 의료취약지 소아청소년과 등 의료취약지역에 예산만 내려줄 것이 아니라 실제 현장을 찾아가서 무엇이 필요한지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봐야 제대로 된 지원 정책을 펼칠 수 있다고 주문했으며, 행정사무감사롤 통해 지적된 사항과 문제점들을 자세히 살펴 내년 2024년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 ‘여섯 번째 대멸종’ 앞둔 지구… 인류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여섯 번째 대멸종’ 앞둔 지구… 인류는 살아남을 수 있을까

    약 6500만년 전 중생대 백악기 말 발생한 대멸종으로 공룡을 포함해 전체 생물종 76%가 사라졌다. 다섯 번째 대멸종이었다. 지구 탄생 이후 일어난 대멸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전례 없는 기후변화라고 과학자들은 입을 모은다. 대멸종을 가져온 기후변화가 지금 심각한 수준에 이르러 지구 생태계 전반을 교란하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흔히 볼 수 있던 동식물이 눈에 띄지 않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여기에 미세플라스틱 오염까지 더해지면서 생태계를 떠받치던 생물 다양성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인간에 의한 ‘여섯 번째 생물 대멸종’이 현실화하고 있다는 경고음이 계속 나온다. 이런 가운데 기후변화와 플라스틱 오염이 가져오는 전 지구적 문제를 지적하는 책이 잇따라 출간됐다. ●거주 가능한 기후대로 ‘이주’해야 ‘인류세, 엑소더스’(곰출판)는 기후위기를 경고하는 기존의 책들과 살짝 결이 다르다. 기후위기를 다루지만 이주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찾고 지구공학을 통해 다시 사람이 살 만한 환경으로 복원하자는 주장을 펼친다. 지금처럼 심각한 기후변화 환경에서 인간에게 필요한 것은 조상들이 물려준 적응력과 유연성, 협력의 능력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인간은 이방인을 배척하고 경계하기도 하지만 진화의 역사를 보면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이디어와 자원, 유전자를 교환했다는 점을 사례로 든다. 이를 바탕 삼아 극단적 기후변화 탓에 살 수 없게 된 오랜 삶의 터전을 떠나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기후대로 이주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적 국경 대신 기후와 지리적 환경에 맞춰 새로 만든 국경에 적응하고 그에 맞는 거버넌스를 준비하자고 강조한다. 동시에 햇빛을 반사하는 거대한 장치로 극지방의 온난화를 지연시키고 성층권에 황산염을 살포해 햇빛을 반사하는 등 지구공학적 방법을 총동원해 지구의 생물 다양성과 기후를 회복시켜야 한다고 조언한다. 지금 인류에는 기존과 다른 삶의 방식을 상상할 용기가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한다.●‘재활용 플라스틱’이라는 착각 그런가 하면 ‘플라스틱 테러범’(열린책들)은 플라스틱이 환경 파괴와 기후위기의 주범이라는 지적에도 멈출 줄 모르는 플라스틱 산업계를 ‘테러범’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전 세계 플라스틱 생산업계가 만드는 연간 플라스틱 총량은 4억 5000만t에 이른다. 이 플라스틱 가운데 재활용되는 비율은 10% 미만이고 나머지는 소각되거나 땅에 묻히거나 바다에 흘러들어 오염의 원인이 된다. 책은 업계가 플라스틱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제시하는 재활용 플라스틱도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비판한다. 재활용 플라스틱이라고 부르는 것들도 순도를 높이기 위해 새 플라스틱을 사용해 순수한 재활용품으로 보기 어렵다. 저자는 그동안 사람들이 제기한 질문이 잘못됐기 때문에 플라스틱 기업이 승승장구할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플라스틱이 어떻게 제거되는가’를 묻는 대신 ‘플라스틱은 어디서 왔고 어떻게 해야 생산을 막을 수 있나’를 물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 8년째 ‘서초동 출근’ 이재용… 사법 리스크, 조직 안정화로 돌파하나

    8년째 ‘서초동 출근’ 이재용… 사법 리스크, 조직 안정화로 돌파하나

    3년 넘게 진행된 이재용(55)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불법승계 및 회계부정 사건의 1심 재판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지만 ‘총수 공백’ 현실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삼성 내부에선 당혹스러움과 함께 착잡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법원이 이 회장 측 손을 들어준다 해도 검찰이 항소하면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오기까지 길게는 3~4년 더 걸릴 수 있어 사법 리스크 장기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의 불법승계 의혹 관련 재판부의 첫 판단은 내년 1월 26일에 나온다. 2020년 10월 첫 번째 공판 준비 기일을 시작으로 3년 1개월 동안 진행된 재판이 지난 17일 결심 공판을 끝으로 심리를 마치고 선고만을 남겨 둔 셈이다. 검찰이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회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한 가운데 장고에 들어간 재판부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예측이 어려워 삼성 내부에선 선고까지 두 달 넘는 기간 동안 살얼음을 걷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사장단·임원 인사가 예정돼 있지만 파격 인사보다는 안정적인 인사로 조직을 추스르며 계열사 대표이사에게 힘을 실어 줘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총수의 사법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해 1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 착수하면서 이 회장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이때부터 이 회장은 햇수로 8년째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다. 국정농단과 불법승계 의혹 등으로 특검과 검찰에 소환된 것만 총 10차례다. 국정농단 1심부터 파기 환송심까지 83차례 법정을 다녀갔고 106차례 열린 불법승계 의혹 관련 재판에도 95차례 출석했다. 재판 출석 횟수만 178차례로 ‘서초동(법원)’에 한쪽 발이 묶인 거나 마찬가지였다. 이 회장도 이틀 전 최후 진술에서 “제가 40대 중반이던 2014년 아버님께서 쓰러지신 뒤 지금까지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세 번의 영장실질심사와 1년 6개월에 걸친 수감 생활을 겪었다”면서 “어느덧 저도 이제 50대 중반이 됐으며 1심 재판이 마무리되는 이 자리에 섰다”고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재판이 길어지면서 회장에 취임한 뒤로도 1년째 이렇다 할 ‘메시지’가 나오지 않고 있고 책임경영 차원에서 필요한 이사회 복귀도 미뤄지고 있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 산업이 불황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오고 있지만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첨단 기술 경쟁 등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이 회장이 법정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러한 일들은 사전에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선처를 호소한 것도 이러한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 이병철 창업주의 36주기인 이날도 이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프랑스 순방에 앞서 하루 일찍 전세기를 타고 영국 런던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 尹, 순방예산 시즌 후 새달 개각… ‘2기 경제라인·참모진’ 윤곽

    尹, 순방예산 시즌 후 새달 개각… ‘2기 경제라인·참모진’ 윤곽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과 국회 예산 시즌이 종료된 후 개각과 대통령실 개편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제부총리와 경제수석 등 1기 경제라인의 교체가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내년 총선 출마에 대비한 장관 교체가 이뤄지며 이번 개각의 무게감은 어느 때보다 클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돌아오고 하루가 지난 이날 밀린 국내 현안들을 보고받으며 20일 영국 출국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진다. 행정전산망 마비 사태 등 주요 현안과 함께 인사 관련 보고도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회 예산 시즌이 다음달 종료되는 가운데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 총선 출마 준비를 위해 부총리직을 내려놓으면 자연스럽게 대통령실과 내각의 경제라인이 연쇄적으로 교체 수순을 밟게 된다. 윤석열 정부 2대 경제부총리로는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이 유력하며 인사 검증이 현재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후임 경제수석으로는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박춘섭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경합 중인데, 김 부위원장으로 기울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럴 경우 박 금통위원은 내각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가 나온다. 김 부위원장은 중앙부처 고위공직자 중 재산이 세 번째로 많아 청문회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추 부총리와 더불어 내각에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국회 예산 시즌이 끝나는 대로 총선 출마를 타진하고, 총선 역할론이 꾸준히 제기돼 온 한동훈 법무부 장관도 ‘등판’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연이어 나오고 있다. 대통령실 수석 교체는 윤 대통령의 20~26일 영국·프랑스 방문 일정이 끝나고 시작될 수 있다. 충남 홍성·예산 출마를 준비 중인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후임에는 황상무 전 KBS 앵커가 거론되고, 김은혜 홍보수석도 이달 순방을 마무리하는 대로 용산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여권 관계자는 “황 전 앵커의 경우 언론인 출신이라는 점에서 시민사회수석으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여러 후보군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최종 낙점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더불어 윤 대통령이 최근 “40대 여성 인재풀을 찾아보라”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알려지며 개각과 대통령실 개편에 이러한 의중이 반영될지 관심을 끈다. 차기 대변인과 공석인 뉴미디어비서관에 40대인 김수경 통일비서관과 최지현 부대변인이 검토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 IPO 첫 집단소송 위기 ‘파두’… 거래소, 실적 뻥튀기 막는다

    IPO 첫 집단소송 위기 ‘파두’… 거래소, 실적 뻥튀기 막는다

    처참한 실적으로 ‘뻥튀기 기업공개(IPO)’ 논란이 불거진 파두 사태가 기술특례보증 상장 제도에 전반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번 사태로 IPO 사상 첫 집단소송까지 예고되자 한국거래소는 기업특례보증 심사 과정에서 주관 증권사의 책임을 강화하고 전문평가기관의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17일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방안 시행을 위한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및 시행세칙 개정’을 예고했다. 기술특례보증 상장은 수익성은 비교적 크지 않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회사가 증시에 입성할 수 있도록 상장 기준을 완화해 주는 제도다. 매출액, 이익, 시가총액 등 요건을 엄격히 따지는 일반 상장과 달리 기술평가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수 있다. 거래소는 우선 기술특례상장 주관사(증권사)의 책임성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상장을 주선한 기업이 2년 안에 관리·투자환기 종목으로 지정되는 등 조기 부실화되는 경우 해당 주관사가 추후 다른 기술특례상장을 주선할 때 풋백옵션 조건을 부과하기로 하고 의무인수 주식 보호 예수기간도 3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풋백옵션이란 일반 투자자가 공모를 통해 확보한 주식이 일정 기간 공모가의 9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상장 주관사가 이를 되사는 제도다. 기술특례제도 악용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상장 전 실적 부풀리기를 막아 영업실적과 관련한 주요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고 합리적인 공모가 산정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선안은 시장 참여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1월 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 당국 경고 안 통하는 가계대출… 보름 만에 또 3조 5000억 증가

    당국 경고 안 통하는 가계대출… 보름 만에 또 3조 5000억 증가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보름 만에 3조 5000억원 늘며 올해 최대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가계부채로 인한 금융 부실화를 염려할 단계는 아니라고 했으나 가계빚이 국가 경제를 압박할 수준으로 부푼 만큼 속도 조절이 필요한 상황이다. 19일 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 등 5대 은행에 따르면 지난 16일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89조 5581억원으로, 10월 말 686조 119억원에서 3조 5462억원 늘었다. 이는 올 들어 증가세가 가장 급격했던 지난달의 증가분(3조 6825억원)을 불과 보름 만에 따라잡은 것이다. 전세대출만 2135억원 줄어들었을 뿐 주택담보대출과 개인신용대출에서 각각 3조 4175억원, 3107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에서는 지난달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인상되면서 대출 수요가 억제되고 있지만, 디딤돌·보금자리론 등 정책 대출상품의 공급 확대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계빚이 전체 경제 규모에 맞먹는 수준으로 커지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제금융협회(IIF)에 따르면 한국의 3분기 가계부채 비율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100.2%로 집계됐다. 2020년 3분기에 100.5%를 찍은 이후 IIF에서 조사한 34개국 가운데 4년 가까이 가계빚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태다. 정부는 다음달 추가 대출 규제를 발표하는 등 실수요 자금 외의 가계대출 공급은 점진적으로 축소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8조 6000억원에 비해 올해 2배 이상 규모로 공급된 특례보금자리론 등 정책모기지는 다시 20조원 안팎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대출 규제를 강화하면 가계 부담이 커지고 소비가 줄어들 수 있어 잘 조절해야 한다”면서 “가계부채 비율이 하락하고 있는 만큼 부채 총량보다는 증가 속도를 늦추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 ‘총수 사법리스크’ 장기화로 불확실성 커진 삼성…이재용, 재판 이틀 뒤 해외로

    ‘총수 사법리스크’ 장기화로 불확실성 커진 삼성…이재용, 재판 이틀 뒤 해외로

    3년 넘게 진행된 이재용(55) 삼성전자 회장의 경영권 불법승계 및 회계부정 사건의 1심 재판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지만 ‘총수 공백’ 현실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삼성 내부에선 당혹스러움과 함께 착잡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법원이 이 회장 측 손을 들어준다 해도 검찰이 항소를 하면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오기까지 길게는 3~4년 더 걸릴 수 있어 사법리스크 장기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의 불법승계 의혹 관련 재판부의 첫 판단은 내년 1월 26일에 나온다. 2020년 10월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시작으로 3년 1개월 동안 진행된 재판이 지난 17일 결심공판을 끝으로 심리를 마치고 선고만을 남겨 둔 셈이다. 검찰이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이 회장에게 징역 5년과 벌금 5억원을 구형한 가운데, 장고에 들어간 재판부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예측이 어려워 삼성 내부에선 선고까지 두 달 넘는 기간 동안 살얼음을 걷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사장단·임원 인사가 예정돼 있지만 파격 인사보다는 안정적인 인사로 조직을 추스르며 계열사 대표이사에 힘을 실어줘 최악의 상황에도 대비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이후 총수의 사법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그해 12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국정농단 사건 수사에 착수하면서 이 회장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이때부터 이 회장은 햇수로 8년째 수사와 재판을 받았다. 국정농단과 불법승계 의혹 등으로 특검과 검찰에 소환된 것만 총 10번이다. 국정농단 1심부터 파기환송심까지 83차례 법정에 다녀갔고, 106차례 열린 불법승계 의혹 관련 재판에도 95차례 출석했다. 재판 출석 횟수만 178차례로 ‘서초동’에 한 쪽 발이 묶인 거나 마찬가지였다. 이 회장도 이틀 전 최후진술에서 “제가 40대 중반 아버님께서 쓰러지신 뒤 지금까지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세 번의 영장실질심사와 1년 6개월에 걸친 수감생활을 겪었다”면서 “어느덧 저도 이제 50대 중반이 됐고 1심 재판이 마무리되는 이 자리에 섰다”고 지난 세월을 되돌아보며 답답함을 토로하기도 했다.재판이 길어지면서 회장에 취임한 뒤로도 1년째 이렇다 할 ‘메시지’가 나오지 않고 있고, 책임경영 차원에서 필요한 이사회 복귀도 미뤄지고 있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 산업이 불황의 긴 터널을 빠져 나오고 있지만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첨단 기술 경쟁 등 불확실성도 여전하다. 이 회장이 법정에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이러한 일들은 사전에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게 아니다”라며 선처를 호소한 것도 이러한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 이병철 창업주의 36주기인 이날도 이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프랑스 순방에 앞서 하루 일찍 전세기를 타고 영국 런던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 IPO 사상 첫 집단소송 예고된 ‘파두’…거래소, 기술특례 손본다

    처참한 실적으로 ‘뻥튀기 기업공개(IPO)’ 논란이 불거진 파두 사태가 기술특례보증 상장 제도에 전반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이번 사태로 IPO 사상 첫 집단소송까지 예고되자 한국거래소는 기업특례보증 심사 과정에서 주관 증권사의 책임을 강화하고 전문평가기관의 역할을 확대하기로 했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17일 기술특례상장 제도 개선방안 시행을 위한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및 시행세칙 개정’을 예고했다. 기술특례보증 상장은 수익성은 비교적 크지 않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회사가 증시에 입성할 수 있도록 상장 기준을 완화해주는 제도다. 매출액, 이익, 시가총액 등 요건을 엄격히 따지는 일반 상장과 달리 기술 평가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할 수 있다. 거래소는 우선 기술특례상장 주관사(증권사)의 책임성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 상장을 주선한 기업이 2년 안에 관리·투자환기 종목으로 지정되는 등 조기 부실화되는 경우, 해당 주관사가 추후 다른 기술특례상장을 주선할 때 풋백옵션 조건을 부과하기로 하고 의무인수주식 보호예수기간도 3개월 더 연장하기로 했다. 풋백옵션이란 일반 투자자가 공모를 통해 확보한 주식이 일정 기간공모가의 90%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 상장 주관사가 이를 되사는 제도다. 기술특례제도 악용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상장 전 실적 부풀리기를 막아 영업실적 관련한 주요 정보의 신뢰성을 높이고 합리적인 공모가 산정도 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개선안은 시장 참여자 등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1월 초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 경기도, 전국 첫 ‘민원조정관 운영지침’ 마련

    경기도, 전국 첫 ‘민원조정관 운영지침’ 마련

    경기도가 다양한 민원에 대한 업무처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민원조정관 운영에 대한 세부 규정을 마련했다. 도는 ‘민원 처리에 관한 법률’과 동법 시행령 및 ‘경기도 민원 처리 규칙’에 따른 ‘경기도 민원조정관 운영지침’ 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고 19일 밝혔다. 2018년 도입한 민원조정관제는 부서 간 떠넘기기 민원, 불필요한 처리기간 연장(지연), 처리 상황에 대한 안내 부족 등으로 발생하는 2차 불만민원을 최소화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민원조정관은 열린민원실에 4명이 배치돼 모든 민원에 대한 접수, 담당부서 배부, 답변, 사후관리까지 1대1로 원스톱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명의 민원조정관은 10월말 기준 연간 총 18만4889건의 민원을 접수·배부·이송하고 있다. 민원조정관 운영지침 제정은 그동안 민원조정관제를 운영하면서 이른바 핑퐁민원에 대한 지침이 없어 체계적인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운영지침에는 민원별 업무방법 및 배부·조정 기준 등 민원조정관의 업무에 대한 처리 기준, 범위 및 절차 등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또 민원의 보완 및 반려, 민원의 이송과 처리부서 조정, 민원처리의 독촉과 기피민원의 관리, 처리민원의 사후관리 등에 대한 지침도 포함하고 있다. 경기도는 입법예고를 통해 12월 7일까지 의견수렴을 마친 후 지침안을 조례규칙 심의회에 제출해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정구원 자치행정국장은 “민원조정관 운영지침 마련으로 좀더 신속하고 효율적인 민원처리가 이뤄져 도민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와 함께 민원조정 실무협의회 운영을 내실화하고 내년부터 민원조정관 전문직위 지정을 추진하는 등 향상된 민원행정서비스 제공으로 도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이게 1만 5000원, 실화?”…‘외국인 핫플’ 광장시장 바가지 논란

    “이게 1만 5000원, 실화?”…‘외국인 핫플’ 광장시장 바가지 논란

    한국을 찾는 외국인의 ‘K관광’ 성지로 불리는 서울 광장시장의 한 상인이 양이 적고 질이 떨어지는 부실한 음식을 판매한 이야기가 유명 유튜버를 통해 온라인상에 퍼지며 전통시장의 ‘바가지요금’ 논란이 또다시 일고 있다. 지난 17일 구독자 90만명의 유튜브 채널 ‘희철리즘’을 운영하는 유튜버 윤희철씨는 베트남 벤탄시장에서 한국을 찾은 베트남 상인 등 지인 2명과 함께 광장시장을 찾은 일화를 공개했다. 광장시장을 ‘한국의 유명 시장’으로 소개하며 손님이 적은 한 가게에 자리를 잡은 윤씨는 “외국인 친구들이 왔으니까 맛있는 전을 먹어보겠다”며 1만 5000원짜리 모둠전 한 접시를 주문했다. 그러자 가게 주인은 “모둠전은 양이 적어서 3명이 못 먹는다. 뭐 하나 더 시켜야 한다”며 더 주문할 것을 권했다. 이에 윤씨 일행은 “먹어보고 시키겠다”며 일단 거절했다. 하지만 가게 주인은 거듭 “모둠전 하나는 양이 얼마 안 된다. 2명이 와서 먹는 양이야. 1만 5000원 갖고 안 돼”라며 핀잔까지 줬다. 주인은 모둠전을 담은 접시를 건네면서도 “양이 조금밖에 안 돼서 추가로 시켜야 하는 거야”라고 말했다. 이후 윤씨 일행은 실제로 나온 모둠전을 보고 놀란 듯 “이게 1만 5000원이냐”며 주인에게 되묻기도 했다. 실제 영상에 나온 모둠전은 맛살, 햄, 애호박, 두부 등으로 구성돼있었고 개수는 10개가 남짓이었다. 일행 중 베트남 여성은 “유명한 시장이라 모든 게 다 비싼 게 아닌가 싶다”고 혀를 내두르며 젓가락으로 전 하나를 집어 들더니 “(하나에) 2000원짜리 (전) 한번 먹어보겠다”고 농담을 건넸다. 논란을 예상한 듯 윤씨는 “다른 곳에는 사람이 꽉 차 있어서 여기로 온 것”이라며 “광장시장 다른 곳들은 정말 친절했다. 하필 손님이 없었던 곳이라 그랬던 것 같다”고 에둘러 분위기를 수습했다. 이들은 결국 1만 5000원짜리 모둠전 절반가량을 남긴 채 자리를 떠났다. 전통시장의 ‘바가지요금’ 논란은 그동안 계속 지적돼왔다. 비싼 가격과 지나친 호객행위로 비판받았던 인천 소래포구의 전통어시장은 계산 후 ‘다리 없는 꽃게’로 바꿔치기한 사실이 온라인에 공개돼 시장 상인회 차원에서 대대적인 반성 운동까지 벌어졌다. 그런가 하면 KBS 예능 ‘1박2일’에서는 경북 영양의 전통시장에서 한 상인이 옛날과자 1.5㎏을 집어 든 출연진에 7만원을 불렀다가 대중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경남 창원 진해군항제와 전북 남원 춘향제, 전남 함평 나비축제 등에서도 바비큐를 시켰더니 비계만 가득한 고기에 채소만 잔뜩 깔린 부실한 음식의 가격을 지나치게 비싸게 받은 사실이 알려지며 큰 비판을 받았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월부터 축제 통합페이지에서 지역 축제 먹거리 가격 정보를 사전에 제공하면서 “축제 현장 점검을 강화해 바가지요금 근절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 김무성 만난 與 혁신위, 4호 혁신안으로 ‘상향식 공천·엄격 컷오프’

    김무성 만난 與 혁신위, 4호 혁신안으로 ‘상향식 공천·엄격 컷오프’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17일 4호 혁신안으로 ‘상향식 공천’과 ‘엄격한 컷오프 기준 적용’을 제안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도덕성에 관한 공천 내용”이라고 혁신안 선정 취지를 설명했다. 혁신위는 상향식 공천룰과 구체적인 컷오프 기준을 정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향후 총선을 앞두고 구성될 공천관리위원회에 공을 넘겼다. 이소희 혁신위원은 이날 오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4호 혁신안으로 의결된 두 가지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다친 국민의 마음을 치료하겠다는 생각이다. (4호 혁신안의) 첫째는 상향식 공천을 통한 공정한 검증“이라며 ”대통령실 출신 인사도 예외없다. 똑같이 공정한 경선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출마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진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대거 전략 공천을 받는 것 아니냐는 당 안팎의 우려를 고려한 혁신안으로 풀이된다. 상향식 공천은 이날 혁신위 회의 전 정치권 원로 자격으로 초빙해 함께 논의를 나눴던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강조한 부분이기도 하다. 김 전 대표는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혁신위원들과의 논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제일 중요한 건 정당 민주주의를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고, 정당 민주주의의 요체는 공천권을 국민한테 돌려드리는 것이다. 모든 문제는 거기서 나온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김 전 대표는 “이길 수 있는 선거를 공천 잘못해서 선거에 지고, 당은 분열되고, 이런 일을 4년마다 겪어왔다. 이번 혁신위는 정당 민주주의를 정착시킬 수 있는 상향식 공천에 초점을 맞춰 당에 권고하는 방향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표는 당대표를 역임하던 2016년 총선에서 ‘진박(진짜 친박근혜) 공천 파동’을 몸소 겪었던 인사다. 당대표 직인을 들고 잠적해 ‘옥새 들고 나르샤’라는 유행어까지 양산했을 정도로 공천 혼란의 중심에 섰던 만큼, 경선을 통한 경쟁이 내년 총선 공천의 기본 틀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혁신위원에게 전한 것으로 보인다. 김경진 혁신위원은 “민심, 당심, 책임당원, 일반당원 비율 등 이런 세부적인 내용은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전체적으로 정할 방침”이라며 “위에서 내려오는 공천보다는 당원과 해당 지역구 주민 민심을 반영하는 것을 가장 큰 틀의 원칙으로 하는 공천 제도를 만들어서 운영하라는 게 혁신위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혁신위는 4호 혁신안의 두번째 내용인 ‘엄격한 컷오프 기준 적용’에 대해서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자, 당 명예를 실추시킨 자, 금고 이상의 전과자는 전부 공천에서 배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발표된 4호 혁신안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회의원 세비 삭감 등이 포함된 2호 혁신안과 청년 전략 지역구 지정 등이 들어간 3호 혁신안의 최고위 의결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4호 혁신안이 민감한 공천룰을 정면으로 건드린 만큼, 논의에 속도가 나기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 지배적이다. 이 혁신위원은 혁신안의 관철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지도부도 생각할 시간이 좀 필요할 것“이라면서도 ”결국엔 지도부에서 받아들일 수밖에 없게 되지 않을까“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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