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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개특위, 내년 정원 재논의 열어놨지만… 의사단체는 요지부동 [뉴스 분석]

    의개특위, 내년 정원 재논의 열어놨지만… 의사단체는 요지부동 [뉴스 분석]

    의협 “2025학년도 선발 안 끝났다”총회서 정부 향한 강경발언 쏟아져의사들, 인력 논의기구 불참 가능성특위는 수가 인상 등 의료개혁 박차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두고 정부는 원칙적으로 재논의가 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의사 단체들은 “2025학년도 증원 (저지)도 끝난 게 아니다”라며 한발도 물러서지 않았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의개특위)는 지난달 30일 ‘의료 개혁 1차 실행 방안’ 브리핑에서 의료 인력 수급 추계·조정을 위한 논의 기구를 올해 출범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의료계가 참여해 합리적 대안을 제시한다면’이라는 전제를 달아 2026학년도 정원 조정도 가능하다고 했다. 의개특위의 이런 입장 표명은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 유예를 공개 주장한 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이 ‘불가’ 입장을 거듭 밝혔다는 점에서 의사 단체들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들이기 위한 ‘당근’ 성격이란 분석이 나왔다. 보건복지부 고위 관계자는 1일 “의료계가 논의에 참여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면 2026학년도 의대 정원도 논의 가능하다는 건 이전부터 계속 말해 왔다”며 “2025학년도는 불가능하지만 내후년 의대 정원은 아직 수정할 수 있는 기간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의사 단체들은 요지부동이다.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의협) 회관에서 열린 의협 임시대의원총회에선 “2025학년도 수시 모집이 곧 시작되지만 선발은 12월까지”, “의사가 환자 곁에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는 등 강경 발언이 쏟아졌다고 한다. 의개특위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재논의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의사들의 반발이 거세기 때문에 정부가 유화책을 펼친 것”이라며 “다만 논의할 수 있다는 여지를 준 것이지 무조건 조정해 준다는 말은 아니다. 합리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형선 연세대 보건행정학과 교수도 “정부가 의사들에게 집단 행동을 멈추고 협상 테이블로 나와 달라고 호소하는 것”이라며 “올해 2000명에서 1509명 증원으로 바뀐 것처럼 상황에 따라 조정이 가능하다는 것이지, 증원 자체를 멈춘다는 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수급 추계·조정 기구에 의사들이 불참한다면 ‘반쪽짜리’로 전락할 수도 있다. 강희경 서울대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원장은 “수급 추계 기구를 만들더라도 모든 상황을 생중계로 진행하는 게 아니라면 의사들의 의견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을 것 같아 참여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말했다. 앞서 의협도 2026학년도 의대 정원 규모 논의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의개특위는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등 의료 개혁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달 시작하는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환자 비율을 3년 내에 70%까지 상향하고 일반 병상을 최대 15%까지 감축해야 한다. 생명과 직결된 중증 수술·마취 등 3000개 항목에 대해서는 2027년까지 원가 수준으로 수가를 인상하기로 했다. 전공의 수련 내실화를 위해 지도 전문의에게 1인당 최대 8000만원의 수당도 지원하기로 했다.
  • ‘수입 100억설’ 곽튜브 “돈을 발랐다”…럭셔리 사무실 공개

    ‘수입 100억설’ 곽튜브 “돈을 발랐다”…럭셔리 사무실 공개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가 연남동에 새로운 사무실을 오픈했다. 곽튜브는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성공한 스타트업 대표의 럭셔리 복층 오피스 개업’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이제 막 잠에서 깬 듯한 곽튜브는 “사무실을 오픈 하는 날이다. 여행가고 촬영하는 와중에 사무실을 구해놓고 인테리어를 했다”며 “SM C&C에 들어간 이후로 유튜브를 SM에서 관리한다고 생각하는데 아니다. 유튜브는 제가 따로 관리하고 옛날에는 크루 형식이었다면 이제는 가능성 있는 여행 크리에이터들과 계약해서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도해보고 있다. 그 도전의 첫 걸음이 사무실 오픈이고 끼 있는 크리에이터 영입이다”고 말했다. 곽튜브는 “마포 사무실로 시작해서 규모를 키워서 연남동 옥탑방 사무실로 정했다. 직원들이 덥고 힘들까봐 인테리어를 많이 했다. 월세 건물에 인테리어 하는 게 바보 같은 짓일 수 있는데 잠깐 하는 게 아니라 조금 많이 했다. 사장으로서 돈 들어가는 것보다 직원이 불편하면 사장 욕부터 하더라. 중소기업 다닐 때 월급 적게 받으면서 열심히 일했는데 박탈감이 들어서 그런 걸 없애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남동으로 한 이유는 자취를 처음 시작할 때 신촌에서 시작했는데 그때 기운이 좋았다. 풍수지리를 믿는다”면서 사무실을 공개했다. 곽튜브는 “돈을 떡을(떡칠하듯이) 발랐다”면서 럭셔리한 옥탑방 사무실을 공개했다. 세 명의 직원 자리에는 최신형 컴퓨터가 구비되어 있었고, 다양한 복지 혜택이 있었다. 또한 곽튜브가 내돈내산한 냉장고, 고가의 책상 등이 눈길을 모았다. 복층으로 구성된 사무실에서 2층은 사장실이자 회의실이었다. 축구 라커룸 같은 분위기가 눈길을 모았고, 곽튜브는 자신이 아끼는 유니폼을 걸었다. 또한 고기파티도 진행하면서 옥탑방 로망을 현실화하기도 했다.
  • 의사 수련에 4000억원 투입…‘진료면허’ 도입 위한 인턴제 개편 시동[의료개혁]

    의사 수련에 4000억원 투입…‘진료면허’ 도입 위한 인턴제 개편 시동[의료개혁]

    정부가 의사 수련체계를 개선하는데 내년에만 400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쏟아붓는다. 의료인력 양성 및 적정 수급관리 예산을 올해 291억원에서 내년도 3922억원으로 3631억원 증액했다. 수련을 담당하는 지도전문의에게는 연간 80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수련을 국가가 책임지는 ‘전공의 국가책임제’의 첫 단추를 끼운 것이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30일 이런 내용이 담긴 ‘의료개혁 제1차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개혁안은 전공의들을 가르치는 지도전문의의 역할을 강화해 수련 프로그램을 내실화하는 데 방점을 뒀다. 그간 지도전문의는 밀려드는 진료 업무에 치여 전공의 수련에 많은 시간을 쓰기 어려웠다. 각 수련병원이 전공의 수련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대신 수련생 신분인 이들을 값싼 노동력으로 활용하는 바람에 전공의들도 수련에 집중하지 못하고 혹독한 노동에 시달려야 했다. 전공의 9000명 수련비용 국가 지원 필수과목 레지던트에 연 1200만원 수당정부는 내년부터 지도전문의가 전공의를 밀착 지도할 수 있도록 추가 수당을 지급하고, 전체 전공의 1만 3000여명의 70%에 해당하는 8개 필수과목 전공의 9000명의 수련비용 일부를 국가가 지원하기로 했다. 수련비용을 지원하는 필수과목은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응급의학과·흉부외과·신경과·신경외과 등이다. 레지던트에게 월 100만원(연 1200만원)의 수련보조수당도 별도 지급한다. 현재는 외과·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220명이 지원 대상인데, 여기에 내과·산부인과·응급의학과·신경과·신경외과를 추가해 4600명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소아·분만 전임의(펠로) 300명에게도 월 100만원의 수당을 준다. 수련 수당 외 수련을 지원하는 예산만 올해 35억원에서 내년도 3130억원으로 90배 증가한다. 부족했던 임상 실습 기회를 보장하고자 임상교육훈련센터도 설치한다. 내년에 강원대, 경상국립대를 시작으로 2028년까지 모든 국립대병원(10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필수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1인당 50만원의 임상술기 교육 비용도 지원한다. 암부터 맹장수술까지 다양한 임상경험내년부터는 다(多)기관 협력 수련 시범사업을 도입해 전공의가 상급종합병원뿐만 아니라 지역 2차 병원(종합병원) 등을 오가며 다양한 중증도의 환자를 접할 수 있도록 입상 역량 습득을 지원한다. 상급종합병원에서 하는 암 수술부터 2차 병원(종합병원)에서 하는 맹장 수술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진료 역량을 습득할 수 있도록 해주자는 것이다. 수련보다는 허드렛일하는 시간이 많았던 부실한 인턴제도 개편한다. 인턴 과정만 마쳐도 독립적인 의료 행위를 할 수 있게끔 전담 지도전문의 지도하에 진료 참여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실화된 인턴 과정을 수료한 의사만 독립적인 진료를 할 수 있도록 ‘진료 면허’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현재는 의대를 갖 졸업한 의대생도 ‘일반의’ 신분으로 개원해 독립적인 진료를 할 수 있다. 주 80시간에 이르는 살인적인 전공의 수련 시간도 단축한다. 내년에 연속 수련 시간을 기존 36시간에서 24시간으로, 주당 평균 수련을 80시간에서 72시간으로 단축하는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이후 평가를 거쳐 2026년에는 수련 시간 단축을 제도화할 계획이다. 주당 평균 수련 시간은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60시간 수준으로 단축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지도 전문의 수, 진료 실적 등 형식적 요건 위주로 이뤄지던 수련병원 평가 방식을 손질해 지도전문의의 수련·참여 여부, 집중 수련 시간 적용 여부, 전공의 실태 등을 평가해 현실적으로 수련할 수 있는 병원인지 상세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 정부 “의사 등 수급 추계 논의기구 연내 출범…중증·응급 수술 수가 대폭 인상”

    정부 “의사 등 수급 추계 논의기구 연내 출범…중증·응급 수술 수가 대폭 인상”

    정부가 의사 등 의료인력 수급 추계·조정을 위한 논의기구를 올해 안에 출범한다.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30일 제6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의료개혁 1차 실행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김병환 금융위원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 정부위원 5명과 민간위원 18명 등이 참석했다. 특위는 의료인력 수급 추계·조정을 위한 논의기구인 ‘수급추계 전문위원회’를 올해 안에 출범시키기로 했다. 위원회에는 공급자와 수요자, 전문가 단체의 추천인으로 구성된다. 특위는 우선 의사와 간호사부터 수급을 추계한 뒤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 다른 직역도 추계할 방침이다. 의료계가 참여해 합리적 대안을 제시할 경우 2026년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할 수도 있다고 정부는 밝혔다. 특위는 또 800개 중증수술과 마취 수가를 대폭 인상한다. 이를 통해 3000여개로 추정되는 중증·응급 수술에 대한 저수가 행위를 2027년까지 없앨 계획이다. 아울러 전공의 지도전문의에게 1인당 최대 80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전공의 수련도 내실화한다.
  • 중랑구 부정 청탁 뿌리 뽑는다... 청렴 행정 박차

    중랑구 부정 청탁 뿌리 뽑는다... 청렴 행정 박차

    서울 중랑구가 지난 29일 추석 명절을 맞이해 구청장이 직접 참여하는 청렴 소통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청렴 소통의 날’ 행사는 주민들에게 공직사회 부패 방지 노력을 알리고 반부패·청렴 의지를 확산하고자 구가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렴 활동이다. 지난 3월부터 매월 마지막 주중 1회 구청 1층 로비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날 열린 행사에서는 청렴 캠페인과 청렴 상담실이 운영됐다. 캠페인에서는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공재정환수법을 안내하는 리플릿을 배부하며 방문객들에게 구의 청렴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지는 청렴 상담실에서는 직원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청렴정책과 관련한 궁금한 사항을 안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류경기 구청장이 직접 나서 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와 공무원 부조리신고센터를 홍보하는 등 ‘청렴 소통의 날’ 운영에 함께했다. 이를 통해 더욱 청렴한 중랑구를 만들기 위한 의지를 다지고 조직 내 청렴 문화 확산을 독려했다. 류 구청장은 “행정만족도를 높이고 고질 민원을 해소하기 위해서도 공직 사회에 대한 주민들의 신뢰도 향상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주민뿐만 아니라 직원들과의 소통과 공감으로 함께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가 밑바탕이 되는 청렴 1등 중랑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청렴중랑 정책추진단 구성 및 운영, 주민과 함께하는 청렴교육, 직원대상 청렴 공감퀴즈 운영, 청렴라이브(Live) 교육, 공직자 행동강령 운영 내실화 등 다양한 시책사업들로 청렴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 경북도의회 후반기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첫 업무보고

    경북도의회 후반기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첫 업무보고

    경북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권광택)는 제349회 임시회 기간 중 지난 28일 1차 상임위 회의를 열고 소관 부서인 안전행정실, 인재개발원, 저출생극복본부, 감사관실의 후반기 상임위 구성된 이후 첫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안전행정실 업무보고에서 윤승오 의원(영천)은 올해 재난안전실과 자치행정국을 통합해 안전행정실이 되었고 그에 따라 안전행정실장의 직급도 상향되었지만, 업무의 비중은 행정에 비해 재난안전 부분이 다소 등한시되고 있으며, 중대재해 예방과 같은 재난안전 업무에도 비중을 높여 줄 것을 주문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요즘 젊은 공무원들은 사기업에 비해 공직에서의 복지나 처우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경북도 수련원이 직원 복지를 위해 건립되는 만큼 직원들의 복지나 처우에 대해서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일수 부위원장(구미)은 2007년부터 새마을지도자대학 운영을 했으며, 올해의 경우 73명 입학, 7000만원의 예산이 듦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교육을 수료했던 새마을지도자들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성과가 아주 미미하며, 한국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된 새마을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새마을운동 활성화를 위한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광택 위원장(안동)은 지난달 안동, 영양 등 호우피해가 심각한 곳들이 특별재난지역이 선정됐으며, 수해 피해를 본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다가올 태풍에 대한 예방에도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인재개발원 업무보고에서 황재철 의원(영덕)은 외국어 전문교육에 대해서 교육생을 선발할 당시의 외국어 점수와 교육 수료 후의 점수를 비교해, 교육 결과가 우수한 경우 승진심사에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과 같은 인센티브가 있어야 공무원들의 사기가 오를 수 있을 것이며, 5급 사무관 승진자 교육에 따른 6주간 업무공백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권 위원장은 MZ세대 신규 공무원들의 이직과 면직이 잦고 공직생활에 적응을 잘 못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신규공무원 교육 프로그램을 공직생활 적응에 초점을 맞춰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저출생극복본부 업무보고에서 백순창 의원(구미)은 2006년부터 저출생 관련 예산을 국가에서 380조 원가량을 쏟아부었지만 저출생 문제는 해결하지 못했으며, 이러한 저출생문제의 해결 당사자는 미혼남녀들인데 그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고 젊은 세대가 주체가 되어 그들의 생각과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져야 저출생 문제에 관한 해결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일수 부위원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선 자녀를 이미 가지고 있는 부부들이 더 자녀를 낳으려는 경향이 있으나, 오히려 자녀를 가진 부부를 지원해주는 정책이 거의 없는 실정이며, 이 부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배진석 의원(경주)은 외국의 사례를 분석해 저출생을 겪는 나라들의 공통점과 특이점에 대한 비교 연구가 필요하다며, 벤치마킹할 수 있는 사례를 찾아 우리나라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봐야한다고 주문했다. 도기욱 의원(예천)은 보호출산제를 통해 태어난 아이들에 대해서 경북도에서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이 필요하고, 저출생 문제 해결책으로 육아휴직 수당의 현실화와 휴직 대체인력에 대한 승진과 같은 강력한 인센티브 등 직접적 지원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여태까지 출산 관련 정책은 공공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이 대부분이었으며 그동안 혜택을 받지 못한 중소기업 종사자나 자영업자에게 필요한 출산 관련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업무보고 외에도 ‘경북도 중대재해 예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안’, ‘2025년도 안전행정실 소관 공공기관 위탁·대행 동의안’, ‘경북도 모자·부자보건 및 출산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3건을 심도있는 논의 끝에 원안 가결했다. 끝으로 권 위원장은 “후반기 상임위 첫 업무보고를 받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하면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소관부서와 적극적인 소통을 펼쳐 도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행정보건복지 위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후반기 의정활동 첫 업무보고 시작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후반기 의정활동 첫 업무보고 시작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신효광)는 후반기 원 구성 이후 첫 번째 공식 의정활동으로 제349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기간 중인 지난 28일 농수산위원회를 열어 조례안 심사 및 농업기술원·해양수산국·농축산유통국과 소관 출자출연기관의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해양수산국의 업무보고에서 최병근 위원(김천)은 포항, 영덕의 서핑특화지구 조성 사업에 대해 강원도 양양의 사례를 들며 서핑 명소가 유흥 중심지로 변질되어 지역의 이미지를 실추하는 일이 없도록 대비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재준 위원(울진)은 여름철 해수욕장의 해파리 출몰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강조했으며, 울진 해양치유센터 조성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원활한 진행을 독려했고 후포 마리나항의 운영 내실화 역시 당부했다. 서석영 위원(포항)은 ‘대왕고래 프로젝트’(동해 심해 유전·가스전 개발 사업) 시추 사업의 배후항만 입찰에서 포항 영일만항이 아닌 부산항이 낙찰된 점에 유감을 표하며 2차 사업 입찰에는 영일만항이 낙찰될 수 있도록 경북도의 지원을 당부했으며 영일만항 확장 사업의 국비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이충원 위원(의성)은 내수면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어민들이 유해어종퇴치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피력하며 내수면 토속어류 보호사업의 예산을 확충해 수매 단가를 인상할 것을 촉구했다. 농업기술원의 업무보고에서는 최병근 위원(김천)은 과수농가의 냉해 현황을 질의하였고,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시스템에 고령 농업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시스템 단순화와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노성환 위원(고령)은 농업의 기계화·첨단화가 진행되며 전력소모량이 늘어 농업 생산비용이 증가하고 있음을 언급,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석영 위원은 기후위기로 인해 기온이 높아져 경북의 주요 특산품인 사과 역시 주산지가 북상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아열대 농업에 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도록 주문했다. 농축산유통국 업무보고에서는 노성환 위원은 스마트팜 청년농업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으며, 그린바이오산업에 과잉생산된 작물을 접목하여 가격 안정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촉구했다. 김재준 위원은 역귀농자에 대한 원인분석의 중요성을 설파하며 귀농인의 정착률을 높일 수 있는 대응책 마련을 강조했다. 이충원 위원은 올해 만생종 자두 농가의 일소피해를 언급하며 농작물재해보험의 적용을 검토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창욱 부위원장(봉화)은 경북 농업대전환의 성과에 대해 질의했고, 지자체의 예산 지원 없이도 스마트팜으로 소득증대가 가능해야 함을 강조하며 집행부의 심도 있는 고민을 촉구했다. 이어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 및 독도재단 업무보고에서는 노성환 위원은 근래 문제가 불거진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에 경북 농가가 입은 피해는 없는지 질의했고, 농촌체험마을 종사자의 친절·위생 교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책 마련을 당부했다. 신효광 농수산위원장(청송)은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고 농어업인 소득기반 확충을 위해 경북도가 다방면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경북도의 적극행정, 적극농정을 주문했으며 “농수산위원회 역시 경북농정 발전과 도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의정활동의 각오를 밝혔다.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현지확인 실시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현지확인 실시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채아)는 제349회 임시회 기간 중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양일간 경기도의 학교복합시설을 방문하는 것으로 제12대 후반기 교육위원회의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이번 현지 확인은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학교복합시설에 대한 해당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 관계, 학생·학부모 및 지역 주민의 활용도, 프로그램 운영, 재원 마련 등 다양한 실태를 파악함으로써 향후 실시할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심사에서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공연·미술·미디어에 특화한 다원이음터와 ICT(정보 및 통신기술)에 특화한 동탄중앙이음터를 방문해 학교복합시설에 대해 평소 가지고 있던 궁금한 점을 쏟아내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박채아 위원장은 “저출생 및 고령화로 지역 간 격차가 커지고 지역소멸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학교복합시설 방문을 통해 우리 경북에 적용할 수 있는 시설과 운영방법에 대해 고민할 좋은 기회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북에도 13개의 학교복합시설이 선정되어 건립이 추진 중이지만, 시골이 많은 경북에 우수한 학교복합시설이 더 많이 건립되어 학생과 학교, 마을 주민이 상생함으로써 지역이 활성화 되어 결국 저출생이 극복될 수 있도록 우리 교육위원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방문 소감을 밝혔다.
  • 이영실 서울시의원 “한강버스 사업, 선박건조 업체 선정부터 제작까지 심각한 문제 드러나”

    이영실 서울시의원 “한강버스 사업, 선박건조 업체 선정부터 제작까지 심각한 문제 드러나”

    오세훈 시장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한강버스 사업이 심각한 논란에 휘말렸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영실 의원(더불어민주당·중랑1)은 29일 제3차 시정질문에서 추진단계에서부터 큰 문제를 안고 시작한 한강버스 사업과 관련된 각종 의혹을 제기하며, 오세훈 시장에게 철저한 재검토를 요구했다. 한강버스 사업은 안전성, 접근성, 경제성, 환경 문제 등 많은 문제점과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에도 서울시의 대중교통으로 사업을 추진하였고,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이 의원은 “새롭게 설계된 하이브리드 선박의 경우 충분한 시운전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행착오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두르지 말고 절차를 밟아서 진행해 줄 것”을 끊임없이 당부해 왔다. 특히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 이 의원은 한강버스 선박 건조계약 및 진행 과정에서 심각한 문제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이번 6척의 한강버스 건조계약을 체결한 A중공업은 작년 12월 말에 회사설립을 하고, 올해 4월에 회사 신고를 한 검증되지 않은 신생 회사이다. 4월 5일에야 직원 등록을 하고 회사 신고가 된 회사와 3월 28일 약 178억원의 선박 건조 변경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이는 서울시가 사업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충분한 검토와 검증을 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 또한 수상 대중교통 수단이 될 하이브리드 선박인 한강버스의 제작에는 보다 정교한 기술력을 요하기 때문에 자격을 갖춘 회사가 선정되어야 함에도 자체 조선소도 없고, 친환경 선박 건조 실적도 없는 회사에서 아웃소싱으로 레고블록 조립하듯 선박 건조를 하고 있다는 것이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SH공사가 제출한 6월 7일, 이크루즈 감리보고서에는, A중공업의 생산공정 진행률이 거의 0에 가까운 상태로 생산공정이 거의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중공업에 대해 3개월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6척 중 KEEL LAID 선박이 한 척도 없으며, 자체 제작 능력이 미흡한 조선소가 선정되었다고 작성되어 제작 능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장 주소지마저도 회사소개서와 계약서상 주소지가 불일치한다. 본사 사무실 또한 주택가 한복판 주소지다. A중공업의 지지부진했던 제작은 외부 조선기술자의 자문을 통해 용접기 추가 확보, 공장등록 증명서 요구 및 직접 생산확인서 확보 필요 등의 조치 사항 요구 이후, 가속도가 붙게 됐다. 이 의원은 “수상 대중교통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안전이며, 그 안전의 핵심은 한강버스 선박이다”면서 “한강버스가 일반 디젤 선박이 아닌 걸음마 단계의 하이브리드 선박이기에 풍부한 기술력과 자격을 갖춘 조선소가 선정되어야 했다”라고 주장했지만, 제작 능력이 없는 업체 선정으로 인한 제작 지연에 따른 운항 연기는 현실이 됐고, 이 과정에서 서울시의 안전불감증과 졸속 행정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정밀한 과정이 요구되는 선박 건조는 부품 간의 정밀한 결합과 견고한 구조가 필수적이지만, 현재 A중공업은 납기일을 맞추기 위해 4개의 외부업체에서 절단 가공 및 블록 조립 등을 진행하고 있어 한강버스의 안전성이 우려되고 있다. 이 의원은 “이것이 추경예산 확보 전 운영사를 공모하고, 합작법인 설립 전 선박 건조계약을 체결하는 등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사업을 추진한 결과이다”며 “납기일을 10월에 맞추기 위해 계약을 변경하면서까지 무리하게 추진한 결과, 올해 말 완공도 불투명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졸속 행정으로 인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한강버스의 근본적인 문제를 신속히 파악해 의혹을 해소하고, 투명한 과정에서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시정의 책임자인 오세훈 시장이 직접 나서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덧붙여 “약자와의 동행 기조를 적극 반영하여 노약자, 장애인 등 보행 약자도 한강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보행 이동권을 강화해 줄 것”을 요구하며, “리버버스 활성화 용역에서 빠져있는 환경 영향 평가도 챙겨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서해뱃길 사업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여의도선착장도 도마에 올랐다. 총사업비 300억원의 여의도선착장 조성 사업은 민간공모로 2023년 5월 1일 한강포레크루즈와 사업협약 체결하였고, 2024년 2월 준공 예정이었던 사업이다. 현재는 부유체 제작이 진행 중이다. 지난 상임위 회의에서 이 의원은 선착장 협약서에 운영 기간이 명시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협약에서의 영구 소유권을 통해 영구 운영 중인 남산케이블카를 예로 들면서 협약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미래한강본부장은 협약서를 이행하지 못해 배를 못 띄우게 된다면 언제든지 해약할 수 있다고 답변했지만, 한강포레크루즈는 아직 사업이행보증서를 제출하지 않은 채, 부유체 제작 지연을 이유로 협약 이행을 미루고 있다. 이는 명백한 협약 위반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제재 없이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해당 업체에 대한 특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세빛섬의 파행과 사업 능력이 없는 서울마리나의 불공정 협약에 따른 점용료 장기·고액 체납, 수상택시 등을 예로 들며, 여의도선착장 사업 등 현재 한강 사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문제점에서 기시감이 든다”며 “초기 단계에서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된 사업의 잘못된 부분은 수정하고 다시 실행하는 것이 오히려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다”고 말했다. 덧붙여 “한강 사업에 대해 지금이라도 정밀하게 검토하고, 잘못된 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 [사설] 전기료 인상, 더 실기 말고 저소득층엔 핀셋 지원을

    [사설] 전기료 인상, 더 실기 말고 저소득층엔 핀셋 지원을

    여러 이유로 미뤘던 전기요금 인상이 곧 추진될 전망이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그제 “폭염 기간이 지나면 최대한 시점을 조정해 웬만큼 정상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기료는 지난해 11월 산업용만 킬로와트시(㎾h)당 평균 10.6원 오른 뒤 지금껏 동결됐다. “콩값보다 싼 두부”란 말이 나올 정도로 한국전력은 생산 원가보다 싼 전기를 팔고 있다. 한전의 누적 적자는 43조원이고 부채는 203조원, 연간 이자만 4조원이다. 한전의 재무구조 악화는 송전망 투자를 어렵게 한다. 경기 용인 반도체 메가클러스터는 물론 수도권 등에 들어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들은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동해안과 서해안의 발전소에서 수백 킬로미터 구간에 걸쳐 송전망, 송전탑을 건설해야 한다. 대규모 정전 사태를 막기 위해 노후화된 기존 전력망도 보강해야 한다. 신용등급 AAA인 한전채는 시중자금을 빨아들여 다른 기업의 회사채 금리를 높인다. 지난 6월부터 한전채 발행이 재개됐는데 규모가 지금까지 4조원이 넘었다. 올 연말 만기가 되는 한전채 물량이 10조 4300억원이므로 차환 발행을 위해 한 달에 3조원가량 발행해야 한다. 빚을 내서 빚을 갚아야 하는 셈이다. 한전의 재무구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채권 금리는 더 오르게 된다. 경제 사정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늘어나는 금융비용은 국가경제 전체에 부담이다. 우리나라 전기료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하위 5위일 정도로 싸다. 반면 사용량은 에너지 다소비 업종 중심의 경제구조와 값싼 전기료 등으로 인해 상위권이다. 전기료 인상을 계속 미루는 것은 국가 기간산업인 전력산업을 위험에 빠뜨릴 뿐 아니라 미래세대에 부담을 떠넘기는 무책임한 처사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2%대로 유지되는 지금 전기료를 조금이라도 현실화해야 한다. 가계 부담이 늘어날 취약계층은 에너지바우처 지급 등 꼼꼼한 대책으로 배려해야 한다.
  • 김동연 경기도지사, 선감학원 피해지원으로 인권의학연구소 감사패 받아

    김동연 경기도지사, 선감학원 피해지원으로 인권의학연구소 감사패 받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 지원, 공식사과 등 피해자들의 상처 치유를 위해 노력했다며 사단법인 인권의학연구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동연 지사는 28일 경기도청사에서 (사)인권의학연구소 이사장인 함세웅 신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 지사는 “지금 이 시기에도 자행되는 공권력이라는 이름 하에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것들이 선감학원뿐만 아니라 얼마나 많은지 생각했다. 지사가 되기 전에 선감학원에 대한 이야기도 몰랐다. 중앙부처 일을 30년 넘게 했던 사람인데 참 부끄럽다”면서 “얼마 전 간토대지진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봤다. 영화를 보면서 국가의 정치지도자가 그렇게 힘들고 고통당한 분들에 대한 적절한 예우를 할 수 있다면 지금 쪼개지고 갈라진 나라를 통합하는 데 좋은 일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유해) 수습을 위한 개토식을 하면서 필요하다면 중앙정부에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했다.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중앙정부가 여기에 대해서 문제의식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다”라며 “고무적인 것은 형제복지원이 있는 부산에서도 선감학원 얘기를 한다고 한다. 좋은 본보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끄럽게도 (선감학원) 인지를 못하고 있던 사람이었으니까 이 일을 함께 했던 많은 분들, 피해자분들이 (감사패를) 함께 받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화영 인권의학연구소 소장은 “국가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는 경기도의 지원을 보면서 큰 울림을 받고, 우리 사회에 정의가 존재함을 확인했다”며 “경기도가 선감학원 피해자에게 공적인 지원 시스템의 길을 열고 실행하는 것은 수많은 국가폭력 피해자에게 큰 위로가 되고 우리 사회에 피해자 치유지원에 정도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감사패 수여 이유를 밝혔다. 자리를 함께 한 함세웅 신부는 “사제인 저희들보다 공적인 일을 늘 앞세운 (김동연 지사의) 삶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공적기관의 대표자가 그 사실(선감학원)을 밝혀내고, 가족들과 당사자를 위해 도와준 내용은 아름다운 이 시대의 본보기다. 김동연 지사님 같은 분들이 우리 시대를 아름답게 밝혀주는 등불 길잡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선감학원은 1942년부터 1982년까지 안산시 선감동에 설치된 아동수용시설로, 위법적 부랑아 정책시행으로 10세 전후 아동을 대상으로 강제수용 및 가혹행위 등을 자행한 아동인권침해 사건이다. 김동연 지사는 2022년 10월 과거 선감학원 아동인권 침해사건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로 피해자들의 상처 치유와 명예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하면서 공식사과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들에게 위로금과 매월 생활안정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의료실비 지원과 함께 정신적 트라우마도 치유할 수 있도록 피해자지원센터도 운영 중이다. 특히 도는 지난 8일 개토행사를 열고 9월부터 본격적인 유해 발굴에 착수한다. 앞서 2022년 10월 진실화해위원회는 사건의 근본 책임 주체를 국가라고 명시하고 국가 주도로 유해 발굴을 하고 경기도는 행정 지원을 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의 별다른 입장이나 유해 발굴노력이 없자 김동연 지사는 지난 2월 국가를 대신해 ‘선감학원 희생자 공동묘역 유해발굴 사업’을 전격 추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현재 도는 해당 공동묘역 유해 발굴이 완료되는 오는 12월부터 시굴 유해를 포함한 전체 발굴 유해에 대해 인류학적 조사, 유전자 감식, 화장, 봉안 등의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 UNIST,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4개 수상

    UNIST,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4개 수상

    울산과학기술원(UNIST) 디자인학과가 2024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4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수상작들은 일상의 편리함을 증진하고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등 산업적으로도 의미가 있다. 28일 UNIST에 따르면 본상 수상작은 소아 천식 흡입기 ‘레스파 츕스’, 겨울철 스마트 얼음 안전 감지 장치 ‘사피’, 산업 현장 질식 사고 예방 웨어러블 장치 ‘루미바이타’, 독거노인과 간병인을 돕는 디지털 서비스 ‘케어에버’다. 레스파 츕스는 막대사탕 형태로 디자인된 흡입기로 흡입 압력에 따라 필름 색상이 변해 아이들이 적절한 압력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또 흡입이 완료되면 햅틱 피드백으로 알려줘 천식 치료를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도와준다. 사피는 CMF 센서 기술을 이용해 얼음 표면의 두께와 안전성을 시각적으로 표시하고, 색상 변화로 안전 여부를 경고한다. 6개월 이상 충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루미바이타는 유해가스를 감지하면 불빛 색상 변화와 깜빡임으로 노동자에게 위험을 알린다. 작고 가벼워 안전모 위에 착용할 수 있다. 케어에버는 캘린더 기능으로 간병인이 일정을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돕고, 스마트 메모 기능으로 간병 기록을 가족과 공유할 수 있게 한다. 김차중 디자인학과 교수는 “UNIST 공대 교수들과 협업해 차세대 신소재를 개발했다”며 “기술에 디자인 혁신을 추가해 인류의 안전과 행복에 기여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레드닷, iF, IDEA 디자인 어워드 등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받아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고, 혁신성과 현실화 가능성, 기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정부 “추석 전후 2주간 비상응급 대응…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인상”

    정부 “추석 전후 2주간 비상응급 대응…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인상”

    정부가 9월11일부터 2주간을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으로 정하고 평년보다 많은 400여개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운영하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추석 연휴 대비 응급의료체계 유지 특별대책을 논의했다. 중대본은 이번 추석 명절 연휴에 평년 명절 연휴 보다 많은 4000개소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운영하고 군 병원, 공공의료기관, 특성화병원별로 비상진료체계를 집중 운영한다. 응급의료포털과 복지부, 지자체 콜센터를 통해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과 160여개 코로나19 협력병원 및 발열 클리닉, 약국 등 정보를 안내한다. 또 응급 진료 관련 인센티브를 확대해 연휴 기간 응급 진료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기존 408개 응급의료기관에만 적용되던 응급 진찰료 한시 가산을 112개 응급의료시설에도 확대해 경증환자를 분산한다.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는 기존 인상분인 150%에서 추가 인상한다. 아울러 응급실 진료 후 입원하는 경우 수술, 처치, 마취 등에 대한 수가를 인상하고, 추석 명절 비상 응급 대응 주간에 전원환자 수용률 등을 평가해 추가 지원하는 등 타 병원 전원 활성화 방안도 추진한다. 중대본은 이와 함께 오는 29일 예정된 보건의료노조 파업과 관련해 의료기관들이 필수유지 업무를 지속하도록 해 환자와 국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조 장관은 “정부는 보건의료노조 파업이 현실화되더라도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대응하겠다”며 “노조법상 파업이 발생하더라도 응급실, 중환자실, 수술실 등 필수유지업무는 지속 운영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자체와 실시간 모니터링 보고체계를 구축해 파업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이 필수업무를 유지하는데 이상징후가 발생할 경우 즉각 보완 조치에 나선다. 또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공공의료기관의 평일 진료시간을 확대하는 등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 예술과 기술의 융합…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장충’ 개최

    예술과 기술의 융합…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장충’ 개최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는 ‘2024 파라다이스 아트랩 페스티벌, 장충’(2024 PARADISE ART LAB FESTIVAL, JANGCHUNG)이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14일간 서울 중구 장충동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 5회째를 맞은 ‘파라다이스 아트랩’은 예술과 기술을 융합한 아트앤테크(Art&Tech) 작품의 창·제작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매년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를 무대로 현재까지 총 36개 작품을 선보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9만 6000여명에 달한다. 올해는 서울 장충동에서 페스티벌의 막을 올린다. 장충동은 파라다이스그룹의 이전 본사가 있는 자리로, 현재 해당 부지에 파라다이스의 럭셔리 플래그십 호텔이 건립 중이다. 이번 행사는 파라다이스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중심지에서 열리는 만큼 ‘지역 협력형’ 축제로 한 단계 진화해 선보인다. 먼저, 페스티벌의 중심인 전시에는 지난 3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아티스트 10팀(기어이 스튜디오, 김보슬, 박승순, 손여울, 업체eobchae, 오주영, 이진, 전형산, 정윤수, 조수민X바조우)이 참여한다. 지역 데이터를 시각화한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 지역 역사문화에 대한 스토리를 담은 미디어파사드, 지역 투어형 AR투어(증강현실) 작품, AI챗봇을 활용한 장충동 테마 작품 등 총 10점이 장충동 곳곳의 실내외 공간에 설치돼 시민들을 만난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은 작품 전시에서 한발 더 나아가 신진 예술가 교육 프로그램 ‘PAL 링크(LINK)’를 페스티벌 기간 함께 진행한다. 또한, 페스티벌 기간에 맞춰 참여형 예술 공간인 ‘PAL 워크숍(WORKSHOP)’을 서울 중구 본사 사옥 1층에 새롭게 오픈한다. 예술가는 물론 일반 시민 누구나 미래 예술로 주목받는 바이오 아트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되며 페스티벌이 끝난 이후에도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예술 작품 외에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우리예술, 우레카츠 등 지역 상점과 함께 장충동을 주제로 한 페스티벌 특별 메뉴를 개발∙판매한다. 이와 함께 신진 예술가 대상 ‘PAL GATHERING’ 프로그램, 지역 예술가 커뮤니티와 협업한 ‘로컬 아트 워크숍’ 등 지역 문화예술 증진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운영한다. 기업과의 협력도 보다 확대한다. 한성자동차의 미술 영재 장학사업인 ‘드림그림 프로젝트’와 예술 작품을 공동 공모하고 지난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장학생과 아티스트가 직접 만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페스티벌 기간에는 장학생들이 만든 작품을 상시 전시한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예술의 미래를 발견하고 이를 경험으로 현실화하는 비전 아래 ‘파라다이스 아트랩’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예술가, 시민, 지역 커뮤니티 등으로 대상을 보다 세분화해 작가들에게는 역량을 펼쳐 나갈 장을, 대중에게는 문화예술을 더욱 가까이 접할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전공의 70% 수련비 국가가 부담… 지역의료 강화에도 6000억

    전공의 70% 수련비 국가가 부담… 지역의료 강화에도 6000억

    22% 지원… 1인당 연 3300만원대‘전공의 국가책임제’ 첫 단추 꿰어레지던트 4600명 월100만원 수당수련 내실화 등 처우개선에 중점‘장기 근무’ 지역전문의 월400만원 전공의(인턴·레지던트) 수련을 국가가 책임지는 ‘전공의 국가책임제’의 첫 단추가 꿰어졌다. 내년부터 전체 전공의 1만 3000여명의 70%에 해당하는 8개 필수과목 전공의 9000명의 수련비용 일부를 국가가 수련병원에 지원한다. 또 지역에서 필수의료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의 96명에게 장기 근무 조건으로 월 400만원의 지역 근무 수당을 지원하는 등 지역의료에도 6000억원을 투입한다. 지역필수의사제의 밑그림이 마련된 것이다. 정부는 27일 국무회의를 열어 ‘2025년 예산안’을 의결하고 향후 5년간 건강보험 재정 10조원에 더해 국가 재정 10조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대대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최근 촉발된 응급의료 대란과 의료개혁을 둘러싼 논란을 정면 돌파하는 동시에 이번에는 정부의 의료개혁 의지를 믿어도 좋다는 시그널을 보내려는 것이다. 전공의 수련 국가책임제는 인건비를 비롯한 수련비용 일부를 국가가 책임지는 제도로, 미국·영국·일본·호주 등에서 하고 있다. 지금까진 각 수련병원이 전공의 수련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대신 수련생 신분인 이들을 값싼 노동력으로 활용해 왔다. 정부는 전공의 근로시간 단축, 수련 내실화 등 전공의 처우 개선을 동시에 추진해 전공의들이 ‘노동’보다 ‘수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반년째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게 재정 계획이 포함된 구체화된 당근책을 제시한 것이다. 수련비용이 절감될 경우 병원도 전공의 중심의 인력 구조에서 벗어나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전문의 추가 고용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련비용을 지원하는 필수과목은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응급의학과·흉부외과·신경과·신경외과 등이다. 전공의 9000명 수련비용 지원 예산은 3000억원으로 1인당 연 3330만원꼴이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내과·외과·소아과·산부인과 전공의의 1인당 연평균 수련비용은 1억 5000만원 수준으로, 이 중 약 22%를 지원하는 셈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전공의 수련에 필요한 지도전문의 인건비, 시설, 환경 개선 비용 등의 명목으로 수련병원에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레지던트에게 월 100만원의 수련보조수당도 별도 지급한다. 현재는 외과·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220명이 지원 대상인데, 여기에 내과·산부인과·응급의학과·신경과·신경외과를 추가해 4600명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소아·분만 전임의(펠로) 300명에게도 월 100만원의 수당을 준다. 지역필수의사제는 지역 필수의료기관과 장기 근속 계약을 맺을 경우 충분한 수입을 보장하는 형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내년도 예산안에서 제시한 조건은 월 400만원의 지역 근무 수당인데, 앞으로 발표될 의료개혁 방안에 교육·주거 등 정주 여건 개선 방안도 함께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 여야 ‘PA 간호사 법제화’ 간호법 극적 합의… 오늘 본회의 의결

    여야 ‘PA 간호사 법제화’ 간호법 극적 합의… 오늘 본회의 의결

    업무 범위는 시행령으로 정하기로간호조무사 학력 기준은 추후 논의 보건의료노조가 29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여야가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그간 적지 않은 이견을 보였던 ‘간호법 제정안’을 합의 처리했다. 해당 법안은 28일 복지위·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복지위 법안소위가 이날 오후 7시부터 회의를 열어 처리한 간호법 제정안은 수술 집도 등을 보조하는 등 의사의 일부 업무를 담당하는 ‘진료지원(PA) 간호사’의 역할을 법제화하고 이들의 의료 행위를 법으로 보호하는 것이다. 여야 간 쟁점 중 ‘PA 간호사의 구체적 업무’는 보건복지부령(시행령)에 위임토록 했다. 그간 국민의힘은 PA 간호사의 구체적 업무 범위를 간호법에서, 민주당은 대통령령에서 규정하자는 입장이었다. 또 민주당은 PA 간호사 업무 범위가 넓어 의사나 약사의 영역을 침해하는 직역 갈등을 우려했는데 이 부분은 의료 공백 사태 해결이 시급한 만큼 민주당이 정부 수정안(복지부령 위임)을 수용했다. PA 간호사가 ‘검사, 진단, 치료, 투약’의 업무를 하도록 규정하는 국민의힘 주장은 빠졌고 간호조무사의 학력 제한을 폐지하는 부분은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복지위 여당 간사인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6개월 이상 지속된 의료 공백 (상황에서) 이른바 진료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사들의 노고가 너무 크고 불안감이 큰 상태”라며 여야 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가동할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는 등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한 총리는 “보건의료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파업보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의료 개혁 완수의 길에 힘을 보태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간호법과 달리 여야가 앞서 상임위에서 합의한 7개 민생법안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해 28일 본회의에 오르게 됐다. 아이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는 유산 상속권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구하라법’(민법 개정안)과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범죄피해자보호법 개정안,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개정안,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 산업집적 활성화 및 공장설립법 개정안 등이다. 또 민주당은 28일 본회의에서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방송4법, 노란봉투법 등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에 대해 재표결에 나서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은 모처럼 조성된 여야 협치 분위기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 여야 ‘PA 간호사 법제화’ 간호법 극적 합의…28일 본회의 의결

    여야 ‘PA 간호사 법제화’ 간호법 극적 합의…28일 본회의 의결

    보건의료노조가 29일부터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여야가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제1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그간 적지 않은 이견을 보였던 ‘간호법 제정안’을 합의 처리했다. 해당 법안은 28일 복지위·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통과될 전망이다. 복지위 법안소위가 이날 오후 7시부터 회의를 열어 처리한 간호법 제정안은 수술 집도 등을 보조하는 등 의사의 일부 업무를 담당하는 ‘진료지원(PA) 간호사’의 역할을 법제화하고 이들의 의료 행위를 법으로 보호하는 것이다. 여야 간 쟁점 중 ‘PA 간호사의 구체적 업무’는 보건복지부령(시행령)에 위임토록 했다. 그간 국민의힘은 PA 간호사의 구체적 업무 범위를 간호법에서, 민주당은 대통령령에서 규정하자는 입장이었다. 또 민주당은 PA 간호사 업무 범위가 넓어 의사나 약사의 영역을 침해하는 직역 갈등을 우려했는데 이 부분은 의료 공백 사태 해결이 시급한 만큼 민주당이 정부 수정안(복지부령 위임)을 수용했다. PA 간호사가 ‘검사, 진단, 치료, 투약’의 업무를 하도록 규정하는 국민의힘 주장은 빠졌고 간호조무사의 학력 제한을 폐지하는 부분은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복지위 여당 간사인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은 “6개월 이상 지속된 의료 공백 (상황에서) 이른바 진료 지원 업무를 수행하는 간호사들의 노고가 너무 크고 불안감이 큰 상태”라며 여야 합의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갖고 보건의료노조의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가동할 비상진료체계를 점검하는 등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한 총리는 “보건의료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걸 알고 있지만 파업보다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의료 개혁 완수의 길에 힘을 보태 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간호법과 달리 여야가 앞서 상임위에서 합의한 7개 민생법안은 이날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해 28일 본회의에 오르게 됐다. 아이 양육 의무를 저버린 부모는 유산 상속권을 갖지 못하도록 하는 ‘구하라법’(민법 개정안)과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범죄피해자보호법 개정안,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개정안,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법 개정안 등이다. 또 민주당은 28일 본회의에서 전 국민 25만~35만원 지원법, 방송4법, 노란봉투법 등 윤석열 대통령이 앞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법안에 대해 재표결에 나서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은 모처럼 조성된 여야 협치 분위기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 전공의 70%에 수련비용 지원, 닻 올린 ‘전공의 국가책임제’

    전공의 70%에 수련비용 지원, 닻 올린 ‘전공의 국가책임제’

    전공의 수련을 국가가 책임지는 ‘전공의 국가책임제’의 첫 단추가 꿰어졌다. 내년부터 전체 전공의 1만 3000여명의 70%인 8개 필수과목 전공의(인턴·레지던트) 9000명의 수련비용 일부를 국가가 수련병원에 지원하기로 했으며, 레지던트 4600명에게는 월 100만원의 수당을 지급한다. 또한 지역에서 필수의료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의 96명에게 장기 근무 조건으로 월 400만원의 지역 근무 수당을 지원하는 등 지역의료에도 6000억원을 투입한다. 지역필수의사제의 밑그림이 마련된 것이다. 정부는 27일 국무회의를 열어 ‘2025년 예산안’을 의결하고 향후 5년간 건강보험 재정 10조원에 더해 국가 재정 10조원을 추가 투입하겠다며 의료개혁 강공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대대적인 재정 투자로 최근 촉발된 응급의료 대란과 의료개혁을 둘러싼 논란을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전공의 수련비용 국가가 책임, “노동 대신 수련 집중”전공의 수련 국가 책임제는 인건비를 비롯한 수련비용 일부를 국가가 책임지는 제도로, 현재 미국·영국·일본·호주 등 다수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다. 현재는 각 수련병원이 전공의 수련 비용을 부담하는 대신 전공의들을 시급 1만 5200원의 값싼 노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로인해 전공의들은 수련에 집중하지 못하고 주 80시간의 혹독한 노동에 시달려왔다. 정부는 전공의 근로시간 단축, 수련 내실화 등 전공의 처우 개선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반년째 집단행동 중인 전공의들에게 재정 계획이 포함된 보다 구체화된 당근책을 제시한 것이다. 수련비용이 절감될 경우 병원도 전공의 중심의 인력 구조에서 벗어나 ‘전문의 중심병원’으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전문의 추가 고용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련 비용을 지원하는 필수과목은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과·응급의학과·흉부외과·신경과·신경외과 등이다. 전공의 9000명의 수련비용을 지원하는데 책정된 예산은 3000억원으로 1인당 연 3330만원 꼴이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의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내과·외과·소아과·산부인과 전공의의 1인당 연평균 수련비용은 1억 5000만원 수준으로, 이중 약 22%를 지원하는 셈이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수련비용 지원 대상은 필수과목 인턴과 레지던트로, 전공의 수련에 필요한 지도전문의 인건비, 시설, 환경 개선 비용 등의 명목으로 수련병원에 수련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기 근무 계약 맺은 지역 의사에 월 400만원 수당전공의들에게는 월 100만원의 수련보조수당도 별도로 지급한다. 현재는 외과·흉부외과·소아청소년과 레지던트 220명이 지원 대상인데, 여기에 내과·산부인과·응급의학과·신경과·신경외과를 추가해 레지던트 4600명 규모로 지급 대상을 21배 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인턴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소아·분만 전임의(펠로우) 300명에게도 월 100만원의 수당을 준다. 지역필수의사제는 지역 필수의료기관과 장기 근속 계약을 맺을 경우 충분한 수입을 보장하는 형식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내년도 예산안에서 제시한 조건은 월 400만원의 지역 근무 수당인데, 앞으로 발표될 의료개혁 방안에 교육·주거 등 정주 여건 개선 방안도 함께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함께 야간 어린이 진료를 담당하는 달빛어린이병원을 현재 45곳에서 93곳으로 2배 확대하고, 특수 목적 음압구급차를 현재 14대에서 56대로 늘릴 계획이다. 또한 소아 암센터 장비를 확충(25억원)하고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179억원)하는 등 필수의료 인프라를 강화하는데 3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권역 책임·지역거점병원 시설·장비를 현대화하는데 3000억원, 중앙·권역·지역 간 협친 체계를 구축하는 데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분만사고 보상한도를 기존 3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하고, 필수과목 의료진을 대상으로 의료사고 보상에 필요한 배상 책임보험·공제보험료 국가 지원을 추진한다.
  • 1주년 맞은 ‘수원새빛돌봄’…이웃 돌보는 수원시민 온기 전파한다

    1주년 맞은 ‘수원새빛돌봄’…이웃 돌보는 수원시민 온기 전파한다

    지난 21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권선구 권선동의 한 반지하 방을 찾았다. 배우자가 세상을 떠나고, 자녀가 먼 곳에 거주해 가족 돌봄의 손길이 닿기 어려운 어르신들의 손을 꼭 잡은 이재준 시장은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수원새빛돌봄 운영 1주년을 기념해 새빛돌봄 이용 가구를 방문한 것이다. 지난 1년간 수원새빛돌봄은 돌봄의 공백을 채우며 수많은 이웃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했다. 수원만의 마을단위 돌봄 수원새빛돌봄이 이웃을 돌보고 살핀 현장을 조명해 본다. ■희망의 끈을 이어주는 이웃, 새빛돌보미 “수원새빛돌봄은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에게도, 새빛돌보미인 저에게도 ‘빛’이 되었습니다.” 수원에서 새빛돌보미로 활동하고 있는 김보미(48)씨는 수원새빛돌봄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김씨는 지난해 가을, 길에서 우연히 수원새빛돌봄을 홍보하는 포스터를 발견해 새빛도우미가 됐다. 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한 뒤 관련 교육을 받고 지난해 10월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새빛돌봄 서비스 종료 이후에도 대상자들을 돌보고 살피며 ‘새빛돌보미’를 넘어 ‘이웃’으로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가는 미담의 주인공이다. 우선 김씨는 지난해 겨울 새빛돌봄 서비스로 10여회 병원을 동행한 대상자 A씨와 친구처럼 지내고 있다. 우울증과 대인기피증, 공황장애 등을 앓고 있는 A씨는 첫 만남 당시 눈 맞춤도 하지 못했다. 김씨는 병원 동행 때마다 A씨에게 ‘언니’라고 부르며 친근하게 다가가고, ‘할 수 있다’고 용기와 자신감을 북돋웠다. 김씨의 노력이 더해질수록 A씨는 점차 눈 맞춤이 길어지더니 어느 날엔가는 진료를 마치고 카페에 함께 가자고 먼저 제안하기도 했다. 동행 서비스가 종료된 이후에도 둘은 안부 연락을 주고받고 가끔 만나 식사도 하며 만남과 응원을 주고받는 사이가 됐다. 최근 서비스를 마무리한 B군(10)은 자녀처럼 돌보며 정이 많이 들었다. 김씨는 치료를 위해 발달센터에 다니는 B군과 동행하며 스마트폰에 구구단과 한글 등 학습용 앱을 설치해 틈틈이 함께 공부하며 흥미를 유발했다. 장난감이 갖고 싶다는 B군을 위해 중고거래 앱을 통해 무료 나눔을 받아 선물하기도 했다. 낯가림이 심했던 B군은 부쩍 활발해지고 김씨와 헤어지기 싫어해 동행 서비스 이후 학원까지 데려다주기도 했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김씨의 삶에도 새로운 꿈이 생겼다. 그는 “새빛돌보미 활동을 하며 이전에 받았던 도움을 갚을 수 있는 제2의 삶을 살게 됐다”며 “전문적인 돌봄을 위한 자격증 공부도 지속해 돌봄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목표도 생겼다”며 환히 웃었다. 새빛돌보미들은 수원시 곳곳에서 미담을 만들어내고 있다. 800명에 달하는 새빛도우미는 도움이 필요한 수원시민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이웃과 함께 희망의 싹을 틔우는 힘을 발휘하고 있다. 보호자인 어머니가 입원하면서 급히 돌봄이 필요했던 중증 지적장애 형제를 위해 주말이나 밤샘을 마다 않고 돌봄서비스를 제공한 새빛돌보미, 고시원처럼 앉을 자리도 없는 협소한 공간에서 화상을 입은 대상자를 성심껏 치료한 새빛돌보미, 수십년 동안 모으기만 해 정리할 엄두가 나지 않던 짐을 함께 정리하며 대상자의 마음까지 보살핀 새빛돌보미 등 아름다운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갓 지은 밥의 온기를 전하는 ‘식사 배달 서비스’ 수원새빛돌봄은 누군가의 도움으로 끼니를 해결해야 하는 수원지역 이웃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하기도 한다. 올해 3월부터 시범사업을 시작한 식사배달 서비스가 생겼기 때문이다. 수원시 팔달구 교동에 위치한 오레시피 수원교동점은 일반 반찬 전문점보다 일찍부터 분주하게 아침을 시작한다. 자활근로사업장이자 새빛돌봄 식사배달 서비스 제공기관인 이 곳에서 10여명의 작업자들은 수원지역 이웃들의 식사를 준비한다. 당일 새벽에 배송된 신선한 재료를 오전 7시부터 깨끗하게 다듬고 조리해 삽시간에 여러 가지 반찬을 만들어 내느라 작업자들 모두 눈과 손이 바쁘게 움직인다. 이렇게 매일 아침 따뜻한 밥과 국, 방금 조리한 반찬이 준비되면 작업대에 50개에 달하는 빈 도시락통이 늘어선다. 작업자들은 정성스럽게 메인 반찬과 밑반찬 네 가지를 각 칸에 놓고, 이제 막 뜸이 든 밥을 퍼 담아 도시락을 완성한다. 도시락은 오전 9~10시면 준비를 마치고 보온 박스에 담겨 배달 차량에 실린다. 현재 시범사업으로 8개 동에 배달하는 새빛돌봄 도시락은 2명의 배달 담당자가 직배송한다. 주로 저층 주거 밀집 지역 등이 많아 좁고 구불구불한 골목길을 달리는 일은 예사다. 4~5층이지만 엘리베이터가 없는 곳도 수두룩하다. 그래도 배달 담당자는 무더위를 아랑곳하지 않고 따뜻한 도시락의 온기가 식기 전에 식사를 배달하겠다는 의지로 구슬땀을 흘리며 걸음을 재촉한다. 메뉴와 조리 과정을 총괄하는 영양사는 “혼자서 식사를 준비할 수 없는 사람들이 먹게 되는 도시락이라 더 정성스럽게 집밥처럼 만들려고 노력한다”며 “새빛돌봄 식사배달 이용자께서 도시락 가방에 ‘잘 먹었다’는 쪽지를 넣어 보내주거나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주시기도 해 작업자들이 모두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식사배달 서비스는 수원시민의 제안으로 시작된 수원새빛돌봄만의 특화 서비스다. 질환이나 부상 등 건강 문제로 식사 준비가 어렵거나 다른 복지서비스를 대기하는 경우 등 기존 제도에서 제공되는 식사배달 서비스의 공백을 채우고 있다. 최대 90일 동안 60식을 배달받을 수 있고, 일반식 외에 죽식도 신청 가능하다. 지난 3월29일 이후 5개월 동안 136명의 대상자들이 5040개의 따끈한 도시락을 받아 끼니를 해결했다. 수원시는 이 서비스를 전체 동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수원새빛돌봄, 도움이 필요한 시민 곁으로! 수원새빛돌봄은 민선8기 수원시에서 새롭게 도입된 틈새 복지서비스다. 마을이 중심이 돼 촘촘하고 통합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관·학 전문가는 물론 사례관리담당자 등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만든 수원만의 통합돌봄체계다. 지난해 7월1일 수원지역 8개 동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뒤 지난 1월1일부터 44개 전체 동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본형으로는 4대 11종의 서비스가 지원된다. 신체활동이 어렵거나 가사지원이 필요한 때 지원되는 방문가사, 병원이나 일상생활 등 동행이 필요한 시민을 지원하는 동행지원, 생애주기별 상담과 중독관리 등의 심리상담, 보호자 부재 시 이용자 또는 반려동물을 돌보는 일시보호 등이 주요 서비스다. 지역 내 33개 기관이 서비스 제공에 동참하고 있다. 장기요양기관, 사회복지관, 비영리법인, 사회적기업, 사회적협동조합 등이 고르게 참여해 지역사회 선순환을 위해 힘을 모은다. 새빛돌봄 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수원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혼자 거동이 어렵거나, 가족에게 도움받기 힘들거나, 기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는 경우 등이 모두 가능하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동 돌봄플래너가 돌봄 필요도를 판단해 대상을 선정한다. 특히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가구의 경우 1인당 연 100만원 이내의 서비스 비용을 지원한다. 1인가구라면 약 167만원, 4인가구의 경우 429만원이 기준이다. 기준을 넘는 경우는 자부담으로 이용하면 된다. 수원새빛돌봄은 지난 1년 동안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8월23일 기준으로 6976건의 상담이 이뤄졌고, 3063명이 새빛돌봄 서비스를 신청했다. 이 중 2531명에게 새빛돌봄 서비스가 제공됐다. 서비스 종류별로는 방문가사 1만759건, 동행지원 1149건, 심리상담 1993건, 일시보호 103건 등 1년여만에 총 1만4004건의 돌봄이 이뤄졌다. 이용자들은 평균 90점 이상의 만족도를 표현했으며, 서비스 재이용 의사는 93%를 넘었다. 수원시는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새빛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개선 노력을 더하고 있다. 지난 7월1일 시범운영을 개시한 디지털 맞춤 돌봄 플랫폼은 새빛돌봄을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한 전용 창구다. 돌봄이 필요한 시민은 간편하게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고, 공무원과 제공기관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동행지원과 반려동물 일시보호 등 서비스의 수가를 현실화해 이용률을 높이고 서비스 제공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개선했다. 이 같은 노력이 빛을 발하면서 수원새빛돌봄은 지난달 말 ‘2024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따뜻한 돌봄특례시를 향해 새빛돌봄의 첫발을 내디딘 지 1년이 지났다”며 “새빛돌봄이 대한민국 돌봄 모델로 자리매김할 때까지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사설] 간호법 등 시급한데 여야 대표 만남 ‘그림’ 만들 땐가

    [사설] 간호법 등 시급한데 여야 대표 만남 ‘그림’ 만들 땐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회담에 대해 “회담 전부를 국민에게 그대로 공개하는 게 좋지 않겠냐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면서도 “회담 전제조건으로 고집하진 않겠다”고 했다. TV 생중계를 통해 양당이 주장하는 쟁점과 차이점을 투명하게 보여 주는 게 좋겠지만, 양측이 지지층을 의식해 자기주장만 펴다 끝날 수 있으니 비공개 협의로 실질적 합의를 도출하자는 민주당 주장도 검토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 대표의 회담 공개 주장은 야당이 회담 뒤 이면합의설 등을 흘려 딴소리를 할지 모른다는 불신 때문이다. 사전 합의 가능한 의제는 실무선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공동발표하고 대표 차원의 협의가 필요한 쟁점들은 비공개 회담한 뒤 공동 브리핑을 통해 각자 입장을 언론 앞에 공개하면 된다. 지금 나라 안팎 사정은 여야 대표가 회담 자리에 한 번 마주 앉는 형식을 놓고 주판알을 튕길 만큼 한가롭지 못하다. 당장 보건의료노조가 29일 파업 돌입을 예고했다. 의료개혁을 둘러싼 의사들의 반발로 응급·중증 필수진료 공백이 현실화되는 마당에 이 파업까지 겹치면 의료 현장의 혼란이 더할 것은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자칫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응급 의료에 차질이 빚어질까 국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진료보조(PA) 간호사의 법제화를 위한 간호(사)법 제정은 한시가 급하다. 법 제정 필요성은 여야가 공감한 만큼 처리를 미룰 까닭이 없는 문제다. 의료개혁을 위한 여야 혹은 여야정 협의체 구성도 서둘러야 한다. 여야는 28일 본회의에서 일명 ‘구하라법’, 전세사기특별법,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법 등 10여개 비쟁점 민생법안을 합의 처리하기 위해 관련 상임위 의결 등 절차를 밟고 있다. 저출생 대응을 위한 남녀고용 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법, 고용보험법 등도 함께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금융투자소득세 유예 또는 폐지와 상속세·종합부동산세를 글로벌 기준으로 완화하는 세제 개혁안,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 국정 브리핑을 통해 밝힐 연금·노동 등 ‘4+1 개혁’ 방안에 대해서도 국회 차원 논의에 속도를 내야 한다. 협의를 거쳐 쟁점이 해소되는 법안에 대해선 ‘무쟁점 민생법안 패스트트랙’을 만들어 처리하자는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의 제안도 적극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채상병특검법’,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법’ 등 시각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쟁점 법안까지 한 차례 만남으로 처리할 욕심을 접고 2차, 3차 회담을 통해 접점을 찾아가야 한다. 투트랙 방식으로 회담의 효능감을 높인다면 협치 기반도 그만큼 확장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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