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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인 무차별 폭행하고 혼수상태 방치한 30대 실형

    연인 무차별 폭행하고 혼수상태 방치한 30대 실형

    연인과의 다툼을 이유로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방치해 혼수상태로 만든 30대 남성이 재판부로부터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 진재경)는 17일 중상해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5)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20일 이른 오전 시간대 연인이었던 피해자 B씨와 다투던 중 잠들지 못하게 하고 방해한다는 등의 이유로 수 시간에 걸쳐 B씨를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당시 B씨가 정신을 잃었음에도 구호 조치를 하지 않고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늦은 오후가 돼서야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의 폭행으로 인해 B씨는 온몸에 심한 멍이 들었고, 뇌가 한쪽으로 치우치는 등 심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A씨)의 범행이 극히 폭력적이고, 범행 직후 피해자가 고통을 호소했는데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구호 조치도 하지 않았다”며 “법정에 이르러서는 피해자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피해 회복을 위한 정황도 없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고 했다.
  • 트럼프 ‘자기 변호’ 통할까

    트럼프 ‘자기 변호’ 통할까

    2020년 미국 대선에서 조지아주 선거 개입 혐의로 추가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기 변호에 나섰다. 앞서 기밀 문서 반출, 대선 결과 전복 모의, 성추문 입막음 의혹으로 세 차례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네 번째 기소를 맞아 검찰의 ‘마녀 사냥’ 주장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그는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조지아에서 이뤄진 대선 사기와 관련해 방대하고 복잡하지만 반박 불가 보고서가 거의 완성됐다”며 “21일 뉴저지 베드민스터(트럼프 전 대통령 소유 골프 리조트) 기자회견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보고서가 나오면 자신을 포함해 이번에 기소된 모든 사람이 ‘완전 면책’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CNN 등에 따르면 조지아주 풀턴카운티 검찰은 오는 25일 정오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 등 19명의 피고인에게 법원에 출석해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히는 기소인부 절차를 밟으라고 통지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과 최측근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마크 메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 존 이스트먼 변호사 등 19명에게 한꺼번에 적용된 ‘리코법’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리코법은 애초 마피아 같은 조직범죄 수뇌부를 소탕하기 위해 제정됐다. 1970년 연방의회가 ‘마피아와의 전쟁’을 위해 도입했는데, 공동의 목표를 향해 노력하면서 별개의 범죄를 저지른 다수를 한꺼번에 기소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놨다. 말단 부하들이 잡혀 가도 조직 보스는 뒤에 숨어 법망을 피하던 현실을 보완하기 위해서였다. 특히 조지아주는 리코법에 따라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대 20년의 징역형에 처해진다. 연방법에 없는 최소 형량 기준(5년)도 있어 실형이 불가피하다. 이에 따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내년 재선에 성공하더라도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셀프 사면’은 불가능해졌다. 연방법과 달리 주법에 따른 사면권은 대통령이 아닌 주지사에게 있다. 대통령 신분으로 감옥행을 피하자면 ‘헌법상 대통령직을 수행해야 한다’며 소송을 내서 연방 대법원 판단을 받는 ‘초유의 수’를 동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때 ‘리코법의 화신’으로 불렸던 스타 검사 출신 줄리아니 전 시장이 이 법에 걸려든 상황도 역설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1980년대 맨해튼 연방검찰청 소속이던 그는 리코법을 앞세워 당시 악명 높던 뉴욕 마피아 보스들을 잡아들였다. 1987년 그가 기소한 마피아 보스들이 징역 100년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당시 그는 “리코법이 없었다면 유죄 평결과 중형 선고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사문화된 리코법을 부활시키고, 범죄 소탕뿐 아니라 부실채권 판매 등 월가의 화이트칼라 범죄로 확장 적용한 것은 다름 아닌 줄리아니 전 시장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에게 적용된 리코법 위반 혐의는 마피아와 월가 ‘악당’들을 단죄한 뒤 정치인으로도 승승장구했던 그의 몰락을 상징한다. 뉴욕의 민주당 컨설턴트인 행크 세인코프는 “줄리아니는 뉴욕 거리에서 조폭을 청소하고, 범죄집단을 무너뜨린 정직한 인물이라는 이미지로 유명해졌다”면서 “그러나 지금은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인물이 됐다”고 꼬집었다.
  • ‘사법의 정치화’ 판사 SNS… 대법, 권고 이상 조치할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게 실형을 선고한 박병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판사의 재직 중 소셜미디어(SNS) 활동이 뒤늦게 주목받으면서 대법원도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다. 향후 대법원 차원에서 판사 개인의 SNS 활동 자제 권고를 강화할지 주목된다. 대법원은 16일 박 판사를 상대로 실제 게시글을 작성한 것이 맞는지와 작성 시기,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판사는 지난 10일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허위 사실을 SNS에 올려 사자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의원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는데, 박 판사가 법관 임용 뒤 SNS를 통해 정치 성향을 짐작할 수 있는 글을 올린 사실이 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법관이라면 SNS 등에서 정치적 견해를 밝히는 일에 신중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개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특정 정치 성향이 재판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불필요한 의혹이나 오해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직무와 관계없는 사적 공간인 SNS에서 표현의 자유를 억제하는 건 과도한 제약이라는 우려도 있다. 한 판사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본인 SNS 계정을 비공개로 하거나 없앤 판사들이 주변에 꽤 많다”고 귀띔했다. 현재 법관 윤리강령·행동강령의 규정이 다소 추상적이라 더 세밀한 지침을 먼저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2011년 일부 법관들이 SNS에 쓴 글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논란이 일자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듬해 ‘법관의 SNS 사용 시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2015년에도 법관이 수년간 익명으로 ‘막말 댓글’을 달아 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공직자윤리위가 한 차례 더 ‘인터넷 공간에서 익명 의견 표명 시 유의사항’을 밝혔다. 다만 두 권고 모두 “법관 윤리강령을 준수해 품위를 유지하라”는 수준이다. 고등법원의 한 부장판사는 “정치적으로 극단 갈등이 심화한 한국 사회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어느 표현까지 정치적 견해로 보고 어느 범위까지 인정할 수 있는지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사법의 정치화’ 논란 지핀 판사 SNS…대법, 권고 이상 조치 할까

    ‘사법의 정치화’ 논란 지핀 판사 SNS…대법, 권고 이상 조치 할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게 실형을 선고한 박병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판사의 재직 중 소셜미디어(SNS) 활동이 뒤늦게 주목받으면서 대법원도 사실관계 조사에 나섰다. 향후 대법원 차원에서 판사 개인의 SNS 활동 자제 권고를 강화할지 주목된다. 대법원은 16일 박 판사를 상대로 실제 게시글을 작성한 것이 맞는지와 작성 시기, 경위 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판사는 지난 10일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허위 사실을 SNS에 올려 사자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 의원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는데, 박 판사가 법관 임용 뒤 SNS를 통해 정치 성향을 짐작할 수 있는 글을 올린 사실이 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법조계에서는 법관이라면 SNS 등에서 정치 견해를 밝히는 것에 신중해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개인의 의도와 상관없이 특정 정치 성향이 재판에 영향을 미쳤을 거라는 불필요한 의혹이나 오해가 제기될 가능성이 있어서다. 하지만 일각에선 직무와 관계없는 사적 공간인 SNS에서 표현의 자유를 억제하는 건 과도한 제약이라는 우려도 있다. 한 판사는 “일련의 사태를 보면서 본인 SNS 계정을 비공개로 하거나 없앤 판사들이 주변에 꽤 많다”고 귀띔했다. 현재 법관 윤리강령·행동강령의 규정이 다소 추상적이라 보다 세밀한 지침을 먼저 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뒤따른다. 2011년 일부 법관들이 SNS에 쓴 글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논란이 일자 대법원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듬해 ‘법관의 SNS 사용 시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2015년에도 법관이 수년간 익명으로 ‘막말 댓글’을 달아 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공직자윤리위가 한 차례 더 ‘인터넷 공간에서 익명 의견 표명 시 유의사항’을 밝혔다. 다만 두 권고 모두 “법관윤리강령을 준수해 품위를 유지하라”는 수준이다. 고등법원의 한 부장판사는 “정치적으로 극단 갈등이 심화한 한국 사회에서 이번 일을 계기로 어느 표현까지 정치적 견해로 보고 어느 범위까지 인정할 수 있는지 등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교사에 총 쏜 美 6세 아이…“학교가 잘못했다” 탓하던 엄마 결국[핫이슈]

    교사에 총 쏜 美 6세 아이…“학교가 잘못했다” 탓하던 엄마 결국[핫이슈]

    미국 버지니아주(州)에서 교사에게 총을 쏜 혐의를 받는 6세 소년의 어머니가 아동방임 중범죄 혐의를 인정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버지니아의 한 초등학교에서 6세 학생(1학년)이 교사를 향해 총격한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집에서 어머니 데자 테일러(25) 소유의 총기를 들고 등교한 피의 아동은 교실에서 애비게일 애비 즈베르너 교사의 손과 가슴을 향해 9㎜ 권총의 방아쇠를 당겼다.  피해 교사는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이후 4차례나 크고 작은 수술을 받아야 했다.  피의 아동은 총격 사건이 발생한 뒤 학교 내 다른 장소에 구금돼 있을 때 “제가 그랬어요. 어젯밤 엄마의 총을 (내가) 보관하고 있었어요”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의 아동은 기소되지 않았지만, 어머니인 테일러는 아동방임 및 총기 부주의 혐의를 받고 기소됐다. 이후 지난 6월 총기를 구입할 당시 엉터리 서류를 기재하고, 동시에 마리화나를 소지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현지 언론은 피의 아동의 어머니가 아동방임 혐의에 대해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지 무려 7개월 만이다.  다만 현지 검찰은 피의 아동 어머니가 받고 있던 총기 부주의 혐의에 대해서는 기각했다. 이는 피의 아동의 어머니가 아동방임 혐의를 인정하는 대신 실형 기간을 최대 6년에서 최대 6개월로 줄이기 위한 검찰과의 협상 결과로 알려졌다.  피의 아동은 버지니아주법에 따라 처벌 연령에 해당되지 않아 기소되지 않았다.  피의 아동 어머니 측 “학교 책임 크다” 주장 앞서 사건 발생 직후 어머니인 테일러는 사건에 대해 해명하기에 바빴다. 당시 테일러는 ABC뉴스에 “부모로서 아들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당시 아들은 교사에게 무시받는 느낌을 받아왔고 충동적으로 범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아이들이 교사에게 말을 걸 때 교사가 관심을 주지 않거나 자리에 앉으라고 대응한다면 아이들 대다수는 외면받고 있다는 마음에 짜증이 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일러의 변호인 측도 해당 사건의 결정적 책임이 학교 측에 있다고 주장해 왔다. 피의 아동이 사회성을 충분히 키우지 못한 상태를 인지했음에도 그를 조기 입학시킨 학교 측에 더 큰 책임이 있다는 것.  또한 피의 아동에게 주의력 결핍 과다행동장애(ADHD)가 증상이 있음을 알았음에도 학교가 입학을 허가한 것은 학교 측의 부주의라고 주장했다.  피의 아동은 유치원 2개월‧어린이집 2개월을 다니다 초등학교 1학년으로 조기 입학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사건에 대한 최종 선고는 오는 10월로 예정돼 있다.
  • 여중생과 성관계 혐의 30대 담임교사 ‘징역 4년’ 실형

    여중생과 성관계 혐의 30대 담임교사 ‘징역 4년’ 실형

    첫 부임 중학교에서 추행·간음 혐의재판부 “피해자 올바르게 지도·교육해야”“잘못 바로잡기 위해 노력한 점 고려” 여중생과 성관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담임교사가 1심 법원으로부터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천안지역 중학교 교사 A씨(31)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또 아동·청소년 및 장애인 관련기관 등의 취업제한 3년을 함께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첫 부임한 중학교에서 여학생을 추행하고 십여 차례 간음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올바르게 지도·교육하고 성범죄로부터 보호할 책무가 있음에도 성적 자기 결정권을 제대로 행사하기 어려운 피해자를 상대로 범행을 저지른 죄책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와 가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뒤늦게나마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검찰이 청구한 보호관찰과 신상정보에 대한 공개·고지 명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에 대한 성범죄 재범 위험성은 중간 정도로 형사처벌과 신상정보 등록 등으로도 재범 방지 효과가 기대된다”라며 보호관찰 청구를 기각했다. 검찰과 A씨는 모두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 [사설] SNS로 드러난 ‘정치판사’, 법관 윤리 어디 갔나

    [사설] SNS로 드러난 ‘정치판사’, 법관 윤리 어디 갔나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게 실형을 선고한 판사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실형 선고가 지나치다는 지적을 넘어 그가 과거 소셜미디어(SNS) 등에 정치 편향적 발언을 여러 차례 올린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지난 10일 사자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검찰은 지난해 벌금 500만원에 약식 기소했는데 판사가 정식재판에 회부해 징역형을 선고한 것이다. 검찰 구형을 훌쩍 넘어선 데다 명예훼손에 대한 징역형은 극히 이례적이다. 특히 공인에 대한 의혹 제기는 폭넓게 허용하는 관례임에도 박 판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는 공적 인물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형량과 논고 모두 사법부 안팎의 비판 대상에 올랐다. 문제는 정치적 중립이 요구되는 법관으로서의 그의 행적이다. 법관윤리강령은 법관의 선거운동 등 정치적 중립성을 해치는 활동을 금하고 있다. 법관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구체적 사건에 관한 논평을 자제하고 무엇보다 공정성을 의심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주의 의무도 대법원 규정에 명시돼 있다. 박 판사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당시 야당 의원들을 저격하는 글을 올리고 현 야권 정치인의 SNS에 자신의 정치적 주장을 피력하기도 했다고 한다. 판사도 인간인지라 정치적 호불호를 지니는 게 마땅하다. 그러나 판사의 성향에 따라 피고인의 유무죄와 형량이 갈린다면 사법 정의는 사라지고 사법부는 존재할 이유가 없을 것이다. 대법원은 이번 논란을 계기 삼아 법관의 정치 성향이 판결에 투영되지 않도록 할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기 바란다.
  • ‘해경청장 메일 수백차례 무단 열람’…해경 간부 구속

    ‘해경청장 메일 수백차례 무단 열람’…해경 간부 구속

    해양경찰청장 등 해경 고위 간부들의 인터넷 메신저 계정에 수백차례 몰래 접속해 이메일을 열람한 해경 간부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안희길 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 해경 간부 A(36)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2월 23일∼11월 2일 당시 김홍희 해경청장 등 해경 간부·직원 51명의 인터넷 메신저 계정에 951차례 몰래 접속해 이메일 내용 등을 열람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직원들이 같은 초기 설정 비밀번호 등을 많이 사용한다는 점을 악용해 메신저에 무단으로 접속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해경 감찰계장의 전자메일에는 300회 이상 무단으로 접속해 그가 수신한 이메일 대부분을 열람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해경 주요 보직자의 이메일에 무단 접속한 횟수는 해경청장 14회, 해경청 수사국장 133회 감사담당관 113회, 인사담당관 40회 등이다. 그는 해경 내부 소문이나 사건·사고 등 내용을 확인하려고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 판사는 “피고인은 범행 기간이 길고 횟수도 많고 사건 범행에 이용한 컴퓨터를 포맷하기도 해 죄책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피해 공무원 상당수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영향 이유를 밝혔다.
  • 정진석, ‘노무현 명예훼손’ 1심 징역 6개월 불복 항소

    정진석, ‘노무현 명예훼손’ 1심 징역 6개월 불복 항소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징역 6개월의 실형을 받은 1심 판단에 불복해 항소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 의원 측 변호인은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에 지난 11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박 판사는 앞서 10일 정 의원을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검찰이 구형한 벌금 500만원보다 높은 형량이다. 정 의원은 2017년 9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씨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 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적어 유족에게 고소당한 바 있다. 정 의원은 선고 직후 취재진에게 “너무 의외의 판단이 나와 당황스럽다. 재판부를 존중해야 하지만 순응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판단”이라며 “다분히 감정이 섞인 판단이라고밖에 이해할 수 없어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을 놓고 여권이 문제를 제기하고 법원이 반박하는 이례적인 상황도 벌어졌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박 판사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쓴 것으로 보이는 글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한 한나라당을 향해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고 싶으면 불법 자금으로 국회의원을 해 먹은 대다수의 의원이 먼저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옳다’ 등 한나라당에 대한 적개심과 경멸로 가득 차 있다”며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은 즉각 입장문을 통해 “재판장의 정치적 성향을 거론하며 판결과 재판장에 대해 과도한 비난이 제기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판결 분석과 비판적 평가는 귀담아들어야 함은 당연하다”면서도 “이를 넘어서 재판장에 대해 판결 내용과 무관하게 과도한 비난을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 성매매 대금 요구에… 나체사진 유포 협박한 40대 ‘징역형’

    성매매 대금 요구에… 나체사진 유포 협박한 40대 ‘징역형’

    40대 남성이 성매매 대금을 요구하는 여성에게 몰래 찍은 나체사진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대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3월 경북의 한 모텔에서 여성 B씨가 잠을 자는 동안 휴대전화로 몰래 나체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 이어 B씨가 성매매 대금을 요구하자 이를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음주운전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는데도 또 술을 마신 채 운전하고, 노래방에서 무전취식한 혐의로도 함께 재판받았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심각한 공포감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 與 “정진석 실형 판사는 노사모”… 법원 “사법권 훼손”

    與 “정진석 실형 판사는 노사모”… 법원 “사법권 훼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실형(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국민의힘이 해당 판사의 정치 성향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3일 해당 판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야권 인사들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팔로우했다는 점, 고등학교 3학년 때 야권에 편향된 글을 썼다는 점 등을 거론하며 “‘노사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또 “이번 판결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판사로서가 아니라 노 전 대통령의 지지자로서, 또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싫어하는 정치적 견해를 그대로 쏟아낸, 공사를 구분하지 못한 판결”이라며 “노 전 대통령 지지자로서 중립적인 판결을 내리기 어려웠다면 판사 스스로 재판을 회피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전 이사장이 ‘한동훈 장관이 과거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고 허위 사실을 주장해 기소된 사건의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점과 비교하더라도 이번 징역 6개월의 선고는 현저히 형평성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재판장의 정치적 성향을 거론하며 판결과 재판장에 대해 과도한 비난이 제기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일부 언론에서 거론하는 게시글의 작성 시기 등을 고려하면 일부 내용만을 토대로 법관의 사회적 인식이나 가치관에 대해 평가할 수 없고, 법관의 정치적 성향이 판결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는 모든 법관에게 부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헌법이 보장하는 사법권의 독립이나 재판 절차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정진석 실형’ 판사에 與 “노사모”…법원 “사법권 독립 훼손”

    ‘정진석 실형’ 판사에 與 “노사모”…법원 “사법권 독립 훼손”

    정진석, 盧 사자명예훼손으로 징역 6개월국민의힘, 해당 판사에 “공사 구분 못한 판결”법원 “재판장에 과도한 비난 상황 우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등 혐의로 실형(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국민의힘이 해당 판사의 정치 성향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13일 해당 판사가 문재인 전 대통령,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 등 야권 인사들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팔로우했다는 점, 고등학교 3학년 때 야권에 편향된 글을 썼다는 점 등을 거론하며 “‘노사모’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또 “이번 판결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판사로서가 아니라 노 전 대통령의 지지자로서, 또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싫어하는 정치적 견해를 그대로 쏟아낸, 공사를 구분하지 못한 판결”이라며 “노 전 대통령 지지자로서 중립적인 판결을 내리기 어려웠다면 판사 스스로 재판을 회피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 전 이사장이 ‘한동훈 장관이 과거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고 허위 사실을 주장해 기소된 사건의 1심에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점과 비교하더라도 이번 징역 6개월의 선고는 현저히 형평성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재판장의 정치적 성향을 거론하며 판결과 재판장에 대해 과도한 비난이 제기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일부 언론에서 거론하는 게시글의 작성 시기 등을 고려하면 일부 내용만을 토대로 법관의 사회적 인식이나 가치관에 대해 평가할 수 없고, 법관의 정치적 성향이 판결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는 모든 법관에게 부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헌법이 보장하는 사법권의 독립이나 재판 절차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법원 ‘정진석 실형선고’ 판사 비판에 “과도한 비난”

    법원 ‘정진석 실형선고’ 판사 비판에 “과도한 비난”

    법원이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게 실형을 선고한 판사에 대한 여권의 비판이 이어지는 데 대해 13일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재판장의 정치적 성향을 거론하며 판결과 재판장에 대해 과도한 비난이 제기되는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판결 분석과 비판적 평가는 귀담아들어야 함은 당연하다”면서도 “이를 넘어서 재판장에 대해 판결 내용과 무관하게 과도한 비난을 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거론하는 게시글의 작성 시기 등을 고려하면 일부 내용만을 토대로 법관의 사회적 인식이나 가치관에 대해 평가할 수 없다”며 “일부 활동만으로 법관의 정치적 성향을 단정 짓는 것도 매우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법원은 “이를 근거로 법관의 정치적 성향이 판결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이는 모든 법관에게 부당한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헌법이 보장하는 사법권의 독립이나 재판절차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개별 판결을 둘러싼 논란에 법원 차원에서 직접 입장을 밝히는 것은 이례적이다. 법관 개인을 향한 공격 수위가 과도해져 사법부 독립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의원은 2017년 9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씨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적어 유족에게 고소당했다. 이에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지난 10일 사자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즉각 정 의원과 여권 내부는 재판 결과에 대해 불만을 내비쳤다. 정 의원은 선고 직후 취재진에게 “너무 의외의 판단이 나와 당황스럽다. 재판부를 존중해야 하지만 순응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판단”이라며 “다분히 감정이 섞인 판단이라고밖에 이해할 수 없어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박 판사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쓴 것으로 보이는 글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한 한나라당을 향해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고 싶으면 불법 자금으로 국회의원을 해 먹은 대다수의 의원이 먼저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옳다’ 등 한나라당에 대한 적개심과 경멸로 가득 차 있다”며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했다.
  • 與, ‘정진석 실형’ 판사에 “노사모라고 해도 과언 아냐”

    與, ‘정진석 실형’ 판사에 “노사모라고 해도 과언 아냐”

    국민의힘은 13일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 명예훼손 혐의로 정진석 의원에게 징역 6개월 실형을 선고한 판사의 정치 성향을 문제 삼았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 의원 사건을 판결한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에 대해 “판결은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따라 멋대로 쓰는 정치의 장이 아니다”고 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박 판사가 고등학교 3학년 때 쓴 것으로 보이는 글에는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한 한나라당을 향해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을 주장하고 싶으면 불법 자금으로 국회의원을 해 먹은 대다수의 의원이 먼저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옳다’ 등 한나라당에 대한 적개심과 경멸로 가득 차 있다”며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징역 6월의 판결은, 결론에 있어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판사로서가 아니라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자로서, 또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을 싫어하는 정치적 견해를 그대로 쏟아낸, 공사를 구분하지 못한 판결”이라고 지적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한동훈 장관이 과거 노무현재단 계좌를 불법 추적했다’고 허위사실을 주장해 기소된 사건의 1심에서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은 점과 비교하더라도 이번 징역 6월의 선고는 현저히 형평성을 잃었다”고 했다. 앞서 정 의원은 2017년 9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씨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고 적어 유족에게 고소당했다. 이에 박 판사는 지난 10일 사자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 정 의원은 선고 직후 취재진에게 “너무 의외의 판단이 나와 당황스럽다. 재판부를 존중해야 하지만 순응하고 받아들이기 어려운 판단”이라며 “다분히 감정이 섞인 판단이라고밖에 이해할 수 없어 항소하겠다”고 말했다. 이 선고가 확정되면 정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국회법과 공직선거법은 국회의원이 어떤 범죄든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될 경우 퇴직하도록 규정한다.
  • “농락과 학대 수준”…‘재력가 행세’로 여친에 7억원 챙겼다

    “농락과 학대 수준”…‘재력가 행세’로 여친에 7억원 챙겼다

    재력가 행세를 하며 결혼할 것처럼 속여 연인에게 수억 원을 받아 챙긴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2부(서아람 부장판사)는 1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A씨는 연인 B씨와 결혼할 것처럼 행세하면서 2016년 4월부터 2020년 6월까지 B씨로부터 생활비 등 명목으로 약 7억 17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남편이 사업 자금이 없으면 돈을 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B씨에게 신용카드를 받았다. 이 카드로 백화점에서 명품을 사거나 생활비로 쓴 것으로 전해졌다. 또 “돈이 필요한데 차를 사서 현금화하자”며 B씨에게 외제차를 구입하게 한 뒤 차량을 넘겨받아 타고 다녔다. 더불어 사채를 쓴 적이 없으면서도 합의금과 대출이자 등 명목으로 3억원을 송금받았다. A씨는 자기와 가족들 재력이 뛰어난 것처럼 속인 뒤 ‘어차피 결혼할 사이니 돈을 주면 나중에 해결하겠다’는 식으로 범행을 이어갔다. 재판부는 “단순한 사기를 넘어 B씨에 대한 농락과 학대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에서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 피해 회복을 위한 별다른 노력도 하지 않고 장기간 도주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 ‘가짜 간질’ 래퍼 라비, 신체검사 다시 받는다…재입대 하나

    ‘가짜 간질’ 래퍼 라비, 신체검사 다시 받는다…재입대 하나

    병역 브로커를 통해 병역의무를 회피하려 한 혐의로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그룹 빅스 출신 래퍼 라비(30·김원식)에게 다시 병역의무가 부과될 예정이다. 서울남부지법 형사7단독 김정기 판사는 지난 10일 병역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라비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20시간을 명령했다. 병역법 86조에 따르면 병역 의무 기피 또는 감면을 목표로 도망하거나 행방을 감춘 경우 신체를 손상하거나 속임수를 쓴 경우는 1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게 돼 있고, 병역법을 위반했다고 밝혀지면 병역판정검사(신체검사)를 다시 받고 등급에 따라 재복무해야 한다. 과거 병역법 위반으로 1년 6개월 이상의 실형을 받으면 병역이 면제됐으나, 병역법 시행령 개정으로 1년 이상의 실형을 받더라도 재복무할 수 있다. 다만 라비는 2019년 재검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아 다시 현역으로 복무할지는 미지수다. 병무청 관계자는 “라비는 형이 최종 확정되면 병역판정검사를 새로 받아 그 결과에 따라서 병역의무가 부과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라비는 소속사 그루블린 공동대표 김모씨를 통해 알게 된 병역 브로커와 공모, 가짜 뇌전증을 연기해 병역을 회피하려 한 혐의를 받았다. 한편, 라비와 같은 소속사 출신으로 정신질환이 있는 것처럼 꾸며 병역을 면하려 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나플라(31·최석배)는 실형이 끝나고 나면 허위 근무 일수만큼 연장 복무하게 된다. 나플라는 2021년 2월 서초구청에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치받은 뒤 출근 기록을 조작하고 우울증이 악화한 것처럼 속여 조기 소집해제를 시도했다.
  • 동네 후배가 “싸우면 안진다” 대들자 마구 폭행 살해한 전자발찌男

    동네 후배가 “싸우면 안진다” 대들자 마구 폭행 살해한 전자발찌男

    “내가 싸우면 안 진다”고 대드는 동네 후배를 마구 때려 숨지게 한 40대가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송석봉)는 11일 상해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47)씨의 항소심을 열고 “항소심에서 추가로 확인된 것들을 다 감안해도 1심 형량이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이같이 선고했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A씨는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4시 18분쯤 충남 아산시 동네 후배 B(당시 44세)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 B씨가 “내가 싸우면 안 진다”고 말하자 격분해 뺨을 때려 쓰러뜨린 뒤 주먹과 발로 B씨의 머리와 배를 여러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발성 갈비뼈 골절과 장기파열 등으로 2시간 만에 숨졌다. 이 상황에서 A씨는 별다른 구호조치를 하지 않은 채 방치했고, 쓰러진 B씨가 스스로 119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전자발찌를 찬 상태에서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 A씨는 2014년 유사성행위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전자발찌 부착 10년을 명령받았다.A씨는 또 지난해 10월 보호관찰관으로부터 전자발찌 부착 기간에 혈중알코올농도 0.03% 이상의 음주를 하지 말라는 결정을 고지받았지만 이 사건 한 달 전에 외출제한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은 것은 물론 노래방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보호관찰관에게 발견되는 등 준수사항을 2 차례 어긴 것으로 조사됐다. 1심 재판부는 “A씨는 성폭력, 강도 등 범죄로 3차례나 징역 실형을 선고받은 전력이 있다”며 “누범기간 중 음주운전으로 준수사항 결정을 받고도 술을 많이 마신 상태에서 후배가 대들었다는 사소한 이유로 무차별 상해를 가해 B씨가 생명을 잃게 됐다. 개전의 정이 부족해 보인다”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
  • ‘미성년자와 채팅 금지’ 명령 어기고 또 성매수 시도…징역 2년

    ‘미성년자와 채팅 금지’ 명령 어기고 또 성매수 시도…징역 2년

    과거 성범죄를 저질렀다가 미성년자와 채팅을 하지 말라는 법원 명령을 받고도 또 성 매수를 시도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1일 법무부 인천보호관찰소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법 형사8단독 김지영 판사는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여학생 3명과 인스타그램으로 채팅을 해 법원이 부과한 준수사항을 위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그는 2011년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고, 당시 징역 3년과 함께 5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받았다. A씨는 이후에도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 매수를 했다가 2차례 징역형을 추가로 선고받았으며 전자발찌 부착 기간도 2024년까지로 늘었다. 징역형을 복역한 뒤 출소한 그는 “미성년자와 채팅을 하지 말라”는 준수사항을 받았지만, 여학생들을 상대로 “용돈을 주겠다”며 성 매수를 하려다가 보호관찰소 신속수사팀에 적발됐다. 인천보호관찰소 신속수사팀 관계자는 “전국에서 ‘미성년자 채팅 금지’를 준수사항으로 부과받은 성범죄 전과자는 10여명뿐”이라며 “불시에 A씨 휴대전화를 확보해 디지털 분석하는 과정에서 증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문희갑 인천보호관찰소장은 “전자발찌 부착 대상자가 다시 성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관리·감독을 더 강화하겠다”며 “앞으로도 보호관찰관의 정당한 지도·감독에 불응하거나 준수사항을 위반한 대상자는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 ‘노무현 명예훼손’ 정진석 징역 6개월 실형

    ‘노무현 명예훼손’ 정진석 징역 6개월 실형

    소셜미디어(SNS)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을 올려 재판에 넘겨진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 대해 1심 재판부가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정 의원이 현역 국회의원인 점을 고려해 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박병곤 판사는 10일 사자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정 의원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글이 거짓이고 진실이라 믿을 만한 근거도 없다며 검찰 구형인 벌금 500만원보다 높은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유력 정치인인 정 의원이 구체적 근거 없이 거칠고 단정적인 표현으로 노 전 대통령 부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당시 노 전 대통령 부부는 공적 인물이라고 보기 어려웠고 피고인의 글 내용은 공적관심사나 정부 정책 결정과 관련한 사항도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무죄 추정의 원칙과 함께 국회의원 구속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는 점을 들어 현시점에서 구속 사유가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재판을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정 의원은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정치보복으로 노 전 대통령이 죽게 됐다는 취지의 주장을 해서 반박한 것뿐이었다”며 “다분히 감정이 섞인 판단이라고밖에 이해되지 않는다”고 항소 의지를 밝혔다. 정 의원은 2017년 9월 SNS에 “노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씨와 아들이 (태광실업 창업주) 박연차씨로부터 수백만 달러의 금품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뒤 부부 싸움 끝에 권씨는 가출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라는 글을 올렸다.
  • 檢, 조민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조국 “차라리 날 끌고 가 고문을”

    檢, 조민 ‘입시비리’ 혐의로 기소…조국 “차라리 날 끌고 가 고문을”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32)씨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서류 부정 혐의로 부모와 함께 10일 재판에 넘겨졌다. 조 전 장관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차라리 옛날처럼 나를 남산이나 남영동에 끌고 가서 고문하길 바란다”며 비통한 심정을 밝혔다. 서울중앙지검 공판5부(부장 김민아)는 이날 조씨를 허위작성공문서 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어머니인 정경심(61) 전 동양대 교수에게 이미 관련 혐의로 실형이 확정됐고, 아버지인 조 전 장관도 재판을 받는 가운데 자녀인 조씨까지 기소한 것을 두고 다소 이례적이란 평가도 나온다. 다만 검찰은 성인이었던 조씨가 대학원 진학 과정에서 부정을 저질렀고, 일방적 수혜자가 아닌 적극적 공모 관계에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조 전 장관 등과 공모해 2013년 6월 서울대 의전원에 허위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와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장 명의 인턴십 확인서, 동양대 총장 표창장 등을 제출해 서류전형에 합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런 행위가 위계로써 서울대 의전원 평가위원의 입학 사정 업무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조씨가 2014년 6월 부산대 의전원 입학 과정에서 어머니인 정 전 교수와 공모해 허위로 작성된 입학원서와 표창장 등을 제출해 최종 합격한 것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를 적용했다. 부산대 의전원 관련 혐의는 정 전 교수가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으면서 유죄가 인정된 상태다. 서울대 의전원 관련 혐의는 조 전 장관의 1심에서 유죄로 판단됐다. 앞서 검찰은 오는 26일 부산대 의전원 관련 일부 혐의의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조씨에 대한 기소유예 여부를 검토해 왔다. 조씨는 SNS를 통해 “제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겸허히 책임지겠다”며 “재판에 성실히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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