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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창 모친 죽음 부른 ‘도둑 몰이’…2년간 2억 뜯어낸 20대 징역

    동창 모친 죽음 부른 ‘도둑 몰이’…2년간 2억 뜯어낸 20대 징역

    대학 동창을 도둑으로 몰아 2년 동안 2억원 이상을 뜯어낸 20대에게 징역 6년이 선고됐다. 이탓에 빚더미에 내몰린 피해자의 모친이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했다. 재판부는 이례적으로 “최악 중 최악”의 범죄라며 “단연코 장기간 실형만이 어울린다”고 피고인을 강하게 질타했다. 부산지법 서부지원 형사2단독 백광균 판사는 공갈, 강요, 명예훼손, 협박, 주거침입,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된 A(27)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대학 동창인 B(27)씨를 도둑으로 내몰고 갖은 협박을 하며 34차례에 걸쳐 총 2억 96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가 동창을 도둑으로 몰아 노예처럼 부리기 시작한 때는 2022년 2월이다. B씨는 A씨의 소개로 부산 한 주점에서 아르바이트했다. B씨는 가게에 놀러 온 A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그가 가지고 있던 지갑을 잠시 만졌는데, A씨는 이를 ‘절도’라고 협박하며 B씨에게 돈을 뜯어냈다. “네가 도둑질하는 모습이 CCTV에 다 찍혀있다. 100만원짜리 지갑도 찢어졌으니 150만원을 변상하면 고발하지 않겠다”는 A씨의 협박은 터무니 없었지만, 분쟁에 휘말리기 싫었던 B씨는 93만원을 이체하면서 일을 끝내려 했다. 하지만 A씨의 협박은 계속됐다. “네가 가게 카운터에서 돈을 훔치는 게 CCTV에 촬영됐다. 네가 훔치면서 부순 물건을 내가 변상하게 됐는데, 말이 되느냐”면서 돈을 받아냈고, 다음번에는 “절도죄 벌금이 1000만원인데, 500만원을 달라. 아니면 고소하겠다”고 협박해 다시 돈을 뜯어냈다. 이후에도 A씨는 “가게 사장이 너 때문에 손해를 봤다고 하는데, 돈을 보내주면 전해주고, 소송하지 않게 설득하겠다”면서 돈을 갈취했다. 또 다른 지인들 이름을 거론하면서 “네가 절도한 것을 알고 형사 고발하겠다는데, 돈을 보내주면 나눠주고 없던 일로 해달라고 설득하겠다”면서 돈을 이체받았다. A씨는 지속해 B씨에게 도둑 누명을 씌우고 협박하면서 한 번에 적게는 50만원부터 많게는 4500만원까지 무려 34번이나 돈을 받아 갔다. 심지어 B씨의 어머니를 만나 신용카드를 받아서 쓰기도 했으며, B씨의 아이디로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해 자신이 사고 싶은 물건을 장바구니에 담아두고 대신 결제 하게도 했다. B씨는 직장을 구했지만, 월급 중 일부를 A씨에게 빼앗겼고, 그래도 돈이 부족하면 대출받거나 지인에게 빌려서 A씨에게 줬다. 이렇게 쌓인 채무가 1억 6500만원까지 쌓였다. 그런데도 A씨는 모녀가 연락받지 않으면 집에 찾아가 문을 두드리고, 문에 ‘돈을 갚지 않으면 천벌을 받는다’는 쪽지를 붙이는 등으로 악랄하게 괴롭혔다. ‘딸은 취미도 특기도 도벽이고, 엄마도 거지’라는 글을 SNS에 게시한 것처럼 사진을 찍어 B씨에게 전송하기도 했다. 견디다 못한 B씨 모녀는 A씨를 고소했지만, A씨는 자신의 SNS 프로필에 B씨와 그의 부모를 조롱하는 글을 올리고 잠적했다가 1년 만에 체포돼 구속됐다. 이런 괴로움 속에 B씨의 어머니는 지난해 8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숨진 어머니를 B씨가 발견했다. 백 판사는 이례적으로 법정에서, 판결문을 통해 A씨를 강하게 비판했다. 백 판사는 “B씨와 어머니가 목숨까지 내던져가며 갚아야만 한 억대 채무는 A씨가 별다른 벌이 없이, 호감을 지닌 남성의 환심을 사려고 명품 선물, 생활비 지원으로 대부분 탕진해버린, 즉 허세와 객기를 부리는 데 쓴 돈이다”면서 “B씨 모녀는 사랑스러운 가정을 일궈 행복한 하루를 지내오다 오로지 A씨의 악행 때문에 막대한 재산과 둘도 없는 생명까지 잃는 돌이키지 못할 피해를 봤다”고 질타했다. 백 판사는 또 “이 사건의 핵심인 공갈죄만 보더라도 범행 후 정황이 더 나쁜 사안을 떠올릴 수 없으리만치 참혹하고도 비극적이다. 돈을 더 잘 뜯어내려고 저지른 강요, 스토킹 등 관련 범죄까지 더해 본다면 최악 중 최악으로 평가하는 데 아무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백 판사는 “형사 절차에 대한 불신을 바탕으로 범죄를 법정 밖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응징하는 소설, 영화가 인기를 끄는데, 사법부로서는 현실 세계에서 더 혹독하게 대가를 치른다는 준엄한 진실을 밝혀 둘 필요가 있다. A씨가 인생의 한창 때인 20대 후반~30대 중반에 자유로이 활동하지 못하도록 피해자들의 크나큰 고통을 뼈저리게 깨닫도록 조치해야 함이 마땅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합격 여부 궁금해서…경남도청 침입해 임용서류 훔친 30대 징역형

    합격 여부 궁금해서…경남도청 침입해 임용서류 훔친 30대 징역형

    경남도청에 몰래 들어가 자신이 응시했던 시험 관련 서류를 훔친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1단독(부장 정윤택)은 특수절도 등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8월 30일 0시 55분쯤 경남도청사 2층 인사과 사무실에 무단 침입해 임기제 공무원 채용 관련 서류 14가지를 들고 달아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사다리를 타고 창문을 통해 사무실에 침입한 후 캐비닛을 열고 서류를 훔쳤다. 그는 범행 한 달 전 경남도청이 시행한 ‘제3회 전문경력관(나군) 창원시 비상 대비·화생방’ 임용 시험을 치른 수험생이었다. 서류가 사라진 것을 확인한 공무원은 30일 오후 6시 30분쯤 경찰에 도난 신고를 했고, A씨는 신고 5시간 만인 오후 11시 55분쯤 검거됐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합격 여부가 궁금해 최종 발표 하루 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절도 당한 문서들은 수사 과정에서 회수돼 제3자에게 유통되지는 않았다. 재판부는 “피해 문서가 유출될 경우 자칫 힘들게 준비한 수험생들 노력이 전부 수포가 될 위험성이 있었고 자기소개서를 포함해 개인 신상 정보가 공개될 수도 있었다”며 “실력을 키우기보다 비겁하게 다른 수험생들 응시원서를 커닝하려는 의도가 있었으며 범행으로 침해된 공익도 상당히 크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 사건과 관련해 내부 직원들을 의심하고 자택 수사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간부공무원들도 앞서 검찰에 송치됐다. 도청 B국장과 C과장은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수색 권한이 없음에도 직원들이 서로의 집을 수색하도록 지시해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해 9월 경남도청 공무원노조 고소로 조사에 착수, 피의자 조사 등을 거쳐 A·B씨가 직권을 남용했다고 판단해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두 사람은 “고의가 없었다”, “해당 서류를 함께 찾아보자는 의견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직원분들을 더 세심하게 배려하지 못하고 불편하게 해 드린 점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 장애 여성 성폭행 혐의 80대 ‘징역 4년’…법정 구속

    장애 여성 성폭행 혐의 80대 ‘징역 4년’…법정 구속

    장애 여성을 성폭행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80대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29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장애인 위계 등 간음)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씨(86)에 대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40시간의 성폭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신상정보 공개 고지를 각각 명령했다. A씨는 지난 2022년 4월쯤 자기 집에서 지적장애 4급 피해 여성을 2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피해자에게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며 무고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A씨는 피해자 가족과 대화하면서 피해자가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언급한 적이 있는 등 피해자에게 장애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을 것”이라며 “피해자는 일도 그만둬 다시 사회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해자 가족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실형 선고로 피고인이 도주할 염려가 있다며 이날 법정에서 구속했다.
  • 무인점포 27차례 금품 훔치는 등 20대 ‘징역 1년 2월’

    무인점포 27차례 금품 훔치는 등 20대 ‘징역 1년 2월’

    무인점포에서 20차례 이상 금품을 훔치고 장애인을 숙여 금품을 편취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1심 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 2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2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2단독 정종륜 부장판사는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21)에 대해 징역 1년 2월을 선고했다. A씨는 여자친구와 함께 지난해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무인 아이스크림 가게, 인형뽑기 등 무인점포 27곳에서 현금과 물품 등 626여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장애인을 숙여 44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았다. 함께 생활하던 이들은 생활비가 부족해지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종륜 부장판사는 “범행 내용이나 횟수 등에 비춰 죄질이 좋지 않다”며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BTS 음해하려는 조직적 움직임”…사이비 연관설에 소속사 ‘법적 대응’

    “BTS 음해하려는 조직적 움직임”…사이비 연관설에 소속사 ‘법적 대응’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 간 갈등이 격화하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관련한 앨범 사재기·사이비 연관설 등 각종 의혹이 제기되자 소속사 측이 법적 대응에 나섰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지난 28일 BTS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다수 감지됐다. 이와 함께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조성, 허위사실 유포, 무분별한 모욕,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이번 사안이 아티스트의 명예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로 판단하고, 기존 상시 법적 대응에 더해 별도의 법무법인을 추가로 선임해 엄중 대응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현재 아티스트를 향한 악의적인 게시글들은 실시간 모니터링 및 수집을 통해 증거자료로 채증되고 있다”며 “혐의자들에게는 선처 및 합의 없는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강경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BTS의 사재기·콘셉트 도용 의혹이 불거졌다. 2017년 BTS 편법 마케팅 관련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A씨의 판결문 일부가 재조명된 것이다. A씨는 “불법 마케팅에 자료를 갖고 있다. 돈을 주지 않으면 관련 자료를 언론사에 유포하겠다”고 소속사 관계자를 협박, 8차례에 걸쳐 57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판결문엔 A씨가 방탄소년단의 편법 마케팅에 동원된 인물이며, ‘사재기 마케팅’이 협박의 빌미가 되었다는 문구 등이 적혔다. 당시 빅히트뮤직은 “A씨 주장은 일방적이고, 편법 마케팅은 통상적인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을 뜻한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하이브가 사이비 의혹을 받는 한 단체와 연관됐다는 루머도 함께 퍼졌다.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들은 하이브 소속 가수 음악에 단체의 상징이 있고 노래에 단체와 관련된 가사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남성 호르몬 주체 못해” 20대 女사촌 신도 강제추행한 목사 법정구속

    “남성 호르몬 주체 못해” 20대 女사촌 신도 강제추행한 목사 법정구속

    “남성 호르몬이 주체 안 된다”며 20대 이종사촌이자 신도를 집무실에 강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목사가 실형을 받고 법정구속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부장 이수웅)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A(41)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 시설의 5년간 취업 제한을 각각 명령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교회 목사인 A씨는 지난해 6월 23일 오후 2시쯤 자신의 교회 목양실에서 신도이자 이종사촌인 B(25·여)씨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던 중 B씨를 끌어안고 셔츠 안에 손을 넣어 몸을 만지는 등 계속해서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그는 거부하는 B씨에게 “남성 호르몬이 많아 주체가 안 될 때가 있다”, “평소에도 네 몸을 만지고 싶었다”고 말하며 신체 부위를 여러 차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교회를 성실히 다니면서 목사인 피고인을 잘 따랐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인적 신뢰 관계를 이용해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비난 가능성이 크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 경위와 방법 등에 비춰 죄질이 매우 좋지 않을뿐더러 피해자에 대한 피해 변상 명목의 형사공탁금을 피고인에게 회수하게 할 정도로 합의 의사가 없고 피고인의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A씨만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해 이 사건은 서울고법 춘천재판부에서 항소심이 진행된다.
  • “보험금 적게 나왔다” 병원 찾아가 영업방해 70대 2심도 징역

    “보험금 적게 나왔다” 병원 찾아가 영업방해 70대 2심도 징역

    진료비만큼 보험금이 나오지 않자, 병원을 찾아가 행패를 부리는 등 상습적으로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70대 남성이 2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 박준용)는 26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업무방해, 명예훼손, 폭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2년과 벌금 800만원을 선고했다. A씨는 부산 한 병원에 2020년 5월부터 약 3개월 동안 입원해 전립선 관련 치료를 받고, 진료비 780만원을 냈다. 이후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보험금이 진료비보다 적게 나오자 자신을 진료한 의사, 병원 관계자를 찾아가 폭언, 폭행하고 업무를 방해했다. 이 남성은 또 병원 앞에서 자신을 진료한 의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걸고 “사기꾼, 환자를 범죄로 유도하는 의사”라는 허위 사실을 말하며 여러 차례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또 병원 총무팀 관계자에게 전화해 “못 받은 보험금과 시위를 하는 데 들인 비용의 3분의 1을 합의금으로 주지 않으면 계속 시위하겠다”라고 협박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병원에 근무하는 많은 관계자가 A씨의 범행으로 정신적 고통을 받았고, 명예가 실추됐으며, 경제적 손해도 입었다. A씨가 병원 관계자와 합의하지 못했고, 피해자들이 엄벌을 탄원하는 점을 고려하면 원심의 형량을 변경할만한 사정이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 남성에 대한 형량이 너무 가볍다는 검찰 항소도 기각했다.
  • 조국당 원내대표에 황운하… 투톱 모두 ‘실형 리스크’

    조국당 원내대표에 황운하… 투톱 모두 ‘실형 리스크’

    조국혁신당의 첫 원내사령탑으로 황운하 의원이 선출됐다. 당내 유일한 재선 의원인 황 원내대표의 경험을 고려한 선택이나, 조국 대표를 포함해 당의 투톱이 모두 실형을 선고받은 상황이다. 25일 ‘콘클라베’(가톨릭에서 교황이 뽑힐 때까지 투표하는 끝장 선거)를 차용해 진행한 조국혁신당의 원내대표 선거에서 12명의 소속 당선인은 10분 만에 만장일치로 황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황 원내대표가 총선 전부터 사실상 원내대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연속해 원내를 끌어 달라는 바람이 작용했다고 한다. 황 원내대표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검찰독재 조기 종식, 검찰개혁 완수뿐 아니라 사회권 선진국을 지향하는 ‘제7공화국 건설’이라고 하는 과제를 국민께 약속드렸다”며 “이를 어떻게 잘 뒷받침할 것인지가 제게 주어진 소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12명의 의원이지만 ‘일당백’의 각오로 임할 것”이라며 “모든 현안에 가장 빠르고 선명하게 대응하는 선도적 ‘스마트 정당’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과 협력하겠다고 했지만, 앞서 민주당이 선을 그는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에 대해서는 각을 세웠다. 황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구성 요건 20명은 유신 때 정해진 유신독재의 잔재”라면서 “민주당도 총선 과정에서 국민께 (요건 완화를) 약속드렸다”고 했다. 황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을 받아 재판 준비와 원내대표직 수행을 병행해야 한다. 황 원내대표는 매주 월요일마다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또 조 대표는 2심에서 징역 2년을 받은 바 있어 일각에서는 공당의 운명이 법원에 달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 황운하, 10분만에 조국당 원내대표 당선…‘사법리스크’는 변수

    황운하, 10분만에 조국당 원내대표 당선…‘사법리스크’는 변수

    조국혁신당의 첫 원내사령탑으로 황운하 의원이 선출됐다. 당내 유일한 재선 의원인 황 원내대표의 경험을 고려한 선택이나, 조국 대표를 포함해 당의 투톱이 모두 실형을 선고받은 상황이다. 25일 ‘콘클라베’(가톨릭에서 교황이 뽑힐 때까지 투표하는 끝장 선거)를 차용해 진행한 조국혁신당의 원내대표 선거에서 12명의 소속 당선인은 10분 만에 만장일치로 황 원내대표를 선출했다. 황 원내대표가 총선 전부터 사실상 원내대표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연속해 원내를 끌어달라는 바람이 작용했다고 한다. 황 원내대표는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검찰독재 조기 종식, 검찰개혁 완수뿐 아니라 사회권 선진국을 지향하는 ‘제7공화국 건설’이라고 하는 과제를 국민께 약속드렸다”며 “이를 어떻게 잘 뒷받침할 것인지가 제게 주어진 소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12명의 의원이지만 ‘일당백’의 각오로 임할 것”이라며 “모든 현안에 가장 빠르고 선명하게 대응하는 선도적 ‘스마트 정당’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민주당과 협력하겠다고 했지만, 앞서 민주당이 선을 그는 ‘교섭단체 구성 요건 완화’에 대해서는 각을 세웠다. 황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구성 요건 20명은 유신 때 정해진 유신독재의 잔재”라면서 “민주당도 총선 과정에서 국민께 (요건 완화를) 약속드렸다”고 했다. 황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으로 1심 재판에서 징역 3년을 받아 재판 준비와 원내대표직 수행을 병행해야 한다. 황 원내대표는 매주 월요일마다 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또 조 대표는 2심에서 징역 2년을 받은 바 있어 일각에서는 공당의 운명이 법원에 달렸다는 평가도 나온다.
  • 미성년 120명 성착취물 찍은 초등교사, 징역 13년 확정

    미성년 120명 성착취물 찍은 초등교사, 징역 13년 확정

    미성년자 120명에게 성착취물을 촬영하도록 유도하고 이를 소장한 초등학교 교사에게 징역 1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상 상습 성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또 관련 기관 취업제한 10년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한 원심판결을 25일 확정했다. 2012년부터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한 A씨는 2015년 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6년간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음란한 행위를 시키고 이를 촬영하게 해 성착취물 1900여개를 제작·소지한 혐의로 기소됐다. 드러난 범죄 피해자는 약 120명에 달한다. A씨는 메신저를 통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가운데 이 과정에서 피해자를 직접 만나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도 받았다. A씨는 1심에서 성착취물 제작 혐의는 징역 8년, 미성년자 유사 강간 혐의는 징역 7년 등 총 15년이 선고됐다. 이후 검찰은 항소심에서 재판부 허가를 받아 공소장을 변경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이른바 n번방, 박사방 사건을 제외하고 이 사건보다 죄질이 불량하기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징역 18년을 선고했다. 청소년성보호법 제11조는 제1항에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내용을 명시하고 있다. 2020년 6월 법이 개정되면서 상습으로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작하는 행위를 가중 처벌하는 조항(제11조 제7항)이 신설됐다. 그러나 지난해 1월 대법원은 공소장 변경은 잘못이라고 보고 징역 18년의 실형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수원고법은 지난해 12월 A씨에게 징역 13년의 실형을 선고했고 A씨는 양형부당으로 재상고했다. 대법원은 “기록에 나타난 피고인의 나이, 성행, 환경, 직업, 피해자들과의 관계, 이 사건 각 범행의 동기, 수단과 결과, 범행 후의 정황 등 양형의 조건이 되는 여러 가지 사정을 살펴보면, 상고이유로 주장하는 정상을 참작하더라도 원심이 피고인에 대해 징역 13년을 선고한 것이 심히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고 했다.
  • “프로포폴 중독, 유아인 문제” 대리 처방 의사, 1심서 ‘집유’ 왜?

    “프로포폴 중독, 유아인 문제” 대리 처방 의사, 1심서 ‘집유’ 왜?

    배우 유아인(39·본명 엄홍식)씨에게 타인 명의로 수면제를 처방하고, 스스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의사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유동균 판사는 25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의사 신모(51)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과 27만원의 추징도 명령했다. 유 판사는 “피고인은 의사로서 위험성을 잘 알면서도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의약품) 사용에 관한 사항을 장기간 마약류 통합 시스템에 등록하지 않았다”며 “피고인의 병원에서 1년 넘는 기간 동안 향정신성 의약품인 프로포폴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관리를 받지 않은 상태에서 대량 사용됐다”고 지적했다. 유 판사는 “다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아무런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은 유리한 정상”이라며 “그 밖의 나이, 성행 등의 정상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사건을 떠나 의사로서 프로포폴을 직접 투약했다는 점을 안 좋은 양형 사유로 정했다”고 부연했다. 신씨는 유씨에게 총 17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한 뒤 관련 내용을 식약처에 보고하지 않고, 자신도 프로포폴을 ‘셀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신씨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추징금 27만원을 명령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증거인멸이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했다. 재판 과정에서 신씨 측은 불법 처방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프로포폴이 향정신성 의약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신씨의 변호인은 “전 세계적으로 (프로포폴을)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한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라며 “미국 가수 마이클 잭슨이 투약 과정에서 사망했기 때문에 식약처가 포퓰리즘성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은 피고인(신씨)의 문제가 아닌 유아인씨의 문제였다”며 “피고인은 프로포폴에 중독된 상태가 아니고, 투약 횟수도 많지 않은 점을 참작해달라”고 항변했다. 한편, 유씨에게 수면제를 타인 명의로 처방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다른 의사들도 벌금형과 징역형 집행유예 등을 받아 법원이 솜방망이 처벌을 내렸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 단속 경찰관 ‘쾅’ 40대 음주운전자, 징역1년6월 선고

    단속 경찰관 ‘쾅’ 40대 음주운전자, 징역1년6월 선고

    음주운전 단속 중인 경찰관을 차량으로 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음주 운전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48)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7월 8일 오전 1시 44분쯤 인천광역시 제1순환고속도로 송내IC 램프 구간에서 음주운전 단속 중인 경찰관을 자신의 승용차로 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음주운전 단속을 발견하고 후진해 도주하려다 쫓아온 경찰관을 차량으로 들이받았다. 재판부는 “술에 취해 운전한 것도 모자로 도주하며 경찰관을 차량으로 들이받고 넘어져 있는 피해자의 다리를 그대로 치기까지 한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다수의 범죄 전력이 있고 상응하는 형벌을 부과할 필요가 크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사귄 게 아니라니” 돈 뜯긴 중년男 좌절…인기 일본 업소女의 몰락

    “사귄 게 아니라니” 돈 뜯긴 중년男 좌절…인기 일본 업소女의 몰락

    중년 남성들에게 호감이 있는 것처럼 속인 뒤 돈을 뜯어낸 20대 일본 여성이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다. 22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일본 나고야지법은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와타나베 마이(25·여)에게 징역 9년과 벌금 800만엔(약 7100만원)을 선고했다. 와타나베는 2021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매칭 애플리케이션(앱) 등에서 알게 된 50~60대 남성 3명에게 호감이 있는 것처럼 속이고 약 1억 5500만엔(약 1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또 ‘사기 매뉴얼’이 담긴 책을 판매하는 등 사기 행위를 도운 혐의도 있다. 와타나베는 2020년부터 소셜미디어(SNS)에서 ‘이타다키조시(頂き女子·받아먹는 여자) 리리짱’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며 인기를 얻었다. 매칭 앱에서 만난 남성에게 호감을 얻고, 이들에게 거짓말을 해 거액을 뜯어낼 수 있는 방법을 정리한 이른바 ‘리리짱 마법 완전 공략 매뉴얼’이란 책을 또래 여성들에게 1만엔에 판매하기도 했다. 그의 별칭인 ‘이타다키조시(頂き女子·받아먹는 여자)’는 지난해 일본 출판사가 선정한 ‘올해의 유행어’ 후보에 오를 만큼 화제였다. 와타나베는 피해자들에게 ‘부모님과 싸워서 독립해야 한다’ ‘빚을 갚아야 한다’ 등의 거짓말을 하며 돈을 뜯어냈다. 피해자 중에는 생명 보험을 해약하면서까지 금전을 마련해 와타나베에 건네는 등 전 재산을 잃은 남성도 있다고 한다. 한 피해 남성은 나고야TV에 “그(와타나베)와 결혼까지 약속했다”며 “빙수를 나눠 먹고, 드라이브도 함께하고, 공원에서 손잡고 데이트도 했다”고 전했다.와타나베는 경·검찰 조사에서 “20세 때부터 호스트바에 다녔다”며 “후원하던 호스트에게 하루 수백만~수천만엔을 쏟아붓느라 돈이 없었다”고 범행 이유를 설명했다. 호스트바는 여성 손님이 남성 접객원을 지명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유흥주점이다. 좋아하는 호스트의 매출을 올려주려다 큰 빚을 지게 됐고, 유흥업소에서 일하며 만난 손님에게 돈을 빌리면서 ‘받아먹는 여자’의 삶을 시작한 것이다. 와타나베는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판사가 판결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와타나베는 갑자기 과호흡 증상을 보이며 잠시 의식을 잃기도 했다. 판사는 “(남성에게) 마음이 있는 것처럼 속이는 등 남성의 호의를 이용한 교활한 범행”이라며 “피해자 중에는 전 재산 대부분을 뜯긴 사람도 있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
  • “성폭행당했다”… 거짓말한 20대 女 실형

    “성폭행당했다”… 거짓말한 20대 女 실형

    처음 본 남성에게 성폭행당했다며 허위로 고소한 20대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4단독 김성진 부장판사는 무고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22년 7월 경남 창원시 한 호텔 객실에서 소개팅 앱으로 만난 B씨에게 강제로 3차례 성폭행당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강간범으로 몰린 B씨는 직장에서 신분상 조치 수준의 징계를 당하는 등 곤혹스러운 상황에 직면했다. 하지만 수사 결과 이들은 서로 합의 후 성관계를 맺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된 경우 사회적 지위와 유대관계 등이 파괴돼 성범죄에 대한 무고 범행은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B씨가 상당한 경제적 손해 및 정신적 고통을 받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A씨는 B씨와 합의하지 않고 B씨가 A씨 처벌을 원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내 차에 흠집 내서”…고양이 76마리 잔혹하게 죽인 20대 실형

    “내 차에 흠집 내서”…고양이 76마리 잔혹하게 죽인 20대 실형

    고양이가 자신의 차에 흠집을 냈다는 이유로 전국을 돌며 고양이 76마리를 잔혹하게 죽인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지나 22일 창원지법 형사1단독 정윤택 부장판사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0개월간 경남 김해, 부산, 경북 성주, 대구, 경기 용인 등에서 총 54차례에 걸쳐 고양이 76마리를 잔혹하게 죽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그는 고양이를 고양이 분양 사이트에서 분양받거나 길고양이를 직접 잡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당시 1마리에서 최대 4마리의 고양이 목을 조르거나 흉기 등으로 죽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사기관에 따르면 A씨는 평소 자신이 주차해 놓은 차량에 길고양이가 흠집을 냈다는 이유로 고양이에 대한 혐오감과 증오가 생겨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계획적으로 반복해 범행을 저지른 점, 아무런 잘못 없는 고양이들의 생명을 마치 색종이처럼 취급하는 등 그 수단과 방법이 형언하기 어려울 정도로 잔혹한 점에 비춰 보면 시설 내 처우(교정시설 수용)가 불가피하다”면서도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초범이고 반성하고 있는 점, 교화 갱생할 여지가 있어 보이는 점을 참작해 형을 정했다”고 했다.
  • “한국, 정부 부패 및 표현의 자유 제약 있다” 美 인권 보고서 공개 [핫이슈]

    “한국, 정부 부패 및 표현의 자유 제약 있다” 美 인권 보고서 공개 [핫이슈]

    미국 정부가 연례 인권보고서에서 한국의 주요 인권 문제로 표현의 자유와 명예훼손죄, 정부 부패 등을 꼽았다. 미 국무부는 22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2023 국가별 인권보고서’에서 한국과 관련해 “해당 기간 한국의 인권 상황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면서 한국의 중대한 인권 문제로 △형사적 명예훼손법 사용을 포함한 표현의 자유 제한 △정부 부패 △군대내 성인들 사이 합의에 의한 동성간 성행위를 범죄화하는 법 등을 언급했다. 표현의 자유와 관련해, 보고서는 “한국 정부는 일반적으로 표현의 자유 권리를 존중하지만, 국가보안법 등을 통해 언론 및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인터넷에 대한 접근은 제약한다”고 밝혔다. 또 명예훼손법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1월 대법원에서 5·18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시민을 북한 특수군이라고 비방한 혐의로 보수논객 지만원씨가 2년 형의 실형이 확정된 것, 지난해 8월 정진석 국회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은 것 등을 사례로 언급했다.언론과 관련해 보고서는 “한국의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이른바 ‘김만배 허위 인터뷰’를 인용한 방송사 4곳에 과징금을 부여했고, 이에 대해 한국기자협회가 ‘비판적 언론을 탄압하려는 조직적인 시도’라고 비판했다”라는 내용도 덧붙였다. 정부 부패와 관련해서는 한국 정부과 관리들의 부패에 대해 형사처벌을 하면서 관련법을 효과적으로 시행해 왔다고 언급하면서도, 모든 수준에서 정부 부패에 대한 수많은 보도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부분에서 2022년 12월 뇌물과 횡령으로 17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된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더불어 지난해 8월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정찬민 당시 국민의힘 의원과, 같은 해 9월 윤미향 무소속 의원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후원금 횡령 혐의 등도 적시됐다. “북한, 살인, 강제 실정, 고문, 강압적 의료행위 등 인권 문제 심각” 보고서는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서는 “북한에서 해당 기간 유의미한 인권 상황 개선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북한의 심각한 인권 문제에는 임의적이고 불법이며 초법적인 살인, 강제 실종, 고문, 강압적 의료 행위, 자의적 체포 및 구금, 강제 수용 시설에서의 가혹 행위 등이 포함된다”면서 “북한에서는 표현 및 이동, 집회 결사 등 기본적 인권이 전혀 보장되고 있지 않다”고 평가했다.특히 정식재판과 같은 법적절차를 거치지 않고 집행되는 비사법적 사형과 관련해, 탈북자들과 비정부단체, UN 보고서 등을 인용해 북한 정권은 정치범과 탈북자들에 대해 광범위한 비사법적 사형을 집행하고 있다고 적시했다. 탈북했다가 강제 북송된 여성이나 기형아 출산 가능성이 있는 임산부, 감옥 등에서 강간으로 임신한 여성 등에게 낙태가 강제되며 많은 수용소에서 수감자들이 고문과 질병, 기아에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진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보고서는 또 “북한에서는 구타와 전기고문, 물고문, 알몸 노출, 똑바로 서거나 누울 수 없는 작은 감방에서의 감금, 매달아 놓기 등 고문이 자행되며, 수용소 간수들의 물리적 폭력 및 여성 수용자에 대한 성폭행이 만연한다”고 지적했다. 미 국무부는 매년 한국과 북한을 포함한 전 세계 각국의 인권 상황을 평가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네 번째로 공개됐다.
  • 개에 70㎝ 화살 쏜 40대, ‘집행유예’ 감형…“닭 피해에 우발 범행 참작”

    개에 70㎝ 화살 쏜 40대, ‘집행유예’ 감형…“닭 피해에 우발 범행 참작”

    떠돌이 개에게 화살을 쏴 맞힌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40대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1부(부장 오창훈)는 이날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죄질은 좋지 않지만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고 있고 농장에서 기르던 닭에 대한 피해로 우발적으로 범행하게 된 점 등 참작할 사정이 있다”며 “원심의 형은 무겁다”고 말했다. 이날 재판에 출석한 A씨는 “죄송합니다”라며 고개 숙였다. A씨는 지난 2022년 8월 25일 오후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자신의 비닐하우스 옆 창고 주변을 배회하던 개에게 카본 재질의 70㎝ 길이 화살을 쏴 맞힌 혐의를 받는다. 화살에 몸통을 관통당한 개는 범행 이튿날인 26일 오전 8시 29분쯤 범행 장소로부터 직선거리로 10㎞가량 떨어진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마을회관 인근에서 발견됐다. 경찰은 7개월간 추적 끝에 지난해 3월 주거지에 있던 A씨를 붙잡고 화살 일부 등 증거물을 압수했다. A씨는 해외 직구로 화살 20개를 구입했으며, 활은 나무와 낚싯줄로 직접 만들었다. 수사 결과 A씨는 예전에 개들이 자신이 운영하는 닭 사육장을 덮쳐 피해를 줬다는 이유로 개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피해견은 화살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천지’라는 새 이름을 얻었다. 이후 동물보호단체 등의 도움으로 치료와 훈련을 받은 뒤 지난해 11월 미국 뉴욕의 가정에 입양됐다.
  • 윤 대통령 장모 이번엔 풀려날까…오늘 가석방 심사

    윤 대통령 장모 이번엔 풀려날까…오늘 가석방 심사

    법무부가 23일 오후 2시 4월 정기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고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77)씨 등의 가석방 여부를 심사한다. 현행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채우면 가석방될 수 있다. 최씨는 형기를 70% 이상 채운 상태다. 현재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 중인 그가 가석방 대상자로 선정되면 30일 오전 10시 출소한다. 가석방 대상자는 이르면 이날 늦은 오후 법무부 장관의 결재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최씨는 2013년 경기 성남시 땅 매입 과정에서 네 차례에 걸쳐 총 349억원이 저축은행에 예치된 것처럼 잔고 증명서를 위조한 혐의 등으로 1·2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1심에서는 징역 1년의 실형이 선고됐지만 법정구속 되진 않았다. 그러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징역 1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2심 판결에 불복한 최씨는 상고했고 불구속 상태로 대법원 판단을 받게 해달라고 보석을 청구했다. 대법원은 최씨의 보석 청구를 기각하고 원심을 확정했다. 법무부는 앞서 2월 최씨가 3·1절 가석방 심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보도되자 “대통령 장모가 가석방을 신청한 사실도 없고 가석방 추진을 검토한 바도 없다”고 일축했다. 해당 내용을 보도한 MBC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로부터 최고 수위 징계인 ‘관계자 징계’를 처분받기도 했다. 심우정 차관 등 법무부 내부 위원 4명과 외부 위원 5명으로 구성된 심의위는 수형자의 나이, 범죄 동기, 죄명, 형기, 교정 성적, 건강 상태, 가석방 후의 생계 능력, 생활 환경, 재범의 위험성 등을 고려해 가석방 적격 여부를 심사한다. 심의위가 적격 결정을 내리면 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가석방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 ‘16억원대 사기’ 전청조 부친 1심서 실형 선고

    ‘16억원대 사기’ 전청조 부친 1심서 실형 선고

    수십억대 투자사기 혐의로 재판받고 있는 전청조씨의 아버지 전창수씨도 사기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부장 전경호)는 지난 22일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씨에 대해 징역 5년 6개월을 선고했다. 부동산개발 회사를 운영하던 전씨는 부동산 매매계약을 중개하면서 알게 된 피해자에게 2018년 2~6월 6차례에 걸쳐 모두 16억 10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도피 생활 중 휴대전화 1대를 훔친 혐의도 받았다. 전씨는 공장설립 자금을 빌려주기로 한 피해자에게 “개인에게 돈을 송금하면 창업 대출이 더 쉽게 이뤄질 수 있다”고 속여 개인 통장으로 돈을 전달받았다. 그러나 이후 피해자와 연락을 끊고 잠적했고 도박과 사업 등에 돈을 탕진했다. 5년간 도피 생활을 하던 전씨는 지난해 12월 25일 전남 보성 벌교읍의 한 인력 중개 사무실에 침입해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다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재판부는 “피해 금액이 16억원이 넘고, 범행 이후 피해자와 연락을 두절한 뒤 잠적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며 “피해 회복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그의 딸 전청조씨는 재벌 혼외자이자 재력가로 행세하면서 전 펜싱 국가대표였던 남현희씨의 연인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 전청조씨는 온라인 부업 세미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수강생과 지인 27명으로부터 30억원이 넘는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상태다.
  • 아파트 동대표 선거 ‘투표함 바꿔치기’… “민주주의 훼손” 관리소장 징역 6개월

    서울 중랑구 한 아파트에서 관리사무소장으로 일하던 A(50)씨는 2022년 11월 동대표 재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려고 아파트 주민이자 선거관리위원인 B(62)씨와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은 미리 기표해 넣은 투표용지가 들어 있는 투표함과 실제 투표함을 바꿔치기하는 수법으로 선거에서 원하는 후보를 당선시켰지만 그 대가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이 이들의 범행을 단순한 아파트 동대표 선거에 대한 업무방해 수준을 넘어 “민주주의 기본 정신 훼손”이라고 판단해서다. 서울북부지법 형사6단독 송혜영 판사는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와 B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송 판사는 “피고인들은 동대표 선거가 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할 의무가 있음에도 계획적으로 범행을 공모했다”면서 “수법이 치밀하고 대담하다”고 판단했다. 이어 “투표를 통해 정당한 대표를 선출한다는 민주주의 정신을 망치고 아파트 동대표 선거 업무를 심각하게 방해했다”며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초범인 점과 같은 아파트 주민들의 처벌불원서가 제출된 점, 피고인이 범행을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했다. A씨는 선거 첫날 관리사무소 직원들에게 아파트 가구수에 맞춰 새로운 투표용지를 출력하라고 지시한 뒤 기표까지 해서 위조 투표함을 만들었다. 이후 다른 선관위원 C씨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자연스럽게 투표소로 옮겨 놓았다. 입주자대표회의실에 있던 진짜 투표함은 B씨가 안쪽 의자 뒤로 숨겼다가 A씨와 함께 통신장비실로 가져다 놓고 관리사무소 직원에게 지시해 투표함과 안에 있던 투표용지 모두 파쇄하게 했다. 재판부는 함께 기소된 C씨에 대해서는 “다른 피고인들과 공모했다고 인정하기에 부족하고 증거가 없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박동진 변호사는 “초범이고 아파트 동대표 선거라는 점 등을 감안했을 때 실형이 내려지는 것은 이례적”이라며 “많은 사람이 준비한 선거 자체를 무효로 만든 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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