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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시기사 폭행’ 주한미군 징역 8월·파면 선고

    한국인 택시 운전사를 폭행한 주한미군 병사가 최근 미군부대 군사법원에서 징역 8월형과 함께 파면되는 중형을 선고받았다. 13일 미 군사 전문 성조지에 따르면 다양한 음주 관련 범죄 혐의로 구속 기소된 주한 미 7공군 소속 돈 브라운(21) 훈련병이 지난 9일 오산기지 군사법정에서 유죄가 인정돼 실형을 선고받았다. 재판장인 스티븐 하트필드 대령은 브라운 훈련병에게 폭행 및 체포 불응,음주 및 기강 문란,직무 태만,지시 불이행 혐의를 대부분 인정해 이같이 선고했다.공소장에 따르면 브라운은 지난 5월9일 서울에서 택시를 잡아타고 용산기지까지 갔다가 요금 지급을 요구하는 한국인 운전사 정모씨의 얼굴과 가슴을 때려 경찰서로 연행됐다. 브라운 훈련병은 “군 생활에 미처 적응하지 못한 상태에서 저지른 범죄”라며 선처를 호소했으나,군 검찰은 “미군 범죄자를 단호하게 처벌함으로써 우리가 미군들에게 경찰권과 징벌권을 기꺼이 행사한다는 메시지를 한국 정부에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성조지는 전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 김진 前주공사장 2년형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병운)는 9일 광고회사와 협력업체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진 전 대한주택공사 사장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1억 8600여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거액을 받았다.”면서 “초범인데다 깊이 뉘우치고 있지만,실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김영희 이혼클리닉] 회사망해 구속되자 집나간 아내

    아내의 가출로 고통받고 있는 49세 사업가입니다.사업이 번창하던 1992년,현재 아내를 만나 재혼했습니다.1997년 회사 파산으로 구속수감되면서 부부관계는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아내는 처음엔 매일 면회를 왔지만,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자 친정으로 떠나버렸습니다.보석금을 내고 나와 아내를 강제로 집으로 데려왔지만,또 친정으로 가버렸습니다.이 과정을 여러번 반복한 끝에 “돌아오라.”고 다그쳤더니 아내는 결국 이혼소송을 냈습니다.세상을 떠난 제 친구 아내의 패물함까지 훔친 아내지만,함께 살고픈 마음은 변치 않습니다.어쩌면 좋을까요. -김영수- 김영수씨,올려 준 상담 글을 읽고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참으로 난감했습니다.사연이 하도 구구절절해서 지면에 한계가 있는 신문에 싣기가 매우 어렵다고 생각되지만 당신의 딱한 사정을 풀어 갈 수밖에 없기에 고민을 했습니다.집 나가 돌아오지 않고 있는 아내를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는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겠고,아내를 사랑하고 있는 당신 마음도 알 수 있습니다만,재혼한 지 12년이 지났음에도 아내는 당신에게 마음의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철부지도 아닌 42살이나 된 아내가 친정 오빠와 언니 집에 머물면서 집에 들어오지 않고 이혼을 요구하고 있다면 당신과 헤어지고 싶기 때문일 것입니다. 한창 사업이 잘 될 때 아내를 만나 재혼을 했고 한동안 행복하게 살다가 사업이 도산하면서 당신은 청주교도소에 구속 수감되었던 것 같네요.당신이 수감되어 있는 동안 아내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면회를 오고 피해자들을 쫓아다니며 합의를 보고 사정도 하여 남편의 석방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것 같습니다.하지만 당신이 1심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자 아내는 모든 것을 저버린 채 친정으로 가버렸고,어머니가 면회를 와서 알려 줘서야 알았다니 그때 충격을 많이 받았겠지요. 보석금을 내지 못해 출소를 못하고 있을 때 전처가 아이들에게 소식을 듣고 보석금을 마련해 주어 자유의 몸이 되었다고 했는데,전처의 마음 씀씀이가 참으로 고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두 여자의 마음이 너무도 선명하게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집 나간 아내를 친정으로 찾아가 사정사정해서 데려다 놓으면 얼마간 살다가 또다시 친정으로 가고….우여곡절을 거쳐 겨우 집에 데려다 놓으면 또 가버리고….지금 두 사람이 반복하고 있는 행동은 정상적인 부부의 모습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더구나 당신 친구의 아내가 유방암으로 죽자 아내를 잃고 제 정신이 아닌 친구가 이사를 가면서 친구인 당신에게 ‘내가 지금 정신이 없어 패물함을 못 찾겠으니 네가 찾아 보관해 달라.’고 부탁했었다지요? 패물함을 찾은 당신은 아내에게 맡겼더니,아내는 남의 유품을 임의로 처분하고 그중 다이아몬드 반지 하나는 친정 조카 결혼 때 예물로 선물하겠다며 알만 빼서 친정 언니에게 맡기고,석돈짜리 금메달은 쌍가락지로 만들어 본인이 끼고 다니며 ‘죽은 사람은 말이 없으니 친구에게 잡아 떼라.’고 당신에게 말했다고 했는데,사실이라면 참으로 무서운 일입니다. 당신은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는 아내가 미워 이같은 사실을 친구에게 알려줬고,그 친구는 아내를 형사고발했는데 다급해진 처남이 당신을 찾아와 친구가 고발을 취하하도록 도와주면 아내를 당신 곁에 돌아오게 해 주겠다고 했다는 글을 읽고서 ‘세상에 이렇게 사는 사람들도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수씨,아내가 여자로서 더할 수 없이 착하고 아름답고 심성이 고운 현모양처였다고 했는데 냉정한 마음으로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 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당신은 지금 외롭고,홀로 살아 갈 자신이 없어서 아내에게 집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당신에게서 마음이 떠나버린 사람은 집착을 한다고 해서 돌아오지 않습니다.당신은 지금 오지 않을 사람을 애타게 기다리며 허송세월할 시간이 없을 것 같습니다.사람은 살면서 버릴 것은 버릴 줄 알고,돌아설 때 돌아설 줄 아는 용기와 자존심이 필요합니다.지나간 모든 악몽을 하루빨리 떨쳐버리고 새로운 각오로,새롭게 출발하는 것이 지금 당신에게 최선의 길입니다.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
  • [인권위 ‘국보법 폐지’ 권고] 국보법 인권침해 사례들

    철거민 김모씨는 1970년 철거반원들에게 홧김에 “김일성이 보다 더한 놈”이라고 했다가 ‘북한이 더 나은 정권이라는 뜻을 내포한 이적행위’라는 이유로 1·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지난 86년 11월 시내버스를 타고 가던 다른 김모(당시 55세)씨는 버스 기사와 시비가 붙자 “나는 공산당이다.잡아넣어라 이새끼들아.”라고 술주정을 하다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국가인권위가 지난 6월 낸 보고서 ‘국가보안법 적용상에서 나타난 인권실태’에 있는 인권침해 사례들이다.국가보안법은 의사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과도하게 남용되는 점을 빗대어 60∼70년대 ‘막걸리 보안법’으로 불리기도 했다. 국보법의 위력은 90년대에도 이어졌다.1993년 전방에서 복무하던 박모 병장은 제대를 며칠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군 기무사에 구속됐다.금강산 경치에 감탄하며 “금강산에 한번 가보고 싶다.”고 한 말이 찬양·고무죄로 걸렸기 때문이다. 2000년대도 예외는 아니다.2001년 ‘자주민보’ 발행인과 기자 2명은 재일본한국인총연합회(조총련) 인사의 원고를 한글로 받기 위해 한글 워드 프로그램을 보냈다가 편의제공 혐의로 구속됐다. 국가보안법의 적용 절차에 있어서도 고문 등 가혹행위·불법 체포·피의사실 공표 등 인권침해 실태가 지적됐다.사형선고 20시간 만에 형이 집행된 인혁당 재건위 사건,검사가 직접 고문을 지시한 ‘깃발사건’,검사와 고문수사관들이 공조·협박한 ‘송씨 일가 간첩 사건’ 등이 대표적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961년부터 2002년까지 7778명이 국보법 위반으로 검거됐으며,이들 중 90% 이상에게 제7조 찬양·고무죄가 적용됐다.국보법의 다른 조항들이 형법 등과 중복되는 데 반해 제7조는 다른 법에는 없는 조항으로 국보법의 ‘상징’으로 불린다.보고서는 “국가보안법은 국가 안보가 아닌 정권안보를 위한 것”이라고 결론내리고 있다. 이효용기자 utility@seoul.co.kr
  • 지자체長 사퇴 요구 봇물

    경북지역 기초단체장 4명이 비리혐의로 재판에 계류중인 가운데 이들 지역 시민단체가 장기 행정공백 등을 이유로 잇따라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해 귀추가 주목된다. ●시민단체들 “비리혐의 버티기 말라” 경산시민모임 등 5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윤영조 경산시장 사퇴를 촉구하는 경산시민대책위(위원장 정진구)는 19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1,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윤 시장으로 인해 경산의 대외 신인도 실추는 물론 23만 시민들이 엄청난 정신적·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다.”면서 “불법 정치자금 제공과 장기 시정공백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앞서 영덕군의 시민단체인 영근회(회장 김병강)도 성명서를 통해 “단체장이 비리에 연루,실형을 선고받은 영덕은 현재 선장없이 항해하는 난파 직전의 배와 같다.”면서 “지금 필요한 것은 단체장의 사사로운 명예나 자존심이 아니라 그 직에 연연하는 것이 타당한지에 대한 성찰”이라고 밝혀 사실상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뚜렷한 시민단체가 없는 영천·청도지역의 상당수 주민들도 “비리 단체장들이 승산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는 상고심을 이유로 무작정 ‘버티기’를 할 것이 아니라 지역발전 등을 위해 하루 빨리 용단을 내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경산·청도·영천·영덕 주민도 촉구 현재 윤 경산시장과 김상순 청도군수가 정치자금법과 정치자금법 및 뇌물수수 혐의로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또 박진규 영천시장과 김우연 영덕군수가 각각 뇌물수수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아 상고 중에 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한푼없이 기업인수 100억 꿀꺽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가석방된 강간범이 풀려난지 6개월만에 자기 돈 한푼 안 들이고 코스닥 등록기업을 인수,회사 돈 100억여원을 빼돌렸다가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부장 국민수)는 13일 코스닥 등록기업인 E사 최대주주 A(43)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3월 평소 알고 지내던 B씨 소유 부동산을 담보로 제공,상호저축은행 등에서 E사 인수대금 90억원을 대출받아 경영권을 장악했다.자기 돈은 한푼도 들이지 않았다. 이후 A씨는 B씨가 근저당 해지를 요구하자 자신이 인수한 E사 주식을 사채업자에게 담보로 맡기고 대출받은 돈과 회사 정기예금 24억여원을 빼돌려 대출금을 상환했다.6월부터는 더욱 대담해졌다.회사명의 약속어음을 수시로 교부,80여억원을 빼돌렸다.연 매출액 400억원의 E사는 부도설에 시달리다 코스닥 등록 취소 위기까지 내몰렸다.결국 회사 노동조합의 검찰 고소로 A씨의 범행이 드러났다.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세녹스 원심깨고 유죄 항소심 “시장혼란 초래”

    ‘세녹스는 가짜 휘발유인가,대체 에너지인가.’ 항소심 법원은 무죄를 선고한 1심을 깨고 세녹스를 유사석유제품으로 판단,석유사업법을 어겼다며 유죄선고를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부장 박홍우)는 11일 세녹스를 제조·판매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프리플라이트 사장 성정숙(51·여)씨와 본부장 전형민(46)씨에 대해 무죄를 판결한 원심을 깨고 각각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또 LP파워 제조사인 ㈜아이베넥스 대표 음영복씨도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았다.그러나 회사 대표인 데다 대법원 판단을 남겨둔 상태라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재판부는 프리플라이트에 벌금 3억원,아이베넥스에 벌금 5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세녹스는 산업자원부가 고시한 품질기준을 대부분 충족하고 있지만,자동차 연료장치를 부식시킬 수 있고,인체에 유해한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 등을 배출해 정상적인 연료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정상적인 연구과정과 국공립검사기관의 검사를 통해 개발된 정상제품이라 판단한 1심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1심 재판부는 환경부가 세녹스를 다목적 첨가제로 적합하다고 판정했고,산자부의 품질기준에 충족했다는 점에 주목했지만,2심 재판부는 세녹스가 휘발유 대용품으로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현 상황에 더욱 무게를 뒀다.재판부는 “세녹스는 첨가제라 주장하며 휘발유만큼 세금도 내지 않았고,산자부가 요구하는 석유비축 의무와 품질검사 의무도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이에 일반 휘발유보다 낮은 가격으로 석유시장의 유통 질서를 혼란케 했다.”고 지적했다. 실형선고 배경에 대해 재판부는 “세녹스가 유사석유제품에 해당한다는 산자부의 회신에도 제조·판매행위를 중단하지 않았고,교통세 등 550억원 이상의 세금을 체납한 점에 비춰 중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서울 정은주·광주 남기창기자 ejung@seoul.co.kr
  • 비디오테이프 진술 증거능력 인정

    일반 형사사건 피해자의 진술을 녹음·녹화한 비디오 테이프의 증거능력을 인정하는 법원의 첫 판결이 나왔다.이는 법적으로 증거능력이 부여된 성폭력 사건 피해자뿐만 아니라 일반 형사사건 피해자의 진술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도 유력한 물증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돼 주목된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지난 4월 술집 여주인 한모(42)씨를 협박,공짜술을 얻어먹은 조직폭력배 행동대장 김모(29)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김씨가 줄곧 혐의를 부인했지만 피해자 한씨의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어서 김씨를 구속기소한 것이다. 하지만 법정 증인으로 나온 한씨가 갑자기 “피해를 보지 않았다.”면서 진술을 번복했다.검찰은 조직폭력배 사건의 특성상 보복 등을 우려한 피해자가 진술을 번복했을 것으로 추정했다.다행히도 이 사건 담당검사인 박경춘(38) 부부장검사는 이런 가능성에 대비,한씨의 구두진술을 녹음·녹화해뒀다.박 검사는 재판부에 한씨 진술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를 제출했고,법원은 지난달 21일 피해자의 진술번복에도 불구하고 비디오 테이프의 증거능력을 인정해 김씨에게 징역 6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현행법은 피해자 진술을 담은 비디오 테이프의 경우 성폭력 사건에서만 법적으로 증거능력을 부여할 뿐 일반 형사사건에 대한 규정은 갖춰지지 않다.다만 진술조서에 첨부된 비디오 테이프에 대해 조서와 같은 증거능력을 부여한 대법원 판례만 있을 뿐이다. 검찰은 이번 판결이 현재 추진 중인 녹음·녹화제 확대방침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검찰은 수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인권침해 시비를 불식시키고 수사절차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난 5월부터 서울·청주·울산지검 등 10개 검찰청 20개 검사실에서 수사과정 녹음·녹화제를 시범 실시하고 있다.또 녹음·녹화제는 수사·재판 과정에서 피해자의 중복출석을 막고 신상공개에 따른 인권침해를 방지하는 장점이 있다고 보고 관련 장비를 새로 개발하는 등 녹음·녹화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녹음·녹화제는 조서 위주의 검찰 수사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목표 아래 추진되고 있는 제도”라며 “향후 녹음·녹화제 적용 사건을 꾸준히 확대,최종적으로 특수부 사건에도 이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사회플러스] 의문사 前조사관 박근혜대표 고소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전직 조사관 김삼석(39)씨는 10일 “1993년 ‘남매간첩 사건’의 누명을 쓰고 실형까지 살았던 과거사를 왜곡해 본인을 ‘간첩’으로 표현,명예를 훼손했다.”며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조선일보 김대중 이사기자를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김씨는 또 이들과 조선일보사를 상대로 9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 상습음주운전자 車몰수 판결

    법원이 상습 무면허·음주 운전자에 대해 실형 대신 차량을 몰수하는 판결을 내렸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전대규 판사는 4일 도로교통법 위반죄로 기소된 김모(47·농업·전남 보성군 회천면)씨에 대해 벌금 300만원과 함께 ‘화물차 몰수’판결을 내렸다.전 판사는 “단기간내 음주·무면허 운전을 수차례 반복한 점으로 미뤄 피고인이 화물차를 계속 소유할 경우 음주·무면허 운전할 개연성이 크고,홀로 어린 자녀 4명을 부양하는 상황에서 징역형을 선택할 경우 영향이 클 것”이라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지난 2002년부터 음주(2회)와 무면허 운전(2회)으로 4차례 벌금형을 선고받은 김씨는 지난 2월 역시 음주운전으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지만 2개월 뒤 무면허로 마이티 화물차를 운전하다 적발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월드이슈 음악저작권 논쟁] 한국, 불법복제 논쟁 가장 뜨거워

    인터넷 활용수준이 세계 최정상급인 우리나라는 음악파일 불법복제 논쟁이 가장 심각한 국가 가운데 하나다.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소리바다’와 ‘벅스’(옛 벅스뮤직) 등 음악 서비스업체들에는 줄소송이 걸려 있고,네티즌을 상대로 한 소송도 제기되고 있다.여기에 최근 ‘MP3폰’ 출시를 놓고 공방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소송에 휩싸인 인터넷 음악서비스 업체들 MP3파일 P2P서비스 업체인 소리바다와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음악을 제공하는 벅스는 대표적인 온라인 음악서비스 업체로 성장해왔다.소리바다는 지난 2000년 5월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검찰은 2001년 8월 소리바다 프로그램 개발자 양정환씨 형제를 저작권법 위반의 ‘방조’ 혐의로 기소했다.소리바다는 파일을 서버에 저장해놓고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MP3파일을 가진 네티즌들이 서로 파일을 주고받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범(正犯)으로 보기는 어려웠기 때문이다. 결국 서울지법은 ‘정범에 대한 구체적인 범죄사실이 없다.’며 양씨 형제에 대해 공소기각 결정을 내렸지만 검찰은 지난해 9월 소리바다 이용자 6명을 정범으로 규정한 뒤 다시 양씨 형제를 기소했다.법원이 이를 인정,다시 심리가 진행되고 있다.이와 별도로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양씨 형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는 법원이 ‘피고는 원고에게 1960만여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1600만명에 달하는 회원수를 자랑하는 벅스도 소송에 휩싸여 있다.2002년 13개 음반사와 한국음원제작자협회는 벅스를 상대로 “최신곡 1만여곡의 서비스를 중단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서울지법이 이를 받아들였다.또 서울지검이 지난해 7월 벅스 대표 박성훈씨를 저작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형사재판도 진행 중이다. 지난 23일 실시간 음악제공업체인 ‘나우뮤직’의 대표에게 저작권법 위반 혐의를 적용,법원이 실형을 선고하는 등 온라인 음악서비스에 대한 법적 제재는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벅스는 지난 13일 유료화를 선언했고,소리바다도 P2P와 별도로 웹사이트를 통한 유료 서비스를 시작했다.하지만 ‘인터넷 음악은 공짜’라는 네티즌들의 인식이 바뀌지 않는 이상 비슷한 사건이 재연될 소지는 남아 있다. ●MP3폰 출시로 논쟁 가열 지난 3월 휴대전화로 MP3파일을 다운받아 바로 재생할 수 있는 MP3폰이 출시되자 음반업계는 바짝 긴장했다.음반업계는 2000년 4104억원에 달했던 음반매출액이 2001년 3733억원,2002년 2861억원,지난해 1833억원으로 해마다 급감하고 있는 주요한 이유가 음악파일 불법복제·유포 때문이라고 주장한다.여기에 3500만명에 달하는 휴대전화 가입자들이 휴대전화를 MP3플레이어처럼 사용한다면 음반시장은 완전히 붕괴된다는 것이다. 이에 음악저작권단체는 MP3파일 재생가능시한을 72시간으로 제한하고 음질을 낮출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인기가수들과 작사·작곡자들도 가세하고 있다.하지만 휴대전화 제조업체와 이용자들이 ‘기능제한은 전례가 없는 일’이라며 강력히 반발,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한총련의장 첫 집행유예 석방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로 규정된 11기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의 의장에 대해 법원이 이례적으로 집행유예를 선고,석방했다.법원이 한총련 의장에 대해 실형 판결을 하지 않기는 처음이다.이에 따라 국가보안법의 폐지 움직임과 맞물려 한총련의 이적성 여부에 대한 논의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 이원일)는 29일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제11기 한총련 의장 정재욱(24) 피고인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이적단체인 줄 알면서도 한총련 의장으로 활동했고,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 가입과 찬양고무죄,집시법 위반 등 5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가 인정돼 엄격한 책임을 묻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하지만 피고인이 한총련 내부 의사결정 절차의 민주적 정당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 점 등을 참작,실형 복역보다는 사회에 복귀해 학업에 전념할 기회를 주는 것이 옳다고 여겨진다.”고 이유를 밝혔다.또 “피고인이 계속 학업을 원하고 있어 이를 허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이 판사는 판결 직후 “피고인은 연례적으로 이뤄지는 북쪽 학생들과의 공동행사를 생략하고 공개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한총련의 적법한 활동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최근의 국가보안법 폐지 움직임도 일부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총련 관계자는 이와 관련,“전향적이고 파격적인 판결”이라면서 “올해 12기 한총련의 이적성 판단 여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문화마당] 음반을 사서 들어라/박준흠 대중음악웹진 ‘가슴’ 편집장

    지금 한국의 음반산업은 한마디로 아사 직전이다.1997년에 4104억원의 시장규모를 기록하면서 정점으로 치닫던 음반산업은 지난해에는 1833억원으로 주저앉으면서 말 그대로 반토막이 되었고,이에 정신적인 공황상태를 겪은 음반업계에서는 나름의 이유를 찾기에 골몰하였다.그래서 내린 결론으로 ‘불법 음악유통’이 지금의 음반시장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다는 것이고,벅스뮤직을 주범으로 몰아세웠다.마치 벅스뮤직과 같은 불법 스트리밍서비스 업체들을 단속시켜서 유료화로 돌려세우면 그동안 공짜로 음악을 듣던 사람들이 어쩔 수 없이 ‘다시’ 음반을 사거나,최소한 돈을 내고 음악을 들을 것이라고 말해왔다. 그래서 음반사들과 음원제작자협회는 이런 명분과 법적인 권리로 지난해 초부터 벅스뮤직에 소송을 제기했고,그간 무료서비스를 고집하던 벅스뮤직도 결국 굴복해서 유료화정책을 받아들였다.거기다가 최근에는 벅스뮤직과 함께 대표적인 무료 음악스트리밍서비스 업체였던 나우뮤직의 대표가 법원으로부터 저작권법 위반죄로 실형을 선고받았다.음원제작자협회는 이번 판결로 불법 음원사용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고,이제 벅스뮤직이 유료서비스를 시작하는 올 11월부터는 사실상 ‘기업’차원의 무료 음악스트리밍서비스는 없어질 전망이다.그렇다면 이제 음반산업이 예전의 활기를 찾는 것만 남았다.정말 그럴까? 몇 년 전 네티즌들과 음반사 관계자들간에 ‘소리바다’ 논쟁이 벌어졌을 때 네티즌들이 했던 얘기가 있다.“제발 먼저 ‘살 만한 음반’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었다.그때만 해도 네티즌들의 이런 논리는 단지 자신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방어책’으로 여기는 분위기였다.하지만 올 11월이 지나서 상업적인 불법 음악사이트들이 거의 소멸된 상태에서도 음반시장이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네티즌들의 주장은 현 음반시장 괴멸에 대한 정확한 진단으로 판명될지도 모른다. 음반업계는 아직도 이전에 네티즌들이 제기한 ‘살 만한 음반 제작’에 대한 명확한 대답을 한 적이 없다.물론 허락을 받지 않은 음원 스트리밍이나 MP3 다운로드가 불법이라는 것은 잘 안다.하지만 소비자들이 음반을 사지 않는 이유나 계속해서 공짜 음원을 찾아 인터넷을 뒤지는 이유가 단지 공짜 음원을 주변에서 구할 수 있기 때문만이 아닌 것 같아서 하는 말이다. 도서와 같이 ‘문화상품’ 취급을 받지 못하여 부가세가 매겨지는 음반은 게다가 영화처럼 생산자나 소비자나 ‘작품’으로 생각하는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에 예술도 아니다.이 얘기는,왜 한국에서 영화는 거대한 시장규모를 형성하면서 나날이 성장하는데 음악은 그러지 못할까라는 데에 대한 실마리가 될 수 있다. 90년대 이후 한국에서 영화가 이 정도로 성장한 주요 이유는 ‘올드보이’의 박찬욱,‘살인의 추억’의 봉준호,‘장화홍련’의 김지운과 같은 작가들이 ‘실미도’의 강우석과 같은 엔터테이너들과 적절히 보조를 맞추면서 ‘돈 주고 볼 만한’ 작품들을 생산했기 때문이다.또한 시대를 읽는 기획으로 ‘20대 이상’에게도 끊임없이 흥미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고,그래서 어떤 영화들은 보지 않으면 동년배들의 대화자리에 끼지 못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라도 보게 만든다.한마디로 영화를 본다는 것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문화적인 행위’가 되었다.그렇다면 음반산업을 살리는 방법으로 ‘불법 음악서비스 근절’과 같은 지엽적인 문제에만 골몰할 것이 아니다.먼저 음반의 ‘소장가치’라는 구매의 본질적인 문제를 따져보아야 할 것이다.어떻게 그 가치를 불어넣을 것인가 하는 것은 바로 생산자의 몫이다. 박준흠 대중음악웹진 ‘가슴’ 편집장
  • [사회플러스] 박명환 前의원 항소심 집유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전수안)는 27일 세무조사와 관련,기업체에서 뒷돈을 받은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받은 한나라당 전 의원 박명환 피고인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추징금 60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대학 동창에게서 ‘세무조사에 억울함이 없도록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국세청장을 찾아간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그러나 “세금이 얼마나 감액됐는지 모르고,오랜 친구에게서 정치후원금 명목으로 받았다는 점 등을 감안해 집행유예를 선고한다.”고 덧붙였다.
  • “노건평씨 자중자애하라”

    남상국 전 대우건설사장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3000만원을 받고,국회 국정감사에 출석하지 않아 불구속 기소된 노무현 대통령의 친형 건평씨에게 유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판결 후 이례적으로 대통령 친인척의 몸가짐에 대해 3분여 동안 ‘훈계’를 해 눈길을 끌었다.창원지법 형사합의3부(부장 최인석)는 21일 건평씨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추징금 6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있으나 관련자들의 진술을 종합해 볼 때 인사청탁을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었던 것으로 판단돼 유죄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최 부장판사는 판결문을 읽은 후 “대통령 친인척을 비롯해 형(건평씨 지칭)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나 보좌하는 사람들,심지어 대통령조차도 피고에게 쓴소리를 할 수 없을 것 같아 재판부가 적절한 훈계를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최 부장판사는 “선고 전에 실형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들었다.”며 “심지어 대통령 지지자들조차 ‘노 대통령이 개혁과 도덕성으로 당선이 됐는데 친인척의 잘못으로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며 실형을 선고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또 “이전 정권들을 볼 때 대통령 친인척 비리가 발생하면 대통령의 리더십에 심각한 손상이 생기고,지위마저 손상돼 왔다.”면서 “대통령의 임기가 아직도 많이 남은 만큼 겸손과 인내로써 다시는 물의가 일어나지 않도록 자중자애하고 올바르게 처신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훈계를 마쳤다.한편 건평씨는 법정을 나오면서 “본인은 대우와 무관하며 그들로부터 조작된 것”이라며 “조만간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의 진상을 밝히겠다.”고 주장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대기업 “거물급 법조인을 모셔라”

    대기업들이 거물급 변호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다.참여정부들어 대선자금 문제와 재벌개혁 문제로 각종 송사에 연루되면서 파워 있는 법조인들의 ‘도움’이 그 어느때보다 절실해진 탓으로 해석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국내 최대 로펌인 ‘김&장’출신의 간판스타이던 이종왕(54) 변호사를 지난 19일 영입하고 나선 삼성그룹이다.이 변호사의 경우 지난 99년말 ‘옷로비 의혹사건’수사 중 박주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과 갈등을 빚다 검찰을 떠난 이후 줄곧 재벌들과 관련된 재판에서 변호인을 맡아왔다.SK그룹의 분식회계사건,대북송금의혹사건,LG및 현대차그룹의 대선 비자금사건 등의 대표변호사로 활동했다. 이 변호사의 공식직함은 상임 법률고문 겸 법무실장으로 대기업에서 일하는 변호사로서는 처음으로 사장급 예우를 받는다. 삼성그룹의 경우 삼성전자의 20여명에 이르는 매머드 법무팀 외에도 계열사별로 1∼5명씩으로 구성된 법무팀 진용을 갖추고 있다. 최근 삼성중공업은 수원지방검찰청 출신인 이명규 검사를 법무실장(상무)으로 임명했고,유승엽 서울중앙지검 총무부 검사도 이달 1일자로 삼성그룹 법무팀으로 자리를 옮겼다.삼성의 이같은 ‘법조인 챙기기’는 경영 활동에 대한 법률지원외에 에버랜드와 삼성카드의 법률 위반 여부 등 현안에 대한 유리한 환경 조성 등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일각에서는 지난달 말 손길승 SK회장이 실형 3년을 선고받는 등 강경해진 사법부의 분위기에 대한 ‘대응책’마련 차원이라는 얘기도 있다. SK그룹은 지난 6월 사장직속의 윤리경영실을 신설하면서 김준호(47) 서울고검 부장검사를 부사장급으로 영입하는 등 법무조직을 강화했다.최태원 SK(주)회장의 신일고,고려대 3년 선배인 김 검사는 최 회장이 직접 나서서 챙겼다는 후문이다. 이밖에 LG그룹은 서울지법 판사 출신인 김상헌 부사장이 법무팀장을 맡고 있고,코오롱그룹에서는 박순용 전 검찰총장이 그룹 고문 변호사 등으로 활동하는 등 유력 법조인들이 대거 재계에서 활동하고 있다. 최광숙 김경두기자 bori@seoul.co.kr
  • 가수 길은정 징역 7월형

    서울 서부지법 형사6단독 이철규 판사는 7일 기자회견 등을 통해 전 남편인 가수 편승엽씨의 명예를 훼손,불구속 기소된 연예인 길은정 피고인에 대해 징역 7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길 피고인의 건강상태 등을 감안,법정 구속은 하지 않았다.재판부는 “다른 사람에게 들은 피해자 비리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지 않은채 인터넷과 기자회견을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죄질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학력위조 이상락의원 1년6월刑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합의2부(재판장 오천석부장판사)는 28일 선거법 위반 및 위조 공문서 행사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열린우리당 이상락(성남중원)의원에 대해 징역 1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공문서 위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의원의 처남 조모(38)피고인에 대해 징역 10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17대 총선이후 현역 의원이 1심에서 선거법위반죄가 적용돼 실형을 선고받기는 처음으로 대법원에서 선거법 위반의 경우 벌금 100만원 이상,기타 죄목의 경우 금고형 이상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이 피고인이 고생하며 사회운동을 했다고 해서 거짓(고졸허위학력,허위 졸업증명서 사용)을 내세워 시·도의원 의정활동을 하고 국회의원에 당선된 것은 결코 동정받을 일이 아니며 공소사실이 모두 인정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또 “의원직 사퇴를 기대했지만 의정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매우 실망했다.”며 “국회의원에 당선되기 위해 학력을 속인 것은 파렴치한 행위이지만 공소사실에 대한 다툼이 있고 국회 회기중이라 법정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초등학교 졸업인 이 의원은 지난 3월 총선 예비후보 등록서류 및 홍보물에 J고교 졸업으로 허위 기재하고 4월 지역케이블TV 후보토론회와 인터넷신문 기자에게 위조된 고교졸업증명서를 제시하는 등의 혐의로 지난 5월 기소돼 징역 2년이 구형됐었다. 조씨는 허위 졸업증명서를 위조,이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로 함께 기소됐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손길승 SK회장 3년刑 선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이현승)는 28일 계열사 부당지원·법인세 포탈·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SK그룹 회장 손길승 피고인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벌금 400억원에 대해선 선고유예 판결을 내렸다.분식회계·회계감사 방해 혐의로 기소된 SK해운은 벌금 5억원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그룹의 최고 경영자로서 갚을 능력이 없는 부실 기업에 거액을 빌려줬다.”면서 “게다가 엄청난 손실을 낳고도 무모한 선물투자를 지속,주주와 채권자에게 피해를 입혔고 분식회계·법인세 포탈 등 범죄를 저질렀다.”며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특히 선물투자에 대해 “최종 손실액이 5184억원에 달하므로 특경가법의 배임에 해당한다.”면서 “이는 모험적인 경영판단을 벗어난 위법 행위”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피고인의 노력으로 SK그룹이 97년 외환위기를 극복했고,이번 사건을 통해 개인적으로 얻은 이득이 없지만,기업을 투명하게 경영하지 못한 만큼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실형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법인세를 포탈했기에 벌금형을 선고했지만,분식회계나 조세포탈이 주된 목적이 아니었기에 벌금형은 선고유예한다.”고 덧붙였다.선고유예는 2년 동안 별다른 사고가 없으면 형을 면하는 제도이다. 하늘색 반팔 수의를 입은 손 피고인은 백발에다 초췌한 모습으로 법정에 들어섰다.또 긴장한 듯 재판부의 본인 확인 질문에도 한동안 머뭇거리며 답변하지 못했다.손 피고인이 실형 선고에 고개를 떨구자 이현승 부장판사는 이례적으로 “(양형에)참작할 사안이 많았다.마지막 재판이 끝난 뒤에도 모든 기록을 꼼꼼히 검토한 뒤 내린 결론이다. 1심으로선 최선을 다했다.항소심은 다른 결론을 가질 수 있으니 판결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더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라.”고 말했다.손 피고인은 목례를 한 뒤 방청석을 한차례 돌아보고는 법정을 떠났다. 손 피고인은 1998년∼2002년 이사회 결의없이 SK해운에서 7884억원을 인출,선물투자에 사용하고,2002년 대선 때 한나라당에 100억원,노무현 캠프에 10억원,최도술씨에게 11억원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또 현재 SK글로벌 분식회계 사건과 관련,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서울고법에서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쉬어가기˙˙˙

    뉴질랜드올림픽위원회가 지난 1995년 5세 딸을 살해한 혐의로 5년간 실형을 산 복서 솔란 파운세비를 아테네올림픽 대표로 선발해 논란.여성·아동보호단체인 ‘여성보호(Women’s Refuge)’는 “충격적이며 수치스러운 결정”이라고 혹평했고,헬렌 클라크 뉴질랜드 총리도 “파운세비가 먼저 과거의 잘못을 공개적으로 반성해야 한다.”고 비난.그러나 뉴질랜드올림픽위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파운세비는 출소 뒤에도 7차례 이상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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