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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히타치 합작법인 간부3명 가격담합 혐의 7~8개월 실형

    LG전자와 일본 히타치제작소의 합작법인으로 세계적인 광학디스크드라이브(ODD) 생산업체인 ‘히타치-LG 데이터 스토리지’(HLDS) 간부 3명이 광디스크 드라이브 가격 담합 혐의로 7∼8개월의 실형을 받게 됐다고 미 법무부가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 간부는 이번 형사기소로 합작사 마케팅 책임자였던 P씨와 팀장급 간부 출신의 H, K씨로 P씨는 8개월, H·K씨 등 2명은 각각 7개월형을 받게 됐다. 미 법무부는 각자 2만 5000달러(약 2900만원)의 벌금도 납부키로 했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법무부 독점국 셰리스 포젠 국장 대행은 “해당 업계와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가격담합과 담합 입찰 가담자들을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새끼고양이를 전자레인지에 돌린 잔혹女 결국…

    새끼고양이를 전자레인지에 돌린 잔혹女 결국…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끼 고양이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죽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의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데번주에 사는 지나 로빈스라는 여성은 생후 10주 된 이웃집 고양이를 770와트의 전자레인지에 넣고 작동시켜 죽게 함 혐의를 받았다. 새끼 고양이의 주인인 사라 크누튼은 자신이 키우던 ‘카르마’가 없어진 것을 이상하게 여겨 옆집 로빈스의 집에 찾아갔고, 그녀의 주방에 있던 전자레인지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열어보니 애완 고양이 ‘카르마’가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발견 당시 카르마는 작은 새끼발톱을 강하게 움켜쥔 채 죽어있었으며, 동물전문가들은 이 고양이가 극심한 죽음의 공포를 느끼다 숨을 거뒀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 아이의 엄마인 로빈스는 경찰 조사에서 “이웃집 고양이가 다른 고양이와 시끄럽게 싸우는 것을 듣고는 전자레인지에 가둬놨는데, 그때 갑자기 자동으로 전자레인지가 작동됐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측은 “로빈스가 애완동물을 잔인하게 죽인 것에 대한 양심의 가책이나, 오랜 친구로 지낸 고양이 주인에 대한 미안함 등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그녀는 168일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10년간 어떤 애완동물도 키워서는 안된다는 명령을 받았다. 사건을 조사한 라이언 오도넬 형사는 “로빈스는 이웃집 여성에 대한 앙갚음을 죄 없고 약한 애완동물에게 풀었다.”면서 “매우 잔인하고 잔혹한 범죄가 발생했다.”고 안타까워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살인·강간 교포, 강남 한복판서 여학생들을…

    살인·강간 교포, 강남 한복판서 여학생들을…

    살인, 납치·강간, 마약, 총기 밀매 등 강력범죄를 저질러 미국에서 추방된 재미교포와 유학생 등이 가짜 학위를 이용해 국내에서 원어민 영어강사로 활동하다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전과자나 허위 학위 등 무자격 강사들의 국내 취업이 잇따라 문제가 되고 있지만 교육 당국이 이를 걸러내지 못해 자칫 범죄가 확산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8일 미국 유명대학의 학위 위조를 알선하고 자신도 위조한 학위를 이용해 국내 어학원에 취업한 재미교포 김모(38)씨 등 알선브로커 2명을 사문서 위조 및 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학위 위조를 부탁한 유학생 출신 공익근무요원 이모(29)씨에 대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서울시내 중학교 원어민 강사인 한국계 미국인 서모(30)씨가 브로커 김씨와 함께 서울 이태원 등지에서 상습적으로 대마초를 피운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브로커 김씨는 인터넷 문서 위조사이트를 통해 미국 대학 학위를 위조한 뒤 서울 강남과 종로 일대 영어학원에서 강사로 일해 왔으며, 다른 무자격 강사들에게 건당 100~200달러를 받고 애리조나주립대, 뉴욕시립대 등의 졸업장을 위조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미국으로 입양된 김씨는 애리조나에서 갱단 단원으로 활동하다 2000년 상대 조직원을 총기로 살해, 2급 살인죄로 징역 10년형을 선고받은 범죄자로 드러났다. 위조 학위로 서울 강남의 한 어학원에 취업했던 공익근무요원 이씨는 미국에서 마약 및 총기 불법소지로 2년형을 선고받고 추방된 뒤 서울 신촌 등지에서 대마초를 판매하다 적발돼 실형을 살기도 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 환자들 발톱 뽑은 ‘엽기’ 간호사…왜?

    저항도 못하는 치매 노인들의 발톱을 뽑은 일본의 ‘엽기’ 간호사가 법의 심판을 받았다.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은 교토지방재판소가 치매 환자들의 발톱을 뜯어낸 혐의로 전 간호조무사 사토 아케미(38)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다고 7일 보도했다. 피의자 아케미는 지난 8월 17일부터 24일까지 자신이 근무하던 교토시 나카교구의 한 병원에서 치매로 입원 중이던 64~91세 남녀 4명의 엄지 발톱을 벗겨내 각각 전치 1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았다. 변호 측은 공판에서 기소 내용을 인정하면서도 “피고(아케미)는 스트레스를 약한 사람에게 풀려고 하는 가벼운 정신 지체를 겪고 있다.”며 감형을 요청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피고는 스트레스 해소라는 이기적인 이유로 저항할 수 없는 피해자들에게 악의적인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징역 3년형을 선고했다. 한편 피고인 아케미는 지난 2004년에도 타 병원에서 환자 6명의 발톱을 뽑아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청부폭행’ 이윤재 피죤회장 징역10월 실형… 구속수감

    ‘청부폭행’ 이윤재 피죤회장 징역10월 실형… 구속수감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낸 이은욱(55) 전 사장을 청부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이윤재(77) 피죤 회장이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임성철 판사는 6일 공동상해 교사 및 범인도피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 회장에게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곧바로 구속 수감했다. 같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회사 김모(49) 본부장에게는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전 사장이 소송을 낸 뒤 언론에 회사를 비판하는 기사가 나오자 폭력을 교사하고, 이후 폭력배를 도피하게 한 것은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아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 회장이 피해자들과 합의해 이 전 사장도 선처를 구하고 있는 점, 고령에다 건강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 비단뱀 먹이로 새끼고양이를…영상 유포자 징역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영국에서 한 20대 남성이 자신이 키우는 비단뱀에게 살아 있는 새끼고양이를 먹이로 줘 충격을 주고 있다. 3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선 보도에 따르면 비단뱀에게 새끼고양이를 먹이로 던져준 뒤 이를 동영상으로 찍어 인터넷에 유포한 2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산타모자 안에 새끼고양이를 집어넣고 자신의 침대 위에 풀어놓는다. 그러자 이 고양이는 모자에서 조심스럽게 나와 침대 위를 몇 걸음 걷는데 이때 주위에 있던 노란색 미얀마산 비단뱀이 달려들어 고양이 몸을 휘감고 만다. 비단뱀은 이내 고양이를 머리부터 통째로 삼키는데 이때 고양이 울음소리가 나오지만 크리스마스 캐럴 ‘북 치는 소년’ 음악에 묻히고 만다. 7분가량 이어지는 이 끔찍한 영상은 ‘비단뱀 크리스마스’라는 제목으로 “더 많은 비단뱀 먹이 영상을 올리겠다”는 말과 함께 게재됐다. 영국동물보호협회(RSPCA) 측에 따르면 대대적인 추적 끝에 영상을 올린 주인공의 계정이 런던 북부 이즐링턴에서 ‘플릭스’라는 이름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해당 남성을 체포했다. 영상을 본 수의사 피터 웨더번 역시 “해당 고양이는 생후 4개월 정도로 보인다”며 “그의 행동은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비단뱀 주인은 2006년 제정된 동물복지법을 위반해 징역 6개월과 벌금 2만파운드(약 3500만원)를 물게 됐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민주 “수억 금전거래 가능성” 한나라 “국정조사 검토할 수도”

    10·26 재·보선 당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으로 마비시킨 혐의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의 수행비서 공모(27)씨 등 4명이 구속되고 경찰의 수사가 확대되면서 야권이 파상 공세를 펴고 있다. 한나라당은 범행의 ‘배후’로 당 관계자가 연결됐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 수사 결과가 나오면 야당이 주장하는 국정조사에 나서는 것도 검토하기로 했다. ●선관위 홈피 로그파일 열람 요청 민주당은 4일 사건 배후와 실행 주체 간 수억원의 금전거래 의혹을 제기하며 자금 출처와 사건 배후 세력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부정선거 사이버테러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인 백원우 의원은 “(범행 업체 대표인) 강모씨는 지방에서 등록한 인터넷 업체를 통해 자금을 세탁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문용식 인터넷소통위원장은 “해당 업체는 불법 해외 도박 사이트 운영회사로 해킹 공격에 아주 숙달됐다.”면서 “해킹 사건으로 2년 가까운 실형을 살 수 있는 상황인 만큼 위험 대가로 최소 억대 이상을 주고받았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민주당은 또 누리꾼들이 이번 사건이 디도스 공격이 아니라 투표소 찾기 검색 기능을 겨냥한 타깃 공격이라고 의혹을 제기하는 가운데, 이를 해명하기 위한 로그기록 열람 등을 수사 당국에 요구했다. 문 위원장은 “선관위가 디도스 방어 대책을 이미 실행하고 있고, KT 클린존 서비스도 받는 상황인데 디도스 공격이 장시간 통했다는 것은 석연치 않다.”며 로그기록 열람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젊은이들의 투표율을 하락시켜 한나라당에 유리하게 하려는 정치적 목적으로 범죄 집단을 사주했을 것”이라면서 “꼬리 자르기식 수사로 이어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밤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홍준표 대표는 “신분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성역 없이 철저히 수사할 것을 요구하며, 관계자들은 엄벌해야 한다.”면서 “비록 국회의원 9급 운전비서가 연루돼 구속된 사건이지만 한나라당으로서는 이번 일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야당의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서는 “수사가 끝난 뒤에 검토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수사 종료 후 검토’ 가능성을 열어 놓음에 따라 추후 야당의 국조 요구를 수용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유승민·남경필·원희룡 최고위원도 국조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홍준표 대표 “국민께 죄송” 홍 대표는 “최 의원이 자신의 비서가 구속됐기 때문에 홍보기획본부장에서 사임하기로 했고, 당 지도부도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최 의원에 대한 추가 조치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대처할 수 없다.”고 했다. 당 차원의 대책위원회 구성 여부에 대해 홍 대표는 “그런 것은 오히려 오해를 받을 수 있다.”면서 “수사기관이 원하면 협조할 용의가 있음을 이미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창구·이현정기자 window2@seoul.co.kr
  • 인간의 잔인함에는 한계가 없다? 개 학대장면 충격

    인간의 잔인함에는 한계가 없다? 최근 들어 세계 곳곳에서 잔인하게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또 한명의 동물학대 여성이 포착돼 비난을 받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린다 존스(51)라는 여성이 데본주 바닷가 인근에서 고의로 개를 집어 던지는 모습의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학대를 당한 게는 테리어 종의 ‘제스’(4). 제스는 공중에서 목이 뒤틀린 채로 딱딱한 바닥과 바닷물에 빠져 허우적대다 뭍으로 나오기를 반복했고 목과 머리, 등에 큰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린다 존스의 남편은 이를 보고도 어떤 제지도 하지 않았다. 결국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체포돼 법정에 섰고, 동물을 잔혹하게 학대한 혐의로 유죄가 선고됐다. 린다 부부는 재판에서 “우리는 개를 바다에 집어 던진 적이 없다. 개가 스스로 수영을 하러 물에 들어갔을 뿐”이라고 주장했지만, 당시 해변에 여행을 왔다 이를 목격한 관광객의 사진이 증거로 채택되면서 결국 죗값을 치르게 됐다. 법정은 이들 부부에게 실형 12주와 더불어 10년 간 어떤 동물도 함께 살아서는 안된다는 명령을 내렸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끔찍한 사고를 겪은 제스에 안타까움을 표하는 한편, 린다 부부에 대한 비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77명 살해하고 병원행? 노르웨이 살인범 정신이상 보고

    지난 7월 전 세계를 충격에 빠트렸던 노르웨이 연쇄 살인범 아네르스 베링 브레이비크에 대해 법원 소속 정신과 의사들이 형사소송법상 정신이상자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판부가 이 보고서를 채택할 경우 브레이비크는 실형이 아니라 정신병원에 수감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보고서 결론은 사건이 벌어진 직후 나왔던 노르웨이 법의학위원회 타르야이 리그나이스타드 위원장의 발언과 배치돼 논란이 예상된다. 당시 리그나이스타드 위원장은 “브레이비크가 자신의 행동을 통제해온 것으로 보인다.”며 정신이상 판정을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그 근거로 “정부 청사가 있는 오슬로에서 사건이 벌어진 우토야 섬까지 가는 길이 매우 복잡하다.”면서 “정신이상자는 단순한 일밖에 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 경우 브레이비크는 형사소송법상 최고 21년형까지 선고받을 수 있다. 브레이비크는 오슬로 정부청사와 노동당 여름 캠프가 열리던 우토야 섬에서 폭탄과 총으로 77명을 살해했다. 이는 노르웨이에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제일 끔찍한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보해저축서 뇌물’ 前보좌관 실형

    광주지법 형사2부(부장 김태업)는 27일 대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거액을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기소된 I캐피털 전직 감사 윤모(56)씨에 대해 징역 2년에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거액을 받은 대가가 결과적으로 I캐피털에 50억원 가까운 손해를 발생시킨 만큼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시했다. 윤씨는 지난해 3월 말쯤 보해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의 ‘몸통’격인 금융브로커 이모(52)씨의 부탁을 받고, 코스닥 상장기업인 C사의 신주인수권부 사채(BW)를 50억원에 인수하도록 해 준 뒤 대가로 1억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윤씨는 이명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도가니’ 전자발찌 소급 ‘위헌 제청’에 발 묶여

    ‘도가니’ 전자발찌 소급 ‘위헌 제청’에 발 묶여

    광주 인화학교 학생을 성폭행하려던 생활보육사에 대해 검찰이 지난 5월 전자발찌 부착 청구를 했지만 법원이 판결을 보류했다. 2002년 인화학교 기숙사인 인화원의 생활보육사였던 이모(당시 31세)씨는 청각·언어장애 4급인 학생을 4월과 5월 두 차례에 걸쳐 원내에서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쳤다. 광주고등법원은 2006년 이씨에게 성폭력 특별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했다. 광주지검은 지난 5월 “장애인이자 아동을 성추행한 점으로 미뤄 재범 가능성이 높다.”며 이씨에게 전자발찌를 부착할 수 있도록 광주지법에 청구했다. 그러나 법원은 청구일로부터 6개월가량 지난 지금까지 재판 일정조차 잡지 않고 있다. 광주지법 측은 “전자발찌 소급 적용이 헌법재판소에 위헌법률심판 제청이 된 상태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자발찌법은 지난해 부산 여중생을 살해한 김길태 사건 이후 개정했다. 개정법에 따르면 2007년 7월 이후 출소한 성범죄 전과자 가운데 ▲16세 미만을 대상으로 범죄를 저질렀거나 ▲2회 이상 상습범 ▲전자발찌를 찼던 사람이 또 범행을 저지르거나 ▲실형 전과자가 10년 이내에 범행했을 경우에 한해 법원 허가를 받아 전자발찌를 소급해서 채울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말 청주지법 충주지원이 “전자발찌는 형벌과 효과가 비슷한 만큼 소급 처벌을 금지한 헌법에 위반된다.”며 헌법재판소에 위헌심판을 제청하면서 벽에 부딪혔다. 이에 따라 일선 법원들이 관련 재판 대부분을 중단한 상태다. 지난해 7월부터 검찰이 청구한 2428명 가운데 75.3%인 1829명에 대한 판결이 보류됐다. 영화 ‘도가니’ 사건의 당사자인 이씨도 이에 해당한다. 24.7%인 599명에 대한 재판은 진행돼 294명에게는 부착 판결을 내리고 나머지는 기각했다. 광주지검 측은 달리 손을 쓸 수 없는 처지다. 검찰 관계자는 “이씨는 장애인 아동을 상대로 성폭행을 시도했다. 같은 범죄를 다시 저지를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전자발찌를 채우려 했던 것”이라며 법원의 처사에 불만을 쏟아냈다. 또 “지난 7월 13일 기준으로 지난해 7월 이후 출소한 성범죄 전과자 가운데 다시 성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19명이나 된다. 결코 적은 수가 아니다. 성범죄의 심각성을 재판부가 간과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법조계에서는 헌재에 위헌심판 제청이 됐더라도 재판을 할지 말지는 재판부의 재량이라는 입장이다. 서울북부지법의 한 판사는 이와 관련, “위헌심판 제청과는 상관없다.”며 충주지원의 사건은 중단되지만 나머지 사건은 재판을 진행해도 무방하다고 밝혔다. 물론 헌재가 위헌 결정을 내릴 경우 재심을 해야 하는 부담은 떠안을 수밖에 없다. 서울서부지법의 한 관계자는 “위헌법률심판은 사안에 따라 연구도 하고 해외 사례도 살펴야 하는 등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최종 결정까지는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겸 동국대 법학과 교수는 “전자발찌법은 형벌이 아니라 보안 처분일 뿐”이라면서 “문제는 성범죄자의 재범을 막는 일인데 기약 없이 위헌 판결을 기다리기보다 판결이 나면 그때 전자발찌를 풀어줘도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환자 은밀한 사진 찍은 의사, 집단고발 당해

    진료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환자들의 은밀한 사진을 찍은 산부인과 의사가 처벌을 받게 될 전망이다. 몹쓸 짓을 한 의사는 독일 쉬퍼스타트의 58세 남자다.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이 의사는 진료실에 설치한 몰래카메라로 환자 3000여 명의 은밀한 사진을 찍어 보관했다. 영원히 감춰질 것 같았던 남자의 행각은 병원에 근무하던 한 간호사가 지난 9월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21일 외신은 “검찰이 사진을 확보한 여자 중 800명에게 연락을 취해 고발의사를 물은 결과 지금까지 700여 명이 남자를 정식 고발했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남자는 2008년부터 환자들의 은밀한 사진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그가 모든 사진은 무려 3만 5000여 장. 사건이 터진 후 남자는 진료행위를 중단하고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몹쓸 짓을 한 동기에 대해선 입을 열지 않고 있다. 외신은 “재판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남자가 벌금형 또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해외통신원 손영식 voniss@naver.com
  • 고법 “독립운동 유죄판결은 친일 행위”

    서울고법은 일제강점기 때 독립운동가에게 실형을 선고한 행위로 훈장을 받은 판사에 대해 친일 행위라고 판결했다. 1심은 ‘항일운동 재판에 관여했다는 것만으로 일제에 협력했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로 친일이 아니라고 판단했었다. 서울고법 행정7부(부장 곽종훈)는 10일 고(故) 유영 판사의 손자가 행정안전부 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친일 반민족 행위 해당자 결정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1심과 달리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헌법 이념상 항일독립운동에 대한 유죄 판결은 당시 실정법에 따랐다고 할지라도 정당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당시 형사재판은 관존민비의 직권주의적 색채가 농후하고 인권 침해의 사례가 빈번했으며 항일독립운동의 탄압을 위한 도구로 활용된 점 등을 볼 때 판사의 재판 행위가 우리 민족을 탄압하는 적극적인 행위로 친일 반민족 행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유 판사는 재직 당시 밀양경찰서에 폭탄 투척을 한 독립운동가 이수택 등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하는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독립운동가의 형사재판에 참여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대법, 5공 공안조작 ‘오송회’ 피해자 국가배상액 150억 확정

    제5공화국 시절 대표적 공안 조작 사건 중 하나인 ‘오송회’ 사건의 피해자와 가족에 대한 국가 배상액이 150억원으로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10일 이 사건 피해자인 고(故) 이광웅씨의 부인 김문자씨 등 33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150억여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씨를 비롯한 이 사건 피해자와 가족은 재심을 청구해 무죄를 선고받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1심에서는 “이씨 등을 영장 없이 강제연행해 불법 구금하고 갖가지 고문과 회유·협박 등 불법 행위를 자행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국가는 위자료와 이자로 약 207억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2심은 “불법 행위가 일어난 이후 오랜 기간 통화가치에 변동이 생긴 만큼 이자는 재심 재판 변론 종결일 이후부터 발생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배상액을 150억원 정도로 낮췄다. 다섯(五)명의 교사가 소나무(松) 아래에 모였다는 의미를 가진 오송회는 1982년 군산 제일고 전·현직 교사들이 4·19 기념 행사를 치른 뒤 시국토론을 갖고 김지하 시인의 ‘오적’을 낭송했다는 이유로 공안 당국에 의해 이적단체로 간주됐다. 당시 전주지법은 3명에게 실형 선고, 6명에게 선고 유예했으나 광주고법은 9명 모두에게 징역 1~7년의 실형을 내렸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저축銀 비리’ 은진수 1년6개월형

    ‘저축銀 비리’ 은진수 1년6개월형

    부산저축은행그룹 금융브로커 윤여성(56)씨에게서 청탁과 금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은진수(50) 전 감사위원과 윤씨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우진)는 3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기소된 은 전 감사위원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7000만원을 선고했다. 또 배임수재 혐의로 기소된 윤씨에게는 징역 2년과 추징금 25억원으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감사위원 지위를 이용해 거액을 수수함으로써 공무원에 대한 사회적 신뢰도를 훼손했으며, (피고인의) 형이 받은 이익도 1억원에 달한다.”며 “감사위원으로서 가져야 할 태도를 취하지 못한 만큼 실형에 처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은씨는 자신의 직무수행과 관련해서는 부당한 청탁을 하지 않았으며, 형이 취득한 금액이 은씨에게 귀속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윤씨가 부산저축은행 측 위임을 받아 협상하면서 부정한 청탁을 받은 뒤 상대방이 원하는 가격으로 계약이 체결되도록 해주고 돈을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상규와 신의성실 원칙에 어긋나고 금융기관의 부실로 인한 사회적 피해도 초래할 수 있어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지만, 사업권이 거래된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받은 돈을 개인적으로 많이 사용하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은 전 위원은 지난해 윤씨로부터 ‘금융감독원이 부산저축은행을 과거보다 훨씬 엄격한 기준으로 검사하려고 하니 그 강도를 완화하고 자구노력 경위를 설명해 경영정상화 후 연착륙할 수 있게 도와 달라.’는 청탁을 받고 3차례에 걸쳐 7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친형을 제주도의 한 호텔 카지노 운영업체 감사로 취업시킨 뒤 1억원의 급여를 받게 한 혐의도 있다. 윤씨는 부산저축은행그룹이 인천 효성지구 개발 사업권을 비싸게 인수하게 한 대가로 사업권을 판 시행사로부터 25억원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장애인 성폭력 초범도 전자발찌

    앞으로 장애인을 대상으로 성폭력 범죄를 저지르면 초범이라도 위치추적전자장치(전자발찌)를 찬다. 또 강도 범죄 피의자도 전자발찌 부착 대상에 포함된다. 법무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특정 범죄자에 대한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검사가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청구할 수 있는 경우를 규정한 법 조항 5조 1항에 ‘신체적인 또는 정신적인 장애가 있는 사람에 대해 성폭력 범죄를 저지른 때’를 신설했다. 특히 범행 횟수를 명시하지 않아 단 한 차례 범행에도 전자발찌를 찰 수밖에 없다. 법무부는 장애인 대상 성폭력 범죄는 주로 친족이나 이웃 주민 등 면식범에 의해 일어나며 범행이 한 차례에 그치지 않고 은밀하게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전자발찌 부착 대상에 포함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도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피의자는 형 종료 뒤 5년 이내에 재범했을 때, 강도죄를 3차례 이상 저질러 상습성이 인정되거나 검사가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할 때 전자발찌 부착 대상이 되도록 했다. 현재는 성폭력, 살인, 미성년자 유괴 범죄만 전자발찌를 차는데 강도죄 또한 이들 범죄만큼이나 위험성이 크고 재범률이 높다고 법무부는 봤다. 법무부 측은 “강도죄는 통상 치밀한 계획에 따라 타인의 눈에 띄지 않도록 은밀하게 행해지기 때문에 국가기관이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실시간으로 관찰한다면 다른 범죄군보다 범죄 유혹을 억제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청소년 성매매 알선 과잉형량 아니다”

    아동·청소년 성매매 알선업자에게 7년 이상 징역형을 내리도록 한 법률이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 헌재는 25일 대전고법이 형벌이 과중하다는 속칭 ‘키스방’ 업주의 신청을 받아들여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12조 1항 2호에 대해 제청한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로 합헌 결정했다. 헌재는 “아동·청소년 성매매 알선 행위는 불법성이 매우 크고 실형 선고로 영업기반을 무너뜨려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는 형사정책적 필요를 고려할 때 7년 이상의 징역이 과잉형벌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선량한 성풍속을 침해할 뿐만 아니라 가치관과 판단능력이 성숙하지 못하고 사회경제적 지위가 열악한 청소년의 인격 형성을 해치고 신체와 전신에 손상을 입힌다는 점에서 가벌성이 가중된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해 4월 키스방 종업원으로 고용한 A(14)양 등 청소년 3명을 30분에 2만원씩 주고 일을 시켰고 한 명에게는 성매매까지 하도록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어 항소심 재판 중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을 했고 대전고법은 “이 사건 조항의 법정형이 7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법관이 다른 사정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하려 해도 할 수 없도록 지나치게 무겁게 규정돼 있다.”며 제청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헌재 “청소년 성매매 형벌 무겁지 않다…합헌”

    헌재 “청소년 성매매 형벌 무겁지 않다…합헌”

    아동·청소년 성매매 알선업자를 7년 이상 징역으로 엄중 처벌하도록 한 법률이 헌법에 부합한다는 결정이 내려졌다.헌법재판소는 25일 대전고법이 형벌이 과중하다는 키스방 업주의 신청을 받아들여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12조 1항 2호)에 대해 제청한 위헌법률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했다. 헌재는 “아동·청소년 성매매 알선은 불법성이 매우 크고 실형 선고로 영업기반을 무너뜨려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는 형사정책적 필요까지 고려할 때 7년 이상의 유기징역형이 과잉형벌이라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행위는 반복성, 계속성, 영리성으로 인해 수요·공급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불법성이 훨씬 크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순알선죄와 법정형의 현격한 차이가 평등원칙에 위반된다고도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김모씨는 지난해 4월 A(14)양 등 청소년 3명을 30분에 2만원씩 주고 키스방 종업원으로 고용해 이들 중 한 명에게는 성관계까지 갖도록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 6월을 선고받자 항소심 재판 중 위헌법률심판제청 신청을 냈다. 이에 대전고법은 “해당 조항의 법정형이 7년 이상의 유기징역으로 법관이 다른 사정을 참작해 집행유예를 선고하려 해도 할 수 없도록 지나치게 무겁다.”며 이를 제청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前대표 재상고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유회원(61)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가 대법원에 재상고했다. 검찰도 무죄가 선고된 외환은행에 대해 재상고했다. 벌금 250억원이 선고된 론스타 법인도 재상고할지 주목된다.  12일 서울고법에 따르면 증권거래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징역 3년이 선고된 유 전 대표는 법무법인 충정을 통해 지난 10일 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유 전 대표는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2007년 기소돼 이듬해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대법원은 유죄 취지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고법에 돌려보냈으며, 지난 6일 서울고법은 파기환송심에서 외환카드 허위감자설 유포 등을 유죄로 인정해 유 전 대표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벌금 42억 950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만약 재상고 기간인 13일까지 론스타가 재상고를 하지 않으면, 금융당국은 론스타가 외환은행 대주주로서 적격성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해 외환은행 지분 일부의 강제 매각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된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악성’ 외국계 금융사 주가조작에 첫 경종

    ‘악성’ 외국계 금융사 주가조작에 첫 경종

    법원이 6일 허위 감자설 유포를 통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유회원 론스타코리아 전 대표에 대해 실형 3년의 유죄를 선고했다. 외국계 금융사의 주가조작에 대해 유죄를 인정한 첫 판결로 기록됐다. 특히 외국의 악성 투기자본이 한국 주식시장을 ‘물’로 보고 주가 조작을 통해 개미들의 돈을 빨아들이거나 인수대상 기업의 지분을 늘리는 형태에 대해 엄단한 판결이다. 그만큼 의미가 깊다. 이번 판결이 다시 상고돼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주가조작으로 피해를 본 소액 주주들의 민사소송도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 조경란)는 론스타 본사에서 전권을 위임받아 외환은행 인수과정을 총지휘했던 유 전 대표의 주가조작 혐의(증권거래법 위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또 론스타코리아의 페이퍼컴퍼니인 LSF-KEB 홀딩스 SCA에 대해서도 양벌규정에 따라 유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유 전 대표가 2003년 11월 외환은행 이사회 당시 론스타가 허위 감자를 유포할 것을 사전 모의한 것으로 판단했다. 11월 19일에 외환은행 이사회 후 조선호텔 커피숍에서 론스타 측 이사들과 론스타 재무자문사인 씨티그룹 글로벌마켓 증권 관계자들이 주가를 떨어뜨리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는 것이다. LSF-KEB 홀딩스 SCA에 대해서도 대표자인 마이클 톰슨이 감자 검토 발표 모의에 가담했으므로 양벌규정에 따라 유죄라고 선고했다. 다만 외환은행에 대해서는 유 전 대표가 외환은행의 실질적 대표자가 아니라 양벌규정에 따라 처벌할 수 없다고 결론지었다. 결국 외환은행과 LSF-KEB 홀딩스 SCA에 대한 판결이 엇갈린 것은 대표자가 증권거래법 위반행위에 가담했는지 여부에 따라 양벌규정의 적용 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감자 검토를 발표한 것은 론스타 측 이사들 사이에서 모의한 것이기 때문에 외환은행은 여기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판결했다. 서울고법의 론스타 유죄취지의 판결로써 론스타 문제가 5년에 걸친 법정공방이 사실상 종결됐다. 론스타 사건은 2004년 투기자본 감시센터가 주식취득 무효소송을 내면서 불거졌다. 검찰은 외환은행 인수과정에 대해 제기됐던 의혹에 대해 수사에 나섰지만 유 전 대표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4차례나 기각됐다. 2006년 당시 이인규 서울중앙지검 3차장은 잇따른 영장기각에 대해 “남의 장사(수사)에 소금을 뿌리는 정도가 아니라 인분(人糞)을 들이붓는 수준”이라며 강하게 반발하자 이상훈 법원행정처 차장은 “검찰에 인분 냄새가 진동하겠네. 정말 인분 같은 소리를 하고 있다.”고 맞받아치면서 법원과 검찰 간의 영장갈등이 비등점에 달했다. 당시 수사에 참여했던 검찰 관계자는 “외환은행 인수과정에서 제기됐던 흑막 전모를 규명하지 못해 씁쓸한 반쪽의 승리”라고 평했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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