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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 48일만에 항소심 첫 공판 출석

    [포토] 김경수 경남지사, 구속 48일만에 항소심 첫 공판 출석

    드루킹 댓글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1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에 출석하며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김 지사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 1월 30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지 48일 만이다. 2019.3.19 연합뉴스
  • ‘국정농단’ 안종범 석방…“죄송합니다” 말만 남기고 떠나

    ‘국정농단’ 안종범 석방…“죄송합니다” 말만 남기고 떠나

    국정농단 수감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석방2년 4개월여 만…취재진 질문엔 “죄송하다” 박근혜 정부의 국정농단 사건 핵심 인물로 지목돼 실형을 선고 받고 수감된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구속 기간 만료로 석방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전날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등의 혐의로 상고심 재판 중인 안 전 수석에 대해 직권으로 구속 취소 결정을 내렸다. 형사소송법은 상고심 재판 중에는 2개월씩 3번만 구속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안 전 수석은 구속 기간 만료일인 19일 새벽 석방됐다. 안 전 수석이 석방된 건 2016년 11월 6일 구속된 후 2년 4개월여 만이다. 안 전 수석은 서울 남부구치소 철문 앞에서 ‘국민들에게 한 말씀 해 달라’는 취재진의 물음에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남기고 대기하던 차량을 타고 떠났다. 안 전 수석은 박근혜 전 대통령, 그의 비선실세 최순실씨 등과 공모해 대기업들로부터 미르·K스포츠재단에 거액의 출연금을 내게 압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비선 진료’에 연루됐던 김영재 원장과 그의 아내 박채윤씨로부터 4900여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받았다. 안 전 수석은 1심에서 징역 6년과 벌금 1억원을, 2심에서는 뇌물 혐의에서 일부 무죄를 받아 징역 5년과 벌금 6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안 전 수석의 상고심은 지난해 9월 대법원에 접수돼 현재 전원합의체에서 심리 중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경수 오늘 2심 시작…구속 48일 만에 보석 허가될지 주목

    김경수 오늘 2심 시작…구속 48일 만에 보석 허가될지 주목

    보석 청구도 함께 심문…“혐의 중대”vs“도주우려 없다”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댓글 조작을 벌인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경수(52) 경남지사의 항소심 재판이 19일 시작된다. 김 지사는 자신의 법정구속에 대한 입장을 처음으로 공개적으로 어떤 입장을 밝힐지도 관심을 모은다,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차문호)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김 지사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연다. 이날 김 지사에 측이 청구한 보석 심문도 함께 진행된다. 정식재판인 만큼 피고인인 김 지사는 이날 재판에 직접 나와야 한다. 김 지사가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지난 1월 30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지 48일 만이다. 김 지사는 항소심을 대비해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사 4명을 추가로 선임해 총 7명의 변호인단을 꾸렸다. 첫 공판에서 검찰과 김 지사 측 변호인단은 각각 항소 이유와 항소심 쟁점에 대한 의견을 밝힐 예정이다. 재판부는 지난 8일 김 지사 측이 청구한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 심문 기일도 함께 진행한다. 김 지사 측은 현직 도지사로서 업무를 처리해야 하고,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는 만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김 지사의 혐의가 중대하고,김 지사가 불구속 상태가 될 경우 이들과 접촉해 진술을 회유할 우려가 있다며 보석을 허가해선 안 된다고 맞설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 무렵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당선 등을 위해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한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로 기소됐다. 또 드루킹과 지난해 6·13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하기로 하고,그 대가로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받았다. 지난 1월 1심은 김 지사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댓글 조작 혐의에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부모 피살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형제 구속집행정지 신청

    부모 피살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형제 구속집행정지 신청

    부모 피살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 형제재판부에 장례 등 위해 구속집행정지 신청부모가 살해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씨 형제가 법원에 구속 집행 정지를 신청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씨 형제의 변호인은 이날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부장판사)에 구속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이들은 부모의 장례 절차 등을 위해 잠시 구속을 풀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사소송법상 법원은 상당한 이유가 있을 때 주거를 제한해 구속의 집행을 일시적으로 정지할 수 있다. 재판부는 집행 정지 신청 사유를 고려해 조만간 이들의 신청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씨 형제는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매매회사를 세워 2014년 7월부터 2016년 8월까지 1700억원 상당의 주식을 매매하고 시세차익 130억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 2016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 증권 전문방송 등에서 주식 전문가로 활약해 온 이씨는 블로그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강남 청담동 고급 주택이나 고가 수입차 사진을 올리는 등 재력을 과시하면서 ‘청담동 주식 부자’로 불렸다. 지난해 4월 1심에서 이씨는 징역 5년, 동생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각각 선고받고 항소해 서울고법에서 2심이 진행 중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성범죄로 고려대 출교된 의대생, 의사면허 취득 눈앞 논란

    성범죄로 고려대 출교된 의대생, 의사면허 취득 눈앞 논란

    약 8년 전 고려대 재학 중 동기 여학생을 성추행하고 이를 불법촬영한 혐의로 기소돼 학교로부터 출교조치를 당한 의대생이 형을 마치고 성균관대 의대에 진학해 현재 의사면허 취득을 앞두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2011년 5월 고려대 의과대학 재학 당시 남학생 2명과 함께 술에 취해 잠든 동기 여학생을 집단 성추행하고 이를 불법촬영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A씨가 성균관대 의대에 입학해 올해 4학년 신분으로 의사국가고시(의사국시)를 준비 중이다. 의사국시 평균 합격률은 95% 수준이로 큰 이변이 없는 한 A씨가 올해 의사면허를 취득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의료법은 성범죄를 의사면허 취득 결격사유로 명시하고 있지 않다. 마약·대마·향정신성의약품 중독자, 금치산자·한정치산자, 의료 관련 법률 위반자 등을 열거하고 있을 뿐 성범죄자는 포함하지 않고 있다. 앞서 세 학생의 특수강간 혐의사실이 알려지면서 고려대는 2011년 9월 이들을 출교조치했다. 이후 대법원은 2012년 6월 A씨에게 가해자들 중 가장 무거운 형인 징역 2년 6개월형을 확정했다. 나머지 둘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형을 확정했다. A씨는 피해자를 쫓아가 지속적으로 성추행하는 등 죄질이 나빠 다른 가해자들에 비해 무거운 형을 선고 받았다. 또 A씨 어머니는 피해자에 대한 허위 문서를 배포하는 등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입힌 혐의(명예훼손)로 재판에 넘겨져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그런데 A씨가 형을 마치고 성균관대 의대 정시모집에 재입학한 사실이 2016년 뒤늦게 드러났다. 논란이 있었지만 성균관대 의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과 학생부 기록만으로 선발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당시 성균관대 의대 학생회는 “중한 성범죄 전과를 보유한 사람이 환자를 진료할 수 있는 의사가 되는 것에 법적 제재가 없음에 문제를 제기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박원순 서울시장 등 민주 시·도지사 ‘김경수 불구속’ 탄원

    박원순 서울시장 등 민주 시·도지사 ‘김경수 불구속’ 탄원

    박원순 서울시장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도지사들이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법원에 탄원한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박 시장 등은 18일 김 도지사의 2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에 탄원서를 제출한다. 박 시장 등은 탄원서에서 “현직 도지사가 법정 구속되는 사례가 매우 이례적이며, 경남 경제 재도약 과정에 김경수 지사의 부재가 야기할 큰 타격과 도민의 피해를 헤아려주시길 사법부에 간곡히 청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소속인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 무소속 원희룡 제주지사는 탄원서 서명에 반대해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씨의 댓글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 1월 30일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2심 재판부는 19일 오전 10시 30분 항소심 첫 공판을 열고 김 지사 측이 청구한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 청구 등을 심리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경수, 19일 재판서 구속 후 처음 모습 드러낸다

    김경수, 19일 재판서 구속 후 처음 모습 드러낸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구속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서울고법 형사2부(차문호 부장판사)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항소심 첫 공판을 연다고 오늘(17일)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다. 재판부는 김 지사 측이 청구한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 심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 지사는 이번 사건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아야 하는 이유를 주로 호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김 지사 측은 현직 도지사로서 업무를 처리해야 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는 만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보석을 청구했다. 반면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김 지사의 혐의가 중대하고, 드루킹 일당을 회유할 우려가 있어 보석을 허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김 지사는 드루킹 김동원씨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 무렵부터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위해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한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컴퓨터등장애업무방해)로 기소됐다. 또 드루킹과 지난해 6·13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하기로 하고, 그 대가로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을 제안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도 받는다. 1심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는 김 지사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그의 댓글 조작 혐의에 대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지사는 구속 직후 변호인을 통해 밝힌 입장문에서 1심 재판장인 성창호 부장판사를 두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과 특수관계인 것이 재판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주변에서 우려했다”며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다”고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생활고 시달린 英 남성, 9살·16살 두 아들 데리고 도둑질

    생활고 시달린 英 남성, 9살·16살 두 아들 데리고 도둑질

    어린 두 아들에게 ‘부끄러운 아빠’가 된 한 남성의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메트로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 랭커셔주(州) 로선데일 베이컵에 사는 두 아들의 아버지 폴 쇼(34)는 아들들을 데리고 마트에 가 물건을 훔치다가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폴 쇼는 지난달 6일 정오쯤 인근지역 번리에 있는 한 대형마트에 9살과 16살 된 두 아들을 데리고 방문했다. 그리고는 차량용 블랙박스 3개와 TV 스트리밍 스틱 1개를 한 아들이 메고 있던 책가방에 몰래 집어넣었다. 키가 작은 아들의 가방에 넣으면 도난방지 알림음이 잘 울리지 않으리라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그의 생각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 경보음이 울리자마자 보안요원들이 폴 쇼를 막아섰고 아들의 가방에서 훔친 물건들이 나왔다. 이들 물건의 가격은 총 192파운드(약 28만9000원)로 전해졌다. 심지어 그는 1월 28일에도 같은 매장에서 비슷한 물건들을 훔쳤던 것이 CCTV 확인 결과 드러났다. 재판에서 그는 두 건의 절도죄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자신이 왜 어리석을 생각을 하게 됐는지 해명했다. 원래 그는 용접공으로서 돈을 벌었지만 허리 부상 탓에 1년 동안 일을 하지 못해 집세를 밀리고 술에 의존했다는 것이다. 그러자 검사 측은 아이들을 범죄 행위에 끌어들인 것은 명백하게 잘못됐으며 같은 매장에서 비슷한 물건을 훔친 것만 봐도 계획성이 엿보인다며 그를 비난했다. 변호인은 “의뢰인은 일을 하지 못하게 돼 아이들을 부양할 수 없다는 점을 걱정했다. 범행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목격자가 자식들이라는 것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생활고를 가족들에게 알리지 않고 해결하려 했지만 결과적으로 어리석은 도둑질을 두 번이나 해버렸다”며 그를 옹호했다. 이에 대해 판사는 피고에게 실형을 부과하는 대신 12개월의 봉사활동과 25일의 재활 활동을 명령했다. 아울러 3개월의 금주 치료와 나아가 마트 측에 팔아버린 물건값 180파운드(약 27만 원)를 배상하라고 지시했다. 법원은 폴이 번리에 있는 마트에 출입하는 것을 반년 동안 금지했지만 이미 마트 측은 폴에 대해 어느 매장에도 들어가지 못하도록 영구 출입 금지 조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대법 “댓글수사 방해, 민주주의 훼손” 남재준 3년 6개월형

    대법 “댓글수사 방해, 민주주의 훼손” 남재준 3년 6개월형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 댓글 공작사건의 수사와 재판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남재준(75) 전 국정원장이 대법원에서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는 14일 위계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국정원 간부들의 상고심에서 남 전 원장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함께 재판을 받은 서천호(58) 전 국정원 2차장은 징역 2년 6개월, 사건 당시 국정원 파견근무를 했던 장호중(52·사법연수원 21기) 전 부산지검장과 이제영(45·30기) 전 의정부지검 부장검사는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1년 6개월이 확정됐다. 남 전 원장 등 전직 국정원 간부들은 2013년 검찰의 국정원 댓글 공작사건 수사에 대응하기 위해 ‘현안 태스크포스(TF)’를 만들고 압수수색에 대비해 가짜 심리전단 사무실과 허위·조작 서류를 만드는 등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댓글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소환된 국정원 직원 8명에게 “심리전단 사이버 활동은 정당한 대북 심리전 활동이고 직원들이 작성한 글은 개인적 일탈에 불과하다”는 TF 대응기조에 따라 허위 진술을 하게 하고 증인 출석을 막기 위해 출장을 보낸 혐의도 있다. 1심은 “국정원의 헌법상 중립 의무를 어기고 조직적으로 정치와 선거에 개입한 것으로 민주주의와 헌법의 근간을 훼손한 중대 범죄”라며 남 전 원장에게 징역 3년 6개월과 자격정지 2년, 장 전 지검장에게 징역 1년과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2심에서는 일부 국가정보원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가 나와 1심에서 전직 간부들에게 내려졌던 자격정지 1~2년은 모두 취소됐다. 대법원은 2심 판단이 맞다며 이날 판결을 확정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경수 항소심 19일 시작...보석심문도 같이

    김경수 항소심 19일 시작...보석심문도 같이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포털사이트 댓글 공감 수를 조작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에 대한 항소심 재판이 오는 19일 시작된다.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차문호)는 컴퓨터 등 장애업무방해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고 구속돼 있는 김 지사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오는 19일 오전 10시 30분에 열기로 했다. 지난달 14일 항소심이 접수된 지 34일 만에 열리는 첫 기일이다. 이날은 김 지사에 대한 보석 심문도 함께 진행한다. 김 지사 측은 지난 1월 30일 1심 선고와 함께 법정구속된 지 37일 만인 지난 8일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다. 최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석으로 풀려나는 등 보석에 대한 관심이 모이고 있는 만큼 김 지사의 보석 여부에도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보석 여부는 이날 심문 등을 토대로 재판부가 추후에 결정한다. 1심 선고 형량이 지나치게 가볍다며 항소장을 제출한 특검 측은 보석을 불허해달라고 요청할 전망이다. 특검팀은 김 지사의 범죄 혐의가 선거와 관련돼 있어 중대하고, 김 지사 측이 드루킹 일당의 진술 신빙성에 꾸준히 문제를 제기했던 만큼 불구속 상태에서는 진술을 왜곡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13일 경남 지역 시민단체들이 모인 ‘김경수 도지사 불구속 재판을 위한 경남도민운동본부’는 “도정 공백을 막고 경남도민의 유권자로서 선택은 존중돼야 한다”면서 15만 4000여명의 탄원 서명을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자녀 명문대 보내려고 부정도 서슴치 않은 ‘미국판 스카이캐슬’

    자녀 명문대 보내려고 부정도 서슴치 않은 ‘미국판 스카이캐슬’

    예일, 스탠퍼드, 조지타운, 웨이크 포레스트, UCLA, 서던 캘리포니아(USC), 텍사스 대학 등 미국의 명문대학에 자녀들을 입학시키기 위해 입학시험에서 부정행위(커닝)를 미리 계획하고, 체육 특기생이 아닌데 장학금을 받고 입학하게 코치 등에게 뇌물을 먹인 미국판 ‘스카이 캐슬’이 적발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에 출연했던 배우 펠리시티 허프먼을 비롯해 대기업 최고경영자(CEO) 등 부유층 학부모 33명과 대학 코치, ‘김주영 선생’처럼 코디네이터 역할을 한 회사 대표와 직원 등 13명, 모두 46명을 무더기 기소한 것으로 12일(현지시간) 미공개 법원 기록들에 의해 확인됐다. 특히 허프먼은 큰딸의 커닝 작전을 위해 1만 5000 달러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작은딸을 위해서도 같은 짓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록에 따르면 허프먼은 FB1 수사에 협조해 몸에 도청 장치를 지닌 증인을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배우인 남편 윌리엄 머시와 함께 만나 커닝 모의 내용을 듣고 동의한 것이 녹음됐다. 머시는 기소되지 않았다.시트콤 ‘풀하우스’에 출연한 로리 러플린 역시 남편 모시모 지아눌리와 함께 USC 조정 팀에 두 딸을 넣어주도록 코치들에게 뇌물 50만 달러를 먹이는 데 동의했다. 두 딸 모두 현재 USC 재학 중이다. 보스턴 연방검찰은 ‘엣지 칼리지 앤 커리어 네트워크’란 회사를 세워 이런 음모를 알선하고 지휘한 윌리엄 릭 싱어(58)를 기소했는데 12일 보스턴 연방법원 재판에 출두해 협잡과 돈세탁, 사법방해 등 혐의를 유죄 인정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6월쯤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65년형의 실형과 함께 100만 달러 이상의 벌금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예일 대학의 여자축구 감독은 한 번도 축구를 해보지 않은 학생을 축구부에 받아들이는 조건으로 40만 달러를 받았는데 학생의 학부모는 싱어에게 120만 달러를 건네 싱어는 무려 70만 달러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학부모들은 엣지에 적게는 수천 달러에서 많게는 650만 달러를 갖다 바쳐 싱어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2500만 달러를 벌어 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는 부모들에게 허위로 장애 판정을 받으면 입학 시험을 더 오랜 시간 치를 수 있다고 꼬드긴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들은 또 자신들이 미리 커닝 작전을 짠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가족 결혼식을 핑계로 대기도 했으며 시험 감독관들이 부정행위를 눈감아 주도록 뇌물을 먹이기도 했다. 이 회사를 일하는 이들은 대리 시험을 치르기도 하고, 답을 미리 알려주거나, 답안지를 고쳐서 제출하게 하는 등의 부정을 저질렀다. 심지어 너무 점수가 높게 나와 의심을 사지 않도록 적당히 오답을 내도록 사전에 교육까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 경력이 없는 학생이 체육 특기생으로 추천서를 받을 수 있도록 사진을 다른 학생의 사진으로 포토샵 처리하는 세밀함까지 뽐냈다. 해당 대학들은 일제히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소셜미디어에서는 분노의 물결이 일렁이고 있으며 일부는 미국의 대학 시스템이 이미 돈많은 백인들을 선호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 아니냐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대학에 기부금을 내고 자녀의 입학 허가를 받는 편법이 만연돼 있다는 것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全씨 형량 ‘조현오 盧 명예훼손’이 기준 될까

    全씨 형량 ‘조현오 盧 명예훼손’이 기준 될까

    ‘死者’ 단일범 땐 실형 최근 5년간 ‘0건’ ‘다른 혐의 경합’ 조현오 1심 ‘징역 10개월’고인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전 대통령이 11일 혐의를 전면 부인한 가운데 법원이 어떤 판결을 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 조비오 신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가 인정되면 전씨는 2년 이하의 징역·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하지만 사자명예훼손죄에 대해서 실형이 선고되는 경우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법원에 따르면 2013~17년 사자명예훼손 혐의 피고인(단일범 기준)에게 1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것도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허위 사실을 퍼트린 혐의로 기소된 지만원씨 사건이 전부다. 2013년 1월 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15단독 신현일 판사는 “김대중이 김일성과 짜고 북한 특수군을 광주로 보냈다고 한다”는 등 허위 사실을 온라인 게시판에 적시한 지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일반 명예훼손 등 다른 혐의와 경합된 경우 실형이 선고된 적은 있다.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차명계좌’ 발언으로 노 전 대통령과 권양숙 여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사자명예훼손·명예훼손)로 2013년 2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당시 서울중앙지법 이성호 판사는 “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국민과 비판하는 국민 사이에 국론을 분열시켰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반면 ‘노 전 대통령의 불법자금 수수’ 발언으로 노 전 대통령과 이해찬(현 더불어민주당 대표) 전 총리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을 받은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지난해 4월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관련, 전씨를 고소한 조영대 신부 측 김정호 변호사도 조 전 청장 사례를 들며 “전씨의 회고록에 국론 분열이라는 정치적 의도가 담겨 있는 게 아니냐”며 실형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실제 법원은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 벌금형 선고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명예훼손 사건 3400건(1심 기준) 중 벌금형(과료 포함) 선고가 난 사건이 2003건으로 58.9%를 차지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심신미약’ 노린 방배초 인질범…결과는 징역 4년

    ‘심신미약’ 노린 방배초 인질범…결과는 징역 4년

    심신미약 주장했지만 정상적인 직장생활태연히 ‘졸업증명서 받으러 왔다’ 거짓말도초등학교에 침입해 학생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인질강요 미수 등 혐의로 기소된 양모(26 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씨는 지난해 4월 2일 서울 서초구 방배초등학교에서 증명서를 발급받을 것처럼 속여 교무실에 들어간 뒤(특수건조물 침입) 학생 A(10)양을 인질로 잡고 기자를 부르라고 위협하다가 경찰에 체포돼 미수에 그친 혐의(인질강요 미수)를 받는다. 검찰은 양씨가 범행 당일 국가유공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보훈처 통지를 받고 불만을 품어 범행한 것으로 파악했다. 양씨는 2013∼2014년 상근예비역 복무를 전후해 조현병 증세로 정신과 진료를 받아왔으며, 2015년 11월에는 ‘뇌전증(간질) 장애 4급’으로 복지카드를 발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양씨 측은 이런 병력을 근거로 범행 당시 의사를 결정하거나 사물을 변별할 능력이 부족한 ‘심신미약’ 상태에 있었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1·2심은 “정상적인 직장생활을 영위해왔고 학교 침입을 위해 학교보안관에게 ‘졸업증명서를 받으러 왔다’고 거짓말도 했다”며 “여러 치료를 받은 사실은 인정되지만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던 점은 인정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심신미약이 아닌 것으로 보고 1·2심이 선고한 징역 4년을 그대로 유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마사지 도중 여성 고객 간음한 50대 마사지사에 징역 5년 실형

    마사지 도중 여성 고객 간음한 50대 마사지사에 징역 5년 실형

    50대 남성 마사지사가 자신에게 마사지를 받던 여성 고객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형법상 강간 및 유사강간 혐의로 기소된 김모(56)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씨는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마사지숍에서 마사지사로 근무하면서 2017년 3월과 8월 각각 40대와 20대 여성 고객을 상대로 일반적인 마사지 과정인 것처럼 탈의를 유도한 뒤 기습적으로 강간 및 유사강간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씨는 재판 과정에서 “마사지를 받던 고객과 합의 하에 성관계를 했을 뿐 피해자를 폭행해 강간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2심은 “피해자 진술이 매우 구체적”이라며 “간음행위 시작 전 김씨가 피해자에게 유형력을 행사하진 않았대도, 간음행위와 거의 동시 또는 그 직후 피해자를 제압해 성교행위에 이르러 이는 강간죄에 있어서의 폭행에 해당한다”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이 옳다고 봤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김경수 보석 청구에 엇갈린 반응…“석방 바람직” vs “염치없는 일”

    김경수 보석 청구에 엇갈린 반응…“석방 바람직” vs “염치없는 일”

    ‘드루킹 불법 댓글 조작’에 공모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최근 항소심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했다. 이에 대한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법원이 보석을 허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김 지사가 ‘보석 대상이 될 수 없다’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지사는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차문호)에 보석 청구서를 제출하면서 현직 도지사로서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점, 증거 인멸이나 도주 우려가 없다는 점을 보석 청구 사유로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월 1심에서 댓글 조작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지난해 2월 대선 승리 등을 위해 댓글 조작 프로그램을 이용해 불법 여론조작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7년 6월 ‘드루킹’ 김동원씨와 지난해 지방선거까지 댓글 조작을 계속하기로 하고, 같은 해 연말에는 김씨 측근을 일본 센다이 총영사직에 앉히겠다고 제안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 지사의 보석 청구 소식이 전해지자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9일 “김 지사는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을 뿐 아니라, 도정 공백에 따른 어려움도 현실적으로 발생한다”면서 “보석을 통해 정상적으로 (김 지사가) 도지사 업무를 수행하는 가운데 사법 절차가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도 “보석 신청은 정해진 법적 절차에 따라 할 수 있는 것으로, 사법부는 정치적 고려 없이 엄정히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은 사법부에 대한 압박으로 보이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도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보석을 허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김 지사의 인신구속은 과한 처사였고, 홍준표 전 경남지사와의 형평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반면 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김 지사는 보석 대상이 아니라 재특검을 받아야 할 대상”이라면서 “김 지사 측이 ‘증거 인멸 우려가 없다’고 주장한 것은 이 사건의 검·경 초동수사가 부실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의 이종철 대변인은 “김 지사가 구속 37일 만에 보석 신청서를 낸 것은 짜인 각본치고는 너무나 뻔뻔하고 염치없는 일”이라면서 “김 지사가 몸이 아파 다 죽어가는 것도 아닌데 보석 사유는 명백하게 없으며 보석 신청은 언감생심”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보석 허가에 고무돼 꼴뚜기가 뛰니 망둥이도 뛰어볼까 하는 몸짓인가”라고 비꼬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도도맘’ 김미나 “강용석, 돈 건네며 위증 회유”…강용석 “비상식적 거짓말”

    ‘도도맘’ 김미나 “강용석, 돈 건네며 위증 회유”…강용석 “비상식적 거짓말”

    불륜 의혹을 둘러싼 소송 서류를 위조한 혐의로 1심에서 법정구속된 강용석 변호사의 항소심 재판에서 ‘도도맘’ 김미나씨가 “강용석 변호사 측으로부터 위증을 회유받았다”고 주장했다. 김미나씨는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부(부장 이원신) 심리로 열린 강용석 변호사의 항소심 재판에서 증인신문을 끝낸 뒤 “사실과 관련해서 할 말이 있다”면서 이야기를 꺼냈다. 김미나씨는 “강용석 변호사가 제가 1심에서 증인으로 나오기 전에 제3자를 통해 증언을 유리하게 해 달라고 부탁했었다”고 증언했다. 자신과 강용석 변호사가 함께 알고 지내던 기자가 개인적으로 할 말이 있다고 해서 만나니 돈을 건네면서 위증 부탁을 해 와서 거절했다는 게 김미나씨의 주장이다. 강용석 변호사 측 변호인이 “사실 그대로 말해달란 취지가 아니냐”고 되물었지만, 김미나씨는 “나는 그대로만 얘기할 거라고 했더니 위증하라고 했다”고 답했다. 김미나씨가 법정을 나간 뒤 강용석 변호사는 최후진술에서 “김미나씨는 1심에서도 그랬지만, 많은 부분을 거짓으로 증언하고 있다”면서 “특히 제가 누구를 시켜서 돈을 제시했다고 하는 건 전혀 그런 사실도 없고 모르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그런 말까지 왜 지어내는지, 왜 그런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법률가로서 명백하게 바로 드러나게 될 사실에 대해, 그런 범죄를 제가 종용했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 저런 거짓말을 하는 것이 황당하다”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강용석 변호사는 2015년 1월 김미나씨의 남편이 두 사람의 불륜을 문제 삼으며 손해배상 소송을 내자, 그 해 4월 김미나씨 남편 명의로 된 인감증명 위임장을 위조하고, 소송 취하서에 남편 도장을 찍어 법원에 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이날 재판부는 강용석 변호사 측이 낸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 청구에 대한 심문도 진행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넉달 반 동안 구금 생활을 하면서 그 동안 사회 생활을 했던 여러 점에서 많은 회고와 반성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다. 또 “구금이라는 마지막 밑바닥까지 가서 그 동안의 인생에 대해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도 사회 생활을 하면서 낮은 자세로 사회에 드러나지 않고 조용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가족들과 아내를 위해서 열심히 살려고 다짐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반면 검찰은 “특별한 사정 변경이 없다”면서 보석 청구를 기각해달라는 의견을 냈다. 강용석 변호사는 항소심 기간 중 보석을 청구했지만 지난 1월 기각되자 지난달 28일 재차 불구속 재판을 요청했다. 이날 검찰은 강용석 변호사 측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강용석 변호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는 다음달 5일 이뤄진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1심 실형 선고받은 김경수, 보석 청구 “지사직 수행하게 해달라”

    1심 실형 선고받은 김경수, 보석 청구 “지사직 수행하게 해달라”

    1심, 댓글조작 혐의로 징역 2년 실형 선고댓글 조작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가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 지사 측 변호인은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형사2부(부장 차문호)에 보석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 지사 측은 보석 청구 사유로 현직 도지사로서 업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증거 인멸, 도주 우려가 없는 만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 측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도정공백이라는 현실적인 이유를 앞세웠다”면서 “방어권 보장이란 측면도 감안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2016년 11월부터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당선 등을 위해 댓글 조작 프로그램 ‘킹크랩’을 이용한 불법 여론 조작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는 김 지사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하고 댓글조작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현재 김 지사는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아직 보석 심문 기일은 잡히지 않았다. 1심 선고 당시 김 지사는 “끝까지 싸울 것”이란 입장을 내비쳤고, 선고 다음 날 항소장을 냈다. 김 지사가 속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납득하기 어려운 판결”이라며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항소심에서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사 4명을 추가로 선임하기도 했다. 법원이 김 지사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일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최근 김 지사 사건이 배당된 서울고법 형사2부는 주가 조작 사건으로 구속된 피고인들에게 방어권 보장을 위해 보석을 청구하라고 직접 권유한 바 있다. 이런 이유로 김 지사의 석방 가능성도 점쳐지기도 하지만, 정치적 논란 등을 피하기 위해 법원이 엄격하게 해석할 여지도 남아 있다. 앞서 법원은 지난 6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 349일 만에 보석 허가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당시 법원은 “보석 제도가 공정하게 운영되고 있지 않고 있다는 비판을 수용한다”며 이 전 대통령의 보석에 접견, 외출 제한 등 까다로운 조건을 달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댓글조작’ 실형 김경수, 법원에 보석 청구

    ‘댓글조작’ 실형 김경수, 법원에 보석 청구

    ‘드루킹’ 일당과 댓글 조작을 한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김경수 경남지사가 법원에 보석을 청구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보석 심문 기일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탄핵 2년’ 주말 서울 도심 곳곳 대규모 ‘태극기 집회’

    ‘박근혜 탄핵 2년’ 주말 서울 도심 곳곳 대규모 ‘태극기 집회’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파면 선고를 받은 지 2년을 맞아 이번 주말 서울 도심 곳곳에서 보수단체의 집회가 잇따라 열린다. 7일 경찰에 따르면 토요일인 9일 오후 1시 박근혜대통령무죄석방1천만국민운동본부(석방운동본부)는 서울역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들은 집회를 마친 뒤 광화문 정부중앙청사까지 행진할 계획이다. 경찰은 이 집회에 50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국본)는 같은 날 오후 2시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대통령복권국민저항본부(대국본)과 자유대연합도 같은 날 오후 1시 각각 시민열린마당과 교보빌딩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7개 보수단체가 집회를 예고했다. 파면 선고가 이뤄진 지 정확하게 2년이 되는 10일에도 곳곳에서 보수 집회가 열린다. 석방운동본부는 9일에 이어 10일에도 오후 1시 30분 서울역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 뒤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1시에는 국본이 대한문 앞에서 집회를 열고 안국역 방향으로 행진한다.일파만파애국자총연합과 자유대한호국단은 각각 오후 1시와 오후 6시 헌법재판소 안국역에서 집회를 연다. 박 전 대통령 파면이 결정됐던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벌어진 탄핵 반대 시위에서는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과격 시위를 주도했던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정광용 회장과 손상대 뉴스타운 대표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받았다. 이들은 지난해 5월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고 풀려났다. 보수단체들은 파면 결정 이후 주말마다 도심에서 이른바 ‘태극기 집회’를 열었고, 때로는 과격 양상을 띠며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지난해 3월 1일 열린 집회에서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촛불 조형물을 불태우는 등 난동을 부렸다. 경찰은 조형물에 불을 붙이고 이를 저지하는 경찰관들을 폭행한 혐의 등으로 보수단체 회원 3명을 구속하기도 했다. 때로는 제19대 대선에 출마한 홍준표 후보와 조원진 후보를 지지하는 문제로 보수단체끼리 서로를 비난하다가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대표는 태극기 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문재인씨를 대통령으로 인정 못 한다”, “이런 미친 XX가 어디 있냐” 등의 발언으로 막말 논란을 일으켰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씨줄날줄] MB 보석, 독일까 약일까/이두걸 논설위원

    [씨줄날줄] MB 보석, 독일까 약일까/이두걸 논설위원

    보석(保釋)은 법원이 구속된 피고인에 대해 보증금을 납부하는 조건으로 석방하는 제도다. 형사소송법은 범죄 혐의자에 대한 구속과 더불어 무죄 추정 원칙을 적용하기 위해 보석도 인정하고 있다. 이때 보석금은 피고인이 불구속 상태에서 법정 방어를 할 수 있도록 내는 예치금에 해당한다. 피고인이 도주하지 않고 법정에 잘 출두하면 추후에 보석금은 돌려받는다. 그러나 반대로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하는 등 보석 조건을 어길 경우 법원은 보석을 취소하고 보석금을 일부 혹은 전액 국고로 몰수할 수 있다. 재판부는 제외 사유가 없으면 보석 청구를 받아들여야 한다. 다만 형소법상 제외 사유가 광범위하다. 10년 이상 징역에 해당하거나 도망이나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는 등 문턱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재벌총수 등 ‘빽 있는’ 피고인들이 종종 보석으로 풀려나면서 보석 제도가 불공정하게 운영된다는 비판이 많았다. ‘황제보석’ 논란이 불거졌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그는 2012년 6월 병 보석 허가를 받은 뒤 외부에서 술 마시는 모습 등이 포착되면서 6년여 만인 지난해 12월 보석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뇌물·횡령 등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6일 항소심 재판부로부터 보석 허가를 받고 풀려났다. ‘봐주기 결정’이라는 비판이 많지만, 꼭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재판부는 “수면무호흡증 등으로 돌연사 가능성이 있다”는 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구속 만기가 다가온다는 사유는 인정했다. 형소법에서 2심 재판의 피고인 구속 기한은 6개월이다. 그때까지 재판이 끝나지 않으면 풀어 주는 게 원칙이다. 일반적으로 검찰은 다른 혐의를 더해 구속 기간을 늘려 줄 것을 요청하지만, 이 전 대통령의 경우 추가할 혐의도 마땅찮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등 국정농단 관련자들이 재판 도중 풀려난 것도 구속 기한을 넘겼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만기일까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는 불가능하고, 구속 만료 후 석방되면 자유로운 불구속 상태가 된다. 보석을 허가하면 구속영장의 효력이 유지되고, 조건을 어기면 언제든 다시 구금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통령은 논현동 사저에만 머물러야 하고, 가족이나 변호인 외에는 누구와도 접촉할 수 없다. 일주일 단위로 시간별 활동 내역도 보고해야 한다. 사실상 ‘자택 구금’(Home Confinement) 판결인 셈이다.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실형 선고가 내려진다면 이 전 대통령은 다시 구치소에 가야 한다. 실형이 확정되면 보석으로 풀려난 기간만큼 교도소에서 보내야 한다. 보석이 그에게 독일까, 약일까.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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