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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전대 ‘반쪽짜리’ 위기에 朴心 논란까지 불거져 요동

    한국당 전대 ‘반쪽짜리’ 위기에 朴心 논란까지 불거져 요동

    오는 27일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일정 연기를 주장하는 당권주자의 요구를 한국당 선관위가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반쪽짜리가 될 위기에 처했다. 여기에 ‘박심’(朴心)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요동치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비롯해 홍준표 전 대표, 정우택, 주호영, 심재철, 안상수 의원 등 6인의 당권주자들은 10일 공동 입장문에서 “지도부 선출을 위한 2·27 전대는 2주 이상 연기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12일에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소 확보가 문제라면 여의도공원 등 야외라도 무방하다”며 “연기가 결정된 후에는 단 한 번도 거치지 않은 룰 미팅을 열어서 세부적인 내용이 협의 결정돼야 한다”고 밝혔다. 회동에 불참한 홍 전 대표는 공동 입장문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반면 김진태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당이 결정한 대로 따를 생각이다. 일부 당권주자의 압박에도 한국당 선관위는 일정대로 진행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국당 선관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1야당의 당 대표를 선출하는 선거 일정이 흥행을 이유로 연기된다는 것은 책임 있는 공당으로서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판단했다”며 전대 연기 불가를 재확인했다. 선관위는 14일부터 27일까지 14일간의 선거 기간 중 모바일 투표일인 23일 이전까지 총 4차례의 합동연설회를 하고 모두 총 6차례의 TV·유튜브 등 토론회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당권 주자 6명이 한꺼번에 불참하면 당대표 선거는 황 전 총리와 김 의원만 참여하는 반쪽짜리 선거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감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황 전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 시절 구속 중인 박 전 대통령을 예우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향후 전대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황 전 총리는 페이스북에 “진박(眞朴)논란에 시련이 닥쳤다고도 하지만 모두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저는 새로운 정치를 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전당대회를 겨냥한 정치적 발언이라고 해도 할 말이 있고 안 할 말이 있다”며 “해당 발언에 대해 즉각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오 전 시장은 지난 9일 한국당 제주도당 청년위원회 발대식에서 드루킹 사건으로 김경수 경남지사가 실형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5년 임기도 못 채울 수도 있겠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용기 낸 미투에 사법이 답하다...폭로 11개월 만에 가해 교사 실형

    용기 낸 미투에 사법이 답하다...폭로 11개월 만에 가해 교사 실형

    가해자, ‘피해 학생 편지’ 증거로 제출했지만 경찰, 강제추행 대신 아동복지법 학대로 송치 檢, 친밀한 관계도 학대로 처벌 가능 “피고인을 징역 1년 6월에 처한다.” 미투 사건에 연루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2심 선고가 있었던 지난 1일 서울중앙지법 서관 506호 법정에서는 또 한 명의 미투 가해자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다. 가해자는 지난해 5월까지 서울의 한 여중에서 근무했던 교사. 그는 8년 전 제자에게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법정에 섰다.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최미복 판사는 아동복지법(아동에 대한 음행 강요·매개·성희롱 등) 위반 혐의로 기소된 가해자 A(40)씨에게 실형을 선고하면서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구속했다. A씨는 2010~2011년 당시 방과 후 과정에서 만난 학생 이모양을 수차례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는 “중학생 피해자를 상대로 자취방이나 모 아파트 근처에서 행한 가해자의 행위에 대해 사실관계가 대체로 인정된다”고 봤다. A씨에게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과 함께 3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 제한도 선고했다. 이에 피고 측은 지난 7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그러자 검사도 이튿날인 8일 항소 이유서와 함께 항소장을 냈다. 현재 대학에 진학한 이양은 7년 동안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상처의 기억을 지난해 3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서지현 검사의 미투 폭로 등에서 용기를 얻게 된 이양이 힘겨운 싸움을 시작한 것이다. SNS에 올린 뒤 가족들에게도 “중학교 시절 한 교사로부터 1년여간 성폭력을 당했다”고 알렸다. 주변 친구들, 선·후배들은 이양의 SNS 글을 퍼나르며 “제자에게 성폭력을 행사한 교사가 강단에 서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외쳤다. 갑작스런 미투 사건에 휘말린 학교가 떠들석해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서울교육청의 특별감사까지 받았다. 감사 결과에 따라 A씨는 지난해 5월 해임됐다. 경찰 조사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지난해 4월 이양 측에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내사 단계에서 본격 수사로 전환됐지만 가해자와 피해자의 진술이 엇갈렸다. 경찰은 여러 차례 소환 조사를 했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한 지 상당한 시간이 흘러 혐의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가해자 측은 과거 이양으로부터 받은 손 편지 등을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예기획사 대표의 미성년자 성폭행 사건에서 학생 측이 쓴 편지가 발단이 돼 유죄가 무죄로 뒤집어진 판례 등을 연구한 경찰은 고심 끝에 강제추행죄 대신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아동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등 성적 학대 행위를 처벌 대상으로 삼는 아동복지법으로 돌파구를 마련한 것이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박은정)는 지난해 6월 경찰의 수사 내용을 바탕으로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으로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가해자와 피해자가 적대적 관계라면 강제추행을 적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사건처럼 친밀한 관계였다 해도 반복적이고 직접적인 접촉이 있었다면 아동복지법상 학대에 해당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박창진, ‘땅콩 회항’ 사건 전말 담은 수기 발간

    박창진, ‘땅콩 회항’ 사건 전말 담은 수기 발간

    ‘땅콩 회항’ 사건 피해자인 박창진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직원연대지부장이 사건 전말을 담은 수기를 펴낸다고 8일 도서출판 메디치가 밝혔다. 제목은 회항이란 뜻의 ‘플라이 백’이다. 출판사는 헝클어진 삶을 바로 세우고 자존감을 복원하는 은유적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공식 출간일은 오는 18일이다. ‘땅콩 회항’은 2014년 12월 5일 미국 뉴욕 JFK공항에서 출입문을 닫고 이륙을 준비하던 대한항공 여객기를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멈추고 되돌려 승무원을 내리게 한 사건이다. 당시 조 부사장은 땅콩 제공 서비스를 문제 삼아 책임자(객실사무장)였던 박 지부장에게 폭력적 행위를 하고 비행기에서 내리도록 지시해 사회적으로 ‘갑질 논란’이 크게 일었다. 조 전 부사장은 법정 구속돼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항소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박 전 사무장은 업무상 재해를 인정받아 휴직했다가 2016년 5월 복직하는 과정에서 인사상 불이익을 당했다며 조 전 부사장과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내는 등 사건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지난해 12월 법원은 1심에서 대한항공이 박 지부장에게 2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박 지부장은 당시 사건 이후 최근까지 4년 2개월간의 기록을 책에 상세히 담아냈다. 특히 내부 고발자에 대한 편견과 피해자 개인의 인내를 강요하는 조직의 폭력성 문제를 적극적으로 부각한다. 박 지부장은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출판 담당 기자를 상대로 간담회를 열어 출간 소감 등을 밝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軍 댓글공작 지시 혐의’ 김관진 전 장관에 징역 7년 구형

    ‘軍 댓글공작 지시 혐의’ 김관진 전 장관에 징역 7년 구형

    검찰 “정치적 중립 위반 범행 부하에 지시” 사상 검증한 김 전 장관, 직권남용 혐의도 실형 선고되면 김 전 장관 재차 구속 가능성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정치 관여 활동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에게 검찰이 중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 김태업) 심리로 열린 김 전 장관 등 3명의 결심 공판에서 김 전 장관에 대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함께 기소된 임관빈 전 국방부 정책실장과 김태효 전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에게는 각각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임 전 실장에 대해서는 벌금 6000만원과 함께 2800만원을 추징해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전 장관과 임 전 실장은 2011년 11월부터 2013년 6월까지 사이버사령부 부대원들이 정부와 여권을 지지하고 야당과 야권 정치인을 비난하는 정치 댓글을 온라인 상에 약 9000회 게시하도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 김 전 기획관은 2012년 2월부터 같은 해 7월까지 김 전 장관 등의 범행에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헌정사에 군이 정치에 관여했던 것을 반성하는 차원에서 1987년 민주항쟁 후 군의 정치적 중립성이 명문화됐다”면서 “김 전 장관 등은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범행을 부하에게 지시하고, 특정 응시자의 사상 검증을 실시해 양심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위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전 장관 측이 종북 세력에 대응한 것이란 주장에 대해서도 검찰은 “온라인상에서 대통령 등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북한 사주를 받았거나 추종 세력이 맞는지 엄격하게 규명했어야 함에도 규명이 어렵다는 이유로 자의적 기준으로 종북 세력 행위라 단정했다”면서 “오만하고 고압적인 발상에서 기인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또 “김 전 장관 등의 주장대로 규명이 어렵다면 일반 사회에서 대통령, 정부에 대한 비판 시위도 같은 논리로 얼마든지 군의 개입이 허용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면서 “다시는 국군이 정치에 개입하지 못하도록 해 민주주의 기본 질서를 확립하는 역사적 선언이 본 사건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2012년 6월 사이버사령부 군무원을 새로 채용할 당시 정치 성향을 검증하고, 호남 지역 출신을 배제하도록 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도 받고 있다. 임 전 실장은 2011년 7월부터 2013년 10월까지 사이버사령부 측으로부터 28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도 있다. 재판부가 검찰의 구형을 받아들여 실형을 선고하면 불구속 재판을 받아온 김 전 장관은 다시 구속될 전망이다. 김 전 장관은 2017년 구속영장이 발부돼 수감됐지만 구속적부심을 통해 풀려났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울광장] 촛불정부, 읍참마속 두려워해선 안 된다/이두걸 논설위원

    [서울광장] 촛불정부, 읍참마속 두려워해선 안 된다/이두걸 논설위원

    설 연휴 이후에도 김경수 경남도지사 1심 판결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김 지사가 속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사법개혁을 제대로 안 해서 사법농단에 관여된 판사들이 법대에 앉아 있다는 (설) 민심이 많다”(윤호중 사무총장) 등 재판 불복을 시사하는 말들이 난무한다. 야당은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식으로 대선 불복성 발언을 외친다. 사법부에 대한 여당의 분노는 ‘말’로 끝나지 않을 공산이 크다. 검찰을 상대로 이달 안에 완료될 사법농단 연루 판사들에 대한 기소의 폭과 강도의 수위를 높일 것을 ‘음양’으로 ‘주문’할 게 명약관화하다. 국회 차원의 법관 탄핵 절차도 기다리고 있다. 마침 검찰은 11일쯤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 핵심 주동자에 대해 1차 기소를 한 뒤, 이달 안에 나머지 연루자에 대해서도 기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 지사의 1심 판결에 대해 판사들 사이에서는 “김 지사의 유죄 혐의가 향후 재판에서 뒤집어지지 않을 정도로 명확한 것으로 재판부가 본 것 같다”는 말이 나온다. 그러나 현직 광역자치단체장을 처음으로 법정 구속시켰다는 점은 논란의 여지가 많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다가 유죄 선고와 더불어 법정 구속하는 경우는 증거를 조작하거나 증인을 회유하는 등 이른바 ‘파렴치범’들에게나 해당됐기 때문이다. 실형 선고 때 법정 구속 사유를 엄격히 적용하는 원칙이 향후 사법농단 재판에서도 유효할지 여부는 법원에 부메랑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판사들은 최근 인권을 명분으로 밤샘 수사 금지와 더불어 불구속 수사 원칙과 불구속 재판을 권유하지 않았던가. 유죄 선고 역시 몇몇 대목은 고개를 갸웃하게 만든다. 김 지사의 유죄 성립은 드루킹 일당의 진술은 전적으로 사실이고, 김 지사의 진술은 전적으로 거짓이어야 한다. 그러나 이는 재판부가 선고에서 “드루킹 일당의 일부 진술이 허위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대목과 부합하지 않는다. ‘의심스러울 때는 피고인의 이익으로’라는 형사소송법의 원칙에도 어긋난다. 드루킹의 경제민주화 보고서가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 연설문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 점도 납득하기 어렵다. 보고서는 ‘주주총회에서의 표 대결을 통해 순위 1~20위 재벌 오너 일가를 교체한다’는 황당한 내용을 담고 있는 데다 문재인 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은 2012년 18대 대선 전부터 정립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가 주목해야 할 지점은 따로 있다. ‘여론 조작’ 여부다. 김 지사 측은 ‘킹크랩 개발을 지시하지 않았고, 선플(좋은 댓글) 달기 운동을 하는 줄만 알았다’고 주장한다. 이를 사실로 받아들여도 ‘조직적’으로 선플을 달고, 그 결과 여론 형성 과정에 개입하는 행위를 용인할 수 있을까. 이명박 정권 당시 자행된 댓글 조작 사건은 국가정보원이라는 국가기관이 개입했다는 점에서 드루킹의 여론 조작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심각하고 무겁다. 그러나 정치적 목적으로 공론장을 혼란에 빠뜨린 행위는 동일하다.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여론은 독립한 개인 의견의 집합체다. 그러나 개인의 의견은 정치인이나 전문가 등 강력한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는 경향이 강하다. “전체주의는 폭력을 휘두르고 민주주의는 선전을 휘두른다”는 미국의 비판적 지성 노엄 촘스키의 발언은 공론장의 취약함을 드러낸다. 헌법재판소도 익명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댓글실명제 위헌), 타인에게 명백한 해가 없는 말을 허위라는 이유만으로 처벌할 수 없다(허위사실 유포죄 위헌)고 판단하는 등 여론 형성 행위를 폭넓게 인정하고 있다. 그렇다고 개인이 아닌 특정 조직이 특정 목적을 위해 여론을 조작하는 행위까지 용납될 수는 없다. 독일 나치가 1차 세계대전 이후 선거라는 민주적 절차를 통해 집권한 계기는 ‘유대인이 독일 민족의 고혈을 빨아먹고 있다’는 혐오·증오 프레임을 작동시켜 여론을 선동한 탓이었다. 대의민주주의에서 권력의 정당성은 선거의 정당성으로부터 획득된다. 선거의 승패는 여론에 근거한다. 그러기에 여론 형성 과정의 정당성은 선출 권력의 정당성과 연결된다. 김 지사는 문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현 정부 출범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김 지사의 사법적 유무죄는 향후 재판에서 확정할 문제이지만, 여론 조작의 정치적 정당성 여부는 문 대통령에게까지 맞닿아 있다. 재판 결과가 나온 지 일주일이 지났음에도 청와대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민주주의의 복원’을 외친 촛불의 힘으로 탄생한 정부라면 더더욱 묵묵부답으로 일관할 문제가 아니다. 답은 문 대통령 자신이 갖고 있다. douzirl@seoul.co.kr
  • 양심적 병역거부자 무죄 확정 3대 공통점

    양심적 병역거부자에 대해 무죄가 확정된 판결문을 분석한 결과 법원은 종교 교리에 따라 병역을 거부하고 있는 여호와의 증인 신도가 확실한 점, 병역거부 신념을 일관되게 진술하는 점, 형사처벌 위험을 감수하는 점 등을 주요 판단 근거로 삼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김재형)가 양심적 병역거부 사건을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이후 무죄가 확정된 사례는 모두 10건이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박정제)는 지난해 12월 1심에서 유죄가 나왔던 병역거부자 5명에 대해 잇따라 무죄를 선고했다. 이들 판결은 검찰과 피고인 모두 상고하지 않아 그대로 확정됐다. 이후 대구지법, 수원지법 평택지원에서도 무죄 확정 사건이 5건 이어졌다. 이들은 모두 ▲여호와의 증인 신도로 침례(세례)를 받았고 ▲성경 구절에 따라 병역거부 신념을 진술하며 ▲형사처벌의 위험을 감수한 공통점을 갖고 있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여호와의 증인 신도로서 종교적 교리에 따라 병역의무를 이행할 수 없다는 양심은 그 신념이 깊고 확고하고 진실해 진정한 양심에 따른 병역거부”라며 “피고인의 현역 입영 거부에는 정당한 사유가 있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20대 초반인 피고인들은 모두 여호와의 증인 신도인 부모 사이에서 출생했고, 7~17세 등 10대 시절 침례를 받고 정기적으로 교회에 나갔다. 전도 등 교외 활동에도 적극 참여했다. 또한 이들은 성경 구절에 따라 병역거부 신념을 수사부터 재판까지 일관되게 진술했다. 피고인 김모(23)씨는 “성경 구절에 따라 전쟁무기를 들거나 전쟁을 배울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재판부는 이들이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는데도 형사처벌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종교적 신념을 이유로 입영 거부 의사를 유지한 점에 주목했다. 민간 영역에서 대체복무를 할 기회가 주어지면 수행할 의사를 밝힌 점도 판단에 영향을 미쳤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해 6월 대체복무제를 규정하지 않은 병역법 조항에 대해 위헌이라고 판결했고, 국방부는 2020년부터 대체복무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검찰은 공판 과정에서 피고인의 과거 행적이나 폭력성을 확인하기 위해 학교 생활기록부, 범죄 경력뿐만 아니라 FPS게임(1인칭 총쏘기 게임) 접속 기록에 대해 사실조회 신청을 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게임을 최근까지 오랜 기간 습관적으로 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은 총쏘기, 전투 게임을 즐기는 것은 병역거부 신념에 배치되는 일로 보고 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양예원 측 이은의 변호사 “악플러 고소는 공익차원…계속”

    양예원 측 이은의 변호사 “악플러 고소는 공익차원…계속”

    사진 스튜디오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유튜버 양예원씨가 악성 댓글로 자신을 모욕한 악플러 100여명을 경찰에 고소했다. 양씨는 이에 그치지 않고 추가적으로 악플러들을 고소할 계획이다. 양씨의 법률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7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악플러를 명예훼손 또는 모욕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취지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변호사는 고소장을 제출하기 직전 취재진을 만나 “악플(악성 댓글)과 모욕하는 글들 때문에 (양예원 씨가) 심신에 큰 상처를 입고 피해를 봤다”며 “(악플이) 다른 (성폭력) 피해자들이 용기 내는 것을 저해할 수 있다고 생각해 공익적 차원에서 고소를 결심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 변호사는 “피해자가 힘없고 대응할 능력이 없다고 해서 무분별하게 악플을 달고 모욕하고 조롱하는 일은 범죄이고, 설령 범죄가 아니더라도 부끄러운 일이라는 말을 남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양씨 측은 이날 고소를 시작으로 계속 악플러들을 고소한다는 방침이다. 유명 유튜버인 양씨는 지난해 5월 과거 스튜디오 비공개 촬영회 모델로 일하는 과정에서 성추행과 협박을 당하고 신체 노출 사진이 유포됐다고 호소했다. 이에 양씨의 사진을 유포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최 모(46) 씨가 구속기소 돼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검찰과 최씨 양측이 항소해 2심을 앞두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슈, 상습도박 징역 1년 실형 “S.E.S. 바다-유진에 미안..깊이 반성”

    슈, 상습도박 징역 1년 실형 “S.E.S. 바다-유진에 미안..깊이 반성”

    수억 원대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걸그룹 S.E.S. 출신 슈(38·유수영)가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국외 상습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슈에 대한 2차 공판은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법원로 동부지방법원에서 형사11단독 심리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검찰은 슈에 대해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이날 징역 1년의 실형을 구형받은 슈는 재판장을 빠져나온 뒤 취재진에게 “깊이 반성했다. 바다 언니와 유진에게도 미안하다. 너무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더 반성 많이 하겠다”고 심경을 털어놨다. 앞서 슈는 지난해 6월 서울 광진구 소재의 호텔 내 카지노에서 2명에게 모두 6억 원 대의 돈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된 바 있다. 이후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사기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슈가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7억 9000만 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사실을 확인해 이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서울동부지검은 슈를 상습 도박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으며 사기와 국내 도박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지난달 24일 열린 첫 번째 공판에서 슈와 그의 변호인은 상습 도박 혐의를 인정한 바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경찰, 심석희 성폭행 혐의 조재범 검찰 송치

    경찰, 심석희 성폭행 혐의 조재범 검찰 송치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혐의를 수사한 경찰이 7일 조 전 코치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조 전 코치를 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날 오전 수원지검에 사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조 전 코치는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심석희 선수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심 선수로부터 조 전 코치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해 50여일간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심 선수의 구체적이고 일관된 피해 진술과 조 전 코치와 심 선수가 성폭행과 관련한 대화를 나눈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심 선수의 동료·지인 등 참고인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조 전 코치의 성폭행 혐의가 인정된다고 결론내렸다. 심 선수가 피해를 봤을 당시 심정을 자신만이 알 수 있도록 에둘러 표현해놓은 메모도 주요 증거로 채택했다. 경찰은 이 메모를 토대로 조 전 코치의 범행 일시와 장소 등을 특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범죄인 만큼 피해자에게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며 “피해자 진술, 복원된 대화 내용 등 여러 증거가 조 전 코치가 성폭행했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있어 혐의 입증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전 코치는 그러나 여전히 혐의를 모두 부인해 향후 법정에서 검찰과 치열한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심 선수는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해 12월 중순 경찰에 제출했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이에 불복해 항소했으나 2심에서는 1년 6개월의 더 무거운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관용 없는 법정구속 …재판 새 트렌드 되나

    관용 없는 법정구속 …재판 새 트렌드 되나

    김경수 경남지사와 안희정 전 충남지사 등이 잇따라 법정구속되면서 관용 없는 법정구속이 재판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는 모양새다. 불구속 수사 및 불구속 재판 원칙이 강조되면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다가 각급 재판부가 실형을 내린 이후에야 비로소 구속되는 현상이 많아지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지만, 사법농단 사태를 기점으로 판사들 사이에서 ‘법대로 하자’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실형 선고와 법정구속이 속출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지사와 안 전 지사에 앞서서도 실형 선고와 함께 법정구속되는 유명 인사가 심심찮게 나왔다. 유명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씨의 남편이 낸 소송을 취하시키려 문서를 위조한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 변호사가 지난해 10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 서지현 검사를 성추행한 뒤 인사보복을 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태근 전 검사장도 지난달 23일 징역 2년 선고와 함께 구속됐다. BMW 직원 3명도 배기가스 시험성적서를 조작한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8~10개월을 선고받고 재판정에서 바로 구속됐다. 법정구속이 증가하는 추세는 통계로 확인된다. 법원행정처의 사법연감에 따르면 1~3심 재판 직후 법정구속된 인원은 2008년 7940명, 2012년 8948명, 2017년에는 1만 1833명으로 늘었다. 재경지법의 한 판사는 “사법농단 수사를 거치면서 판사들 사이에 ‘법대로 하자’는 인식이 퍼진 것 같다”고 말했다. 대법원 재판예규는 ‘피고인에 대해 실형을 선고할 때에는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법정에서 피고인을 구속한다’고 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불구속 수사 및 재판 원칙이 자리를 잡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김 지사, 안 전 지사, 안 전 검찰국장은 모두 검찰 수사 단계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됐지만 이후에 법정구속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5년간 구속영장 청구율 및 발부율에 큰 변화가 없는 점으로 볼 때 불구속 수사·재판 원칙 때문에 법정구속이 늘었다기보다는 판사들의 ‘엄벌주의’ 강화 영향이 더 큰 것으로 해석하는 게 타당할 듯하다. 특히 ‘화이트칼라’ 피고인을 바라보는 법관들의 시선이 달라졌다. 한 판사는 “각계 고위직의 경우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없다며 구속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법원이 기본적으로 실형이 선고된 피고인은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보면서 화이트칼라 범죄도 예전처럼 봐주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영재 기자 young@seoul.co.kr
  • 시댁·친정 안 가서… 결혼 반대에… 싸우는 날이 된 명절

    시댁·친정 안 가서… 결혼 반대에… 싸우는 날이 된 명절

    이번 설에도 가족 다툼 인한 사건·사고 남편이 말다툼하다가 아내 흉기로 찔러 아들이 결혼 반대한 모친 살해·시신 은폐이번 설에도 가족 간 다툼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았다. 언제부턴가 명절은 가족이 화합하는 날이 아니라 가족이 다투는 날로 변질되고 있다. 지난해 확정된 명절 관련 판결문을 분석해 보니 시댁이나 친정 가는 문제로 부부 싸움을 하다가 폭행·상해·협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남편들이 많았다. 대구고법 형사2부(부장 이재희)는 폭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69)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씨는 지난해 설 당일 오후 5시쯤 아내 김모(60)씨가 ‘이제 며느리를 친정에 보내 주자’고 말하자 격분해 아내를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 남편의 화를 누그러뜨리려고 ‘명절에 이러지 말자´는 취지로 달래는 아내를 집 밖으로 끌어내 자동차에 감금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설 명절 당일에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피해자에게 범행을 저질렀고, 이에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충격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명절에 시댁에 인사를 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동거녀를 폭행한 강모(42)씨는 누범 기간 중 범행을 저질러 징역 1년 3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강씨는 추석 연휴에 동거하던 여성이 자신의 집으로 인사를 가지 않았다며 다투던 중 여성의 허벅지를 때리고, 이 밖에도 3차례 폭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명절 문제로 다툰 뒤 여성이 짐을 싸서 집을 나가겠다고 하자 흉기로 협박한 혐의도 있다. 아내와 명절 문제로 다투다가 어머니가 잔소리하자 화가 나 어머니와 아내를 때린 유모(48)씨는 존속상해 등의 혐의로 기소돼 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설 명절에 친정과 시댁에 가는 문제로 아내와 다투다가 화가 나서 집에 불을 내려 한 혐의로 기소된 A(48)씨에게는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 추석 명절을 어떻게 보낼지를 두고 다투다가 아내를 폭행한 권모(35)씨에게는 벌금 500만원이 선고됐다. 이들 대부분은 피해자인 아내가 합의를 해 준 것이 참작돼 형이 줄었다. 설에 자신을 내버려두고 아이들과 친정에 가 있었다는 이유로 아내를 폭행한 전모(46)씨에 대해서는 공소기각 판결이 내려졌다. 폭행 범죄는 피해자가 배우자나 직계존속인 경우 의사에 반해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돼 있다. 닷새간 이어진 올해 설 명절 기간에도 가족 간 다툼이 되돌릴 수 없는 비극으로 이어진 사건이 여럿 발생했다. 6일에는 전북 군산에 사는 B(54)씨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다. B씨는 이날 새벽 자택에서 아내(45)와 말다툼하다가 흉기로 목 부위 등을 수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일 전북 익산에서는 어머니(66)를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빨래통에 넣어 숨긴 혐의로 C(39)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최근 중국 국적의 여성과 혼인신고한 C씨는 어머니가 결혼을 반대하며 뺨을 때리자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친딸 성추행 혐의’ 50대 2심서 징역 5년 법정구속...1심 무죄 뒤집어

    ‘친딸 성추행 혐의’ 50대 2심서 징역 5년 법정구속...1심 무죄 뒤집어

    자신의 10대 딸을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받은 50대가 항소심에서는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됐다. 부산고법 형사1부(부장 김문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미성년자 준강제추행)로 재판에 넘겨진 A(53)씨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6일 밝혔다. 재판부는 선고와 함께 A씨를 법정구속했다. A씨는 2013년 집에서 잠든 딸(당시 11세)을 두 차례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는 무죄를 선고받았다. 1심은 “피해자가 피해 시점을 제대로 특정하지 못하고 당시 정황 등을 일관되게 진술하지 못하는 점 등을 종합해 진술 신빙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검사는 “성폭력 피해를 본 아동 진술의 특수성 등을 고려하면 피해자 진술 신빙성을 인정할 수 있는데도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원심 판단에 사실을 오인한 위법이 있다”고 항소했다. 2심 재판부는 “피해자는 평소 A씨에게 폭력을 당해온 상황에서 성추행 사실을 뒷받침할 객관적인 자료가 없어 신고를 단념해오다가 A씨 행패가 심해지자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며 “늦게 신고한 이유가 충분히 수긍되고 이런 진술이 거짓이라고 볼 만한 사정은 없다”고 검사 주장을 받아들였다. 이어 “피해자 진술을 보면 성추행 피해를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말하기 어려운 세부적인 부분까지 묘사하고 있으며 같은 연령대 아동이 상상하거나 지어내기 어려운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11세에 불과한 딸을 성추행한 범행은 반인륜적인 행위로 용서받기 어려운 범죄”라며 “A씨는 7살 때부터 9살까지 딸을 지속해서 성추행했고 피해자가 보는 앞에서 아내를 성폭행하는 등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성적 수치심을 줬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그런데도 A씨는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피해자가 거짓 진술을 했다고 비난했다”며 “엄벌을 원하는 피해자 의사, 성범죄에 대한 강한 처벌을 요구하는 사회 분위기 등을 고려할 때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재범 상습 성폭행 인정된 4가지 이유

    조재범 상습 성폭행 인정된 4가지 이유

    경찰이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혐의가 인정된다는 수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 전 코치의 완강한 부인에도 경찰이 조 전 코치의 혐의가 입증된다고 본 이유는 4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조 전 코치와 피해자 심석희 선수가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을 통해 나눈 성폭행 관련 대화가 복원됐다. 둘째, 심 선수는 4차례 조사에서 구체적으로 일관되게 피해 당시 상황을 진술했다. 셋째, 심 선수는 사건 당일 자신의 심정을 기록한 메모를 증거로 제출했다. 넷째, 심 선수의 동료와 지인 등 9명의 참고인의 진술이 조 전 코치의 혐의를 뒷받침했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조 전 코치를 아동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함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오는 7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긴다고 밝혔다.조 전 코치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심 선수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코치는 두차례 걸친 피의자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두 사람의 복원된 대화를 성폭행의 증거로 봤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조 전 코치의 자택와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태블릿 PC를 확보했다. 경찰은 전자기기를 복원해 조 전 코치와 심 선수가 문자메시지,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해 성폭행 관련 대화를 나눈 정황을 파악했다. 경찰은 심 선수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돼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심 선수가 당시 장소에 가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사실을 정확히 말해 범행 장소와 일시를 특정했다는 것이다. 특히 심 선수가 증거물로 제출한 메모도 경찰의 판단에 중요한 근거가 됐다.심 선수는 “오늘은 기분이 매우 좋지 않았다”는 식으로 피해 당시 심정을 표현했으며 해당 메모에는 조 전 코치의 범행 일시와 장소가 담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심 선수의 메모는 빙상연맹의 경기 일정표와도 일치했다. 심 선수의 동료와 지인 등 9명을 대상으로 참고인 조사를 한 결과 역시 조 전 코치의 혐의를 뒷받침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다만 이들 중 조 전 코치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추가 피해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조 전 코치는 구체적인 반박 없이 “성폭행은 없었다”는 주장만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심 선수는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지난해 12월 중순 고소장을 제출했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 등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0개월을 선고받고 항소해 2심에서는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아 수감 중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조재범, 선수촌 등서 상습 성폭행 혐의 인정돼”

    “조재범, 선수촌 등서 상습 성폭행 혐의 인정돼”

    빙상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22 한국체대) 선수를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등)로 추가 고소된 조재범(38) 전 코치가 7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여성범죄 특별수사팀은 6일 조 전 코치에 대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내일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별수사팀은 “2014년 8월 부터 2017년 12월 까지 국가대표 선수촌 빙상장 등 7곳에서 심 선수를 상대로 한 성폭력, 협박, 강요혐의가 인정된다”고 밝혔다. 조 전 코치는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피해자인 심 선수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되며 두 사람이 나눈 성폭행 관련 휴대전화 메시지 등으로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했다. 조 전 코치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지난 2014년 8월부터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 선수촌과 한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심 선수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심 선수가 고소장에서부터 4차례에 걸친 피해자 조사에서 한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돼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경찰 관계자는 “그 장소에 가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사실을 정확히 말하는 등 피해자 진술이 워낙 구체적이고 일관돼서 범행 일시와 장소를 특정하는 데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조 전 코치와 심 선수가 휴대전화 메시지 등으로 나눈 대화 내용도 증거가 됐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조 전 코치의 자택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을 확보했다. 이들 전자기기에서는 조 전 코치가 성폭행과 관련해 심 선수와 나눈 대화가 복원됐다. 이런 대화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 텔레그램 등에서 다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 전 코치에게 협박과 강요 혐의도 추가했다. 조 전 코치가 자신의 범행과 관련해 심 선수를 협박하고 범행이 드러나지 않도록 심 선수에게 의무가 없는 일을 강요했다는 설명이다. 앞서 심 선수는 조 전 코치로부터 수차례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지난해 12월 중순 경찰에 제출했다. 그러나 조 전 코치는 2차례에 걸친 피의자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해 향후 법정에서 검찰과 진실 공방이 예상된다. 조씨는 심 선수가 피해 장소로 지목한 일정과 장소에 대해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 전 코치는 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지난 달 30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상습상해 혐의 항소심에서 원심(징역 10월)보다 무거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았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모리뉴 전 감독도 세금 회피 인정, 28억원만 내면 실형 모면

    모리뉴 전 감독도 세금 회피 인정, 28억원만 내면 실형 모면

    조제 모리뉴(56·포르투갈)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세금 사기 혐의로 징역형에 합의했으나 감옥에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모리뉴 전 감독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를 지휘하던 2011~12시즌 330만 유로(약 44억원)를 세무 당국에 빚진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에서의 1년 실형은 18만 2500 유로의 벌금으로 대신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200만 유로의 벌금이 주어져 218만 2500유로(약 28억원)만 내면 된다. 스페인은 2년 이하 징역을 선고받을 범죄에 연루되지 않았거나 초범이라면 실형을 살지 않도록 하고 있어 감옥에서 지낼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검찰은 4일(현지시간) 법원 심리 도중 모리뉴가 영국령 버진 아일랜드와 다른 여러 곳에서 초상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여러 사업체를 세웠다며 세금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부러 애매하게 꾸몄다고 주장했다. 모리뉴 전 감독은 최근 스페인 세무당국과 법정에서 화해한 축구 스타 가운데 가장 최근 인물이다. 지난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도 마찬가지로 초상권 관련 등으로 1880만 유로와 23개월 집행유예를 받아들였다. 그는 모리뉴 감독이 비슷한 잘못을 저질렀던 2010년부터 2014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 몸 담고 있었다. 호날두 재판과 다른 점이라면 5일 심리에는 어떤 매체도 사전 공지를 받지 못해 많은 이들이 그의 출두 사진을 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같은 레알 출신 사비 알론소도 200만 유로의 초상권 수입을 누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마르첼로 비에이라는 여전히 레알 유니폼을 입고 있는데 지난해 9월 해외 기업들로 하여금 50만 유로의 수입을 관리하도록 한 혐의로 4개월 집행유예를 받아들였다.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와 같은 팀 출신 네이마르 역시 스페인 세무당국과 갈등을 빚고 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중고폰에 저장된 노출사진 유포 협박해 돈 뜯어낸 20대

    중고폰에 저장된 노출사진 유포 협박해 돈 뜯어낸 20대

    중고로 산 휴대전화에 저장된 노출사진을 유출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단독 오창섭 판사는 공갈·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2)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하고 배상신청인에게 84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고 연합뉴스가 3일 보도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 중고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그런데 휴대전화에 여성 상반신이 노출된 사진 2장이 저장돼 있었다. 전 주인인 B(20)씨의 사진이었다. 휴대전화를 초기화하지 않아 B씨의 사진이 남아 있었던 것이다. A씨는 휴대전화에 저장된 연락처를 이용해 B씨의 아버지를 협박했다. B씨 노출 사진과 함께 ‘사진을 유포하지 않는 대가로 200만원을 송금하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아버지가 응하지 않자 A씨는 B씨에게 직접 사진을 보내면서 ‘이제 300만원’이라고 협박했다. 이후 A씨는 B씨, B씨 아버지를 포함해 지인 50여명을 카카오톡 그룹채팅방에 초대해 얼굴만 가린 노출 사진을 올리는 등 협박을 일삼았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 등이 경찰에 신고한 사실을 알고도 ‘내가 무서워할 줄 알았다면 오산’이라는 메시지를 보내는 등 범행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A씨는 100만원씩 두 차례에 걸쳐 200만원을 받았지만 계속 돈을 요구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이외에도 A씨는 인터넷에 명품을 판다고 속여 돈만 가로채거나 지인 명의를 도용해 스마트폰을 개통해 사용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노출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돈을 갈취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 “물품 판매를 빙자한 사기 사건으로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시 비슷한 범행을 했다”고 실형을 선고한 이유를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접견 금지, 차례 제외..거물들의 쓸쓸한 구치소 설맞이

    접견 금지, 차례 제외..거물들의 쓸쓸한 구치소 설맞이

    ‘전직 대법원장, 전직 검사장, 전·현직 지사’ 최근 거물들이 잇따라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되거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한 순간에 수용자 신세가 됐다. 구치소에 수감된 이들은 설 명절 동안 접견이 금지되면서 어느 때보다 쓸쓸한 연휴를 보낼 전망이다. 3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6일까지 4일 간의 설 연휴 기간 접견은 전면 금지된다. 가족, 지인 뿐 아니라 변호인 접견도 안 된다. 당장 검찰 소환에 대비해 전략을 짜야 하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설 연휴가 그닥 반갑지 않을 수 있다. 앞서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 “설 연휴에도 1~2차례 소환 조사를 할 수 있다”고 예고한 바 있다.항소심 준비를 해야 하는 김경수 경남지사, 안태근 전 검사장도 구치소에서 명절은 처음이라 낯설 수밖에 없다.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2003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1년 간 복역한 적이 있다. 접견이 금지된 대신 법무부 교화방송센터에서 수용자들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하루 한 편씩 오후 6시 전후로 특선영화를 내보낸다. 설 당일 영화로는 음악가를 꿈꾸는 소년이 죽은 자들의 세상에 들어가 모험을 하는 내용을 담은 애니메이션 ‘코코’가 방영된다. 양 전 대법원장과 김 지사 등이 수용된 서울구치소에서는 설 당일 아침 식사로 떡국, 오이 양파 무침, 김자반, 배추김치가 나온다. 점심에는 동태찌개, 저녁에는 닭조림이 제공될 예정이다. 안 전 지사가 수감된 서울남부구치소에서는 점심 때 떡국이 제공된다. 설 당일 ‘합동 차례’ 행사도 열리지만 양 전 대법원장과 김 지사, 안 전 지사 등은 형이 확정되지 않은 미결수라 참석 대상에서 제외된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서울구치소에 머물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형이 확정된 수형자들만 합동 차례에 참석할 수 있도록 제한한 이유는 공범끼리 접촉할 가능성을 우려해서다. 서울구치소에는 사법농단 사태에 연루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도 구속돼 있다. 1.9평(6㎡) 규모의 독방에 수감된 양 전 대법원장은 설 명절 이후 재판에 넘겨지면 본격적으로 법정에서 유·무죄를 다툴 예정이다. 지난 30일 법정구속된 직후 “끝까지 싸우겠다”고 외친 김 지사는 앞으로 구속 상태에서 2심 재판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법정구속’ 김경수·안희정 구치소 독방서 쓸쓸한 명절

    ‘법정구속’ 김경수·안희정 구치소 독방서 쓸쓸한 명절

    최근 법원에서 연달아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경수 경남지사와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구치소에서 설 명절을 보내게 됐다. 여권의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이자 정치적 동지였던 두 사람이 공교롭게도 같은 시기에 쓸쓸한 처지가 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에 관여한 혐의로 지난달 30일 징역 2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김 지사는 서울구치소의 약 1.9평 규모의 독거실에 수감됐다. 지난 1일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비서에게 성폭력을 가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은 안 전 지사는 서울남부구치소의 1.4평 규모 독방에서 연휴를 맞이했다. 휴일은 변호인 접견이 제한되기 때문에 교정본부가 설 명절 접견일로 지정한 2일 가족과 지인들의 접견을 제외하고는 외부인과의 접촉도 없이 보내야 한다. 안 전 지사는 노무현 정부 초기 ‘좌(左)희정’이라고 불릴 만큼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이었다. 김 지사도 노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을 지내며 노 전 대통령 퇴임 이후 봉하마을을 지켰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부터는 본격적으로 여권의 유력한 차기 주자로 평가받으며 정치적 입지를 더욱 넓혀갔다.그러나 안 전 지사는 ‘미투 운동’이 불거졌던 지난해 3월 말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의 폭로로 지사직을 내려놓고 검찰 수사와 재판을 받게 됐다. 지난해 8월 1심에서 위력에 의한 성폭력 범죄로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항소심에서는 법원 판단이 완전히 뒤바뀌어 10개 혐의 중 9개 혐의가 유죄라는 판결이 나왔다. 김 지사 역시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뒤 더욱 승승장구했지만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수사 과정에서 김 지사가 연루된 의혹이 드러났고 특검 수사를 통해 재판에 넘겨졌다. 쓸쓸히 연휴를 보낸 두 사람은 이제 각각 항소심과 상고심을 준비하며 또 다시 치열한 법정 다툼을 예고할 것으로 보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경수, 지사직 박탈 위기에 지지자들 법원 앞 규탄 집회

    김경수, 지사직 박탈 위기에 지지자들 법원 앞 규탄 집회

    김경수 경남지사의 지지자 500여명이 집회를 열어 법원이 최근 김 지사에게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한 데 대해 성토했다. 이들은 ‘김경수는 무죄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적폐 판사 탄핵하라”, “사법 적폐 청산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사법농단 세력규탄 및 청산촉구 국민연대’는 오늘(2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재판은 일부 집단의 이익과 정치적 보복수단으로 전락한 저급한 판결로 볼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이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중심으로 하는 사법 적폐 세력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저항하겠다는 인면수심의 속내를 드러낸 것이며 보복성 판결을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선전포고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또 “김 지사는 사법 적폐 세력의 부당한 정치 판결의 희생자다. 김 지사가 올바른 판결을 받고 사법 적폐 세력들이 뿌리 뽑히는 날까지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알렸다.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부장 성창호)는 김 지사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댓글 조작 사건에 공모한 혐의(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로 징역 2년의 실형을 판결했다.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김 지사는 상급심에서 유무죄 판결이 뒤집히지 않는 한 지사직이 박탈될 가능성이 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경수 지지자들 “사법부 보복성 판결”…법원 앞 규탄 집회

    김경수 지지자들 “사법부 보복성 판결”…법원 앞 규탄 집회

    김경수 경남지사의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사법부를 성토했다.  ‘사법농단 세력규탄 및 청산촉구 국민연대’는 2일 오후 서울중앙지법 정문 앞에서 김 지사의 법정 구속을 성토하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성창호 부장판사는 드루킹의 진술을 모두 사실로 받아들이는 어처구니없는 판결을 내렸다”면서 “일부 집단의 이익과 정치적 보복수단으로 전락한 저급한 판결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중심으로 하는 사법적폐 세력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끝까지 저항하겠다는 인면수심의 속내를 드러낸 것이며,보복성 판결을 통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선전포고를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집회에 참석한 지지자 500여명은 ‘김경수는 무죄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적폐 판사 탄핵하라’ ‘사법적폐 청산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성창호 부장판사)는 드루킹 일당의 댓글 순위 조작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김 지사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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