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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대 주차장서 라면 끓이고 경찰관 폭행한 40대 실형

    지구대 주차장서 라면 끓이고 경찰관 폭행한 40대 실형

    법원이 경찰 지구대 주차장에서 라면을 끓이고, 이를 말리는 경찰관까지 폭행한 40대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9단독 문기선 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개월을 선고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새벽 울산 남부경찰서 삼산지구대 주차장에서 휴대용 가스버너로 라면을 끓이다가 경찰관들이 제지하자 라면과 버너를 바닥에 던졌다. 이어 A씨는 귀가할 것을 권유하는 경찰관 2명 등과 가슴을 때리고 밀쳐 폭행했다. A씨는 같은 해 5월에도 술에 취한 상태로 지구대에 들어와 욕설하고 침을 뱉는 등 소란을 피워 벌금형을 받은 적이 있다. 재판부는 “최근 공권력 경시 풍조를 고려할 때 엄히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폭행 정도가 심하지 않은 점을 반영해 판결했다”고 밝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이재용 “판결 겸허히 수용…재상고 안해”…1년 6개월 더 복역

    이재용 “판결 겸허히 수용…재상고 안해”…1년 6개월 더 복역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실형 선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 부회장을 대리하는 이인재 변호사는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상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은 상고 가능한 법정시한의 마지막 날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이날 재상고하지 않으면 이 부회장의 실형은 그대로 확정된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관계자는 재상고 여부에 관해 “내부적으로 재상고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송승영 강상욱 부장판사)는 지난 18일 이 부회장의 혐의 일부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이 부회장의 형이 확정되면 2017년 2월 구속돼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복역한 353일을 뺀 나머지 약 1년 6개월의 기간을 더 복역해야 한다. 이 부회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 측에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등을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건넨 뇌물이 298억원, 건네기로 약속한 금액이 213억원이라고 판단했다. 1심 재판부는 이 중 89억여원을 뇌물 액수로 인정해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어 항소심에서는 뇌물로 인정되는 액수가 36억원으로 줄어 이 부회장은 2018년 2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 그러나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2019년 10월 항소심이 무죄로 판단한 부분 가운데 50억원가량이 유죄로 인정된다며 판결을 깨고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대법원 판단 취지대로 총 86억원을 유죄로 인정해 지난 18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 부회장의 형 집행은 2022년 7월 종료되지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 동안 삼성전자에 재직할 수 없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속보] 이재용 측 “판결 수용…대법원 재상고 않겠다”

    [속보] 이재용 측 “판결 수용…대법원 재상고 않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5일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실형 선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재용 부회장 측 변호인인 이인재 변호사는 이날 “이번 판결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재상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영수 특별검사팀도 이날 재상고하지 않으면 이재용 부회장의 실형은 그대로 확정된다. 이날은 상고 가능한 법정시한 마지막 날이다. 앞서 서울고법 형사1부(부장 정준영 송승영 강상욱)는 지난 18일 이재용 부회장의 혐의 일부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서 재판 받겠다” 전두환, 항소심 앞두고 또 관할이전 신청(종합)

    “서울서 재판 받겠다” 전두환, 항소심 앞두고 또 관할이전 신청(종합)

    1심서 징역 8개월에 집유 2년사자명예훼손 항소심 재판 관련대법에 관할이전 지난 11일 신청5·18 헬기 사격 목격자인 고(故) 조비오 신부 등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전두환(89) 전 대통령이 항소심을 앞두고 서울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며 관할 이전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5·18 민주화운동 기간 자국민을 향한 군의 헬기 사격이 있었고 명예훼손의 고의성도 있었다고 판단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사자명예훼손 항소심 재판과 관련해 대법원에 관할 이전을 신청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고인은 관할 법원이 법률상 이유 또는 특별한 사정으로 재판권을 행할 수 없을 때나 재판의 공평을 유지하기 어려운 염려가 있을 때 관할 이전을 신청할 수 있다. 앞서 1심에서도 전씨는 서울에서 재판을 받겠다며 재판부 이송 신청을 냈으나 2018년 7월 11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기각됐다. 같은 해 9월 전씨는 다시 서울에서 재판을 받겠다며 관할 이전을 신청했지만 기각됐고, 재항고도 대법원에서 기각 결정이 나왔다. 전씨는 2017년 펴낸 회고록에서 5·18 기간 군이 헬기 사격한 것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조비오 신부를 ‘신부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1심서 징역 8개월에 집유 2년판사 “직접 목격자 8명 진술 객관적” 1심 재판부인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는 지난해 11월 30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전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 부장판사는 피해자인 조비오 신부를 제외한 헬기 사격 직접 목격 증인 16명의 증언을 살펴보면 이 중 8명의 진술은 충분히 믿을 수 있고 객관적 정황도 뒷받침됐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1980년 5월 21일과 5월 27일 각각 500MD 헬기와 UH-1H 헬기로 광주 도심에서 헬기 사격이 있었음이 충분히 소명됐다며 조 신부가 목격한 5월 21일 상황을 중심으로 유죄를 판단했다. 김 부장판사는 “헬기 사격 여부는 역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쟁점”이라면서 “피고인의 지위, 5·18 기간 피고인의 행위 등을 종합하면 미필적이나마 헬기 사격이 있었음을 인식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판사 “피고인 한 차례도 사과 없어특별사면 취지 무색”…전두환 시종 졸아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의 변호인은 목격자 수가 적고 공격형인 500MD 헬기의 1분당 발사 속도로 볼 때 소량 기총소사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면서 “그러나 끊어 쏘기로 발사량 조정이 가능하고 40년 전 일이고 제반 증거에 부합하는 목격 증인들이 한정됐다”고 설명했다. 광주에 출동했던 군인 증언에 대해서도 “대체로 헬기 사격이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일부는 검찰과의 전화 조사에서 ‘위협 사격하라는 소리를 듣고 명령권자를 물어보니 연락이 끊겼다’고 진술하는 등 헬기 사격을 지향하는 진술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재판 내내 한 차례도 성찰하거나 사과하지도 않아 특별사면의 취지를 무색하게 했고 자신의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피해자를 비난하는 회고록을 출간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다만 이 재판이 5·18 자체에 대한 재판은 아니어서 피해자가 침해받은 권익의 관점에서 판단했다”고 실형을 선고하지 않은 배경을 밝혔다. 재판장은 형량을 선고하기 전 5·18 민주화운동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피고인이 고통받아온 많은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길 바란다고 밝혔지만 전씨는 이날도 재판 내내 시종일관 조는 모습을 보였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은행 지점장이 왜 이래’…신용 불량자에게 100억원 부당 대출해 ‘4년 실형’

    ‘은행 지점장이 왜 이래’…신용 불량자에게 100억원 부당 대출해 ‘4년 실형’

    신용 불량자인 부동산 개발업자 등에게 100억원 가량 불법 대출을 해 준 은행지점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11부(박주영 부장판사)는 업무상 배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농협은행 지점장 A씨에게 징역 4년과 벌금 5400만원을, 청탁한 부동산 개발업자 B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2018년 신용불량자인 B씨가 며느리나 지인 명의로 부동산 담보 대출을 신청한 것을 알면서도 12차례에 걸쳐 77억 4000만원 가량을 대출해 줬다. A씨는 담보 부동산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는 절차도 없이 실제 가치보다 더 많은 금액을 대출해 주기도 했다. A씨는 또 B씨 청탁을 받고 B씨 지인에게 22억 7000만원 가량을 대출해 줬다. A씨는 불법 대출 대가로 B씨로부터 현금 등 2600만원을 받았다. B씨는 이와 별도로 지인들에게 부동산 구매 비용을 빌려달라고 속여 3억 5000만원을 챙긴 혐의 등으로도 같이 기소됐다. 재판부는 “부당 대출 규모가 100억여원으로 매우 크고, 피고인이 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한편 충북지방경찰청은 지난해 10월 부동산 감정가를 부풀리는 방법으로 10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실행한 혐의(업무상 배임 등)로 충북 영동의 한 농협 직원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거짓 감정을 한 감정평가사 B씨와 대출을 받은 C씨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은 2016년 감정가가 부풀려진 상가나 대지 등을 담보로 농협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100억원이 넘는 대출이 이뤄지도록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유시민에 강연료 줬던 VIK 회생…투자자 항고 기각

    유시민에 강연료 줬던 VIK 회생…투자자 항고 기각

    투자자들을 속여 수천억원을 끌어모은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의 일부 투자자가 이 회사의 회생절차개시를 허락한 법원 결정에 반대하며 항고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VIK의 이철 전 대표는 신라젠의 초기 대주주로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에게 강의를 맡기기도 했다. 이 전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모임인 ‘노사모’와 유 이사장이 이끌었던 국민참여당에서 활동했다. 밸류인베스트코리아가 연 특강에 유 이사장을 비롯해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 등 여권 인사 여럿이 강사로 참여했다.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었던 유 이사장은 2015년 신라젠의 기술 설명회에서 직접 축사를 하기도 했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40부(강영수 부장판사)는 VIK의 투자자 55명이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개시 결정에 불복해 제기한 항고를 기각했다. VIK는 금융당국의 인가를 받지 않고 약 3만명에게서 7000억원의 투자금을 끌어모은 혐의로 이철 전 대표 등 관계자들이 기소돼 2019년 대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확정받았다. 이 일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VIK는 사실상 영업이 중단됐고, 이 회사에 투자한 이들은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승소해 채권을 확보했다. 그러나 이후로도 VIK는 정상적인 영업을 하지 못했고, 작년 4월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해 8월 개시 결정을 받았다.이에 투자자들은 “승소 판결을 받아 강제집행 절차를 진행하자 VIK가 이를 저지하려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해 기각돼야 하는데도 받아들여졌다”며 항고했다. 채무자회생법은 ‘회생절차개시 신청이 성실하지 않은 경우’에는 법원이 신청을 기각해야 한다고 규정하는데, 채권자들은 VIK가 이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신청 기각 사유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며 채권자들의 항고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조사위원은 채무자(VIK)가 과거 활동의 위법성이 문제가 돼 유동성이 급격히 악화해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다고 파악했고, 강제집행을 면탈할 목적으로만 회생절차개시 신청에 이르렀다고 보고서에 기재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 기준 시점에 채무자의 자산은 약 539억원, 부채는 6198억원으로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회생절차가 유지되지 않으면 회생 가능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재차 거액의 불법 투자를 유치한 혐의가 드러나 작년 2월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전 대표는 이른바 검찰과 채널A 법조기자가 유 이사장 관련 의혹을 알아내려 했다고 MBC가 보도했던 사건에 관련됐다. 전 채널A 기자는 이 전 대표에게 유 이사장과의 관계 및 강연료 지급, 유 이사장 등 여권 인사의 신라젠 투자 등에 관해 묻는 편지를 몇 차례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슬리퍼 폭행” 지하철 노마스크 50대男, 1심 실형

    “슬리퍼 폭행” 지하철 노마스크 50대男, 1심 실형

    마스크 착용 요구한 승객 2명 폭행‘조울증’ 앓고 있다며 선처 호소법원, 1심서 징역 1년 8개월 선고 지하철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들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이상훈 판사는 22일 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선고 공판에서 징역 1년 8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코로나19로 마스크 사용이 필수적인데도 쓰지 않고 큰 소리로 지하철에서 떠들다가 승객을 폭행했다”며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했고 출근시간에 지하철 안에서 난동을 부려 다수의 승객에게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주었을 것으로 보이고 언론을 통해 보도돼 사회적 공분이 일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피고인의 정신질환이 범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A씨는 서울지하철 2호선 당산역 인근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자신에게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 2명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그는 피해 승객들의 목을 조르고 자신이 신고 있던 슬리퍼로 얼굴을 때리며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첫 재판에서 ‘조울증’으로 알려진 양극성 정동장애로 치료를 받고 있다며 법원에 선처를 호소했다. 그는 “처방받은 약이 잘 듣지 않아 감정 조절이 잘 안 되던 상황에서 병원을 가던 중이었다”며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선처를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열린 결심공판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생후 9개월부터 맞고 자란 7살…앞니 빠질 정도로 때린 아버지

    생후 9개월부터 맞고 자란 7살…앞니 빠질 정도로 때린 아버지

    술에 취해 7살 난 아들을 이가 빠질 정도로 때리고 내쫓아 비 오는 날 맨발로 길가에 둔 아버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아들은 생후 9개월이었을 때도 아버지에 폭행당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지법 형사10단독 김경록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하고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12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자신이 운영하는 음식점에서 7살 친아들 B군 얼굴과 온몸을 여러 차례 때렸다. 아이는 입술이 터져 피가 나고 앞니 2개가 말려 들어갈 정도로 다쳤다. A씨는 폭행은 계속됐다. 며칠 뒤 새벽에도 술을 마신 상태에서 B군과 의붓아들인 같은 7살 C군에게 폭언을 하며 얼굴과 허리, 팔 등을 때리거나 깨물고, 두 아들 머리를 서로 부딪치게 했다. A씨는 아이들이 멍들거나 피를 흘리는 것을 보면서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비 오는 날 내쫓아 아이들이 맨발로 길가에 있도록 내버려 뒀다. 아이들은 결국 이웃에게 발견돼 병원 치료를 받았다. 재판부는 “A씨는 아무런 이유도 없이 자는 아이들을 폭행했다. B군이 생후 9개월이었을 때도 폭행해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끝내 용서 구하지 않은 조재범…끝까지 용기낸 심석희

    끝내 용서 구하지 않은 조재범…끝까지 용기낸 심석희

    한국 여자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를 상대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조재범 전 국가대표팀 코치가 징역 10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심석희 선수는 “앞으로는 유사한 사건이 절대로 발생하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심석희 선수는 2018년 12월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생각에 용기를 내 법정에 섰다. 조재범 전 코치는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에서 “심석희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폭행을 했다”고 선처를 호소했고, 심석희 선수는 조 전 코치의 거짓말에 ‘성폭행 고소’를 결심했다. 조 전 코치는 성범죄와 별개로 심 선수를 상습적으로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9년 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형이 확정돼 복역했다. 그러나 “성범죄를 저지른 적은 없다”고 주장해 왔다. 재판부는 21일 조 전 코치에게 중형을 선고하며 “피고인은 피해자를 지도한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로서 수년간 여러 차례에 걸쳐 피해자의 항거 불능 상태를 이용해 위력으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면서 “그런데도 혐의를 부인하고 피해자에게 용서를 받기 위한 조처도 하지 않았다”며 죄책이 무겁고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판시했다. 심석희, 역경 딛고 선수생활 전념조 전 코치는 심 선수가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8월부터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직전인 2017년 12월까지 태릉·진천선수촌과 한국체대 빙상장 등 7곳에서 30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거나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심석희 선수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세종의 임상혁 변호사는 “심석희 선수가 수사를 받고, 과거의 기억을 되살리며 매우 고통스러워했다. 공소장이 접수된 후 피의자가 바로 인정했다면 수사 과정이나 재판 과정이 매우 짧았을 것이다. 그런데 피의자가 (범죄 사실을) 인정하지 않는 바람에 (심석희의) 고통이 심해졌다. 빨리 모든 것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해 피해자가 이 사건에서 벗어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심석희 선수는 입장문을 통해 “다시는 나 같은 일이 생기면 안 된다고 생각하여 (고소를 결심하는) 용기를 냈다. 피해자들이 자기 목소리를 내는 데 (이번 실형 판결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 유사 사건이 절대로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역경을 딛고 일어선 심석희 선수는 앞으로 스케이팅에 집중하며 쇼트트랙 선수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김봉현 돈 받은 ‘미키루크’ 이상호, 1심서 징역 2년

    김봉현 돈 받은 ‘미키루크’ 이상호, 1심서 징역 2년

    라임자산운용 사태에 연루된 인물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이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하을 지역위원장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부장 신혁재)는 22일 이 전 위원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추징금 3000만원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이 전 위원장이 받은 돈을 정치활동 자금과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봤다. 이 전 위원장은 2018년 전문건설공제조합 감사로 재직할 당시 김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3000만원을 받고, 동생 회사가 판매하는 양말 1800만원어치를 김 전 회장이 매입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김 전 회장의 자산운용사 인수에 투자해주는 대가로 동생 계좌를 통해 5600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지난해 8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지난해 11월 결심 공판에서 이 전 위원장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전 위원장 측은 김 전 회장에게 받은 돈은 정치자금이 아니라 빌린 돈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법원은 이런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지지자 모임인 노사모 부산 대표를 맡고 ‘미키루크’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에 몸담는 등 친여 인사로 분류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MB정부 ‘댓글 공작’ 전 기무사령관, 2심서 집행유예

    MB정부 ‘댓글 공작’ 전 기무사령관, 2심서 집행유예

    정치관여글 게시 혐의 무죄 이명박 정부 시절 국군기무사령부의 댓글 공작을 주도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던 배득식(67) 전 기무사령관이 항소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로 감형받았다. 핵심 혐의인 정치 관여 글 게시 혐의가 항소심에서는 무죄 판단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구회근 이준영 최성보)는 21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된 배 전 사령관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1심을 깨고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배 전 사령관은 2011년 3월부터 2013년 초까지 ‘스파르타’라는 이름의 기무사 내 공작조직을 동원해 정치 관여 댓글 2만여건을 게시하도록 지시하는 등 댓글 공작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나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이른바 ‘극렬 아이디’ 수백개의 가입정보를 조회하고 인터넷 방송 ‘나는 꼼수다’ 수십회를 녹취해 청와대에 보고하는 등 기무사 직무와 무관한 불법 활동을 시킨 혐의도 있다. 1심 재판부는 ‘나는 꼼수다’를 녹취해 청와대에 제공하거나 일일 사이버 검색 결과를 청와대에 보고한 혐의를 제외하고 나머지 혐의는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정치 관여 댓글 2만여건을 게시하도록 지시한 혐의도 추가로 무죄 판단을 내렸다. 사실상 댓글 공작 의혹의 핵심 혐의가 무죄로 뒤집힌 것이다. 직권남용죄는 공무원이 보유한 직무권한을 침해한 경우 적용되는 범죄인데, 댓글을 게시한 대북첩보계 계원이나 사이버 전담반 반원들은 기무사령관의 직무집행을 보좌한 ‘실무담당자’에 불과해 범죄가 성립할 수 없다는 게 법원 판단이다. 대법원 판례에 따르면 공무원이 자신의 직무권한에 속하는 사항에 대해 ‘실무담당자’로 하여금 그 직무집행을 보조하도록 한 경우 이는 공무원 자신의 직무집행으로 귀결될 뿐, 원칙적으로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한 때’에 해당한다고 할 수 없다. 즉 댓글을 게시한 계원·반원에게 애초에 직무권한이 없었기 때문에 이를 방해한 혐의도 성립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ID 신원조회를 한 기무대 방첩수사 요원들은 절차 진행에 관여할 고유 권한과 역할이 있기에 이런 사람들은 ‘실무담당자’로 볼 수 없다”며 “결국 공소사실 중 유죄로 인정한 부분은 대통령이나 정부를 비판한 ID를 신원조회한 부분 중 공소시효가 완료되지 않은 부분과 기무사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ID 신원조회 부분에 한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대통령과 청와대 지시를 맹목적으로 따르면서 북한군의 사이버 심리전에 대응하고 대통령을 보필한다는 명목으로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거나 기무사의 민간인 사찰 의혹을 제기하는 게시자 신원을 불법 조회해 사생활의 자유를 침해했고, 이는 헌법상의 군의 정치적 중립 의무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1심에서 유죄로 인정된 혐의들 일부를 무죄 또는 공소시효 만료에 따른 면소로 판단하면서 “피고인에게 범죄 전력이 없고 36년 동안 군인으로 국가를 위해 복무한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배경을 설명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미성년자 성추행’ 프로게이머 윤태인(프리), 2심도 실형

    ‘미성년자 성추행’ 프로게이머 윤태인(프리), 2심도 실형

    미성년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게임 오버워치 프로게이머 ‘프리’(FR3E·닉네임) 윤태인(21)씨가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9부(부장 한규현 권순열 송민경)는 2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준강제추행) 등 혐의로 기소된 윤태인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이는 1심 형량과 같다. e스포츠팀 ‘오즈 게이밍’(OZ Gaming) 소속 오버워치 선수 겸 코치였던 윤태인씨는 미성년자인 피해자가 잠든 사이 신체를 만지고 피해자가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다시 강제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피해자가 스킨십을 거절한다는 의사 표시를 분명하게 했음에도 잠든 피해자를 강제로 추행했다”면서 “추행 정도도 가볍지 않으며, 그 이후 피해자에게 가해진 2차 피해 정도가 다른 사건에 비해 특히 더 무겁다”며 윤태인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검찰과 윤태인씨 측은 양형 부당을 이유로 각각 항소했지만, 2심 재판부의 판단도 같았다. 한편 윤태인씨는 1심 선고 후 소속 게임단과 계약이 해지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수술 도중 마취 사고로 환자 사망케 한 의사… 2심서 실형 선고

    수술 도중 마취 사고로 환자 사망케 한 의사… 2심서 실형 선고

    마취 상태인 환자를 소홀히 관리해 사망에 이르게 한 의사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최한돈 부장판사)는 21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의사 A(42)씨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금고 8개월과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마취 전문의 A씨는 2015년 어깨 관절 수술을 받으러 온 환자 B(당시 73)씨가 마취제를 투여받은 뒤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으나 신속히 대응하지 않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B씨를 대학병원으로 이송할 때 진료기록 사본을 보내지 않고 관련 서류를 허위로 기재한 혐의도 받는다. 1심은 A씨가 의사로서 주의 의무를 위반해 환자가 사망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는 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허위로 서류를 작성한 혐의는 인정해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환자가 갑작스러운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수술실이나 근처에서 환자를 관찰하고 조치를 해야 함에도 수술실에서 나갔고, 위급 상황으로 전화를 받은 뒤에도 복귀하지 않아 피해자의 사망과 인과관계가 충분히 인정된다”며 판단을 뒤집었다. 함께 기소된 간호사는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아이가 타고 있어요”…아이 태우고 만취 음주사고 낸 엄마

    “아이가 타고 있어요”…아이 태우고 만취 음주사고 낸 엄마

    만취한 채 아이 태우고 운전한 엄마단속 당시 ‘비틀비틀·횡설수설’실형 면해…징역형 집행유예“반성·초범·피해 일부 회복된 점 고려” 만취 상태로 자신의 아이를 차에 태운 채 운전하다 사고를 낸 엄마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A(41)씨는 지난해 8월 28일 오후 1시쯤 자신의 차를 몰고 대전 서구의 도로를 500m가량 이동하다가 정차해 있던 승용차 운전석 쪽 범퍼를 들이받았고, 이 사고로 피해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가 다쳤다. 대전지법 형사7단독 송진호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위험운전치상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360시간 사회봉사, 40시간 준법 운전 강의 수강, 80시간 알코올 치료 강의 수강도 각각 명령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333%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드러났다. A씨 차에는 어린 자녀도 타고 있었다. 검찰은 “경찰의 실황 조사서상 혈중알코올농도 측정 당시 A씨는 매우 비틀거리고 횡설수설했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범행 불법성이 매우 크다”면서도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형사 처벌을 받은 적 없는 점, 보험으로 피해자 손해 일부가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양형에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이재용 독방생활 대신 전한 수감자 “화장실서 설거지”

    이재용 독방생활 대신 전한 수감자 “화장실서 설거지”

    ‘국정농단’ 재판에서 실형을 받고 재구속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같은 형태의 독방을 썼다는 수감자가 구치소 생활을 자세하게 전했다.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의 주요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부회장은 지난번 구속 당시 화장실 칸막이도 없는 독방을 썼고, 그 뒤 본인이 이 부회장에 이어 그 방을 썼다”고 밝혔다. 허현준 전 행정관은 “이 방은 법정구속된 요인들의 자살 등 극단적 선택을 막기 위해 만든 독방으로 24시간 감시가 가능한 카메라가 있다”며 “나는 2018년 법정구속으로 재수감됐는데 이 방에서 일주일 정도 보냈고, 그 후 다른 독방으로 보내졌다”고 서술했다. 이어 “이재용 부회장이 1년간 그 방을 사용하다 출소했고, 한동안 그 방이 비어 있다가 내 차지가 됐다”며 “이 부회장이 1년간 그 작은방에서 감시받으며 겪었을 고초가 온몸으로 느껴졌다”고 밝혔다. 그는 “그 방의 끝에는 높이 60cm 정도의 시멘트 담장이 있고, 가로 80~90cm 세로 120cm 정도 되는 화장실이 있다. 세수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샤워도 하고 크고 작은 볼일도 다 보는 화장실 겸 목욕실이다. 처음 겪을 때는 참으로 난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구치소에서 제일 열악한 방”이라고 주장한 뒤 “대부분의 방들은 좌변식에 화장실 칸막이라도 있건만. 삼성 총수라고 그나마 대우받는 특별방에 있었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부회장이 어제 그곳으로 다시 갔을 것”이라며 “마음 아프지만, 삼성의 총수답게 견디길 바란다. 이를 갈며 극복해야 한다”고 썼다. 이 부회장이 수감생활을 시작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는 대기업 총수와 정치인, 정부 고위 관료 등 정·관계 및 재계 인사들이 주로 수감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경제·사회적 지위가 있는 수용자를 가리키는 은어인 ‘범털’이란 말을 따서 ‘범털 집합소’로도 불린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현 CJ 회장,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등이 이곳을 거쳐 갔다. 독방에는 접이식 매트리스와 관물대, 텔레비전, 1인용 책상 겸 밥상, 세면대, 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식사는 구치소에서 제공하는 정해진 메뉴로 해야 하며, 외부 음식은 원칙적으로 반입이 금지된다. 1식3찬이 나오고, 한끼 식대는 1400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가 끝나면 직접 설거지를 한 뒤 식기를 반납해야 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콩밥 잘먹고 왔어” 술집 난동 40대, 출소하자 또 찾아왔다

    “콩밥 잘먹고 왔어” 술집 난동 40대, 출소하자 또 찾아왔다

    “보복하러 왔다. 죽여버리겠다” 협박1심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 선고 자신을 업무방해죄로 고소해 처벌받게 했다는 이유로 출소한 뒤 피해자를 찾아가 협박한 40대가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는 제1형사부(부장 김성주)는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49)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28일 오전 1시쯤 피해자 B씨가 전북 부안군에서 운영하는 술집에 찾아가 보복 협박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2018년 8월 B씨가 운영하는 술집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업무방해 등)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 때부터 A씨는 피해자에게 앙심을 품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만기출소한 A씨는 B씨를 찾아가 “나 아줌마에게 보복하러 왔어, 콩밥 잘 먹고 왔다”며 “앞으로 장사하는 거 지켜본다.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그만하라”고 말리는 옆집 가게주인 C씨의 얼굴을 때리고 물건을 던지기도 했다. 1심 재판부가 “피해자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점 등 죄질이 나쁘다”며 징역 3년을 선고하자 A씨는 양형부당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누범 기간에 피해자에 대해 보복 목적으로 협박하고 이를 말리려는 다른 피해자를 폭행·협박했다”며 “또 피고인은 폭력범죄로 실형을 선고받은 다수의 전과가 있고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을 종합할 때 원심의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확진자 접촉’ 박근혜 前대통령 음성 판정… 병원 격리

    ‘확진자 접촉’ 박근혜 前대통령 음성 판정… 병원 격리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69) 전 대통령이 코로나19에 확진된 직원과 밀접 접촉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이 나왔다. 교정당국은 바이러스 잠복기 등을 고려해 박 전 대통령을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에 입원시켰다. 20일 법무부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지난 18일 외부 의료시설로 통원치료를 받으러 갈 때 호송 차량에 함께 탄 직원 3명 가운데 1명이 19일 확진됐다. 수용자를 곁에서 지키는 계호를 담당하는 이 직원은 12일 전수조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 업무를 계속해 왔으나 일주일 만에 확진된 것이다. 보통 밀접 접촉 수용자들은 구치소에서 격리 수용되지만 박 전 대통령의 격리 장소는 구치소가 아닌 그간 외부 진료를 받은 서울성모병원으로 정해졌다. 뇌물공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된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9일 신속항원검사를 받고 음성이 나와 4주간의 격리 수용에 들어갔다. 한편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동부구치소 수용자 2명과 가족 7명이 정부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5100만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6일 확진된 수용자 4명이 국가를 상대로 4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데 이어 두 번째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아기 발목 잡고 거꾸로 들고 젖병 쑤셔넣고…산후도우미 징역형

    아기 발목 잡고 거꾸로 들고 젖병 쑤셔넣고…산후도우미 징역형

    법원 “피해 호소 못하는 신생아 학대” 태어난 지 한 달도 채 안된 젖먹이를 학대한 산후도우미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법 형사4단독 이헌숙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57)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8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7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9월 11일쯤 대전에 있는 B씨의 자택에서 산후도우미로 일하던 중 생후 3주 정도 된 B씨의 아기를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평소 A씨의 언행에 이상한 느낌을 받은 B씨가 집 안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살펴본 결과 A씨의 학대 장면이 여러 건 포착됐다. A씨는 아기를 씻긴다며 아기의 발목을 잡은 채 거꾸로 들고 일어나 화장실로 이동했고, 아기를 씻긴 다음 또다시 아기를 거꾸로 든 채로 몸에 묻어 있는 물기를 털어내려는 듯 여러 차례 흔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아기를 눕힐 때에도 쿠션에 집어던지듯 내동냉이치거나 양 손바닥으로 얼굴을 세게 문지르며, 분유를 먹일 땐 입에 분유통을 쑤셔넣듯 거칠게 물리기도 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피해 아동 부모는 “사건 이후 2주 동안 아이 체중이 전혀 늘지 않았다”며 A씨에 대해 엄벌을 촉구했다. 이 판사는 “피해 아동 신체에 손상을 주거나 발달을 저해하는 결과가 발생할 위험이 상당히 컸다”며 “피해 호소를 하지 못하는 신생아에 대한 아동학대는 죄질이 더 나쁘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귀여워서 그랬다” 손녀 앞에서 음란행위 한 80대

    “귀여워서 그랬다” 손녀 앞에서 음란행위 한 80대

    초등학교에 다니는 손녀 앞에서 음란행위를 하고 손녀를 수차례 강제로 추행한 80대 남성이 2심에서도 실형을 받았다. 20일 광주고등법원 제주제1형사부(재판장 왕정옥 부장판사)는 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과 아동학대 혐의로 원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A(82)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지난해 10월 A씨는 1심 형량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항소를 제기했다. 재판부는 “이 재판에 이르기까지 피해자 가족이기도 한 피고인 가족들이 용서를 하지 않았고, 피해회복도 이뤄지지 않았다. 원심의 형량이 무겁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고령의 나이 등을 고려해 달라”며 선처를 요구했지만 재판부는 “피고인을 돌봐야 할 가족들이 선처를 바라고 있지 않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A씨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손녀(13세)를 상대로 수차례 강제 추행 범죄를 저질렀다. 특히 손녀 앞에서 음란 행위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했다. A씨는 재판에서 범죄를 저지른 이유에 대해 “손녀가 귀여워서 그렇게 했다”고 주장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박근혜 전 대통령, 코로나19 음성…외부 병원서 격리조치(종합)

    박근혜 전 대통령, 코로나19 음성…외부 병원서 격리조치(종합)

    “예방적 차원서 일정 기간 격리 조치”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박근혜(69) 전 대통령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직원과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판정됐다. 박 전 대통령은 검사 결과가 음성이어도 고령인 점을 고려해 예방적 차원에서 외부 병원에 입원해 일정 기간 격리 조치된다. 朴, 확진 직원과 통원치료 때 근접 법무부는 20일 박 전 대통령이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진 직원은 지난 18일 박 전 대통령의 외부의료시설 통원치료 때 근접 계호를 한 사실이 확인됐다. 해당 직원은 호승 차량에 동승했고, 박 전 대통령과 해당 직원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직원은 지난 18~19일 실시한 전 직원의 주기적인 코로나19 전수검사 결과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감염경로는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법무부 관계자는 “(서울구치소 내 밀접접촉자 중) 여자는 박 전 대통령 혼자”라면서 “여성 수용자 감염 확산을 선제 차단하기 위해 박 전 대통령을 외부 병원에 입원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재수감된 이재용, 신속항원검사 받아 서울구치소엔 박 전 대통령 외에 남성 수용자 중에도 밀접접촉자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밀접접촉자는 모두 격리 조치됐다. 서울구치소는 이날 전체 수감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다. 한편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돼 파기환송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이재용(53) 삼성전자 부회장은 4주 동안의 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이 부회장은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신속항원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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