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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석방으로 풀려난 최경환 “박근혜 전 대통령 곧 찾아뵐 것”

    가석방으로 풀려난 최경환 “박근혜 전 대통령 곧 찾아뵐 것”

    윤석열 당선인 질문엔 대답 안해 ‘국가정보원 뇌물’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아 수감됐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가석방으로 풀려났다. 최 전 부총리는 이날 오전 10시쯤 경기 안양시 안양교도소에서 많은 지지자들의 응원 속에 교도소 문을 나섰다. 노타이 정장 차림으로 나온 그는 “많은 분들께 걱정끼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 (교도소에) 들어올 때가 정부 출범한 뒤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인데 끝날 무렵에 나가게 됐다”며 소회를 밝혔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소식 들었을텐데 어떤 생각이냐. 만날 계획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찾아뵙고 인사드릴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병원부터 가봐야 할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당시 수사를 지휘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통령 당선인이 됐는데 어떠냐”라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고, 곧바로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이동했다. 이날 교도소 앞에는 가족과 지지자 등 150여명이 몰렸다. 이들은 “그동안 노고가 많았습니다”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흔들며 “최경환”을 연호했다. 앞서 최 전 부총리는 2014년 10월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으로부터 국정원 특수활동비로 조성된 1억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기소돼 2018년 6월 1심에서 징역 5년과 벌금 1억 5000만원을 선고받은 뒤 2019년 7월 대법원에서 원심판결을 확정받았다.
  • 한서희, 2심 공판…방청석 보며 웃으며 인사

    한서희, 2심 공판…방청석 보며 웃으며 인사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을 복용한 혐의로 기소된 전 가수 연습생 한서희씨(27·여·무직)에 대한 첫 항소심 공판이 15일 열렸다. 수원지법 제3-2형사항소부(부장 진세리)는 이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원심의 실형선고로 법정구속 된 한씨에 대한 2심 첫 재판을 가졌다. 한씨는 사실 및 법리오인, 양형부당의 이유로 항소를 제기했다. 한씨 측 변호인은 “한씨는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이 없고 검찰의 일부 공소사실이 특정되지 않았으며 또 양형이 부당하다”며 항소 사유를 밝혔다. 이어 “한씨는 원심부터 무죄취지를 주장하고 있다. 또 현재 코로나19로 한씨와 정상적인 접견이 거의 불가해 추가로 증거목록을 제출할지 여부 등의 논의를 할 수 없었다”며 “한 기일만 더 속행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반대로 검찰 측은 한씨에 대한 항소를 기각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한씨는 미결수용자로 이날 검정색 계열의 사복을 착용하고 법정에 출석했다. 한씨는 이날 공판이 진행되는 속에서 방청석에 앉아 재판을 참관하고 있는 자신의 지인과 웃으며 인사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앞서 한씨는 2016년 10월 그룹 빅뱅의 멤버 탑(35·최승현)과 함께 서울 용산구 소재 최씨의 자택에서 총 4차례 대마를 흡입한 혐의로 기소돼 2017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보호관찰소의 보호관찰 아래 정기적으로 마약양성 여부 검사를 받던 중, 2020년 7월7일 소변검사에서 메스암페타민(필로폰) 및 암페타민 등 향정신성의약품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이뤄진 여러 심문과 원심공판을 거친 끝에 한씨는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았다. 한씨는 법원의 실형 선고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듯 판사에게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한씨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은 4월8일에 열릴 예정이다.
  • “가족 납치됐다” 속여 억대 돈 가로챈 보이스피싱 전달책

    “가족 납치됐다” 속여 억대 돈 가로챈 보이스피싱 전달책

    보이스피싱에 가담해 돈을 받아 전달하는 일을 한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15일 울산지법 형사1단독 정한근 부장판사는 공갈방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조직원인 A씨는 지난해 10월 피해자들로부터 총 9회에 걸쳐 받은 1억400만원 상당을 조직 상부에 계좌로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피해자들에게 “가족을 납치했으니, 구하고 싶으면 돈을 준비하라”고 속였고, A씨는 상부 지시에 따라 현금을 수거하는 역할을 맡았다. 반복적으로 범행을 저지르던 A씨는 지난해 11월 경찰관에게 현장에서 검거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지시에 따라 사람을 만나 돈을 전달하는 단순한 일을 하면서 고액의 대가를 받은 것으로 볼 때 자신의 업무가 보이스피싱 일부라는 것을 충분히 알았다”고 선고 이유를 밝혔다. 이어 “보이스피싱은 다수 피해자를 상대로 이뤄지는 계획적·조직적 범죄로서 피고인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 미국 로또 파워볼과 닮은 메가밀리언볼에 투자하면 10배 수익금?

    “미국 로또 ‘파워볼’ ‘메가밀리언’과 유사한 메가밀리언볼 게임에 투자하면 10배의 수익을 얻을수 있고 원금을 보장해준다.” 사기범행 사이트를 개설해 불특정 다수로 부터 수억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사기단의 조직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제주지법 형사1단독 심병직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부에 넘겨진 A(29·여)씨에게 징역 4년에 추징금 14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성명불상의 보이스피싱 사기단 조직원들은 베트남과 필리핀 등지에 사무실을 마련한 뒤 미국 로또 종목과 유사한 허위의 메가밀리언볼, 빌리아드볼에 베팅하게 하거나 금 시세 등에 대리 투자할 수 있다는 내용의 사기범행 사이트를 개설한 다음 불특정 다수인에게 ‘노후생활은 운명이 아니고 선택입니다’ ‘부업으로 돈을 벌 수 있다’ 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이를 보고 연락해 온 피해자들에게 원금 보장 및 고수익을 약속해 투자금을 입금하도록 하는 등 21명으로 부터 총 6억 465만원을 뜯어냈다. 그러나 실제 사기 범행을 목적으로 개설된 것으로 수익을 낼 수 없을 뿐 아니라 피해자가 수익금의 환급을 요구하면 수수료나 소득세 선납 등의 명목으로 계속적으로 추가적인 입금을 요구하는 등 피해자에게 수익금을 환급해줄 의사가 없었다. 심 부장판사는 “보이스피싱 범죄는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이뤄져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를 발생시키고, 사회적 폐해가 매우 심각하므로 범행 일부에 가담한 조직원에 대해서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실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
  • “자녀 결혼식이라 풀어줬더니”… 구속집행정지 기간 또 절도

    “자녀 결혼식이라 풀어줬더니”… 구속집행정지 기간 또 절도

    구속 중에 자녀 결혼식 참석을 이유로 잠시 출소한 뒤 다시 절도 행각을 벌인 6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12부(부장 황운서)는 준강도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A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4월 울산의 한 대형마트 앞에 있던 차량의 문을 열고 현금 21만원과 100만원 상당의 금팔지 1개를 꺼내 도주하려다가 차 주인 B씨에게 발각됐다. B씨가 “나오라”라고 하자, A씨는 손에 있던 손전등으로 B씨를 위협하며 “죽여버리겠다”고 말했다. 당시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되면서 경찰관이 신분증을 요구하자 앞서 훔친 다른 사람의 신분증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A씨는 울산, 부산 등을 돌아다니며 차량을 대상으로 10여 차례에 걸쳐 총 78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 등을 절도했다. A씨는 절도한 카드로 물건을 구매하고, 신분증을 이용해 중고차를 구매하기도 했다. 특히 A씨는 상습 절도로 복역 중이던 2020년 말 특별사면 받았지만, 출소 4개월 만에 범행을 저질렀다. 재범으로 구속돼 재판을 받던 A씨는 자녀 결혼식에 참석하겠다며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받은 뒤 다시 절도 행각을 벌였다. 재판부는 “누범 기간에 죄를 저질러 죄질이 매우 무겁다”며 “피해자 일부에게 물품을 돌려준 점과 나이 등을 고려해 판결했다”고 밝혔다.
  • 최경환·최지성·장충기, 재심사 끝 17일 가석방

    최경환·최지성·장충기, 재심사 끝 17일 가석방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최경환(67)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오는 17일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법무부는 지난 12일 가석방심사위원회를 열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최 전 의원은 2014년 10월 이헌수 전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으로부터 국정원 특수활동비로 조성된 1억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징역 5년을 확정받았다. 최 전 의원은 형기의 80%가량을 채운 상태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실형을 받고 수감된 최지성(71) 전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68) 전 삼성 미전실 차장(사장급)도 최 전 의원과 같은 날 가석방된다. 이들은 지난해 1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광복절에 먼저 가석방됐다. 최 전 의원 등은 지난달 15일 열린 3·1절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도 심사 대상에 올랐지만 당시 위원회는 이들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리고 재심사하기로 했다.
  • 만취 여성 고시원 데려가 성폭행한 외국인

    만취해 길거리에서 쉬던 여성을 고시원에 데려가 성폭행하고 옆방에 방치한 30대 외국인이 실형을 선고 받고 법정 구속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노재호)는 간음약취, 준강간치상,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반포) 등 혐의로 기소된 터키 국적 외국인 A씨(34)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2019년 11월 25일 사증면제로 입국한 뒤 한시 체류 허가를 받아 일용직 근로자로 지내왔다. 그러다 지난해 9월 5일 밤 9시쯤 만취한 B씨를 고시원에 데려가 성폭행하고, 사진과 동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사진과 동영상을 불법 촬영해 같은 외국인 지인 C씨에게 보내기도 했다. 범행한 뒤에는 B씨를 맞은편 빈방에 방치했다. 재판에 넘겨진 A씨는 B씨가 자신을 유혹해 성관계까지 갔단 취지로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당시 폐쇄회로(CC)TV 등을 근거로 B씨의 의식이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과 A씨와 C씨가 주고 받은 문자 내용 등을 근거로 A씨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어 “A씨는 길 가던 생면부지의 젊은 여성을 간음 목적으로 약취하고 무단으로 알몸을 촬영해 타인에게 제공까지 한 중범죄를 저질렀음에도 법정에서 하는 말을 들어보면 피해자에게 사과할 생각이 애당초 없는 것 같아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 ‘국정원뇌물’ 최경환, 17일 가석방…삼성 최지성·장충기도 출소

    ‘국정원뇌물’ 최경환, 17일 가석방…삼성 최지성·장충기도 출소

    박근혜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지낸 최경환(67) 전 자유한국당 의원이 가석방으로 풀려난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전날 열린 가석방심사위원회에서 최 전 의원의 가석방 여부를 논의한 뒤 오는 17일 가석방하기로 결정했다. 최 전 의원은 2014년 10월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으로부터 국정원 특수활동비로 조성된 1억원을 뇌물로 받은 혐의로 징역 5년을 확정받았다. 그는 현재 형기의 약 80%를 채운 상태다.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실형을 확정받고 수감된 최지성(71) 전 미래전략실장(미전실)과 장충기(68) 전 미전실 차장(사장)도 최 전 의원과 같은 날 가석방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들은 지난해 1월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뇌물공여 등의 혐의로 이 부회장과 같은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받아 수감 중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광복절을 맞아 가석방으로 먼저 풀려났다. 형법상 유기징역을 선고받은 자는 형기의 3분의 1이 지나면 가석방될 수 있다. 다만 통상적으로는 형 집행률 기준(50%∼90%)을 충족해야 가석방 예비 심사에 오른다.
  • [포토] ‘부친상’ 안희정 전 충남지사, 형집행정지로 일시 석방

    [포토] ‘부친상’ 안희정 전 충남지사, 형집행정지로 일시 석방

    부친상으로 일시 석방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오전 서울의 한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안 전 지사는 이날부터 5일간 석방돼 부친상을 치른 뒤 오는 12일 여주교도소에 복귀할 예정이다.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 성폭행, 추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3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 형집행정지로 일시 석방됐다.
  • 안희정, 모친상 이어 부친상…형집행정지로 임시 석방

    안희정, 모친상 이어 부친상…형집행정지로 임시 석방

    검찰이 부친상을 당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에 대한 형집행정지를 결정했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검은 이날 안 전 지사가 낸 형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안 전 지사는 이날 밤늦은 시간 복역 중인 여주교도소에서 일시 석방됐다.형사소송법상 형집행정지 요건은 수감자가 △ 형 집행으로 건강을 해치거나 생명을 보전할 수 없는 염려가 있을 때 △ 70세 이상일 때 △ 임신 후 6개월 이후 △ 출산 후 60일 이내 △ 직계존속이 중병·장애 등으로 보호할 다른 친족이 없을 때 △ 직계비속이 유년으로 보호할 다른 친족이 없을 때 △ 기타 중대한 사유가 있는 때 등 7가지다. 안 전 지사는 ‘기타 중대한 사유’로 형집행정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 전 지사는 수행비서 성폭행, 추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19년 9월 대법원에서 3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돼 복역 중이다. 그는 2020년 7월에도 모친상을 당해 5일간 형집행정지를 받아 일시 석방된 바 있다.
  • 공연장 관리부터 공연자 교육까지… 무사고 무대 만드는 ‘안전 장인’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공연장 관리부터 공연자 교육까지… 무사고 무대 만드는 ‘안전 장인’ [공무원 어디까지 아니]

    무대 안전을 전담하는 공무원이 있다는 건 많은 이들에게 생소하다. 하지만 공연장은 의외로 사고에 취약한 곳이다. 박용규 국립부산국악원 무대안전관리관과 같은 공연장 안전관리 전문인력이 중요한 이유다. 현재 무대 안전 직렬, 전문경력관 나군으로 2018년부터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8일 인터뷰에서 자신의 업무를 소개해 달라는 질문에 “쉽게 말해서 공연시설과 공연자의 안전을 담당하는 ‘안전관리담당자’라고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국립부산국악원은 영남 지역 전통공연예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08년 개원한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악원 소속 기관이다. 현행 공연법은 ‘공연자와 공연예술 작업자는 안전한 창작환경에서 공연예술에 필요한 활동을 수행할 권리’를 가지고, 이를 위해 안전총괄책임자와 안전관리담당자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공연장 안전 관련 규정은 허점이 많다는 지적을 받는다. 가령 산업안전보건법에선 안전관리자가 겸직을 못 하고 전담하도록 돼 있는 데 반해 공연법에선 관련 규정 자체가 없다. 그러다 보니 무대감독이나 기계감독이 안전관리담당자를 겸임하는 게 일반적이다. 현재 공공 공연장 가운데 안전관리 전담인력을 둔 곳도 국립극장과 국립부산국악원 두 곳뿐이다.●안전 관련 공연법 실효성 떨어져 안전업무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토대 자체가 부족하다 보니 각종 사고도 끊이지 않는다. 경북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2018년 공연 준비 도중 발생한 사망 사고가 대표적이다. 당시 사망한 조연출은 페인트 작업을 하다 무대 6.5m 아래로 떨어져 중상을 입은 뒤 사망했다. 사고 당시 무대는 가운데가 뚫려 있었는데 안전난간도 없었다. 이 사고로 무대감독들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2007년에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 도중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연장이 연기에 휩싸이면서 관객과 출연진 등 1800여명이 대피하고 소방차 32대가 출동하는 등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2014년에는 경기 성남시에서 야외 공연 도중 사람들이 올라가 있던 환풍구가 무너지는 바람에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공연장 주변 안전관리 규정이 미비하다는 비판이 높아지면서 공연법이 상당히 개정됐다. 안전관리담당자를 두도록 하는 규정도 이때 신설됐다. 하지만 여전히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는다. 겸임 규정이다 보니 전문인력을 채용하도록 유도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게 대표적이다. 박 관리관은 “사실 공연법은 산업안전보건법 규정을 기본으로 삼으면서 공연 관련 특성에 맞는 안전규정을 명시하는 방식으로 하는 게 맞다고 본다”면서 “현행법은 결국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질 사람을 명시하는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공연장도 많아지고, 공연 종사자도 늘어나고 있지만 공연안전에 대한 제도와 인식은 그걸 못 따라가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작업자들만 탓할 수는 없다. 공연 대다수가 대관인데, 시간에 쫓기다 보니 안전을 점검할 충분한 여유가 없어서 발생하는 사고가 적지 않다”고 아쉬워했다.●어둡고 각종 장비 밀집된 무대 박 관리관은 “공연장은 어둡고 여러 장치가 밀집해 있다. 소품 위치도 자주 바뀌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항상 존재한다”면서 “조명장치를 설치하다 사고가 나기도 하고, 무대에서 떨어져 2~3m 아래로 떨어지는 실족 사고 위험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관리담당자가 있다면 공연장의 전반적인 위험요소를 미리 예상해서 어떤 공정에서 조심해야 하는지 짚어 줄 수 있다”면서 “기획 단계부터 안전관리담당자가 참여하도록 제도를 개선한다면 안전사고 예방시스템이 더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연장 안전’ 박사과정까지 준비 공연장을 일터로 삼고 있지만 사실 박 관리관은 대학원까지만 해도 공연예술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는 “대학에서 안전공학을 전공한 뒤 석사학위까지 받았다”면서 “취업준비를 하는데 남들 다 하는 건 하기 싫었다. 그러다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공연장안전지원센터에서 계약직 연구자를 뽑는 걸 알고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연장안전지원센터는 문체부 예산지원을 받아 공연장안전진단과 공연장안전기술연구를 담당하고 있었다. 그때부터 자연스럽게 전공인 안전관리를 공연장에 접목하는 걸 목표로 삼게 됐다. 박 관리관은 “당시 공연장안전지원센터는 공연장보다는 전반적인 시설안전 위주였다. 고민 끝에 팀장에게 공연장안전관리 업무를 해 보고 싶다고 건의를 한 게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현장 경험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공연장 안전사고 사례집’도 출간하고, 한국안전학회지에 ‘소규모 공연장 안전실태 및 개선방안에 대한 연구’라는 논문을 제1저자로 발표하기도 했다. 내친김에 박사과정에 입학했고 공연장 안전관리를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도 준비 중이다. 그는 “공연장 안전관리 업무를 하다 보니 ‘공연장에 안전인력이 꼭 필요한데 왜 전담인력이 없을까’ 하는 생각이 커졌다”면서 “사고위험이 높은 편이고, 실제 사고도 계속 일어나는 걸 보면서 언젠가는 안전전담자가 생기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공연장은 대부분 공공부문에서 운영하는데 정작 공공부문은 산업안전보건법 적용이 안 됐다. 하지만 막상 사고가 나면 산업안전보건법을 적용한다”면서 “공공분야가 다른 산업분야보다 재해율이 낮은 건 사실이지만 재해가 아주 없는 건 아니다. 재해 위험은 언제나 있고, 무대라는 공간 자체는 재해 위험이 다른 곳보다 훨씬 더 높다”고 강조했다. 드디어 2018년에 기다리던 기회가 찾아왔다.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안전담당자를 채용한다는 공고를 보고 곧바로 지원했다. 공연안전담당자로서 안전을 관리하는 일뿐 아니라 공연 관계자들에게 안전교육을 하는 것도 핵심 업무다. 그는 특히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역행사나 학교 축제에서 안전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는 사례가 있다”면서 “국립부산국악원에선 교사를 대상으로 한 국악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거기에 공연안전 강연을 추가했다”면서 “선생님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게 외주업체에 다 맡기면 안 된다는 것이다. 건축법에 따라 안전을 검토하며 건물을 짓는 것처럼 공연도 안전을 고려하는 체계가 아쉽다”고 꼬집었다. ●“코로나 이후 안전관리 더욱 노력” 2020년부터는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공연장 안전관리를 위해 신경 써야 할 게 더 늘었다. 그는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특히 많이 신경 썼던 게 매표소였다”면서 “사람들이 밀집해 있는 데다 예약 확인 등으로 접촉이 빈번할 수밖에 없어 가장 취약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은 마스크를 쓰고 할 수가 없다. 그래도 공연 자체는 관객과 떨어져 있는데 공연이 끝나면 공연자와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문화가 있다. 안전관리담당자로서 그걸 제지하기도 쉽지 않아 고민이 많다”고 털어놨다. 박 관리관은 “코로나19 종식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럼 공연도 많아지고 공연장도 이전보다 훨씬 더 붐빌 텐데 사고가 나지 않도록 예방하고 관리하는 게 매우 중요한 과제”라면서 “안전관리 전문인력도 늘어나고 시스템도 체계화된다면 더 많은 이들이 안전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韓 대선 후보들, 이대남에만 매달려”…외신의 뼈 때리는 지적

    “韓 대선 후보들, 이대남에만 매달려”…외신의 뼈 때리는 지적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한국 대선의 유력 후보 2명이 ‘이대남’(20대 남성)의 표심에만 매달린다는 지적이 나왔다. 영국 BBC는 8일(현지시간) ‘여성 혐오가 한국 대선의 핵심이 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젊은 한국 여성의 고통이 이번 대선에서 전면적으로 무시당하고 있다”면서 특히 성범죄 처벌이 미약하다고 꼬집었다. 지난 10년간 남성 성범죄자 중 28%만 실형을 선고받았고, 41.4%가 보호관찰을, 30%가 벌금형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보수진영의 윤 후보와 그의 진보적 경쟁자인 이재명 후보는 아시아 4위 경제대국의 차기 지도자가 되기 위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면서 “어느 쪽도 강력한 여성 지지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영국 유력 일간지 가디언도 7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두 후보(이재명 후보, 윤석열 후보)가 젊은 남성 유권자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 조심하고 있다”면서 “이번 한국의 대선에서는 페미니즘에 대한 ‘백래시’(반발)이 대선 전면에 등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가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내세운 것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강하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대표를 하버드대 출신의 남성 인권 옹호가로 소개하기도 했다.가디언은 “이재명 후보는 ‘여성 할당제’를 비판하는 동시에 여성 친화 정책을 ‘(남성에 대한) 역차별’이라고 공격했다”면서 “이재명 후보가 ‘자칭 페미니스트’인 문재인 대통령의 후임 자리를 노리고 있지만, 사실상 남성에 대한 차별에 기대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두 언론은 성별 임금 격차, 여성의 고위진 진출 비율 등을 자세히 소개하고, 이러한 현실을 봤을 때 한국 여성의 인권 상황이 선진국 중 가장 나쁜 수준이라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실제로 가디언이 인용한 2021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젠더격차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성평등지수 순위는 156개국 중 102위에 그쳤다. 젠더격차보고서는 교육, 보건, 정치 진출 등 분야에서 성별간 차이를 지수로 산출한 자료다.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19%, 기업 여성 임원 비율은 5%였으며, 한국의 성별 임금 격차는 32%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심각하다는 분석도 나왔다.BBC‧가디언은 한국의 페미니즘이 강한 반발에 직면했으며, 한국의 젊은 남성들이 페미니즘을 ‘평등’을 위한 싸움으로 보지 않는다고 전했다. 도리어 페미니즘이 ‘역차별’을 조장하며 남성의 일자리와 기회를 빼앗는 결과를 가져오는 운동으로 여긴다는 것이다. BBC는 지난해 한 여론조사에서 젊은 남성의 79%가 “성별 때문에 차별받았다”고 느꼈다고 응답했다는 결과를 인용했다. 서울에 사는 20대 여성 홍 씨는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투표권이 없는 것처럼 취급당하고 있다“며 ”정치인들이 쉬운 길을 가려 한다. 진짜 문제를 파고들어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고, 젠더 갈등을 부추긴다“고 지적했다. 한편, 위 내용을 담은 BBC의 기사는 서울에서 특파원이, 가디언의 기사는 일본 도쿄에 머무는 특파원이 각각 작성한 것으로 확인된다.
  • “기억 못하겠지” 만취 고객 성추행범으로 몰아 돈 뜯은 대리기사 실형

    “기억 못하겠지” 만취 고객 성추행범으로 몰아 돈 뜯은 대리기사 실형

    “수사 과정서 성추행 거짓말 일삼으며 수사 혼선 등 범행 후 정황 나빠”“잘못 인정하고 금액 일부 돌려준 점 감안”30대 대리기사가 대리 운전 도중 만취한 손님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며 거짓으로 협박해 1000만원의 돈을 뜯어냈다가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이 대리기사는 손님이 술에 취해 기억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을 범행에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지법 형사16단독 송명철 판사는 8일 공갈 혐의로 기소된 30대 남성 A씨에게 이렇게 판결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21년 5월 25일 40대 남성 B씨의 차량을 대리 운전한 뒤 다음 날 B씨에게 전화해 차 안에서 B씨가 자신의 몸을 만졌다며 거짓으로 협박해 1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술에 취한 B씨가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는 점을 이용해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송 판사는 “피고인은 수사 과정에서 거짓말을 일삼으며 피해자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것처럼 허위 진술해 수사에 혼선을 끼치는 등 범행 후 정황이 좋지 않고, 피해자가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면서 “다만 피고인이 늦게나마 잘못을 인정하고 갈취한 금액 일부를 피해자에게 지급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성추행 신고 하겠다” 동성 고객 협박, 1000만원 뜯은 남성 대리기사 실형

    “성추행 신고 하겠다” 동성 고객 협박, 1000만원 뜯은 남성 대리기사 실형

    남성 고객으로부터 성추행 당했다는 거짓말로 속여 돈을 갈취한 30대 남성 대리운전 기사가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제16단독 송명철 판사는 공갈 혐의로 기소된 A씨(34)에 대해 징역 6월을 선고 했다고 8일 밝혔다. 판사는 “A씨는 범행 내용과 경위, 피해금액 등에 비춰보면 매우 죄질이 불량하고 수사 과정에서도 거짓말을 일삼는 등 허위진술도 했다”며 “다만, A씨가 반성하고 갈취금 일부 금액을 B씨에게 돌려준 점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남성 대리운전 기사 A씨는 2021년 5월26일 오후 3시30분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 한 아파트 인근 자신의 차량에서 이 사건 피해자인 고객 B씨(48)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며 거짓말로 협박해 1000만원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전날 피해자 B씨의 차량을 대리운전 했는데, B씨가 술에 만취한 상태로 기억을 못 할 것이라는 점을 악용해 성추행 당했다고 속여 돈을 갈취하기로 작정했다. 다음날 A씨는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어제 일 기억나지 안나. 내 몸 막 만졌다. 전부 녹음해뒀다”며 거짓말로 협박했다. A씨는 권선구 한 아파트 인근 자신의 차량으로 B씨를 불러내 “합의를 보지 않으면 경찰서에 가서 신고하겠다. 1000만원을 바로 안 주면 사건을 접수 하겠다”고 협박을 해서 1000만원을 갈취했다.
  • 가석방 기간에 또 중고사기… 30대 실형

    가석방 기간에 또 중고사기… 30대 실형

    법원이 사기 혐의로 형을 살다가 가석방된 상황에서 또 중고물품 거래 사기를 벌인 30대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울산지법 형사9단독 정제민 판사는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 2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2019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 여러 곳에서 컴퓨터와 골프·낚시용품 등을 판다는 글을 올린 뒤 연락해온 사람들로부터 돈만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돈을 송금해주면 물품을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속여 29명으로부터 870만원 상당을 뜯어냈고, 실제 피해자는 50명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같은 범죄로 복역했다가 가석방된 상태에서 재차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총 피해액의 절반 정도는 변제하는 등 피해 보상을 위해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박영수 “후배 검사에 청탁한 사실 없어...사건 덮는 일 불가능”

    박영수 “후배 검사에 청탁한 사실 없어...사건 덮는 일 불가능”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윤석열 당시 대검 중수부 검사를 통해 부산저축은행 사건을 해결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에 대해 박 전 특검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7일 박 전 특검 측은 입장문을 내고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사실을 왜곡하거나 상식을 벗어나 후배 검사들에게 수임 사건을 청탁한 사실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조우형 사건을 검찰에 청탁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전날 뉴스타파는 김씨가 지난해 9월 지인인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과 나눈 대화라면서 전날 관련 대화가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파일에서 김씨는 2011년 대검 중앙수사부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브로커인 조우형 씨 부탁으로 박 전 특검을 변호사로 소개해줬다고 주장했다. 당시 대검 중수2과장이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자신이 직접 조씨 사건을 부탁할 수 없어 윤 후보와 “통할 만한 사람”으로 박 전 특검을 소개했다는 취지다. 그 덕분에 조씨가 처벌을 피했다는 게 김씨 주장이다. 그러나 박 전 특검 측은 “조우형 관련 수임 사건은 불법대출 당사자 사건이 아니라 타인의 돈거래에 관여한 참고인 신분 사건”이라며 “법무법인 입장에서도 불법대출 알선사건 관련 여부를 알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전 특검 측은 “그런데도 사안의 전후 정황을 모르는 일반 국민을 상대로 근거도 없는 사적 대화 내용 등을 인용해 마치 사건 청탁을 한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또 “검찰 관행상 특수수사를 진행할 때 내부 통제 시스템을 마련하고, 단계별 위법·부당한 요소의 개입을 차단하고 있다는 걸 이해한다면 일부 보도처럼 변호사 청탁으로 무지막지하게 사건을 덮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조씨는 2009년 이강길 씨가 대표로 있던 대장금융프로젝트금융투자(대장PFV)가 부산저축은행에서 1155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을 받도록 불법으로 알선하고, 그 대가로 이씨로부터 10억3000만원을 받았다. 대검 중수부 수사에서 조씨는 이씨와 함께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2015년 이씨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수원지검에서 기소돼 실형을 확정받았다. 이를 두고 민주당은 윤 후보가 봐주기 수사를 했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김만배씨와는 아무 친분이 없으며, 박 전 특검이 조씨 변호인이었던 것도 몰랐다고 주장했다.
  • [애니멀S] 사람 좋아하던 아기 고양이 ‘두부’의 억울한 죽음

    [애니멀S] 사람 좋아하던 아기 고양이 ‘두부’의 억울한 죽음

    홀로 떠돌던 작은 고양이  길에서 먹이를 찾아 홀로 떠돌던 어린 고양이 ‘두부’ 는 창원의 한 식당 앞에서 마음씨 따뜻한 식당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허기진 ‘두부’에게 사장님은 밥을 챙겨주고 추위를 막아줄 집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두부’에게는 가족이 생겼습니다.  어린 고양이 두부는 자신을 살뜰히 챙겨주는 가족들에게 차츰 마음을 열었습니다. 밥을 챙겨주는 손길에 자신의 몸을 부비며 친근함을 표시하곤 했고, 식당을 찾아오는 손님들의 호기심 어린 눈길에도 다정하게 화답했습니다. 식당을 찾아오는 손님들도 두부를 기억하고 간식을 챙겨주거나 사진을 찍어 주기도 했습니다. 햇볕이 좋은 날이면 식당 앞 화분 위에 누워 장난감을 갖고 놀기도 하며 두부는 건강하게 성장했습니다.  ‘두부’ 에게 찾아온 비극 태어난 지 아직 1살도 채 되지 않은 두부에게 세상은 따뜻했고 두부 역시 사람들에게 다정했습니다. 1월 26일 저녁에도 두부는 식사를 마치고 자신에게 다가온 식당 손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두부와 인사를 나누던 손님이 고양이 간식을 사다주려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20대 한 남성이 두부에게 접근했습니다. 그는 두부를 꼬리 채 잡아들고 시멘트 바닥에 내리쳐 살해했습니다. 인근 상가에 있던 한 사람이 고양이 비명소리에 우연히 두부가 살던 식당 앞에 나와 보았고, 한 남성이 무표정한 얼굴로 고양이를 꼬리 채 휘두르며 바닥에 내리치고 있던 범행 현장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범인이 사망한 두부의 사체를 바닥에 던져두고 유유히 사라진 학대 현장에는 두부에게서 흘러내린 피가 여기저기 튀어 있었습니다.  CCTV 확인 결과 범인이 당시에 두부를 최소 스무 차례 이상 바닥에 내려쳤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축 늘어진 상태로 보아 두부가 이미 범인의 손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범인은 그러한 사실에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사망한 두부를 바닥에 지속적으로 내려쳤습니다. 목격자가 나타나서 소리를 치고 나서야 범인은 행위를 멈추었습니다.  약자를 향한 분노 표출 ‘동물 학대’ 카라에서는 사건 제보를 받은 직후 두부 가족들과 소통을 하며 사건을 세상에 알리고 청와대 국민청원을 시작하였고, 범인 검거를 위해 추가 제보를 수집하고 고발을 진행했습니다.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결국 2월 1일 범인을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 이유는 ‘취업 스트레스’였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자신에게 어떠한 위해도 가하지 않은 말 못하는 생명체를 고의로 잡아서 살해한 것입니다. 두부를 살해한 범인의 가족들은 검거 당시 이웃들을 찾아가 ‘그깟 고양이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면서 이웃들에게 고함을 치거나 악담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범인은 검찰에 사건이 송치될 즈음에서야 뒤늦게 두부의 가족들을 찾아와 사과의 뜻을 전하였지만, 어떠한 변명과 사과로도 잔혹하게 살해된 두부가 다시 가족들의 곁으로 돌아올 수는 없으며 그의 범죄행위는 법에 따른 처벌을 받아 마땅합니다. 동물 학대는 약자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여 우월감이나 쾌감을 얻는 ‘반사회적 범죄’입니다. 두부 사건에 대한 엄중 처벌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만 2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하였고, 검찰에 제출할 탄원 서명에도 2만 명 이상이 참여하였습니다. 시민들의 관심은 이렇게 높지만 동물 학대 사건에 대한 수사의 전문성 확보와 학대 방지를 위한 제도 마련은 미흡하기만 합니다. 실제로 이번 두부 사건 발생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학대 피해자인 두부의 사체를 ‘부검’ 의뢰가 아닌, 구청에 ‘수거’ 요청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대응을 하였습니다.  ‘다정함’을 제거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사회 두부가 참혹하게 살해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잔혹한 동물 학대 범죄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포획틀에 갇힌 고양이가 충청도 옥천의 한 도로에서 늦은 밤 산 채로 불태워지거나, 목이 졸려 살해된 고양이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동물 학대 사건은 검거조차 되지 않거나, 어렵게 특정되어 검거되더라도 단순 벌금형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가해자들은 자신의 범죄 행위를 대놓고 공개하고 과시하거나 수사기관을 조롱하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이러한 우리나라 현실에서 사람에게 다정한 고양이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두부처럼 학대범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범죄의 책임은 피해자의 다정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범인의 폭력성에 있습니다. 사람을 신뢰하고 다정하게 잘 따르는 동물들이 더는 반사회적 범죄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이들을 지켜줄 수 있어야 합니다. 재판부는 두부를 살해한 범인에게 잔혹 범죄에 마땅한 실형을 선고해서 제2, 제3의 두부가 더는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인 동물들의 안전이 보장되는 사회가 결국 사람들에게도 안전한 사회입니다. 공존과 생명의 가치가 지켜지는 사회가 되길 바라며, 두부를 비롯하여 무고하게 죽어간 고양이들의 명복을 빕니다. [애니멀S](애니멀 스토리)는 동물들의 슬프지만 찬란한 실제 사연을 모은 동물보호단체 '카라'의 연재물입니다. 버림받거나 학대받는 동물이 없는 세상을 꿈꿉니다.
  • ‘저리 대출상담’… 개인정보 빼내 휴대폰 개통 20대 ‘실형’

    ‘저리 대출상담’… 개인정보 빼내 휴대폰 개통 20대 ‘실형’

    저리 대출 상담을 해줄 것처럼 속여 개인정보를 빼내 휴대전화 등을 개통한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형사4단독 박주연 부장판사는 사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2월 대출 상담사 행세를 하며 알게 된 다른 사람의 인적 사항 등을 허락도 없이 공범 B씨에게 넘겨 휴대전화(33만원 상당)와 태블릿PC(150만원 상당) 등을 개통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가 빼낸 개인정보는 신분증 사진과 계좌번호, 공인인증서 등이다. A씨는 이런 방법으로 휴대전화와 태블릿PC 7대를 개통하려고 했으나 일부 피해자들이 중간에 알아채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A씨는 또 다른 이름으로 개통한 휴대전화로 게임머니 160만원 상당을 결제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대출에 희망을 건 피해자들의 어려운 상황을 이용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고, 피해가 조금도 회복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 푸틴 가짜뉴스 처벌 위협에 서방 미디어 러 탈출

    푸틴 가짜뉴스 처벌 위협에 서방 미디어 러 탈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전 세계의 비난 여론에 정보 봉쇄 조치로 미디어 전쟁에서도 반격에 나섰다.   미국 등 서방 언론들은 러시아 당국의 가짜뉴스 처벌 위협이 고조되면서 모스크바를 탈출하기 시작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미 CNN과 ABC, 영국 BBC, 캐나다 공영방송 CBC 등이 러시아에서의 취재 활동 중단을 결정했다고 5일 전했다.러시아 하원은 지난 3일 자국 군대에 대한 명백한 허위 정보를 공개 유포할 경우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하고, 국가에 중대한 결과 초래시 최대 15년의 실형을 부과하는 형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참석 의원 401명이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상원도 곧바로 통과시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명하면 즉시 발효된다. 미 블룸버그통신의 존 미클스웨이트 편집장은 “기자를 범죄자로 바꿔놓는 형법 개정으로 인해 취재 활동을 중단하는 결정을 했다”며 “더이상 러시아에서 외관상이라도 정상적인 저널리즘을 지속할 수 없게 됐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팀 데이비 BBC 사장은 “러시아 외부에서 러시아어 뉴스를 계속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당국은 자국 국영매체에 대한 차별 등을 이유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 접속도 차단했다. 러시아 내 소식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외부 세계로 전파되는 걸 막은 것이다. 미 정부의 지원을 받는 미국의소리(VOA)부터 자유유럽방송과 자유라디오,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 벨레(DW) 등도 러시아 내에서의 접속을 막았다. 로이터는 러시아의 대미디어 전쟁 차원의 반격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러시아 국영매체들의 뉴스를 차단해달라는 요청에 대해 “표현의 자유 절대주의자라 미안하다”며 거부했다. 그는 트위터에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제공하는 위성 인터넷서비스인 스타링크의 러시아 뉴스 출처(미디어) 차단 요청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머스크는 “총구를 들이대지 않는 한 우리는 그렇게(차단) 하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 ‘위협 운전’으로 오토바이 사망사고 낸 20대 운전자 실형

    ‘위협 운전’으로 오토바이 사망사고 낸 20대 운전자 실형

    위협 운전으로 오토바이 사망사고를 유발한 20대 운전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형사3단독 김용희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2020년 6월 새벽 울산 한 도로에서 10대 2명이 탄 오토바이를 상대로 위협 운전을 해 사고가 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왕복 2차선 도로에서 차를 몰고 가다 오토바이가 갑자기 자신의 앞을 가로질러 반대 차선으로 역주행하자 놀랐다. 이후 A씨는 오토바이 운전자인 10대 B군과 함께 타고 있던 C군을 향해 “면허 있냐. 세워 보라”고 요구했고, B군이 “배달을 가야 한다”며 그대로 자리를 뜨자 200여m를 따라가며 위협 운전을 했다. 이어 B군은 교차로 지점에서 A씨의 차량을 피해 신호를 위반하고 달리다 정상신호를 받고 운전하던 다른 차량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를 몰던 B군이 사망하고, 함께 타고 있던 C군은 중상을 입었다. A씨는 이후 별다른 구호 조치 없이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A씨가 정상 차선 진입을 방해하거나 위협하지 않았다면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다만, 피해자가 다른 방법으로 정상 차로 진입이 가능했고, 속도를 높여 적색 교차로를 통과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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