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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정채용 유죄’ 김성태·염동열 당원권 정지 3개월에 홍준표 “실소” 비판

    ‘부정채용 유죄’ 김성태·염동열 당원권 정지 3개월에 홍준표 “실소” 비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딸 KT 채용청탁’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김성태 전 의원과 ‘강원랜드 채용비리’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염동열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을 결정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리위의 징계 결정에 대해 “실소를 금할수가 없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윤리위원회는 전날인 18일 밤 전체회의를 열고 징계 처분을 내렸다. 김 전 의원에 대해 이양희 위원장은 “그간 당에 대한 기여와 헌신, 청탁 혹은 추천했던 다른 사람의 경우 검찰 기소가 없었던 점, 확정판결 사안과 관련해 직권남용 및 업무방해 혐의에 대해 불기소 처분이 있었던 점, 이후 동일한 사안에 대해 뇌물죄로 다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점 등의 사정이 있다”면서 “그러나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염 전 의원에 대해서는 “대법원에서 징역 1년 형이 확정됐으나 직권남용죄에 대해선 무죄판결을 받은 점, 추천인 명단에 친인척이나 전·현직 보좌진 및 여타 이해관계인이 단 한 명도 포함되어 있지 않았던 점, 해당 행위가 폐광지역 자녀들에 대한 취업지원의 성격이 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낸 김 전 의원은 2012년 국정감사 당시 이석채 당시 KT 회장의 증인 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이 정규직에 채용됐다는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에서 지난 2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군을 지역구로 둔 염 전 의원은 2012년 강원랜드 인사팀장에게 압력을 넣어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윤리위의 징계 처분을 두고 두 전 의원 모두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만큼 상대적으로 징계가 가볍다는 지적이 나온다. 윤리위는 지난 8일 이준석 대표에 대해 품위유지의무 위반 등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6개월을 결정했다. 이 대표는 성상납 의혹에 대한 증거인멸교사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이다. 이에 대해 이 위원장은 “앞에 쭉 설명이 돼 있었지 않나. 왜 그렇게 우리가 판결하게 된 것에 대한 내용이”라고만 답했다. 그러나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윤리위 결정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에 대한 사면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김 전 의원에 대해 “문재인 정부 초기 목숨건 단식 투쟁으로 드루킹 특검을 받아내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감옥으로 보냈고, 그 보복으로 (유죄가 된) 야당 탄압 사건의 희생양”이라고, 염 전 의원에 대해서는 “권성동 의원은 무죄 받았으나 사법대응 미숙으로 지금 영월교도소에 수감돼 있다”고 했다. 이어 “정치보복 수사의 희생양인 두분을 사면을 해주는 것이 당 사람들의 도리임에도 불구하고, 시체에 칼질하는 잔인한 짓”이라며 “가해자인 김 전 경남지사는 사면 운운하는 사람들이 가장 고생하고 힘든 세월을 보낸 두 의원에게는 당원권 정지 처분이라니, 이건 본말전도이고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 ‘부정채용’ 김성태·염동열 ‘당원권 정지 3개월’…이준석은 6개월 징계

    ‘부정채용’ 김성태·염동열 ‘당원권 정지 3개월’…이준석은 6개월 징계

    ‘KT 채용 청탁’ 김성태 대법서 유죄 확정 ‘강원랜드 채용비리’ 염동열 수감 중이준석 6개월 정지보다 가벼워 형평성 논란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KT 채용 청탁’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김성태 전 의원과 ‘강원랜드 채용비리’로 수감 중인 염동열 전 의원에게 각각 ‘당원권 정지 3개월’ 징계 처분을 내렸다.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된 김 전 의원과 염 전 의원이 경찰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이준석 대표보다 가벼운 징계 처분을 받으면서 형평성 논란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리위는 지난 8일 이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에 대해 ‘당원권 정지 6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윤리위는 18일 오후 6시 30분쯤부터 김 전 의원과 염 전 의원에 대한 징계 논의를 시작해 4시간 정도 논의한 뒤 처분 결과를 발표했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김 전 의원에 대해 그간 당에 대한 기여와 헌신, 청탁 혹은 추천했던 다른 사람의 경우 검찰 기소가 없었던 점, 확정 판결 사안과 관련해 직권남용 및 업무 방해에 대해 불기소 처분이 있었던 점, 이후 동일한 사안에 대해 뇌물죄로 다시 기소됐으나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던 점 등의 사정이 있다며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이와 같이 징계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염 전 의원에 대해서는 징역 1년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됐으나 직권남용 및 권리행사 방해죄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은 점, 추천인 명단에 친인척이나 전현직 보좌진 및 여타 이해관계인이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았던 점, 해당 행위가 폐광지역 자녀들에 대한 취업지원 성격이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징계를 의결했다고 설명했다.앞서 김 전 의원은 KT에 특혜를 제공하고 딸의 채용을 청탁한 혐의로 지난 2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를 지낸 김 전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던 2012년 국정감사 기간 이석채 당시 KT 회장의 증인 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의 정규직 채용이라는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2019년 7월 재판에 넘겨졌다. 김 전 의원은 상고심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선후보 캠프에서 직능총괄본부장을 맡았다가 당 안팎에서 논란이 불거지며 중도 사퇴했다. 염 전 의원은 지지자 자녀 등을 강원랜드에 부정 채용시킨 혐의로 지난 3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염 전 의원은 강원도 영월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강원랜드가 있는 정선군을 지역구로 뒀던 염 전 의원은 2012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강원랜드 인사팀장 등에게 압력을 넣어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지인이나 지지자 자녀 등의 부정 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돼 1·2심에서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대법 유죄 확정 받은 김·염보다이준석 징계 수위 더 높아 논란 당규상 당원 징계는 경고부터 당원권 정지, 탈당권유, 제명이 있다. 두 사람이 모두 실형을 선고받은 상태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가벼운 징계라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특히 최근 ‘성상납 관련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당원권 6개월 정지’ 징계를 받은 이준석 대표보다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이들에 대한 징계가 낮은 셈이기도 하다. 이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대법원 확정판결이 나왔는데 ‘탈당권유’ 또는 ‘제명’ 징계를 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앞에 쭉 설명이 돼 있었지 않나. 왜 그렇게 우리가 판결하게 된 것에 대한 내용이”라고만 답했다.  이어 당규에 별도로 명시된 예외 조항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죄송하다”며 답변을 사양한 채 현장을 떠났다.
  • ‘상속 문제로 갈등’ 동생에 흉기 휘두른 50대, 항소심도 징역 5년

    상속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친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백강진)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씨(53)에 대한 항소심에서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유지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9월13일 오전 8시40분쯤 전북 고창군에서 동생 B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가까스로 달아난 B씨는 4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평소 토지 상속 문제로 형제들과 다퉈왔던 A씨는 이날 B씨가 자신과 상의 없이 아버지 묘를 개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법정에서 A씨는 “동생을 죽일 생각이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진술과 증거 등을 종합하면 피고인이 동생을 흉기로 살해하려 한 점을 인정할 수 있다”며 “A씨가 여전히 피해자를 탓하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원심의 형이 적정하다고 판단된다“고 판시했다.
  • 만취 운전 중 택시와 충돌한 30대 징역 2년

    만취 운전 중 택시와 충돌한 30대 징역 2년

    만취한 상태에서 마주오던 택시를 들이받은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 형사1단독(백주연 판사)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 13일 오전 4시 40분쯤 전남 순천시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24%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사와 승객 등 3명이 다쳤다. 재판부는 “사고로 차량이 심하게 파손돼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 3명과 합의에 이르지 못한 점 등을 비춰볼 때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 ‘경찰 폭행·음주 측정 거부’ 래퍼 장용준, 21일 항소심 선고 나온다

    ‘경찰 폭행·음주 측정 거부’ 래퍼 장용준, 21일 항소심 선고 나온다

    1심은 징역 1년 선고‘윤창호법 위헌’ 결정에 형량 바뀔까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래퍼 노엘(22·본명 장용준)의 항소심 선고 결과가 이번 주 나온다. 1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3부(차은경 양지정 전연숙 부장판사)는 오는 21일 장씨의 도로교통법 위반·공무집행방해 사건의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검찰은 애초 장씨에게 반복된 음주운전이나 음주 측정거부를 가중처벌하는 ‘윤창호법’을 적용해 기소했다. 그러나 항소심이 진행되던 중 헌법재판소가 윤창호법이 위헌이라고 결정하면서 일반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적용 법 조항을 바꿨다. 다만 검찰은 1심과 마찬가지로 장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장씨는 지난해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사거리에서 승용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와 접촉 사고를 냈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불응했다. 이어 경찰관을 머리로 들이받은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10월 구속기소 됐다. 1심은 경찰관 상해 부분만 제외하고 장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장씨는 지난 2019년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기소돼 2020년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장씨는 지난 기일 최후진술에서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해 스트레스와 고통, 상처를 해소하는 법을 술에 의지하게 됐고, 해서는 안 될 일을 저질렀다”고 했다.
  • 지구대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경찰관 징역 2년 선고

    지구대 화장실에 몰카 설치한 경찰관 징역 2년 선고

    자신이 근무하던 지구대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파면된 전직 경찰관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 남준우 부장판사는 14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34)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경찰관이 직업적 소명을 버리고 범행을 저지른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한 점 등을 양형에 반영했다. 피고인이 범행 대부분을 시인하고 초범인 사실도 고려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청주청원경찰서 모 지구대 2층 남녀 공용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뒤 동료 여경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화장실은 칸막이로 남녀용이 분리됐고, 경찰관들이 이용했다. 카메라는 증거수집 및 사고방지용으로 쓰는 ‘보디캠’으로 A씨가 사비로 구입한 것이다. 몰카는 지난해 12월16일 동료 여경에 의해 발견됐다. 경사 계급이던 A씨는 같은 달 29일 파면됐다.  당시 해당 경찰서장은  “경찰관 직분을 망각한 중대한 범죄행위로 충북도민에게 씻을 수 없는 실망감을 줬다”며 “묵묵히 일하는 경찰관의 명예를 실추시킨 점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고 사과했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징역 5년을 구형했다.
  • 분양합숙소 ‘감금·가혹행위’ 1심서 주범 징역 6년…공범도 대부분 실형

    분양합숙소 ‘감금·가혹행위’ 1심서 주범 징역 6년…공범도 대부분 실형

    숙식 제공 미끼로 합숙하며 가혹행위“(투신 시도) 피해자 사망 가능성에도사건 은폐하려고 진술 맞추기에 급급”부동산 분양합숙소를 운영하며 20대 남성을 감금하고 가혹행위를 일삼은 일당 7명이 1심에서 대부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부장 이상주)는 14일 특수중감금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팀장 박모(28)씨에게 징역 6년, 나머지 5명에게 각 징역 2∼4년을 선고했다. 미성년자인 서모(17)씨에게는 징역 2년 6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는 이 사건 범행으로 7층에서 추락해 전치 12주 이상의 상해를 입었고 현재도 심각한 신체적, 정신적 충격으로 인한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했다. 주범으로 지목된 박씨에 대해선 “범행을 주도적으로 지시했고 피해자가 사망했을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사건 은폐와 진술 맞추기에 급급했다”고 질타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범행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자와 형사합의금 지급을 약속한 점 등을 참작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지난 1월 서울 강서구 빌라에서 함께 합숙하던 20대 남성 A씨를 가혹행위 끝에 투신하게 해 중상에 빠트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9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온 ‘가출인 숙식 제공합니다’ 등의 글을 보고 이 합숙소에 입소했다. A씨는 이후 도주를 시도했다가 붙잡혀 삭발과 찬물 끼얹기, 폭행 등 가혹행위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 이재용 ‘취업제한 위반’ 불송치…시민단체 반발, 이의신청서 내

    이재용 ‘취업제한 위반’ 불송치…시민단체 반발, 이의신청서 내

    시민사회단체들이 취업제한 위반으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을 고발한 사건을 경찰이 불송치한 데 반발하며 14일 이의신청서를 냈다. 경제개혁연대, 금융정의연대, 민변, 참여연대는 이날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송치 결정은 취업제한 명령의 본래 취지를 훼손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특경가법)상 취업제한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 부회장 사건을 수사한 뒤 지난 6월 9일 혐의가 없다고 결론냈다. 특경가법상 5억원 이상의 횡령·배임 등 범행을 저지르면 징역형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날부터 5년간 취업 제한 조치를 받는다.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이 부회장은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1월 파기환송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고, 같은해 8월 가석방된 상태다. 경찰은 가석방 상태로 형 집행이 종료되거나 집행을 받지 않기로 확정된 날이 도래하지 않은 피의자의 경우 취업제한 제도 적용 대상으로 보기 어렵다고 봤다. 또한 업무 등으로 경제적 이익을 취했다고 판단할 자료가 없어 이 부회장이 취업상태에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결론 내렸다. 단체들은 “횡령을 통한 뇌물공여 등의 범죄로 회사에 명백한 손해를 끼쳤음에도 가석방 후 지속적인 경영 행보를 가능하게 해준 결정”이라며 “‘가석방 기간 종료 미도래’ 및 ‘무보수’를 핑계로 법 본래 취지를 훼손한 결정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웰컴투비디오’ 손정우, 범죄수익은닉 징역 2년에 불복 항소

    ‘웰컴투비디오’ 손정우, 범죄수익은닉 징역 2년에 불복 항소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6) 씨가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데 불복해 항소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사건 1심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5단독 조수연 판사는 손씨가 구치소에서 제출한 항소장을 전날 접수했다. 검찰은 앞서 지난 11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심에서는 1심 형량의 적절성을 두고 다툴 것으로 보인다. 1심에서 손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이에 따라 유죄가 선고된 만큼 유무죄를 둘러싼 공방이 벌어질 가능성은 적다.손씨는 아동 성 착취물 판매로 얻은 4억여원을 암호화폐 계정과 아버지 명의 계좌 등으로 ‘세탁’해 현금화한 혐의, 이 가운데 560만원을 인터넷 도박에 쓴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결심 공판에서 징역 4년을 구형했으나, 1심 재판부는 징역 2년과 벌금 50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손씨를 구속했다.손씨는 2015∼2018년 특수 브라우저로 접속할 수 있는 다크웹에 ‘웰컴투비디오’ 사이트를 만들어 성 착취물을 거래한 혐의로도 징역 1년 6개월을 확정받아 복역하고 출소했다. 그는 관련 혐의로 미국에서도 기소됐으다. 그러나 한국 법원이 2020년 범죄인 인도 청구를 기각해 미국 송환을 면했다. 손씨 아버지는 아들이 미국에 송환되는 것을 막으려 한국에서 입건 중인 상태로 만들기 위해 범죄수익은닉 혐의로 아들을 직접 고소했다.
  • 목숨 앗아간 ‘마포 데이트폭력’ 30대 항소심도 징역 7년

    목숨 앗아간 ‘마포 데이트폭력’ 30대 항소심도 징역 7년

    서울 마포구의 오피스텔에서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6-3부는 13일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이모(32)씨에게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7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의 사망 원인인 지주막하출혈은 외상으로 인한 것이고 주요 원인은 결국 피고인의 4차례 걸친 폭행행위로 그밖에 다른 외상원인은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직접 머리를 가격한 적은 없기 때문에 피해자의 사망과 폭행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는 이씨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씨가 피해자에게 상해를 입힐 고의가 있었고 사망 가능성을 예견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머리가 아닌 어깨만 때렸다고 해도 반동으로 머리와 목이 흔들려 간접적인 충격으로 신체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할 우려가 있고 당시 피해자의 상태를 고려하면 사망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견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후 정황이 매우 불리하고 피해자는 의식을 잃고 몸을 전혀 가누지 못해 일반인이 볼 때도 시급한 상태였는데 인명구조자격증을 보유한 피고인은 취해야 할 보호조치를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비난가능성이 더 높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 사건은 교제를 원하지 않는 여성에게 보복 과정에서 일어난 교제·스토킹 범죄의 일반적 유형과는 다르고 머리를 직접 가격하지는 않아 수법이 잔혹하다고 평가하긴 어렵다”고 덧붙였다. 피해자의 유족은 선고 직후 유감을 표했다. 살인죄가 아닌 상해치사죄로만 기소·처벌이 이뤄진 것이 부당하다는 취지다. 피해자의 어머니는 “본인 자식이라고 생각하고 사건을 조금만 더 진실되게 바라본다면 왜 살인죄가 적용돼야 하는지가 나온다”라며 “대법원에서는 아이의 사망에 대한 진실을 밝혀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7월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 1층 복도에서 여자친구를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폭행당한 피해자가 의식을 잃자 엘리베이터로 끌고 가며 바닥에 방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피해자는 3주 뒤 사망했다.
  • 80대 부모가 면회 안 왔다고 “맞아야지” 때린 아들

    80대 부모가 면회 안 왔다고 “맞아야지” 때린 아들

    교도소에 면회를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노부모를 폭행한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경찰에서 조사를 받을 때도 “말을 안 들으면 맞아야지”라며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A씨는 지난 4월 전북 전주시의 자택에서 80대 아버지와 70대 어머니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아버지를 솥단지로 폭행하고, 어머니의 머리채를 잡아 내쳤고, 이를 말리며 경찰에 신고하려는 동거녀를 추가로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사기죄로 실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서 복역 중일 때 면회를 오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형법에 따르면, 본인의 부모 등 자신의 직계존속에 대해 상해를 가하는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된다(제257조 제2항). 여기에 위험한 물건을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면 가중처벌 된다. 1년 이상 10년 이하의 징역이다(제258조의2 제1항). 결국 특수존속상해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는 다시 교도소로 들어가게 됐다. 전주지법 형사4단독 김은영 부장판사는 A씨에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김 부장판사는 “A씨가 노인과 여성을 상대로 폭언 및 폭행을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뒤늦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있으나, 동종 범죄로 여러 차례 형사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돈받고 허위로 면허 따게 해준 학원장 실형

    돈받고 허위로 면허 따게 해준 학원장 실형

    건설기계 조종 교육과정을 이수하지 않은 학원생들에게 돈을 받고서 교육 이수증을 허위로 내줘 면허를 따게 도와준 혐의를 받는 학원장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3단독 신교식 부장판사는 위계공무집행방해와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중장비 자동차 정비학원을 운영하는 A씨는 지난해 1월부터 7월 16일까지 수강생 66명이 소형 건설기계 조종사 면허 취득에 필요한 이론 교육이나 조종 실습 교육을 이수하지 않았는데도 수강료 명목으로 돈을 받고서 교육을 이수한 것처럼 이수증을 작성해 발급해 준 것으로 조사됐다. 신 부장판사는 “법이 정한 최소한의 교육 과정을 거치지 않은 사람들이 소형 건설기계를 조종하게 한 피고인의 범행으로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안전이 위협받게 됐다”며 “이를 고려하면 죄질이 매우 무겁다”고 밝혔다.
  • 박해미, 前남편 사건 당시 회상 “제정신 아니었다”

    박해미, 前남편 사건 당시 회상 “제정신 아니었다”

    배우 박해미가 밝은 근황을 전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이하 ‘같이 삽시다3’)에 박해미가 출연했다. 이날 박원숙은 박해미를 “너무 멋진 연인”이라고 소개하면서 “같은 아픔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활발해보이고 밝지만 그만큼 어둡고 깊은 곳이 많겠다 싶었다. 안쓰럽더라. 위로도 하고, 힘을 주고 싶어서 초대했다”고 밝혔다. 박원숙은 박해미를 보고 “잘 살았냐”고 물었다. 박해미는 “씩씩하게 잘 살고 있었다”고 답했다. 이에 박원숙은 “너무 씩씩하게 살아도 가슴 아파. 나로서는”이라고 말해 가슴을 찡하게 했다. 박원숙은 박해미에게 “너무 밝아서 혼자 있을 때 슬퍼할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박해미는 “다 떠났다. 그런 건 다 끝났다”며 밝은 근황을 전했다. 과거 박원숙은 박해미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그는 “‘모던패밀리’할 때 멍하고 있고 그랬다”며 걱정스러워했다. 이에 박해미는 “그때 제정신 아닌 상태였던 건 확실하다”면서도 “그런 게 날 더 크게 만들었다”고 우회적으로 과거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멈추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생각하는대로 밀고 나갔다”고 덧붙였다. 박원숙이 “내 삶이지”라고 말하며 공감하자, 박해미는 “누가 (내 삶을) 살아주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박원숙은 “이제 시작”이라며 박해미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한편, 2018년 당시 박해미의 남편은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동승했던 극단 단원 2명이 사망했다. 박해미의 남편은 징역 4년6개월 실형을 선고받았고, 두 사람은 이듬해 5월 이혼했다. 이후 박해미는 모든 활동을 중단, 유가족을 위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변상에 나섰다. 또한 전 남편 황민에 대해 선처 없이 처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 납품 볼모로 1차 업체 협박해 150억 뜯어낸 2차 업체 대표 징역 10년

    납품 볼모로 1차 업체 협박해 150억 뜯어낸 2차 업체 대표 징역 10년

    부품을 정해진 날짜 안에 납품하지 못하면 막대한 손해가 발생한다는 점을 악용해 1차 협력업체들로부터 150억원을 뜯어낸 2차 협력업체 대표가 중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제11형사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횡령) 혐의로 기소된 A(55)씨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경북 경주에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를 운영하던 A씨는 2020년 6월 “매출 하락 등으로 회사를 운영하기 어렵다”며 “손실금을 보상해 주지 않으면 부품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1차 협력업체 3곳을 협박해 총 150억원을 뜯어낸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1차 협력업체들이 제때 부품을 납품하지 못해 대기업 생산 라인이 중단될 경우, 분당 100만원의 손해배상은 물론 향후 입찰에도 배제돼 회사의 존폐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다. A씨는 1차 협력업체들의 민사집행에 대비, 계좌로 송금받은 150억 중 외상거래 대금을 제외한 40억원을 현금으로 인출해 갖고 있었다. 또 A씨는 용역업체 직원 20여명을 동원해 1차 협력사들과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받은 92억원 상당의 금형 기계 225대를 회수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 회사들을 협박해 거액을 갈취한 것이 명백한데도 이해할 수 없는 주장을 하면서 범행을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다”며 “피해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하지 않고, 피해 회사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해 엄벌이 불가피하다”고 실형 선고의 이유를 밝혔다.
  • 제한속도 어기고 사망사고 낸 70대 실형

    제한속도 어기고 사망사고 낸 70대 실형

    운행속도를 시속 50㎞로 제한하는 마을주민 보호구간에서 과속 운전하다가 사망사고를 낸 70대 운전자가 금고형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단독 공민아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기소된 A(71)씨에게 금고 1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5일 오후 10시 50분쯤 횡성 안흥면의 국도 42호선 도로에서 승용차를 몰던 중 도로 우측 가장자리를 걸어가던 B(26·여)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사고 현장은 제한속도가 시속 50㎞인 마을주민 보호 구간이었으나 A씨는 당시 시속 78㎞로 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 판사는 “사고 직전에 주행한 도로의 노면과 교통표지판에 마을주민 보호구간 제한속도가 다수 표시돼 있었다”며 “제한속도를 준수했다면 급제동이나 충격 회피 등으로 피해자가 사망하는 결과가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공 판사는 “유족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고려해 실형을 선고하나 합의 가능성이 있어 법정구속은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 27억 빼돌려 허경환 울렸던 동업자의 최후

    27억 빼돌려 허경환 울렸던 동업자의 최후

    코미디언 허경환(41)씨가 운영하던 회사에서 20억원대 회삿돈을 빼돌린 동업자의 실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과 유가증권위조, 사문서위조,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A(42)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2010∼2014년 허씨가 대표를 맡은 식품 유통업체 ‘허닭’(옛 얼떨결)의 회사 자금 총 27억3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회사에서 감사 직책을 맡았던 A씨는 실제 회사를 경영하며 법인 통장과 인감도장, 허씨의 인감도장을 보관하면서 자금 집행을 좌우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던 별도 회사에 돈이 필요할 때마다 허닭의 자금을 수시로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확인된 계좌 이체 횟수만 총 600여 차례에 달한다. 1심은 A씨의 모든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항소심 역시 1심의 유죄 판단을 그대로 인정했으나 A씨가 횡령한 돈 일부를 돌려주고 법원에 3억원을 공탁한 점 등을 고려해 징역 2년으로 형량을 다소 낮췄다.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은 A씨는 2심 선고로 법정구속됐다. 대법원은 2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 문제가 없다고 보고 유죄 판결을 그대로 확정했다.
  • 러시아인은 전쟁을 비판하기만 해도 징역 7년형

    러시아인은 전쟁을 비판하기만 해도 징역 7년형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시의원 알렉세이 고리노프(60)가 우크라이나 전쟁을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8일(이하 현지시간) 징역 7년형을 선고받았다. 그가 지난달 21일 법원 심리 도중 법정 안 유리창에 손글씨 종이를 붙여 눈길을 끈다. “당신은 여전히 이 전쟁이 필요한가요?” 러시아 정부는 전쟁 개전 후 “가짜 뉴스”를 퍼뜨리는 사람은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했는데 고리노프가 개정 법에 따라 실형이 선고된 첫 번째 사례다. 인권 운동가 파벨 치코프는 지금까지 판사들은 벌금형이나 집행 및 선고 유예를 선고하곤 했는데 처음으로 실형이 언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레샤 멘델레예바 판사는 고리노프가 “정치적 증오에 근거한” 범죄를 저질렀으며 러시아인들을 잘못 인도해 군사 캠페인에 “불안과 두려움을 느끼도록 부추겼다”고 실형 선고 이유를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널리 알려진 대로 이 나라 국민들은 함부로 ‘침공’이라든가 ‘전쟁’이란 단어를 입에 올렸다가는 치도곤을 당할 수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그 동안 전쟁 대신 “특별 군사 작전”이라고 일컬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작 본인은 전날 의회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 도중 “돈바스에서의 전쟁”이라고 언급했다. 고리노프는 지난 3월 중순 모스크바 북동부 크라스노셀스키 지역에서 시의회 회의 도중 “우크라이나에서 많은 어린이들이 죽어가는데 어린이 그림 대회를 개최하면 안 된다”고 발언했다. 또 희생자들을 기리며 묵념하자고 말했다. 이 모습을 누군가 동영상에 담아 당국에 신고했다. 다음달 말 그는 체포됐다. 그의 제안에 맞장구를 친 다른 야당 의원은 신변의 위협을 느낀다며 러시아를 떠났지만 그는 오랏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검찰은 두 사람이 러시아 군대의 위신을 깎아내리기 위해 공모했다고 기소했다. 선고 공판을 지켜본 활동가들과 기자들에 따르면, 고리노프는 판사에게 러시아가 20세기 전쟁에 대한 한계를 다 써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현재는 부차, 어핀, 호스토멜”라며 러시아 군대가 전쟁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장소들을 열거했다. 친구이자 야당 운동가 일리아 야신은 선고 내용에 공포를 느꼈다고 트위터에 털어놓았다. 야신 본인도 체포에 저항한 혐의로 최근 15일의 구류를 선고받았다. 또 다른 활동가인 마리아 알요키나는 선출직 시의원이 전쟁을 전쟁이라고 불렀다는 이유만으로 7년 옥살이를 하게 된 것은 “역사적인 지옥”이라고 개탄했다. 정치평론가 타티아나 스타노바야는 당국이 “반대자들”에게 경고를 보내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전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당국의 눈엣가시가 됐다고 했다. 그런데 고리노프처럼 정치적 인물이 그런 발언을 한 것은 거의 테러 행위로 간주돼 장기 징역형에 처해질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검찰은 지난 5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떠날 예정이었던 비행기에서 억지로 끌어내려진 유명 민주화 인사 안드레이 피보바로프를 장기 실형에 처하라고 구형했다. 그는 러시아 정부가 불순 단체로 지목하는 ‘오픈 러시아’를 이끌고 있다.
  • PC 납품업체 협박해 2천만원 뜯어낸 산은 직원 1심 실형

    PC 납품업체 협박해 2천만원 뜯어낸 산은 직원 1심 실형

    컴퓨터 납품업체를 압박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국산업은행 직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전범식 판사는 산업은행 직원인 A씨에게 징역 10개월과 추징금 800만원을, 위탁 외주업체 직원 B씨에게 징역 6개월과 추징금 20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A씨는 2018년 4월 컴퓨터 유지·보수 업무를 과도하게 시킬 것처럼 PC 납품업체 대표를 압박해 산업은행 지하 창고 사무실에서 현금 8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공갈)로 기소됐다. 또 같은 해 8월 외주업체 직원 B씨와 공모해 컴퓨터 문제를 자체적으로 해결했으니 2000만원을 지급하지 않으면 반품하거나 납품을 지연시키겠다는 취지로 겁박해, 피해자가 B씨 부인 명의 계좌로 2000만원을 입금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피고인들은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PC 납품업체 대표는 법정에서 “A씨가 급하게 써야 한다며 돈을 요구했고 돈을 주지 않으면 기존에 납품한 컴퓨터에 대해 과도하게 유지 보수 업무를 시킬 것 같은 태도를 보여 심적 압박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앞서 이 업체 대표는 산업은행 측에 A씨의 범행을 제보했다가 수사를 받게 되자 진술을 번복하기도 했는데, 재판부는 “형사사건으로 확대되는 것까지 예상하지 못해 당황해서 (기존 진술을) 부인할 만하다”며 “피해자 진술의 신빙성을 의심할 만한 사정은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선 “공적 성격이 강한 한국산업은행의 직원으로서 업무와 관련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피해자를 압박하여 뇌물에 해당하는 돈을 받아내 죄질이 불량하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고, 반성하고 있다고 보이지도 않는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경찰이 여성 후배 집 들어가 강제추행…2심 징역 3년 6개월

    경찰이 여성 후배 집 들어가 강제추행…2심 징역 3년 6개월

    후배 여성 경찰관과 술을 마신 뒤 집에 들어가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관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고법 형사9부(문광섭 박영욱 황성미 부장판사)는 7일 성폭력처벌법상 주거침입강제추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이모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1심이 선고한 4년보다 6개월 감형됐으며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3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과 장애인복지시설 취업 제한 명령은 그대로 유지됐다. 이씨는 2021년 5월 피해자와 술을 마신 뒤 만취 상태를 이용해 유사 강간하고, 주거지까지 따라가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앞선 2018년에도 회식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후배 경찰관을 상대로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경찰 공무원으로서 법을 준수하고 모범이 되어야 하는 지위에 있는데도 직장 후배인 피해자를 상대로 여러 차례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다”며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했다. 다만 “경찰관으로 20년을 일하다 이 사건으로 퇴직했고 생계를 책임져야 할 가족이 선처를 호소하고 있는 점”과 “피해자와 합의한 점을 참작해 원심보다 형을 좀 낮췄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 내 일선경찰서에서 근무하던 이씨는 지난해 수사가 시작되면서 직위 해제됐다. 이씨는 재판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
  • 무면허·음주운전 장용준 “일찍이 사회생활…” 선처 요구

    무면허·음주운전 장용준 “일찍이 사회생활…” 선처 요구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이자 가수 ‘노엘’로 활동 중인 장용준(22)의 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 경찰관 상해 혐의에 대해 검찰이 7일 징역 3년을 구형했다. 장용준은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잘못된 방법으로 술에 의지하게 됐다”라며 선처를 요구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 4-3부(부장 차은경 양지정 전연숙)의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검찰은 장용준에게 1심 때와 같은 징역 3년 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집행유예 기간에도 동종 범행을 재범했고 범행 후 정황도 매우 불량한 사정을 살펴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1심 구형에 상응하는 형을 선고해달라”라고 밝혔다. 장용준은 “지난해 10월 구속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제 잘못으로 반성하지 않은 날이 없다는 점을 알아달라”라며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잘못된 방법으로 술에 의지하게 됐고, 해서는 안될 일도 저질렀다”라고 진술했다.윤창호법 위헌 결정으로 혐의 변경 장용준은 반복 음주운전을 가중처벌하는 윤창호법이 아닌 일반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가 적용되면서 1심보다 형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장용준 측도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하면서 ‘형량이 너무 무겁다’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다. 장용준은 지난해 9월 18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성모병원사거리에서 무면허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그는 현장에 출동한 서초경찰서 소속 경찰관의 음주 측정 요구에 27분 동안 4차례 불응하고, 순찰차에 탑승한 뒤 경찰관을 머리로 2차례 들이받은 혐의로 체포돼 같은 해 10월 구속기소 됐다. 1심은 경찰관 상해 부분만 제외하고 장씨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장용준은 2019년에도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해 차를 운전하다 오토바이를 추돌한 혐의로 기소돼 2020년 6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확정받았다. 검찰은 1심 재판에서 무죄가 선고된 장용준의 ‘경찰관 상해’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다. 당시 경찰관은 장용준의 폭행에 의해 일주일 간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장용준의 경찰관 상해 혐의에 대해서 “현행범 체포된 이후 순찰차에서 경찰관을 폭행해 상해를 입혔다는 것은 피해자가 입은 상해는 굳이 치료할 필요가 없고, 자연 치유가 된다고 봤다”라며 무죄를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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