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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암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가상현실에서 모의 주행하세요”

    “상암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가상현실에서 모의 주행하세요”

    상암 자율차 시범운행지구가 가상현실에 구현된다. 누구나 건물과 가로수 등 주변환경과 눈, 비와 같은 기상 상황이 실제 현실처럼 반영된 가상현실에서 자율차를 모의 주행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현실과 동일한 상암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가상현실세계를 구현해 28일부터 민간에 무료로 개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와 함께 추진 중인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C-ITS 구축 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가상현실에는 건물, 가로수와 같은 도시 환경과 실제 도로 및 교통상황, 어린이보호구역 등 보호구역, 기상상황 등이 반영된다. 신호등 색상, 다음신호까지 남아 있는 잔여시간 등도 나타난다. 이를 위해 시는 차선까지 표현되는 3차원 정밀도로지도(HD)를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했다. 시는 이번 자율주행 모의주행 시뮬레이터를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대학, 연구소, 신생기업(스타트업), 해외기업 등에 무료로 개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충분한 운행검증과 기술개발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자율차 안전과 산업화를 촉진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주행 가상현실 플랫폼을 통해 자율차 정밀 관제, 모의주행 뿐만 아니라 자율차 안전성 평가 등에도 활용 할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IT융합공학과 김시호 교수는 “공공에서 자율주행 기술 발전을 위해 민간에서는 구축이 어려운 방대한 도로 및 교통데이터가 융합된 자율주행 모의실험 기반을 제공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예술로 감성을 전하다

    부산예술회관 문화가 있는 날…예술로 감성을 전하다

    부산예총은 부산시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부산예술회관에서 일상의 쉼표가 되어줄 문화가 있는 날 ‘예감;藝感 예술로 감성을 전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4월부터 11월(5월 제외)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부산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리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번 문화가 있는 날 공연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극단 ‘여정’, 국악실내악단 ‘길’, 금관 앙상블 팀 ‘후 브라스 콰이어’, 춤과 소리를 선보이는 ‘춤소리예술단’이 출연해 단체의 개성을 살린 멋진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청년작가 작품전과 부산미술협회 수채화분과 작품전도 준비돼 있다. 4월 공연은 ‘이상한짓프로젝트’의 소리로 보는 동화 ‘꽃이 된 고양이, 올리’가 27일 오전 11시 부산예술회관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상한짓프로젝트’는 보이스와 사운드퍼포머로 활동하는 문수경을 중심으로 융복합공연을 지향하며, 실험적이며 다채로운 시도를 통해 전 세대가 공감하는 무대를 만드는 예술단체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꽃이 된 고양이, 올리’는 각각의 악기가 가진 특징과 소리를 소개하고, 다양한 악기 소리를 체험해 보는 1부와 반려동물을 소재로 한 창작동화를 바탕으로 사운드퍼포먼스와 일러스트로 들려주고 보여주는 2부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의 예술적 감성과 상상력의 날개짓을 키워줄 수 있는 색다른 라이브 동화공연이다.
  • 제18회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 개막…서울 전역에서 5월 3일부터 27일간

    제18회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 개막…서울 전역에서 5월 3일부터 27일간

    극장을 벗어나 자유로운 공간에서 열리는 제18회 서울창작공간연극축제(이하 창공축제, 운영위원장 이훈경)가 다음 달 3일부터 29일까지 27일간 서울 곳곳에서 열린다. 2011년 시작해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창공축제는 치솟는 극장 대관료로 어려움을 겪는 극단들이 카페, 공장, 지하철역, 한옥, 시장 등 극장이 아닌 대안 공간에서 연극의 형식적 실험을 시도하며 성장했다. 매년 서울연극제 프린지로 진행되었던 창공축제는 올해부터 분리 독립해 폭넓은 소통을 통해 청년 예술 세대의 광장이 되는 축제로 거듭날 예정이다. 참가 단체의 작품 완성도를 높이고 예술성 향상을 위해 운영위원장 이훈경(극단 제자백가 대표)을 필두로 석봉준(극단 지즐 대표), 유재돈(극단 필통 대표), 박소윤(극단 락버스 대표), 문현정(오늘 무대 대표), 민광숙(공연예술창작소 호밀 대표)과 함께 운영위원회를 꾸려 축제를 진행한다. 이번 창공축제 참가작은 모두 20편이다. 한국 장례문화를 음악과 신체활동으로 풀어낸 극부터 리사이클에 대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관객 참여형 작품, 젠더 프리, 나와 타인을 인식할 수 있는 작품까지 일상 속 극적인 공간에서 다양한 내용과 형식으로 관객에게 다가갈 예정이다. 올해 새롭게 신설한 특별프로그램에서는 지역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강원도 춘천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극단 이륙의 ‘오리대왕’(작·연출 선욱현)을 초청해 다음 달 15일 서울문화재단 대학로 예술청 앞마당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다음 달 31일 진행되는 폐막식은 20개 참가단체와 심사위원, 공연과이론을위한모임(이하 공이모, 회장 윤서현) 평론가들이 함께 예술적 성과와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로 꾸려진다.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2개 단체에는 제작비를 지원하여 동일한 장소에서 재공연 기회가 주어진다. 이훈경 운영위원장(제자백가 대표)은 “예술가의 상상력이 제한되지 않고 자유롭게 펼쳐지는 공연예술축제를 어디에서나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연극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관객에게도 가까이 다가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창공축제는 별도 예매와 관람료 없이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문의는 단체별 문의번호로 하면 된다.
  • [나와, 현장] 30년 전 북미 유해 송환 회담의 비하인드/서유미 정치부 기자

    [나와, 현장] 30년 전 북미 유해 송환 회담의 비하인드/서유미 정치부 기자

    얼마 전 외교부가 1991년에 만든 문서들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외교부 본부와 각국 대사가 주고받은 서신 속엔 독일 통일 직후 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최초의 남북단일 탁구팀 구성에 열광하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반면 미국 정가에선 북한이 조만간 핵무기 생산 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우려했고,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한 북한은 핵무장 의사는 없다면서 남한과의 공동 핵사찰을 요구하며 날을 세웠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건 북미 6·25 참전용사 유해 공동발굴 및 송환 과정을 담은 문서였다. 로버트 스미스 미국 상원의원이 그해 5월 판문점에서 미국 참전용사 유해를 전달받은 전후 사정이 펼쳐졌다. 스미스 의원은 4월 주유엔 북한 대표부와 만난 결과를 주미대사 관계자에게 전하며 “북측은 다자위원회의 구성과 관련 한국의 참여 여부를 문의하면서 강한 거부감을 표명했다”고 말한다. 미국이 유해 송환의 제도화를 위해 한국까지 참여한 다자위원회를 제의했으나 북한이 거부한 것이다. 결국 미국이 재차 요청하면서 다자위원회 구성이 합의된다. 이 대목에 유독 집중했던 건 30년 뒤 지금의 고민과 닮았기 때문이다.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를 우선한다. 당사자인 남한 역시 대화 참여를 원하지만 기회는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이른바 ‘선미후남’이다. 한국의 역할은 남북미 간 삼각관계 역학 속에서 자리한다. 정의용 외교장관도 지난달 말 국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유예(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이 쉽지 않은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입증해 줄 사람은 미국 대통령뿐”이라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북미 대화에 상당히 기대를 많이 걸었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중재자, 당사자를 자처했으나 그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새 정부의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ABM’(Anything But Moon, 문재인 정부 정책만 빼고 다 괜찮아)은 아니다”라고 말하지만 대북 정책은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 동맹을 강화하고 제재의 레버리지를 통해 북한을 비핵화 대화로 이끌어 낸다는 계획으로 요약된다. 북한이 ICBM 시험 발사를 재개하고, 남측에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하는 상황에선 단호한 대응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제재의 레버리지를 쌓는다는 명목으로 강대강 대치 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너무 이른 우려일까. 단절의 장기화는 공동선언 등 그동안 쌓아 온 자산마저 무너뜨리고 결국 남북미 관계 속 한국의 역할이 제한되는 것으로 귀결될 수 있지 않을까. 새 정부의 대북 정책은 선미후남을 뛰어넘는 묘안이 되기를 바란다.
  • 다시 축제로… 내일 전주국제영화제 열린다

    다시 축제로… 내일 전주국제영화제 열린다

    ‘축제성의 완전한 회복’을 선언한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포스터)가 28일 개막한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세계 56개국 217편(해외 123편·국내 94편)이 상영된다. 지난해보다 8개국 31편이 늘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출품작은 새달 7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5개 극장, 19개 관에서 상영된다. 개막작은 애플TV+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를 공동 연출한 코고나다 감독의 신작 ‘애프터 양’이다. 미국 작가 알렉산더 와인스타인의 단편 소설 ‘양과의 안녕’이 원작이다. 가족처럼 지냈던 안드로이드 ‘양’의 인공지능 속에 남겨진 추억을 좇는 공상과학(SF) 영화다. 영화제 대미를 장식할 폐막작은 에리크 그라벨 감독의 ‘풀타임’이 선정됐다. 비정규직으로 직장에 다니며 두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의 극한 상황을 다룬 작품으로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부문에서 감독상과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한국경쟁과 한국단편경쟁, 국제경쟁 등의 섹션에도 ‘비밀의 언덕’, ‘사랑의 고고학’ 등 주목할 만한 작품이 다수 포진했다. ‘독립 영화인의 축제’인 전주의 실험정신을 보여 주는 ‘프론트라인’ 섹션과 저예산 영화 제작 활성화를 도모하는 전주시네마프로젝트도 관심을 모은다. 특히 이번 영화제에서는 ‘부산행’, ‘지옥’ 등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선정돼 ‘J스페셜: 올해의 프로그래머’를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특별전 ‘이창동: 보이지 않는 것의 진실’에서는 이창동 감독이 4년 만에 내놓은 단편 신작 ‘심장 소리’를 비롯해 ‘초록물고기’, ‘박하사탕’, ‘버닝’ 등 8편을 소개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영화제 상징이었던 전주 돔과 부대 공간을 다시 조성해 개·폐막식 행사를 진행하는 등 오프라인 행사를 정상화할 계획이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장현성, 유인나가 맡았다. 영화제 전용 플랫폼인 ‘온피프엔’을 통해 온라인 상영(해외 69편·국내 43편)도 병행한다.
  • 700억원짜리 우주여행… 민간인 2주 만에 귀환

    700억원짜리 우주여행… 민간인 2주 만에 귀환

    1인당 약 5500만 달러(약 686억원)를 내고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여행을 떠났던 민간인 4명이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 미국 CNBC 등은 25일(현지시간) 민간 우주인 4명이 스페이스X의 유인 캡슐을 타고 16시간을 비행한 끝에 플로리다주 연안의 대서양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민간인으로만 구성된 ISS 왕복 여행이 성공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민간 우주 비행인 ‘AX-1’ 임무를 주관한 액시엄스페이스는 이들이 도착했을 때 “지구에 돌아온 것을 환영합니다. 우주에서의 시간이 즐거웠기를 바랍니다”라고 방송했다. 액시엄이 우주선 한 좌석당 청구한 가격은 5000만~6000만 달러다. 거액을 내고 여행한 민간인들은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사 출신의 마이클 로페스 알레그리아(63), 기업가 래리 코너(72), 이스라엘 공군 조종사 출신 기업인 에이탄 스티브(64), 캐나다 금융인 마크 패시(52)다. 지난 8일 지구를 떠난 이들은 당초 ISS에서 8일간 머문 후 귀환할 예정이었지만 기상 악화 등으로 총 15.5일을 우주에서 체류했다. 해당 기간 이들은 뇌파 측정부터 노화, 심장 건강 등 25건의 과학 실험을 수행했다.
  • “요새 같은 亞문화전당 그만! 요새 사람들의 놀이터 변신”[로컬人 포커스]

    “요새 같은 亞문화전당 그만! 요새 사람들의 놀이터 변신”[로컬人 포커스]

    광주 동구 금남로 광장 지하에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있다. 반경 100m 안에 42년 전 5·18민주화운동의 심장부였던 옛 전남도청과 전일빌딩도 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2015년 개관했다. 연면적 16만 1237㎡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과 예술의전당을 압도한다. 하지만 ‘지하 요새’ 같다. 지난 1월 1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으로 출범했다. 26일 최영준 초대 이사장을 만나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들어 봤다. -이사장의 역할은. “2005년 아시아문화전당 착공식 때 참석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정부가 기반을 조성했으니 발전시켜 나갈 주역은 광주시민들이다’라고 말했다. 문화전당을 시민 친화적인 문화 공간으로, 놀이터로 활짝 열어야 한다. 광주 사람들에게는 적어도 ‘우리의 전당’이어야 한다. 자부심을 갖게 해야 한다. ‘이렇게 막혀 있었나’ 하는 생각에 사실 깜짝 놀랐다. 런던의 테이트모던 미술관은 연간 5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1층 터빈홀에서 맘껏 노는 어린이들, 바자회에 참여하는 주민들을 볼 수 있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지금까지 광주시민들에게 ‘소도’(蘇塗)처럼 접근하기 힘든 곳이었지 않나 싶다. 시건장치를 풀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드는 소통 사랑방, 문화난장터로 열어 줘야 한다.” -재단을 어떻게 운영할 생각인가. “문화자산으로서 어떻게 최상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내야 하는가를 생각해야 한다. 마침 이사회에는 역량과 경험이 풍부한 문화 기획 전문가, 문화단체 운영자, 경영인 등이 이사로 포진해 있어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재단 임직원들도 사업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책정된 국가예산으로 행사 지원이나 하는 시혜성 업무 수행 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 어린이 문화원 운영, 콘텐츠 유통, 공연과 전시, 문화상품 판매, 때론 기발한 기획으로 수익을 내야 한다.” -수익을 낼 방안은. “지난 5년 동안 문화전당에서 창작·제작한 콘텐츠를 유통하고 공연 전시, 어린이 문화원을 운영하면 재단 설립 목적 중 하나인 콘텐츠 진흥과 보급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중장기 전략을 세워야 한다. 재단은 문화전당의 시설과 창작 콘텐츠를 활용해야 하는데 수익을 담보할 킬러 콘텐츠가 없고 공연 전시시설도 미비하다. 예술극장 대극장 객석이 1200여석 내외여서 대형공연을 할 수가 없고 타산을 맞출 수도 없다. 항온항습 수장고 시설이 없어 세계적인 작가의 전시도 어렵다. 관객을 유인할 킬러 콘텐츠도 없는 데다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는 80여개 콘텐츠도 대부분 실험적, 비대중적 작품들이다. 물론 문화전당 취지에 맞는 작품들이지만 수익과는 거리가 있다.” -문화전당 측과 손발이 잘 맞아야 할 것 같다. “재단이 제대로 그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려면 문화전당과의 유기적 협력이 절대적이다. 재단 입장에서는 전당 측이 킬러콘텐츠를 많이 만들어 주면 좋겠다. 물론 전당의 목적에 상충될 수 있겠지만 ‘억’ 소리가 나는 작품과 무대가 없는데 어떻게 재단이 바이럴 마케팅을 하고 팬덤을 만들 수 있겠는가. 가상공간과 메타버스 플랫폼이 대세인 시대다. 제페토와 포트나이트 같은 플랫폼에서 제대로 된 창제작품이 하나 터져 나와야 한다. 지금처럼 한정된 예산을 건수와 실적에 얽매여 지원하기보다는 선택과 집중으로 확장현실(XR)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꼭 만들어 주길 바란다.”
  • 北, 한미 강경 기조에 핵 위협 노골화… 새달 7차 핵실험 여부 촉각

    北, 한미 강경 기조에 핵 위협 노골화… 새달 7차 핵실험 여부 촉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가 근본 이익 침탈 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천명하면서 대미 핵 위협을 노골화한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미국이 지난 3월 핵태세검토보고서(NPR)를 통해 “미국과 동맹 및 우방의 핵심 이익을 수호하기 위한 극단적 환경에서만 핵무기 사용을 고려할 것”이라고 선제 사용 가능성을 열어 둔 데 대한 맞대응으로 풀이된다. 조 바이든 행정부와 차기 윤석열 정부의 대북 강경 기조와 맞물려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핵 무력의 기본 사명은 전쟁을 억제함”이라면서도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핵 무력은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그동안 핵무기를 ‘전쟁 방지용’이라고 주장해 왔으나 최고지도자가 직접 사용 조건을 확장한 것이다. 일각에선 국가 근본 이익에 군사적 위협뿐 아니라 경제 제재 등 비군사적 조치까지 포함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박원곤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는 “국가 이익은 모호한 개념으로 얼마든지 확장 가능하다”며 “자의적 판단으로 군사적 상황이 아니더라도 핵을 선제 사용할 수 있음을 밝힌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25일 연설은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의 최근 발언과 비교하면 한층 공세적이다. 김 부부장은 지난 5일 담화에서 전쟁 상황을 가정해 “남조선 스스로가 목표판이 되는 것”이라며 핵 사용 가능성을 열어 뒀다. 북한이 한 달 만에 핵 위협 수준을 끌어올린 것은 한미의 강경 기조에 맞대응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3월 NPR에서 ‘핵 선제 불사용’ 원칙을 천명하거나 핵공격 대응에만 핵무기를 사용한다는 선언을 채택하지 않은 채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했다. 핵 선제 사용 가능성도 열어 두면서 핵심 동맹에 핵우산을 계속 제공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것이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미국이 NPR에서 극단적 상황에서의 핵 선제 타격 가능성을 열어 둔 것에 대한 맞대응 의도가 강하다”며 “한미 북핵 공조, 확장 억제력 강화 움직임, 선제타격론 등에 대한 공세적 대응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다음달 제7차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에 관심이 집중된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국가가 보유한 핵 무력을 최대의 급속한 속도로 더욱 강화,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들을 계속 취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번 열병식은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열린 12번째 열병식이다. 야간에 열린 것은 네 번째이며,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에 열병식을 연 것은 처음이다.
  • 김정은 “국가이익 침탈 시 핵무력 강행”

    김정은 “국가이익 침탈 시 핵무력 강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무기를 핵 공격 억제용으로만 놔두지 않고 ‘국가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는 시도가 있을 때 선제적으로 쓸 수 있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핵무기 사용 조건을 대외적으로 확장함으로써 제7차 핵실험을 예고하는 한편 다음달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을 겨냥한 레버리지(지렛대)를 키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전날 밤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에 참석해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되어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핵 무력은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국가 근본 이익’을 구체적으로 규정하지는 않았지만, 북한 체제와 주권·영토·생존에 관한 포괄적 표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북한이) 지난 5년간 겉으로는 평화와 대화를 주장하면서도 실제로는 한반도를 위협하는 수단들을 개발하는 데 몰두해 왔다는 것을 입증했다”면서 “북핵과 미사일은 현실적인 위협이 됐으므로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김정은 핵무력 강화 외쳤는데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견지”

    김정은 핵무력 강화 외쳤는데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 견지”

    中 “대화와 협상, 정치적 해결 추진 노력” 25일 北항일빨치산 90주년 열병식 열려김정은 “핵무기 전쟁방지에 속박 안돼”金 “근본 이익 침탈시 핵 무력 결행할 것”중국 정부가 핵 무력을 강화하고 유사시에 쓸 수 있다고 엄포를 놓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발언에 대해 한반도 비핵화 입장 견지,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등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6일 정례 브리핑에서 전날 이른바 ‘항일빨치산’으로 불리는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에서 나온 김 위원장의 핵 무력 강화 발언에 대한 논평에서 “중국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 수호, 한반도 비핵화, 대화와 협상을 통한 문제 해결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왕 대변인은 이어 “이런 입장을 바탕으로 관계국과의 소통 및 조율을 강화하고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추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제재로 3차 핵 전쟁을 공공연히 언급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쟁에 맞춰 북한의 핵무기 엄포 발언에 동조하는 대신 적당히 거리두기를 하는 모습이다.김정은 “핵무력, 언제든 가동하게 준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열병식에 참석해 핵무기를 전쟁방지용으로만 두지 않고 국가 근본이익을 침탈하려는 시도가 있을 때 이를 사용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는 유사시 핵무력 사용을 시사한 그간의 발언에서 더 나간 것으로 남측과 미국을 향한 핵 위협을 더욱 노골화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제7차 핵실험 준비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도를 내비친 것으로 분석됐다. 김 위원장은 전날 조선인민혁명군(항일유격대) 창건 90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을 통해 “우리 핵무력의 기본사명은 전쟁을 억제함에 있지만 이 땅에서 우리가 결코 바라지 않는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에까지 우리의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되여 있을 수는 없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전했다. 이번 열병식은 북한에서 김일성이 조선인민혁명군(항일빨치산)을 조직했다고 주장하는 1932년 4월 25일을 기념한 것이다. 항일빨치산 기념 열병식 개최는 김정은 집권 이후 처음이다.김 위원장은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우리 핵 무력은 의외의 자기의 둘째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공화국의 핵 무력은 언제든지 자기의 책임적인 사명과 특유의 억제력을 가동할수 있게 철저히 준비되여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우리 국가가 보유한 핵 무력을 최대의 급속한 속도로 더욱 강화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들을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면서 “국력의 상징이자 우리 군사력의 기본을 이루는 핵 무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하여 임의의 전쟁상황에서 각이한 작전의 목적과 임무에 따라 각이한 수단으로 핵 전투 능력을 발휘할수 있게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북한은 올해 1월 김 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에서 이른바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유예 조치 재검토‘ 발언을 꺼낸 뒤 최근 풍계리 핵실험장 3번 갱도를 복구하고 있다.
  • 韓·日 민간연대 빛났다···일본정부, ‘소록도’ 한센인 가족 보상 줄이어

    韓·日 민간연대 빛났다···일본정부, ‘소록도’ 한센인 가족 보상 줄이어

    “이팔청춘도 아닌 노인에게 돈은 그리 의미가 없습니다. 다만 아버지·어머니 대부터 고통받고 차별받던 사실을 인정받고 이제라도 마음의 위안을 받고 싶습니다.” 일제강점기 소록도에 강제 수용된 한센인 고 강팔봉씨의 아들 강선봉(83)씨가 26일 말했다. 아버지는 1929년 일본 순사에게 붙잡혀 소록도로 끌려가 1936년 가까스로 탈출할 때까지 강제노동에 시달렸다. 수용소를 나온 뒤 한센인 아내를 만나 가정을 꾸렸지만 후유증으로 해방 전에 세상을 떠났다. ‘미감아’로 관리된 강씨는 소록도 환자지대 밖 보육원에서 자랐다. 지난해 4월 일본 정부에 국내 ‘1호’로 피해보상을 신청한 강씨는 지난 2월 보상이 결정됐다. 한국인 한센가족보상 청구가 인정된 다섯 번째 사례였다. 한국 한센가족보상 청구변호단은 “1차로 62명을 대리한 이후 현재까지 130여명이 보상청구를 했고 일본 노동후생성이 심사를 통해 10명의 한센인 자녀·동생에 대한 보상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년간의 소송 경과를 설명하기 위해 국회 본관에서 진행된 한일 공동 기자회견 자리에서다. 한센인 환자뿐 아니라 가족에 대한 피해 보상이 이뤄지게 된 건 2019년 일본 의회가 한센가족보상법을 제정하면서다. 1945년 이전에 태어난 한센인 가족 중 현재 생존한 자에 한해 배우자와 자녀는 1인당 180만엔, 형제자매는 1인당 130만엔씩 지급하도록 규정한다.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보상이 결정된 박모(88)씨는 “부모님이 한센인이라는 이유로 파혼을 당하기도 했다”면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고생한 것은 잘 알지만 고통스러웠던 삶을 이야기하는 건 아직도 쉽지 않다”고 말했다. 박씨의 어머니는 1920년대 발병해 여수 애양원에 수용된 이후 1990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그곳에 살았다. 가족을 대리한 이영기 변호사는 “한센인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편견의 문제를 가족까지 확대 인정해 사과와 피해보상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일본 정부가 이를 계기로 다른 과거사 사건에도 전향적인 태도로 임할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박영립 한국 한센인권변호단 단장은 “일제가 소록도에서 저지른 잔혹한 인권침해는 한일 간 꼭 풀어야 할 한 맺힌 과거사였다”면서 “한일변호단과 시민단체가 민간 영역에서 18년이 넘는 연대 활동을 통해 성과를 이뤘고 상처가 치유되는 경험을 했다”고 말했다. 일제강점기 한센인 격리정책에 따라 설립된 전남 고흥군의 소록도 수용소에서 환자들은 강제노역을 비롯해 생체실험과 강제단종, 낙태를 강요받으며 각종 인권유린 피해를 입었다. 일본 정부가 2001년 한센보상법을 제정한 이후 소록도에 격리된 한국인 피해자에 대한 보상 문제도 제기됐다. 한일 변호단과 시민단체의 노력으로 2006년 법이 개정되면서 일제가 운영한 국외 수용소에 입소한 한센인도 보상 대상에 포함됐다.
  • KERI에 국내 최대 규모 전기 신소재 기술 개발 플랫폼 착공

    KERI에 국내 최대 규모 전기 신소재 기술 개발 플랫폼 착공

    전기 신소재·부품 분야 기술 자립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 인프라가 한국전기연구원(KERI)에 들어선다. 한국전기연구원은 26일 창원본원에서 ‘e(전기기능)-나노소재 화학·습식공정 플랫폼’ 착공식을 했다.e-나노소재 화학·습식공정 플랫폼은 전기·수소차와 같은 제품 전기화를 지원하기 위해 중소·중견 기업에서 전기 신소재·부품을 개발하는데 많이 활용된다. 국내에는 e-나노소재 화학·습식공정을 지원할 인프라가 거의 없어 그동안 관련 중소 기업들이 기술 경쟁력을 키우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전기연구원은 창원본원 3연구동 앞 28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9층 연면적 6243㎡ 규모로 e-나노소재 화학·습식공정 플랫폼을 건립한다. 2023년 9월 완공 예정이다. 사업비는 출연금와 자체재원 등 모두 190억원이다. 플랫폼 안에는 각종 화학 실험실, 대형장비실(pilot plant),항온항습실, 드라이룸, 정밀계측실, 배터리 충·방전 실험실, 전도성 소재 실험실, 자료분석실 등 다양한 연구실험실이 설치된다. 전기연구원은 첨단 플랫폼이 준공되면 연구 과정에서 연구자의 안전성과 편의성, 업무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화학·습식공정은 업무 특성상 유해·위험물질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고 각종 화학 물질을 안전하게 보관할 장소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기연구원은 개발한 기술을 기업체에 이전하고, 성능 검증과 양산화 까지 한번에 지원하기 위한 ‘실용화형 솔루션 센터’도 플랫폼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명성호 전기연구원 원장은 “최근 신재생에너지나 e-모빌리티 등 전기 신소재·부품의 고신뢰·고성능화가 크게 요구되고 있다”며 “플랫폼 구축을 통해 관련 분야 연구개발 저변 확대는 물론이고 국내 기업들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국가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세포공장 미토콘드리아 이상도 고치는 유전자가위 나왔다

    세포공장 미토콘드리아 이상도 고치는 유전자가위 나왔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처음으로 ‘세포공장’ 미토콘드리아 이상까지 고칠 수 있는 유전자가위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은 미토콘드리아 DNA의 염기를 교정할 수 있는 ‘TALED’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셀’ 4월 26일자에 실렸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활동을 위한 에너지를 만들어 내는 세포소기관으로 ‘세포공장’으로 불린다. 이 세포공장에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5000명 중 1명꼴로 나타나는 심각한 유전질환이나 암, 당뇨, 노화 관련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질병을 유발시키는 미토콘드리아 DNA 돌연변이는 95개로 이중 90종은 DNA 염기 하나가 변이된 ‘점 돌연변이’로 알려져 있다. 점 돌연변이를 원래 정상 염기로만 교정하면 대부분의 병원성 미토콘드리아 유전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말이다. 2020년 미토콘드리아 DNA의 시토신(C) 염기를 티민(T)으로 교정할 수 있는 기술이 나오기는 했지만 이는 점 돌연변이 9개만 고칠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미토콘드리아에서 아데닌(A) 염기를 교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점 돌연변이의 43%에 해당하는 39개를 고칠 수 있게 했다. 연구팀은 TALED를 인간 미토콘드리아 DNA에 적용 실험한 결과, 아데닌을 구아닌(G)으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특히 UGI라는 단백질을 TALED와 결합하면 시토신과 아데닌의 염기교정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이렇게 할 경우 아데닌 염기의 절반에 가까운 49%를 교정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이끈 김진수 IBS 유전체 교정 연구단장은 “이번 연구는 그동안 마땅한 치료법이 없었던 미토콘드리아 유전질환의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TALED는 미토콘드리아 이외의 다른 세포소기관에도 적용 가능해 바이오제약, 생명공학, 농림수산업,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인호 시의회 의장 “오세훈, 재선 위해 정책 밀어붙여”

    김인호 시의회 의장 “오세훈, 재선 위해 정책 밀어붙여”

    김인호(더불어민주당·동대문3) 서울시의회 의장이 오세훈 서울시장의 안심소득 사업에 대해 “혈세로 복지정책을 하면서 시민들에게 로또에 당첨되냐, 나느냐로 귀결되는 정책”이라고 작심 비판했다. 김 의장은 지난 25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신청했는데 선정되지 않았을 때의 박탈감, 소외감 등이 걱정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정책을 테스트하고 실험하는 것으로 예산 쓰는 것은 아니다”라며 “재선을 위해서 너무 무리한 정책과 공약사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생각한다. 10년 동안 쌓인 울분이 표출되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김 의장은 광화문광장 정비공사로 철거된 ‘세월호 기억공간’을 서울시의회에 설치한 데 대해 “(오 시장이) 소통을 제대로 안 해서 일이 커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뙤약볕 밑에서 유가족하고 시하고 대치했다. 시장한테도 누차 ‘원만히 해결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결국 오 시장이 받지 못했다”며 “강제철거까지 진행되면 사회적 물의가 일어날 것 같아 대승적 차원에서 시의회 앞으로 옮기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임인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 대해선 “박 시장이 (의장 취임 후) 며칠 만에 돌아가셨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아프다”라며 “박 시장이 있었으면 시의원들의 지역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됐을 것”이라고 돌이켰다. 김 의장은 “오 시장과는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화를 해야 무엇이 불만이고 문제인지 알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사회단체 예산은 많이 삭감되고, 전임 시장 사업들도 다 잘못된 것처럼 과대 포장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최영준 초대 이사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최영준 초대 이사장

    광주광역시 동구 금남로 광장 지하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자리 잡고 있다. 반경 100m 안에는 45년 전 5·18광주민주화운동의 심장부였던 옛 전남도청과 전일빌딩도 있다. 유서 깊은 이곳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문화시설로 지난 2015년 개관했다. 부지면적이 13만4815㎡(연면적 16만1237㎡) 규모로 서울 국립중앙박물관과 예술의전당을 압도한다. 하지만 ‘지하 요새’ 같다. 지난 1월 1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이 출범했다. 문화체육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아시아문화의 다양한 콘텐츠로 많은 관람객을 유치해 문화를 공유하면서 수익사업도 해야 한다. 거대한 시설 운영비를 국가예산으로만 충당할 순 없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최영준 초대 이사장을 만나 앞으로 어떤 일을 할지 들어봤다. - 이사장 역할은. “지난 2005년 아시아문화전당 착공식 때 참석한 노무현 대통령이 축사에서 “정부가 기반 조성했으니 발전시켜 나갈 주역은 광주시민들이다”라고 말했다. 문화전당을 시민 친화적인 문화 공간으로, 놀이터로 활짝 문 열어야 한다. 광주 사람들에게는 적어도 ‘우리의 전당’이어야 한다. 자부심을 갖게 해야 한다. 이사장 되고 나니까 많은 지인이 “전당을 구경 시켜 달라, 도대체 뭘 하는지 몰랐는데 이제 아는 사람이 생겼으니 공연 자주 보러 가야겠다”고 하더라. ‘이렇게 막혀 있었나’하는 생각에 사실 깜짝 놀랐다. 런던의 테이트 모던 미술관은 연간 5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1층 터빈 홀에서 맘껏 노는 어린이들, 바자회하는 주민들을 볼 수 있었다. 세계적인 현대미술관이 지역 친화적으로 운영되는 모습이 참 부러웠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지금까지 광주시민들에게 ‘소도(蘇塗) 같이 불가침 한 곳이었지 않았나 싶다.(소도는 삼한시대 제사를 지내는 일종의 성역이다.) 문체부 공무원 조직이 엄격하게 관리하는 접근 불가능한 ’국립 지하 문화요새‘, 또 소수 예술인, 기획자, 전문가만의 전유 공간이어서는 안된다. 시건장치를 풀고 자유롭게 드나드는 시민들의 소통 사랑방, 문화난장터로 열어줘야 한다. 오픈 주방이나 커피숍처럼 전당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전당 사람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보고 알게 해야 한다. 이는 문화전당 측의 혁신적인 운영과 결단에 달려있고 나도 재단이사장으로서 협조를 적극 요청한다. 마침 새 전당장이 라이브러리파크 운영시간을 연장하고 대시민 소통과 의견수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희망이 보이고 나도 이를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전당을 시민 친화적인 국가문화시설의 모델로 만들어가야 한다. 그래서 아시아 문화광장에서 늘 왁자지껄 시민들의 흥과 소란이 일고, 어린이문화원과 라이브러리 파크에도 북적이는 시민들로 가득 찬 모습을 보고 싶다” -재단 어떻게 운영할 생각인가. 먼저 재단이 왜 생겼는지를 생각해야 무슨 일을 어떻게 해야할지 구체적 목표와 실행방안을 세울수 있다. 전당의 문화자산으로 어떻게 최상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야 하나. 재단이 설립목적에 맞게 틀을 닦도록 이사회가 활발한 역할을 하고자 한다. 마침 이사회에는 역량과 경험 많은 문화 기획 전문가, 문화단체 운영자, 경영인 등이 이사로 포진해 있어서 도움을 줄수 있을 것이다. 재단 임직원들도 사업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 전당이나 그전 아시아문화원에서 근무할때처럼 책정된 국가예산으로 창제작, 문화예술단체나 행사 지원하는 등의 시혜성 업무 수행방식에서 탈피해야 한다. 재단은 이제 어린이 문화원 운영, 콘텐츠 유통, 공연과 전시, 문화상품을 판매하고, 때론 기발한 기획으로 수익을 내야하기 하기 때문이다. 물론, 처음이라 쉽지 않을 텐데, 더 이상 문체부 국가예산의 온실 속에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자립할수 있다, 이사장은 새롭고 힘든 일 해나갈 직원들을 격려하고 응원 많이 하도록 하겠다 - 수익을 낼 방안은. “지난 5년 동안 문화전당에서 창작, 제작한 콘텐츠를 유통하고 공연 전시, 어린이 문화원을 운영하면 재단설립 목적중 하나인 콘텐츠 진흥과 보급을 할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수익사업으로 재단의 자립 경영 기반을 만들고 나아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거나 또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는 일이 지금은 크게 부족하다. 중장기 전략이 절실하다. 왜냐하면 재단은 문화전당의 시설과 창작, 제작한 콘텐츠를 활용해야 하는데 수익을 담보할 킬러 콘텐츠가 없고 공연 전시시설도 미비하다. 예술극장 대극장 객석이 1200여 석 내외여서 대형 공연할 수가 없고 타산 맞출 수도 없다. 항온항습 수장고 시설이 안 돼 있어 세계적 작가나 대형 전시가 어렵다. 관객 유인할 킬러 콘텐츠도 없는 데다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는 80여 개 콘텐츠도 대다수 실험적, 비대중성 작품들이다. 이는 물론 문화전당 취지에 맞는 작품들이지만 수익과는 거리가 있다. 브런치 콘서트나 슈퍼클래식 공연, 어린이문화원의 창작 제작 작품, 전시 콘텐츠는 홍보물을 통해 알면 찾을까 지역민들의 문화적 호기심을 충족시키기에 역부족이다. 캐릭터나 문화상품도 이비에스 팽수나 타요 같은 인기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야 판매 수익을 낼 수 있는데, 아직 부족하다, 오는 31년 아시아문화특별법 일몰 시한을 앞두고 재원 중단에 대비한 획기적 전환과 전략이 필요하다. 고민하고 있다” 최 이사장의 말에서 답답함이 느껴진다. 아시아문화전당의 많은 프로그램이 대중성이 있어서 ‘돈벌이도 되는’ 것이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실, 많은 경우 문화컨텐츠가 수익성을 담보하지 않는다. 예술성과 수익성을 모두 충족하는 ‘양수겸장’을 찾아야 하는데 이게 쉽지 않은 일이다. 대중들이 찾아 즐기고 그 대가로 기꺼이 돈을 지불하도록 유도하는 일이 재단의 과제 같다. -문화전당측과 손발이 잘 맞아야 할텐데... “재단이 제대로 그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려면 문화전당과 유기적 협력과 헌신적(?) 지원이 절대적이다. 물론 잘 협력해줄것으로 믿고 있다. 재단의 입장에서는 킬러콘텐츠를 많이 만들어주면 좋겠다. 물론 전당의 목적에 상충될수 있겠지만 ‘억’ 소리가 나는 작품과 무대가 없는데 어떻게 재단이 바이럴 마켓팅(viral marketing)을 하고 팬덤(fandom)을 만들어낼수 있겠는가. 가상공간과 메타버스 플랫폼이 시대적 대세다. 제페토와 포트나이트 같은 콘텐츠가 창제작품으로 하나 터져 나와야 한다. 지금처럼 한정된 예산을 건수와 실적에 얽매여 지원하기보다는 선택과 집중으로 XR(확장 현실) 기술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꼭 만들어 주길 바란다. 그래야 사업이 대박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지 않겠는가. 이미 부산시가 부산 전체를 무대로 한 메가뮤직 페스티벌를 열고 AI, AR, VR 기술을 망라한 XR 산업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선언했다. 선점한 것이다. 앞으로 추이가 심히 우려스럽다”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활동은. “요즘 백혈병환아와 그 가족들을 돕는 일에 꽂혔다. 백혈병소아암은 아직 원인을 알 수 없는 난치병인데 광주전남에서는 해마다 50여 명이 이 병을 앓고 있다. 이들 가정과 고통을 나누고 돕는 일이 동시대 공동체 구성원들의 책무라 생각한다. ‘좋은 일 한다’면서 많이 후원해 주신 덕분에 지원 인원과 규모를 늘릴 수 있었다. 감사한다. 특히 광주mbc가 도움을 많이 줬다. (최 이사장은 광주mbc 자사출신 첫 사장을 지냈다) 이들의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하려고 한다” -평소 생활신조, 경영철학이라면. “저 스스로는 4자 성어 ‘항룡유회(亢龍有悔)’라는 말을 맘에 새기고 산다 . ‘하늘 높이 올라간 용은 후회한다’는 뜻이다. 높은 자리에서 잘 나갈 때 교만하지 말고 언행에 주의하자고 늘 다짐한다. 아시아문화전당재단의 경영 철학은 노자의 ‘무위경영(無爲經營)’이다. 채근하지 않고 구성원들을 믿는다. 자발적으로 일하고 노력해서 목표를 달성도록 한다. 어깨를 다독여주고 도와주는 이른바 ‘서번트 리더십’(servant leadership)이다. 개인의 창의성이나 독창성으로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서 스스로 만들고 실현하고 구현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스스로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고 조언하는 것이 좋다. 문화적으로 스스로 잘 해 갈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려고 한다”
  • [K-CSI] 10억분의 1g, 현장에 남긴 정자 한 마리에 딱 걸린 그 놈들

    [K-CSI] 10억분의 1g, 현장에 남긴 정자 한 마리에 딱 걸린 그 놈들

    우리나라에 유전자분석 방법이 도입된 것은 1992년이다. 필자 등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연구진들이 몇 년 간의 연구 끝에 실제 사건에 적용할 수 있게 되었던 것이다. 이 방법이 도입되기 전에도 범인을 특정하기 위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유전자분석 방법처럼 범인을 정확히 특정할 수 있는 과학적 방법은 없었다. 따라서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무리한 수사가 진행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하지만 이 방법이 도입되면서 현장에서 발견된 유전자형과 용의자의 유전자형이 일치하면 그 사람이 범인임을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었다. 따라서 과학적 물증 위주의 수사가 정착하는 전환점이 되었으며 수사 방법 및 증거물 채취 등에서도 많은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이러한 유전자분석 방법은 1986년 영국의 과학자 알렉 제프리즈가 사람마다 다른 염기서열 반복 부위를 발견하면서 시작되었으며 당시 영국의 유명한 살인사건을 해결하는데 사용되면서 본격적으로 과학수사에 적용되었다. 반복되는 염기서열의 횟수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을 분석하면 모든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것이다. 처음에는 이들 부위가 사람의 지문과 같이 특정 개인을 식별할 수 있었기 때문에 ‘DNA 핑거프린팅(DNA finger printing)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였다(당시에는 범죄 현장에서 지문을 채취해서 개인을 식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수사 방법 중의 하나였다). 후에는 ‘DNA 타이핑(DNA typing)’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고 있다. 이후 실험관에서 유전자를 증폭하는 기술인 중합효소연쇄반응(PCR) 기술과 결합하면서 유전자분석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되었다. 1990년대 초기에는 1980년대 후반의 초기 분석 방법과는 다른 기술들이 개발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하는 상용화된 키트들도 개발되어 보급되면서 실험실에서 보다 편리하게 사용될 수 있었다. 초기에는 HLA-DQα 및 D1S80와 같은 다양한 VNTR(Variable Number Tandem Repeats, 가변연속반복) 부위의 분석이 주를 이루었었다. 하지만 이 방법은 DNA양이 적거나 깨진 경우에는 검출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리고 분석 좌위가 제한되어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확률도 낮은 편이었다. 하지만 1990년대 중반 단연쇄반복(STR) 좌위가 보고되었고 이와 관련된 상용화된 키트가 보급되면서 또 다른 전환점을 맞이하였다. 이 방법은 2∼4개의 염기서열이 반복되는 부위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표적 염기서열이 매우 짧기 때문에 적은 양 또는 부패된(DNA가 손상되거나 깨진)시료에서도 분석이 가능해졌다. 또한 자동화가 가능해졌으며 분석하는데도 편리성이 증가되었다. 1990년대 후반까지는 매뉴얼에 의한 분석 방법이 주를 이루었으나 기술적인 발전이 거듭되어 2000년대 초반에는 유전자 자동염기서열분석기 및 분석 키트가 보급되어 분석 속도 및 검출 한계가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향상되었다.그 후 모기 눈물보다도 극히 적은 양의 흔적에서도 DNA형을 검출할 수 있게 되어 거의 모든 증거물에서 유전자형 검출이 가능하게 되었다. 실제 최근 범죄 현장에서는 10억분의 1g에 해당하는 1ng(나노그램)도 안 되는 분량의 DNA 때문 꼬리가 잡히는 범인들이 적지 않다. 참고로 정자 하나의 약 무게가 1.6ng. 정자 한 마리만 현장에 흘려도 쇠고랑을 찰수 있다는 이야기다.  또한 한 번에 수십 개의 시료를 분석할 수 있는 장비도 개발되어 보급되었고 자동화할 수 있는 여러 종류의 키트들도 보급됨으로써 대량의 시료를 짧은 시간 내에 분석하는 것 또한 가능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유전자 분석 방법의 신속성과 편리성이 더욱더 향상될 수 있게 되어 신속성을 요구하는 강력 사건 등에서 수사의 방향을 보다 빨리 결정하고 범인을 신속하게 검거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 반려동물 굶어서 죽으면 동물학대로 처벌됩니다

    반려동물 굶어서 죽으면 동물학대로 처벌됩니다

    생활 공간·먹이 제공 등 의무 강화사육 포기하면 지자체 인수 가능맹견 기를 땐 시도지사 허가 필요내년부터 반려동물 소유자가 사육·관리 의무를 소홀히 해 반려동물이 죽으면 ‘동물학대’ 행위로 처벌받게 된다. 개 물림 사고 예방을 위해 맹견사육허가제도가 도입되는 등 반려동물 관리가 강화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이 같은 내용의 ‘동물보호법’ 전부개정법률을 공포한다. 개정법률은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2023년 4월 27일부터 시행되고, 일부 제도는 준비 기간을 고려해 오는 2024년 4월 27일부터 적용된다. 내년부터 반려동물에게 최소한의 사육 공간 및 먹이 제공 등을 하지 않아 반려동물이 죽으면 동물학대가 적용돼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반려동물 유기를 막기 위해 소유자가 사육을 포기한 동물을 지방자치단체가 인수할 수 있게 된다. 다만 사육 포기 사유는 장기 입원과 군 복무 등으로 엄격 제한된다. 민간동물보호시설 신고제가 도입돼 유실·유기동물 등을 임시로 보호하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시설을 운영하려는 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고, 관련 시설 및 운영 기준을 준수하도록 했다. 또 일정 규모 이상의 동물실험시행기관은 전임 수의사를 두도록 했다. 동물수입업·동물판매업·동물장묘업이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되고, 무허가·무등록 영업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무허가 업체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 무등록 업체는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허가제 이전 등록 업체는 영업 허가를 받은 것으로 인정하되 시행일(2023년 4월 27일)로부터 1년 이내 관련 시설 및 인력 기준을 갖추도록 했다. 2024년 4월 27일부터는 맹견사육허가제가 도입된다. 도사견·아메리칸 핏불테리어·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스태퍼드셔 불테리어·로트바일러 등 5종과 그 잡종을 사육하려면 동물 등록과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등의 요건을 갖춰 시도지사에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 맹견을 사육하고 있는 사람은 제도 시행일 이후 6개월 이내에 허가를 받으면 된다. 일반견도 위해를 가한 경우 평가를 거쳐 맹견으로 지정될 수 있다. 이 경우 사육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반려동물행동지도사와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갱신제 등이 신설된다. 반려동물행동지도사는 반려동물 행동분석, 평가, 훈련 등에 관한 전문 지식과 기술을 보유한 국가자격이다.
  • 북 야간 열병식, 김정은 “우리 이익 침탈하려들면 핵무력 사명 결행”

    북 야간 열병식, 김정은 “우리 이익 침탈하려들면 핵무력 사명 결행”

    북한이 이른바 ‘항일빨치산’ 창설 90주년 기념 열병식을 25일 밤 늦게 개최했다고 다음날 조선중앙통신이 공식 확인했다. 북한 관영 매체들은 통상 열병식 다음날 아침에 보도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오전 11시를 넘겨서야 관련 보도를 내놓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열병식을 참관하고 대중연설을 통해 “우리의 핵심적 이익을 침탈하려들면 핵무력 사명을 결행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전술핵을 탑재할 수 있는 단거리유도 미사일 발사 실험을 성공해 남측을 전술핵으로 타격할 수 있음을 과시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으름장을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우리 국가가 보유한 핵 무력을 최대의 급속한 속도로 더욱 강화 발전시키기 위한 조치들을 계속 취해나갈 것”이라면서 “우리 핵무력의 기본사명은 전쟁을 억제함에 있지만 이 땅에서 우리가 결코 바라지 않는 상황이 조성되는 경우에까지 우리의 핵이 전쟁 방지라는 하나의 사명에만 속박되여 있을 수는 없다. 어떤 세력이든 우리 국가의 근본 이익을 침탈하려 든다면 우리 핵 무력은 둘째 가는 사명을 결단코 결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화국의 핵 무력은 언제든지 자기의 책임적인 사명과 특유의 억제력을 가동할수 있게 철저히 준비되여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 군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식전 행사를 시작한 데 이어 밤 10시쯤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병력과 장비 동원 하에 야간 열병식을 진행했다. 앞서 종합예행 연습에만 장비 250여대가 동원된 정황이 포착된 만큼 역대 최대 규모로 군과 정보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특히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을 비롯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화성17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이 총동원됐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16일 발사한 대남용 전술핵 무기로 평가되는 신형 전술유도무기를 비롯한 각종 신형 무기체계를 추가로 선보일 가능성도 커 보였다. 북한이 야간에 열병식을 개최한 건 이번이 네 번째다. 과거에는 통상 오전 10시를 전후해 열병식을 개최했지만, 2020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잇달아 저녁 혹은 한밤중 열병식을 개최하고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0시 열병식은 노동당 창건 75주년, 지난해 9월 9일 정권 수립 73주년 등 두 차례 있었으며 당일 오전 매체를 통해 공개하고 오후에 녹화 중계를 내보냈다. 시간대를 야간으로 넓히면 지난해 1월 14일 8차 당대회 기념 열병식까지 세 차례 있었고 북한은 이튿날 오전 매체 보도로 열병식 개최를 확인했다. 전 세계적으로도 야간 열병식은 드문 사례로 평가된다. 저녁 시간대에 행사를 열면 화려한 조명과 불꽃놀이 등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어 내부 결속력을 극대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번 열병식 행사에 활용될 것으로 보이는 물에 뜬 다리인 ‘부교’ 둘이 김일성광장과 주체탑 광장 사이에 설치되는가 하면 관련 조명·폭죽 시설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4월 25일은 김일성 주석이 1932년 만주에서 항일운동을 할 당시 항일유격대(항일빨치산)인 조선인민혁명군을 처음 조직했다고 주장하는 날이다. 선대와 달리 4·25 열병식이 개최되는 것은 김 위원장이 집권한 2012년 이후 이번이 처음으로, 내부적으로는 체제결속을 도모하고 대외적으로는 군사력을 과시하는 등의 메시지를 발신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열병식 모습은 이날 중 조선중앙TV를 통해 녹화 중계될 것으로 예상된다.
  • 우리·하나은행, 용인 수지에 은행권 최초 ‘공동점포‘ 개점

    우리·하나은행, 용인 수지에 은행권 최초 ‘공동점포‘ 개점

    비대면 업무가 늘며 은행 점포 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 최초로 두 은행 직원들이 함께 근무하는 공동 점포가 문을 열였다. 무인점포나 다른 은행 내 자동화기기(ATM)를 설치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은 25일 경기 용인 수지구 신봉동에 공동 점포를 개점했다고 밝혔다. 당초 신봉동에 있던 우리은행 지점은 지난해 9월 30일에, 하나은행 지점은 지난해 12월 30일에 문을 닫았었다. 두 은행은 옛 우리은행 신봉지점을 절반씩 사용하게 된다. 각 은행에서 2명씩 총 4명이 근무하며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소액 입출금이나 각종 신고, 전자 금융, 공과금 수납업무 등 고령층 수요가 가장 많은 단순 창구업무를 취급할 예정이며 지역 사회 공헌 목적으로 운영되는 만큼 금융상품 판매는 자제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공동점포 운영으로 점초 축소에 따른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고객층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이번 공동점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도 “공동점포를 운영하는 데 신봉동이 최적의 지역이라는 양 은행의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과 점포나 ATM, 전산망을 공유하는 실험은 은행권 전반에서 확산하는 추세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연내 경북 영주에 공동 점포를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산업은행과 하나은행의 경우 지난달 29일부터 점포망 공동이용서비스를 개시, 산은 고객이 하나은행 영업점을 산은 점포처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우체국과 제휴를 맺고 있는 은행권은 우체국 창구에서 시중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은행권의 오프라인 점포 폐쇄·통폐합은 가속화되는 중이다. 금융감독원의 ‘국내은행 운영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 점포 수는 전년도 대비 311개 감소한 6094개였다.
  • 반려동물 사육·관리 의무 소홀도 ‘동물학대’

    반려동물 사육·관리 의무 소홀도 ‘동물학대’

    내년부터 반려동물 소유자가 사육·관리 의무를 소홀히해 죽음에 이르게 하면 ‘동물학대’ 행위로 처벌받게 된다. 소유자가 사육 포기한 동물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인수가 가능해진다.농림축산식품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전부개정법률을 공포했다. 개정법률은 하위법령 개정을 거쳐 공포 후 1년이 경과한 2023년 4월 27일부터 시행되고, 일부 제도는 준비기간을 고려해 오는 2024년 4월 27일부터 시행된다. 내년부터 반려동물에게 최소한의 사육공간 및 먹이 제공 등 소유자의 사육·관리 의무를 위반해 반려동물이 죽으면 동물학대가 적용돼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민간동물보호시설 신고제가 도입돼 유실·유기동물 등을 임시로 보호하기 위해 일정 규모 이상 시설을 운영하려는 자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신고하고, 관련 시설 및 운영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또 소유자가 사육을 포기한 동물을 지자체에서 인수할 수 있게 되는 데 사육 포기 사유는 장기 입원과 군 복무 등으로 엄격 제한된다. 일정 규모 이상의 동물실험시행기관은 전임수의사를 두도록 했다. 동물수입업·동물판매업·동물장묘업이 등록제에서 ‘허가제’로 전환되고, 무허가·무등록 영업에 대한 처벌도 강화된다. 2024년 4월 27일부터는 ‘맹견사육허가제’가 도입된다. 도사견·아메리칸 핏불테리어·아메리칸 스태퍼드셔 테리어·스태퍼드셔 불테리어·로트와일러 등 5종과 그 잡종을 사육하려면 동물등록과 책임보험 가입, 중성화 수술 등의 요건을 갖춰 시·도지사에게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전에 맹견을 사육하고 있는 사람은 제도 시행일 이후 6개월 이내 사육허가를 받으면 된다. 일반견도 사람이나 동물에게 위해를 가한 경우 기질평가를 거쳐 맹견으로 지정될 수 있다. 이 경우 맹견처럼 사육 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과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 갱신제 등이 신설된다. 반려동물행동지도사 국가자격은 하위법령 개정을 통해 시험과목과 합격 기준 등 세부 내용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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