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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재개발·재건축 속도조절 없다… 단, 투기 경고 시그널은 필요”

    “서울 재개발·재건축 속도조절 없다… 단, 투기 경고 시그널은 필요”

    오세훈 6·1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15일 서울 중구 선거캠프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서울시에서 진행 중인 53개 재개발·재건축은 속도 조절 없이 원래 진도대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신규 물량 지정의 경우 투기세력에 대한 경고 차원에서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월 보궐선거 도전 때와 다른 점은. “10년 만에 (서울시장으로) 돌아와 보니 정체기가 너무 길었다는 게 느껴졌다. 어떻게 10년 전 10위권으로 끌어올려 놓은 도시경쟁력 순위를 17위까지 떨어뜨리고, 금융경쟁력 순위도 한 자릿수까지 올렸는데 25위까지 추락시켜 놓았는가. 지수나 순위 하나하나는 무시할 수 있어도, 이것이 쌓여 대세를 이뤘다면 국제적 평가가 틀렸다고 부인하면 안 된다. 전임 시장은 어떤 도시를 만들겠다는 비전 하나 없이 보전 중심의 철학을 피력했을 뿐이다. 이제 다시 재도약하는 서울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절박함이 크다.” ●“시의회 단 6석으로 예산 관철 한계” -지난 1년 서울시정을 평가한다면. “희망과 절망이 교차했던 1년이다. 새로운 비전을 설계하고, 사업을 론칭하고, 예산을 반영하고, 공무원들이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며 다시 희망을 발견했다. 안타까움은 역시 시의회다. 110석 중 국민의힘이 단 6석을 갖고 더불어민주당을 설득해 예산을 관철하려니 그 속이 어떠했겠는가.” -윤석열 정부 출범으로 달라진 점은. “안심소득 시범사업은 민주당 시의회가 극렬히 반대하는 것을 각고의 노력 끝에 정치력을 발휘해 예산 주고받기로 현재의 예산을 받아 냈다. 이제 더 협조적인 윤석열 정부가 탄생한 만큼 보완설계가 가능하다. 3년 정도 실험 기간을 잡았는데 이제 욕심이 생겼다. 1년에서 2년이면 충분히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고, 2년 뒤 국회에서 여소야대가 극복되면 법 개정까지 가능하다. 그러면 복지 패러다임과 기초수급자 제도가 완전히 바뀌는 것이다.” -대외 경제 변수와 고물가에 대한 대비는. “물가 상승 압력이 워낙 거세 생활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교통비 등에 대한 인상 압력이 대단하다. 분명히 밝힐 것은 서민 생활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대중교통비를 포함한 각종 물가 인상은 최대한 억제하겠다. 서울시가 책임지는 대중교통비나 택시비는 대중교통 복지라는 측면에서 접근하겠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 -재건축·재개발 속도 조절론으로 애초 계획했던 주택 공급 물량에 차질은 없나. “속도 조절은 오해다. 진도는 진도대로 간다. 진행 중인 53개 재개발·재건축 가운데 인위적으로 속도를 늦춘 것은 하나도 없다. ‘서울비전 2030’을 통한 재개발·재건축 정상화로 연평균 5만호 이상을 공급하겠다고 약속했고, 차질 없이 추진 중이다. 모아타운(서울시 소규모 재개발 사업), 상생주택 추진도 마찬가지다. 다만 신규 물량 지정에는 신중할 수밖에 없다. 브레이크를 밟는다는 취지이며 투기세력에 대한 경고다. 앞으로 오를 것이라 믿고 너무 낙관적으로 투자하지 말라는 시그널을 시장에 주는 것이다.” ●“용산 교통대란· 건축 불똥은 선동” -청와대 개방, 용산 시대 개막, 대통령 출퇴근을 어떻게 평가하나. “교통대란이니 건축에 불이익을 당한다느니 이런 허풍성 과장이 불과 며칠 만에 아무 근거 없는 선동이란 게 입증됐다. 용산 집무실 주변에 예정된 층수, 예정된 지역의 도시계획이 계획대로 승인됐다. 집무실 이전이 아니었으면 오랜 기간에 걸쳐 부분 반환됐어야 할 용산 부지가 넓게, 빠르게 반환되고 공원화될 수 있게 됐다. 없었던 편익이 새로 생긴 선물이다. 순기능과 혜택이 크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시민단체 보조금, 서울교통방송(TBS) 기능 전환 등 ‘서울시 바로 세우기’ 작업은. “지난해 시의회의 저항으로 못 했던 것을 올 하반기 출범하는 신(新)시의회 구성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다. 지난해 잘못 집행된 세금을 바로잡으려 관변단체 예산을 과감하게 삭감해 보냈는데, 민주당 시의회가 모두 복원했다. 시민단체의 옥석을 분명히 구분할 것이고, 억지스러운 단체에 대한 업무 위탁이나 보조금 지원 정책은 과감하게 폐지하거나 삭감하겠다. 그렇게 절약되는 예산을 저소득 취약계층 4종 세트에 과감하게 투자하겠다. TBS는 지난 1년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지켜봤다. 서울시 미래비전에 부합하는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새 의회가 구성되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하겠다.” ●“민주당 성비위 는 체질의 문제” -전임 시장의 성폭력 사건 이후 서울시의 성비위 대응 시스템은 어떻게 달라졌나. “서울시는 저를 포함해 간부들부터 예방 교육을 함께 받는다. 무관용의 일벌백계, 2차 피해 방지 시스템 완비 등을 입체적으로 마련했다. 성비위 또는 성적 괴롭힘이 서울시라는 조직에서 더는 나오지 않도록 하고 있다. 최근 민주당을 보면 체질의 문제가 아닌가 싶다. 도처에 곪아 있으나 드러나지 않고 있는 게 얼마나 더 있을지도 의문이다.” -차기 대권 계획은. “너무 앞서는 질문이고, (계획을 말하는 자체가) 너무 사치스럽다고 말씀드린다.”
  • “이동통신? 이동수단의 시대!”…통신3사 모두 뛰어든 ‘에어택시’ 경쟁

    “이동통신? 이동수단의 시대!”…통신3사 모두 뛰어든 ‘에어택시’ 경쟁

    “지난 20년이 이동통신 경쟁의 시대였다면 이제는 이동수단의 경쟁으로 접어든 것이죠. 전에 없던 새로운 시장이 열리니 모두 기업 생존을 걸고 뛰어들고 있습니다.”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까지 국내 이동통신 시장을 이끌어온 3사가 모두 미래 성장 동력으로 차세대 교통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을 꼽고 시장 선점을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최근 업계 분위기를 전하며 “UAM에 기업의 미래가 달렸다”라고 말했다. 14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UAM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소형 항공기를 이용하는 미래 교통 서비스로 ‘에어택시’, ‘드론택시’, ‘플라잉카’ 등이 속한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글로벌 UAM 시장 규모를 2020년 70억 달러(약 7조 8400억원) 수준에서 2040년 1조 4739억 달러(약 1651조원)까지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0일 출범한 윤석열 정부는 오는 2025년을 UAM 상용화 시점으로 잡고 국토교통부와 과학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기상청 등 관련 부처와 함께 국가차원의 기체 인증과 운항 환경 등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 통신3사 중에서는 SK텔레콤이 2019년 UAM 사업화 검토를 시작으로 가장 먼저 움직였다. 2020년에는 국토부가 주관한 ‘UAM팀 코리아’에 국내 통신사 중 가장 먼저 참여했고, 티맵모빌리티·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한국교통연구원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2025년 사용 노선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미국 UAM 기체 제조사인 조비 에비에이션과도 관련 분야 협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조비 에비에이션은 글로벌 시장에서 ‘에어택시’ 상용화에 가장 근접한 회사라는 평가를 받는 기업이다. KT는 지난해 11월 현대자동차, 현대건설,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경쟁에 가세했다. KT는 현재 UAM 생태계 구축과 관련 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며, 국내 UAM의 성공적인 실현과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최근에는 국토부가 접수 중인 ‘K-UAM GC 실증사업’ 사업자 선정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이 사업은 국토부가 2025년 국내 상용화를 위해 진행하는 대규모 실증사업으로, UAM 신기술과 연구·개발(R&D) 성과물 등을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실험하는 사업 등을 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모빌리티, GS칼텍스, 제주항공, 파블로항공,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등 5곳과 협력해 K-UAM GC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UAM의 안전 운행에 필요한 교통 관리 시스템 개발과 통신 서비스 제공을 담당할 예정이다. 교통 관리 시스템은 여러 UAM이 서로 충돌하지 않도록 비행경로와 운항 정보를 분석하고 항로 이탈 여부를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역할을 한다.
  • 피카소와 호크니를 한곳에서…2022 아트부산 가보니

    피카소와 호크니를 한곳에서…2022 아트부산 가보니

    미술계의 상반기 빅 이벤트가 돌아왔다. 12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개막한 아트페어 ‘아트부산’은 최근 미술시장의 열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장이었다. 코로나19 거리두기가 해제된 뒤 열리는 대규모 미술시장인 만큼 인파가 몰려 북적였다. 올해로 11회를 맞은 아트부산에는 21개국 133개 갤러리(국내 101개, 해외 32개)가 참여했는데, 데이비드 호크니와 알렉스 카츠 등 전시로 유명한 미국 그레이 갤러리가 처음으로 국내에서 작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특히 그레이 갤러리는 피카소와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회화 작품을 가져왔는데 두 작품의 가격은 각각 50억, 40억원대로 예상돼 아트부산 최고가로 점쳐진다. 데이비드 호크니의 작품은 높이 2.7m에 길이가 8m에 달하는 대작이다. 이 작품은 부스 내부가 아닌 벽면에 전시됐는데, 작품 앞에 긴 벤치가 놓여 관람객들이 마치 미술관처럼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에도 최근 문을 연 타데우스 로팍, 페레스 프로젝트 등의 해외 갤러리도 눈에 띄었다. 국내에서는 국제갤러리, 가나아트, 갤러리현대, PKM, 학고재 등 유수 갤러리가 참가했고, MZ세대 컬렉터가 부상하며 이들의 기호에 맞는 실험적인 작품을 소개하는 갤러리 스탠, 갤러리 구조 등도 참가했다.주최 측은 세계 최고 미술거래 플랫폼 아트시(Artsy)와 파트너십을 맺고 온라인 뷰잉룸을 제공하는 한편 신진작가를 발굴, 후원하는 부스디자인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 전시와 함께 NFT(대체불가토큰) 아트 등 미술계의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 디지털 아트를 짚어보는 ‘아트부산 컨버세이션스’(12개 경연·대담)가 전시 기간에 열린다. 아트부산 관계자는 “최근 미술시장 호황에 힘입어 올해 판매액은 지난해의 두배인 600억원으로 예상되며, 폐막일인 15일까지 방문객 수는 10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 尹대통령, ‘코로나 생지옥’ 북한에 백신 지원키로…“北은 핵실험 준비”(종합)

    尹대통령, ‘코로나 생지옥’ 북한에 백신 지원키로…“北은 핵실험 준비”(종합)

    “핵실험 전 여러 종류 미사일 실험 가능성”북 “하루 1만 8천명 발열자 발생, 6명 사망”김정은, 코로나 확산에 전국 시·군 봉쇄·폐쇄대통령실 “北 주민에 코로나 백신 지원 추진”박지원 “대통령, 대북 백신지원 잘하셨다”북한에서 마스크 없이 대규모 열병식 이후 강력한 전파력을 가진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인 스텔스 오미크론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실이 13일 북한이 핵실험 준비는 돼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19 의약품이 태부족한 북한 주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 지원 방침을 밝히고 이와 관련해 북한과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북, 핵실험 준비돼 있는 것 같아”“다음주 한미정상회담 대비 北 문제 매우 구체적 액션플랜 준비할 것” 대통령실은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핵실험 준비는 돼 있는 것 같다. 다만 핵실험 하기 전에 여러 종류의 미사일 실험을 테스트할 가능성도 있지 않나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이 6번이나 했는데 추가적인 핵실험을 왜 필요로 하는지, 기술적인지 정치적인지를 미국과 함께 여러 가지(를) 판단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주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북한과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역내 문제, 양자 협력 문제, 글로벌 문제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준비해놓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7차 핵실험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6번 핵실험 했는데 7번째 하면, 단기간으로는 경제가 반응하겠지만 많은 전문가들도 그것보다는 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경제위기 펀더멘털이 더 큰 구조적 변수라는 입장인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尹, 北주민에 코로나19 백신 지원 방침北 35만명 확진…김정은, 확진 첫 인정 한편 북한은 전파력이 빠른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코로나19가 빠르게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지난 12일 하루 전국에서 1만 8000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했고, 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한 6명이 사망했다고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해 이런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보고 내용과 관련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 확대돼 짧은 기간에 35만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나왔으며 그중 16만 2200여명이 완치됐다”고 밝혔다. 이어 “5월 12일 하루동안 전국적 범위에서 1만 8000여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하였고 현재까지 18만 7800여명이 격리 및 치료를 받고 있으며 6명(그중 BA.2(스텔스 오미크론)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김정은 “우리 방역체계 허점 있다”“코로나 주동 지역들 봉쇄·유열자 격리” 북한은 전날 김 위원장 주재로 열린 당 정치국 회의에서 2019년 말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인정하고 국가방역체계를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열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 동시다발적으로 전파확산됐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세워놓은 방역체계에도 허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심각히 지적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주동적으로 지역들을 봉쇄하고 유열자들을 격리조처하며 치료를 책임적으로 해 전파공간을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방역전에서 승세를 주동적으로 확고히 틀어쥐기 위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의 결정사항들을 시급히 철저히 실행해 전염병 전파사태를 신속히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방역정책의 주요 과업으로 전국의 모든 시·군 지역 봉쇄, 전선·국경·해상·공중 경계근무 강화, 사업·생산·생활단위별 격폐 후 생산활동, 비상시 대비 의료품 비축분 동원 등을 지시했다.박지원 “코백스로 北에 빨리 백신 지원”“윤 대통령 제안에 北 신속히 응해야” 윤석열 대통령은 이러한 북한 주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인선 대변인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에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감염 의심자가 폭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북한 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이날 북한 내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관련, 코로나19 백신 공급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COVAX)를 통한 대북 백신 지원을 거듭 제안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윤 대통령의 대북 백신 및 의약품 지원 방침에 대해 “잘 하셨다”고 평가했다.다만 그는 윤 대통령의 대북 백신 지원 방침에도 “북한과의 접촉이 용이치 않을 것이며 선뜻 응하려는 지도 의문”이라면서 “코백스를 경유하는 방법도 검토하신다면 어떠실까요”라고 말했다. 박 전 원장은 지난해 5월 방미 당시 미국 측에 코백스를 경유해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6천만 도스를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 후 유엔과 교황청에서 6천만 도스의 인도적 지원이 거론됐지만 공식적인 제안이 없어 주유엔 북한(대표부) 관계자의 긍정적 반응에도 불구하고 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남아공에서 변이가 발생해 전 세계를 불행하게 만들었다. 북한에 코로나가 창궐하면 또다시 불행이 온다”며 윤 대통령에게 “백신과 치료제, 주사기 등을 빨리 지원 바란다”고 요청했다.  박 전 원장은 “북한도 윤 대통령님의 제안에 신속히 응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원장은 재임 당시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낼 방안으로 대북 백신지원을 의욕적으로 추진했다.
  • [속보] 尹 대통령실 “북한, 핵실험 준비는 돼 있는 듯”

    [속보] 尹 대통령실 “북한, 핵실험 준비는 돼 있는 듯”

    “핵실험 전 여러 종류 미사일 실험 가능성”북 “하루 1만 8천명 발열자 발생, 6명 사망”김정은, 코로나 확산에 전국 시·군 봉쇄·폐쇄대통령실이 13일 코로나19 감염이 급격한 확산되고 있는 북한이 핵실험 준비는 돼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7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핵실험 준비는 돼 있는 것 같다. 다만 핵실험 하기 전에 여러 종류의 미사일 실험을 테스트할 가능성도 있지 않나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을 만나 “북한이 6번이나 했는데 추가적인 핵실험을 왜 필요로 하는지, 기술적인지 정치적인지를 미국과 함께 여러 가지(를) 판단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주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북한과 한반도 문제를 포함한 역내 문제, 양자 협력 문제, 글로벌 문제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준비해놓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7차 핵실험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는 “6번 핵실험 했는데 7번째 하면, 단기간으로는 경제가 반응하겠지만 많은 전문가들도 그것보다는 우크라이나 전쟁, 글로벌 경제위기 펀더멘털이 더 큰 구조적 변수라는 입장인 것으로 저는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尹, 北주민에 코로나19 백신 지원 방침北 35만명 확진…김정은, 확진 첫 인정  한편 북한은 전파력이 빠른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코로나19가 빠르게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북한은 지난 12일 하루 전국에서 1만 8000명의 발열자가 새로 발생했고, 코로나19 확진자를 포함한 6명이 사망했다고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전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해 이런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보고 내용과 관련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 확대돼 짧은 기간에 35만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나왔으며 그중 16만 2200여명이 완치됐다”고 밝혔다. 이어 “5월 12일 하루동안 전국적 범위에서 1만 8000여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하였고 현재까지 18만 7800여명이 격리 및 치료를 받고 있으며 6명(그중 BA.2(스텔스 오미크론) 확진자 1명)이 사망했다”고 설명했다.북한은 전날 김 위원장 주재로 열린 당 정치국 회의에서 2019년 말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인정하고 국가방역체계를 ‘최대 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하겠다고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방역정책의 주요 과업으로 전국의 모든 시·군 지역 봉쇄, 전선·국경·해상·공중 경계근무 강화, 사업·생산·생활단위별 격폐 후 생산활동, 비상시 대비 의료품 비축분 동원 등을 지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러한 북한 주민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인선 대변인이 밝혔다.
  • 케이팝 걸그룹 최초…에스파, 美 타임 ‘넥스트 리더스’ 선정

    케이팝 걸그룹 최초…에스파, 美 타임 ‘넥스트 리더스’ 선정

    걸그룹 에스파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발표한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에 선정됐다. 케이팝 그룹 가운데 BTS(방탄소년단)이 이 부문에 뽑힌 적 있지만 걸그룹으로는 처음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13일 이같이 밝히며 “에스파가 글로벌 인기와 화제성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 전했다. ‘넥스트 제너레이션 리더스’는 타임이 매년 트렌드 세터(유행 선도자)와 선구자를 선정해 발표하는 명단이다. 올해는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인디펜던트의 편집장 올가 루덴코, 미국 배우 티모시 샬라메, 아프가니스탄의 최연소이자 최초 여성 시장 자리파 가파리 등이 포함됐다. 타임은 에스파에 대해 “몇개의 싱글과 한장의 EP 앨범만 발매했지만, 이전의 어떤 케이팝 걸그룹보다 높은 순위로 빌보드 ‘핫 200’ 차트에 데뷔했으며 첫번째 뮤직비디오 ‘블랙 맘바’는 케이팝 데뷔 뮤직비디오 중 유튜브에서 최단 기간 1억뷰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에스파가 내세운 ‘메타버스‘(가상세계) 걸그룹 세계관에 대해 “실험적이지만 음악 산업에서 가상과 실제를 연결하기 위한 새로운 방법으로 반드시 필요한 다음 단계”라고 평했다. 에스파는 이런 독특한 콘셉트로 데뷔곡 ‘블랙 맘바’부터 ‘넥스트 레벨’, ‘새비지’까지 3연속 히트를 기록했다. 이들은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메타버스 세계관은 SM에서도 새로운 개념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걱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팬들이 이 세계관으로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까지 만들며 좋아해 주신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목표는 메타버스라는 개념을 보편화하고 팬 여러분과 대중이 이개념을 좀 더 쉽게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라며 “단순히 우리의 노래를 즐기는 것을 넘어 세계관이 담긴 영상과 콘텐츠를 즐기는 것은 이를 위한 하나의 여정이 될 수 있다”고 했다.
  • 尹 대통령 “북 주민에 의약품 지원” 코로나 18만명 격리, 6명 사망

    尹 대통령 “북 주민에 의약품 지원” 코로나 18만명 격리, 6명 사망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을 북한 주민에게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강인선 대변인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최근 북한에선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감염 의심자가 폭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북한 측과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주민에게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 김정은 국무위원장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을 배제하겠다는 의미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취재진과 만나 “간단하지 않다. 생각보다 심각하다”고 밝혔다. ‘북한의 핵실험에 영향을 줄 만큼 심각하냐’는 질문에는 “북한 측 리더의 판단이 관건이다. 엘리트 레벨이 주민들과 별개로 움직이는 게 북한 사회이니까 좀 (상황을)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핵실험 준비는 돼 있는 것 같다. 다만 핵실험 하기 전에 여러 종류의 미사일 실험을 테스트할 가능성도 있지 않나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북한으로부터 지원 요청) 연락은 안 왔다”고 답했다. 또 우리 정부도 정식 루트를 통해 북한에 지원 의사를 밝힌 상태는 아니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코로나 확진자 발생을 처음 인정한 북한은 곧바로 격리자가 18만명을 넘었고, 사망자가 6명이나 나왔다고 확인했다. 팬데믹 2년 3개월 만에 코로나 감염 사실을 확인해 사태가 심상치 않을 것이라고 짐작했는데 예상대로였다. 이런 상황에도 처음으로 코로나 19 감염 사실을 인정한 날 오후에 초대형 방사포 세 발을 잇따라 쏘아 방역과 국방력 강화는 별개란 점도 분명히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 국가비상방역사령부를 방문해 “방역 위기상황에 대처해 국가방역사업을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이행한 후 하루 동안의 방역실태에 대해 점검하고 전국적인 전파상황을 료해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시찰에는 조용원·박정천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동행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4월 말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열병이 전국적 범위에서 폭발적으로 전파확대돼 짧은 기간에 35만여명의 유열자(발열자)가 나왔으며 그중 16만 2200여명이 완치됐다”는 보고를 받았다. 이어 “5월 12일 하루동안 전국적 범위에서 1만 8000여명의 유열자가 새로 발생했고 현재까지 18만 7800여명이 격리 및 치료를 받고 있으며 6명이 사망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사망자 중에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BA.2 확진자 1명도 포함됐다. 이에 김 위원장은 “열병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 동시다발적으로 전파확산됐다는 것은 우리가 이미 세워놓은 방역체계에도 허점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심각히 지적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전국의 모든 도·시·군들이 자기 지역을 봉쇄하고 주민들의 편의를 최대로 보장하면서 사업단위·생산단위·거주단위 별로 격폐조치를 취하는 사업이 중요하다”며 “주동적으로 지역들을 봉쇄하고 유열자들을 격리조처하며 치료를 책임적으로 해 전파공간을 차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역전에서 승세를 주동적으로 확고히 틀어쥐기 위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의 결정사항들을 시급히 철저히 실행해 전염병 전파사태를 신속히 억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 방문에 앞서 전날 새벽 당 정치국 회의를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처음 공개한 뒤 △ 전국의 모든 시·군 지역 봉쇄 △ 전선·국경·해상·공중 경계근무 강화 △ 사업·생산·생활단위별 격폐 후 생산활동 △ 비상시 대비 의료품 비축분 동원 등을 지시한 바 있다. 통신은 “전 주민 집중검병을 보다 엄격히 진행해 유열자들과 이상 증상이 있는 사람들을 빠짐없이 찾아 철저히 격리시키고 적극적으로 치료대책하기 위한 긴급조치들이 강구되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관련 상황을 보다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신속 기동방역조’와 ‘신속 협의진단조’도 구성했다. 또 발열 증상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한 의약품 보급과 병원성·생활오수 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무엇보다 김 위원장이 ‘엄혹한 방역형세’에도 불구하고 경제과업을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함에 따라 “인원 유동을 최대한으로 제한하며 효과적인 사업체계” 확립에 분주한 모습이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일) 열병식을 계기로 오미크론이 전국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인접한 중국에서 오미크론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 북한에서 대규모 군중이 참석하는 열병식을 개최한 것은 북한이 그들의 방역역량을 과신한 것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먼저 중국의 지원을 요청하고, 그것으로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서방세계의 지원까지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라며 “북한이 핵실험과 정찰위성 및 신형 ICBM 시험발사 등을 준비하고 있고, 재래식 무기 분야에서 한국이 세계 6위, 북한이 세계 28위임에도 불구하고 북한의 초대형 방사포 시험발사도 ‘중대 도발’로 간주하는 대북 강경파들이 한국 정부를 이끌고 있어 남북 방역협력은 결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로동신문은 12일 초대형 방사포 발사에 대해 다음날 보도하지 않았는데 이 정도는 신문에 공개할 가치가 없다고 간주한 것으로 보인다. 정 센터장은 한국 정부가 북한 내 상황의 악화를 고려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검진키트 등을 미국과 일본, 중국, 유럽연합과 공동으로 북한에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으며 중국을 통해 우회적으로 제공하더라도 남북 방역협력이 성사된다면 군사적 긴장 완화와 대화 재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방역협력을 이산가족의 생사확인과 화상상봉을 재개하는 계기로 활용할 필요도 있겠다고 덧붙였다.
  • [이은경의 과학산책] 기초과학에 필요한 것은 안정성/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이은경의 과학산책] 기초과학에 필요한 것은 안정성/전북대 과학학과 교수

    ‘세상을 바꾸는 기초과학’, ‘대학과 함께하는 2022 유엔 세계 기초과학의 해’. 지난 4월 ‘과학의 달’에 있었던 두 과학 행사의 주제이다. 올해 과학의 달에는 특별히 기초과학이 주목받았다. 2022년은 유엔이 정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세계 기초과학의 해’이기 때문이다. ‘세상을 바꾸는 기초과학’을 구호로 삼은 ‘기초과학진흥주간’에선 기초과학 성과를 나누는 여러 행사들이 진행됐다. ‘대학과 함께하는 2022 세계 기초과학의 해’는 유엔의 기획을 한국에서 추진한다는 선포식 행사의 구호였다. 이 행사는 총 6회 연속 기획의 첫 번째였다. 앞으로 초·중·고와 대학, 지역연계, 국제화, 기초과학과 디지털, 기초과학과 인문학을 주제로 한 행사가 예정돼 있다. 두 행사 모두 기초과학이 장기적으로 인류의 문명과 산업 발전, 행복 증진에 기여했고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초과학에 대한 이런 관심은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두 행사 관련 보도를 살펴보면 기초연구와 기초과학에 대해 정부와 과학자들 간 인식 차이가 드러난다. 기초과학진흥주간에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5년간 연구 예산 증가율에서 기초연구가 공학에 크게 앞섰고,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 예산도 확대해 연구자들이 더 많은 자율성을 누리게 됐다고 발표했다. 과기부는 기초과학이란 용어를 쓰지 않았지만 공학과 대비함으로써 기초연구는 기초과학과 같은 뜻으로 사용했다. 적어도 기초과학에서 ‘기초’ 못지않게 ‘과학’을 강조하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이해했다. 그렇기 때문에 부처에서는 성과로 발표한 이 내용에 대해 대학 기초과학 연구자들은 흔쾌히 동의하지 않았다. 그들은 정부의 기초연구 범주에 실상은 응용 분야의 목적기초 연구가 포함된다고 지적하고, 이를 제외하면 기초과학에 대한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주장한다. 기초과학 지원이 부족하다는 의견은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있어 왔다. 당시 과학자들은 기초과학 투자의 사회적 효용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하느라 애를 먹었다. 그 후 과학기술계의 많은 노력 끝에 우리 사회는 기초과학이 급진적 혁신과 원천기술의 출발점이 되고 창의적인 인재 양성에도 기여한다는 점을 인정하게 됐다. ‘세상을 바꾸는 기초과학’은 이 같은 변화를 반영한다. 그 기간에 기초과학 연구비도 이전에 비하면 절대적,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그런데 왜 과학자들은 지금도 기초과학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고 기초과학이 위기라고 느끼는 것일까? 그 배경 중 하나로 대학 과학자들이 실험실 운영에서 자영업자와 비슷한 상황에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과학자는 본인 월급 외에 실험실 운영에 필요한 대부분의 직접 비용을 연구과제를 통해 스스로 충당해야 한다. 그러므로 연구 지속성을 위해서는 실험실 운영이 중단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일부 과학자들이 여러 연구과제를 동시에 진행하거나 전문성 바깥 영역의 연구과제를 수행할 때가 있다. 연구비 다다익선 또는 새로운 도전을 위한 것이면 문제가 없다. 만일 안정적인 연구비가 목적이라면 이런 연구들은 창의적인 지식 생산이 아니라 그저 ‘일’이 될 수도 있지만 불가피한 선택이다. 이 같은 환경에서 정부의 기초연구사업 예산이 거의 유일한 연구비 재원인 과학자들에게 기초과학 지원은 언제나 부족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기초과학 연구환경을 더 안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현재의 연구과제 중심이 아닌 지원 방식을 고민해 볼 때이다. 예를 들어 연구과제가 일시적으로 끊겼을 때 이전 성과를 근거로 일정 기간 실험실을 운영할 최소한의 지원 방안 같은 것 말이다. 그 정도 안정성은 있어야 세계를 바꾸는 기초과학의 기반을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 권영세 “빠른 남북정상회담 긍정적… 대통령에게 건의할 것”

    권영세 “빠른 남북정상회담 긍정적… 대통령에게 건의할 것”

    “보여주기 아닌 실질적 성과 필요한반도 아닌 ‘北 비핵화’로 써야”외통위,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  정부는 유엔안보리서 ‘CVID’ 언급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12일 “남북 정상회담이 이른 시일 내 열리는 데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 대통령에게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건의할 의사가 있는지’ 묻자 “북한 체제는 특성상 톱다운(하향식) 방식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이같이 답했다. 권 후보자는 “아마 대통령께서도 적절한 시기에, 가급적 빠른 시기에 정상회담을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보여주기식 정상회담보다 실질적인 비핵화나 남북관계의 획기적 개선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정상회담이 돼야 한다”고 기존 입장을 확인했다. 장관 취임 시 가장 먼저 할 대북 조치에 대해서는 “무슨 얘기든 좀 하자고 하고 싶다”고 했다. 윤 대통령에게 특사 방문을 건의하겠느냐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는 “일단 남북관계 상황을 봐야 한다”고 답변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 대해 권 후보자는 “대한민국 정부가 핵을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명백하게 (한반도 비핵화가 아닌) ‘북한 비핵화’라고 표현해야 한다”고 단언했다. 이와 함께 “비핵화를 통해 실질적 평화를 확보하고 북한이 같이 번영할 수 있게 남북경제협력공동체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권 후보자는 북한이 향후 7차 핵실험을 하더라도 대북 인도적 지원을 추진할지에 대해선 “가정적인 상황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도 “인도적 지원은 정치 상황이나 남북관계와 상관없이 해야 한다는 원론적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답했다. 권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해 오후 9시 45분쯤 끝났다. 외통위는 청문회 종료 후 전체회의를 열어 여야 합의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한편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 논의를 위해 11일(현지시간)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공개회의에서 조현 주유엔 한국대사는 북한의 비핵화 목표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언급했다. 앞서 조 대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전인 지난 3월 안보리 회의에선 북한이 거부감을 표출하는 ‘CVID’라는 단어 대신 ‘완전한 비핵화’(CD)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에 대해 박진 외교부 장관은 이날 취임식 후 약식 회견에서 ‘CVID’ 표현이 새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인지 묻는 질문에 “새로운 것, 다시 강경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이런 메시지를 국제사회와 함께 보내는 차원에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 새벽엔 코로나 회의, 오후엔 對南도발… 이달 7차 핵실험은 ‘안갯속’

    새벽엔 코로나 회의, 오후엔 對南도발… 이달 7차 핵실험은 ‘안갯속’

    백신 등 지원 거부하며 봉쇄 일관태양절 행사 확산 기폭제 가능성의료체계 열악… 체제 존립 위협“인도적 지원 명분 쌓기 나선 듯”권영세 “北 해열제·주사기 부족”북한이 12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긴급하게 소집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위기에 다급한 모습을 노출한 것을 두고 열악한 현재의 북한 의료시스템으로는 사실상 대응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란 지적이 나온다. 그동안 북한은 ‘코로나 청정국’을 자처하며 지난달엔 김일성 주석 생일인 태양절과 조선인민혁명군 창설 기념일을 계기로 대규모 노마스크 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국 각지에서 평양으로 대규모 인원이 모여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났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는 조선중앙TV가 보도한 영상 속 정치국 회의 장면에서 벽면에 걸린 시계가 새벽 2시를 향하고 있는 것으로도 짐작할 수 있다. 북한 당국이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고 긴박하게 움직인 것이다. 확진자가 폭증하면 낙후된 북한의 의료체계로는 감당이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만성적 경제난으로 인한 필수 의약품 부족과 국제사회와의 단절에 따른 폐쇄성으로, 기초 및 예방 의학이 1960~70년대 수준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특히 중증 확진자에게 필수적인 산소마스크가 불충분할 경우 사망자가 폭증할 우려가 있다. 백신을 맞지 않은 상황에서는 중증도가 낮은 오미크론이라도 치명률을 높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체제 존립을 위협받을 만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리더십이 흔들릴 수 있다. 김 위원장으로서는 집권 후 최대 위기를 맞은 셈이다. 국제사회의 백신·치료제 지원을 거부하던 북한이 위기 상황을 공개한 것을 놓고 최악을 염두에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북한이 급박하게 사안을 공개한 것을 볼 때 내부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다면 외부에서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대북 방역 협력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북한 주민에 대한 지원과 남북 간 방역·보건의료 협력은 인도적 차원에서 언제라도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도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인도적 위기가 초래될 우려가 있는 만큼 제재와 상관없는 인도적 지원을 위한 최대한 준비를 하겠다”며 “백신뿐 아니라 해열제·진통제·주사기·소독약 등도 북한이 절대적으로 부족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발표한 이날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국가 최대 위기 속에서 예정된 군사 도발을 이어 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6시 29분쯤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비행거리는 약 360㎞, 고도는 약 90㎞, 속도는 약 마하5로 탐지됐다. 북한이 최대비상방역체계 전환을 선포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군사 도발에 나선 셈이다. 북한 내부적으로는 국가 방역에 집중하는 동시에 대외적으로는 ‘국방 강화 방침’을 지속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북한이 코로나19 방역과 별개로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등을 겨냥한 군사 도발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7차 핵실험의 시기에 대해서는 관측이 엇갈린다. 당초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전환됨에 따라 대내외적으로 파급력이 큰 핵실험 시기는 코로나19 확산 통제가 마무리된 뒤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그러나 북한이 예정된 군사 행동을 재개하면서 시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 北 ‘7차 핵실험’ 연기 가능성… 권영세 “인도적 지원 최대한 준비”

    북한이 12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공식 인정하면서 남북 관계에 변수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달 중으로 예상됐던 7차 핵실험이 연기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동시에 남한 내에선 대북 백신 지원 필요성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하고 전국적으로 봉쇄를 시작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보수하며 준비했던 핵실험이 당분간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북한이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주민들의 이동을 제한하면 예정된 군사활동을 이어 가기 어렵기 때문이다. 북한의 핵실험 재개는 한반도 정세를 격화시킬 수 있어 앞서 한미 정보 당국은 북한이 이달 안으로 핵실험을 재개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북한은 지난 3월 말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4년 만에 재개하면서 2018년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발표했던 핵·미사일 실험 모라토리엄(유예) 선언을 파기했다. 핵실험 유보 기간은 북한이 코로나19 확산 통제의 성공 시기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임을출 경남대 교수는 “북한이 대내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7차 핵실험 시점 등은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만약 코로나 상황이 통제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예정된 계획대로 움직일 것”이라고 했다. 핵실험 유보 기간이 길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홍민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은 “최대비상방역체계를 발동해 주민을 통제한 상황에서 정세 파급력이 큰 핵실험까지 실시할 가능성은 낮다”며 “다만 경제 타격을 고려해 통제 국면을 장기간 유지하기는 어렵고 한두 달 정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다만 일각에선 북한이 이번 사태로 민심이 동요할 경우 시선 돌리기 차원에서 핵실험을 전격 감행할 수 있다는 관측도 없지 않다. 정부는 대북 방역 협력에 나설 수 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더이상 사태가 확산하지 않고 조기에 진정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 정부는 북한 주민에 대한 지원과 남북 간 방역·보건의료 협력은 인도적 차원에서 언제라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이 기존의 인도적 위기에 더해 (추가로) 인도적 위기가 초래될 우려가 있는 만큼 제재와 상관없이 인도적 지원을 할 수 있으므로 최대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코로나19 잔여 백신을 북한에 주는 방안에 대해 “필요시 관계 부처와 협의해 공여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 코로나 뚫린 北, 또 탄도미사일

    북한이 12일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하고 ‘최대비상방역체계’로 전환했다. 전국적인 봉쇄 조처를 내린 이날 저녁 북한은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하며 새 정부 출범 이틀 만에 도발을 감행했다. 열악한 방역·의료 체계로 대규모 사망자 발생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북한이 코로나19와 무력시위를 연계해 국제사회에 코로나19 치료제·백신 등의 도움을 물밑 요청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방역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상황에서 나온 이날 무력시위로 북한의 7차 핵실험 시점도 전망이 불투명해진 분위기다. 북한은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린 당 중앙위 제8기 제8차 정치국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전격 공개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정치국은 “2020년 2월부터 오늘에 이르는 2년 3개월에 걸쳐 굳건히 지켜 온 비상방역 전선에 파공이 생기는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이 발생했다”며 “5월 8일 수도의 어느 한 단체 유열자들에게서 채집한 검체 유전자 배열 분석 결과, 최근 세계적으로 급속히 전파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와 일치한다고 결론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발열자들’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미뤄 집단 감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 이후 2년 넘게 ‘확진자 0명’을 주장했던 북한이 감염 발생을 인정한 것은 처음이다.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16번째 무력시위다. 대통령실은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대통령실 위기관리센터에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거듭된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중대한 도발’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했다. 남한 내에서는 대북 방역 지원도 이슈로 떠올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주의적 차원 지원에 대해선 예외로 생각하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가 직후 ‘새 정부가 인도적 지원과 관련해 전향적 태도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자 다시 별도 입장문을 내고 “이는 다분히 원론적 입장”이라며 수위를 조절했다.
  • 유엔 안보리, 이번에도 ‘北 규탄’ 조치 못했다

    유엔 안보리, 이번에도 ‘北 규탄’ 조치 못했다

    한미일 등 북한 규탄 vs 중러 “미국 책임”올 들어 북 미사일 관련 7번째 안보리 회의공개회의 형식 2번 모두 충돌로 성과 없어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 문제를 논의하다 내부 충돌만 빚고 끝났다. 그간 대북 추가 제재에 대해 중국과 러시아가 반대해 온 것과 같은 양상이었다. 안보리는 11일(현지시간) 의장국인 미국과 함께 한국 및 일본의 요청으로 북 미사일 시험 발사 문제를 다루는 공개회의를 열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안보리 상임이사국과 알바니아, 아일랜드, 노르웨이 등 이사국은 유엔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한 북한을 규탄했지만 중국과 러시아는 제재 강화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기존의 입장을 반복했다. 특히 장준 주유엔 중국대사는 미국이 북한과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행동 대 행동 원칙’을 저버렸기 때문에 현재의 긴장 상황이 발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사는 또 미국이 오커스(미국·영국·호주)을 출범시키고 호주에 ‘핵 잠수함’을 지원키로 한 것을 염두에 둔듯 “일부 국가들은 북한에 비핵화를 요구하면서 자신들은 핵잠수함으로 확산 저지에 역행하고 있다”고 했다. 안나 에브스티그니바 주유엔 러시아 부대사도 “안보리가 과거 북한의 긍정적인 변화에 눈을 감고 제재를 강화하기만 했다”고 주장했다. 또 추가 제재 강화는 북한 주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는 지난 4년간 중러가 안보리 차원의 대북 제재 강화를 막아왔던 것을 겨냥해“침묵과 자제는 효과가 없었고 오히려 정반대의 일이 일어났다. 안보리가 침묵을 지키는 동안 북한은 거듭된 발사와 위협적인 수사로 계속 긴장을 고조시켰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북한이 핵실험과 같은 도발적이고 불법적이며 위험한 추가 행동을 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고 강조했다. 조현 주유엔 한국대사는 “올해 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안보리가 침묵했기 때문에 북한의 행동이 오히려 대담해졌다”며 “안보리는 북한의 거듭된 도발에 대해 강화된 조치를 담은 새로운 결의안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발사는 북한 정권이 계속해서 끔찍한 인도적 상황을 겪고 있는 자국민을 희생시키면서 대량살상무기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계속 우선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부연했다. 올해 들어 북한의 도발로 열린 회의는 이날까지 총 7번으로 공개회의 방식으로 열린 건 지난달 25일에 이어 2번째다. 이날 회의에서도 언론성명이나 의장성명 등 안보리 차원의 추가 대응은 나오지 않았다.
  • 뿌리고 빛만 쏘여주면 코로나19, 독감도 문제 없어

    뿌리고 빛만 쏘여주면 코로나19, 독감도 문제 없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해제됐지만 코로나19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은 시점에서 마스크를 벗고 나서기가 망설여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더위가 찾아오면서 마스크 착용이 불편함을 가져오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비염 완화 스프레이처럼 코에 뿌리고 몇 분만 빛을 쏘여주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기술을 개발해 제품화하는데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화학생명융합연구센터는 기술 출자를 통해 창업한 디알나노에서 코를 통해 침투하는 바이러스, 세균 같은 병원균을 제거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판매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디알나노는 2015년 KIST 김세훈 박사팀이 개발한 광역동 암치료 원천기술을 활용해 스프레이 형태의 약물과 LED 광원을 만들어 사용시 콧 속 점막을 보호하는 얇은 막을 만들어 물리적 마스크 없이도 마스크 역할을 하는 일종의 투명 마스크를 만든 것이다. ‘리노딜라이트’라는 이름의 이번 제품은 메틸렌블루 나노입자를 코 점막에 직접 분사한 뒤 LED를 쏘여주면 외부에서 침입한 이물질을 제거하고 점막을 보호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스프레이를 뿌린 뒤 LED를 쏘여주면 주변 산소와 반응해 코 점막 상피세포에서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황색포도상구균을 95% 이상 사멸시킨다. 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복제를 막아 증식을 억제한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동물 실험에서도 A형 인플루엔자를 감염시킨 동물에게 리노딜라이트를 사용한 결과 폐 염증과 부종을 감소시키는 효능을 확인했다. LED 광원은 휴대전화와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 LED를 쏘여주지 않고 스프레이만 사용해도 되지만 많은 양을 분사해야 하고 효과도 다소 떨어진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한 번 사용후 약효 지속 시간은 6~8시간으로 알려져 있다. KIST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판매 인증은 받았지만 일단 일반 소비자가 아닌 기업이나 단체 등 B2B 중심으로 판매된다. 디알나노 관계자는 “이번 개발한 기술과 유사한 원리를 활용한 광반응 제품들은 고출력 레이저 광원을 활용해 병원이나 수술실 같은 한정된 장소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며 “이번 기술은 스마트폰 전원만으로도 작동 가능한 저출력 LED 광원으로도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 광주 뷰폴리에서 듣는 ‘임을 위한 행진곡’

    광주 뷰폴리에서 듣는 ‘임을 위한 행진곡’

    5·18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노래 ‘임을 위한 행진곡’을 조명하는 포럼과 노래 전곡이 수록된 앨범을 감상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광주비엔날레재단과 광주영화영상인연대는 13일과 14일 광주 뷰폴리와 광주독립영화관에서 ‘광주폴리 x 로컬가락(歌樂)- 내력 없는 소리’를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부제는 황망한 사건을 당했을 때 터져나오는 전라도 말 ‘내력 없는 소리하고 있네’에서 따왔다. 5·18과 세월호 등 현대사의 비극적인 순간을 환기함과 동시에 사회적 소수자들, 실험적 음악활동을 포괄하는 의미다. 이번 행사는 ‘임을 위한 행진곡’ 제작 40주년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모색하는 라운드테이블과 다양한 실험을 통해 음악의 사회적 역할을 모색하는 공연 축제로 구성됐다. 13일(오후 1시30분~5시 광주독립영화관) 열리는 라운드테이블은 ‘임을 위한 행진곡과 여자들’이 주제다. 임태훈 조선대 교수가 1980년대 문화운동의 의미를 점검하는 ‘국가와 광장, 충돌하는 사운드스케이프의 문화사’ 기조 강연을 하며 1982년 ‘임을 위한 행진곡’ 앨범 제작에 참여한 임영희·임희숙(당시 극단 광대 및 갈릴리 문화패), 김은경(당시 한신대 대학생)의 공개 구술 토크가 마련된다. 토크는 이후 구술집으로 제작될 예정이다. 14일 공연은 뷰폴리에서 오후 4시 2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공연은 ‘임을 위한 행진곡’이 수록된 1982년 최초 버전의 앨범 ‘넋풀이’(35분 27초) 전곡을 감상한 이후 시작된다. 이 앨범이 공개적인 장소에서 전곡을 감상하는 자리가 마련된 것은 40년 만에 처음이다.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1982년 비합법 테이프로 녹음 제작된 이후 광주를 넘어 전 세계 민주주의 현장에서 불려지고 있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하기 마련했다”고 밝혔다.
  • 한약소재 추출물 기반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용 조성물..기술이전했다

    한약소재 추출물 기반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용 조성물..기술이전했다

    DGIST 뇌과학과 서진수 교수팀은 최근 한국한의학연구원 고영훈 박사팀과 공동개발하여 보유하고 있는 ‘한약소재 추출물 기반의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용 조성물’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아리바이오와 기술이전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기술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APOE4 유전형 특이적 보호 효과를 보이는 조성물을 개발하는 것으로, 인간 역분화줄기세포 APOE4 알츠하이머 모델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제거 효과가 관찰되었다. 해당 기술이 임상 실험을 통해 효능이 검증될 경우 보다 효과적인 치매 치료제 개발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 교수는 “본 기술이 인간 알츠하이머 치매 모델에서 아밀로이드 베타 식균 작용에 우수한 효과가 있음이 확인된 만큼,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치료제 개발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김정은도 마스크 코로나19 첫 인정, ‘일국 봉쇄’론 대처 안되는데

    김정은도 마스크 코로나19 첫 인정, ‘일국 봉쇄’론 대처 안되는데

    북한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팬데믹이 시작한 지 2년 3개월 만이다. 지난 10일 평양 주민들을 일찍 귀가시키고 “전국적인 봉쇄령”이라고 설명했다는 북한 전문매체들의 보도가 있었는데 첫 감염자 발생이란 중차대한 사태 진전 때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회의를 주재하면서 코로나 감염 차단을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으로 규정함에 따라 핵실험 등 도발을 자제하고 국제사회에 코로나19 치료제나 백신 등 도움을 청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8차 정치국회의를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열고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정치국은 “2020년 2월부터 오늘에 이르는 2년 3개월에 걸쳐 굳건히 지켜온 우리의 비상방역전선에 파공이 생기는 국가 최중대 비상사건이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비상방역지휘부와 해당 단위들에서는 지난 5월 8일 수도의 어느 한 단체의 유열자(발열자)들에게서 채집한 검체에 대한 엄격한 유전자 배열 분석 결과를 심의하고 최근에 세계적으로 급속히 전파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BA.2와 일치하다고 결론하였다”고 전했다. 확진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지만 발열자들이라고 한 점에 비춰 복수일 가능성이 높다. BA.2는 기존 오미크론보다 전파력이 30∼50%가량 센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진단검사에서 다른 변이체보다 검출하기가 훨씬 어려워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린다. 정치국 회의에는 정치국 상무위원과 위원 및 후보위원과 함께 국가비상방역부문 간부와 국방성 지휘관들이 방청했다. 참석자들은 긴급 방역대책 논의와 함께 방역으로 인한 안보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대책을 논의했다. 정치국은 보건상황에 민감하게 대응하지 못한 방역부문의 무경각과 해이, 무책임과 무능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전국의 모든 시, 군들에서 자기 지역을 철저히 봉쇄하고 사업단위, 생산단위, 생활단위별로 격폐한 상태에서 사업과 생산활동을 조직하여 악성 바이러스의 전파 공간을 빈틈없이 완벽하게 차단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경제사업에 대한 조직과 지도, 지휘를 더욱 빈틈없게 하여 당면한 영농사업, 화성지구 1만 세대 살림집 건설 등 숙원사업을 제 기일 안에 손색없이 완성하라”고 해 비상방역 때문에 경제가 어려워지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강도 높은 봉쇄상황 하에서 인민들이 겪게 될 불편과 고충을 최소화하고 사소한 부정적 현상도 나타나지 않게 하라”고 언급, 사재기 현상 등을 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이번 최대 비상 방역체계의 기본 목적은 우리 경내에 침습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 상황을 안정적으로 억제, 관리하며 감염자들을 빨리 치유시켜 전파 근원을 최단기간 내에 없애자는 데 있다”면서 “지금 우리에게 악성 바이러스보다 더 위험한 적은 비과학적인 공포와 신념 부족, 의지박약”이라고 강조했다. 정치국은 이런 내용의 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지시문과 내각 비상지시문을 심의 승인하고 일선에 하달하도록 했다.그러나 중국의 최근 상황에 비추어 북한의 봉쇄 대책으로 감염 사태를 차단하거나 예방하는 것은 한계가 분명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세계보건기구(WHO)나 한국 등 국제사회가 지원하겠다고 표명한 백신도 일절 받아들이지 않아 주민 접종률은 0%다. 최근 중국 내 여러 지역의 빠른 확산세로 150만명 정도가 사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올 정도인데, 백신 접종이 전무한 상태에서 국경을 차단하고 주민들의 지역 이동을 막는 조치만으로 방역에 성공할 것이라고 믿는 것은 지나치게 순진한 생각으로 보인다. 의료 인력과 장비, 시설 등도 전반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평가된다. 남한과 국제사회가  제공하겠다고 여러 차례 제안한 백신과 의료장비, 방역 대책 경험과 조언 등을 받아들이는 것만이 최선의 방책으로 보인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생산활동을 아예 충단시키고 아파트에 감금하는 수준의 중국과 달리 생산단위, 생활단위 간 사람과 물자 이동을 차단하겠다는 것인데 이 조치 역시 시간이 지나면 생산활동 중단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중국이 직면하고 있는 대혼란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오미크론 발생 때문에 7차 핵실험이나 미사일 시험발사 등 을 포기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오히려 침체된 사회 분위기를 전환하고 주민들의 사기를 끌어 올리기 위해 도발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 교수는 AFP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전염병에 대한 두려움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핵실험을 앞당기지 않을까 우려했다. 반면 레이프에릭 이슬리 이화여대 교수는 “긴급한 위협은 외국 군대보다 코로나바이러스이기 때문에 핵실험이나 미사일시험 같은 것에 덜 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한편 우리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전 용산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들과 만나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입’과 관련한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 질문에 “(윤 대통령은) 인도주의적 차원의 지원에 대해서는 예외로 생각하는 것으로 안다”며 “결정된 것은 없다”고 원론적인 입장 표명에 머물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이날 코로나19 백브리핑에서 잔여백신 공여와 관련한 취재진의 질의에 “북한 공여를 검토한 바 없으며, 필요 시 관계부처와 협의해 공여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국내에서는 백신 도입량에 비해 사용량이 감소하며 폐기 백신이 늘어나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잔여백신은 화이자 770만 2000회분, 모더나 332만 6000회분, 얀센 198만 6000회분, 노바백스 157만 9000회분 등 모두 1477만 4000회분이다.
  • 李국방 “北 전술적 도발 땐 자위권 차원 강력 대응”

    李국방 “北 전술적 도발 땐 자위권 차원 강력 대응”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11일 “북한이 전술적 도발을 자행한다면 자위권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방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전방위 안보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튼튼한 국방태세를 확립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장관은 취임식 후 ‘단호한 대응’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에 대한 직접적인 도발에 자위권 차원에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며 “제가 특별히 더 강성이라거나 적대적인 것이 아니라 당연히 군이 해야 할 의무”라고 설명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북한의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도발과 같은 기습적인 국지 도발 때 미온적으로 대응한 것을 반면교사 삼아 다시 도발이 발생하면 즉각 반격할 것임을 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장관은 이후 국방부에서 화상으로 주재한 전군 주요 직위자회의에서 군사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은 뒤 “북한의 미사일 위협 고도화와 핵실험 가능성 등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며 “전방위 안보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해·공 전 영역에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회의에는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주요 직위자 및 각 군 본부, 작전사령부급 이상 부대의 지휘관들이 참여했다. 이 장관이 취임 후 첫 일정으로 전군 주요 직위자회의를 소집한 것은 최근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핵실험을 준비하는 등 한반도 안보 위기가 다시 고조되고 있어서다. 앞서 북한은 지난 7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지난 3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올 들어 총 15차례에 걸쳐 각종 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상태다. 조만간 추가 핵실험도 예상된다. 군 당국은 북한의 추가 도발과 관련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상정하고 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장관은 이후 대북 미사일 탐지 및 요격의 ‘컨트롤 타워’ 격인 공군작전사령부 및 미사일방어사령부를 찾아 항공작전과 미사일방어작전 태세를 점검했다.
  • 경제·안보위기 부각시킨 尹 “참모진 구두 밑창 닳도록 일해야”

    경제·안보위기 부각시킨 尹 “참모진 구두 밑창 닳도록 일해야”

    윤석열 대통령의 11일 첫 수석비서관 회의 메시지의 방점은 경제와 안보 그리고 업무에 대한 강도 높은 헌신이었다. 대외 여건 악화에 따른 고물가·경기침체 위기와 북한의 핵 도발에 따른 안보 위기를 동시에 마주한 현실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정말 구두 밑창이 닳도록 일해야 한다”는 언급으로 참모진을 독려하며 업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주문했다. 격의 없이 자유롭게 대화하자며 수석비서관 회의 모두발언의 운을 띄운 그는 대통령 참모만큼은 한시도 쉴 틈이 없음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가장 먼저 우려한 것은 우리 경제가 마주한 고물가 위기였다. 윤 대통령은 “지금 안 그래도 국제 원자재 가격이 요동치고 했는데,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에 특히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밀 가격이 지금 폭등하며 식생활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면서 “에너지 가격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다 올라서 지금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산업 경쟁력에도 빨간불이 막 들어오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제일 문제가 물가이고, 어려운 경제 상황이라는 것이 정권이 교체됐다고 해서 잠시 쉬어 주는 것이 아니다”라며 “경제 관련 각종 지표를 면밀하게 챙겨 물가 상승의 원인과 원인에 따른 억제 대책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이 물가 대책을 주문한 뒤 곧바로 이른바 ‘구두 밑창’ 발언을 꺼낸 것은 사실상 국정 전체가 고물가 대책에 매달려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당장 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전년 동월 대비 4.8% 오르며 고공 행진을 계속하는 가운데 새 정부가 추경 편성까지 예고하고 있어 재정지출 확대로 인한 물가 상승을 부채질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의 참모라고 하는 것은 정무수석, 경제수석, 사회수석, 안보수석이라고 해서 업무가 법적으로 갈라지는 것이 아니다. 다 함께 고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구둣발 바닥이 닳도록”, “그야말로 정말 구두 밑창이 닳아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기 집무실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일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우리 방에도 격의 없이 수시로 와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북한 7차 핵실험을 우려하며 안보 상황에 대한 경각심도 환기시켰다. 그는 “외국에서도 걱정을 많이 하고 지금 핵실험 재개 얘기도 나오고,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보뿐만 아니라 또 국정의 다른 부분들에 어떤 영향을 줄지를 세밀하게 다 모니터를 하고 준비를 해 주셔야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윤석열 정부는 12일 용산 청사에서 추경 편성을 위한 첫 임시 국무회의를 열기로 했다. 대변인실은 이날 “국무총리 및 다수 장관이 임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긴급하게 여는 임시 국무회의”라며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로 윤석열 정부 내각이 완비되면 윤석열 정부 첫 국무회의는 약속한 대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尹 “문제는 물가… 한국 경쟁력 빨간불”

    尹 “문제는 물가… 한국 경쟁력 빨간불”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처음으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물가 상승 대책을 고민하라”며 고물가 대책을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 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지금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 제일 문제가 물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취임 후 참모진을 향한 첫 일성으로 물가 대책을 강조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각종 지표를 면밀하게 챙겨 물가상승의 원인과 원인에 따른 억제대책을 계속 고민해야 한다”며 “에너지 가격 등이 다 올라서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산업경쟁력에도 빨간불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라고도 했다. 이어 이날 첫 당정협의를 거친 추경 편성에 대해서는 “소상공인, 자영업자에 대한 신속한 보상지원이 안 되면 이분들이 복지수급 대상자로 전락할 위험이 굉장히 높다”며 “그것 자체가 향후 국가재정에 부담이 되기 때문에 그럴 바에는 빨리 재정을 당겨서, 조기에 집행해 이분들이 회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 안보 상황도 만만치 않다”며 “(북한의) 핵실험 재개 이야기도 나오고 그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안보뿐 아니라 국정의 다른 부분들에 어떤 영향을 줄지 세밀하게 다 모니터를 하고 준비해 달라”고 말했다. 이는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됐다. 윤 대통령은 또 각 수석 등 대통령 참모의 업무가 법적으로 갈라져 있는 게 아니라며 “다 함께 공유하는 것이고 다 같은 관점에서 자기 분야를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두 밑창이 닳도록 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방 저 방 다니면서 다른 분야의 업무를 하는 사람들과 끊임없이, 그야말로 정말 구두 밑창이 닳아야 한다. 그래야 일이 정상적으로 돌아간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초대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김규현(69) 전 국가안보실 1차장을 지명하고, 국정원 1차장에 권춘택(62)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을 내정했다. 국정원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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