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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 CIA간부 “北, 2027년까지 최소 200개 핵무기 보유할 수도”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을 복구 중이며, 2027년까지 최소 2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존 사노 전 미 중앙정보국(CIA) 작전국 부국장은 30일(현지시간) 세계정치연구소(IWP) 초청 웨비나에서 지난 4일 촬영된 위성사진을 제시하며 “(북한이) 풍계리에 새 건물을 짓고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그들이 수년간 중단했던 핵실험을 재개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영변 핵시설 역시 현재 완전히 가동 중인 것으로 관찰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노 전 부국장은 “북한이 2027년까지 최소한 200개의 핵무기를 보유할 가능성이 있고, 핵무기 전달 체계도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런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에 따라 향후 일본과 한국, 심지어 대만이 자위를 위해 자체 핵무기를 개발하겠다고 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한국의 경우 박정희 정권 시절 자체 핵 개발에 나선 선례가 있는 만큼 한국 정부가 안보에 대한 미국의 약속에 의구심을 갖지 않도록 한미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노 전 부국장은 북한의 다탄두 미사일 개발 가능성에 대해 “2~3년 내 그런 능력을 선보인다 해도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북한은 협상에 있어 미국이 이해하는 것보다 훨씬 많이 미국에 대해 알고 있다. 미국의 상당한 양보 전까지 대화에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별도로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는 지난 2월 16일부터 11일간 찍은 위성사진을 토대로 북한이 지난해 10월에 이어 또다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당시 쓰였던 ‘8·24 영웅함’이 이후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 정박해 있는데, 최근 선미 부분이 차양막 바깥으로 나오고 평소에 잘 보이지 않던 예인선이 포착됐다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영웅함의 개조·수리, SLBM 시험발사 준비, 전략적 기만전술 등의 가능성이 있다고 사이트는 분석했다.  
  • 음성에 살면서 진천도 누려요…공유도시 ‘중부 4군’

    충북 음성군 맹동면에서 밭농사를 짓는 김모(63)씨는 농번기만 되면 농기계 빌리기 전쟁을 치렀다. 밭에서 더 가까운 진천군 농기계임대사업소가 음성군 임대사업소보다 임대 경쟁률이 낮았지만, 지도에 그려진 행정구역 경계선 때문에 음성군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했다. 김씨의 고민은 ‘중부 4군’으로 불리는 증평·진천·괴산·음성군이 ‘공유도시’ 실험에 나서면서 해결됐다. 지난해 김씨를 포함해 음성군민 32명이 진천군에서 농기계를 빌렸다. ●증평·진천·괴산·음성의 공유 패러다임 중부 4군의 동행은 2019년 10월 공유도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시작됐다. 31일 현재 진행 중인 공유 사업은 모두 12개다. 행정 패러다임을 ‘소유’에서 ‘공유’로 바꾸자 돈 한 푼 쓰지 않고도 큰 변화가 찾아왔다. 주민들은 중부 4군 어디서나 평생학습프로그램을 골라서 수강할 수 있다. 7개에 달하는 휴양림시설을 똑같은 할인혜택으로 이용한다. 2025년 음성군에 들어설 국립소방병원도 중부 4군의 합작품이다. 전국 62곳이 유치 경쟁에 나서자 진천군이 음성군에 후보 자리를 양보했고 증평군과 괴산군도 힘을 보탰다. 살림살이가 상대적으로 넉넉한 진천군은 40억원 지원도 약속했다. 소방병원은 중부 4군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립소방병원 합작 유치 등 성과로 충북 혁신도시는 음성군 맹동면과 진천군 덕산읍에 반반씩 걸쳐 있다. 행정구역이 다르다는 이유로 집 앞 상가에서 지역상품권을 쓸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자 두 지자체는 지역화폐를 통합운영하기로 했다. 김경완 진천군 기획팀장은 “휴양림 이용객이 20% 증가하는 등 공유도시 구축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안정되면 중부 4군 주민화합 체육대회도 열 것”이라고 했다.
  • 카타르월드컵 공인구는 ‘알 리흘라(여행)’

    카타르월드컵 공인구는 ‘알 리흘라(여행)’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사용될 공인구가 공개됐다. 손흥민(토트넘)이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새 공인구 모델로 나섰다.국제축구연맹(FIFA)은 30일(현지시간) 아디다스가 제작한 카타르 드컵 공인구 ‘알 리흘라’의 기능적 특징과 디자인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알 리흘라는 아랍어로 ‘여행을 의미한다. FIFA에 따르면 아디다스의 풍동 실험장에서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만들어진 알 리흘라는 기존 축구공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날아가는 게 특징이다. 특히 특수한 돌기가 들어간 20조각의 사각형 폴리우레탄 피스가 공을 구성하는 ‘스피드셀’ 기술이 정확도와 비행 안정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 리흘라는 친환경적인 수성 잉크와 수성 접착제로 만들어진 최초의 월드컵 공인구이기도 하다.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에도 초점을 둬 공을 제작한 결과다. 아디다스는 카타르의 문화, 전통 건축물 디자인을 반영해 새 공인구를 디자인했다. 특히 자주색과 짙은 파란색이 어우러진 색상은 개최국 카타르와 점점 빨라지는 축구 경기의 속도를 표현했다는 게 아디다스의 설명이다.아디다스는 한국이 자랑하는 손흥민을 메시 등과 함께 새 공인구 모델로 내세웠다. 배포된 홍보 사진에서 손흥민은 공을 손가락 위에 올려놓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짓거나 특유의 친근한 웃음을 보인다. FIFA는 1970년 멕시코 대회 텔스타를 시작으로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의 공을 월드컵 공인구로 채택해왔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텔스타 18‘이 공인구였다.
  • [속보] 미 前당국자 “북한, 중러서 미사일 부품·기술 조달”

    [속보] 미 前당국자 “북한, 중러서 미사일 부품·기술 조달”

    “SLBM 개발에도 중러 기술 활용”“중국, 북 제재 회피 돕고 방조 중”“북, 매우 실용적 SLBM 개발 중”핵무기 제조 등으로 국제사회로부터 대북 제제를 받고 있는 북한이 제재망을 피해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미사일 개발에 필요한 기술과 부품을 조달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미국 국가정보국(DNI) 산하 국가정보위원회(NIC)의 마커스 갈로스카스 전 북한정보 담당관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화상토론회에서 이렇게 주장했다고 31일 미국의소리(VOA)방송이 보도했다. 갈로스카스 전 담당관은 “북한이 미사일 개발을 위해 중국과 러시아에서 직접 기술과 부품을 조달하고 있다”면서 “특히 중국이 북한의 제재 회피를 돕고 방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북한이 해외에서 기술과 부품을 직접 도입하는 것 외에도 실패 위험을 감수하고 많은 시험을 진행하면서 미사일 프로그램이 많이 진전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역시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기술적 도움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같은 토론회에 참가한 조셉 버뮤데즈 CSIS 선임연구원은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의 기술을 이용해 2016년 8월 최초 시험발사한 SLBM 북극성-1형을 개발한 뒤 이를 개조해 지상 발사형인 북극성-2형을 생산하고 이후 크기를 키우며 북극성 3∼5형까지 만들었다며 “매우 실용적으로 SLBM을 개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미 CSIS “북, 신포 잠수함 특이 동향”“SLBM 시험 발사· 기만전술 가능성 ” 한편 북한의 신포급(고래급) 잠수함 ‘8·24 영웅함’이 정박한 함경남도 신포조선소에서 특이 동향이 관측됐다는 위성사진 분석이 나왔다. 30일(현지시간) CSIS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는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27일까지 찍은 위성사진 8장을 분석한 결과를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영웅함은 북한이 작년 10월 SLBM 시험 발사 때 사용한 잠수함이다. 분단을 넘어에 따르면 신포조선소의 안전구역 내에 정박해 있던 영웅함의 선미 부분이 지난 22일 차양막 바깥으로 비스듬히 나와 있는 장면이 찍혔다. 그 옆에는 작은 예인선의 모습이 보인다.평소 영웅함이 차양막 아래에 자리 잡고 있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작은 예인선도 평시에는 잘 보이지 않았다. 23일에 찍힌 위성사진을 보면 영웅함이 다시 차양막 밑으로 들어간 것처럼 보이고, 예인선은 안전구역 남측에 있는 SLBM 시험용 바지선 옆에 묶인 채로 정박해 있다. 분단을 넘어는 이에 대해 영웅함 개조나 수리, 또는 이를 위한 영웅함의 이동, SLBM 시험 발사 준비, 전략적 기만전술 등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잇단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에 나서며 무력 시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을 한 데 이어 앞으로 핵실험, SLBM 시험발사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리흘라’ 공개…손흥민 모델로 나서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리흘라’ 공개…손흥민 모델로 나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용될 공인구가 공개됐다. 한국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새 공인구 공식 모델로 나섰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30일(현지시간) 아디다스가 제작한 카타르 월드컵 공인구 ‘알 리흘라’의 기능적 특징과 디자인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FIFA에 따르면 아디다스의 풍동 실험장에서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만들어진 알 리흘라는 기존 축구공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날아가는 게 특징이다. 특히 특수한 돌기가 들어간 20조각의 사각형 폴리우레탄 피스가 공을 구성하는 ‘스피드셀’ 기술이 정확도와 비행 안정성을 높인다. 알 리흘라는 친환경적인 수성 잉크와 수성 접착제로 만들어진 최초의 월드컵 공인구이기도 하다.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지속 가능성에도 초점을 둬 공을 제작한 결과다. 알 리흘라는 아랍어로 ‘여행을 의미한다. 아디다스는 카타르의 문화, 전통 건축물 디자인을 반영해 새 공인구를 디자인했다. 특히 자주색과 짙은 파란색이 어우러진 색상은 개최국 카타르와 점점 빨라지는 축구 경기의 속도를 표현했다는 게 아디다스의 설명이다. 아디다스는 한국이 자랑하는 손흥민을 리오넬 메시 등과 함께 새 공인구 모델로 내세웠다. 배포된 홍보 사진에서 손흥민은 공을 손가락 위에 올려놓고 자신감 넘치는 표정을 짓거나 특유의 친근한 웃음을 보인다.
  • 한 지붕 두 은행, 편의점 속 은행… 디지털 금융시대 ‘대안 점포’ 되나

    코로나19 이후 디지털금융 전환으로 폐쇄되는 은행 점포가 늘어나면서 금융 공백을 메우기 위한 은행들의 ‘대안점포’ 실험이 확대되고 있다. 편의점 내 은행 키오스크가 들어선 데 이어 서로 다른 은행이 같은 공간에서 함께 일하는 공동점포도 문을 열 예정이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은행의 비대면 업무 확대, 점포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1년간 은행 점포는 311개 감소했다. 2016년 말 7101개였던 은행 점포는 불과 5년 만에 1000개 넘게 줄어 지난해 6094개가 됐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이후인 2020년 304개, 지난해 311개로 감소폭이 컸다. 은행들이 점포 문을 닫는 것은 수익성 악화가 가장 큰 이유다. 디지털금융 강화로 은행 창구를 찾는 발길은 줄어들지만, 인건비·임대료 등 운영비 부담은 그대로인 상황에서 점포를 유지할수록 손해라는 얘기다. 하지만 효율성만을 앞세워 점포를 정리하다가 지역 주민 반발에 부딪히기도 한다. 이런 상황에서 은행권은 편의점 등 다른 업종과 손을 잡거나 같은 은행권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GS25와 함께 강원 정선군에 편의점 내 은행 키오스크를 설치한 형태의 편의점 혁신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CU와, KB국민은행은 노브랜드와 각각 손을 잡았다. 우리은행은 스마트키오스크와 디지털데스크 등을 설치한 초소형점포 ‘디지털 익스프레스’점을 3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하나은행과 산업은행은 최근 점포망 공동이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산업은행 고객은 하나은행의 영업점과 자동화기기(ATM)를 통해 입출금 거래와 통장 정리 등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할 수 있는 점포가 늘어나면서 은행 접근성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한 공간에 두 은행이 있는 공동점포도 다음달부터 문을 연다. 하나·우리은행은 다음달 경기 용인시 신봉동에, KB국민·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경북 영주시에 각각 공동점포를 열 예정이다. 이 밖에도 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은 전국 우체국을 은행 창구로 쓰는 방안에 대해 우정사업본부와 논의하고 있다.
  • [달콤한 사이언스] 시골사람이 도시사람보다 길눈 밝다

    [달콤한 사이언스] 시골사람이 도시사람보다 길눈 밝다

    비슷한 형태의 건물이 즐비하고 좁은 골목길이 많은 곳에서 원하는 장소를 빨리 찾아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여러 번 들른 곳을 눈 앞에 두고도 헤매는 사람들도 있다. 공간감각이 공간기억으로 연결되지 못해 길눈이 어두운 사람들을 ‘길치’라고 부른다. 길치도 음감이 떨어지는 음치나 박자감각이 떨어지는 박치처럼 노력해도 쉽게 고쳐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지리학자, 심리학자, 컴퓨터 과학자, 건축학자 등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생활 환경이 뇌를 변화시켜 길치를 만든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프랑스, 영국, 독일, 스위스 공동 연구팀은 시골에서 자란 사람들이 잘 꾸며진 계획대로 만들어진 도시에서 사는 사람보다 길을 훨씬 잘 찾는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프랑스 리옹대 이미지·정보처리시스템컴퓨팅연구소(LIRIS), 영국 런던대(UCL) 고등공간분석센터, 행동 신경과학연구소, 리즈대 지리학부, 노섬브리아대 건축토목환경학과, 본머스대 심리학과, 노화·치매연구센터, 이스트앵글리아대 의대, 독일 뮌스터대 지리정보학연구소, 스위스 취리히연방공과대(ETH) 과학자들이 참여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저널 ‘네이처’ 3월 31일자에 실렸다. 앞선 연구들에 따르면 경험이 뇌의 구조와 기능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 생활 환경의 문화적, 지리적 특성이 인지능력과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환경이 구체적으로 인지기능의 어떤 부분에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38개국 39만 7162명의 20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공간 탐색 능력을 측정했다. 연구팀은 시작점에서 출발해 찾아가야 할 여러 체크 포인트를 거쳐 도착점까지 찾아가는 비디오게임을 하도록 했다. 비디오게임은 가장 쉬운 1단계부터 시작해 통과할 때마다 점차 난이도를 높여가는 방식이다. 그 결과 체코 프라하, 루마니아처럼 엔트로피가 높은 동유럽 도시에 사는 사람들이 미국 시카고처럼 거리가 격자형태로 잘 조성되고 구조화돼 엔트로피가 낮은 도시에 사는 사람들보다 좀 더 어려운 비디오게임 단계까지 도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사람들은 자신들이 자란 곳과 공간 구조가 유사한 환경에서 길찾기를 더 쉽게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성장 환경이 길찾기 같은 공간지각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앙투안 쿠트로 프랑스 LIRIS 박사(전산·인지·행동신경과학)는 “이번 연구는 격자형태의 도로처럼 기하학적으로 조성된 도시 환경이 공간감각 같은 인지능력과 뇌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환경이 어린 시절에 어떤 방식으로 뇌에 영향을 미쳐 성인이 돼서 공간감각에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하기 위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불통과 무원칙, 무책임 규탄” 이항진 여주시장, 질병관리청 앞서 ‘1인 시위’

    “불통과 무원칙, 무책임 규탄” 이항진 여주시장, 질병관리청 앞서 ‘1인 시위’

    이항진 경기 여주시장이 30일 오전 8시부터 9시30분까지 충북 청주시 오송읍 질병관리청 청사 앞에서 질병청을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질병청이 여주시 현장PCR 성과를 무시하고 방해를 했다’며 사과를 요구한 것이다. 현직 시장이 정부 기관을 상대로 1인 시위를 벌인 것은 이례적이다. 이 시장은 “확진자 폭증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기초 지방정부의 감염병 예방과 검사를 질병청이 나서 방해하고 있다”며 “불통과 무원칙, 무책임을 규탄하기 위해 시위를 벌인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시·군 보건소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실험실 검사 등을 통해 감염병 병원체를 확인할 수 있는 기관이다. 그러나 질병청은 코로나19 검사기관으로 조건을 갖춘 지방정부의 기관을 인정하지 않고 있고 주장했다. 이어 “코로나 누적 확진자가 1000만명을 넘긴 것도 질병청이 전국에 검사 전문기관을 32곳으로 묶어 놓아 검체 이송과 검사 결과 통보가 늦어졌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하지만 질병청은 여주시의 ‘코로나19 검사실’ 인증 요청에 대해 현재까지 모르쇠로 일관하며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며 “여주시의 충정은 심지어 질병청으로부터 ‘의료법 위반’이라는 위협까지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또 “질병청은 그동안 보여 온 행태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마땅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질병청의 전향적인 변화가 없다면 여주시는 질병청에게 그에 합당한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이날 시위를 마친 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의 면담과 입장문 전달을 시도했으나, 질병청 직원과 경찰 등의 제지를 받고 발길을 돌렸다. 이 시장은 선언문을 낭독하고 다시 한 번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의 면담을 요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여주시에서 수차례 공문을 보냈지만 질병청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해 시장께서 직접 나서게 됐다”며 “여주시 코로나19 검사실을 승인해 주면 된다” 말했다.
  • 병해충 비상…화훼류 ‘특별검역’·산림병해충 발생 예보

    병해충 비상…화훼류 ‘특별검역’·산림병해충 발생 예보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화훼류 수입 증가에 대비해 특별검역이 실시된다. 돌발 산림병해충 발생 예보도 발령됐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30일 화훼류 수입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해외 악성 병해충의 유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4월 한달 간 수입 화훼류에 대한 특별검역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화훼류 수입량은 3703만개로 2021년 월평균 수입량(1991만 8000개)과 비교해 86% 많았다. 특히 카네이션은 전월대비 750%, 국화는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병해충 부착 위험성이 높은 수입 식물류가 집중 수입되는 시기에 맞춰서 국경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검역관을 2인 1조로 배치해 수입 화훼류에 병해충이 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실험실 정밀검역 대상을 2배로 늘릴 예정이다. 또 화훼류 소독현장에 식물검역 특별사법경찰관 77명을 투입해 방제업체가 소독처리규정 위반 등을 점검한다. 지난해 화훼류 검역을 통해 난총채벌래·담배가루이 등 병해충이 검출돼 약 5000만개를 소독처리했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이날 병충해 피해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림병해충 발생 예보를 발령하고, 성충 우화 최성기 예측 시기를 고려한 적기 방제계획 수립을 당부했다. 매년 전국 산림과 도시숲에서 미국흰불나방과 솔잎혹파리에 의한 산림 피해가 지속 발생하는 것을 고려한 조치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1~2월의 평균기온이 평년 대비 0.6도 낮았지만 3~5월의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측돼 월동 후 해충 발생 시기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흰불나방은 부화 초기에 유충이 한 곳에 무리를 지어서 사는 군서 생활을 할 때 방제가 효과적이다. 솔잎혹파리는 벌레가 외부로 노출되는 시기가 극히 제한적이어서 침투성 약제의 나무주사가 효과적이고, 성충의 우화 최성기 직후가 방제 적기이다.
  • 알츠하이머 유발 단백질 뭉쳐지는 모습 포착

    알츠하이머 유발 단백질 뭉쳐지는 모습 포착

    인생을 존엄하게 마무리해야 하는 노년을 방해하는 질병은 여러 가지가 있다. 암과 치매가 대표적이다. 암은 예전과 달리 불치병이 아닌 관리 가능한 질병이 되고 있다. 그렇지만 치매는 여전히 발병원인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아 치료 방법이 없어 존엄한 노년을 위협하는 가장 치명적 질병이 되고 있다. 최근에는 20대나 30대에서도 치매가 발병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노인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치매 원인 중 50~70%를 차지하는 것이 알츠하이머이다. 알츠하이머는 베타아밀로이드나 타우 단백질이 세포에 침착되면서 독성을 유발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지만 정확한 진행 과정을 알기는 어려웠다. 국내 연구진이 인공 세포를 이용해 뇌세포 내 베타아밀로이드, 타우 단백질의 응고과정을 관찰하는데 성공했다. 기초과학연구원(IBS) 복잡계 자기조립연구단, 포스텍 화학과, 대구가톨릭대 의대 공동 연구팀은 뇌세포와 비슷한 인공세포를 만들어 단백질의 응고 과정을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미국화학회지’(JACS)에 실렸다. 연구팀은 인공세포로 실험한 결과 노화나 스트레스 같은 외부 압력을 받았을 때 베타아밀로이드, 타우 단백질이 응고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인공세포와 진짜 세포를 섞어 놓은 환경에서도 실험했는데 인공세포에서 시작된 단백질 응집이 확산된다는 사실도 밝혀냈다.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실제 생체 환경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단백질 응집 현상과 세포간 확산을 관찰할 수 있었다”며 “치매 예방이나 치료법을 개발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美 “북한 발사 ICBM 분석 중…北 핵·미사일 능력 우려”

    美 “북한 발사 ICBM 분석 중…北 핵·미사일 능력 우려”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에 대해 여전히 분석 중이라며 북한의 핵 및 탄도미사일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2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북한의 최근 ICBM 시험 발사 및 향후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우린 여전히 북한의 가장 가장 최근 시험 발사를 분석하고 있기에 그 과정을 앞서서 먼저 말하지는 않겠다”고 답했다. 앞서 북한이 지난 24일 시험 발사한 ICBM을 신형인 화성-17형이 아닌 2017년에 이미 성공 발사한 화성-15형으로 한국 국방부가 평가한 가운데, 미국이 여전히 분석 과정에 있다고 밝힌 것이다. 커비 대변인은 이어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지속해서 역내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고, 그 위협에는 핵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려는 북한의 끊임없는 노력도 포함된다”며 “하지만 정보에 대해선 말하지 않겠다”고 거듭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핵 및 탄도미사일 능력을 지속해서 발전시키려는 북한의 시도에 대해 여전히 우려하고 있다”며 “그것은 도발적이며, 한반도와 역내 우리의 동맹과 파트너들의 안보에 대한 위협”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그것을 우려하느냐고 내게 묻는다면, 전적으로 그렇다”고 덧붙였다.
  • [김균미 칼럼] 우크라이나를 주시해야 하는 이유/편집인

    [김균미 칼럼] 우크라이나를 주시해야 하는 이유/편집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지난 24일로 한 달이 지났다. 72시간 안에 수도 키이우를 함락하고 항복 선언을 받아 낼 것이라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예상은 일찌감치 빗나갔다. 러시아군의 집중 폭격으로 초토화된 남부 도시 마리우폴은 참담함 그 자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곳에서만 민간인 최소 5000명이 사망했다고 한다. 유엔에 따르면 지난 27일 현재 파악된 민간인 사망자는 최소 1119명, 부상자는 1790명이다. 100명이 넘는 어린이가 목숨을 잃었다. 유엔은 실제 피해 규모는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있다. 380만명이 해외 난민이 됐고, 650만명은 살 집을 잃었다. 인구의 4분의1이 피해를 입었다. 군인 피해도 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는 한 달 동안 러시아군 1351명이 전사했고, 우크라이나군 사망자는 1만 4000명이 넘는다고 발표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정부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따르면 러시아군 사망자는 최소 7000명에서 1만 5000명에 이른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20년간 사망한 미군(7000명) 수보다 많다. 러시아군의 고전 이유로 서방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의 판단 착오를 꼽는다. 무엇보다 푸틴은 우크라이나 국민의 독립과 서구 편입에 대한 열망을 과소평가했다. 우크라이나 국민의 항전 의지도 얕잡아 봤다. 미국 주도 국제 공조와 기업·개인들의 국제 연대도 과소평가했다. 반면 러시아 군대의 능력은 과대평가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의 국방 전문가들은 체첸과 시리아에서 교전 경험이 있는 러시아군이 정교한 전략과 준비도 없이 투입된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을 정도다. 징집된 러시아 병사들은 현지의 강한 반(反)러시아 분위기와 예상치 못한 강력한 반격에 사기가 바닥에 떨어졌다. 우크라이나군 공격으로 장성 2명 등 주요 지휘관 10여명이 사망했고, 병사들이 상관을 공격하는 사건도 벌어졌다. 전선이 방대하다 보니 군 지휘부의 명령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도 의문이다. 정밀유도미사일 공격 실패율이 최고 60%에 이르고, 보안이 허술한 휴대전화로 통신하다 감청돼 공격 목표가 됐다고 외신들은 전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군인들 시신을 수습도 않고 함부로 대하고 있다면 사기와 전투력 저하는 시간문제다. 최첨단 무기와 압도적 병력을 자랑하면 뭐하나. 전쟁을 수행하는 군인들이 명령대로 움직이지 않는다면. 절대적 위기에서 국민과 군대의 의지, 제대로 작동하는 군 지휘권, 그리고 신뢰받는 최고지도자의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지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보여 주고 있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한국과 무관하지 않다. 국제사회 제재에 한국 정부가 동참하면서 기업들이 영향을 받고 있다. 러시아는 한국을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호주 등과 함께 비우호국으로 지정해 러시아 입국 제한 조치를 추진 중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는 한반도를 둘러싼 최근의 안보 상황을 더욱 심각하게 들여다보게 한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집중하고 한국의 대통령 선거가 끝나자마자 북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이어 추가 핵실험 준비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고 한다. 북한을 자극할까 봐, 코로나19가 확산할까 봐 2018년 하반기부터 한미 연합훈련은 야외 기동훈련 없이 컴퓨터 모의훈련 방식으로 진행해 왔다. 군 당국은 한미 연합 군사력에 문제없다지만 우크라이나 상황을 보면 불안하다. 전쟁 장기화로 부담이 늘어 나토와 서방의 연대가 느슨해진다면 그 자체를 푸틴이 성과로 꼽을지 모른다는 분석은 중국과 북한에도 적용할 수 있다. 5월 출범하는 새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주시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다.
  • “코에 ‘칙’ 스프레이 뿌려 코로나19 막는다”

    “코에 ‘칙’ 스프레이 뿌려 코로나19 막는다”

    미국, 캐나다 공동연구진‘비강 스프레이’ 후보 물질 개발‘쥐 실험’ 10마리 모두 생존 스프레이를 코에 뿌려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를 예방·치료할 수 있을까. 미국과 캐나다의 공동연구진은 코로나19를 예방·치료할 수 있는 비강 스프레이 후보 물질 개발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르면 6개월 내에 미국 FDA 긴급 사용 승인을 위한 절차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따르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미국 코넬 대학교 공동 연구진이 발표한 이 치료 스프레이 후보 물질은 ‘N-0385’라는 이름이 붙었다. N-0385은 바이러스가 숙주 세포를 감염시키는 데 사용하는 특정 인간 효소의 활성을 차단해 감염을 억제한다. N-0385가 표적으로 하는 효소는 바이러스가 주로 침입하는 비강 세포에 존재한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 화합물은 코로나19 변이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아 향후 바이러스 변종에 대한 방어에 유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코로나 바이러스 계속 진화…매년 새로운 변종” 전망도 앞서 각종 변이를 일으키며 재확산을 반복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앞으로도 면역력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바이러스 진화를 연구하는 사라 코비 시카고대 교수 등은 이날 뉴욕타임스(NYT)에 게재한 칼럼을 통해 “적어도 생물학적으로 봤을 때 바이러스가 계속 진화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코로나19를 유발시키는 ‘SARS-CoV-2’와 같은 바이러스는 더 넓게 퍼지는 것에 초점에 맞춰져 있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이 바이러스가 전염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 진화는 이를 뛰어넘는 수준이었다고 칼럼은 진단했다.코로나19 바이러스는 잘 퍼지기 위해 전염력을 높이는 것 뿐 아니라 면역력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백신을 맞거나 이미 감염돼 항체가 형성된 사람들의 면역체계를 교란시켜 재감염을 일으킨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 연구진은 N-0385을 인간의 폐 세포와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 조직 배양물에서 델타를 포함한 4가지 변이체를 테스트했으며, N-0385가 독성 증거 없이 감염을 억제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N-0385은 세포 내에 들어가지 않고 바이러스의 표면 진입을 차단하기 때문에 두드러진 독성을 보이지 않는다.비강 스프레이 ‘쥐 실험’, 10마리 모두 생존 이와 함께 미국 코넬 대학 연구진은 유전자 조작된 쥐를 이용해 비강 스프레이 실험을 수행했다. 연구진은 실험 쥐를 감염시키고, 4일간 비강 스프레이로 화합물을 투여했다. 그 결과 화합물을 투여받은 쥐는 10마리 전원 생존했으나, 대조군의 생존율은 20% 수준에 불과했다. 또 코로나19 감염을 억제할 뿐 아니라 바이러스에 노출된 뒤 12시간 안에 투여했을 때도 보호 효과를 나타냈다. 이번 연구는 주로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변이를 중심으로 수행됐으나, 연구원들은 오미크론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 연구를 주도한 프란코이스 진 박사는 “N-0385는 인간 폐 세포를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차단 효과를 보이는 결과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이 화합물은 인플루엔자 A 및 C와 같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포함해 동일한 감염 메커니즘을 가진 바이러스에 대한 광범위한 치료제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北, ICBM 발사실패…미사일 파편 비처럼 쏟아져”

    “北, ICBM 발사실패…미사일 파편 비처럼 쏟아져”

    “16일 화성-17형 실패하자, 24일 화성-15형 위장 발사” 북한이 지난 16일 시험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이 평양 상공에서 폭발해 파편이 비처럼 쏟아지는 바람에 민간에게 피해가 발생했다고 국회 국방위 소속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29일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국회 비공개 현안보고에서 “북한이 이번에 화성-15형을 쏴놓고 화성-17형이라고 위장한 건, 3월16일에 (화성-17형)시험발사가 있었는데 하늘로 올라가면서 폭발했기 때문”이라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16일에 ICBM 화성-17형을 발사한 후 실패로 돌아가자, 24일 ICBM화성-15형을 발사해 성공한 것처럼 위장했다는 것이다. 미사일 발사 시각은 3월16일 오전 9시30분으로 국방부는 특정했다. 북한이 16일 시험발사한 ICBM 화성-17형은 발사 후 수킬로미터(㎞) 상공에서 폭발한 사실도 한미 군당국은 인지했다. 국방부는 다만 화성-17형 발사 실패 원인에 대해 국회에 상세한 내용을 보고하지 않았다. 하 의원은 “폭발 높이는 수킬로미터 밖에 안 됐다. 그래서 미사일 파편 비가 쏟아졌다고 한다”며 “주민들도 화들짝 놀라고 민간 피해가 있었다”고 전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민홍철 국방위원장은 “(하 의원) 개인의 주장”이라며 “국방부는 수km 상공에서 폭발을 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고, 다만 민가에 피해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확답을 안했다”고 말했다. 국방위 여당 간사인 기동민 민주당 의원은 미사일 파편 낙하지점으로 “국방부 장관의 답변은 민가가 아닌 것 같고 논에 떨어진 것 같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화성-17형 위장 발사는 북한의 대내 이유가 압도적” 국방부는 “화성-17형 위장 발사는 북한의 대내적인 이유가 압도적”이라고 평가했다고 한다. 하 의원은 “과거에는 이런 대형 거짓말을 한 적 없다고 한다. 영상을 약간 편집하거나 조그마한 편집 조작이나 거짓말한 경우는 있었지만 핵실험을 어느정도 해놓고 규모를 과장하고 이런 적은 없다고 하는데, 이번에 굉장히 특이한 일이 발생한 이유는 대내적 이유 때문”이라고 전했다. 하 의원이 북한의 16일 화성-17형 미사일 실패에 대한 대내적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다시 24일에 화성-15형을 발사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질문하자, 서욱 국방부 장관은 “그런 측면도 있는 것 같다”고 답변했다. 미 군당국도 북한의 미사일 폭발을 감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의원은 “미군도 육안으로 확인했다”면서 “아마 미군 정찰 위성이나 정찰기에서 폭발하는 것을 봤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국방부는 항후 북한의 도발과 관련해 7차 추가 핵실험, ICBM 화성-17형 추가 도발 등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다양한 옵션들에 대해서 잘 대비하고 있고, 한미 당국 간 대응할 수 있는 자산들을 상세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국회 국방위에 보고했다.
  • [서울광장] 대통령 당선증은 만능 통행권 아니다/박록삼 논설위원

    [서울광장] 대통령 당선증은 만능 통행권 아니다/박록삼 논설위원

    ‘석양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업을 가진 아저씨가 꽃리본 단 딸아이의 손 이끌고 백화점 거리 칫솔 사러 나오신단다. … 대통령이라고 하는 직함을 가진 신사가 자전거 꽁무니에 막걸리병을 싣고 삼십리 시골길 시인의 집을 놀러 가더란다.’(‘산문시1’, 1968) 반세기 전 독재와 권위주의에 짓눌렸던 시절 시인 신동엽(1930~1969)은 유토피아적 낭만이 있는 대통령을 꿈꿨다. 현실은 달랐다. 대통령의 주거 공간이자 집무 공간인 청와대는 말 그대로 요새였다. 북악산을 뒤로 두른 채 미사일, 전투기, 드론 등의 공격을 막아 낼 방공망을 구축했다. 청와대 앞길은 아예 통행 불가였고, 경호실은 청와대 주변 도로 맨홀 안까지 보며 폭탄 설치 여부를 확인했다. 북한과 맞댄 분단국가, 그것도 독재정권 대통령의 숙명과도 같은 상황이었다. 세상이 바뀌었다. 2017년부터 청와대 앞길은 24시간 전면 개방됐고, 청와대 뒷산 등산로도 상당 부분 열렸다. 본관, 대통령 및 비서관 집무실 등 몇몇 건물을 제외한 내부를 둘러보는 관람 프로그램도 연중 가동된다. 청와대 앞 분수대광장은 늘 집회로 북적거리기 일쑤였다. 신동엽이 노래한 이웃집 아저씨 같은 대통령은 아닐지라도 제법 국민 곁으로 가까이 다가온 셈이다. 윤석열 당선인 역시 취임 전부터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했으니 대통령의 권위를 내려놓고 국민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는 의지가 있으리라 기대한다. 문제는 본말이 뒤바뀐 듯한 지나침이다. 국민과의 소통을 명분으로 계획한 집무실 이전 정책에 독단과 불통이 단단히 들어차 있다. 집무실 이전은 국민과의 거리를 더욱 좁히고 국가의 상징 공간을 바꿈으로써 한국 민주주의 역사를 새로 써 내려간다는 의지의 발현이다. 새로운 백년지대계를 대하듯 꼼꼼히 준비해야 할 일이다. 속도전 하듯 추진한다면 필연적으로 예기치 못한 혼란들이 이어지고 땜질식 대응에 급급할 수밖에 없다. 윤 당선인은 청와대에 있는 국가 위기관리 시스템조차 이용하지 않겠다고 천명했다. 오랜 시간에 걸쳐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구축한 최첨단 정보 시스템 등 보안 설비를 사실상 폐기하는 것이 안보 측면이나 재정 측면에서 올바른 선택인지 의아하다. 물론 국민 속으로, 광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면 환영할 만할 측면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청와대를 버리고 옮기는 집무실이 용산 국방부 안이다. 또 다른 요새 속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오히려 국민과의 담을 쌓는 것에 다름 아닐 테다. 대통령은 결코 개인이 아니기에 동의할 수 없는 말이지만, 윤 당선인 말대로 ‘자신의 결단’으로 여론을 무시할 수도 있다. 물론 정치적·법적 책임은 져야 할 것이다. 여하튼 윤 당선인이 설령 국민들의 목소리는 외면하더라도 최소한 전문가들의 다양하면서도 심도 있는 의견만은 경청해야 한다. 국가 안보는 정치 실험의 대상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집무실 이전 외 많은 이들의 염려 대상은 또 있다. 법과 공정의 실종이다. 대장동 의혹의 진실은 특검법 발의를 놓고 공방을 거듭하다 시간만 끌지 모른다. 대검 수사정보담당관실의 총선 개입 의혹인 ‘고발사주’ 수사 역시 대선 이후 행방이 묘연하다.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윤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의 소환 소식도 없다. 윤 당선인의 장모 최은순씨가 고발된 경기도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 수사는 회의적이다. 이거야말로 “나를 신경쓰지 말고 진실을 밝혀 달라”고 말하는 ‘윤 당선인의 결단’이 간절히 필요한 대목이다. 집무실을 옮기는 데 수천억원 예산을 들이는 것, 검·경·공수처가 제대로 수사하지 않아 법 정의가 실종되는 것 등은 불필요한 사회적·경제적 비용이다. 대통령 당선증은 만능 통행권이 아님을 명심하길 바란다.
  • [사설] 靑 회동으로 완화된 불협화음, 협치로 이어져야

    [사설] 靑 회동으로 완화된 불협화음, 협치로 이어져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어제 청와대에서 만났다. 양보 없이 날을 세우기만 했던 신구 권력의 충돌 양상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여 준 것만으로도 의미는 작지 않다. 문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만찬장인 상춘재 앞 녹지원에 나가 윤 당선인을 기다리는 장면도 축적된 긴장을 누그러뜨리는 데 한몫했다. 2시간 51분간 만남으로 뒷전으로 밀려났던 민생 현안이 다시 국정의 앞순위에 자리잡게 만든 것은 소득이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데 이어 핵실험을 재개할 움직임마저 보이는 상황에서 위기의식을 공유하며 머리를 맞댄 것도 국민 불안을 덜어 주었다. 이날 만남에는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했다. 장 실장은 회동이 끝난 뒤 신구 권력 갈등의 주된 원인이었던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인사권 문제는 앞으로 자신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이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집무실 이전 지역은 오롯이 차기 정부가 판단할 몫”이라며 “예산을 면밀히 살펴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눈다는 회동의 전제에 충실하되 갈등 해소에는 최선을 다했다는 뜻으로 읽힌다. 윤 당선인은 손실보상을 위한 올해 2차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 관련해서도 문 대통령에게 협조를 구했다. 대선 과정에서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추경 50조원을 편성해 자영업자에게 최대 1000만원을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은 35조원 추경을 검토 중이다. 그럼에도 기획재정부는 “50조원이든 35조원이든 돈 나올 데가 없다”며 부정적 자세를 버리지 않고 있다. 기재부도 골치 아픈 사안은 새 정부 경제팀에 넘기고 이대로 임기 말 성적표 관리에만 신경쓰겠다는 소극적 자세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 문·윤 회동의 정신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여야는 어제 청와대 회동을 한 번은 감당해야 할 보여 주기식 통과의례쯤으로 치부하고 비생산적 정쟁을 재개하는 어리석음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 상춘재 만남을 계기로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반목의 정치를 돌아보며, 대화와 타협의 정신으로 복귀하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이 다양한 현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음에도 구체적인 결론을 내리지 않은 것도 ‘해법은 정치권이 협치의 정신을 살려 도출하라’는 과제를 남긴 것이라고 본다. 이제 공은 정치권으로 넘어갔다.
  • ICBM 발사 자축한 김정은… “공격무기 추가 개발”

    ICBM 발사 자축한 김정은… “공격무기 추가 개발”

    북한이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김정은(얼굴) 북한 국무위원장이 “진정한 방위력은 곧 강력한 공격 능력”이라며 추가적인 공격무기 개발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2018년 4월 선언했던 핵·미사일 모라토리엄(유예)을 4년 만에 파기하면서 한반도 안보 불안이 임계점을 향해 치닫고 있지만 대미 협상 레버리지를 얻기 위한 무력시위를 한층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조선중앙통신은 28일 김 위원장이 ‘화성17형’ 발사에 기여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자리에서 “누구도 멈춰 세울 수 없는 가공할 공격력, 압도적인 군사력을 갖춰야 전쟁을 방지하고 국가의 안전을 담보하며 온갖 제국주의자들의 위협 공갈을 억제하고 통제할 수 있다”면서 이렇게 강조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계속해 국방 건설 목표를 점령해 나갈 것이며 강력한 공격수단을 더 많이 개발해 우리 군대에 장비시키게 될 것”이라면서 “우리는 강해져야 한다. 반드시 강해져 그 어떤 위협도 받지 말고 평화를 수호하고 사회주의 건설을 다그쳐 나가자”고 말했다. 또 “인민의 믿음과 열렬한 조국애가 없었다면 오늘의 이 경이적인 주체적 국방 발전상을 생각할 수 없다”고 했다. 북한은 지난 24일 김 위원장이 명령하고 발사 현장을 참관한 가운데 4년 4개월 만에 신형 ICBM을 발사했다. 북한은 신형 ‘화성17형’이라고 주장했으나, 한미는 발사된 ICBM의 엔진 노즐 2개와 1단 엔진 연소 시간 등을 근거로 기존의 ‘화성15형’을 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과 관련,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2018년 5월 폭파했던 갱도 중 일부의 복구로 추정되는 활동이 식별돼 한미 당국이 주시해 오고 있다”며 “북한의 다음 행동을 예단할 순 없지만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모든 가능성에 빈틈없이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정의용 “유엔 대북 추가제재 어려워… 美도 독자제재 검토 안 해”

    정의용 “유엔 대북 추가제재 어려워… 美도 독자제재 검토 안 해”

    이인영 “새달 추가 도발 예의주시”鄭, 2018년 김정은 발언 비화 공개“美대통령만 유예 옳았다 입증 가능북미 대화 기대 걸었는데 아쉬워”“평화 프로세스 실패 단정 어려워”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2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대북 추가 제재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장관은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한 안보리의 대북 제재를 위해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느냐는 질의에 “미국 측하고 의견 교환을 했는데 현실적으로 추진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답했다. 미국의 독자 대북 제재 가능성에 대해서도 “솔직히 말씀드려서 북한에 대해서 현재 미국도 추가적인 제재를 할 만한 것이 거의 없다”면서 미국이 그동안 취한 독자 제재도 “북한이 전혀 고통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한국의 독자 제재 검토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검토 안 하고 있다”고 했다. 정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 재개 가능성과 관련해 “그러한 동향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고 말했다. 동석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도 “(북한이) 4월에 가면 위성을 빙자한, 위성과 관련한 행동이 추가적으로 있을 가능성은 여전히 있는 것”이라며 “소형화나 다탄두 등과 관련한 (핵실험) 가능성들도 여전히 있기 때문에 그런 점까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정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8년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모라토리엄(유예) 선언 뒤 “이러한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입증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미국 대통령뿐”이라고 말했다는 비화를 처음으로 밝혔다. 정 장관은 “그러한 것들(김 위원장 발언 등)을 제가 다 미국 측에 전달했고, 그래서 북미 대화에 상당히 기대를 많이 걸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북한은) 9·19 합의에 이르는 과정에서 상당히 많은,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이야기를 했다”며 영변 시설 폐기에 미국 사찰단과 남측, 국제기구가 참여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또 “그 이후에 남북 간의 대화는 물론이고 더 중요한 대화 채널인 북미 간 대화가 전혀 진전을 이루지 못한 것이 상당히 아쉬운 상황”이라며 “우리로서는 슬픈 얘기지만 비핵화나 한반도의 완전하고 항구적인 평화 정착은 우리 정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는 것”이라고 했다. 정 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현재 상태에서 실패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그것 외에 어떤 대안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새 정부의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 정 장관은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측과의) 사전 준비는 현 정부가 상당 부분 해야 한다. 구애받지 말고 협력을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 尹, 주한일본대사 접견… “北, 핵으론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尹, 주한일본대사 접견… “北, 핵으론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8일 “북한이 핵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한미일 3국 간 더욱 긴밀한 공조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를 25분간 접견하고, 북한의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 모라토리엄(유예) 파기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아이보시 대사는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이 한일 양국 간 안보에 지대한 위협이 됨은 물론 국제사회에 심각한 도전으로 여겨지는 만큼 앞으로도 동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한일 관계에 대해 “양국은 안보와 경제 번영 등 여러 협력 과제를 공유한 동반자로, 최근 한일 관계의 경색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선 올바른 역사인식을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함께 지혜를 모아 나가자”고 했다. 윤 당선인은 “서로 의견 차이가 있고 일견 보기에 풀리기 어려울 것 같은 문제도 있지만 진정성을 가지고 서로 소통하고 대화하면 그렇게 어려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양국의 정치지도자, 관료, 국민들이 강력한 힘으로 한일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강하게 밀어붙이면 다른 문제들이 어려울 거 같지만 대화를 통해서 잘 해결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통화를 한 것과 관련, “총리께서 축하 메시지도 보내 주시고 직접 전화도 해 주셔 가지고 정말 감사했다”며 “한일 현안에 대해서 (기시다) 총리께서 많이 꿰뚫어 보고 계신다”고 평가했다. 아이보시 대사는 “저희로서도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기시다 총리와의 통화에서도 ‘한미일 3국의 한반도 사안 관련 공조 강화’를 강조했으며, 기시다 총리와 이른 시일 내 정상 간 만남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당선 확정 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어 외국 정상 중 두 번째로 기시다 총리와 통화했다. 이에 윤 당선인이 조기에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국 정부는 2018년 말 이후 한국 사법부의 강제징용 판결과 일본의 한국 수출규제 등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관계의 악화 일로를 걸어왔다. 양국 정상은 2019년 12월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2년 3개월여 동안 정상회담을 열지 못했다.
  • 국민의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사망 선고”..정의용 “실패 단정 어려워”

    국민의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사망 선고”..정의용 “실패 단정 어려워”

    북한이 지난 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시험을 재개하며 위기에 처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국민의 힘 의원들은 28일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맹비난했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실패를 단정하긴 어렵다”며 여전히 계속 되어야 할 역할이 있다고 두둔했다. 조태용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긴급 현안 보고에서 “2017년보다 2022년 발사한 (미사일로) 여러가지 북한의 능력이 증강한 것은 확실하다”며 “한반도평화프로세스는 남북 연락사무소가 폭파하면서 뇌사상태가 됐고, 이번 ICBM 발사로 인해서 사망선고를 받았다”고 단언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4일 화성17형이라고 주장하는 ICBM을 발사하면서 지난 2018년 4월 공언했던 핵·ICBM 시험 중단의 모라토리엄 선언을 파기한 바 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도 “북핵을 폐기하는데 있어서는 진전이 없었고 오히려 북한의 핵무장을 포함한 미사일 같은 폭발력이 강한 무기의 개발을 촉진해 주는 시기만 벌었을 뿐”이라며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주장했다.그러나 정 장관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현재 상태에서 실패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그것외에 어떤 대안이 있는가 의문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계속 진행이 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두둔했다. 그는 남북 대화가 이어졌던 2018년 당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이러한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입증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미국 대통령 뿐”이라고 말했다며 “(북측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안을 이야기했다”고 회고했다. 이어 “(하노이 노딜 이후) 미국내 정치 상황이 변경되고 코로나19라는 복병이 나타나서 물리적 접촉이 어려워지고 국제 정세도 복잡해졌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북한이 ICBM 발사를 재개하면서 핵 미사일 모라토리엄 선언을 스스로 파기 했으나 2018년 모라토리엄 선언을 한 당시에는 북미 비핵화 협상에 기대를 가졌고 국제 정세가 복잡해지면서 최종 성과를 내지 못했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정 장관은 북한의 ICBM 시험 재개에 대해 “북한은 상황을 오판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걱정된다“며 “모라토리엄을 파기 하지 않도록 설득해야 한다고 본다”고 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핵실험 재개 우려에 회의에 동석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소형화나 다탄두 등과 관련한 (핵실험) 가능성들도 여전히 있기 때문에 그런 점까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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