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실험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신청사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기밀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페타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영흥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7,301
  • 몸 속 ‘좀비’가 치매, 노화 부른다

    몸 속 ‘좀비’가 치매, 노화 부른다

    인체 세포는 시간이 지날수록 분화능력을 잃고 늙은 세포가 된다. 노화 세포는 암, 치매, 심혈관 질환 같은 노화 관련 질병의 주요 원인이 된다. 최근에는 인간 염색체 끝에 있는 텔로미어라는 물질이 노화에 관여한다는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 피츠버그대 공중보건대, 약리학 및 화학생물학과, 계산·시스템생물학과, 피츠버그의대 힐먼 암 센터, 카네기 멜론대 분자 바이오센서·영상센터 공동 연구팀은 텔로미어의 산화적 손상이 세포 노화를 촉발시켜 노화는 물론 암, 치매 등을 유발시킨다고 2일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구조·분자 생물학’ 7월 1일자에 실렸다. 건강한 세포는 정상 분열해 두 개의 동일한 세포를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각각의 염색체 끝부분이 줄면서 텔로미어는 짧아지게 된다. 시간이 지나 짧아진 텔로미어나 DNA 손상을 입은 텔로미어는 좀비 세포를 만든다고 알려져 있다. 햇빛, 알코올, 흡연, 나쁜 식습관 등은 DNA를 손상시키는 반응성 산소(활성산소)를 만들어 낸다. 활성산소로 인한 텔로미어 손상은 DNA 복제를 방해하고 스트레스 신호 경로를 만들어 노화를 초래하고 좀비세포를 만든다는 것이다.연구팀은 텔로미어만 염색시킬 수 있는 단백질을 이용해 실험했다. 사람 세포를 채취해 염색한 뒤 일반적 세포 분열과 활성산소로 분열될 때 상태를 비교했다. 그 결과, 활성산소로 인해 텔로미어가 손상될 때 쉽게 좀비 세포로 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좀비 세포가 있는 경우 노화나 각종 세포 변형이 더 많이 발생한다는 것도 관찰했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으로 좀비 세포에 침입해 제거할 수 있는 신경 용혈제가 개발된다면 암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뿐만 아니라 건강한 노화를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퍼트리샤 린 오프레스코 피츠버그대 교수(분자노화학)는 “이번 연구를 통해 텔로미어 산화가 생명체 노화를 촉발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퇴행성 질병의 원인이 되는 좀비 세포 축적을 줄이고 산화적 손상을 줄일 수 있다면 건강 수명을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코로나19 같은 중증 호흡기 감염 대응 가능한 치료법 나왔다

    코로나19 같은 중증 호흡기 감염 대응 가능한 치료법 나왔다

    코로나19를 비롯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감염성 질환에 걸리면 사이토카인 폭풍이 발생해 패혈쇼크로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패혈증 치료제가 있기는 했지만 효과가 떨어지고 부작용이 생겨 퇴출됐다. 이 때문에 중증 패혈증 환자의 치료는 산소치료와 스테로이드에 의존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연구진이 중증 호흡기 감염성 질환을 치료를 위한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 한양대 생명공학과, 성균관대 화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뇌과학연구소, 영남대병원 공동 연구팀은 펩타이드 약물을 체내에서 생성해 호흡기 감염성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기초 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에 실렸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 샘플을 수집, 분석해 중증 질환 여부를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 또 체내 세포 표면에 펩타이드 약물을 발현시키고 중증 질환 부위에서 분비되는 효소로 치료용 펩타이드가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분비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혈액에서 분리한 면역 T세포에 혈관세포 보호 메커니즘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펩타이드와 수용체 절단 효소를 동시에 발현시켜 심각한 혈관 염증 반응을 억제할 수 있는 것을 관찰했다. 이번 연구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박희호 한양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바이오팩토리라는 면역세포치료제 분야의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다양한 중증 감염성 질환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부작용이 적고 효과적인 치료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中 유인우주선 발사는 사기다?… ‘영상 조작설’에 당국 발끈

    中 유인우주선 발사는 사기다?… ‘영상 조작설’에 당국 발끈

    중국 정부가 자국산 기술로 우주에 쏘아 올린 우주선 톈궁을 겨냥해 일각에서 제기한 사기극이라는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발끈했다.  최근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중국 우주선 텐궁 발사가 사실은 실내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조작 영상이라는 소문에 대해 중국 정부가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이다. 중국 유인우주공정판공실은 최근 SNS를 통해 확산된 영상 속의 중국 우주선 텐궁 내부의 물컵이 흘러내리지 않은 것은 무중력 상태의 물에 표면 장력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1일 공식 해명했다. 중국항공우주과학기술과 항공텐신미디어, 중국과학협회 과학기술전파센터 등은 공동 입장문을 통해 "해외 누리꾼들이 지적한 영상은 지난해 12월 9일 공개된 선저우 13호의 비행 중 모습"이라면서 "영상 속 물컵이 우주선 내부 책상에서 미동하지 않은 이유는 실험을 위해 물컵을 책상에 고정했기 때문이며 물이 외부로 넘쳐 흐르지 않은 것은 물의 표면 장력이 가해졌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상당수 해외 네티즌들은 중국이 공개한 텐궁 우주선 내부 영상의 물컵이 지구 밖에서도 미동하지 않은 것을 겨냥해 ‘중국에는 우주선 발사장이 없다’, ‘무중력 상태에서 물이 담긴 컵이 떠다니지 않는다는 것은 중국의 우주선 발사가 조작, 위조된 사건에 불과한 것을 입증하는 사례’라는 지적을 다수 제기했다.  해당 논란은 트위터 등 SNS 상에서 일주일 이상 계속 의혹이 이어졌고, 다수의 네티즌은 중국의 우주선 발사 영상이 전 세계를 상대로 한 거대한 사기극이었다고 추론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이 공개되자, 도리어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 우주선 발사를 거대한 사기극이라고 주장한 해외 누리꾼들을 강하게 비난하며 반격에 나선 분위기다.  한 중국인 네티즌은 “서방 국가 국민들 중에 반지성적인 인물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한 사례”라면서 “이 사실이 오히려 매우 기쁘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지성이 중국의 발끝에도 따라오지 못한다는 사실이다”고 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해 12월 9일 일명 텐궁 교실이라는 온라인 영상을 공개, 중국 우주비행사 3인이 진행하는 우주 수업을 무료로 공유한 바 있다. 당시 이 영상은 총 1400여 명의 중국 초중고교생이 실시간으로 관람했다.  약 60분간 진행된 수업에는 선저우 13호의 우주비행사 자이즈강, 왕야핑, 예광푸가 등장했으며, 중력 상태의 세포학 실험과 인체 운동, 액체 표면 장력 등의 과학 실험을 시연했다. 
  • 13년전 제주도 20대 여성 추락사… 경찰 미제수사팀 ‘살인사건’으로 재수사

    13년전 제주도 20대 여성 추락사… 경찰 미제수사팀 ‘살인사건’으로 재수사

    13년 전 제주도 중산간 한 다리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추락 사망사고는 단순 사고가 아니라 살인사건이라는 경찰의 재수사 결과가 나왔다. 1일 제주경찰청 강력계 미제수사팀에 따르면 2009년 7월 22일 서귀포시 제3산록교에서 추락사한 20대 여성 A씨의 가족 B씨 등 2명을 살인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2009년 7월 22일 서귀포시 제3산록교에서 A씨를 30m 다리 난간 아래로 추락하게 해 숨지게 한 혐의다. 당시 B씨 등은 “A씨가 사진을 찍으려고 다리 난간에 앉았다가 떨어졌다”고 진술하면서 2011년 초 경찰은 단순 변사 처리로 내사 종결했다. 현장 주변에는 폐쇄회로(CC)TV나 목격자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경찰은 2018년 12월부터 재수사에 착수했다. ‘다리와 하천까지 높이 30m가량으로 난간에 앉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닌 점’에 주목했다. 전문가 현장 실험 결과 해당 다리가 난간에 앉을 수 없는 구조라는 일치된 의견을 받았다. 숨진 A씨 명의로 보험 가입이 많은 점 등에 비춰 타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혐의 적용 판단에도 불구하고 경찰 관계자는 “직접 증거는 현재도 전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경찰청 미제팀은 그것이 알고 싶다에 나왔던 지난 2006년 발생한 ‘제주 건입동 말뚝 소주방 사건’, 2007년 발생한 ‘서귀포 길거리 여성 살인사건’도 추가로 수사하고 있다.
  • 中언론 “나토 간 윤석열, 미국에 과한 구애”…‘노룩 악수’도 전해

    中언론 “나토 간 윤석열, 미국에 과한 구애”…‘노룩 악수’도 전해

    현지시간으로 29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한미일 정상회담이 열린 가운데, 중국이 아시아 정상들을 향해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내놨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29일 늦은 밤, ‘기사다 총리와 윤 대통령의 나토 데뷔가 아시아 평화에 그림자를 드리우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해당 매체는 나토 정상회의에 모인 각국이 12년 만에 새로운 전략 개념에 합의하고, 동시에 중국을 ‘도전’으로 규정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나토 데뷔’ 소식을 전하며 이와 관련한 전문가의 의견을 소개했다.헤이룽장성 동북아연구소 소장인 다즈강은 글로벌타임스와 한 인터뷰에서 “한국 정치인들은 나토와의 긴밀한 유대가 북한에 대한 더 큰 억제력을 의미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한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필연적으로 북한을 도발할 것이며, 더 많은 핵과 미사일 실험으로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관련해서는 “2차 세계대전이라는 불편한 역사 때문에, 일본은 미국이 방위 동맹국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면서 “따라서 일본은 나토를 이용해 유럽 국가들을 동북아로 끌어들이고, 이 과정을 통해 러시아와 중국과의 갈등 리스크를 나누려 한다”고 평가했다.글로벌타임스는 베이징의 또 다른 국제 문제 전문가를 인용해 “한국과 일본 정상이 나토에 등장했을 때, 미국에 지나치게 ‘구애'한 탓에 독립성을 잃은 듯 보였다”면서 “오랜 시간 비행한 끝에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 충분한 존중을 받았는지는 오직 그들(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만이 알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토의 아시아 확장 가능성은 ‘늑대가 양을 지키는 것’과 같다. 미국 주도의 조직에 참여하는 것은 ‘미국 우선주의’를 주장해 온 워싱턴(미국)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타임스는 기사 말미에 “일본과 한국은 중국과 관련해 순리를 지켜야 한다. 이들 세 나라는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고, 경제적으로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면서 “미국을 따라 중국을 봉쇄하는 것은 일본과 한국의 안보 및 경제적 이익에 명백히 해가 되며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와 함께 한국에서 외교적 결례 논란이 이는 ‘바이든 대통령의 노룩 악수’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한국의 일부 사람들은 (바이든의 노룩 악수 논란을 보고) ‘한심하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 한국 전통색 통해 동서양 合에너지 유럽에 선보인다

    한국 전통색 통해 동서양 合에너지 유럽에 선보인다

    안무가 조용민이 연출을 맡은 퍼포밍 아트 서울 블루(Performing Arts Seoul–Blue) 프로젝트가 오는 7월 1일 런던 코로넷 극장(The Coronet Theatre)을 시작으로 7월 6~7일 밀라노 노마극장, 7월 8일 로마 한국문화원에서 잇따라 선보인다. 서울 블루 프로젝트는 한국 전통 오색이 계절, 신체, 감각 및 우주론 등 우리 삶에 연결돼 있는 점에 착안했다. 이에 따라 한국 음악과 움직임의 풍부하고 오래된 전통을 현대적 맥락과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고 동서양 사이의 합 에너지를 표출하려고 노력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독일 부퍼탈무용단 김나영, 런던에서 활동하는 사라 테일러, 카티아 브루비스, 조용민이 무용수로 출연한다. 또 한국 전통악기를 기반으로 실험적인 음악을 추구하는 백다솜이 사운드디자인과 연주를 담당하고, 전통 타악 연주자 최증현이 타악 연주와 판소리구음 및 퍼포머로 참여해 공동작업을 통해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무대세트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컬러 아티스트 앤토니 말리노스키가, 조명에는 무대 디자이너 이태섭 감독이 자문했다. 테라피 어드바이저로는 윤숙향 교수가, 의상은 천연염색 디자이너 청안이, 홍보 및 영상 제작에는 문화예술네트워크 위드가 참여했다. 연출을 맡은 조용민은 “이번 영국과 이탈리아 순회공연은 우리 문화를 색다르게 선보일 기회”라며 “향후 Bridging Colors 프로젝트를 연장해 오색 중 나머지 색상 프로젝트를 유럽 전역에서 선보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서울미래연극제 대상과 연출상 받은 ‘발이 되기’ 세 번째 막 올려

    서울미래연극제 대상과 연출상 받은 ‘발이 되기’ 세 번째 막 올려

    지난 2021년 6월 삼일로창고극장 1인극의 부활을 꿈꾸며 초연을 올렸던 연극 ‘발이 되기’가 오는 6월 17일(금)부터 6월 26일(일)까지 9일간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관객들을 다시 만난다. ‘발이 되기’는 초연한 그해 11월 서울미래연극제에서 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연출상을 받아 2관왕을 달성한 작품이다. ‘발이 되기’는 서사무가 ‘바리데기’를 소재로 사회적 소외와 인간의 존엄성을 이야기하는 버림받은 존재를 위한 굿이자 춤·노래·재담을 담은 창작 1인극이다. 자신을 버린 부모를 살리기 위해 서천 서역에서 약을 구해오며 신들의 신이 된 바리의 이야기를 아동학대와 청년실업, 코로나19 등 사회적 문제를 빗대어 현대인에게 진한 연민과 공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이번 공연은 경계 없는 공연을 위해 배리어프리(barrier free)를 도입해 진행한다.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 해설이 제공될 예정인데 배리어프리 자막 제작은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제작 지원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이 함께한다. 세 번째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나게 될 이승우 작·연출·배우는 “발이 되기로 삼연을 올리게 되어 같은 모습을 세 번 보여드릴 순 없다”며 “연습 기간 동안 숙제라고 생각하며 초·재연과는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을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공연은 배리어프리를 위해 자막을 제공하지만 단순 자막 노출이 아닌 작품의 중요한 요소로 융화되게 만들었다”며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한편 관객의 상상을 자극하며 배우의 극한까지 치닫고 실험하는 1인극 제작 연극 단체 (주)극단적인승우는 가장 원초적이고 한국적인 연극 굿을 모티브로 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 [K-CSI] 6개월 만에 찾은 혈흔의 비밀...해운대 단란주점 변사사건

    [K-CSI] 6개월 만에 찾은 혈흔의 비밀...해운대 단란주점 변사사건

    해운대 모 단란주점에서 변사사건이 발생했다. 당시에는 술에 취해 화장실을 갔다 오다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사망한 것으로 종결된 사건이었다. 하지만, 사망자 유가족이 계속 타살 의심을 제기하자 사건 현장에 대한 혈흔 검출시험으로 사건의 진실을 밝히고자 하였다. 업소 주인은 피해자가 술에 취해서 화장실을 갔다 오다 계단에서 굴러 떨어져 숨졌다고 주장하는 반면 사망자 가족은 주점 내부에서 살해되어 유기되었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사건이 일어난 지 6개월이 지났고 더구나 많은 사람이 드나드는 유흥주점이라 매일 청소를 했을 텐데 혈흔 검출이 가능할까? 만약 계단 밑에서 혈흔이 검출되면 업소 주인의 말이 맞을 가능성이 큰 것이고, 주점 내부에서 혈흔이 검출되면 가족의 주장대로 타살의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즉, 살해되어 옮겨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따라서 계단 밑 부분과 시신이 옮겨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경로를 따라 집중적으로 실험하기로 하였다. 루미놀 시험을 위해 모든 문을 담요로 가리고 실험을 진행하였다. 홀 내부 전체, 화장실로 가는 계단 등에 대해 꼼꼼하게 실험을 했지만 혈흔반응이 없었다. 하지만 실험을 마치고 불을 켜는 순간 화장실로 가는 계단 입구 타일 이음새 부분에서 거품을 발견하였다. 루미놀 시약에는 과산화수소수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혈흔이 있는 곳에서 거품을 내기도 한다. 마치 상처가 나면 소독약(3% 과산화수소 용액)으로 상처 난 곳을 소독할 때 거품이 일어나는 것처럼. 하지만 타일 사이에 더러운 물질(세균 등) 등이 묻어 있는 경우도 거품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정말 혈흔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그 부분을 뜯어서 정밀하게 실험하기로 했다. 그 부분에는 톱니 모양으로 무엇인가 흘러 들어가 굳은 형태의 흔적이 있었다. 불을 끄고 다시 루미놀 시약을 뿌리자 그곳에서 약한 형광 반응이 나타났다. 추가로 혈흔 검출 시험을 한 결과 혈흔이 맞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홀 내부에 장판 같은 타일이 깔려있었는데 아마 타일과 타일 사이의 연결 접착 부위로 모세관현상에 의해 소량의 혈흔이 스며들었고 그것이 오랜 시간 보존된 것으로 보였다. 6개월의 시간이 지났지만 타일 안으로 스며 들어간 혈흔이 당시의 상황을 설명해주고 있었다. 많은 시간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사건이 시원하게 해결되는 순간이었다.
  • [사설] 경제안보 지평 넓힌 나토 한미일 정상회담

    [사설] 경제안보 지평 넓힌 나토 한미일 정상회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오후(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가졌다. 3개국 정상 대좌는 2017년 9월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위협에 직면한 3국 정상들은 북핵 공조 강화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한미일 3국의 경제안보 협력도 한층 심화시켰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오늘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이 세계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3국이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확인한 것은 포괄적 안보 강화라는 측면에서 다행스런 일이다. 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사실을 새 정부가 목도한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 나토는 12년 만에 새롭게 내놓은 ‘전략 개념’에 중국의 도전을 명시했다. 향후 10년간 나토의 우선순위를 담는 전략 개념에 ‘중국의 구조적 도전’이 포함됐다. 중국에 우호적이던 유럽마저 중국의 위협을 인정한 상황에서 전 정부의 ‘친중 저자세 외교 노선’을 지속하긴 어렵다. 윤 대통령이 첫 연설을 하면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연일 맹비난하는 중국의 반발도 정교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 한반도 평화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안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제사회 지지를 넓히는 외교가 시급하다. 나토가 미국·유럽 중심의 군사동맹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과민반응은 이해하지만 비핵화를 이뤄 한반도 평화정착을 꾀하려는 우리로선 정교한 대중 접근법을 구사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 연대라는 원칙을 지키되 동아시아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과 대결이 고착되지 않도록 하는 균형적 시각을 버려선 안 된다. 첨단기술을 앞세운 경제안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에 윤 대통령이 여러 나라 정상들과 만나 반도체, 인공지능(AI), 원전 등의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논의한 것은 복합 경제위기에 직면한 우리로선 단선적 외교를 넘어선 다층적 포석에 해당된다. 세계 10대 경제국으로서 국제무대에서 경제안보의 지평을 확장해 우리의 위상을 높이는 실용외교를 기대한다.
  • [사설] 경제안보 지평 넓힌 나토 한미일 정상회담

    [사설] 경제안보 지평 넓힌 나토 한미일 정상회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오후(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을 가졌다. 3개국 정상 대좌는 2017년 9월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북한의 7차 핵실험 위협에 직면한 3국 정상들은 북핵 공조 강화 등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한미일 3국의 경제안보 협력도 한층 심화시켰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북한의 핵도발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는 동시에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조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자유민주주의 등의 기본 가치를 공유하는 3국이 북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공동 대응을 확인한 것은 포괄적 안보 강화라는 측면에서 다행스런 일이다. 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안보 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사실을 새 정부가 목도한 것에도 큰 의미가 있다. 나토는 12년 만에 새롭게 내놓는 ‘전략 개념’에 중국의 도전을 명시한다. 향후 10년간 나토의 우선순위를 담는 전략 개념에 ‘중국의 구조적 도전’이 포함된다. 중국에 우호적이던 유럽마저 중국의 위협을 인정한 상황에서 전 정부의 ‘친중 저자세 외교 노선’을 지속하긴 어렵다. 윤 대통령이 첫 연설을 하면서 “자유와 평화는 국제사회 연대에 의해서만 보장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윤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 연일 맹비난하는 중국의 반발도 정교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 한반도 평화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안보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국제사회 지지를 넓히는 외교가 시급하다. 나토가 미국·유럽 중심의 군사동맹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과민반응은 이해하지만 비핵화를 이뤄 한반도 평화정착을 꾀하려는 우리로선 정교한 대중 접근법을 구사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 연대라는 원칙을 지키되 동아시아 지역에서 군사적 충돌과 대결이 고착되지 않도록 하는 균형적 시각을 버려선 안 된다. 첨단기술을 앞세운 경제안보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다. 나토 정상회의 기간 중에 윤 대통령이 여러 나라 정상들과 만나 반도체, 인공지능(AI), 원전 등의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논의한 것은 복합 경제위기에 직면한 우리로선 단선적 외교를 넘어선 다층적 포석에 해당된다. 세계 10대 경제국으로서 국제무대에서 경제안보의 지평을 확장해 우리의 위상을 높이는 실용외교를 기대한다.
  • 20일 만에 확진자 1만명대… 식약처, 국내 1호 백신 허가

    20일 만에 확진자 1만명대… 식약처, 국내 1호 백신 허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1만명을 넘었다. 환자 1명이 감염시키는 인원을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0까지 올랐다. 방역당국은 재유행의 시작은 아니라면서도 실내 환기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만 463명으로, 지난 9일 이후 20일 만에 1만명을 넘겼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재유행이라고 판단하기 어렵고 하루 7000~8000명 수준의 정체 국면으로 진입하는 양상”이라면서도 밀폐된 공간은 자주 환기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고 60세 고령층은 예방접종을 받도록 당부했다. BA.4,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이동량이 점차 증가하면서 확진자도 늘어나는 양상이다. 한편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사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품목 허가를 결정했다.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은 18세 이상에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며 냉장보관(2~8도)이 가능해 초저온 유통장비가 없는 지역에도 유통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3중 자문 절차를 거쳐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했다”면서 “기초접종에 대해 허가가 났으며 추가접종에 대한 임상실험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한미일 “북핵 우려… 3국 공조 강화”

    한미일 “북핵 우려… 3국 공조 강화”

    윤석열 정부의 첫 한미일 정상회담이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장소에서 열렸다. 이날 한미일 정상회담은 2017년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린 후 4년 9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25분가량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 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 순서로 이뤄진 모두발언에서 3국 정상은 북한 핵위협 등에 우려를 나타내며 공동으로 강력한 대북 억지책을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일 3각 협력은 우리의 공통 목표 달성에 매우 중요하다”며 “그중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이 포함된다”고 했다. 이어 “3국 협력이 더 강화될 수 있는 추가적인 논의를 모색한다”며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행위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많은 협력이 필요할 것”이라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국제정세 불안정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게 됐다. 약 5년 만에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은 지역 및 글로벌 문제 협력을 위해 3국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요한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추가적 도발 행위 가능성이 점점 더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한미일 정상회담이 이번에 개최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지난 한미일 방위 장관 회담에서 탄도미사일에 대해 3개국이 훈련하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면서 “핵실험이 이뤄진 경우에도 공동 훈련을 포함해 한미일이 함께 대응하고자 한다. 미일동맹의 억지력 강화를 위해서도 일본의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 4년 9개월 만의 한미일 정상회담 “북핵 우려...3각 공조”

    4년 9개월 만의 한미일 정상회담 “북핵 우려...3각 공조”

    윤석열 정부의 첫 한미일 정상회담이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장소에서 열렸다. 이날 한미일 정상회담은 2017년 9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열린 후 4년 9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나토 동맹국·파트너국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25분가량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바이든 대통령, 윤 대통령, 기시다 총리 순서로 이뤄진 모두발언에서 3국 정상은 북한 핵 위협 등에 우려를 나타내며 공동으로 강력한 대북 억지책을 도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일 3각 협력은 우리의 공통 목표 달성에 매우 중요하다”며 “그중에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이 포함된다”고 했다. 이어 “북한이 지속적으로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우려를 갖고 있다”며 “한국의 방위에 대한 공약을 다시 한번 재확인한다”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북한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국제정세 불안정이 커진 상황에서 한미일 협력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게 됐다. 약 5년 만에 개최된 한미일 정상회담은 지역 및 글로벌 문제 협력을 위해 3국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이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중요한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북한의 추가적 도발 행위 가능성이 점점 더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한미일 정상회담이 이번에 개최된 것은 매우 시의적절하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한미일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지난 한미일 방위 장관 회담에서 탄도미사일에 대해 3개국이 훈련하는 데 의견 일치를 봤다”면서 “핵실험이 이뤄진 경우에도 공동 훈련을 포함해 한미일이 함께 대응하고자 한다. 한미동맹의 억지력 강화를 위해서도 일본의 방위력을 근본적으로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
  • 20일만에 확진자 1만명 넘었다…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허가

    20일만에 확진자 1만명 넘었다…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허가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20일 만에 1만명을 넘었다. 방역당국은 재유행의 시작은 아니라면서도 실내 환기 등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지난 9일 이후 20일 만에 1만명이 넘는 1만 463명이었다. 환자 1명이 감염시키는 인원을 뜻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0까지 올랐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는 코로나 유행이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전환됐음을 의미한다”면서 “유럽에서는 BA.4,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여름 휴가철 이동량 증가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여름 이동량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방역 당국은 의료체계 대응 여력이 충분해 국내 방역이나 입국시 검역 조치를 강화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재유행이라고 판단하기 어렵고 하루 7000~8000명 수준의 정체 국면으로 진입하는 양상”이라면서도 “밀폐된 공간은 자주 환기하는 등 방역수칙을 지키고 60세 고령층은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SK바이오사이언스사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품목 허가를 결정했다.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은 18세 이상에게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며 냉장보관(2~8도)이 가능해 초저온 유통장비가 없는 지역에도 유통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3중 자문 절차를 거쳐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했다”면서 “기초접종에 대해 허가가 났으며 추가접종에 대한 임상실험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아하! 우주] 2년 넘게 궤도에…美 극비 우주왕복선 ‘X-37B’ 최장 임무 중

    [아하! 우주] 2년 넘게 궤도에…美 극비 우주왕복선 ‘X-37B’ 최장 임무 중

    우주에서 정확히 어떤 임무를 하는지 공개되지 않는 미군의 무인 우주왕복선 ‘X-37B’가 다음 주면 최장 임무 기록을 경신한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스페이스닷컴은 X-37B가 임무 수행에 나선지 773일 째로 다음주면 기존 기록인 780일을 넘어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과 러시아 등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X-37B는 지구 저궤도와 고궤도를 넘나들며 모종의 임무를 수행 중인 미 우주군(USSF)의 무인 우주왕복선이다. X-37B의 전체길이는 8.8m, 높이 2.9m, 날개 길이는 4.6m로 과거 유인 우주왕복선을 그대로 축소한 모양이다.X-37B는 지금까지 모두 6차례나 발사돼 지구 밖으로 나갔다. 처음으로 발사된 것은 지난 2010년 4월 22일이며 각각 224일, 468일, 674일, 718일, 5번째 임무에서 780일을 우주에 머물다 귀환했다. 6번째 임무 수행을 위해 X-37B가 발사된 것은 지난 2020년 5월 17일로 당시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에서 아틀라스V 로켓에 실려 우주로 나갔다. 6번째 발사 역시 주요 임무와 목적, 비행시간 등이 모두 비밀에 부쳐졌지만 USSF를 통해 임무의 일부가 언론에 공개되기도 했다. USSF에 따르면, X-37B의 6번째 임무에는 미 공군사관학교(USAFA) 생도들이 제작한 인공위성 팰컨샛8호(FalconSAT-8)의 방출과 미 해군연구소(NRL)가 주관하는 태양 에너지를 마이크로파로 변환해 지상으로 전송하는 실험이 포함됐다. 또한 2건의 미 항공우주국(NASA)의 실험도 포함되어 있는데 우주 환경에서 음식을 재배하는 것 등이다. 공개된 임무 모두 순수한 과학적인 내용만 담고있는 셈.그러나 X-37B가 과학적인 임무만을 수행하기 위해 제작됐다고 곧이곧대로 믿는 사람은 없다. 기체를 제작한 보잉에 따르면 현재 USSF는 총 2대의 X-37B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보잉 측은 X-37B가 지구 상공 240~800㎞의 저궤도에서 작동되도록 설계된 세계에서 가장 진보된 재진입 우주선이라고 밝히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X-37B의 실제 임무가 군사정찰이나 적국의 스파이 위성 파괴, 인공위성 포획, 심지어 우주 폭격기라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 지스트, 유기 반도체 기반 대면적 모듈 시스템 개발

    지스트, 유기 반도체 기반 대면적 모듈 시스템 개발

    지스트(광주과학기술원) 신소재공학부 이상한 교수 연구팀은 29일 태양에너지로부터 다량의 수소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유기 반도체 광전극 기반 모듈 시스템을 선보였다. 연구팀은 광전극 내에 수분이 침투되는 것을 막아 유기 반도체가 장시간 구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금속 캡슐화 기술을 적용, 현재까지 보고된 유기 반도체 광음극 가운데 가장 높은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의 유기 반도체 광음극은 초기 성능과 비교해 95% 이상의 성능을 30시간 이상 유지했으며, 기존 연구보다 최소 20시간 이상 향상된 안정성을 확보했다. 또한 기존 연구의 최고 효율인 4.3%와 비교해 이번 연구 성과는 12.3mA·cm-2의 높은 광전류와 5.3%의 높은 반쪽전지 효율을 달성했다. 연구팀은 이렇게 장시간 구동 가능한 유기 반도체 광음극을 연결한 광전극 모듈 시스템을 개발해 실제 태양광 아래에서 구동시켰으며, 그 결과 실험실 단위를 넘어서 실제 환경에서 대면적의 유기 반도체 광음극 기반 모듈 시스템의 수소 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상한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유기 반도체 기반 광전극의 큰 이슈인 안정성 문제를 극복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대면적의 광전기화학 모듈 시스템은 친환경 수소 대량 생산 기술의 실용화를 앞당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 [글로벌 In&Out] 북중 밀착과 한반도 신냉전의 그림자/이희옥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

    [글로벌 In&Out] 북중 밀착과 한반도 신냉전의 그림자/이희옥 성균관대 성균중국연구소장

    북한은 지난 25일까지 전국적으로 471만 5000여명의 ‘유열자’ 중에서 99.67%가 완쾌됐고, 0.33%에 해당하는 1만 5000여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일일통계 발표는 이례적이고 그 배경에 대한 논의도 무성하다. 우선 급증하는 코로나19 환자를 더는 은폐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국제사회에 의료 지원을 호소하기 위한 것이라고 보는 견해가 있다. 우리 정부도 북한이 코로나19에 이어 수인성 전염병 확산 등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고 인도적 차원의 대북 지원을 위한 조건 없는 대화를 제의한 바 있다. 그러나 별다른 백신과 의료시설이 없는 북한이 미열이 있는 사람도 유열자로 포함하는 등 적극적으로 통계를 조작하는 이유는 관리 가능한 영역으로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볼 수도 있다. 이 경우 모든 국가가 실패한 코로나19 방역에 성공하고 있다고 선전하면서 이를 체제 정당성의 근거로 삼으려고 할 것이다. 하지만 북한은 오랜 국제 제재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시장과 상점이 문을 닫으면서 생필품 보급이 어려워지고, 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수입이 중단되면서 공장 가동률도 크게 떨어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약국을 찾아 실태를 살필 정도로 약품 공급 부족에 시달리고 있기도 하다. 이런 상황은 물샐틈없는 북한의 국가 봉쇄가 임계점에 도달하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북한은 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 방역에 자신감을 가진다면, 북중 국경인 동북지역을 중심으로 제한적인 경제활동을 재개하고자 할 것이다. 올해 2월 최고인민회의에서 ‘해외동포권익보호법’을 제정하며 과거 조총련의 역할을 대신할 조선족 기업인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고, ‘중국아주경제 발전협회 북·중 협력위원회’ 출범도 앞두고 있다. 최근 비공개 학술회의에 참여한 중국학자들에 의하면 단둥과 신의주를 오가는 화물열차가 제한적으로 운행되기 시작했고 5월에는 고려민항을 통해 방역 물자가 북한으로 공수됐다. 북한으로부터 물자 공급을 요청받는 기업도 늘고 있다고 한다. 이런 흐름 속에 북중 간 상호 친선도 강조되고 있다. 북한은 올해 2월과 4월 ‘김정일 탄생 80주년 기념: 조중 친선은 세기를 이어’, ‘김일성 탄생 110주년 기념: 조중 친선의 불멸의 력사’라는 화려한 화보집을 발행했다. 지난 21일엔 북한 외무성이 김 위원장의 4년 전 방중의 의미를 되짚으며 “동지적 신뢰와 의리로 굳게 결합된 조중 친선의 고귀한 전통은 줄기차게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고 중국도 이에 화답하고 있다. 실제로 북한이 지난 3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중국은 “제재가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러시아와 함께 미국의 추가 대북 제재안에 반대하기도 했다. 이렇게 보면 북한이 제7차 핵실험을 한다고 해도 중국이 과거처럼 이를 레드라인으로 간주하고 기존의 대북정책을 근본적으로 변경하지는 않을 것이다. 북한과의 합영 및 협력을 전면 중단하고 유엔안보리 2375호 결의안에 참여했던 2017년 9월 북한의 제6차 핵실험 때와는 사뭇 대응을 달리할 것이라는 얘기다. 중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활동과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을 동시에 중단하는 이른바 ‘쌍중단’ 해법이 시효를 다한 상황에서 미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북한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더구나 미국의 대중국 압박이 강화될수록 불가피하게 북중러 협력에 기댈 것이고, 한반도 문제해결 과정에서 중국 역할론도 한계를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우리 정부는 한미 관계와 한중 관계가 서로 배치되지 않는 포지티브 섬(positive sum)이라고 강조하고 있으나, 중국이 이를 제로섬으로 인식하고 접근하고 있다면 인식 차를 좁히는 복합방정식을 풀어야 한다. 그래야 이미 도래한 한반도 신냉전에 지불할 비용을 최대한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 언어 심리학자가 말하는 언어·사고의 상관관계

    언어 심리학자가 말하는 언어·사고의 상관관계

    언어와 사고 (이마이 무쓰미 지음, 김옥영 옮김, 소명출판 펴냄, 218쪽, 1만 5000원) 책은 심리학자인 이마이 무쓰미 교수의 ‘ことばと思考’를 한국어로 옮긴 것으로, 언어 심리학자의 관점에서 언어와 사고에 관해 다양한 시점 및 질문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언어의 다양성과 이질성 안에서 사고의 보편성을 찾고, 그 보편성 안에서 다시 다양성으로 넓혀지는 과정을 여러 실험과 실제 사례들을 들어 소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장 주관적이고 추상적일 것 같은 언어가 사실은 매우 객관적이고 과학적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출판사 관계자는 “이 책은 평소 언어에 흥미를 느끼고 있던 독자는 물론, 언어나 사고 자체에 특별히 관심을 두지 않았던 독자라도 한 번쯤은 궁금해했을 법한 언어와 사고의 상관관계라는 주제를 쉽고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길라잡이 역할을 해준다”고 말했다.
  • 토스뱅크 ‘카드론→은행 대환대출’ 새달 확대 시행

    토스뱅크가 카드론에서 은행 신용대출로 갈아타는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은행에서 은행으로 대출을 갈아타는 서비스는 흔하지만, 카드론을 1금융권인 은행의 대출로 바꿔 주는 서비스는 이번이 처음이다. 중·저신용자까지 끌어안겠다는 토스뱅크의 실험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관심이 쏠린다. 토스뱅크는 현재 운영 중인 삼성카드사의 카드론에 대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다른 카드사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갈아타기 대상이 되는 카드사를 늘려 중·저신용자를 더 많이 끌어오겠다는 취지다. 토스뱅크는 지난 3월 말 기준 31.4%인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을 연말 42.0%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을 금융 당국에 제출한 바 있다. 카드론 이용 고객 중 상당수는 중간 수준의 신용등급과 리스크를 가진 경우가 많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은 중·저신용 고객의 포용과 혁신을 위해 설립됐다”며 “이번 카드론 대환 대출 상품은 중·저신용 고객의 금융이자 부담을 덜고 소비자의 선택 기회를 확장하기 위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이달부터 시범 운영된 서비스의 이용 고객은 평균 7.75% 금리로 대출을 받았고, 대출을 갈아타기 전 카드론 금리와 비교하면 평균 6.83% 포인트가 인하됐다. 금리 상승으로 취약 차주의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고금리 대출의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는 금융 당국의 정책 기조에도 부합한 상품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융권에서는 파격적인 실험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한편 카드업계를 중심으로 ‘고객 빼가기’라는 반발도 나오고 있다.
  • ‘제재 총괄’ 美 재무차관 방한… 한미, 독자 대북제재 논의

    ‘제재 총괄’ 美 재무차관 방한… 한미, 독자 대북제재 논의

    미국 재무부에서 제재 문제를 총괄하는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이 방한해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윤성덕 경제외교조정관과 27일 만났다. 북한 핵실험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한미가 독자적 대북 제재안을 놓고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에 따르면 방한 중인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이날 서울에서 김 본부장과 오찬 협의를 했다. 재무부 내 제재 담당 조직의 최고위 인사인 넬슨 차관은 미국의 독자제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을 관장한다. 북핵 수석대표인 김 본부장이 금융제재를 총괄하는 넬슨 차관과 만난 만큼 대북 독자제재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이 고도화됨에 따라 한미가 효과적인 대북 제재 조치를 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했다. 북한의 암호화폐 돈세탁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독자 대북 제재 등도 언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넬슨 차관은 지난해 상원 청문회에서 대북 제재 위반에 대한 제3자 제재인 세컨더리 보이콧이 “강력한 도구”라고 언급한 바 있어 이날도 세컨더리 보이콧 카드에 대해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 넬슨 차관은 이날 경제 외교를 담당하는 윤 조정관과도 면담하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 이란 문제 관련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다음달 중순 방한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권영세 통일부 장관은 이날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간담회에서 북한의 신무기 개발과 관련해 “핵 기술 발전 결과로 핵무기 소형화로 가고 있고, 탄도미사일이 장거리에서 단거리로 바뀌고, 전략핵에서 전술핵으로 바뀌는 부분은 한국을 겨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핵이 한국을 겨냥하는 게 아니라고 했던 분들은 틀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주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에서 ‘전방부대 작전임무 추가·작전계획 수정’ 조치를 내린 것과 관련해 권 장관은 “중앙군사위 결정 내용들도 9·19 합의 정신에는 위반이다”라며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미군이 단 2대 보유한 첨단 정찰기 RC135U 컴뱃센트도 이날 수도권과 강원 등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다. 컴뱃센트는 고성능 첨단 센서로 수백㎞ 밖 신호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이날 비행은 북한의 핵실험 준비 등 특이 동향을 탐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