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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30년 전기차 330만대 생산 ‘글로벌 3강’… IRA 파고 넘는다

    2030년 전기차 330만대 생산 ‘글로벌 3강’… IRA 파고 넘는다

    정부가 2026년까지 자동차산업에 95조원 이상을 투자해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330만대 생산을 달성하고, 세계 시장 점유율을 12%까지 높이기로 했다. 미래차 전문인력 3만명도 육성한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업계와 부품기업·모빌리티·유관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자동차 산업전략 원탁회의에서 미래차 전환 청사진을 담은 ‘글로벌 3강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의 산업 대전환 프로젝트 중 첫 번째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마련됐다. 지난해 5%를 기록했던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2030년 330만대, 12%로 끌어올려 전동화 글로벌 ‘탑티어’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2026년까지 운영체제(OS), 무선업데이트(OTA) 등 차량용 핵심 소프트웨어(SW)를 국산화해 전동화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소프트웨어·반도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소프트웨어 융합인력 1만명, 차량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300개를 육성한다. 차량용 반도체는 프로세서·센서·전력반도체 등 16대 핵심품목을 집중 개발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2030년 6.6%로 2배 확대하기로 했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전기·수소차 개발에도 나선다. 전기차는 초급속 80% 충전 기준 현재 18분인 충전 속도를 2030년 5분까지 단축하고 현재 500㎞ 수준인 1회 충전 주행거리를 2025년 60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충전시간이 단축되면 주유소와 같은 충전소가 생활권 주변에 설치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소차는 상용차 기준 현재 30만㎞ 수준인 내구성을 2030년 80만㎞까지 확대하고 연비도 현재 ㎏당 13㎞ 수준에서 17㎞까지 개선한다. 산업부는 규제 개선과 세제 지원 등을 통해 완성차 업계가 2026년까지 5년간 추진할 ‘95조원+α’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밀착 지원한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미국 현지 자동차 생산을 앞당기고, IRA 요건에 맞는 배터리를 조기 확보하기로 했다. 대형모터·초고속베어링 등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14종의 기술 자립화 및 소재 국산화율을 현재 70%에서 2025년 90% 이상으로 높이는 등 공급망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장관은 “글로벌 3강 전략은 자동차산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IRA 등 자동차산업에 닥쳐 온 파고를 넘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날 경기 화성 K시티에 ‘자율주행 미래혁신센터’를 열었다. 센터는 11만평 규모의 자율차 종합 테스트베드로 고속도로·도심·주차시설·버스전용차로 등 다양한 도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을 실험할 수 있게 악천후(시정거리 30m 안개, 시간당 60㎜ 강우) 주행 시험장, 길이 60m에 이르는 통신음영시설, 시내 혼잡교통시설 등이 설치됐다. 국내 최대 자동차 종합 테스트베드인 K시티와 연계해 기술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 北, 사흘 만에 또 탄도미사일… 한미훈련 동해 겨눴다

    北, 사흘 만에 또 탄도미사일… 한미훈련 동해 겨눴다

    북한이 28일 또다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도발을 감행했다. 지난 25일 SRBM 1발 발사 이후 사흘 만이자, 올해 들어 24번째 무력시위다. 합동참모본부는 언론 공지를 통해 북한이 이날 오후 6시 10분부터 6시 20분 사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SRBM 2발을 쐈다고 밝혔다. 발사된 SRBM의 비행거리는 360여㎞, 고도 30여㎞, 속도 약 마하6(7344㎞)으로 탐지됐다. 지난 25일에 이어 이번에도 차량형 이동식발사대(TEL)에 실려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발사 직후 윤석열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관련 내용을 즉시 보고받았고, 국가안보실은 김성한 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지속적으로 위반하고 있는 북의 도발을 강력 규탄하고, 한미 연합방위태세 및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북한의 SRBM 발사는 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을 포함해 동해에서 진행 중인 한미 연합 해상훈련 및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의 29일 방한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올해 들어서만 탄도미사일 18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하는 등 임박한 것으로 관측된 제7차 핵실험에 앞서 도발을 이어 가고 있다. 국정원 “북핵 실험 10월 16일~11월 7일 가능성” 김정은 딸 등장설은 가능성 적어金 수행여성 모란봉 악단 홍윤미 말투·걸음걸이 金 건강 양호한 듯 특히 이날 야간 시간대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미의 추적 감시망을 교란하는 동시에 야간 발사 능력을 테스트하려는 의도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국가정보원은 이날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10월 16일∼11월 7일 사이일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의 풍계리 3번 갱도가 완성돼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비공개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여야 간사인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과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언론 브리핑에서 전했다. 유 의원은 “국정원에서는 만약 (7차 핵실험을) 한다면 10월 16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 이후부터 11월 7일 미국 중간선거 사이에 핵실험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국정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둘째 딸 추정 보도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적다고 밝혔다. 유 의원은 “국정원에서는 김정은 일가가 가족에 대해 관리하는 상황에 비춰 볼 때 당사자가 김주애일 가능성은 적다고 했다”고 했다. 최근 국내 언론이 보도한 김 위원장 옆에서 밀착 수행을 한 여성에 대한 정보도 확인됐다. 윤 의원은 “모란봉악단에서 2016~2018년 드러머로 활동했고, 판문점 정상회담 당시 연주자였던 홍윤미씨”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건강 상태와 관련, 유 의원은 “체중 관리를 잘해서 많이 줄였다가 최근에 130㎏으로 복귀한 것이 확인됐는데, 말투나 걸음걸이에서 건강 자체의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친전을 8차례 교환했으며 김 위원장이 6차례, 시 주석이 2차례 보냈다고 국정원은 보고했다.
  • 북한, 또 미사일 발사…미 항모 작전 중 한미 대응 떠보기(종합)

    북한, 또 미사일 발사…미 항모 작전 중 한미 대응 떠보기(종합)

    한미대비태세 보며 ‘절제된 도발’해리스 미 부통령 29일 방한 겨냥추가 도발할듯…7차 핵실험 명분 쌓기 북한이 또 미사일을 쐈다. 미국 확장억제의 상징과도 같은 핵 추진 항공모함이 한국 해군과 연합훈련을 펼치는 가운데서다. 북한은 특히 야간 시간대 미사일을 발사해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시험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이에 따라 한반도 정세는 더욱 얼어붙을 전망이다. 북한은 지난 25일 지대지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1발을 평북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뒤 사흘 만에 다시 발사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6번째 미사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28일 오후 6시 10분쯤부터 6시 20분쯤까지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앞서 북한이 연합 훈련을 하루 앞두고 발사한 SRBM은 고도 60㎞로 약 600㎞를 비행했으며 속도는 마하 5(음속 5배)로, 북한판 이스칸데르(KN-23)로 추정됐다. 북한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18차례, 순항미사일을 2차례 발사했다. 이날 발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6번째다.미국의 핵 추진 항공모함을 포함한 한미연합훈련에 대한 반발과 미 부통령의 방한 등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분석된다. 현재 동해상에서는 미국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CVN-76)호, 유도미사일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 62),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DDG 52) 등으로 구성된 미 항모강습단과 한국 해군이 연합 해상훈련을 펼치고 있다. 한미가 동해상에서 훈련을 하는 상황에서 북한이 동해 쪽으로 두번이나 미사일을 쏜 것은 이번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성격이 크다. 북한은 미국이 항모를 동원한다고 하더라도 미사일 발사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과시함으로써 한미동맹과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의구심을 유발하려고 기도한 것으로도 분석된다.핵보유국 스스로 천명한 북한미 억제 신경쓰지 않고 ‘마이웨이’ 한미 대비태세를 떠 보면서 급격한 정세 긴장보다는 ‘절제된’ 도발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된다. 또 지난 9일 공개한 ‘핵 무력 정책’ 법령에서 공세적·선제적 핵 사용을 천명한 북한은 스스로 ‘핵보유국’ 지위를 사실상 선언한 이상 미국의 억제를 신경 쓰지 않고 ‘마이 웨이’ 의사를 표명한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북한은 특히 이날 야간 시간대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미의 추적 감시망을 교란하는 동시에 야간 발사 능력을 테스트하려는 의도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사흘 전이자 한미연합훈련 시작 전날인 지난 25일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을 당시 군 관계자는 북한이 국방력 강화 계획에 따라 시험발사나 무기 개발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적 도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올해 연초부터 지난 6월까지 잇따라 미사일을 쏘다가 약 세 달 간 잠잠했던 북한이 다시 연속된 미사일 발사에 나서면서 7차 핵실험 명분을 쌓으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해리스 미 부통령 29일 방한 일정도 겨냥윤 대통령과 최전선 DMZ 방문 예정 국가정보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풍계리 3번 갱도가 완성돼 핵심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만약 핵실험을 한다면 10월 16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 이후부터 11월 7일 미국 중간선거 사이에 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을 제시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오는 29일 방한 일정도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예방하고, 북한과 대치하는 최전선인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함으로써 북한에 단호한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 자동차산업 ‘빅3’ 도약…2030년 전기차 330만대 생산

    자동차산업 ‘빅3’ 도약…2030년 전기차 330만대 생산

    정부가 2026년까지 자동차산업에 95조원 이상을 투자해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330만대 생산을 달성하고, 세계 시장 점유율을 12%까지 높이기로 했다. 미래차 전문인력 3만명도 육성한다.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현대차·기아 등 완성차업계와 부품기업·모빌리티·유관기관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자동차 산업전략 원탁회의에서 미래차 전환 청사진을 담은 ‘글로벌 3강 전략’을 발표했다. 정부의 산업 대전환 프로젝트 중 첫 번째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마련됐다. 지난해 5%를 기록했던 세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을 2030년 330만대, 12%로 끌어올려 전동화 글로벌 ‘탑티어’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2026년까지 운영체제(OS), 무선업데이트(OTA) 등 차량용 핵심 소프트웨어(SW)를 국산화해 전동화 경쟁력의 핵심 요소인 소프트웨어·반도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소프트웨어 융합인력 1만명, 차량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300개를 육성한다. 차량용 반도체는 프로세서·센서·전력반도체 등 16대 핵심품목을 집중 개발해 세계 시장 점유율을 2030년 6.6%로 2배 확대하기로 했다.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전기·수소차 개발에도 나선다. 전기차는 초급속 80% 충전 기준 현재 18분인 충전 속도를 2030년 5분까지 단축하고 현재 500㎞ 수준인 1회 충전 주행거리를 2025년 60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충전시간이 단축되면 주유소와 같은 충전소가 생활권 주변에 설치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소차는 상용차 기준 현재 30만㎞ 수준인 내구성을 2030년 80만㎞까지 확대하고 연비도 현재 ㎏당 13㎞ 수준에서 17㎞까지 개선한다. 산업부는 규제 개선과 세제 지원 등을 통해 완성차 업계가 2026년까지 5년간 추진할 ‘95조원+α’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밀착 지원한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라 미국 현지 자동차 생산을 앞당기고, IRA 요건에 맞는 배터리를 조기 확보하기로 했다. 대형모터·초고속베어링 등 해외 의존도가 높은 전기·수소차 핵심부품 14종의 기술 자립화 및 소재 국산화율을 현재 70%에서 2025년 90% 이상으로 높이는 등 공급망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 장관은 “글로벌 3강 전략은 자동차산업이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라며 “IRA 등 자동차산업에 닥쳐 온 파고를 넘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이날 경기 화성 K시티에 ‘자율주행 미래혁신센터’를 열었다. 센터는 11만평 규모의 자율차 종합 테스트베드로 고속도로·도심·주차시설·버스전용차로 등 다양한 도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레벨4 이상의 자율주행 기술을 실험할 수 있게 악천후(시정거리 30m 안개, 시간당 60㎜ 강우) 주행 시험장, 길이 60m에 이르는 통신음영시설, 시내 혼잡교통시설 등이 설치됐다. 국내 최대 자동차 종합 테스트베드인 K시티와 연계해 기술혁신을 지원할 계획이다.
  • 국정원 “7차 핵실험 한다면 10월 16일∼11월 7일 사이 가능성”

    국정원 “7차 핵실험 한다면 10월 16일∼11월 7일 사이 가능성”

    국가정보원은 28일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한다면 10월 16일∼11월 7일 사이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의 풍계리 3번 갱도가 완성돼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보고했다. 그간 당국은 북한이 핵실험에 대한 ‘물리적 준비’는 완료한 상태이며 사실상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단만 남은 것으로 봐 왔다. 국정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가 비공개로 진행한 전체회의에서 이같이 보고했다고 정보위 여야 간사인 국민의힘 유상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언론 브리핑에서 밝혔다. 유 의원은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물었는데, 국정원에서는 만약 한다면 10월 16일 중국 공산당 제20차 당대회 이후부터 11월7일 미국 중간선거 사이에 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는 상황”이라며 “만약 감행한다면 그렇다고 말한 거지 확률이나 실제 가능성의 의미로 말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이 “북한에서 풍계리 3번 갱도가 완성됐고 핵실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보고했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월 22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1층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언제든지 결심만 서면 (핵실험을) 할 수 있는 상태에 있다고 저희는 본다”면서 “저희는 이달(7월) 말뿐만 아니라 취임 직후부터 하여튼 (대응) 준비는 다 돼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권영세 통일부 장관도 지난 6월말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간담회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 징후와 관련해 “북한은 최근 전원회의를 통해 강대강, 대적투쟁 등 강경한 기조를 부각한 바 있다”면서 “언제든 핵실험을 해도 놀랍지 않은 상황”이라고 판단하며 상황을 종합적으로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다.
  • [속보] 국정원 “7차 핵실험 한다면 10월 16일∼11월 7일 사이 가능성”

    [속보] 국정원 “7차 핵실험 한다면 10월 16일∼11월 7일 사이 가능성”

    [속보] 국정원 “7차 핵실험 한다면 10월 7∼16일 사이 가능성”
  • 美, 중국과 대만 분쟁 발생 시 ‘주한미군’ 동원하나

    美, 중국과 대만 분쟁 발생 시 ‘주한미군’ 동원하나

    미국 국방부가 주한미군의 임무는 ‘한국 방위와 미국의 국익 지원’이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패트릭 라이더 국방부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중국과 대만간 분쟁 발생 시 주한미군 동원 가능성에 대해 “가정적인 상황에 대해 추측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 정부에 답변을 문의하는 게 좋겠다”고 답했다. 라이더 대변인은 “일반적으로 주한미군은 한·미 동맹, 그리고 한국 자주권 방어 및 역내 미국 이익 지지를 위한 높은 수준의 대비 태세와 강력한 연합 방위 태세를 유지하는 데 전념한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 등 사이에서 주한미군 개입 가능성에 대한 분석이 나온다는 지적에는 “가정적 상황에 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반도를 방어하고 미국 역내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오랜 동맹과 긴밀한 협력의 역사가 있다”고 강조했다.앞서 폴 러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은 지난 19일 한미연구소(ICAS) 화상 대담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 시 한국군 지도부와의 주한미군 지원 논의 여부와 관련해 “모든 것과 관련해 사령관, 지도자, 우리는 컨틴전시 플랜(Contingency Plan, 비상대응계획)을 준비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도 지난 26일 정례브리핑에서 ‘대만 해협의 분쟁에 한국도 개입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한국과 철통 같은 동맹을 맺고 있다”며 “이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 내 공동의 이익뿐 아니라 공동의 가치 위에 세워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대만 국민을 지원하고자 하는 우리의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우리가 대만 국민과 가치를 공유한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라이더 대변인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실험 징후와 관련해서는 정보 관련 사항이라는 이유로 답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 처치 곤란한 반도체 폐수, 빠르고 효과적으로 없앤다

    처치 곤란한 반도체 폐수, 빠르고 효과적으로 없앤다

    정밀성이 필요한 반도체나 전자제품을 생산할 때는 표면에 붙은 불순물을 제거하기 위해 알코올류 용액이 사용된다. 한국은 반도체 선진국이라고 불리는 만큼 반도체 폐수도 많이 발생한다. 반도체 제조 대기업 한 곳에서 하루에 나오는 반도체 폐수는 약 7만t에 이른다. 현재는 반도체 폐수를 처리할 때 역삼투압 방법, 오존, 생물학적 분해 등 방식을 활용한다. 이 같은 방법은 고농도의 반도체 폐수를 저농도로 낮추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알코올류를 완전히 분해처리 하는 것은 어렵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극한소재연구센터 연구팀은 빛으로 분해반응을 촉진시킬 수 있는 광촉매 재료에 극미량의 구리를 포함시켜 반도체 폐수를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화공학 저널’에 실렸다. 알코올류는 물과 잘 섞이기 때문에 물리적 방법으로는 완전히 분리가 어렵다. 화학적, 생물학적 처리법도 있기는 하지만 비효율적이고 비용이 많이 든다. 이 때문에 다량의 깨끗한 물로 희석한 다음 방류하는 방법이 일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일반 산화제보다 강력한 산화력을 가진 물질로 물 속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고도산화공정에 산화철과 극미량의 구리를 촉매로 활용하는 방법을 개발한 것이다.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반도체 폐수에 투입되는 수자원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10의 알코올 폐수를 1 이하 농도로 낮추려면 처리하고자 하는 폐수의 10배 이상의 깨끗한 물이 필요했다. 그러나 이번 기술을 활용하면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도 반도체 폐수를 인체에 무해한 수준으로 분해해 배출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실제로 반도체 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를 받아 이번 기술로 분해한 결과 실험실과 똑같은 수준으로 분해되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김상훈 KIST 박사는 “경기 평택과 이천에 대규모 반도체 생산라인 신설이 예정돼 있어 반도체 폐수처리 수요도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적은 자원과 비용으로 반도체 폐수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영상] 소행성과 충돌하는 다트 우주선 포착…번쩍하며 먼지 분출

    [영상] 소행성과 충돌하는 다트 우주선 포착…번쩍하며 먼지 분출

    인류 역사상 최초로 소행성에 다트(DART) 우주선을 충돌시키는 실험이 일단 성공적 끝난 가운데 이 장면이 지구상의 여러 천체망원경을 통해서도 관측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나라에서는 우주선의 소행성 충돌이라는 첫 실험을 관측한 영상을 일제히 공개했다.먼저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하와이에 위치한 소행성 충돌 최종 경보체계(ATLAS) 망원경이 관측한 영상에는 목표 소행성인 디모르포스(Dimorphos)가 다트 우주선과의 충돌 여파로 먼지를 일으키며 번쩍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위치한 LCOGT1 망원경에도 같은 모습이 담겼는데 역시 충돌 순간 번쩍하며 퍼져나가는 먼지가 확인된다.한국천문연구원이 우주물체 전자광학 감시네트워크(OWL-Net)에도 이 모습이 담겼는데 사진을 보면 충돌 직후 소행성 표면에서 먼지가 분출되는 모습(dust plume)이 고스란히 담겨있다.앞서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8시 14분 다트 우주선이 지구에서 1100만㎞ 떨어진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의 위성인 디모르포스(Dimorphos)와 충돌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다트 우주선은 초속 6.1㎞로 날아가 당초 목표했던 디모르포스와 일부러 충돌하면서 운명을 다했다. NASA 행성 과학 부문 책임자인 로리 글레이즈는 “인류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면서 “소행성 충돌과 같은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시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또한 다트 우주선의 최후의 상황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NASA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다트 우주선은 디모르포스로 날아가다 돌과 바위로 가득한 생생한 표면 모습을 마지막으로 신호가 끊겼다.   이날 운명을 다한 다트(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는 폭발물을 탑재하지 않은 500㎏ 정도의 작은 우주선으로 지난해 11월 24일 발사됐다. 다트 우주선이 일부러 디모르포스와 충돌한 이유는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과 충돌해 그 궤도를 변경할 수 있는지 실험하는 것이다. 곧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하려는 인류 최초의 실험인 셈으로 일단 목표했던 소행성과 충돌하는데는 성공했다. 다만 실제 목표했던 대로 소행성의 궤도를 일부 변화시켰는지는 추후 지상 망원경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다트 우주선의 실험장이 된 디모르포스는 직경 160m의 작은 소행성이지만 만약 지구와 충돌한다면 대형 핵무기급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 
  • “독자 핵무장은 최후의 수단” 이대한 내셔널 인터레스트 기고문 전문

    “독자 핵무장은 최후의 수단” 이대한 내셔널 인터레스트 기고문 전문

    “독자 핵무장은 최후의 수단이며 한국이 직면한 외교안보 및 통일 분야에서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만병통치약이 되지 못하더라도 불가피하다.” 한국의 독자 핵무장론을 앞장서 주장해 온 이대한 디펜스 뉴스와 네이벌 뉴스 한반도 담당 특파원이 지난 24일(현지시간)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게재한 ‘독자 핵무장 불가론에 대한 반론’ 전문을 소개한다. 이 특파원은 주한 미국대사관과 주한 벨기에대사관에서 일했으며 해군 통역병 출신이다. 이 특파원의 글을 27일 소개한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지난 7월 한달에만 ‘포린 폴리시’에 로버트 켈리 부산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기고가, ‘내셔널 인터레스트’에 최승환 일리노이대 교수와 이 특파원의 기고가 실린 데 이어 이번에 이 특파원의 기고가 다시 실리는 등 한국의 독자 핵무장 또는 한국과 일본의 동시 핵무장을 용인해야 한다는 주장이 미국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특파원은 11월 초에 공식 출범할 예정인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핵자강전략포럼’ 간사 역할을 맡고 있기도 하다. 서울신문 7월 28일자 서울광장 ‘커지는 핵무장 목소리’ :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20729027028&wlog_tag3=daum 이대한 특파원 기고문 원문 : https://nationalinterest.org/blog/korea-watch/case-south-korean-nuclear-bomb-204995핵무장은 한국 정부 내에서 오랜 금기로 여겨져 왔다. 한국의 독자적 핵개발에 반대하는 주장들을 분석해보면, 한국이 핵무기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안보적 이익을 간과하거나 의도적으로 무시한 채 무형의 손실들을 과장하고 있다는 점이 명확하다. 미국과 서방 진영이 막지 못한 중국의 군사 굴기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발전을 보면 한국이 핵무기에 대한 목소리를 아직도 감추어야 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이 생길 만하다. 한국이 ‘제한적 핵확산’과 ‘조건 핵무장’의 프레임 하에서 핵개발을 단행할 수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 볼 때 한국의 핵무장에 반대하는 주요한 논거들은 설득력을 상실한다. NPT와 핵도미노 이론 핵무장에 대한 가장 흔한 우려는 한국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는 유엔 안보리로부터 혹독한 제재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이다. 북한이 해당 조약에서 탈퇴하였지만 유엔이 북한을 제재한 이유는 조약 탈퇴가 아니었다. 또한 NPT는 가맹국들로 하여금 핵심 이익이 위협받을 경우 탈퇴할 권리를 보장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정부는 북한의 점증하는 핵위협이 한국의 핵심 안보이익을 침해한다는 명분에 기반해 탈퇴할 수 있다. 한국은 북한보다 핵기술이 이미 더 발전하였기에 별도의 대대적인 핵실험이 필요치 않을 것이므로 제재마저 피할 수도 있다. 더욱 중요한 점은 한국이 NPT 탈퇴를 말한다면 모든 사용가능한 옵션에 열려 있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중국과 북한에 보내어 김정은의 핵무기에 대한 한-미 양국의 영향력을 증대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미국이 한국의 핵무장을 반대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북한과 중국을 모두 억제하기 위해 결국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다. 경제대국 중 하나인 한국이 핵개발을 한다는 이유로 제재가 가해지더라도 한국의 핵무기가 미국의 대중국 견제 노력을 뒷받침할 경우 오래 지속되지 못할 것이다. 인도가 1998년에 5차 핵실험을 하였을 때 미국 주도의 국제 제재는 불과 3년 동안 지속되었다. 그 후 2005년에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인도를 방문해 양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핵협정을 체결했다. 인도의 사례가 보여주듯 민주주의 국가가 핵보유국으로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세이프가드 조치와 핵비확산 의무를 받아들인다면 NPT와 워싱턴의 예외를 인정받을 수도 있다. 민주주의 국가인 한국은 이러한 기준을 충족할 수 있으며, 한국의 핵무장은 결국 미국의 이익에 부합할 것이다. 널리 퍼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NPT 체제는 한국이 핵개발을 하더라도 무너지지 않을 것이며, 미국-영국-호주-뉴질랜드의 안보협의체로서 호주에 핵잠수함을 제공하는 AUKUS(오커스)와 사실상의 핵보유국을 용인하고 있는 NPT에 대한 논란이 있음에도 NPT 레짐은 건재하므로 추가적인 핵도미노 현상 또한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핵보유국이 나타날 때마다 항상 핵확산과 불안정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핵확산이 물밀 듯 밀려오지도 않았고 국제 질서 또한 무너지지 않았다. 여전히 김정은의 핵위협에 비례적인 대응을 취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비핵국가인 한국이 핵보유국들의 기득권을 걱정하는 것은 사치에 불과하다. 엄밀히 말해서 핵도미노 현상은 동아시아에 이미 발생했다. 이 현상의 두 가지 요인은 중국과 러시아의 묵인과 함께 개발된 북한의 핵무기, 그리고 동아시아 내 미국 동맹국들의 대등한 전략적 무기의 부족에서 오는 핵불균형이다. 그러한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자국을 지켜야하는 한국과 일본 같은 국가들에게 핵경쟁의 책임을 물어서는 안된다. 한국이 핵무장을 할 경우 다른 나라들로 핵확산이 진행될 것이라는 두려움은 과장된 것이다. 대부분의 국가들은 경제력, 발전된 핵기술, 농축 우라늄 또는 플루토늄, 핵 투발수단 등이 부족하므로 핵무장을 위한 필요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국가들 또한 경제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상황이므로 이 국가들은 핵무장을 위해 경제 개발을 포기하기 보다 선진 개발도상국으로서 입지를 다지는 것에 더 끌릴 수 밖에 없다. 대만의 핵무장도 중국과 맞닿은 특성 상 비현실적이다. ‘하나의 중국’ 정책을 무너뜨려 중국이 대만을 병합하는 트리거가 될 수 있는 레드 라인이기 때문이다. 이전의 방사능 피폭 경험들로 인해 누적되어 형성된 일본 대중의 매우 강한 반핵 감정을 고려하면 한국의 핵무장이 반드시 일본의 핵무장을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북이 핵무기를 개발하기도 전부터 일본은 군사용 ICBM으로 전환가능한 우주 로켓과 언제든 사용이 가능한 플루토늄을 확보했다. 그러므로 한국의 핵무기가 이미 완성된 일본의 핵역량에 변화를 불러오지는 않을 것이다. 낮은 확률로 일본이 먼저 핵무장을 할 수도 있으나, 미국과 한국은 이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 한일관계가 역사적, 민족주의적 반감에 영향을 받아왔으나 양국은 공통된 민주적 가치와 중국, 북한을 억제해야 하는 안보 이익을 공유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를 지지한다. 일본이 북한과 중국을 역내에서 포위하기 위한 핵 안보분담을 지원하고자 결심한다면, 한-미는 ‘인도태평양 핵동맹’을 형성하기 위해 일본 또는 호주까지 환영해야 할지도 모른다. 핵무장한 한국이 여전히 중국의 군사경제적 힘에 맞서려면 이들 국가와 협력해야 할 것이기 때문이다. 국제사회 설득 유럽이 북한과 매우 멀다는 점을 고려하면 유럽연합은 한국의 핵무장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단순히 외교적 우려만 표명할 것이다. 따라서 서방 국가들이 한국의 핵무장이 북의 핵위협과 중국에 대항할 수 있는 효과적인 대응책이 될 수 있음을 납득하는 한 EU의 묵인을 받아낼 수 있다. 그러면 곧 한국이 설득해야 할 핵심 파트너인 미국만 남는다. 북의 증가하는 핵무력, 중국의 군사굴기 및 불법적인 북한 핵개발에 대한 침묵, 한국과 일본의 우려들이 워싱턴의 선택지를 좁힐 것이고, 머지않아 미국이 은밀히 핵심 동맹국의 핵무장을 환영하게 만들 수도 있다. IAEA와 미국을 통한 제3자의 핵사찰에 동의함으로써 한국은 핵무장 후에도 백악관의 비확산 원칙과 핵통제 정책을 존중할 수 있으며 원자력 및 안보 협력 측면에서 한미동맹이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해소할 수 있다. 널리 퍼진 인식과는 달리, 중국의 한국 핵무장 묵인을 이끌어 내는 것은 꽤 간단하다. 미국의 요구를 수용할 수 밖에 없는 비핵국가인 한국과 핵 레버리지를 가지고 더 융통성있게 행동할 수 있는 핵보유국인 한국 중에서 중국이 선택을 해야 한다면, 미국에 반하는 헤징을 한국이 계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적 사고에 기반해 후자를 고를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한미동맹과 역내 미국의 영향력은 한국의 핵무기 개발로 인해 약화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강대국들이 누리고 있는 핵 카르텔 또한 해치지 않을 것이다. 10명 중 9명의 한국인들이 미국에 호의적인 시각을 가졌다는 점이 보여주듯 한국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적성국가들로 인해 미국과 핵무장한 한국 간의 친밀한 관계는 필수적이며, 이는 워싱턴이 역내 반미국가들을 견제하는 데에 있어 한국의 핵자산을 암묵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점을 뜻한다. 확장억제와 비용효율 일각에서는 여전히 나토식 핵공유나 미 전술핵 재배치를 통한 향상된 확장억제를 해결책이라 주장한다. 하지만 전술핵 사용을 위해 미국의 최종 승인이 필요하다는 점이 그러한 방안을 상징성만 갖는 해결책으로 만들 것이고 핵균형을 가져오지도 못할 것이다. 또한 역내 미국의 핵무기는 중국과 북한을 자극하고 미국의 영향력 강화에 대해 반발만 불러올 뿐이며 한국을 핵보유 국가로서 보지 않을 것이다. 중국이 미국의 대공 방어무기인 사드를 한국에 배치했을 때 경제보복을 가한 반면 한국이 신형 탄도미사일을 선보였을 때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을 주목할 만 하다. 따라서 핵우산은 북한의 핵프로그램이 초기 단계에 있었을 때나 유용했을 철 지난 미봉책이다. 핵우산은 일시적인 억지만 제공할 뿐이며 한반도에서의 핵 교착상태에 대한 영구적인 안보적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안타깝게도 미국은 자국과 동맹국들의 핵심 이익을 수호해야 하는 극단적인 상황에서만 핵무기 사용을 고려할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러나 최근의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에서 마저도 적의 핵공격에 대한 “압도적이고 결정적인” 대응이 무엇인지 명확하게 밝히지 못했다. 핵보복이 언제 어떻게 즉각적으로 이루어질지 정의하는 명확하고 문서화된 기준 또한 지금까지 없었다. 예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하였을 때, 핵개발 및 그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은 천문학적이지 않다. 이미 한국이 지상 및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과 폭격기로 사용가능한 핵 3축 체계를 모두 확보하였기에 핵무기가 제공하는 정치적 메시지와 억지력을 생각해보면 핵무장이 재래식 전력보다 훨씬 값싼 전략자산이다. 또한 잘 정립된 핵시설 안전관리 시스템은 한국에 풍부한 기술적 경험도 가져다주었다. 게다가 한국의 핵개발 목적이 인접한 구공산권 국가들을 억제하기 위함이므로 비싼 전략폭격기나 장거리탄도미사일을 반드시 필요로 하지도 않을 것이다. 또한 북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은 2022년 국방예산으로 460억 달러(약 65조원)를 투입한 반면 북한은 자신들의 핵개발을 위해 6억 4천만 달러(약 9천억원)만을 사용하였던 점을 미루어 보면, 산업화된 한국은 그간 재래식 무기에 사용해온 금액보다 훨씬 더 적은 비용을 핵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경제적, 국방기술적 능력을 갖추고 있다. 결과적으로 핵무기는 재정적으로 확실하고 효율적인 국방을 위해서 필수적이다. 비확산 옹호론자들이 제기하는 다른 우려는 지리적으로 동북아시아의 큰면적을 차지하고 압도적인 수의 핵무기를 보유한 역내 동구권 국가들로부터 역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핵 대치 상황이 당사국들을 죽느냐 사느냐의 상황에 놓이게 하므로, 수십 년간 핵전쟁을 억제해온 고전적인 상호확증파괴 법칙이 한국의 경우에도 유효하다. 이상주의자들이 주장하듯 핵무기가 그 어떠한 전략전술적 의미도 갖지 않는다면 미국은 왜 나토 동맹국들에게 핵억지력을 제공하였으며 이게 어떻게 전쟁을 예방할 수 있었는가? 모두가 이해하다시피 핵을 보유한 한국은 중국이나 북한을 위협하기 위한 공격적인 메세지를 보내기 위한 수단으로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인접한 적성국가들에게 조차 정제되고 관리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정상적인 민주 국가의 표준 행동 절차이다. 한국은 김정은의 잦은 핵협박과 호전적인 언사가 반감을 불러일으켰으며 한국의 핵무기는 방어적 태세를 통한 레버리지 확보가 목적일 것임을 알고 있다. 북한이 자초한 고립이 한국에도 찾아오는 것은 핵 대전략이 없을 경우에나 가능한 것이지 정당화된 핵무기 보유 때문이 아니다. 한국의 핵무장이 북의 핵무기를 정당화 할 수 있다는 비판은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다. 적국의 선제 타격이나 임박한 위협에 대한 비례적인 대응을 취한다고 해서 적국 행위자의 잘못된 선제 행동을 정당화 하는 것은 아니며, 대응을 하는 것은 정당방위의 범주에 속한다. 한국은 비핵화에 대한 굳건한 입장을 견지했고, 김정은이 이를 존중했다면 한국이 핵무기를 개발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북이 정권의 생존을 위해 핵 선제사용 독트린을 채택하고 비핵화를 거부함으로써 핵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으므로 한국이 일방적으로 비핵화 원칙을 고수하는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다. 독자적인 핵무기를 획득하는 것은 최후의 수단이고, 외교안보 및 통일 분야에서 한국이 직면한 모든 문제를 위한 만병통치약은 아닐 것이다. 또한 미국이 당장 빠른 시일 내에 한국의 핵개발을 용인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와 그러지 못한 국가 간에는 핵불균형이 항상 존재하며, 가장 강력한 재래식 전력조차도 핵무기에 비할 수 없다. 현실적으로 한국의 핵무장은 북과 중국으로부터의 현존하는 위협에 있어 한미동맹을 위한 최고의 억제력이자 안보적으로 안심할 수 있는 수단이다. 핵개발을 하겠다는 한국의 결심은 이 안보 문제를 해결하고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도 뒷받침할 것이다. 힘이 없는 평화는 절름발이이다. 독자 핵무장을 하겠다는 한국의 생존 본능을 죄악시하는 자들은 한국이 미국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안보 무임승차 비핵국가로 남는 것이 동아시아의 안보를 영구히 보장할 수 있다는 순진하고 나약한 논리에 매달려 있는 모양새다. 이는 한국을 더욱 위험한 곳으로 몰고 갈 뿐이다.
  • ‘다크 초콜릿에 유익한 성분이?’… 카카오의 폴리페놀 효과 주목

    ‘다크 초콜릿에 유익한 성분이?’… 카카오의 폴리페놀 효과 주목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다면 다크 초콜릿을 눈여겨볼 만하다. 최근 미국 실험생물학회지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다크 초콜릿을 아침에 먹으면 배고픔을 덜 느끼게 만들어 체중감소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 학회지는 초콜릿 원료인 카카오의 폴리페놀 성분에서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효과로 고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병 예방을 비롯해 다이어트에도 영향을 준다고 발표했다. 다크 초콜릿의 유용성은 쾰른 대학의 도버트 박사에게서도 들을 수 있다. 그는 “작은 초콜릿 한 조각이 혈압을 낮출 수 있는데, 이는 다크 초콜릿에 체내 산화질소량을 증가시켜 혈관을 깨끗하게 해 주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며 “코코아 함량이 60~70% 이상인 쓴맛의 다크 초콜릿을 건강식과 함께 먹고 운동을 꾸준히 한다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초콜릿을 적절하게 먹으면 스태미나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카카오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플라바놀, 카테킨 등의 효능이 밝혀지면서 적당량을 운동과 함께 섭취하면 유익하다고 알려져 있다. 한편 시중에 판매 중인 대표적인 다크 초콜릿 제품으로 2006년에 출시된 롯데제과 ‘드림카카오’가 있다. 이 제품은 폴리페놀 함량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먼저 ‘드림카카오 82%’는 1420mg의 폴리페놀은 함유돼 있다. 이는 블루베리 100g과 비교했을 때 함량이 9배 이상 높은 수치다. 또 ‘드림카카오 56%’는 900mg의 폴리페놀이, ‘드림카카오 72%’는 1220mg의 폴리페놀이 들어 있다.
  • [특파원 칼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나간 자리/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특파원 칼럼] 윤석열 대통령이 지나간 자리/이경주 워싱턴 특파원

    “한국 대통령이 정말 인기가 없나 보다.” 지난주 미국 뉴욕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 ××들이…”로 시작된 발언을 한 뒤 국내에서 해석을 두고 논란이 분분하다. 정작 워싱턴 정가는 이 발언에 큰 관심이 없는 듯하다. 카메라가 꺼진 줄 알고 한 사적 발언을 한미 간 외교 문제로 비화시킬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다만 윤 대통령의 지지도가 국내에서 이 정도로 낮은 줄 미처 몰랐다는 반응이었다. ‘설화’로 따지면 조 바이든 대통령도 어떤 정상 못지않았으니 ‘동병상련’일지 모르겠다. 지난 1월 기자회견 중 폭스뉴스 기자의 질문에 ‘멍청한 자식 같으니’(What a stupid son of bitch)라고 했고, 지난 5월 방한 연설에서 ‘문 대통령’(President Moon)이라고 했다가 ‘윤’(Yoon)으로 바로잡은 적도 있다.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미군이 직접 개입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가 백악관이 즉각 부인하는 일은 수차례 반복 중이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은 다른 의미에서 외교적인 파장을 낳고 있다. “한국 대통령이 정말 인기가 없나 보다”라는 표현에는 윤 정부를 안정적인 외교 파트너로 대할 수 있겠느냐는 의구심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2년 넘게 워싱턴 정가를 취재하면서 우리 내부의 분열이 외교력을 저해하고 있음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외교 전장에서 상대방은 당연히 분열된 지점부터 공략하기 마련이다. 국익을 이유로 비판의 목소리를 억압하자는 것이 아니라 전장에서 아군 장수를 공격할 때는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례로 지난해 대북전단금지법(남북관계발전법 개정안) 때는 보수 진영이 워싱턴DC를 찾아 미국 의원들에게 법의 부당성을 설득하고 진보 진영은 방어했다. 현지 인사들은 정반대 의견을 가진 ‘두 개의 한국’을 보며 의아해했다. 국내 싸움을 외교 현장으로 들고나오면 한국에 손해 아니냐는 말도 들었다. 이른바 ‘원 팀, 원 보이스’(One team, One voice) 전략이 무너지면 외교는 길을 잃을 수밖에 없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한국산 자동차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돼 판매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요즘 미국을 찾는 우리 당국자들은 미 행정부 관료 및 의원들에게 시정을 요구하고 있다.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현지에서 “만나는 한국 사람마다 이 문제를 정말 심각하게 보더라. 한미동맹 차원에서 진지하게 접근해야 할 것 같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하나의 목소리’가 미 정가와 외교가의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는 증거다. 이런 ‘원팀, 원보이스’는 정권이 바뀌어도 흔들리지 않는 외교 원칙이 세워질 때 가능하다. 전 세계가 모여 경쟁하는 워싱턴DC에서 반목과 분열이 드러난 한국 외교가 선전할 가능성은 현저히 줄어들 수밖에 없다. 미 의회를 욕했든, 한국 야당을 욕했든 ‘원팀, 원보이스’를 해치는 분열의 단초는 윤 대통령의 비속어가 섞인 발언이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중국의 권위주의 등으로 각국은 문을 닫아걸고 각자도생의 길로 가고 있다. 동시에 양안(중국과 대만) 갈등, 북한의 핵실험 위협 등 한국을 둘러싼 안보 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이런 살얼음판 위에서 리더는 매 순간 긴장해야 한다. 더욱이 세계 최강대국의 수장인 바이든 대통령과 달리 세계 10위(국내총생산 규모 기준) 한국 지도자의 실수는 외교 전장에서 패배로 이어질 확률이 훨씬 높기에 하는 얘기다.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찰스와 밀턴/우석대 명예교수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찰스와 밀턴/우석대 명예교수

    찰스 3세가 영국 왕으로 즉위했다. 같은 이름으로 400년 전 영국을 통치했던 찰스 1세와 찰스 2세를 떠올린다. 두 사람 모두 시인 존 밀턴(1608~74)과 인연이 깊다. 찰스 1세는 독재 권력을 휘두르다가 의회군에 패해 재판을 받고 1649년 1월 참수형을 당한다. 그러나 비록 폭군일지언정 사형장에서 국왕다운 품격을 잃지 않아 구경꾼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신민이 국왕을 처형한다는 걸 상상하기 힘든 절대왕정 시대였다. 프랑스 등 유럽 군주국에서 반발 여론이 들끓었다. 이를 잠재우기 위해 공화국의 대의를 설득하는 여론전을 펼칠 필요가 있었다. 혁명정부를 대변해 군주제의 해악과 공화제의 정당성을 전 유럽을 상대로 선포하는 임무를 맡은 인물이 밀턴이다. 혁명정부의 외교부 장관직을 맡고 있던 그는 1650년 국가대표 단일 논객으로 국제무대에 섰다. 밀턴은 녹내장으로 1644년부터 왼쪽 눈 시력을 서서히 잃었고, 공화국 논객을 맡으라는 명을 받았을 때는 남은 오른쪽 눈도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의사들은 밀턴이 그 막중한 임무를 맡으면 스트레스로 두 눈의 시력을 완전히 잃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하지만 밀턴은 자신의 소명으로 여기고 임무를 떠맡았고, 그 결과 1652년 두 눈의 시력을 완전히 상실한다. 1649년에 시작한 공화정은 프랑스로 망명한 찰스 2세(사형당한 찰스 1세의 장남)가 복귀하면서 1660년 끝났다. 11년간의 공화정 실험은 끝났다. 세상은 뒤집혔다. 앞 못 보는 혁명가 밀턴은 은둔한 채 ‘실낙원’ 등 서사시 집필에 전념한다. 1663년 어느 날 밀턴 집에 뜻밖의 손님이 찾아온다. 사형당한 찰스 1세의 둘째 아들이며, 찰스 2세의 동생이자 왕위 계승권자인 제임스 2세였다. 부왕 처형을 정당화해 전 유럽에 필명을 떨친 공화주의자 밀턴이 얼마나 미웠을까. 그는 장애인 밀턴을 한껏 조롱했다. 하지만 왕세제 앞에서도 밀턴은 꼿꼿한 기개를 잃지 않았다. 불쾌해진 제임스 2세는 왕궁에 돌아가 밀턴을 교수형시키지 않은 건 큰 실수라고 투덜댔다. 그러나 찰스 2세는 늙고 가난한 장애인을 뭐하러 죽이느냐고 타이른다. 정치보복을 삼가는 절제와 품위다. 결과적으로 찰스 2세의 품격이 ‘영문학의 보석’을 살렸다고나 할까.
  • 현대제철, 어린이들 위한 ‘친환경 제철소’ 체험

    현대제철, 어린이들 위한 ‘친환경 제철소’ 체험

    현대제철이 어린이들에게 철의 친환경성과 자원 순환의 의미를 알리는 ‘친환경 제철소’를 글로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서울점에 최근 개장했다. 2019년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키자니아와 제휴를 맺은 현대제철은 내진 철강재 등의 신소재를 개발·실험하는 철강 연구원 체험 코너 ‘철강 신소재 연구소’를 운영해 왔다. 이번에 리뉴얼한 친환경 제철소는 철의 원료인 철광석과 석탄을 직접 만져 보는 기존의 체험 수준을 넘어 철의 우수한 친환경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친환경 제철소는 친환경 차체 연구 구역, 주행 테스트 구역, 철강 컨트롤센터 구역으로 구성돼 있다. 체험관에 방문하는 어린이들은 철의 우수성과 친환경성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클레이(점토)로 자동차 차체를 직접 만들고 트랙을 달리게 해 볼 수 있다. 또 이 차를 모형 전기로에 투입해 재활용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철강 컨트롤센터’도 차례로 체험해 볼 수 있다.
  • 해리스, 내일 DMZ 방문해 北 압박… “전기차 우려 해소 방안 찾겠다”

    해리스, 내일 DMZ 방문해 北 압박… “전기차 우려 해소 방안 찾겠다”

    美부통령 방한 일정 이례적 공개“北 미사일 도발에 단호한 메시지”美인플레감축법 차별 우려 전달엔“한국 입장 이해… 협의 지속할 것”29일 방한하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당일 비무장지대(DMZ)를 찾아 우리나라 방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강조한다. 한미 합동 해상훈련에 강력 반발하며 미사일 도발을 이어 가는 북한에 대해 단호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국장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는 27일 도쿄 오쿠라호텔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만나 “서울 방문 기간 DMZ에 가는 것은 매우 상징적”이라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은 행정부 2인자이자 미 상원위원장을 겸직한다. 한 총리는 또 “해리스 부통령의 DMZ 방문이 북한에 대해 단호한 메시지를 발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현지 브리핑에서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 역시 북핵 위협이 글로벌 차원의 심각한 위협이며 북한의 추가 도발에 함께 단호히 대응해 나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힐도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해리스 부통령은 DMZ를 찾아 장병들을 만나고 주한미군 사령관에게서 브리핑을 받을 예정”이라며 “한국의 방어에 대한 철통같은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의 DMZ 방문은 북미 간 교착상태 속에 이뤄진다. DMZ 방문 일정을 이례적으로 사전에 공개한 것도 대북 압박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2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유엔총회 일반토의 연설을 통해 “미국은 이 시각에도 조선반도 주변에서 매우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는 합동 해상연습을 벌여 놓으려 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조선반도 정세를 전쟁 접점으로 몰아가는, 도화선에 불을 붙이는 매우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반발했다. 반면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이 경고 없이 7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반복해서 경고해 왔다. 어떤 도발도 한일에 대한 우리의 확고한 방위 의지를 바꾸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 총리는 27일 해리스 부통령에게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한 한국산 전기차의 차별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해리스 부통령은 한국의 우려를 이해하고 있다. 두 사람은 법이 시행됨에 따라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근 급등하는 원달러 환율에 따른 한미 간 통화스와프 체결 관련 논의는 구체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인류의 지구 방어작전… 소행성 궤도 틀어 미래 지켰다

    인류의 지구 방어작전… 소행성 궤도 틀어 미래 지켰다

    나사 우주선 ‘다트’ 10개월 날아가소행성 ‘디모르포스’ 때리고 소멸지구 위협할 우주 물체 사전 차단지구와 충돌할 수 있는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는 인류 최초의 소행성 방어 실험이 성공했다. 정확히 계산한 만큼 소행성의 궤도를 틀었는지는 관측이 필요하지만 지구에서 우주선을 쏘아 1120만㎞ 떨어진 깊은 우주의 소행성에 정확히 충돌시키면서 인류는 소행성 위협에서 벗어날 수단을 확보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27일 오전 8시 14분(현지시간 26일 오후 7시 14분) ‘쌍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다트) 우주선이 마하 18.4(시속 2만 2530㎞·초속 6.25㎞)의 속도로 발진해 목표 소행성인 ‘디모르포스’와 정확히 충돌했다고 밝혔다.나사 행성과학 책임자인 로리 글레이즈는 “우리는 인류의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었다. 우리는 잠재적으로 위험한 소행성 충돌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능력을 갖게 됐다”고 선언했다. 나사는 너비 19m의 다트 우주선을 직경 163m의 디모르포스에 충돌시킨 이번 실험을 “골프 카트로 이집트 피라미드에 충격을 가한 것”이라고 비유했다. 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을 다룬 할리우드 영화 ‘아마겟돈’(1998년작)처럼 소행성 안에 핵폭탄을 설치해 직접 폭파시키면 거대한 파편이 지구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나사가 우주선을 소위 ‘운동 충격체’(kinetic impactor)로 삼아 마하의 속도로 소행성에 충돌시켜 그 궤도를 틀어 지구를 피해 가도록 했다는 것이다.나사가 총 3억 800만 달러(약 4290억원)를 투입해 만든 자판기 크기의 다트 우주선은 지난해 11월 말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된 뒤 10개월간 디모르포스로 향했다. 소행성 충돌 4시간 전 약 9만㎞ 밖에서 ‘스마트(SMART) 항법’ 비행체제로 전환했고, 관제팀 개입 없이 카메라로만 목표지점을 향해 자율비행했다. 충돌 직전 디모르포스와 약 1.2㎞밖에 떨어지지 않은 780m 크기의 소행성 ‘디디모스’를 지난 뒤 자갈이 깔린 디모르포스의 표면이 가득 채워진 이미지를 마지막으로 전송하고 신호가 끊겼다. 이 이미지를 통해 디모르포스의 모양과 표면이 처음으로 확인됐는데, 앞서 탐사가 이뤄진 소행성 ‘베누’나 ‘류구’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나사는 이번 실험으로 향후 지구근접 가능성이 있는 140m 이상급 소행성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6600만년 전 백악기 말기에 직경이 12㎞에 달했던 소행성은 지금의 멕시코 유카탄반도 칙술루브에 떨어져 공룡시대를 끝냈고 지구상의 생물 75%를 없앴다. 1㎞급 소행성은 50만년에 한 번, 10㎞급은 1억∼2억년에 한 번꼴로 지구에 충돌할 확률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1㎞급 소행성 약 900개 중 95%가, 10㎞급 소행성 4개가 추적관리되고 있으나 지구근접 천체 중 140m 이상급은 2만 6000여개나 되고 이 중 1만 5000여개는 지구 충돌 가능성이 없다고 장담할 수 없다. 소행성도 지구와 충돌하면 약 1∼2㎞의 충돌구를 만들고 대도시 하나를 초토화시킬 수 있다. 2013년 2월 러시아 첼랴빈스크 상공에서 폭발했던 불과 18m 크기의 소행성으로 6개 도시의 유리창이 박살나면서 1600여명이 다쳤다. 나사가 140m 이상급 소행성을 모두 찾고 지구에 대한 위협성을 판단하려면 향후 30년이 걸린다는 관측이다. 나사는 다트 우주선 충돌로 실제 디모르포스의 궤도가 계산만큼 바뀌었는지 앞으로 수주에 걸쳐 지상과 우주망원경 관측을 통해 확인할 계획이다. 다트 우주선 충돌 이후 3분 뒤 두 대의 광학카메라를 장착하고 현장의 55㎞ 상공을 지나는 이탈리아우주국의 큐브샛(초소형 인공위성) ‘리시아큐브’가 이미지를 촬영해 지구로 전송했다. 다만 고해상도 이미지를 지구까지 전송하는 데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린다. 나사는 이와 별도로 우주선 본선과 큐브샛 두 대를 2026년에 디디모스와 디모르포스 궤도에 도착시킨 뒤 충돌구 크기, 분출량, 궤도변화 등을 관측할 예정이다.
  • [우주를 보다] 사상 첫 소행성 충돌 DART 우주선이 보내온 최후의 사진 (영상)

    [우주를 보다] 사상 첫 소행성 충돌 DART 우주선이 보내온 최후의 사진 (영상)

    인류 역사상 최초로 소행성에 우주선을 충돌시키는 실험이 일단 성공적 끝났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8시 14분 다트(DART) 우주선이 지구에서 1100만㎞ 떨어진 소행성 디디모스(Didymos)의 위성인 디모르포스(Dimorphos)와 충돌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날 DART 우주선은 초속 6.1㎞로 날아가 당초 목표했던 디모르포스와 일부러 충돌하면서 운명을 다했다. NASA 행성 과학 부문 책임자인 로리 글레이즈는 “인류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면서 “소행성 충돌과 같은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시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를 주도한 존스홉킨스 대학 응용물리학 연구소(JHUAPL)의 해설자도 “인류가 이런 장대한 임무를 수행했다는 게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모른다”며 감격해했다.특히 DART 우주선의 최후의 상황도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NASA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DART 우주선은 디모르포스로 날아가다 돌과 바위로 가득한 생생한 표면 모습을 마지막으로 신호가 끊겼다.   이날 운명을 다한 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는 폭발물을 탑재하지 않은 500㎏ 정도의 작은 우주선으로 지난해 11월 24일 발사됐다. DART 우주선이 일부러 디모르포스와 충돌한 이유는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과 충돌해 그 궤도를 변경할 수 있는지 실험하는 것이다.곧 미래에 지구를 위협할 수 있는 소행성의 궤도를 변경하려는 인류 최초의 실험인 셈으로 일단 목표했던 소행성과 충돌하는데는 성공했다. 다만 실제 목표했던 대로 소행성의 궤도를 일부 변화시켰는지는 추후 지상 망원경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DART 우주선의 실험장이 된 디모르포스는 직경 160m의 작은 소행성이지만 만약 지구와 충돌한다면 대형 핵무기급 파괴력을 가질 수 있다. 한편 NASA는 지구에서 약 1억 9300만㎞ 범위 안에 있는 천체를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있는 근지구천체(NEO)로 정의한다. 또 지구 궤도와의 최소 교차 거리가 약 748만㎞ 이하이고 고속으로 이동하는 소행성은 잠재적 위험 소행성으로 분류한다. NASA는 소행성 충돌 최종 경보체계(ATLAS)를 통해 현재 2만 8000개가 넘는 소행성의 위치와 궤도를 추적 중이다.  
  • NASA의 DART 우주선, 최초로 소행성 충돌 성공했다

    NASA의 DART 우주선, 최초로 소행성 충돌 성공했다

    지구에서 발사한 우주선으로 소행성에 충돌시키는 실험을 역사상 최초로 성공했다. 이는 소행성 충돌로 지구를 멸종 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지구 방어 방법'을 테스트하기 위한 것이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DART(Double Asteroid Rendezvous Test) 우주선은 한국시간 27일 오전 8시 14분에 지구에서 1100만km 떨어진 작은 소행성에 충돌했다. 목표는 디모르포스라고 불리는 우주 암석의 궤도를 더 큰 소행성 모체 디디모스 주위로 변경함으로써 지구로 향할 경우 위험한 소행성을 비켜가게 할 수 있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6600만 년 전 지름 10km의 소행성 하나가 멕시코 유카탄 반도의 칙술루브에 충돌함으로써 공룡이 멸종되었는데, 이 실험은 그 같은 위험이 인류에게 닥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이다.  NASA의 수석 과학자이자 수석 기후 고문인 캐서린 캘빈은 추락 전 "공룡은 그들을 도울 우주 프로그램이 없었지만 우리는 갖고 있다"고 말하면서 "따라서 DART는 미래의 잠재적 위험을 예측하고 그로부터 지구를 보호하는 방법에 대한 중요한 진전을 나타낸다"고 덧붙였다.  이번 실험에 쓰인 우주선 DART는 ‘쌍소행성 궤도 수정 시험(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이란 의미의 영문 약자다. 개발비로 3억3000만 달러(한화 약 4700억원)가 들어갔다. 다트는 지난해 11월 24일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됐다. 이후 지금껏 태양전지판으로 만든 전기로 이온을 분사하며 비행했다.  골프 카트 크기의 DART 우주선은 한국시간 27일 오전 8시 14분에 디모르포스와 충돌했다. 충돌 전 우주선은 초속 7km라는 엄청난 속도를 기록했다. DART 우주선은 일반 탐사선만큼 크지는 않지만, NASA는 무게 600kg인 우주선이 폭 163m의 디모르포스를 충격함으로써 모소행성 주위를 조금 더 빠르게 움직이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NASA의 임무를 감독하는 존스홉킨스 대학 응용연구연구소(JHUAPL)의 DART 조정 책임자인 행성 과학자 낸시 샤봇은 "우주선이 매우 작아 골프 카트를 대피라미드에 충돌시키는 것처럼 느껴진다"고 묘사한다.  목표물과의 충돌 코스에 진입한 우주선이 속도를 내면서 JHUAPL에 있는 DART 임무센터에는 긴장이 고조되었다. DART의 마지막 4시간은 대부분 자동화되었으며, 우주선의 항법 시스템은 접근 마지막 시간에 디모르포스에 고정되었다. DART의 메인 카메라는 우주선이 소행성에 충돌하면서 먹통이 될 때까지 매초마다 사진을 지구로 보냈다.다른 우주선도 충돌을 목격했다. NASA의 새로운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허블 우주망원경 및 자체 소행성 임무를 수행하는 루시 우주선은 모두 태양계를 가로질러 각각의 유리한 지점에서 충돌을 추적했다. 지구에서는 지상 기반 망원경의 방대한 네트워크가 이벤트 관측에 대비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디디모스-디모르포스 시스템에서 과연 디모르포스가 현재 궤도에서 얼마나 더 빠르게 움직이는지 확인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기대치는 73초이지만 실제로는 약 10분 정도 변경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관계자가 밝혔다. 다트 우주선과 충돌한 디모르포스의 공전 궤도는 이전보다 안쪽으로 작아지면서 공전 시간이 10~15분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디모르포스 소행성과 충돌하면서 다트에 탑재된 카메라는 현재 먹통이 됐다. 이에 다트 뒤에서 비행하던 이탈리아 우주국의 큐브샛 ‘리차큐브(LICIACube)’가 충돌 이후 상황을 중계한다. 리차큐브는 충돌 3분 뒤 디모르포스를 지나가며 다트 우주선과 소행성 상태를 카메라에 담는다. 이탈리아 우주국에 따르면 리차큐브가 찍은 사진은 충돌 실험 이후 24시간 이내 확인할 수 있다. DART 충돌이 행성 방어 테스트로 성공했는지 확인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 [영상] “해냈다!” 소행성 충돌 순간 보니…환호하는 과학자들

    [영상] “해냈다!” 소행성 충돌 순간 보니…환호하는 과학자들

    지구와 소행성의 충돌을 막기 위한 최초의 지구방위 임무가 성공을 거뒀다. 미국항공우주국(이하 NASA)은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8시 14분, 무인 우주선 다트(DART=Double Asteroid Redirection Test, 쌍소행성 궤도변경 시험)와 소행성 디모르포스를 충돌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로리 글레이즈 NASA 행성 과학 부문 책임자는 “인류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면서 “소행성 충돌과 같은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시대에 이르렀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트 우주선은 이번 임무에서 초속 6.1㎞로 디모르포스와 충돌한 뒤 완전히 파괴됐다”고 덧붙였다.다트와 디모르포스의 충돌이 확인된 순간, 관제실에서 노심초사하며 이를 지켜보던 연구진 사이에서는 박수와 환호성이 터졌다. 일부 연구원들은 서로 끌어안으며 격려했고,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기도하듯 두 손을 움켜진 연구원도 있었다. 다트 임무를 주도한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응용물리학 연구소(JHUAPL)에서 이를 중계하던 해설자도 “인류가 이런 장대한 임무를 수행했다는 게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모른다”며 감격했다. 민간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도 NASA의 성공을 축하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에 “다트 우주선을 소행성에 성공적으로 충돌시킨 것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궤도 변경 여부는 다음 달 확인 가능 다트와 충돌한 디모르포스는 지구에서 1080만㎞ 떨어진 우주에 있는 소행성이다. 지름 160m의 이 소행성은 지름이 5배(780m)인 또 다른 소행성 디디모스를 1.2㎞ 떨어진 거리에서 시속 0.5㎞로 도는 쌍소행성계의 작은 행성이다. 다트의 목표는 디모르포스를 완전히 파괴하는 것이 아나라, 디모르포스의 궤도를 지구와 먼 디디모스 쪽으로 밀어넣는 것이었다. NASA는 이번 임무로 디모르포스의 궤도가 변경됐는지 여부는 다음 달 지상 망원경으로 확인할 계획이다.다트는 디모르포스와의 충돌로 완전히 파괴됐지만, 충돌 당시 분화구 및 잔해 등이 표면에 남아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돌 이후의 상황은 유럽우주국(ESA)의 우주선 ‘헤라’가 확인한다. 소행성 탐사선인 헤라는 2026년 디모르포스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행성에 도착한 뒤에는 디모르포스의 정확한 질량, 구성, 내부 구조 및 다트와의 충돌로 생긴 분화구의 크기와 모양 등을 근접 분석한 데이터를 지구로 전송할 예정이다. 지구로 접근하는 ‘잠재적 위협 소행성’ 약 2250개 한편, 지구에 약 750만㎞ 이내로 접근하는 지름 140m 이상의 소행성은 ‘잠재적 위협 소행성’(PHA)으로 분류된다. 전문가들은 지름이 140m 정도의 소행성이 지구에 추락할 경우, 국가 하나를 초토화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잠재적 위협 소행성으로 분류해 관측하고 있다.현재 2246개의 소행성이 잠재적 위협 소행성으로 분류돼 있으며, 이중 크기가 1㎞ 이상인 것은 160개에 달한다.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하면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실제로 1908년 시베리아 퉁그스카에 크기 60m의 운석이 떨어져 서울시 면적 3배 숲이 사라졌다. 전문가들은 크기 140m 이상인 소행성이 100년 안에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다고 입을 모은다. 다만 현재까지 100~300m 크기의 근지구 소행성은 약 16%만 발견됐기 때문에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대비가 필요하다. 린들리 존슨 NASA 행성방위담당관은 CNN과 한 인터뷰에서 “당장 지구를 위협하는 소행성은 없지만, 이 실험을 통해 장차 소행성을 회피해 지구를 지키는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속보] ‘지구방위’ 실험 우주선, 1100만㎞ 밖 목표 소행성과 충돌

    [속보] ‘지구방위’ 실험 우주선, 1100만㎞ 밖 목표 소행성과 충돌

    지구 충돌 코스의 소행성에 우주선을 충돌시켜 궤도를 바꾸는 이른바 ‘지구 방위 기술’ 실험을 위해 발사된 미국 우주선이 27일(이하 한국시간) 지구에서 약 1100만㎞ 떨어진 심우주에서 목표 소행성 ‘다이모르포스’(Dimorphos)와 정확히 충돌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쌍(雙) 소행성 궤도수정 실험’(DART) 우주선이 이날 오전 8시 14분 ‘운동 충격체’(kinetic impactor)가 돼 시속 2만2000㎞(초속 6.1㎞)로 다이모르포스에 충돌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다이모르포스의 직경은 160m다. NASA는 충돌 1시간 전부터 유튜브 TV 등을 통해 우주선이 충돌 직전까지 전송해온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충돌 과정을 생중계했다. DART 우주선의 충돌 결과로 다이모르포스의 궤도가 바뀌었는지는 앞으로 몇 주에 걸쳐 지상·우주망원경 관측을 통해 확인한다. NASA는 앞서 이 소행성에 우주선이 충돌하면 궤도가 일부 수정될 것으로 관측한 바 있다. DART 프로젝트는 지구에 위협이 되지 않는 소행성에 의도적으로 우주선을 충돌시키고 관측하는 것으로, 지난해 11월 우주선은 스페이스X의 팰콘9 발사체로 발사됐다. 인류가 소행성 충돌로부터 지구를 방어하기 위한 전략을 실제 소행성을 대상으로 실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구방어 전략을 현실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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