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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미국, 코로나 확산 책임 떠넘겨…감염병 역사의 추악한 페이지”

    中 “미국, 코로나 확산 책임 떠넘겨…감염병 역사의 추악한 페이지”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기원 2차 조사 계획을 거부한 중국이 미국을 향해 “적반하장”이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은 미국이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피하기 위해 거짓 정보를 퍼뜨리고 자국에 대한 2차 조사 필요성을 주장하며 WHO를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이 WHO의 업무를 방해한다’고 주장한 유엔 주재 미국 부대표를 언급하며 “적반하장”이라고 맞섰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은 WHO를 탈퇴하거나 걸핏하면 회비 납부를 거부하며 WHO를 위협했다”며 “미국이야말로 WHO의 독립적인 직무 수행을 방해하는 나라”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한의 실험실을 2차 조사 대상에 포함한 WHO의 계획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중국이 인정하지 않는 것은 정치화되고, 1단계 조사의 결론을 무시한 계획”이라며 “중국은 1단계 조사 결과에 따라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기원 조사에 협조하지 않는 것은 미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은 과학적인 결론을 무시하고 정치적 기원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며 “다른 나라의 입장을 왜곡하며 기원 조사에 참여하지 않는 것은 바로 미국”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초 WHO 전문가팀이 우한을 방문해 기원 조사를 진행했고, 세계 70개국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에게 코로나19 기원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은 코로나19 확산 책임을 피하려고 다른 나라에 책임을 떠넘기고 과학과 정의를 존중하지 않고 있다”며 “인류의 감염병 저항 역사에는 반드시 미국의 추악한 페이지가 기록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 김 총리 “다음달부터 모더나 다시 공급” 모더나 “2~4주 배송 조정 불가피”

    김 총리 “다음달부터 모더나 다시 공급” 모더나 “2~4주 배송 조정 불가피”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다음달부터 다시 공급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불거진 모더나 백신의 국내공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어제 밤 정부는 모더나 측과 고위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며 “정부는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예방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8월 접종 계획을 구체화해 이번 금요일(30일)에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모더나는 27일(현지시간) 미국 밖에 있는 백신 생산 파트너들이 최근 며칠 동안 발생한 실험실 문제 때문에 백신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회사는 2~4주 동안 미국 외의 백신 배송에 “단기적인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로이터와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콜린 허시 모더나 대변인은 이날 이메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백신을 더 빨리 배송하기 위해 ‘안전재고’(일시적 공급난 등에 대비한 추가적인 예비 재고 물량)조차 비축하지 못하고 있다”며 “백신 배송 계획의 중요성을 인식해 각국 정부와 긴밀히 접촉할 것”이라고 말했다. 모더나는 해외 생산 파트너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에 부딪혔는지, 여러 파트너 가운데 어느 회사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등을 설명하지 않았다. 모더나 백신 원액은 스위스 론자에서 생산하고, 병입(백신 원액을 최종 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은 스페인 로비에서 담당한다. 허시 대변인은 이런 문제가 현재 해결된 상태지만, 향후 2∼4주 동안 미국 외의 백신 배송에서 ”단기적인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더나와 생산 파트너들은 (배송 지연의) 영향을 받은 모든 나라들과 이번 공급 부족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허시 대변인은 덧붙였다. 영향을 받은 나라들의 이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날 성명은 한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이 모더나의 생산 차질 문제로 7월 공급 예정 물량의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힌 이후 나왔다. 앞서 정은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생산 관리 이슈는 우리나라에만 적용되는 것은 아니라 해당 제조소 생산분을 받는 국가들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한국은 모더나와 연내 4000만회(2000만명)분의 백신을 받기로 구매 계약을 체결했는데 이 가운데 110만회분이 도착했다.
  • [여기는 중국] 코로나19 중국책임론?…“WHO, 미국에 귀속된 단체” 맹비난

    [여기는 중국] 코로나19 중국책임론?…“WHO, 미국에 귀속된 단체” 맹비난

    코로나19 중국 기원설과 관련한 추가 조사를 거부한 중국이 연일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을 엮어 맹비난했다. 중국 기관지 환구시보는 국제정치관계분석가로 활동 중인 영국인 톰 포위 박사의 발언을 인용해 “미국과 WHO는 코로나19를 정치화 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면서 “중국에게 죄가 있다는 결과가 도출되지 않는 한 그 어떠한 과학적인 조사 결과도 워싱턴을 만족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미국은 과학적 결론을 믿지 않고 중국에게 최대한 모든 죄를 떠넘기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톰 포위 박사의 발언은 지난 23일 러시아투데이 뉴스닷컴과의 인터뷰에서 공개된 입장을 중국 기관지가 인용하면서 대대적인 보도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중국 현지 언론이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톰 포위 박사는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WHO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미국은 코로나19 희생양을 중국에게 강요하는 것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면서 “우한 실험실 유출이라는 거짓말과 각종 음모론을 꾸며내고 정치화해서 중국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려 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이 인터뷰를 통해 톰 포위 박사가 집중적으로 문제를 삼은 부분은 WHO가 이미 미국의 정치력에 무릎을 꿇고 제대로 된 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단체로 전락했다는 문제였다. 그는 “미 행정부는 WHO를 탈퇴하겠다는 협박을 무기로 이미 오래 전부터 WHO를 사유화하고 제대로 된 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단체로 만들었다”면서 “이미 WHO는 코로나19의 우한 실험실 유출설이라는 거짓말과 중국에 죄를 덮어 씌우는 각종 음모론을 조작한 미국의 행보에 좌지우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최근 바이든 미 대통령이 정보 당국에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90일간의 재조사를 지시한 사례가 공개되면서 이를 겨냥한 비판의 목소리도 제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가 감염된 동물에서 유래했는지, 실험실 사고로 발생했는지 기원과 관련해 미 정보당국의 판단이 엇갈린다면서 추가 검토를 거쳐 90일 이내에 다시 보고하라고 지시했던 바 있다. 특히 이 같은 미국의 입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우한 연구소에서 유출됐을 수 있다는 의심을 다시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에 대해 톰 포위 박사는 “중국을 겨냥한 코로나19 음모론에 맞서 중국은 과거와 같이 꾸준하게 과학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면서 “중국의 과학적인 수사와 연구를 지지하는 총 55개국의 지지국이 있다. 이들은 코로나19의 정치화에 반대하고 있으며 이 같은 입장문을 WHO에 이미 전달했다”고 밝혔다. 톰 포위 박사의 지적은 앞서 코로나19 기원 문제는 전 세계 과학자들이 해결해야 할 과학의 문제로 정치화해서는 안 된다는 기존 중국의 입장에 힘을 실어 준 행보로 풀이된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날 중국 왕이 외교부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역시 코로나19 중국 책임론에 반발하는 입장문을 공개했다. 그는 이날 브리핑에 참석해 “바이러스의 기원은 과학적인 사안으로 과학자들이 연구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바이러스 기원이 정치적으로 조작돼서는 안 된다. 어느 특정 국가를 겨냥해서 비난하는 방식으로 국제 사회가 분열되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냈다. 왕 부장은 이어 “지난해부터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가리켜 우한 바이러스로 부르는 이들을 목격했다”면서 “미국은 이번 사태를 정치화하려고 시도했고, 바이러스 기원을 도구화해서 우한 실험실 유출론을 꺼내 조작을 시도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들의 목적은 방역에 실패한 책임을 중국에 전가하려는 정치적 의도가 다분하다”면서 “인류 역사에 이런 추악한 경우는 기록돼서는 안 된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기원 뿐만 아니라 정치 바이러스의 기원도 밝히자”고 덧붙였다.
  • 백악관, 코로나19 기원 조사 거부한 중국에 “매우 실망스럽다”

    백악관, 코로나19 기원 조사 거부한 중국에 “매우 실망스럽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안한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2단계 조사 계획을 중국이 거부하자 미국 백악관이 22일(현지시간) “매우 실망스럽다”고 반응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그들(중국)의 입장은 무책임하고, 솔직히 위험하다”면서 “미국은 WHO의 2단계 조사 계획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WHO는 지난 16일 중국 우한 내 실험실과 시장을 포함해 2단계 기원 조사를 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쩡이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정치화 하는데 반대한다. WHO의 조사 계획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일축했다. WHO의 행보와 별도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가 감염된 동물에서 유래했는지, 실험실 사고로 발생했는지 등에 관한 미 정보당국의 판단이 엇갈린다며 90일 동안의 재조사를 지시했었다. 이는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실험실 유출설에 관한 미국 내 의혹을 염두에 둔 조사로 중국 측을 자극하는 소재가 되고 있다.
  • “저 여자예요” 인도네시아 코로나 감염 남성, 여장 뒤 국내선 탔다 적발

    “저 여자예요” 인도네시아 코로나 감염 남성, 여장 뒤 국내선 탔다 적발

    아내 신분증 이용해 위장 후 비행기 탑승눈만 내놓는 니캅 쓰고 온몸 덮는 옷 착용 여객기 화장실서 男티셔츠 갈아입다 적발비행기타려면 백신접종서·음성 확인서 필수신규 확진이 급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린 남성이 눈만 빼놓고 온몸으로 옷으로 덮는 여장을 하고 아내의 신분증을 이용해 국내선에 탔다가 적발됐다. 22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지난 18일 자카르타발 북말루쿠주 뜨르나테행 시티링크 여객기에서 여장 남성이 화장실에서 남성 티셔츠로 갈아입고 나오다 승무원에게 붙잡혔다. 이 남성은 아내 이름으로 비행기 티켓을 구매한 뒤 아내 신분증과 백신접종증명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가지고 탑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공항에서 비행기에 탈 때 눈을 제외한 얼굴 전체를 가리는 니캅을 쓰고, 몸 전체를 덮는 옷을 착용해 여성처럼 보였다. 승무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여객기가 착륙하자마자 해당 남성을 체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경찰은 피의자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자 일단 뜨르나테시에 있는 자택으로 이송해 격리하고 이후 수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달부터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자 이달 3일부터 여객선 탑승시 1차 이상 백신접종 증명서와 48시간 이내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또 PCR 음성 확인서 위조 사례 적발이 늘자 이달 12일부터는 국내선 이동 시 인도네시아 보건부와 연계된 전국 742개 병원과 실험실에서만 검사받도록 하고, 체크인 과정에서 QR코드를 제시하도록 강화했다.인도네시아 하루 사망자수 1383명누적 확진자 3만 4000명 육박 한편, 이달 6일부터 국제선 탑승 규제도 강화해 현재 12세 이상 외국인이 인도네시아에 입국하려면 백신접종을 완료한 증명서와 PCR 음성 확인서가 있어야 한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검사 인원 대비 양성률이 29.06%에 이르고, 하루 사망자 수가 1300여명으로 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 확진자는 3만 3772명 추가돼 누적 298만 3000여명, 사망자는 1383명 늘어나 누적 7만 7583명이다. 인도네시아의 일일 확진자 수는 델타 변이 확산 등으로 6월부터 증가세를 보이다 7월 들어서는 폭증해 지난주에는 나흘 연속 5만명대를 기록했다. 일일 확진자가 4만∼5만명씩 나올 때는 병실 부족으로 입원도 못 하고, 자가 격리 치료를 받다 목숨을 잃는 사례가 속출했으나 지금은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 전날 기준 족자카르타의 병상 점유율은 87%로 가장 높고, 자카르타 수도권과 동칼리만탄은 각각 81%, 동부 자바는 80%다.재인도네시아 한인 1000명↑ 감염한인 15명 숨지고 82명 한국 이송 재인도네시아 한인사회의 코로나 확산세는 이달 중순 정점을 찍었다. 대사관에 신고한 누적 확진자는 전날까지 296명, 이 가운데 15명이 숨지고 82명이 한국으로 이송됐다. 5월 31일까지 누적 한인 확진자가 124명이었기에 6월부터 172명이 늘어난 셈이다. 6월 말 7월 초에는 거의 매일 에어앰뷸런스가 한인 중환자들을 한국으로 이송했고, 교민 전세기도 두 차례 떴다. 신고하지 않고 일반 여객기로 귀국한 인원 등까지 고려하면 6월부터 한인 1000명이 넘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 중국, WHO의 ‘우한 실험실’ 조사 계획 공식 거부…“정치화 말라”

    중국, WHO의 ‘우한 실험실’ 조사 계획 공식 거부…“정치화 말라”

    중국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기원 2단계 조사 계획에서 우한의 바이러스연구소 실험실을 비롯해 중국 내 추가 조사 및 연구를 포함시킨 데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 환구망에 따르면 쩡이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은 22일 “WHO의 계획에 매우 놀랐는데, 중국이 실험실 규정을 위반했다는 가설을 연구 중점 중 하나로 삼기 때문”이라면서 “이는 과학에 대한 오만을 드러냈다”고 말했다. 앞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지난 16일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2단계 조사 대상에 중국 실험실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2019년 12월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중국 우한의 시장에 대한 추가 연구도 요청했다. 쩡 부주임은 WHO 전문가팀이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추측은 가능성이 극히 낮다는 결론을 이미 내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정치화하는 데 반대하며, 이러한 조사 계획을 받아들일 수 없다. 2단계 조사는 1단계의 기초에서 이어가야 하며, 이미 명확한 결론이 있는 문제를 다시 전개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서 위안즈밍 중국과학원 우한 국가생물안전실험실 주임은 우한의 생물안전 4급(P4) 실험실에서는 어떤 유출 사건도 발생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 솔잎 하나로 대기오염도 알 수 있다

    솔잎 하나로 대기오염도 알 수 있다

    주변 공기가 얼마나 오염됐는지 솔잎 하나로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내년부터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솔잎을 이용해 대기오염도를 측정한다고 21일 밝혔다. 솔잎을 활용하면 대기오염측정소가 없는 지역도 공기 오염도를 쉽게 측정할 수 있다. 이 방법은 나뭇잎이 호흡할 때 납 등의 중금속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하고 쌓아 둔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됐다. 수많은 나뭇잎 중 솔잎을 활용하기로 한 것은 2년 이상 나무에 붙어 있고 계절과 상관없이 채취할 수 있어서다. 솔잎을 이용해 대기오염을 측정할 때는 먼저 측정 지점 주변의 솔잎을 실험실로 옮겨 오염도를 분석한다. 이때 솔잎은 3m 이상의 소나무에서 자란 1년생이어야 한다. 이런 솔잎을 골라 채취하고서 초저온에서 분쇄해 균질화·전처리 작업 등을 거친다. 이후 유도결합플라즈마원자발광분광기(ICPAES), 기체크로마토그래피질량분석기(GCMS) 등의 분석기기를 이용해 납을 비롯한 카드뮴, 크로뮴,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 등의 오염물질을 측정한다. 유명수 국립환경과학원 환경자원연구부장은 “솔잎 시료뿐 아니라 환경시료은행에 기반한 다양한 생물 환경지표를 개발하고 대기, 수질, 토양 등의 환경오염물질 측정에 생물지표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백골로 나타난 망령된 망령/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백골로 나타난 망령된 망령/서강대 동아연구소 교수

    에도시대 일본 정부는 정치적인 현실을 그림에 빗대어 표현한다는 이유로 다른 미술 매체보다 우키요에(浮世繪)라는 판화에 민감하게 반응한 편이었다. 채색 판화는 아무래도 대중의 이목을 끌기 쉬웠기 때문이다. 게다가 상류층을 위한 고급 미술과 달리 여러 장 찍어 내는 목판화인 우키요에는 오늘날 대중잡지와 비슷하게 유통되기도 하고, 극장가 담벼락에 붙여져 대중들 눈에 쉽게 띄었다. 말하자면 영화 포스터 역할을 하기도 했던 셈이다. 그래서 1842년 에도 막부는 풍속을 해치는 가부키 배우와 게이샤를 그린 우키요에를 금지하고 도덕적인 내용의 판화를 그리게 했다. 우타가와 구니요시(1798~1861)는 극장, 유곽에서 역사와 영웅으로 우키요에의 주요 소재가 변하는 시기에 활동했던 인물이다. 그는 역사나 신화를 주로 택하고, 때로는 이 두 가지를 혼용해 역사인지 신화인지 불분명한 주제를 그리기도 했다. 우타가와는 공주 다키야샤 히메가 오야노 미쓰구니를 겁주기 위해 백골 유령을 소환하는 장면을 세 폭의 우키요에로 그렸다. 우키요에는 다색 목판화다. 목판화는 주로 삽화나 불교경전용 단색 판화가 쓰였는데 에도시대 일본에서 다색으로 급격한 발전을 보였다. 한 장의 채색 판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러 점의 목판이 사용된다. 즉 채색 우키요에는 원래 들어간 색의 수만큼 목판을 만들어 겹쳐 찍은 것이다. 처음에는 단색 판화를 찍어 그 위에 채색을 했으나 상품경제의 발달에 따라 다색 판화가 빠르게 개발 및 보급됐다.10세기 지방 영주였던 다이라노 마사카도의 딸 다키야샤는 역사상 실존 인물이다. 다이라노는 당시 교토 헤이안궁에 있던 천황에 맞서 시모사에 동궁을 세우려 획책하고 있었다. 그가 꾀한 반란은 939년에 진압됐고, 반란에 실패한 다이라노는 참수됐다. 딸 다키야샤는 이미 폐허가 된 다이라노의 영지에 계속 살고 있었는데, 천황이 남은 반란의 생존자들을 잡으라고 오야노를 보냈다. 이 우키요에는 실제 사건에 기반을 둔 작품이다. 그러므로 우타가와의 우키요에는 역사적인 사실과 이를 신화화한 에피소드를 결합해 상상력을 발휘해 만든 판화다. 그림 왼쪽에서 공주는 두루마리에 적힌 주문을 읊으며 거대한 해골을 소환하고 있다. 입으로는 주문을 외우며 얼굴과 몸을 약간 오른쪽으로 기울여 오냐노 일파를 살피고 있다. 소환돼 그녀의 마음처럼 텅 빈 진공에서 튀어나온 듯한 백골은 손가락으로 너덜너덜한 궁궐 장막을 거칠게 헤집고 들어가 오야노와 그의 동료를 위협한다. 실험실이나 박물관에서 해골 모형을 보아 온 현재 우리 눈으로 보면 백골은 음영 처리를 했지만 그다지 사실적이지 않고, 우스꽝스럽기까지 하다. 검은 공간에서 불쑥 솟아난 거대한 해골과 몇 자루의 장도를 든 무사들의 왜소함은 사뭇 대조적이다. 무심한 백골과 그에 대항하는 무사의 표정도 대비가 된다. 그들의 몸짓은 마치 연극 무대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사무라이를 우습게 그린 화가 우타가와는 쇼군을 우화적으로 그렸다고 해서 여러 번 구속된 전력이 있다. 굳이 시비를 가리자면 천황에게 반기를 든 다이라노는 이미 패배자이고, 그의 딸이 불러낸 백골은 한낱 망령된 망령에 불과하다. 망령을 불러낸 것은 생존을 위한 약자의 몸부림이다. 망령된 발언 역시 자존심이 상처를 입었다고 백골을 부르는 것과 다름없다. 날도 더운데 굳이 설화(舌禍)를 더하지 말자.
  •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학대범 향한 法의 경고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 학대범 향한 法의 경고

    2013년부터 인천공항에서 검역 탐지견으로 일했던 복제견 ‘메이’는 5년간의 임무를 마치고 자신을 탄생시킨 실험실로 돌아갔다. 그러나 8개월 만에 앙상한 갈비뼈에 갑자기 코피를 쏟는 처참한 모습이 공개됐고, 결국 2019년 2월 폐사했다. 서울대 동물실험 연구실 소속 사육사 A(25)씨는 주 3회에 걸쳐 사료를 지급하지 않는 방법 등으로 메이를 굶겨 죽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무려 20마리의 다른 실험견들에게도 목을 조르거나 청소용 고압수를 방출하는 등 학대 행위를 일삼은 것으로 조사됐지만 지난 4월 1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엽총으로 동물을 잔혹하게 학대하고 해당 영상을 공유한 이른바 ‘동물판 n번방’이 등장할 정도로 매해 잔혹한 동물 학대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처벌은 여전히 ‘솜방망이’에 그치며 높아진 동물권 등 달라진 시대상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계속됐다. 이에 법무부가 그동안 물건으로 취급돼 온 동물에게 민법상 독자적인 법적 지위를 부여하기로 했다. 동물 학대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도 높아질 전망이다. 법무부는 19일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조항을 신설한 민법 98조의2를 신설하는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법무부는 “신설 조항을 토대로 동물 학대 처벌이나 피해 배상 정도가 국민 인식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변화되고, 동물보호 등을 위한 다양하고 창의적 제도들이 추가로 제안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에 따르면 동물보호법 위반 건수는 2010년 69건에서 2019년 914건으로 10년간 13배 이상 증가했다. 동물보호법 개정으로 잔인하게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면 최대 3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지만 실제 실형을 받는 경우는 10명에 그친다. 법무부 관계자는 “동물을 물건으로 취급하는 법 체계와 생명으로 보는 법 체계에서 동물 학대 처벌 수위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면서 처벌 수위가 상향될 것으로 예측했다. 동물보호법으로 적극적인 법 집행이 이루어지면 반려동물 학대 사건에 재물손괴죄가 함께 적용되는 관례도 사라질 전망이다. 그동안 동물보호법만으로는 처벌 수위가 낮자 궁여지책으로 재물손괴죄를 함께 적용해 왔다. 동물 학대 사건에 이례적으로 실형 6개월이 선고된 ‘경의선 고양이 자두사건’이 대표적이다. 법무부는 반려동물을 해칠 경우 가해자에게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게 하는 근거 규정과 반려동물을 강제집행 대상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민법 개정도 논의 중이다.
  • “WHO, 실험실 재조사? 미국 실험실부터 조사하라”(종합)

    “WHO, 실험실 재조사? 미국 실험실부터 조사하라”(종합)

    “WHO, 객관적 입장 견지해야”“美, 우리에 책임 넘기려 해” 코로나19 기원 재조사 요구에 중국이 발끈하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코로나 기원에 관한 2단계 조사에 중국을 포함해야 한다는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말이 나온 후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16일(현지시간) 코로나19 기원 2단계 조사 계획에 ‘중국 내 추가 연구와 실험실 감사를 포함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이 계획은 중국을 비롯한 많은 국가의 입장과 다르다”고 말했다. 자오 대변인은 “코로나19 기원을 밝히기 위한 추가 조사는 회원국 주도로 결정해야 한다”며 “WHO는 회원국과 충분히 소통하고 협상해 각측의 의견을 받아들이는 동시에 업무계획 작성과정을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로나 기원 문제 정치화, 저지하기를 바란다” 자오 대변인은 세계 54개국이 WHO 사무총장에게 코로나19 기원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WHO가 과학적·전문적·객관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코로나19 기원 문제를 정치화하는 역류를 저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중국 네티즌, 美육군 포트 데트릭 생물 실험실 조사 요구 중국 네티즌들은 미국 실험실을 조사하라고 응수했다. 환구망 등에 따르면 중국 네티즌 50여만 명은 위챗(중국판 카카오톡)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을 통해 연대 서명한 뒤 WHO에 국제 사회가 아직 조사하지 않은 미군 포트 데트릭 실험실도 코로나19 기원 조사에 포함하라고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포트 데트릭 실험실은 1969년 이전 생물 무기 프로그램의 중심이었으며 에볼라 같은 치명적 질병을 다루는 곳이었다. 하지만 2019년 7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명령으로 폐쇄됐다. 중국 네티즌은 에볼라 등 강력한 바이러스를 보관 중인 포트 데트릭 실험실을 주목했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 실험실에 보관 중인 바이러스 중 하나라도 유출되면 전 세계가 심각한 위험에 빠질 것”이라며 “이 실험실은 과거에 탄저균을 도둑맞는 등 적지 않은 문제가 있었고 2019년에도 유출 사고가 있었는데 국가 안보를 핑계로 자세한 정보 공개를 꺼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쩡광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유행병학 수석과학자는 “WHO 전문가들이 방중 당시 우한 연구소의 코로나19 기원설에 대해 이미 평가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의심은 배제해야 한다”면서 “하지만 바이러스의 연구소 유출설은 여전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연구소를 추가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 관영 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이번에 중국 네티즌이 WHO에 포트 데트릭을 조사해달라는 공개서한을 보낸 것은 서구의 정치인들과 언론이 근거도 없이 중국을 코로나19 사태의 주범으로 몰아세우고 있기 때문”이라고 썼다.“미국이 중국에 책임을 떠넘기려고 한다” 이날 자오리젠 대변인은 미국을 향해 “왜 WHO 전문가들을 초청하지 않느냐”고 따져 물었다. 자오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중국에 책임을 떠넘기려고 한다는 사실을 모든 사람이 다 알고 있다”며 “미국은 중국 인민과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직시해 만족스러운 설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WHO는 지난 1월 우한에 전문가들을 보내 화난 수산시장, 바이러스연구소 등을 조사한 바 있다. 이후 박쥐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중간 숙주를 거쳐 사람으로 전파됐다는 가설에 무게를 두면서 ‘실험실 기원설’ 가설은 가능성이 작다고 결론을 내렸다.
  • 미래식산업 배양육 눈길… 친환경 클린미트(Clean meat) 식탁에 오른다

    미래식산업 배양육 눈길… 친환경 클린미트(Clean meat) 식탁에 오른다

    2020년 12월 싱가포르에서 처음 판매 허용된 배양육(Cultured meat)은 ‘클린미트(Clean meat, 청정육)’이라 불리며, 늘어나는 고기섭취와 환경파괴를 이유로 육류를 대체할 친환경 미래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다.급격한 인구 증가와 육류소비로 인한 식량 안보와 환경문제의 대안으로 꼽히는 배양육은 실험실에서 세포를 배양해서 생산한 고기이다. 동물에게서 채취한 줄기세포에 영양분을 제공해 키워낸다. 기존 가축 사육방식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96%나 줄일 수 있다. 싱가포르가 식품 기술 스타트업 ‘잇저스트 Eat Just’의 실험실에서 배양한 닭고기 판매를 허가함에 따라, 싱가포르 소비자들이 곧 배양육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한편 국내에도 배양육과 같은 미래 산업에 대한 정부지원 사업이 확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산업기술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 신산업 · 신시장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미국의 DARPA, 일본의 ImPACT, Moonshot과 같은 혁신도전형 R&D의 한국형 프로그램으로 총 3단계 스케일업 경쟁형 R&D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2단계에 선정된 (주)심플미트는 그린바이오 기술인 배양육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씨제이제일제당㈜,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해당 사업에 참여했다. 주관기관은 홍진기 교수가 과제책임자로 참여하고 있는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이다.심플미트의 배양육 연구는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육류 식감을 구현하는 데에 효율적인 근육줄기세포 분리기술, 그리고 세포배양 플랫폼 기술을 통한 코스트 다운 전략을 확보하고 있으며, 기존 육류의 식감을 구현해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아울러 배양육의 맛과 식감을 극대화하는 레시피를 현역 셰프와 개발 중이다. ㈜심플미트는 웰니스테크 기업 ㈜파운드코퍼레이션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심플미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증한 연구소를 보유한 기업으로 배양육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 3D 프린팅 기술로 탄생한 세계 최초의 다리, 암스테르담서 개통

    3D 프린팅 기술로 탄생한 세계 최초의 다리, 암스테르담서 개통

    3D 프린팅 기술로 탄생한 세계 최초의 다리가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마침내 개통했다. 현지 기술 기업 ‘MX3D’가 3D 프린팅 로봇을 사용해 만든 보도교는 암스테르담 홍등가에 있는 아우데제잇스 아흐데르부르흐발 운하 위에 지난 15일(현지시간) 설치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이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4년 넘게 제작과 안전성 시험을 거친 이 S자형 운하교는 길이 12m 정도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암스테르담 시민이 직접 건너보며 실증 시험에 참여하는 ‘일상의 실험실’(Living Laboratory) 역할을 할 예정이다. 실증 시험에 참여한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ICL) 연구진은 3D 프링팅 운하교로 시민들이 건널 때 다리 곳곳에 설치한 센서를 통해 내구성 등의 성능을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전문가는 센서로 수집한 다양한 데이터를 통해 통행인 수에 따라 다리 제작에 사용된 스테인리스강의 수명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를 살피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통행하는지 등의 상호 작용을 측정한다.이에 대해 리로이 가드너 ICL 토목환경공학과 교수는 “보행자들의 통행량을 감당할 만큼 크고 튼튼한 3D 프린팅 금속 구조물은 이전까지 건설된 사례가 없다”면서 “우리는 이 다리 구조물과 구성품을 인쇄 과정 전반에 걸쳐 시험하고 모의시험해 왔는데 마침내 완성된 다리가 일반인에게 공개된 모습을 보니 정말 멋지다”고 말했다. 다리 곳곳에 설치된 센서로 수집한 데이터는 실제 다리를 모방한 컴퓨터판 다리 ‘디지털 트윈’에도 기록된다. 이를 통해 실제 교량의 성능을 비교 시험해 3D 프린팅 철강의 적합성에 관한 의문에 답하고 앞으로 진행할 3D 프린팅 건설 프로젝트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3D 프린팅 기술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3차원 디자인을 만든 뒤 3D 프린팅 로봇으로 인쇄하는 것이다. 이때 로봇의 팔 끝에는 인쇄 물질을 방출하는 노즐이 장착돼 있는데 이번 프로젝트의 경우 철강을 층층이 용접하는 것이다.개발 업체는 약 4.5t의 스테인리스강을 사용해 3D 프린팅 운하교를 정교하면서도 아름다운 곡선의 디자인으로 인쇄했다. 다리는 4개의 주요 부품과 4개의 소용돌이 같은 모퉁이로 각각 인쇄해 수작업으로 용접해 붙여 만든 것이다. 업체 측에 따르면, 결과물은 단순히 대중을 위한 기능적 목적 이상의 것으로 예술적인 설치와 기술을 기념한다. 3D 프린팅 운하교의 인쇄 작업은 2017년 3월부터 약 6개월 동안에 걸쳐 진행됐으며 완성된 다리는 2018년 10월 네덜란드 디자인 위크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됐다. 하지만 다리의 설치는 이후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최근까지 연기될 수밖에 없었다.가드너 교수는 “3D 프린팅 기술은 건설업계에 엄청난 기회를 주므로 재료의 특성과 형태 면에서 훨씬 더 큰 자유를 얻을 수 있다”면서 “이런 자유는 또 다양한 도전에 직면하게 해 구조물 기술자는 새로운 방식으로 사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CL 연구진은 운하교에서의 통행 검사와 컴퓨터 모형화, 실증 시험 등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에 대해 크레이그 뷰캐넌 ICL 박사는 “우리는 4년 넘게 마이크로미터 규모로 인쇄한 미세 구조물을 연구해 완성된 다리에서의 하중 시험을 시행해왔다”고 말했다. 이 도전적인 작업은 ICL의 실험실과 암스테르맘과 인셰데의 실제 3D 프린팅 다리의 건설 과정에서 이뤄졌다. 한편 3D 프린팅 운하교의 건설과 검증시험 중에 연구논문 3편이 발표됐다. 이 중 두 논문은 지난해 ‘건설 철강 연구 저널’(Journal of Constructural Steel Research)과 ‘재료·설계’(Materials & Design), 나머지 한 논문은 2019년 ‘공학적 구조’(Engineering Structures)에 실렸다. 사진=임페리얼칼리지런던 제공
  • WHO 사무총장, 코로나 기원 2단계 조사에 中실험실 포함 촉구

    WHO 사무총장, 코로나 기원 2단계 조사에 中실험실 포함 촉구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2단계 조사 대상에 중국의 실험실을 포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중국 실험실 유출설과 관련해 추가 조사가 진행될지 주목된다. 1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이날 WHO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기원 2단계 조사는 중국 내 추가 연구와 실험실 감사를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2019년 12월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중국 우한의 동물시장에 대한 추가 연구도 요청했다. 우한 실험실 감사, 동물시장 연구는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이 2단계 조사를 위해 제시한 5가지 사항에 포함됐다. 그는 중국이 투명하게 자료를 공유함으로써 과학적 과정의 다음 단계를 지원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의 기원을 밝히는 것이 미래에 전염병 발병을 막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음모론 치부됐던 ‘실험실 유출설’, 중요 이슈로 부상WHO는 올해 1월에 우한에 전문가팀을 보내 2월 초까지 화난 수산물시장, 동물질병센터, 바이러스연구소 등을 조사했다. 그러나 조사 전후로 조사 과정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3월 말 조사팀이 낸 보고서는 코로나19가 박쥐에서 시작돼 중간 숙주를 거쳐 사람으로 전파됐다는 가설에 가장 큰 무게를 두며 ‘실험실 기원설’ 가설은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결론내렸다. 그러나 중국 정부가 WHO 조사단의 접근권을 제한해 투명하고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코로나19 확산 초기는 물론 WHO 조사팀 보고서 발표 이후 ‘실험실 유출설’은 음모론 취급을 받았으나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비공개 정부 보고서를 인용해 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들이 첫 발병 보고 직전 병원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아팠다고 보도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정보기관 재조사 지시까지 나오면서 분위기가 달라지는 흐름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정보당국에 코로나19가 동물에서 유래했는지, 아니면 실험실 사고로 발생했는지 등 그 기원에 대해 재차 분석해 90일 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13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직후 코로나19 기원 파악과 전염병의 다른 대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중국 실험실 접근이 허용돼야 한다며 중국을 압박했다. 바이든 대통령을 포함한 G7 정상들은 공동성명에서 중국에 WHO의 2단계 조사에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실험실 유출설은 정치적 음모” 반면 코로나19의 중국 기원설은 정치적 음모라며 맞서고 있다. 지난 16일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WHO가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결론을 내렸었다”며 추가 조사는 WHO 회원국들이 협상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중국 외교부는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에서 세계 48개국이 WHO 사무총장에게 코로나19 기원 문제를 정치화하는 것에 반대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 [속보] WHO 사무총장, 코로나 기원 2단계 조사에 中실험실 포함 촉구

    [속보] WHO 사무총장, 코로나 기원 2단계 조사에 中실험실 포함 촉구

    16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이날 WHO 회원국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브리핑에서 코로나19 기원 2단계 조사는 중국 내 추가 연구와 실험실 감사를 포함해야 한다고 말했다.
  • WHO “코로나 중국 우한 실험실 유출 배제는 시기상조”

    WHO “코로나 중국 우한 실험실 유출 배제는 시기상조”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중국 기원설을 놓고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실험실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됐을 가능성과 팬데믹(대유행) 간의 연관성을 배제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WHO가 올해 초 우한 현지 조사 후 3월 내놓은 보고서에서 “바이러스가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가설이 사실일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내린 결론을 사실상 뒤집은 것이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5일(현지시간) 화상 언론 브리핑을 통해 “바이러스가 우한에 있는 중국 정부 실험실에서 유출됐을 수 있다는 이론을 배제하려는 ‘너무 이른 밀어붙이기’(premature push)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실험실 기술자였고, 면역학자이며 실험실에서 일한 적이 있다. 실험실 사고는 발생하고 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과 관련해 실험실 유출은 극히 가능성이 낮다고 결론 지었던 WHO의 자체 3월 보고서의 기반을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AP통신은 분석했다. 바이러스의 ‘실험실 유출설’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보당국에 검토·보고서 작성을 지시하면서 호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만큼 “팬데믹이 실험실과 연관이 있는지 확실히 하기 위해 특히 우리 연구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 연구소의 상황이 팬데믹 전과 팬데믹이 시작할 때 어떠했는지에 대한 정보, 직접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며 “중국의 협력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가 전체 정보를 얻게 되면 실험실 연관성을 배제할 수 있다”고도 말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기원을 조사하려고 올해 초 중국을 방문한 국제팀이 로데이터(raw data·원자료)에 접근하기 어려웠다”며 “특히 팬데믹 초기에 우리가 요청한 원데이터에 대해 투명하고 개방적이며 협력해야 한다고 중국에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기원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를 요구하고 있으며, WHO는 그런 법의학 분석을 할 정치적 영향력이 없다고 보고 있다. 폭넓은 기원 조사를 요구하는 과학자 단체를 이끌고 있는 제이미 메츨은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의 언급을 환영한다”면서도 “WHO를 넘어선 전문가가 주도하는 조사에 대한 계획이 현재 없다는 것은 매우 불행하고 위험하다”고 말했다. 한편 마이클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은 코로나19 기원을 둘러싼 2단계 조사에 대해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이 곧 194개 회원국에 브리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한국엔 물백신 없다”…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검정

    “한국엔 물백신 없다”…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검정

    출하 승인 기간 15일로 단축돼 숨가빠분석시험 2~3일씩 걸려… 주말도 반납 “모든 국민 접종 그날까지 열심히 달려”“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백신을 맞는 그날까지 지치지 말고 열심히 달려가자며 서로를 다독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검정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윤서(30) 보건연구사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손끝에 국민 안전이 달려 있다는 사명감으로 백신을 검증하고 안전하게 신속 출하승인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연구사는 공무직 심사관으로 4년 이상 근무하고 보건연구사 시험을 거쳐 올해 3월 임용돼 신종감염병백신검정과로 발령받았다. 최초 출하승인을 완료한 아스트라제네카(AZ)에 이어 화이자·얀센·모더나·노바백스 등 코로나19 백신을 전담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백신검정과가 우리나라에 공급되는 모든 백신을 검정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한시적으로 1년간 코로나19 백신을 전담하는 과가 생겼다. 서 연구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백신은 국가출하승인 기간이 최소 50일 이상 걸린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에 한해서는 상황의 시급성을 감안해 출하승인 기간을 20일에서 최근 15일 이내로 단축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하면서 서 연구사는 더욱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그는 “신속출하승인의 경우 15일 내 결과를 내야 하기 때문에 백신이 오후 10시에 들어와도 바로 시험에 들어가 새벽 1~2시에 퇴근하기도 한다. 백신이 오염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무균시험의 경우 배양기간만 14일이 걸려 시간이 매우 빠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분석시험은 기본적으로 2~3일씩 걸리는 경우도 많아 주말도 거의 쉬지 못할 때가 많다”고 했다. 검정시험을 할 때는 표준작업지침서에 따른 절차를 지켜야 한다. 사소한 실수나 변수 없이 한 차례에 완벽한 검증을 끝내야 하는 작업이다. 그는 “무균시험은 한 번에 결과가 나와야 한다. 저로 인해 실수가 발생하면 시험 기간을 맞추지 못할 수도 있다는 긴장감을 갖고 모두가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연구사는 매일 오전 6시쯤부터 시험을 준비한다. 냉장시설 등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실험실 안전 상태를 점검한 뒤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한다. 일과는 밤 10시가 넘어서야 마무리된다. 서 연구사는 “우리 부서가 항상 숨 가쁘게 돌아가지만 서로 격려하며 좋은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며 “우리가 있는 한 ‘물백신’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무직 심사관으로 4년 이상 근무한 경험이 있지만 신입의 자세로 매사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국민 모두 불안해하시지 말고 백신 접종을 받으시면 좋겠다”고 거듭 당부했다.
  • 손안에 쏘~옥 내 입맛 맞는 작은 책 뜬다

    손안에 쏘~옥 내 입맛 맞는 작은 책 뜬다

    제작비 절감·독자층 확보해 위험 감소원고량 절반쯤 줄였지만 소재 다양해져 소설·에세이 등 문학 위주 출판 벗어나마케팅·기획 분야 조언하는 ‘소스’ 출간사회·예술 해석한 ‘나의 독법’ 시리즈도일반 단행본보다 크기를 줄여 가볍게 읽을 수 있도록 한 ‘문고본’ 시리즈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소설이나 에세이 분야가 그동안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인문, 사회, 경영, 자기계발까지 주제가 다양해지는 추세다. 코로나19로 출판 시장의 분위기가 바뀌고 독서 경향도 달라지면서 이런 경향이 더 두드러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출판사 북스톤은 여러 주제를 가볍게 다루는 ‘소스’ 시리즈 다섯 권을 지난달 내놓고, 두 달에 한 권씩 신간을 선보인다. ‘내 일에 필요한 실용적 소스를 전하는 시리즈’라는 설명을 붙였는데, ‘마케터의 투자법’, ‘기획하는 사람, MD’, ‘도시를 바꾸는 공간 기획’ 등 주로 마케팅이나 기획을 주제로 다룬다. 문체나 구성이 일반 단행본보다 다소 가벼운 게 특징이다. 예컨대 1권 ‘마케터의 투자법’은 주식 종목 추천이나 그래프 읽기보다 일상과 소비, 취미를 바탕으로 투자하라는 이야기를 담았다. 책을 기획한 김은경 편집자는 “선배가 후배에게 가벼운 조언을 던지는 식의 책”이라고 소개했다. “지금 독자들은 ‘이렇게 하면 일의 성과가 이만큼 난다´는 자기계발서식의 조언을 다소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사회 초년생을 주 대상으로 하지만, 그동안 딱딱한 주제에 관심이 적었던 여성 독자들도 부담 없이 접근하도록 타깃을 넓혀 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출판사 메멘토는 인문, 사회, 예술 분야의 논쟁적인 주제를 가벼운 관점과 시각에서 해석한 문고 시리즈 ‘나의 독법’과 ‘나의 고전독법´을 이번 달부터 시작했다. 현재 11명 저자들과 계약을 맺고 시리즈를 이어 간다.‘나의 독법’ 첫 권인 ‘왜 읽을 수 없는가´는 독자들이 인문·사회 분야 책에서 점점 멀어지는 이유를 가볍게 지적한다. 어려운 용어를 사용하는 데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 독자를 탓하기보다 저자가 우선 자신의 문장을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하는 내용이다. “두툼한 인문·사회 주제 도서를 갈수록 읽기 어려워하는 독서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어 시리즈를 기획했다”고 밝힌 박숙희 편집자는 “다소 무거운 주제라 신규 독자가 접근하기 쉽도록 물리적으로 양을 줄였다. 일반 단행본이 200자 원고지 800~1000장 정도라면, 이번 시리즈는 절반인 400~500장 정도”라고 밝혔다.문고본은 주로 규모가 작은 출판사가 특정 독자 취향 공략을 목표로 출간하고 나서 독립서점 등에 내놓는 사례가 많았다. 그러나 몇 년 전부터 큰 출판사들이 뛰어들면서 이제는 출판 시장의 주류로 자리매김했다. 민음사 ‘쏜살문고’ 시리즈 이후, 그동안 소설이나 에세이 분야에서 20·30대 여성 독자를 주요 층으로 한 책의 시리즈 출간이 이어진다. 최근엔 오월의봄의 ‘오봄문고’라든가, 코난북스 ‘아무튼’ 시리즈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에는 유유출판사가 ‘세계문학공부’ 시리즈로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무라카미 하루키 편을 내는 등 여전히 문학이나 에세이 분야 출판이 활발하다. 코로나19로 이제 다른 분야로까지 문고본 시리즈 출간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베스트셀러와 일반 도서와 판매량 간극이 점차 커지고 있어 출판사로선 마케팅 비용을 많이 들일 책이 아니라면 가급적 제작비를 줄이고 독자층을 좁혀 접근해 위험을 줄이고 싶어 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출판사의 오프라인 대규모 마케팅이 불가한 상황, 독자들이 가벼운 독서를 선호하는 추세 등이 맞물린 점을 고려할 때 이런 류 서적 출간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CDC “부스터샷 필요없다” 발표...부스터샷 개발 발표한 화이자 머쓱

    CDC “부스터샷 필요없다” 발표...부스터샷 개발 발표한 화이자 머쓱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코로나19 3차 접종, 일명 부스터 샷을 개발해 곧 접종 승인을 받겠다고 밝히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청(FDA), 국립보건원(NIH)은 공동으로 부스터 샷이 지금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고 밝히면서 머쓱해지는 상황이 됐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8일(현지시각) 코로나19 델타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현재 백신의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부스터샷 허가를 다음달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2차 백신접종을 받고 6개월 뒤 부스터샷을 접종하면 항체수준이 5~10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현재 확산되고 있는 델타변이에 대해서도 비슷한 효과를 낼 것이라고 주장하며 긴급사용 승인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그런데 화이자가 긴급승인요청 의사를 밝히고 3시간도 안돼 미국 코로나19 대응 컨트롤타워라고 할 수 있는 CDC와 FDA, 연구기관인 NIH가 공동으로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이라면 현재 상황에서는 굳이 부스터샷이 필요하지 않다는 자료를 내놨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면 중증전환과 사망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으며 델타변이를 포함해 다른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예방효과가 충분하다고 밝혔다. CDC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부스터샷보다는 1, 2차 백신접종이 더 시급하다”라며 “현재 실험실과 임상시험 데이터, 코호트 데이터 등 다양한 측면에서 부스터샷의 과학적 근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 ‘원샷’ 얀센 맞은 100만명… “부스터샷 맞아야 하나” 불안

    전문가들도 “접종 필요” “안 돼” 이견델타 변이 효과 관련된 연구 자료 부족 예비군·민방위 대원 중심으로 100만명 이상이 접종한 얀센 백신을 놓고 추가 접종, 일명 부스터샷이 필요한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간 얀센은 한 차례만 접종해도 된다는 게 최대 장점으로 꼽혔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가 빨라지자 접종 완료자들 사이에서 우려가 나왔다. 5일 외신에 따르면 얀센의 추가 접종 필요성에 대해선 전문가들도 의견이 엇갈린다. 마이클 린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다른 백신을 두 번 접종한 것에 비해)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이 보호를 덜 받는다는 건 의심할 여지가 없다”면서 “최악의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쉬운 조치인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면 로버트 아트마르 미 베일러 의대 교수는 추가 접종의 필요성을 뒷받침해 주는 데이터가 나오기 전까지 접종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이견은 얀센 백신의 경우 아직 델타 변이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연구 자료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일단) 얀센은 1회 접종이라도 예방 효과는 ‘있다’, 하지만 화이자·모더나와 같이 2회 접종만큼 효과가 ‘크다’고 말하려면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델타 변이와 관련해서도 아스트라제네카(AZ), 화이자, 모더나는 2차 접종에서 더 나아가 추가 접종을 하면 효과가 좋다는 점이 영국 데이터로 확인됐지만 얀센은 아직 실험실이 아닌 현장 접종 결과가 부족하다”고 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분기에 주로 접종할 예정인 화이자,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접종 뒤 발생 위험이 있는 심낭염·심근염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김계훈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에 따르면 심낭염·심근염은 100만명당 4명꼴로 매우 드물다”면서도 “보통 젊은층에서 4일 이내에 가슴 통증,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생긴다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 달라”고 말했다.
  • [와우! 과학] “전갈 대 독거미, 누가 강해?” 질문에 전문가 답변

    [와우! 과학] “전갈 대 독거미, 누가 강해?” 질문에 전문가 답변

    전갈과 거미는 공룡시대 이전부터 몇억 년간 존재한 절지동물이다. ‘만약에 전갈과 독거미가 싸우면 어느 쪽이 이길까?’라는 의문은 유튜브나 온라인 게시판에서 여러 차례 논의돼 왔고 심지어 연구논문의 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런 오랜 질문에 대해 호주 퀸즐랜드대의 서맨사 닉슨 연구원은 비영리 연구전문매체 더 컨버세이션을 통해 답했다. 한 마디로 전갈과 독거미라고 해도, 전갈은 약 2500종, 독거미는 900종 이상 존재한다. 거기서 닉슨 연구원은 ‘크기’와 ‘속도’ 그리고 ‘독’이라는 세 가지 요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독거미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타란툴라를 떠올리기 쉽지만, 현실의 타란툴라는 거대 거미를 총칭하는 말로 주로 대형열대거미과(짐승빛거미과)의 무리를 나타낸다. ◆크기와 무기기본적으로 엎드린 채 사냥감을 기다려 이른바 매복이라고도 불리는 사냥 전술은 전갈이나 거미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전갈은 키틴이라고 하는 단백질이 겹을 이뤄 딱딱해진 외골격을 입고 있다. 또 전갈에는 커다란 집게발이 두 개나 있어 거미를 잡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세계에서 가장 큰 전갈인 ‘인디언 자이언트 블랙’(학명 Heterometrus swammerdami)은 몸길이 최대 22㎝까지 자라며 거대한 집게발로 거미를 분쇄할 수도 있다. 다만 거미는 전갈에게서 벗어나고자 다리를 떼어내더라도 나중에 탈피를 계속하면 다리가 재생해 치명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닉슨 연구원은 설명한다.물론 독거미도 크기에서는 전갈에 뒤지지 않는다. 남아메리카 열대우림에 사는 ‘골리앗 버드이터’(학명 Theraphosa blondi)는 다리를 벌리면 크기는 약 30㎝에 이른다. 또 집게발은 없지만 키틴으로 된 단단하고 날카로운 송곳니를 갖고 있어 상대방을 깊이 찔러 치명상을 줄 수 있다. 또 독거미는 전신에 독이 있는 강모가 자라 있는 종도 있어 상대의 피부나 눈을 공격할 수 있다. 하지만 전갈의 온몸은 키틴 껍질로 덮여 있으므로, 이 독모는 그다지 효과가 없다. ◆ 속도2017년 발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데스스토커 전갈 중 한 종은 몸을 보호하기 위해 초당 약 1.3m의 속도로 꼬리를 휘두를 수 있다. 또 2015년 연구에 따르면 ‘텍사스 브라운 타란툴라’(학명 Aphonopelma hentzi) 거미는 기온에 따라 변하긴 하지만 초당 1.2m 정도의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 즉 전갈과 독거미 모두 민첩성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 독 전갈은 꼬리의 바늘로, 거미는 송곳니로 독을 주입한다. 전갈의 독이나 거미 독 모두 주로 신경계를 표적으로 삼는다. 또 양측은 몇억 년에 걸친 진화 속에서 독 성분이 복잡해져 높은 즉효성과 독성을 갖는 것이 특징. 독은 사냥감을 잡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자기 몸을 위협하는 쥐나 새 등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사용된다. 인간을 위협하는 것은 거미보다 전갈이다. 2008년 보고에 따르면, 전갈에 쏘인 사람은 연간 120만 명이 넘으며 그중 3000명 이상이 사망한다.일반적인 경험법칙상 전갈은 집게발이 작으면 작을수록 독이 강해진다. 예를 들어 중동부터 유럽 일대에 서식하는 데스스토커 전갈의 일종은 매우 가는 집게발을 갖고 있지만 그 독은 매우 강력하다. 찔리면 심근 장애, 폐부종, 심장성 쇼크(cardiogenic shock)를 일으켜 생명에 지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거미 독은 인간에게 위험하다고 알려졌지만, 실제로 거미에게 물려 죽었다는 기록은 거의 없다. 예를 들어 인도에 사는 ‘인디언 오너멘탈 타란툴라’(학명 Poecilotheria regalis)는 비교적 강한 독을 갖고 있어 물리면 강한 통증이 몇 주 동안 지속하고 근육 경련을 일으키지만 치명적일 정도는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움직임이 매우 빠르고 공격적이어서 특히 주의해야 할 거미 중 하나로 여겨진다. 그런데 적의 크기가 커질수록 필요한 독의 강도와 양은 늘어난다. 따라서 전갈과 거미도 최대급은 비슷한 크기이지만, 독은 분명히 전갈 쪽이 강하므로 전갈이 다소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에서 서식하는 ‘오스트레일리언 스파이럴 버로우’(학명 Isometroides vescus) 전갈은 일부 거미를 사냥한다는 기록이 있다.하지만 거미의 크기가 커지면 반대로 거미가 전갈의 포식자가 되는 사례도 보고된다. 일부 연구에 따르면 유카탄반도에 살고 있는 ‘멕시칸 레드 럼’(학명 Tliltocatl vagans) 거미와 바크 전갈들(Centruroides속)을 실험실에서 함께 사육했을 때 매번 멕시칸 레드 럼이 이겼다. 또 멕시칸 레드 럼이 사는 지역에서는 전갈 개체 수가 매우 적다고 알려졌다. 또 어떤 전갈의 독이 곤충이나 포유류에는 효과가 있었던 반면 일부 거미에는 전혀 효과가 없었던 것으로 보고돼 있어 거미가 전갈의 독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진화해 왔을 가능성이 시사되고 있다. 왜 거미에 전갈의 독이 듣지 않는지, 그 원리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거미의 림프액에 전갈 독을 해독하는 성분이 포함된 것은 아닐까 생각된다.닉슨 연구원은 “거미와 전갈 중 어느 쪽이 유리한가라는 질문에 관한 답변은 크기와 속도 그리고 독성을 고려하면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지만, 난 전체적으로 거미의 승리에 걸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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