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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후 시료채취」 의견접근/북 IAEA/“이달들어 핵전용 없었다”

    【파리=박정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북한의 영변 원자로연료봉 교체에 관한 북한측과의 협상을 마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IAEA는 또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추가사찰과 감시카메라의 필름 및 배터리 교체등 정기사찰도 끝낸 것으로 전해졌다. IAEA의 한 소식통은 『연료봉 교체 실무협상팀의 협상결과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며 『IAEA는 곧 이에 따른 공식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IAEA협상팀은 교체원자로 선정,봉인 및 감시카메라 설치에 북한측과 합의를 했고 IAEA가 추후 시료채취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데 의견접근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이어 『이같은 추가사찰 결과등을 유엔안보리에 보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빈·워싱턴 로이터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7일 북한이 이번달 영변의 원자로에서 추출한 핵연료를 비밀 무기개발계획에 전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스 마이어 IAEA 대변인은 『북한측이 이번달 사용 핵연료를 전용하지않은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그러나 IAEA는 지난 86년부터 가동한 이 원자로에서 그간 연료 추출이 있었는지,또 노심이 가동당시의 것인지를 확인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달 들어 핵 연료 전용이 없었다는 것은 현재 북한측과 벌이고있는 논의의 핵심사항은 아니며 IAEA가 해야할 일은 지난 86년 원자로 가동이래 원자로에서 연료를 추출하지않았다는 북한측의 성명 내용을 검증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사무엘 버거 백악관 안보담당 부보좌관은 북한이 아직까지 핵 연료를 군사목적으로 전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북에 「비핵화선언」이행 촉구/“정전체제 전환은 남북당사자 해결로”

    ◎안보정책회의 정부는 26일 하오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주재로 통일안보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대북핵정책 전반을 점검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회의를 마친뒤 『현시점에서 비핵화공동선언의 준수가 매우 긴요하고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면서 『북한에 대해 남북당사자해결원칙에 따라 비핵화선언을 반드시 이행토록 촉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고 김형기통일원대변인이 전했다. 이부총리는 그러나 『북한이 끝까지 핵투명성보장을 외면하고 핵개발을 강행할 경우 우리의 노력이 중대 도전을 받게 되는 상황을 우려했다』고 말해 북한이 핵재처리시설을 계속 유지하면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는 이와 관련,북한 영변의 핵시설에 대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추가사찰결과 방사화학실험실이 핵재처리시설로 판명될 경우 비핵화공동선언 준수차원에서 북측에 폐기를 요구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어 6월초에 열릴 것으로보이는 미·북3단계회담에서 북한측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대체하자고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정전체제의 전환문제는 남북기본합의서 정신에 따라 남북당사자간 대화를 통해 해결되어야 한다는 점을 미국측에 주지시키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형기대변인은 이와 관련,『북한의 정전협정 일방적 폐기는 정전협정과 기본합의서에 위배되는 것이기 때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정전협정의 대체문제는 정치·군사적 신뢰구축의 바탕위에서 남북당사자해결원칙에 입각해 논의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 IAEA,북 방사화학실 사찰/추가사찰 완료

    ◎시료 일부 채취… 「핵전용」 판단에 도움 【파리=박정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은 지난3월 사찰에서 완수하지 못했던 방사화학실험실내 추가사찰을 완료,화학실험실내 일부 시료채취작업을 마쳤다고 IAEA관계자들이 25일 밝혔다. IAEA의 한스 마이어 부대변인은 이날 사찰단이 영변의 5메가와트급 핵시설에서 시료채취를 마쳤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이같이 말했다.마이어 대변인은 『북한 방사화학실험실 사찰임무는 완료했으나 문제가 되고있는 5메가와트 원자로에서 사용후 연료봉의 시료는 채취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평양에서 진행중인 양측간 협상에는 데메트리우스 페리코스 IAEA핵안전조치국장등 2명의 대표단과 앞서 영변사찰에 참가했던 3명의 사찰단원중 2명이 동석하고 있는데 나머지 1명은 방사화학실험실에서 채취한 시료등 사찰관련 자료등을 휴대,신속한 분석과 보고를 위해 IAEA 본부가 있는 빈으로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IAEA대표단은 25일에 이어 26일에도 영변 원자로 연료봉교체입회문제를 비롯한 일련의 기술적문제를 놓고 북한측과 협상에 들어간다. IAEA는 채취한 시료를 분석,연료봉이 원자로에 얼마나 장착돼 있었는지를 파악해 핵연료의 전용여부를 실제로 판단할 수 있게 된다.
  • “북 핵봉사찰 수용 낙관/미·북회담 6월초 제네바서”/미 고위관리

    ◎사찰단 평양도착… 오늘부터 협상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행정부관리들은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은 빠르면 1주일내에 제네바에서 열릴수 있으며 북한은 IAEA가 원하는 핵연료봉에 대한 사찰을 받아들일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24일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이들 관리들이 이같이 관측하는 것은 ▲지난 3월에 거부했던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전면적인 사찰을 허용했고 ▲핵연료의 과거 핵무기 전용여부를 가리는데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할수 있는 핵심연료봉을 아직 제거하지 않고 있으며 ▲최근 추출한 연료봉들을 재처리시설로 보내지 않았다는 IAEA의 내부보고를 근거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 「북­미­일」겨냥 다목적 “핵경고”/이 부총리 비핵화 재검토 발언

    ◎역설적 실천의지… 무효화 확대 경계/「북­미회담」 앞두고 일부 타협론 쐐기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이 23일 국회 외무통일위원회에서 남북 비핵화공동선언에 대한 재검토 가능성을 시사했다.북한핵문제를 포함한 우리의 핵전략 전반에 걸친 변화를 예고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실 이부총리에 의한 이번의 문제제기는 전혀 새로운 것은 아니다.이미 새정부 들어 지난해 10월 김시중과기처장관이 핵재처리시설 보유와 비핵화공동선언의 수정 필요성을 제기한 바가 있다. 그러나 이부총리의 이번 언급은 곧바로 다른 당국자에 의해 부인된 김장관의 주장에 비해 훨씬 무게가 실려 있다.내년도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연장을 앞두고 북한의 방사화학실험실이 사실상 핵재처리시설임이 밝혀지고 있는 시점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핵전략 변화 예고 물론 정부는 이같은 이부총리의 언급이 비핵화선언의 무효화로까지 확대해석되는 것을 아직은 경계하는 분위기다.적어도 현시점에서 이부총리의 전날 국회답변 참뜻은 북한이 비핵화선언을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는데 있다는 것이다.이부총리도 24일 김형기대변인을 통해 『북한이 계속 비핵화선언을 위배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인만큼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국 등 국제사회가 비핵화선언이 백지화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는 뜻』이라고 해명 했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현재의 정부입장이고 앞으로의 북한 움직임 여하에 따라 해석이 달라질 수도 있다.비핵화선언이 어느 의미에선 사실상 무효화된 것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인 데도 북한이 계속해서 핵재처리시설을 유지할 경우 우리측만 비핵화선언의 족쇄에 계속 묶여있지 않겠다는 뜻이 담겨있는 것이다. ○「무게」 실린 언급 따라서 그의 비핵화선언 재검토 시사는 북한에 대한 경고는 물론 우리 국민과 미국·일본 등에 보내는 다목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다.북한이 끝내 핵무기 개발을 강행할 경우 우리도 수수방관하지 않고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는 단호한 의지의 표현인 것이다. 92년 1월 발효된 비핵화선언은 남북이 핵무기 그 자체는 물론 핵재처리시설이나 우라늄농축시설도 보유하지 않기로 규정하고 있다.때문에 우선 북한이 이미 핵무기를 개발했다면 이를 전량 폐기하고 핵무기용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재처리시설을 해체해야 한다는 대북경고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이부총리는 지난 12일 편집인협회 간담회에서도 『북한이 반개의 핵무기라도 갖고 있는 사실이 인정되면 비핵화선언은 무효』라고 피력한 바 있다. ○“더이상 양보없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그의 이번 발언은 북한이 한,두개의 핵무기를 갖고 있더라도 이를 용인할 수밖에 없지않느냐는 미국 조야 일각의 타협론과 최근 일본의 플루토늄 대량 추출 사실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특사교환 철회후 미국과 IAEA측에 핵협상을 일임한 상황에서 국제사회에 우리측이 양보할 수 없는 선을 분명히 제시했다는 의미도 있다.미북3단계회담에 앞서 우리의 어깨 너머로 불리한 흥정이 이뤄질 가능성에 미리 쐐기를 박자는 것이다.또 핵재처리시설을 계속 확충하는 등 핵개발 잠재력을 높이고 있는 일본에 대한 경고도 곁들여진것으로 감지된다. 한편 그의 발언 배경에는 원자력발전이 전체의 43·2%를 차지하는 현상황에서 평화적 목적이라면 재처리시설 보유도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한 정부의 「장기적」 입장이 표출됐다는 지적도 있다.
  • 북핵,다시 협상국면으로/미­북 고위회담 개최 결정 안팎

    ◎미 “방사실포함 7곳 모두 점검” 판단/파북 감시단 보고따라 시기 유동적 북한핵문제가 엎치락 뒤치락을 거듭해오다 다시 대결에서 협상국면으로 접어들게 되었다. 미클린턴 행정부가 지난주말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을 재개키로 결정한데 이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연료봉교체감시 협상단이 24일 북한에 들어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북한이 IAEA의 핵감시협상단을 받아들이기로 한것도 따지고 보면 지난 20일 백악관의 장관급 고위대책회의가 3단계 고위회담을 개최키로 결정한데 따른것이다. 미국측은 북한의 핵연료봉 교체작업과 관련,커다란 상황변화가 없는데도 왜 3단계 고위회담을 개최키로 결정했을까.더욱이 미국측은 원자로에서 빼낸 연료봉의 핵무기 개발을 위한 전용이 없었다고 말하고 있지만 IAEA측은 아직 확인을 해봐야 할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미국측은 백악관 고위대책회의가 끝난뒤 공식적으로 3단계 고위회담을 개최키로 했다고 발표한 것은 아니다.내부적으로 이를 결정했을 뿐이다. 미고위관리들은 당초 2월15일 합의의 미·북한간 3단계회담 전제조건은 「신고핵시설에 대한 전면사찰」이었기 때문에 적어도 당시의 약속을 기준으로 하면 고위회담의 조건이 충족되었다고 볼수 있다는 입장이다.지난 3월 7개 핵시설중 사찰을 하지 못한 것은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사찰이었으나 이번에 이를 사찰했고 7개 핵시설의 전반적인 감시장치를 모두 점검하기도 했기때문이다. 핵연료봉 교체문제는 사실 북한이 기술상의 긴급성을 이유로 원자로의 가동정지및 핵연료봉의 제거를 공표함으로써 새롭게 등장한 이슈다.그러나 핵연료봉의 교체문제가 제기된 이상 IAEA측으로서는 당연히 입회와 함께 핵연료봉의 시료채취를 북한측에 요구할수 밖에 없었다. 북한과 IAEA는 이번주 연료봉교체의 입회·감시및 추출핵물질의 무기로의 전용방지 문제를 두고 집중적인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미국이 IAEA와 북한이 연료봉교체와 관련,아직 아무런 합의도 보지 못한 가운데서도 3단계회담을 개최키로 한것은 북한을 어쨌든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여야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북한이 연료봉교체와 관련한 사찰도 핵안전의 연속성보장 범위내에서만 허용하겠다고 배수진을 친이상 3단계회담 개최가 아니고서는 더 이상의 진전을 기대할수 없다고 본것이다.추출된 핵연료봉을 IAEA측 입회아래 냉각저수조에 보관한뒤 3차 고위급회담이 일괄타결안을 마련하면 「전용여부를 확인하는」 사찰을 받는다는 북한측의 시나리오의 줄거리를 사실상 수용한 것이라고 할수 있다. IAEA와 북한측이 벌일 협상은 ▲북한의 핵연료봉 제거작업 계속여부 ▲IAEA측에 핵연료봉의 일부를 조사토록할지의 여부 ▲핵연료봉의 보관및 봉인여부등에 따라 매우 복잡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3단계 고위회담은 당초의 핵문제와 함께 정치·경제적 유대관계등을 포함한 『광범위하고 철저한 해결방안』을 논의하되 이에 앞서 북한의 핵연료봉에 대한 사찰등 화급한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외교소식통들은 IAEA의 협상단이 평양에서 북한측과 어느 정도 합의를 보느냐에 따라 고위회담의 개최시기도 연동될 것이라고 전제한뒤 빠르면 이달말이나 6월초가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 “북 방사화학실 계속 유지땐 비핵화선언 재논의 불가피”

    ◎이 부총리 국회답변 이홍구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23일 『북한이 핵재처리시설로 알려진 방사화학실험실을 계속 유지한다면 남북한 비핵화공동선언을 새로운 각도에서 논의하지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해 상황변화에 따라서는 비핵화공동선언을 우리측이 무효화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국회 외무통일위원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면서 『남북한 비핵화공동선언은 사실상 무효화된 것이 현실』이라면서 『핵확산금지조약(NPT)의 만료시한이 내년 상반기로 다가온 만큼 남북한의 핵문제도 전반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정부는 남북공동위원회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여러차례 제기했으나 북한측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부총리는 이어 북한벌목공문제에 대해 『우리 현지공관에 귀순의사를 밝힌 탈출 벌목공에 대해서는 국제기구의 개입없이 국내송환이 가능하도록 교섭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고 『정부는 앞으로도 탈출 벌목공을 순수한 인도주의 차원에서 제3국을 자극하지 않는 방향으로 희망자 전원을 받아들인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김대중아시아태평양재단이사장의 북한핵 관련발언에 대한 통일원의 논평을 놓고 민주당측 의원들이 왜곡,음해라고 주장하자 『정부는 김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조작이나 음해를 한다는 것은 전혀 있을 수 없으며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이부총리는 『김이사장이 개인이라기 보다는 국내외적으로 영향력이 큰 공인이라는 사실을 참작,논평을 낸 것』이라고 설명하고 『공보처가 논평을 영문으로 번역,외신기자들에게 제공하도록 승인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 미,대북 3단계회담 재개 결정/WP지 보도

    ◎“연료봉 전용안한것 확인… 내주∼6월초 회담”/백악관 대책회의 【워싱턴=이경형특파원】 클린턴미행정부는 20일 하오(한국시간 21일상오)백악관에서 북한핵문제와 관련,장관급 대책회의를 열고 미·북한간의 3단계 고위회담을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21일 워싱턴 포스트지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구체적인 개최시기등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았으나 워싱턴의 외교관측통들은 뉴욕실무회담을 거쳐 빠르면 다음주나 6월초에 이뤄질것으로 전망하고있다. 미측이 개최키로 한 이번 고위회담에서는 기존의 「광범위하고 철저한 방안」은 물론 현재 계속되고있는 북한의 핵연료제거작업도 포함되고있는 것으로 알려져 고위회담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열릴 것으로 보인다. 위싱턴 포스트는 미측이 현상황에서 무조건 고위회담을 개최키로 한것인지에 관해 구체적인 설명은 없으나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연료봉 계측을 위한 협의를 진행시키는등 협조적인 자세를 보이면 이와 병행하여 고위회담을 개최할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이날 회의에는 워런 크리스토퍼국무장관,윌리엄 페리국방장관,매들린 올브라이트 유엔대사,존 살리카시빌리합참의장,앤터니 레이크백악관안보담당보좌관,로버트 갈루치 북핵담당대사등이 참석했으며 클린턴대통령은 캘리포니아 여행중으로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페리국방장관은 북한이 영변 원자로에서 빼낸 연료봉을 핵무기제조를 위해 전용하지 않았다고 밝히고 『이는 희망적인 신호』라고 말했다. 클린턴행정부내 한반도 정책조정팀장을 맡고있는 갈루치북핵담당대사는 이날 낮 국무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원자로에서 제거된 연료봉은 다른 물질로 전용되지않고 인근 저장탱크에 보관되어있으며 IAEA의 감시와 안전조치아래 있다』고 밝혔다. 갈루치차관보는 또 IAEA사찰단이 지난 3월에 마치지 못한 방사화학실험실등에 대한 사찰은 아무런 방해없이 진행되어 추가사찰은 사실상 완료된 상태라고 말하고 3단계 회담의 개최를 위해 남은 과제는 연료봉에 대한 선정·분리보관을 IAEA가 자의적으로 할수있도록 함으로써 사후계측을 확실히 하는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연료봉을 추가로 빼내는 것을 중지하거나 연료봉의 추후계측을 IAEA와 합의할 경우 3단계회담을 진행시키지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 북 핵봉 교체/「사찰단 보고」 분석 우리정부 반응

    ◎“대화해결 여지”/「신중론」 지배적/한반도 긴장국면 불원… 유화적입장 견지/“북­IAEA 협상결과 최대고비” 인식 북한의 5메가W급 실험용원자로의 연료봉 교체에 대해 정부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위험수위는 아니다』라고 말하고 있다.아직은 파국이 아니며 대화를 통한 해결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얘기이다. 베트남을 방문중인 한승주외무부장관도 비슷한 발언을 하고 있다.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연료봉 교체에 관한 협상을 통해 앞으로 계측활동을 보장한다면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이 북한과 IAEA의 협상 도중에도 열릴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처럼 입북한 IAEA 사찰팀의 보고를 접하고난 뒤 정부가 보이고 있는 반응은 일단 신중론이 지배적이다. 실제 북한이 원자로 안에서 꺼낸 연료봉은 총8천1백개 가운데 아직 1백개 미만의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는 예상보다 적은 수임에 틀림 없다.또 꺼낸 연료봉의 위치도 노심 중앙의 것으로 IAEA가 꼭 확인하고 싶은 중요 부분은 아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그래서인지 정부 관계자들은 북한이 연료봉을 독자적으로 꺼내기 시작한 이유를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유보한 「특수지위」를 확인시키고 ▲국제적으로 자기의 주장이 옳다는 것을 보이기 위한 행동으로 여기고 있다.좀더 빨리 미국과 3단계회담을 열고 거기에서 연료봉 카드를 적절히 구사,보다 유리한 처지에서 협상을 이끌어 가겠다는 전략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따라서 현재는 그리 큰 문제가 될게 없다고 보고 있다.관계자들은 앞으로의 고비는 연료봉교체 협상을 벌일 IAEA와 북한과의 협상결과라고 말한다. 그동안 북한과 IAEA는 추가및 후속 사찰팀과 별도의 연료봉 교체협상을 놓고 신경전을 벌여왔다.북한은 사찰대상 시설과 가까운 평양에서 갖자는 것이었고,IAEA는 사무국이 있는 빈이나 유럽에서 열자고 고집해왔다.그러나 이제 IAEA가 협상팀을 평양으로 들여보내겠다고 후퇴한 만큼 조만간 협상이 열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 협상에서 북한과 IAEA가 다룰 의제는 사찰팀을 입회시킨 가운데 교체 작업을 시작한 뒤 사용후 연료봉을 별도 분리,보관,추후계측하는 구체적 내용과 방법이다.정부는 바로 여기에서 IAEA가 만족할 만한 합의가 이뤄지면 된다는 생각인 것 같다. 정부의 이같은 생각은 북한이 연료봉 교체 때 입회 허용의사를 밝힌 지난 4월19일직후의 태도와는 사뭇 다르다.당시만 해도 정부의 의지는 강경했다.미국과 IAEA의 태도도 마찬가지였다. 교체를 독자적으로 착수하거나 입회를 허용하지 않으면 『일체의 대화를 중단함은 물론 바로 제재에 착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그러다 최근들어 「IAEA가 허용하는 수준」이라는 선까지 후퇴한 것이다. 이런 후퇴에는 정부 나름의 여러 고민이 있는 것 같다.이제껏의 대화 노력을 무위로 돌리고 한반도를 긴장국면으로 몰아넣을 수는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유엔 안보리 제재로 간다 해도 결국 대화를 해야 하고 여기에 따른 정치·외교적 부담 또한 만만치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금으로선 이 방법 말고 다른 대안을 찾기 어려운 게 우리의 입지』라고 말했다. ◎「협상단 평양파견」 IAEA 입장/교체작업 현장감시 「안전성 확보」 주력/“「전용여부」 검증여지는 남아있다” 판단 20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발표로는 북한의 핵연료봉 교체가 그리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 북한의 연료봉 교체가 위험수위에 도달했다면 사찰단은 즉시 사찰활동을 중단하고 돌아오거나 긴급상황을 IAEA본부에 알려 오도록 돼있다.그러나 사찰단의 보고를 토대로 밝힌 IAEA의 입장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한 적신호는 찾을수 없다. 단지 사찰단은 북한이 통보한 대로 영변의 5메가W 원자로에서 연료봉 교체작업이 시작됐음을 확인했다.또 꺼내진 연료봉은 추후 보관·측정이 가능한 상태로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즉 교체작업이 단순한 준비작업 수준을 넘어섰지만 핵물질이 핵무기 개발에 전용됐는지를 검증할수 있는 여지는 남아 있다는 얘기다. 또 8천여개의 연료봉 교체에 2개월여 정도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교체작업 속도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IAEA가 『핵안전협정의 안전조치없이 교체작업이이뤄지는 것은 협정의 중대한 위협』이라며 이런 작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 점은 북한의 일방적이고 계속적인 연료봉 교체에 대한 경고인 셈이다. IAEA의 기본입장은 사찰단의 입회없이는 단 한개의 연료봉 교체도 있을수 없다는 것이다.그러나 연료봉 파손으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연료봉 교체작업이 불가피했다는 북한의 해명을 감안하더라도 최소한 연료봉을 선택하고 보관한 뒤 앞으로 계측할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안전조치,즉 사찰단의 입회와 연료봉 선택·봉인등의 조치없이 교체작업을 계속할 경우 유엔 안보리와 IAEA 이사회에 보고하겠다고 이날 사찰단이 경고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북한은 핵안전협정 탈퇴를 유보해 놓고 있는 상황에서 IAEA 요구는 받아들일 수 없으며 교체한 연료봉을 한군데 모은 뒤 대미협상을 거쳐 샘플 채취를 허용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IAEA는 이 경우 연료봉의 시료채취를 통한 북한 핵의 투명성을 기술적으로 보장할수 없게 된다는 점을 중시하고 있다.다시말해 북한 주장의 이면에는 연료봉을 흩뜨려놓아 핵물질 전용여부 확인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하려는 의도가 있지 않느냐는 시각이다. IAEA가 안전조치와 관련된 조치를 협의하기 위한 협상팀을 평양에 보낼 것을 제의,IAEA와 북한간의 또다른 협상이 시작될 전망이다.북한도 지난 12일 연료교체 관련 실무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협상을 연료교체장소와 가까운 곳에서 벌일 것을 제의해 놓은 바 있다. 방북중인 사찰단이 20일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추가사찰활동을 계속함으로써 이달말까지의 유엔 안보리 보고시한은 충족될 것으로 여겨진다.그러나 북한의 새로운 카드인 연료봉 교체문제는 IAEA와 북한의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미·북간의 3단계 고위회담을 통해 해결될 것같다.
  • “북핵사찰 지속여부 오늘 결정”/IAEA

    ◎WP지/일부 핵연료봉 교체 확인 【워싱턴 AP 연합 특약】 데이비드 키드국제원자력기구(IAEA)대변인은 19일 북한 영변 핵시설에 대한 IAEA의 사찰활동의 지속여부를 20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키드 대변인은 또 북한을 방문중인 IAEA사찰팀이 방사화학실험실등 연료교체작업에 대한 확인작업결과를 20일 상오(한국시간)공식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워싱턴 연합】 북한을 방문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은 18일(이하 현지 시간) 북한이 영변 원자로의 핵연료 교체를 이미 시작했으며 이 연료봉의 추후 시료 채취를 위한 표시,분리 보관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있음을 발견했다고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지가 19일 보도했다. 포스트는 워싱턴의 미국 및 외교 소식통들을 인용해 사찰단의 예비보고는 북한의 핵연료교체 작업이 「초기단계」에 있음을 알려왔다고 보도했는데 연료봉 교체작업이 초기단계에 있다는 것은 약 8천개의 연료봉중 단지 적은 분량만이 제거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포스트는 이어 보고 내용이「관례에 따라」 공개되지 않고 미국 등 IAEA 이사회에 소속된 주요 국가들에 「사적으로 전달」됐다면서 이에 따라 로버트 갈루치 국무차관보와 국가안보회의의 다니엘 포네만씨가 공동 주관하는 가운데 18일 백악관에서 한반도고위정책조정그룹 회의가 열렸다고 전했다. 또다른 미관리들은 포스트지에 사찰이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하는 문제가 IAEA와 북한간에 계속 협의되고 있다는 점을 강력히 시사했다. 미국은 앞서 IAEA의 입회없이 북한이 핵연료 교체 작업에 돌입했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이것이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일 경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즉각 회부해 경제제재를 모색할 것임을 거듭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북 “안전상교체”/IAEA에 해명 【워싱턴 연합】 북한은 『영변 5메가와트 원자로의 일부 연료봉을 빼낸 것은 이들 연료봉의 파손사실이 발견돼 안전상의 이유로 어쩔수 없었다』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측에 해명하고 있다고 워싱턴타임스지가 19일 보도했다. ◎“핵연료교체 입회 일정장소 미합의”/IAEA 【베를린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단이 영변 핵단지에서 활동을 계속중인 가운데 북한과 IAEA는 아직 일정과 장소등 연료교체 입회와 관련한 실무협의 개최문제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한스 마이어 IAEA대변인등 관계자들이 19일 밝혔다.
  • 핵연료봉 검사방법이 최대 쟁점

    ◎IAEA팀의 교체현상 검증 전망/위치별로 분리보관… 정밀계측/IAEA/한곳에 모아 대미협상뒤 계속/북한측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팀이 17일부터 북한이 신고한 영변의 7개 핵시설과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사찰을 시작했다. 사찰은 앞으로 8일동안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러나 상황 변화에 따라 더 머물지,아니면 조기 철수할지 모를 만큼 일정은 불투명하다. 사찰이 시작되기 전 국제사회의 관심을 모았던 곳은 재처리시설로 알려진 방사화학실험실 안의 「글로브박스」였다.그러나 북한은 한미 두나라는 물론 국제사회마저 북한이 당연히 받아들일 것으로 여겼던 5메가w 실험용 원자로의 연료봉 교체 때의 입회를 새로운 「카드화」하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북한은 IAEA의 사찰단이 입북하기에 앞서 지난 14일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연료봉 교체 착수를 공개했다.안전상의 위험 때문에 더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게 북한이 밝힌 교체 이유였다.그런지 3일이 지났고,입북한 IAEA 사찰팀은 사찰을 시작한 첫날,교체의 정도를 직접 눈으로 파악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 결과는 18일쯤 IAEA 본부에 보고될 예정이다. IAEA는 이제껏 북한의 핵연료봉 교체작업의 마지노선을 「연료봉을 선택해서 따로 보관한 뒤 추후 계측할수 있도록 해야할 것」으로 잡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주장은 다르다.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를 유보한 상태인 만큼 IAEA의 요구를 그대로 들어줄 수는 없다는 것이다. 일단 사용후 핵연료봉을 교체해 모두 한 곳에 모아놓은 뒤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샘플 채취를 허용하겠다는 자세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그렇게 되면 북한의 핵의 역사,즉 핵개발의 과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원자로 내부의 위치에 따라 연료봉이 타들어가는 「속도와 정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이다.속도와 정도는 북한이 연료봉을 전에 교체한 적이 있는지,또는 얼마나 많은 양의 플루토늄을 추출했는지를 알아내는 귀중한 단서가 된다.만일 북한의 주장처럼 8천1백개나 되는 핵연료봉을 한데 모아놓고 난뒤 샘플을 채취한다면 그 연료봉이 원자로의 어디에 위치한 것인지를 알아낸다는 것은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하고 있다. 따라서 북한이 연료봉을 수준 이상 끄집어 냈다면 그것으로 대화는 끝이다.특별사찰이 아니고는 더이상 북한의 핵개발의 과거를 알아내는 방법이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들은 그러나 『아직은 좀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한다.연료봉 교체 작업이 하루아침에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설사 교체작업을 시작했다 하더라도 별로 훼손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관측결과 IAEA측이 북한의 작업정도를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 노력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는게 한미 두나라의 생각인 것 같다. ◎미 국무부 「북핵」 브리핑 문답요지/연료봉 8천개… 교체기간 2개월 소요/IAEA­북 합의대로 사찰 진행 기대 미국무부의 마이크 매커리대변인은 16일 낮 정례브리핑 첫머리에 북한핵과 관련,집중적인 질문을 받고 답변했다.다음은 일문일답요지. ­북한핵문제에 대한 미국의 입장에 관해 맥라티백악관비서실장이 15일 밝힌것 외에 더 할말은 없는가. ▲우리는 북한원자로의 현상황에 대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관들이 우리에게 직접적인 설명을 해줄것을 원하고 있다.사찰관들은 이번주말까지는 현장에 도착할 것이며 우리가 IAEA로부터 어떤 보고서를 받기까지는 수일이 더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현재로서는 IAEA의 보고서가 어떻게 나오는가를 봐야한다. ­북한이 핵연료봉을 꺼내기 시작했다는 것을 믿지 않는가. ▲그들이 말하는 바로는 기술적인 문제들이 있다고 한다.그러나 우리는 그들과 대화를 계속하기 위한 기본전제조건이 핵연료를 교체할때 반드시 IAEA사찰요원이 입회해야 한다는 것임을 분명히 해왔다.사찰요원들이 현장에 도착해봐야 구체적으로 무슨 일이 있는지를 알수있을 것이다. ­북한의 핵연료교체여부가 핵문제대응방향의 전환점이 된다고 보는가. ▲아직은 그렇지 않으나 며칠내에 그렇게 될것으로 본다. ­사용한 핵연료봉을 교체하는데 얼마나 걸리나. ▲기술적인 사항은 잘 모르겠으나 원자로엔 8천개의 연료봉이 있으며 이를 모두 꺼내는데는 2개월이 걸린다는 참고문을 본적은 있다. ­북한이 이미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나. ▲그 여부를 판단할 수있는 중요한 정보가 현재는 없다.IAEA의 활동결과를 기다리는 이유도 바로 이때문이다. ­이달내에 미·북한3단계 고위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있는가. ▲가능성은 있다.그러나 이번주 후반에 가야 결정적인 사항들을 알수 있게될 것이며 대화 가능성도 그것에 좌우될 것이다. ­사찰요원들에게 원자로에 대한 충분한 접근이 허용될 것인가. ▲IAEA와 북한간에 지난 2월15일 이뤄진 합의사항에 따라 사찰이 진행되기를 바란다.
  • IAEA사찰단 평양 도착/1주일간 연료봉 교체여부 등 확인

    【도쿄 AFP 연합】 북한 핵사찰을 실시할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 3명이 17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북한의 관영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도쿄에서 이날 수신된 중앙통신보도는 『이들의 조사활동은 약 1주일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경을 경유,북한 고려항공 JS152기편으로 평양에 도착한 이들 사찰단은 녕변의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추가사찰과 함께 5메가와트 원자로의 연료봉 교체여부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2개월만에 재개되는 이번 사찰은 북한 핵문제가 유엔 안보이에 회부돼 대북한제재로 이어질지 아니면 북·미 3단계 고위급회담 재개를 가능케 할 것인지를 결정짓는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사찰단을 이끌고 있는 올리 하이노넨단장은 이날 평양으로 떠나기에 앞서 『북한 원자력총국과의 협의를 거쳐 핵사찰대상 시설들에 대한 직접 점검을 하기 전까지는 아무 얘기도 할 수 없으나 가능한 한 빨리 사찰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핵연료봉 사찰해야 한다(사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북핵추가사찰이 17일 시작된다.유엔안보리 의장성명후 1개월반에 걸친 우여곡절 끝이다.북한의 일방적 연료봉교체 발표로 전망은 유동적이고 비관적이지만 북한의 정확한 핵의도를 가늠하는 마지막 분수령이 될지 모른다는 점에서 특별히 주목된다. 당초 북한이 거부한 방사화학실험실 등에 대한 추가사찰이 목적이었으나 지금은 북한이 일방적 교체를 시작했다고 밝힌 5메가와트 원자로 연료봉 내용 확인여부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있다.연료봉의 내용만 정확히 파악한다면 사용 핵연료의 타목적 전용여부는 곧바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사찰은 추가사찰보다 연료봉교체의 정도 확인에 더많은 노력을 경주해야 할것이다.타목적 전용여부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의 교체가 이미 진행되었거나 될 가능성이 있다면 경고대로 사찰은 즉각 중지되고 문제는 당연히 안보리로 넘어가야 할것이다.그것은 그대로 북한의 핵개발 혹은 연료은폐를 행동으로 증명하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북한의 일방적 연료봉교체 강행발표만으로도 사찰단파견을 재검토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진상을 확인해야겠다는 것이 미국과 IAEA의 의도지만 다시한번 북한의 악랄한 「벼랑끝전략」에 양보를 강요당한 꼴이기 때문이다.아직은 시작단계고 북한이 그렇게까지는 못할것이라는 기대는 솔직히 말해 별수없기 때문에 하게되는 아전인수식 변명에 지나지않는 것일지 모른다. 상대방이 해도 시원찮을 변명을 왜 우리가 해주어야 한단 말인가.물론 북한은 막가고 우리는 그럴수 없는 현실이긴 하다.그점을 북한은 잘알고 악용해왔으며 우리는 그때마다 어쩔수없이 물러서기만 해왔다.이번 사찰현장의 상황이 또한번 이러기도 저러기도 곤란한 벼랑끝의 한계적 강요일 경우 어떻게 할것인가.우리는 그 점을 걱정한다. 북한도 문제가 안보이로 넘어가고 제재로 이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것이 분명하다.체제유지를 위해 핵만은 기어이 갖고싶은 북한은 때문에 가능한한 그러한 상황만 피하면서 우리나 미국 혹은 IAEA가 원하는 핵투명성 보장을 회피하기위해 벼랑끝전략등 수단과 방법을가리지않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북한으로 하여금 그 한계를 인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위험을 무릅쓰고도 북한핵은 용납치않을 것이라는 의지와 행동을 보여주어야 한다.「반개의 핵도」 용납않겠다는 다짐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실감시키는 행동은 더 중요하다.항차 「두서너개 가져도 상관없다」는 식의 발언은 북핵무장 고무다. 이번사찰은 IAEA와 미국 그리고 우리의 단호한 의지가 북한에 전달되는 확실한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 IAEA,내일 북핵사찰 착수/연료봉 교체여부·방사실험실 등 조사

    【빈 AFP 연합】 국제원자력기구(IAEA)사찰단은 16일 북경을 거쳐 17일중 북한의 영변에 도착,북한의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추가사찰을 실시하는 한편 북한이 IAEA와의 합의를 위반,사찰단의 입회없이 이미 5메가와트 원자로의 연료봉 교체작업을 실제로 시작했는지 확인하는 작업에 들어간다. IAEA는 지금까지 북한이 연료봉교체의 연기에 동의하지 않는한 사찰단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왔으나 북한이 연료봉교체 작업 시작을 발표한지 하루후인 15일 사찰단의 출발사실을 확인하면서 아직 교체작업이 시작되었는지 확실하지 않으며 IAEA는 직접 이를 확인하기 희망한다고 말했다. IAEA의 데이비드 키드대변인은 이날 IAEA 사찰단이 15일(현지시각) 빈을 떠나 17일 평양에서 북쪽으로 1백㎞ 떨어진 영변에 도착할 것이라면서 『만약 연료봉교체가 실제로 시작되었다면 이는 IAEA와 북한간 핵안전협정의 심각한 위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키드대변인은 이어 『만약 연료봉 교체작업이 사찰단의 도착 이전 이미 심각한 단계에 도달해 있다면 사찰단은즉각 활동을 중단,빈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키드대변인은 사찰단의 활동기간이 8일로 예정돼 있지만 연장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사찰단이 방사화학실험실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오늘 하오 평양에 【북경=최두삼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팀 3명이 17일 하오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에 들어가 18일부터 핵사찰활동을 시작한다. 하이노넨 사찰단장은 16일 상오 7시15분 루프트한자항공편으로 북경공항에 도착,『내일 하오 3시20분 고려항공편으로 평양에 들어간다』고만 밝히고 기자들의 다른 질문에는 일체 입을 열지 않았다.
  • “추가사찰­연료교체 감시” 병행/IAEA사찰팀 입북 뭘하나

    ◎시료채취·감마방사능 측정·장비 교체/핵전용 여부 규명… 안전조치 확보 중점 다음주부터 영변핵단지에서 시작될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이번 사찰활동은 ▲방사화학실험실등에 대한 추가,후속사찰 ▲5메가와트원자로 연료교체작업 진행현황확인등 두가지 핵심현안에 집중되게 된다. 그러나 IAEA가 북한의 핵연료교체작업시작 통보에도 불구,사찰단을 평양으로 보내기로 결정한 것은 아직 북한의 기존 핵활동파악을 위한 기회가 남아있다는 판단이 크게 작용한 때문인만큼 사찰단활동의 비중은 5메가와트실험로에 크게 기울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 사찰단은 북한 박용남원자력 총국장이 한스 블릭스IAEA사무총장에게 보낸 전문에서 밝힌대로 영변원자로 연료봉교체작업을 이미 시작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시작했다면 어느정도까지 작업이 진행됐는지를 직접 확인하게될 것으로 IAEA소식통들은 설명하고 있다. 즉 희망섞인 관측대로 북한의 작업진척도가 아직 연료교체를 위한 준비단계인지 혹은 이미 봉인을 개봉,일방적으로 일부 연료교체작업에 착수했는지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영변실험로에서 연료봉전용여부 검증이 가능한지 여부를 중점 점검하게 된다. 다시말해 IAEA사찰단의 이번 임무는 5메가와트원자로에서 폐연료봉이 감시체제를 벗어나지 않도록 최대한의 예비적 안전조치를 확보하는 한편 기존의 플루토늄추출활동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두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와관련,사찰단은 영변실험로연료교체와 관련해 북한측이 제공한 관련정보에대한 확인작업을 가질 것이라는 점을 IAEA는 분명히 하고 있다. 이는 북측이 비록 핵연료교체작업에 착수했음에도 불구하고 핵심이견사항인 연료봉 샘플측정문제와 관련,연내 추후측정을 위한 연료봉의 선정및 별도보관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음을 시사한데 따른 것이다. IAEA가 연료봉의 임의선택,별도 보관을 집요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은 이 부분이 북한의 플루토늄추출활동여부를 파악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즉 폐연료를 물리·화학적 방법으로 정밀측정,방사성원소의 비율등 특성을 분석하면 이 연료가 북한측 주장대로 86년실험로가동시 최초장착됐던 핵연료인지 혹은 이후 교체된 연료인지 여부 판독이 가능하게 된다. 따라서 이번 사찰단활동을 통해 아직 이같은 확인작업이 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질 경우 IAEA는 북한측과 연료교체단계별로 필요한 기술적 사찰조건들에 관한 협의를 벌이게 된다. 그러나 이미 실험로 전력확인이 불가능할 정도로 연료교체작업이 깊숙이 진행됐을 경우 IAEA로서는 이같은 사실을 유엔안보리에 보고,국제적 대응방안을 촉구하는 복잡한 상황이 벌어지게 될 것으로 IAEA관측통들은 내다보고 있다. 한편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해서는 지난 3월 사찰에서 북한측 거부로 마치지 못했던 글로브박스 시료채취,감마선 지도작성등 추가사찰활동도 벌이게 된다.이같은 활동은 영변원자로 연료교체라는 변수가 돌출하기전까지는 유엔안보리 의장성명에서 최대현안으로 언급됐던 중요 미결과제였다. 사찰단은 또 기타 신고시설에 설치된 감시장비의 유지,교체등 3월 사찰에 뒤이은 후속사찰활동도 아울러 병행하게 된다.
  • 북,연료봉교체 장기지연 난색/추가사찰 연기 가능성/미·북 뉴욕접촉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북한측의 추가사찰수락과 연료봉교체 자제로 급진전 국면을 보여오던 북한핵사찰문제는 북한측이 다시 연료봉교체를 장기적으로 연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14일로 예정된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팀 파견등 일정이 유동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북한은 12일하오(한국시간 13일상오) 북한측의 요청으로 뉴욕에서 비공식 실무접촉을 갖고 추가핵사찰과 미·북한 3단계 고위회담 추진문제 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북한측은 지난 3월에 못다한 영변의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추가사찰단은 받아들이겠으나 5메가와트 원자로의 연료봉교체를 장기간 지연시키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북한 양측은 IAEA의 세부적인 추가사찰일정과 3단계 회담 추진일정에 관해 완전한 타결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안다고 워싱턴의 관계소식통들이 전했다. 한 외교소식통은 IAEA측은 핵연료봉교체의 연기를 전제로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추가사찰팀을 파견키로 했으나 북한측이 장기간교체 지연이 어렵다며 일방적인 교체작업을 펼 경우 핵물질의 다른 목적으로의 전용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이를 용인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고 미·북한 3단계 회담도 이같이 추가사찰및 핵연료봉교체 연기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이 결정되지 않음에 따라 당초 예상되던 이달말께 보다는 6월로 넘어갈 가능성도 없지않다고 내다봤다.
  • IAEA,사찰단 14일파북/북에 통보/원자로 연료봉교체 연기 전제

    【파리=박정현특파원】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오는14일 북한에 대한 추가사찰을 위해 5명으로 구성된 사찰단을 평양에 파견하기로 했다. IAEA의 데이비드 키드대변인은 11일 『북한이 영변 원자로 연료봉 교체를 연기한다면 지난 3월 북한이 거부했던 방사화학실험실의 글러브박스내 시료채취와 감마선 지도작성등을 위한 사찰단을 수일내에 보내기로 했다』며 『이같은 방침을 북한 외교부에 이미 통보했다』고 밝혔다. 키드대변인은 『북한 입국 비자등 5명의 사찰단이 빈을 출발하기 위한 준비를 모두 갖춰 놓았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달 26일 미·북 고위급회담의 전제인 남북한 특사교환조건을 철회하는등 한국의 신축적인 자세에 부응해 추가사찰을 받아들이기로 한다는 입장을 IAEA에 전달한바 있다. IAEA의 소식통은 『연료봉교체 연기는 전제조건이 아니며 북한이 연료봉 교체작업을 시작했다고 발표하지 않는한 IAEA 사찰단은 평양으로 출발해 2개 시설에 대한 사찰외에 지난 3월 필름을 교체한 시설등에 대해서도 재점검 작업을 벌일 것』이라고말했다. IAEA는 그러나 사찰단 파견 통보와 함께 시료채취 문제로 해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원자로 연료봉 교체입회는 교체의 계획과 기술적인 문제등을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 팀을 빈의 IAEA 본부로 파견해 줄 것을 북한에 요구했다.
  • 북 핵연료봉 교체연기·사찰 허용땐 미­북 3단계회담 수용

    ◎“북에 연료봉 교체 자제 요청”/주한 중대사 한국과 미국 두나라는 북한이 녕변 5MW급 실험용 원자로의 연료봉 교체를 미루고 추가사찰을 위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팀의 입북을 허용하면 북한이 원하는 5월 중순께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을 개최할 수도 있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한미 두나라는 이같은 방침을 현재 유지되고 있는 미국과 북한의 비공식 채널을 통해 금명간 북한측에 전달하기로 했다. 한미 두나라가 연료봉의 시료채취를 거부하면 유엔안보리의 제재가 불가피하다는 방침에서 이처럼 다소 후퇴한 것은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이 명기한 추가사찰 시한이 임박해오는데도 불구,북한측과 IAEA측의 협상이 진척되지 않아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전략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앞서 북한은 비공식 채널을 통해 미국측에 「방사화학실험실 안의 글로브박스에 대한 추가사찰을 허용할테니 5월18일쯤 3단계회담을 갖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연료봉교체 연기등 미국측의 절충안을 받아들이게 되면 지난 7월 이후 중단된 미국과 북한의 3단계회담이 10개월만에 제네바에서 재개될 것으로 여겨진다. 한미 두나라는 이같은 절충안을 북한이 받아들이도록 설득해줄 것을 중국측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홍순영외무부차관은 최근 장정연주한중국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IAEA 사찰팀의 입회없이 북한이 연료봉 교체를 강행하지 않도록 중국정부가 설득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장중국대사는 9일 다시 외무부를 방문,외교경로를 통해 북한측에 자제를 요청했음을 우리측에 알려왔다고 외무부의 한 당국자가 전했다.
  • “제재냐”“사찰이냐” 고빗길 북핵/미­북접촉 평행선

    ◎핵개발 판단 자료 시료채취 양보못해/IAEA/미와 직거래… 실익챙기려 거부/북/일단 IAEA­북 재절충 촉진/미 미­북한간의 핵사찰을 둘러싼 물밑대화가 좀체로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미국무부는 6일 지난 4월28일 뉴욕에서 있은 미­북한간 실무접촉에서 로버트 갈루치북핵담당대사 명의로 보냈던 서한의 답신을 5일 하오 접수했다고 밝혔다.국무부의 크리스틴 셀리부대변인은 그러나 서한내용은 밝힐수 없으며 현재 그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녀는 이어 미측 회신이 곧 발송될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도 이날 북한측으로부터 사찰범위에 대한 답신을 받았으나 그 내용을 수용할수 없기때문에 사찰팀을 영변에 파견할수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측이 미국과 IAEA에 보낸 답신의 내용이 동일한 것인지는 확인되지않았으나 국제원자력기구가 사찰단의 파견을 유보한 것은 북한측 사찰허용범위가 『핵연료봉교체의 입회와 함께 시료도 채취해야한다』는 요구조건을 충족시키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측은 핵사찰의 방법과 절차는 기본적으로 IAEA의 고유권한에 속하는 사항이므로 이에 관한한 전적으로 IAEA의 조치를 지지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북한측은 이번 답신을 통해 IAEA가 일부 연료봉으로부터의 시료채취와 연료보관소에 대한 측정등을 요구하는것은 핵안전성의 연속성 보장범위밖의 일이므로 수용할수없다는 입장을 표명하고있다.이같은 시료채취는 미­북한 3단계회담에서 「광범위하고 철저한 해결책」을 논의할때 다룰 사항이라는 입장인 것이다. 지난 3월 실시하지 못한 방사화학실험실에 대한 추가사찰허용내용은 지난 3일 북한외교부성명을 통해 밝힌 것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측은 추가사찰부분과 관련,지난 3월 사찰팀의 접근을 봉쇄했던 글로브박스에서의 시료채취등은 허용키로 이미 IAEA와 합의했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IAEA측은 핵연료봉교체시 시료를 채취해야만 「핵연료봉의 나이」조사를 통해 핵폭탄 제조원료인 플루토늄 추출여부와 추출량을 파악할수 있기때문에 이 과정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다만 북한측이 시료채취의 약속을 해줄경우 실시시기는 다소 늦출수있다는 신축성을 보이고있으나 북한측은 이를 거부하고 있다. 이같이 북한과 IAEA간의 사찰협상이 타결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미­북한간의 3단계회담도 당분간 기약할수없게되었다. 그러나 미측은 북한측과의 서신왕래등 물밑대화를 통해 다시한번 IAEA와 북한간의 절충을 촉진할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북한도 연료봉교체시기를 당초의 5일 전후에서 일단 연기한채 미측의 움직임을 주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남 대IAEA전문 내용 우리는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규제되어 있는 합법적 절차에 따라 우리의 최고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조약탈퇴를 결정했으며 평등·공정한 기초위에서 대화를 계속하자고 한 미국의 약속을 믿고 조약탈퇴 효력을 임시정지시킨 상태에 있다.따라서 현 특수지위하에서 우리는 담보협정상의 의무를 전면적으로 이행할 의무가 없으며 다만 담보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위한 사찰활동만 허용해주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귀하가 요망한 일부 폐연료봉의 선택·분리보관 문제는 우리가귀측에 여러차례에 결쳐 명백히 통지한 바와 같이 우리의 현특수지위하에서는 절대로 허용될수 없는 원칙적 문제이다. 우리에게는 외부의 부당한 간섭과 압력을 묵인하면서까지 평화적 핵활동을 동결시켜 경제적 손실을 입을 아무 이유도 없다. 노심교체작업기간에라도 조미회담이 개최돼 핵문제 일괄타결의 테두리내에서 우리의 특수한 지위가 해소된다면 귀측이 요구하는 일부 노심연료의 선택보관을 비롯한 모든 정기및 비정기 사찰활동이 가능하게 될 것임을 확언한다.
  • 북,“추가사찰 수용” 통보/빈 소식통/영변방사화학실 시료채취 포함

    【파리=박정현특파원】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유엔안보이 의장성명이 권고한 추가사찰을 수용한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빈주재 한 고위외교소식통은 이날 『북한은 지난 3월 실시한 사찰에서 거부했던 방사화학실험실의 글러브박스내 시료채취와 감마선지도작성등에 대한 추가사찰을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지난 주말 IAEA에 전달해왔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한국이 최근 미·북한고위급회담의 전제인 남북한특사교환 조건을 철회,신축적인 자세를 보여온 만큼 북한은 추가사찰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이유를 밝혀왔다』고 전하고 『IAEA는 북한의 추가사찰수용에 대한 대책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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