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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대폰·노트북용 리튬전지 재벌사들 개발 경쟁 뜨겁다

    ◎시장규모 3천억… 삼성·LG 등 잇따라 참여 재벌들의 2차전지 개발 열기가 뜨겁다.양산에 성공할 경우 엄청난 순익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특히 휴대폰 노트북PC 캠코더 등 2차전지를 필수 전원으로 하는 전자제품의 보급속도가 빨라지면서 2차전지가 반도체·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를 이을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떠오르자 개발에 참여하는 기업도 크게 늘고 있다.2차전지는 충전으로 되풀이 사용할 수 있는 전지로,세계 시장 규모가 매년 30% 가량 성장하고 있다.국내시장 규모만 현재 3천억원선.세계 시장을 일본업체들이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2차전지 양산은 우리 업계의 숙원이기도 하다. 국내 업체들은 2차전지를 실험실에서 개발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기술력이 모자라 이를 상품화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그만큼 2차전지 양산기술이 어렵고 투자비용도 엄청나다.업체마다 연간 3백억∼4백억원의 연구·개발(R&D)투자가 필요하며 최소한 5∼6년 이상 걸리는 ‘지구전’를 치러야 한다. 국내 업체로는 삼성그룹이 기선을 잡았다.그동안 2차전지 개발에 심혈을 쏟아온 삼성전관은 최근 천안공장에서 2차전지중 최고급품인 리튬이온전지의 시험생산을 위한 라인 가동식을 가졌다고 발표했다.삼성전관은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시험생산에 들어가나 생산라인을 추가로 건설키로 해 사실상 양산에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LG화학도 최근 충북 청주에 월 1백만셀 생산 규모의 니켈수소 전지공장을 완공하고 양산체제를 갖췄다.LG는 니켈수소전지보다 첨단 제품인 리튬이온전지의 양산도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대우그룹과 현대그룹도 2차전지 개발사업에 뛰어들었거나 참여할 채비다.대우그룹은 대우전자부품이 개발작업을 맡고 있다.현대는 전기자동차용 니켈수소전지를 개발중인 경원산업을 리튬이온전지 개발에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함께 현대시멘트도 2차전지 사업의 전단계로 전지팩 조립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자금난으로 부도유예협약이 적용된 태일정밀도 2차전지 사업을 깊숙이 진행,미국의 관련 기관에 시제품 테스트를 의뢰해놓고 있다.
  • ‘새 옷’ 입고 다가온 거장 슈베르트

    ◎예술의 전당·한국 패스티벌 앙상블의 두 무대/슈베르티아데 97­실내악과 오페라에 해설 곁들여/나,‘겨울나그네’ 여행을 떠나다­93년 독 초연… 현대악기로 재해석 슈베르트 탄생 200주년인 올해 기념음악회가 심심찮게 열렸지만 레퍼토리는 늘 그 타령이 그 타령이었던게 사실.이런 섭섭함을 달래주듯 11월엔 슈베르트 초연음악회 두개가 나란히 열린다.실내악과 오페라를 해설 곁들여 보여주는 예술의전당 기획 ‘슈베르티아데 97’(7,8일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과 한국페스티벌 앙상블이 실내악 딸린 ‘겨울나그네’를 연주하는 ‘나,‘겨울나그네’ 여행을 떠나다’(23일 예술의전당 음악당)가 그것.구태 풍기는 가곡과 실내악을 탈피,슈베르트의 ‘신선한’ 옆모습을 엿 볼 기회다. ‘슈베르티아데 97’은 슈베르트 생전의 자기 음악 발표회에서 따온 명칭.수줍음 많던 청년 슈베르트는 신작을 작곡하면 큰 연주회장에 내놓기보다 친한 사람 몇몇을 불러 응접실에서 들려주는걸 더 즐겼는데 이를 ‘슈베르티아데’라 불렀던 것.조성진 예술의전당예술감독은 바로 이처럼 관객과 연주자가 친밀하게 대화하는 슈베르트 음악회의 본질을 보여주려 97년판 슈베르티아데를 꾸렸다. 1부에선 ‘플루트,기타,비올라,첼로를 위한 4중주’를 들려주며 2부는 ‘아내들의 반란’을 통해 오페라 작곡가로서의 슈베르트 세계를 보여주는 드문 기회.‘…4중주’는 체코 기타리스트 마티카 곡을 슈베르트가 첼로를 보강해 편곡했다.아름답고 포근한,슈베르트 분위기가 물씬한 작품.‘아내들의 반란’은 피아노가 반주를 맡아 징슈필(악극)성격이 강한 단막오페라.십자군 전쟁때 싸움에 미친 남편들에 반발,아내들이 사랑을 거부하면서 일어나는 우여곡절을 중창위주로 들려준다.오디션으로 출연진을 직접 뽑은 조 감독이 1부 들머리에 해설도 덧붙인다.580­1132. 한편 ‘…겨울나그네…’는 슈베르트 ‘겨울나그네’의 실내악 버전을 연주한다.즉 원래 피아노가 반주하는 ‘겨울나그네’에서 피아노를 떼버리고 실내악 반주를 대신 갖다붙인 곡.이 작품의 작곡가 한스 챈더가 어디선가 귀에 익었다면 상당히 오래된 음악팬이다.그는 80년대 후반 내한,KBS교향악단과 협연한 지휘자.함부르크 국립오페라단 음악감독을 거쳐 프랑크푸르트 국립음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실내악 ‘겨울나그네’는 원전을 현대감각과 악기로 재해석해낸 슈베르트 재발견 작업.팀파니,마림바 등 각종 타악기로 비바람소리,두들기는 소리 등 효과음을 내서 실연당한 청년의 을씨년스런 마음을 표현한다.또 ‘밤인사’는 노래 아닌 울부짖음으로 처리했고 ‘얼어붙은 눈물’ 등에선 실내악 멤버들이 무대와 청중사이를 어지럽게 어슬렁거리는 등 여기저기서 슈베르트를 실험실로 끌어들인 챈더의 기지가 엿보인다.93년 독일 초연작.테너 강무림씨가 노래하고 정치용씨가 지휘자로 초청됐다.720­5749.
  • 지구의 변천과정 한눈에…/‘지구과학 실습장’ 99년 대덕에 건립

    ◎시대별 화석·암석 등 1,800점 전시/공룡화석 놀이조형물 등도 갖춰 지구의 생성과 진화과정,고생물의 변천상,시대별 화석·광물·암석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국내 첫 지구과학 실습장이 대덕연구단지에 들어선다. 한국자원연구소(소장 강필종)가 최근 연구소 부지안에 착공한 ‘지질표본관’은 50억원을 들여 지하 1층,지상 2층,연건평 750평 규모로 오는 99년 4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이 표본관은 광물·암석·화석 따위의 지구과학 관련 자료를 체계적으로 전시하고 지하에 수장고·표본제작실·실험실,지상에는 전시실·영상전시실·연구성과물 전시실을 둔다. 전시 내용은 광물·암석 등의 지질표본 1천800점과 지구 내부구조·공룡에 관한 모형제작물,화산폭발 및 지진 체험장,지질시대의 변천상,지구개관에 관한 필름을 포함해 모두 2만5천여점.특히 지구의 생성과 진화,판 구조론,한국의 지질 등 일반 지질분야를 비롯해 고생물의 변천과 진화과정,시대별 화석,지하자원의 분포·이용,지하수의 유동과 오염,각종 암석 및 석재,광물·보석·형광물 들이다. 자원연구소는 “하나밖에 없는 지구의 생성 원인과 진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장으로 꾸밀 계획”이라고 밝혔다.
  • O­157 암치료에 활용/영 연구진 생체외실험 성공

    ◎세균서 암대항단백질 생산 【던디(스코틀랜드) AFP 연합】 치명적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병원성 대장균 O­157을 오히려 암치료에 활용하는 방법이 발견됐다. 영국의 암전문가인 데이비드 레인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최근 생체외 즉,시험관내 실험에서 암에 대항하는 인간의 면역 능력을 향상시키는 단백질을 병원성 세균에서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레인 박사는 “만약 이 단백질이 암환자 체내에서도 실험실 연구결과와 동일한 효능을 나타낸다면 인체의 자연면역 기능을 이용해 폐암·결장암·방광암 등을 치료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한 뒤 “우리는 매우 새로운 암 퇴치법의 발견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 국방연 실험실 신축중 붕괴/콘크리트 보강도중 지붕내려앉아

    ◎인부 1명 사망·9명 부상 30일 하오 4시55분쯤 충남 태안군 남면 거아도리 국방과학연구소 종합시험단 실험실 신축건물 지붕 콘크리트 더미가 무너져 내리는 어처구니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지붕위에서 콘크리트 타설을 하던 인부 김영명씨(38)가 숨지고 김영수씨(62) 등 9명이 크게 다쳐 서산의료원과 다나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안전불감증에 의한 부실시공으로 사고가 났을 것으로 보고 회사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실용주의 교육을/김종환 한국과학기술원 교수(굄돌)

    지난 여름 방학 미국 뉴저지주의 해러스맨고교 2학년생이 우리 실험실에서 축구하는 로봇을 공부하고 돌아갔다. 이 학생은 인터넷을 통하여 한국과학기술원에서 시작된 마이크로 로봇 월드컵 축구대회(MiroSot)를 알게 되었고,영국의 유명 과학잡지인 뉴 사이언스 매거진에 금년 4월26일에 게재된 우리 대회에 관한 기사를 읽고 축구 로봇을 배우기 위하여 한국행을 결정하였다고 했다.물론 그동안 싱가포르·인도·대만 등의 대학생들이 우리 실험실에 와서 축구 로봇을 배우고 돌아갔고,지금도 여러나라 대학생들이 축구 로봇을 배우기 위하여 이곳 방문을 계획하고 있지만,고교 2학년생이 드넓은 인터넷의 바다에서 MiroSot를 알아내고 그곳 학교 학생들과 로봇 클럽을 만들어 98년 파리대회를 준비하기 위해서 우리 실험실을 찾아온 것은 여간 기특한 일이 아니었다.연구실에서 처음 만났을때의 당당한 모습과 8월의 무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주어진 일을 즐기면서 적극적으로 임하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 바로 우리 고등학생들의모습이 떠올랐다.대학 입시의 중압감에 시달리는 우리 학생들을 생각하면 이제 멀지않은 21세기 한국의 미래가 걱정스럽게 느껴진다.방대한 양의 세계 정보를 처리하고 알아내는 미국 학생의 정보량과,하고 싶은 것을 찾아 어디든지 나서는 그네들의 진취성은 우리 학생들의 경우와는 너무나도 비교가 되기 때문이다.21세기의 주역이 될 우리 학생들이 입시에 매달려 앞만 보고 달려가는 현실을 보면서,이들이 과연 광활하고 변화무쌍하게 펼쳐질 21세기를 어떻게 이끌어나갈 것이며,우리가 그렇게 고대해온 선진국의 꿈을 어떻게 그려낼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앞선다. 우리를 잘 아는 중국학자들 뿐 아니라 일본 학자들도 한국의 미래는 15개 과학고 및 이를 맺어주는 한국과학기술원에 있다고 한다.지금부터라도 미래를 위한 영재 교육이라는 원래의 과학고 설립취지를 살려,대학 입시 위주의 교육이 아니라 21세기를 준비하는 실용주의 교육을 실시하고,한민족의 미래를 이끌어갈 당당한 기상을 심어주는 교육을 하여야 할 것이다.
  • 전문대 자생·경쟁력 부축/정원자율화·대폭확대 의미

    ◎국가차원 인력계획 보건·의료계열 제외/국·공립은 규모 고려 1천명 범위내 조정 교육부는 20일 입학정원을 자율적으로 정할수 있는 사립 전문대의 수를 대폭 확대키로 한 것은 산업 사회의 인력수요 변화에 전문대가 탄력적으로 대응하도록 정부의 정원 책정권을 넘겨준 것으로 풀이된다. 얼마전 4년제 사립대학에 대해 비슷한 내용의 조치를 내림으로써 예고됐던 사안이기도 하지만 전문대의 경쟁력과 자생력을 길러주기 위한 특별조치라는 것이 교육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자율화 전문대 선정◁ 지난 7월 선정한 연암축산 거제전문 등 8개 지방 전문대를 포함,수도권 21개 전문대와 지방 30개 전문대를 정원 자율화 대학으로 선정했다. 국·공립 전문대를 제외한 전국 144개 사립 전문대를 대상으로 ▲교원확보율 ▲교사확보율 ▲학생 1인당 실험실습기자재 구입비 ▲학생 1인당 실험실습비 ▲법인전입금 비율 ▲대학평가결과 등 6개 교육여건 지표를 평가,상위 50%에 드는 72개 전문대를 추린뒤 교원 및 교사확보율이 각각 50% 이상인 59개 전문대를 최종적으로 가려냈다. 지난해 6대 전문대를 정원 자율화 대학으로 뽑은 것에 비하면 무려 10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이 과정에는 95년 5·31 교육개혁안을 마련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했던 이명현 교육부 장관의 자율화 의지를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국가 차원의 인력수급 계획이 필요한 보건·의료 계열은 정원 자율화 대상에서 제외됐다. ▷전문대 입학정원◁ 정원 자율화 59개 전문대가 당초 증원신청을 했던 자료를 토대로 볼때 1만6천590명이 증원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기에다 이미 정원이 늘어난 공주전문 등 5개 국·공립 전문대의 720명,충남전문 등 35개 사립 전문대의 4천90명,신설예정인 5개 전문대의 2천920명 등을 합치면 2만4천320명이 증원된다. 98학년도 전문대 입학 정원 추정치는 27만3천170명이다. 교육부는 국·공립 전문대의 경우 학교 규모의 적정화를 유도하기 위해 입학정원이 1천명을 넘지 않는 범위내에서 정원을 조정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 과학영재 육성 긴요하다(사설)

    김영삼 대통령은 국제과학올림피아드를 비롯,국내외 각종 과학경진대회에 입상한 청소년과 지도교사 등 260여명을 20일 청와대로 초청,다과를 함께 하며 격려했다.대통령의 평범한 일정일수도 있는 이 행사에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오늘의 기술경쟁 시대에 국가 경쟁력의 토대를 이루는 것이 과학기술이기 때문이다. 지난 반세기 동안 경제발전의 절반이상이 과학기술의 몫이었던만큼 이제 과학기술의 우위는 바로 경제적 우위로 직결된다.그러나 우리 기술의 경제성장 기여도는 14%로 선진국(40%)에 비해 크게 뒤떨어져 있다.자칫하면 기술종속국으로 전락할 위험을 안고 있는 것이다.청와대에 초청된 과학영재들은 이런 상황을 개선해 나갈수 있는 꿈나무들이다. 따라서 “과학영재들을 발굴·양성하고 창조적 과학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대책을 강화할 것”이라는 이날 김대통령의 말은 구체적 실천으로 뒷받침되어야 할 것이다.비교내신 파동으로 홍역을 치르고 있는 과학고등학교 문제도 해결해야 하고 대학의 열악한 과학교육 환경도 바꾸어야 한다. 과학고는 ‘서울대 예비학교’가 아니라 과학영재 교육이라는 본래의 설립취지에 맞게 위상 정립을 해야 한다.대학의 과학교육 환경개선을 위해서는 집중투자가 요구된다.현재 이공계 대학의 학생 대 교수비율은 30대1을 넘어 중·고교와 다를바 없고 연구 기기의 미비,실험실습 교육의 취약성등으로 기초과학기술 연구의 핵심 역할을 해야 할 대학이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그동안 기초과학 보다 응용과학 기술개발에만 투자해 온 탓이다.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건의한 바 있듯이 국가 전체의 연구개발비중 대학 연구비 비중을 현재(8.2%)보다 두배 올려야 한다. 과학영재 양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의 창의력을 말살하는 대학입시제도가 바뀌어야 한다.과학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한 과학공원·과학관 조성 사업도 필요한 일이다.
  • 불로장생의 비약/‘동충하초’ 균주 본격 분양

    ◎강원대 성재모 교수 대량생산 성공/누에 번데기 이용… 항암·항균에 탁효 중국에서 불로장생의 비약으로 불리는 동충하초를 국내에서 양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강원대 농생물학과 성재모 교수는 최근 자연상태에서 채집해 분리한 번데기 동충하초를 현미와 누에 번데기를 이용해 실험실내에서 대량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했다. 성교수는 이어 지난 9월 강원대안에 ‘동충하초은행’을 설립하고 생명공학연구소·농촌진흥청·산림청 등에 균주를 분양하는 등 본격적인 보급에 나서고 있다.과학기술처도 강원대의 동충하초은행을 특성화 연구장려사업 지원대상 과제로 선정했다. 자낭균 아문에 속하는 동충하초균은 곤충에 병원성을 가진 균.곤충 몸에 침입한 균은 곤충을 곧바로 죽게 만든다.이 속성때문에 미생물 살충제로 개발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동충하초는 중국에서 오래전부터 결핵·천식·황달 치료제나 아편중독해독제,강장제,면역기능강화제로 쓰여 온 고가의 한방약재.또 자실체의 성분에는 상당한 정도의 항암·항진균·항세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 그러나 동충하초는 3㎝ 안팎으로 크기가 워낙 작은데다 채집이 어려워 실용화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동충하초은행에서 지금까지 균주를 분양받아간 곳은 농진청 잠사곤충연구소 및 농업과학기술원,산림청 임업연구원,생명공학연구소,충남농촌진흥원,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강원대 산림연구소,진로연구소 등 10개 기관.이 가운데 농진청 농업과학술원의 동충하초를 이용한 해충방제 사업은 결실 단계에 있다.산림청 임업연구원은 동충하초균을 산림해충 방제연구에 활용하고 있다.농진청 잠사곤충연구소는 동충하초균을 이용해 누에에서 자실체를 만드는 방법을 개발,특허 출원중이다. 동충하초은행이 다루는 소재는 미생물의 일종.외국에서는 이같은 미생물자원의 수집·보관 활동을 생물산업의 중요한 인프라로 간주해 국가적 차원의 재정지원과 아울러 균주의 국외방출을 억제하고 있다.더구나 자연생태계 파괴에 따른 미생물의 훼손·멸종 사례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생물유전자 자원을 체계적으로 유지·보존해야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성교수는 “동충하초는 국가경쟁력을 높일수 있는 매우 경제적 가치가 큰 유전자 자원중의 하나”라면서 이에 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작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 대만 신죽과학공업원구(G7으로 가는 길:82)

    ◎중기 200여개 연합 ‘테크노 파크’/대형프로젝트 비행분담 신기술 고유/직원 5만5천명… 6천여명이 연구인력/컴퓨터·반도체 주종… 대만산 모니터 이곳 제품 ‘연구소안에 기업이 있다’ 대북시에서 서해안을 끼고 대북∼고웅간 고속도로를 시간반 달리면 신죽과학공업원구(Hsinchu Science Park)가 나온다.민간기업들이 연합해 만든 초대형 연구소라고 보면 된다. 신죽과학공업원구는 지난 80년 중소기업들이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기술공원’(테크노 파크)이란 개념을 내걸고 설립됐다. ‘혼자서는 극복하기 어려운 기술애로를 가진 기업’.‘획기적인 기술개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나 독자적인 개발능력,실험 기자재,연구인력이 없는 기업’. 신죽과학공업원구는 바로 이런 기업들을 위해 설립된 기술공원이다.기업들이 주체적으로 설립한 ‘기술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민간 초대형 연구소 주요 업종은 반도체와 컴퓨터.최근에는 영상정보를 읽고 전송하는 스캐너,컴퓨터 통신에 사용되는 모뎀 등 첨단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들의 입주가크게 늘고 있다.입주기업은 약 200여개,근로자는 5만5천여명에 이른다.이 가운데 12%인 6천600명이 연구개발 전문인력이다. 업종별로는 반도체가 전체 입주기업의 약 30%를 차지하며 컴퓨터 주변기기 분야도 20%를 차지한다.그 다음은 원거리통신,광전자,정밀기계·소재,생명공학 분야의 순이다. 큰 특징중 하나는 국내기업 뿐만 아니라 외국기업들도 입주가 자유롭다는 점이다.기술전파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외국의 선진기업 유치에 매우 적극적이다. 국적별로는 전체 입주기업의 80%가 대만 기업이다.나머지 20%는 외국기업.중국과 동남아 시장개척을 목표로,그 전진기지로 대만을 선택한 기업들이다.북미가 13%,동남아 4%,유럽 3% 등이다. 테크노 파크의 강점은 연구개발 활동이 용이하다는 점이다.간단하고 개발비가 적게 드는 소규모 프로젝트인 경우 대개 해당 기업이 독자적으로 연구개발을 한다. 그러나 개발비가 수십만달러 이상 들어가는 대형 프로젝트는 과중한 개발비 부담으로 단독개발이 어렵다.이런 경우에 테크노 파크가 위력을 발휘한다.같은 단지안에 비슷한 기술개발 과제를 안고 있는 다수 기업들이 개발비를 분담해 추진한다. 테크노 파크는 이같은 공동개발 사업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기능을 갖추고 있다.예컨대 값비싼 실험 기자재 및 실험실,고급 연구인력 등이 특정 기업의 소유가 아니라 입주기업들이 공유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는 것이 그 좋은 예이다.사용료만 내면 된다.‘기술결핍’을 느끼는 기업들에게 필요한 기술을 자유롭게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방돼 있다.입주기업들은 이 곳을 ‘기술공원’으로 부르는 것은 바로 이점 때문이다. ○20% 외국기업 입주 대만은 세계시장에서 퍼스널 컴퓨터 왕국으로 통한다.지난 해 데스크 탑 생산량은 일본과 미국에 이어 세계3위를 기록했다.전체 세계시장의 10%를 점유했다. 컴퓨터 주변기기의 생산은 더욱 돋보인다.모니터의 지난해 세계시장 점유율은 무려 70%.세계시장에서 거래되는 컴퓨터 모니터 3대중 2대가 대만산이었다는 얘기다.스캐너(화면전송에 필수적인 영상판독기)의 경우도 6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이들두 품목의 경우 거의 세계시장을 독식한 셈이다.근거리통신망(LAN) 어댑터도 세계시장의 38%를 점유했다. 정보산업 분야에서 세계시장점유율 1위인 품목들이 많은데는 신죽과학공업원구의 역할이 컸다.지난해 대만에서 생산된 컴퓨터 모니터의 56%와 스캐너의 50%가 이곳에서 생산됐다.LAN 어댑터의 경우도 전체 대만산 제품의 39%가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이다.신죽과학공업원구는 대만 컴퓨터산업의 요람이라고 할 수 있다. 신죽과학공업원구 관리국의 동양생 투자조조장은 “대만이 미국,일본과 함께 세계 3대 컴퓨터산업 중심국가로 발돋움 한 것은 신죽과학공업원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말한다.신죽과학공업원구는 ‘기술추구형 기업’(또는 벤처기업)들이 잘 자랄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컴퓨터 생산 세계3위 다수의 기술추구형 기업들이 이 곳에 모여들었다.그들은 서로 경쟁적으로 기술개발에 열을 올렸다.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취급업종도 유사한 기업들의 경쟁적인 기술개발 노력은 상승작용을 일으켰다.기업들이 서로 멀리 떨어져있을 때보다 몇배의 효과를 나타냈다.테크노 파크가 입주기업들의 왕성한 연구개발 활동에 밑거름이 된 것이다. 대만 경제부(우리의 재정경제원에 해당) 산하의 생산성본부가 조사한 자료는 이같은 사실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테크노 파크 6대 업종(반도체,컴퓨터,원거리 통신,광전자,정밀기계,생명공학)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투자 비율은 4.6%나 된다.우리나라 기업들에 비해 두배 이상 높다.특히 생명공학 분야의 입주기업들은 이 비율이 19.1%나 된다. ○‘작고 강한기업’ 육성 테크노 파크 관리국(대만 정부의 국가과학위원회 산하임)은 입주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의욕을 드높이기 위해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수상업체에는 엄청난 규모의 상금이 주어진다.지난 95년의 경우 경제적 가치가 큰 전략품목을 개발해낸 51개 업체에 모두 5천7백만달러(약 5백15억원)의 상금이 주어졌다.전체 프로젝트에 투입된 개발비 1억4천만달러의 4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작고 강한 기업’.대만기업들의 배후엔 그들을 끊임없이 최첨단의 기술로 무장시켜 세계시장에 내보내는 테크노 파크가 있다. ◎동양생 투자조장 인터뷰/“세계 모든기업 입주 개방/2003년 300개 업체로 확대” ­기술공원의 입지조건은. ▲대북시에서 자동차로 1시간반,치앙카이섹 국제공항에서 40분 거리에 있다.외국 바이어들이 오기 편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외국 바이어들은 이곳에 오면 어느 회사에서 어떤 제품을 생산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원하는 제품을 찾기 위해 돌아다닐 필요가 없다. ­입주기업들을 어떻게 배치하는가. ▲비슷한 업종끼리 상호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배치한다.해당 업종에서 이미 성공한 기업,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기업을 중앙에 두고 그 주변에 신설되는 소기업들을 배치한다.그러면 작은 기업들은 큰 기업을 따라 빨리 발전할 수 있다. ­테크노 파크에서 정부와 민간기업의 역할은. ▲정부는 부지조성 도로건설 등 초기 인프라 시설투자를 했다.청와대학과 교통대학 등 교육기관 설립도 정부가 했다.그러나 파크가 완공돼 기업들이 입주한 이후에는 입주기업들이 운영에관한 모든 사항들을 자체적으로 결정하고 시행한다. ­입주기업은 어떻게 선발하나. ▲입주자격에 국적 제한이 없다.세계 모든 기업들에게 개방돼 있다.다만 장래성이 있는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제출해 심사를 받아야 들어올 수 있다.그 심사도 입주기업들이 자율적으로 한다. ­한국기업도 들어갈 수 있나. ▲물론이다. ­앞으로 계획은. ▲오는 2003년까지 입주기업을 현재 200개에서 300개로,고용은 현재 5만여명에서 8만명으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입주기업들의 전체 매출액도 1백50억달러에서 5백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대남시에 제2 기술공원을 작년에 착공했는데 2003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 북은 핵안전협정 이행하라(사설)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3일 다시 북한에 핵안전조치협정 이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지난해 10월 유엔총회도 북한에 핵관련 특수시설 감시를 허용토록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다.북한의 핵의혹은 국제적 관심사가 돼있는 것이다. 이 문제는 IAEA 회원국이 아닌 북한이 IAEA의 일반감시를 계속해서 거부해온데서 비롯된 것이다.그러나 국제사회는 IAEA 회원국 여부와 관계없이 북한이 핵확산금지조약(NPT)체제에 남아 있는한 NPT체제를 기술적으로 지켜주는 IAEA감시를 받아야 한다는 주장인 것이다. 북한은 뿐만 아니라 94년 미국과의제네바 합의에 따라 핵동결의무가 있는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현재와 미래핵에 대한 동결부문만 IAEA 감시를 받을뿐 과거핵이나 핵일반에 대한 감시는 극력 기피해오고 있다. 미국은 지금까지 북한의 핵동결은 잘 유지되고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그러나 국제사회는 북한이 제네바 합의 이전에 비축한 플루토늄을 상당량 확보하고 있어 핵탄두 제조기술만 습득하면 언제든 핵병기를 보유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유의하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IAEA는 북한의 과거 핵규명을 위해 영변 2개시설에 대한 특별사찰은 물론 북한이 오랫동안 유지해온 방사화학실험실 등에 대한 감시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핵을 갖고 있지 않으며 가질 의도도 없다는 것이 북한이 지금까지 유지해온 일관된 공식적 입장이다.그렇다면 북한이 국제사회가 의혹의 눈으로 보고있는 이런 부문에 대한 IAEA의 포괄적 감시를 회피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그럴만한 이유야 물론 있겠지만 북한은 IAEA 감시를 계속 회피하는 것보다 다른 모든 나라가 받는 IAEA감시를 적극적으로 수용,국제사회에 떳떳이 나서는게 장기적으로 보다 더 스스로의 이익에 부합된다는 사실을 직시해야할 것이다.
  • (주)열림기획 ‘비너스 프로젝트’

    ◎‘채팅광’24살 총각의 ‘사랑·모험’/상황따라 적절한 질문으로 진행/진하게… 그러나 무례하면 ‘종료’/기업음모·연예계 비리 캐기도 ‘비너스 프로젝트’(Venus Project)는 성인용 어드벤처 게임.이달말에 출시된다.(주)열림기획(02­564­7711)에서 만들었다. 자극적인 장면이 많지는 않지만,대화자체가 어른들을 위한 것이라 성인용 판정을 받은 게임.난이도는 높은 편이다. 게임의 주인공은 ‘강석민’이라는 혈기왕성한 스물 네살의 젊은이다.게이머가 맡게 되는 역할이다.그는 여자에 관심이 많아 항상 황홀한 만남을 기대하며 살지만 변변한 데이트 한번 못해본 순진한 총각이다.유일한 취미는 ‘컴퓨터 채팅’.그것도 주로 여자들과 채팅을 즐기는데 지금까지는 이렇다 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게임에 처음 들어가면 채팅화면이 뜬다.여기서 채팅을 통해 대화를 나눈 여성과 다음에 만날 약속장소와 시간을 정한다.만나게 되면 게이머는 보통 세가지 질문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이때 상황에 따라 적절한 질문을 해야 게임을 유연하게 풀어나갈수 있다.친밀도가 쌓이지도 않았는데 무례한 질문을 하면 게임이 바로 끝나 버린다. 게임에는 단순히 연애사건만 등장하지는 않는다. 게이머는 어느날 양미숙이라는 잡지사기자와 채팅을 하다가 인기모델 김은미에 대한 정보를 캐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본격적인 모험은 이때부터 시작된다. 이후 다루는 내용은 공상과학 추리극구도와 비슷하다.미국내에서 실험연구중인 인간 게놈 프로젝트에 착안,그룹의 확장과 이윤의 추구를 위해 인간의 DNA까지 조작,이용하는 대기업이 등장한다.이들의 음모를 분쇄하는 것이 게이머의 임무다.또 연예계와 방송계가 결탁한 ‘스타 만들기’ 비리까지 파헤쳐야 한다. 순수 국내 기획시나리오로,모든 화면을 한글자막으로 처리한 점이 돋보이는 게임.성인게임의 약점인 재미가 떨어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 배경화면과 대사에 특히 신경을 썼다.그러나 원래 들어 있던,여성의 상반신이나 뒷모습 전라신 등 자극적인 장면은 모두 없앴다. 캐릭터는 폴리곤을 이용해 2D로 만들었지만 건물 등 모든 배경화면은 3D로 처리했다.배경은 호텔,전자상가,실험실,연구소,서점,호프집등. 게임을 풀어나가는 요령은 여느 어드벤처 게임과 마찬가지.사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이다.무심코 던지는 말 한마디나 장면 하나하나에도 힌트가 담겨 있으므로 주의깊게 들어야 한다.예를 들어 어떤 여성을 만나면 그녀의 이름,주소,전화번호등이 적힌 명함을 받게 된다.아무 생각없이 지나치기 쉽다.그러나 나중에 이 전화번호는 비밀장소로 들어가는 패스워드로 쓰이므로 반드시 기억해둬야 한다. 이곳저곳 숨겨진 아이템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도 게임을 쉽게 풀어나가는 열쇠. 등장하는 아이템은 대략 30여가지다.통신하는데 꼭 필요한 모뎀과 노트북을 비롯,전자명함,전선,동전 등이다.아이템 역시 별것 아니 것 같지만 나중에 꼭 필요한 것들이다.예컨대 만능키는 나중에 호텔로 잠입할 때 쓰는데,제때 챙겨두지 않으면 큰 낭패를 본다. 게임의 클라이막스는 악의 온상인 인체실험실을 폭파하는 것.이 실험에 참여했던 악덕 대기업회장이 구속되고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게임은 끝난다.전체적인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 엔딩까지 가기는 녹록치 않다.도스,윈도 겸용.
  • “흡연 되레 신경긴장 유발”/일 교토대 교수 실험

    ◎1대 피우면 심장박동 70서 85로 급상승 담배를 피우면 기분이 착 가라앉는 느낌이 들지만 사실은 자율신경이 극도로 긴장되며 상당한 스트레스가 발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러한 사실은 일본 교토대 인간·환경학연구과의 모리타니 도시오(삼곡민부) 교수 등이 흡연경력이 없는 여학생과 평균 흡연 경력 2.7년의 남학생 22명을 2인1조씩 실험실내에 들어가게 해 담배 1대를 피운 전후의 심장박동수와 심전도 뇌파등을 측정한 결과 밝혀졌다. 실험결과 흡연 전후 평균 70이었던 심장박동수가 담배를 다 피운 뒤에는 85로 급상승.심장박동수와 혈압등을 조절하는 부교감신경의 작용은 극도록 저하된 반면 심장을 긴장시키는 교감신경의 활동이 활발해졌다.
  • 농어촌 구조개선에 5조5천억/당정합의 내년도 예산안 주요내용

    ◎교직수당 4만원 인상… 월23만원으로/중기 어음보험기금 1천억으로 확대 8일 열린 당정 예산안 협의는 ‘누이좋고 매부좋은’ 결과를 이끌었다.신한국당은 대선에 영향을 줄 농어촌구조개선과 교육투자에서의 지출을 당초 계획대로 관철시켰고 정부는 당의 입장을 수용하면서도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을 적절히 조정,6%대에서 예산을 묶었다.이날 협의에서는 예산규모가 당초 정부안보다 8천4백억원 정도 늘었으나 기존 사업을 줄인 것을 감안하면 전체적으로는 4천억∼5천억원이 늘었다.예산증가율로 따지면 0.5%가 채 안된다. 조정된 예산내역은 다음과 같다. ▷농어촌구조개선사업◁ 영농·영어·양축자금 지원규모를 정부안보다 5천억원 증액한 5조5천억원으로 책정했다. 2천5백만원으로 제시했던 농어민 후계자에 대한 1인당 융자한도를 5백만원 많은 3천만원으로 확정했으며 전업농 육성규모도 1천200명에서 300명 많은 1천500명으로 늘렸다.경지정리 용수개발 기계화경작로 확·포장 등을 위해 1천6백억원을 추가로 배정했다.미곡종합처리장도 당초 39개소에서 50개소로 확대해 3백억원을 증액했다.그러나 양곡증권 이자상환 기준과 추곡수매량 배정방식을 조정,3천3백83억원 줄였다. ▷교육투자◁ 교직수당을 19만원에서 21만원으로 당초 2만원 인상키로 했으나 당의 요구를 반영,4만원 높였다.대학과 실업계 고교의 실험실습기자재 구입비를 4백억원 증액했고 대학자구노력에 따른 차등지원도 1백억원 늘렸다.교육전산망 확충에도 46억원이 추가됐다. ▷사회간접자본◁ 하남 경전철 1백14억원 새만금·보령 등 신항만 건설 2백35억원 경인운하 1백억원 복합화물터미널 94억원 등을 증액했다.도로 철도 항만 공항시설 투자를 확대해,고속도로 6백억원,일반국도 및 국가지원 지방도 6백59억원,인천국제공항 및 양양·대구공항 4백45억원,항공보안시설 34억원,경인복선 전철화 44억원 등 모두 1천7백82억원을 추가했다.치수·공업용수 등에도 4백82억원을 증액했다. ▷중소기업 지원◁ 진성어음에 대한 어음보험기금 지원을 1백억원에서 1천억원으로 확대하는 등 신용보증기관 및 어음보험기금 지원규모를 7천억원에서8천억원으로 확충했다.벤처기업 창업 및 기술개발자금 지원규모도 2백14억원 늘렸다. ▷복지환경문화◁ 6·25전몰군경 유자녀 지원 97억원 등 어려운 계층에 대한 복지지원 규모를 2백65억원 증액했다.문화재 보호 및 박물관 건립 등에 1백21억원을 확대했으며 재해위험지구 및 자전거도로 정비에 3백억원을 새로 배정했다. ▷공공단체지원◁ 향군묘지 조성사업에 20억원 바르게살기운동 중앙협의회 및 자유총연맹에 15억원을 늘렸다. ▷기타◁ 직장 보육시설 및 일하는 여성의 집 56억원,집배원 상시 출장여비 인상 25억원,음식물쓰레기 공동처리시설 20억원,뺑소니사건 수사전담반 수사활동경비 10억원 등을 증액했다.
  • 내일의 새 기술들(미래를 보는 세계의 눈)

    ◎마빈 세트런·오웬 데이비스 공저/과기발달이 가져온 20년후 세상/100세 장수 일반화·2시간 세계일주 예측 현대인이면 누구나 현대의 총아라 할 기술과 과학이 앞으로 발달에 발달을 거듭할 것으로 기대한다.단순한 기대를 넘어 강한 호기심으 갖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곳곳에서 관련 서적 붐이 일고 있다.이왕 미래 세계를 예측할 바엔 사람들의 상상력을 크게 자극할 기상천외한 변화들을 앞세우는 것이 제격일 터이다.반면 미래라 하기엔 너무나 깊게 오늘에 발을 대고있는 10,20년 뒤의 변화를 예측할 땐 먼 미래의 경우처럼 현란하나 가벼운 상상력을 무작정 휘두를 수만은 없을 것이다.먼 미래가 아닌 가까운 내일을 예측하고 상상하려면 무엇보다 오늘을 잘 알아야 한다. ‘내일의 새 기술들’(Probable Tomorrows)은 가까운 내일의 기술과 과학에 관한 책이다.‘이 다음 20년동안 과학과 기술은 얼마나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 것인가’를 부제로 하고 있는 이 서적은 대학강단의 전문학자가 아닌 두명의 져널리스틱한 미래학자들이 공동으로 썼다.마빈 세트런(Marvin Cetron) 박사는 ‘인터내셔널 예측’이란 회사의 창설자이자 사장으로서 미 포천 500대 기업의 반 이상에 자문을 했고 미국내외 정부기관에도 자문을 한 경력을 지니고 있다.오웬 데이비스(Owen Davies)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미래잡지 ‘옴니’에서 선임 편집자를 지낸 과학 프리랜서다.저자들의 미래 기술예측에 대해 세밀한 부분에 들어가면 전문가들과 견해를 달리할 경우도 있겠으나,이들의 전반적인 지식의 폭과 깊이에 대해선 이의를 달 사람이 없을 것이란 평을 받고 있다. ○인공지능 겸비한 PC 등장 미래학자들이지만 날개달린 상상력보다는 성실한 추론을 기둥삼은 이 책은 기술분야 전반을 다루지 않고 저자들이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9개 분야에 포커스를 맞춘다.정보(컴퓨터),통신,신소재,극소 기술,수송,항공우주,에너지,환경,의학 등이 그것이다. 이 분야들에 대해 단단한 논리적 바탕의 예측과 함께 가끔 가벼운 터치의 추측을 병행하고 있다.그러나 예측기술에 대해 저자들은 거의 확실한 것,가능한 것,그럴성 싶지 않는 것 등으로 상당히 분명한 선을 그어준다.21세기 초두가 될 10여년 사이에 각 분야별로 확실해 보이는 핵심적 발달과 변화을 열거해본다. 퍼스널 컴퓨터는 오늘날 슈퍼컴퓨터만이 가능한 기능을 구사할 뿐 아니라 아직 실험실에서 조차 생각되고 있지 않은 인공지능을 겸비하게 된다. 미국 및 여러나라의 첨단 통신 업체들은 이를테면 미 의회도서관의 모든 자료에서부터 중국 광동에서 팔리는 포르노 비디오테입까지를 세계전역에 공급할 수 있는 통신망을 구축한다. 방위산업체가 탈냉전으로 민간 분야에 눈을 돌리면서 지구궤도용 우주선을 상업항공기로 전용해 세계를 단 2시간에 일주할 수 있게 된다. ○오존구멍 막고 온난화 해결 대기 과학자들은 오염된 공기를 청정화 시키는 방법을 깨우치고,나아가 남극의 오존층 구멍을 막을 있게 돼 지구온난화 위협으로부터 서서히 벗어나게 된다. 인류는 중공업 산업시설을 우주로 이전하기 시작,지구의 과거 환경오염이 치유의 길을 걷는다.이는 다음 20년 안에는 일어나지 않겠지만 우주이전의 기반이 되는 물자 및 인간의 우주발사에 드는 비용을 크게 낮춰 그 다음 10∼20년에 일어날 극적 진전의 터를 닦는다. 의학 연구의 발달로 20년안에 건강한 사람의 수명이 100세 벽을 돌파할 것이 틀림없다.암이 완전 치유되며 기관이식에 대한 거부반응을 극복해 다른 동물들의 기관을 자유자재로 활용하게 된다. 각 기술분야에 대해 현 상황은 어떠하며 기대되는 돌파구 발견은 무엇이고 이로인해 어떤 다양한 새 기술이 전개되는가를 차분하게 서술한데 이어 이 책은 60장이나 되는 분량으로 ‘예상 기술진전 시간표’란 부록을 싣고 있다.세트런 박사의 ‘인터내셔널 예측’등 세계 유수 학자들의 조언을 받아 작성한 이 시간표는 20년 사이란 제한이 없는 가운데 특정한 기술진전이 이룩될 확률과 달성연도를 제시하고 있다. ○2028년 달에 영구기지 건설 내일의 중요한 새 기술이 현실화되는 예측시간표를 보면 쌍방향 연예오락 통신망은 2003년,컴퓨터의 감각인식은 2006년,유전자 제조식품 및 정보 슈퍼하이웨이는 2008년으로 제시된다.이어 전기자동차 일반화 2011년,초전도물질2015년,자동화 고속도로 2018년,인조 식품 2022년,핵융합 발전 2026년,자체조립 물질등장 2027년,달 영구기지 2028년,항성 탐험등정 2042년,그리고 광속도 근접달성 2062년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뉴욕의 St.Martin‘s Press 발행.298쪽,25달러.
  • 북 농업관계자 6명 방미/이번주초부터 6일간… 농장 등 시찰

    북한 농업위원회의 종자생산 및 관리 책임자인 최광룡(54)을 단장으로한 6명의 북한 관리들이 이번주 초부터 6일 동안 미국의 선진 농업기술과 농장운영방법 등을 배우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이들의 미국방문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거주하고 있는 재미동포이자 지난 94년이래 북한을 정기적으로 방문,농업분야에 자문을 해온 ‘필주김 주’박사(60·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고 이신문은 전했다. 북한 시찰단은 장승길 이집트 주재 북한대사의 미국 망명소식이 전해진 시점에도 불구하고 단원중 최소한 한명이 감시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지만 대체로 자유롭게 여행하고 있다고 신문은 말했다. 최단장과 2명의 가축전문가 그리고 외교부 소속 경제고문 2명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된 이들 농업 시찰단은 미네소타주 일원의 일부 농장과 목장,미네소타대 농장(옥수수),유전공학 실험실,종자 저장소 등을 둘러본후 중서부 곡창지대인 미주리주에 이어 조지아주를 각각 방문할 예정이다.
  • “일제 흥남서 핵실험”/미 역사학자 주장

    ◎2차대전 항복 3일전에 전격 실시/직경 1㎞ 둥근화염·버섯구름 치솟아 【워싱턴 이타르타스 연합】 일본이 2차대전이 끝나기 직전 일본군 점령하에 있던 북한 지역에서 핵실험을 했다는 주장이 22일 미사학자에 의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역사학자인 찰스 스톤은 일본이 항복을 선언하기 3일전인 45년 8월 12일 북한의 흥남에서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군이 흥남에서 실시한 핵실험 당시 직경이 1천m에 달하는 둥근 화염에 이어 버섯 구름이 치솟는 등 미국이 일본에 투하한 핵폭탄이 터질 때와 거의 같은 특징들이 나타났지만 러시아군의 진격 때문에 핵실험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톤은 미국립 문서보관소의 기록과 미국 및 다른 나라들의 당시 신문 기사와 각종 관련 논문을 바탕으로 이같은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계에서 통용되고 있는 통설과는 달리 일본이 미군기의 공습으로 완전히 폐허가 된 도쿄의 실험실에서 뿐만 아니라 대규모 산업시설이 있었던 흥남과 만주에 위치한 5개 실험센터에서핵무기를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흥남 산업단지의 경우 핵무기 생산에 충분한 동력과 시설을 확보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미 사학자들은 일본의 기술 수준이 매우 낮았던 점을 들어 흥남 핵실험 주장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 퀴리부부/에브 퀴리 지음(화제의 책)

    ◎불 여성 물리학자 퀴리부인 일대기 프랑스의 여성 물리학자 마리 퀴리 부인의 삶을 재조명한 전기 소설.마리는 제정 러시아의 핍박을 받던 폴란드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그는 열살때 어머니를 잃고 외롭고 고된 유년을 보냈다.그러나 마리는 여느 소녀들과는 달리 폭넓은 지성을 키워갈 수 있었다.그것은 무엇보다 아버지의 남다른 교육 덕분이었다.마리는 매주 토요일이면 다른 형제들과 함께 문학감상의 밤을 보냈다.마리의 아버지는 으레 이 자리에 참석해 시를 읊어 주었다. 마리의 연구생활에 전기를 마련한 것은 남편 피에르 퀴리와의 결혼이다.학문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두 사람은 번듯한 실험실 하나 없이 허름한 창고에서 연구와 실험에 전념했다.이들은 마침내 방사능 신물질인 라듐을 발견하게 되고,1903년에는 노밸상을 공동 수상했다.퀴리부인은 학문적 업적뿐만 아니라 인류애적인 면에서도 큰 활약을 했다.그는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자신이 고안한 방사선차를 직접 몰고 전국을 돌아다니며 부상자를 치료하는 일에 앞장섰다.이 책은마차사고로 일찍 세상을 떠난 남편 피에르 퀴리와 마리 퀴리의 평등하고 아름다운 삶의 모습에 초점을 맞춘다.오늘날의 참다운 부부상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보여주기 위해서다.장미 옮김 세계의 여성들 8천원.
  • 인체부품시대 곧 온다/미서 동물기관 배양/출산결함 교정 가능

    【보스톤 AP 연합】 미국 과학자들이 양,쥐,토끼의 기관,방광,콩팥,다리근육을 실험실에서 배양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언젠가 ‘인체부품시대’가 올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하버드대학 앤서니 애틀라­다리오 파우자 연구팀으 심장,콩팥,방광을 포함 각종 동물기관의 조직을 세계 최초로 배양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로써 출산결함을 교정할 수 있는 길이 열렸고 이 기술을 인간에게도 적용,각 기관을 배양·비축했다가 필요시 이식할 수 있는 ‘인체부품시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 BIMS·물리마을/정통부 선정 6월 신소프트웨어 상품 대상

    ◎SW부문 ‘BIMS’ 멀티 컨텐트 ‘물리마을’ □일레아트 ‘BIMS’ ­지능형 빌딩 통합관리 ­유지보수 비용 등 절감 □제이슨테크 ‘물리마을’ ­컴퓨터상 가상 실험실 ­3차원 시각화 등 가능 정보통신부는 6월 ‘신소프트웨어 상품대상’ 수상제품으로 소프트웨어부문에서 (주)일레아트의 ‘BIMS’를,멀티미디어 컨텐트부문에서는 (주)제이슨테크의 ‘물리마을’을 선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소프트웨어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BIMS’는 첨단 전자·통신시설을 갖춘 지능형빌딩을 통합 관리해주는 빌딩통합관리시스템이다.설비를 안전하고 손쉽게 운영,시설관리비와 유지보수비 등 비용절감을 이룰수 있게 한다. ‘물리마을’은 교과내용중에서 실험하기 어렬운 부분이나 개념 전달이 어려운 내용을 컴퓨터상에서 동작시킬수 있는 실험실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물리현상 등을 가상으로 실험할 수 있도록 한 것.물리현상을 2차원,3차원으로 시각화해 체험할 수 있으며 실험조건에 대한 임의의 값을 키보드와 마우스 등으로 쉽게 바꿔 가면서 그에 따른 현상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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