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실험실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군산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여소야대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스크린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지중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899
  • 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 “건대 집단 폐렴 증상…근거는 무엇?”

    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 “건대 집단 폐렴 증상…근거는 무엇?”

    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 “건대 집단 폐렴 증상…근거는 무엇?”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방역당국이 ‘건대 폐렴’의 발원지를 동물사료 실험실로 보고 정확한 질병 발생 원인을 찾기 위해 검증을 벌이고 있다.9일 질병관리본부와 민간역학조사자문위원단 소속 전문가들에 따르면 의심환자 55명 중 17명이 동물사료 개발 관련 실험실에서 발생했다.방역당국은 해당 실험실 2곳에서 사용된 사료, 실험에 쓰인 화학물질 등을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다양한 가설을 확인하는데 집중하고 있다.503호 사료생물공학실험실과 504호 동물영양생리및단백체실험실은 각각 의심환자 9명과 8명이 나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감염원이 이들 실험실의 내부에 있다는 가정 하에 다양한 가설을 세워 검증을 벌이고 있다. 이들 실험실에서는 미생물을 이용한 사료 첨가제 개발과 농업 부산물 발효를 통한 자원 재활용, 동물 약품 신소재 연구 등이 행해지는 곳이다. 만약 이들 실험실에서 사용된 사료가 부패됐다면 바이러스나 세균이 발생했을 수 있으며, 아니면 실험 과정에서 나오거나 사용된 화학 물질이 병원체로 작용했을 수 있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는 생물로서 증식해서 감염을 일으켰을 수도 있지만, 증식 없이 그 자체가 화학물질처럼 폐에 과민반응을 일으켜 과민성 폐렴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질본 관계자는 “실험실의 모든 것이 다 문제가 될 수 있다. 박테리아, 세균, 진균(곰팡이) 모두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다양한 가설을 만들어 놓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실험실에서 어떤 방식으로 병원체가 퍼져나가 집단 감염이 됐는지, 즉 병원체의 이동 경로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건물의 5층에서 가장 많은 25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며 4층 15명, 7층 13명, 6층과 3층 각각 1명씩의 의심환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공조시스템보다는 5층의 동물사료 관련 실험실의 연구자나 이곳에서 쓰이던 사료 자체가 병원체의 주요 이동 경로가 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의심 환자가 13명 발생한 7층은 5층의 동물사료 관련 실험실 연구자를 포함한 다양한 연구자들이 드나들며 사용하는 공동연구실이 있는 곳이다. 방역당국은 공조시스템의 공기 흐름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이 같은 7층 실험실의 이용 행태를 따져볼 때 공조 시스템보다는 연구자나 사료의 이동을 통해 병원체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공조가 경로가 됐는지, 아니면 건물의 여러 지역을 오가는 사람들이 병원체를 옮겼는지 등을 포함해 다양한 이동 경로를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 “건대 집단 폐렴 증상 원인 밝혀지나?”

    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 “건대 집단 폐렴 증상 원인 밝혀지나?”

    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 “건대 집단 폐렴 증상 원인 밝혀지나?”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방역당국이 ‘건대 폐렴’의 발원지를 동물사료 실험실로 보고 정확한 질병 발생 원인을 찾기 위해 검증을 벌이고 있다.9일 질병관리본부와 민간역학조사자문위원단 소속 전문가들에 따르면 의심환자 55명 중 17명이 동물사료 개발 관련 실험실에서 발생했다.방역당국은 해당 실험실 2곳에서 사용된 사료, 실험에 쓰인 화학물질 등을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다양한 가설을 확인하는데 집중하고 있다.503호 사료생물공학실험실과 504호 동물영양생리및단백체실험실은 각각 의심환자 9명과 8명이 나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감염원이 이들 실험실의 내부에 있다는 가정 하에 다양한 가설을 세워 검증을 벌이고 있다. 이들 실험실에서는 미생물을 이용한 사료 첨가제 개발과 농업 부산물 발효를 통한 자원 재활용, 동물 약품 신소재 연구 등이 행해지는 곳이다. 만약 이들 실험실에서 사용된 사료가 부패됐다면 바이러스나 세균이 발생했을 수 있으며, 아니면 실험 과정에서 나오거나 사용된 화학 물질이 병원체로 작용했을 수 있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는 생물로서 증식해서 감염을 일으켰을 수도 있지만, 증식 없이 그 자체가 화학물질처럼 폐에 과민반응을 일으켜 과민성 폐렴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질본 관계자는 “실험실의 모든 것이 다 문제가 될 수 있다. 박테리아, 세균, 진균(곰팡이) 모두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다양한 가설을 만들어 놓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실험실에서 어떤 방식으로 병원체가 퍼져나가 집단 감염이 됐는지, 즉 병원체의 이동 경로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건물의 5층에서 가장 많은 25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며 4층 15명, 7층 13명, 6층과 3층 각각 1명씩의 의심환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공조시스템보다는 5층의 동물사료 관련 실험실의 연구자나 이곳에서 쓰이던 사료 자체가 병원체의 주요 이동 경로가 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의심 환자가 13명 발생한 7층은 5층의 동물사료 관련 실험실 연구자를 포함한 다양한 연구자들이 드나들며 사용하는 공동연구실이 있는 곳이다. 방역당국은 공조시스템의 공기 흐름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이 같은 7층 실험실의 이용 행태를 따져볼 때 공조 시스템보다는 연구자나 사료의 이동을 통해 병원체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공조가 경로가 됐는지, 아니면 건물의 여러 지역을 오가는 사람들이 병원체를 옮겼는지 등을 포함해 다양한 이동 경로를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대 폐렴’ 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 “근거는 대체 무엇?”

    ‘건대 폐렴’ 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 “근거는 대체 무엇?”

    ‘건대 폐렴’ 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 “근거는 대체 무엇?”동물사료 실험실이 발원지방역당국이 ‘건대 폐렴’의 발원지를 동물사료 실험실로 보고 정확한 질병 발생 원인을 찾기 위해 검증을 벌이고 있다.9일 질병관리본부와 민간역학조사자문위원단 소속 전문가들에 따르면 의심환자 55명 중 17명이 동물사료 개발 관련 실험실에서 발생했다.방역당국은 해당 실험실 2곳에서 사용된 사료, 실험에 쓰인 화학물질 등을 ‘용의선상’에 올려놓고 다양한 가설을 확인하는데 집중하고 있다.503호 사료생물공학실험실과 504호 동물영양생리및단백체실험실은 각각 의심환자 9명과 8명이 나왔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감염원이 이들 실험실의 내부에 있다는 가정 하에 다양한 가설을 세워 검증을 벌이고 있다. 이들 실험실에서는 미생물을 이용한 사료 첨가제 개발과 농업 부산물 발효를 통한 자원 재활용, 동물 약품 신소재 연구 등이 행해지는 곳이다. 만약 이들 실험실에서 사용된 사료가 부패됐다면 바이러스나 세균이 발생했을 수 있으며, 아니면 실험 과정에서 나오거나 사용된 화학 물질이 병원체로 작용했을 수 있다.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는 생물로서 증식해서 감염을 일으켰을 수도 있지만, 증식 없이 그 자체가 화학물질처럼 폐에 과민반응을 일으켜 과민성 폐렴을 발생시키기도 한다. 질본 관계자는 “실험실의 모든 것이 다 문제가 될 수 있다. 박테리아, 세균, 진균(곰팡이) 모두 원인이 될 수 있다”며 “다양한 가설을 만들어 놓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이와 함께 실험실에서 어떤 방식으로 병원체가 퍼져나가 집단 감염이 됐는지, 즉 병원체의 이동 경로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 중이다. 해당 건물의 5층에서 가장 많은 25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으며 4층 15명, 7층 13명, 6층과 3층 각각 1명씩의 의심환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공조시스템보다는 5층의 동물사료 관련 실험실의 연구자나 이곳에서 쓰이던 사료 자체가 병원체의 주요 이동 경로가 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의심 환자가 13명 발생한 7층은 5층의 동물사료 관련 실험실 연구자를 포함한 다양한 연구자들이 드나들며 사용하는 공동연구실이 있는 곳이다. 방역당국은 공조시스템의 공기 흐름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이 같은 7층 실험실의 이용 행태를 따져볼 때 공조 시스템보다는 연구자나 사료의 이동을 통해 병원체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질본 관계자는 “공조가 경로가 됐는지, 아니면 건물의 여러 지역을 오가는 사람들이 병원체를 옮겼는지 등을 포함해 다양한 이동 경로를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파 가능성 낮다” 건국대 폐렴 환자 전원 격리 해제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에서 발생한 원인 불명의 폐렴 환자 50명이 6일 퇴원했다. 퇴원 환자를 비롯한 입원 환자 55명 전원은 이날 격리 해제됐다. 아직 질환의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는데도 보건 당국이 격리 해제와 퇴원 결정을 내린 것은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해서다. 동물생명과학대학 실험실 근무자 147명 중 55명(37.4%)이 폐렴 증상을 보일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데도 현재까지 의심 환자와 밀접 접촉한 동거인과 의료인 301명 가운데 감염된 사례는 없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날 민간 전문가들이 자문회의를 열어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없거나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이며, 의심 환자들의 증상이 소실돼 전파 가능성이 더욱 희박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새로운 의심 환자가 발생하더라도 격리 조치 없이 담당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통상적 수준의 치료를 하기로 했다. 다만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은 당분간 폐쇄하고 질환의 원인을 찾기 위한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의심 환자의 혈액이나 객담, 환경검체에 대한 세균·바이러스·진균(곰팡이) 등 병원체 검사를 계속하고 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달 말이면 현재 검사 중인 검체에 대한 모든 조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열린세상] 대학평가의 어두운 그늘/홍복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열린세상] 대학평가의 어두운 그늘/홍복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대학의 구성원인 학생, 교수, 교직원은 모두 평가를 받고 있다. 학생은 성적으로, 교수는 강의와 연구 업적으로, 교직원은 업무 역량으로 평가를 받는다. 이들이 움직이는 대학 자체도 ‘대학평가’를 받는다. 평가 기준이 명확·타당하고, 평가 방법이 공정하고, 평가의 효과가 낙오자를 끌어올릴 수 있을 정도로 미래지향적이라면 평가에 의해 사람, 조직, 사회, 국가는 크게 발전할 수 있다. 그러나 대학평가를 하는 국내외 기관이 너무 많고 평가 기준도 제각각이다. 또한 같은 기관이 평가한 결과마저도 해마다 다르고, 다른 기관의 평가 결과와도 큰 차이가 있어 평가의 신뢰성을 찾기 어렵다. 원래 대학평가는 미국과 유럽에서 지역적으로 광범위하게 산재해 있는 수많은 대학을 일일이 방문할 수 없는 학생과 학부모가 대학을 선택할 때 필요한 정보를 주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우리처럼 국토 면적이 넓지 않은 나라에서 순위 경쟁을 위해 대학평가를 하는 것이 아니다. 순위 경쟁을 위해서는 평가 기준(평가지표)이 있어야 하며, 이를 계량화해야 한다. 계량화가 이루어지는 곳에서는 그레셤의 법칙(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이 적용된다는 것이 경험칙이다. 가령 대학의 국제화 기준으로 외국인 유학생 수를 기준으로 했더니 대거 중국인 유학생 유치 경쟁을 벌였던 꼴이다. 또한 교육부의 특성화 지원 사업, 교육역량 강화 지원 사업 선정 기준의 하나로 영어 강좌의 개설 수로 했더니 강좌 수만 늘리고 이해하기 어려운 콩글리시 또는 한국어로 진행하는 일도 벌어진 것이다. 이래서는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것이다. 대학의 연구력 평가에서도 SCI 등 연구논문 수나 연구비 수주액, 특허 출원 수 등 순위 경쟁을 위한 연구 결과물의 양산을 위해 연구실과 실험실조차 “빨리빨리”를 외쳤고, ‘따라 하기’를 반복했던 것이다. 대학평가가 이루어진 과거 21년 동안 한국의 대학은 양적으로 성장해 왔지만 학문적으로는 남는 것이 없는 허공의 나날이었다. 세계 대학의 랭킹이 상승했지만 교육을 통해 미래를 선도하는 창의적인 인재의 양성과 연구를 통해 사회 발전과 공공의 이익에 봉사하자는 대학의 역할은 공염불이 된 것이다. 매년 수시로 발표되는 언론사의 대학평가 순위가 대학 총장의 ‘성적표’로 작용함에 따라 총장의 주요 업무 중 하나는 ‘평가지표 관리’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투자해야 할 자원과 인력이 엉뚱하게도 ‘보이기 위한 지표관리’를 위해 낭비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주요 대학들이 US뉴스 & 월드리포트의 대학순위 평가에 반대하고 있는 이유는 대학 교육에서 그레셤의 법칙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과학부문 21명의 노벨상을 배출한 일본에서는 아사히신문이 대학평가를 하고 있지만, 우리처럼 대학 랭킹을 1면 톱으로 다루지 않는다. 도쿄·게이오·와세다대 등의 세계 대학 랭킹이 떨어져도 원인이 국제화 수준의 문제라고 알고 있지만, 이를 주의 깊게 지켜볼 뿐이다. 교육정책을 총괄하는 문부성이나 대학 당국은 이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리는 정책을 수행하지 않는다. 우리처럼 교수 채용에서 외국 대학의 학위를 선호하지 않는 일본 대학들의 자부심과 자생력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사립대학은 입시철에 한정해 대학 소개를 공동으로 할 뿐 우리처럼 수시로 특정 대학이 전면광고를 하는 일은 없다. 대학의 품위를 스스로 지키고 있는 것이다. 진정으로 우리의 언론기관들이 대학평가가 대학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교육여건의 개선과 국가 경쟁력의 근간인 대학 연구력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라면 대학의 특성을 무시한 순위 경쟁을 시켜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대학평가의 공정성을 저해하는 어떤 요소와도 결별하는 용단을 보여야 할 것이다. 특히 언론사의 대학평가와 대학의 광고비 지출의 관련성이 있다고 비판을 받는다면 대학평가를 하는 언론사들은 대학으로부터 광고를 수주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평가의 공정성은 평가기관에 더욱 엄격하게 적용돼야 하며, 공정성의 시비가 발생한다면 대학평가는 지속 가능한 사업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 [송혜민의 월드why]‘한 자녀’ 폐기한 중국…‘대리모’ 성행하는 이유

    [송혜민의 월드why]‘한 자녀’ 폐기한 중국…‘대리모’ 성행하는 이유

    최근 중국은 지난 35년간 산아제한을 위해 실시해 온 ‘한 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자녀를 2명까지 낳는 것을 허용하는 ‘두 자녀 정책’ 도입을 발표했다. 두 자녀 정책이 효력을 발휘하기까지는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있지만, 이미 중국 일부 지역이나 소수민족 사이에서는 두 자녀를 낳는 것이 허용돼 왔다. 두 자녀 정책이 중국의 안정적인 노동인구 증가 및 고령화를 막는 ‘양지(陽地) 출산’의 길이라면, 중국 사회에 깊숙하게 박힌 ‘음지(陰地) 출산’도 있다. 바로 대리모다. 중국 광저우르바오(光州日報)의 지난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대대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일명 ‘지하(地下)대리모산업’은 여전히 성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을 뜻하는 ‘지하’ 대리모산업계에서 대리모 다음으로 큰돈을 버는 쪽은 바로 중개업소다.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지역에서 대리모 중개업이 시작된 것은 이미 10여 년 전 일이다. 약 6년간 대리모 중개업소를 운영한 경험이 있는 리(李, 여)씨는 대리모 중개업을 ‘콰이첸라이’(快錢來)라고 불렀다. 단시간 내에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이라는 것이다. 중국에서 불법 대리모 중개업소가 큰돈을 벌 수 있었던 데에는 이유가 있다. 정부의 삼엄한 감시를 피해야 함은 물론이고, 대리모의 핵심 기술인 배아이식을 가능하게 해 줄만한 전문의를 섭외하는 과정이 쉽지 않기 때문에 ‘부르는 게 값’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전 중개업주가 밝힌 불법 대리모 알선비용은 약 30만~100만 위안, 우리 돈으로 5400만원에서 1억 8000만원에 달한다. 이중 배아이식시술을 한 의사에게는 약 6만 위안(약 1100만원)이, 아이를 임신하는 대리모에게는 18만~20만 위안(약 3200~3600만 원)이 돌아간다. 만약 대리모가 쌍둥이를 임신할 경우 ‘고객’이 의사·대리모·중개소에 지불해야 할 돈은 더욱 많아진다. 분야를 막론하고 대다수의 불법이 그렇듯, 중국 불법 대리모업계에서 ‘활약’하는 의사 중 전문가는 찾아보기 어렵다. 이를 두고 전 중개업주인 리씨는 “(배아이식을 하는 의사들은) 고객들을 실험실 쥐로 여긴다. 시술과 동시에 ‘실습’을 하면서 돈을 번다”고 주장했다. 이제 막 의사가 된 초보 의사 또는 의사 자격증이 없는 간호인 등이 고난도의 배아이식시술을 진행하고 있고, 여기에는 당연히 위험이 뒤따른다. ◆한 자녀 정책 폐기와 두 자녀 정책 도입, 그리고 대리모 이제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막대한 양의 돈을 쏟아 붓고, 정부의 예리한 감시를 피하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불법 대리모 산업에 손을 대는 사람들의 이유 말이다. 광저우르바오와 인터뷰를 한 전 중개업주 리씨는 이렇게 분석한다. “대리모를 원하는 사람들은 크게 3종으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여성(아내)가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불임일 때. 둘째, 전통에 입각해 남자아이를 낳아 대를 잇고 싶을 때. 셋째, 정부 방침과 관계없이 내 핏줄을 가진 아이를 더 낳고 싶을 때 등이다.” 리씨가 내놓은 이러한 분석은 중국의 산아제한정책과 밀접한 연관성을 지닌다. 우선 30여 년 간 지속해 온 산아제한정책은 중국의 전통 사상과는 거리가 지나치게 멀었다.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남존여비사상과 뿌리 사상이 강한 나라에서 ‘아들‧딸 구별말고 하나만 낳아라’ 라고 강요하는 것은 대가 끊기고 불효할 위험을 감수하라는 것과 다르지 않다. 과거의 산아제한정책(한 자녀 정책)이 전통과 거리가 멀었다면, 새로 시행될 산아제한정책(두 자녀 정책)은 현실과 거리가 멀다. 중국 위생부에 따르면 2010년 출산 가능인구의 불임률은 12.5%로, 20년 전의 3%에 비해 4배 이상으로 높아졌다. 환경오염과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더 낳아도 된다고 허가한들 더 낳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을 해결할 대안 중 하나가 ‘대리모’라는 데에는 반박의 여지가 없다. 문제는 이러한 일련의 정책이 전통도, 현실도 ‘제때’ 반영하지 못했다는 것에 있다. 중국 산아제한정책의 결말은 현재 한국사회를 통해 예측해볼 수 있다. 한국 역시 산아제한정책을 펼친 역사가 있고, 현재는 출산장려정책을 내놓아도 출산율이 저조하다. 국가는 고령화와 저출산에 허덕이는데, 아이를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는 불임부부는 늘어만 가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자, 중국의 미래일 수 있다. ◆불법 대리모, 중국만의 문제 아니다 중국 사회가 현실과 맞지 않는 정책을 피하기 위해 선택한 불법 대리모는 비단 중국만의 문제는 아니다. 인도는 수 년 전부터 ‘아기공장’이라는 오명을 써 왔다. 가난에 허덕이는 여성들이 아이를 낳지 못하는 서양 부부들을 위한 대리모가 되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 곳곳에는 서양인 부부와 거래를 하거나 배아이식시술을 받고 출산 때까지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대리모전용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이곳에는 대리모들의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은 물론 사무실과 식당 등이 구비돼 있고, 아이를 갖기 위해 방문하는 서양인 ‘고객’들을 위한 불임센터와 선물가게까지 있다. 그러나 이런 사업은 가난한 사람들을 이용해 돈을 벌거나 아이를 사고파는 ‘공장’과 다를 바 없다는 인식이 여전히 강해 여전히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인도에서 대리모센터를 운영하는 나이냐 파텔 박사는 “한 여성이 다른 누군가를 도울 수 있는 행위가 바로 대리출산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녀의 말처럼 자신을 닮은 아이를 간절하게 기다리는 누군가에게, 대리모는 어쩌면 마지막 선택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리모를 통한 출산이 동반하는 도덕적 문제를 간과할 수는 없다. 이 같은 현실에서 국가는 아이를 한 명 낳을지 두 명 낳을지를 정해주기 보다, 아이를 낳을 수 있는데도 낳지 않으려는 사람들, 아이를 낳고 싶으나 낳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먼저 마련하는 것이 옳지 않을까.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구 위 320km ISS서…인류 ‘우주 장기체류 15년’ 신기록

    지구 위 320km ISS서…인류 ‘우주 장기체류 15년’ 신기록

    지구 상공 약 320km에서 하루에 열여섯 번 지구를 시속 2만8000km의 속도로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 우리 인류에게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 우주 실험실에 우주 비행사들이 연속으로 체류한 기간이 15주년을 기록했다고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 관련 우주기관이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ISS는 앞으로 10년은 더 운용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NASA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우주기관은 현재 화성 탐사를 위한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그런 먼 곳으로 탐사할 때 겪게 될 어려움부터 우주 개척자들이 얼마나 견딜 수 있을지에 관한 여러 자료를 이 ISS라는 전초기지가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ASA의 우주비행사인 스콧 켈리 ISS 선장은 이날 ISS 연속 체류 15주년을 기념해 열린 생방송 기자회견에서 “이곳에서는 수많은 실험이 이뤄지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실험은 인간을 장기간 우주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하는 궤도 우주선으로 ISS가 도움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켈리 선장은 현재 러시아 비행사인 미하일 코르니엔코와 함께 장기간 우주 비행이 심신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밝히기 위해 ISS에서 1년간 장기 체류하는 임무를 수행 중이다. 화성 탐사는 가는 데만 수년이 걸릴 정도로 매우 긴 여정이 될 것으로 예상돼 그 사이 우주선을 통해 우주 비행사들에게 미칠 유해성이나 장기간에 걸친 영양 공급 문제, 정신 건강 문제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마련도 진행되고 있다. NASA의 셸 린드그렌 비행사는 기자회견에서 “ISS는 실제로 다리 역할을 한다”면서 “이는 화성 여행에 성공하기 위해 개발과 이해가 필요한 기술에 대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ISS는 2000년 11월 2일부터 운용 개시한 뒤 미국과 러시아의 주도 아래에 세계 16개국이 참가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각국의 최정예 우주비행사 220여 명이 ISS에 머물렀다. 이들은 ISS에 머무는 기간 교대로 연구를 수행해 왔고 앞으로도 할 것이다. NASA의 찰스 볼든 국장은 최근 “ISS 계획은 정치적인 긴장 및 긴축 재정과 관계없이 국제 협력의 모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ISS는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했었고 이번에도 “100% 그렇다”고 다시 한 번 말했다. 한편 ISS에 현재 체류 중인 승무원 6명 전원은 이번 1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서로 선물 교환을 하고 함께 저녁을 먹으며 미래에 관한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NASA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기고] 영화 ‘돌연변이’ 유감/이형기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기고] 영화 ‘돌연변이’ 유감/이형기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영화 ‘돌연변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제약회사의 생동성시험에 참가한 후 약물의 부작용으로 생선 인간이 돼 가는 한 청년이 겪는 사건을 통해 이 사회의 병폐를 풍자적으로 묘사한 감독의 착상이 기발하다. 풍부한 상상력에는 점수를 줄 만하지만, 플롯을 지탱하는 생물학적 동등성(생동성)시험과 제약회사를 둘러싼 음모의 디테일은 기본적인 사실 확인을 거치지 않은 채 영화에 삽입된 듯하다. 줄거리의 개연성이 떨어지니 재미는 있을지 몰라도 감동이 반감된다. 신약을 먹고 잠만 자면 30만원을 준다는 말에 제약회사의 주사제 생동성시험에 참여한 박구(이광수)는 부작용으로 ‘생선 인간’이 된다. 그러나 주사제는 생동성시험을 하지 않는다. 생동성시험에서는 약물의 흡수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데, 주사제는 흡수 과정 없이 바로 체내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기본적인 사실이 틀렸다. 사실관계의 오류는 또 있다. 영화 속 뉴스 캐스터는 “신약의 부작용을 실험하는 회사의 한 생동성시험에 참가한 한 젊은이”로 생선 인간을 묘사한다. 하지만 신약의 부작용 실험과 생동성시험은 번지수가 전혀 다르다. 생동성시험은 부작용을 알 수 없는 신약이 아니라 특허가 만료된 신약의 제네릭 의약품을 허가받으려고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신약의 특허가 만료되면 신약 성분과 같은 제네릭 의약품을 만들 수 있는데, 생동성시험을 통과해 동등성을 인정받아야 판매할 수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생동성시험을 마치 제약회사의 후미진 실험실에서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것처럼 묘사한 부분이다. 영화에 보면 실험기구를 세척하거나 오물을 버리는 개수대 옆에 생선 인간이 누워 있는 침상이 나온다. 영화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생동성시험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 지정받은 병원이 아니면 절대로 할 수 없다. 영화 속 제약회사처럼 비위생적인 실험실은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다. 이처럼 영화의 개연성이 떨어지게 된 데에는 흔히 ‘생동성 알바’, 즉 마치 제약회사가 생동성시험에 참가하는 자원자를 돈으로 매수하는 것처럼 여기는 왜곡된 인식이 한몫했다. 영화적 상상과 달리 생동성시험 참가자에 대한 금전 보상은 결코 장기 매매와 같은 종류일 수 없다. 생동성시험 참가자들이 경험할 수 있는 불편함과 시간 사용에 대한 보상일 뿐이다. 실제로 식약처는 생동성시험 참가자의 예비 명단을 사전에 일일이 검토해 아르바이트처럼 참가하는 사람들을 추려 낸다. 그뿐만 아니라 생동성시험이 시행되는 병원 현장에 나와 매 단계를 꼼꼼하게 점검하고 확인해 윤리적이고 안전한 시험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제네릭 의약품은 신약보다 저렴하다. 양질의 제네릭 의약품이 뒷받침돼야 건강보험 재정 낭비를 막을 수 있다. 생동성시험은 제네릭 의약품을 허가받으려면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영화 ‘돌연변이’를 재미있게 보는 것은 괜찮지만, 그렇다고 생동성시험에 마치 무슨 음모라도 있는 것처럼 여기면 곤란하다. 목욕물 버린다면서 아이를 함께 버릴 수는 없으니까.
  • 건대 폐렴 환자 49명으로… 발병 원인 실험실 독성물질 무게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폐렴 환자가 49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30일엔 환자가 34명이었다. 보건당국은 실험실 내 독성물질이나 세균에 의한 감염 등 모든 가능성에 대한 규명 작업을 진행 중이다.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1일 “현재까지 68건의 신고를 접수받았으며 이 가운데 49명에게서 폐렴 소견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의심 환자 49명은 7개 의료기관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발열, 근육통, 두통 등 가벼운 폐렴 증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중증 환자는 없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의심 환자로 분류된 49명은 모두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을 상시적으로 이용한 근무자이고, 1명을 빼고는 건물 4~7층의 실험실에서 일했다. 보건당국은 의심 환자와 함께 살고 있는 83명의 가족에게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고 있는 만큼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 의심 환자 대부분이 실험실 근무자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집단 발병의 원인이 바이러스나 세균보다는 화학물질, 독성물질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능동감시자는 해당 건물을 정기적으로 출입한 학생 등 모두 1472명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건국대 집단 폐렴 사람간 전파 아냐”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폐렴 환자가 34명으로 늘었다. 지난 27일 보건당국에 폐렴 환자 발생 신고가 처음 접수된 지 나흘째인 30일 현재까지도 폐렴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사람 간 전파된 게 아니라 바이러스에 직접 노출돼 발병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45명의 사례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4명에게서 폐렴 소견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11명은 현재 자택에 머물며 흉부 방사선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의심환자로 확인되면 입원 치료를 받게 된다. 의심환자들은 7개 의료기관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발열, 근육통 등 가벼운 폐렴 증세를 보이고 있다. 건국대 관계자는 “어제 입원한 환자 가운데 23명이 회복세”라고 말했다. 동물 감염병, 독성학 등 광범위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역학조사반은 세균과 바이러스, 화학물질 노출 등 다양한 가능성에 대한 규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능동감시자는 964명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역학조사반 조사 결과 해당 건물 5층 실험실 근무자 중에서 의심환자가 집중적으로 발생(34명 중 16명)했다”며 “인접 실험실과 다른 층 근무자 등을 세부적으로 분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건대 집단 폐렴… 환자 31명으로

    건국대에서 발생한 집단 폐렴 환자가 31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전날에 이어 29일에도 감염자의 검체를 채취해 예상되는 감염병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시행했지만 명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했다. 환자 가운데 23명은 국가 지정 입원치료 병상에서 치료 중이고, 상대적으로 증상이 가벼운 8명은 자택 격리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31명은 모두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에서 머물렀던 사람들로 최근 1주일 사이 집중적으로 발병한 점으로 보아, 해당 건물과 관련된 공통적 요인에 의한 집단 발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건물에선 지난 25일 SK그룹의 공개채용시험이 시행됐다. SK그룹은 시험장에 온 500명에게 발열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09)에 연락하라고 개별 공지했다. 방역 당국은 감염자의 검체를 채취해 호흡기 세균인 마이코플라스마, 클라미디아, 백일해, 디프테리아, 호흡기 바이러스인 메르스, 아데노바이러스, RS바이러스, 파라인플루엔자바이러스, 메타뉴모바이러스, 보카바이러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했으나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인수공통감염병인 브루셀라, 큐열, 레지오넬라는 유전자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으나 3주 후 혈청으로 다시 검사하기로 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음성이라고 해도 감염원일 가능성을 최종적으로 배제한 것은 아니며, 증상에 따라 재검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감염성 병원체 외에도 실험실에서 화학물질에 노출돼 호흡기 증상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울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건국대서 의문의 집단 감염… 9명 병원 격리

    건국대서 의문의 집단 감염… 9명 병원 격리

    서울 광진구 건국대 서울캠퍼스의 동물생명과학대 실험실에서 원인 모를 폐렴이 집단적으로 발병했다. 하지만 발병 9일이 지난 상황에서 감염 증상을 보이는 21명 가운데 9명만 음압병동이 마련된 국립의료원 및 국가지정 격리병상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12명은 집에서 자가 격리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를 겪었지만 전염병에 대한 대응 속도가 여전히 느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질병관리본부와 건국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후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에 머물렀던 학생, 교수, 연구원들이 폐렴과 유사한 호흡기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다. 환자들은 호흡기 증상과 발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건물 각 층에서 우후죽순 나오자 학교 측은 지난 27일 건물 엘리베이터만 폐쇄했다. 하지만 일반적인 폐렴보다 전염 속도가 빠르다는 판단에 따라 28일 오전 11시 동물생명과학대 건물 전체를 폐쇄했다. 이상 증상은 이 대학 면역유전학, 동물영양학,가금류 실험실 등 인접한 실험실 3곳에서 머물렀던 사람들에게서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지난 27일 광진구보건소에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질병관리본부는 중앙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직 집단적인 이상 증상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 내지 못했지만 메르스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 측과 보건 당국의 대응은 빠르지 못했다. 발병 시점인 지난 19일 이후 9일 뒤인 이날에야 음압병동 입원이 시작됐고 21명 중 9명을 입원시키는 데 그쳤다. 12명은 여전히 자택에 격리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국가지정 격리병상에 옮기기 위해 기다리는 중이며 향후 모두 입원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메르스 당시 서울시가 운영하는 병원이나 민간병원에도 음압병동을 설치해 민·관 협력 체계를 만든 바 있다. 또 대학 측도 처음 발병한 학생 2명을 기숙사에 격리해 학내에서 대응이 미흡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감염원이 해당 건물 안에 있다는 것만 추정할 뿐 아직 정확한 감염원이 무엇인지 파악하지 못했다”면서 “현재로서는 사람 간 혹은 건물 밖의 감염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집단 폐렴 증상…건물 폐쇄 “대체 무슨 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집단 폐렴 증상…건물 폐쇄 “대체 무슨 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집단 폐렴 증상…건물 폐쇄 “대체 무슨 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건국대 캠퍼스에서 실험실을 이용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집단 폐렴 증상이 나타나 방역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28일 질병관리본부와 건국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후 28일 오후 5시까지 서울 광진구 건국대 서울캠퍼스의 동물생명과학대에 머물렀던 학생과 연구원 등 21명이 폐렴 증상을 호소했다. 환자수는 19일부터 26일까지 3명이었다가 27~28일 집중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폐렴 증상은 동물생명과학대 면역유전학실험실과 동물영양학자원실험실을 포함한 3곳의 실험실에 머물렀던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측은 28일 새벽 건물 전체를 소독했고 이날 오전 11시에는 일반적인 폐렴보다 전염 속도가 빠르다는 판단에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을 폐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폐렴과 호흡기 증상, 발열 등이 나타나는 환자 21명 모두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이송시켰다. 이들은 병원체가 확인될 때까지 이곳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환자들과 접촉했거나 건물에 머물렀던 사람들의 명단을 파악해 능동 감시할 계획이다. 다만 이날 오전 중앙역학조사반이 건국대에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집단적인 이상 증상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21명 집단 폐렴 …실험실 3곳에 있던 사람들 ‘집중’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21명 집단 폐렴 …실험실 3곳에 있던 사람들 ‘집중’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21명 집단 폐렴 …실험실 3곳에 있던 사람들 ‘집중’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건국대 캠퍼스에서 실험실을 이용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집단 폐렴 증상이 나타나 방역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28일 질병관리본부와 건국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후 28일 오후 5시까지 서울 광진구 건국대 서울캠퍼스의 동물생명과학대에 머물렀던 학생과 연구원 등 21명이 폐렴 증상을 호소했다. 환자수는 19일부터 26일까지 3명이었다가 27~28일 집중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폐렴 증상은 동물생명과학대 면역유전학실험실과 동물영양학자원실험실을 포함한 3곳의 실험실에 머물렀던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측은 28일 새벽 건물 전체를 소독했고 이날 오전 11시에는 일반적인 폐렴보다 전염 속도가 빠르다는 판단에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을 폐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폐렴과 호흡기 증상, 발열 등이 나타나는 환자 21명 모두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이송시켰다. 이들은 병원체가 확인될 때까지 이곳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환자들과 접촉했거나 건물에 머물렀던 사람들의 명단을 파악해 능동 감시할 계획이다. 다만 이날 오전 중앙역학조사반이 건국대에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집단적인 이상 증상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21명 집단 폐렴 증상으로 폐쇄… “대체 무슨 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21명 집단 폐렴 증상으로 폐쇄… “대체 무슨 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21명 집단 폐렴 증상으로 폐쇄… “대체 무슨 일?”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건국대 캠퍼스에서 실험실을 이용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집단 폐렴 증상이 나타나 방역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28일 질병관리본부와 건국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후 28일 오후 5시까지 서울 광진구 건국대 서울캠퍼스의 동물생명과학대에 머물렀던 학생과 연구원 등 21명이 폐렴 증상을 호소했다. 환자수는 19일부터 26일까지 3명이었다가 27~28일 집중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폐렴 증상은 동물생명과학대 면역유전학실험실과 동물영양학자원실험실을 포함한 3곳의 실험실에 머물렀던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측은 28일 새벽 건물 전체를 소독했고 이날 오전 11시에는 일반적인 폐렴보다 전염 속도가 빠르다는 판단에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을 폐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폐렴과 호흡기 증상, 발열 등이 나타나는 환자 21명 모두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이송시켰다. 이들은 병원체가 확인될 때까지 이곳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환자들과 접촉했거나 건물에 머물렀던 사람들의 명단을 파악해 능동 감시할 계획이다. 다만 이날 오전 중앙역학조사반이 건국대에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집단적인 이상 증상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21명 집단 폐렴 증상… “대체 무슨 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21명 집단 폐렴 증상… “대체 무슨 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21명 집단 폐렴 증상… “대체 무슨 일?”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건국대 캠퍼스에서 실험실을 이용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집단 폐렴 증상이 나타나 방역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28일 질병관리본부와 건국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후 28일 오후 5시까지 서울 광진구 건국대 서울캠퍼스의 동물생명과학대에 머물렀던 학생과 연구원 등 21명이 폐렴 증상을 호소했다. 환자수는 19일부터 26일까지 3명이었다가 27~28일 집중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폐렴 증상은 동물생명과학대 면역유전학실험실과 동물영양학자원실험실을 포함한 3곳의 실험실에 머물렀던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측은 28일 새벽 건물 전체를 소독했고 이날 오전 11시에는 일반적인 폐렴보다 전염 속도가 빠르다는 판단에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을 폐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폐렴과 호흡기 증상, 발열 등이 나타나는 환자 21명 모두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이송시켰다. 이들은 병원체가 확인될 때까지 이곳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환자들과 접촉했거나 건물에 머물렀던 사람들의 명단을 파악해 능동 감시할 계획이다. 다만 이날 오전 중앙역학조사반이 건국대에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집단적인 이상 증상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집단 폐렴 증상 폐쇄…실험실 3곳에 있던 21명 ‘집중’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집단 폐렴 증상 폐쇄…실험실 3곳에 있던 21명 ‘집중’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집단 폐렴 증상 폐쇄…실험실 3곳에 있던 21명 ‘집중’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 건국대 캠퍼스에서 실험실을 이용한 학생들을 중심으로 집단 폐렴 증상이 나타나 방역당국이 조사에 들어갔다. 28일 질병관리본부와 건국대에 따르면 지난 19일 이후 28일 오후 5시까지 서울 광진구 건국대 서울캠퍼스의 동물생명과학대에 머물렀던 학생과 연구원 등 21명이 폐렴 증상을 호소했다. 환자수는 19일부터 26일까지 3명이었다가 27~28일 집중적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폐렴 증상은 동물생명과학대 면역유전학실험실과 동물영양학자원실험실을 포함한 3곳의 실험실에 머물렀던 사람들에게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건국대 측은 28일 새벽 건물 전체를 소독했고 이날 오전 11시에는 일반적인 폐렴보다 전염 속도가 빠르다는 판단에 동물생명과학대 건물을 폐쇄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폐렴과 호흡기 증상, 발열 등이 나타나는 환자 21명 모두를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이 이송시켰다. 이들은 병원체가 확인될 때까지 이곳에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환자들과 접촉했거나 건물에 머물렀던 사람들의 명단을 파악해 능동 감시할 계획이다. 다만 이날 오전 중앙역학조사반이 건국대에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지만 아직 집단적인 이상 증상의 명확한 원인은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게시판] 문화재청, 교육부, 국제교류재단, 서울남산국악당, 코리아텍, 한국태권도학회, 서울시뮤지컬단

    [게시판] 문화재청, 교육부, 국제교류재단, 서울남산국악당, 코리아텍, 한국태권도학회, 서울시뮤지컬단

    ●문화재청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고려시대 먹인 ‘청주 명암동 출토 ‘단산오옥’(丹山烏玉) 명 고려 먹’을 국가지정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문방사우의 하나로 우리나라 기록문화 발전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 먹이 국가지정문화재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8월 보물로 지정 예고됐던 이 먹은 1998년 청주 명암동 동부우회도로 건설공사 현장에서 나온 고려시대 목관묘에서 발견됐다. 세상에 드러났을 당시 무덤 주인의 머리맡 부근 철제가위 위에 조각난 채 놓여 있었으며, ‘오’(烏)자 아래는 ‘옥’(玉)자로 추정되는 ‘일’(一)자만 남아 있었다. ●교육부는 이달부터 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 기업가체험’ 프로그램을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가상창업 체험을 신청한 시범 운영학교는 중학교 120곳, 일반고 54곳, 특성화고 33곳, 마이스터고 3곳 등 210개교다. 학생 2만 6000여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청소년 기업가체험 프로그램은 국정과제인 ‘개인 맞춤형 진로설계 지원’과 교육개혁 과제의 하나인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위해 개발됐다. ●청년 대표단 111명이 중국 대륙을 누비며 중국의 역사와 사상을 배우는 여정에 나선다.외교 전문 기관인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7박 8일 동안 중국 주요 유적지로 청년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23일 밝혔다. KF는 한·중 청소년 교류를 넓히고자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와 손잡고 2009년부터 양국 청년 대표단을 번갈아 파견하고 있다. 이번 여정에서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발된 청년 111명이 중국 곳곳을 돌며 주요 유적지, 산업 시설, 교육 기관 등을 견학한다.●’장구 명인’ 고(故) 이성진(1946-1995) 선생 20주기를 맞아 오는 31일 오후 7시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이성진 선생은 1946년 일본 도쿄 아사쿠사에서 태어나 4세부터 아버지 이수덕에게서 장구와 피리를 익혔다. 이후 김창옥에게서 꽹과리를, 김재옥에게서 설장구를, 김철옥에게서 소리와 현악기를 배웠다. 5세에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그는 장구뿐 아니라 피리, 태평소, 가야금 등에도 능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생강 명인과 이성진 선생의 차남 이성준의 대금 산조 협연, ‘진유림 우리춤 연구회’의 살풀이춤, 비나리의 대가이자 사물놀이의 창시자인 이광수 명인의 모둠 판굿 등이 이어진다. 관람은 무료. 010-5260-8584.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 오는 11월27∼28일 열릴 2015년 하반기 코리아텍 고교생 과학캠프에 참가할 고교생 200명을 모집한다. 올해로 10회째인 고교생 과학캠프는 다양한 실험실습 프로그램을 통해 잠재적인 공학인재를 조기 발굴하고, 적성과 진로에 맞는 학과를 탐색하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첫날은 7개 학부·과별로 ▲ 태양전지를 이용한 자동차 키트 제작 및 체험(기계공학) ▲ 로봇을 이용한 메카트로닉스 체험(메카트로닉스공학) ▲ LED 제어 실습(전기전자통신공학) ▲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나의 미래(컴퓨터공학) ▲ 목재를 이용한 건축 3D 입체 조명(건축공학)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태권도를 공부하는 젊은 학생들이 중심이 된 한국태권도학회(KSTKD)가 오는 24일 오후 2시 한국체대 합동강의실에서 출범식 및 첫 학술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한국태권도학회는 태권도를 독자적인 학문으로 발전시키는 데 있어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태권도에 관한 지식을 보다 체계적으로 갖추고자 만들어졌다. 학문적 고찰을 통해 객관적이고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키우는 데 목적을 두고 태권도를 공부하는 젊은 석·박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학회를 출범하게 됐다.●광복 70주년을 맞아 분단과 이산의 아픔을 담은 창작 뮤지컬 ‘서울 1983’이 이산가족 초청 공연을 연다. 서울시뮤지컬단은 이번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 참여하지 못했거나 짧은 만남으로 아쉬움이 남은 이산가족의 마음을 달래고자 오는11월11일 오후 3시 공연에 이산가족 500여명을 초청한다고 23일 밝혔다. 또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기념해 26일부터 선착순으로 100명에게 VIP석을 5만원, R석을 3만원에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연다.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하는 ‘서울 1983’은 최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1983년 KBS 특별생방송 ‘이산가족을 찾습니다’에서 모티브를 얻어 출발한 작품이다. 이명선 전문기자 mslee@seoul.co.kr
  • [2015 베스트브랜드 대상] 삼성물산 ‘래미안’

    [2015 베스트브랜드 대상] 삼성물산 ‘래미안’

    ‘래미안’은 세련미와 모던함을 강조한 새로운 BI를 선보이며 또 한 번의 변화와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저층부 특화와 안전한 단지 환경, 건강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 안심·보육환경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콘텐츠를 2015년 분양단지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무엇보다 2015년 래미안 분양 단지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바로 단지의 저층 세대를 특화하고 다양한 맞춤형 평면과 개성 있는 인테리어들을 적용해 아파트가 아닌 나만의 집으로서의 개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삼성물산은 2012년 3월 경기도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실험실 5곳과 6개 가구가 갖춰진 주거성능연구소를 최초로 개설해 주거 성능을 높이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삼성물산은 ‘품질경영’과 ‘고객만족’을 경영의 근간으로 삼고 고객에게 다양한 프로그램과 혜택을 제공해오고 있다. 철저한 사전 품질점검과 입주 전 ‘좋은 집 만들기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입주 후 겪는 불편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택업계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 브랜드인 ‘래미안 헤스티아’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한 고객감동을 목표로 그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건강하고 쾌적하면서도 편의를 갖춘 다양한 IT시스템 접목도 2015년 래미안 분양단지에 적용하고 있다. 또한 전자경비시스템과 CCTV 컴퓨터 녹화시스템 등으로 단지의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 [시론] 노벨문학상, 다시 문학의 본질을 물을 때/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시론] 노벨문학상, 다시 문학의 본질을 물을 때/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벨라루스의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가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체르노빌 원전 폭발 사고를 다룬 ‘체르노빌의 목소리’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탐사보도 전문기자다. 사람들이 ‘문학’의 영역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시나 소설이나 희곡을 알렉시예비치는 거의 쓰지 않았다. 그의 주요 작품은 모두 분류상으로는 산문(논픽션)의 영역에 속한다. 알렉시예비치의 작품들은 전쟁이나 재난 같은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 낸 소용돌이 속에서 가장 깊은 고난을 당하면서도 쉽게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민중들의 목소리를 복원했다. 하나의 거대한 역사적 사건에 휩쓸렸던 시민 수천 명을 일일이 인터뷰한 기록을 바탕으로 그 사건의 실체를 보여 줌으로써 공식 기록만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는 인간적 진실을 폭로했다. 스웨덴 한림원이 “시대의 고통과 용기를 보여 준 기념비”라고 선정 이유를 밝힌 것은 적확하다. 그런데 세상에서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이 낮은 자들의 목소리를 발굴하고 복원하는 데 힘쓴 ‘산문작가’에게 수여됐다는 사실로부터 우리는 ‘무엇이 문학이고, 또 좋은 문학인가’라는, ‘문학의 본질’에 대한 힘찬 질문을 되던질 필요가 있다. 해마다 노벨문학상이 한국문학을 비껴가는 상황에서, 한국에서 발행 부수가 가장 많은 문예지(그래 봐야 1만부 내외에 불과하지만)를 운영하는 출판사가 ‘독창성 부재’를 충격적으로 해소할 생각은 하지 않고 ‘의도적 표절’이니 ‘결과적 표절’이니 하는 말놀음에 사로잡혀 독자들을 좌절시키고, 국내 최대의 문학 출판사가 일급 작가의 작품을 냄비와 라면을 동원하면서까지 팔아 치우려고 아등바등하는 타락적 상황을 타개할 방법은 그 길밖에 없어 보인다. 알렉시예비치는 좋은 문학의 두 가지 조건을 떠올리도록 만든다. 우선, 목소리가 없는 이들에게 목소리를 돌려주는 것이 문학의 역할이다. 침묵을 강요하는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압력에 대한 저항 없이 문학은 전혀 훌륭할 수 없다. 시인 이성복의 표현을 빌리면 문학은 “입이 없는 것들”에게 입술을 대여함으로써 존재한다. 문학은 언어로 이룩한 또 다른 정부다. 이 정부는 가난한 자, 여성, 이방인, 장애인, 성적 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들을 대변한다. 그 과정을 통해 시민 가치의 영역을 확장한다. 알렉시예비치는 체르노빌에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침묵을 강요받은 수천 시민들의 목소리를 집적해 드러냄으로써 그 일을 멋지게 해냈다. 그러나 작품이 ‘표현’의 경지를 보여 주지 못한다면, 역사라면 몰라도 문학으로서는 아직 부족하다. 실제로 읽어 본 알렉시예비치의 작품은 상상의 산물인 허구보다 사실의 집적인 역사에 가깝다. 차라리 ‘문학-다큐멘터리’라고 부르는 편이 그 성격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어째서 스웨덴 한림원은 다큐멘터리에 ‘문학상’을 수여한 것일까. 사실 알렉시예비치는 ‘서사 코러스’라는 벨라루스 문학의 한 전통을 계승했다. ‘서사 코러스’는 일종의 ‘대화소설’ 비슷한 장르로, 어떤 사건을 등장인물 자신의 목소리로 기록하는 데 쓰인다. 그는 이 전통을 수용하고 더욱 발전시켜 거대한 역사적 사건을 수천 가지 개별적 목소리들의 점묘화로 그려 내는 데 성공했다. ‘소비에트 당의 집단적 목소리’가 아니라 ‘개인들의 집체적 목소리’를 담으면서, ‘사실의 역사’가 아니라 ‘감정의 역사’를 기록하는 데까지 끌어올렸다. 이로써 그는 서사시도, 소설도, 다큐멘터리도 아닌 ‘언어의 새로운 배치도’를 세계에 제안했다. 알렉시예비치의 작품들은 권력의 횡포에 맞서 인간됨의 가치를 수호하고 확장하려는 결연한 의식과 부단한 노력을 통해서 자국의 문학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정립하려는 치열한 자기성찰이 하나로 합쳐져 만들어진 아름다운 건축물 같다. ‘서사 코러스’를 받아들여 한층 세련되게 손질한 ‘목소리 소설’을 생각하니, 문득 ‘열하일기’와 같은 우리 산문의 유산이 떠오른다. 조선시대까지 우리는 ‘문’(文)을 통해 세상을 기술하면서 동시에 감동을 거기에 결부해 왔다. ‘문’(文)에서 ‘문학’(文學)으로 넘어오면서 우리 안에서 그 거대한 세계가 사라져 버렸다. 한국문학이 세계로 다시 나아가고자 할 때, 주요한 체크 포인트가 하나 생긴 느낌이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