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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 서울시의원 “김포공항 항공기 정치장 등록, 서울시 무관심으로 경쟁력 떨어져”

    김경 서울시의원 “김포공항 항공기 정치장 등록, 서울시 무관심으로 경쟁력 떨어져”

    지방자치단체의 항공기 정치장 등록 유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항공사가 항공기를 정치장에 등록할 때마다 취득세와 재산세 등 세수 확보가 가능하고, 특히 재산세의 경우 매년 고정적인 재원으로 분류되어 지방자치단체에는 매력적인 세입으로 느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정치장 등록이 ‘손안대고 코 풀 수 있는’ 세수 확보 사업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또 있다. 정치장 등록은 주민등록과 같이 주소지를 갖는 것일 뿐, 실제로 차고처럼 항공기를 필수로 보관해야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등록의 별다른 제한이 없기 때문이다. 정치장 등록 항공기가 많으면 항공기 차고 설비로 인한 재원이나 소음 문제가 대두될 것이라는 일각의 주장은 맞지 않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러한 지자체 경쟁 상황에 발맞추어 서울시도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정치장 등록에 관심을 가져야겠지만, 실상은 다르다. 지난 2020년 김포공항이 위치한 서울시 강서구에 등록된 항공기는 224대였으나, 점점 그 수는 줄어들어 2024년 현재 200대까지 감소했다. 서울시를 제외한 타 지자체에서 앞다퉈 재산세 감면, 항공 정비비 지원 등 정치장 등록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지만, 서울시는 이렇다 할 지원대책이 없기 때문이다. 항공사들 또한 적극적으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지자체를 찾아 정치장을 등록하고 있는 형국이다. 제주도의 경우 제주특별자치도 특별법에 따라 전국에서 유일하게 항공기 취득세를 30% 인하해주고 있고, 청주공항을 가진 충청북도와 무안공항을 가진 전라남도는 항공기 정비비용을 지원해주어 재산세의 감면 효과를 우회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의회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서울시가 항공기와 관련된 정책이 강서구에만 국한된 것으로 폄하하고 무관심 행정을 지속한 결과”라며 현 상황을 진단했다. 실제로 2019년부터 시행된 ‘서울시 김포공항 활성화 지원 조례’는 제4조 제3호를 통해 김포공항을 항공기 정치장으로 등록하는 경우 항공사업자에게 재정지원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명문화되어 있지만, 서울시가 실제로 예산을 확보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김 위원장은 “향후 2026년까지 국내 신규 도입 항공기가 86대라고 예측되는데, 서울시는 대책을 마련하기는커녕 현재 모래알처럼 빠져나가고 있는 세수마저 무관심한 듯하다”라고 질책하며 “현재 조례에 근거한 예산 확보 노력과 조례 개편을 통한 세제혜택 확대 등 향후 항공기 유치 경쟁력에서 서울시가 뒤지지 않도록 다각적인 검토와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실행을 촉구했다.
  • 위기의 인텔, ‘AI 칩 선두’ 엔비디아에 도전장…“가우디3 출시”

    위기의 인텔, ‘AI 칩 선두’ 엔비디아에 도전장…“가우디3 출시”

    경영 위기에 처한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이 최신 인공지능(AI) 가속기 ‘가우디3’를 출시했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AI 칩 선두주자인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민 인텔이 AI 시대 주도권을 되찾아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텔은 지난 4월 ‘가우디3’를 공개하면서 엔비디아의 ‘H100’보다 전력 효율이 두 배 이상 높고 AI 모델을 1.5배 더 빠르게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스틴 호타드 인텔 수석 부사장 겸 데이터 센터 및 AI 그룹(DCAI) 총괄은 성명에서 “AI에 대한 수요로 데이터 센터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AI 칩 시장은 엔비디아가 80% 이상을 점유한 가운데 AMD가 엔비디아를 추격하는 형국이다. 인텔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제온6’도 출시했다. 이 칩은 데이터센터에 탑재돼 AI 성능이 극대화하도록 지원하는 프로세서다. 인텔은 제온6가 이전 칩보다 두 배의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서버용 CPU 시장 점유율은 인텔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제온6을 소개하면서 “간단히 말해 성능은 높이고 전력은 낮췄다”라고 말했다. 이날 인텔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11% 상승한 22.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인텔은 인력 감축과 함께 파운드리(위탁생산) 분사안을 내놓았다. 경쟁 업체인 퀄컴으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퀄컴 측 인수 타진이 있다 해도 반독점 심사 등 넘어야 할 산이 많아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강서구 12개 지역 모아타운 공공관리 대상지 신청 환영”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강서구 12개 지역 모아타운 공공관리 대상지 신청 환영”

    김경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이 지난 23일 자에 서울시가 발표한 모아타운 공공관리 대상지 공모 결과에서 강서구 지역이 12곳을 신청한 데 대해 적극적인 기대감을 내비쳤다. 최근 서울시는 모아타운으로 선정됐지만, 도시계획규제 등으로 자체 사업 추진이 어려운 곳을 대상으로 관리계획 수립부터 조합설립 등 사업진행을 지원하기 위해 ‘모아타운 공공관리 사업 대상지 공모’를 진행했다. 대상지로 선정되면 모아주택사업시 ▲사업면적 확대 가능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임대주택 기부채납 비율 완화(50/100→30/100) ▲사업비 저리 융자 지원 ▲사업성 분석 등 기술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됨에 따라, 사업여건이 좋아져 그동안 주춤했던 모아타운의 실행력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 기대된다. 이에 그동안 사업추진 의지는 있으나 도시계획규제, 추가분담금 등에따른 사업수익성 악화 등으로 주춤했던 강서지역의 노후주택 정비사업에 큰 활로를 찾아줄 것으로 기대한다. 최근 발표한 서울시의 모아타운 공공관리 사업대상지 신청결과, 전체 37곳 중 12곳이 강서구 지역인 것을 볼 때, 지역주민의 노후주택 정비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가늠해 볼 수 있다. 다만, 앞으로 선정위원회에서 사업성 분석 등을 통해 최종 10곳만 선정되고, 27곳은 탈락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아직 넘어야 할 관문이 남아있긴 하다. 김 위원장은 “모아타운 공공관리 대상지 공모의 취지가 사업여건이 불리해 사업추진이 어려운 곳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그간 공항고도제한, 자연경관지구 등으로 노후화된 주거환경 속에서 고통받고 있는 강서구가 그 어느 지역보다 이 조건을 충족시키는 지역임을 그 누구도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선정위원회의 공정한 심의와 선정 단계에 대해 면밀히 살펴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 서준오 서울시의원, 서울과기대와 지역 간 상생 발전 앞장서

    서준오 서울시의원, 서울과기대와 지역 간 상생 발전 앞장서

    서울시의회 서준오 의원(더불어민주당·노원4)은 지난 12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최로 의장집무실에서 열린 ‘서울과학기술대와 지역 간 상생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서울과기대 김동환 총장과 오금란 서울시의원이 함께했다. 서울과기대는 서 의원의 모교로 노원구 공릉동에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협력 문화·체육 지원센터 신축 ▲대운동장 복합개발 ▲캠퍼스 내·외부 도로체계 개선 등이 논의됐다. 서울과기대 캠퍼스 내 시설과 공간을 활용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지역협력 문화·체육 지원센터 신축사업은 학생과 주민이 함께 체육활동, 평생교육, 문화생활 등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487억원으로 대운동장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도 설계용역비 확보를 위해 국회에서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운동장 복합개발 사업은 대운동장 지표 고저차를 활용하여 지하에 공용주차장(500면)과 지상에 체육시설, 공연연습실, 체력측정실, 창업보육센터 등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지상 공간은 지역주민에게 개방하여 문화·체육 장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현재 계획 단계로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과정에 놓여있다. 캠퍼스 내·외부 도로체계 개선은 서울과기대 정문을 철거한 후에 정문 일대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도로체계를 보행자 중심으로 개선하는 사업이다. 현재 도로체계 개선을 위해 노원경찰서의 협조와 재정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서준오 시의원과 우원식 국회의장, 오금란 시의원은 해당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도록 국회와 서울시의회에서 적극 지원하기로 했으며, 김동환 총장은 해당 사업으로 지역사회와 상생발전해 나가기로 했다. 더불어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교 앞 상인들과의 상생 방안에 대해 논의가 있었다. 이 자리에서 김동환 총장은 입시시험일 교내 주차장 개방 등 상인들과 상생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 서 의원은 “서울과기대는 학교시설을 주민에게 문화, 체육 공간으로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서울과기대와 지역 간 상생발전 사업들이 실현되도록 서울시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 LX, 독립 2년 만에 대기업집단… 영업이익 줄고 캐시카우 안 보여[2024 재계 인맥 대탐구]

    LX, 독립 2년 만에 대기업집단… 영업이익 줄고 캐시카우 안 보여[2024 재계 인맥 대탐구]

    LG상사 등 4개사만 떼어내 독립공격적 M&A로 자산 4조원 껑충LG반도체 뺏겼던 구본준 회장국내 최대 팹리스 ‘세미콘’ 키워HMM 인수 포기, 퀀텀점프 불발작년 그룹 매출 18% 감소해 20조 “치열하게 고민하고 끈질기게 실행합시다. 국내 시장을 뛰어넘어 세계로 나아갑시다. 핵심가치인 ‘연결’, ‘미래’, ‘사람’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로의 연결을 이룹시다.” 2021년 5월 3일 구본준(73) LX그룹 회장은 그룹 출범사에서 미래를 강조했다. 당시 자산 총액 137조원 규모의 재계 서열 4위인 LG그룹이라는 든든한 큰집을 떠나 대중에게 이름조차 생소한 ‘LX’로 홀로서기를 시작하면서도 자신감이 엿보였다. 구 회장은 “저는 평생을 비즈니스 현장에서 변화를 숙명으로 받아들이고 살았다”면서 “새로운 도전은 항상 쉽지 않지만 변화를 두려워하지는 말자. 우리 안에는 ‘1등 DNA’가 있다”고 강조하며 임직원들에게 자신감을 북돋웠다. ●장자 승계 원칙 따라 2021년 LG서 분리 그간 재계에서는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직계 후손 중 장자가 모그룹인 LG의 경영권을 물려받고, 차남부터는 그룹 계열사 일부를 들고 나가 별도의 법인으로 완전 계열 분리하는 방식을 ‘아름다운 이별’이라고 일컬어 왔다. 경영권 승계와 회사 계열 분리 과정에서 단 한번의 경영권 분쟁이나 소송 등 갈등이 없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전통은 사고로 아들을 일찍 잃은 고 구본무 그룹 선대회장이 동생 구본능(75)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 구광모(46) 현 LG그룹 회장을 양자로 들여 경영권을 넘겨준 이후 균열이 갔다. 구본무 선대회장의 장녀 구연경(46) LG복지재단 대표가 어머니 김영식(72) 여사와 여동생 구연수(28)씨와 함께 구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 청구 소송을 제기하면서다. 세 모녀의 소송 제기 이전까지 2021년 5월 LX그룹의 계열 분리는 범LG가의 마지막 아름다운 이별로 평가됐다. 구 회장은 LG로부터 계열 분리 당시 다양한 사명 후보군 가운데 LG그룹 명맥을 이어 가면서도 현신과 변화를 주도해 나간다는 의지를 담은 LX로 낙점했다. 계열 분리 준비 당시 구 회장이 새 사명에는 영문 L이 들어가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고, LG계열 광고대행사인 HS애드가 사명 컨설팅을 진행해 디지털 전환(DX) 등에 쓰이는 X를 제안해 LX란 조합이 만들어졌다. 빨간색 사각형 바탕에 흰색으로 영문 L을 물결 모양으로 넣은 그룹 로고는 LG그룹의 전신인 럭키금성그룹의 로고를 계승했다. 이 역시 LX의 뿌리가 구인회 그룹 창업주에게 있음을 잊지 않고, 그의 개척·도전 정신을 이어 가겠다는 구 회장의 다짐이 반영됐다. 그룹 새 출발의 변수는 의외의 곳에서 불거졌다. 모그룹과의 잡음은 없었지만 신설 법인명 LX를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이미 영문 약칭으로 사용하고 있어 상표권을 침해한다는 논란이 제기됐다. 당시 LX공사는 “지난 10년간 322억원을 투입하는 등 LX 브랜딩에 공을 들여 왔는데 LX홀딩스가 출범하면 국민에게 불필요한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며 반발하기도 했지만, 이 문제는 양사가 LX 상호와 상표권을 공동 사용하며 추후 첨단기술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약속하며 마무리됐다. ●판유리·친환경 발전 등 사업 영역 확장 구 회장은 LG상사와 LG하우시스, 실리콘웍스, LG MMA까지 4개 회사를 들고 나왔다. LG상사의 자회사였던 판토스(옛 범한판토스)까지 포함한 신생 LX그룹의 자산 규모는 7조 44억원이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재계 서열 4위 그룹의 구성원이었지만, 계열 분리로 공정거래위가 각종 규제를 부과하는 대기업의 기준인 자산 총액 10조원(현행 10조 4000억원)에 못 미치는 규모로 내려온 것이다. 1등 DNA를 강조했던 구 회장은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뛰어들며 기존 사업과 시너지를 낼 기업을 인수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에 힘을 쏟았다. LG상사에서 탈바꿈한 종합상사 및 자원개발 기업 LX인터내셔널은 건축·자동차용 판유리 시장을 주름잡고 있던 한국유리공업 지분 100%를 5904억원에 인수해 LX글라스로 편입시켰고, 이어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용하는 포승그린파워 지분 63.3%를 인수하며 사업 영역을 신성장 사업군인 친환경 신재생 발전사업으로 확장했다. LX인터내셔널의 자회사인 글로벌 종합 물류기업 LX판토스는 북미 지역 물류 회사 트래픽스에 311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했고 실리콘웍스에서 사명을 변경한 시스템 반도체 설계 기업 LX세미콘은 국내 차량용 반도체 설계 회사인 텔레칩스 지분(10.9%)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LX세미콘은 반도체 제조 공장 없이 설계만 담당하는 ‘팹리스’ 기업으로, 국내 팹리스 기업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과거 LG반도체 대표를 맡아 반도체를 그룹 대표 사업으로 키우려 했지만, 1999년 정부의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대기업의 사업 구조조정(빅딜) 당시 회사를 현대전자에 매각해야 했던 구 회장이 각별히 챙기는 기업이다. LG반도체를 인수한 현대전자는 2012년 SK그룹에 매각되며 SK하이닉스로 새출발했고, SK하이닉스는 재계 순위 2위인 SK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성장했다. 이런 맥락에서 반도체 사업은 구 회장의 ‘아픈 손가락’이자 숙원으로 거론된다. 구 회장의 공격적 투자 전략은 주효했다. 계열 분리 1년이 지난 2022년 말 기준 그룹 전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조 2732억원과 1조 3457억원으로 계열 분리 전인 2020년 대비 각각 57.7%, 234.3% 급증했다. 그해 그룹 자산총액은 2020년 대비 4조 936억원 이상 증가한 11조 2734억원을 기록, 이듬해 계열 분리 2년 만에 공정위 공시대상 기업집단인 대기업군에 올랐다. 당시 LX의 재계 순위는 44위로, 올해 5월 공정위 발표 기준으로는 자산총액 11조 3566억원, 순위는 45위로 한 계단 내려왔다. LX그룹 독립 경영 초반 연이은 M&A로 양적, 질적 성장을 이루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핵심 사업군 대부분이 글로벌 업황의 영향을 크게 받는 상황 속에서 안정적인 캐시카우(현금 창출원)가 없다는 점은 LX가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라는 지적이다. ●글로벌 업황 따라 영업이익 빨간불 매년 우상향 성장 곡선을 그려 온 그룹 주력 계열사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미국발 고금리 기조 장기화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지속 등의 여파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에 빠지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도 대비 반토막 수준인 4331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LX세미콘의 실적 또한 반도체 업황이 불황에 빠지면서 영업이익이 계열분리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대(1290억원)로 후퇴했다. 석유화학업체인 LX MMA는 2021년 영업이익 1568억원을 기록한 이후 이듬해 547억원으로 급감하더니, 지난해에는 아예 150억원 규모 적자로 돌아섰다. 이처럼 주력 계열사들의 사업이 불황에 흔들리면서 지난해 그룹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8.39% 감소한 20조 625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51.19% 급감(6569억원)했다. 애초 LX그룹이 단숨에 10대 그룹으로 ‘퀀텀점프’(단기간 비약적 성장)할 승부수로 보고 뛰어들었던 국내 1위 해운사 HMM 입찰 경쟁을 결국 포기한 것도 그룹 경영 지표에 빨간불이 들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애초 LX그룹은 HMM을 인수해 LX인터내셔널과 LX판토스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최대 매각가 7조원으로 추산되는 HMM 입찰전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그룹을 대표해 입찰에 나섰던 LX인터내셔널은 지난해 11월 본입찰에 불참하며 인수를 포기했다. 당시 그룹이 동원할 수 있는 현금성 자산은 2조 5000억원 수준에 그쳤고, 그룹의 성장세가 멈춘 상황에서 배보다 배꼽이 더 큰 투자는 아무리 승부사 기질의 구 회장이어도 강행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LG맨 노진서·삼성 출신 이윤태 눈길 그룹 전문경영인 중에서는 구 회장과 함께 지주사 LX홀딩스를 이끄는 노진서(56) 사장이 구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구 회장이 LG전자와 LG상사 대표를 지냈을 당시 각 회사에서 기획 업무를 담당했고, 이런 인연이 LX그룹으로 이어지면서 구 회장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주력 계열사 LX인터내셔널을 맡고 있는 윤춘성(60) 사장은 1989년 회사의 전신인 럭키금성상사 시절에 입사해 LG상사를 거친 정통 ‘상사맨’이다. 그룹 출범 초 구 회장의 대형 M&A 추진에 따라 이를 진두지휘한 인물이다. 올해 초 LX세미콘 대표에 취임한 이윤태(64) 사장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삼성에서 영입한 사례다. 1985년 삼성전자 산업설계팀에 입사한 그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등 전자산업분야 연구원으로 일했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삼성전기 대표이사까지 지냈다. 2009년 LX하우시스의 전신 LG하우시스 초대 대표이사를 맡았던 한명호(65) 사장은 실적 부진에 빠진 회사를 구하기 위한 구 회장의 부름을 받고 2022년 말 복귀했다. 회사를 떠난 지 10년 만에 두 번째 대표이사로 돌아온 한 사장은 회사 실적 반등을 빠르게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 “안 된다는 생각 버려라”… 삼성 ‘반도체인 신조’ 새로 만든다

    “안 된다는 생각 버려라”… 삼성 ‘반도체인 신조’ 새로 만든다

    1983년 ‘도쿄 선언’서 투자 본격화시대 맞게 ‘10개 다짐’ 재해석 의지 소통의 새 조직 문화 ‘CORE’ 조성WSJ “삼성·TSMC, UAE에 방문134조 규모 반도체 공장 건립 논의” “변신이 멈추는 순간, 모든 부서와 기업은 망한다.” 권오현(72·서울대 이사장) 전 삼성전자 회장은 6년 전 자신의 저서 ‘초격차’에서 변신을 강조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수장을 지낸 권 전 회장은 “현재 호황기에 접어든 사업부라 할지라도 언제 닥칠지 모르는 미래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선제적인 변신이 절실하다”고 했다. 권 전 회장의 조언대로 올해 반도체 사업 진출 50년을 맞은 삼성전자가 대내외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여러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새 조직 문화를 심은 데 이어 삼성 반도체의 성공 원천으로 불린 ‘반도체인의 신조’도 2024년 버전으로 새롭게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디바이스솔루션·반도체) 부문은 최근 사내 게시판을 통해 ‘DS인의 일하는 방식’을 제정하기 위한 임직원 의견을 모으고 있다. 기존의 10개 행동 다짐(안 된다는 생각을 버려라, 큰 목표를 가져라, 일에 착수하면 물고 늘어져라 등)을 시대의 변화에 맞게 재해석해 임직원들의 의지를 다지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1974년 웨이퍼 가공 회사인 한국반도체를 인수하면서 반도체 사업에 첫발을 뗐다. 미국, 일본 기업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지만 삼성전자는 1983년 ‘도쿄 선언’을 통해 반도체 투자를 본격화했다. 반도체인의 신조를 만든 것도 이때다. 권 전 회장의 저서에는 “세계 반도체 시장의 일원으로 살아남겠다는 간절한 바람이자 다짐이 아침마다 사무실에서, 공장에서 울려 퍼졌다”는 내용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1993년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에 오른 데 이어 2017년 반도체 진출 34년 만에 인텔을 제치고 세계 반도체 시장 1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주도권을 SK하이닉스에 내준 데 이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시장에서도 1위 업체인 대만 TSMC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애플, 엔비디아 등 빅테크가 ‘정직·헌신·혁신·고객 신뢰’라는 4가지 핵심 가치(ICIC)를 내세운 TSMC와 강한 신뢰를 기반으로 끈끈한 관계를 맺고 있어 삼성이 추격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지난 5월 DS부문 새 수장으로 부임한 전영현(64) 부회장은 경쟁력이 예전 같지 않은 이유를 살핀 뒤 반도체 고유의 야성을 되찾기 위한 새 조직 문화(C.O.R.E.) 조성에 나섰다. ‘C.O.R.E.’는 부서 간 소통을 강화하고 직급·직책에 관계없이 치열하게 토론하며 문제를 솔직하게 드러낸 뒤 데이터에 기반해 의사결정을 하고 철저하게 실행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내실을 다진 뒤 결과물로 보여 주는 전영현식 경영 스타일은 연말 조직 개편과 DS부문 인사에서 확연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와 TSMC가 아랍에미리트(UAE)에 반도체 제조 공장을 건립하는 방안을 UAE 측과 각각 논의했다는 외신 보도(월스트리트저널·WSJ)가 나왔다. 두 회사 경영진이 각각 UAE를 방문해 반도체 공장을 짓는 방안을 논의했다는 내용으로 전체 프로젝트 규모는 1000억 달러(약 134조원)가 넘는다고 WSJ는 보도했다. 다만 UAE 내 전문 인력 부족, 대규모 정제수 필요, 미국 정부의 신기술 반도체의 중국 유입 우려 등이 장애 요인으로 지목됐다. 삼성전자는 관련 보도에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았다.
  • 광주시·전남도·한전, ‘에너지융복합단지 운영위’ 공식 출범

    광주시·전남도·한전, ‘에너지융복합단지 운영위’ 공식 출범

    글로벌 에너지산업 선도를 목표로 하는 ‘광주·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운영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한국전력공사는 23일 오후 전남 나주 한국전력 본사에서 ‘광주·전남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운영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융복합단지로 지정돼 있는 전국 6개 단지 중 최초다. 전국에는 광주·전남과 함께 전북 새만금, 경남, 경북, 부산·울산, 충북 등이 에너지 융복합단지로 지정돼 있다. 이날 출범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동철 한전 사장을 비롯해 학계·연구계, 에너지 관련 200여 기업이 참석했다.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운영위원회는 광주시장, 전남도지사, 한전 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에너지산업 산·학·연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다. 운영위는 스마트그리드, 에너지효율, 풍력산업 등의 중점산업 육성, 산·학·연·관 협력사항, 정부지원 건의 사항 등을 심의·의결하게 된다. 운영위는 지난 8월 개정 시행된 ‘에너지산업융복합단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구성·운영되는 법정위원회다. 이들 3개 기관은 이날 선포식과 함께 융복합단지 생태계 활성화 전략 발표, 한국벤처투자 등 6개 기술지주회사의 에너지신사업 투자협력협약 체결, 에너지기업 지원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 3개 기관은 출범식에 앞서 ‘신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확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와 전남도, 한전은 호남지역 재생에너지의 원활한 연계, 신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활성화와 전력망 조기 확충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또 협력사항의 원활한 실행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협약과 운영위원회 출범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것이다”며 “지난 8월 정부의 계통망 포화 해소 대책으로 지역 재생에너지 산업의 난관이 예상되지만, 분산에너지 자원 특화 등 위기에 봉착한 재생에너지산업을 새롭게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로 전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 중구, ‘시청역 교통사고’ 이후 매출 감소 겪는 소상공인 대상 융자 지원 사업 시행

    서울 중구, ‘시청역 교통사고’ 이후 매출 감소 겪는 소상공인 대상 융자 지원 사업 시행

    서울 중구는 시청역 사거리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이후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융자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지난 사고 발생 이후 소공동(행정동) 내 서울중구사랑상품권 가맹점의 총매출액이 사고 10일 전후로 52% 감소(하나카드 기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30일부터 접수하는 올해 4분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 사업 신청자에게 사고 발생 전인 5~6월 대비 7~8월에 평균매출액 감소율에 따라 감소율 10% 이하 3점, 11~20% 5점, 21~30% 7점, 31% 이상 감소 시 10점의 가점을 각각 부여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육성기금의 경우 연 1.5% 고정금리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되며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또는 5년 균등분할상환을 선택할 수 있다. 소기업 및 소상공인으로 중구에 사업장이 있고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10월 8일까지이며, 구는 10월 중 구청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원 대상자와 융자액을 확정한 후, 은행과 보증기관의 대출 심사를 거쳐 10~12월에 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중구는 지난 7월 중순부터 태평로 2가 일부와 북창동 전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역밀착 특별보증을 시행하여 현재까지 10여개 업소에 약 3억원을 대출 실행했다. 지역밀착 특별보증은 구의 요청에 따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심사기준을 완화하여 보증서를 발행 후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 구 관계자는 “시청역 사거리 교통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인근 소상공인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경과원,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국제표증 인증

    경과원, 부패방지 경영시스템(ISO 37001) 국제표증 인증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중소벤처기업인증원으로부터 국제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ISO 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국제 표준으로, 조직의 반부패 정책과 실행, 유지, 모니터링 및 개선 활동을 평가하는 제도다. 조직의 부패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대응하는 정책과 절차를 마련했음을 인증한다. ESG 경영 중요성 증대와 함께 그 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경과원은 ▲기관장의 부패방지 경영 의지 ▲노사 협력을 통한 부패 취약분야 개선 ▲청렴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리더 협의체 운영 등 부패방지경영체계를 구축해 왔다. 특히 올해 3월에는 ‘GBSA(경과원)임직원 청렴 캠페인’을 통해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 캠페인에서는 모바일 전자서명을 활용해 전 직원이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문화 구현, 공정한 직장문화 조성, 지속 가능한 인권경영 조직문화 구현, 이해충돌방지법 준수 등에 서약했다. 또 내부감사시스템, 청렴마일리지제도, 임직원 반부패 청렴 교육, 찾아가는 청렴간담회, 청렴시민감사관제도, 내부 신고센터 운영 등 다양한 반부패, 청렴, 인권경영 정책도 도입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이번 ISO 37001 인증은 우리 기관 임직원들의 부패방지와 윤리경영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경기도 중소벤처기업들이 신뢰할 수 있는 기관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과원은 지난 13일 제13회 경기도 청렴대상 단체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추진 합의

    광주시와 전남도, 전북특별자치도가 ‘호남권 메가시티’ 조성을 위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0일 광주시청에서 전남도, 전북도와 함께 3개 지자체의 상호협력을 통해 상생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실무협의회는 지난 7월 4일 3개 지자체가 전북에서 합의한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과 관련, 추진사업에 대한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3개 시도 기획조정실장을 단장으로 구성됐다. 배일권 광주시기획조정실장, 장헌범 전남도 기획조정실장, 천영평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을 비롯해 사업 분야별 각 시도 담당 실무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실무협의회에서는 3개의 우선 추진사업인 ▲호남 RE100 메가시티 조성 ▲호남권 메가시티 고속도로 추진 ▲호남 관 광문화 주간 공동 개최에 대해 3개 시도가 협의한 발굴과제를 확정하고 추진 방법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3개 시도는 이번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된 검토 의견을 바탕으로 추가 실무전담팀(TF) 등을 통해 보완, 우선 추진사업의 실행력과 효율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배 실장은 “수도권 집중이라는 국가질병에 대응하기 위해선 호남권 메가시티 경제동맹을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 대구시, 경북대·대구보건대와 글로컬대학 거버넌스 출범…“지역혁신 선도”

    대구시, 경북대·대구보건대와 글로컬대학 거버넌스 출범…“지역혁신 선도”

    대구시가 교육부로부터 ‘글로컬대학’에 최종 선정된 경북대, 대구보건대와 손을 잡았다. 대구시는 19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이들 대학과 함께 글로컬대학 사업 추진을 위해 ‘글로컬대학 거버넌스 출범식’을 가졌다. 출범식은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된 경북대, 대구보건대의 글로컬대학 혁신 비전 달성을 위해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실행계획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자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홍원화 경북대 총장과 남성희 대구보건대 총장을 비롯한 관계기관에서 참석했다.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은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 역량을 가진 비수도권 대학을 선정해 학교당 5년간 최대 100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구에서는 글로컬대학을 신청한 전국 총 109개 대학 중 치열한 경쟁을 거쳐 경북대와 대구보건대가 최종 선정됐다. 이에 대구시는 이들 대학과 동반성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관련 사업을 발굴할 방침이다. 또한 전폭적인 행정·재정적 지원도 약속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글로컬대학 거버넌스 출범으로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위한 든든한 발판이 마련됐다”며 “글로컬대학이 지역혁신의 원동력이 되어 지역과 산업을 살리고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스라엘 “새 전쟁 단계” 선언…‘삐삐 폭발 배후’ 모사드에 격려도 [핫이슈]

    이스라엘 “새 전쟁 단계” 선언…‘삐삐 폭발 배후’ 모사드에 격려도 [핫이슈]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무선호출기(삐삐)와 무전기의 폭발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해 전면전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에서 폭발 개입을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발언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전날 북부에 있는 라맛다비드 공군지리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쟁의 새로운 단계가 시작됐다고 선언했다. 그는 공군 장병들에게 “무게 중심이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우리는 병력과 자원, 에너지를 북쪽으로 돌리고 있다”면서 “나는 우리가 새로운 전쟁 단계의 시작점에 있다고 믿으며, 우리는 이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갈란트 장관은 또 “우리는 당분간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이 전쟁에서는 엄청난 용기와 결단력, 인내가 필요하다”며 “북부 전선에서 이스라엘의 전쟁 목표는 명확하고 단순한 데, 북부지역 피란민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서 레바논에서 수천 대의 호출기가 폭발한 것에 관한 논평을 거부했으나 해당 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외정보기관인 모사드 등을 격려하며 “탁월한 성과”라고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갈란트 장관의 발언을 소개하며 “중동을 다시 확전 위기의 가장자리로 몰아넣은 이번 작전에서 이스라엘의 역할을 암묵적으로 시인한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 방송은 앞서 레바논의 호출기 폭발이 모사드가 이스라엘군과 공동으로 벌인 작전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 작전에는 모사드의 핵심 작전 부서로 암살, 납치, 폭파 등을 전문으로 하는 메차다가 관여한 것으로 보인다. 메차다는 산하에 키돈(단검)이란 암살 전문 조직도 두고 있는 데, 지난 7월 31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지도자였던 이스마일 하니예를 암살한 것도 바로 이 조직인 것으로 추정된다. 레바논에서는 지난 17일 오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쪽 교외, 이스라엘 접경지인 남부, 동부 베카벨리 등 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삐삐 수천 대가 동시다발로 터졌다. 당시 폭발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해 12명이 사망하고 약 2800명이 부상했다. 또 레바논에서는 18일에도 레바논 동부 베카밸리와 베이루트 외곽 다히예 등지에서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휴대용 무전기(워키토키)가 연쇄 폭발하며 최소 20명이 숨지고 450명이 다쳤다. 호출기와 무전기 연쇄 폭발은 이스라엘이 최근 북부지역 피란민의 복귀를 새로운 전쟁 목표로 추가하고, 가자지구 전쟁에 주력부대로 활용했던 98사단을 북부 레바논 국경지대로 이동 배치한 가운데 이뤄져 관심을 모았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 발발 직후부터 하마스에 대한 연대해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했고, 이 때문에 11개월째 피란 생활을 이어온 6만여명의 국경지대 주민들은 장기간 전쟁을 끌어온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주도의 우파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해왔다. 이스라엘이 북부 전선으로 전쟁의 무게추를 옮기면서 헤즈볼라와의 전면전 가능성도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이날 북부사령부를 방문해 “북부 국경 지역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안보 상황 조성을 결심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필요한 모든 일을 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스라엘에는 그동안 헤즈볼라와 싸움에서 사용하지 않은 많은 능력이 있다”며 “우리는 잘 준비가 돼 있으며 실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이미 다음 두 단계를 강행할 준비가 돼 있다. 단계마다 헤즈볼라가 치러야 할 대가가 클 것”이라고 경고했다.
  • “누가 가냐” 싸늘했는데…벌써 관광객 1000만명 넘긴 국내 ‘이곳’

    “누가 가냐” 싸늘했는데…벌써 관광객 1000만명 넘긴 국내 ‘이곳’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에 힘입어 올해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12일 빨리 1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제주 방문 관광객 수는 총 1000만 4149명(내국인 859만 8041·외국인 140만 6108)이다. 이는 연간 관광객 1000만명을 달성한 2013년 이후 11년 연속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메르스와 사드, 코로나19 등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성과를 이어왔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도는 설명했다. 관광객 1000만명 조기 돌파는 엔데믹 분위기 속에서 확대된 해외 여행객 증가 영향이 크다. 올해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225% 이상 폭증했다. 내국인 관광객 회복세도 돋보였다. 폭발한 해외여행 수요로 1월부터 -6.2% 감소세로 시작해 2월 -13.2%, 3월 -10.5% 등 눈에 띄게 줄었지만, 여름 성수기인 7월부터는 격차를 줄여 8월은 전년 수준까지 회복했다. 도와 관광당국은 하반기로 갈수록 내국인 관광객 감소 폭이 줄어들고 있어서 9월에는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비계 삼겹살’ 등 논란 빠르게 대처한 점도 한몫 또한 ‘비계 삼겹살’과 ‘바가지 요금’ 논란 등 부정적 이슈에 발 빠르게 대처한 점도 관광객 1000만명 돌파에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월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도에서 ‘비계 삼겹살’을 먹었다는 후기가 잇따라 올라왔다. 붉은색 살코기 없이 하얀 비계가 대부분인 상태의 삼겹살 사진을 올린 한 누리꾼은 “비계가 대부분인 고기를 받고 직원에 항의했으나 직원은 ‘이 정도면 고기 비율이 많은 편’이라며 별도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7월 15일 ‘제주관광 대혁신’을 본격화하며 관광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전담팀을 출범시킨다고 밝혔다. TF팀의 키워드는 관광불편 사항에 대한 ‘신속한 대응’과 관광에 대한 ‘신뢰 분위기 조성’ 두 가지로 설정했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는 제주관광불편신고센터 출범, 기존 건전관광질서계도반 운영 강화,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 확대, 청년 앰배서더 모집 등이 포함됐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이번 관광객 1000만명 조기 돌파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헌신한 관광업계와 도민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제주관광 대혁신’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 [사설] 싸늘했던 추석 민심… 여야에 보낸 경고 새겨들어야

    [사설] 싸늘했던 추석 민심… 여야에 보낸 경고 새겨들어야

    여야 국회의원들이 추석 연휴 동안 지역에서 마주한 민심은 싸늘했다. 우려했던 응급실 대란은 없었지만 의대 증원 문제를 둘러싼 의료공백 사태, 체감되지 않는 내수 회복과 물가, 정쟁만 일삼는 국회에 이르기까지 부정적 평가가 많았다. 리얼미터가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 비율은 27%로 취임 후 최저치였다. 한국갤럽의 12~13일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20%, 국민의힘 지지율은 28%로 동반하락하며 현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이념적으로 보수층, 지역별로는 영남권 등 기존 지지층의 결집 약화가 여권 지지선을 무너뜨렸다”면서 김건희 여사 의혹과 채상병특검법 등을 놓고 이어진 야권의 강공과 장바구니 체감물가 등이 악재가 됐다고 분석했다. 갤럽의 대통령 국정수행 부정평가 요인도 의대 정원 확대, 경제·민생·물가, 소통 미흡 순으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은 지난 13일 국민통합위원회 3기 출범식에서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점들을 근본부터 해결하기 위해 반개혁 저항에도 물러서지 않고 연금·의료·교육·노동의 4대 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면서 “자유의 가치를 수호하고 개혁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했다. 개혁 성과가 가시화되고 체감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그사이 ‘심리적 탄핵선’이라는 20% 지지율마저 무너진다면 개혁의 동력 자체가 소진될 수도 있다. 정부·여당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조차 못 하고 있는 의대 증원 문제의 실마리를 찾는 데 역량 발휘가 절실한 시점이다. 그래야 필수·지역 의료 확충 등 의료개혁의 핵심 사안에 속도를 붙일 수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대로 가면 이기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 했다. 맞는 말이더라도 실행 가능한 해법을 갖고 정부와 야당, 의료계를 설득하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할 책임이 자신에게 있음을 잊어선 안 된다. 야당은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지역화폐법 개정안과 김건희·채상병특검 등 쟁점 법안을 강행 처리할 방침이다. 거야의 입법 독주와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반복되는 ‘불능 국회’가 되풀이될 조짐이다. 지난 1일 여야 대표 회담에서 합의한 ‘민생공통공약 협의기구’ 구성도 기약이 없고, 국회로 넘어온 연금개혁안은 특위 설치를 놓고 신경전만 계속하고 있다. 야당이 싸늘한 추석 민심을 자신들에 대한 지지로 오독한다면 그 또한 국민의 회초리를 피하지 못할 것이다. 국정 표류의 반사이익만 노리는 야당으로 실망과 분노의 역풍이 불어 갈 수도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 추석휴전 끝… 野 쌍특검·지역화폐 강행 vs 與 필리버스터 만지작

    추석휴전 끝… 野 쌍특검·지역화폐 강행 vs 與 필리버스터 만지작

    野, 필리버스터 대비해 전략적 상정與 “일정 합의 무시”… 국회 대기령실행 땐 ‘토론 종결·단독 표결’ 반복주말 넘어 26일 본회의도 대치 국면 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여야가 전면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본회의에서 쟁점 법안인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법’을 모두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야당 주도의 의사일정에 반발하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검토에 들어갔다. 실제로 여당이 필리버스터에 돌입하면 주말까지 또 토론 종결과 단독 표결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견고한 정권 교체 민심을 바탕으로 연휴 직후부터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지역화폐법 등을 처리하고 정권 교체의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19일에) 3개의 법안이 상정될 것 같은데 어떤 것부터 올릴지는 더 검토해 봐야 할 것 같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어서 전략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9일 오전 국회 상황을 종합해 본회의 법안 상정 여부 등을 정할 방침이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아직 (어느 법안을 올릴지) 결정된 것은 없다”며 “상황을 종합 중이고 19일 오전에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본회의에서 국민의 찬성 여론이 높다는 점을 들어 3개 법안을 처리하려고 했지만 우 의장의 중재로 상정을 연기했다. 국민의힘은 협의 없이 정한 본회의 일정과 명절에도 그치지 않는 야당의 정부·여당 비판에 대해 반발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본회의 날짜는 9월 26일이다.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겁박하는 행태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회의가 강행된다면 우 의장이 여야의 합의 정신을 존중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야당이 본회의를 열고 법안 처리를 강행할 경우 여당은 대응 방안으로 필리버스터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본회의 불참이나 필리버스터 가능성을 묻는 말에 “모든 수단이 열려 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19일 오전부터 대기했다가 본회의가 열리기 전 의원총회에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에 돌입하면 민주당은 토론 시작 24시간 뒤 토론 종결권으로 필리버스터를 무력화하고 법안을 단독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 대치 국면은 지속될 전망이다. 26일 예정된 본회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노란봉투법·방송4법’에 대한 재표결이 있을 전망이다.
  • 한 달 살아보고 농촌 교육 듣고 귀촌 실패 사례까지 공부해야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한 달 살아보고 농촌 교육 듣고 귀촌 실패 사례까지 공부해야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귀촌은 ‘환상’이 아니라 ‘현실’이다. 막연하게 전원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여생을 즐기겠다는 꿈을 가지고 접근할 경우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도시를 떠나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귀촌은 충분한 정보 수집과 치밀한 준비 과정을 거쳐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다. 귀촌 정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들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연중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열려 있다. 지자체마다 특장점, 지원 내용이 조금씩 달라 비교 분석은 필수다. 18일 전문가들은 귀촌을 결심하면 농식품부와 지자체가 공동으로 제공하는 6단계 준비 과정에 자신의 상황을 대입해 보고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을 권장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단계는 귀촌 정보 수집이다. 서울 양재동 귀농귀촌종합센터(greendaero.go.kr), 시군 귀농귀촌지원센터와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온라인 상담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귀촌 박람회나 기초 교육과정에 참여하면 보다 폭넓고 현실적인 정보를 얻는 것도 가능하다. 한 달 미리 살아 보기 등도 체험하면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다음에는 가족들의 동의를 얻는 절차다. 귀촌과 관련해 가족들과 충분히 의논한 후 동의를 얻어야 실패 확률이 낮아진다. ‘나 홀로 귀촌’이 많은 것도 가족들과 의견 일치가 안 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어 농촌에 거주하며 어떤 일을 할 것인지를 파악하고 준비하는 것이다. 소득을 올릴 수 있어야 농촌에서 지속 가능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어디에 정착할 것인가는 귀촌할 때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 교육, 주거, 자연환경 등을 고려해 정착지를 물색하고 축산 악취, 산사태 등 자연재해 가능성을 기본적으로 살펴야 한다. 집성촌이나 악성·고질 민원이 끊이지 않는 마을 등도 더불어 사는 과정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주거 공간은 주택의 규모와 형태, 임차·매입 여부를 결정한 뒤 최소 3~4곳을 비교한 뒤 선택할 것을 권한다. 전문가들은 귀촌 이후 3년 정도 지난 뒤 주택과 농지를 매입해야 후회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는 구체적인 생애 경력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지역에서의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에 옮겨야 전원생활,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완성할 수 있다. 한 자치단체 관계자는 “최근 역귀촌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귀촌을 하는 이유와 방향이 설정되면 성공 사례는 물론 실패한 귀촌 생활도 두루 살펴보고 정해진 단계에 따라 신중하게 진행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 한화오션, ‘선진 안전 시스템’ 구축에 3년 간 2조원 투입

    한화오션, ‘선진 안전 시스템’ 구축에 3년 간 2조원 투입

    한화오션이 선진적 안전 시스템 구축을 위해 2026년까지 1조 976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상시 예산 1조 1300억원에 846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안전 상시 예산은 매년 확대하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288억원 증가한 3500억원, 내년에는 3800억원, 2026년에는 4000억원 투입된다. 신규 투자 예산은 안전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6개 분야로 나눠 편성됐다. 6개 분야는 스마트 안전 시스템 구축, 선제적 노후 설비·장비 교체, 선진 안전 문화 구축, 체험 교육 중심의 안전 아카데미 설립, 협력사 안전 지원, 외부 전문기관을 통한 정기적 안전 평가 등이다. 한화오션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조선소 곳곳의 위험을 감지해내는 종합 안전 시스템을 구축한다. 2026년까지 650억원을 투자한다. 노후 설비 교체에 7000억원을 투입한다. 잠재적 위험이 예상된다면 노후화 혹은 고장 여부와 관계없이 선제적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또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안전을 책임지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전문 안전 컨설팅 업체로부터 제안받은 프로그램을 실행할 예정이다. 현재 협의가 진행 중이며 연말에 최종 프로그램을 채택하고 매년 30억원씩 총 90억원을 투입해 안전 문화 구축 프로그램을 실행할 예정이다. 체험 교육 중심의 안전 아카데미도 설립한다. 3년간 500억원을 들여 근속연수 및 직종에 맞는 맞춤형 체험 안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협력사의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투자도 실시한다. 3년간 총 150억원을 투자해 안전 요원을 확대하고 안전 전문가도 추가 확보한다. 한화오션은 또 70억원을 투자해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정기적인 안전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 2회 자체적으로 수행하던 안전 법규 준수 점검을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더욱 철저히 실시하고, 노르웨이 DNV선급이 제시한 23개 전략 과제를 이행해 국내 제조업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국제안전 경영시스템 정량적 평가(ISRS) 등급을 획득할 계획이다. 김희철 한화오션 사장은 “회사 내·외부의 의견들을 적극 수용하고 외부 전문가 및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안전 관리 시스템을 한층 강화해 나가기 위해 모든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여야, 추석 연휴 직후 본회의서 ‘쌍특검·지역화폐법’ 두고 충돌 전망

    여야, 추석 연휴 직후 본회의서 ‘쌍특검·지역화폐법’ 두고 충돌 전망

    野, ‘김 여사·채상병 특검법’ 등 처리 예고與 “일정 합의 무시”… 필리버스터 검토실행 땐 ‘토론 종결·단독 표결’ 반복 전망오는 26일 본회의서도 대치 국면 예상돼추석 연휴가 끝나자마자 여야가 전면전에 들어간다. 더불어민주당은 19일 본회의에서 쟁점 법안인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활성화법’을 모두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야당 주도의 의사일정에 반발하며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검토에 들어갔다. 실제로 여당이 필리버스터에 돌입하면 주말까지 또 토론 종결과 단독 표결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견고한 정권교체 민심을 바탕으로 연휴 직후부터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지역화폐법 등을 처리하고 정권 교체의 길을 갈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19일에) 3개의 법안이 상정될 것 같은데 어떤 것부터 올릴지는 더 검토해봐야 할 것 같다.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가능성도 있어서 전략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19일 오전 국회 상황을 종합해 본회의 법안 상정 여부 등을 정할 방침이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아직 (어느 법안을 올릴지) 결정된 것은 없다”며 “상황을 종합 중이고 19일 오전에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본회의에서 3개의 법안을 국민의 찬성 여론이 높다는 점을 들어 처리하려고 했지만, 우 의장의 중재로 상정을 연기했다. 국민의힘은 협의 없이 정한 본회의 일정과 명절에도 그치지 않는 야당의 정부·여당 비판에 대해 반발했다. 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합의한 본회의 날짜는 9월 26일이다. 이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겁박하는 행태가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회의가 강행된다면 우 의장이 여야의 합의 정신을 존중하지 않은 것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야당이 본회의를 열고 법안 처리를 강행할 경우, 여당은 대응 방안으로 필리버스터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변인은 본회의 불참이나 필리버스터 가능성을 묻는 말에 “모든 수단이 열려 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19일 오전부터 대기했다가 본회의가 열리기 전 의원총회에서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여야 대치 국면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예정된 본회의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노란봉투법·방송4법’에 대한 재표결이 있을 전망이다.
  • “네가 그 여자 소개해줘서 돈 날렸잖아” 주선자 살해하려 한 60대

    “네가 그 여자 소개해줘서 돈 날렸잖아” 주선자 살해하려 한 60대

    10년 전 한 여성의 권유로 투자했다가 수천만원을 날린 60대가 그 여성을 소개해 준 지인을 말다툼 끝에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 민지현)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된 A(67)씨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6년 선고와 함께 5년간 보호관찰을 명령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14일 오후 11시 40분쯤 강원 원주시에 있는 자택에서 B(70)씨와 술을 마시다 시비가 붙어 얼굴과 가슴을 9차례 찌르고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북한이탈주민으로, 2003년쯤 북한이탈주민 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서 서로 알게 됐다. 20년가량 알고 지낸 두 사람은 사건 당일 함께 술을 마시다 과거 금전 문제로 말다툼을 하다가 사건이 벌어졌다. B씨는 A씨의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병원 진단 결과 B씨는 약 6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10년 전 한 여성의 권유로 적금을 깨 5000만원을 투자했다가 4300만원을 손해 본 일이 있었다. 그런데 이 여성을 소개해 준 사람이 B씨라는 이유로 사건 당일 말다툼을 벌이다 범행까지 이르게 된 것이었다. 1심 재판에서 A씨는 “B씨를 흉기로 찌르긴 했지만 살인의 고의는 없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사건 범행 당시 자신의 행위로 인해 피해자가 사망할 수도 있다는 것을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하거나 예견하면서도 흉기를 휘두르는 등 범행을 실행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특히 A씨가 범행 직후 신고하면서 “나 오늘 살인, 살인했거든요”라고 말한 것을 비롯해 B씨의 상태를 확인한 의사의 진단을 근거로 살인미수 혐의 적용이 타당하다고 봤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반성이나 미안함보다 이 사건 원인이 피해자에게 있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비록 살인이 미수에 그치긴 했으나 만약 조금 더 깊게 찔렀다면 피해자는 치명적인 상처를 입고 생명이 위험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피고인이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고,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며 징역 6년을 선고했다. A씨는 판결에 불복하고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항소했다. 그러나 2심 역시 “피고인에 대한 원심의 양형이 재량의 합리적인 범위를 벗어났다고 볼 정도로 부당하다고 판단되지는 않는다”고 판시하며 A씨의 항소를 기각했다.
  • “삼성 제치겠다” 도발하다 적자 ‘7조원’…인텔, 결국 파운드리 분사

    “삼성 제치겠다” 도발하다 적자 ‘7조원’…인텔, 결국 파운드리 분사

    인텔, 파운드리 분사해 독립 자회사로“상장도 검토”…매각은 거론하지 않아독일·폴란드 공장 건설 프로젝트 중단파운드리 분사 등 구조조정안에 주가 상승 미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 인텔이 50년 만에 닥친 최악의 경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를 분사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인텔 파운드리의 누적 적자는 53억 달러(약 7조 2800억원)에 이른다. 2021년부터 파운드리 재건에 나선 인텔은 “2030년 삼성전자를 제치고 파운드리 업계 2위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지만, 결국 막대한 손실만 입고 3년 만에 두 손을 들었다. 인텔은 16일(현지시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의 하나로 반도체 제조(파운드리)와 설계를 분리해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텔은 올해부터 파운드리 사업부에 대해 별도의 재무 실적을 발표해 왔는데 이를 완전히 분리해 독립 자회사로 만들기로 했다. CNBC 방송은 소식통을 인용해 “인텔이 외부 자금 조달 외에도 파운드리 사업을 분사해 별도의 상장 회사로 만들 것인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팻 겔싱어 최고경영자(CEO)는 “두 사업부 간 분리를 확대하면 제조 부문이 독립적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독립성에 대한 고객의 우려를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여러 분석가와 투자자들이 인텔에 파운드리를 분리·매각하는 방안을 권장했지만, 그 수준까지는 이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인텔은 겔싱어 CEO가 수장에 오른 이후 파운드리 사업의 본격 재진출을 선언하며 투자해 왔다. 지난 2년간 투자된 자금만 250억 달러(33조 3000억원)로, 공장 건설에 대규모 자금이 들어가면서 시장에서는 수익의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인텔은 대규모 사무공간을 줄이는 한편 독일과 폴란드의 공장 프로젝트를 2년간 중단하고 말레이시아의 제조 프로젝트도 보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집적회로 반도체) 생산업체인 알테라 지분 일부도 매각하기로 했다. 알테라는 인텔이 2015년 인수한 기업으로 반도체 칩을 다양한 용도로 맞춤 제작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인텔은 또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파트너십을 연장하고 AWS에 들어가는 인공지능(AI)용 맞춤형 칩을 생산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인텔 칩을 이용하는 큰 고객으로, 인텔의 데이터센터용 프로세서 ‘제온’도 구매하게 된다. 거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수십 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텔은 또 조 바이든 행정부로부터 국방부에 공급할 군사용 반도체 제조를 위해 최대 30억 달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시큐어 엔클레이브’로 불리는 이 기밀 계획은 군사와 정보 분야에 사용할 첨단 반도체의 생산을 목표로 한다. 이는 인텔이 지난 3월 미 반도체 산업 활성화와 아시아 국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반도체법에 따라 지원받기로 한 85억 달러와는 별개다. 겔싱어 CEO는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사력을 다해 싸워야 하고 그 어느 때보다 더 잘 실행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비판자들을 잠재우고 우리가 달성할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텔의 지난 2분기 실적은 월가의 전망치를 밑돌았고 3분기 실적 또한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텔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28억 3000만 달러(17조 9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7000만 달러 감소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14억 8100만 달러(1조 9700억원) 흑자에서 올해 16억 1000만 달러(2조 1400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특히 파운드리 사업에서만 28억 달러(약 3조 84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폭이 전 분기보다 더 커졌다. 이에 주가가 폭락, 20달러 아래까지 떨어지며 최악의 위기 상황을 맞았다. 인텔은 2분기 실적 발표일에 100억 달러 비용 절감을 위한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고, 전체 직원의 15%를 감원하기로 했다. 또 2024 회계연도 4분기에는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고 연간 자본 지출도 20% 이상 줄이기로 한 바 있다. 한편 파운드리 분사 등 구조조정 방안 발표에 16일(현지시각)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인텔 주가는 6.36% 올라 20.91달러로 마감한 데 이어 시간 외 거래에서도 8.2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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