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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원, 김일중 경기도의원, 이천교육지원청과 학교 현안 운영 정담회 개최

    허원, 김일중 경기도의원, 이천교육지원청과 학교 현안 운영 정담회 개최

    경기도의회 허원 의원(건설교통위원장, 이천시2)과 김일중 의원(교육행정위, 이천시1)은 2일 도의회 이천상담소에서 이천교육지원청과 함께 관내 학교 현안 해결 방안 및 협력체계 강화를 위한 정담회를 진행했다. 허원 의원과 김일중 의원은 앞서 지난 2월부터 아미초교를 시작으로 관내 15개 학교를 직접 방문하여 교육 현장의 어려운 점과 필요 사항을 청취해왔다. 정담회에는 이천교육지원청 행정과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에서 청취한 교육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향후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주요 논의 사항으로는 교육 시설 현대화, 통학로 개선, 교직원 관사 확보, 통학 구역 조정 등이며 특히,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들에 대해 신속하게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예산 확보 및 정책 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했다. 허원 의원과 김일중 의원은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교육지원청과 협력해 학교 환경 개선과 자원 배분 문제를 해결할 계획”이라며,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향후 지속적으로 “지역 교육 현장을 방문하여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라고 밝히며 “이천교육지원청이 학교 현장의 요구에 부응하는 효율적인 정책을 마련하고 학생들이 보다 나은 교육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라고 당부했다. 경기도의회 의원들은 지역상담소를 주민의 입법·정책 관련 건의사항, 생활 불편 등을 수렴하고 관계 부서와 논의하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경기도의회 이천상담소(644-2543, 이천시청 1층)는 평일 10:00~18:00 운영된다.
  • 의사 국가시험 실기 문제 유출 ‘족보’ 돌려본 의대생 448명 송치

    의사 국가시험 실기 문제 유출 ‘족보’ 돌려본 의대생 448명 송치

    경상대 등 5곳 대표 조직적 모의먼저 시험 치른 뒤 텔레그램 공유국시원 “결과 나온 뒤 법령 검토” 경상대·고신대·동아대·부산대·인제대 등 부산·경남 지역 5개 대학 의과대학생 400여명이 ‘2024년도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서 부정행위를 저지르다 적발돼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시험 유출에 조직적으로 가담한 혐의로 신규 의사가 경찰에 대거 검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023년 9~11월 실시된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한 의대생 424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12월까지 이른바 ‘대표단’ 의대생 24명을 검거한 데 이어 추가 가담자까지 모두 448명을 검찰에 송치하는 것이다. 이는 2023년 실기시험 응시자(3212명)의 13.9%에 달한다. 이들은 먼저 시험을 치른 응시생들이 실기시험 문제를 복원해 취합한 뒤 텔레그램 비밀대화방에서 아직 시험을 안 본 학생들에게 유출·공유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5개 대학 응시생 대표 5명은 실기시험 문제를 유출하기로 사전에 모의하고 실기시험 한 달 전인 2023년 8월 부산에서 만나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논의했다. 같은 해 11월 시험을 주관하는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국시원)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른바 ‘의사 국시’라 불리는 이 시험은 모의 환자를 상대로 진찰하는 방식으로 치러지는데, 증상이 비슷한 병의 종류가 다양해 응시생들이 느끼는 부담이 크다. 이에 9∼11월 두 달여에 걸쳐 시험에 응시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선발대’가 먼저 시험을 보고 ‘족보’ 형태로 문제를 복원해 공유하는 관행이 의대 내부에 자리잡았다. 이렇게 족보를 만드는 문화가 집단 수업 거부 등 지난해 ‘의정갈등’ 국면에서 의대생들이 단체 행동을 거스를 수 없게 하는 요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 나왔다. 경찰은 보건복지부에 실기시험 부정행위 실태를 통보하고 국시원에도 부정 응시자들에 대한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 국시 실기시험 시행계획에 따르면 의료법에 따라 소셜미디어(SNS)에서 시험 문제나 답을 공유하거나 이를 알고 시험을 치르는 등 부정행위를 한 경우 합격이 무효 처리되고 향후 응시 자격이 제한될 수 있다. 하지만 ‘2011년도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을 후기 형식으로 유출했던 의대생 10명은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고 국시원은 응시생 정보를 전달받지 못해 합격 무효 처리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시원 관계자는 이번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난 부정행위에 대해 “시험장에서 적발된 것이 아닌 만큼 수사 결과를 통보받은 뒤 관련 법령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기도 5개 대학, ‘미래성장산업 육성’에 힘 모은다

    경기도 5개 대학, ‘미래성장산업 육성’에 힘 모은다

    경기도 지·산·학·연·관·민 협력체계 ‘허브 역할’ 기대 아주대학교와 경희대학교, 성균관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국공학대학교 등 경기도 5개 대학이 1일 오후 시흥에 있는 한국공학대학교에서 ‘경기도 미래성장산업 육성 및 지역혁신성장을 위한 선도대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각 대학은 각자 보유한 교육 및 연구 자원을 활용해 반도체·AI빅데이터·첨단모빌리티·바이오·신재생에너지·양자·디지털 전환 등 경기도의 7대 미래성장산업(G7) 육성에 협력한다. 협약에는 △경기도산학협의체(GAIA) 주도 △지·산·학·연·관·민 산학협력 인프라 공유를 통한 지역 산업 지원 △주요 사업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성과 홍보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G7(경기도 7대 미래성장산업) 분야 정기 교류회, 각 대학 내 GAIA센터 신설, GAIA-day 개최, 대학 공동 산학협력 EXPO, 공동 전시회 참가, 세미나, 특강, 워크숍 등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들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 5개 대학은 현재 ‘경기산학협의체(GAIA, Gyeonggi Academia-Industry Alliance)’의 회원 대학으로, 경기도가 올해 초 발표한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 체계(라이즈, RISE)’의 성공적인 실행을 위해 협력하고 있다. 또 경기도와 기업, 전문가, 시민을 연결하고, 첨단기술이 변화시킬 지역사회의 미래와 공동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 최기주 아주대 총장은 “대한민국의 교육과 연구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도내 대학들이 경기도의 미래성장산업 육성에 동참을 약속하는 것”이라며 “미래 먹거리 확보에 적극 참여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 광진구, 건대 손잡고 혁신·성장 향해 뛴다

    광진구, 건대 손잡고 혁신·성장 향해 뛴다

    서울 광진구가 건국대와 ‘서울형 라이즈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달 28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라이즈 사업은 교육부가 대학 재정 지원 사업 예산의 집행 권한을 서울시 등 지자체로 이관해 각 지역이 주도적으로 대학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지역과 대학이 힘을 모아 동반 성장을 도모하자는 것이 사업의 취지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구와 건국대는 컨소시업을 구성하고 서울시가 주관하는 라이즈 공모사업에 공동 참여한다. 공모에 선정될 경우 기본 3년간 사업비를 지원 받게 되며, 성과 평가를 통해 최대 2년까지 연장 지원이 가능하다. 협약을 통한 주요 협력 과제로는 ▲산학협력 생태계 활성화 ▲지역 현안 해결 ▲서울 미래키움 교육지원생태계 구축 ▲서울 평생교육 고도화다. 공모 선정 시 총 사업비는 최대 37억 원이다. 또한 건국대학교 라이즈 사업단 내에 ‘지자체-산업체-대학 협력 총괄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의 전반적인 방향과 실행을 함께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건국대는 광진구를 대표하는 교육기관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건국대의 우수한 교육과 연구 역량을 지역 자원과 결합하여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형 라이즈 사업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이러다 ‘미국 내전’ 난다”…트럼프 ‘이 말’에 덜컥 겁먹은 네티즌

    “이러다 ‘미국 내전’ 난다”…트럼프 ‘이 말’에 덜컥 겁먹은 네티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헌법적 제한에도, 3선 도전이 가능하다며 “농담이 아니다”라고 강조하자 온라인 상에서는 “자칫 내전이 날 수도 있다”는 공포가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헌법은 대통령직을 두 번으로 제한하고 있지만, 트럼프는 “방법이 있다”고 주장해 미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진다. 31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매체 버즈피드에 따르면 트럼프의 발언에 네티즌들은 강한 우려와 공포를 표했다. 한 네티즌은 “트럼프가 내전을 원하는 것이라면, 확실히 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게 맞다”고 했으며, 다른 사람은 “공화당이 우리나라를 망쳤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사람들이 왜 트럼프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 그는 매일 터무니없는 말을 내뱉지만 실제로 실행한다”며 트럼프의 말과 행동이 일치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트럼프가 자신의 범죄로 인해 감옥에 갈 거라고 생각했지만 그렇지 않았다”며 “법이 트럼프에게 적용되지 않는다면 헌법도 마찬가지 아닌가? 트럼프 앞에서 헌법은 낡은 종이일 뿐”이라며 비꼬았다. 앞서 트럼프는 30일 NBC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가 3선에 도전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미국 수정헌법 22조는 “누구도 대통령직에 두 번 이상 선출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 조항은 프랭클린 D 루스벨트의 4번 연임 이후인 1951년 비준됐다. 하지만 트럼프는 3선 출마가 가능한 “방법이 있다”고 주장했다. JD 밴스 부통령이 2028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 트럼프에게 바통을 넘기는 시나리오에 대해 트럼프는 “그것도 한 가지 방법이지만, 다른 방법도 있다”면서도 더 자세한 언급을 삼갔다. 트럼프는 이전에도 3선 도전 가능성을 여러 차례 언급했지만, 이번에는 “농담이 아니다”라고 명확히 했다. 그는 지난 1월 네바다주 유세에서 “한 번이 아니라 두 번, 세 번, 혹은 네 번 봉사하는 것이 내 인생의 가장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가 “아니, 두 번 봉사하는 것이다. 앞으로 4년 동안 쉬지 않을 것”이라고 정정했다. CNN에 따르면 실제로 공화당 소속의 앤디 오글스 하원의원은 대통령이 세 번째 임기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그러나 이 법안에는 버락 오바마와 같은 전직 2선 대통령의 복귀는 배제하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법률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3선 도전이 불가능하다고 일축한다. 뉴욕대 법학대학원 브레넌 정의센터의 마이클 월드만 회장은 “불법이다. 그는 기회가 없다. 이게 전부다”라고 단언했다. 수정헌법 22조를 폐지하거나 변경하려면 하원과 상원에서 모두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받고, 4분의 3 이상의 주(州)에서 비준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실적으로 이러한 절차가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평가한다.
  • 의사 국시 실기시험 문제 돌려본 부산·경남권 의대생 448명 검거

    의사 국시 실기시험 문제 돌려본 부산·경남권 의대생 448명 검거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문제를 사전에 유출·공유해 조직적으로 부정행위를 벌인 5개(경상국립대·고신대·동아대·부산대·인제대) 의과대학생 448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지난해 신입 의사 3045명 중 15%에 달하는 대규모 인원이 ‘시험 문제 유출’로 수사 대상이 된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의사 국시 실기시험 문제를 조직적으로 복원·취합한 뒤 이를 유출해 한국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국시원)의 시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 5개 대학교 의과대학 응시생 448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송치한다고 1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2023년 11월 국시원으로부터 의뢰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5개 의과대학 대표 5명은 실기시험 문제를 유출·공유하기로 사전 모의하고 지난 2023년 8월 부산에서 만나 구체적인 실행 방법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이들을 포함한 응시생 448명은 2023년 9월부터 11월까지 순차적으로 시험에 응시하면서 파악한 시험 문항을 텔레그램 비밀방을 통해 조직적으로 복원·공유한 후 시험에 응시한 혐의를 받는다. 의사 실기시험은 모의 환자들을 상대로 진찰을 하고 병명을 진단하는 형태의 시험이다. 의과대학 학습 목표에서 선정된 120여개의 증상들은 사전에 수험생들도 인지하고 있지만, 증상을 동반하는 병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 응시생들의 부담이 큰 시험이다. 지난해 실시된 2025년도 의사 실기시험에는 347명이 응시했지만, 그 중 76.7%(266명)만 합격하기도 했다. 경찰은 보건복지부에 실기시험 부정행위 실태를 통보하는 한편 국시원에도 부정 응시자들에 대한 행정처분을 의뢰할 예정이다. 만일 이번 사건에 연루된 이들이 재판에 넘겨져 금고 이상의 형을 받게 되면 의사 면허가 취소된다. 그보다 낮은 형량이 나오더라도 의료법에 따라 합격이 무효 처리되고, 향후 3회 의사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도록 하는 행정처분이 내려질 수 있다. 아울러 부정행위가 적발될 경우 당해 응시가 무효 처리될 수도 있다. 국시원 관계자는 “수사 결과를 통보받은 뒤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日 우익 반발에 ‘윤봉길 기념관’ 개관 연기

    日 우익 반발에 ‘윤봉길 기념관’ 개관 연기

    이달 말 개관을 목표로 했던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의 ‘윤봉길(1908~1932) 의사 기념관’이 일본 우익 세력의 반발에 부딪혀 개관 시점을 오는 6월 이후로 연기했다. 설립 추진단은 윤 의사가 일본군 장성에게 폭탄을 던졌던 1932년 4월 29일을 기념해 이달 개관을 준비해 왔었다. 기념관 설립을 이끄는 김광만 다큐멘터리 PD는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6월 윤봉길 의사의 탄생일이나 12월 순국일에 맞춰 개관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념관은 윤봉길 의사 관련 전시가 30%, 나머지는 백제, 고구려 시대 가나자와시 일대에 남겨진 유적을 소개하는 장소로 준비되고 있다”며 “가나자와시와 대다수의 성숙한 일본인들은 역사를 바로 기억하되 한일이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기념관의 취지를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념관 설립 추진 소식이 알려진 지난 1월 말 이후 가나자와시에서는 우익세력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날에는 전국에서 모인 200여명의 우익 단체 회원들이 차량 70여대를 동원해 가나자와 중심부에서 시위를 벌여 일대가 혼잡을 빚기도 했다. 이들이 올린 유튜브 영상 등에서는 “윤봉길은 일본인을 살해한 테러리스트”, “조선인들은 일본에서 나가라” 등의 혐오 발언이 쏟아졌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우익 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한 50대 일본인 남성이 재일 교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이시카와현 지방본부 건물을 차로 들이받는 사건도 있었다. 이 남성은 윤 의사 기념관 건립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1면 톱에 “폭탄 테러 사건의 실행범 윤봉길 추모관 개설 계획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며 윤 의사 안내관을 둘러싼 우익 세력의 반대 움직임을 비중 있게 다뤘다. 추진단은 지난해 9월 가나자와 시내 중심가에 매입한 3층짜리 건물 중 1개 층을 윤 의사 기념관으로 조성하고 윤 의사가 가나자와시에서 보낸 생애 마지막 순간과 관련한 자료를 전시할 예정이다. 윤 의사는 1932년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일본군 간부 등을 향해 폭탄을 투척한 뒤 체포돼 사형 판결을 받았다. 이어 가나자와시 일본군 시설에 갇혔다 총살됐다.
  • “마은혁 미임명 위헌… 헌법 절차 작동돼야”

    “마은혁 미임명 위헌… 헌법 절차 작동돼야”

    尹선고, 재판관 신중에 신중 거듭평의 내용 유출설엔 “절대 없다” 오는 18일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과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헌재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치열한 수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김정원 헌재 사무처장은 31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 것에 대해 “위헌”이라고 밝혔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한 김 사무처장은 마 후보자 임명에 대해 “권한쟁의심판에서 ‘국회의 선출권을 (최상목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침해했다’고 판시했고, 임명하지 않은 행위는 위헌이라고 밝혔다”며 “헌재 결정 취지에 따라 헌법 절차가 작동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헌재 결정대로 한 대행이 마 후보자 임명에 나서야 한다는 취지다. 김 사무처장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와 관련해 “국민적 관심과 파급효과가 큰 사건인 만큼 (재판관들이) 신중에 신중을 거듭해 심리 중에 있다”고 전했다. 또 ‘평의 내용이 유출되고 있는 것 아닌가’라는 지적에는 “그런 사실은 추호도 없다”고 일축했다. 더불어민주당이 1일까지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을 경우 줄탄핵 실행을 예고하자 국민의힘은 이를 “입법 내란”으로 규정하고 문 대행과 이 재판관의 후임 임명 절차 카드를 꺼내 들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만에 하나 민주당이 한 대행에 대해서 정치적인 이유로 또다시 탄핵에 돌입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정부와 여당이 협의해서 결론 내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마 후보자의 자진 사퇴도 압박하고 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도 페이스북에 “헌정 질서 붕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응급조치로서 한 대행께서는 신속히 후임 재판관 지명 절차를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썼다. 김 장관은 1일로 예정된 임시 국무회의에서도 이를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민주당은 마 후보자 임명을 압박하며 입법 카드를 총동원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법사위 소위에서 후임자 지명이 없는 재판관의 임기 연장 및 대통령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재판관 임명권을 제한하는 헌재법 개정안을 단독 의결했다. 아울러 헌재의 결정을 따르지 않으면 징역형에 처하는 ‘한덕수·최상목 방지법’도 나왔다. 이날 운영위에서는 ‘마은혁 임명 촉구 결의안’도 단독 처리했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한 대행에게 수차례 회동을 제안했으나 아무런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 대표가 ‘긴급하게 뵙고 싶다’고 했으나 한 대행은 일절 답을 보내 오지 않았다”며 “전쟁 중에도 적국과 대화를 하는데 국민과 나라를 생각하는 처신이 맞느냐”고 했다. 이에 한 대행 측은 “야당 관계자들의 면담 요청 등에 대해서는 국가 경제 및 민생과 직결되는 위 현안에 우선 대응한 뒤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요구하는 마 후보자 임명은 ‘우선순위’가 아니라며 사실상 거절한 것이다. 여야가 헌재 재판관을 둘러싸고 경쟁적으로 무리수를 강행하는 데는 이른바 헌재의 ‘5(인용) 대 3(각하 또는 기각) 교착설’도 한몫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입장에서는 탄핵 인용을 위한 마 후보자 임명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기각 또는 각하를 위한 대통령 몫 재판관 교체가 필요하다고 계산하고 있는 것이다. 권 원내대표는 비대위 회의에서 전날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정형식·김복형·조한창 헌재 재판관 3인에게 “국민 신임을 배신하지 말라”고 한 것을 거론하며 “이러한 말을 문 대행에게 들은 것인가, 아니면 진영 논리에 충실한 정계선 재판관에게 들은 것인가”라고 했다. 반면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일축했다.
  • “테러리스트 추도” 日우익 반발에 ‘윤봉길 기념관’ 개관 시점 밀렸다

    “테러리스트 추도” 日우익 반발에 ‘윤봉길 기념관’ 개관 시점 밀렸다

    다음달 말 개관을 목표로 했던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가나자와시의 ‘윤봉길(1908~1932) 의사 기념관’이 일본 우익 세력 반발에 부딪혀 개관 시점을 오는 6월 이후로 연기했다. 설립 추진단은 윤 의사가 일본군 장성에게 폭탄을 던졌던 1932년 4월 29일을 기념해 다음달 개관을 준비해왔었다. 기념관 설립을 이끄는 김광만 다큐멘터리 PD는 3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6월 윤봉길 의사의 탄생일이나 12월 순국일에 맞춰 개관 일정을 조정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념관은 윤봉길 의사 관련 전시가 30%, 나머지는 백제, 고구려 시대 가나자와시 일대에 남겨진 유적을 소개하는 장소로 준비되고 있다”며 “가나자와시와 대다수의 성숙한 일본인들은 역사를 바로 기억하되 한일이 미래로 나가야 한다는 기념관의 취지를 공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념관 설립 추진 소식이 알려진 지난 1월 말 이후 가나자와시에서는 우익세력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날에는 전국에서 모인 약 200여명의 우익 단체 회원들이 차량 70여대를 동원해 가나자와 중심부에서 시위를 벌여 일대가 혼잡을 빚기도 했다. 이들이 올린 유튜브 영상 등에는 “윤봉길은 일본인을 살해한 테러리스트”, “조선인들은 일본에서 나가라”등의 혐오 발언이 쏟아졌다. 앞서 지난 2일에는 우익 단체 회원으로 추정되는 한 50대 일본인 남성이 재일 교포 단체인 재일본대한민국단 이시카와현 지방본부 건물을 차로 들이받는 사건도 있었다. 이 남성은 윤 의사 기념관 건립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은 1면 톱에 “폭탄 테러 사건의 실행범 윤봉길 추모관 개설 계획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며 윤 의사 안내관을 둘러싼 우익 세력의 반대 움직임을 비중있게 다뤘다. 추진단은 지난해 9월 가나자와 시내 중심가에 매입한 3층 짜리 건물 중 1개 층을 윤 의사 기념관으로 조성하고, 윤 의사가 가나자와시에서 보낸 생애 마지막 순간과 관련한 자료를 전시할 예정이다. 윤 의사는 1932년 중국 상하이 훙커우 공원에서 일본군 간부 등을 향해 폭탄을 투척한 뒤 체포돼 사형 판결을 받았다. 이어 가나자와시 일본군 시설에 갇혔다 총살됐다.
  • 김종식 전 목포시장, “박홍률 전 시장은 목포시민께 사죄하라”

    김종식 전 목포시장, “박홍률 전 시장은 목포시민께 사죄하라”

    김종식 전 목포시장이 31일 박홍률 전 시장의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김 전 시장은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홍률 전 시장의 배우자인 A씨가 공직선거법상 당선무효 유도죄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을 언급하며, 박 전 시장의 도덕적·정치적 책임을 강하게 추궁했다. 김 전 시장은 박 전 시장의 배우자 A씨가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되었고, 이에 따라 박홍률 전 시장의 당선이 무효가 된 점을 언급하며, “대한민국 공직선거 역사상 유례없는 선거범죄가 준엄한 사법 심판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 사태가 “치밀한 기획 아래 진행된 전대미문의 범죄”라고 주장하며, A씨 측이 자신의 배우자를 불법행위로 유도한 정황을 상세히 밝혔다. 그는 “A씨와 공범들은 사건 당시 1,200회 이상 통화하며 범행을 공모했고, 박 전 시장의 최측근들도 깊이 연루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김 전 시장은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공작을 실행한 홍모 씨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이를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하면서 선거 판세에 엄청난 악영향을 미쳤고, 저와 제 가족의 명예는 돌이킬 수 없이 무너졌다”고 주장했다. 김 전 시장은 이날 본인의 배우자가 A씨 측의 공작에 넘어가 금품을 기부한 것에 대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대단히 잘못된 일이며, 깊이 사과드린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사태의 본질이 상대 후보의 배우자를 대상으로 한 불법 유도와 공작임을 강조하며, “당선무효 유도죄는 선거법에서 가장 엄중히 처결되는 비양심적 범죄”라면서 “그 최초 사례가 목포시장의 배우자라는 점에서 목포의 명예가 실추되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전 시장은 ”법률적으로는 A씨가 범인이지만, 박홍률 전 시장도 도덕적·정치적으로 공범의 책임을 피할 수 없다“며 박 전 시장을 질타했다. 그는 박 전 시장이 유권자의 공정한 선택을 짓밟고, 목포시정의 공백을 초래하며 시민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고 비판했다. “박홍률 씨는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한 책임을 지고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전 시장은 “목포에서 이러한 불법적인 공작 선거가 다시는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더 성숙한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한 깨어있는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달 27일 대법원의 확정 판결로 박홍률 목포시장의 당선이 무효가 됨에 따라 목포시는 부시장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됐다.
  • 성동구, 성동형 고령친화도시 조성 박차…1930억원 투입

    성동구, 성동형 고령친화도시 조성 박차…1930억원 투입

    서울 성동구가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재인증 도시로서 올해 ‘성동형 고령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86개 사업에 1930억원을 투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2023년 12월 말 기준 70대 이상 인구가 20대를 추월했다. 성동구도 노인인구가 매년 꾸준히 증가해 올해 말 기준 약 5만 1000여명에 이르러 전체인구의 18.8%에 달하는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다. 구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2020년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제1기 고령친화도시 조성·실행계획을 시행했다. 이어 2023년 9월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재인증을 획득, 2024년부터 2028년까지 제2기 고령친화도시 조성·실행계획을 시행 중이다. 올해는 ‘모두가 행복을 누리는 스마트 100세 포용도시 조성’을 목표로 어르신의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지속 거주(AIP) 실현, 어르신 존중 및 세대 통합을 위한 사회 분위기 조성, 노후 준비를 위한 제2의 인생 설계 지원을 중점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외부환경과 시설, 교통환경 편의성, 의사소통과 정보, 고용과 사회참여, 여가 및 사회활동, 외부환경과 시설, 주거환경 안정성, 존중과 사회통합 등 8대 영역에서 총 86개 사업을 추진하며, 총 19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지난해에는 사근스마트헬스케어센터 개관, 성동형 지역사회 지속거주(AIP)를 위한 낙상 방지 안심돌봄사업, 성공버스(성동형 공공시설 셔틀버스) 도입을 중점 추진한 바 있다. 먼저 어르신들의 사회적 참여와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총 42개 사업단의 어르신 2250여명이 노년의 활기찬 삶을 누리며, 지역사회와 활발히 소통하고 교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성동시니어 종합안내서’를 제작·배포해 복지정보 및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노후화된 어르신 복지시설 환경 개선, 경로당 중식 지원 개선을 위한 운영비 추가 지원 등 경로당 운영의 내실화를 도모하는 등 어르신 삶의 질 향상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한 사근동, 송정동에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왕십리2동에 스마트헬스케어센터를 추가 개소하는 등 스마트헬스케어센터도 지속 확충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초고령사회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비롯한 구민 모두가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성동형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 일상을 세심하게 보듬는 맞춤형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든든한 포용도시 성동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
  • 최민 경기도의원, 김동연 도지사 및 국회의원, 광명시장과 함께 주요 민생 현안 해결 협의에 가교 역할

    최민 경기도의원, 김동연 도지사 및 국회의원, 광명시장과 함께 주요 민생 현안 해결 협의에 가교 역할

    경기도의회 최민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2)은 2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 임오경 국회의원(광명갑), 박승원 광명시장과 함께 광명시 주요 민생 현안 해결을 위한 협의를 통해 광명 발전을 위한 정책적 가교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광명시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경기도-중앙정부-광명시 간의 긴밀한 공조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광명시의회 안성환·이형덕 의원도 함께 참석하였고, 최민 의원이 협의 성사를 주도하며 정책 조율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 접견실에서 진행된 협의에서는 ▲광명지역 경제자유구역 지정 추진 ▲광명시흥테크노밸리 기업 유치 및 핵심거점 조성 ▲광명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임대주택용지 변경(안) 협의 및 GH 인수 권고 건의 ▲3기 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관계기관 협의 공동대응 건의 ▲신천~하안~신림선 국가철도망 반영 건의 ▲공공주택사업자의 공공시설 확충 의무화 ▲레저세 배분 개선을 통한 조정교부금 확대 건의 등 광명시의 핵심 과제들이 폭넓게 논의되었다. 이와 함께 ▲철산4동 생활문화복지센터 건립 ▲하안동 철골주차장 재건축 ▲안양천 지방정원 조성사업 ▲광명골프연습장 개보수공사 등 지역에 대한 특별교부금 지원 현황도 공유되었으며, 향후 지역 기반시설 확충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재정적 뒷받침 필요성도 알렸다. 임오경 국회의원은 “오늘 논의된 광명시 민생 현안들은 광명시뿐만 아니라 경기도 이미지 제고 차원에서도 필요한 과제”라면서 “경기도에서 필요한 현안에 광명시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김동연 도지사는 “광명시가 경기도의 동반자로서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며 “오늘 논의된 현안과 특별조정교부금 내용은 도 차원에서도 중요한 과제로 보고 실질적인 추진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최민 의원은 “광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행정과 정치, 중앙과 지방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며 “이번 협의는 정책의 방향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협치의 장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날 최 의원은 지역 실정에 정통한 도의원으로서 광명시의 현안을 정확히 짚고 경기도와 중앙정부가 실질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조율과 중재에 나섰으며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정무적 가교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연결하고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것이 도의원의 본분”이라며 “앞으로도 광명시와 도민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사설] ‘괴물 산불’ 대응책 싹 바꾸고, 물렁한 처벌법 손봐야

    [사설] ‘괴물 산불’ 대응책 싹 바꾸고, 물렁한 처벌법 손봐야

    서울 면적 80%가 넘는 국토가 잿더미가 됐고 30명이 목숨을 잃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은 3만 7000여명에 이른다. 경북과 경남 지역 등을 휩쓴 산불이 남긴 사상 최악의 피해가 참담하기만 하다. 절망에 빠진 이재민들이 슬픔과 고통을 딛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 복구를 서두르고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때다. 여야가 산불 추경을 두고도 정쟁을 벌이는 행태에는 기가 막힌다. 그래도 국가 재난 때마다 그래 왔듯 이번 역시 민간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으니 불행 중 다행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의 일상화와 대형화 경고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정부도 대책 마련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산림청은 2023년 전국 11개 지역에서 동시에 일어난 대형 산불을 계기로 대응 개선책을 담은 백서를 펴냈다. 산불에 취약한 산림구조, 산불 진화 인력과 헬기 등 장비 부족, 임도 등 기반 시설 미비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개선책을 내놨다. 문제는 지난 2년간 달라진 것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담수량 5000ℓ 이상 대형 헬기로의 전환, 12개 산림항공권역당 최소 대형 헬기 2대 이상 확충,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인력 2500명 규모로 확대 등 제안된 개선안들이 실행되지 않았다. 백서에 정답을 뻔히 써 놓고도 예산 한계 등을 이유로 방치된 것이다. 뼈아프게 각성해야 할 문제들이 한둘이 아니다. 산불 재난을 완벽하게 피할 수는 없더라도 피해 규모를 최소화할 방책을 마련하고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만 한다. 산불 실화자에 대한 처벌도 물렁하기 짝이 없다. 산림보호법상 과실로 산불을 내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벌금이 고작이다. 이마저 집행유예 선고로 그친다. 당국 허가를 받지 않고 산림이나 산림인접지역에 불을 피워도 30만~50만원의 과태료 처분이 전부다. 이런 솜방망이 처벌로는 산불 예방의 경각심을 주기는 애초에 역부족이다.
  • 서초 ‘희망사다리’로 자립준비청년 지원

    서초 ‘희망사다리’로 자립준비청년 지원

    서울 서초구는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생활하다 18세 이후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2025년 서초형 희망사다리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서초구는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한다. 특히 정부와 서울시 지원금 외에도 구 자체적으로 ▲최대 5년간 2500만원의 자립정착금 ▲최대 1800만원의 생활보조수당 ▲대학 등록금 최대 1200만원 ▲학원비 최대 400만원 등 전국 최고 수준의 경제적 지원을 실시한다. 또 구는 올해 ‘아름다운 자립’을 주제로 전문코칭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행한다. 청년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잠재력과 자원을 스스로 발견하고, 목표 설정과 실행을 통해 자립에 필요한 구체적인 역량을 키우게 된다. 자립준비 청년들의 심리·정서적 지지를 위한 ‘언제나 내편’ 멘토링사업도 올해 더욱 확대된다. 다음달 3일 열리는 멘토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되며, 특히 올해 멘토단에는 금융전문가, 변호사, 심리상담가, 미술치료사, 청년창업가 등 총 22명의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청년들과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만나 생활 속 고민은 물론 진로·금융·법률 등 실질적인 주제에 대해 조언하고, 예술의전당 문화공연에 함께 참여하는 등 정서적 안정에도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자립준비청년은 물론 예비 자립준비청년까지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고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 신한금융 진옥동 “ETF 사고 반성… 내부통제 강화”

    신한금융 진옥동 “ETF 사고 반성… 내부통제 강화”

    지난해 계열사에서 1300억원대 운용손실 사고가 발생한 신한금융지주의 진옥동 회장이 “뼈저리게 반성한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30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진 회장은 최근 주주들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지속 가능성’을 최우선 가치로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진 회장은 철저한 주주가치 확대와 위험 관리, 내부통제 등을 강조했다. 진 회장은 “지난해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벨류업) 계획을 통해 자본시장 발전·주주가치 확대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며 “금융당국과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주주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발전적 협의점을 찾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진 회장은 ‘신의는 말한 바를 실행하는 데서 비롯된다’는 의무론 구절을 인용하며 “2027년까지 ROE 10%, 주주환원율 50%, 주식수 5000만주 축소라는 벨류업 계획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신한투자증권은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공급자(LP) 운용 과정에서 1300억원대 손실이 발생했다.
  • 임금체계 바꿔 ‘정년연장’ vs 적정임금 보장해 ‘고용연장’ [K이슈 플랫폼]

    임금체계 바꿔 ‘정년연장’ vs 적정임금 보장해 ‘고용연장’ [K이슈 플랫폼]

    청년인구 줄어 신규 채용 감소 적어호봉제 대신 새로운 임금체계 적용중기 60세 보장 위해 정부 지원 절실정년연장은 자칫 인건비 부담 늘려 청년 선호 일자리 고령자 독식 우려재고용 과도한 임금 저하 대책 필요K이슈플랫폼은 다툼만 있고 해결이 없는 우리 사회에 합의를 통한 정책방향 제시를 목표로 기획됐다. 주최자인 [진실과 정론]은 K정책플랫폼(이사장 전광우), 한반도선진화재단(박재완), 안민정책포럼(유일호), 경제사회연구원(최대석)으로 구성된 싱크탱크 연대이다. 의제: 정년연장 대 고용연장 토론자: 김동배 인천대 경영대학 교수(고용연장) 정흥준 서울과학기술대 경영학과 교수(정년연장) 사회: 이장원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원고: 박진 K정책플랫폼 공동원장(KDI대학원 교수) 대한민국은 올해 65세 이상 인구가 20%를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정년인 60세까지 일한다고 해도 국민연금 수급 개시 연령까지는 현재 3년, 2033년부터는 5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이러한 60세 이후 소득단절을 막기 위해 기존 직장에서 일을 더 하자는 공감대는 있으나 그 방법에 대해선 노사 간 이견이 있다. 노측은 근로조건 변화 없이 65세로의 정년연장을 주장한다. 그러나 사측은 임금 부담을 고려해 60세 퇴직 후 재고용하는 방식을 선호한다. 어느 길로 가야 할까. 1. 기본입장 [사회] 먼저 모든 노동자가 연금 수급 연령까지 기존 직장에서 더 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시는지요. [김동배] 노동자의 노후 소득 단절을 극복해야 한다는 점에서 공감합니다. 국가적으로도 생산가능인구(15~64세)를 확보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생산가능인구는 2019년 3763만명을 정점으로 2050년에는 2419만명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60세 이후에도 일을 하면 연금보험료를 추가 납부해 국민연금 재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정흥준] 저도 공감합니다. 앞선 이유에 추가한다면 고령자의 건강 향상을 들 수 있습니다. 작년 보험개발원의 발표에 따르면 대한민국 남성의 평균 수명은 87.3세, 여성은 90.7세입니다. 요즘은 나이에서 20%를 줄여 생각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보면 지금의 75세가 예전의 60세에 해당합니다. [사회] 고령자의 노동 참여 확대는 청년실업을 심화시킨다는 반론도 있지 않습니까. [정흥준] 공공 부문에서는 정년 후 근로자를 정원 외로 간주하면 신규 채용에 영향을 주지 않게 됩니다. 다만 그로 인한 인건비 증가는 재정의 부담이 되겠지요. 민간기업의 대규모 공채는 어차피 줄어들고 있어 고령 노동자로 인한 신규 채용 추가 감소가 그렇게 클 것 같지는 않습니다. 20대 청년실업도 2017년에는 9.9%에 달했으나 청년인구 감소로 인해 점차 개선돼 2023년에는 5.9%로 줄었습니다. [김동배] 정년제도는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인 대기업과 공공 부문에 집중돼 있습니다. 제도적 안전장치 없는 법적 정년 연장은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늘려 자칫 청년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고령자가 차지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년이 아니라 고용을 연장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2. 정년연장 대 고용연장 [사회] 고령에도 더 일하는 방법으로 무엇이 좋을까요. [김동배] 법적 정년은 현행대로 두되 65세까지 고용을 연장하고 그 방법은 정년폐지, 정년연장, 정년 후 재고용 중 노사가 선택하도록 해야 합니다. 기업별로 각자 사정에 맞는 제도를 도입할 수 있어야 하지요. 노사가 원하면 지금도 정년연장을 할 수 있습니다. 고령자고용법은 ‘사업주는 근로자의 정년을 60세 이상으로 정해야 한다’고 규정합니다. 실제 동국제강은 작년 정년을 61세에서 62세로 높였지요. 일본도 민간 부문의 법정 정년은 60세로 유지하면서 60~70세에 대한 기업의 취업 기회 확보 노력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선택했습니다. [정흥준] 고용연장이 아니라 정년을 65세까지 늘려야 합니다. 그래야 노동자들이 안정적으로 65세까지 역량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도 65세 정년연장을 국무총리와 고용노동부에 권고했고요. 일본도 공공 부문의 정년을 2031년까지 65세로 연장키로 했습니다. [사회] 각 제도의 문제점을 살펴볼까요. [정흥준] 고용연장의 가장 큰 문제는 연금 수급 때까지 적정소득을 보장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고용연장 방식을 채택할 경우 대부분의 노사는 ‘재고용’에 합의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노동자가 일단 퇴직을 하고 재취업하는 형태이므로 교섭력이 약해 임금 등 근로조건이 갑자기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동배] 정년연장의 가장 큰 문제는 연공서열이 강한 임금체계가 5년간 더 적용돼 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크게 증가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청년 채용은 더 어려워지죠. 아울러 정년연장은 정년제도가 없거나 노조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중소기업 노동자에게는 그림의 떡입니다. 2023년 통계청에 따르면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 평균 49.4세에 퇴직했습니다. 정년 60세도 안 지켜지는데 65세가 지켜지겠습니까. 고용부 조사(2024년)에 따르면 정년제 운영 사업체는 전체의 22%에 불과했습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 노동자는 정년연장의 혜택을 볼 수 없습니다. 반면 노조가 있는 대기업, 공공기관에선 95%가 정년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년연장은 노동 양극화를 심화시킬 겁니다. 3. 대안 모색 [사회] 우리의 정책목표는 고령자 소득 단절 해소, 청년고용, 기업경쟁력, 노동시장 양극화 완화로 정리됩니다. 두 분은 각자 상대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해 주시지요. [정흥준] 61세 이후에는 호봉제 대신 새로운 임금체계를 적용하는 것으로 노사 합의를 한 기업만 65세 정년연장을 하도록 하면 어떨까요. [사회] 정부가 65세 정년연장을 목표로 설정하고 임금체계 관련 노사 합의를 유도하는 의미가 있겠네요. [김동배] 65세 정년연장을 선택해야 한다면 최소 두 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합니다. 첫째, 임금 조정 관련 법제도 정비입니다. 하는 일은 같은데 정년을 연장하면서 임금을 삭감하면 법적 분쟁에 휘말릴 수 있으므로 이를 피하기 위한 보완 장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취업규칙을 근로자에게 불리하게 변경하는 경우 노조 혹은 근로자 과반수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현행 법규정도 정년연장 대상자에 대해서는 유연하게 적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 정년을 65세로 연장했지만 여러 사유로 임금체계 개편을 실행하지 못하는 사례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16년에도 정년을 기존 58세에서 60세로 연장하면서 법에 ‘여건에 따라 임금체계 개편 등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했지만 제대로 실행되지 않았습니다. 임금체계 개편에 대한 감독과 처벌 규정이 있어야 합니다. [정흥준] 말씀하신 우려에 대해서는 보장이 돼야 하겠지요. [사회] 이번엔 고용연장을 기반으로 하는 대안을 듣겠습니다. [김동배] 고용연장 방법 중 하나인 재고용을 선택하는 경우 재고용된 노동자의 과도한 임금 저하 방지를 위한 보완 조치 마련은 어떻습니까. 일본의 경우 정부가 적극 나서면서 평균 70% 수준으로 보장됐습니다. [정흥준] 이를 지키지 않는 사업장에 대한 감독과 처벌 규정이 있다면 수용할 수 있습니다. [사회] 임금체계를 개편하면서 정년을 연장하거나 적정임금을 보장하며 고용을 연장하는 두 가지 안에 대해 두 분이 모두 공감했습니다. 오늘은 단일안에 합의하기보다는 이 두 가지 사이에서 대안이 선택된다면 수용할 수 있다는 정도로 합의토록 하겠습니다. 4. 기타 이슈와 결론 [사회] 다음 이슈는 중소기업입니다. 정년연장이든 고용연장이든 중소기업에는 부담이 될 텐데요. 어떻게 해야 중소기업 노동자들도 60세 넘어까지 일할 수 있을까요. [정흥준] 정부 지원이 필요합니다. 기업이 너무 작으면 정년제도 자체가 없는 경우가 많으니 30~200인 정도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시적으로 지원하면 어떨까 합니다. 지금도 정년 이후 고령자를 고용하는 중견기업과 사회적기업을 대상으로 고령자 1인당 월 30만원씩 최대 3년간 지원하는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제도가 있습니다. [김동배] 동의합니다. 2018년 최저임금 대폭 인상 시에도 중소기업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일자리안정자금을 한시적으로 지원한 바 있었지요. [사회] 끝으로 정년 폐지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동배] 미국, 영국, 호주는 정년이 없지요. 대학교수 중에는 한국에서 은퇴 후 정년이 없는 미국의 교수로 가는 일도 있습니다. 미래에는 정년 폐지가 답이지요. [정흥준] 정년 폐지는 각자의 건강과 의지에 따라 자유롭게 은퇴를 결정한다는 점에서 논리적 타당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정년이 폐지되면 정년까지 보장되던 고용의 안정성도 같이 사라집니다. 노사 간 신뢰가 쌓이고 노동계약 관행이 정착되기 전에는 시기상조이지요. 정년 폐지는 장기적인 목표라고 생각됩니다. [사회] 합의를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정부는 노동자가 정년을 넘어 국민연금 수령 시까지 일할 수 있도록 기업에 고용 의무를 지워야 한다. 둘째, 그 방법은 임금체계 개편을 전제로 한 정년연장이거나 적정 임금 보장을 전제로 한 고용연장으로 한다. 어떤 대안이든 철저한 집행을 위한 감독과 처벌조항이 있어야 한다. 셋째, 중소기업에는 한시적으로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제도를 확대 적용한다. 넷째, 장기적으로는 정년 폐지를 목표로 한다. 합리적 토론을 해 주신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 [사설] ‘괴물 산불’ 대응책 싹 바꾸고, 물렁한 처벌법 손봐야

    [사설] ‘괴물 산불’ 대응책 싹 바꾸고, 물렁한 처벌법 손봐야

    서울 면적 80%가 넘는 국토가 잿더미가 됐고 30명이 목숨을 잃었다.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은 3만 7000여명에 이른다. 경북과 경남 지역 등을 휩쓴 산불이 남긴 사상 최악의 피해가 참담하기만 하다. 절망에 빠진 이재민들이 슬픔과 고통을 딛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피해 복구를 서두르고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때다. 여야가 산불 추경을 두고도 정쟁을 벌이는 행태에는 기가 막힌다. 그래도 국가 재난 때마다 그래 왔듯 이번 역시 민간 각계각층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으니 불행 중 다행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산불의 일상화와 대형화 경고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정부도 대책 마련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산림청은 2023년 전국 11개 지역에서 동시에 일어난 대형 산불을 계기로 대응 개선책을 담은 백서를 펴냈다. 산불에 취약한 산림구조, 산불 진화 인력과 헬기 등 장비 부족, 임도 등 기반 시설 미비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개선책을 내놨다. 문제는 지난 2년간 달라진 것이 거의 없다는 사실이다. 담수량 5000ℓ 이상 대형 헬기로의 전환, 12개 산림항공권역당 최소 대형 헬기 2대 이상 확충, 산불재난 특수진화대 인력 2500명 규모로 확대 등 제안된 개선안들이 실행되지 않았다. 백서에 정답을 뻔히 써 놓고도 예산 한계 등을 이유로 방치된 것이다. 뼈아프게 각성해야 할 문제들이 한둘이 아니다. 산불 재난을 완벽하게 피할 수는 없더라도 피해 규모를 최소화할 방책을 마련하고 사전에 철저히 대비해야만 한다. 산불 실화자에 대한 처벌도 물렁하기 짝이 없다. 산림보호법상 과실로 산불을 내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벌금이 고작이다. 이마저 집행유예 선고로 그친다. 당국 허가를 받지 않고 산림이나 산림인접지역에 불을 피워도 30만~50만원의 과태료 처분이 전부다. 이런 솜방망이 처벌로는 산불 예방의 경각심을 주기는 애초에 역부족이다.
  • 현대건설 “SMR·에너지 역량 강화…2030년엔 40조 수주 목표”

    현대건설 “SMR·에너지 역량 강화…2030년엔 40조 수주 목표”

    현대건설이 소형모듈원전(SMR)과 수소 등 에너지 전환 사업을 강화해 2030년까지 수주와 매출을 각 40조원 이상 달성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2025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주요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이러한 목표를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내 상장 건설사가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건설은 앞으로 5년 뒤까지 수주와 매출 규모를 각각 40조원까지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영업이익률은 연결 기준 8% 이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발표한 올해 경영 목표와 비교하면 수주·매출은 각각 29%·33%씩, 영업이익률은 4%포인트 넘게 증가한 수치다. 현대건설은 미래 목표를 이룰 핵심 전략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 ‘H-로드’를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SMR, 수소 생산플랜트, 전력망 분야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원전 연계 데이터센터 등의 새로운 패키지 상품을 제안하면서 생산·저장·운송·활용을 아우르는 에너지 산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내용이다. 또 현지 유력 업체와 함께 맞춤 전략을 펼쳐 유럽, 미국, 오세아니아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경쟁 우위 상품을 고도화하고 본원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국내 최초로 층간소음 저감 1등급 기술을 상용화해 실제 공동주택에 적용했고, 유전자 분석 기반 헬스케어(건강관리) 기술을 접목한 ‘올라이프케어 하우스’도 선보인 바 있다. 수익성 확대를 위해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 부지 사업과 송파 복정 역세권 사업 등 복합 개발사업을 본격화해 관련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것도 목표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H-로드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에너지 분야 매출 비중을 21%까지 늘릴 것”이라며 “공간을 넘어 시대를 창조한다는 사명감으로 인간과 기술, 자연의 조화 속에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권성동 “‘내각 총탄핵’ 민주 초선·이재명·김어준 등 72명 내란죄 고발”

    권성동 “‘내각 총탄핵’ 민주 초선·이재명·김어준 등 72명 내란죄 고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을 요구하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전원 연쇄 탄핵을 예고한 것과 관련 “민주당 초선 의원 전원과 이재명 대표와 방송인 김어준 등 총 72명을 내란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29일 오후 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 초선 국회의원들이 30일까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한 대행과 국무위원 전원을 탄핵하겠다는 내각총탄핵을 예고했다”며 “이것은 의회 쿠데타다. 대한민국 정부를 전복시키겠다는 내란기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형법 91조 2항, 헌법에 의해 설치된 국가기관을 강압에 의해 전복 또는 그 권능행사를 불가능하게 하는 것은 국헌문란”이라며 “이것을 실행하면 내란죄다. 이미 이런 음모를 꾸며서 행정부를 상대로 협박하는 것 자체가 내란음모죄, 내란선동죄다. 민주당 스스로 내란세력임을 자인한 셈”이라고 주장했다. 권 원내대표는 “내각 총탄핵을 시사한 것은 국무회의를 없애겠다는 뜻”이라며 “국무회의를 없앤다는 것은 대한민국 정부를 전복시키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무회의는 행정부의 최고심의기구다. 국가의 모든 중요한 안건과 정책을 결정하는 기구”라며 “행정부를 완전히 마비시키겠다는 발상 자체가 반역이다. 이렇게 국무위원들을 상대로 협박하는 것은 테러리스트의 참수 예고와 다름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나아가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탄핵하겠다’는 발언 자체가 탄핵사유와 증거 등 탄핵의 법적절차를 무시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미 탄핵제도의 정당성을 상실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까지 마 후보를 임명시킨다는 것은 의회 권력을 동원해 헌법재판소를 폭압적으로 장악하겠다는 선언”이라고 했다. 또한 “헌재는 8명의 재판관만으로도 운영하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7명 이상의 재판관만 있으면 어떤 사안이든지 선고할 수 있다”면서 “이미 헌재가 8인 체제로 이진숙 방통위원장, 한덕수 대행, 최재해 감사원장, 이창수 중앙지검장 등에 대해서 모두 탄핵 기각을 선고하지 않았느냐. 마은혁을 임명하지 않는다고 해서 헌재가 돌아가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면에 국무위원 개개인은 하나의 헌법기관이다. 오로지 마은혁이라는 헌법재판관 1명의 임명을 위해 헌법기관들을 파괴하겠다는 것이다. 상식을 한참 벗어난 쿠데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초선들 탄핵 예고 배후에 이재명·김어준”권 원내대표는 “이러한 초선의원들의 의회쿠데타 배후에는 이재명과 김어준이 있다. 김어준의 지령을 받고, 이재명의 승인을 받아서 발표한 내란음모”라며 “일국의 국회의원들이 직업적 음모론자의 지령을 받아서 움직이는, 김어준의 하수인들이라니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고 했다. 김씨는 앞서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내각 총탄핵을 거론한 바 있다. 그는 “국민의힘은 모든 가용조치를 총동원하겠다”며 “쿠데타를 선언한 민주당 초선 의원 전원과 쿠데타 수괴 이재명과 김어준, 총 72명을 내란음모죄, 내란선동죄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박수민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권 원내대표 기자회견 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은 비상상태에 돌입한다. 광기어린 모습에 대해 전 국회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을 모아서 이 문제를 면밀히 관찰하고 견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정국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상대당의 비이성적 행태에 대해서 강력 경고하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겠지만 저희도 균형감을 잃어서 정국이 과열된다든지 하는 건 피할 것”이라며 “균형감 속에서 국민 삶을 안정시키고 국정 안정화를 위해 자제할 부분은 자제하고 강력히 대응할 부분은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8일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긴급 성명을 내고 “오는 30일까지 마 재판관을 임명하지 않는다면, 우리 국회는 아무것도 따지지 않겠다. 바로 한 권한대행에 대한 재탄핵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국무위원에게도 똑같이 경고한다. 이후 권한대행으로 승계될 경우 마 재판관을 즉시 임명하라. 그렇지 않을 경우 마찬가지로 우리 국회는 아무것도 따지지 않겠다. 즉시 탄핵하겠다”고 예고했다. 이와 별도로 민주당·조국혁신당 소속 의원 13명도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의 조속한 파면 선고와 마 후보자 즉시 임명 등을 촉구했다. 이들도 “30일까지 마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으면 탄핵 절차에 돌입하겠다”며 “한 권한대행과 최상목 전 권한대행 탄핵소추를 즉시 추진하겠다”고 경고했다.
  • 여인형 “충암파 억울, 계엄 반대했다”…이진우 “검찰이 소설 쓴다”

    여인형 “충암파 억울, 계엄 반대했다”…이진우 “검찰이 소설 쓴다”

    12·3 비상계엄 사태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된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계엄에 반대했다며 ‘충암파’로 불리는 것에 대한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했다. 여 전 사령관은 28일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공판에 출석해 “계엄령 선포 이후 근거 없는 억측이 난무했으나 사전에 모의한 적이 없음이 명백히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여 전 사령관 측은 “방첩사령관 직책을 이용해 모의했다고 하지만 명시적으로 계엄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혔다”면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윤석열 대통령이 법적 테두리 내에서 계엄을 할 것임을 알았지만 유효성과 타당성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과 같은 충암고등학교를 나와 ‘충암파’로 불리는 것에 대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에 괴로워했다”고도 밝혔다. 여 전 사령관 측은 계엄을 사전에 모의하고 준비한 흔적을 방첩사 내부에서 발견할 수 없었던 점, 관련 기관과 협조한 적 없었던 점, 계엄령 실행에 대한 전체적인 계획을 몰랐던 점 등을 언급하며 “대통령과 장관으로부터 간헐적으로 비상계엄 선포 의지에 대해 들었지만 실행 내용에 관여한 적 없다. 계엄으로 얻을 이익도 명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함께 재판에 출석한 이진우 전 육군수도방위사령관 측도 국헌문란 목적이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사령관 측은 “이진우 장군이 비상계엄을 사전에 알 수 있었다고 (군검찰이) 자꾸 얘기하는데 창작 소설”이라며 군검찰을 비판했다. 이 전 사령관 측은 “김용현 장관이 취임식과 청문회 때 ‘계엄은 절대 없을 것이고 군도 안 따를 것’이라고 했는데 피고인도 그 말을 정확히 기억한다”며 “설마 장관이 그런 말을 해놓고 비상계엄을 선포할 것이란 생각도 안 했다”고 말했다. 비상계엄 선포 전에 전혀 알지도 못했고 긴박한 상황에서 적법한 절차에 따른 비상계엄이라 생각해 따랐을 뿐이라는 게 이 전 사령관의 입장이다. 이 전 사령관 측은 “이 자리에 왜 구속돼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국회로 출동한 병력에 소총을 두고 내리라고 지시한 점을 들어 “훈장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피고인들은 군검찰이 재판에서 쓰겠다고 밝힌 증거 서류들의 상당 부분을 국가안보 등의 이유로 검은색으로 덮어 내용을 확인할 수 없도록 처리한 점에 반발했다. 재판부는 “변호인 측이 (가려진) 이 부분에 대해선 의견을 밝힐 수 없다고 하는 게 응당 타당하다고 보인다”며 군검찰이 변호인 측에 열람 기회를 충분히 줄 것을 주문하고는 해당 부분의 증거 채택 여부는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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