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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국비 확보 못해 ‘반쪽 될라’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국비 확보 못해 ‘반쪽 될라’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인천시 현안사업 예산이 포함되지 않으면서 인천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정부는 12조원대 올해 첫 추경안을 편성했다. 정부의 추경안은 산불 피해 지원, 소상공인 지원, 통상·AI 경쟁력 강화 등에 초점이 맞춰졌고 각 지자체가 건의한 사업들은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 당장 오는 9월 개최하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에 들어가는 17억원을 마련할 길이 묘연하다. 시는 올해 75주년을 맞는 인천상륙작전의 기념행사를 국제행사로 격상시키기로 하고 국비 19억원과 시비 15억원을 합쳐 총 3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확보한 예산은 국비 2억원, 시비 15억원 등 절반에 그치고 있다. 만일 국비 확보가 실패로 돌아갈 경우 행사 축소는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의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다. 시 관계자는 “국비 확보가 안되면 있는 사업비 범위 내에서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축소하거나, 보훈부의 ‘참전용사 재방환사업’ 등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북한 소음 피해 지원대책(45억3000만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타당성조사(10억원) 등도 시급히 해결해야할 사업이다. 시는 다음 주중 국회를 찾아 이들 사업의 시급성을 알리고 도움을 요청할 계획이다.
  • 용인 일가족 5명 살해 가장, “가족에게 빚 떠안기기 싫었다”

    용인 일가족 5명 살해 가장, “가족에게 빚 떠안기기 싫었다”

    자기 부모와 처자식 등 일가족 5명을 살해한 뒤 극단 선택을 시도한 50대 가장이 경찰에 ‘사업 실패로 진 빚을 가족에게 떠안기기 싫어서 범행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16일 중으로 살인 및 존속살인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14일 오후 용인시 수지구 아파트에서 80대 부모와 50대 아내, 10대와 20대 딸 2명 등 5명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하며 “아파트 분양과 관련한 사업을 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계약자들로부터 사기 분양으로 고소당했다”라고 진술했다. 이어 “엄청난 빚을 지고 민사 소송까지 당하는 처지에 몰렸다”며 “가족들에게 채무를 떠안게 할 수는 없었다”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광주경찰청은 A 씨를 상대로 한 사기 혐의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A 씨 가정에 별다른 불화는 없었고 가정 폭력신고 이력도 없었다.
  • “너 같은 애랑 팀? 싫다”…세븐틴 데뷔 전 비화 밝혀졌다

    “너 같은 애랑 팀? 싫다”…세븐틴 데뷔 전 비화 밝혀졌다

    그룹 세븐틴의 멤버 호시(본명 권순영·28)와 우지(본명 이지훈·28)가 데뷔 전 연습생 합숙 시절의 비화를 전했다. 두 사람은 15일 올라온 웹 예능 ‘살롱드립2’ 영상에 초대 손님으로 출연해 진행자 장도연과 대화를 나눴다. 우지는 “연습생 시절부터 합숙을 시작했는데, 그러면 친해질 수밖에 없다”며 호시와의 우정을 과시했다. 장도연은 “(합숙 시 인간관계는) 둘 중 하나다. 정말 막역해지거나, 아니면 꼴도 보기 싫어지거나”라며 관계가 틀어진 연습생은 없었는지 물었다. 우지는 “꼴도 보기 싫었던 연습생은 결국 나가게 되더라. 그렇게 최종 13명이 남았다”고 답했다. 호시와 우지는 이날 세븐틴 데뷔 전의 뒷이야기도 꺼냈다. 2015년 데뷔한 세븐틴은 13인조 남성 그룹으로, 그룹 이름(17)과 멤버 수가 일치하지 않아 한때 팬들의 의문을 자아내기도 했다. 호시는 “회사에선 원래 (세븐틴을) 17인조로 데뷔시키려고 했었다”면서 “(당시) 연습생이 30~40명이었는데, (고된 연습을) 못 버티고 나간 연습생이 많았고, 남은 게 13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호시는 “(회사가) 데뷔 인원이 17명이라고 (공지)하니까, ‘내가 17명 안에 못 뽑히겠나’라며 대충 (연습)하다가 나간 애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애들에겐) ‘난 너랑 같은 팀을 하기 싫다’, ‘너처럼 실력 없는 애랑 못 하겠다’(라며) 연습 때 일갈했다”고 덧붙였다. 장도연은 놀라며 “(사람이) 잘 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나 보다”라고 반응했다. 그러자 호시는 “저는 그때 너무 간절했다. ‘이렇게 연습했으면 성공해야만 한다. (실패하면) 너무 억울하다’라는 생각으로 독하게 버텼다”고 고백했다. 호시와 우지는 지난달 10일 유닛 그룹 ‘호시×우지’로 데뷔해 싱글 1집 ‘빔’(BEAM)을 내놨다.
  • 김경수 “5년간 100조원 투자로 AI 대전환…조세 부담 높일 것”

    김경수 “5년간 100조원 투자로 AI 대전환…조세 부담 높일 것”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선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16일 정부의 전략적 투자를 중심으로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규모의 민관 공동투자로 인공지능(AI)·기후경제 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AI 전환과 기후경제라는 필연적 흐름 앞에서 우리만이 내세울 수 있는 한국형 전환모델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혁신성장을 위한 3대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첫 번째로 “대기업은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정부는 벤처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해 성장 방식의 혁신을 이루겠다”며 “김대중 정부의 벤처 육성 정책이 ‘IMF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듯 실패해도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혁신 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한 초광역 단위 혁신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며 “5대 권역별 자율예산 30조원과 광역교통망 구축 등으로 5개의 성장 축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산업과 지역을 골고루 발전시키는 인재 공화국을 만들겠다”며 “지역의 청년들이 ‘국가 특성화 연구중심대학’과 지산학연 체계에서 혁신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지사는 국가투자로 정부가 혁신의 위험을 부담하겠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그는 “AI 주권 확보와 산업의 전환은 전략적 국가투자의 핵심 분야”라며 향후 5년간 총 100조원 규모 민관 공동투자로 한국형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업별로 특화된 AI 혁신 프로젝트 지원에도 정부가 나서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아울러 “AI, 차세대 반도체, 바이오헬스, 모빌리티, 탈탄소 에너지전환 등 5대 첨단기술 분야 ‘R&I’(연구 및 혁신) 사업을 위해 국가전략기술기금 50조원을 조성해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정부가 선도하는 기후경제 전환은 대한민국 경제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2025년 기준 10조원인 녹색산업 예산을 매년 1조원씩 증액하고 민간투자를 35조원까지 늘려 2030년 이후에는 매년 50조원의 녹색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러면서 “혁신에 따라붙는 실패의 위험은 개인이 아니라 정부가 부담하겠다”며 “정부가 ‘리스크 테이커’로서 위험을 부담하며 스타트업 도전을 껴안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 정부가 추진했던 감세 기조는 즉각 중단해야 하다”며 17%대로 떨어진 조세부담률을 22%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전 지사의 경선 캠프 이름은 ‘더하기 캠프’로 ‘수평캠프’, ‘청년캠프’, ‘네트워크형 정책싱크탱크’ 세 축으로 구성된다. 캠프 좌장은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맡는다. 정책 싱크 탱크는 윤홍식 인하대 교수가 총괄을 맡는다. 산업 분야는 전 청와대 중소벤처비서관이었던 이병헌 광운대 교수, 경제 분야는 김공회 경상대 교수, 정치 분야는 홍재우 전 경남연구원장, 외교안보통일 분야는 이정철 서울대 교수가 각각 맡는다.
  • 김경수 “5년간 100조원 투자…한국형 AI 모델 개발”

    김경수 “5년간 100조원 투자…한국형 AI 모델 개발”

    조기 대선에 나선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16일 경제 분야 공약을 내놨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우리 국민은 단지 민주주의의 수호자가 아닌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주인공”이라며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경제에서도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첫 번째로 대기업은 글로벌 경쟁에서 앞설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데 주력하고 정부는 벤처와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겠다”며 “김대중 정부의 벤처 육성 정책이 IMF 위기를 기회로 전환했듯 실패해도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혁신성장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메가시티를 중심으로 한 초광역 단위 혁신 네트워크 구축이 두 번째”라며 “5대 권역별 자율예산 30조원과 광역 교통망 구축 등으로 5개의 성장 축을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산업과 지역을 골고루 발전시키는 인재 공화국을 만들겠다”며 “지역의 청년들이 국가 특성화 연구중심대학과 지산학연 체계에서 혁신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김 예비후보는 정부의 전략적 국가투자 방안으로 인공지능(AI) 주권 확보와 산업의 전환도 내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5년간 총 100조원을 투자하는 한국형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AI 전환 국민 역량 교육 강화 등을 제안했다. 이 외에도 녹색산업 투자 복원, 기업지배구조 개선, 상법·자본시장법 개정, 5대 메가시티별 정책 금융기관 설립, 대체 자산 시장 육성 전략 등을 공약으로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정부가 과감하게 투자하는 경제는 우리 경제의 경쟁력뿐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국민 개개인이 경제에서 보여줄 역동적인 모습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20명 K군단, 18일 출격 대기… LPGA 시즌 3번째 우승 도전

    20명 K군단, 18일 출격 대기… LPGA 시즌 3번째 우승 도전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최로 한 주 쉬어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재개하는 가운데 한국의 상승세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시즌 8번째 대회인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달러)이 18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엘 카벨레로 컨트리클럽(파 72·6679야드)에서 열린다. 여자골프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리는 터라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를 비롯해 2위 지노 티띠꾼(태국), 4위 릴리아 부(미국), 5위 해나 그린(호주) 등 주요 선수가 대부분 출전해 컨디션을 점검한다. 2023년과 지난해 셰브론 챔피언십 직후 열린 이 대회에는 5개 메이저대회와 FM 챔피언십(410만달러),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1100만달러)을 제외하면 가장 많은 상금이 걸려 있다. 개막전 우승자인 김아림이 휴식을 택한 상황에서 김효주를 비롯해 유해란과 김세영, 고진영, 최혜진, 윤이나 등 무려 20명의 ‘태극낭자’가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들은 직전 대회인 T모바일 매치플레이에서 모두 8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앞서 6개 대회에서 2승을 합작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다. 지난달 말 포드 챔피언십에서 1년 5개월 만에 우승을 일궈내며 기세를 올린 김효주는 시즌 2승과 네 번째 톱10 진입을 노린다. 세계 9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 중인 유해란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그는 올 시즌 출전한 5개 대회에서 모두 20위 내의 성적을 냈다. 루키 시즌을 보내는 윤이나는 첫 톱10 진입을 노린다.한국 무대를 평정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올 시즌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20위 밖의 성적을 내고 있다. 그린은 흔치 않은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그는 2023년 2차 연장 끝에 이 대회 정상을 차지했고 지난해엔 마야 스타르크(스웨덴)를 3타 차로 제치고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 ‘사업 실패 비관’ 50대 가장, 부모·처자식 등 5명 살해

    ‘사업 실패 비관’ 50대 가장, 부모·처자식 등 5명 살해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와 처자식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용인서부경찰서는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아파트에서 자기 부모인 80대 부부와 50대 아내, 10대와 20대 두 딸 등 가족 5명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목을 졸라 살해한 50대 A씨를 살인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장에 “사업에 실패한 것을 비관해 가족 모두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라는 메모를 남겼다. 이후 A씨는 친척에게 “가족이 집단자살을 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심상치 않게 여긴 친척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해 이미 숨진 일가족 5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동선을 추적해 그가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는 한 빌라로 달아난 것을 확인했다. 공조 요청을 받은 광주동부경찰서 경찰관들이 추적에 나섰고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A씨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약물을 복용하고 자살을 시도해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였으나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뒤 오후 8시 10분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로 이송됐다. 경찰은 평소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방에 살면서 일을 해 온 A씨가 사업 실패를 비관해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호송 절차를 마친 만큼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살해 방법과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사업 실패 비관 ‘비정한 가장’, 가족 5명 살해···용인 호송 본격 수사

    사업 실패 비관 ‘비정한 가장’, 가족 5명 살해···용인 호송 본격 수사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와 처자식 5명을 살해한 50대 가장이 경찰에 붙잡혔다. 15일 용인서부경찰서는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아파트에서 자기 부모인 80대 부부와 50대 아내, 10대와 20대 두 딸 등 가족 5명을 수면제를 먹인 뒤 목 졸라 살해한 50대 A씨의 살인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현장에 “사업에 실패한 것을 비관해 가족 모두를 죽이고, 나도 죽겠다”라는 메모를 남겼다. 이후 A씨는 친척에게 “가족이 집단자살을 했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심상치 않게 여긴 친척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관문을 강제로 개방해 이미 숨진 일가족 5명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동선을 추적해 그가 광주광역시 동구에 있는 한 빌라로 달아난 것을 확인했다. 공조 요청을 받은 광주동부경찰서 경찰관들이 추적에 나섰고, 이날 오전 11시 10분쯤 A씨를 체포했다. 검거 당시 A씨는 약물을 복용하고 자살을 시도해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였으나,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은 뒤 오후 8시 10분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로 호송됐다. 경찰은 평소 가족과 떨어져 혼자 지방에 살면서 일을 해온 A씨가 사업 실패를 비관해 끔찍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호송 절차를 마친 만큼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살해 방법과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며 “아울러 사망자들의 정확한 사망시점과 사인을 확인하기 위한 부검 절차도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나폴레옹의 대륙봉쇄령

    [홍용진의 역사를 보는 눈] 나폴레옹의 대륙봉쇄령

    1799년 나폴레옹은 프랑스 혁명 정부를 배신하고 쿠데타를 통해 종신 통령이라는 독재권을 손아귀에 쥐었다. 형식적으로는 여전히 공화정이긴 했지만, 역사가들은 1799년을 프랑스 혁명의 종식으로 평가하고 있다. 1804년 황제로 즉위한 나폴레옹은 유럽 대륙 여러 나라들과의 전쟁에서 연이어 대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1805년 트라팔가르 해전에서 나폴레옹은 넬슨이 이끄는 영국 함대에 대패했고 영국을 장악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1806년 예나 전투에서 프로이센에 대승을 거둔 나폴레옹은 폴란드와 러시아까지 굴복시키며 유럽 전역을 장악해 대제국을 건설하는 듯 보였다. 그사이 나폴레옹은 1806년 11월 영국을 경제적으로 고립시켜 굴복시킬 생각으로 대륙봉쇄령을 발표했다. 이 조치의 핵심은 유럽의 모든 나라에서 영국과의 교역과 통신 등 일체의 교류를 금지하는 것이었다. 이는 영국에 대한 압박이면서 동시에 유럽 전역에 대한 프랑스의 경제 패권을 확립하려는 시도이기도 했다. 이 조치로 영국은 일시적으로 경제적 타격을 입는 듯했다. 하지만 18세기 후반부터 영국은 산업혁명의 선두 주자로 세계 자본주의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분명히 유럽 대륙은 영국의 전통적인 주요 시장이긴 했지만, 유일한 시장은 아니었다. 오히려 영국은 이를 기회로 유럽 경제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아메리카와 아시아 시장을 확대하는 계기로 삼았다. 또한 우수한 해군력을 바탕으로 아메리카와 아시아에서 유럽대륙으로 향하는 상선들을 차단했다. 이렇게 해서 오히려 고통받는 쪽은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이 됐다. 유럽 각국은 크건 작건 간에 영국과 다양한 방식으로 교역망을 유지하고 있었고, 그간 가성비 좋은 영국 물품에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유럽 내 생산과 교역이 오히려 마비돼 갔고 이러한 상황에서 프랑스의 경제 패권이란 것도 기대하기는 어려워져 갔다. 대륙봉쇄령은 영국에는 작은 상처에 불과했지만 오히려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각국에는 치명타가 됐다. 당연히 이에 대한 불만이 유럽 전역에서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밀수가 성행했고 스웨덴이나 포르투갈, 러시아는 나폴레옹 체제에 저항했다. 나폴레옹 정부는 무익한 전쟁의 늪에 빠져 국력만 소진했다. 결국 그 유명한 1812년 러시아 원정은 나폴레옹 몰락의 서막이 됐다. 최근 트럼프 정부는 미국의 경제적 이익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관세 장벽을 높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지금껏 미국의 동맹이었던 국가들의 거센 저항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기대와는 다르게 오히려 자국의 경제적 혼란을 야기하고 있는 듯이 보인다. 그리고 관세 장벽을 통한 주요 공격 대상인 중국은 오히려 이를 반등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과연 아메리카 대륙에 대한 트럼프의 봉쇄령은 200년 전 유럽 대륙에 대한 나폴레옹의 봉쇄령과 어떻게 다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용진 고려대 역사교육과 교수
  • [세종로의 아침] 어떤 사과

    [세종로의 아침] 어떤 사과

    파면 전날 밤 친윤(친윤석열)으로 분류되는 검찰 인사와 저녁 식사를 했다. A검사장은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해 말을 아꼈지만 파면을 예상하는 듯했다. 저녁 자리 내내 아쉬움이 묻어났고 회한도 느껴졌다. 검찰의 존폐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한 듯 검찰이 받는 대우에 대한 억울함도 토로했다. “검찰이 잘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런데 돌아온 대답이 뜻밖이었다. A검사장은 “그 지적이 맞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머쓱해서 더 말을 하지 못했다. 파면 며칠 뒤 아침 출근길이었다. 용산 대통령실 현관 앞에서 대통령의 현장 방문 사진을 보여 주던 대형 전광판은 꺼져 있었고 그 탓인지 공기도 무거웠다.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직원들과 함께 대통령실 입구에 들어섰다. 윤석열 전 대통령 석방 당시 근거리에서 보좌한 그는 얼굴이 알려질 대로 알려진 터였다. 넋을 놓고 그 모습을 보다가 B행정관을 만났다. “그동안 고생 많았다”고 안부 인사를 건네자 B행정관은 느닷없이 “죄송하다”고 말했다. “무엇이 죄송하냐”며 손사래를 쳤는데, B행정관은 “이렇게 마무리됐잖아요”라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의 관저 퇴거 전날 밤 C비서관과의 저녁 자리. C비서관은 자리에 앉자마자 “제게 그럴 자격은 없지만 V(대통령을 부르는 VIP를 줄인 말)를 대신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번에는 “뭐가 미안하냐”고 반문하지 않았고, “모두 대통령을 대신해서 미안하다고 하네요”라고만 답했다. 그 자리에서 우리는 ‘한 나라를 대표했고 지지받았던 V가 퇴거할 때 책임 있는 말을 하면 좋겠다’는 말을 나눴다. 다음날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이 내놓은 메시지에 ‘감사’는 있었으나 ‘사과’는 없었다. 파면 직후 윤 전 대통령이 내놓은 메시지도 그랬다. 물론 ‘죄송하다’는 표현은 있었다. 영광, 감사, 죄송, 기도로 이어지는 첫 메시지에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너무나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했고, 다음 메시지에서도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그리고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퇴거 당일에는 정진석 비서실장 등 주요 참모들과 인사를 나누며 “임기를 끝내지 못해 아쉽다. 많이 미안하고 그동안 감사했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이 언급한 ‘사과’는 우리가 기대했던 사과가 아니었다. 고마움과 미안함 위주였던 메시지는 여러 차례 반복되며 ‘정치 선언’으로 변질됐다. 윤 전 대통령은 퇴거 당일 “이제 저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찾겠다”며 대한민국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1년 6월 29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출마 선언문 같았다. 결과적으로 A·B·C의 말은 위로가 됐다. 무엇이 죄송한 건지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있었다. 윤석열 정부가 실패로 마무리된 데 대한 일말의 책임감을 이야기한 것이리라. 이들의 사과가 몸담고 있는 조직에 대한 책임감, 기대를 저버린 데 대한 미안함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탄핵심판 기각을 바란 이들에 국한된 것이다. 승복을 운운하고 싶은 건 아니다. 어차피 헌재의 결정에 승복하지 않을 도리는 이곳 한국에 없다. 다만 불과 3년 전 1639만 4815표(48.5%)를 보내 준 국민들의 지지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말하고 싶다. 비록 0.73% 포인트 차이로 승리했지만 절반에 가까운 국민이 지지했고 성공을 바랐다. 윤석열 정부가 이렇게 마무리된 데 대한 사과가 필요한 건 그 이유다.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형사재판이 시작됐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형사 피고인의 이익은 보장받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법정에서 한 발언을 비판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대통령이라면, 대통령을 했던 사람이라면 지지하든 지지하지 않았든 국민에게 사과하는 것이 마지막 남은 의무다. 이민영 정치부 기자(차장급)
  • “골든타임 다 달라”… ‘신안산선’ 실종자 수색 총력

    “골든타임 다 달라”… ‘신안산선’ 실종자 수색 총력

    ‘신안산선 사고’ 실종자 수색 작업이 나흘째에 접어들면서 매몰사고 ‘골든타임’에 대한 우려가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주변 환경에 따라 골든타임은 달라질 수 있어 비슷한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 골든타임을 넘기고 생환한 사례도 많다고 한다. 14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 13분쯤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광명시 일직동)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하던 지하터널과 상부도로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19명 중 20대 굴착기 기사 1명이 고립되고 포스코이앤씨 소속 50대 근로자 A씨가 실종됐다. 굴착기 기사는 13시간여만에 구조됐지만 A씨는 여전히 실종 상태다. 소방당국이 A씨 구조를 위해 나흘째 수색을 이어갔지만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악천후 등으로 추가 붕괴가 우려되면서 구조대원들이 사고 현장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어서다. 소방은 이날 오전 무너진 구조물을 치우고 내부로 들어가는 진입로를 확보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안전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구조대원의 내부 투입이 불가하다는 게 소방당국의 설명이다. 수색이 난항을 거듭하는 사이 72시간의 골든타임도 지났다. 통상적으로 이 시간을 기점으로 매몰 사고 피해자의 생존율이 급격히 떨어진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골든타임을 훨씬 넘겨서 구조되는 사례는 많다. 1995년 6월 28일 발생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가 대표적이다. 502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 사고는 구조 장면이 텔레비전으로 생중계됐는데 사고 10일만에 생존자(최명석·당시 15세)가 나오면서 국민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또 유지환(당시 17세·여)씨와 박승현(당시 19세·여)씨는 각각 13일, 17일만에 기적적으로 생환했다. 특히 최후 생존자였던 박씨는 물과 음식은커녕 외부와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 377시간을 견뎌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골든타임은 주변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매몰 사고는 피해자가 물을 가지고 있는지, 숨을 쉴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등에 따라 골든타임이 달라진다”며 “골든타임을 일률적으로 적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구조 작업에 나선 소방관들은 희망을 놓지 않고 있다. 한 소방대원은 “구조물 잔해들이 얽히면서 틈들이 생겨 피구조자가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을 것”이라며 “피구조자가 절망하지 않고 기다리면 꼭 구조할 것”이라고 했다.
  • 5억년 전 미스터리 절지동물의 성장법…화석은 알고 있다 [와우! 과학]

    5억년 전 미스터리 절지동물의 성장법…화석은 알고 있다 [와우! 과학]

    지금으로부터 5억 4200만년 전부터 4억 8830만년 전인 캄브리아기에는 현생 동물문의 조상이 대부분 등장했던 시기로 사실상 지구 다세포 동물의 기본 바탕이 이때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큰 동물군인 절지동물 역시 이 시기 처음 모습을 드러냈는데, 현생 절지동물뿐 아니라 범절지동물군에 속하지만, 후손을 남기지 못하고 사라진 미스터리 생물도 다수 존재한다. 과학자들은 이 미스터리 생물을 분석해서 오늘날 절지동물이 어떻게 해서 진화하고 탄생했는지를 연구해왔다. 하버드대학의 박사후연구원인 사라 로소와 동료들은 1918년 찰스 둘리틀 월컷이 버제스 혈암군에서 처음 캄브리아기 생물군을 보고한 뒤 100년 넘게 연구가 더디게 진행된 미스터리 생물인 헬멧티아 엑스판자(Helmetia expansa)의 화석을 상세히 분석했다. 헬멧티아는 절지동물의 특징인 외골격을 갖고 있지만, 석회화가 이뤄지지 않은 부드럽고 반투명한 외골격을 지닌 생물체로 5억 800만년 전 캄브리아기 바다 밑을 기어 다녔다. 헬멧티아는 삼엽충의 근연 관계에 있는 초기 절지동물인 콘칠리터가(Conciliterga)라는 그룹에 속하는데, 절지동물 진화 과정에서 역할은 지금까지 제대로 연구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36개의 보존 상태가 양호한 헬멧티아 화석을 분석하던 중 의외의 사실을 깨달았다. 화석 표본 중 두 개에서 탈피가 이뤄진 흔적을 발견한 것이다. 외골격을 벗고 아직 부드러운 외골격을 늘린 후 다시 단단하게 만드는 과정인 탈피는 절지동물 성장에서 중요한 아주 중요한 과정이다. 그리고 헬멧티아는 5억년 전 초기 절지동물도 탈피를 통해 성장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육지의 곤충과 바다의 갑각류 같은 절지동물의 성공 비결은 가볍지만 단단한 외골격에 있다. 몸 전체를 단단하게 보호하면서 골격 역할을 함께 하는 외골격 덕분에 작은 크기에도 효과적으로 몸을 방어할 수 있게 되면서 비슷한 크기의 동물 가운데서 가장 큰 성공을 거뒀다. 하지만 이 외골격에는 한 가지 큰 단점이 있다. 단단한 껍데기이기 때문에 그대로는 몸집을 키울 수 없다는 것이다. 탈피는 그래서 나온 전략이다. 오래된 외골격을 안전하고 빠르게 벗어 버린 후 새로운 외골격으로 대체하는 일은 절지동물의 생존에 매우 중요하다. 당연히 헬멧티아처럼 초기 멸종 그룹도 효과적으로 탈피하는 일이 생존에 중요했을 것이다. 연구팀은 헬멧티아가 탈피를 하면서 몸이 앞쪽으로 빠져나온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는 먼 친척인 투구게와 비슷한 방법이다. 이렇게 탈피를 거듭하면서 헬멧티아의 몸은 9~18cm 정도로 커졌는데 당시 기준으로는 상당히 큰 편에 속한다. 하지만 결국 물렁한 외골격이 약점이었는지 헬멧티아는 멸종됐다. 하지만 헬멧티아 같은 초기 절지동물이 만든 탈피 기술은 그대로 전수돼 현재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진화 초기 이런저런 도전을 하고 실패했던 조상이 아니었다면 현재 절지동물의 성공은 불가능했을 것이다.
  • ‘야인시대’ 안재모, 억대 사기 피해 “충분한 이혼 사유…결혼 전 빚도 아내가”

    ‘야인시대’ 안재모, 억대 사기 피해 “충분한 이혼 사유…결혼 전 빚도 아내가”

    배우 안재모가 투자 사기를 당해 억대 피해를 봤다고 고백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가보자GO’에는 안재모가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안재모는 “요즘에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사업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내의) 승인 아래 진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송인 홍현희가 “사업하면 돈이 많이 들지 않아요? 돈을 잃은 적도 있어요?”라고 묻자 안재모는 “돈을 잃은 건 사기밖에 없습니다”라고 답했다. 안재모는 “저는 빚쟁이가 되고 아내는 다 가진 여자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량을 살 경우 할부는 빚이잖아요. 할부 계약은 제 명의로 하고, 할부 상환 후에는 아내 명의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저를 못 믿겠다는 거죠”라며 “처음 (사기) 사건은 좀 컸고, 두 번째는 작다. (피해 규모가) 작아도 억대라”라며 얼버무렸다. “결혼 전에는 빚 없었냐”는 질문에 안재모는 “홍삼 사업한다고 집 담보 대출이 있었다”라고 답했다. 그는 “근데 아내가 ‘빚 있는 건 너무 찜찜해’라면서 대출금을 갚아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안재모의 아내가 등장하자 홍현희는 “결혼을 후회한 적이 있냐”고 질문했다. 안재모의 아내는 “너무 사기를 많이 당했다. 언제 사고가 터질지 몰라서 (돈을) 갖고 오면 일단 다 모은다”라고 하소연했다. 안재모는 “제가 충분힌 이혼 사유가 되는 사고를 쳤다”며 “6억 그냥 휴지 된 거죠. 빚 안 진 게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이건 알아줬으면 좋겠다. 제 개인의 방탕한 삶을 위해서 그런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현희는 “이제는 흔들리지 마시고 아내랑 꼭 상의하세요”라고 조언했다. 2000년대 방영된 SBS 드라마 ‘야인시대’로 큰 인기를 얻은 안재모는 일본 진출을 시도하다 실패하고 긴 공백기를 가지기도 했다. 안재모는 지난 2010년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해 “2년 반 동안 준비해서 음반을 완성했는데 계약했던 소속사에서 아무 연락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일본 기획사가) ‘10억 가까운 앨범 제작 비용의 절반을 부담하지 않으면 활동을 막겠다’라고 했다”며 공백기 동안 있었던 일을 설명했다.
  • SNL 출연한 홍준표, ‘명태균 삼행시’ “명사기가 대한민국을 흔들어…”

    SNL 출연한 홍준표, ‘명태균 삼행시’ “명사기가 대한민국을 흔들어…”

    대선 출마 의지를 표명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 출연했다. 홍 전 시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해 “멍청하다”, “양아치” 등 원색적인 표현으로 맹비난하는 한편,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짓기도 했다. 13일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홍 전 시장은 이날 공개된 ‘SNL 코리아 시즌7’에서 배우 지예은이 진행하는 ‘지점장이 간다’ 코너에 출연했다. 편의점 점장인 지예은이 아르바이트 지원자를 상대로 면접을 하는 콘셉트의 코너에 홍 전 시장은 붉은색 점퍼를 입고 아르바이트 지원자로 나섰다. 홍 전 시장은 이 전 대표를 향해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 전 대표가 지난 7일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 전 시장의 영상을 보며 ‘웃참 실패’하는 모습을 봤냐는 질문에 “멍청해서 그런다”라고 일갈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지난해 9월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탄핵당한 당은 차기 대선을 포기해야 한다. 그건 막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소추가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자 민주당은 지난 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책임은 저렇게 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에) 탄핵 당하지 말라고 한 소리다. 윤석열과 한동훈이 분열하지 말고 합쳐서 탄핵당하지 말라고 한 소리”라면서 “그걸 마치 탄핵당하면 대선을 포기한다는 식으로 오해하는 걸 보니 멍청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전 대표도 아르바이트에 지원했는데, 어떤 것 같냐”는 질문에는 “양아치다”라고 쏘아붙였다. “이재명은 양아치…최저임금 너무 높아”홍 전 시장은 또 대선 출마를 선언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 대해서는 “예전에 김 전 장관과 국회의원 활동을 할 때 내가 ‘영혼이 맑은 남자’라는 별명을 붙여줬다”면서 “그건 옛날 이야기다. 요즘은 좀 (영혼이) 탁해졌다”라고 꼬집었다. 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나르시스트”라고 평가했다. 홍 전 시장은 “편의점에서 일하면 최저시급을 받아야 한다. 최저시급이 얼마인가”라는 질문에 “만원 조금 넘는다”라며 “그런데 너무 많다. 최저임금을 너무 높이면 소상공인이 힘들다. 최저임금을 맞춰주기 어려우니 가족들이 다 나와야 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주 몇시간 정도 일할 수 있냐”는 질문에는 “8시간”이라며 “체력은 쓸 만 하다”고 답했다. 홍 전 시장은 ‘삼행시 짓기’에도 도전했다. 편의점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구매한 제품이 연양갱이라면서 “연기하지 마라, 양보하지 마라, 갱년기 지나면 이때뿐이다”라는 삼행시를 지었다. 또 명태균에 대해서는 “명사기가 대한민국을 흔들었다, 태산명동서일필(소문이나 큰 기대에 비해 결과물은 형편없음)이 된다, 균은 세균이다”라는 삼행시를 지었다. 홍 전 시장은 1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대하빌딩 4층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홍 전시장은 ‘제7공화국, 선진대국 시대를 열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앞세우고 개헌·정치 혁신 방안 등의 대선 비전과 공약을 제시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김 전 장관의 SNL 출연분도 공개된다.
  • 사랑하는 것은 원하는 대로 존재하지 않더라

    사랑하는 것은 원하는 대로 존재하지 않더라

    쾌락·고통 모순적인 사랑의 본질 모든 인간은 역설 통해 균형 유지 시인의 손끝에서 학위논문이 아름다운 에세이로 되살아난다. 흔히 ‘사랑’으로 번역되는 그리스어 ‘에로스’는 어째서 늘 ‘달콤함’과 ‘씁쓸함’ 사이를 오가는가. 쾌락과 고통의 이율배반으로서 사랑의 본질을 시(詩)적으로 탐구한다. 해마다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론되는 캐나다의 시인 앤 카슨(75)의 에세이 ‘에로스, 달콤씁쓸한’(난다)이 최근 한국어로 옮겨졌다. 카슨은 고대 그리스를 비롯한 서양고전문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학자이기도 한데, 이 책은 그의 박사 학위논문 ‘나는 증오하고 사랑한다, 고로 존재한다’를 개작한 것이다. 원래 논문이어서 그런지 치밀하고 논리적이다. 그러나 동시에 아름답다. “모든 인간적 욕망은 역설을 축으로 삼아 균형을 잡고 있다. 그것의 양극은 부재와 현존이고, 그것의 원동력은 사랑과 증오다.”(28쪽) 카슨은 에로스의 어원을 탐구하며 논리를 전개하기 시작한다. 그리스어 에로스는 ‘필요’, ‘결핍’ 그리고 ‘없어진 것에 대한 욕망’을 의미한다고 한다. 욕망은 소유하고 있지 않은 것을 향한다. 만약 소유됐다면 그것은 더는 욕망의 대상이 아니다. 카슨은 달콤함과 씁쓸함을 오가는 사랑의 역설이 여기서 시작된다고 본다. 카슨은 고대 그리스의 서정시인 아나크레온의 시를 인용한다. “나는 사랑에 빠졌다! 나는 사랑에 빠지지 않았다!/나는 미쳤다! 나는 미치지 않았다!” 때때로 사랑은 모순이 아니면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이다. “우리가 읽는 말과 우리가 쓰는 글은 우리가 의미하는 바를 절대로 정확히 말하지 않는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우리가 욕망하는 모습 그대로의 그들이 아니다. … 에로스는 사이에 존재한다.”(187쪽) 욕망의 모순성을 간파한 시인은 그것에 쓰기와 읽기, 즉 문학이라는 행위의 비밀이 있음을 알아챈다. 말과 글은 의미와 의도를 담아내고자 애쓴다. 하지만 언제나 실패하고 미끄러진다. 작가가 완성한 글은 독자에게로 가 새로운 생명력을 얻는다. 그 생명력은 작가의 의도와는 무관하다. 문학은 어느 한 의미에 고착되지 않는다. ‘사이에 존재하는’ 에로스처럼 끊임없이 운동한다. 독창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세계문학을 발굴해 소개하겠다는 포부로 지난해 시작한 난다의 세계문학 브랜드 ‘모호’의 책이다. 시인 황유원이 한국어로 옮겼다. 모순은 위험하고 때에 따라서는 불온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우리는 기어코 무언가를 욕망한다. 카슨은 욕망을 긍정하며 책을 이렇게 끝맺는다. “알려진 것과 알려지지 않은 것 사이의 차이를 향해 손을 뻗는 것은 큰 위험을 동반하는 일이다. 그(소크라테스)는 그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 것으로 여겼는데, 그 자신이 구애 자체와 사랑에 빠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렇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나?”(287~288쪽)
  • 吳·劉 불출마… 국힘 경선 ‘요동’

    吳·劉 불출마… 국힘 경선 ‘요동’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14~15일 경선 후보 등록을 앞두고 주요 후보들이 출마를 접으면서 경선 구도가 요동치게 됐다. 또 ‘한덕수 대망론’은 무소속 출마 후 단일화(1+1), 경선 결선 참여 특례 주장까지 나오면서 계속 변수로 남을 전망이다. 오 시장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우리 당 누구도 윤석열 정부 실패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고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다. 유 전 의원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 대통령이 연속 탄핵을 당했음에도 당은 제대로 된 반성과 변화의 길을 거부하고 있다”며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다만 유 전 의원은 대선 불출마가 아닌 경선 불참이라고 밝혀 무소속 출마 등 가능성은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때 20룡(龍)설까지 나왔던 국민의힘 경선은 불출마가 이어지며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 의원, 나경원 의원 등 10명 이내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출마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이어지고 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시대의 요구를 외면하지 마시기 바란다”며 출마 촉구 성명을 냈다. 당 일각에서 한 대행이 15일까지 경선 후보로 공식 등록하지 않더라도 추후 다른 후보들과 경쟁하는 길을 열어 놔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경선 후보 캠프 등에서는 반발의 목소리도 터져 나오고 있다. 한편 한 대행은 이날까지도 출마 여부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았다.
  • ♥예비남편 ‘경질’ 악재에도…박하나, 결혼 소감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

    ♥예비남편 ‘경질’ 악재에도…박하나, 결혼 소감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

    배우 박하나(39)가 농구선수 출신 김태술(40)과의 결혼을 앞두고 심경을 전했다. 두 사람은 오는 6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박하나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로 시작되는 자필 편지를 올렸다. 박하나는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습니다. 저 결혼해요”라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가 방영 중이라 더 빨리 말씀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며 “저희 두사람은 삶을 대하는 태도나 긍정적인 성격이 매우 닮아서 미래를 약속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박하나는 지난 2월 한 인터뷰를 통해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김)태술 오빠를 처음 만났고 서로 비슷한 부분이 많아 친해졌다. 그러다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박하나와 결혼을 앞둔 김태술은 최근 프로농구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 감독 자리에서 내려왔다. 지난 10일 고양 소노는 김태술 전 감독의 경질을 발표하며 “어려운 시기에 팀을 맡아준 것에 대해 감사하지만, 선수와 구단의 미래를 위해 감독 해임이라는 결단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김태술은 선수 폭행 논란으로 사퇴한 김승기 전 감독의 후임으로 지난해 11월 고양 소노와 4년 계약을 맺었지만, 성적 부진으로 약 5개월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게 됐다. 김태술이 이끈 2024-2025시즌 고양 소노는 19승 35패로 정규리그 8위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고양 소노는 아직 새로운 감독을 발표하지 않았다. ‘천재 포인트 가드’로 불린 김태술은 2017년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금메달을 수상한 레전드 농구선수 출신이다. 김태술은 2021년 선수 은퇴 후 농구 해설위원으로 활약했고, 고양 소노 감독으로 부임할 당시 한국 프로농구 최연소 감독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 “中임산부들 몰려 병실 부족”…‘이곳’으로 원정 출산 떠나는 이유는?

    “中임산부들 몰려 병실 부족”…‘이곳’으로 원정 출산 떠나는 이유는?

    출산을 위해 홍콩을 찾는 ‘비(非)홍콩인 임산부’ 숫자가 코로나19 이후 다시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비 홍콩인 임산부가 중국 본토보다 홍콩이 교육 여건이 좋다고 판단한 결과라는 분석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출입경당국은 지난해 홍콩 호적이 없는 임신 여성 1154명이 입국(입경)을 거부당해 2020년(227명)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입국 거부자에 비해 5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홍콩 법원은 2001년 홍콩에서 태어나는 신생아에게 거주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이후 2012년까지 약 20만명의 아기가 중국 본토인의 ‘원정출산’으로 태어났고, 본토인들이 몰려들면서 산부인과 병실이 모자란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에 홍콩 정부는 2013년부터 홍콩 병원 예약을 하지 않은 비홍콩인 임신 여성(28주 이상)의 입경을 막아왔다. 그러나 비홍콩인이 홍콩에서 아기를 낳는 사례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2019년 비홍콩인 여성의 홍콩 내 출산 건수는 4426건이었고 이 가운데 3741건(84.5%)이 중국 본토인 출산이었다. 이 수치는 2020년 2498건을 기록한 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인 2021~2023년 2000건 아래로 떨어졌다가 지난해 다시 2396건(중국 본토인 비중은 78%)으로 증가했다. 입국을 시도했다가 실패한 사례는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본토 임산부 4만 9709명이 홍콩 입경을 차단당했다. 2022년 입경 거부 임신 여성은 498명이었는데 2023년엔 2만 6명으로 약 40배 증가했다. 홍콩 정부는 팬데믹과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속에 인력이 감소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2022년 말 세계 100대 대학 졸업자 등에게 2년짜리 취업 비자를 내주는 ‘고급 인재 통행증 계획’을 시행했는데, 홍콩에서 아이를 낳으려는 중국 본토인들이 이 제도를 이용한 것이다. 홍콩 당국은 ‘고급 인재 통행증 계획’을 통해 비자를 얻은 사람이 신고한 사유와 다른 여행 목적(출산 등)을 가질 경우 홍콩 입경이 불허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본토에서 온 온 여성들에 대한 조사를 강화했다. 그러나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이러한 단속을 피해 가는 요령이 최근에도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공중제비 돌다가 얼굴로 ‘쾅’…미국 코첼라 무대 도중 아찔 사고 (영상)

    공중제비 돌다가 얼굴로 ‘쾅’…미국 코첼라 무대 도중 아찔 사고 (영상)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에서 한 가수가 공연 도중 공중제비(백플립)을 시도했다 바닥에 얼굴이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싱어송라이터 데이비드(d4vd)가 고비(Gobi)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그의 첫 번째 코첼라 출연이었다. 영상을 보면 데이비드는 무대 뒤에 있는 구조물을 발로 딛고 공중제비를 시도했으나 착지에 실패했다. 오른쪽 얼굴부터 무대에 충돌한 그는 바닥에 대자로 누웠고, 곧장 노래를 부르며 공연을 이어 나갔다. 이후 실수를 만회하려는 듯 화려한 공중제비에 성공했고,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데이비드는 사고 영상을 직접 소셜미디어(SNS) 엑스(X)에 올리며 유쾌하게 사고를 받아들였다. 그는 공중제비를 성공한 영상에 “다시 일어나서 체면이 섰다”면서 “굴욕 의식을 완료했다”고 썼다. 이어 “코첼라, 다음 주에 보자“며 다음 무대를 예고했다. 영상이 SNS에 퍼지자 데이비드 상태를 걱정하는 글부터 “뇌진탕 아니냐”, “보고 있는 내가 민망했다”는 반응과 “그래도 끝까지 무대를 마쳐서 멋지다”라는 칭찬 댓글이 이어졌다. 코첼라는 매년 약 30만 명이 참석하는 초대형 페스티벌이다. 음악뿐만 아니라 수많은 셀럽이 참여해 패션, 라이프 스타일 등 문화 전반을 교류한다. 올해 코첼라에선 레이디 가가, 그린 데이, 포스트 말론이 대표 출연자(헤드라이너)로 이름을 올렸다. K팝 아티스트는 제니, 리사, 엔하이픈 등이 출격한다.
  • 오세훈 불출마 선언에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가치 승계할 것” 러브콜

    오세훈 불출마 선언에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가치 승계할 것” 러브콜

    12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당내 대선 주자들이 일제히 자신이 오 시장의 가치와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이날 입장문에서 “오 시장님의 고뇌 끝에 내린 대선 불출마 선언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성장’과 더불어 ‘약자와의 동행’을 기치로 내건 오 시장의 소명 의식에 적극 동의하며, 이재명(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집권을 막는 정권 재창출의 대장정에 오 시장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페이스북에서 “오 시장의 대선 불출마는 서울 시민의 우려에 대한 답이고, 우리 당에 대한 충정이라고 본다”며 “오 시장과 함께 재조산하(再造山河·나라를 다시 만든다)의 꿈을 이뤄 완전히 새로운 나라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오 시장이 말씀하신 ‘다시 성장이다’와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화두는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향후 국정 운영에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당과 미래를 생각하며, 또 서울시장으로서 시민에 대한 책무를 우선시하신 것을 존중한다. 결단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오 시장께서 대선 핵심 어젠다로 당부하신 ‘다시 성장’과 ‘약자와의 동행’은 제가 출마 선언에서 말씀드린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 그리고 당 대표 시절부터 일관해온 ‘격차해소’와 같다. 오 시장님 몫까지 더 열심히 뛰어 그 소중한 가치들이 꼭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 시장의 결단에 마음이 숙연해진다. 앞으로 대선 승리와 당의 재건을 위해 계속 큰 역할을 해주시길 바란다”면서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가치는 당의 재건을 위해 꼭 필요한 핵심 가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의원은 “오 시장님과는 서울의 오늘, 그리고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 많은 고민과 비전을 나눠왔다”며 “비록 시장님은 잠시 멈추셨지만, 더 나은 대한민국, 정상적인 나라를 향한 우리의 동행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오 시장님의 ‘다시 성장’과 ‘약자와의 동행’을 저의 비전인 ‘국가 대개조를 통한 초일류대한민국 건설’에 반영해 실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수도권 시장으로서 오 시장과 늘 정책을 공유했다”며 “‘다시 성장’이나 ‘약자와의 동행’은 일하는 대통령을 표방하는 저의 포용적 성장과 일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사회 정책목표와 궤를 같이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해 백의종군으로 마중물 역할을 하겠다”며 21대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오 시장은 당초 내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었다. 그는 이날 “우리 당 누구도 윤석열 정부 실패의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국민의 명령을 제대로 받들지 못한 책임, 당정 간 갈등을 해결하지 못해 국민을 불안하게 한 책임, 국민의 온도를 체감하지 못하고 민심을 오독한 책임은 한 사람이 아닌 우리 모두 나눠 가져야 할 부채”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과 다른 대선 후보들을 향해서는 “‘다시 성장’과 더불어 ‘약자와의 동행’을 대선의 핵심 어젠다로 내걸어주시기 바란다”며 “제 비전과 함께 해주시는 후보는 마음을 해 도와 정권 재창출에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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