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실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조 2위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항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모집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자해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759
  •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초등학생이 가장 심해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초등학생이 가장 심해

    교육부,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분석결과 학교 폭력의 대부분은 초등학교에서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돼 충격을 주고 있다.교육부는 지난 7월 발표한 ‘2017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만 3673건으로 2015년보다 18.6%가 증가했다. 특히 학교폭력을 겪었다고 응답한 학생의 10명 중 7명은 초등학생으로 드러났다. 이번 실태 조사는 지난 3월 20일부터 4월 28일까지 전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 441만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조사 때까지의 학교폭력 피해와 가해 경험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번 조사에는 전체 학생의 94.4%인 419만명이 참여했다. 1차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했다는 학생은 0.9%로 3만 7000명에 달했다. 학교폭력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언어폭력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집단따돌림, 스토킹, 신체폭행, 사이버 괴롭힘 순으로 나타났다. 학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2만 6000명(2.1%)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6300명(0.5%), 고등학생 0.3%(4500명)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생 중에는 4학년의 피해응답률이 3.7%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전체 평균인 0.9%보다 2.8% 포인트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초등학교 4학년의 경우 학교폭력에 대한 인지도가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교육부는 이달 27일 오후 6시까지 전국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2차 학교폭력 실태를 진행한다. 이번 실태 조사 설문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해당 시도교육청 홈페이지에 준비된 학교폭력 실태조사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주시 “아동권리 최우선” 충북 첫 아동친화도시 선포

    충북 충주시가 11일 도내에서 처음으로 아동친화도시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서대원 사무총장은 조길형 시장에게 아동친화도시 인증서 및 인증패를 전달했다. 시는 2015년 10월 22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협약을 체결한 뒤 그해 12월 아동친화도시 조성 조례를 제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준비해 지난 8월 7일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았다. 우리나라에서 10번째다. 시는 현재 유아들이 참여하는 사고뭉치 시정참여단, 청소년의회 등을 운영하고 시청에 아동친화드림팀을 만들었다. 또한 2년마다 한 번씩 아동실태 보고를 하고 도움이 필요한 아동을 대변해 줄 여성변호사를 위촉하는 등 다양한 아동친화 사업을 벌이고 있다. 아동을 위한 시설 확충에도 나섰다. 시는 금릉동 세계무술공원 내 4000㎡의 터에 38억원을 들여 지상 3층, 건축 전체면적 1495.85㎡ 규모의 육아종합지원센터를 내년 10월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또한 31억원을 투입해 용산동 일대 1221㎡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 전체면적 1018㎡ 규모의 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내년 10월 준공할 계획이다. 2019년 1월 개관을 목표로 국립충주기상과학관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4월에는 놀이시설인 라바랜드를 개장했다. 손명자 아동친화드림팀장은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해야 우리 사회가 따뜻해질 수 있다”며 “앞으로 아동권리전략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자치광장] 경제민주화, 공정경쟁시스템이 관건/박대우 서울시 경제기획관

    [자치광장] 경제민주화, 공정경쟁시스템이 관건/박대우 서울시 경제기획관

    지난해 2월 서울이 경제민주화의 마중물을 붓겠다는 생각으로 경제민주화도시를 선언했다. 자치단체의 실행력으로 변화를 만들어 내겠다는 선포는 이제 2년차를 맞이했다. 국가가 경제주체 간 조화를 통한 경제민주화를 위해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음을 규정하는 헌법 제119조 제2항에 기반을 두는 경제민주화는 그간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한 중앙정부를 중심으로 이뤄져 주민 복지를 위해 주민 곁에서 밀착행정을 해야 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은 외면받을 수밖에 없었다. 지방정부가 경제민주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지만 서울시의 노력은 많은 변화를 만들고 있다. 대형마트 영업 금지 조항과 관련한 대법원 판결을 얻어 내고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꾸준히 이뤄 냈다. 서울형 생활임금제, 근로자 이사제도 도입했다. 임차상인의 권익보호를 위한 상가임대차상담센터,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지원하기 위한 불공정피해 상담센터, 문화예술인의 불공정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계약서 작성부터 지원해 주는 문화예술불공정상담센터도 문을 열었다. 임차인이 마음 편히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임대료 인상 자제를 약속한 ‘안심상가’는 올해 47개로 늘어났고 임차인?임대인 간 총 147건의 상생협약을 체결해 건강한 상권을 만드는 상생모델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창업자,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자영업지원센터’는 문을 연 지 1년 만에 하루 평균 133명, 월평균 2730명의 예비창업인과 소상공인이 찾는 열린 공간이자, 재기를 함께 고민하고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지원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시는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해 지방정부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대한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적합업종 신청 자료가 부족한 협회·단체에 실태조사를 지원하는 등 서울시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오는 19~20일 서울시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포용적 도시 성장을 위한 챔피언 시장 회의’가 서울에서 개최된다.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회의로, 경제적 불평등과 사회적 양극화 해소를 위한 자리이자 더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과정이다. 전 세계 도시의 대표가 한자리에 모여 포용적 성장을 위한 각자의 역할을 논의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다양한 사회 구성원이 모두 동일한 출발선에서 시작하고 노력한 만큼 합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사회, 공정한 경쟁시스템의 원칙 아래 성장을 꿈꿀 수 있는 도시. 함께 잘사는 사회와 공정한 삶의 가치가 실현되는 사람 중심의 경제도시를 기다린다.
  • 사립대 입학금 33% 운영비로 유용

    사립대 입학금 33% 운영비로 유용

    신입생 경비와 무관… 폐지 힘받아4년제 사립대학 입학금 수입 중 3분의1이 입학 업무와 무관한 곳에 쓰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입학금 폐지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처음으로 입학금 사용처 항목이 공개되고 본래 용도와 달리 사용되는 것까지 확인되면서 폐지 여론에 더욱 무게가 실릴 것으로 보인다. 10일 교육부가 발표한 사립대 입학금 실태 조사에 따르면 조사에 응한 80개 대학의 전체 입학금 중 33.4%가 운영비(입학 외 일반 사용)로 쓰였다. 신·편입생 장학금 등(20.0%), 홍보비(14.3%), 입학 관련 운영비(14.2%), 학생 지원 경비(8.7%), 행사비(5.0%) 순으로 나타났다. 행사비는 입학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비용 등이, 학생 지원 경비에는 신입생 진로·적성검사 등이 포함된다. 교육부에 따르면 A대학의 경우 입학금 수입 40억 7949만원 중 43.9%(17억 9225만원)가 일반 운영비, 22.5%(9억 1971만원)는 홍보비였다. 신입생을 위한 비용으로 보이는 입학 관련 부서 운영비(8억 171만원)를 비롯해 행사비와 학생지원경비에 쓴 비용은 12억 4433만원으로, 앞선 두 항목의 절반 수준이었다. 이번 입학금 사용실태 조사는 사립대의 입학업무 실소요 비용 분석을 위해 진행했다. 조사에는 156개 4년제 사립대 중 80개 학교를 제외한 대학은 사용내역을 밝히지 않은 채 총액만 밝히거나 아예 회신을 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사립대와 협의를 거쳐 입학 실비용의 인정 기준과 입학금 단계적 감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13일 전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 회장단 소속 대학의 기획처장 20여명과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올해 기준으로 전국 4년제 사립대의 입학금 수입 총액은 2436억여원으로, 학교당 평균 수입은 15억 6000여만원, 학생 1인당 평균 입학금은 77만 3000원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30년 된 ‘최저임금제’ 연내 개편…업종별 차등·생계비 기준 바뀔까

    30년 된 ‘최저임금제’ 연내 개편…업종별 차등·생계비 기준 바뀔까

    경영계 “상여금 포함 산정해야” 노동계 “4인가구 생계비 도입을”1987년 시작돼 올해로 시행 30년을 맞은 최저임금 제도가 연말까지 일부 개편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경영계와 노동계가 제시한 6가지 제도 개선 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전문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10일 밝혔다. 최저임금위는 지난 8~9월 두 차례에 걸쳐 운영위원회를 열고 논의 과제 및 일정을 확정했다. 이어 과제별로 노·사·공익위원이 1명씩 전문가를 추천해 18명의 전문가 TF를 구성했다. TF가 논의할 세부 과제는 경영계가 제시한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선, 업종·지역별 차등적용, 최저임금 결정구조 개편, 노동계가 제시한 가구생계비 계측·반영 방법, 최저임금 인상이 소득분배 개선과 저임금 해소에 미치는 영향, 최저임금 준수율 제고 등이다. 현재 최저임금에는 기본급·직무수당·직책수당 등 매달 한 번 이상 정기적·일률적으로 지급되는 임금만 들어간다. 상여금을 비롯해 연장·야간·휴일 근로수당 등은 최저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 경영계는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상여금이 최저임금에 산입되지 않아 기업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산입범위 개편을 주장해왔다. 특히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6470원)에 비해 16.4% 오른 7530원으로 결정된 이후 기업 부담이 가중되면서 관련 논의와 주장이 활발히 제기됐다. 또 경영난에 처한 업종이나 지역별 물가 차이 등을 감안해 “지역별·업종별로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해야 한다”는 경영계 주장에 대해서도 전문가 TF에서 면밀하게 검토한다. 현재 최저임금은 지역별·업종별로 같게 적용된다. 최저임금 산출에 참고하는 생계비를 어떤 항목으로 할지와 실제 최저임금 인상이 저임금 해소 등에 미치는 영향도 TF 검토 대상이다. 노동계는 “현재 최저임금은 생계비 수준에 턱없이 부족하다”며 현행 최저임금 산정시 참고하는 ‘미혼 단신노동자의 생계비’(결혼하지 않은 근로자가 혼자 살 때 필요한 생계비)가 아닌 중위소득, 4인가구 생계비 등을 기준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내년도 최저임금(157만 3770원·월급 기준)은 2016년 ‘비혼 단신 노동자 실태생계비’(175만 2898원)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최저임금 인상이 소득분배 개선 및 저임금 해소에 미치는 영향도 함께 분석할 방침이다. 어수봉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은 “전문가 중심으로 대안을 모색하기로 한 것은 최저임금 시행 30년을 맞아 이번에는 정말 제도개선을 해야 한다는 노사의 공감대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면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대안 마련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저임금위는 이달까지 제도개선 방안을 도출하고 세미나 등을 거쳐 12월까지 논의 결과를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다이어트 목적 ‘학다리 걸음’ 관절염 부른다

    다이어트 목적 ‘학다리 걸음’ 관절염 부른다

    관절염은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이다. 2014년 노인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이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앓고 있는 만성질환 중 유병률 1위는 고혈압(56.7%), 2위는 관절염(33.4%)이었다. 관절염 유병률은 여성 노인이 44.5%로 남성(17.9%)보다 2배 이상 높았다.무릎 관절은 체중을 지탱하는 기능을 넘어 삶의 질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릎 관절에 문제가 생기면 운동을 하지 못해 근력이 퇴화하고 결국 거동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그러나 무릎 건강에 대해 걱정이 많을 뿐 바른 생활습관을 지키는 이들은 많지 않다. 9일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에게 관절염을 예방하는 바른 생활습관에 대해 들었다. Q. 나쁜 걸음걸이는 어떤 것인가. A. 무릎 관절염을 예방하려면 제대로 걷기가 가장 중요하다. 본인에게 맞지 않는 걸음걸이를 유지할 경우 무릎 관절은 물론 연골까지 망가질 수 있다. 특히 일직선으로 발을 내딛는 ‘1자 걸음’은 다리 안쪽으로 하중이 전해져 다리 모양이 변형될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 양발이 안쪽으로 오므려진 상태로 걷는 ‘안짱걸음’도 주의해야 한다. 안짱걸음은 고관절염과 퇴행성 관절염에 의해 주로 생기는데 체형 변화와 무릎, 발목 등 근골격계 통증을 일으킬 수 있다. 최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젊은 여성들이 무릎을 굽히지 않고 걷는 ‘학다리 걸음’을 선호하는데 이런 방식은 무릎에 충격을 줘 ‘연골연화증’을 일으키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차라리 빠르게 걷는 ‘파워워킹’을 하는 것이 좋다. 무릎 건강을 지키고 체중 감량 효과도 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Q. 관절염을 예방하는 이상적인 걸음걸이는. A. 바른 걷기 자세는 평지 보행 시 몸을 앞으로 5도 정도 기울여 상체가 앞으로 먼저 나간다는 느낌으로 걷는 것이다. 양팔과 양발은 11자로 평행하게 하는 것이 좋다. 오르막길에서는 뒷다리와 상체를 일직선으로 한 채 팔을 흔들어 추진력을 이용해 걸어야 한다. 내리막길에서는 상체는 수직으로 한 뒤 뒷발로 균형을 잡고 무릎을 구부린 채 걷는다. Q. 관절염마다 찜질 방법이 다르다는데. A. 관절염 환자가 많은 만큼 검증되지 않은 무수히 많은 정보가 인터넷에 떠돌고 있다. 관절염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대처하면 오히려 증세가 악화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우선 대부분의 관절염에는 온찜질이 좋다. 근육을 풀어 주고 혈액 순환을 도우며 통증을 완화해 주기 때문이다. 단, 관절에서 열이 나고 붓거나 류마티스 관절염일 때는 냉찜질이 도움이 된다. 관절염도 초기에는 생활습관 개선으로 상당한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나이와 무관하게 통증이 심해 걸음을 떼기 어렵거나 수면장애까지 생겼다면 수술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Q. 이 외에 주의할 사항은. A. 먼저 무릎 관절에 심한 스트레스를 주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쪼그려 앉는 자세는 무릎에 몸무게의 수 배에 이르는 압력을 주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주방에서는 높이 10㎝ 정도의 발판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오랜 시간 서서 일하는 주방에서는 무릎에 강한 압박을 느낄 수 있다. 이때 발판을 발 아래에 두고 번갈아 발을 바꿔가며 올리면 부담이 덜하다. 침대에서 다리를 편 뒤 베개를 무릎 아래에 두고 무릎에 힘을 줘 지그시 누르는 동작을 반복하면 무릎을 지지하는 근육이 단련돼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퇴행성 관절염은 갑자기 악화되는 것이 아니라 무릎 관절과 연골이 꾸준히 마모돼 생기는 병이다. 따라서 일상생활에서 연골을 지키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성의 관절은 남성에 비해 작고 주변에 근육이 없기 때문에 관절염이 생길 확률이 높아 연골 손실을 최대한 줄이는 습관이 필요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檢, 오늘 박원순 대리인 조사·추선희 재소환

    이상돈 의원도 내일 참고인 조사 윗선·돈줄 찾기에 수사력 집중 검찰의 ‘국가정보원 적폐 수사’가 이명박 정부 당시 사이버 활동에서 보수단체를 통한 오프라인 공작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10일 추선희 전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을 재소환하면서 박원순 서울시장 측 류경기 행정1부시장을 고소 대리인으로 불러 피해사실을 확인하기로 했다. 박 시장은 국정원이 ‘박원순 제압 문건’을 토대로 보수단체를 동원해 각종 비방 활동 및 관제데모를 벌였다며 지난달 20일 이명박 전 대통령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 11명을 고소했다. 검찰은 이미 신승균 전 국익전략실장, 추명호 전 국장을 피의자로 소환해 ‘서울시장의 좌편향 시정운영 실태 및 대응방안’ 등 문건이 작성된 경위를 파악한 상태다. 11일에는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도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 조사 결과 2009년 5월 국정원은 ‘우파로 위장한 채 노골적인 좌파행각을 벌이고 있는 이상돈의 퇴출을 유도하는 심리전을 전개하라’는 원 전 원장의 지시에 따라 ‘자유민주수호연합’이라는 단체를 통해 비난 집회를 열고, 인터넷 댓글 활동에도 나섰다. 대표적인 보수 논객으로 활동하던 이 의원은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자 국정원으로부터 ‘좌파 교수’, ‘종북’으로 낙인찍혔다. 검찰의 ‘오프라인 활동’ 수사 역시 민간인 댓글부대 수사처럼 윗선 규명과 돈줄 찾기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관계자는 9일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을 기소하면서 적시한 52억원대 국고손실은 민간인 사이버 활동에 들어간 금액에 한정된 것”이라면서 “보수단체 지원금이 확인되는 대로 관계자 추가기소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최근 국정원에 보수단체로 건너간 활동비 내역을 요청하기도 했다. 앞서 국정원 TF는 국정원이 2010년 11월부터 두 달 동안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 5개 신문사에 ‘자유대한지키기국민운동본부’ 등 명의로 시국광고를 내면서 쓴 돈이 5600만원이라고 밝혔다. 국정원의 자금 지원이 원 전 원장 재임기간 내내 이뤄졌을 가능성이 큰 만큼 검찰은 총 60억원대로 파악된 온라인 활동비 규모보다 오프라인 활동비가 많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정치인, 교수,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피해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뒤 원 전 원장을 상대로 지시·개입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軍 “도비탄 아닌 직격 유탄에 사망”… 구멍 뚫린 사격장 관리

    軍 “도비탄 아닌 직격 유탄에 사망”… 구멍 뚫린 사격장 관리

    우회 않고 음악 튼 채 병력 이동 경계병들도 아무런 통제 안 해 지난달 26일 강원도 철원 육군 6사단 예하 모 부대 사격훈련장에서 발생한 이모(22) 상병 총기 사망사건은 당초 추정됐던 도비탄이 아닌 잘못 조준된 유탄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사격장 바로 위에 병사들이 이동하는 전술도로가 설치된 것도 모자라 사격훈련 중 병사 이동을 막기 위해 배치된 경계병들은 ‘허수아비’처럼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격장 부근을 무방비로 방치해 애꿎은 병사가 희생된 셈이다.국방부 조사본부는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특별지시에 따라 지난달 28일부터 진행해 온 이번 사건 특별수사 결과를 9일 발표하고 “이 상병이 사격장에서 직선거리로 날아온 유탄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유탄은 조준한 곳에 맞지 않고 빗나간 탄으로 돌 등 딱딱한 물체에 맞고 튕겨나간 도비탄과는 확연히 다르다. 수사단장인 이태명 대령은 “이번 사고는 병력인솔부대, 사격훈련부대, 사격장 관리부대의 안전조치 및 사격통제 미흡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했다”면서 “사격훈련부대 중대장과 병력인솔부대 소대장 및 부소대장 등 3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수사 결과 해당 사격장에서 사고는 언제든 발생할 여지가 충분했다. 사격장 끝 방호벽에서 병사들이 이동하는 전술도로가 고작 60m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데다 안전통제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당일 이 상병은 다른 부대원들과 금학산 정상 부근에서 전투진지 구축 공사를 마치고 소대장 인솔하에 전술도로를 따라 부대로 복귀하고 있었다. 2㎞쯤 내려왔을 때 사격훈련부대의 경계병 2명과 맞닥뜨렸지만 이들은 아무런 통제도 하지 않았다. 580여m 더 걸었을 때쯤 대열 맨 후미에 있던 이 상병이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졌다. 오후 4시 10분쯤이었다. 당시 사격장에서는 사격훈련부대의 12조째 훈련이 진행되고 있었다. 수사단은 사망 원인과 관련해 도비탄 가능성, 조준사격 가능성, 유탄 가능성 등을 놓고 과학수사 기법 등을 동원해 엄정한 수사를 펼쳤지만 회수한 탄두 분석 결과 이물질 흔적 등이 없어 도비탄은 아닌 것으로 일찌감치 결론 냈다. 당초 도비탄 추정 이유와 관련해선 “총탄이 튄 것 같다”는 부소대장의 최초 보고에서 비롯된 것으로 밝혀졌다. 육군이 사건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면피성으로 도비탄 가능성을 제기해 조기에 마무리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수사단은 조준사격 의혹 역시 육안에 의한 인물 표적 확인이 불가능한 점 등을 이유로 가능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대신 사격장 구조상 총구가 2.39도만 위로 치켜 올라가도 총탄이 사고 장소까지 직선으로 날아갈 수 있는 데다 사고 장소 부근의 나무 등에서 70여개의 피탄 흔적이 발견된 점 등을 근거로 유탄으로 최종 결론 냈다. 누가 쏜 총탄인지는 해당 시간 사격에 이용된 K2소총 12정을 수거해 회수한 총탄과 강선흔을 대조했지만 총탄이 크게 훼손돼 확인이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여전히 제기되는 잔탄(부대에서 반드시 소모해야 할 총탄 중 잔여분) 소모를 위한 난사 의혹에 대해서는 “병사들에게 20발씩 지급됐고 절차에 따라 순차적으로 발사됐다”며 일축했다. 수사 결과 병력인솔부대는 복귀 중 총성을 듣고도 우회하지 않고 그대로 전술도로를 지나가는 등 안전통제가 미흡했다. 게다가 소대장은 고된 작업으로 피곤해하는 병사들에게 이동 중 큰 소리로 음악까지 들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사격훈련부대는 경계병 투입 시 명확한 임무를 알려주지 않았다. 경계병들은 “통제 지시를 받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사격장관리부대의 안전대책 역시 턱없이 부족했다. 육군은 사법 처리 대상자와는 별개로 6사단장을 비롯한 이번 사건 관련자 16명에 대해 지휘감독 소홀 책임 등을 물어 곧 징계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제2, 제3의 철원사고’가 언제든 또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육군의 긴급 점검 결과 이번 사고 사격장과 같은 전체 190여곳의 자동화사격장 중 50여곳에서 비슷한 문제점이 발견됐다. 부근에 도로나 민가 등이 있어 언제든 오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육군은 즉각 해당 사격장들의 운영을 중단하고 안전조치를 강구한 뒤 사격 재개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 육군은 또 재발 방지책으로 사격장 안전관리 인증제 등을 도입할 방침이다. 송 장관은 사격장을 비롯한 훈련장 안전관리 실태를 오는 26일까지 철저하게 점검하라고 전군에 특별지시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 피해자인 이 상병은 지난달 29일 일계급 추서 및 순직처리됐으며 다음날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박홍환 전문기자 stinger@seoul.co.kr
  • [단독] 누가 김부장을 죽였나

    [단독] 누가 김부장을 죽였나

    매일 13시간씩 일하다… 인정 못 받는 죽음, 과로사… 산재 승인 절반뿐 ‘성실할수록 죽음에 가까워지는 병.’ 한국 사회 고질병인 과로의 끔찍함은 이 한마디로 설명된다. 회사와 사회를 위해 묵묵히 일한 이들만 골라 덮친다. 한때 ‘근면성실’이라는 이름으로 위대한 국민성이라 추앙받았지만 이제는 ‘국민병’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정부 공식 기록상 국내에서는 매일 약 1명꼴로 과로사하는데 문서에 적히지 않은 죽음은 훨씬 더 많다는 지적이다. 직종도 가리지 않는다. 올해만 해도 집배원과 게임 개발자, 방송국 프로듀서(PD), 공무원, 버스기사 등이 과로 탓에 숨졌다. 서울신문은 7회에 걸쳐 ‘누가 김부장을 죽였나 : 대한민국 과로 리포트’ 시리즈를 연재한다. 시대 변화에 맞추지 못하는 고루한 기업 문화와 사회 인식, 법·제도가 노동자 건강을 어떻게 좀먹는지 집중 조명한다. 1회에서는 국내 언론 중 처음으로 과로사·과로자살 유족 54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인터뷰 및 설문조사를 통해 과로사를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인식과 과로 판단 기준에 대한 문제점을 짚는다.‘월화수목금금금’으로 상징되는 장시간 근로 문화 속에서 쓰러지는 노동자가 많지만 다수는 정부의 자의적 판정 기준 탓에 과로 인정을 못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정한 과로 시간(쓰러지기 전 최소 주당 60~64시간 근무)을 넘겨 일하다 병나거나 숨진 노동자 10명 중 4명은 산재 승인을 받지 못했다. 쉽게 말해 아침 9시에 출근해 밤 12시에 퇴근(주5일 근무 기준·식사는 근무시간에서 제외)하는 생활을 반복하다 죽어도 일부는 과로가 아니라고 봤다. 이 결과는 서울신문이 9일 입수한 고용부의 ‘뇌혈관질병 및 심장질병 요양신청 재해조사 분석’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분석은 과로 때문에 뇌경색·심근경색 등 뇌·심혈관 질환으로 요양 중이거나 사망했다며 2013년 2월부터 2016년 6월까지 근로복지공단에 산업재해(산재)로 급여신청한 4898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 중 73.4%(3596명)는 산재로 승인받지 못했다. 또 전체 신청자 중 1351명이 과로 시간 기준을 한 가지 이상 충족했는데도 44.3%(599명)가 산재로 인정받지 못했다.현재 정부가 과로 여부를 가릴 때 쓰는 업무 시간 기준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쓰러지기 직전 12주 평균 주당 60시간 이상 일했거나 4주 평균 주당 64시간 넘게 일했다면 만성과로로 본다. 또 쓰러지기 1주일 이내 업무시간과 양이 평소보다 30% 이상 갑자기 늘면 단기과로로 분류한다. 산재 신청자 중 만성·단기 과로 기준을 모두 충족한 사람은 40명이었는데 이 중 30.0%(12명)는 승인받지 못했다. 산재 여부 판단은 근로시간을 가장 중요하게 보되 발병 1주일 이내 업무강도·책임, 휴무시간, 근무형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내리도록 돼 있다. 정부가 2013년 만성 과로 기준을 만든 이후 기준을 충족한 사건의 불승인 실태를 분석한 건 처음이다. 장시간 노동자 중 산재 인정을 받지 못한 사람의 판정서를 보면 판단 근거가 명확하지 않은 사례도 많다. 한 벌목공은 주당 64시간 이상 일하다 쓰러졌고, 회사조차 ‘업무가 힘들었을 것’이라는 의견서를 냈지만 근로복지공단은 과로 산재로 인정하지 않았다. 또 단순기계작업을 하다 뇌경색에 걸린 노동자는 발병 전 매주 63시간씩 일했지만 “업무가 단순하고 뇌경색 요인 중 하나인 치과질환이 있었다”며 불인정했다. 아파트 보일러·전기시설 관리 직원은 24시간씩 격일제 근무를 하다가 쓰러졌는데 ‘야간에 민원이 없어 쉬거나 가수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승인받지 못했다. 특별기획팀 ikik@seoul.co.kr (이 보도는 삼성언론재단이 지난 2월 공모한 기획 취재 지원사업 선정작입니다.)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기업과 사회가 노동자에 과로를 강요하거나 은폐하는 현실을 집중 취재해 보도할 예정입니다. 독자들이 회사에서 겪은 과로 강요 사례나 과도한 업무량을 감추기 위한 꼼수, 산업재해 승인 과정에서 겪은 문제점 등 부조리가 있었다면 dynamic@seoul.co.kr로 제보 부탁드립니다.
  • “미국이 전쟁 언급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

    “미국이 전쟁 언급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

    한국 작가 최초로 세계 3대 문학상인 ‘맨부커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47)이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에 한반도 긴장 고조와 관련, 한국인들의 심정을 담은 글을 7일(현지시간) 기고했다. ‘미국이 전쟁을 언급할 때 한국은 몸서리친다’는 제목으로 전쟁 트라우마(정신적 외상)를 안고 사는 한국인, 북한이라는 존재의 복합성을 잘 알기에 애써 태연한 한국인들 앞에서 전쟁 시나리오를 들먹이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보자는 취지의 글이었다.그는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자 전쟁 우려 때문에 은행에서 돈뭉치를 찾아오다가 절도 피해를 본 노인의 사건을 시작으로 글을 풀었다. 한강은 “1950년 한국전쟁이 일어난 이후부터 전쟁은 그 노인이 청소년기에 줄곧 겪어 온 체험이었을 것”이라면서 “나는 그 노인과 달리 한국전쟁을 겪지 않았다”며 전쟁 후 철저히 단절된 남북한의 실태와 그에 따른 한국인들의 인식을 소개했다. 그는 “전후 세대들에게 북한이라고 알려진 나라는 때로 모종의 비현실적인 존재로 느껴진다”면서 “물론 남한 사람들은 평양이 서울에서 자동차로 2시간 거리이며 전쟁이 끝나지 않았고 휴전 중이라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한강은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고 있음에도 태연한 듯 일상을 살아가는 한국인들을 향한 외신들의 시선도 주목했다. 그는 “이런 고요함이 한국인들이 정말 무관심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일까. 모두가 전쟁의 공포를 진실로 초월해 냈을 것 같으냐”는 물음을 던졌다. 절대 그렇지 않다는 답변이 바로 이어졌다. 한강은 “수십 년간 쌓인 긴장과 전율이 한국인들의 깊숙한 내면에 숨어 단조로운 대화 속에서도 갑자기 불쑥불쑥 모습을 드러낸다”고 말했다. 한강은 “우리는 서서히 고조되는 말싸움이 실제 전쟁으로 번질까 두렵다”고 말했다. 한강은 “여러 시나리오가 있다”, “우리가 이길 것이다”, “한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나면 남한 사람들이 매일 2만명씩 죽는다”, “전쟁이 미국이 아닌 한반도에서 일어나니까 걱정하지 말라” 등 최근 전해진 자극적인 뉴스를 토막토막 소개하고 “우리는 평화가 아닌 어떤 해결책도 의미가 없고, 승리는 공허하고 터무니없으며 불가능한 구호일 뿐이라는 걸 안다”고 강조했다. 한강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한 촛불집회를 언급하며 기고를 마무리했다. 한강은 “우리는 촛불의 조용하고 평화적 방법으로 사회를 바꾸길 원했고 그것은 결국 현실이 됐다”면서 “누가 그들에게 평화가 아닌 다른 시나리오를 말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김민희 기자 haru@seoul.co.kr
  • 석방이냐 연장이냐… 박근혜 내일 ‘운명의 날’

    석방이냐 연장이냐… 박근혜 내일 ‘운명의 날’

    노회찬 “朴, 1일 1회 변호인 접견…상상 못할 황제 수용생활” 주장 박근혜(얼굴)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일(17일 0시)이 임박하면서 구속 기간 연장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박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는 연휴 직후인 10일 박 전 대통령 구속 기간을 늘릴지 심리할 예정이다.형사소송법은 기소 시점부터 1심 선고 전까지 최대 6개월 동안 피고인을 구속할 수 있도록 규정한다. 박 전 대통령에게 이 규정을 적용하면 기소된 지난 4월 17일부터 오는 16일까지가 구속 기간이 된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 재판이 한창 진행 중인 터라 특검은 지난달 26일 박 전 대통령의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 달라고 재판부에 공식 요청했다. 롯데와 SK에서 뇌물을 받거나 요구한 뇌물수수 혐의를 적시했다. 이 혐의는 이전 구속영장에는 담지 않았던 내용이다. 특검 측은 “박 전 대통령이 석방되면 매주 4차례씩 열릴 재판에 성실하게 출석할지 보장하기 어렵다”는 논리를 펼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전 대통령은 구인장이 발부됐는데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를 밝히는 1심 재판 증언을 거부했다. 이처럼 자신의 재판에도 불출석할 수 있다는 뜻이다. 반면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구속영장은 수사 단계에서 발부하는 것”이라며 반발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불구속 재판을 주장할 수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은 7월 28일 발가락 부상 치료, 8월 30일 허리 통증과 소화기관 문제 등을 들어 서울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지난달 말 박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이 병원을 찾아 진단서와 진료기록을 확보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주 4회 재판으로 피고인의 방어권이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해 왔는데, 불구속 재판이 이뤄질 경우 재판 일정을 조정할 여지도 생긴다. 한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8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 접견 횟수가 서울구치소 구금 일수보다 더 많다”고 주장했다. 노 원내대표는 법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인용해 박 전 대통령은 구금 148일 동안 변호인 접견을 148차례 했고, 서울구치소장과는 열흘에 한 번꼴로 단독 면담을 했다고 밝혔다. 이 부회장은 구금 178일 동안 214번,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205일 동안 258번, 최순실씨는 285일 동안 294번 변호인을 만났다. 노 원내대표는 “일반 수용자들은 변호사 비용 등 때문에 1일 1회 접견은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며 “국정농단 사범들의 황제수용 실태를 밝히지 않은 채 피고인 인권 보장을 이유로 구속 기간 연장에 반대하는 것은 사실 왜곡”이라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단독] 우리말 있는데 ‘잡 매칭’ ‘피칭’…국적불명 합성어도 수두룩

    [단독] 우리말 있는데 ‘잡 매칭’ ‘피칭’…국적불명 합성어도 수두룩

    R&D·ICT 해석 없이 로마자 사용 리모델링(새단장), 프로젝트(과제) 영어 앞세우고 한글은 괄호에 넣어 한글문화연대 “사회적 약자 차별” 올해 정부부처에서 낸 보도자료에서는 전문가가 아니면 이해하기 쉽지 않은 외국어들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5월에 낸 보도자료에는 ‘해외취업 상담지식과 케이스별 잡 매칭 실습을 할 예정’이라는 구절이 나온다. 국어순화용어자료집에 따르면 ‘케이스’는 ‘예’나 ‘경우’로 순화한 용어만 쓰도록 규정돼 있으며 ‘잡 매칭’은 고용부가 지난 2015년 7월 전문용어 개선안 검토회의를 통해 ‘일자리 알선’으로 순화해 쓰기로 결정한 용어다. 하지만 고용부는 자신의 결정을 스스로 뒤집고 외국어를 남용한 것이다.8일 한글문화연대가 17개 부처가 지난 4~6월 낸 보도자료 2728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보도자료에서 가장 많이 쓴 외국어는 ‘ICT’(434회), ‘AI’(373회), ‘R&D’(238회), ‘SW’(187회), ‘A-’(184회) 등이었다. ICT는 정보통신기술, AI는 인공지능, R&D는 연구개발로 충분히 대체할 수 있지만 정부 부처는 아무런 해석도 없이 로마자를 그대로 옮겼다. 보도자료에서 가장 많이 남용한 외국어 낱말은 ‘센터’(1212회)였으며 ‘프로그램’(1134회), ‘시스템’(772회), ‘콘텐츠’(657회), ‘홈페이지’(466회), ‘포럼’(421회), ‘인프라’(413회)가 뒤를 이었다. 정인환 운영위원은 “외래어라고 볼 만한 ‘게임, 네트워크, 디지털, 벤처, 서비스,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온라인, 오프라인’ 등과 같은 낱말을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음에도 지난해보다 외국어 남용 횟수가 훨씬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부처별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보도자료 1건당 국어기본법 위반 9.7회, 외국어 남용 18.2회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어기본법 위반은 기획재정부(9.1회)·외교부(3.8회)·국방부(3.2회)·고용부(2.7회), 외국어 남용은 문화체육관광부(11.7회)·고용부(8.6회)·농림축산식품부(8.3회)·교육부(8.2회)·여성가족부(7.6회) 순이었다. 외국어 낱말을 빼도 문장이 성립되는데 억지로 남용한 사례도 있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4월 10일 보도자료에 나온 “‘다양한 문화정보 콘텐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는 문장에서 ‘콘텐츠’가 이미 ‘문화정보’를 의미하므로 이를 굳이 쓸 필요가 없다. 여성가족부는 보도자료에서 ‘리모델링’(새 단장), ‘홈스테이’(가정체험), ‘모니터링’(점검) 등과 같이 영어 낱말을 앞세우고 괄호 안에 해당 한국어 낱말을 넣어 마치 한국어를 영어의 부속품으로 표기하기도 했다. 지난 몇 년간 케이팝(K-pop)이 세계적 인기를 끌면서 ‘K-Food’, ‘K-Move’ 등 K를 앞세운 로마자 낱말이 보도자료에 유행처럼 대거 등장했다. 또 ‘세미나존’, ‘이벤트존’, ‘컨설팅존’ 등과 같이 ‘-존’(Zone)을 합성한 낱말이 최근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건범 한글문화연대 대표는 “외국어를 남용하는 것은 저학력층,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를 언어적으로 차별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정부의 보도자료에는 보건, 복지, 고용 정책 등 사회적 약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가 있는데 이들이 이해할 수 없는 글자와 언어를 쓴다는 것은 이들의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MB국정원 ‘연예인 프로포폴 투약설’도 조작 시도

    MB국정원 ‘연예인 프로포폴 투약설’도 조작 시도

    증권가 정보지 등 여론 조작 계획 민정·홍보수석실 문건 생산 주목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정권 비판 성향으로 분류한 특정 연예인을 공격하려고 환각성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투약설을 인터넷에 퍼트리는 여론 조작 계획을 세운 정황이 1일 포착됐다. 당시 청와대와 국정원 차원에서 루머를 활용한 연예인 이미지 공격 여부에 대한 검찰 수사가 이어질지 주목된다.원세훈 전 원장 시절 국가정보원은 ‘좌파 연예인 정부 비판활동 견제 방안’ 등을 ‘일일 청와대 주요요청 현황’에 따라 청와대에 보고했다. 국정원은 자신들이 좌파 연예인이라고 규정하며 문화·연예계 블랙리스트에 올린 82명 중 A씨 이미지 실추를 위해 프로포폴 투약설을 인터넷이나 증권가 정보지(지라시)를 통해 퍼뜨리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1일 국정원 개혁위원회가 과거 국정원의 정치개입 혐의를 수사의뢰하며 공개한 문화·연예계 관련 문건 중엔 ‘마약류 프로포폴 유통실태, 일부 연예인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는 소문 확인’이란 문건이 포함돼 있었다. 2011년 12월 민정·홍보수석실에서 이런 문건이 생산된 대목을 검찰은 주목하고 있다. 2011년 2월 마약류로 지정되기 전까지 프로포폴 투약사범에 대한 처벌이 어려웠던 반면, 민정·홍보수석실에서 문건이 생산된 당시엔 프로포폴에 대한 지탄 여론이 높은 상황이었다. 앞서 국정원과 검찰 조사를 통해 과거 국정원이 블랙리스트 연예인에 대한 음해성 공격을 서슴지 않았던 정황이 드러났다. 배우 문성근씨와 김여진씨의 나체 합성 사진을 만들어 인터넷에 유포하는 식이다. 또 국정원이 2010년 1월 만든 ‘문화예술체육인 건전화 사업 계획’에는 블랙리스트 82명에 포함되는 방송인 김미화·김제동씨와 관련해 ‘방송사 간부, 광고주 등에게 주지시켜 배제하도록 하고 그들의 비리를 적출해 사회적 공분을 유도해야 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매년 다문화학생은 늘어나는데...교육 환경 바뀌어야 한다

    매년 서울의 초·중·고교에서 교육받는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빠르게 늘어나는데 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는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의 ‘다문화학생 지원 정책사업의 효율적 운영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초중고에 재학 중인 다문화 학생은 지난해 총 1만 3924명으로 전체 학생의 1.42%였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이 73.4%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은 15.3%, 고등학생은 10.1%였다. 출신국별로는 중국 출신이 48%로 가장 높은 비율이었고 일본, 베트남, 필리핀 순이었다. 서울 내 다문화 학생 수는 빠르게 늘고 있다. 2014년 1만 22명에서 2015년 1만 1890명, 2016년 1만 3924명으로 증가했다. 2016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태어난 다문화 학생은 8673명, 중도입국 학생은 1644명. 외국인가정은 3607명으로 분석됐다. 서울교육청 등 교육당국이 다문화 가정을 위한 정책 지원을 늘려가고 있지만 다문화 학생과 일선 학교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서울교육청의 ‘2015년 다문화교육 실태조사’ 분석을 보면 학교현장에서는 교원들이 다문화 학생과의 언어소통 문제를 겪으며 업무 부담이 가중되는 현상이 있었다. 또 다문화학생 증가하면서 일반 학생 학부모들 사이에서 학교 교육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나왔고 이에 따른 전학과 학교 배정 기피 현상도 발생했다. 어느 정도 성장한 상태에서 국내 입국한 다문화 학생들의 경우 한국어가 미숙해 학교에 적응을 잘 못하거나 기초학력이 부족한 문제가 있었다. 연구진은 다문화학생을 지원하는 정책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컨트롤타워로서 다문화학생지원센터의 역할을 정립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교사나 다문화학생이 수업 때 보조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업용 용어사전집을 만들고 다문화 학생들을 도울 수 있는 다문화 언어지원 통역 인력풀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연구진은 “가장 중요한 건 다문화 교육이 다문화학생이라는 특정집단만을 위한 교육·지원 정책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인정하고 모두가 어울리도록 하는 교육이라는 의미로 확장해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MB국정원, 유명 연예인 ‘프로포폴 투약설’ 유포도 계획

    MB국정원, 유명 연예인 ‘프로포폴 투약설’ 유포도 계획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이 정부 비판 성향으로 분류한 특정 연예인을 공격하려고 ‘프로포폴(propofol) 투약설’을 인터넷에 퍼트리는 여론 조작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1일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와 사정 당국 등에 따르면 원세훈 전 원장 때 국정원은 ‘좌파 연예인 블랙리스트’에 오른 유명 연예인 A씨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심리전 계획을 수립해 상부에 보고했다. 보고서에는 심리전단 등을 동원해 A씨가 마약류로 지정된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인터넷과 증권가 정보지(일명 찌라시)에 익명으로 유포한다는 계획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국정원 TF에서 관련 자료를 넘겨받은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은 보고서 작성에 관여한 관계자들을 소환해 해당 문건의 작성 경위를 조사하기로 했다. 실제 A씨의 이미지 실추를 위해 심리전을 전개했는지도 확인할 방침이다. 검찰은 2011년 12월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홍보수석실에서 ‘마약류 프로포폴 유통실태, 일부 연예인을 중심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는 소문 확인’이라는 문건이 만들어진 점에 주목하고 있다. 수사팀은 국정원이 특정 연예인의 프로포폴 투약설을 유포하려는 계획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와 의견 교환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국정원 조사와 검찰 수사로 국정원이 2009년부터 ‘좌편향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해 배우 문성근·김규리, 방송인 김미화, 가수 윤도현·신해철, 영화감독 박찬욱·봉준호 등 82명에 달하는 연예인과 문화인들을 블랙리스트에 올려 퇴출 시도에 나선 사실이 드러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국정원 심리전단은 ‘특수 공작’ 차원에서 배우 문성근과 김여진의 나체 합성사진을 만들어 인터넷에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 국정원, ‘블랙리스트’ 연예인 퇴출시키려 광고주까지 압박

    MB 국정원, ‘블랙리스트’ 연예인 퇴출시키려 광고주까지 압박

    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정부 비판 성향의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운용하는 과정에서 광고주인 기업까지 압박한 정황이 드러났다.3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수사팀이 확보한 당시 국정원 작성 문건에는 블랙리스트에 오른 문화·예술계 인사들을 출연 프로그램에서 퇴출시키려면 광고주를 압박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2010년 1월 만든 ‘문화예술체육인 건전화 사업 계획’ 문건에는 개그우먼 김미화씨, 방송인 김제동씨 등을 퇴출 대상으로 지목하고 ‘방송사 간부, 광고주 등에게 주지시켜 배제하도록 하고, 그들의 비리를 적출해 사회적 공분을 유도해야 한다’고 적은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해 8월 생산된 ‘좌파 연예인 활동 실태 및 고려사항’ 문건에도 ‘포용 불가 연예인은 방송 차단 등 직접 제재 말고 무대응을 기본으로’, ‘간접 제재로 분량 축소’, ‘각 부처나 지자체, 경제단체를 통해 대기업이 활용 안 하도록 유도’라는 내용이 있었다. 국정원은 블랙리스트 연예인들의 퇴출 시기와 방법까지 세세히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가수 윤도현씨 등은 문건에 작성된 내용과 비슷한 시기에 MBC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국정원 적폐청산 태스크포스(TF)에 따르면 국정원은 원세훈 전 원장 시기인 2009년 7월 김주성 당시 기조실장 주도로 ‘좌파 연예인 대응 TF’를 구성해 정부 비판 성향의 연예인이 특정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도록 전방위 압박에 나섰다. 국정원은 청와대와의 교감 아래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명단에 오른 인사를 상대로 방송 출연 중단, 소속사 세무조사, 비판 여론 조성 등 전방위로 퇴출 압박 활동을 한 것으로 내부조사에서 드러났다. 검찰은 조만간 광고주 압박 정황이 실제로 있었는지 관련자들을 불러 확인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집요한 스팸, 완벽 차단 못 하나

    수법 교묘… 절반 이상 불법도박 광고 통신사 변경·유선전화 신규가입 제한 수신 차단 설정을 해 놓아도 끊임없이 메일함을 채우고 휴대전화를 울리게 만드는 스팸메일과 문자, 음성이 올해 상반기에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인이 전화번호나 통신사업자를 수시로 바꿔 가며 보내는 탓에 사용자들은 속수무책으로 스팸메일과 문자에 시달릴 수밖에 없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휴대전화의 문자스팸은 402만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326만건보다 23.4% 늘어났다. 휴대전화 음성스팸도 지난해 하반기 859만건보다 14% 증가한 979만건으로 집계됐다. 이용자당 하루 평균 휴대전화 음성스팸은 지난해 하반기 0.1건에서 올 상반기 0.16건으로 60% 증가했다. 휴대전화 스팸문자 유형은 불법 도박(53.5%)이 가장 많았으며, 불법 대출(12.3%), 대리운전(7%), 성인(5.4%) 순서였다. 대량 문자서비스나 유선 및 인터넷전화로 전송되는 스팸은 KT를 통해 들어오는 것이 가장 많았다. 방통위는 스팸 전송자가 통신사를 바꾸거나 유선 전화번호를 수시로 바꿔 가며 보내는 것을 막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통신사업자들과 협력해 스팸 전송자 신규 가입을 제한하거나 시내전화 및 인터넷전화 전화번호 변경 횟수를 제한할 방침이다. 박명진 방통위 인터넷윤리팀장은 “현재로서는 스팸 차단 기능을 이용하는 것 외에 개인이 할 수 있는 이렇다 할 퇴치법은 없다”면서 “스팸 전송자와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실태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홈리스, 노숙자없는 올림픽”...일본 골머리

    “홈리스, 노숙자없는 올림픽”...일본 골머리

    2020년 도쿄올림픽을 앞둔 일본이 “홈리스, 노숙자없는 올림픽”을 고민하고 있다.“다른 나라들과 일본은 뭔가 다른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단정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공원이나 역 주변 등에서 생활하는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것이다. 거리의 청결과 시민들의 심리적 안정감, 안정적인 치안 유지에도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도쿄도는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노숙자 제로’를 향해 앞으로 2년 동안의 모델 사업을 시작했다. 상담원들이 고령 노숙자들을 중심으로 순회 상담을 강화하고, 건강 문제가 발견될 경우, 치료 및 거처를 제공하는 등 상담원이 최장 6개월까지, 매일 방문하는 시스템도 시동시켰다. 도쿄도는 특히 올림픽을 여는 2020년까지 노숙자 제로를 달성하지는 못하더라도, 홈리스, 노숙자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또, 2024년을 자발적 노숙자, 홈리스 제로의 해라는 목표도 세웠다. 후생노동성은 홈리스들이 고령화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내년부터 전국 지자체에서 보건사와 간호사들로 구성한 의료 팀의 순회 활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사회 복지사 등과 연계해 지속적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생활보호 수급 등의 지원도 결정했다. 보건사와 간호사, 정신 보건 복지사들이 의료 팀을 결성해 공원이나 하천 부지, 역 주변 등을 순회 방문하면서, 홈리스들의 생활 및 건강 상담을 해주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무료 저액 진료 사업도 확대하기로 했고, 지자체 의료 팀 구성 및 지원을 위해서도 내년 예산안에 2억 7000만엔을 반영시키기도 했다. 특히 노숙자 고령화시대에 노숙자 제로 정책을 위해서 고령 노숙자 해소를 관건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노숙자가 된 청년층은 지자체 지원 등을 받으면, 조기에 사회에 복귀하는 추세지만, 고령자의 경우 장기 노숙에 익숙해져서 사회 복귀의 계기를 찾기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고령 노숙자의 자립 지원을 강화시키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지난 9월 19일) 공개된 후생노동성 홈리스 실태 조사에 따르면 일본의 노숙자들의 평균 연령은 61.5세로, 2003년 조사 시작 이후 60세를 넘은 것은 처음이다. 연령대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자가 약 4할이나 차지해 노숙자의 고령화가 진전되고 있었다. 노숙 기간도 10년 이상인 사람이 34.6%로 가장 많았고, ‘5년 이상 10년 미만’은 20.5%였다. 몸이 아프다고 호소하는 사람도 전체의 27.1%이 됐다. 후생노동성은 노숙자가 2016년 1월 기준 6235명, 올 1월 기준으로 5534명이라고 밝혔지만, NPO법인 “노숙자 지원 전국네트워크” 등은 노숙자와 불안정한 주거환경 탓에 사실상 노숙상태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4만 1000명이라고 지적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일본 도쿄 도기와바시 다리 밑에 넝마를 주워서 생계를 꾸리는 노숙자 몇명이 짐을 옆에 놓고 쉬고 있다. 서울신문DB
  • 국내외 인기 여행지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 아트윈몰’ 상업시설 분양 앞둬

    국내외 인기 여행지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 아트윈몰’ 상업시설 분양 앞둬

    인천이 국내외 인기 여행지로 변모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명한 여행지일수록 많은 방문객들이 방문해 유동인구가 증가할 뿐만 아니라 부동산 가치도 같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천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국민여행 실태조사’의 3개년도(2014~2016년) 내용을 분석한 결과 2016년 인천여행 이동총량은 1천 324만 9천 169일로 2015년 대비 성장률이 20%이상 급성장 했다. 또한 가구여행 관광객 대상 재방문 의향 조사에서는 2014년 14위에서 2016년에는 제주도 다음으로 2위를 달성했다. 특히 ‘인천관광 실태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는 송도 센트럴파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가 지난해 2월부터 올 2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1,010명을 대상으로 대면면접조사 한 결과 39.8%가 센트럴파크를 꼽았다. 국내 최초의 해수공원인 센트럴파크는 약 41만㎡ 규모이며, 남동에서 서북 방향으로 1.8㎞ 길이의 해수로가 만들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변에 인천 최고층(53층, 305m) 빌딩인 동북아무역센터와 한옥호텔 등이 아름다움을 선사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공원 내 선셋카페 전망대나 벤치에 앉으면 그림처럼 펼쳐지는 야경은 황홀함을 느끼게 해준다. 다음달에는 센트럴파크에서 불빛축제도 진행될 예정이어서 데이트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이처럼 송도국제도시를 찾는 국내·외국인들의 발길이 늘어나자 송도국제도시의 투자자들은 센트럴파크 인근 지역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최근 센트럴파크와 인접한 ‘송도 아트포레 푸르지오 시티’의 청약에서는 평균 8대 1, 최고 60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고, ‘아트포레’ 상업시설의 청약도 군 최고 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서 지난 25일 사전예약 접수를 진행한 ‘송도 아트윈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센트럴파크 바로 옆에 위치해 유럽형 스트리트인 아트포레와 함께 송도 상권의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핵심입지에 위치한 ‘송도 아트윈몰’은 이미 완공되어 있는 만큼 투자 시 바로 임대 수익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투자할 수 있어 투자의 안정성도 높다. 특히 구매력이 높은 풍부한 배후수요는 ‘송도 아트윈몰’의 큰 장점이다. 단지 내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아파트 999가구, 홀리데인 인 호텔 202실, 송도 아트윈 오피스텔 237실을 고정 수요로 확보할 수 있다. 특히 중대형 평형대 아파트와 호텔 이용객 등 고급 수요자들을 배후수요로 확보한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주변에는 1,861가구의 송도 더샵 마스터뷰,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 시티 1,140실이 위치해 있다. 오는 11월에는 인근에서 2,600여 가구의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입주를 앞두고 있어 수요층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주거 수요 외에도 인근에는 기업들이 상당수 입주해 있다. 포스코엔지니어링·포스코건설·포스코 R&D·인천경제자유구역청·GCF·부영 등 다양한 기업과 국제기구가 입주했으며, 송도국제도시에는 2만 6,000여명의 근로자가 상주하고 있다. 추후 바이오 단지(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지식산업단지·송도국제병원 등이 입주하면 기업체 근로자가 늘어나 배후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 및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과 지하로 직접 연결돼 교통환경이 우수하고, 향후 GTX가 개통되면 광역 접근성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송도 아트윈몰’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 위치한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 주상복합단지 내에 조성된다. 지상 1층~2층, 연면적 약 7,800㎡, 총 50실 규모이다. 분양홍보관은 센트럴파크역 2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송도 아트윈몰’ 1층에 조성돼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검찰 ‘김미화 방송하차 압력 의혹’ 프로그램 제작진 조사

    검찰 ‘김미화 방송하차 압력 의혹’ 프로그램 제작진 조사

    이명박 정부에서 국가정보원이 문화예술인, 연론인 등을 대상으로 ‘블랙리스트’를 만들어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MBC PD 등을 불러 피해 상황을 조사했다.29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최근 방송인 김미화씨가 2011년 돌연 하차한 MBC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제작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서모 전 라디오 본부장, 김모·오모 전 담당 PD 등을 상대로 김씨가 부당하게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사실과 경위를 확인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작성된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김씨는 지난 19일 검찰에서 피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검찰은 김미화씨에 이어 프로그램 제작진들로부터 윗선의 압력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언론인 블랙리스트’의 피해자 중 하나로 꼽히는 한학수 MBC PD도 참고인으로 소환해 피해 실태를 조사했다. 한 PD는 2005년 ‘PD수첩’을 통해 황우석 박사의 줄기세포 논문 조작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 그는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제작 일선에서 배제돼 지역 축제를 기획하거나 스케이트장을 관리하는 업무 등에 배치되고, ‘신천교육대’로 불리는 MBC아카데미에서 브런치 만들기 등의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PD는 “PD의 인격을 말살하고 제작 일선에서 배제하기 위한 잔인한 일이었다”며 “이런 부당노동행위가 몇몇 경영진의 행위가 아니라, 그 이면에 2010년 국정원의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이라는 문건에 따라 MBC를 장악하겠다는 거대한 계획에 따른 것임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그는 “몇 년간 겪은 일들이 국정원 언론장악과 어떻게 연관됐는지,청와대와 어떻게 연결됐는지 확인하고자 한다”며 “공영방송을 국가권력이 통째로 장악하려 한 엄청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검찰이 엄정히 수사하고, 국정원은 실제 집행하고 중간 점검한 모든 자료를 낱낱이 공개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26일부터 최승호 전 MBC PD, 이우환 MBC PD, 정재홍 전 PD수첩 작가, 언론노조 위원장인 김환균 MBC PD 등을 불러 피해자 조사를 벌였다. 국정원 적폐청산TF 등에 따르면 원세훈 전 원장 시절 국정원은 방송사 간부와 프로그램 제작 일선 PD 등의 성향을 광범위하게 파악하고 정부 비판 성향이 있다고 판단한 이들의 교체 등 구체적인 인사 개입 방향을 담은 다수의 문건을 생산했다. 검찰은 향후 국정원 고위층과 방송사 경영진 또는 방송사 담당 정보관과 간부들 간에 부적절한 의사 교환이 있었는지,국정원의 언론장악 계획이 실제 실행됐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