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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수 극단 선택’ 김포FC 유소년팀, 선수들끼리 성추행 사건

    ‘선수 극단 선택’ 김포FC 유소년팀, 선수들끼리 성추행 사건

    10대 선수가 괴롭힘을 호소하며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발생한 K리그2 김포FC 유소년팀에서 이번에는 선수 간의 성추행이 벌어졌다. 11일 김포FC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21일 오후 김포시 통진읍 김포FC 유소년팀 숙소에서 A군 등 고등학교 1학년 선수 6명이 고교 2학년 선수 B군에게 바지를 내리게 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 A군 등은 당일 훈련을 마친 뒤 숙소에 돌아와 자유시간 중에 B군을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FC는 A군 등의 추행 사실을 확인하고 징계위원회를 열었으며 가해 선수 6명 전원을 대상으로 입단 해지 조치를 했다. A군 등의 범행에 동조하거나 지켜본 다른 고교 1~2학년 선수 3명에게는 6경기 출전 금지 등 징계를 했다. 이들 징계대상자 중 2명은 높은 징계 수위에 반발해 자진해서 팀을 떠났다. 이번 조치에 따라 김포FC 유소년팀 선수 수는 기존 34명에서 26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김포FC 관계자는 “성추행 발생 사실을 인지한 뒤 즉각 가해자와 피해자를 분리하는 조치를 했다”면서 “프로축구연맹에 사안을 보고했으며 현재 선수들의 훈련실태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포FC에서는 지난해 4월 10대 유소년팀 선수가 지도자들의 언어폭력과 동료 선수들의 괴롭힘이 있었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일이 있었다. 대한축구협회는 9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공정위원회를 열고 프로축구 K리그2 김포FC 유소년팀에서 벌어진 사건에 대해 논의했다. 협회는 이날 가해자로 지목된 김포FC 유소년팀 전 코치와 감독에게 각각 자격정지 2~3년의 징계를 내렸다. 자격정지는 대한축구협회 관할 범위 내에서 어떠한 활동도 할 수 없는 징계다. 이번에 징계받은 지도자들은 올해 4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다만 유족 측은 “대한축구협회의 징계 수위가 너무 낮다”며 재심을 청구하기로 했다.
  • “선임 몸캠 올려주실 분” 700여명 모여 ‘군인 불법촬영물’ 공유

    “선임 몸캠 올려주실 분” 700여명 모여 ‘군인 불법촬영물’ 공유

    부대에서 병사들의 몸을 몰래 찍은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9일 SBS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군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듯한 제목의 한 텔레그램 대화방에는 현역 군인과 예비역으로 보이는 7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었다. 이 대화방에는 “몰카 몸캠 교환할 분 디엠” 등 메시지가 오갔다. 군부대 내 화장실에서 찍은 것으로 보이는 병사의 사진이 올라오는가 하면, 실시간으로 옆 방 동기의 신체를 몰래 찍었다는 또 다른 사진이 공유되기도 했다. 이런 불법촬영물은 확인된 것만 사진 수백장, 동영상 수십개에 이르렀다. 제보자는 SBS에 “몸 좋은 선임 있다고 하면 그 선임 사진 올려달라고 하는 그런 식이다”라고 폭로했다. 해당 대화방 운영자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30대 미만의 현역 군인과 입대 예정자나 전역자로 자격을 제한해 참여자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군인이나 군간부임을 인증하면 들어갈 수 있는 참여가 더 제한된 공간도 있었다. 급여 명세서로 인증을 받아야 입장할 수 있는 이 방에는 부대 내 생활관 등에서 촬영한 은밀한 영상 등 수위가 높은 불법촬영물이 올라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운영자는 트위터를 통해 방 링크를 홍보하면서도 10분 단위로 삭제하고, 링크를 바꿔가며 제2, 제3의 방을 만드는 치밀함을 보였다. 해당 방에는 육군, 공군, 해군 등 다양한 병사들이 가담한 정황이 보이지만 군 당국은 이같은 실태를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 감사원, 전현희 감사결과 발표…“갑질직원 옹호 탄원서 부적절”

    감사원, 전현희 감사결과 발표…“갑질직원 옹호 탄원서 부적절”

    감사원이 9일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과 권익위에 대한 ‘공직자 복무관리실태 등 점검’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작년 7월 말 전 위원장 복무와 관련한 제보를 받고 실지감사를 시작해 최근까지 약 10개월간 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날 공개한 보고서에는 제보 내용 13건에 대한 감사원 판단이 담겼다. 감사원은 이들 중 6건은 확인된 제보내용을 보고서에 기재했으며, 이 중 3건에 대해서는 ‘기관 주의’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먼저 전 위원장이 지난 2021년 직원 대상 갑질로 징계를 받게 된 권익위 국장에 대해 선처를 바란다는 내용의 탄원서에 서명해 정부 소청심사위원회에 제출한 것에 대해 “갑질행위 근절 주무부처의 장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권익위 위원장은 이 같은 행위로 갑질 피해자에게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밝혔다. 감사원은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특혜 의혹 관련 유권해석을 내린 후 국회와 언론에 한 대응과 관련해서는 “재량을 일탈·남용했다고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당시 유권해석 결정 후 권익위 보도자료와 전 위원장 국회 해명 등에서 유권해석을 전적으로 ‘실무진이 판단한 것’이라고 밝힌 것을 문제삼기 어렵다는 얘기다. 감사원은 ‘상습지각 등 근무시간 미준수’ 제보에 대해서는 “제보내용 중 확인된 일부 사실을 보고서에 기재한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전 위원장 취임 직후인 2020년 7월부터 작년 7월까지 근무지가 세종청사로 분류된 89일 중 9시 이후에 출근한 날이 83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만 “기관장의 경우에는 근무지와 출장지의 구분 및 출퇴근 시간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게 정립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해 전 위원장 근무시간 점검 결과는 실태를 보고서에 그대로 기재하되, 별도로 처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보고서에서 전 위원장 이름은 ‘A 위원장’으로, 추 전 장관은 ‘B 전 법무부 장관’으로 익명으로 처리됐다. 감사원은 “국민적 관심을 고려해 전 위원장의 상습지각 등 근무시간 미준수 및 추 전 장관 등에 대한 유권해석 부당 처리 등 처분 요구하지 않는 제보내용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확인 결과를 감사보고서에 기재했다”고 주석에 달았다. 감사원은 다만 ▲법률사무소 차명 운영 의혹 ▲관사 수도요금 부당 집행 ▲예산으로 구입한 한복 사적 이용 ▲유명인사 청탁금지법 신고사건 처리 부당 지연 등 나머지 7건은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전 위원장은 감사원의 최종 감사결과보고서 발표를 앞둔 이날 감사원 앞에서 피켓 시위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감사원 사무처가 감사위원회 회부한 위원장의 근태와 관련한 표적감사 결과 공개는 위법하다”고 주장했다.
  • 서울시의회, ‘2022회계연도 서울시·교육청 결산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2022회계연도 서울시·교육청 결산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의장 김현기, 국민의힘·강남3)는 오는 12일 오후 3시 30분부터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한국지방재정학회와 공동으로 ‘2022회계연도 서울시․교육청 결산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세출결산액 기준 68조 6983억원의 2022회계연도 서울시 및 교육청 결산(서울시 53조 4688억원, 교육청 14조 9295억원)과 관련해 서울시의회 결산 심사에 앞서 집행실태를 살펴보고, 향후 바람직한 예산 운용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 누구나 현장 방청이 가능하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영된다. 온라인 참여는 유튜브에서 “서울시의회 토론회 공청회 생중계”를 검색하면 시청이 가능하다. 토론회는 2시간 동안 진행되며 김현기 의장, 이재원 한국지방재정학회 학회장, 김영철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위원장, 이성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대표위원인 유만희 의원이 좌장을 맡아 토론이 진행된다. 발제자로는 한공식 결산검사위원과 한국지방세연구원 최원구 선임연구위원이 참여하며, 토론자로는 서울시의회 김영옥 의원, 이준순 예산정책연구위원회 위원, 경기대 행정학과 조임곤 교수,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김대진 교수, 서울시 권순기 재무과장, 서울시교육청 김영기 교육재정과장이 참여한다. 김 의장은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의회의 본격적인 결산 심사 전에 지난해 서울시와 교육청 예산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더 나은 예산 운용의 방향타를 찾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번 결산은 ▲용도가 불요불급한 예산 ▲집행목적이 불분명한 예산 ▲사업효과가 불투명한 예산에 대해 3불(不) 원칙을 적용한 제11대 의회의 첫 결산인 만큼, 서울시의회는 이번 결산토론회를 시작으로 이번 정례회를 통해 비판과 견제의 시각으로 결산 심사에 만전을 기하고, 결산검사 결과를 집행기관인 서울시청과 서울시 교육청에 시정 등 처분 요구를 통해 반드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영등포, 문래동 철공소 1279곳 한꺼번에 이전 나서

    영등포, 문래동 철공소 1279곳 한꺼번에 이전 나서

    서울 영등포구가 문래동 철공소 1279곳을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 인근으로 한 번에 이전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문래동 공장들이 본연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 일괄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 이전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는 1980년대부터 신도림역과 영등포역 사이 경인로를 중심으로, 수도권 정비계획에 따라 세운상가 등 도심 제조업체가 이전하며 형성됐다. 1990년대에 한때 2500여개의 관련 업체가 들어서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최근엔 개발 압력과 임대료 상승, 산업구조의 변화 등으로 인해 1279개 업체만 남았다. 90% 이상이 임차 공장이다. 도시정비 사업도 공장 이전을 재촉하고 있다. 사전 여론조사 결과 700개가 넘는 업체가 이전에 찬성한다. 이에 구는 성공적인 이전을 위해 관련 용역을 발주했다. 실태조사와 비교 분석, 이전 규모와 비용 추계, 이전 후보지 선정 평가 지표 개발, 이전 사업비 확보와 인센티브 부여 방안 등이 이뤄진다. 구청과 외부 전문가, 이해당사자 등 10명으로 구성된 용역 자문단도 운영한다. 구는 오는 10월 용역이 완료되면 국회와 관계 부처, 서울시 등을 상대로 이전을 위한 행보를 이어 갈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 이전은 뿌리산업의 보호와 도심 환경 개선, 이전 지역 일자리 창출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며 “이전 후 문래동 부지에는 4차 산업 관련 시설을 유치해 신경제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 “민원 걱정에 침수위험지구서 제외된 주거지역 수해입어”

    “민원 걱정에 침수위험지구서 제외된 주거지역 수해입어”

    지방자치단체들이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위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의 지정 과정에서 민원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주거지나 상가지역을 제외해 일부 지역에서 침수피해를 입었다는 감사원 감사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8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도심지 침수예방사업 추진실태’ 감사 보고서를 공개하고 행정안전부 장관에 침수 예상지역이 정확히 반영되도록 검토를 충실히 하라고 주의를 촉구했다. 지자체는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하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를 지정해 행안부에 보고하는 절차를 거친다.감사원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 말까지 지정된 369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를 전수 조사한 결과 142개 지구에서 침수예상 지역인 주거 및 상가지역을 제외하고 도로와 하천만 지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침수위험지구에는 지하건축물을 세울 때 출입구 방지턱을 높히거나 차수판을 설치하는 등 조치를 해야하는데 주거와 상가지역에선 민원이 발생한다는 이유로 제외한 것이다. 제외된 142개 지구 가운데 201년 8월 울산 남구, 지난해 9월 경북 포항 남구와 충북 증평군 등 3개 지역에는 실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관련된 인명피해는 없었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설정돼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했다면 피해를 입지 않았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또 지자체가 침수예방을 위한 정비사업 계획을 낼때 위험도 등에 따른 투자 우선 순위를 제대로 적용하지 않아 사업 대상이 잘못 선정된 사례도 다수 드러났다. 올해 국비 지원이 들어가는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을 재검토한 결과 26개 지구 중 14개 지구는 투자우선순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8월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 강남역 일대가 침수되고 관악구 반지하 주택에서 일가족이 사망하는 등 큰 피해가 난 것을 계기로 이번 감사에 착수했다. 다만 감사원은 서울시가 10월 대심도 빗물 배수 터널을 중심으로 한 폭우 대비 종합안전대책을 발표한 것을 들어 이번 감사대상에선 제외했다. 또 감사원은 지자체 침수예방 시설의 운영현황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 영등포구, 문래동 철공소 1279개 통이전 본격 추진한다

    영등포구, 문래동 철공소 1279개 통이전 본격 추진한다

    서울 영등포구가 문래동 철공소 1279개소를 서울 외곽이나 수도권 인근으로 한 번에 이전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구는 문래동 공장들이 본연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 일괄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 이전 타당성 검토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는 1980년대부터 신도림역과 영등포역 사이 경인로를 중심으로, 수도권 정비계획에 따라 세운상가 등 도심 제조업체가 이전하며 형성됐다. 한때 ‘문래동에서는 설계도만 있으면 탱크도 만든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서울의 마지막 남은 뿌리산업 중심지다. 1990년대에 한때 2500여개의 관련 업체들이 들어서는 등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최근엔 개발 압력과 임대료 상승, 산업구조의 변화 등으로 인해 문래동 1~4가를 중심으로 1279개 업체만 남았다. 90% 이상이 임차 공장이다. 업종별로는 2022년 기준 금속가공제품제조업이 1003개로 전체의 75.8%를 차지한다. 이어 ▲기타기계 및 장비제조업 15.1% ▲1차 금속제조업 5.8% 등의 순이다.기계금속 산업은 연결 공정이 중요하다. 주조와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도색 등의 과정이 순차적으로 이어져야 한다. 그러다 보니 일부 공정이 폐업하거나 지방으로 이전하면 인근 사업체의 비용 상승으로 연결되고, 결국 전체 업종의 위축을 불러온다. 이용현 (사)서울소공인협회 명예회장은 “제품 하나를 만들기 위해 100개가 넘는 기계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며 “그간 문래동에는 작은 공장들이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작업이 가능했지만, 임대료 상승 등으로 업체들이 떠난 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버틸 수 있는 한계에 이르렀다’는 말이 나온 지 오래다. 부동산 경기 활성화로 인한 도시정비 사업도 공장 이전을 재촉하고 있다. 공장들이 밀집한 문래동 1~3가에서는 재개발을 위한 지구 정비 사업이 추진 중이다. 4가 23-6번지 일대 9만 4087㎡는 지난 4월 재개발 조합설립 인가를 받았다.이러한 가운데 사전 여론 조사 결과 700개가 넘는 업체가 이전을 찬성했다. 이에 구는 성공적인 이전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를 마련하기 위해 관련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은 (사)지역사회연구원과 (재)한국산업관계연구원에서 맡았다. 실태조사와 비교 분석, 이전 규모와 비용 추계, 이전 후보지 선정 평가 지표 개발, 이전 사업비 확보와 인센티브 부여 방안 등에 대한 용역을 수행한다. 용역 자문단도 운영한다. 자문단은 구청과 외부 전문가, 이해당사자 등 10명으로 구성했다. 다양한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더해 용역의 신뢰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10월 용역이 완료되면 관련 자료를 토대로 국회와 관계 부처, 서울시 등을 설득해 이전을 위한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문래동 기계금속 집적지 이전은 뿌리산업의 보호와 도심 환경 개선, 이전 지역 일자리 창출 등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며 “이전 후 문래동 부지에는 4차 산업 관련 시설을 유치해 여의도 부럽지 않은 신경제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전했다.
  • 박채아 경북도의원, ‘경북도교육청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지원 조례안’ 대표 발의

    박채아 경북도의원, ‘경북도교육청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지원 조례안’ 대표 발의

    경북도의회 박채아 의원(경산)은 ‘경상북도교육청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지원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의 주요 골자는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으로부터 학생의 건강을 지킬 시책 마련 ▲3년마다 기본계획 수립 ▲학생 대상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실태조사 ▲예방교육 사업 등으로 구성됐다. 박 의원은 “최근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마약에 노출된 사례가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달 22일 SBS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과수에 의뢰된 10대 마약 감정 건수가 1290건이며 이중 양성투약자는 290명으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라며 “더 이상 좌시할 수만은 없어 특별한 대응책을 고민했고, 무엇보다 예방교육 사업의 시행을 통해 마약 및 약물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켜 처음부터 손대지 않게 하려고 조례안을 대표로 발의하게 됐다”라고 취지를 밝혔다. 박 의원이 인용한 SBS 보도 국과수의 ‘10대 마약 전수분석’ 자료 중 중학생 이하 나이에서는 여성 투약자가 남성보다 2대 높았고, 전체인원의 80%에서 대마, 케타민, 펜타닐, 코카인 등 5대 마약 검출이 200건이며 최소연령이 만 12세로 밝혀지는 등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발의된 조례안은 제340회 정례회에서 상임위원회 심사와 본회의 심사를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 [단독] 중기 500곳 중 58% “6개월 내 계약해지 요구받아”…비수도권 사업장 79% “장기근무, 인센티브 찬성”

    [단독] 중기 500곳 중 58% “6개월 내 계약해지 요구받아”…비수도권 사업장 79% “장기근무, 인센티브 찬성”

    ‘외국인 노동자로부터 사업장 변경을 위한 계약해지를 요구받은 중소기업 68.0%… 입국 후 6개월 이내 계약해지를 요구받은 경우는 58.2%.’ 2004년 고용허가제(E9) 비자가 시행된 지 20년째인 2023년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한 중소기업 대표들이 전한 현장의 모습이다. 외국인 노동자의 잦은 이직 요구를 중소기업에선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답변은 이주노동자의 처우에 대해 갖고 있던 세간의 상식과는 다른 모습이지만, 업계에서는 외국인 노동자 처우에 대한 ‘상식’이 오히려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는 항변이 나왔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제조업 공장에서 일하는 것보다 수입이 더 좋은 일자리들이 늘었고,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보급으로 외국인 노동자들 간 국내 사업장과 한국의 노동인권 정책 정보가 빠르게 공유되는 실상을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외국인 노동자의 잦은 이직 요구에 대한 실태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9~15일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해 본 500곳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났다. 중기중앙회는 매년 외국 인력 사업장에 대한 실태조사를 해 왔는데, 올해는 E9 대상 사업장 변경제도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의 이직(요구)을 중심으로 조사를 설계했다고 7일 설명했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계약해지를 요구한 이유 중에는 ‘친구 등과 함께 근무하기를 희망해서’라는 답이 38.5%로 가장 많았다. 군대에 갈 때 동반 입대하듯이 머나먼 이국에서 일하게 된 외국인 노동자들이 친척·지인과의 동반 근로를 원하는 것인데, 현지 채용을 한 뒤 국내 사업장에 배치되는 현 고용허가제로는 사전에 외국인 노동자가 원하는 근무지를 맞추기 어려운 면이 있다. 그러다 보니 외국인 노동자들이 일단 한국에 입국한 뒤 사업장 재배치라는 편법적인 수단을 쓰는 것으로 보인다. 사업장 변경을 원하는 다음 이유로는 낮은 임금(27.9%), 열악한 작업환경(14.4%), 근로자 간 갈등(2.1%) 등이 꼽혔다. 현장에서 만난 중소기업 대표들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첫 사업장에 배치되기 전부터 이직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의심을 드러냈는데, 이번 조사에서 근로자들이 이직을 요구한 시기를 보면 기업 측 의심에 무게감이 더해진다. 입국 이후 첫 사업장에 배치되고 1~3개월 이내 계약해지를 요구받은 경우가 25.9%, 3~6개월 이내 요구받은 경우가 23.5%에 달했다. 배치 한 달 안에 계약해지를 요구받았다는 응답도 8.8%로, 이를 합치면 6개월 내 계약해지 요구를 받은 기업이 58.2%다. 주로 태업(33.3%), 꾀병(27.1%), 무단결근(25.0%) 등의 방식으로 배치받은 일터에서 일하기 어렵다는 의사를 표시하는데 일단 계약해지를 요구받은 중소기업의 96.8%가 계약을 해지한 경험을 지니고 있다. 미우나 고우나 중소기업 대표들은 외국인 노동자와 현장에서 부대끼는 처지다. 이역만리에 와서 일하는 처지에 더 높은 임금, 건강을 해치지 않는 일자리에 관한 외국인 노동자들의 바람에도 공감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첫 사업장 장기근무를 유인할 방법으로 ‘사업장 변경을 하지 않을 경우 인센티브를 주어야 한다’는 데 75.2%의 찬성률이 나온 점이 이를 방증한다. 지역적으로 비수도권에 배치될 경우 이직 요구가 더 많았는데, 그래서인지 인센티브 해법에 대한 찬성률은 지역별로 비수도권(79.7%)이 수도권(67.6%)을 능가했다.
  • 3D현장, 외국인마저 사라졌다 [산업현장 발목잡는 비자제도①]

    3D현장, 외국인마저 사라졌다 [산업현장 발목잡는 비자제도①]

    수도권의 금형 제조업체 H사는 지난해 8월 고용허가제(E9)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 노동자 3명을 새로 배정받았지만, 지금은 한 명도 남지 않았다. 출근 다음날 2명이 허리를 다쳤다며 이직을 요구하더니 결국 열흘 만에 나오지 않았다. 얼마 뒤 다른 한 명도 아프다며 사업장 변경을 요구해 고용노동부 고용보험센터에 문의했더니 “그냥 보내주라”는 답변이 왔다. 요즘은 남은 인원이 매일 잔업을 하며 버티는 중이다.●깨져버린 첫 기업 근무 원칙 내국인이 기피하는 3D 및 뿌리산업에 외국인 노동자 도입이 늘면서 ‘이탈’ 문제 또한 심각해지고 있다. ‘코리안 드림’을 쫓아 일단 국내 업체에 배정받아 한국에 입국한 뒤 상대적으로 쉬운 일자리를 찾아 떠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사업장 변경 요구를 거부하면 노동자들이 태업을 벌이다 보니 결국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토로가 나왔다. 반면 노동계와 학계에선 외국인 국가별로 인력풀을 선발한 뒤 국내 업체에 배정하는 E9 비자 체계 때문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사업장 배정 초기 자신과 맞지 않는 근무환경에서 벗어나려 한다고 평가한다. 원칙적으로 E9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는 처음 배정된 기업에서 계속 근무해야 한다. 입사한 기업이 휴·폐업하거나 사용자의 폭언·임금체불과 같은 사유가 아니라면 기업을 옮길 때 사용자 동의를 얻어 근로계약을 최대 2회까지 해지할 수 있다. E9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들은 최장 4년 10개월간 체류할 수 있으며 이후 출국 뒤 다시 입국해 총 9년 8개월을 한국에서 일한다. ●합법적 이직 위한 태업 만연 이직을 어렵게 한 제도적 장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노동자의 사업장 이탈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첫 사업장 배치 뒤 몇 달 만에 이직하는 사례가 늘었다. 통계청과 법무부의 이민자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E9 비자로 입국해 첫 직장에서 1년 근무를 못 채우고 이직한 외국인 노동자 비중은 2017년 39.9%에서 42.3%로 늘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9~15일 외국인 노동자 고용경험이 있는 500개 중소기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58.2%가 ‘입국 후 6개월 이내 외국인 노동자로부터 근로계약 해지를 요구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E9 비자로 입국하는 미숙련 노동자들은 해외 각국에서 선발된 뒤 국내 중소기업에 배정된다. 노동자들이 원하는 기업을 선택할 수 없는 체계여서 과거에는 배정된 사업장에서 폭언이나 폭력, 임금체불과 같은 부당행위를 당한 뒤에도 노동자가 사업장 변경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게 사회문제가 됐다.그러나 최근 양상이 달라졌다. 입국 전후 국가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한국 내 쉽고 편한 직장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데다 고용당국과 경찰 신고 등을 동원해 기업 측이 계약해지 요구에 응할 수 있게 유도하는 방법도 공유된다. 한국에서 일한 지 7년째인 방글라데시 노동자는 “주말에 친구들과 통화하면서 각자의 근무환경과 월급 정보를 털어놓는다”면서 “국가별로 단톡방이 있어서 정보를 공유하고 주말에는 축구 모임과 같은 오프라인 행사에서 정보를 얻는다”고 전했다. 외국인 노동자 20여명을 고용하고 있는 주물공장 대표 K씨는 “배치 석달 전후로 사업장 변경을 요구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많고, E9 비자 첫 발급기간인 4년 10개월을 다 채워 일한 근로자도 성실근로자로 남기보다 (좀더 편한) 다른 업종으로 취업을 하려는 경우가 많다”면서 “E9 비자로 재입국한 경우엔 한국 생활에 익숙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업에서 이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불법체류를 감행하는 경우도 많다”고 귀띔했다. 불법체류가 적발되더라도 출국 시 벌금을 내겠다는 마음으로 3D 업종을 기피한단 뜻이다. ‘불법체류’라는 위험을 짊어지지 않는 경우라면 태업, 꾀병 또는 사용자가 해고 등의 문제제기를 하기 어려운 ‘10일 미만 연속 무단결근’ 등의 방식으로 일종의 시위가 벌어진다. 합법적 이직을 위한 추가 행동이다. 중기중앙회 설문조사에서도 기업이 사업장 변경을 거절했을 때 태업(33.3%), 꾀병(27.1%), 무단결근(25.0%) 순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부당대응이 발생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업장 변경 거절 의사를 수용해 계속 근무한 외국인 노동자 비율은 12.5%에 불과했다. 외국인 노동자의 이직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이 사실상 없는 셈이다. 철강주조 업체 대표 L씨는 “이른바 3D 및 뿌리산업 업종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가장 큰 배경은 한국사람들을 고용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태업에 징계로 대처하고 싶어도 이미 낮은 수준인 임금에서 ‘감봉’ 조치를 하기도, 사람이 없어서 외국인 노동자를 뽑은 마당에 ‘정직’ 조치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외국인 노동자의 사업장 이탈이 일단 일어나면 기업들은 복합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 중기중앙회 조사에선 ▲대체인력 구인의 어려움 ▲제품 생산 차질 ▲외국인 노동자 도입 비용의 손실 ▲동료 외국인 노동자에게 부정적 영향 ▲이직 과정에서 분쟁 발생 시 행정절차로 인한 시간 손실 ▲신규인력에 대한 재교육 시간·비용 소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호소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2004년 시행된 고용허가제에 맞춰 설계된 비자제도를 최근의 현장 상황에 맞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원칙 있는 법집행이라는 ‘법치’도, 외국인이 스스로에게 적합한 사업장을 선택할 ‘인권’도, 미숙련 외국인 노동자를 숙련 노동자로 키워 경쟁력을 확보하는 산업의 성장도 모두 담보할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이태희 대구한의대 특임교수는 “외국인 노동자의 사업장 변경 요청이 타당한지 살펴볼 사회적인 시민기구를 구성하거나 외국인 노동자들의 사업장 변경 이력을 공시하는 등 현장의 분쟁을 줄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단속 일변도 정책보다는 3D 일터에서 기술을 익히며 숙련 상태가 되는 노동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늘리자는 제언도 두루 공감을 얻고 있다. 윤향희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국내체류 외국인 중 20대가 38만여명, 30대가 46만여명인데 0~9세 외국인가정 자녀는 6만 6000여명으로 나타난다”면서 “E9 외국인의 가족 동반 입국을 허용한다면 (이들이 일하는) 지역의 인구감소 해소에도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가족 체류’라는 인센티브 방법을 제시했다. 첫 직장 배정 직후에 비해 일단 일에 적응한 뒤 이직 의지가 줄어드는 경향을 반영한 ‘골든타임 관리’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일정 기간 경과 후 사업장 변경 허용 등의 개선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며 “사업장 미변경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센티브 및 입국 초기 사업장에서 장기근속 시 보상 등 장기 근무를 유도할 수 있는 당근책이 요구된다”고 했다.
  • 3D현장, 외국인마저 사라졌다[산업현장 발목잡는 비자제도①]

    3D현장, 외국인마저 사라졌다[산업현장 발목잡는 비자제도①]

    수도권의 금형 제조업체 H사는 지난해 8월 고용허가제(E9)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 노동자 3명을 새로 배정받았지만, 지금은 한 명도 남지 않았다. 출근 다음날 2명이 허리를 다쳤다며 이직을 요구하더니 결국 열흘 만에 나오지 않았다. 얼마 뒤 다른 한 명도 아프다며 사업장 변경을 요구해 고용노동부 고용보험센터에 문의했더니 “그냥 보내주라”는 답변이 왔다. 요즘은 남은 인원이 매일 잔업을 하며 버티는 중이다.●깨져버린 첫 기업 근무 원칙 내국인이 기피하는 3D 및 뿌리산업에 외국인 노동자 도입이 늘면서 ‘이탈’ 문제 또한 심각해지고 있다. ‘코리안 드림’을 쫓아 일단 국내 업체에 배정받아 한국에 입국한 뒤 상대적으로 쉬운 일자리를 찾아 떠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사업장 변경 요구를 거부하면 노동자들이 태업을 벌이다 보니 결국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토로가 나왔다. 반면 노동계와 학계에선 외국인 국가별로 인력풀을 선발한 뒤 국내 업체에 배정하는 E9 비자 체계 때문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사업장 배정 초기 자신과 맞지 않는 근무환경에서 벗어나려 한다고 평가한다. 원칙적으로 E9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는 처음 배정된 기업에서 계속 근무해야 한다. 입사한 기업이 휴·폐업하거나 사용자의 폭언·임금체불과 같은 사유가 아니라면 기업을 옮길 때 사용자 동의를 얻어 근로계약을 최대 2회까지 해지할 수 있다. E9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들은 최장 4년 10개월간 체류할 수 있으며 이후 출국 뒤 다시 입국해 총 9년 8개월을 한국에서 일한다.●합법적 이직 위한 태업 만연 이직을 어렵게 한 제도적 장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사업장 이탈은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최근에는 첫 사업장 배치 뒤 몇 달 만에 이직하는 사례가 늘었다. 통계청과 법무부의 이민자체류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E9 비자로 입국해 첫 직장에서 1년 근무를 못 채우고 이직한 외국인 노동자 비중은 2017년 39.9%에서 42.3%로 늘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달 9~15일 외국인 노동자 고용경험이 있는 500개 중소기업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보면 58.2%가 ‘입국 후 6개월 이내 외국인 노동자로부터 근로계약 해지를 요구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E9 비자로 입국하는 미숙련 노동자들은 해외 각국에서 선발된 뒤 국내 중소기업에 배정된다. 노동자들이 원하는 기업을 선택할 수 없는 체계여서 과거에는 배정된 사업장에서 폭언이나 폭력, 임금체불과 같은 부당행위를 당한 뒤에도 노동자가 사업장 변경을 자유롭게 하지 못하는 게 사회문제가 됐다. 그러나 최근 양상이 달라졌다. 입국 전후 국가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선 한국 내 쉽고 편한 직장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데다 고용당국과 경찰 신고 등을 동원해 기업 측이 계약해지 요구에 응할 수 있게 유도하는 방법도 공유된다. 한국에서 일한 지 7년째인 방글라데시 노동자는 “주말에 친구들과 통화하면서 각자의 근무환경과 월급 정보를 털어놓는다”면서 “국가별로 단톡방이 있어서 정보를 공유하고 주말에는 축구 모임과 같은 오프라인 행사에서 정보를 얻는다”고 전했다. 외국인 노동자 20여명을 고용하고 있는 주물공장 대표 K씨는 “배치 석달 전후로 사업장 변경을 요구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많고, E9 비자 첫 발급기간인 4년 10개월을 다 채워 일한 근로자도 성실근로자로 남기보다 (좀더 편한) 다른 업종으로 취업을 하려는 경우가 많다”면서 “E9 비자로 재입국한 경우엔 한국 생활에 익숙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업에서 이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불법체류를 감행하는 경우도 많다”고 귀띔했다. 불법체류가 적발되더라도 출국 시 벌금을 내겠다는 마음으로 3D 업종을 기피한단 뜻이다. ‘불법체류’라는 위험을 짊어지지 않는 경우라면 태업, 꾀병 또는 사용자가 해고 등의 문제제기를 하기 어려운 ‘10일 미만 연속 무단결근’ 등의 방식으로 일종의 시위가 벌어진다. 합법적 이직을 위한 추가 행동이다. 중기중앙회 설문조사에서도 기업이 사업장 변경을 거절했을 때 태업(33.3%), 꾀병(27.1%), 무단결근(25.0%) 순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부당대응이 발생했다는 결과가 나왔다.사업장 변경 거절 의사를 수용해 계속 근무한 외국인 노동자 비율은 12.5%에 불과했다. 외국인 노동자의 이직을 막을 수 있는 수단이 사실상 없는 셈이다. 철강주조 업체 대표 L씨는 “이른바 3D 및 뿌리산업 업종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가장 큰 배경은 한국사람들을 고용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태업에 징계로 대처하고 싶어도 이미 낮은 수준인 임금에서 ‘감봉’ 조치를 하기도, 사람이 없어서 외국인 노동자를 뽑은 마당에 ‘정직’ 조치를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외국인 노동자의 사업장 이탈이 일단 일어나면 기업들은 복합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 중기중앙회 조사에선 ▲대체인력 구인의 어려움 ▲제품 생산 차질 ▲외국인 노동자 도입 비용의 손실 ▲동료 외국인 노동자에게 부정적 영향 ▲이직 과정에서 분쟁 발생 시 행정절차로 인한 시간 손실 ▲신규인력에 대한 재교육 시간·비용 소요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호소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2004년 시행된 고용허가제에 맞춰 설계된 비자제도를 최근의 현장 상황에 맞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원칙 있는 법집행이라는 ‘법치’도, 외국인이 스스로에게 적합한 사업장을 선택할 ‘인권’도, 미숙련 외국인 노동자를 숙련 노동자로 키워 경쟁력을 확보하는 산업의 성장도 모두 담보할 수 없는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이태희 대구한의대 특임교수는 “외국인 노동자의 사업장 변경 요청이 타당한지 살펴볼 사회적인 시민기구를 구성하거나 외국인 노동자들의 사업장 변경 이력을 공시하는 등 현장의 분쟁을 줄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며 제도 개선을 주문했다. 단속 일변도 정책보다는 3D 일터에서 기술을 익히며 숙련 상태가 되는 노동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늘리자는 제언도 두루 공감을 얻고 있다. 윤향희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지난해 국내체류 외국인 중 20대가 38만여명, 30대가 46만여명인데 0~9세 외국인가정 자녀는 6만 6000여명으로 나타난다”면서 “E9 외국인의 가족 동반 입국을 허용한다면 (이들이 일하는) 지역의 인구감소 해소에도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가족 체류’라는 인센티브 방법을 제시했다. 첫 직장 배정 직후에 비해 일단 일에 적응한 뒤 이직 의지가 줄어드는 경향을 반영한 ‘골든타임 관리’가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일정 기간 경과 후 사업장 변경 허용 등의 개선 방안 검토가 필요하다”며 “사업장 미변경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인센티브 및 입국 초기 사업장에서 장기근속 시 보상 등 장기 근무를 유도할 수 있는 당근책이 요구된다”고 했다.
  • 박성연 서울시의원, 대학생 아침밥 지원 조례안 발의

    박성연 서울시의원, 대학생 아침밥 지원 조례안 발의

    서울시의회 박성연 의원(국민의힘·광진구 제2선거구)은 7일 서울시의회 의원 10명과 함께 대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쌀을 이용한 아침밥을 지원하는 내용의 ‘서울시 대학생 아침밥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아침 식사 결식률(2021년 기준 53%)이 높은 대학생에게 양질의 아침밥을 제공함으로써 쌀 소비 촉진과 최근 고물가 속에서 대학생의 건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정부와 학교가 부담금을 지원해 학생이 1000원에 아침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 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우리 쌀 이용을 촉진하는 한편, 대학생의 아침밥 먹는 문화 조성과 균형 있는 영양 섭취를 지원함으로써 미래 세대인 대학생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조례안은 아침밥을 지원하고 아침밥 먹는 문화가 확산할 수 있도록 하며 실태조사와 지원계획 수립을 통해 체계적으로 아침밥 지원 사업이 실시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 대학교가 학생을 대상으로 아침밥을 제공하는 경우 예산의 범위에서 식대나 인건비, 홍보비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박 의원은 지난 3월 28일 경희대학교 ‘천원의 아침밥’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5월 16일에는 서울 세종대학교를 방문해 ‘천원의 아침밥’ 사업 현장을 점검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광진구는 세종대, 건국대, 장신대 등 대학교가 모여 있는 지역으로 광진구의회 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할 때도 ‘광진구 청년 기본 조례’를 제정하는 등 청년에 대해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었다”라며 “우리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청년들의 건강을 지원한다는 측면에서 시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고민하다가 조례를 발의했고, 조례를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며 조례안 발의의 취지를 밝혔다.
  •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앞두고 재개 및 노동계 여론전 강화…중대재해처벌법 완화도 강조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 앞두고 재개 및 노동계 여론전 강화…중대재해처벌법 완화도 강조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최저임금위원회 심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재계가 최저임금 동결 내지 인하를 강조하는 여론전에 나서고 있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문제점도 부각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8일 보도참고자료 형식으로 파이터치연구원이 조사한 최저임금 인상 문제점을 발표했다. 파이터치연구원은 2010∼2021년까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9개 국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내년도 최저임금을 24.7% 인상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 19만 명이 1인 자영업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최저임금 1% 인상 시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비중은 0.18% 증가한다. 이를 한국에 적용하면 최저임금 24.7% 인상 시 고용원이 있는 19만 명의 자영업자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로 바뀐다는 것이 파이터치연구원의 분석이다. 현재 노동계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기존 시간당 9620원에서 24.7% 인상해 1만2000원으로 책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지난 4일 여론조사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저임금 및 경영·근로 실태 설문조사’ 결과에서 전국의 자영업자 10명 중 6명이 내년 최저임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의 동결이나 인하가 필요하다는 응답 비중은 숙박·음식점업(67.5%)과 교육서비스업(65.6%)에서 높게 나타났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당시 응답 자영업자의 43.2%는 ‘시급 9620원인 현재의 최저임금도 경영에 부담이 된다’고 답했다.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 시 고용 영향과 관련한 문항에는 55.0%가 ‘현재도 이미 고용 여력이 없다’고 밝혔다. 반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양대노총과 노동시민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모두를 위한 최저임금 1만2000원 운동본부’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최저임금 인상 토론회를 개최하고 내년도 최저임금을 생계비를 반영해 월 250만원 이상이 돼야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 발제를 맡은 이정아 한국고용정보원 부연구위원은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 자료를 토대로 “적정 생계비는 표준적인 생활수준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지출액”이라며 “적정 생계비에 근거한 가구 규모별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은 시급 1만2208원, 월 환산(209시간 기준) 금액으로는 255만2000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최임위는 심의 요청을 받은 날부터 90일 이내(6월말)에 최저임금 수준을 의결해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최저임금 고시 시한은 매년 8월5일로 이의제기 절차 등을 감안하면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심의를 마쳐야 한다. 이와는 별도로 재계는 50인 미만 중소기업의 40.8%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일에 맞춰 의무사항 준수가 ‘불가능하다’고 응답했으며 그 중 절반 이상(58.9%)은 ‘최소 2년 이상 적용시기 유예’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4월28일부터 5월12일까지 5인이상~300미만 중소기업 5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중대재해 처벌법 평가 및 안전관리 실태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이날 전했다. 조사는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2024년 1월 27일 적용되는 것과 관련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파악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이날 중대재해처벌법 핵심은 위험성평가인데 검찰 송치 82%가 위험성평가가 미흡하다는 내용의 자료를 공개했다. 대한상의는 중대재해 처벌법상 처벌대상은 대표이사가 원칙이나 중대재해 예방노력 기울이는 오너에 오히려 불리한 법적용 현실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성남시, 4260개 건물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

    성남시, 4260개 건물 장애인 편의시설 실태 전수조사

    경기 성남시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통해 장애인이 편의시설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이달부터 9월까지 4개월간 관내 건물 4260개소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한다고 7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행정복지센터, 우체국, 보건소, 공공도서관, 국가·지자체 청사 등의 공공건물과 ‘장애인등편의법’ 시행(98.4.11) 이후 신축 및 주요 시설 변경 등 행위가 있었던 일정 규모 이상 시설이다. 조사 항목은 주 출입구 접근로, 주출입구 높이 차이 제거, 계단, 승강기, 화장실, 욕실, 점자블럭 등 120개 항목이다. 이번 조사는 편의시설 활성화 정책의 기초자료 확보를 위하여 5년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결과는 제6차 편의증진 5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편의시설 미설치 및 미흡하게 설치된 것으로 밝혀진 시설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의해 시정명령 등 개선 조치토록 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 [사설] 보조금 줄줄 새는 판에 野 시민단체지원법이라니

    [사설] 보조금 줄줄 새는 판에 野 시민단체지원법이라니

    정부가 시도교육청에 주는 지방재정교육교부금도 300억원 가까이 헛돈으로 샌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총리실이 지난해 교부금 집행 실태를 들여다봤더니 학교를 개보수하라고 준 돈으로 교직원들은 뮤지컬을 보고 바리스타 자격증 연수비로 썼다. 민간단체 보조금만이 아니라 교부금도 엉뚱하게 줄줄 샜던 것이다. 혈세를 퍼주고도 관리감독은 허술해 도덕적 해이를 부추겼던 꼴이다. 학령인구 급감에도 과다 지급된 교부금에 돈이 남아돌아 공사 대금을 사후 정산으로 돌려받지 않기도 했다. 보조금이든 교부금이든 나랏돈을 이렇게 함부로 쓰게 더 방치할 수는 없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주는 보조금 사용 실태도 차제에 들여다봐야 한다. 사정이 이런데 더불어민주당은 연 70조원이 넘는 공공조달액의 최대 10%까지 사회적기업 등에 할당하는 사회적경제기본법을 밀어붙인다. 법안이 시행되면 정부의 물품 대금으로 매년 최대 7조원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에 강제 할당된다. 이 시민조직들이 운동권과 친야 성향이 아니었어도 민주당이 이런 무리를 할지 의문이다. 중소기업 역차별 등으로 문재인 정부의 공정거래위원회도 반대했던 법안이다. 적정한 지원은 필요하나 굳이 지금 법으로 강행하는 것은 내년 총선을 위한 내 편 챙기기로 볼 수밖에 없다. 문 정부 5년간 시민단체 국고보조금은 매년 4000억원씩 늘었고 교부금은 최근 3년간 42조원이나 과다 책정됐다. 관리감독 부실로 이 지경이 됐다면 민주당은 예산 씀씀이 질서를 바로잡는 일에 앞장서야 마땅하다. 그런 마당에 사회적경제기본법을 다른 것도 아니고 건전재정을 위해 시급한 재정준칙 법제화와 ‘딜’하겠다고 버틴다. 일의 선후, 앞뒤가 맞는지 돌아보길 바란다.
  • 서울시의회, 급발진 사고 피해지원 조례 추진

    서울시의회가 서울시 차원에서 자동차 급발진 사고를 예방하고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6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박중화(국민의힘·성동)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울시 자동차 급발진 사고 예방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지난달 30일 발의했다. 이 조례안에 35명의 시의원이 찬성했다. 박 위원장은 조례안 발의 이유에 대해 “급발진 의심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자동차 제조사는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으로 자동차 급발진 의심 사고 발생 시 피해자를 보호하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례안은 급발진 사고 예방에 관해 서울시장이 종합 시책을 수립·시행하도록 규정했다. 필요한 경우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한 실태조사를 할 수 있게 하고, 급발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별도 기록 장치를 자동차에 부착할 경우 서울시가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 “담배 피며 주유하면 과태료 500만원”…경기소방, 셀프주유소 등 실태 검사

    “담배 피며 주유하면 과태료 500만원”…경기소방, 셀프주유소 등 실태 검사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셀프주유소와 골프장 자가 취급 주유소 2001곳을 대상으로 여름철 주유소 안전관리 실태 검사를 한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증기 발생 증가에 따른 위험물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다 경기소방은 이 기간에 관할 소방서 108개 화재안전조사반을 동원해 셀프주유소와 골프장 자가 취급 주유소의 위치와 구조, 설비기준, 위험물 취급기준, 허가 변경 위반 여부와 정기 점검 이행 상황, 안전관리자 근무 실태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오는 9월 30일까지 야간에 불시검사도 진행한다. 특히 주유소 내 흡연행위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이다. 주유소에서 흡연하면 흡연자에게 5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며, 주유소 안전관리자 역시 지도·감독 의무 위반으로 10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된다 지난해 주유소 실태 검사에서는 검사 대상 823곳 중 270곳(32.8%)이 위험물 취급기준 및 안전관리자 근무 실태 불량 판정을 받았고, 경기소방은 입건 11건, 과태료 처분 5건 등 720건을 조치한 바 있다.
  • “결혼할 때 3000만원 들고 오는 여자, 문제 많습니다”[이슈픽]

    “결혼할 때 3000만원 들고 오는 여자, 문제 많습니다”[이슈픽]

    30대 여성이 결혼 전 3000만원도 못 모았다면 거르고 봐야한다는 한 직장인의 주장이 논란이다. 5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결혼할 때 3000만원 들고 오는 여자들 문제 많은 거다’라는 제목으로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라는 남성 A씨가 쓴 글이 올라왔다. A씨는 자신이 입사 후 1년 반 만에 5000만원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난 검소한 편이다. 명품에 관심 없고 옷도 싸고 이쁜 게 우선순위다. 신발도 10만원 이상 절대 안 사고 취미는 맛있는 거 먹으면서 맥주 마시는 거”라고 말했다. 이어 A씨는 “그런데 이게 엄청난 구두쇠는 아니지 않나. 남자보다 2년 일찍 취업하면서 아무리 화장품 사고, 옷 사고 치장하는 데 돈이 많이 들어간다지만 30~33세에 모은 돈이 3000만원? 그냥 거르면 된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자신의 글이 논란이 되자 A씨는 “집안 형편 어렵고, 부모님 건강 안 좋고, 학자금 대출 이런 거 제외하고 자기가 번 돈 다 자기 통장에 꽂히는 사람 중에 명품, 해외여행 등 물욕에 눈멀고 ‘난 돈 없어도 직업 좋고 잘 사는 남자 만나면 되지’ 이런 마인드 가지고 있는 사람들 뭐라고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5000만원 모은 거 자랑하는 거 절대 아니다. 난 1년 반도 안 돼서 모은 돈을, 2년이나 먼저 취업한 여자들이 결혼할 나이까지 3000만원도 못 모은 건 너무하지 않냐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글을 접한 직장인들은 “개인마다 다른 사정이 있다는 건 무시하고 일률적으로 판단하는 사람”, “요즘 물가가 얼마나 비싼데”, “1인 가구로 나와 살면 못 모은다”, “남들이 얼마를 모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등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청년 월평균 임금 252만원…낮아지는 ‘저축률’ 특히 부정적 입장의 네티즌은 최근 가파르게 오르는 물가와 집값을 언급했다. 현재 목돈 없는 청년이 서울 오피스텔 월세를 구하려면 보증금 1000만~5000만원에 월 임대료 70만~9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 여기에 관리비, 각종 세금까지 더해지면 매달 저축률은 낮아지기만 한다. 그렇다면 청년 월평균 임금은 얼마일까. 지난 3월 국무조정실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만 19~34세 청년 가구원을 포함된 전국 약 1만 5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청년 삶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해당 보고에 따르면 청년 취업자의 비율은 67.4%이고, 세금 공제 전 임금은 252만원 가량으로 조사됐다. 청년 개인의 연평균 소득은 2162만원이고, 부채는 1172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청년 1인 가구의 경우 월평균 생활비는 161만원이고, 지출항목은 식료품비(48만원), 주거비(22만원), 연금·보험료(13만원), 교통비(12만원) 순이었다. 특히 최근 ‘빌라왕’, ‘건축왕’ 사태 등 전셋집 위험 부담이 커지면서 월세 부담은 더 커지고, 끝없이 오르는 물가까지 더해져 저축을 하고 싶어도 못 한다는 입장이다.
  • [사설] 민간단체 보조금 대수술, 떼먹은 돈 환수로 시작해야

    [사설] 민간단체 보조금 대수술, 떼먹은 돈 환수로 시작해야

    그제 대통령실이 공개한 민간단체에 대한 국고 보조금 감사 결과는 너무 충격적이어서 눈이 의심스러울 정도다. 1조원이 넘는 돈이 엉뚱한 비위사업에 쓰인 데다가 횡령과 허위 수령, 리베이트 수수 등 갖가지 비위 수법이 마치 범죄단체의 행태를 보는 듯해서다. 이렇게 보조금을 방만하게 운영하고 뒷돈 챙기기에 혈안이 된 단체들이 과연 설립 취지에 맞는 공익활동을 하나라도 제대로 했을까 하는 의심마저 들 정도다. 감사원은 지난해 민간단체들의 국고 보조금 사용 실태를 감사해 10개 민간단체가 17억여원을 횡령한 정황을 찾아내 수사 의뢰했었다. 하지만 국무조정실이 지난 1~4월 민간단체 1만 2000여곳을 조사한 결과 감사원 감사는 빙산의 일각이었다. 최근 3년간 지원된 6조 8000억원의 용처를 감사한 결과 1685건의 부정 집행이 드러났고, 액수는 1조 1000억원에 달했다. 횡령액도 314억원이나 됐다. 모 통일단체는 ‘민족 영웅 발굴’ 명목으로 6260억원을 받아 엉뚱하게 ‘윤석열 정부 100일 국정난맥 진단’ 사업에 썼다. 청년창업 지원 명목으로 타낸 지원금 전액을 개인 용도로 쓴 단체 대표도 있었다. 민간단체 보조금은 문재인 정부가 매년 4000억원씩 늘리면서 급증했고, 총 22조원 넘게 지원됐다. 하지만 관리감독을 거의 하지 않아 단체들이 눈먼 돈 챙기듯하면서 도덕적해이가 일상화됐다. 정부는 최근 보조금 회계검증 증빙을 의무화하는 시행령을 예고했다. 윤 대통령도 어제 보조금 비리와 관련해 단죄를 지시했다. 하지만 이 정도론 안 된다. 단체들이 횡령한 돈은 단돈 1원까지도 환수해 보조금으로 제 주머니를 챙기는 악습을 근절해야 한다. 또한 불요불급하거나 선심성 보조금은 과감히 들어내는 등 보조금 구조조정에도 나서야 한다.
  • 또 우회전 날벼락… 교통섬은 사고섬?

    또 우회전 날벼락… 교통섬은 사고섬?

    “교통섬을 없애 주세요.” 최근 서울 마포구의 한 교차로에 설치된 교통섬을 없애 달라는 민원이 제기됐다. 마포문화재단 앞 교차로 중간에 위치한 교통섬이 보행자 안전에 도움이 되기는커녕 사고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취지의 민원이었다. 이곳 주변에는 아파트 단지와 고등학교가 있어 평소에도 교통량이 상당하고 통행하는 학생과 주민들이 많다. 마포구는 마포경찰서와 대책을 논의한 뒤 교통섬을 없애는 대신, 우회전 신호등이 포함된 교통 신호기 2대를 설치하기로 하고 5일 공사를 시작했다. 전날 이곳에서 만난 주민 정민지씨는 “신호등이 없어서 건널목을 건널 때 더 좌우를 살피게 된다”고 말했다. 인근 아파트 주민 김호중씨도 “교통섬을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면서 “차들이 저 앞에서 멈추는 걸 잘 못 봤다”고 투덜거렸다. 도심 교차로에서 종종 볼 수 있는 교통섬이 오히려 교통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난 2일에도 경기 수원의 한 교통섬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기다리던 50대 여성이 우회전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교통섬은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면서도 차량이 교차로를 지나지 않고 우회전할 수 있게 분리해 차량 소통을 원활하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교통섬은 1988년 정부가 교통체계 관리사업을 시행하면서 전국적으로 도입됐다. 임채홍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교통섬이 교차로 신호 주기를 줄여 준다”면서 “보행자가 교통섬에서 신호 대기를 하는 동안 차량이 지날 수 있다. 교통도 수월하게 하고, 연료 소비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차량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우회전하면서 보행자와 충돌하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일부 교통섬에선 지하철 출입구, 가로수 등으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충돌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교통섬 주변에 안전시설이 미흡하게 설치된 점도 사고 발생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공단이 지난해 11월 전국 34개 교차로를 대상으로 우회전할 때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실태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교통섬이 있을 때 일시정지 비율은 31.7%에 그쳤다. 일반적인 교차로에서 우회전 때 일시정지 비율인 47.6%에 비해 15.9% 포인트 낮았다. 경찰청 관계자는 “교통섬으로 보행하는 경우에도 도로교통법상 보행자 보호 의무가 모두 적용된다”면서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와 마찬가지로 보행자가 건너려고 하거나, 건널 때 우회전하는 차는 일시정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사고 발생 위험이 큰 지역에서는 교통섬을 없애거나 교통 신호기를 설치하는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김정화 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는 “보행자가 많거나 걷는 속도가 느린 고령의 보행자가 횡단할 때 우회전 차로에 대기 행렬이 발생한다”면서 “좁은 폭으로 회전해야 하기 때문에 운전 능력이 떨어진 고령의 운전자에게도 부담이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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