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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은 어떻게 책 강국이 됐을까

    영국은 어떻게 책 강국이 됐을까

    20년 전쯤 TV에서 책 읽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는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된 적이 있다. 대중교통에서 책 읽는 사람 하나 찾는 게 대단한 발견이었던 게 당시 모습이었다. 덕분에 책 읽는 문화가 조금 늘긴 했지만 지금은 독서인구가 더 줄었다.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 평균 독서량은 4.5권으로 이는 2004년 기준 11권의 반도 안 되는 수치다. 책이 좋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안다. 그렇다면 그 좋은 책들을 어떻게 읽게 할 수 있을지는 사회가 고민해야 할 문제다. ‘책 읽는 사람 만드는 사람 파는 사람’은 영국에서 역사를 공부한 저자가 영국이 어떻게 책 강국이 됐는지 다룬 책이다. 책의 측면에서 보면 영국은 ‘해리포터’, ‘종의 기원’, ‘동물농장’,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같은 세계적인 출판물을 낸 나라다. 셰익스피어를 필두로 영문학이 세계 여러 언어 중 남다른 지위를 가질 수 있던 것도 영국의 탄탄한 책 문화가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크리스마스에 선물로 책을 주고받고 전통 있는 출판사와 서점이 여전히 유지되고 학교 교육에서도 독서가 필수인 문화는 우연히 만들어진 게 아니다. 책과 연관된 다양한 제도와 사람들의 노력이 더해진 덕분이다. 저작권을 강력하게 보호하고 서점들이 무너지지 않게 지역사회와 연계하고 도서관의 역할과 가능성을 확장하는 등 꾸준히 문화 정착에 힘쓴 영국 사회의 모습은 정부가 출판업계와 전쟁을 벌이며 산업의 운명이 위태위태한 한국 사회와 극명하게 대비된다. 한 사회의 문화를 폭넓게 다뤄 낯설고 어려울 수 있지만 ‘종의 기원’ 원고를 보낸 찰스 다윈이 거절당할까 걱정했던 이야기, 조지 오웰이 ‘동물농장’ 원고를 1년 반이나 퇴짜 맞았다는 이야기 같은 사례를 곁들여 흥미를 돋운다. 우리와는 문화가 다른 남의 나라 사연이지만 책 읽는 사회, 책 읽는 개인을 고민하는 이들이 보면 참고가 될 내용이 가득하다.
  • 용인시, 인허가 속도 확 빨라졌다…1년 새 18일 앞당겨

    용인시, 인허가 속도 확 빨라졌다…1년 새 18일 앞당겨

    경기 용인시는 1년 사이 건축 인허가 민원 처리 기간을 건당 평균 18일 앞당겼다고 26일 밝혔다 건축 인허가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시민 불편을 줄이자는 이 시장의 주문에 따라 모든 인허가 관련 부서가 협심해 노력한 결과다. 여기에 지난 4월 발족한 ‘건축 인허가 개선 추진단’의 활약도 주효했다. 시가 건축행정시스템(세움터)에서 분석한 결과 추진단 발족을 기준으로 지난 4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6개월간 접수된 1672건에 대해 건당 평균 47일 안에 처리했다. 같은 기간인 지난해 10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접수된 1619건의 인허가 민원을 처리하는데 건당 평균 65일이 소요된 것과 비교하면 평균 18일 단축된 셈이다. 이처럼 처리 기간이 줄어든 데에는 시가 자체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단기 민원의 비중은 높이고 환경영향평가, 지하안전평가 등 타 기관 협의나 심의를 거쳐야 해 3개월 이상 시일이 소요되는 장기 민원의 비중은 낮추려는 시의 전략도 한몫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단기 민원의 경우 추진단 발족 전 6개월간 평균 527건을 처리한 데 비해 발족 후에는 평균 711건을 처리했다. 반대로 장기 민원은 발족 전 6개월간 평균 337건이었지만 발족 후 평균 198건으로 처리 건수가 줄었다. 시는 앞서 지난 3월 건축 인허가 민원처리 실태에 대한 내부 감사를 통해 불필요하게 민원 처리가 지연되는 문제점을 확인, 이를 해결하기 위해 류광열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허가 개선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신속처리를 위한 집중 처리 기간 운영 ▲처리 가이드라인 수립 ▲주요 사례 DB화 및 외부 관련자 교육 ▲건축 인·허가 담당자 직무능력 향상 ▲ 관련 시스템 개선 건의 ▲철저한 지도·감독을 통한 현황관리 ▲적극적인 행정행위에 대한 면책 검토 등 7가지 개선안을 마련했다. 관련 부서 담당자 누구나 빠르게 인허가 민원을 처리하도록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자체 프로그램을 구축해 자주 지적되는 보완 사항을 손쉽게 검색하도록 공유했다 이상일 시장은 “인허가 처리는 정확하게 하되 과정상 문제가 없는 건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빠르게 처리해 시민 만족도를 높이자는 게 시민 체감형 행정”이라며 “인허가 개선 추진단의 활약으로 짧은 기간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온 데 이어 앞으로도 신속행정 서비스가 지속하도록 꾸준히 실태 점검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배고파서” NLL 넘은 北주민…탈북 동기는 ‘이것’ 1위

    “배고파서” NLL 넘은 北주민…탈북 동기는 ‘이것’ 1위

    지난 24일 소형 목선을 타고 동해 북방한계선(NLL) 아래로 내려와 속초 앞바다에서 발견된 북한 주민 4명이 “먹고살기 위해 내려왔다”고 탈북 동기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동안 남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탈북민)들은 탈북 동기 1순위로 ‘감시통제’를 뽑은 것으로 조사 결과 나타났다. 26일 남북하나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한 ‘2022 북한이탈주민 정착실태조사’에 따르면 탈북민들의 주된 탈북동기는 ‘북한 체제의 감시·통제가 싫어서’가 22.6%로 가장 높고, ‘식량이 부족해서’(21.4%), ‘가족(자녀 등)에게 더 나은 생활환경을 주려고’(12.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어 ‘먼저 탈북한 가족을 찾거나 함께 살기 위해’(9.6%), ‘돈을 더 많이 벌고 싶어서’(9.4%)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5월 1일 기준 만 15세 이상인 탈북민 2198명의 조사 결과를 분석한 내용이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북한 체제의 감시·통제가 싫어서’는 30~40대에서 각각 25.8%, 24.6%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식량이 부족해서’라고 응답한 탈북자 비율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높아졌다. 특히 60대 이상(35.1%)에서는 배고파서 탈북한 사람이 3명 중 1명꼴이었다. 반면 ‘먼저 탈북한 가족을 찾거나 함께 살기 위해’ 탈북했다는 응답은 20대와 15~19세에서 각각 19.6%, 16.3%로 높게 나타났다. 젊은층과 노년층의 탈북 동기가 명확히 차이를 보인 것이다.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북한은 연일 ‘풍작’을 선전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5일 자신들의 최대 곡창지대인 황해남도 지역의 가을걷이 소식을 전하면서 “농장들의 포전(논밭)마다에는 예년에 없는 흐뭇한 작황이 펼쳐졌다”며 “일부 포전에서는 2배 이상의 소출을 거뒀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해곡창 황해남도의 농장들에서도 알곡 생산 계획을 성과적으로 수행한 자랑을 안고 결산분배가 연이어 진행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2일에도 노동신문은 5면에 평안북도 홍건도 간석지 등 여러 지역의 추수 현장 사진을 싣고 “올해 이룩된 풍만한 결실은 경애하는 (김정은) 총비서 동지의 크나큰 노고를 떠나 생각할 수 없는 것이다”, “현명한 영도 밑에 드넓은 전야에 풍작의 바다가 펼쳐졌다”라고 선전했다.
  • 강릉노동인권센터 창립…“노동자들 버팀목”

    강릉노동인권센터 창립…“노동자들 버팀목”

    강원도내 최초의 민간 노동인권센터가 문을 열었다. 강릉노동인권센터는 지난 25일 강릉대 산학협력관 대회의실에서 임원과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창립총회에서는 박혜영 노무법인 참터 영동지사장이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이사는 김 진 변호사, 심헌섭 전 강릉경실련 사무국장, 홍진원 강릉시민행동 운영위원장 등 총 17명이고, 감사는 안창영 비정규직노동자쉼터 ‘꿀잠’ 강원지부장이 맡았다. 사무실은 난곡동 선교동 인근에 두고 있다. 강릉노동인권센터는 앞으로 노동자의 기본권을 지키기 위해 노동 법률 상담을 비롯해 노동자 임금 및 근로 조건 실태조사, 비정규직 및 영세 사업장 실태조사, 아파트 경비 및 미화 노동자 지원 등을 전개한다. 또 노동인권교육 강좌, 노동법률교실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이현경 강릉노동인권센터장은 “노동자의 기본권을 지켜내고 노동을 의제화해 노동 존중 사회를 만들겠다”며 “억울한 노동, 차별받는 노동이 없도록 센터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말했다.
  • 11월 한달간 멸종위기종 ‘나팔고둥’ 혼획·유통 등 특별점검

    11월 한달간 멸종위기종 ‘나팔고둥’ 혼획·유통 등 특별점검

    정부가 멸종위기종 ‘나팔고둥’의 유통실태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환경부는 26일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이자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나팔고둥 보호를 위해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혼획·유통 등 위법행위에 대한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나팔고둥 혼획·유통 행위는 지난 11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울릉도 횟집에서 나팔고둥 판매 지적 및 유통실태에 대한 전수조사 필요성이 제기됐다. 환경부는 11월 1일부터 한 달간 특별점검을 정해 유역(지방)환경청,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과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제주도·남해도서지역 등 나팔고둥 주요 서식지와 유통지역, 전국 주요 위판장 및 수산시장, 통신판매업을 대상으로 단속할 예정이다. 위법 사항 적발 시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형사처벌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 멸종위기종(Ⅰ급)을 포획·채취·훼손하거나 죽이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만원 이상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상습범은 7년 이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다. 또 나팔고둥 혼획·유통 예방을 위한 점검에서 통신 판매 및 일부 식당에서 명주매물고둥·갈색띠매물고둥 등 일반 식용고둥을 나팔고둥으로 오인 판매하는 사례가 확인돼 이에 대한 점검도 병행키로 했다. 나팔고둥 관련 정보와 혼획 시 방사, 유통 행위에 대한 조치 방법 등도 안내할 계획이다. 정환진 환경부 생물다양성과장은 “나팔고둥 혼획·유통 특별점검을 멸종위기종 등 국가보호종 보전 가치를 확산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국가보호종 보호는 국민의 관심과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 무분별한 장기주차 이제그만..캠핑카 주차장 만드는 지자체들

    무분별한 장기주차 이제그만..캠핑카 주차장 만드는 지자체들

    캠핑카들의 무분별한 주차가 심각해지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캠핑카 주차장을 만들고 있다. 충북 청주시는 서원구 현도면 죽전리 공영주차장 일부를 캠핑주차장으로 전환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4억원을 투입해 주차구획을 기존 승용차 117면에서 캠핑카 32면, 승용차 75면으로 조정했다. 캠핑카 주차장은 청주시설관리공단 교통사업부가 위탁받아 2급지 공영주차장으로 운영된다. 시는 2급지 공영주차장의 월정기 주차요금이 7만 5000원이지만 캠핑문화 활성화를 위해 월 5만원으로 할인 운영할 계획이다. 주차장 운영은 다음달 시작된다. 시는 캠핑카 주차장 확대를 위해 주차수급 실태 조사도 벌이기로 했다. 접근성이 좋지만 이용률이 적은 외곽지역 공영주차장 구조를 개선해 캠핑카 주차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캠핑카 1대가 공용주차장 2개면을 차지하고 있다는 등의 민원이 매주 한두건씩 접수되고 있다”며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우선 오창읍 각리 공영주차장도 일부를 캠핑카 주차장으로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경남 창원시는 의창구와 진해구 2곳에 캠핑카 주차장을 만들 예정이다. 시는 10억원을 들여 2곳에 총 90면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 실시설계중이며 내년 초 공사에 착수해 7월쯤 문을 연다는 게 시의 계획이다. 창원시가 캠핑카 주차장 조성에 나선 것은 일부 공용주차장을 캠핑카들이 점령해 적지않는 분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서다. 해안가 도로 인근 주차공간은 캠핑카 장기주차로 바닷가 경관까지 훼손되고 있다.
  • 임종국 서울시의원 “공공앱 계획수립 단계부터 신중히 검토·추진해야”

    임종국 서울시의원 “공공앱 계획수립 단계부터 신중히 검토·추진해야”

    최근 5년간 행정안전부의 ‘공공기관의 중복·유사 서비스 개발·제공에 관한 실태조사’ 결과 7개의 서울시 공공앱이 정비권고를 받았다. 또한 올해 서울시 자체 공공앱 실태점검 결과, 서울시의 28개 공공앱 중 각각 4개와 3개의 공공앱이 ‘폐기’ 등급과 ‘개선’ 등급 평가를 받았다. 서울시의회 임종국 의원(더불어민주당·종로2)은 “공공앱은 앱을 개발하고 유지하는데 예산이 투입되는만큼 계획수립 단계에서부터 신중히 검토하고 추진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홍보기획관이 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서울둘레길, 2021년 놀토서울, 서울 한양도성, 2022년 My-T(마이티), 또타지하철, 2023년 서울일자리포털, 서울주차정보 등 서울시 공공앱 7개가 최근 5년간 행정안전부로부터 서비스 폐지, 중복기능 제거, 고도화 중지 등의 정비권고를 받았으며, 이 중 서울시가 2021년 세금 10억원을 투입해 한국교통연구원, BC카드, KST모빌리티 등이 참여해 만든 공공앱 마이티는 올해 서울시 자체 실태점검 결과에서도 최하점인 38점을 받아 28개 공공앱 중 꼴찌를 기록했다. 마이티는 2021년 ‘대중교통 코로나 안심 이용 앱’으로 출시됐다. 이용자가 확진자 동선과 겹칠 때 자동으로 알림이 울리는 서비스를 제공했고 택시·버스 등 대중교통 종사자가 확진됐을 때도 선제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했지만, 회원가입 시 오류 발생, 사용 방법의 어려움, 부정확한 정보, 시스템 불안 등으로 시민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올해 서울시 자체 공공앱 실태점검 결과(붙임)에서도 마이티, 서울 살피미, 서울시 엠보팅, 소방시설정보알리미 등 4개의 공공앱이 ‘폐기’ 등급을 받았고 서울의료원-서울케어, 서울일자리 포털, 마이 서울이 ‘개선’ 등급을 받았다. 디지털정책관이 운영하는 서울 엠보팅은 2014년 출시되어 서울시가 진행할 예정인 각종 정책에 대해 찬성·반대 투표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했다. 서울시 정책 관련 투표가 활발히 진행되고 참여율도 높지만, 2022년 한 해 엠보팅 앱 다운로드 수는 4627회에 불과, 엠보팅 앱을 사용하지 않아도 모바일 웹을 통해 언제든 투표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엠보팅 서비스 운영에는 2021년 2억 5746만원, 2022년 2억 6332만원의 예산이 집행됐으며 이 중 98%는 시스템 유지보수 비용이다.
  • 이스라엘 주민 하루 150ℓ 쓸 때 가자는? 하루 한 번 소변 보기 어려워

    이스라엘 주민 하루 150ℓ 쓸 때 가자는? 하루 한 번 소변 보기 어려워

    이스라엘 주민이 마시거나 씻거나 요리하는 데 쓰는 물은 하루 평균 150ℓ였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은 하루 3ℓ에 불과했다. 그나마 2020년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집계한 수치다. 지금은 말도 못할 것이다. 유엔이 대피소에 머무는 피란민에게 하루 지급하는 물은 1ℓ다. 그나마 유엔의 지원을 받는 이들이다. 가자지구 주민들의 하루 소변 횟수는 한 번이 채 되지 않는단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섬멸한다며 가자지구를 봉쇄하면서 주민들이 물 부족으로 생존 위기에 놓였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무력충돌 이전에도 가자지구로의 수도 연결을 차단한 채 공공연하게 물 공급을 통제해 왔다. 이에 따라 가자지구에서 쓰이는 물의 80%가 지중해 대수층(지하수를 함유한 지층)에서 추출되는 실정이다. 또 7%는 담수화 시설에서 조달하고, 13%는 이스라엘 업체에서 구매한다. 문제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대수층에서 조달한 물이 식수로도 적합했지만 과도한 추출이 계속된 탓에 바닷물과 섞이기 시작했고, 심지어 생활 및 농업 폐수까지 흘러든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대수층에서 추출한 물의 97%는 세계보건기구(WHO)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팔레스타인 당국은 분류했다. 지난해 팔레스타인 측 ‘알 메잔 인권센터’가 낸 보고서에서는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폭격과 봉쇄 때문이라고 지목하고, 특히 사실상 거의 제기능을 못하는 수도관을 다시 짓는 데 필요한 물자조차 차단된 상황이라고 규탄했다. 그런데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에 이스라엘 보복공습이 연일 이어지면서 가자지구 주민은 최소한의 물조차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진단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경계를 봉쇄하면서 주요 담수 시설 3개가 모두 가동되지 않고, 모든 양수장도 중단됐다. 가자지구 수도 당국의 한 관계자는 “지금처럼 극심하고 지속적인 포격과 폭격 상황에서는 기반 시설 피해를 측정하기조차 불가능하다”면서 “다만 수많은 시설에서 피해가 보고되고 있으며, 가동을 멈췄다”고 말했다. OCHA는 최근 가자지구 실태 보고를 통해 “열악한 위생 상태와 안전하지 않은 물 때문에 수두, 옴, 설사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이런 질병은 물과 위생 상태가 개선되지 않으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사통팔달 지원 팍팍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사통팔달 지원 팍팍

    12회 강의 2240명 참석 흥행몰이목동 재건축 등 총 60여곳 속도전추진·자문단·건축가 ‘경쟁력 특화’ 서울의 대표 교육도시인 양천구에서 지난 두 달간 목요일마다 ‘족집게 강의’가 열렸다. 부동산 분야 ‘일타강사’들이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A부터 Z까지 지식을 전수하는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이다. 지난달 14일부터 지난 19일까지 해누리타운에서 총 4회 개최된 포럼에는 총 640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 4~5월 열린 상반기 포럼에는 8회차 강의에 1600여명이 몰려 흥행에 성공한 바 있다. 양천구에는 목동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해 재개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총 60여곳에서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도시정비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과 지식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재건축 조합과 사업 참여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정비사업의 신속한 진행과 갈등 예방을 위해 지식 포럼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비 검증, 조합 운영 실태점검 및 유의사항, 시공사 선정 지침 등 구민들의 문의가 많은 분야를 포럼 주제로 선정했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에서 정비사업이 가장 활발히 추진되는 곳은 입주한 지 35~38년 차에 접어든 목동 1~14단지다. 1~5단지는 현재 안전진단을 완료했고 6~8단지와 10단지, 12~14단지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방식으로 추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신월시영아파트와 신안파크, 길훈아파트도 안전진단을 통과했고 신월7동 1·2구역도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취임 직후부터 ‘CEO 구청장’을 자처하며 목동의 숙원인 안전진단 문제 해결에 매달렸다.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조건부재건축 적정성 검토 절차를 개선하고 주거환경 평가 비중을 확대하는 등 안전진단 규제 2건을 완화함으로써 목동 11개 단지의 안전진단 통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도시공학 전문가인 이 구청장은 도시발전추진단, 총괄 건축가, 공동주택안전진단 자문단 등 이른바 ‘삼각편대’를 구축해 차별화된 도시환경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을 조정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도시발전추진단은 민관을 잇는 효과적인 소통창구라는 평가를 받는다. 구는 용도지역을 상향(환원)해 고층 아파트를 짓고 싶어 하는 목동 1~3단지 주민들과 늘어난 용적률만큼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을 늘려야 한다는 서울시 사이의 갈등도 적극적으로 중재한 바 있다. 이 구청장은 지난 8월 주민설명회를 열어 국회대로 공원과 안양천을 연계한 개방형 공공녹지 개념의 목동 그린웨이(가칭)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방안을 절충 해법으로 제시했다. 이 구청장은 “정비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려면 주민 의견이 충분히 수렴돼야 한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갈등을 조정하고 중재하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지하수 관정 자연방사성물질 주의…우라늄·라돈 기준치 초과

    지하수 관정 자연방사성물질 주의…우라늄·라돈 기준치 초과

    지하수를 먹는 물로 이용하는 개인 소유 관정 일부에서 우라늄과 라돈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지하수 관정 4415개에 대해 자연 방사성물질 함유 조사 결과 64개(1.4%)에서 우라늄이 ‘먹는 물 수질 기준’(1ℓ당 30㎍)보다 높게 검출됐다. 또 614개(13.9%)에서는 라돈이 먹는 물 감시기준(1ℓ당 148Bq)을 초과했다. 기준치보다 높더라도 당장 건강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나 장기간 음용시 문제가 될 수 있어 음용을 자제해야 한다. 환경부는 “우라늄은 바위나 토양 등에 분포하는 광물질이고 라돈도 자연계에 널리 존재하는 방사성 기체”라며 “지질의 70% 이상이 화강암과 변성암인 우리나라에서 두 물질 농도가 높게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2021년 실시된 첫 조사(7036개)에서도 148개(2.1%)에서 우라늄, 1561개(22.2%)에서는 라돈이 기준을 초과했다. 이번에 확인된 우라늄과 라돈 농도 최고치는 각각 1ℓ당 2645.7㎍, 1763.4Bq이다. 우라늄은 역삼투압 방법 등 정수처리해 마실 수 있다. 라돈은 농도에 따라 대응조치가 달라진다. 다만 600Bq 이상 관정은 대체수원 개발하되 불가능시 저감시설(폭기) 설치 가동 후 이용을 권고한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우라늄과 라돈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된 관정 소유자에게 실태조사 결과를 통보했다. 또 관할 지자체에는 지방상수도나 소규모 수도시설 확충 등 지역별 관리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정수기와 라돈 저감장치도 지원한다. 환경과학원 연구결과 라돈은 폭기장치 등을 통해 86%, 우라늄은 역삼투압방식의 정수장치를 이용해 97% 이상 저감효과가 있다. 김고응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상수도 미보급 지역 주민 대부분이 개인 관정을 먹는 물로 사용하고 있다”며 “물 공급 취약계층이 지하수를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환경부 국정감사에서는 실태조사 후 결과 발표까지 시간이 지체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 대구 올해 중소기업대상에 ‘삼익정공’

    대구 올해 중소기업대상에 ‘삼익정공’

    삼익정공이 올해 대구 지역 대표 기업에 선정됐다. 대구광역시는 ‘2023 중소기업대상’에 삼익정공, 최우수상에 거림테크와 원창머티리얼, 우수상에 미래첨단소재와 우성파워텍, 엠제이비전테크 등 총 6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중소기업대상’은 기술 개발과 매출 성장,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으로 1996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168개 기업이 수상했으며, 올해는 모두 37곳이 신청해 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대상을 받은 삼익정공은 1987년에 창립했으며 리니어부싱(직선운동베어링) 등 공장자동화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5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창립 이후 노사 분규가 없어 고용·노사 관리가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시는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재무평가와 현장 실태조사 등 1차 평가를 거쳐 이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6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 민주노총도 회계공시 동참… 조합원 세제 혜택에 ‘울며 겨자 먹기’

    민주노총도 회계공시 동참… 조합원 세제 혜택에 ‘울며 겨자 먹기’

    그동안 노동조합 회계공시제도 도입에 거세게 반발해 온 민주노총이 한국노총과 마찬가지로 회계공시에 참여하기로 했다. 양대 노총 모두 정부 압박에 물러서는 모습이다. 다만 헌법소원 심판청구 등을 예고한 터라 한동안 노동계와 정부 간 갈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노총은 24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개정 노동조합법 및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라 노조 회계공시 시스템에 회계 결산 결과를 등록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시행령은 노조의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는 게 아니라 이를 빌미로 노조 혐오를 부추기고 노조 탄압을 자행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러한 부당함에도 조합원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기 위해 회계공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부당한 노조법과 소득세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1일부터 운영 중인 노조 회계공시 시스템에 회계를 공시하지 않는 노조는 연말정산 때 기존에 주어지던 15%의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당장 다음달 말까지 지난해 결산 결과를 시스템에 공시하지 않으면 조합원들은 내년 연말정산에서 올해 10~12월(4분기) 조합비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지난해 기준 평균 월급이 352만 6000원인데, 이 중 1%를 노조비로 납부한다고 가정하면 세액공제 금액은 6만 3468원이 된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보조금 지급과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노조의 운영 실태를 투명하게 알린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늦었지만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노조 회계와 내부 운영에 대해 정부가 개입한다는 것은 권위주의적인 노조 억압 수단으로 비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정부가 강력하게 밀어붙인 노사 법치주의 확립이 양대 노총의 회계공시 수용으로 일정 부문 성과를 내면서 정부가 그리는 노동개혁이 탄력을 받을지 주목된다. 정부는 조만간 근로시간 제도 개편과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하지만 조합원 불이익을 우려해 회계공시를 수용한 양대 노총은 다른 노동정책에 대해선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입장문에서 “장시간 노동을 강요하는 노동 시간제 개악, 직무성과급 임금체계 개악, 비정규직 확산을 위한 파견법 개악 같은 반노동정책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노동자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한국노총 이어 민주노총도 ‘노조 회계공시’ 참여키로

    한국노총 이어 민주노총도 ‘노조 회계공시’ 참여키로

    “조합원 세액공제 불이익 고려해 결정”“부당한 노조법·소득세법 개정 추진할 것” 그동안 노동조합 회계공시제도 도입에 거세게 반발해 온 민주노총이 한국노총과 마찬가지로 회계공시에 참여하기로 했다. 양대 노총 모두 정부 압박에 물러서는 모습이다. 다만 헌법소원 심판청구 등을 예고한 터라 한동안 노동계와 정부 간 갈등은 지속될 전망이다. 민주노총은 24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개정 노동조합법 및 소득세법 시행령에 따라 노조 회계공시 시스템에 회계 결산 결과를 등록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노총은 “시행령은 노조의 회계 투명성을 강화하는 게 아니라 이를 빌미로 노조 혐오를 부추기고 노조 탄압을 자행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이러한 부당함에도 조합원에게 불이익을 주지 않기 위해 회계공시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노조의 회계 투명성 강화 방침으로 개정된 노조법 시행령과 소득세법 시행령을 이달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운영 중인 노조 회계공시 시스템에 회계를 공시하지 않는 노조는 연말정산 때 기존에 주어지던 15%의 조합비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당장 다음달 말까지 지난해 결산 결과를 이 시스템에 공시하지 않으면 해당 조합원들은 내년 연말정산에서 올해 10~12월(4분기) 조합비에 대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지난해 기준 평균 월급이 352만 6000원인데, 이 중 1%를 노조비로 납부한다고 가정하면 세액공제 금액은 6만 3468원이 된다. 조동근 명지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보조금 지급과 세액공제 혜택을 받는 노조의 운영 실태를 투명하게 알린다는 측면에서 본다면 늦었지만 바람직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상급단체가 없는 노조에는 회계공시 의무를 부과하지 않는 대신 상급단체가 있는 노조는 3중, 4중의 공시 의무를 부과해 노조의 단결을 억제하는 반노동 악법”이라며 “부당한 노조법과 소득세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회계공시 참여를 결정한 한국노총도 “조합원 피해를 막으려는 것일 뿐 정부 시행령에 동의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라며 “상급단체가 회계를 공시하지 않으면 산하 조직도 세액공제 대상에서 배제해 사실상 ‘연좌제’ 방식으로 운영되는 부분 등에 대해선 헌법소원 심판청구를 제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성희 고려대 노동대학원 교수는 “노조 회계와 내부 운영에 대해 정부가 개입한다는 것은 권위주의적인 노조 억압 수단으로 비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 공동주택 공사에 울산업체 참여하면 용적률 최대 20% 완화

    공동주택 공사에 울산업체 참여하면 용적률 최대 20% 완화

    대형 건설사가 울산에서 공동주택을 건설할 때 지역 업체를 참여시키면 용적률을 최대 20%까지 완화해주는 특전을 받는다. 울산시와 5개 구·군은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공동주택 특전제도 도입 협약식’을 개최했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5개 구청장·군수는 협약을 통해 공동주택 건설공사 때 지역 업체의 참여율 향상과 지역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전은 200세대 이상 공동주택 건설 공사 때 울산 업체의 참여율에 따라 용적률을 최대 20% 완화해주는 것이다. 참여율은 공동도급, 하도급, 분리발주 공사, 설계용역, 지역 생산자재·장비 사용 등으로 평가한다. 협약에 따라 울산시는 특전제도 지침 마련과 위원회 심의, 운영 실태 점검 등 총괄관리를 맡는다. 구·군은 지역업체 참여율 점검, 미이행 특전 환원 등 이행·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시는 연내 법률 자문,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자문, 지구단위계획 수립지침 개정, 특전 세부 운영기준 고시 등을 거쳐 내년부터 이 제도를 시행한다. 한편, 시는 올해 ▲대형건설사 업무협약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지원조례 개정 ▲대형건설사와 지역 업체 만남의 날 등으로 올해 3분기 하도급률(30.13%)을 전년 대비 2.3%P 끌어올렸다.
  • 드라마 주연 출연료, 단역의 최대 2000배…연기자 임금 실태조사

    드라마 주연 출연료, 단역의 최대 2000배…연기자 임금 실태조사

    국내 방송사의 드라마 출연료를 분석한 결과 회당 주연과 단역 배우의 몸값 차이가 최대 2000배에 달해 단역 연기자의 처우를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인 이상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과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연기자 임금제도 실태조사 및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방송된 아홉 편의 드라마 중 주연과 단역 출연료 격차가 가장 큰 드라마는 SBS ‘법쩐’이었다. 이 드라마의 주연을 맡은 배우 이선균은 회당 2억원을 받았고 단역 연기자는 회당 1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SBS ‘천원짜리 변호사’의 주연배우 남궁민은 회당 1억 6000만원을 받고 단역 연기자의 최저 출연료는 회당 20만원에 그쳐 800배의 격차가 있었다. JTBC ‘설강화’는 주연이 1억 1000만원, 단역이 15만원으로 733배였고 MBC ‘금수저’는 주연이 7000만원, 단역이 10만원으로 700배 격차를 보였다.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통용되는 최저 출연료는 1회당 20만∼30만 원이 가장 흔했다. 한 회 방송분을 촬영하는 데 평균 2.63일이 걸렸고, 하루 촬영에서 연기자들의 평균 노동시간은 대기시간 3.88시간을 포함해 9.99시간이었다.출연료 계약은 노동 시간이나 조건을 정하지 않고 회당 출연료만 지급하는 ‘통 계약’으로 이뤄지는 관행 때문에 출연료가 낮은 단역 배우는 의상비 등 경비를 제외하면 실수령액이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은 실제 촬영에 걸린 시간을 기준으로 출연료를 책정하는 데 반해 한국은 회차에 따라 출연료를 정하다 보니 노동력과 시간이 온전히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상헌 의원은 “출연료 하한선을 설정해 연기자들에게 최소한의 기준과 보상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상향평준화를 도모해야 한다”며 “열악한 출연료로 생계를 위협받는 단역 연기자들의 노동권과 생존권을 보호하기 위해 제도적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87년 창립 이래 노사분규 없는 ‘삼익정공’, 대구 대표 기업됐다

    87년 창립 이래 노사분규 없는 ‘삼익정공’, 대구 대표 기업됐다

    삼익정공이 올해 대구 지역 대표 기업에 선정됐다. 대구광역시는 ‘2023 중소기업대상’에 삼익정공, 최우수상에 거림테크와 원창머티리얼, 우수상에 미래첨단소재와 우성파워텍, 엠제이비전테크 등 총 6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중소기업대상’은 기술 개발과 매출 성장,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한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수여하는 상으로 1996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168개 기업이 수상했으며, 올해는 모두 37곳이 신청해 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대상을 받은 삼익정공은 1987년에 창립했으며 리니어부싱(직선운동베어링) 등 공장자동화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55%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2차 전지 관련 산업용로봇 등 첨단산업 자동화설비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도 만들고 있다. 이 회사는 창립 이후 노사 분규가 없어 고용·노사 관리가 우수하다는 평을 받았다. 시는 대구신용보증재단의 재무평가와 현장 실태조사 등 1차 평가를 거쳐 이를 통과한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6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 기업에는 상장 수여와 함께 시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우대,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 및 전시․박람회 등 참가 우선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의 특전이 주어진다. 안중곤 시 경제국장은 “대구 대표 기업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써 주길 바란다”며 “지역 중소기업이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진도군의회 ‘진도청년 인구늘리기 연구회’ 정책 포럼

    진도군의회 ‘진도청년 인구늘리기 연구회’ 정책 포럼

    전남 진도군의회가 의원연구단체인 ‘진도군 청년 인구늘리기 연구회’ 정책 포럼을 개최하고 청년 유입에 대한 방안을 모색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정책 포럼은 ‘지역소멸 대응 청년 농어업인 유입 및 양성 방안’이라는 주제로 임영상 한국외대 교수, 김홍길 전남대 정치외교학 박사, 명동호 전남대 디아스포라학과 김치학 박사, 곽그루 청년정책협의체 위원 등이 참여했다. 주요 내용은 ▲진도군 고려인 동포 가족 초청 ▲인구소멸 지역 외국인 특화형 비자 현황·실태 ▲진도군 국내 청년 유입·정착 방안 사례 등으로 향후 진도군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곽그루 청년정책협의체 위원은 “펜션과 레져산업의 중심지인 경기도 가평과 양양과 같은 지자체만의 독보적인 이미지를 통한 일자리 창출 등으로 인구유입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영우 진도군의회 의장은 “지방소멸의 위기에 대한 경감식을 갖고 대책을 강구하고자 ‘진도군 청년 인구늘리기 연구회’를 구성했다”며 “인구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청년이 돌아올 수 있는 여건 조성으로 인구유입을 위해 적극적인 대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함께...‘모두예술극장’ 오늘 개관

    장애인도 비장애인도 함께...‘모두예술극장’ 오늘 개관

    장애인의 문화예술 활동 접근성을 최고 수준으로 확보한 모두예술극장이 문을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24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개관식을 열고, 국내외 장애예술 우수 작품, 창작·기획 작품 등 10개 작품을 엄선해 내년 2월까지 선보인다고 밝혔다. 모두예술극장은 우리나라 최초 장예예술인 표준공연장으로, 서대문구 충정로 구세군 빌딩 3개 층을 활용한다. 전체 면적은 2014㎡이다. 휠체어석 좌석 수 상황에 맞춰 조정할 수 있는 250석 규모 중극장과 연습실, 창작레지던시와 교육 공간, 소규모 공연과 시연회가 가능한 창작 스튜디오 등을 갖췄다. 또 전체 공간을 평평하게 만들어 장애인의 접근성을 높이고, 활동에 제약이 없도록 무대를 조성했다. 무대 기술 조정실에 휠체어를 타고 이동할 수 있다. 시각· 청각·발달장애인 등 장애 유형별로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하우스 매니저, 접근성 매니저 등을 두어 장애인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도 할 수 있다. 공연장과 연습실, 스튜디오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연 2회 정기 및 수시 대관을 신청받는다. 장애인(단체)에게 우선 대관과 사용료 할인 혜택을 준다. 모두예술극장은 윤석열 정부 국정 과제 가운데 하나로 추진돼 지난해 10월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 앞서 장애예술인 실태조사에서는 장애예술인 문화예술활동에 어려운 점으로 ‘작품발표·전시·공연 등 시설 부족’이 25%, ‘연습 및 창작공간 부족’이 23.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 이은림 서울시의원,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 확보 방안 연구용역 착수

    이은림 서울시의원,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 확보 방안 연구용역 착수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이은림 의원(국민의힘·도봉4)이 대표 의원으로 활동하는 ‘초등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연구모임’이 제안한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안전 확보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지난 23일 열렸다. 의원 연구단체 ‘초등학교 주변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연구모임’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초등학교 주변 교통사고 문제에 대응, 안전한 초등학교 통학로 확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구성된 연구단체로 두 차례의 간담회를 추진, 서울시교육청 안전총괄담당관의 ‘어린이통학로 전수조사’ 및 서울시 도시교통실 보행안전과의 ‘서울시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실태조사 및 유형화 용역’ 진행사항을 점검해 왔다. 연구용역의 주요 내용은 통학로 확보 사례 분석을 통한 관계 기관 협의체 구성 및 역할, 운영방안 모색으로 지역사회연구원에서 연구책임을 맡아 2개월간 연구를 진행한다. 실제 학교 주변 통학로 확보 문제는 해당 학교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교육청, 경찰청 등 여러 기관 간 협조가 필요한 사안으로 이번 연구를 통해 협의체를 구성하고 운영해 학교 상황에 맞는 통학로를 확보할 수 있는 모델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날 착수보고회에는 연구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민석 의원, 이희원 의원, 이종배 의원, 박성연 의원, 김재진 의원과 서울시교육청 안전총괄담당관, 서울시 도시교통실 보행자전거과 담당자, 지역 녹색어머니회 대표 등이 참석해 초등학교 통학로의 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초등학교 통학로 안전과 관련된 협의체의 구성과 안정적 운영을 위한 정착화 방안에 대한 의견이 중심이 됐으며, 통학로 확보와 관련된 교통 체계의 개선 및 보도의 구조 개선에 대한 의견도 제출됐다. 연구단체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는 이은림 의원은 지난 제319회 정례회 당시 초등학교 통학로가 협소해 발생하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학교 용지 일부를 통학로로 설치·관리하는 것을 시장이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 어린이 통학로 교통안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으며,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한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책임 있는 자세를 꾸준히 요구해 왔다. 이 의원은 “그간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에서 학교 주변 통학로 실태에 대해 계속된 조사 작업을 펼쳐왔었지만, 실제 통학로 확보에 있어서는 각기 기관의 책임만을 강조하며 사업 추진에 미온적 태도를 보여왔다”라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기관 간 역할, 통학로 확보를 위한 절차 및 기관의 역할이 명확히 정립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 7년째 출범 못 한 북한인권재단… 인권위 “민주당, 이사 추천하라”

    7년째 출범 못 한 북한인권재단… 인권위 “민주당, 이사 추천하라”

    국가인권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에 북한인권재단 이사를 추천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인권법이 시행된 지 7년이 지났지만 민주당 몫 이사가 추천되지 않아 재단은 출범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인권위는 지난달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재단 이사 5명을 추천하고,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국회에서 이사 추천 절차를 조속히 완료할 것을 권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북한인권법은 북한 주민의 인권 보호와 증진을 위해 유엔 세계인권선언 등에 규정된 자유권 및 생존권을 추구하기 위해 제정됐다. 법은 북한 인권 증진과 관련된 실태조사와 연구를 수행하고 정책 개발, 관련 시민단체를 지원하는 기구인 북한인권재단을 설립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재단이 운영되려면 이사 구성을 마쳐야 하는데 민주당은 지금까지도 이사를 추천하지 않고 있다. 이 법은 2016년 3월 국회에서 통과됐고 같은 해 9월 시행됐다. 인권위는 “재단이 구성되지 못하면 해당 법은 사실상 사문화될 수 있다”며 “이사 추천은 통일부 장관, 국회 여야 교섭단체, 국회의장의 권한이기도 하지만 의무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북한인권법에 따르면 재단 이사회는 통일부 장관이 추천한 2명, 국회 여야 교섭단체가 각각 추천한 5명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통일부 장관과 국민의힘은 이사를 모두 추천했다. 민주당은 이사를 추천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법 내용에 검토할 부분이 있어 내부 논의 중”이라고 인권위에 해명했다. 하지만 인권위는 “통일부가 2016년 이후 12차례에 걸쳐 국회에 이사 추천을 요청했고 국민의힘이 이사를 추천한 지 이미 1년 이상 지났기 때문에 합리적인 이유가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홍익표 원내대표가 새롭게 부임한 뒤 해당 논의를 멈춘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원내에서도 (인권위에서) 권고가 온 것은 알고 있다”며 “현재 현안들이 많이 있어서 아직 논의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사 추천 문제와 관련해서는 추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영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하고 (이사 추천과 관련해) 상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소속 의원들이) 현재 해외 국감을 나간 만큼 귀국하면 상의해서 결정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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