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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곳간 텅 비자 ‘공유재산 매각’ 나선 지자체… 특혜 논란 우려도

    재정이 열악한 자치단체들이 ‘텅 빈 곳간’을 채우기 위해 공유재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비교적 ‘값이 나가는’ 매각 대상 재산들은 상당수가 복잡한 이해관계에 얽혀있는 데다 매각과정에서 ‘특혜 논란’이 일 가능성도 있어 난항도 우려된다. 광주시는 지역의 유휴·미활용 상태이거나 임대 중인 공유재산 토지 3만여 필지와 건물 920여개 동에 대한 실태조사를 거쳐 최근 매각 가능한 토지와 건물을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공유재산은 지방자치단체 부담이나 기부채납 또는 관련 법령·조례 규정에 따라 지자체가 소유한 재산이다. 광주시는 ‘즉시 매각’ 가능한 곳으로 광산구 우산동의 나대지를 비롯해 총 6건(7필지)의 공유재산을 선정했다. 매각을 통해 최소 12억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이와 함께 ‘정책 결정 후 매각’ 가능한 공유재산으로는 광산구 첨단 3단지 주차장 부지, 옛 동구청사 등 총 16건(30필지)을 선정했다. 예상 평가 금액은 376억원이다. 광주시는 공유재산심의위원회와 의회 동의 등을 거쳐 오는 11월쯤 방침이 결정되면 ‘최고가 입찰’ 방식으로 이들 공유재산의 매각에 나설 방침이다. 하지만, 매각 대상으로 선정된 공유재산에는 광주시 유관단체들이 무료로 사용하는 공간 2곳이 포함돼 저항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광주시와 오랫동안 공유재산임대차 계약을 맺은 일부 임차인들이 ‘특정인을 위한 매각’이라며 반발할 가능성도 있는 상태다. 광주시 관계자는 “지방재정이 열악하다 보니 현재 크고 작은 많은 사업이 축소되거나 중단된 상황”이라며 “지방정부로서는 한 푼이 아쉬운 상황이어서 공유재산 매각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행정안전부와 연계한 공유재산 총조사가 마무리되면 11월 중 최종 방침을 결정해 매각에 나선다는 방침”이라며 “매각 한 건, 한 건에 민원 발생 소지가 큰 만큼 신중하게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도 지방 재정 건전성 확보 및 신청사 건립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최근 2200억원 규모의 공유재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공유재산 전수조사를 거쳐 추가 매각이 가능한 19건을 발굴했으며, ‘공유재산 연차별 매각 계획안’을 지난달 말 시의회에 제출했다. 인천 미추홀구도 재정난을 타파하기 위해 ‘문화콘텐츠산업지원센터’ 건물 매각을 추진하는 등 전국 지자체들 사이에 공유재산 매각을 통한 재정확충 및 재정 건전성 확보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 여학생 SNS 사진 삭제가 딥페이크 해법?… “텔레그램 협조 안하면 韓 서비스 차단해야”

    여학생 SNS 사진 삭제가 딥페이크 해법?… “텔레그램 협조 안하면 韓 서비스 차단해야”

    여야가 4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의 ‘딥페이크 성범죄 관련 현안 질의’에서 딥페이크 범죄 실태를 지적하며 소관 기관들의 후속 조치 미비를 비판했다. 여야는 딥페이크 성범죄를 막기 위해 정부의 ‘컨트롤타워’ 구축을 강조했다. 또 일부 일선 학교에서 여학생들에게만 소셜미디어(SNS)에서 사진을 내리도록 하는 조치를 한다고 지적했고, 텔레그램 등이 딥페이크 관련 수사 협조를 안 할 경우 서비스를 막는 강경책도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인선 여가위원장은 이날 “사람들의 사진을 성폭력 이미지나 영상으로 바꾸는 성범죄, 즉 디지털 기술로 가짜 사진이나 영상을 만들어 유포하는 디지털 성범죄가 우리 사회에 만연한 것으로 알려지며 충격을 주고 있다”며 “텔레그램의 단체 대화방과 채널에서 딥페이크 영상물이 생성 유포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는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사건으로 영상물의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 연령대가 낮다는 사실이 더욱 큰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서범수 국민의힘 의원은 “여가부는 예방 및 피해자 지원을 하고 경찰청은 수사하고 법무부는 법 정비를 하지 않나. 그러니까 전부 각자도생으로 취합이 안 된다는 비난을 많이 받았다”며 “국무조정실이 각 부처에 역할을 주고 피드백을 받고 총괄해야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말했다. 경찰에 적극적인 피의자 추적·단속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피해자들이 경찰에서 ‘(텔레그램) 서버가 해외에 있어서 어떻게 할 수 없다’는 말을 들으면 목숨 끊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겠나”라고 우려했다. 여가위 여당 간사인 김상욱 의원은 텔레그램의 협조가 부실할 경우 국내 서비스 차단도 고려하자고 제언했다. 김 의원은 “수사 협조를 안 하면 서비스할 수 없도록 하는 본질적 대처가 필요하다. 그것이 아니면 협조를 구걸하는 꼴이 된다”며 “이에 대한 기술적·법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달희 국민의힘 의원은 “호기심 많은 청소년들이 처음엔 딥페이크로 재미있는 영상을 만들다가 성범죄물로 가는 경우가 있다”며 “범죄라는 사실을 교육해야 한다”며 사전 교육의 필요성을 지적했다. 같은 당 한지아 의원은 피해자 보호와 2차 가해 방지를 강조했다. 한 의원은 “피해자 지원 업무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교사 출신인 백승아 민주당 의원은 일부 학교가 피해를 예방하겠다며 여학생들에게만 SNS에서 사진을 내리도록 하거나, 피해자 익명성을 보장하지 않은 채 현황을 조사한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피해자들이 겁내지 않고 피해 사실을 밝힐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질의에는 신영숙 여가부 차관을 비롯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법무부, 경찰청 등의 실무자들이 참석했다. 이동수 방심위 디지털성범죄심의국장은 텔레그램이 전날 당국의 공조 요청에 ‘불법 콘텐츠 대응에 어려움이 있는 점을 사과한다’는 취지로 답신한 사실을 밝히며 관련 부처가 텔레그램과 성범죄 대응을 위한 공조 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다만 ‘위장 수사’ 도입 등 수사권 확대에는 충분한 숙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상형 법무부 형사법제과장은 위장 수사 도입 필요성에 대해 “수사기관이 (위장 수사 과정에서) 실제 성 착취물을 광고·거래할 수 있는 등 피해자에 대한 중대한 인권침해를 수반한다”며 “운영 성과와 실익, 문제점 등을 면밀히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후반기 첫 업무보고 점검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후반기 첫 업무보고 점검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지난 8월 27일~28일 양일간 제12대 후반기 첫 문화환경위원회 회의를 열어 조례안 7건과 동의안 2건, 감사 청구안 1건을 심사하고, 소관 실·국 및 관계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점검,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박규탁 위원(비례)은 안동시-대구시간 취수원 협약에 대한 경북도 차원의 대응방안 마련을 지시했으며,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경상북도 체육회 승마장 관련 비위사항에 대한 신속한 후속조치를 촉구하는 한편, 조치가 지연될 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강행하겠다고 강하게 질책했다. 끝으로 3대 문화권 사업의 부실운영 개선대책 마련과,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축제 행사의 전면 재검토 필요성을 지적했다 이춘우 위원(영천)은 물산업 선도기업 운영사업의 경북도 직접수행과, 상수도 누수 대책마련을 요구했고, 전반적인 기후환경국의 업무보고 자료부실과 조직 개편된 신임 국장의 업무 파악 미진을 질타했다. 또한 경북문화재단 산하기관들의 독립적 사업역량 증진 및 독자적인 사업발굴을 요구했고, 경북도문화관광공사의 방만 경영을 질책, 올바른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경북도 전체 수소차량 대수에 비해 부족한 충전소 설치확대와, 전기차 화재예방을 경북도 차원의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을 주문했다. 정경민 부위원장(비례)은 국비신청을 통한 국가하천 준설토의 빠른 처리를 통한 재해예방과 환경연수원 내 불법점유에 대한 감사 결과에 따른 신속한 후속조치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아울러 10월 경주에서 개최되는 대한민국 산림박람회의 차질없는 준비와, 장애인체육대회 홍보를 강화해 도민들의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경북도문화관광공사 임직원의 불필요한 출장과 불요불급한 신규사업 추진, 무리한 조직 확장 등 기관장의 독단적 조직운영과 방만경영을 강하게 질타하며, 경북도 담당부서와의 협의과정을 통해 공사의 업무영역을 정확히 지킬 것을 지시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산불피해 조림지 탄소배출권 거래제 지원사업의 시범사업 후 확대 시행을 주문했고, 현판과 같은 유형문화재의 복제판이 원본과 아주 다르다고 지적하며 체계적인 복제판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집중호우 피해지역의 방치된 수목 등을 신속하게 처리하여 교량과 교각에 피해를 줄이고 농경지 침수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숲 비율이 적은 시군 위주의 숲 체험 교육시설 확대와, 국제 스포츠 대회 유치를 통해 스포츠 교류와 한류 문화와 콘텐츠를 홍보할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규식 의원(포항)은 기후변화교육센터 국비예산 삭감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해 경북도가 선제적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것을 지시하고, 고사 위기인 울진 금강송을 살릴 수 있는 경북도의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또한 내년 APEC 정상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을 홍보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콘텐츠 개발과 관광코스 발굴을 지시했다.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업무보고를 마치면서 포항시의 녹조로 인한 수돗물 악취민원에 대한 수자원공사와 경북도의 대책마련과, 지하주차장 환풍기 시설 점검 등을 통한 전기차 화재 대응 방안을 주문했다. 또한 산림경영계획의 수립 후 산지 전용으로 인해 보호 대상 지역이 변경될 경우, 산림경영계획도 함께 검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경북도의회 12대 후반기 문화환경위원회가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문화, 환경, 관광 분야의 다양한 조례와 사업들을 꼼꼼히 검토해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남도 내년 재해예방사업 국비 1559억 확보…‘역대 최고’

    경남도 내년 재해예방사업 국비 1559억 확보…‘역대 최고’

    경남도는 5개 분야·161개 지구를 대상으로 재해예방사업 내년 국비 1559억원을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보다 23.8% 늘어난 규모다. 재해예방사업은 자연재해 위험이 있는 지역이나 급경사지와 저수지 등 노후화로 붕괴 위험이 있는 시설을 정비하는 내용이다. 풍수해생활권 정비, 재해위험개선지구, 재해위험저수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급경사지실태조사 분야로 나뉜다. 경남도 분야별 국비 확보액은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21개 지구·496억원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68개 지구·706억원 ▲재해위험저수지 정비 23개 지구·83억원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 48개 지구·271억원 ▲급경사지 실태조사·3억원이다. 총 161개 지구에 국비·지방비를 합쳐 3118억원 규모다. 도는 기존 재해예방사업 단점을 보완하는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도 잇는다. 이 사업은 풍수해로 말미암은 침수, 붕괴 등 취약 요인을 마을 단위로 발굴해 재해위험을 해소하는 내용이다. 사업 효과를 높이고자 행정안전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국토부 지방하천정비, 환경부 하수도정비 등을 공동 추진한다. 경남에서는 올해 1곳에 이어 내년 6곳이 신규로 선정됐다. 도는 전체 사업장이 161개로 늘어난 만큼 실시설계, 사전 설계검토, 농지전용 등 인허가 업무와 보상업무 등에서 행정 절차 지연이 발생하지 않도록 수시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또 마무리·계속 지구는 집행률 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내년도 국비를 확보하고자 중앙부처와 국회를 방문하는 등 전방위로 노력을 기울여왔다”라며 “재해예방 사업은 재해 발생 후 복구 대비 3.5배가량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다. 우리 생활 주변 재해위험요소를 사전에 제거해 도민 생명과 재산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 “학부모 대응이 제일 스트레스”… 교사 70%, 언어·신체·성폭력 경험

    “학부모 대응이 제일 스트레스”… 교사 70%, 언어·신체·성폭력 경험

    교사 10명 가운데 7명은 언어적·신체적·성적 폭력을 경험했으며 10명 중 4명은 최근 1년간 심리 상담 또는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녹색병원은 지난해 서이초 교사의 전국적인 추모일이었던 ‘9월 4일 공교육 멈춤의 날’ 1주년을 맞아 교사 직무 관련 정신 건강 실태조사를 한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우선 직무 스트레스 관련 질문에 응답자 38.8%가 가장 어려운 업무로 ‘학부모 상담·민원 대응’을 꼽았다. 이어 학생 생활지도·상담이 27.7%, 행정업무가 21.5% 순이었다. 전교조는 특히 한국형 직무 스트레스 검사 도구로 파악한 결과 교사의 직무 스트레스는 지난해보다 오히려 늘었다며 학교 민원관리 시스템이 여전히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응답자의 68.1%는 지난 1년간 언어폭력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신체 위협은 20.6%, 성희롱은 15.8%가 경험했다. 원치 않는 성적 관심을 받았다는 응답도 15.5%에 달했다. 이는 일반 산업 노동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근로환경조사(언어폭력 3~6%, 신체 위협·폭력 0.5%, 성희롱·폭력 경험 0.4%, 원하지 않는 성적 관심 1% 미만)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전교조는 지적했다. 구조화된 설문 조사 문항(CESD)을 이용한 교사의 정신 건강 수준을 평가에서는 23.4%가 경도의 우울증상을 보였고, 43.9%는 심한 우울증상을 나타냈다. 응답자의 40.3%는 지난 1년간 심리 상담 또는 정신과 진료 경험이 있다고 했다. 전교조는 “교사들이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여건 개선을 계속 요구했던 이유는 개인의 능력과 역량이 여건과 환경을 뛰어넘을 수 없기 때문”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공교육 정상화를 진심으로 원한다면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17일부터 지난달 27일까지 교사 3982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직무 스트레스, 폭력 경험, 우울 증상 등 9개 항목에 대해 자기기입식 설문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조사 신뢰성을 위해 1964명의 답변을 분석했다.
  • 경기도 세 집 중 한 집 ‘나 홀로’···171만 가구 돌파

    경기도 세 집 중 한 집 ‘나 홀로’···171만 가구 돌파

    경기도 전체 가구 중 세 집 중 한 집은 ‘나 홀로’ 살고, 경기도의 1인 가구 수는 2020년부터 매년 전국 최고치를 갈아치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4일 발표한 ‘2024 경기도 1인 가구 통계’에 따르면 경기도의 1인 가구 수는 전년(163만) 대비 약 8만 가구가 증가한 171만5천 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도 전체 가구(550만) 중 31.2%를 차지한다. 전국 1인 가구의 21.9%가 경기도에 살고, 1인 가구 수는 2020년부터 서울시를 넘어서 매년 전국에서 가장 많다. 시군별로는 수원(10.5%), 성남(7.6%), 고양(7.4%), 화성(7.0%), 용인(6.2%) 등 인구 상위 5개 시에 1인 가구가 집중돼 있고, 시군별 전체 가구 대비 1인 가구 비율은 연천(38.6%), 가평(38.5%), 동두천(37.1%)이 높았으며, 과천(18.0%), 의왕(24.0%), 남양주(25.1%)는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았다. 1인 가구로 생활한 기간은 5~10년 미만이 30.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10~20년 미만이 26.4%, 3~5년 미만이 16.1%로 그 뒤를 이었다. 2020년과 비교해 5~10년 미만이 13.8%p 오른 반면, 1년 미만과 1~3년 미만은 각각 6.7%p, 5.1%p 줄면서 1인 가구 생활 기간이 장기화되는 추세가 확인됐다. 또한, 1인 가구가 겪는 어려움으로는 10가구 중 4가구가 ‘불균형 식사’(44.9%)와 ‘아프거나 위급할 때 혼자서 대처’(42.6%)를 꼽았다. 1인 가구의 생활비 지출은 주거비(30.7%)와 식료품비(26.5%), 의료비(21.0%)가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여가 분야를 살펴보면 1인 가구의 여가는 주로 TV 시청(57.2%)과 휴식 활동(37.9%)에 집중되고 있으며, 문화예술 관람(17.7%)과 관광 활동(8.9%) 등의 여가 활동 비중은 도 전체 가구 대비 각각 2.8%p, 5.8%p 낮았다. 안승만 경기도 가족정책과장은 “이번 통계자료 분석을 통해 경기도 1인 가구의 현황과 다양한 실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1인 가구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마련에 기초자료로 활용하겠다”라고 말했다.
  • 서상열 서울시의원 “전기차 화재 대응 매뉴얼 제작·배포, 서울시 조례로 규정”

    서상열 서울시의원 “전기차 화재 대응 매뉴얼 제작·배포, 서울시 조례로 규정”

    서울시의회 서상열 의원(국민의힘·구로1)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의 화재예방 및 안전시설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2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통과됐다. 현재 전기차 화재 관련해서 표준화되고 통일된 대응 매뉴얼이 정립되지 못한 측면이 있어 시민들이 화재 시 정확한 행동요령을 숙지하지 못한 채 화재 현장에서 혼란을 겪거나 위험에 빠지는 사례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1일 인천 청라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 당시 매뉴얼 부재, 진압 장비 미작동 등을 이유로 화재 진압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런 점을 반영해 개정안에는 전기차 전용주차구역 및 충전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관계인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시장이 화재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고 배포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최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가 피난행동요령 및 안전매뉴얼을 포함한 화재안전 가이드와 안전시설원방안 마련을 위해 올 10월까지 관내 4500개의 전기자동차 전용주차구역에 대한 ‘전기차 충전·주차구역 화재안전 실태조사’를 진행 중인 만큼 조례 개정안이 시행되면 매뉴얼 제작 및 배포의 실행력 담보는 물론 정책적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서 의원은 “최근 연이은 전기차에서 잇단 화재가 발생하며 ‘전기차 포비아’ 확산뿐 아니라 주민 갈등까지 다수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 안전 확보와 재산 피해 방지를 위한 서울시의 표준화된 매뉴얼 제작·배포가 시급하다”라며 “소방재난본부가 현재 진행 중인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현장적합형 매뉴얼이 마련되어 시민들께 홍보할 수 있도록 끝까지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정 조례안은 9월 중 서울특별시의회 제32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종심의 후 시행될 예정이다.
  • [단독] 공직사회 ‘갑질’ 조사 느슨한 이유 있었다… 갑질 방치 ‘권익위 청렴도 평가’ 논란

    [단독] 공직사회 ‘갑질’ 조사 느슨한 이유 있었다… 갑질 방치 ‘권익위 청렴도 평가’ 논란

    기관들, 제보해도 조사 않고 처벌 미지근갑질 감점 시 기관·기관장 불이익 우려“기관장이 청렴도 평가 1등급 원해”“적극 조사·처벌 가점 없고 갑질 감점만”“‘피해 방치’ 청렴도 평가 무슨 의미 있나”권익위 “소극 대응 적발 시 더 크게 감점” 울산 북구청 A과장은 3년간 직원들에게 회식·접대를 강요하고 귀가용 택시비 대납과 회식 불참 시 공문 결재 거부 및 연가 불허 등 갑질을 저질렀다. 결국 직원들이 신고했지만 울산시 인사위원회로부터 ‘견책’ 처분을 받는 데 그쳤다.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수산인재개발원에선 ‘기관장의 공무원 비하 막말’ 갑질 신고로 올 상반기에 감사·처분이 나왔지만 신고자만 ‘분위기 망치는 직원·조직 부적응자’로 몰렸다. 전국공무원노조는 이와 관련 4일 해수부 청사 앞에서 갑질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로 했다. “회식 접대 안 하면 연가 못 써” 갑질 ‘견책’ 3개월간 10여명 공무원 극단적 선택공직 사회의 갑질 행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신고가 들어가도 공공기관이 조사에 나서지 않거나 처벌을 제대로 하지 않아 피해자가 극단적 선택으로 내몰리는 일들이 반복되고 있다. 공무원들은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소극적 대응 이유 중 하나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 평가’를 꼽는다. 갑질 행위에 대한 기관의 적극적 조사와 처벌 등 근절 노력에 대한 가점을 부여하지 않고 갑질 발생에만 초점을 맞춰 감점을 하다 보니 기관들이 갑질 행위를 은폐하거나 방치하는 일들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복수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은 3일 통화에서 “갑질 가해자 처벌이 약하다고 지적하니 감사담당관이 권익위 청렴도 평가에 갑질이 발견되면 감점돼 기관(이미지 훼손)과 기관장(차기 공천 경선)이 불이익을 받는다고 했다”면서 “갑질을 없애려고 청렴도 평가에 반영한 건데 기관 평가 좋게 받으려고 조사도 안 하고 피해자를 방치하니 뭔가 잘못된 것이다. 사람이 죽어 나가야 징계할 판”이라고 비판했다. 전공노 등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2~5월) 경기 김포·의정부, 충북 괴산 등 전국에서 10여명의 공무원이 직장 내 스트레스·악성 민원·업무 과중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청렴도 평가 ‘갑질’ 최대 14% 가중치“적극적 갑질 조사·처벌 노력 가점 필요”권익위의 ‘2024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 안내서’에 따르면 청렴도 평가는 청렴체감도·청렴노력도를 각각 100점 만점에 가중치를 부여한 뒤 부패실태(발생 현황)와 신뢰 저해 행위에 감점을 부여해 최종 100점 만점 기준으로 1~5등급을 발표한다. 여기에 갑질 행위(공직자 권한 남용) 항목에는 13.2~14%의 높은 가중치를 부여한다. 6급 팀장이 직원들에게 수시로 사적 심부름을 시키고 생일전을 부치게 하거나 자녀가 쓸 물품을 공금으로 구매하는 등 공금 유용 신고에도 경미하다며 수개월 뒤 정기인사를 낸 전남 A 지자체 관계자는 “기관장이 권익위 청렴도평가 1등급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어쩔 수 없었다”고 전했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공무원은 “정부 합동 평가(행정안전부 주관)에는 부정행위를 적극적으로 적발하고 처벌하는 행위에 대해 가점을 부여하는데 청렴도 평가는 적극적인 자정 노력의 갑질 조사·처벌에 대한 가점 없이 정성 평가만 하니 기관들이 안 따른다. 이런 식의 청렴도 평가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지적했다. 부패 방지 홍보나 ‘청렴 골든벨’ 등 상당수 청렴 관련 정책들은 지자체들마다 대동소이해 갑질 항목 감점에 예민해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갑질 행위를 숨기거나 소극적 대응이 적발되면 평가 훼손 측면에서 더 크게 감점한다”면서 “자체 기관 감사는 감점을 안 하고 있는데 청렴도 평가를 악용하는 부분과 ‘청렴 노력도’ 평가 부분에 대해서도 개선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 김진남 전남도의원, ‘딥페이크 성범죄···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해야’

    김진남 전남도의원, ‘딥페이크 성범죄···범정부 차원에서 대응해야’

    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김진남 의원(더불어민주당·순천5)이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은 서로 협력해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난 2일 열린 전남도의회 제384회 임시회에서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를 전남도만의 빛나는 해결책으로 맞서야 한다”며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8월말 기준 전교조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 내 피해자는 총 517명으로 교사 204명, 학생 304명, 교직원 9명으로 집계됐다. 유사 피해 실태를 조사한 결과 2500여건의 신고가 접수됐고, 9월 현재까지 무서운 속도로 피해 현황은 늘어나고 있다. 김 의원은 “호기심이 왕성한 시기의 학생들이 생활하는 학교 현장에서 가해자와 피해자가 같이 수업하고, 상당수의 학교에서는 교사들이 피해를 당하는 사례도 있다”며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에서 거대한 불의가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사안이 심각한 만큼 딥페이크 성범죄를 저지르는 가해자는 남녀노소 성별을 불문하고 응당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범정부차원에서 유포된 영상 삭제를 지원하는 등 피해자를 적극적으로 구제하는 노력이 병행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딥페이크 성범죄는 국경을 초월한 문제라 할 수 있다”며 “국제적인 대안도 모색하는 등 전남도와 전남교육청이 협력해 모두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딥페이크 성범죄 근절을 위해 허위 영상물 소지·구입·시청 행위를 처벌하는 규정을 신설하고, 딥페이크물 제작·유통 에 대한 처벌 기준을 상향하는 법률 개정을 검토중에 있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손목닥터 9988, 아동·청소년도 참여할 수 있어야”

    이성배 서울시의원 “손목닥터 9988, 아동·청소년도 참여할 수 있어야”

    서울시의회 이성배 의원(국민의힘·송파4)은 서울시의 ‘손목닥터 9988’사업에 대해 ‘만 19세 이상’ 성인만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에 아쉬움을 밝히고, 아동·청소년도 사업에 참여하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서울시와 같이 검토·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시는 ‘손목닥터 9988’ 사업을 통해 서울시민들에게 건강 습관 형성 및 증진을 위한 서비스를 핸드폰 앱과 스마트워치를 통해 제공하고 있으며, 2024년 7월 기준 참여자는 1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사업은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부터 기존의 75세로 제한된 연령 상한도 폐지하였으며, 하반기부터는 ㈜삼성전자와 제휴하여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AI를 통한 건강기록 분석 및 마음건강 연계서비스를 통해 신체 건강은 물론 만성질환과 마음 건강까지 관리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서울시가 천만 시민의 건강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고 성과를 내고 있다는 점에서 ‘손목닥터 9988’사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다만 한가지 개선해야 할 중요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재 ‘손목닥터 9988’ 사업대상자는 ‘만 19세 이상’으로 정해져 있는데, 근래 우리 아이들은 컴퓨터 및 스마트폰 사용의 일상화와 과식 및 기름진 음식 섭취, 운동 부족으로 인해 아동·청소년의 비만율 급증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라며 “특히 학교는 물론 지역에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만 19세 미만’, 즉 어린이와 청소년도 지원받을 수 있게 해달라는 현장의 목소리가 많이 들려오고 있다”라며 사업대상자 확대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의원은 “올해 6월 보건복지부에서 발간된 ‘2023년 아동종합실태조사’ 자료를 보면 2018년과 2023년 사이에 9세~17세 아동의 비만율이 3.4%에서 14.3%로 무려 4배 넘게 증가했으며, 주중 앉아있는 시간은 524분에서 636분으로 100분 이상 늘어났다”라며 “이는 코로나 등으로 인해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급증해 나타난 결과로 보이며, 이같이 현재 아동·청소년이야 말로 건강관리 서비스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아동의 정신건강의 경우 전반적으로는 개선됐지만, 우울감을 경험한 아동은 4.9%, 스트레스를 대단히 많이 받은 아동은 0.3% 늘어난 1.2%였으며, 극단적인 생각을 한 아동은 0.7% 늘어난 2.0%로 정신건강 고위험군은 늘어난바 이에 대한 대안도 필요하다”라며 아동·청소년에게도 정신건강관리 서비스가 필요함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서울시가 말하는 천만 시민에는 우리 아이들도 당연히 포함해야 할 것이며, 오히려 어렸을 때부터 건강관리를 해야 성인이 되어서도 그 습관이 유지되어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서울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우리 아이들도 ‘손목닥터 9988’ 사업에 참여하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개선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역사박물관·서울시립미술관, 시민서비스 품질 기본지표인 관람객 데이터조차 없어”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서울역사박물관·서울시립미술관, 시민서비스 품질 기본지표인 관람객 데이터조차 없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강서1)은 시민서비스 품질의 기본지표인 관람객 데이터조차 없는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립미술관의 실태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면서 개선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립미술관의 업무보고를 받고, 양 기관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개선사항 등을 요청했고, 이날 회의는 제11대 서울시의회 후반기 출범에 따른 업무보고를 위한 자리로써 연초에 수립된 업무계획은 차질 없이 수행되고 있는지, 사업추진 과정에서 시민 불편과 불이익이 발생한 사항은 없는지에 대한 날카로운 질의들이 있었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 기업들은 SNS 운영을 통해 자사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해 경쟁업체들이 넘을 수 없는 해자(垓字)를 만들고 있는 가운데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립미술관은 SNS 매체별 특성을 고려하지 못한 천편일률적인 운영을 보인다”라면서 양 기관의 SNS 운영 실태에 대해 질타했다. 또한 “서울시립미술관은 작년 200만명 관람객 방문을 우수한 실적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로는 단순 센서 방식 집계 수치로서 실제와 다른 데이터일 가능성이 높다”라고 지적하며 “방문한 사람이 여자인지 남자인지, 내국인인지 외국인인지, 10대인지 50대인지에 대한 정보 없이 미술관의 약점이 무엇인지 강점은 무엇인지 파악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서울시립미술관장은 “단순 센서 방식의 관람객 집계가 가지고 있는 한계를 느끼고 있다”라고 답변하면서 “현재 LG유플러스와 협업을 통해 관람객 집계와 더불어 그 특성에 대한 데이터 수집을 추진하고 있다”고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세밀한 분석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역사박물관과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울의 역사와 예술을 대표하는 기관이자 글로벌 도시 서울의 품격을 보여주는 기관으로써, 업무 추진에서도 이러한 점을 유념해 주시길 당부하면서 제326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제1차 회의를 마쳤다.
  • 경기융합타운, 1회용 컵 사용 ‘↓’…안산시청, 음료 컵 대비 1회용 컵 사용률 100%

    경기융합타운, 1회용 컵 사용 ‘↓’…안산시청, 음료 컵 대비 1회용 컵 사용률 100%

    청사 내 1회용품 반입을 금지하고 있는 경기융합타운(경기도청, 경기도의회, 경기도교육청, 경기주택도시공가 입주) 내 근무자의 1회용 컵 사용률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환경운동연합이 경기도 내 광역, 기초지자체 청사 1회용컵 사용 실태를 조사한 결과 경기융합타운 내 입주 기관의 직원 중 6.74%가 점심 식사 후 1회용컵을 썼다. 이는 지난달 대비 8.8%p 감소한 것이다. 음료 반입 컵 대비 1회용 컵 사용률은 59.78%로 절반을 넘었다. 입장인원 대비 1회용 컵 사용률이 높은 곳은 성남시청과 의정부시청(44.09%), 군포시장(40.65%) 순으로 나타났다. 음료 반입 컵 대비 1회용품 사용률이 높은 곳은 안산시청(100%), 의정부시청(98.25%), 오산시청(98.08%) 등의 순이었다. 특히, 성남시청은 올해 대한민국 환경대상(자원순환 부문)과 경기도 환경대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음에도 입장 인원 대비 1회용 컵 사용률과 음료 반입 컵 대비 1회용 컵 사용률이 각각 44.09%와 94.02%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경기환경운동연합 김현정 사무처장은 “경기도청 등 경기융합타운은 ‘1회용품 OUT 및 1회용컵 반입 금지’ 정책을 적극 추진하며 성과를 내고 있지만, 경기도 31개 시·군에서는 여전히 1회용 컵 사용률이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2024년 깨끗한 경기 만들기 기초자치단체 선정에 공공청사 1회용 컵 사용률을 평가 지표로 삼아 기초자치단체의 참여를 유도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공공청사 1회용 컵 사용 모니터링은 경기환경운동연합과 경기 지역 6개 지역환경운동연합이 지난주 청사별로 1~2일씩, 낮 12시~13시 1시간 동안 조사했다.
  • [공직자의 창] ‘가족돌봄청년’도 푸르게 빛날 수 있도록

    [공직자의 창] ‘가족돌봄청년’도 푸르게 빛날 수 있도록

    “가족돌봄청년의 평균 돌봄시간은 주당 21.6시간(매일 3시간 이상), 삶에 대한 불만족도는 일반청년 대비 2배 이상, 우울감은 7배 이상.” 지난해 4월 정부가 발표한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 결과다. 가족돌봄청년, 소위 ‘영케어러’는 질병, 장애 등으로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가족을 주로 돌보거나 생계를 책임지는 청년을 의미한다. 학업과 구직활동에 전념하며 한창 미래를 꿈꿀 시기에 아픈 가족을 돌보는 청년들의 어려움은 짐작하기조차 어렵다. 어린 나이에 부모의 부모가 돼 버린 가족돌봄청년은 10만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가족돌봄청년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공적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지난해 8월부터 일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족돌봄청년과 같은 취약 청년뿐만 아니라 질병, 부상 등으로 혼자 생활하기 어려운 청년과 중장년에게 방문형 돌봄, 가사 등 기본서비스와 식사·영양 관리, 병원 동행과 심리상담 등으로 구성된 특화 서비스를 지원하는 제도다. 안타깝게도 청년과 중장년에 대한 돌봄 서비스는 다른 복지제도에 비해 빠른 속도로 활성화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전통적으로 돌봄이 필요한 대상으로 인식됐던 노인, 장애인 등과 달리 청년과 중장년층은 돌봄에 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고 타인의 도움이나 복지 서비스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기도 해 이용을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들이 가족돌봄청년을 찾고 서비스를 연계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유다. 여러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일상돌봄 서비스의 조기 확산과 정착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지역과 현장에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많은 노력이 이뤄졌다. 학교, 병원 혹은 이웃들과의 협력으로 대상자 발굴, 가족돌봄청년 자조 모임을 통한 사업 안내, 편의점과 청년 축제 등 청년에게 친숙한 장소나 행사를 활용한 홍보 등이 진행됐고 이런 노력에 힘입어 일상돌봄 서비스의 이용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이 지난해 51개 시군구에서 올해 8월 현재 185개 시군구로 확대됐고 이용자 수 또한 증가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들이 지역 내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에 나서거나 타 복지제도를 연계하고 지역 단위의 추가 지원책을 마련하는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편찮으신 부모님을 혼자 돌보던 한 청년은 일상돌봄 서비스를 이용하며 구직활동에 전념해 공무원시험에 합격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오기도 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일상돌봄 서비스 활성화와 함께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지원을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8월에 인천, 울산, 충북, 전북에 취약청년을 위한 전담센터를 개소했다. 이 센터를 통해 가족돌봄청년, 고립·은둔청년 등 취약 청년에 관한 밀착 사례 관리와 상담을 할 계획이다. 도움을 요청한 가족돌봄청년에게는 연 최대 200만원의 자기돌봄비와 함께 일상돌봄 서비스를 포함한 각종 민관 서비스가 연계된다. 도움이 필요한 청년이라면 주저 말고 센터를 찾아주기를 바란다. 정부는 청년들이 복지서비스를 좀더 친숙하게 느끼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또 청년이 희망하는 복지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가고자 한다. 국민 복지를 책임지는 보건복지부 차관으로서 가족돌봄청년을 포함한 우리 사회의 많은 ‘청년’(靑年)들이 필요한 순간에 적절한 지원을 받으며 더 푸르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 이기일 보건복지부 1차관
  • 연임이냐 칼바람이냐… 심판대 오르는 5대 은행 CEO들

    연임이냐 칼바람이냐… 심판대 오르는 5대 은행 CEO들

    금감원, 새달 초 우리銀 정기검사 금융사고로 조병규 연임 ‘빨간불’신한·하나는 연임 긍정적 분위기국민, 상반기 홍콩 ELS 손실 발목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은행장 임기가 모두 올해 말 만료되면서 이들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당국이 체계적인 경영 승계를 위해 임기 만료 3개월 전부터 후보자 검증을 주문한 만큼 은행들도 이달 중 본격적인 인선 절차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장 가운데 올해 3년차인 이재근(58) KB국민은행장을 제외하고는 모두 이번이 2년차로 첫 임기다. 통상 은행장 임기는 ‘2년+1년’ 정도로 사실상 3년을 이어 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잇단 금융사고가 이어지면서 은행별로 행장 인사에 관한 체감온도가 다른 분위기다. 실적만 놓고 보면 5개 은행이 모두 상반기 최대 실적을 거두는 등 양호하다. 다만 국민은행의 경우 상반기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대규모 손실 문제, 우리은행과 농협은행은 배임·횡령 등 금융사고 발생이 변수로 꼽힌다. 특히 우리은행은 최근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친인척에 대한 부적정 대출 문제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직접 현 경영진에게 책임을 물으면서 연임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우선 이 행장과 정상혁(60) 신한은행장, 이승열(61) 하나은행장의 경우 연임에 무리가 없다는 평가다. 이 행장의 경우 올 초만 해도 1조원 규모의 ELS 손실 문제가 최대 관건으로 떠올랐지만 이를 무난하게 봉합하고 ELS 관련 일회성 충당 부채를 제외하면 역대급 실적을 내는 등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 줬다는 평이다. 최연소 은행장으로 취임해 다른 은행장들보다 젊다는 점도 연임에 힘을 싣는 요소다. 반면 조병규(59) 우리은행장과 이석용(59) 농협은행장의 경우 연임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우리은행의 경우 올 상반기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거뒀음에도 직원의 180억원 횡령사고에 이어 손 전 회장과 관련한 부당 대출 문제로 현 경영진의 책임론이 대두된 상황이다. 금감원은 우리금융·우리은행 정기검사에 착수한다. 이날 금감원은 우리금융 측에 사전 통지서를 보냈고 다음달 초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부당 대출 건부터 우리금융의 보험사 인수합병(M&A) 관련 자본 적정성에 이르기까지 경영 실태 전반을 들여다볼 것으로 예상된다. 농협은행은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 간 지배구조 문제가 가장 큰 변수다. 2012년 금융지주 분리 후 이전 은행장들은 대부분 임기 2년에 그쳤다. 2019년 말 당시 이대훈 행장이 한 차례 1년 임기를 더 부여받았지만 다음해 농협중앙회장이 바뀌면서 자진 사퇴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올해 3월 취임한 만큼 은행장도 임기 만료에 맞춰 바뀔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올해 들어서만 네 번의 배임·횡령 사고가 발생한 것 역시 악재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5월 “중대 금융사고가 발생한 계열사 대표이사의 연임을 제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 기금 조성·전문병원… ‘희귀질환’엔 희망의 길[희귀질환아동 리포트: 나에게도 스무살이 올까요]

    서울신문은 ‘희귀질환아동 리포트: 나에게도 스무살이 올까요’ 1~3회를 통해 환아들의 안타까운 사연과 현 실태의 문제점을 전했다. “나라가 모든 걸 해 줄 순 없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미래를 이끌어 갈 아이들만큼은 사회가 보듬을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할 수 있음에도 하지 않은 건 없었는지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서울신문은 해법을 찾기 위해 일선에서 희귀·난치병 아동을 치료하는 의료진 41명과 환아가족 545명, 그 밖에 아이들에게 희망의 끈을 이어 주는 복지단체 활동가, 사회안전망을 연구하는 전문가들과 함께 대책을 짚어 봤다. 정확한 건강보험 재정 부담을 추산해 사회안전망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은 물론 국가 재정은 한계가 있으니 영국의 항암기금처럼 제약사의 재정지원 등을 받는 ‘별도의 기금’을 조성해 아이들을 돕자는 제안이 나왔다. 국립암센터처럼 희귀질환의 허브 역할을 하는 병원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유전상담 서비스를 활성화해 환아와 가족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의사들의 목소리도 컸다. 지방에서 서울로 와 치료받는 이들이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쉼터’ 설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 SNS조리돌림 사이버폭력… 좌표 찍힌 아이들, 안전지대가 없다

    SNS조리돌림 사이버폭력… 좌표 찍힌 아이들, 안전지대가 없다

    고등학생 A(18)양은 지난해부터 참여자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초대받아 이유 없이 끝없는 욕설을 들었다. “왜 이제야 기어들어오냐” “미친X, 손 좀 봐 줘야 한다” “찾아가서 죽을 때까지 팬다”는 등 모욕적이고 폭력적인 문자를 마주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 A양은 계속 다른 단체대화방에 초대됐다. 하루에도 수십~수백번을 대화방으로 불려 나갔다. 글이 계속 이어져 서너 시간 만에 휴대전화 배터리가 금세 방전될 정도였다. A양은 “알림이 올 때마다 피폐해졌고, 지금도 ‘카톡’ 알림음이 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A양은 자신이 당한 괴롭힘을 ‘카카오톡(카톡) 감옥’이라고 했다. A양처럼 사이버 폭력으로 일상을 제대로 보내기 어려울 정도의 고통을 겪는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어른들은 잘 겪어 보지 못한 종류의 가상공간 폭력이라 도움을 청해도 “소셜미디어(SNS)를 탈퇴하면 해결되는 것 아니냐”라는 등 안일한 답변이 돌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사이버 폭력에 대한 불감증은 최근 논란이 되는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를 방치하는 데도 한몫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언어폭력이나 금품 갈취 등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범죄에는 성인보다 청소년이 더 쉽게 노출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이버 폭력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기준 청소년의 사이버 폭력 피해 및 가해 경험률은 40.8%로 성인 경험률(8.0%)의 5배나 됐다. ‘카톡 감옥’ 괴롭힘뿐 아니라 피해 학생의 SNS에 몰려가 악플 등을 대거 달거나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등 ‘SNS 조리돌림’, 단체대화방에 피해 학생만 제외하고 초대해 정보를 공유하는 ‘카톡 왕따’ 등이 대표적 사례다. 청소년들의 사이버 폭력은 주로 언어폭력이 다수이지만 불법 촬영물 유포나 지인 능욕과 같은 딥페이크 범죄로 진화하기도 한다. 딥페이크 피해자인 중학생 B양은 “처음에는 단톡방에서 음담패설과 욕설만 하길래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제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으니 제 얼굴이 합성된 나체 사진까지 보냈다”고 전했다. 학교폭력 예방 전문기관 푸른나무재단의 전화 상담에서 사이버 폭력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6.7%에서 올해 8월 기준 10.1%로 늘었다. 푸른나무재단의 ‘2024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보면 사이버 폭력 피해 청소년 4명 중 1명(24.0%)은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라는 이유로 그 어느 곳에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 사이버 폭력으로 인해 피해 학생의 일상은 실제로 무너지지만 또래끼리의 ‘일탈’ 정도로 치부되는 경우도 있다. 나현경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는 “단순 욕설이나 온라인상의 따돌림 행위 등도 범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교육해야 한다”고 말했다.
  • ‘카톡 감옥’ 등 사이버폭력 사회 불감증…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 방치

    ‘카톡 감옥’ 등 사이버폭력 사회 불감증…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 방치

    고등학생 A(18)양은 지난해부터 참여자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 초대받아 이유 없이 끝없는 욕설을 들었다. “왜 이제야 기어들어오냐” “미친X, 손 좀 봐 줘야 한다” “찾아가서 죽을 때까지 팬다”는 등 모욕적이고 폭력적인 문자를 마주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 A양은 계속 다른 단체대화방에 초대됐다. 하루에도 수십~수백번을 대화방으로 불려 나갔다. 글이 계속 이어져 서너 시간 만에 휴대전화 배터리가 금세 방전될 정도였다. A양은 “알림이 올 때마다 피폐해졌고, 지금도 ‘카톡’ 알림음이 들리는 것 같다”고 말했다. A양은 자신이 당한 괴롭힘을 ‘카카오톡(카톡) 감옥’이라고 했다. A양처럼 사이버 폭력으로 일상을 제대로 보내기 어려울 정도의 고통을 겪는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어른들은 잘 겪어 보지 못한 종류의 가상공간 폭력이라 도움을 청해도 “소셜미디어(SNS)를 탈퇴하면 해결되는 것 아니냐”라는 등 안일한 답변이 돌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런 사이버 폭력에 대한 불감증은 최근 논란이 되는 딥페이크(허위 영상물) 성범죄를 방치하는 데도 한몫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언어폭력이나 금품 갈취 등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범죄에는 성인보다 청소년이 더 쉽게 노출된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이버 폭력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기준 청소년의 사이버 폭력 피해 및 가해 경험률은 40.8%로 성인 경험률(8.0%)의 5배나 됐다. ‘카톡 감옥’ 괴롭힘뿐 아니라 피해 학생의 SNS에 몰려가 악플 등을 대거 달거나 근거 없는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등 ‘SNS 조리돌림’, 단체대화방에 피해 학생만 제외하고 초대해 정보를 공유하는 ‘카톡 왕따’ 등이 대표적 사례다. 청소년들의 사이버 폭력은 주로 언어폭력이 다수이지만 불법 촬영물 유포나 지인 능욕과 같은 딥페이크 범죄로 진화하기도 한다. 딥페이크 피해자인 중학생 B양은 “처음에는 단톡방에서 음담패설과 욕설만 하길래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제가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으니 제 얼굴이 합성된 나체 사진까지 보냈다”고 전했다. 학교폭력 예방 전문기관 푸른나무재단의 전화 상담에서 사이버 폭력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2년 6.7%에서 올해 8월 기준 10.1%로 늘었다. 푸른나무재단 관계자는 “사이버 폭력의 유형이 다양해지고 괴롭힘도 교묘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피해는 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푸른나무재단의 ‘2024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보면 사이버 폭력 피해 청소년 4명 중 1명(24.0%)은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 않아서’라는 이유로 그 어느 곳에도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다. 사이버 폭력으로 인해 피해 학생의 일상은 실제로 무너지지만 또래끼리의 ‘일탈’ 정도로 치부되는 경우도 있다. 나현경 학교폭력 전문 변호사는 “단순 욕설이나 온라인상의 따돌림 행위 등도 범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충분히 교육해야 한다”며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폭력) 문제는 교사의 관리 권한을 확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경북 포항시, ‘여성 청년’ 일자리 발굴 본격 나서

    경북 포항시, ‘여성 청년’ 일자리 발굴 본격 나서

    경북 포항시가 지방 소멸을 막기 위해 여성 청년 일자리 확대에 나선다. 2일 포항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포항시 여성 청년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연구 용역’의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구 용역은 지방 소멸에 대응해 지역 여성 청년들의 경제활동 실태를 파악하고, 순유출 원인 분석과 지역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여성 청년 일자리 활성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시는 20~39세 여성 인구수를 65세 이상 인구수로 나눈 값인 이른 바 ‘소멸위험지수’ 개념에 착안해 저출생 및 지역 소멸에 대응할 핵심적인 요소로 여성 청년에 주목했다. 지역 인구 및 일자리 관련 통계조사와 여성 청년 실태조사를 통해 향후 정책 수립에 활용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특히 이번 용역에서 20~30대 여성 청년들은 정주 여건 조성 및 새로운 문화 공간 창출, 여성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 발굴과 동시에 일과 생활을 양립할 수 있는 가족친화적 기업 문화 정착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용역으로 여성 청년들의 일자리가 활성화되기를 바라며, 여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발굴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번 연구 용역 결과를 내부 시스템에 게시해 모든 직원들이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공유할 방침이다.
  • 주민자치회, 건강한 ‘풀뿌리 정치 공론장’ 역할 담당해야, 한국지방의회학회 2024 하계학술대회 주민자치 플레너리 세션 열려

    주민자치회, 건강한 ‘풀뿌리 정치 공론장’ 역할 담당해야, 한국지방의회학회 2024 하계학술대회 주민자치 플레너리 세션 열려

    읍면동 민주화 실태와 주민자치의 정치성 회복에 대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 한국지방의회학회 2024 하계학술대회 주민자치 플레너리 세션이 8월 30일 대구가톨릭대 중앙도서관 베리타스홀에서 개최됐다. 전영평 대구대 명예교수가 좌장을 맡아, 윤왕희 성균관대 미래정책연구원 연구교수가 ‘읍면동 민주화 실태에 관한 연구 : 주민자치의 정치화를 중심으로’를 제목으로 발제를, 김은경 건국대 교수, 조계원 고려대 교수, 조영호 서강대 교수가 지정토론자로 함께 했다. 읍면동-통리는 민주주의 사각지대... 주민자치 통한 민주제 필요 본격적인 세션에 앞선 기조강연에서 전상직 한국주민자치학회장(중앙대 특임교수)이 한국 주민자치의 현주소를 날카롭게 분석했다. 그는 “한국의 읍면동-통리제도는 직접도 간접민주제도 아닌 민주주의 사각지대이다. 주민들이 구역을 마을로, 주민을 이웃으로, 마을 일을 내 일로 승인하는 게 주민자치인데 이는 반드시 민주제로 이뤄져야 한다”며 “한국 주민자치 전통은 일제강점기에 말살됐고 이후 미군정, 정부 수립기, 한국전쟁, 산업화 및 민주화 시대를 거치면서 제대로 복원되지 못했다. 1999년 주민자치라는 이름이 부활됐지만, 그동안의 변화를 전혀 수용해 내지 못했다”고 짚었다. 전 회장은 또 “주민자치회는 사회영역으로 분리되어야 하고 지금의 읍면동이 아닌 통리 주민자치회로 가야 성공할 수 있다. 주민의 문해력을 높여야 주민자치가 성공한다. 대한민국 속에서 국가 발전에 기여하고 개인도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주민자치가 가야 한다”라며 기조강연을 마무리했다. 주민자치위원의 ‘선거중립’과 ‘정치중립’ 구별해야 이어진 발제에서 윤왕희 교수는 “행정안전부 표준조례 취지에 맞춰 주민자치회를 시범실시 중인 지자체들은 해당 조례에 주민자치위원들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규정해 두고 있으며 위원이 직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중립을 위반한 경우 자동 해촉되도록 하고 있다. 관련 법률과 조례에서 말하는 ‘정치적 중립’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문제는 이런 규정들이 주민자치회의 ‘정치적 성격’ 자체를 완전히 부정하는 데에까지 이른다는 점이다.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 혹은 반대하지 않는 것과 정치활동을 완전히 금지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일인데 현재 주민자치회를 규율하는 각종 법규는 이 두 가지를 서로 혼동하면서 주민자치를 왜곡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주민자치는 본질적으로 정치적일 수밖에 없다. 정치권력 배분 측면에서 보면 주민자치는 중앙정부-지방자치단체-주민이라는 세 주체가 상정된 상태에서 이들 간의 권한 재분배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주민자치가 이뤄지는 근린공동체 내에도 수많은 필요와 요구들이 존재하는데, 복수의 요구 중 무엇을 우선할 것인가는 정치적 선택일 수밖에 없다”며 “주민자치는 정치적 구성물로 이해해야 한다. 이 같은 관점을 바탕으로 한 ‘지방민주주의 모델’ 하에서 공동체의 정책결정 과정이 엘리트 지배 혹은 시장 지배가 아닌 주민자치를 통해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래로부터의 민주주의, 주민자치 통해 실현 가능 윤 교수는 이어 “대의제와 주민자치는 상호 보완하여 민주주의라는 궁극적 가치를 실현해 내는 방식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특히 자치는 중앙정치와 달리 소규모 정치의 장에서 주민들의 직접 참여를 통해 이루어지는 데 의미가 있으므로 지역정치 핵심에 해당한다. ‘국민’은 추상적·이데올로기적 개념인 데 반해 ‘주민’은 구체적·실질적 개념이다. 당연히 국민이라는 지위에 비해 주민이라는 지위가 더 본질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법적으로 주민자치를 규율하더라도 본질적 사안까지 침해해서는 안 된다”며 “법은 주민들이 자치할 수 있는 토대만 마련할 뿐 자치는 주민이 그들의 권한과 책임하에 스스로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정치적 공론장으로서 기능한 주민자치회는 대의제와 직접민주제를 단단하게 결합하는 장치가 되어야 한다. 따라서 ‘아래로부터의 민주주의’는 이런 장치를 통해서만 실현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자치회 정치적 기능 제한,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 저해할 수 있어 지정토론에서 김은경 교수는 “주민자치회에 대한 과도한 정치적 중립 요구는 민주주의 본질에 대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주민자치회는 본질적으로 정치적 공론장의 기능을 수행해야 한다. 다양한 정치적 견해가 표출되고 조율되는 과정이야말로 건강한 민주주의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적 중립이라는 명목 아래 주민자치회의 정치적 기능을 제한하는 것은 오히려 풀뿌리 민주주의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계원 교수는 “읍면동이라는 행정적 구분을 기준으로 한 주민자치회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주민자치회를 활성화하려면 주민자치회가 실제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어야 하는데, 그러한 일이 별로 없다. 예컨대 정부가 탄소중립을 중요하게 여긴다면 다양한 지역 수준에서 여러 논의의 장을 만들어 지역 상황에 맞는 실천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탄소중립 문제를 중심으로 주민자치회를 활성화해 보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 이경숙 서울시의원, 딥페이크 실태조사·교육 의무화 조례 발의

    이경숙 서울시의원, 딥페이크 실태조사·교육 의무화 조례 발의

    교원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불법합성물이 제작·유통되어 피해가 되는 가운데 서울시의회가 딥페이크 실태조사 및 예방·대응 교육을 의무화에 나섰다. 이경숙 서울시의원(국민의힘·도봉1)이 대표발의한 ‘서울시교육청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교육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하 개정안)’이 지난 1일 발의됐다. 개정안은 ▲실태조사 의무 실시(안 제5조 신설) ▲학생·피해자 대상 교육 의무화(안 제6조) ▲피해자 심리 지원 추진(안 제7조제1항제2호)을 골자로 했다. 이 의원은 “규제만으로 딥페이크 성범죄를 막기 어려운 만큼 실태 파악과 관련 교육 의무화를 통해 체계적인 사전·사후 대응책 수립과 피해 발생 후 적기 대응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발의 취지를 밝혔다. 끝으로 이 의원은 “국회가 나서 디지털 기술 변화에 부합하는 윤리교육 의무화 및 강력한 처벌 규정 마련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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