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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달간 전세보증사고 피해액 30억원… 제주 서민·청년도 울었다

    석달간 전세보증사고 피해액 30억원… 제주 서민·청년도 울었다

    전세보다 연세가 일반화된 제주 부동산시장에도 전세사기와 비슷한 사고가 잇따라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전세사기 피해 대응을 위해 전담반을 구성하고 피해예방·지원·관리 등 전방위적 통합 대응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지난 3월 기준 제주지역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 건수는 총 3건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대신 보증금을 반환한 금액은 7억 7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간 피해액이 30억여원으로 지난 2월 보증사고 4건 7억 9500만원, 지난 1월 보증사고 9건 14억 4000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 보증사고란 ▲보증채권자가 전세계약 해지 또는 종료후 1월내에 정당한 사유없이 전세보증금을 되돌려 받지 못한 경우 ▲전세계약기간 중 전세목적물에 대해 경매 또는 공매가 실시돼 배당 후 보증채권자가 전세보증금을 되돌려 받지 못한 경우를 일컫는다. 최근 전국적으로 전세사기 피해 사례가 속출함에 따라 다양한 전세 피해 유형을 파악하고 유형별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도록 통합창구를 마련해 지원할 방침이다. 도 주택토지과장이 총괄하는 전담팀은 ▲피해예방 ▲피해지원 ▲피해관리 3개팀으로 구분해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전세피해 확산 방지와 피해회복을 지원한다. 우선 피해예방을 위해 홍보물·안심전세 앱 등을 통한 정보 제공과 공인중개사 지도·감독 강화,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 보증 지원 등에 주력한다. 피해 지원 상담과 함께 피해 임차인 저리대출, 주거지원을 위한 피해확인서 접수·발급, 긴급 주거지원을 추진한다. 현재 전세피해 임차인은 전국 17개 시도에서 저리대출 등을 위한 전세피해확인서 발급과 긴급 주거지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와 지자체, 공공기관의 전세피해 대응 협력체계가 마련돼 있다. 전세피해 임차인은 주택도시기금 수탁 은행(우리, 국민, 농협, 신한, 하나)에서 신규 거주지 마련을 위한 저리(1.2%~2.1%) 전세자금 대출을 신청하거나, 주거 이전이 필요한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공임대주택의 긴급 주거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6개월간(최장 2년) 보증금 없이 시세 30% 수준의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다. 제주의 경우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공공임대주택 5호가 확보돼 있으며, 피해 확대 시 추가 확보 계획도 마련했다. 도는 피해 예방을 위해 전세사기 위험이 상대적으로 큰 청년층에게 보증료를 지원하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은 전세계약 종료 후 1개월 내 전세보증금을 받지 못하거나 경매(공매)로 보증채권자가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임대인을 대신해 보증금을 책임지는 제도다. 지원 대상은 연 소득 5000만원 이하 만 19~39세 무주택 임차인이며, 전세보증금 3억 원 이하로 가입하는 보증에 대한 보증료 전액을 지원한다. 양창훤 도 건설주택국장은 “제주지역은 전세사기 집단피해 사례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지만 전국적으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만큼 전담반을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피해예방부터 지원, 관리까지 통합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도는 본인주택 소유 자가 비율이 57.6%에 달하는 반면 전세비율이 6.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월세 비율은 28.5%(무상 7.2% 미포함)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 기싸움 속 최저임금위 첫 전원회의…근로자·공익위원 ‘충돌’(종합)

    기싸움 속 최저임금위 첫 전원회의…근로자·공익위원 ‘충돌’(종합)

    내년 적용될 최저임금 수준을 결정하기 위한 최저임금위원회(최저임금위) 제1차 전원회의가 2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됐지만 노사간 이견차를 드러내며 순탄치 않은 심의를 예고했다. 개의 선언 후 지난달 18일 첫 전원회의 파행을 놓고 사과를 요구하는 근로자 위원들과 박준식 위원장간 설전이 벌어졌다. 근로자 위원들의 사퇴요구를 받은 권순원(숙명여대 교수) 공익위원 간사는 임기를 마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상 처음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을지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열린 최저임금위는 팽팽한 긴장 속에 위원들의 모두발언부터 기싸움이 치열했다.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2년 연속 최저임금이 공익위원안으로 결저됐는 데 지난해 인상률은 물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실질임금 삭감안”이라며 “최저임금제도 목적과 취지에 맞게 노동계 목소리에 귀기울여 달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동계는 올해 저성장 물가폭등과 실질임금 급락, 경제예측지표 등을 고려해 최저임금 1만 2000원을 요구했다”며 “성장률 둔화의 주 원인으로 내수침체가 지목됐다. 쓸 돈이 없는데 내수 활성화는 ‘어불성설’이며 시작은 최저임금 인상이 전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사용자위원인 류기정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는 “코로나 팬데믹이 안정화 추세지만 상흔이 남았고 치유 과정이 완벽하지 않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노동계의 24.7% 인상된 1만 2000원 요구는 현실을 도외시한 과도한 주장이자 소상공인과 중소영세사업자를 사지로 몰아갈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나라의 최저임금 수준은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이고 코로나 시국에서도 지속적으로 인상됐다”며 “소상공인에게는 최저임금 ‘동결’도 어려운 상황으로 경제상황과 제반여건을 고려해 합리적인 조정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용자측은 특히 업종별 차등 적용에 대한 논의를 요구했다. 권순원 공익위원은 모두발언에서 “(근로자위원측의)사퇴는 있을 수 없고 남은 임기동안 공익위원 간사로서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겠다”면서 “최저임금위는 독립적인 사회적 대화기구로 위원의 임기 위·해촉 절차가 법령에 규정돼 있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사퇴를 요구하거나 위원회 운영외적 압력은 공익위원 전체에 대한 부당한 압력이며 업무수행에 대한 방해”라고 지적했다. 지난 회의 무산에 대한 근로자위원들의 사과 요구를 거부한 박 위원장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는 글로벌 긴축기조와 우크라이나사태 등 국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성장률 둔화,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소상공인과 저임금 근로자의 어려움 심화될 전망”이라며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합리적이고 사회적으로 수용 가능한 최저임금액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전원회의에서는 지난 3월 31일 고용노동부 장관이 요청한 ‘2024년 적용 최저임금 심의요청서’를 접수하고 비혼단신근로자 실태생계비 분석, 임금실태 등 분석, 최저임금 적용효과에 관한 실태조사 분석 등 심의기초자료를 전문위원회에 심사 회부했다. 또 위원회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하헌제 상임위원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고 류기섭·박희은(근로자), 류기정·이명로(사용자), 권순원(공익)위원을 운영위원으로 지명했다. 제2차 전원회의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키로 했다. 올해 최저임금(9620원)대비 3.95% 이상 인상되면 내년 최저임금은 1만원을 넘게 된다. 최저임금은 매년 8월 5일까지 결정 고시하는 데 절차 등을 감안할때 7월 중순에는 의결돼야 한다. 올해 법정 심의기간은 6월 29일이다.
  • 경북도의회, 2023년도 제2차 ‘입법정책 연구용역 심의위원회’ 개최

    경북도의회, 2023년도 제2차 ‘입법정책 연구용역 심의위원회’ 개최

    경북도의회는 지난 1일 2023년도 제2차 ‘입법정책 연구용역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경북도학교안전연구회’ 외 5개 연구단체로부터 제안된 6건의 현안연구과제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했다. 이번에 제안된 연구과제는 경북도 학교안전연구회(대표 차주식 의원)의 ‘경북도 학교급별 소방안전매뉴얼 수립을 위한 연구’를 비롯해 경북혁신도시발전연구회(대표 최병근 의원) ‘공공기관 2차 이전을 통한 경북혁신도시 개발계획 연구’, 경북도경제교육발전연구회(대표 윤종호 의원) ‘경북도 아동·청소년 경제교육 개선방안 연구’, 경북도 전통식품 발굴․계승 연구회(대표 이춘우 의원) ‘경북도의 사라져가는 전통식품의 발굴 계승 및 지역향토특산품화를 위한 연구’, 경북도 어린이 의료정책 연구회(대표 조용진 의원) ‘경북 중소도시 어린이 의료서비스 개선방안 연구’, 경북 지역축제활성화 방안 연구회(대표 박홍열 의원) ‘경북 지역축제 실태조사 및 방문객 유입 확대방안 연구’ 등 경북도정에 대한 전반적인 다양한 현안 과제에 관해 제안설명을듣고, 질의응답 등 심의위원의 면밀한 검토를 거쳐 연구용역 과제로 최종 의결됐다. 최근열 심의위원장은 도의회의 연구단체가 추진하는 현안연구인 만큼 정책적 대안이나 제도적 방안 제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연구과제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 방법으로 기존의 연구 결과와 차별화된 새롭고 창의적인 결과가 제시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손희권 의원은 ‘경북 중소도시 어린이 의료서비스 개선방안 연구’에 대해 지역의 소아·청소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가 부족한 점을 보완해 제대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고, 지자체 차원의 예산을 고려해 원격진료나 홈케어 등의 향후 대안을 모색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규탁 의원은 제안된 6건의 연구용역과제에 대해 조례입법 등에 적용 필요성을 적극 검토해 현실적이고 합리적 대안이 제시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또한 정창명 입법정책담당관은 용역추진 과정과 내용에 대해 현안연구단체 소속 의원들과 충분한 소통을 해 줄 것을 연구진에게 요청하고, 연구용역 완료 후 결과가 의정활동에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의결된 연구과제는 과제별로 3~5개월에 걸쳐 용역이 추진되고, 올해 하반기에 연구를 마무리해 의원들의 의정활동에 활용될 예정이다.
  • 서울시의회 관광산업발전 특위,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과 서울관광 재건 대책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관광산업발전 특위, ‘관광산업 생태계 복원과 서울관광 재건 대책 토론회’ 개최

    서울시의회 관광산업발전 특별위원회(위원장, 송경택)는 지난 4월 28일 코로나19 이후 전례 없는 침체와 위기를 맞은 관광산업 부흥을 위해 현장 대표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서울시의회 듣고 행하다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대표 발제를 맡은 정란수 한양대 겸임교수는 코로나19 여파로 크게 약화된 서울 관광생태기반을 복원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향으로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나는 ‘탈경계·융복합’이고, 다른 하나는 ‘로컬 찾기’이다. ‘탈경계·융복합’에 대해 정 교수는 “여행의 일상화와 함께 일상의 여가활동과 여행·관광의 경계가 사라졌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호캉스가 대표적이지만, 서울시민들이 즐기는 카페촌, 예산시장 같은 전통시장이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았다”면서, “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이 한국 문화와 음식을 통해 여행을 그리워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광·비관광의 경계를 지우고 콜라보와 협업을 통해 유무형의 새로운 관광자원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 정 교수는 서울만의 매력을 보여주는 로컬 찾기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요즘 뜨는 성수동이나 창신동, ‘힙지로’라 불리는 세운상가 주변은 개성적인 상권을 형성해 서울의 대표적인 로컬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로컬을 통해 서울의 다양한 매력, 25개 자치구만의 매력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들어줘야 진짜 서울이 되고 서울리안의 경험이 되기에, 여기서 서울 관광의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교수는 관광산업 회복을 위해 모니터링과 측정의 중요성도 강조하며 “관광산업이 어느 정도 회복 단계에 이르렀는지 알기 위해 업계 조사를 통해 영업 상황, 인력 고용, 투자 수준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고, 시민 조사를 통해 서울 관광의 매력과 관광회복 및 외래객 증진을 위해 서울이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서울시민의 국내·해외여행 시 관광업계 이용 정도는 어떤지도 파악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에서 정준호 관광산업발전 특위 부위원장은 “서울의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다채로운 K푸드 경험을 제공하는 음식관광을 비롯해 쇼핑, 교통, 홍보 분야 등에 걸쳐 여러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했고, 박강섭 전 청와대 관광진흥비서관은 지난 3년간의 관광산업 피해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사와 함께 관광 분야에서도 민관산학 거버넌스 강화를 통한 협력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또한 김영문 한국관광호텔업협회 회장은 호텔업계 종사인력 부족과 관광기업 재정 악화 문제의 심각성을 토로하며, 서울관광의 재건 방향으로 체험형 관광 위주로의 상품 구성 변화와 ‘서울 팬덤’ 문화 형성을 통한 관광객 증가를 제안했고, 나효우 착한여행 대표는 주기적인 재난에 대비한 정책과 대응 매뉴얼을 민관이 함께 만들고, 창업뿐 아니라 중소규모 여행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징검다리’ 정책과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발제와 토론이 끝난 후 송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의 큰 제목이 ‘서울시의회 듣고 행하다’ 정책토론회’인 만큼 관광산업 일선에 계신 대표와 전문가들로부터 생생한 현장 의견과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들었으니, 우리 서울시의회가 행동으로 응답하겠다”라며 “음식·숙박·쇼핑·자연·스포츠·홍보 등을 아우르는 민관산학 협력의 복합적 관광산업 재건 위한 입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이용 국회의원과 오신환 서울시 정무부시장,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최호정 국민의힘 대표의원, 이종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으며 안철수 국회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또한 영상 축사를 통해 서울 관광산업 재건에 깊은 관심을 표했다.
  • “아직도 컴퓨터 대신 손글씨로 성적·출석 관리”…‘디지털 후진성’에 숨막히는 日교사들

    “아직도 컴퓨터 대신 손글씨로 성적·출석 관리”…‘디지털 후진성’에 숨막히는 日교사들

    일본의 중학교 교사 4명 가운데 3명, 초등학교 교사 3명 가운데 2명은 ‘월 45시간’의 법정 초과근무 시간 상한을 넘어서는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 일본 교육 당국이 직접 실시한 조사 결과다. 현장 교사들은 ‘디지털화의 지연’을 근무 시간을 불필요하게 늘리고 일을 어렵게 만드는 주범으로 꼽고 있다. 1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한국의 교육부)이 지난달 28일 발표한 2022학년도 공립 초등학교·중학교 교원 근무 실태조사에서 법정 초과근무 시간 상한선(월 45시간)을 넘겨가며 일하는 교사의 비중은 초등학교 64.5%, 중학교 77.1%로 나타났다. ‘과로사(過勞死) 라인’으로 불리는 월 80시간 이상 초과 근무자도 초등학교 14.2%, 중학교 36.6%였다. 중학교 교사의 3분의1 이상이 지나친 노동으로 심신에 장애가 초래될 수 있는 법적 기준점까지 일을 하는 셈이다.다만, 이는 직전 2016년 조사 때에 비해 초등학교 19.2%포인트, 중학교는 21.1%포인트 각각 감소한 것이다. 조사는 2377개 공립 초중학교 교사 약 3만 5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번 발표에 대해 교육 현장에서는 “조사가 방학 때인 지난해 8월과 상대적으로 한가한 10~11월에 이뤄지는 바람에 살인적인 초과 근무가 발생하는 학기 말 상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쎠다”며 정부의 조사 시점 선정에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일본 초중고 교육 현장에서는 낙후된 디지털화가 교사들 초과근무의 주된 원인이라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아사히신문은 “교원들의 장시간 노동이 문제가 되는 가운데 학교 업무의 디지털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디지털화 지연에 따른 비효율·비능률을 지적했다.상당수 학교에서 아직도 서류 작업을 손글씨에 의존하고 있다. 성적·출석 관리와 계산 등을 쉽게 할 수 있는 엑셀(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을 쓰지 않는 학교도 적지 않다. 일부 학교는 교사들에게 생활기록부 등을 작성할 때 컴퓨터를 이용하지 말고 직접 손으로 쓸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한 교사는 트위터에 “올해 전근으로 학교를 옮겼는데, 여기에서는 (학생 출석 관리 등을) 손글씨로 해야 한다”며 “그동안 학교에서 컴퓨터로 작업했는데 지금은 너무 힘이 든다”라고 올리기도 했다. 도호쿠 지방의 한 공립학교는 교육위원회 등 상부 기관에서 이메일로 전달된 지시사항, 협조 요청 등 공문을 교감이 매일 아침 교사 인원수만큼 인쇄해 책상 위에 쌓아놓고 배포한다. 프린트 작업에 꼬박 1시간이 걸린다. 첨부파일을 인터넷으로 공유해 교사들이 직접 확인하도록 하면 간단할 일을 일일이 인쇄해 나눠줌으로써 시간과 종이를 낭비하고 있는 셈이다.한 교원은 “교사들이 학생들의 생활기록부를 컴퓨터가 아닌 손글씨로 기재해야 한다. 한 글자라도 틀리면 처음부터 다시 쓴다. 수십 년 전 업무수행 방식 그대로다”라고 말했다. 그는 “학교 측에 개선 방안을 제안했지만 연령대 높은 교사들로부터 ‘현재 방식이 더 낫다’며 거부당했다”며 이는 교재 연구와 수업 준비에 상대적으로 소홀해지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많은 학교가 교사와 학부모 간 연락 수단을 ‘교무실 전화’로 제한하고 있다. 휴대전화, 메일, 메신저 등 다양한 통신수단이 있음에도 일부 부작용 가능성을 이유로 원칙적으로 교사는 학교에 있는 전화를 통해서만 학부모에게 연락하도록 하고 있다.교사가 학부모를 상대로 메일, 메신저를 쓰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 집에서 휴대전화 등으로 연락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 학교가 많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교무실에서 학부모에게 연락했는데 연결이 되지 않아 하염없이 답신 전화를 기다리며 밤늦게까지 학교에 대기하는 교사가 나오는 이유다. 교사와 학부모 간 메일 주고받기를 금지하고 있는 도쿄도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학생 가정과 개인적인 관계를 형성해 이를 악용하는 교사가 있을 수 있다”며 “조금이라도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임병하 경북도의원, ‘경북도 체육인 복지 조례안’ 발의

    임병하 경북도의원, ‘경북도 체육인 복지 조례안’ 발의

    경북도의회 임병하 의원(영주)은 지난 4월 25일 체육인에 대한 복지정책의 수립과 체육인 복지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내용으로 하는 ‘경북도 체육인 복지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번 제정안의 주요 내용은 우선 도지사가 체육인의 복지증진에 필요한 시책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체육인과 학생선수를 위한 사업과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도지사가 체육경기대회 우수선수와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차상위계층 학생선수를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고 은퇴 후 지병이 있거나 생계가 곤란한 원로 체육인을 위해 의료비 등을 보조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도의 시책의 수립과 시행을 위한 실태조사, 체육인 복지에 대한 교육 및 홍보, 경북도교육청과 시·군, 체육단체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임 의원은 “그동안 체육인들이 열악한 환경에서도 체육진흥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해 왔지만 이들에 대한 지원은 매우 미흡한 실정”이라며 “가정형편 때문에 학생선수들이 운동을 포기하고, 원로 체육인들이 은퇴 이후의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도가 적극 나서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이번 조례 제정은 체육인들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 체육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지난 4월 25일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오는 9일 제339회 경북도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될 예정이다.
  • 성동, 필수노동자 권리보호 시즌2 ‘시동’

    성동, 필수노동자 권리보호 시즌2 ‘시동’

    서울 성동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필수노동자들의 임금 실태 전수조사를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구는 오는 7월까지 임금체계 개편 연구용역을 진행한 뒤 ‘필수노동자 권리 보호 및 공공서비스 강화 시즌 2’ 정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구는 코로나19 팬데믹 등 재난 시기에 사회 기능 유지를 위해 업무를 수행하는 필수노동자의 개념을 2020년 3월 처음 제시했다. 필수노동자는 ▲보건·의료 종사자 ▲돌봄·보육·요양보호 종사자 등을 일컫는다. 구는 6400여명의 필수노동자를 보호하는 조례도 전국 최초로 제정·시행하면서 2021년 5월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까지 이끌어 냈다. 구는 지난 3월 필수노동자 임금체계 및 지원방안 연구에 착수하고, 4월엔 관내 402곳 돌봄시설과 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필수노동자의 임금체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를 분석해 필수노동자 임금 실태조사 및 임금체계 개편방안 연구용역을 7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수조사는 임금체계 및 지급 형태, 지급 방식뿐 아니라 직종의 근속, 고용 형태 등 개별 속성까지 고려해 진행됐다. 구 관계자는 “조례 제정 이후 실질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조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는 5월 한 달 동안 필수노동자 대상 설문조사와 심층 면접조사를 통해 노동 조건 변화와 정책 인식, 만족도, 지원 방안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향후 조사 결과를 토대로 노동이 존중받는 행정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필수노동자들의 임금체계를 선진화하고 보편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는 등 필수노동자 권리 보호 및 공공서비스 강화 시즌 2 정책을 마련한다. 필수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은 양질의 일자리 확대뿐 아니라 질 좋은 공공서비스 제공으로 이어져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판단에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필수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고 소득 격차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은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역할”이라면서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국회에도 의견을 개진해 필수노동자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사회복무요원 “갑질 만연···근로자로 인정해야” 노동절 앞두고 곳곳서 집회

    사회복무요원 “갑질 만연···근로자로 인정해야” 노동절 앞두고 곳곳서 집회

    제133주년 노동자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노동자의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법외노조인 사회복무요원 노조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서울지방병무청 앞에서 ‘제1회 사회복무요원 노동자의 날’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사회복무요원들의 복무 환경 실태 조사를 3주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갑질과 괴롭힘에 무력하게 노출돼 있는 사회복무요원의 권리를 지키겠다”며 병무청에 교섭을 요구했다. 노조가 긴급제보센터를 운영하며 받은 제보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 A씨는 복무 중 3개월 간 정신과 치료와 우울증 진단을 받은 뒤 복무기관 재지정을 요청했다. 그러자 담당 복무지도관은 A씨를 불러 다른 사회복무요원이 증빙자료로 제출한 자해 사진을 보여주며 “세 번이나 (자해를) 한 사회복무요원도 있다. 질병이 악화됐다고 해서 복무기관 재지정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증상이 심해지자 A씨는 재차 복무기관 재지정을 요청했지만 복무지도관은 A씨의 요청을 거절하며 “나중에 (재지정이) 필요하면 국민 신문고에 요청하라”고 말했다. 이처럼 노조 측은 사회복무요원의 고충 처리를 담당하는 복무지도관조차 사회복무요원의 인권을 보호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하은성 노무사는 “현행법상 근로자에 해당하지 않는 사회복무요원은 근로기준법의 직장 내 괴롭힘 금지 조항이 적용되지 않아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병역법을 개정해 ‘복무 중 괴롭힘 금지’ 조항을 신설하는 등 사회복무요원을 갑질과 괴롭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지난해 3월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에 ‘사회복무요원노조’의 설립신고서를 제출했으나 의정부지청은 “사회복무요원은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사람으로서 직무상 행위는 공무수행으로 보고 공무원에 준하는 공적 지위를 가지므로 근로자로 보기 어렵다”며 신고를 반려했다. 이에 노조 측은 지난해 6월 서울행정법원에 의정부지청의 노조 설립 신고 반려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노조는 “사회복무요원의 근무 형태는 기관장의 지휘·감독을 받고 근무시간과 장소가 정해진 출퇴근을 하는 등 법원이 제시하는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성 요소들을 충족하므로 노동조합법상의 근로자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병훈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특수고용노동자의 경우 임금노동자가 아니라서 노조를 결성하지 못하다가 최근 대법원이 플랫폼 노동자의 노동자성을 인정한 사례가 있다”며 “노동자를 임금노동자로 제한할 필요가 없다는 사법적 판단이 나오고 있는 만큼 사회복무요원 역시 넓은 노동자성에 포함된다는 판결이 나오면 행정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주노조는 이날 서울 용산구 용산역 광장에서 ‘2023 이주노동자 메이데이’ 집회를 열고 이주노동자의 노동권을 보장하라고 외쳤다. 이주노조는 사업주가 이주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도록 규정한 고용허가제를 폐지하고 사업장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전 산업에 걸쳐 이주노동자를 확대하겠다고 했지만 산업재해, 임금 착취 등 이주노동자의 차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정책은 없다고 꼬집었다. 우다야라이 이주노조 위원장은 “이주노동자들은 노동절에도 쉴 수가 없어 오늘 노동절 집회를 한다”며 “한국 사회에서 앞으로 늘어날 이주노동자들에게도 같은 사람, 같은 노동자로서 동등한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조 측은 삼각지역까지 행진한 후 대통령실에 항의 서한을 전달했다.
  • 성동구, 전국 지자체 최초 필수노동자 임금 전수조사…공공서비스 강화 시즌2 정책 내놓는다

    성동구, 전국 지자체 최초 필수노동자 임금 전수조사…공공서비스 강화 시즌2 정책 내놓는다

    서울 성동구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필수노동자들의 임금실태 전수조사를 시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구는 7월까지 임금체계 개편 연구용역을 진행한 뒤, ‘필수노동자 권리 보호 및 공공서비스 강화 시즌 2’ 정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구는 코로나19 팬데믹 등 재난 시기에 사회 기능 유지를 위해 현장 대면업무를 수행하는 필수노동자라는 개념을 지난 2020년 3월 처음 제시했다. 필수노동자는 ▲보건·의료 종사자 ▲돌봄·보육·요양보호 종사자 ▲택배·버스 등 교통물류종사자 등을 일컫는다. 구는 6400여명의 필수노동자를 보호하는 조례도 전국 최초로 제정·시행하면서 2021년 5월 ‘필수업무 지정 및 종사자 보호·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까지 이끌어냈다. 구는 지난 3월 필수노동자 임금체계 및 지원방안 연구에 착수하고, 4월엔 관내 필수노동자의 임금체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지역 내 필수노동자 근무지인 돌봄시설과 복지관, 어린이집, 마을버스 운수 등 402곳을 대상으로 했다. 구는 조사 결과를 분석해 필수노동자 임금 실태조사 및 임금체계 개편방안 연구용역을 7월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수조사는 임금체계 및 지급형태, 지급방식 등에 대해 직종의 근속, 고용형태 등 개별 속성까지 고려해 진행됐다. 기본급부터 고정적 수당과 비고정적 수당까지 포함하는 임금체계 전반을 대상으로 했다. 구 관계자는 “조례 제정 등 제도적 기반을 이미 조성한 만큼, 이후 실질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임금체계 개편 및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자 조사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구는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앞두고 5월 한 달 동안 필수노동자 대상 설문조사와 심층 면접조사를 통해 노동조건 변화와 정책 인식, 만족도, 지원방안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향후 조사결과를 토대로 의견 수렴과 논의 과정을 통해 노동이 존중받는 행정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필수노동자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공공서비스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저임금의 불안한 노동조건에 노출돼 있다. 그 결과 노동자들의 생존권 향상은 물론 공공서비스의 질적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구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필수노동자들의 임금체계를 선진화하고 보편적인 가이드라인 제공하는 등 ‘필수노동자 권리보호 및 공공서비스 강화 시즌2’ 정책을 마련한다. 필수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은 양질의 일자리 확대 뿐 아니라 질 좋은 공공서비스를 제공으로 이어져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판단에서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필수노동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고 소득 격차의 불평등을 해소하는 것은 우리 사회가 노동자들의 권익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자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역할”이라면서 “앞으로도 중앙정부와 국회에도 의견을 개진해 필수노동자들이 기본적인 생활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서울시 가족정책 실효성 점검’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 ‘서울시 가족정책 실효성 점검’ 현장방문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강석주, 국민의힘·강서2)는 제318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27일 서울시 가족정책의 허브 기관인 서울시가족센터(중구 소재)를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센터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서울시가족센터는 ‘건강가정기본법’ 제35조 및 ‘다문화가족지원법’ 제12조 등에 따라 설치·운영 중인 서울시 가족정책 전달체계의 광역거점기관으로 서울시 차원의 가족정책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중앙 및 자치구 가족센터와의 네트워크 구축 및 사업지원 등을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날 보건복지위원회는 먼저 센터의 시설과 직원들의 업무환경을 꼼꼼하게 점검하고, 홍우정 서울시가족센터장의 업무보고를 받은 후 센터 운영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그 과정에서 시가족센터의 사업목표 및 실행 기준이 직접 사업이 아닌 25개 자치구 가족센터의 지원업무를 수행하는 광역센터의 역할이나 기능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이어졌으며 서울시 담당 부서와 협의를 통해 합리적이고 적절한 기준을 조속히 재설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시가족센터와 자치구 가족센터 직원들의 높은 이직률과 관련해 센터장을 포함한 19명의 직원이 모두 여성이고 지속적인 개선 노력에도 상대적으로 직무 조건이 열악하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업무환경이나 처우개선을 위한 실제적인 노력을 촉구했다. 이 밖에도 보건복지위원회는 저출산(생) 문제의 대안으로 가족정책의 중요성, 승진 등 인사업무의 공정성 제고 필요성, 다문화가족 지원 사업의 수요자 욕구 반영과 실효성 강화, 중앙정부 결과를 답습하지 않은 서울시 특성에 맞는 다문화사업 실태조사 추진 필요, 서울시 전체 가구 36.8%를 차지하는 1인 가구 지원 사업의 부재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서울시가족센터의 적극적인 대응 및 개선방안 마련을 강력하게 주문했다.강 위원장은 서울시가족센터가 최초 설립 이후 17년간 위탁법인이 5번이나 변경됐고 상대적으로 높은 이직률 문제 등에 따른 기관의 리더십 부재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업무의 연속성 단절로 서울시 가족정책의 허브로서의 역할 수행에 미비함이 없도록 서울시 관계자에게 그 대책 수립을 요청했다. 강 위원장은 또 ‘시가족센터의 낮은 접근성과 물리적인 공간 협소 문제’를 지적하고, 2007년 개소 이후 서울시가족센터의 사업과 기능이 확대되고 특히 작년부터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업무까지 포괄해 운영하고 있어 광역센터로서의 위상과 센터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스페이스살림 등 보다 접근성이 좋고 적합한 규모의 유휴 공간으로의 이전 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서울시에 피력했다.
  • 김홍구 경북도의원,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표발의

    김홍구 경북도의원,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대표발의

    경북도의회 김홍구 의원(상주)은 ‘경북도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최근 개인형 이동장치가 휴대의 용이성, 경제성 등 다양한 장점으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해 이용자가 늘어남에 따라 교통사고, 무단방치 등 문제가 있어 개인형 이동장치의 사용자와 보행자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경북도 개인형 이동장치 증진 조례’를 개정했다. 조례개정의 주요내용은 개인형 이동장치 사용자와 보행자 등에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태조사, 지침마련, 안전 교육 및 홍보, 무단방치 관리, 재정지원 등에 관한 조항을 신설하고 기존 규정을 일부 수정·보완했다.전체 교통사고의 사고건수, 사망자수, 부상자수는 연평균 증가율이 감소하고 있으나 개인형 이동장치는 사고건수와 부상자수에 대한 연평균 증가율이 각각 96.2%, 97.9%이며, 사망자수 또한 47.6%로 나타났다. 개인형 이동장치로 인한 교통사고가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한 김홍구 의원은 “이번에 발의한 조례를 통해 경북도민이 개인형 이동장치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용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며, 또한 사용자와 보행자 모두에 안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 GH, 경기도와 어르신 안전 하우징 사업 추진

    GH, 경기도와 어르신 안전 하우징 사업 추진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경기도와 고령자 안전시설 설치를 위한 ‘어르신 안전 하우징사업’에 대한 업무대행 계약을 26일 체결하고 본격 추진한다. 27일 GH에 따르면 어르신 안전 하우징사업은 고령자의 낙상 등 주택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거주환경을 개선하는 경기도형 주거복지 사업이다. 신청대상은 만 65세 이상 고령자 중 기초연금 수급자이며, 도내 고령 기초연금 수급자 200가구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희망자는 5월 26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접수 가능하며, 경기도는 신청자 중에서 고령자, 저소득, 기초생활 수급자, 단독가구 등을 우선해서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GH는 대상자 선정이 완료되면 공사업체를 선정해 대상세대 실태조사 및 주택개보수 공사에 착수하여, 11~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으로 미끄럼방지 패드, 경사로 설치, 실내조명 밝기 조절, 문턱 제거 등 주택 내 거주환경을 개선을 지원한다. 이계삼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고령자들의 낙상은 골절, 뇌손상 등 큰 사고로 연결될 수 있어 사전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사업취지를 밝혔다. 김세용 GH사장은 “경기도와 함께 추진하는 어르신 안전 하우징 사업을 통해 고령자분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GH는 경기도 정책을 실현하는 대표 공기업으로서 경기도형 주거복지 실현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발의, ‘청소년경찰학교 운영 및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홍국표 서울시의원 발의, ‘청소년경찰학교 운영 및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교육청 청소년경찰학교 운영 및 지원 조례안’이 지난 25일 제318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심사에서 원안 가결됐다. 조례안은 청소년경찰학교 지원계획 수립·시행에 관한 사항, 청소년경찰학교의 행·재정적 지원에 관한 사항 등 서울시교육청 차원에서 청소년경찰학교의 적극적인 운영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청소년경찰학교’는 지난 2014년부터 교육부와 경찰청이 협업해 운영 중인 현장체험형 학교폭력예방 교육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예방교육과는 달리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통해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고 학교폭력 상황에 따른 대처 방법 등을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서울시 9개소 포함 전국 55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실제 학교폭력 예방에 기여하고 있어 교육 효과와 교육생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22년 9월 교육부가 발표한 ‘2022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020년 2.7%에서 2022년 5.4%로 증가하는 등 학교폭력이 다시 증가추세를 나타내고 있어 교육부와 경찰청, 시도 교육청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대응과 지속적인 예방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홍 의원은 “학교폭력의 급격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을 포함한 전 사회적 협력체계 구축이 필요한데, 학교와 경찰 간의 유기적인 협력이 중요하므로 청소년경찰학교의 역할 또한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교육청 차원에서 청소년경찰학교의 적극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한 본 조례안을 통해 청소년경찰학교가 학교폭력예방에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 청소년경찰학교 운영 및 지원 조례안’은 오는 5월 3일 본회의를 통과할 경우, 공포된 날부터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 주21시간 가족돌봄… 우울감에 갇힌 청년

    주21시간 가족돌봄… 우울감에 갇힌 청년

    “저도 신경 써야 하는데 누군가 한 사람을 더 계속 신경 써야 해요. 1인분이 아닌 2인분의 삶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요.” 조모(30)씨는 가족돌봄이란 짐을 지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친구가 부럽다. 자신은 1000만원에 달한 간병비와 병수발 걱정을 하는데, 학업·취업 준비에 열중하며 1인분의 삶을 사는 또래를 만나면 괴리감에 우울해진다. ●“장애·아픈 가족… 2인분의 삶 버거워” 보건복지부가 26일 발표한 ‘2022년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렇게 질병을 앓거나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청년’이 일주일 동안 돌봄에 쏟는 시간은 평균 21.6시간에 달했다. 삶의 만족도는 일반 청년의 절반 수준도 안 되며, 우울감은 7배 높았다. 13~34세 청년 4만 3832명을 설문조사하고, 이 중 가족돌봄청년으로 확인된 810명을 심층 조사한 결과다. 경제적·심리적으로 매우 위험한 수준이라는 막연한 우려에도 가족돌봄청년에 대한 현황 조사는 그간 전무했다. 2021년 20대 청년이 간병 부담에 아픈 아버지를 내버려 둬 숨지게 한 ‘간병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야 가족돌봄청년 문제에 우리 사회가 주목했기 때문이다. ●정부 첫 실태조사… 우울감 7배 높아 가족돌봄청년 중 ‘주돌봄자’(가족 중 가장 많이 돌보고 돌봄 상황을 책임진 사람)는 주당 평균 32.8시간을 돌봄에 할애했다. 돌봄 기간은 평균 4년(46.1개월, 주돌봄자 54.7개월)에 달했다. 가사(68.6%), 함께 시간 보내기(63.7%), 병원 동행·약 챙기기(52.6%), 옷 갈아입히기·세안과 목욕 돕기·용변 보조·자세 바꿔 주기·식사 돕기(39.1%), 이동 돕기(38.4%) 등을 했다. 주로 할머니(39.1%), 형제자매(25.5 %), 어머니(24.3%), 아버지(22.0%), 할아버지(22.0%)를 돌봤고, 돌봄가족의 건강 상태는 중증질환이 2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애인(24.2%), 정신질환(21.4%), 장기요양 인정 등급(19.4%), 치매(11.7%) 순이었다. 이들은 일반 청년보다 우울감이 높았다. 삶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2.2%로 일반 청년(10.0%)보다 2배 많았고, 주돌봄자는 3명 중 1명(32.9%)이 같은 응답을 했다. 우울감 유병률은 61.5%, 주돌봄자 청년은 70.9%에 달했다. 일반 청년(8.5%)의 7~8배다. 36.7%는 미래 계획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고, 주돌봄자의 경우 그 비율이 46.8%로 올라갔다. 치매 할머니를 돌보는 박모(24)씨는 “할머니가 치매로 이상행동을 하는 상황이 너무 힘들다”며 “무기력해지고 우울할 때마다 ‘다시 긍정적인 나로 돌아갈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픈 어머니를 돌보다 자퇴까지 했다는 임모(32)씨는 “엄마 병원에 있는데 친구가 전화 와서 혹시 수업 듣기 어려우면 빈자리에 자신이 수강신청해도 되겠냐고 물었다”며 “그때 나는 친구들과 가는 길이 다르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돌봄 부담을 떠안은 청년은 학업이나 진로 탐색 기회가 줄고, 취업 준비를 하기도 어려워 결국 전 생애가 취약해지는 빈곤의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었지만, 10명 중 4명은 복지 지원(40.7%)이나 돌봄서비스(47.3%)를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었다. 복지부는 상반기 중 가족돌봄청년 맞춤형 지원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 ‘2인분의 삶’ 주당 21.6시간 돌봄에 미래 잡힌 청년

    ‘2인분의 삶’ 주당 21.6시간 돌봄에 미래 잡힌 청년

    “저도 신경써야 하는데 누군가 한 사람을 더 계속 신경써야 해요. 1인분이 아닌 2인분의 삶을 어떻게 감당해야 할까요.” 조모(30)씨는 가족돌봄이란 짐을 지지 않고 자유롭게 사는 친구들이 부럽다. 자신은 1000만원에 달한 간병비와 병수발 걱정을 하는데, 학업·취업 준비에 열중하며 1인분의 삶을 사는 또래들을 만나면 괴리감에 우울해진다. 보건복지부가 26일 발표한 ‘2022년 가족돌봄청년 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렇게 질병을 앓거나 장애가 있는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청년’은 일주일 평균 21.6시간을 돌봄에 쏟는다. 일반 청년은 미래를 준비하는 데 주 7일을 온전히 쓰는데, 이들은 매주 하루가 부족하다. 삶의 만족도는 일반 청년의 절반 수준도 안되며, 우울감은 7배 높다. 13~34세 청년 4만 3832명을 설문조사하고, 이중 가족돌봄청년으로 확인된 810명을 심층조사한 결과다. 주당 21.6시간 돌봄, 주돌봄청년은 주당 32.8시간 매우 위험한 수준이지만 이들에 대한 현황 조사는 그간 전무했다. 2021년 20대 청년이 간병 부담에 아픈 아버지를 내버려 둬 숨지게 한 ‘간병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나서야 가족돌봄청년 문제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가족돌봄청년 중 ‘주돌봄자’(가족 중 가장 많이 돌보고 돌봄 상황을 책임진 사람)는 주당 평균 32.8시간을 돌봤다. 돌봄 기간은 평균 4년(46.1개월, 주돌봄자 54.7개월)에 달했다. 가사(68.6%), 함께 시간보내기(63.7%), 병원동행·약 챙기기(52.6%), 옷 갈아입히기·세안과 목욕 돕기·용변 보조·자세 바꿔주기·식사돕기(39.1%), 이동 돕기(38.4%) 등을 했다. 주로 할머니(39.1%), 형제·자매(25.5%), 어머니(24.3%), 아버지(22.0%), 할아버지(22.0%)를 돌봤고, 돌봄가족의 건강상태는 중증질환이 2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장애인(24.2%), 정신질환(21.4%), 장기요양 인정 등급(19.4%), 치매(11.7%) 순이었다. 우울감 유병률, 일반청년의 7~8배 이들은 일반 청년보다 우울감이 높았다. 삶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22.2%로 일반청년(10.0%)보다 2배 많았고, 주돌봄자는 3명 중 1명(32.9%)이 같은 응답을 했다. 우울감 유병률은 61.5%, 주돌봄자 청년은 70.9%에 달했다. 일반청년(8.5%)의 7~8배다. 36.7%는 미래 계획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고, 주돌봄자의 경우 그 비율이 46.8%로 올라갔다. 치매 할머니를 돌보는 박모(24)씨는 “할머니가 치매로 이상행동을 하는 상황이 너무 힘들다”며 “무기력해지고 우울할 때마다 ‘다시 긍정적인 나로 돌아갈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픈 어머니를 돌보다 자퇴까지 했다는 임모(32세)씨는 “엄마 병원에 있는데 친구가 전화와서 혹시 수업 듣기 어려우면 빈자리에 자신이 수강신청해도 되겠냐고 물었다”며 “그 때 나는 친구들과 가는 길이 다르다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10명 중 4명은 복지 지원, 돌봄서비스 받은 적 없어 돌봄 부담을 떠안은 청년은 학업이나 진로 탐색 기회가 줄고, 취업 준비를 하기도 어려워 결국 전 생애가 취약해지는 빈곤의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주민센터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었지만, 10명 중 4명은 복지 지원(40.7%)이나 돌봄서비스(47.3%)를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었다. 필요한 복지서비스로는 생계지원(75.6%), 의료 지원(74.0%), 휴식 지원(71.4%), 문화여가 지원(69.9%)을 가장 많이 꼽았다. 복지부는 상반기 중 가족돌봄청년 맞춤형 지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 이형식 경북도의원, ‘경북도 데이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이형식 경북도의원, ‘경북도 데이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북도의회 이형식 의원(예천)이 도의회 제339회 임시회에서 경북도내 데이터산업 기반의 확충을 위한 ‘경북도 데이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 했다. 해당 조례는 데이터산업 시장이 급격히 성장함에 따라 경북도 내 데이터 관련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등 관련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조성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제안됐다. 조례안은 ▲데이터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기본계획의 수립·시행 규정 ▲데이터산업과 관련된 실태조사에 관한 사항 규정 ▲데이터산업의 육성 및 지원 사업에 관한 규정 등을 주요 내용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2 데이터산업 현황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데이터산업의 시장은 2021년 대비 9.4% 성장한 25조 527억원 규모(잠정치)로 이는 10년 전인 2013년(11조 3032억원) 대비 121% 증가한 규모이다. 이렇듯 데이터산업 시장은 급격히 규모가 커지고 있지만 전문 인력 및 수요처 불균형 등으로 데이터 기업과 데이터센터 등이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어 도내에서도 데이터산업의 성장 기반을 확대할 수 있는 제도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해당 조례안을 통해 데이터의 유통·거래·활용의 활성화, 전문 인력 양성 등 데이터산업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부터 건립 중인 경북 예천의 KT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등과 연계한다면 수도권에 집중된 데이터 기업과 데이터센터의 도내 유치를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의원은 “데이터산업은 ICT 인프라 및 AI기술과 결합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며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데이터산업의 육성은 경북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례안은 26일 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했으며 오는 5월 9일 제33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되어 시행될 예정이다.
  •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관 조례안 심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 소관 조례안 심사

    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위원장 박승직, 경주)는 지난 25일 회의를 개최해 건설소방위원회 소관 조례안 3건을 심사·의결했다. 이번 회의에서 심사·의결한 조례안은 허 복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관리 기본 조례안’과 박승직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 119아이행복돌봄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 김창기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북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다. 허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재난안전실 소관 ‘경북도 지속가능한 기반시설 관리 기본 조례안’은 도내 주요 기반시설의 노후화가 진행되면서 시설의 체계적인 유지관리 필요성이 증대됨에 따라 기반시설의 시의적절한 유지관리와 성능개선을 위한 관리계획 수립과 실태조사 등을 규정하기 위해 발의했다. 이번 조례안 제정으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제2조 제6호에서 정하는 기반시설인 도로·철도·공원·하천 등에 대해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유지관리와 성능개선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도민의 안전과 복리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 119아이행복돌봄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은 도내 소방서에 24시간 운영이 가능하고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돌봄터를 설치·운영하도록 하기 위해 제정했다. 최근 보육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책임이 강조됨에 따라 도내 양육자의 질병·상해 등 일시적인 긴급상황 발생 시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이번 조례안 제정으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북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북도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에 필요한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간이소화용구를 추가로 보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화재로부터 도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주택용 소방시설의 지원 범위를 확대함으로써 화재로부터 도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 위원장은 “조례안 제·개정은 도의회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업무이다. 앞으로도 도민의 안전과 복리증진을 위한 입법 활동에 최선을 다해 민생의회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지구 온난화 심각”…‘청산가리 10배’ 파란선문어, 동해까지 왔다

    “지구 온난화 심각”…‘청산가리 10배’ 파란선문어, 동해까지 왔다

    강한 독을 지닌 파란선문어가 국내에서 2012년 이후 30차례 이상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구 온난화로 서식 범위가 동해안으로 확장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국립수산과학원 연구팀이 국제학술지 ‘독소’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파란고리문어 속에 속하는 파란선문어는 지난 2012년 제주 지역에서 처음 발견된 이래 2021년까지 국내에서 총 26차례 보고됐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파란선문어 발견 사례를 정리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연도별로 2018년 1회, 2019년 5회, 2020년 4회, 2021년 8회 등 보고 횟수가 점점 늘고 있다고 밝혔다. “5월과 11월에 가장 많이 발견돼” 계절별로는 1월, 3월, 4월을 제외하고 연중 내내 잡혔는데, 5월과 11월에 가장 많이 잡혔다. 파란선문어는 파란고리문어 속의 4종 가운데 하나다. 파란고리문어의 종들은 동남아나 호주 등 열대·아열대 암초 해역에 널리 분포하고 있으며, 동남아 등지에서는 피해 사례도 다수 보고되고 있다. 파란선문어는 몸집이 비교적 작고 등과 팔에 무지갯빛의 파란색 표시가 있고, 매우 강한 신경 독소인 테트로도톡신(TTX)을 지니고 있다. 테트로도톡신은 청산가리의 10배에 해당하는 강한 독성이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이 파란선문어 3마리를 입수해 각각에 대해 복어 독과 같은 성분인 테트로도톡신 농도를 분석한 결과, 3개체 모두 몸 전체에서 g당 평균 6.5㎍(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이 검출됐다. 신체 부위 중에서는 침샘에서 가장 독소 농도가 높았는데, 평균 22.4 ㎍/g이 검출됐다. 팔과 머리 부분에서도 각각 5.1 ㎍/g, 3.6㎍/g의 독소가 검출되는 등 몸 전체에서 독소가 검출돼 먹어서는 안 되는 종류임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남해안에서도 전남 여수부터 부산 기장까지 넓은 지역에서 발견되고 있고, 최근에는 동해 울산 연안에서도 자주 관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연구를 주도한 국립수산과학원 목종수 식품위생가공과장은 “열대 생물인 파란선문어는 구로시오 난류와 관련이 있는데, 온난화에 따라 발견 범위가 점점 북상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연구팀은 “직업적인 어업인이나 연구자 아닌 경우가 많았는데, 호기심으로 파란선문어를 만지다가 물릴 경우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상처를 입을 우려가 크다”며 “우발적인 물림을 방지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지속해서 주의를 당부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15년 국내에서도 파란선문어에 의해 물림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피해자는 치명적이지는 않지만 물린 손가락이 부어오르면서 통증과 마비 증상을 보였고 며칠 동안 어지럼증도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남 도의회에서는 유해 해양생물에 의한 피해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조례안을 전국 최초로 제정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례안은 파란선문어 등과 같은 유해 해양생물 유입에 따른 ▶피해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시책 마련 ▶실태조사 ▶유해 해양생물에 의한 부상 치료 ▶감시인의 운영 등을 규정하고 있다.
  •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공시설에서의 장애인 인권 실태조사 필요해”

    윤영희 서울시의원 “서울시, 공공시설에서의 장애인 인권 실태조사 필요해”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영희 의원(국민의힘·비례)이 지난 24일 제318회 보건복지위원회 임시회에서 열린 복지정책실 업무보고에서 ‘서울시 장애인 인권실태 전수조사’ 방식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서울시는 ‘서울시 장애인 인권증진에 관한 조례’에 따라 장애인의 인권실태 파악과 복지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하여 장애인복지시설 유형에 따라 장애인 인권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 복지정책실 업무보고에 따르면 올해 장애인복지시설 326개소를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 의원은 “서울시가 장애인복지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애인 학대와 인권침해를 예방하기 위해 장애인복지시설 인권실태 전수조사를 시행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윤 의원은 회의에서 최근 한 시청각장애인이 공공체육시설에서 이용을 거부당했다는 보도자료를 인용하며, “장애인 복지시설만을 반복적으로 조사하는 현재 방식으로는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장애인 차별이나 인권침해 실태를 파악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윤 의원은 “모든 장애인이 차별과 인권침해 없이 지역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조례 취지에 맞게 향후 장애인 인권실태 조사방식은 공공시설을 포함해 폭넓게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쿠팡 택배노조 출범 “노동조건 개선 투쟁”…쿠팡 “허위·불법 선동 강력 대응”

    쿠팡 택배노조 출범 “노동조건 개선 투쟁”…쿠팡 “허위·불법 선동 강력 대응”

    쿠팡의 물류배송 자회사인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에 민주노총 전국택배노조 산하 노동조합이 결성됐다. 24일 유통업·노동계에 따르면 택배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과 성남 분당, 일산 등 3곳에서 CLS 지회 동시 창립대회를 열었다. 조합원 규모는 CLS와 계약한 물류대리점 소속 노동자 10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CLS지회는 선언문을 통해 분류작업 전가, 다회전 배송을 통한 장시간 노동 강요, 프레시백 회수 업무 강요 등을 언급하며 “쿠팡은 상시 해고 제도로 노동자들의 목줄을 쥐고 각종 부당한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회는 ‘클렌징’(구역회수)을 통한 해고 철회와 고용 안정 보장, 생활물류법 준수, 분류작업 개선, 노동시간 단축, 프레시백 회수·세척 단가 현실화 등 5대 요구안을 내걸고 투쟁해 나가겠다고 했다. 택배노조는 “CLS 지회 설립으로 CJ대한통운·우체국·롯데·한진·로젠·쿠팡 6개 주요 택배사 모두 노조가 설립됐다”며 “부당 해고와 노동조건 악화에 맞서 택배 노동자들의 권리를 지켜낼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에 결성된 노조원들은 쿠팡이 직접 고용하지 않은 ‘퀵플렉스’ 노동자로, 운영 및 관리는 택배영업점의 소관이라는 게 쿠팡의 설명이다. 쿠팡 퀵플렉스 노동자는 쿠팡이 직고용하는 쿠팡친구(옛 쿠팡맨)와 달리 CLS와 계약한 물류업체의 소속이다. 1t 이상 화물차를 이용해 배송한다. 다만 이들이 장시간 쉼 없이 일하면서 고용 불안정 우려에 시달린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앞서 택배노동자과로사대책위원회가 이달 1~12일 쿠팡 퀵플렉스 노동자를 상대로 한 노동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이들의 하루 평균 식사·휴게시간은 18.1분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클렌징으로 불리는 해고 조치를 경험하거나 목격한 적 있는 노동자는 유효 응답자 278명 중 118명(42.4%)이었다. 해고당할까 봐 불안감을 느끼느냐는 질문에는 217명(78.1%)이 ’불안하다‘고 답했다. 쿠팡 측은 CLS 지회 설립 과정에 민주노총 차원의 불법 선동이 개입됐다며 법적 조치에 나설 것임을 경고했다. 회사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택배노조가 쿠팡과 무관한 외부 세력을 앞세워 성실하게 일하는 다른 비노조 택배기사의 생계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고객을 볼모로 불법 행위를 이어간다면 법적 조치를 포함해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쿠팡은 업계 최초로 분류전담인력 수천명을 운영하며, 로켓프레시백 세척은 전문 설비와 인력을 통해 별도의 세척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민노총의 주장은 허위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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