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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민불편 해소에 최대 역점/그린벨트 개선안 배경·문제점

    ◎생활편익·소득증대시설 획기적 허용/“투기재연·환경파괴 초래” 부작용 우려 건설부가 27일 발표한 개발제한구역 제도 개선안은 제도의 기본 취지를 지키면서 주민들의 경제적·사회적 불이익을 최대한 덜어주기 위해 각종 규제를 크게 완화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건설부는 이날 발표에서 『그린벨트가 지난 20년간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 방지와 자연환경을 보전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나 그 이면에는 1백만명에 달하는 주민의 불편과 불만이 크게 쌓여 왔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개선안의 기본방향은 ▲현재의 구역은 해제나 조정없이 확고하게 유지하고 ▲기존의 총 대지면적 범위에서 원주민 우선으로 생활불편을 최대한 해소하며 ▲규제위주에서 벗어나 주민을 위한 소득증대 사업을 최대한 지원하고 ▲정부와 공공기관도 주민생활과 무관한 것은 설치를 자제하며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그린벨트의 부동산 투기를 강력히 방지한다는 원칙 등에 초점이 맞춰졌다. 개선안은 지난 71년 그린벨트가 처음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이루어지는 전면적인 손질이다.그동안은 엄격한 규제와 관리로 일관돼 왔다.창고 하나 짓는 것까지 통제를 받았고 다른 지역과의 땅값 차이 등 주민들의 피해는 엄청났다. 현실성 있는 개선안 마련을 위해 철저한 조사와 현지 주민의 여론을 청취했다.공식적으로 실태조사(5월) 및 의견청취를 위한 합동조사(7월) 등 두차례의 조사와 세차례의 공청회를 가졌다. 이 결과 원주민에 대한 기존 주택의 증·개축 범위를 60평까지 대폭 확대하고 생활편익 시설과 소득증대 시설의 설치를 획기적으로 허용하는 등 해묵은 주민들의 불편을 일거에 해소시켜 주었다. 그러나 주민들의 입장에서는 20여년만에 내놓은 해결책으로는 다소 미흡하다는 반응이다. 전국개발제한구역 주민연합회 이천형회장은 『우리의 요구는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다.민주사회에서 언제까지 남의 땅을 개발제한 구역으로 묶어 놓으려 하느냐』며 『임야를 뺀 나머지의 구역은 해제하고 사유재산에 대한 보상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지난 90년 헌법재판소에 도시계획법 21조에 대한 위헌소송을 제기한 연합회는 승소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으며 재산권 확보 차원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 집단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개선안에 따른 부작용 등 파급효과가 엄청날 것이라는 지적도 있다.대중 음식점·휴게소·주유소·세차장·버스차고지 등의 설치가 허용돼 환경파괴 가능성이 커졌으며 토지의 이용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땅값이 그만큼 오르는 등 부동산 투기가 재연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특히 개선안이 일정에 쫓겨 마련되느라 부작용에 대한 대비책이 소홀해 투기꾼들이 파고들 소지가 없지 않기 때문이다.
  • 생태계보전지역 대폭 확대/정부,2003년까지

    ◎전국토 0.1%서 5%로 정부는 내년부터 10년간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을 전국토의 5%로 확대하고 국내 생물자원을 생물종·생태계·유전자 등으로 체계적으로 분류,조사키로 했다. 정부는 25일 내년 상반기 생물다양성협약가입을 앞두고 환경처·과기처·산림청 등 환경관련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구환경대책기획단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생물다양성보전대책을 마련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현재 전국토의 0.1% 91.25㎦에 불과한 자연생태계보전지역을 내년부터 오는 2003년까지 5%까지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이 조사에서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의 유전자등 보전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생물의 유전자는 특수한 시설을 갖춘 국제적 수준의 유전자은행에 보관키로 하고 내년부터 97년까지 10만점이상을 보유한 유전자은행 설립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또 국립생물자원보전관을 설립해 표본 50만∼1백만점 규모의 국제적보관시설을 설립하고 유전공학기금과 유전공학인력양성방안등도 마련키로 했다. 생물다양성협약은 생물종의 보전·이용에 관한 국제협약으로 이 협약에 가입하게 되면 국내에 서식하는 생물자원이라 하더라도 실태조사를 거치지 않으면 사용이 제한된다. 지난해 리우환경회의에서 채택,현재 1백60여개국이 서명한 이 협약은 현재 25개국이 비준했으며 비준국이 30개국이 넘으면 90일이후 발효된다.
  • 과기원 인공위성연구센터 유평일교수(인터뷰)

    ◎“8백여개 부품 국산화 자랑스러워요” 『우리별1호를 통해 확보한 인공위성의 설계·제작능력및 시스템엔지니어링등을 바탕으로 순수 국내 연구진이 위성을 제작,발사해 보자는 것이 이번 2호추진의 목표였습니다』 우리별2호 개발사업을 관리해온 유평일교수(48·한국과학기술원 인공위성연구센터 경영학과).최순달박사가 인공위성연구센터의 호랑이 소장으로 탁월한 리더십을 보이며 이끌었다면 센터의 어머니 같은 역할을 하며 젊은 연구원들을 독려해온 유교수는 2호는 상당부분 국내 연구진이 제작한 「우리별」이라고 강조한다. 1호가 영국 서리대학의 위성기술을 전수받으며 공동제작한 것이라면,1호에서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연구진이 국내에서 제작했을 뿐 아니라 1만2천여개 부품중 8백여개를 국산부품으로 대체했다는 것이 자랑이다. 『인공위성의 주요 활동무대가 섭씨 1백50도의 고열과 영하75도의 저온,진공상태의 우주공간이므로 이런 극한 환경에 적응할수 있는 부품이 필요합니다.그러나 위성체제작을 위해 국내에서 이 부문의 소비및투자재 실태조사를 해보니 불모지나 다름없었습니다』 짧은 제작기간에 고열·저온·진공상태의 우주공간 속에 적응할수 있는 국산소재와 부품의 선택이 가장 어려웠다고 털어놓는 유교수는 위성체제작의 순수 국산부품률이 7∼8%인 점도 아쉽다고 피력한다. 『1·2호발사는 우주개발을 위한 첫걸음에 불과 합니다.이를 기초로 2천5년까지 무게 1천9백7㎏의 최첨단 위성인 스팟위성급을 제작할수 있게 「우리별시리즈」를 내놓을 예정』이라며 우주에 대한 도전과 야망의 계획을 밝힌다.
  • 일간지 7개 폐간조치키로/공보처,법원에 등록 취소심판 청구 방침

    ◎허위등록·발행시설 폐쇄등 적발/영남매일·대한매일·팔도일보·대한경제일보·전기통신일보·대한고교일보·일간공업신문 공보처는 17일 이원종차관주재로 사이비언론대책위원회를 열고 영남매일과 팔도일보,대한매일,대한경제일보,전기통신일보,대한고교일보,일간공업신문등 7개 일간신문을 폐간시키기로 했다. 공보처는 또 강원매일과 신아일보,한반도일보,한양일보,검경일보,통일자유일보등등 6개 신문에 대해서는 발행정지및 경고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공보처는 현재 발행이 중단된 일간신문을 중심으로 전국 17개 언론사에 대해 지난달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15개사가 정기간행물법을 어기고 허위등록했거나 발행시설을 폐쇄한 사실등을 적발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실태조사에서 발행시설을 무단 폐쇄한 것으로 적발된 금융증권일보와 한남일보는 이미 지난달 자진폐간했다. 공보처는 영남매일등 폐간키로 결정한 7개 신문사에 대해서는 자료가 보완되는대로 법원에 등록취소심판을 청구할 방침이다.또 나머지 신문에 대해서도자진폐간을 유도하거나 조속히 신문을 발행하도록 촉구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청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4월이후 사이비기자단속을 통해 지금까지 40명을 적발,34명을 구속하고 6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사이비 유형으로는 금품갈취가 29명,이권개입및 청탁 1명,광고강요 3명,사기등 기타 7명등이다. 지역별로는 부산에서 15명,경기에서 10명이 적발돼 이 지역에서의 사이비언론 횡포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 원화수표 해외 휴대반출 금지/신용카드 3천불이상 사용자 제재강화

    ◎재무부 외화유출방지대책 오는 10월1일부터 원화 수표를 해외로 갖고 나갈 수 없으며 기업들의 해외 지사 설치요건도 강화된다.해외 단체여행시 여행업자에 의한 대리 환전제도가 폐지되고 교포가 국내 재산을 담보로 해외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반드시 거래은행을 통해야 한다. 해외 지사의 운용경비 송금실적에 대한 서면 실태조사가 10월 중 미주지역부터 시작되며 외화유출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대한 외환지급 실태조사도 병행된다. 재무부는 9일 외국환관리규정을 고쳐 이같은 내용의 외화 불법 해외유출 방지대책을 발표했다. 지금은 2백만원까지 원화와 자기앞수표·당좌수표 등을 갖고 해외에 나갈 수 있으나,해외에서 불법으로 고액 원화 수표가 유통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원화 수표의 휴대반출을 전면 금지키로 했다.그러나 현금이나 원화 T/C(여행자수표)의 반출은 허용된다. 기업자금의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기업의 업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경우에는 해외 지사 설치를 규제하는 한편 2천5백개 해외 지사의 운용경비 송금실적에 관한 서면 실태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월 3천달러 이상을 해외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 위규자에 대한 사후심사 및 제재도 강화한다. 다른 사람 이름을 빌린 송금을 막기 위해 본인임이 확인될 경우에만 환전과 지급이 가능하도록 하고 타인 명의에 의한 분산송금이 명백한 경우 은행이 지급을 거절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해외 이주비가 10만달러 이상인 경우 세무서가 자금출처를 철저히 확인하도록 했다.
  • 공정위 첫 직권조사로“사정철퇴”/시정명령받은 재벌그룸 내부거래실태

    ◎철강 비계열사보다 33%나 싸게 팔아/현대/계열사 차부품 54%나 비싸게 사들여/대우/자사제품 세제세트 사도록 강제 “물의”/삼성 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8대 재벌그룹의 내부거래 조사결과는 재벌들의 불공정 행위가 어느 정도 뿌리깊은지를 확인시켜 주었다.또 공정거래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직권조사를 통해 「사정의 철퇴」를 내렸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재벌들은 이제까지 계열기업들을 살리기 위해 온갖 부당한 방법을 동원해 왔다.경쟁력이 약한 계열사에 물품을 싸게 공급해 주거나 비싸게 사주고,다른 거래 기업에 직·간접적인 압력을 행사했다.때문에 그룹 계열사 중 경쟁력이 강한 기업은 이런 부담을 감수하느라 성장에 어려움까지 겪어왔다.이들과 거래하는 다른 기업들은 차별대우와 압력에 시달려 왔다. 조사 결과 현대,선경,대우등 대표적인 3대 재벌이 부당한 내부거래를 가장 많이 한 것으로 밝혀졌다.현 정부와의 관계가 껄그러운 기업들이 포함된 것은 우연의 일치겠지만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는 지도 짐작케 한다. 공정위는이같은 내부거래 행위에 따른 시정조치로 과징금 부과는 물론 관련세금 탈루사실이 밝혀질 경우 사법처리까지도 할 수 있다.그러나 이번에는 강경조치를 피하고 다소 강도가 낮은 행위중지 명령을 내린데 그쳤다.최근 금융실명제로 인한 재계의 투자분위기 위축등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 외에 이미 재벌들의 위장계열사 실태조사를 마쳤다.또 조만간 하도급비리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경제력집중 완화를 위한 정부의 대재벌 정책이 계속되는 셈이다.회사별 부당행위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91∼92년 계열사간 내부거래 품목 대상). ◇현대계열=▲인천제철은 현대건설등 6개 업체에 철제형강을 (주)건영등 비계열사보다 0.5∼33.7%나 낮은 값에 팔았다.▲현대전자는 현대종합상사등 5개사에 오락용 게임기등 전자제품을 비계열사인 (주)멀티테크보다 1∼56.4% 낮은 값에 공급했다.▲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건설등 3개사에 엘리베이터를 비계열사인 우성건설등 26개사보다 0.9∼21.8% 낮은 값에 팔았다. ◇대우계열=▲대우자동차는 수동변속기등자동차부품을 대우중공업등 3개사로부터 비계열사인 진영산업등 10개사보다 7.3∼54% 비싸게 사들여 가격차별을 했다.▲대우기전공업은 실린더등 자동차부품을 대우정밀공업으로부터 비계열사인 신라공업등 9개사보다 1.2∼17.6%나 비싸게 사들였다.▲오리온전기는 TV브라운관을 대우전자에 비계열사인 아남전자등 2개사보다 9.6% 낮은 값으로 팔았다. ◇선경계열=▲(주)선경은 철강제품을 선경건설등 5개사에 비계열사인 동원철강등 25개사보다 2.1∼27.7%나 낮은 값에 팔았다.▲유공은 윤활유등을 계열사인 흥국상사등에 영남석유등 16개 대리점보다 4.1∼31.5%까지 낮은 값에 팔았다.▲선경인더스트리는 직물·원사등을 (주)선경에 비계열사인 호남석유화학등 6개사보다 3.2∼41.9% 낮은 값에 팔았다. ◇삼성계열=▲삼성전자는 냉장고등 전자제품을 팔면서 신세계백화점등 계열사로부터 비계열사보다 평균 33∼50일 대금을 늦게 받아 거래조건을 차별했다.▲제일제당은 삼성물산등 19개 계열사에 자사제품인 세제세트를 사도록 강제,부당한 내부거래 행위를 했다. ◇효성계열=▲효성바스프는 정당한 이유 없이 폴리에틸렌 판매장려금을 계열사에 t당 47∼53달러 더 주었다.▲동양나이론은 음료수병 밑받침을 만들기 위해 임가공을 주면서 계열사에 비계열사보다 어음결제 기간을 58∼92일 앞당겨 주었다.▲동양폴리에스터는 폴리에스터 원사 대금결제 기간을 비계열사보다 12∼32일 늦추어 주었다. ◇동국제강 계열=▲동국제강은 철강제품을 계열사인 동국산업에 t당 3.7∼5.9% 싸게 팔았다.▲한국철강은 철근판매 결제기간을 계열사인 동국제강에 비계열사(30∼60일)보다 5∼32일 길게 해주었다. ◇미원 계열=▲(주)미원은 어육제품등 식료품 판매대금의 결제기간을 계열사인 미원통상에 비계열사(26∼42일)보다 20∼49일 늦춰 줬다.▲미원식품은 저감미당을 계열사인 미원음료에 4.4∼14% 싼 값에 팔았다.
  • 중기지원 실상 파악/민주당,조사반 구성

    민주당은 2일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중소기업지원대책의 실상과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홍영기(단장)한화갑 최두환 이경재 박정훈의원으로 실태조사단을 구성했다. 조사단은 2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3일 중소기업은행과 국민은행을 방문한뒤 6일 증권거래소이사장및 직원들을 면담할 예정이다.
  • 그린벨트 정책의 선후/함혜리 경제부기자(오늘의 눈)

    고병우건설부장관은 지난 7월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그린벨트 내의 건축규제를 대폭완화하겠다고 「선언」했다.그 전제는 총 대지면적과 주택수의 현수준 동결이었다.무제한으로 개발을 허용할 경우 그린벨트의 골격이 무너질 뿐 아니라 투기를 부채질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장관의 그린벨트 청사진은 그동안 재산상의 피해는 물론 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던 주민들을 위한 합리적 대안이라고 여겨졌다.그린벨트 제도가 시행된 이후 22년 동안 국민 생활이 크게 변모한 상태에서 국토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고,또 주민 희생을 더 이상 강요할 수 없다는 점에서 손질이 불가피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장관의 발표는 너무 앞서간 나머지 일의 순서를 무시한 꼴이 됐다.먼저 실태를 정밀하게 조사해 원칙을 정한 뒤 국토의 균형 발전 측면에서 조망과 대안이 제시된 다음 세부 개선안을 마련해야 하는 순서를 밟았어야 했다.그런데 실태조사에 앞서 개선 방침부터 밝혔고,주민들은 장관의 의중을 거의 규제해제의 수준으로 받아들이려 한다. 그린벨트에 관한본격적인 연구는 물론 토지이용 실태 및 소유분포에 관한 자료가 부족했던 터에 30일 발표된 실태조사 결과는 「그린벨트=투기의 온상」이라는 도식에 확실한 증거를 제공해 주었다. 구역지정 이후 취득한 땅이 전체의 53%이고 거주인구의 55%가 지정 이후의 전입자이며 42%는 세입자라는 점 등 단순히 주민의 생활불편 해소라는 잣대만으로는 풀 수 없는 문제들이 얽혀 있음이 드러났다. 원주민의 불편을 덜어준다는 취지로 추진한 규제완화가 엉뚱한 사람들의 재산가치만 늘려주는 결과를 낳지 않으려면 보다 더 세밀하고 종합적인 검토가 이루어져야 한다. 건설부는 제도개선을 위해 31일 가진 공청회에서 혁신적인 개선방안을 내놓았지만 장관의 발언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쪽으로만 해석하며 한껏 기대에 부푼 주민들은 비녹지지역을 해제해줄 것을 주장한다.일의 순서가 뒤바뀐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할 것 같다.
  • “비녹지구역 그린벨트지정 해제를”/「제도개선 공청회」 지상중계

    ◎집단취락방안 6개유형 투기조성 우려/환경­개발 조화… 현실적 해결책 제시돼야 31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개발제한 구역 제도개선에 관한 공청회가 열렸다.지난 5∼6월 그린벨트 지정 이래 처음으로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와 주민들의 건의사항,기타 제도 운영상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부가 제시한 개선안을 놓고 각계 대표들이 토론을 했다. ◇이정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그린벨트를 획일적으로 관리하지 말고 4등급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피치 못하게 범법자가 되는 일이 없도록 규제행위도 재조정해야 한다. ◇강병기 한양대교수=집단취락 방안으로 제시된 6개 유형은 투기를 조장할 우려가 있다.토지 소유자의 25%가 외지인인 점을 감안할 때 집단 취락정비 사업이 시작되면 투기바람이 일 것이 뻔하다.건설부가 내놓은 시안에 따라 획일적으로 도시계획법을 적용,일반 주거지역으로 정해 정비하고 농업시설은 농지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규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병철전국개발제한구역 주민회 공동대표=지금까지 정부가 내놓은 방안은 미봉책에 불과했다.그린벨트는 효율적인 국토 이용에 역행하며 사회정의를 무시하는 제도이다.그린벨트 중 약 60%인 순수 녹지대만 보존하고 나머지 비녹지는 구역지정을 해제해야 한다.그린벨트의 2.9%에 불과한 기존 대지와 부락은 용도지역을 일반주거 지역으로 전환하든지 주거지역으로 준용해 건축행위를 허용해야 한다.비녹지를 구역에서 해제하면 인구가 증가할 것이며 이는 도시과밀화를 줄이고 무주택 영세 서민에게 값싼 주택을 공급하는 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 ◇이천형전국개발제한구역 주민회 공동대표=「보전할 필요가 없는 지역은 해제한다」는 원칙을 적용해서 개선해야 한다.오히려 정부가 환경을 훼손하고 주민들만 희생되는 불합리가 빚어졌다.주민의 소득사업이 가능하도록 음식점·양어장·주유소 설치를 허용하고 도시인이 녹지공간을 누리는 이익과 맞먹는 수준에서 보상해 주어야 한다.임야 이외의 비녹지 지역은 전면 해제해야 한다. ◇안원태 시민대표=정부는 공익성의 논리와 투기억제 논리를 강조해 왔으며 그린벨트 주민은 경직적인 그린벨트 관리에 불만과 소외감을 갖고 있다.정부의 개선방안은 일관성이 있어야 하며 공익과 국익 만을 강조하는 방안이 아닌 근본적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민원 해소 차원에서 일시적 방안을 내놓을 것이 아니라 여가시설을 도입하는 등 국가 장래를 위한 현실적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안영재환경처 정책심의관=환경과 개발의 2원적인 개념이 조화돼야 한다.도시 확대를 억제,녹지를 확보한 점에서 그린벨트는 큰 역할을 했다.환경과 조화된 그린벨트 제도 개선이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서한혁 농림수산부 농업구조정책국장=그린벨트를 해제하면 농지가 감소하는 결과를 낳는다.그린벨트 내의 농지를 일반 농지와 같이 활용토록 규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취락정비는 고밀도형의 도시개발보다는 전원적 도시개발이 바람직하다.
  • 실명제 4일째… 금융계 등 이모저모

    ◎“부동산값 오른다” 매물회수 잇따라/“부양책 기대”… 주가 수직상승에 우려도/중기조합,자금실태 일일점검 등 부산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전국의 부동산 거래가 거의 중단됐으나 서울 강남과 과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매물을 회수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건설부 부동산투기대책반이 휴일인 15일 중개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토지·주택 거래 및 가격 동향에 따르면 실명제 실시로 거래가 크게 위축,가격이 전체적으로는 하향 안정세를 보였다.그러나 주택은 시세가 바닥권에서 형성되고 있으나 앞으로 이사철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확산되고 있고 특히 강남과 과천 등 일부 지역에서는 급매물 이외에는 매물을 거두어 들이는 사례가 늘었다. 매물 회수현상은 16일에도 이어져 집을 팔려고 내놓은 사람들 중 상당수가 처분을 보류해 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는 대폭락 이틀만에 주가가 다시 수직 상승하자 회복이 지나치게 빠르다며 도리어 우려를 표시.지난 13∼14일의 대폭락으로 당국이 부양대책을 내놓으려는 시점에서 폭등하면 아무래도 부양책의 강도가 떨어질 것이기 때문. 증시 관계자들은 주가의 반등은 부양책에 대한 기대심리에 기인한 만큼 부양책이 기대에 못미치면 다시 곤두박질친다며 증시를 정상화시키겠다는 당초의 의지대로 과감한 부양책이 나오기를 기대. ◎…보험감독원은 16일 32개 생보사와 17개 손보사의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실명제 대책회의를 갖고 보험사들은 매일 실명제의 이행사항을 보고토록 했다. 보험사들은 실명제에 따라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는 것과 관련,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또 생보협회와 손보협회는 각각 이날부터 실무대책반을 운영,계약자들을 안내하고 금융실명제에 따른 문제점을 찾아 계약자들의 불편을 없애는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산하 「중소기업 금융실명제 대책반」은 16일부터 각 업무부서와 전국 12개 지회를 통해 각 지역별·업종별 중소기업들의 동태를 파악하게 해 실명제 실시이후 현황을 일일 점검키로. 중소기협중앙회는 각 지회별로 해당지역의 5∼10개의 중소업체를 선정,부도 현황과 자금조달 실태,유통거래상의 문제점 등 제반 현황을 파악케 해 매일 하오2시까지 팩시밀리로 전송케하는 한편 실명제 이후 중소기업대상의 사업공제기금 대출을 신청하는 기업의 증가여부도 수시로 점검. 또 실명제 발표 다음날 일부 업체를 선정,긴급 실태조사를 벌인데 이어 체계적이고 전반적인 실태파악을 위해 이번주 중으로 보다 많은 업체를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 ◎…대한건설협회·한국주택협회 등 건설관련 단체들은 금융실명제 실시의 파급효과가 심각할 것에 대비,특별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 대한건설협회는 지난 14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기획실을 중심으로 특별대책반을 구성.대책반은 금융실명제에 대한 건설업계의 여론조사와 함께 일반 건설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업계의 자금운용 현황을 점검,충격 최소화 방안을 모색·건설공제조합으로 하여금 대기성 자금의 특별 융자를 확대,일반건설업체들의 자금운용을 지원해주는 방안을 조합측과 협의할 방침. ◎…지난 13∼14일 이틀 동안 실명제 여파로 거래가 끊겨 마비상태에 빠졌던 채권시장도 이날 주식시장의 회복과 더불어 서서히 깨어나는 모습. 지난 주말만해도 팔자는 주문은 쏟아졌지만 이를 소화할 수요처가 전혀 없었으나 16일에는 당국의 지시로 은행이 평균 50억원 규모로 대거 매수에 나선 반면 매물이 자취를 감추는 반대현상을 초래.이에 따라 이날 상오만해도 3년짜리 회사채의 수익률이 14% 선이었으나 하오에는 13.95%로 다소 안정되는 모습.
  • 1주일 용돈 1천∼3천원/서울Y,국교생 779명 실태조사

    ◎4∼6학년 어린이/생일엔 65%가 잔치 열어/59%가 “학용품 값싸고 튼튼한것 구입” 어린이 용돈은 1주일에 1천∼3천원이 전체 어린이의 38.8%로 가장 많고 다음은 1백∼1천원(28.2%),3천∼5천원(12.1%)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YWCA가 서울시내 4∼6학년 국민학생 7백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어린이 소비실태 및 환경의식조사」결과에 따르면 65.2%가 생일이 되면 잔치를 열고있으며 그 장소는 81.5%가 집에서,6.3%는 패스트푸드점이나 음식점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친구생일에 초대받았을 경우 선물마련을 위해서는 76.6%의 어린이가 1천∼3천원 정도를 쓴다고 밝혔다. 학용품 구입시 선택기준은 35%가 튼튼한것을,다음 23.9%는 값싼것을,15.1%는 새로운 상품,10.3%는 예쁘고 화려한것,나머지 7.6%는 양이 많거나 큰것을 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폐건전지·우유팩·캔의 분리수거등 환경운동에대한 어린이들의 참여의식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드러나 다 사용한 건전지에대해 과반수인 59.7%가 수거함에 따로 모으고 있으며 휴지통에 버린다는 어린이는 10.8%에 그쳤다. 우유팩과 캔의 재활용에 대해서는 80%이상이 재활용에 참여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공책의 쓰다남은 부분의 활용에 대해서는 연습공책으로 사용한후 폐품처리 한다(46.1%)거나 따로 모아 연습공책으로 사용한다(28.9%)고 응답,높은 재활용운동 참여도를 보였다. 그러나 75.9%가 사용한다고 밝힌 자동판매기의 종이컵 처리에 대해서는 12.9%만이 모아서 재활용하고 나머지 어린이들은 모두 휴지통에 버린다고 답했다.
  • 「민족정기 회복운동」 확산/구총독부 철거 계기

    ◎4개단체서 캠페인·강연/학계서도 일제청산 연구 활발 박은식선생등 임정선열5위의 유해봉안과 구조선총독부건물 해체결정등을 계기로 민족정기를 바로잡기위한 각종민간운동이 활기를 띠고있다. 각종사회단체와 학계등에서는 세미나,강연회,출판사업에서 연극공연,순회계몽활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행사등으로 일제때 왜곡됐던 민족정기를 바로 잡기위한 노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안중근의사 숭모회는 문화체육부가 지정한 「안중근의 달」을 기념하기위해 17일과 20일 두차례에 걸쳐 안의사의 애국정신과 동양평화사상등을 주제로 특별강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새마을운동중앙본부는 광복절인 15일 아침 전국적으로 국기바르게달기 캠페인을 벌이는데 이어 지역별로 민족정기를 끊기위해 일제가 설치했던 각종 시설물,지역역사왜곡등의 실태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한국기독청년회,흥사단등 단체들도 선열들의 독립투쟁정신을 통일열기로 승화시키기위해 15일 「남북 인간띠 잇기대회」를 개최,광복의 의미를 새롭게 돼새길 예정이며 민족정기회복과 건강한 시민사회등의 주제로 각종 강연회등 기획행사도 준비중이다. 이와함께 일제의 잔재를 씻어내기위한 학계 출판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외국어대 사학연구소 박창희교수는 일제때 일왕의 칙령에 따라 결정됐던 「국민학교」라는 명칭을 우리말인 「어린이학교」로 바꿔야한다며 최근 교육부에 건의문을 내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일제때 목숨을 걸고 독립투쟁을 벌였으나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인물의 전기나 과거 친일행각에도 불구,광복후 독립유공자로 훈장을 받은 인물에대한 고발과 해방정국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소설등도 쏟아져 새로운 역사조명을 기대하는 독자층을 겨냥하고 있다.
  • 가정용 살충제/농약성분 함유 건강위협 우려

    ◎소보원,시판 45개제품 성분 검사·소비자 설문조사/“사용때 두통 등 신체이상 경험” 29%/43%가 안전의식 부족… 홍보도 시급 가정용 살충제가 인체에 유독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나 이의 사용에 따른 일반소비자들의 안전의식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시중에 유통중인 일부 가정용 살충제의 표시사항 표기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할 염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김인호)은 최근 시중에 유통중인 가정용살충제 18개회사의 45개제품을 대상으로 표시실태및 함유성분을 검사하고 도시및 농촌지역 5백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의식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28.8%가 가정용살충제의 사용시나 사용후에 신체의 이상을 경험한 것으로 밝혀졌다.경험증상으로는 「두통」이 17.6%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목이 메케하거나 아팠다」(12.6%),「속이 메슥메슥 하였다」(8.4%) 순이었다. 그러나 제품의 사용시나 사용전에 제품표시사항을 읽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이 25%나 되었으며 제품표시사항중 제품의 사용방법및 주의사항에 대해서는 14.6%가 이를 준수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가정용 살충제의 일부제품에 농약성분이 함유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응답자도 43.2%나 돼 살충제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살충제의 함유성분및 표시실태조사에서는 대부분 제품이 표시된 살충성분함량과 실제치가 거의 차이가 없었으나 만복당락희제약의 「락희킬라에어졸F」가 제품 용기의 표시사항에 표시되지 않은 농약성분의 DDVP성분이 검출됐다.이밖에 경인제약이 중국에서 수입한 「신기약필」제품은 표시사항이 전혀 표시되어 있지 않았으며 삼성제약의 「에프킬라 모기향」등 5개제품은 표시사항 표시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돼 표시의무 불이행업체에 대한 당국의 지속적인 지도와 단속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 “뒤늦은 국내봉환에 송구”/봉환단장 이충길 보훈처차장

    ◎66위 아직 소재파악못해 안타까워 『국민들의 큰 관심속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열 5위의 유해를 무사히 고국에 봉환하게 돼 더없이 기쁩니다』 임정선열 유해봉환단장으로 상해 천묘식에 참석했던 이충길국가보훈처차장은 유해봉환작업이 성공적으로 끝나자 무척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이차장은 『봉환에 앞서 며칠동안은 잠도 제대로 못잘 정도로 부담감을 느꼈다』면서 『봉환단장을 맡으면서부터는 몸가짐에도 남다른 신경을 썼다』고 토로했다. ­이번 봉환의 역사적 의의는 무엇입니까.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초석을 놓고 조국광복을 위한 독립운동에 헌신하셨던 다섯분의 유해를 영면 70여년만에 국내로 봉환하게 된데 대해 송구스러움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이번 봉환은 우리 민족에게는 정말 뜻깊은 일이며 법통계승과 정통성을 공고히 하고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데 있어 획기적인 계기가 될 것 입니다. 이차장은 『유해봉환에 적극 협조해 준 중국 정부와 상해시 당국,그리고 우리 공관원과 현지 교포들에게 거듭 감사드린다』면서 북한측의 봉환방해공작이 없었던 점이 천만다행이라고 덧붙였다. ­독립유공자로서 해외에 안장돼 있는 분은 얼마나 되며 그동안의 봉환실적과 봉환자의 안장실태는 어떠합니까. ▲가장 어려운 점은 묘소 소재의 확인입니다.묘소소재확인,독립유공자와 유해의 동일성 문제는 독립유공자의 활동당시 동료나 유족들의 증언을 토대로 현재 조사를 실시,정확한 검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앞으로도 관계전문가와 현지 동포 등을 통해 사적지답사 및 묘소실태조사를 실시,미봉환된 선열들의 묘소확인과 봉환작업을 계속 추진하겠습니다. ­앞으로의 봉환추진계획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지요. ▲현재 미봉환된 유해 87위 가운데 21위는 묘소가 확인되었으나 66위는 아직 소재를 모릅니다.확인된 21위는 유족과 협의,국내 봉환을 추진하겠으며 합장 등으로 개별확인이 곤란하거나 유족들이 현지묘소 단장을 희망할 때는 단장을 해줌으로써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려나갈 생각입니다.
  • 국민의 알권리 보장… 국정참여·감시 확대

    ◎「행정정보 공개법」 입법 추진 의미/행정 투명성 확보… 공직자 부정방지 효과/내년 정기국회 처리,95년부터 실행계획/행정절차법·개인정보보호법등 관련제도 완비 선결돼야 새정부의 입법중 가장 관심을 끈 것은 공직자윤리법개정이었다.그러나 윤리법은 비교도 안될 만큼 개혁적 입법이 준비되고 있다.「행정정보공개법」은 국가운영에 있어 「실명제」실시이상 파장을 몰고올 수 있는 제도이다.윤리법에 따른 공직자재산공개는 행정정보공개법이 제정된다면 그 작은 일부분이 될 뿐이다. 행정정보공개법의 입법취지는 그야말로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자는 것이다.국정운영의 과정·내용이 투명하게 공개됨으로써 국민의 국정참여와 감시및 정치적 의사형성이 원활해진다. 행정정보공개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공직자의 부정부패방지이다.정보를 폐쇄시켰던 정부는 필연적으로 부패·비리로 얼룩졌던 것이 역사의 교훈이었다.풍부한 정부정보공개로 인한 지식·학문의 발전,국민의 권리·이익보호,봉사행정구현,행정책임성강화등도 정보공개제도도입의 순기능이다.특히 요즈음 언론오보문제가 정부및 개인에 의해 심각히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행정정보공개법도입의 시급성이 더욱 제기된다. 김영삼대통령도 행정정보공개제도의 장점에 착안,대선공약으로 임기내 전면실시를 약속했다.이에 따라 총무처는 한국행정연구원에 의뢰,행정공개법시안을 만들었다.내년 정기국회에서 법을 통과시켜 95년부터 실행에 들어간다는 일정을 짜고 있다. 공보처는 시행일정을 앞당기자는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언론의 오보사태에 적극 대응하고 새정부 개혁의지를 행정분야에서 보여주기 위해서는 정보공개법 조기도입이 바람직하다는 논지이다. 당위성에서 보면 공보처의 견해가 옳다.반면 이 제도가 시행착오없이 정착되려면 많은 준비가 있어야된다는 총무처 입장도 이해된다.총무처는 지난달초 관계직원 2명을 미국에 파견,실태조사를 시키기도 했다. 사실 정보공개법을 제정·시행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프랑스·스웨덴등 11개국에 불과하다.일본에서도 중앙정부수준의 정보공개제도는 연구단계일뿐 아직 실시되지않고 있다.우리가 이를 시행한다면 행정의 투명성에 관한한 아시아 최고 국가가 될 수 있다. 행정정보의 전면적 공개가 어려운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국가기밀의 침해위험,개인정보의 침해우려,산업스파이목적 악용가능성,정보공개에 따른 막대한 행정부담등이 선진국들도 이 제도를 선뜻 도입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방대한 행정정보(우리의 경우 현재 1천5백만여건)중 공개대상목록을 작성하는 대작업이 선행되지않고는 공개제도의 목적을 달성할수 없다. 18세기부터 공문서공개의 원칙을 확립,행정정보공개의 효시로 꼽히는 스웨덴도 입법은 지난 66년에야 이뤄졌다.미국도 20여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66년 「정보자유법」이 제정되었다. 정보공개법이 실효를 거두려면 행정절차법,개인정보보호법등 관련제도도 함께 완비되어야한다.행정절차제도는 그에 관계되는 국민에 대한 사전적 정보공개를 의미한다.개인정보보호제도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개인정보의 무분별한 유출을 방지하는 것이다.결국 세 제도가 어우러질때 국민의 알 권리도 충족되고 사적 비밀도 보장되는민주사회가 완성된다고 볼 수 있다. 한국행정연구원이 마련한 행정공개법시안의 골자는 정부 각 부처등 공공기관은 「정보목록」을 비치,정보를 작성·취득한 날로부터 2개월안에 목록에 기재해 국민이 열람·복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공공기관의 장은 공개요청을 받은 7일이내에 공개여부를 결정,통보해주도록 되어 있다.공개대상에서 제외할수 있는 정보는 ▲국방·외교등 국가안보와 관련한 기밀 ▲개인 사생활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정보 ▲개인·법인의 영업과 관련해 특정이익을 줄 수 있는 정보등이다. 정부의 전면적 행정공개에 앞서 지난 91년 청주시의회는 행정정보공개조례를 제정,시행해오고 있다.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청주의 사례를 주시하며 비슷한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행정정보공개시대 개막을 향한 국민기대를 부풀게 한다.
  • 인지세 납부현황/국세청 실태조사

    국세청이 인지세납부현황에 대한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국세청은 인지세법과 그 시행령 및 시행규칙이 지난해 7월1일부터 개정돼 과세대상문서가 27종에서 19종으로 대폭 줄어든 반면 세율은 최고 6배로 올랐으나 일부문서는 인지세가 제대로 납부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돼 지난 1일부터 실태조사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 「국정조사 국회」 중순께 소집/양당총무 합의

    ◎「율곡」 등 3대사건 「조사계획」 처리 민자·민주 양당은 2일 이만섭국회의장 주재로 비공식 총무회담을 갖고 율곡사업 등 3대 의혹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활동을 위해 이달 중순쯤 국회 본회의를 소집,국정조사계획서를 통과시키기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국가보안법 및 안기부법등 각종 정치관계법을 오는 9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정치관계법 심의특위를 조속히 가동시키기로 했다. 이의장은 이와 관련,『국정조사계획서가 빠른 시일내에 해당 상임위에서 처리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여야가 국정조사계획서에 합의하면 즉시 임시국회를 소집,처리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직대통령에 대한 조사문제에 대해 양당이 이견을 보이고 있어 처리 결과가 주목된다. 김영구민자당총무는 이날 회담이 끝난뒤 『이번주내로 소위에서 조사계획서 작성을 마무리짓고 내주중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킬 것』이라면서 『본회의는 대구동을·춘천 보궐선거가 끝난뒤 이달 중순쯤 소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총무는 이어 『국정조사 활동을 정기국회 이전에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전제,『따라서 실질적인 국정조사 활동은 이달말을 넘기지 않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12·12,율곡사업,평화의 댐 사건등에 대한 국정조사 계획서통과문제를 다루게 될 제1백63회 임시국회는 18,19일을 전후해 열릴 전망이다. 김대식총무는 앞서 이날 회담에서 『국정조사권이 발동되고 상임위 배정까지 이루어진 이상 사소한 절차문제로 본래의 취지를 퇴색시켜서는 안된다』며 개혁국정조사권의 조속한 발동을 요구했다. 양당 총무는 또 정치관계법 심의특위 해외실태조사단이 지난달 30일 귀국함에 따라 비회기중이라도 정치관계법 심의특위를 본격 가동시키기로 했다. 특위는 이에 따라 각 당의 안을 조속히 마련,오는 12일 보궐선거가 끝난뒤 회의를 열어 국가보안법 및 안기부법등 일련의 정치관계법에 대한 논의를 계속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민주당에서 8·12 보선에 관한 선관위의 입장 등을 따지기 위해 국회 내무위의 소집을 요구했으나 민자당이 반대,결론을 내지 못했다.
  • 법취지·현실 양립의 접점 도출/당정의 토초세개선안 평가

    ◎기본골격 살리며 민원소지 줄여/“억울한 납세자 최소화” 노력 역력/부재지주등에 대한 과세 유지 큰 의미 이번의 토초세 개선안은 법 취지와 현실 사이에서 당정이 찾아낸 접점이다.부동산투기 억제와 국토의 효율적 이용이라는 토초세의 제정목적과 공시지가 산정 및 과세기준이 현실과 동떨어진 점을 놓고 당정이 세차례의 협의 끝에 내놓은 진통의 산물이다. 전체적으로 토초세법의 기본골격을 유지하면서 민원발생 소지를 줄였다는 점에서 합리적인 개선책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하다.그러나 농민등 납세자의 민원수용이라는 순수한 뜻 외에도 일부 땅부자들의 보이지 않는 외압도 적잖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져 신정부의 개혁의지가 퇴색한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당측의 실태조사반이 개선을 요청한 안은 정부측에 의해 대부분 받아들여졌다.그럼에도 불재지주나 외지인에 대한 과세를 그대로 유지하고 투기목적이 있는 그린벨트 내의 땅에 대해 과세유예 기간을 종전대로 적용한 점은 당정의 고충을 이해할 만한 부분이다. 억울한 농민들의 실정을 헤아려 지난 89년 이후 도시계획구역에 포함된 농지와 임야·목장(한우는 두당 1천5백3평,양돈은 3·8평)에 대해 토초세를 3년 동안 물리지 않기로 한 조치는 환영할 만하다.이는 도시계획구역상 주거·상업·공업지역으로 편입된 땅에는 1년 후 토초세를 물리던 종전의 규정을 대폭 완화한 것이다. 반면 부재지주 농지를 계속 유휴토지로 간주함으로써 세금을 물리기로 한 것은 투기억제라는 본래의 입법취지를 살린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재촌 농민이 89년 이전부터 소유한 임야에 대해서는 영림계획에 의한 조림 여부에 상관없이 모두 비과세하기로 한 점도 서민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조치이다.종중이 소유한 농지는 문중의 재산이기 때문에 비과세하고 시지역에 편입된 땅은 3년으로 과세 유예기간을 늘린 것도 마찬가지다.또 시·읍·면의 주택 부속토지가 대도시보다 많은 점을 고려,한도를 2백평으로 높여 그 이상에 대해서만 토초세를 물리기로 한 것도 같은 취지다. 이번의 개선대책으로 지난 89년 법제정 이후 지난 90년12월과 92년12월에 이어 세번째로 시행령을 고치게 됐다.시행령 개정에는 두가지 견해가 존재한다. 집단 민원이 발생하면 법령을 소급적용하면서까지 정부가 두 손을 드는 나쁜 선례를 남겼다는 비판이다.이들은 이번 조치로 오는 96년까지 종합토지세의 과표를 공시지가 수준으로 높이겠다는 신경제계획이 과연 제대로 이루어질지 벌써부터 우려하고 있다. 반면 다른 하나는 미실현 이익에 대한 과세라는 위헌적 요인을 지닌 토초세법 자체가 문제가 많은데도 이번에 미봉책으로 막았기 때문에 앞으로도 조세저항이 끊이지 않는다는 견해다.양쪽이 정면으로 상반되는 견해다. 토초세는 민간인이 소유한 전체 2천5백만 필지 가운데 지난 3년 동안 전국의 지가상승률의 1.3배인 43.53% 이상이 오른 나대지·비업무용 부동산·비자경농지등 1%에 대해서만,그것도 오른 값의 절반만을 세금으로 매기는 것이다.부과대상의 79%인 19만명은 그나마 도시인이 지주다. 부동산 투기를 뿌리뽑아야 한다는 데에는 누구도 이의를 달지 않을 것이다.그러나 그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도 합법성을 지녀야 한다.문민정부를 맞아 정부의 준법정신이 더욱 강조되는 시기다.
  • 토초세개선실무 서상목 민자제1정조실장

    ◎“농민은 거의 과세대상서 제외”/과표현실화 통한 세제정착이 남은 과제 『앞으로 과표 현실화를 통해 종합적인 토지세제를 정착시키는 일만이 남아 있습니다』 그동안 물의를 빚어온 토지초과이득세의 개선방안이 최종확정된 31일 정부측과의 협의과정에서 실무책임을 맡아온 민자당의 서상목제1정책조정실장은 『토초세와 관련된 수정은 더이상 없다』고 못박았다. 서실장은 최종 개선안에 대해 부동산투기억제라는 기본 취지를 살리면서 선의의 피해자를 구제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것으로 평가했다.당이 당초 추진한 목표의 95%정도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단지 도시에 살면서 시골에 농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구제대상에서 제외됐는데 대부분이 공시지가에 불만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이번 조치로 8만여명이 구제를 받게 되며 특히 농민들은 거의 과세대상에서 빠지게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이의신청 추가접수가 이뤄지면 구제자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에 대해 일선에서는 이미 시정작업에 착수했으며 현재의 행정력으로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유휴토지 판정부분만 이뤄지고 공시지가부분은 기본적인 틀을 유지한데 대해 『현단계에서 공시지가를 건드리면 대혼란이 예상돼 손을 댈 수 없었다』고 털어 놓았다.토초세 개선작업과정에서 「개혁의 뒷걸음질」로 비쳐진데 대해선 『내용을 전혀 모르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서실장은 그동안 당정간에 상당한 마찰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개발제한구역과 위탁경작중인 논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이견이 없었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부측이 조세정책 소급불가를 들어 난색을 표시해온 것과 관련,『법에 규정된 소급적용금지는 국민의 권리를 박탈할때 해당되며 이를 확대할 경우는 전혀 다른 문제』라고 반박했다.더욱이 처음으로 이뤄진 토초세 정기과세는 시행착오로 인해 잘못된 점이 많은데도 고치지 않는 것은 말도 안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그럼에도 이런 식의 행정은 한번으로 족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또 『당이 실태조사반을 현지에 보내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한뒤 접근한 것이 해결에 큰 보탬이 된 것같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율이 높을 수록 예외규정이 많아 「재주좋은」 사람들이 빠져나갈 수 있는 여지가 많다』면서 세제개선의 방향을 나름대로 제시했다.
  • 그린벨트내 지목 변경 1차산업에 한해 허용/건설부

    건설부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내 주민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농림수산업등 1차산업 종사자들의 생계수준을 높이기 위해 논을 밭으로 바꾸는 등 1차산업내에서 지목변경을 자유롭게 허용할 방침이다. 또 현재 20채당 1곳에 한해 허용하는 대중음식점을 비롯해 슈퍼마켓·목욕탕·병원 등 생활편익시설의 설치기준도 폐지,마을단위 생활권내에서 현실적으로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시설은 허용해줄 계획이다. 고병우건설부장관은 30일 그린벨트실태조사 결과보고회를 갖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고장관은 이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농어촌지역의 경우 논을 밭으로 바꾸어 시설재배를 할 수 있게 해달라는 요구가 많았다』며 『토지의 형질 및 지목변경은 그린벨트의 본질을 벗어나는 것이 아니므로 주민 편익차원에서 수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논과 밭의 상호전용은 물론 ▲현재 밭에만 설치할 수 있는 비닐하우스를 논에도 설치할 수 있으며 ▲농림수산업 상호간의 용도변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당초 지역주민들의 취락정비사업개발 모델로 제시했던 현지개량형,토지구획정리사업형,주택개량재개발사업형에서 제외되는 독립가옥 또는 20가구미만의 소부락에 대해서도 현행 증축허용한도(30∼35평)를 완화,개별적인 주거환경개선이 가능토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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