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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추위 정보화·해양정책방향 보고 요약

    ◎정보통신/“정보화교육 초·중·고 필수교과목으로”/관련위원회 통합 「정보화추진위」 신설/초고속망 재원충당 「특별회계」 등 마련 세계화추진위원회는 정보화촉진을 위해 법·제도의 정비를 비롯,정보산업육성·지원,관련서비스산업의 규제완화,정보화교육 및 전문인력양성,공공부문 정보화,지역정보화확대 등 6개 분야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법·제도정비=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보화추진위원회」를 신설,현재의 초고속정보화추진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와 전산망위원회(위원장 정보통신부장관)등의 기능을 통합운영함으로써 범정부차원에서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한다.향후 20년간 정부가 초고속망구축에 투자할 1조8천억원을 안정적·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일반회계예산과는 별도로 「정보화촉진기금」의 확보가 필요하다.법·제도부분은 정보화촉진을 위한 기본계획수립과 추진체계,초고속망구축지원,정보화지원 재원마련 등을 포함한 종합근거법을 제정하고 SW개발촉진 등을 위한 관련 법령 및 제도의 개정·보완이 시급하다. ◇정보통신산업지원·육성=정보화의 핵심인 SW 및 DB산업의 획기적 육성이 필요하다.이를 위해 서비스산업으로 분류된 대부분의 정보통신서비스산업도 제조업과 마찬가지로 세제·금융·행정지원상의 혜택을 줘야 한다. ◇정보통신서비스산업 규제완화=세계무역기구(WTO)출범이후 자유화·개방화되는 세계시장추세에 맞춰 국내 통신시장도 경쟁제한을 단계적으로 완화해야 한다.국제전화·이동통신·시외전화 등 기본통신분야의 민간참여를 촉진하고,개인휴대통신(PCS)·저궤도위성통신(LEO)·주파수공용통신(TRS)등 신규 첨단통신서비스의 경쟁도입 및 공정경쟁을 위한 규제개선을 통해 민간기업의 참여를 활성화해야 한다. ◇정보화교육 및 전문인력양성=정보통신고교·전문대학·대학원의 신설과 초·중·고 정규 필수교과과정에 정보교육을 포함함으로써 정보화마인드확산과 전문인력을 대거양성해야 한다.연간 20만명이 입대 및 제대하는 군병력에 대해서도 정보화교육과 정보통신인력양성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공부문정보화=정부기관이 보유한 컴퓨터의 최신화와 공무원의 컴퓨터 이용능력제고를 통해 종이 없는 행정을 구현해야 한다.행정기관간 정보통신망구축을 확대,부처간 업무협력을 확대하고 여권발급·통합전출입신고·자동세금납부 등 대국민 행정서비스를 우선 제공해야 한다. ◇지역정보화확대=지방자치시대에 맞춰 정보통신기반을 지역별로 균등하게 구축,경제·사회·문화 등 분야의 지역격차를 줄여가야 한다.지역정보화를 위한 거점은 해당주민의 생활양식을 충분히 반영,우체국·동사무소·면사무소·농협 등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해양정책/2천2년까지 망간단괴 단독광구 확보/인천·목포·군산 오염특별관리해역 지정 정근모 과학기술처장관은 21세기 「제2의 국토」로 떠오르고 있는 해양의 개발과 보존을 위해 국제연합해양법협약의 비준을 추진하고 연안역관리법을 제정,연안역보존·관리를 일원화하며 해양과학기술개발과 농어촌지역 종합개발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보고했다. ◇신해양질서에의 대응체제확립=83년에 가입했으나 아직도비준하지 않은 UN해양법협약을 올해 안에 비준하도록 하고 2백해리 경제수역선포에 대비한 「배타적 경제수역관리법」 제정과 영해법·어업자원보호법 개정을 추진한다.주변국과의 해양경계확정협의도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환경보전을 위한 국제협력,공해어업보호를 위한 수산외교,해운 통항로개발을 위한 국제공동조사에도 적극 참여한다. ◇지속적으로 개발가능한 해양공간의 관리=개별법에 따라 산발적으로 수행돼온 연안역관리를 통합관리체제로 전환하는 「연안역통합관리체제」를 도입,98년까지 연안역관리 중장기기본계획을 수립한다.이를 위해 95∼97년의 기간중 전연안역에 대해 사전실태조사를 실시,개발용도지정과 환경영향완화방안을 마련하고 「연안역관리법」 제정도 추진한다. 해양환경의 체계적 유지·개선을 위해서는 전국 63개 연안을 6개 권역별로 구분,오염실태분석과 방지대책을 수립하고 현행 울산연안등 4개 해역 외에 추가로 인천·목포·군산연안을 특별관리해역으로 확대지정,이 지역 이용시 오염저감대책수립을 의무화한다.소관부처가 중첩돼 있는 해양오염행정은 단계적으로 개선하되 우선 방제기능은 해양경찰청으로 일원화한다. ◇해양경제활동영역의 개척과 경쟁력 있는 해양산업육성=유전공학·반도체·신소재기술과 전통해양기술을 접목시켜 국제경쟁력 있는 해양기술을 개발하고 국내외 대륙붕석유탐사및 개발의 지속적 추진은 물론 태평양망간단괴의 선행투자광구탐사를 2002년까지 실시 7만5천㎦의 단독개발광구를 확보한다. 시설용량 48㎾의 조력발전소및 60㎾급 파력발전시스템을 97년까지 시운전하는 등 바다를 이용한 무공해발전의 실용화도 추진한다.수산자원보전을 위해 신규매립·간척사업은 최소한으로 억제하고 「기르는 어업」을 중점육성한다. 농특세를 재원으로 향후 10년간 5천35억을 투자,어업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해상관광 등 어업외 소득원을 개발하는등 1백50개 권역에 대한 어촌지역 종합개발사업을 벌인다. 부산항과 광양만 컨테이너중심의 항만체제와 환태평양시대에 대비한 인천·아산·군장·동해항 등 권역별 거점항만을 차질없이 개발,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해양민족으로서의 진취성제고와 해양문화전개=96년 부산 기장의 수산과학관개관을 비롯,해양교육시설을 확충하고 부산시 동삼동 준설토매립지에 해양종합공원을 조성하는 등 해양관광·해양레크리에이션상품을 개발,보급한다.
  • 삼척∼포항 복선 철도 추진/철도청/통일대비 부산∼강릉 연결

    삼척∼울진∼포항을 잇는 1백82㎞의 복선 철도가 오는 2010년까지 신설된다. 철도청은 22일 남북 통일과 대륙 철도망 구축에 대비,강릉∼삼척과 포항∼부산을 연결하는 동해 중부선 복선 철도를 오는 2001년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총 2조2백억원이 들어가며 오는 7월부터 연말까지 노반 조성 등에 관한 실태조사를 한다.삼척∼포항간 철도는 일제 때 단선으로 건설을 추진하다 해방 이후 공사가 중단됐었다. 동해 중부선이 건설되면 부산∼포항∼삼척∼강릉을 잇는 동해안 일주 철도망이 구성되며 앞으로 속초를 거쳐 원산,중국으로 이어지는 대륙망 철도와도 이어질 전망이다.철도청은 실태조사를 마친 뒤 재원 마련과 투자 일정에 관한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 “서울대만 지원”/강제서약 물의/전주고

    【전주=조승용 기자】 전북 전주고가 성적이 우수한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대학입시때 특정대학에만 지원할 것을 내용으로 하는 서약서를 강제로 받은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18일 이 학교 재학생에 따르면 학교측이 지난달말 3학년 학생 6백여명 가운데 성적이 상위권인 60여명에게 「서울대 이외의 대학에는 지원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만들어 학부모와 학생의 연대서명을 받아냈다는 것이다. 학교측은 이 과정에서 일부학생과 학부모로부터 대학선택권을 유린하는 행위라는 항의가 있었으나 이를 무시하고 강제로 서약서를 제출하게 했다. 서약서를 낸 학생은 대부분 소속된 학급은 다르지만 현재 대학입시에서 상대적으로 비중이 큰 국어·영어·수학 등 3개 과목에 한해서 별도의 교실에 따로 모여 이른바 「능력별 이동식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공귀섭 교장은 『고교평준화가 실시된 뒤 명문대 진학률이 갈수록 저조해 올해 처음 서약서를 받았지만 전인교육에 지장이 있을 것 같아 10일쯤 뒤 학생에게되돌려줬다』고 해명했다. 한편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일단 실태조사를 벌여 사실로 드러나면 학교측에 적당한 조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 건설 하도급 실태/새달중 27사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달부터 전국의 건설업체 가운데 27개사를 골라 3번째로 하도급 실태를 조사한다. 18일 공정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27개 건설업체가 시공한 45개 대형 공사에 대해 실시하는 하도급 실태조사를 다음달 3일까지 마무리 짓고 곧 이어 27개사를 다시 선정,조사하기로 했다. 건설교통부와 합동으로 벌이는 하도급 실태 조사는 2차 때와 마찬가지로 27개사가 시공한 45개 대형 공사가 대상이다.작년 11월 10일부터 한달 동안 벌인 1차 때는 20개사를 조사했었다. 이번 조사에서도 지난 92∼94년 계약한 도급 및 하도급 거래에서 무면허 하도급,발주자에 대한 하도급 사실 미통지 및 허위통지,도급한도액 초과 등 건설업법을 위반했는 지 여부를 파악할 방침이다.
  • 민주의 「기초의원 내부공천」 파문 확산

    ◎“공천장사 확증 나오면 사법처리”/민자/“돈거래 있었는지 지구당별 파악”/여/“정당경력 표시는 법허용 범위서”/야 민주당이 기초의회의원에 대한 「내부공천」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음에 따라 파문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민자당은 17일 「공천장사」의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고 민주당은 선거법 협상과정에서 여야 사무총장이 나눈 대화까지 공개하는 등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여야 대변인은 이날도 한차례 가시돋친 논평을 주고 받았다. 먼저 민자당의 박범진 대변인은 『민주당이 여야합의로 처리된 기초의원 공천배제 선거법의 정신을 정면 거부하고 내부공천의사를 공공연히 밝히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런 자세는 법정신을 짓밟는 행위로써 정치집단이 법을 지키지 않는다면 어떻게 국민에게 준법정신을 얘기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부공천을 강행하겠다는 것은 세간의 소문대로 공천장사 때문이라는 의혹을 피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민자당은 이와 관련,이미 내부공천의 구체적인 실태조사에 들어가 공천과정에서「돈 거래」가 있었는지 지구당별로 면밀히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야당의 특성상 「공천장사」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으로 확신하는 분위기다.민자당은 명백한 사례가 나오면 이를 시범케이스로 삼아 사법처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민자당은 특히 김덕룡 사무총장이 선거법 협상과정에서 민주당의 최낙도 총장에게 내부공천에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고 민주당이 주장한데 대해서도 『설마 김총장이 법을 어기라고 말했겠느냐』고 일축했다.『최총장이 「우리는 이미 내부공천을 끝냈기 때문에 정당공천 배제를 못받겠다」고 하니까 「내부적으로 다시 조정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말한 정도일 것』이라는 설명이다.민자당의 한 관계자는 『협상의 뒷얘기까지 털어놓는 것을 보니 민주당이 궁색해도 한창 궁색한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민주당은 내부공천 의사를 고수하고 있다. 박지원 대변인은 『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정당경력을 표시할 수 있고 자연스레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구당별로 필요할 때는특정후보를 지지하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내부공천의 방법을 실시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박대변인은 『민자당에서도 내부공천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장담했다.이기택총재도 『현 정권은 계속 정쟁만 일으키고 국정은 외면하는 참으로 못난 정권』이라고 가세했다.전면전도 불사하겠다는 뜻이 담겨 있는 것이다. 여야가 선거법 제84조의 정당표방금지 조항에 대해 해석을 달리하는 것도 공방이 가열되는 요인으로 꼽힌다.민자당은 내부공천을 한 정당에 법적 제재를 가할 수는 없지만 해당후보는 물론 지구당위원장까지 처벌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민주당은 해당후보가 공천을 공개적으로 선언하지 않는 이상 어떠한 처벌도 있을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래저래 내부공천 논란은 지방자치선거까지 계속 파문이 이어질 전망이며 때에 따라서는 엉뚱한 방향으로 「불똥」이 튈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 덕산 피해현황 점검/민자,조사반 파견

    민자당은 덕산그룹 부도사태에 따른 광주·전남지역의 경제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실태조사반을 14일 현지에 파견하기로 했다. 이승윤 정책위의장은 13일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이상득 제2정조위원장을 반장으로 이환의 광주시지부장,정시채 전남도지부장과 국회 재경위·건교위·통산위 소속 의원 1명씩으로 조사반을 구성해 이곳에 내려보내기로 했다고 보고했다. 조사반은 현지활동에서 그동안 당정이 내린 구제조치를 설명하고 이 지역의 금융·건설업계 및 상공회의소 관계자들로부터 건의사항을 듣고 이를 토대로 곧 당정협의를 갖고 사태해결에 주력할 방침이다.
  • 국적상실 해외동포 국내 부동산/97년 4월까지 매각해야

    ◎건교부 해외공관에 통보/상속분은 99년내… 위반땐 징역·벌금 우리나라 국적을 상실한 해외 동포들이 국내에 보유한 땅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부동산 실명제와 함께 외국인의 국내 토지보유 실태조사가 시작되면서 해외 공관으로부터 이같은 문의가 잇따르자 건설교통부는 최근 「국적 상실자의 국내 부동산 처리에 관한 방향」을 정리해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등 해외 공관에 보냈다. 그 내용은 간단하다. 우리나라 국적을 상실한 교포는 그날로 부터 소유 부동산의 경우 3년 이내에,상속부동산은 5년 이내에 매각해야 한다. 지난해 4월8일 개정,시행한 「외국인 토지 취득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이렇게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처분 마감시한은 지난해 4월8일이전부터 보유하고 있는 소유부동산의 경우 97년 4월7일,상속부동산은 99년 4월7일이 된다. 이를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그래도 처분하지 않으면 정부가 강제 매각한다. 예전에도 1년 이내에 처분하도록 돼 있었지만 처벌 규정은 없었다. 처분기한 안에다시 한국 국적을 회복하면 이 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기한을 넘긴 뒤 우리 국적을 회복하면 계속 보유할 수 있다. 그러나 기간 내 미처분에 대한 벌금 등의 처벌은 피할 수 없다.
  • 서울 하수도관 90% “엉망”/시,청계배수구역 실태조사

    ◎평균 9m마다 하자/전체 8천5백㎞ 기능 잃어/하루 수만 t오수 지하로 스며 환경오염 서울시내 하수도관 대부분이 깨지거나 금이 가 있는 등 하자투성이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방치하면 하루 수만t의 음식물찌꺼기등 생활오수가 지하로 그대로 흘러들어 지하수및 토양오염 등 심각한 환경오염을 초래하게 된다. 이같은 사실은 서울시가 지난해 6월부터 올 2월까지 청계배수구역 8백60㎞를 청계천·정릉천·성북천 수계를 기준으로 6개 권역으로 나눠 「하수관거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드러났다. 조사결과 전체 8백60㎞의 하수관중 모두 9만2천1백92곳이 깨지거나 이음부가 터지는 등 하자가 발견됐다.이는 평균 9.3m꼴로 이상이 발생한 셈이다. 유형별로는 ▲이음부 불량이 3만9천3백91곳 ▲연결관 돌출이 2만7천9백9곳 ▲파손 및 침하가 1만1천1백26곳 ▲상수도·전기·전화관 등 다른 관이 하수관으로 통과해 하수 흐름을 막고 있는 곳이 1천8백91곳 ▲기타 1만1천8백여곳 등이다. 특히 연결관 돌출은 가정 및 건물의 하수관이 주하수관 안까지 파고드는현상으로,하수가 원활히 흐르지 못해 찌꺼기 등이 쌓여 그 압력을 이기지 못해 하수관에 금이 가는 현상이다. 청계구역 이외에 중랑·뚝도·망원·마포·용산배수구역 등 서울시내 하수관의 90%가 청계구역과 같은 시기에 설치된 점을 감안하면 전체 하수관 9천5백26㎞중 8천5백여㎞가 제 기능을 잃어가고 있는 것이다. 문제가 된 청계배수구역은 종로·동대문·성북·중구 일대를 흐르는 하수관으로 지난 60∼70년대에 설치됐으며 내구연한인 20∼25년을 이미 넘었다. 서울시는 청계구역을 거쳐 가는 하루 70여만t의 하수 가운데 10% 가량이 지하로 흘러들 것으로 추산,오는 8월까지 정확한 하수 유실량을 측정키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조사한 청계구역 이외에 모든 합류식 하수관이 내구연한이 넘어 그 기능을 잃어가고 있다』며 『빠른 시일안에 반영구적인 흄관으로 바꾸지 않으면 환경오염의 주범이 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 “규격봉투 구입비 월평균 2천61원”/도시가구 종량제 참여실태조사

    ◎봉투크기 10∼20ℓ짜리 가장 많이 사용/주부 97%,“쓰레기 분리수거 적극 실행” 쓰레기종량제 전면실시 이후 도시가구의 월평균 규격봉투구입비 지출은 가구당 2천61원으로 나타났다. 또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1회용품을 가급적 쓰지 않는 경우가 870.05%,상품구입때 겉포장지를 빼고 가져오는 경우도 55.9%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부와 공보처가 여론조사기관인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10∼11일 전국 도시지역 주부 1천명을 대상으로 쓰레기종량제에 대한 전화설문조사를 실시해 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한달 규격봉투 구입비용은 서울이 평균 2천2백48원으로 가장 많고 강원이 1천4백76원으로 가장 적었다. 또 가구당 한달 쓰레기 발생량은 평균 1백61.2ℓ로,종량제 실시전 2백80ℓ에 비해 43%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주부중 98.6%가 종량제를 잘 실천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97%가 분리수거도 적극 실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실천사항으로 ▲1회용품을 가능한 한 쓰지 않는다고 응답한 경우가 87.5% ▲음식물찌꺼기를 물기를 짜서 버린다는 주부가 86% ▲쓰레기가 적게 나오는 상품을 구입한다는 사람이 64.4% ▲상품 구입때 겉포장을 빼고 가져오는 경우가 55.9% ▲시장갈때 장바구니를 가져간다고 응답한 사람이 35.7%였다. 이와 함께 5종의 규격봉투 가운데 10ℓ짜리를 사용한 경우가 5백11건,20ℓ는 4백98건으로 조사돼 이들 2종이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 러­북 벌목협정서 얻은 교훈/이도운 정치2부 기자(오늘의 눈)

    북한과 러시아가 새 벌목협정에 서명했다는 소식은 매우 신선한 것이었다.이 뉴스는 새로운 협정으로 북한 벌목공의 인권과 노동조건이 크게 개선됐다는 사실을 알려준다.벌목공들은 각자 여권을 소지하고 러시아를 여행할 수 있게 됐으며,러시아가 규정하는 최저임금,최장노동시간 등을 적용받게 된다.벌목공의 인권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온 우리로서도 반가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더욱 관심을 끄는 것은 이 소식이 「한국형경수로」 관철을 위해 북한과 팽팽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한·미·일 등 관련국들에게 「북한을 길들이는 방법」이 무엇인가를 제시해주고 있다는 점이다.북한은 새 벌목협정 체결 과정에서 인권조항 말고도 많은 부분을 러시아에 양보했다.그동안 독점해오던 벌목장내의 치안권 일부를 막바지에 러시아 경찰에 넘겨준 것은 믿기 어려운 양보다.북한이 얻은 것은 러시아 대 북한 65대35였던 목재분배 비율을 60대40까지로 조정할 수 있는 근거조항 정도이다. 북한이 이 정도로 양보를 해가며 새로운 벌목협정에 서명한 것은 우선 경제회생을 위한 처절한 자원확보 필요성 때문일 것이다.또한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줄기차게 인권개선을 요구한 국제적 압력도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볼수 있다.한국외에 미국과 일본,영국,프랑스,독일 등도 시베리아 북한벌목공들의 인권과 노동조건을 개선토록 러시아와 북한에 끈질기게 촉구해왔다. 이같은 국제압력이 러시아 인권위원회가 벌목공 실태조사를 벌이고,임업부가 북한측에 『러시아에서 일하는 모든 노동자는 국적과 관계없이 러시아법에 따른 노동조건을 준수해야 한다』는 원칙을 밀고 나가도록 하는 추진력이 된 것이다. 북한은 목재가 절실히 필요한 만큼이나,어쩌면 그 이상으로 전력이 필요하다.미국 등 관련국은 한국형경수로를 실질적 전제로 하여 북한이 필요한 전력을 제공키로 합의한 바 있다.그렇다면 이제 관련국들이 해야 할 일은 분명하다.다시한번 북한에 제공될 경수로가 한국형이라는 원칙을 확인하고,북한이 이를 수용토록 국제적 압력을 가하는 것이다. 북한은 그들이 아쉬울때,그리고 강한 압력에 달리 대응할 방법이 없을때 오히려 합리적 행동을 한다는 점을 우리는 벌목협정 체결과정에서 배워야 한다.
  • 일 섬유업계 「긴급 수입제한」 요청

    ◎통산성에/“한·중 수출량 급증… 붕괴 우려” 【도쿄 연합】 일본 방적협회와 일본 면스프직물공업조합연합회는 23일 『섬유제품수입이 현재대로 급증하면 일본 섬유업계는 붕괴할지 모른다』면서 통산성에 긴급 수입제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정식으로 요청했다. 섬유업계가 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해줄 것을 요청한 품목은 와이셔츠감으로 사용되는 면사 40번과 면직물(포플린 브로드)로 한국과 중국 등에서 들어오는 수입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앞서 일본 통산성은 작년 12월 긴급 수입제한발동기준을 발표한 바 있는데 섬유업계의 이번 요청은 발동기준에 따른 것이다. 일본정부가 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하면 공업제품으로는 첫 케이스가 된다. 방적협회 등에 따르면 면사 40번은 지난 93년11월부터 94년10월까지 1년간 수입량이 2년전 동기에 비해 28%가 증가했고 면직물도 40% 늘었다. 방적협회는 이에 따라 40번은 중국 한국 인도네시아,면직물은 중국과 인도네시아로부터의 수입을 제한해달라고 요구했다. 통산성은 신청내용을 검토하고 수입품증가율 등실태조사를 벌인뒤 4월 하순쯤에 향후 1년이내 수입제한조치를 발동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 기준미달·부실시공/42개 건설업체 제재/12개업체 면허취소

    건설업면허기준을 갖추지 못했거나 부실시공을 한 43개 업체들이 면허취소와 영업정지 등의 제재를 받았다. 건설교통부는 지난해 11월 건설업체에 대한 실태조사에서 건설업기준미달 등 불법행위를 하거나 부도를 낸 68개 업체를 적발,이중 43개 업체를 제재했다고 21일 밝혔다. 자본금부족 등 건설업면허기준을 갖추지 않은 삼경종합건설(주)와 (주)구풍건설 등 12개 업체에는 면허를 취소했다.일산신도시아파트공사중 부도를 낸 동진주택도 포함됐다.
  • 공정위,선경 조사/부당 내부거래 등 집중추적

    ◎대우 등 타재벌도 곧 점검 선경그룹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부당 내부거래 조사가 오는 20∼25일 엿새동안 실시된다. 조사를 받는 선경그룹 계열사는 93년 조사에서 부당 내부거래 행위가 적발된 (주)선경·유공·선경인더스트리 등 3개사와 대형 건설공사의 하도급비리 근절과 관련,공정위의 직권 실태조사 계획에 포함된 선경건설 등 4개 사이다.공정위는 이번에 시정명령 이행 여부 뿐아니라 주식의 위장분산 여부와 계열사 간에 부동산을 헐값으로 주고 받는 행위까지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선옥 공정위 사무처장은 17일 『서면조사를 거쳐 20일부터 조사요원 28명이 선경 계열사에 직접 나가 조사한다』며 『이는 93∼94년에 벌인 30대 재벌의 내부거래 조사의 지적사항을 점검하기 위한 후속조치로,앞으로 대우·삼성·현대·LG 등 나머지 5대 재벌들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내부거래 조사는 전 계열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거래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그룹 전체에 대한 조사나마찬가지이며 최근 정부와 전경련 회장을 겸임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간의 미묘한 긴장 기류 아래서 이뤄지는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 DMZ 생태계·산림자원/남북공동 전면조사 추진

    정부는 광복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남북한 공동으로 비무장지대(DMZ) 전역의 생태계 및 산림자원의 실태를 조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7일 산림청이 마련한 「광복 50주년기념 DMZ 생태계 및 자원조사 계획」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99년까지 남한의 생태학자 60명을 포함,남북한의 관계자와 외국의 학자 등 모두 1백여명으로 합동 조사반을 만들어 3억여평에 이르는 DMZ의 자연 생태계 및 자원현황에 대한 정밀 실태조사를 한다.산림청은 올 예비비에서 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방안을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다. 산림청은 상반기 중 통일원 및 국방부 등과 협의해 북한에 공식 제의할 계획이다.성사될 경우 철새 등 주요 야생조수의 도래지와 산림의 생태계가 잘 보존된 지역은 천연 보호림 및 조수보호구로 지정,영구 보존하는 등 이 지역의 산림관리 종합계획을 세울 방침이다.
  • “신재벌정책 서곡”/재계 초긴장/선경그룹 내부자거래 조사 반응

    ◎“다른 그룹 끼워넣기 가능성” 촉각/선경 “창업이래 최대위기” 불안감 ○…정부가 선경그룹에 대해 「손」을 볼 것으로 알려지자 현대 대우 등 다른 그룹들도 추위를 타며 그 배경에 촉각. 현대그룹의 한 관계자는 17일 『선경에 대한 조사만 하면 「오해」를 받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다른 재벌 그룹들도 끼어넣기 식으로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심스레 전망. 재계의 다른 관계자도 『선경에 대한 내부거래 조사는 신재벌 정책의 서곡에 불과하다』는 반응과 함께 바짝 긴장하는 모습. ○…공정거래위원회가 돌연 선경그룹의 부당 내부거래 조사를 벌이겠다고 하자 과천청사 주변에선 선경에 대한 세무조사설과 겹쳐 정부가 「재벌 길들이기」를 위해 본때를 보이는 게 아니냐는 시각이 팽배. 공정위는 선경의 내부거래 비율이 높아 가장 먼저 대상에 올랐다고 밝혔으나 내부거래 조사가 특정 재벌만 대상으로 실시된 적이 별로 없는 데다,선경의 내부거래 비율이 28%로 5대 재벌 중 대우(32%)보다 낮고 적발 건수도 현대(32건)보다는 적어 뭔가 석연치 않다는 지적. 한 관계자는 『최종현 선경회장이 공정거래법 개정방향이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등 정부를 비판하자,기업은 얼마나 제대로 하는지 알아보자는 취지』라고 밝혀 묘한 여운. ○…선경그룹은 창립 이래 최대의 위기라며 불안해 한다.(주)선경 등 4개사에 대한 내부자 거래 실태조사 사실은 지난 16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통보받았다고. 그룹의 한 관계자는 『내부자 거래 조사는 공정거래위원회가 2년에 한번씩 정례적으로 하는 조사』라며 『이번 조사는 30대 그룹 모두에 해당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애써 담담해 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난 15일 손길승 경영기획실 사장이 한이헌 청와대 경제수석을 만났고 이 때문에 최종현 회장이 홍재형 부총리를 찾아가게 됐다』며 『정부는 당초 재경원 기자실에서 지난 14일의 발언을 해명할 것을 요구했다』고 밝혀,정위의 조사가 단순한 일이 아님을 시사했다.
  • 해외투자 실태 전면조사/금융 등 지원책 마련/정부,2천사 선정

    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해외투자 실태를 전면 조사,현지금융과 노사분규 등 각종 애로사항을 덜어주는 지원책을 마련해 하반기부터 시행하기로 했다.최근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진출 기업이 늘어나면서 값싼 노동력과 원자재를 활용,좋은 성과를 거두는 기업들도 있지만 자금난과 노사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13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작년 말까지 해외에 진출한 4천1백25개 기업(총 투자액 97억달러)가운데 국내 모회사 2백개와 해외 현지법인 1천8백개 등 모두 2천개를 선정,실태조사를 하고 있다.이달 말까지 조사결과를 분석해 해외 진출에 따르는 위험과 현지 적응 등에 관한 문제점을 파악,지원 대책을 마련해 하반기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 가뭄지역 선량들 “분주”/수원 확충자금 확보·주민 격려 등

    ◎지역구에 내려가 「극복대열」 동참/주민에 봉사할 호기… 대표역할 충실 수행 계속되는 가뭄으로 속이 타는 것은 해당 지역 주민들 뿐만이 아니다.그 주민들의 「표」가 생명인 국회의원들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요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는 가뭄지역 출신의원들이 눈에 잘 띄지 않는다.민심을 달래려고 지역구에서 부지런히 뛰어다니고 있기 때문이다.새로운 수원을 확보하고 기존의 수원을 더 확충하기 위해 정부의 투자를 이끌어내려고 부지런히 로비를 벌이기도 한다.역설적이기는 하지만 이때가 표밭을 다지는 데는 오히려 「호기」라고도 생각하고 있는 듯하다. 국회 법사위원장인 민자당의 박희태 의원은 지난 10일 지역구인 경남 남해군 남해읍과 미조면에 다녀왔다.소방차등을 동원해 5일에 겨우 3시간씩 급수를 하고 있는 이 지역 주민들을 격려하기 위해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틈나는대로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민자당 정책조정위원장인 이상득 의원은 올들어 경북 포항에 여섯번이나 내려갔다.물론 가뭄 때문이다.그는 추가개발 예정인 4곳의상수원을 계획보다 좀더 앞당겨 건설하도록 하기 위해 건설교통부와 포항시 사이를 오가며 중개역할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관정개발에 필요한 재원으로 농특세를 유치하려는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진주시로 통합된 경남 진양군의 민자당 정필근 의원은 지난해 여름 가뭄 때 양수기 8백대를 농민들에게 나눠준데 이어 이번에 민자당 재해대책위원장에 기용돼 13일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는대로 바로 지역구로 내려가 주민들과 접촉할 예정이다. 지난 추석부터 저수지가 바닥난 경남 창녕군에 지역구를 둔 민자당 신재기 의원은 지역구에 내려가지 않을 때는 수시로 가뭄상황을 보고받고 있다.강원도 동해시 출신인 민자당의 김효영 의원은 주말에는 아예 이곳에 상주하고 있으며 지난달 20일 수자원공사 최중근수도사업본부장과 송화영기술본부장을 만나 동해공단의 공업용수원을 따로 확보해 줄 것을 독촉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8개 시·군에서 제한급수를 하고 있는 전남·북지역 민주당 의원들도 바쁘기는 마찬가지.민주당은 유준상·최락도·장영달·이희천·오탄의원 등을 전남 목포·영광,전북 전주·김제 등에 내려보내 당 차원에서 가뭄실태를 조사하고 있다.이 조사결과를 갖고 지난 11일 이홍구 국무총리를 만나 가뭄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전주 덕진의 오탄 의원은 주말마다 내려가고 있고,전남 무안군의 박석무 의원은 지난 9일 내려가 닷새동안 지역을 누비고 다니는 등 상주하다시피 하고 있다.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현지를 돌아본 전남 신안의 한화갑 의원은 내무부로부터 특별교부세 5억원을 따내 저수시를 개발하도록 하는데 공을 들인 결과 곧 설계용역이 끝나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전남 고흥의 박상천 의원은 한주에 두번씩도 현지에 내려가고 있고 진도·해남의 김봉호,함평·영광의 김인곤,곡성·구례의 황의성 의원 등도 지역구에 매달리고 있다.전북 부안의 이희천 의원은 우동제 저수지 개발에 필요한 예산 30억원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측과 부지런히 접촉하고 있다. 이처럼 의원들 개인의 지역구관리 차원 말고도 국회와 정당도 나서고 있다.국회 농수산위는 13일 영남반(반장 이상득 민자당의원)과 호남반(반장 이희천 민주당의원)을 구성해 한해가 극심한 영·호남지역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인다.민자당은 13일 당정회의를 갖고 단기및 중·장기 가뭄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 수출상품 비가격 경쟁력/대만에 뒤졌다

    ◎상의 조사/판촉·상표·조사능력 등 5개분야/디자인·품질·가격책정만 우위/미·일과 격차 더욱 커져 디자인과 품질 등 가격을 제외한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경쟁력이 계속 뒷걸음치고 있다.일본과 미국 등 선진국과의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으며 대만에도 전반적으로 떨어진다.중국에까지 추월당할 가능성도 높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내놓은 「수출상품의 비가격 경쟁력 실태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연 1천만달러 이상(93년 말 기준)의 수출업체 3백65개사를 지난 해 7∼8월 8개 부문에 걸쳐 조사한 자료로,한국의 상품은 대만보다 디자인·품질·가격책정 능력에서만 우위였다. 반면 판촉능력·유통채널의 효율성·상표력·포장능력·해외마케팅 조사능력 등 5개 분야에서는 뒤졌다. 지난 92년에 3백95개사(92년 상반기 기준 연 5백만달러 이상 수출)를 조사했을 때에는 한국은 판촉능력을 제외한 7개 부문에서 대만보다 경쟁력이 높았었다.2년 사이에 우리의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얘기이다. 또 지금까지는 모든 부문에서 중국보다 경쟁력이 높았지만 그 격차는 줄고 있다.예컨대 한국의 성적을 3으로 볼 때 지난 92년 중국의 상표력과 해외마케팅 조사능력은 각각 2.02와 2.06으로 한국의 67∼68%에 불과했으나 지난 해에는 각각 2.53과 2.51로 높아졌다.한국의 84% 수준으로 따라온 셈이다. 92년 일본의 상표력과 포장능력은 각각 3.78과 3.47이었으나 지난 해에는 4.05와 3.81로 멀리 달아났다.일본은 전 분야에서 1위였다. 미국은 92년 판촉능력과 디자인수준이 각각 3.41과 3.24였으나 지난 해에는 4.1과 3.58이었다.우리가 따라잡기가 그만큼 어려워졌다는 얘기이다. 상의의 한 관계자는 『비가격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려면 수출 상대국에 대한 정보능력과 해외마케팅 능력을 키우고,고유상표 수출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 73개업체 하도급 실태조사/늑장지급 등 비리 색출

    ◎공정거래위/13일부터 36일간 집중단속 금호전기·기아정기·나우정밀·나산실업·이랜드 등 46개 제조업체와 대우엔지니어링·신동아 종합건설·효성중공업 등 27개 건설업체 등 모두 73개 업체가 공정거래위원회의 하도급거래 실태조사를 받는다. 공정위는 10일 올해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하도급거래 공정화 정착」의 해로 정하고 하도급거래 정착 정도가 미흡한 업종과 기업들을 집중 관리 대상으로 선정,직권으로 실태를 조사하고 법규 위반이 드러나는 업체는 엄중하게 처벌하기로 했다. 13일부터 오는 3월20일까지 계속될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 번 설날을 전후한 하도급대금 지급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작년 9∼11월에 발생한 하도급거래를 대상으로 ▲대금 미지급과 늑장 지급 ▲할인료 미지급 ▲부당 감액이나 목적물 수령지연 ▲대물변제 또는 물품강매 등의 비리행위를 집중적으로 가려낸다. 공정위의 하도급거래 직권 실태조사는 작년 9월에 이어 두번째다.지난 번에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중점을 두고 행정지도만 했으나 이번에 적발되는업체는 조달청에 통보해 입찰참가 자격을 제한하거나 형사고발·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내리는 등 엄중 처벌할 방침이다. 정재호 공정위 경쟁국장은 『조사대상 업체의 편의를 위해 서면조사를 원칙으로 하되 혐의가 짙거나 상습적인 업체의 경우 현장조사까지 하고,조사 결과 하도급거래 실태가 양호한 업체는 표창할 계획』이라며 『매출액이 2천억원을 넘는 대기업들은 별도로 기획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 중기 환경인식 아직 “낙제점”/중기중앙회,4백19개기업 실태조사

    ◎환경전담부서 설치 기업 12%뿐/산업폐기물 재활용 62%가 기피 중소기업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이 아직도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또 자금사정·운영비 과다지출등을 이유로 환경방지시설의 투자나 환경상품 개발에 미온적인 입장을 나타내고 있어 세계무역기구(WTO)의 출범과 국제환경경영규격(ISO 14000시리즈)제정등 국제경쟁력에 대비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 지키기 운동본부는 이들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감시위원에 위촉하는등 기업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교육 및 홍보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8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업종별·종업원별로 나눠 4백19개 기업을 무작위로 추출,환경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부분의 기업이 환경오염방지시설과 이에대한 대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환경을 무역과 연계시키려는 세계무역질서 재편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환경관리 전담부서를 두거나 인력을 배치해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업체는 12.2%에 불과했다.올해 설치계획을 세운 업체도 7.4%에 지나지 않고 있다. 그 이유로 과반수(51.6%)가 환경관리인을 채용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라고 답했으며 인건비부담이 너무나 크다는 주장도 22.2%에 달해 대내외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환경관련 정책과 규제에 거의 무방비 상태다. 한편 산업폐기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기업 가운데 이를 재생원료로 사용하고 있거나 재활용 의향이 있는 업체는 37.5%에 그쳤고 62.5%가 이를 기피하고 있다.기업들이 재활용을 꺼리는 이유로는 품질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고 기술부족,제품의 원가절감,소비자들의 구매기피등을 들고 있다.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이같은 실태에 따라 제조업체들이 기업의 존립차원에서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환경오염방지 시설과 제반비용이 단순한 비용이 아님을 주지시켜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부·언론·환경단체등이 앞장서 이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교육 및 정보제공의 기회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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