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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 식량지원 국제회의/유엔,새달 제네바서 개최

    【뉴욕=이건영 특파원】 유엔은 오는 6월 하순 제네바에서 한·미·일 3국을 포함한 20여개국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북한 식량난 지원을 위한 국제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유엔주재 한국대표부의 한 관계자가 27일 말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 식량지원을 위한 국제회의는 유엔 산하 인도적 구호처(DHA)등 원조 관련 기구들이 최근 북한의 식량난 실태조사 결과 식량사정이 심각하다는 결론에 따른 것』이라면서 『한국과 미국등 20여개국 정부 대표들이 이들 기구로부터 초청을 받아 이 회의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 경총,178개 기업 승진·승급관리 실태조사

    ◎신인사제 발탁승진·명예퇴직·직급정년 급속 확산/승진적체 여전/대졸 사무직 임원승진 24년 소요/직급승진 규정보다 0.8∼1.67년 초과 발탁승진제나 명예퇴직제,직급정년제 등 이른바 기업들의 신인사제도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그러나 기업체의 승진적체는 여전해 사무직의 경우 부장에서 임원으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연한이 90년 5.15년에서 최근에는 5.56년으로 확대됐다.이에따라 대졸 사무직 사원이 임원이 되는데는 평균 23.89년이 소요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백78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21일 발표한 「기업의 승진·승급관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임원 부장 차장 주임 직장 등의 각 직급으로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규정연한을 최고 1.67년까지 초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무직의 경우 차장에서 부장이 4.33년,부장에서 임원이 5.56년으로 각기 규정연한보다 0.8년과 1.67년 더 걸렸다.생산직의 경우 주임에서 직장으로 올라가는 데 규정연수보다 0.72년이 긴 4.65년이 소요됐다.이는 기업체가 고도성장기를 지나 저성장단계로 접어들면서 조직을 더 이상 확대하기 어려워 연공에 따라 처우하기엔 한계에 달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승진적체를 해소하기 위해 불과 5년전만 해도 거의 없었던 발탁승진제 등을 서둘러 도입하고 있다. 사무직의 경우 31.7%,생산직의 경우 26.6%가 발탁승진제를 도입했고 이에 대해서는 바람직하다(43.8%)는 반응이 바람직하지 않다(31.3%)는 반응보다 높았다. 명예퇴직제는 사무직의 경우 전체 응답업체의 8.3%가,생산직은 7.2%가 도입했다고 밝혔고 도입을 고려 중인 기업도 사무직과 생산직에서 각 6%와 3.9%로 조사됐다.특정직급에서 일정기간 승진하지 못하면 퇴직해야 하는 직급정년제도 사무직에서 7.8%,생산직에서 4.6%가 실시 중이다. 특별승급제도는 사무직의 경우 54.5%가 실시하고 있는 데 이는 90년 조사때(63.3%)보다 줄어든 것이다.생산직 특별승급제도 같은 기간 59·8%에서 51.7%로 감소했다. 사무직의 임금지불 형태는 월급(97%) 일급(1.8%) 연봉(1.2%)의 순이었는 데 연봉지급은 5년전(0.4%)보다 늘어난 것이다.생산직의 임금지불형태는월급(32.9%) 일급(37.4%) 시간급(29.7%)이었고 90년 0.6%에 달했던 주급은 전무했다.〈권혁찬 기자〉
  • 한약의 대중성과 전문성(사설)

    보건복지부가 16일 내놓은 한약관련 종합대책은 그동안 약계와 한의계의 주장을 항목수로는 균형을 맞추어 수용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지만 당장 급한 현안인 한약조제시험문제를 해결할 대안은 아니다.그래서 한·약분쟁의 극단적 사태는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 같다.그리고 이 때문에 이번 대책에 들어 있는 보다 본질적 제도에 관한 개선책도 빛을 잃고 있음이 아쉽다. 이점에서 우리는 국민의 입장을 먼저 정리해두는 게 좋을 것 같다.국민에게 있어 이 분쟁은 지금 한약이든 양약이든 보다 바르고 건강한 의약적 봉사를 위해서가 아니라 집단적 현실이익 챙기기의 단순한 쟁점으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따라서 집단적 진료거부나 휴업 같은 투쟁방법은 더욱 용인할 수 없다.언제 이 문제가 끝날지 모르지만 그 끝이 길면 길수록 이에 비례하여 전체의약계의 신뢰도나 존경심은 축소될 것이란 사실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당국은 19일로 돼 있는 이번 시험을 실시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하기는 이 시점에서 2만4천여명이나 응시해 있는 사험절차를 중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그러나 만약 한의계가 주장하는 바대로 약대교수만의 난이도 없는 출제로 대량 얻어낸 자격증이라면 그 의미가 약사에게 있어서도 새로운 부담일 수 있다는 생각은 해야 한다.그러므로 출제위원이 일부 탈퇴를 해도 출제진행에 규정위반은 아니라는 해설을 하기보다 출제문제의 질을 높이는 작업은 지금이라도 강구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당국은 이제 소비자의 입장을 더 중시하는 정책을 세워야 한다.이점에서 이번 종합대책에 들어 있는 「한약제규격화를 통한 유통구조개선」이 더 큰 과제라고 본다.특히 「한약의 가격과 안정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급히 철저하게 해줄 것을 당부한다.알다시피 한·약분쟁의 가장 감추어진 원인에는 한약이 양약에 비해 고가라는 것이 있다.이것을 모르는 소비자도 없다.그리고 학계는 한약의 상업적 대중성을 벗어나 의약적 전문성을 확보하는 데 더 진지한 학문적 탐구로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 위장계열사 조사 철저히(사설)

    공정거래위원회가 6월 한달동안 재벌의 위장계열사를 조사키로 한 것은 시의에 부합되는 일이다.재벌의 경제력집중을 완화하고 중소기업 고유업종 침해로 인한 중소기업의 도산 등 폐해를 시정하기 위해서 재벌의 위장계열사는 반드시 정리되어야 한다. 공정위는 50대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5월말까지 위장계열사에 대한 관련자료를 수집한뒤 다음달부터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공정위는 실태조사에 앞서 대기업집단이 위장계열사를자진신고토록 유도키로 했으나 과연 기업집단들이 성실하게 신고를 할지 의문스럽다. 일부 재벌그룹들은 친·인척명의 위장계열사의 경우 노출가능성이 높자 협력업체나 납품업체를 내세운 위장계열사를 설립한뒤 실질적인 지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50대 재벌그룹중 일부는 위장계열사를 설립,중소기업 고유업종(1백35개)에까지 손을 뻗치고 있고 30대 재벌중 일부는 종합유선방송법상 지역방송국(케이블 TV)을 소유할 수 없게 되어 있는데도 협력업체로 하여금 경영권을 획득케한뒤 사실상 경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재벌그룹이 협력업체나 납품업체로 하여금 위장계열사를 차려 중소기업 고유업종을 침해하는 것은 법률이전에 도덕적으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그러므로 공정위는 50대 재벌그룹의 협력사와 납품업체에 대한 주주와 임원현황,매출액의 기업집단별 비중,기업집단과의 자금대차관계 등을 면밀히 조사하여 위장계열사를 철저히 찾아내기 바란다. 이런 조사를 하려면 한달은 짧으므로 기간에 구애됨이 없이 조사를 진행하고 이번 조사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위장계열사을 찾아내기 위한 상시조사체제를 갖추어야 할 것이다.위장계열사설립은 그 수법이 점점 고도화되어 가고 있어 공정위 조사만으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다.따라서 업종별 중소기업조합의 협력을 받을 필요가 있다.동시에 위장계열사를 설립하고도 허위신고를 하거나 누락시킨 기업집단은 반드시 사직당국에 고발,형사처벌을 받게 해야 한다.
  • 50대그룹 위장계열사 조사/공정위 새달

    ◎허위·누락신고땐 고발 등 강력제재/김 위원장,그룹기조실장 간담회서 밝혀 공정거래위원회는 효과적인 경제력집중 완화책을 마련키위해 50대 기업집단을 대상으로 5월말까지 위장계열사에 대한 관련자료를 수집,6월부터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김인호 공정거래위원장은 13일 하오 과천 제2정부종합청사에서 30대 기업집단 기조실장(비서실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김위원장은 고의 또는 과실로 신고 누락된 계열회사를 자진 신고하고,계열회사 여부가 불분명할 경우 공정위에 유권해석을 신청토록 하며,비계열 회사에대한 채무보증과 자금지원 현황도 제출해 주도록 당부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5월말까지 수집된 자료와 자체 정보를 바탕으로 6월 한달간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라면서 위장계열사를 자진신고할 경우 채무보증 위반이나 출자총액한도 초과액의 해소를 위한 경과기간을 최대한 부여할 계획이나 만약 허위 신고 또는 고의적으로 신고누락할 경우 검찰 고발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위장계열사 조사에서는 지난 94년 4월 위장계열사 혐의가 짙어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놓은 12개 기업집단의 26개 계열사에 대한 실태점검도 아울러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의 신재벌정책의 방향을 설명하고 기업측의 입장을 들었다.〈김주혁 기자〉
  • 중학생 3천명이 “문맹”/서울시교육청 조사

    서울시내 중학생 3천99명(전체의 0.59%)이 한글을 읽지 못하고 일상 실용문도 제대로 못 쓴다.덧셈·뺄셈·곱셈·나눗셈 등 기본셈을 못하는 중학생도 4천5백27명(0.86%)에 이른다. 서울시교육청이 최근 3백55개 중학교에 다니는 52만5천7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습지진아실태조사」의 결과다. 학교별로는 평균 8.7명이 읽기와 쓰기를 제대로 못하고,12·7명이 기본계산을 못하는 셈이다. 교육청은 부진학생의 신상을 비밀로 하고 학교별로 대책위원회를 구성,개별 또는 소집단으로 지도하라고 지시했다.〈김태균 기자〉
  • 대기업 “말로만 현금결제”/기협 실태조사

    ◎67.1% 어음·8.9% 외상거래 대기업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의 어음결제 관행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종업원 5명 이상 3백명 미만의 1천3백8개 업체를 대상으로 실시,6일 발표한 「96년 1·4분기 경영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67.1%가 대기업과 거래때 납품대금을 어음으로 받았으며 현금결제를 받은 기업은 24%에 불과했고 외상거래도 8.9%에 달했다.현금결제 비율을 높이겠다는 대기업들의 약속은 말잔치에 불과했다. 또 어음을 받는 기간과 이 어음을 결제받는 기간이 각각 평균 49.8일과 74일로 납품대금을 회수받는 기간은 평균 1백23.9일이 걸렸다. 자금사정과 관련해서는 곤란하다고 답변한 업체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4.6% 포인트 높은 58.9%로 나타나 자금난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난의 요인으로는 판매부진이 34.6%로 가장 많았고 판매대금 회수지연(27.7%),금융기관 차입곤란(13.5%),제조원가 상승(10%)등의 순이었다.
  • 고성산불 주민피해 전액 보상/정부 대책회의

    ◎건축물·농기계 등 피해조사 착수/볍씨·영농자재 최우선 지원키로/군병력 투입 신속 복구작업 정부는 27일 고성 산불사고수습을 위한 중앙사고대책본부(본부장 강운태 농림수산부장관) 1차회의를 열어 주민의 피해를 전액배상 또는 보상키로 했다. 최우선적으로 피해주택과 마을의 복구작업에 착수하되 복구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군부대병력을 투입키로 했다.집단주거대책이 필요한 지역은 문화마을을 조성하기로 했다. 강본부장은 피해실태조사를 위해 농림수산부 국장급을 단장으로 하는 8명의 관계부처합동조사단을 현지에 보내 주민의 주택과 창고·축사 등 건축물과 가축·현금·가재도구·농기계 등을 대상으로 한 피해조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강본부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있는 점을 감안,강원도의 책임 아래 피해주민에 대한 긴급영농지원대책을 추진하되 농림수산부가 산불로 피해를 본 볍씨 등 종자와 영농자재·농기계 등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토록 했다고 말했다. 산불로 타버린 산림복구를 위해 특별조림계획을 수립,연차별로 복구를 추진하되 산림피해복구에 드는 비용은 별도예산을 최대한 확보해 지원키로 했다. 강본부장은 5월말까지 산림청 주관으로 산불예방과 진화를 위한 근원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염주영 기자〉
  • 영세기업 지원 대폭 확대/무등록공장 양성화 특별법 추진/당정

    정부와 신한국당은 26일 상오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상득 제2정조위원장과 통상산업부 추경석 차관보,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김경만 전무 등 실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인이하 영세기업 실태조사결과 보고회의를 갖고 지원대책을 논의했다. 당정은 실질적인 민생개혁의 차원에서 영세소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신용보증지원을 확대하고 지방신용보증조합 등 민간신용보증기관을 설립하는 등 취약한 신용력 보완을 통한 금융지원책을 적극 마련키로 했다. 이와함께 영세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해외산업기술연수생과 산업기능요원 신청때 공장등록증을 첨부하는 현행 제도를 폐지하고 여성·고령인력에 대한 제조업 취업 유인제를 마련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당정은 앞으로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영세소규모 기업의 영업환경 개선을 위해 무등록공장의 양성화와 입지지원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영세기업에 대한 특별지원제도를 마련하는 등 제도 보완책 마련을 서두른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박찬구 기자〉
  • 백화점등 비닐봉투·1회용품 사용 여전/전국 4만여곳 무더기 적발

    ◎환경부 실태조사 일부 백화점과 쇼핑센터·식품접객업소 등에서 합성수지로 만든 비닐봉투와 1회용품을 사용하다 무더기로 적발됐다. 환경부는 지난 해 전국 32만3천50개 업소를 대상으로 비닐봉투 및 1회용품 사용실태를 점검한 결과 13%인 4만1천9백19개 업소에서 각종 위반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적발 업소에는 ▲권고 4만8백99건 ▲이행명령 1천4건 ▲과태료 16건 등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켄터키치킨으로 유명한 KFC의 신설점·목동점·상계점 등 6개 분점은 합성수지 용기와 포크 등 1회용품을 쓰다 적발돼 모두 9백만원의 과태료를 물었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2단지상가의 해태 코스코슈퍼마켓은 합성수지 봉투를 사용했다.외국업체인 베스킨라빈스 소공점도 1회용 플라스틱 숟가락과 종이컵을 쓰다 적발됐다. 식품접객 업소들은 이쑤시개·나무젓가락·1회용 용기 등의 순으로 위반사례가 많았다.백화점과 쇼핑센터은 합성수지 봉투를 쓰거나 재활용품 교환판매장을 설치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에따르면 10평 이상의 백화점·쇼핑센터·식품접객업소·목욕탕·숙박업소 등에서는 1회용 용기·나무젓가락·합성수지 봉투 및 1회용 코팅광고 선전물 등의 사용을 자제 또는 억제하도록 돼 있다.〈노주석 기자〉
  • 부동산투기 초장에 잡아야(사설)

    최근 수도권과 서해안 일부지역에서 땅값이 급등하는 등 투기조짐이 나타나자 국세청이 부동산투기실태조사에 착수키로 한 것은 잘한 조치이다.부동산투기는 초기에 잡아야 그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20일 전국지방청장회의를 열고 대규모 개발예정지역과 시편입지역에서 부동산거래 건수가 증가하는 등 이상조짐이 일고 있으므로 투기조장중개업소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투기우려지역에 대한 거래동향을 철저히 파악하라고 지시했다. 그렇지 않아도 올핸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일부에서 살아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4년동안 전국 부동산가격 상승률이 1.47%에 불과하자 올해부터는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지자제 실시이후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재정확충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지역개발사업과 지난 총선과정에서 남발된 개발공약도 부동산가격을 부추길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오는 5월부터 은행의 신탁제도가 대폭 개편됨에 따라 거액의 자금이 은행권을 빠져 나갈 것으로예상되고 있다.만약에 이 자금중 상당부문이 부동산쪽으로 유입된다면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땅값이 상승할 개연성이 더욱 높아진다. 수도권의 땅값은 더 이상 상승해서는 안될 상황이므로 철저한 투기억제대책이 요구된다.수도권지역 면적은 전국토 면적의 11.7%에 불과하나 땅값은 전국땅값의 54.5%를 차지하고 있다.수도권지역 땅값은 상승이 아니라 하락이 절실할 정도의 고지가가 형성되어 있다.이러한 고지가는 기업 고비용의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대외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정부가 올해 고비용과 저능률 제거를 경제정책의 주요한 과제로 삼고 있는 시점에서 지가가 흔들려서는 안된다.국세청은 부동산시장에 대한 상시감시제도를 강화하고 관련 기관도 10대 재벌의 부동산매입시 주거래은행의 사전승인제폐지 등 부동산관련 규제조치완화를 당분간 유보했으면 한다.
  • 봄철 「솜털종자」 “인체피해 없다”/환경부 실태조사

    ◎꽃가루병 알레르기성 비염등과 무관/화분증 주범은 8∼10월의 돼지풀·쑥 「봄철에 흩날리는 「솜털종자」는 피해가 거의 없다」 환경부는 14일 「솜털 종자」와 꽃가루 피해(화분증)에 대한 실태 조사 결과 4월말이나 5월초면 도심에 날리는 「솜털 종자」는 알려진 것과는 달리 「화분증」 증상인 알레르기성 비염,기관지 천식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코나 눈에 들어가면 재채기나 가려움증 정도만 일으킬 뿐이다. 「솜털 종자」는 가로수의 주종인 현사시나무,플라타너스,이탈리아 포플러,능수버드나무 등의 암나무에서 날리는 솜처럼 생긴 씨뭉치다. 「화분증」의 주범은 8∼10월에 돼지풀·쑥·환삼덩굴 등에서 나오는 꽃가루다.돼지풀과 환삼덩굴은 인가 주변,길가,빈 터,도랑 등에서 자라는 1년생 잡초다.꽃가루는 콧구멍이나 목속에 들어가 계절성 알레르기성 비염·기관지 천식·결막염 등을 일으킨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총 인구의 10%,일본에서는 5%가 알레르기성 비염환자일 정도로 피해가 심각하다. 환경부 선우영준 자연정책과장은 『봄철에날리는 솜털종자의 피해 정도와 실상이 잘못 알려져 있다』며 『현사시나무 등에서 발생하는 「솜털종자」는 꽃가루가 아니며 피해도 경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전동차 담합입찰 의혹/현대·대우·한진/최고 99.99%에 낙찰

    현대정공 대우중공업 한진중공업 등 국내 철도차량 제작 3사가 최근 3년간 철도청이 실시한 전동차 입찰 과정에서 나눠먹기식 담합행위를 했다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공정거래위원회는 10일 감사원이 지난해 9∼10월 철도청에 대해 실시한 정기감사 결과,현대중공업 등 철도차량 제작 3사가 지난 92년 이후 나눠먹기식 입찰을 한 혐의가 있다고 통보해 옴에 따라 이들 회사를 대상으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공정위는 철도청이 92∼95년에 발주한 10건의 철도차량 입찰 건수 중 분당선과 과천선 및 일산선 등 6건을 대상으로 입찰과정에서의 들러리나 밀어주기 등 담합여부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 공정위 관계자는 『최근 조사반 9명을 투입해 1차 사실확인 및 실태조사를 편 결과 철도차량 제작 3사는 93년 3월∼95년 3월까지 3년간 철도청이 실시한 6건,3백36량의 철도차량 입찰에서 예정가의 99.24∼99.99%에 낙찰받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밝혔다.〈오승호 기자〉
  • 올 토초세 과세 안한다/국세청

    ◎3년간 땅값 33.1% 이상 오른곳 없어 올해는 국세청이 토지초과이득세 정기과세를 하지 않는다.지난 93년부터 95년까지 3년간 땅값이 일정수준 이상 오른 곳이 없기 때문이다.지난 90년 토초세가 생긴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관련기사 9면〉 국세청은 25일 지난 3년간의 지가상승분에 대해 올해 토초세 정기과세를 해야 하나 올초 땅값을 조사한결과 92년 말 대비 33.1%이상 오른 지역이 없어 토초세과세를 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토초세 과세대상은 3년간의 땅값이 건설교통부가 파악하는 전국 평균 땅값 변동률과 금융기관의 정기예금 금리 가운데 높은 것을 기준으로 이 상승률을 넘는 지역의 유휴 토지이다.이번은 금리가 기준이 됐다. 토초세는 땅값을 조사해 가격 급등지역에 대해 매년 예정과세를 하고 3년에 한번씩 정기과세를 하고 있으나 지난 94,95년도에도 땅값 급등지역이 없어 매년 실시하는 예정 과세도 하지 않았다. 국세청은 그러나 올해 안에 토초세 과세 여건에 해당되는 수준으로 땅값이 오르는 지역이 생기면 지가 동향조사,토지이용 실태조사 등을 실시해 연말까지 과세대상 지역으로 지정 고시하고 내년 중 과세할 방침이다. 정기 과세의 해에는 3월31일까지 지역을 지정 고시후 과세하며 예정과세의 해에는 12월31일까지 지역을 고시하고 이듬해 과세한다. 국세청은 지난 1월 ▲국세청 지정 투기우려지역 2백49곳 ▲지가 5.0%이상 상승지역 62곳 ▲조사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한 지역 52곳 등 전국 6백6개 읍·면·동에 대해 지가 동향조사를 벌였다. 국세청은 지난 91∼93년 유휴 토지를 소유하고 있는 9만9천7백20명에대해 모두 1조8백18억원의 토초세(예정과세 포함)를 과세했었다.〈김병헌 기자〉
  • 은행권 가산금리 담합여부 조사/공정위

    ◎신용평가·수수료규정 준수 등 중점 공정거래위원회는 금리결정 과정에서의 담합행위 여부 등 은행권을 대상으로 경쟁을 저해하는 관행 및 제도를 바로 잡기 위한 전반적인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공정위 관계자는 25일 『3단계 금리자유화 시행 이후 은행들이 가산금리의 폭과 인상시기 등을 자율적으로 정하고 있는 지 여부에 대해 중점 조사키로 했다』며 『우선 8개 대형 시중은행 및 4개 지방은행 등 모두 12개 은행을 대상으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정위는 이에 따라 지난 20일부터 3개 시중은행 및 1개 지방은행 등 4개 은행을 대상으로 현장 출장조사에 들어갔으며,나머지 8개 은행에 대해서도 이 달 안에 조사를 끝낼 방침이다.가산금리의 결정체계 및 시행방법에 초점을 맞추되,신용평가와 대출담보제도 및 수수료 책정 등과 관련된 은행의 내부규정 및 관행에 경쟁을 제한하는 요소가 있는 지 여부도 아울러 조사한다. 공정위는 이와는 별도로 지난 14일부터 일반고객을 오인시킬 수 있는 허위 표시광고 등에 대한 조사도 함께 펴고 있다.이에 앞서 공정위는 지난 93년 4월 전국 32개 은행을 대상으로 각종 수수료 담합행위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6억원의 과징금과 함께 시정명령을 내렸었다.〈오승호 기자〉
  • 기협“외국인 고용허가제 반대”/중기 비용부담 과중… 자금난 압박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14일 정부가 도입을 추진중인 외국인고용허가제가 중소기업에 과중한 비용부담을 지우고 노사분규의 불씨를 제공할 것이라며 즉각적인 철회를 요청했다. 기협중앙회는 외국인 산업연수생 제도의 근본목적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것이지만 인력난이 여전히 심각하고 중소기업의 자금난 또한 가중되고 있는 점을 감안,중소업계의 비용부담을 초래하는 고용허가제 도입은 즉각 철회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협은 최근 3천7백여개 외국인 연수업체를 대상으로 연수생 실태조사를 편 결과 연수생 1인당 국내근로자의 78%의 비용지출이 있는 반면 고용허가제가 도입되면 지출비용이 20% 늘어나게 돼 중소업체의 만성적인 자금난을 악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 북 수재민 위해 물자 받아라(사설)

    북한이 대한적십자사의 대북 수재구호물자중 라면과 담요를 받지 않기로 하는 대신 현금지원을 요청한 것은 가당찮은 일이다.북한당국은 라면같은 가공식품을 수재민에게 전달하는 데는 시간과 노동력이 많이 든다는 이유를 들고 있으나 납득이 되지 않는다.라면같이 간편하고 빠르게 수송할 수 있는 구호식품이 또 어디에 있는가. 그런데도 굳이 라면을 받지않기로 한 것은 이 식품에 부착되어 있는 제조회사의 상표와 원산지표시를 일일이 지우기가 번거롭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참으로 치졸한 작태가 아닐 수 없다.우리정부가 지난해 순수한 동포애 차원에서 15만t의 쌀을 보냈을때 북한당국이 저지른 적반하장격의 태도를 상기해보면 라면을 받지않기로 한 그들의 저의를 짐작할 수 있다. 따라서 라면·담요등 현물지원보다 현금지원을 바라는 북한당국의 요청은 단호하게 거부해야 한다.수재민을 구호하기보다는 체제유지에 더 안간힘을 쏟고있는 그들의 처지에서는 현금이 지원됐을때 그것으로 군사력을 증강하거나 김정일우상화놀음을 펼칠 가능성도 없지않기 때문이다. 북한당국은 현금지원요청과 함께 쌀 추가지원은 수용하겠다는 방침을 시사했다.그러면서도 구호물자의 배분과정을 살펴보기 위한 대한적십자사 대표단의 방북과 육로수송을 거부한 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 일이다.우리정부는 대한적십자사등 민간단체의 쌀지원을 원칙적으로 반대하지 않고 있다.그러나 쌀지원에 앞서 북한의 정확한 식량실태조사가 전제돼야 하고 분배과정의 투명성도 보장돼야 한다. 이것이 충족되지 않을 경우 쌀 추가지원은 불가능하다.북한당국은 이점을 명심해야 한다.또 국제사회나 민간단체에만 손을 벌릴 것이 아니라 우리정부의 추가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해야 한다.그것이 도움을 받는쪽의 올바른 자세다.북한당국은 추가 쌀지원을 위한 우리정부의 전제조건을 외면만 할 것이 아니라 이성적으로 대응해주기 바란다.
  • 53곳의 군부대 대상 환경오염 실태조사/환경부 새달부터

    환경부는 25일 다음달부터 모두 53개 육·해·공군 부대를 대상으로 환경오염실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이미 지난해 환경행정의 사각지대였던 군부대의 환경훼손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육·해·공군의 6개 부대를 대상으로 표본오염조사를 실시했었다. 중점조사대상은 유류저장시설,탄약고,비행장,폐기물매립장,정비창 등의 시설물 등이다.
  • 「외국 불공정 무역사례」 매년 공표/기업 해외진출 돕게

    ◎「무역장벽 보고서」 펴내기로/공세적 통상외교 선언후 첫 조치 정부는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고 공세적인 통상 외교를 펴기 위한 일환으로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에 따른 애로사항과 외국의 불공정 무역사례 등을 민·관 합동으로 조사해 체계적으로 종합한 「외국 무역장벽 보고서」를 작성,올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대내외에 공표하기로 했다. 지금도 일부 정부 부처나 관련 기관에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에 따른 애로사항 등을 비공식적으로 파악,제각기 내부 자료로 활용하고는 있으나 정부가 공동보조를 취해 미국의 국별 무역현황 보고서(NTE)와 성격이 비슷한 무역장벽 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한 것은 처음이다. 정부는 10일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재정경제원과 외무부 및 통산부 등 3개 부처 통상 담당 국장 및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위촉한 통상전문 변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들어 처음으로 민·관 합동 통상대책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는 정부가 과거와 같은 방어적 형태에서 벗어나 공세적 통상외교를 펼치기로 입장을 변경한이후 처음 나온 가시적 조치여서 주목된다. 정부는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3∼4개월 동안 외무부의 해외 공관을 중심으로 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종합상사 및 해외에 있는 국내 금융기관 합동으로 외국의 불공정 무역사례 및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과 관련한 애로사항 등에 대해 대대적인 실태 조사를 펴기로 했다.민·관 합동 실태조사가 끝나는 오는 6∼7월쯤 조사 자료를 재경원과 외무부 및 통산부가 함께 취합,검증과정을 거친 뒤 올 하반기에 보고서를 낼 계획이다. 보고서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보고서 작성에 앞서 수집된 자료가 국내기업이 막연히 불평하는 것인지,아니면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어긋나는 것인지를 가려내기 위해 국책연구기관과 국제관계 전문 변호사 등을 검증작업에 참여시킬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브라질이 자국에 진출한 자동차 업체에 대해 관세를 특별 감면해 주기로 한 조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따라서 브라질의 이같은 조치가 WTO에서 예외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도록 미국 및 일본 등의 이해 당사국과 적극 협조키로 했다.
  • 「신고자 보호법」 조속 제정/정부/범죄피해 제보자·증인 신변보장

    국무총리실은 조직폭력 등 민생침해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범죄피해를 고발·제보한 사람과 증인 등의 신변안전을 보장하는 가칭 신고자보호법을 제정할 것을 법무부에 권고했다. 총리실은 8일 차관회의에서 지난해 정부 주요시책에 대한 심사평가결과를 보고하며 이같은 방안을 제시했다. 총리실은 또 이 법에 조직폭력배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을 대폭 높이는 내용을 담도록 하는 한편 폭력을 우상화·미화하는 방송 프로그램에 대한 심의도 강화,조직폭력이 발붙일 수 없는 사회환경을 유도토록 했다. 총리실은 또 노동부에 대해서는 노동조합전임자의 축소문제와 관련,『민간부문에서는 자율적 개선유도만으로 한계가 있는 만큼 국내외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노조측을 설득하고 관련제도를 보완해야 할 것』이라고 노조전임자를 줄이는 방향으로의 입법을 검토할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재정경제원에 대해서는 부동산실명제의 실시로 부동산투기수단이 줄어든 만큼 과거 투기시대에 만들어진 토지취득및 이용에 대한 과도한 규제와 높은 세율을점진적으로 개선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법무부가 총리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검찰의 부정부패사범 단속결과 사회지도층으로 분류되는 선출직과 3급이상 공무원 69명이 단속되어 이 가운데 42명이 구속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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