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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경련 韓電에 불만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이 10일 열린 월례 회장단회의에서 한국전력이 공급하는 전기에 대해 불만을 토로,전경련이 실태조사에 나섰다. 조석래(趙錫來) 효성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산업현장에 공급되는 전기의질이 떨어져 기업경쟁력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한전 전기의 질에문제제기를 했다. 조 회장은 “섬유산업이나 석유화학산업의 경우 전기상태가 나빠 공장가동이 1시간 중단되면 회복하는 데 10일이 걸린다”며 “한전이 변압기나 변전소 관리를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정몽구(鄭夢九) 현대 회장도 “자동차 조립공장이나 부품공장에 공급되는전압이 220V로 공급되다가 갑자기 210V나 230V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는 정밀산업에서 완성품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고 말했다. 유상부(劉常夫) 포철 회장은 “우리 회사에도 예고치 않은 정전사태가 일어나 막대한 손실을 입었으나 한전에 항의해도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다른 회장들도 대부분 이같은 지적에동의,회의장이 한전 성토장으로 바뀐 듯했다”면서 “대표적인 공기업인 한전은 업계의 목소리를 겸허하게 들어야 한다는 게 회장단들의 정서였다”고 전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금감위 信協등 고발 안팎

    금융감독의 사각지대였던 상호신용금고와 신용협동조합 등 서민금융기관이구조조정의 수술대에 올랐다. 금고는 시·도를 영업기반으로 한 사실상의 지역은행이고 신협은 전국에 1,554개가 설립될 정도로 서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었음에도 은행과 보험,종금 등의 구조조정에 밀려 감독이 소홀했다. 그러나 최근 은행권과의 경쟁에서 밀려 수신이 크게 주는데다 금고와 신협에 대한 감독·검사권이 금융감독위원회로 일원화하는 것을 계기로 구조조정의 태풍을 맞게 됐다. 특히 신협은 조합원이 공동출자한 상호부조적 금융기관임에도 이사장 등의사금고로 전락하는 등 문제점이 적지 않게 노출돼 왔다.금융감독위원회가 이번에 17개 조합 이사장을 불법대출 등 신협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것이 이를 반영해준다. 신협의 평균 자본금은 14억원이지만 자본금이 500억원 이상인 신협도 전국에 54개나 돼 부실해질 경우 서민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전체 신협 가운데 80∼90%는 큰 문제가 없으나 일부 신협은 이사장과 조합원들이 자기자본의 10%로 제한한 동일인 여신한도를 초과해 대출받는 방식으로 자금을 빼돌리곤 했다. 황창규(黃昌奎) 신협 중앙회장도 자기가 이사장으로 있는 경남 마산의 항운신협을 통해 59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사퇴했다.특히 이번에 불법대출혐의로 적발된 35개 신협 가운데는 조합원이 출자하지 않았는데도 장부상 출자한 것으로 꾸민 뒤 이를 바탕으로 외부자금을 빌려 개인이 가로챈 사례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고는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기업의 부도로 부실여신이 크게 는데다 은행 등으로 고객을 빼앗기면서 영업기반이 크게 취약해졌다.이 과정에서대주주의 횡령이나 부실대출 등의 배임행위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나나탔다. 지금까지 31개 금고가 퇴출된 데 이어 15개 금고가 퇴출의 전단계인 경영관리를 받고 있다.그러나 감독을 강화할 경우 추가 퇴출될 금고도 나올 전망이다. 금감위는 서민금융기관을 포함,2금융권의 구조조정을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재정경제부 등으로 감독권이 2원화돼 감독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신협과 금고에는 대대적인 2차실태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다.경영을 허술하게 하거나 대주주 등의 비리가 드러날 경우 관련자를 전원 형사고발하고민사상 책임을 물어 재산도 가압류할 방침이다.
  • 업자 농간에 ‘폐기물 예치금’ 샌다

    상당수 폐유 정제업체들이 10억원 이상의 폐기물반환예치금을 부당한 방법으로 반환받거나 반환받으려 한 것으로 9일 밝혀졌다. 환경부가 지난 4월 하순부터 최근까지 한국윤활유공업협회 소속 19개 업체를 포함한 전국 26개 폐유 정제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97∼98년 2년간 폐기물반환예치금 지급에 관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16개 업체가 폐유 처리실적을폐윤활유 처리실적에 포함시키는 수법으로 12억8,000여만원으로 부당 청구했다. 폐기물반환예치금제도는 폐기물 처리를 촉진하기 위해 환경부가 지난 92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음식료·주류·의약품·부탄가스제품 등 포장용기,폐세제류,폐전지,폐타이어,폐윤활유,폐가전제품 등 6개 품목을 처리할 때마다 제조업체들이 낸 예치금을 처리업체에 지급하고 있다.폐윤활유의 경우윤활유 제조업체로부처 1ℓ당 25원씩 받아 폐유 정제업체에 처리실적에 따라 고스란히 돌려주고 있다. 그러나 정제업체들은 97∼98년 232만여ℓ의 폐윤활유를 정제해 모두 5,800여만원만 받아야 하는데도 폐윤활유와 함께 처리한폐유까지 처리실적에 포함시켜 97년에 6억4,300여만원을 지급받았으며 98년에도 6억9,500여만원을청구했다. 이같은 수법으로 부당하게 지급받았거나 지급을 청구한 회사는 대성유상환경유통(경북 경산시) 3억2,000여만원,신삼이정유(경기도 안산시) 2억3,000여만원,신대한정유산업(〃)·일신정유(〃) 1억3,000여만원,한일정유(〃) 1억1,000여만원 등이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업체들이 지난해 청구한 6억9,500여만원의 지급을 보류하고 97년에 부당하게 지급된 6억4,300여만원을 회수하기로 했다.또 앞으로폐유 정제업체들이 폐기물반환예치금을 청구할 때 폐윤활유임을 입증하도록규정을 강화할 방침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폐유 정제업체들이 청구한 금액이 제조업체들이 낸 예치금보다 훨씬 많아 부정이 개입된 혐의를 잡고 조사한 결과 대부분 폐유 정제업체들이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국고를 축내는 업체들의비리를 중점적으로 파헤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호영기자 alibaba@
  • 하도급실태 대대적 조사 건설업세등 1,000곳 선정

    원사업자와 하도급업체 간에 이루어지는 각종 불공정거래행위를 파악하기위한 대규모 서면 실태조사가 8일 시작됐다. 공정거래위원회 이한억(李漢億)하도급국장는 이날 “건설과 제조업 분야의원사업자 1,000개를 선정해 하도급대금이나 선급금·어음할인료 등 대금지급 관계와 반품,대물변제,계약서면 미교부 등 각종 불공정거래행위 여부를 묻는 서면 실태조사에 들어갔다”며 “이 조사가 끝난 뒤 8월에는 이 사업자들과 거래하는 하도급업체 2,000개를 선정해 같은 방법으로 조사한 뒤 결과를비교 분석,오는 10월 현장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하도급 불공정행위에 대해 이번처럼 대규모 일제조사가 실시되기는 처음이다. 조사대상 원사업자는 건설업체 400개,제조업체 600개로 법위반 전력이 많은 업체와 규모가 큰 업체들이 주로 선정됐기 때문에 국내 대기업들이 대부분포함됐다. 업종별로는 건설업과 음식료 자동차 운송장비 제조업체들이 망라돼 있다.특히 조선일보 한국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대교 웅진출판 한국조폐공사 등 출판·인쇄업체들도 포함됐다. 공정위는 내년에는 조사대상 원사업자 수를 2만개로 늘리고 2003년부터는매년 일제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상연기자 carlos@
  • 행자부,무호적자 3,030명 호적 신청

    행정자치부는 26일 올 1월부터 ‘무호적자 호적 만들어주기’ 운동을 펼친결과 4월말까지 4,738명의 무호적자를 찾아내 이 가운데 64%인 3,030명에 대한 호적취득 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호적을 취득하게 되면 호적없이 생활해 온 무호적자들은 학교교육·의료보험 등 국민으로서의 기본적인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되고,재산권 행사도 가능하게 된다. 이번 무호적자 실태조사 결과 전국적으로 무호적자 수는 1만명 미만으로 추정돼 97년 보건복지부가 집계했던 1만5,000여명에 비해 무호적자 수가 많이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행자부는 6월말까지 무호적자 호적 취득 활동을 계속 펼칠 방침이다. 호적취득 신청을 하지 않은 무호적자는 거주지 시·구·읍·면·동에 신청하면 행정기관으로부터 서류작성 대행 서비스 등을 받으며 호적을 가질 수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교육적 체벌 찬성”75%“촌지는 근절돼야” 64%

    학부모의 상당수는 교육적 체벌에 찬성하지만 촌지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金玟河)가 최근 초·중·고 학생을 자녀로 둔전국 학부모 3,69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학교 교육에 관한 학부모 의식 실태조사’에 따르면 교육적 측면의 체벌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74.7%,반대 25.3% 였다. 촌지에 대해서는‘근절돼야 한다’는 의견이 64.1%로‘허용돼야 한다’(22.5%),‘일정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13.3%)는 응답보다 2배이상 많았다.학생의 학습활동에 대한 교사의 주관적 평가에 대해서는 53.4%가‘신뢰한다’고 답했다.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해서는 43.9%는‘믿지 못하겠다’고 답했다.
  • 하수관 불량…오수 36% 지하로 샌다

    - 내구연한 선진국 절반…애초부터 부실 값비싼 고강도관 기피·시설투자 외면 토양오염·수해·잦은 교체공사 三重苦 하수관 부실문제가 심각하다. 하수관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원심력 철근 콘크리트관(흄관)’이 대부분KS(한국공업규격) 강도(强度) 기준에 못미치기 때문이다. “매설됐거나 생산되고 있는 흄관 가운데 KS 강도기준을 충족시키는 제품은 거의 없다”고까지 말하는 전문가도 있다. 기준에 못미치는 제품을 출하하기 위해 상당수 제조업체가 검사 조작등을통해 강도를 속이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공연한 비밀이다. 환경부,시·도,국립기술품질원·한국표준협회·조달청 등 관계기관의 감독체계가 부실한 것도 불법이 성행할 수 있는 토양을 제공하고 있다. 하수관의 강도 부실은 수해와 토양 및 식수 오염으로 이어지고,부실 하수관 교체로 인해 엄청난 비용 뿐 아니라 통행불편이 야기되는 등 악순환이 되풀이된다. 산업발달에 따른 건축물의 고층화,수송장비의 대형화 등으로 지하에 묻히는 하수관도 내구성이 큰 고강도의 관이 요구되고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실은동떨어져 있다.일본과 유럽 등 선진국 하수관의 내구연한이 50년 이상인데비해 우리나라는 15∼20년이 고작이다. 정부는 지난 91년 흄관의 강도항목 KS규격을 일본의 JIS(일본공업규격) 수준으로 대폭 강화한 바 있으나 현재 흄관업계의 설비와 기술력으로는 KS 기준강도의 70∼90% 정도만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 기술실무자들의 솔직한토로다. 강원대 토목공학과 연규석(延圭錫·47)교수는 “흄관은 내려놓다 깨지는 것이 있을 정도로 강도에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 “강도가 약하면염분이나 오폐수에 관이 부식되는 등 각종 문제점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우리 업체들도 고강도 흄관 생산기술은 갖고 있으나 생산비가 많이 든다는이유 등으로 기피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그런데도 우리나라 54개 흄관 제조업체는 모두 KS인증을 받은 업체들이다. 제품은 KS규격에 미치지 못하는데 업체는 KS인증을 받은 것이다. 환경부가 지난 97년 전국의 하수관거 가운데 9,621㎞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 25.5%의 불량률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26m당 1개소가 파손된 것이다.이로 인해 발생하수의 36%가 지하로 누출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
  • 부처마다 불법SW 교체 비상

    검찰이 이르면 이번 주말 공공기관의 불법 소프트웨어 단속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행정부처에는 불법 소프트웨어 교체에 비상이 걸렸다.불법 제품을 사용하다 걸리면 징계 및 형사처벌을 받기 때문에 행정부처는 서둘러 교체작업을 하고 있다. 행정기관은 소프트웨어 구입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다른 용도의 예산을 끌어 쓰고 있으며,밤을 새워 교체작업을 벌이고 있다.이에 따라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요즘 평균 30∼40% 이상 매출이 급증하는 등 ‘공공기관 특수’를 누리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10일 교체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행자부는 지난달 초부터아래아 한글,엑셀,바이러스 백신 등 3개 프로그램 4,790만원 어치를 사들여교체했지만 일부 부서에서는 교체방법을 몰라 한달 가까이 혼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노동부는 다른 자산을 사려던 예산 8,200만원을 들여 워드 프로세서와 통신 프로그램을 구입해 부랴부랴 교체를 마쳤다. 보건복지부도 예산 내역을 변경해 3억2,000만원을 마련,교체작업을 진행중이다.재정경제부도 10여일 동안의 실태조사에 이어 교체작업을 벌이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원래 프로그램을 지우고 다시 정품을 설치해야 하지만 업무를 계속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며 “일부 프로그램은 정품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일단 지우고 정품을 깔고 있다”고 말했다. 정품 사용률이 떨어지는 지방자치단체는 더욱 바쁘다.올초 감사원 실태조사 결과 정품사용률이 1%로 나타난 경남은 1억여원의 비용을 들여 교체작업을끝냈다.3%인 전북은 예산을 마련하지 못해 각 과의 운영비를 끌어다 4,500만원 어치의 정품 교체작업을 하고 있다.강원도 강릉시는 정품을 설치하기까지 20여일 동안 아예 불법 프로그램을 지워놓기도 했다. 행정기관이 무더기로 정품을 구입하자 모처럼 호황을 맞은 소프트웨어 업체는 “불법복제가 근절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반기고 있다.마이크로소프트사는 최근 판매량이 평균 30∼40% 늘었다고 밝혔다.아래아 한글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고 있는 ㈜한글과 컴퓨터의 한 직원은 “3월에 비해 4월 매출액이 30% 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張乙炳 개혁추진위원장 ‘현장-민생중심 생활정치 펼쳐야’

    국민회의 장을병(張乙炳)개혁추진위원회(개추위)위원장이 ‘생활 정치’를화두로 정부에 ‘애정어린 회초리’를 들었다. 지난 당직개편에서 위원장직을 맡은 장의원은 27일 첫 모임에서 위원회가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생활 정치’다.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 주는 현장 중심,민생중심의 정치다. 첫 작품은 벤처기업.정부는 “벤처기업을 육성,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혀왔다.그러나 현장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당이 애로사항을 듣고,개선해야한다는 것이다.실태조사를 하고 기술신용보증한도를 높여 벤처기업을 돕기로 했다.개혁이 추진되고 있는 교육문제도 마찬가지다.교육현장에서의 불만은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게 장위원장의 생각이다.생활정치구현과 개혁보완을 위한 접근 방식이다. 그는 이날 회의에서 개추위의 역할과 중요성을 간단 명료하게 설명했다.그는 “1945년 영국수상 처칠이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끌고도 선거에서 패했다. 이는 총론에서는 이겼는데 각론에서 졌기 때문이다”는 비유를 들었다.김대통령이 세계가 인정할정도로 IMF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있는데도 몇가지 각론에서 공격을 당하고 있다는 현실 인식이다.개추위는 대통령이 제시한 100대 공약과 추진중인 개혁 작업의 ‘각론’를 보완하는 작업에 주력해야 한다는 설명이다.임채정(林采正)개추위 상황실장은 이와관련,“7개월만에 체증이 뚫린 느낌이다.이제 뭔가 해볼 것 같다”고 말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SW 불법복제 국내사용 실태와 대책

    올해는 소프트웨어 불법복제 추방의 원년. 21세기 정보통신 선진국으로 가기 위해서는 해묵은 고질병 ‘소프트웨어 절도’를 반드시 뿌리뽑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되고 있다.민간에서는 제값 주고 소프트웨어를 사서 써야 한다는 의식이 확산되고 있고,정부에서도 대대적인 단속을 시작했다. 현재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불법복제는 극히 심각한 수준.미국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이 지난해 낸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정품 소프트웨어 사용률은 33%에 불과하다.미국 73%,일본 68%,서유럽 61%의 절반 수준이다. 중급 정도의 컴퓨터 실력을 가진 회사원 L씨를 예로 들어보자.우선 기본 운영체계(OS)인 윈도98.PC통신 홈쇼핑에서 25만원 정도 하지만 용산에서 거저얻은 해적판이다. 워드프로세서 글글97(6만원),MS오피스97(45만5,000원),포토샵5.0(99만원),V3프로98(2만9,000원) 등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이 소프트웨어들도 인터넷 해적판 전문사이트에서 공짜로 구했다.그는 주위사람들에게 “경제사정 때문”이라고 변명하지만 내심 ‘공짜 소프트웨어를 왜 돈 주고 사나’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L씨의 사례는 우리나라에서 특이한 경우가 아니다.하지만 이런그릇된 인식이 가뜩이나 시장이 좁아 판로 확보에 애를 먹고 있는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의 존립기반을 흔드는 것은 물론 대외 신인도를 떨어뜨려 통상마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정품 사용에 앞장서야 할 공공기관은 더 심각하다.올초 감사원이 발표한 정부·지방자치단체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글글 등 워드프로세서의 정품사용률이 행정자치부 9%,재정경제부 13%,노동부 15%,보건복지부 21%등으로 민간보다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지자체는 더욱 심해 경남은 1%에 그쳤고 전북·제주 3%,대전 4%,충남 7%였다. 정부는 올초 대대적인 ‘해적판과의 전쟁’을 선포했다.대기업에 대해 검찰이 대규모 불법복제 소프트웨어 단속을 벌이고 있으며 다음달부터는 정보통신부 등의 합동단속반이 정부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현장단속을 시작한다. 정통부 고광섭(高光燮)정보통신진흥과장은 “소프트웨어 무단복제는 남의물건을 훔치는 범법행위라는 점을 소비자들이 절실히 깨달아야 하고 제조업체들도 가격정책을 현실화하는 한편 마구잡이로 하드웨어에 끼워주는 관행에서 탈피,제값 주고 구입하는 풍토를 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 [국정과제 점검결과](下)사회·미래 부문

    정책평가위원회가 밝힌 사회·미래 부문의 국정과제 추진상황 점검결과는다음과 같다. 사회 216개 과제 가운데 44개 과제는 완료됐고 147개는 정상추진되고 있지만,25개 과제는 추진실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자영자에 대한 국민연금 확대시행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홍보와 준비 부족으로 민원이 야기되는 등 부작용을 초래한 것이 대표적으로 부진한 과제로 평가됐다. 의약분업 시행은 국회의 약사법 개정 시기가 1년 연기됨에 따라 추진일정을 수정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또 도시권 종합체육센터 건립지원 사업도 40억원의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추진이 부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의 각종 위원회에 여성을 20% 참여시킨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지난해말현재 여성 참여율은 12.4%에 불과한 것으로 지적됐다.여성 농업인 후계인력육성·지원 계획도 지난해 실태조사가 차질을 빚어 계속 지연되고 있다.또방송의 공정성을 높이고 선진화된 방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통합방송위원회 신설 및 기능강화가 이해 당사자간 이견으로 통합방송법 제정이 늦어지고있다. 반면 저소득 실직자 등에 대한 한시적 생활보호자 지정(31만명),대도시 노숙자 쉼터 마련(138곳),저소득 노인에 대한 경로연금 지급(66만명),장애인생계보조 수당 지원대상 확대(4만8,000명) 등 사회취약층에 대한 지원활동은 잘된 정책으로 평가됐다. 남녀차별의 시정,농어촌 복지지원시책 적극 추진,의료보험 통합 등 사회보험제도 개혁 추진,음식물 쓰레기 별도수거,1회용 봉투 및 쇼핑백 무상제공금지 등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미래 151개의 실천과제를 점검한 결과 45개가 완료,90개가 정상 추진되고있으며,16개 과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 진흥을 위해 2002년까지 총 3,000억원을 목표로 기금을 조성중이지만 98년 정부출연 중단으로 기금확충에 차질이 예상된다고 평가위는 지적했다. 국립대학에 대한 경영진단 평가사업도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차질을 빚고있으며,교육공무원의 지방직화 추진도 교육자치제 준비여건이 미흡해 유보됐다.학교 시설의 정보화·첨단화를 통한 정보교육 강화가 재원부족 때문에 당초 목표보다 미달하고 있다.또 영월 다목적댐 건설사업은 환경단체 및 지역주민 반발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댐 건설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댐 건설지원 법령 추진도 지연되고 있다. 북한방송의 단계적 개방도 관계 부처 협의문제 등으로 추진되지 않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민족경제공동체 형성을 위한 장기계획 수립이 관계부처 협의 지연으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 2002년부터 적성을 중시해 학생을 선발하는 등 새로운 대학 입학제도는 사교육비 경감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초고속 기간전송망을 98년중94개 지역에 연결하고 2002년까지는 3만여개 공공기관에 전용회선 등을 통해 인터넷 정보서비스 제공을 추진하는 등 국가사회 전반의 정보화 가속화도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책평가위는 사회·미래 부문의 경우 재원의 뒷받침이 쉽지 않고 단시일내에 성과를 내기 어려운 과제가 상대적으로 많아 경제·정부개혁 부문보다 추진이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이도운기자 dawn@
  • [우리구 역점사업]송파구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이는 올해 송파구(구청장 金聖順)의 최우선 역점 사업이다.지역경제를 활성화시켜 궁극적으로 실업문제를 완전 해소하는 것이 목표.따라서 구정의 핵심은 효율적인 실업대책 추진으로 모아진다. 구는 이를 위해 우선 전주민을 대상으로 실업자 전수조사를 했다.조사결과실업자는 5.5%인 2만7,465명이며 이가운데 절반인 1만3,959명이 구직자로 나타났다.구는 이를 바탕으로 곧바로 16명으로 실업대책본부를 구성,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매월 첫째주 목요일 구청 강당에서 ‘구인·구직자 만남의 날’을 열어 실업자를 대형공사장과 기업체,농촌 등에 연결하는 ‘사업현장 인력지원제’를 운영하고 있다.직원 2명과 공공근로자 4명 등 6명으로 구성된 구인개척팀이 관내는 물론 서울 일원과 수도권을 돌며 일자리를 찾고 있는 것. 이와 함께 건설 제조부문 업체에 10명 범위에서 공공근로 인력을 지원해주고 업체로부터 민원신청을 받아 대행해주는 ‘중소기업 심부름센터’도 운영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금까지 1,372명을 취업알선했고 지난해 시의 평가에서실업대책 최우수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8월에는 구청사 일부를 ‘벤처타운’으로 꾸며 벤처업체들에 제공했다.현재 30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이곳은 ‘신기술 개발의 산실’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11월부터는 과장급 이상 간부 24명을 관내 244개 중소기업의 후견인으로 지정,각종 애로사항 해결과 행정자문을 해주도록 해 자금지원 39건,인력지원 9건,판로지원 21건 등 91건을 해결해주는 실적을 올렸다. 그런가 하면 ‘중소기업 종합지원센터’를 설치,업체 실태조사와 함께 관련기관,연구기관,학교,전문기술보유자의 명단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중소기업 지원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중소기업간 정보교환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중소기업 경영인협의회’ 구성,전문인력 15명을 참여시킨 ‘중소기업 경영자문봉사단’ 구성 등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을 전방위로 펼치고 있다.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도 판매망이 없어 어려움을 겪는 업체를 위해 구청지하보도에 전시판매장을 마련했고 지역별로 ‘상점가진흥조합’을 구성,특화거리 조성사업도 추진중이다. 金구청장은 “경제가 활성화돼야 실업난도 극복할 수 있다”면서 “탄천 유수지에 종합운전연습장을 설치,각종 운전면허증을 취득하도록 해 일자리를얻는데 도움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 공무원 월급 민간기업의 87%

    일반 행정직 공무원 보수는 민간기업의 87.2% 수준이며 대기업체와 비교할때는 70.4%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행정자치부는 9일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민간기업 400개(대기업 200,중소기업 200개)의 사무관리직 평균임금을 조사해 동일한 근무연한의 공무원 보수와 비교·분석한 결과,이같이 파악됐다”고 밝혔다. 직급별로는 5급 이상 공무원이 민간기업의 85.9%,6급 이하는 91% 수준으로각각 나타나 직급이 올라갈수록 공무원과 민간기업의 임금격차가 벌어지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과 비교할 때 5급 이상 공무원은 대기업의 67.3%,6급 이하 직원은 79.5% 수준이었다. 예를 들어 9급 1호봉의 월평균 보수액(시간외수당,연월차수당 등 개인편차가 있는 수당 제외)은 86만4,000원으로 같은 기준으로 산출한 대기업 고졸초임 사원 월평균 보수액 104만8,000원의 82.4% 수준이었다. 2·3급 상위직에서는 차이가 더 벌어져 30년 공직생활을 한 2급 24호봉 공무원의 월 평균보수액은 394만4,000원으로 같은 근무연한의 대기업 전무 월평균 보수액 751만7,000원의 52.5% 수준이었다. 반면 중소기업체와 비교할 때는 공무원 보수는 전 직급 모두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 97년 말 기준으로 공무원 임금을 40개 국영기업체 임금과 비교했을 때,5급 이상은 84.2%,6급 이하는 89.2% 수준인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정부는 94년부터 공무원 임금을 국영기업체 수준으로 현실화한다는 계획을추진해 왔으나 연봉제·성과급제 도입 등 공무원 보수 산정방식이 바뀜에 따라 앞으로 민간기업 보수를 기준으로 공무원 보수를 현실화해 나갈 방침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대다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이 민간기업 보수를 기준으로 공무원 보수를 정하고 있다”면서 “민간기업 임금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중장기 공무원 처우개선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朴賢甲 eagleduo@daehanmail.com
  • 금강산 솔잎혹파리 6월 공동방제

    정부는 금강산을 좀먹고 있는 ‘솔잎혹파리’의 피해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6월중 북한에 전문인력 등을 파견,북한과 공동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金成勳 농림부장관은 6일 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북한이 (주)현대아산을 통해 솔잎혹파리를 공동방제하자는 우리측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6월중 방제장비와 약제,인력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농림부는 우선 오는 9일 임업연구원 소속 전문 연구위원과 한국수목보호연구회 등 민간단체,학계 인사 등 5∼6명을 금강산 현지에 보내 북한측과 실태조사 등에 나서기로 했다.
  • [‘완벽대비’ 韓-日 어업협상](上)일본보다 더 어려운 상대

    오는 8일부터 지난해 11월11일 가서명된 한·중 어업협정의 비준발효를 위한 실무협의가 시작된다.한·일 어업협정 협상의 실패를 거울삼아 이번 한·중 협상에서 새로운 국제 해양질서에 적응하고 우리 어민들을 보호하기 위한특집을 연재한다. 한·중 어업협정 협상도 졸속이 우려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한·중 어협실무협의를 앞두고 대일 협상 때와는 달리 협상을 이끌어가기가 훨씬 수월할것으로 안다.어업문제에 관한 한 주변국에 대해 중국은 일종의 ‘가해자’의 입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국은 사실상 일본보다 더 어려운 협상상대라는 것이 전문가들의분석이다.해양수산개발원 수산경제실장 朴星快박사는 “협정 자체만을 놓고볼 때 한·일 간에는 독도 문제를 빼고는 큰 사안이 없었지만 한·중 실무협상에서 다뤄지는 수역이 한·일 어협 때보다 훨씬 더 복잡하다”고 말했다. 한·중 어업협정의 기본틀은 한·일 어업협정과 마찬가지로 연안국이 어업에 대한 주권적 원리를 행사하는 유엔해양법상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제도를 도입하는 것이다.두 나라간 EEZ 경계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따라서 연안국의 어업자원에 대한 관할권이 인정되는 배타적 경제수역 외에 양국이 어업자원을 공동 관리하는 잠정조치수역과 과도수역을 설치,이들 수역에서는 EEZ 제도 적용을 일정기간 유보하도록 했다. 잠정조치수역은 자국 어선에 대해서만 국내법 적용 및 관할권을 행사(旗國主義)할 수 있으며,배타적 어업수역과 잠정수역의 중간적 성격을 갖는 과도수역은 4년 뒤 연안국의 배타적 어업수역으로 귀속된다. 한·중 두 나라는 협상을 조기에 타결하는 것이 양국관계 및 어업 발전에유리하다는 판단 아래 이같이 합의했지만 두 나라의 입장은 각 분야에서 상치된다.현재 두 나라는 배타적 경제수역의 폭을 협의하고 있다.우리는 중국어선의 침범조업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배타적 어업수역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입장인 반면 중국은 기존 중국 어민들의 우리 수역내 조업을보장받기 위해 배타적 어업수역을 최소화하려 한다. 중국은 비교적 큰 대형기선저인망 어선 1,800여척이 어장성이 비교적 좋은서해남부와 제주도 서남부 해역에서 조업해 왔다.해경 통계에 따르면 이 가운데 우리 영해 어업자원 보호수역을 침범,불법조업을 한 횟수가 95∼97년 3년간 1만4,500여건에 이른다. 이들은 어구·어기·어장 등의 규정을 지키지 않음은 물론 연안에 설치된양식시설을 고의 또는 과실로 파손하기도 하는 등 우리 어민들에게 막대한경제적 손실을 입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우리 항구로 피항한 어선도 1만6,000여척에 이르러 이들이 무단투기하는 오염물질에 의한 바다오염도 심각한 지경이다. 그러나 우리 해양부가 한·중 어협에 대비,전남 여수와 전북 군산 등 서남해안 시·군을 통해 실시한 어업 실태조사마저 부실하게 이뤄져 한·일 어협 때와 마찬가지로 ‘엉터리 협상’의 재판이 우려된다.충분한 조사시간이 모자랐고 현상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려는 노력이 결여됐다는 지적이다.또 지난1년간 어종별 어획량 구성비율과 최근조업수역 등은 조사가 힘들어 ‘주먹구구’식으로 작성됐다는 것이 실무자들의 고백이다. 한국해양연구소 權文相 책임연구원(해양법)은 “우리의 어족자원 보호와 해양환경 보호뿐 아니라 한·중 어업협상에서 압력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서지금이라도 철저한 어업실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우리 영해 및 특정 금지수역에 대한 중국 침범어선에 우리 EEZ 법을 적용,단속을 강화하고 긴급피난어선의 오염물질 투기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휴대폰 3월가입자 ‘뻥튀기’

    5개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지난 3월 한달동안 유치했다고 발표한 294만9,000명의 휴대전화 신규가입 실적이 상당부분 ‘뻥튀기’로 드러났다. 이달부터 의무가입기간이 없어지고 단말기 보조금이 15만원대로 줄어 가입자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한 사업자들이 있지도 않은 ‘유령 가입자’를 마구잡이로 만들어낸 탓이다.특히 정보통신부는 이런 가(假)개통이 크게 늘자 유예기간을 주기로 해 업계의 위법행위를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마저 받고 있다. 사업자들이 발표한 지난 한달동안 신규가입자 유치실적은 SK텔레콤(011) 110만7,000명을 비롯,신세기통신(017) 45만4,000명,한통프리텔(016) 62만명,LG텔레콤(019) 42만명,한솔PCS(018) 34만8,000명이었다. 그러나 정보통신부는 “시중 대리점들을 무작위로 추출해 실태조사한 결과상당수가 실수요자가 없는 가개통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실제로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 등 국내 단말기생산업체들의 월 최대 공급물량이 140만대 수준이어서 3월 가입자의 절반 이상이 허수일 것으로 정통부는 추정하고 있다. 많은 이동통신 대리점들이 단말기 일련번호에 가짜 가입자 이름을 무더기로 적어 등록했을 뿐아니라 생산되지도 않은 단말기의 일련번호에 직원과 친인척 이름을 빌려 가개통을 한 뒤 가입자를 유치한 것으로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4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헐값에 단말기를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현행법상 금지돼 있다. 그러나 정통부는 단말기가 없는 상태에서 가입한 것으로 위장한 경우에 대해서는 조사후 제재를 할 방침이지만,단말기를 확보한 상태에서 가계약했을때는 이달 10일까지 소화한다는 조건으로 용인키로 함으로써 업계에 끌려다니고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 日人 관광패턴 바뀐다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상품이 향락관광에서 쇼핑·미용관광으로 바뀌고 있다.내한 일본 관광객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데 따른것이다. 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일본 관광객중 여전히 남성이 여성보다 많지만여성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91년 방한 일본인중 여성은 20.5%인 29만9,000명에 머물렀으나 지난해에는 38.3%인 74만9,000명이나 됐다.반면 남성은 91년 76.8%인 111만8,000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60.8%인 118만8,000명이었다.지난 7년동안 여성 관광객은 2배 이상 증가한 반면 남성은 6만명 증가하는 데 그친 것이다.특히 올 들어서는 지난 2월까지 여성 관광객이 14만2,000명(44.5%)으로 처음으로 40%대를 넘었다. 여성 관광객이 증가하는 것은 취업여성들이 늘어나는 데다 20∼30대 직장여성(OL)들에겐 지리적으로 가깝고 비용이 적게 드는 한국이 방문지로 적격이기 때문.이에 따라 여성들을 겨냥한 쇼핑·미용·먹거리 등에 상품개발이 집중되고 있다. 관광공사는 일본의 연휴기간인 이달 말 백화점·면세점·테마파크·재래시장·기념품점 등에서 빅 세일을 전개하는 그랜드 세일을 실시한다.또 최근에는 한증막·사우나 등 미용관광업소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우수 미용관광업소 21개를 선정했다.미용관광이 인기를 끌자 일부 업소에서 예약을지나치게 많이 받아 서비스 시간을 단축하거나 위생관리를 부실히 한다는 불편이 제기됐기 때문이다.관광공사 국내사업부 車昶昊과장은 “미용관광은 지난해 30만명이 이용했을 정도로 인기상품”이라며 “업소들의 서비스 개선을 자진 유도하기 위해 우수업소를 선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 전남도, 어민피해 ‘뻥튀기’

    정부의 부실한 어업실태 파악으로 한·일 어업협정 재협상이 우리측에 불리하게 체결됐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중 어업협정을 앞두고 전남도가 협정시 도내 어민들이 입을 피해를 해양수산부에 부풀려 보고해 물의를빚고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일 해양부에서 열린 ‘한·중 어업협정준비를 위한 대책회의’에서 협정 체결시 도내에서 근해어업을 허가받은 800척의 어선 가운데 468척의 감척이 불가피하다고 보고했다. 도는 이로 인해 4,010명의 선원이 일자리를 잃게돼 어선감척으로 인한 사업비 1,037억원과 실업보상금 120억원,경영안정자금 344억원등 모두 1,501억원을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그러나 이같은 예상 감척어선수는 도가 자체 파악하고 있는 240척보다 두배 가까이 부풀려진 것이다.또 도가 최근 조사한 한·중 어업협정 수역내에서조업하고 있는 어선수는 560척으로 감척 예상수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예상 감척어선 468척은 피해 정도를 60%가량으로 보고 산정한 수치”라며 “감척어선을 이처럼많이 보고한 것은 중앙정부의 지원을 더 받기 위한 고육책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와 관련,한·일,한·중 어업협정 관련 피해대책을 세우고 있는 해양부 어업진흥과 실무자는 “지자체에서 감척신청을 받으면서 t수,조업수역 등이 지원대상 기준에 맞지 않는 어선이나 이미 감척을 한 어선인데도 확인도 하지않은채 접수,정확한 집계를 내는데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전남도의 엉터리 보고는 최근 체결된 한·일 어업협정이 기초자료부족으로 큰 낭패를 본 상황과 맞물려 수산정책에 혼선을 빚는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정확하고 구체적인 자료가 마련돼야 어민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데 주먹구구식으로 만든 자료로 보상비를 많이 지원받으려는 구태의연한 행정으로 오히려 실무 협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전남도내 근해어업허가 어선은 근해 안강망어선 367척,유자망 174척,채낚기 28척,통발 52척,연승어업 85척,중·대형 기선저인망 73척이며 한·중어협수역내에서 조업을 하는 어선은 근해안강망 367척,유자망 97척,채낚기 4척,통발 22척,중·대형 기선저인망 70척 등 580척이다. 한편 해양부는 한·중 어업협정 체결에 따른 업종별 어업실태조사를 지난 10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의 시한으로 추진하고 있으나 이 역시 졸속조사가될 우려가 커 어협 실무협상에서 상대 정부를 설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되기 어렵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정확한 실태파악을 위해서는 최소 1개월이 소요돼야 한다고 일선 수산행정관계자들은 주장한다.
  • 국민 3명중 2명 “火葬 원한다”

    辛格浩 롯데그룹 회장 부친의 유골 도난 사건을 계기로 분묘에 관한 논란이 재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2명이 화장을 원하는 것으로나타났다. 10일 생활개혁실천범국민협의회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화장문화 실태조사를 의뢰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12일부터 3일동안 전국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설문조사에서 ‘사후에 화장을 수용하겠다’고 답한응답자는 전체의 65.2%였으며 유보적인 태도를 보인 응답자도 13%에 달했다. 지난 94년 조사 때 50.1%에 그쳤던 화장찬성률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아져 화장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종교적 이유로 매장을 선호해온 기독교와 천주교 신자의 화장찬성률이 각각 69.3%와 70.6%로 평균치를 웃돌아 화장문화가 종교와 관계없이 폭넓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韓宗兌 jthan@
  • 수녀들 ‘사회복지 사목’ 가장 선호

    우리나라 천주교 수녀들이 가장 희망하는 사도직은 사회복지 분야로 조사됐다.한국여자수도회 장상연합회(회장 홍순흥)가 한국가톨릭 여성연구원에 의뢰해 지난해 1년동안 전국 64개 수도회 3,702명의 수녀를 대상으로 실시한‘한국 여자수도회 성소(聖召)지망자및 수도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여자 수도자의 17.0%가 사회복지 사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청소년 사목(12.1%),빈민 사목(10.9%),해외 선교(7.1%),본당사목(6.8%),영적 지도(6.6%)등 순이었다.수녀들은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사회문제로 청소년(26.6%),복지(20.6%),인권(19.0%)등을 꼽았고 정치나 통일문제에 대한 관심은 2% 수준에 머물렀다. 또 수도회가 하는 일 가운데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도직에 대한 물음에는 응답자의 67.3%가 ‘없다’고 대답했으며 나머지 응답자 중 59.8%는 본당 사목을 꼽았다.그 이유로는 ‘수도자에게 불필요한 일’(25.4%) ‘시대적 요구에 적합하지 않다’(20.5%)고 생각하기 때문. 성소를 지망한 동기에 대해서는 ‘특별한 은사(恩赦)를받기 위해’(32.6%),‘수녀들의 사는 모습이 좋아서’(24.0%)등으로 응답했고 수도회를 선택한이유에 대해서는 ‘수도회의 특별한 은사가 느껴져서’(32.5%),‘수도회원의 생활하는 모습을 보고’(25.6%),‘수도회의 주요사업이 좋아서’(20.5)등을 들었다. ‘현재 상태에서 더 개선돼야 할 점’에 대한 물음에는 대부분이 ‘영성생활의 신장’을 들었으며 영성적인 측면의 프로그램 확충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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