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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자 시내버스노선 입찰

    적자를 이유로 운행을 기피하는 시내버스 노선에 대해 노선입찰제가실시된다. 서울시는 13일 운수업체가 적자를 이유로 폐선을 요구하는 노선에대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노선입찰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분석자료를 토대로 보조금 지급이 필요한 노선을 선정하는 등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다음달부터 노선입찰제를 시범 실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이 양호한 회사가 운영하는 적자노선은 입찰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매년 3,9월 입찰대상 노선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입찰을 통해 보조금을 가장 적게 요구하는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용수기자 dragon@
  • 협력업체 종합지원대책

    정부는 9일 부실기업 퇴출과 대우자동차 부도처리 등에 따른 관련 협력업체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합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자금지원 중기청은 정책자금 중 퇴출기업 협력업체의 회생자금으로600억원을 증액,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신용위주의 직접대출 방식으로 업체당 5억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자금 상환기간은 6개월까지 연장된다. 또 퇴출기업이 발행한 상업어음을 보유한 중소업체에 대해서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을 통해 업체당 4억원까지 일반대출 특례보증을 실시키로 했다.특히 대우차 협력업체가 밀집해 있는 부산·창원·인천 지역에서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협력업체의 운전자금 대출시 1억원까지 신용보증을 제공키로 했다. 이밖에 퇴출기업 협력업체에 투자하는 ‘기업구조조정조합’에 조합당 결성액의 30%까지 재정자금을 출자하고,조성자금(민간출자분 포함시 1,000억원 예상)의 10% 이상을 퇴출기업 협력업체에 우선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은행을 통해 금융기관이 협력업체에 대해 어음할인 실적의50% 이내에서저리(3%)로 총액한도자금을 지원토록 하고,대출금 회수자제 및 만기 연장·신규자금 지원 등의 적극적인 지원책을 요청키로했다. ◆자금애로 상담 및 실태조사 산자부 조환익(趙煥益)차관보를 반장으로 관계부처,채권 금융기관 및 자동차 공업협동조합 관계자로 구성된‘대우자동차 협력업체 지원 대책반’을 통해 협력업체의 수급 및 자금동향과 애로사항을 매일 점검하기로 했다.산자부·중기청·중소기업진흥공단은 실태조사팀을 구성,9일과 10일 이틀간 부평 창원 및 군산 등의 대우차 협력업체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중기청은 지방청별로 ‘협력업체 애로 상담창구’를 개설,9일부터협력업체에 대한 피해접수 및 애로상담,민원처리 등의 업무에 들어갔다. 또 협력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이 자금 및 신용보증 지원과 연계될 수있도록 지방청을 통해 추진상황을 수시로 점검키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정부기관 전산망 긴급 실태조사

    정부는 행정기관에 대한 해킹 등 사이버 테러에 대처하기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정보통신기반보호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8일 대부분의 행정기관들이 사이버 테러에 무방비 상태에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행정기관 정보보호 대책을 마련했다.정통부는 정보통신기반보호위원회를 효율적으로운영하기 위해 관계부처 국장급으로 실무위원회(위원장 정보통신부차관)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무조정실과 정통부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긴급실태 조사반을 구성,연말까지 행정기관의 사이버 테러 대응 실태를 종합 점검할 계획이다. 올해 확보한 다른 사업비 예산을 활용해 각급 행정기관에 침입차단시스템을 설치하고,내년 상반기 침임탐지 시스템과 암호화 제품 등의 정보보호 시스템도 설치토록 할 방침이다. 박대출기자
  • 美FDA, ‘콘택-12시간’등 PPA함유 약품 판매금지 조치

    미국 식품의약청(FDA)은 6일 비처방 감기약과 다이어트약(식욕억제제)에 충혈해소제로 널리 쓰이는 페닐프로파놀라민(PPA)이 출혈성 뇌졸중을 일으키는 심각한 부작용이 있어 ‘콘택-12시간’,‘덱사트림’ 등 PPA가 들어있는 모든 감기약과 다이어트약의 판매를 즉각 중지하도록 제약회사들에 명령했다고 발표했다. FDA는 이번 조치는 PPA의 사용을 금지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한 법적 절차를 취하려면 몇달이 걸리기 때문에 우선 PPA함유 약품을생산·판매하는 제약회사들에 자진해서 판매를 즉각 중지하도록 서면으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의 식품의약품안전청도 7일 관련 자료를 입수하고 제조·유통실태조사에 나서는 등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식약청 관계자는 “콘택600,화콜,하벤,지미코 등 감기약과 식욕억제제 등 230여개 약품에 PPA가 들어있는 것으로 일단 파악됐다”면서“부작용 여부에 대한 검토가 끝나면 판매중지 조치가 내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워싱턴 AP연합 youni@
  • ‘사이버 중독’ 당신을 노린다

    ‘집에서 밥먹거나 화장실 갈 때 외에는 인터넷에 매달린다.인터넷을하면서 갑자기 접속이 끊기지 않을까 늘 불안하다’사이버 세계에 지나치게 빠져들어 실생활에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이버 중독’현상의하나다.인터넷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N세대인 청소년은 물론, 직장인과 가정주부에 이르기까지 사이버 중독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현실에서 느낄 수 없는 감정을 가상공간에서 대리만족하는 ‘나만의즐거움’에 빠져 현실과 혼동하거나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남부럽지 않은 대학을 졸업하고 중견기업에 취직한 30대 A씨는 요즘부모님이 있는 시골에서 요양하고 있다.외환위기때 실직한 뒤 자포자기 상태에서 인터넷 게임에 빠진 뒤 게임을 하지 않으면 하루도 살수 없게 돼 컴퓨터와 PC방이 없는 시골로 내려가 치료 중이다. 학교에서 ‘왕따’로 낙인찍힌 고등학생 B군(17)은 친구들에게 집단폭행을 당한 뒤 인터넷 게임에 빠졌다.현실과는 달리 사이버 공간에서는 게임실력으로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었다.PC방에서 게임하느라학교도 그만두고 가출을 거듭한 B군은 사이버공간과 현실을 구별하지못해 결국 병원신세를 져야 했다. 사이버중독 현상으로 학계에 보고된 사례들이다.정보화시대의 대표적인 역기능으로 알려진 ‘사이버중독’은 단순히 인터넷에 빠지는차원을 넘어 실제 생활에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다. ■사이버중독(Cyber Addiction)이란 정보이용자가 지나치게 컴퓨터에매달려 심각한 사회적,정신적,육체적,금전적 지장을 받는 상태를 말한다.인터넷 증후군이나 웨버홀리즘(Webaholism),인터넷 중독장애 등으로도 불린다.지난 96년 미 피츠버그대 킴벌리 영 박사가 정신질환과 연관성을 밝혀냈다.그러나 질병인지의 여부를 둘러싸고 아직까지논란이 일고 있다. 이같은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은 마음이 심란하거나 허전하면 자신도모르게 컴퓨터에 접속해 위안을 얻고,컴퓨터를 끄지 못하는 내성 현상을 띠는 공통점이 있다.인터넷을 떠나 있으면 왠지 불안한 금단증상도 보인다. ■청소년 10명 중 1명은 사이버중독 사이버중독 현상은 컴퓨터 세대인 청소년들에게 주로 나타나고 있다.청소년보호위원회와 한양대 정보사회학과 윤영민(尹英民·45) 교수가 최근 청소년 1,9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청소년의 11%가 전체 8개 항목에서 6개 이상 ‘그렇다’고 응답,사이버중독이 의심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을 하지 않으면 기분이 우울해지거나 불안해져서 다시 인터넷을 하게 된다’고 답한 학생이 336명으로 전체 17.4%를 차지했다. 남들과 어울리기보다는 혼자 인터넷을 하는 것이 좋다’고 응답한 학생도 631명(32.7%)에 달했다. 윤 교수는 “사이버중독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요원 양성과 함께 학교에서 인터넷에 대해 비판적인 태도를 길러줄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도 사이버중독자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예전에 정신적 문제에시달렸던 사람이나 정서적으로 예민한 청소년,전업 주부나 실업자 등시간적 여유가 많으면서 현재 처지에 불만이 많은 사람들이 중독현상을 보이기 쉽다고 분석한다.그러나 정상인이라도 업무나 공부 때문에인터넷에 접속하는 것을 빼고 하루에3∼4시간 이상 지나치게 빠져들면 스스로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사이버중독을 예방하려면 컴퓨터 이용시간을 정해 꼭 지키고 오락하는 시간을 줄이는 대신 신체적 활동과 현실에서의 대인관계를 늘려야한다고 조언한다. 청년의사 인터넷중독치료센터 김현수(金鉉洙·35) 원장은 “학교와직장을 그만두거나 이혼하는 등 돌이킬 수 없는 상태에서 상담하러오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사이버중독이라고 의심되면 빨리 전문의의 상담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인터넷 잘쓰면 藥 못쓰면 毒”. “컴퓨터는 이제 생활과 떼놓을 수 없는 필수품이 됐지만 정보화 시대의 역기능인 사이버중독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아직 부족한 상태입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 박행석(朴行奭·44) 기획관리부장은 최근 사이버중독 현상이 사회문제화되고 있지만 일반인들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설마 내가’라는 그릇된 생각이 되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획관리부는 지난10일 문을 연 사이버중독에 관한 각종 정보를 소개하는 ‘사이버중독정보센터’(www.cyadic.or.kr)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곳.사이버중독에 걸린 사람들의 경험담과 예방 및 대응 방안,관련 연구자료 등을 소개하고 있다.지난 3월 정보통신부와 학계,의료계,법조계 인사들의 도움을 받아 7개월 동안 준비했다.서비스를 시작한지 보름만에 600여명이 실태조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정도로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사이버중독에 대한 국내 연구는 아직 걸음마 단계입니다.우리나라실정에 맞는 연구모델이 없어 미국에 거의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보통신윤리위원회는 앞으로 사이버중독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가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는 정통부와 협의를 거쳐 정신과 전문의와 사회심리학자 등전문가들과 함께 사이버중독에 대한 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청소년을 지도할 학부모와 교사를 위한 인터넷 사용 지침서도 개발하기로 했다.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닙니다.스스로 인터넷을 현명하게 사용하는지혜가 필요한때입니다” 박 부장은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당부했다. 김재천기자. *사이버중독 자가진단…나도 혹시. 각 항목에 점수를 매긴 뒤 합산한다. 전혀 아니다=1점,거의 그렇지 않다=2점,가끔 그렇다=3점, 자주 그렇다=4점,항상 그렇다=5점[항목] 1.예정보다 더 오래 컴퓨터에 붙어있다. 2.컴퓨터 때문에 집안 일이나 사무실 정리 등을 게을리한다. 3.친구나 배우자와 함께 있기 보다 사이버 공간에서 노는 것이 더좋다. 4.사이버 공간에서 친구를 사귄다. 5.주위에서 온라인 이용시간을 줄이라고 말한다. 6.온라인 때문에 성적이 내려가거나 숙제를 못한다(학생) 7.온라인 때문에 일의 생산성이 떨어진 적이 있다(직장인) 8.꼭 그럴 필요가 없는데도 메일 박스부터 확인한다. 9.온라인에서 무엇하느냐고 물었을 때 숨긴 적이 있다. 10.사고(思考)가 힘들어지면 사이버 공간을 생각하며 벗어난다. 11.온라인 접속을 생각하면서 들뜬 적이 있다. 12.인터넷이 없으면 지루하고 공허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13.누가 옆에서 온라인 활동을 방해하면 짜증이 난다.14.온라인 때문에 잠을 설친 적이 있다. 15.컴퓨터를 껐을 때 사이버 공간의 일과 현실이 혼동된 적이 있다. 16.온라인을 하면서 “몇 분만 더”라고 중얼댄 적이 있다. 17.온라인 이용시간을 줄이려고 시도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다. 18.하루 몇시간 온라인을 하는지 숨긴 적이 있다. 19.다른 사람과 밖에 나가는 것보다 온라인하는 것을 선택한다. 20.기분이 좋지 않다가 온라인을 하면 좋아진 적이 있다. ■결과 ▲ 20∼39점 사이버 공간 잘 활용.이용자 스스로 통제 가능한상태 ▲ 40∼69점 인터넷 때문에 실생활에 문제를 일으킨 적이 많음▲ 70∼100점 심각한 상태.상담 필요. 한국정신병리진단분류학회 제공
  • [대한광장] 거창 학살사건의 전국화와 세계화

    얼마 전 거창 민간인 학살 49주기 추모식에 참여했다.신원면 골짜기에서 718명의 억울한 생명이 처참하게 학살되었을 당시를 생각하니가슴이 저미는 아픔을 가눌 수 없었다.그래도 거창 학살사건은 정부의 지원 아래 위령제라도 지낼 수 있었고 명예 회복의 길이나마 열렸으니까 이나마 다행이다. 놀랍게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은 이곳 남녘 땅에서만 약 100만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엄청난 학살가운데 좌익과 북한 인민군에 의해 저지러진 학살은 12만 9,000명쯤으로 남한 정부에 의해 공식화되고 있다는 점이다.이는 대부분의 민간인 학살이 이승만 정부에 의해 자행되었음을 의미한다. 인류 역사에서 가장 절대적인 보편적 가치는 인간 생명의 존엄성이다.그러나 이곳 한반도에서는 이 생명의 존엄성이 외세와 국가,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의무를 부여받은 바로 그 국가에 의해 여지없이 허물어져버렸다.나라의 주인이라는 국민은 전쟁을 빌미로 헌신짝취급도 받지 못하였다.이로 인해 비참하게 희생된 원혼과 그 유족들의 원한은 이곳 한반도 상공을 배회하고 있다.이제 더 이상 이러한야만의 역사를 묻어 둘 수는 없다.인권과 평화와 통일의 업적으로 노벨평화상까지 받은 나라에서 가장 원초적 인권인 인간 생명을 앗아가는 극악한 인권 침해를 역사의 뒤안길로 밀쳐버릴 수는 없다. 피해자 수준의 실태조사 수준을 넘어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명령구조에 의해 자행된 가해자 수준의 진상조사가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 이에 따라 개별 가해자에 대한 심판을 비록 늦긴 하였지만 내려야 한다.동시에 이들 피학살자와 그 유족에 대한 명예 회복과 정부의 공식적인 사죄가 늦게나마 뒤따라야 한다.그리고 이 부끄러운 과거에 대한 공식적인 참회의 역사가 후세들에게 길이 역사 교훈으로 전수되어야 한다.이어서 21세기를 맞아 전쟁을 빌미로 한 민간인 학살을 지구촌에서 제거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와 지구촌 시민운동이 전개되어야할 것이다. 이같이 거창사건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꾀하면서 짚어볼 게 있다.바로 양민과 민간인을 구분하는 문제이다.굳이 거창 유족들은 거창 학살사건을 양민 학살로 불려지기를 원한다.곧,거창사건의 희생자는 한결같이 아무런 잘못이나 죄가 없이 무고하게 희생된‘양민’이라는점을 강조하자는 것이다.전쟁 당시는‘양민증’이라는 것이 있었다. 이를 소지하지 못한 사람은 언제나 무슨 일만 생기면 혐의부터 먼저받는 위협을 받아 왔다.수없이 무고한 민간인들이 학살되는 상황에서양민증을 소지하지 못한 사람들은 쉽게 학살의 표적으로 몰리고 희생되었을 것이다.거창 유족들이 세계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양민 학살이라는 이름을 굳이 고집하는 까닭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들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보편적 인권의 개념에서는 이 구분을 받아들일 수 없다.굳이 구분하는 저변에는 반인권적 해석이 따르기 때문이다.곧,양민은 안 되지만 잘못이 있는 사람이나 빨갱이는 죽여도 좋다는 암묵적인 동조가 깔려 있다는 점이다.잘못이 있거나 지은 죄가 아무리 심하더라도 제대로 된 재판 절차에 의해 엄밀히 다뤄지지 않았을 경우 비록 전쟁의 와중이라 하더라도 이는 국가폭력에의한 인권의 심대한 침해행위이다. 좌익도 마찬가지다.사상과 이념의 자유는 천부적 권리이다.국가보안법으로 이들을 처벌할 수는 없다.이들이 형법상의 범죄행위를 저지르지 않았다면 결코 처벌되어서는 안됨에도 불구하고 한국전쟁 전후로이곳 남한 땅에는‘빨갱이는 죽여도 좋다’는 국가의 원시적 폭력이횡행하였다.모든 민간인은 양민이다.이들이 형법상의 사형에 버금가는 죄를 범하지 않았을 경우 이들에 대한 학살은 비록 국가보안법에의거했다 하더라도 범죄행위이다.21세기 초입에 이러한 범죄행위에대한 과거 청산과 이들 학살에 대하여 사람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접근이 요구된다. 강정구 동국대 교수·사회학
  • 울릉도 난개발 실태조사 착수

    정부는 30일부터 울릉도의 난(亂)개발에 대한 현지 점검에 들어간다. 국무조정실은 29일 “최근 울릉도가 난개발로 자연환경이 훼손되고있다는 지적에 따라 3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6일간 현장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건설교통부 및 경상북도와 합동으로 난개발 실태를 조사한다. 관계부처 합동점검반은 울릉도에서 진행중인 일주도로 개설공사,관광지 조성사업,군사시설,항만개발 및 풍력발전 개발사업 등 5개 사업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개발계획의 적법성,환경영향평가 및 주민 의견수렴 여부,불법 환경훼손 여부,원상복구 이행상태 등을 확인 점검해 문제점을 찾아내고개선대책을 수립하게 된다. 국무조정실은 사업추진 과정에서 불법적인 환경훼손 등 위법·부당사항이 발견되면 법에 따라 조치하기로 했다. 또 난개발과 관련해 제도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주무부처 및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조속한 시일내에 개선안을 마련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지운기자 jj@
  • 중기청·기협중앙회 신경전

    정부로부터 중소기업 실태조사 등의 업무를 위탁받은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와 관리·감독기관인 중소기업청 사이에 ‘보이지 않는’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두 기관의 마찰은 지난 4일 중기청이 기협중앙회 전준식(全駿植) 회장직무대행 앞으로 중앙회 상근부회장 승인에 대한 공문을 보내면서 시작됐다.기협중앙회는 지난달 이원호(李源浩) 전 상근부회장의 3년 임기가 끝남에 따라 이사회를 열고 이중구(李重九) 전 관리담당 상무를 추천,중기청에 승인을 요청했었다. 그러나 중기청은 “상근 부회장의 경우 향후 정기총회에서 선출되는 후임 회장이 소정의 절차를 거쳐 중기청장의 재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내용의 조건부 결정을 내렸다.공문대로라면 이 부회장의 임기는 3년에서 후임 회장이 선출되는 내년 2월28일로 단축 된다. 기협중앙회는 부회장에 대한 중기청의 조건부 승인이 행정기관의 ‘월권행위’라는 반응이다.협동조합법에 따라 이사회에서 추천 의결된 부회장은 중기청의 사후승인을 통해 임기 3년을 보장받게 돼있다.그러나 중기청이 ‘후임회장이 재승인받아야 한다’는 단서를 달아 이부회장을 비롯,전준식 직무대행도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중앙회 관계자는 “정부가 중기청 출신인 이원호 전 부회장을 연임시키려고 했지만 38년만에 중앙회 내부인사가 부회장에 오르자 이를인정하지 않으려는 처사로 보인다”며 “위탁사업때문에 정부보조금을 받고 있지만 특별법에 의한 민간단체이기 때문에 내부인사에 중기청이 간섭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기청 관계자는 “중앙회 이사회에서 이 부회장에 대한일부 이사들의 반대의견이 심해 이를 수용한 것일 뿐”이라면서 “중앙회에서 상근부회장이란 자리가 중요한 만큼 신중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중랑구 상권 살리기 본격 착수

    중랑구 면목동 지하철 7호선 사가정역 일대에 로데오거리가 조성된다. 중랑구(구청장 鄭鎭澤)는 최근들어 대형 할인매장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점차 자생력을 잃어가는 면목동 일대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면목 상권의 중심지인 면목4거리 일대를 다음달 1일부터 로데오거리로지정하기로 했다. 이곳에는 패션몰과 걷고 싶은 거리,가로공원 등이 단계적으로 조성되며 인근 사가정역 뒷편에는 이달 말까지 느티나무와 수림대가 둘러싼 60평 규모의 청소년 전용 놀이마당이 마련돼 연극공연,연주회,전시 및 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되게 된다. 이에 따라 이곳 로데오거리와 옥외 문화공간으로 조성된 사가정역분수공원이 자리한 면목4거리 일대가 중랑을 대표하는 쇼핑·문화공간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앞서 중랑구는 지난 1월부터 이 일대에서 영업중인 323개 업소를 대상으로 운영 실태조사를 벌인데 이어 지난 6월에는 이 일대 업소들이참여하는 ‘상가협의회’를 구성,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 로데오거리조성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특히 상가협의회는 로데오거리를 자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가격경쟁을 억제하는 등 자체적인 운영지침을 마련해 실천하기로 했으며 중랑구도 상권 활성화와 이용자 편의를 위해 기반시설 조성과 세금 감면,경영개선자금 알선 등 적극적인 지원책을 펼 계획이다. 중랑구는 이 일대가 로데오거리로 조성되면 위축된 면목동 일대 상권이 되살아나 서울 동북부의 대표적인 쇼핑명소로 탈바꿈하는 것은물론 특색있는 청소년문화가 조성돼 지역경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오는 11월 1일부터 5일동안 새 로데오거리 일대에서는 다양한축하행사가 펼쳐진다. 1일부터 사가정역 분수공원에서는 어린이그림 전시회와 포크송 및 재즈댄스,고전무용,국악 공연 등이 있게 된다. 또 로데오거리에서는 힙합댄스 경연대회와 림보 및 훌라후프 경연대회,맥주마시기 대회 등이 열리며 축제중 상가에서는 각종 의류 등을평소보다 20∼50% 싸게 파는 대규모 세일행사도 갖는다. 중랑구 관계자는 “로데오거리 지정으로 사가정역 일대가 서울 동북부의 명소로 떠올라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특성화에 크게 기여하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청소년 일용직 불이익 많다

    학비나 용돈을 벌기 위해 시간제 근로 형식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청소년들이 부쩍 늘었으나 월급이나 일당을 제때 받지 못하는 등 업주들로 부터 불이익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는 청소년들의 이같은 불이익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1월 주 15시간 이상 일하는 일용직이나 임시직에 대해서도 근로계약서를 작성,3년간 보관하도록 한 ‘1년 미만 단기 계약 근로자에 대한 근로기준법 등 적용방법 지침’을 만들었다. 하지만 업주들에 대한 계도가 크게 부족했고 이를 지키는지 여부에대한 점검·단속이 제대로 실시되지 않아 실효성을 잃었다는 비판을받고있다. 서울 E여중 2학년 정모양(15)은 지난 여름방학 때 일당 3만원씩을받기로 하고 서울 중구 정동의 P피자체인점 전단(하루 300장)을 두달동안 돌렸다. 정양은 오전 10시까지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전단을 모두 돌렸지만 피자집 주인은 “일당 대신 월급으로 주겠다”고 말을 뒤집었다. 그러더니 끝내는 “돌리지 않은 전단지가 휴지통에서 발견됐다”는등의 핑계를 대며 월급을 한푼도 주지 않았다. 서울 구로구 청소년쉼터에서 지내고 있는 김모군(18)은 지난 4월 구로구 가리봉동의 한 가구공장에 ‘숙소 제공에 하루 8시간 일하고 월급 50만원을 받는다’는 조건으로 들어갔다.그러나 야근 3∼4시간은기본이었고 월급도 한꺼번에 주지않고 3만∼4만원씩 가불 형식으로지급했으며 이에 항의하면 “너처럼 학교도 그만두고 가출한 녀석을받아줄 회사가 있을 줄 아느냐”고 무시하기 일쑤였다. 청소년 상담사 윤모씨(26·여)는 “가출 청소년들은 숙식이 급하기때문에 열악한 근무조건에도 항의를 못한다”면서 “특히 가출 청소년이 많이 취업하는 유흥업소 주변은 관계당국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서울YMCA가 최근 서울·마산 등 10개 도시에 사는 14∼21세 청소년 3,8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소년 아르바이트 실태조사’에따르면 시간제 근로를 했던 1,164명의 대부분은 임금 미지급,성희롱,부당해고 등에 시달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부동산 중개료 최고 100% 인상

    서울시내의 부동산 중개수수료가 최고 100%까지 인상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9일 건설교통부가 지난 7월 부동산중개업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마련한 부동산중개수수료율 표준안을 기준으로 중개수수료를 25%에서 100%까지 인상하는 내용으로 관련조례 개정을 추진하기로했다. 이는 지난 84년 마련된 부동산중개수수료 기준이 지나치게 낮아 부동산중개인들이 기준표보다 훨씬 높은 수수료를 요구,매매당사자들의 부담이 오히려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표준안에 따르면 거래가액이 4억원인 부동산을 매매하거나 교환할경우 수수료가 현재의 0.2%,한도액 80만원에서 0.4%,160만원으로 100% 인상되며 2억원짜리는 0.25%,50만원에서 0.4%,80만원으로 60%가 인상된다.또한 5,000만원짜리는 0.4%,20만원에서 0.5%,25만원으로 25%오른다. 임대차의 경우도 2억원짜리는 0.2%,한도액 40만원에서 0.3%,60만원으로 인상되고 5,000만원짜리는 0.3%,15만원에서 0.4%,20만원으로 오른다. 서울시는 중개수수료를 인상하되 실태조사를 철저히 해 과도한 수수료를 받은 중개업소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심재억기자
  • 정부는 연구·산업현장의 경력대학 교수채용때 반영

    정부는 앞으로 대학이 교수를 채용하거나 업적을 평가할 때 연구 및산업현장의 활동경력과 전문성 등을 반영토록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는 2일 최근 인력자원개발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학·연·산 상호파견을 통한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 3대 추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추진안은 특히 교수 채용시에 연구경력 5년이상인 중견인력을 채용할 수 있게 개방형 임용제도를 도입토록 유도해 나가고,국내 이공계의 박사후 과정자(Post-doc.) 가운데 30% 이상을 산업계와 연구기관에서 연수토록 했다. 정부는 파견협동연구 프로그램이 실질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우선 고려대 교수 6명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원 3명을 상호 파견해 첨단 신소재 원천기술 개발분야에서 연구하도록 시범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 등과 함께 오는 12월 중 인력교류 실태조사반을 가동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 러브호텔 피해 ‘위험수위’

    러브호텔 난립으로 인한 주거환경 파괴현상이 위험수위를 넘어섰다. 일부 지역에서는 놀이터 등 어린이 놀이시설이 러브호텔에 둘러싸여있고 아파트단지와 맞닿아 있는 숙박시설도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당정은 러브호텔과 유흥업소 등 퇴폐·생활유해시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도시계획법과 학교보건법·건축법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개정하기로 했다.또 문제업소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하고,신규러브호텔의 건립허가를 억제하는 한편,기존 숙박시설의 차량 가리개용 불법 시설과 과도한 옥외 네온사인을 철거하기로 했다. 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경기 일산·분당·안양·중동신도시와 인천 등 수도권 5개 주거지역을 대상으로 실태조사한 결과 러브호텔 난립으로 주거환경이 크게 훼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일대엔 인근 아파트와 20m 도로를 사이에 두고 러브호텔 9곳이 성업중이다.이들 숙박업소는 인근 학교와는동선이 분리돼 있으나 대화역을 이용하는 학생이나 주민들은 숙박업소 앞으로 통행할 수밖에 없어 주민정서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다. 성남시 분당구 백궁역 주변에는 5곳이 영업중이고,추가로 4곳이 건축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안양지역의 경우 어린이 놀이터가 러브호텔에 둘러싸여 있는가 하면,왕복 2차선에 불과한 8m 도로를 경계로숙박시설과 마주하고 있는 아파트단지도 상당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와 민주당은 이날 당정회의를 열고 도시계획법 시행령에상업지구 내 일반숙박시설과 위락시설은 주거지역으로부터 일정거리이상 떨어진 지역이나 녹지,공터 등 완충지역이 확보된 경우에만 허가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시키기로 했다.특히 현행 학교보건법상절대정화구역은 50m,상대정화구역의 경우 200m 이내에 유해시설이들어설 수 없도록 하고 있으나 이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전광삼 주현진기자 hisam@
  • 中企廳 6,667개기업 실태조사 결과

    ‘벤처위기론’에도 불구하고 벤처기업들이 일반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에 비해 경영 성과가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벤처기업 중에서도 인터넷(닷컴)기업은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으나 수익성은 저조한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중소기업청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6,667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벤처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36.8%로 중소기업(10.8%)이나 대기업(6.6%)보다월등히 높았다.경상이익률도 7.23%로 중소기업(2.9%)과 대기업(1.0%)을 크게 앞질렀다. 벤처기업의 수출과 고용증가율은 각각 27%,18.8%로 조사돼 5% 안팎인 일반기업보다 실물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매출액 대비 평균 연구개발(R&D) 투자비율도 7%로 대기업(1.8%)보다 훨씬높았다. 업종별 경영 성과를 보면 거품론을 몰고온 인터넷(닷컴)기업은 매출액증가율이 154.7%로 정보통신(83.9%)·제조벤처(28.68%)보다 훨씬높았지만,경상이익율은 1.5%에 그쳐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이 시급한것으로 분석됐다. 벤처기업 업종 분포에서는 전통 제조업이 60%로 가장 많았으며,정보통신(26%) 인터넷(6%) 환경·바이오(3%)가 뒤를 이었다.평균 규모는종업원 37명에 자본금 19억원,매출액 47억원,수출액 44억원이었다. 최근의 자금 사정에 대해서는 ‘보통’ 또는 ‘좋다’고 응답한 업체가 65%로 나타나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자금 사정이 그다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공직자 재산공개 범위 확대해야”

    국민들은 공직자들의 부패수준이 전반적으로 낮아지고 있다고 인식하는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부패정도가 심각하다고 여겨졌던 경찰 및세무분야의 부패수준이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부패를 척결하기 위한 제도적,사회적 구조가 미흡하기 때문에 규제 철폐,재산공개제도 강화 등 보다 근본적인 정부의 대책이 마련돼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2건국범국민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邊衡尹)는 25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부정부패 추방을 위한 토론회’에서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부패 근절 방안을 모색했다. 제2건국위는 한국행정연구원 등에 의뢰,지난 4일부터 열흘동안 전국의 기업체와 자영업자 500명을 대상으로 공직부패 실태조사를 한 결과,응답자의 75.6%가 우리나라 부정부패가 심각하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이 중 9.6%는 ‘매우 심각하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과는 전체 92%가 우리나라 공직자 부정부패가 심각하다고느끼고,‘매우 심각하다’는 대답이 43.2%에 달했던 지난해보다 한결 나아진 수치이다. 특히 행정부문에서는 경찰과 세무(각 35%),건설과 공사(32.8%),건축(21.8%),법조(18%),병무(10.8%),식품·위생(10.4%) 등에서 많은 비리가 행해지고 있다고 대답했으나 경찰과 세무 분야는 지난해에 비해선 10∼15% 포인트 정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24.8%는 금품이나 접대를 제공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이들은 원만한 관계유지를 위해(47.2%),업무처리에 대한 단순한감사표시로(11.1%),신속한 업무처리를 위해(8.3%) 금품이나 접대를제공했다.하지만 ‘불법부당행위를 무마하기 위해’ 등 뇌물성격이강한 경우도 상당했다. 공공 부문에서 가장 부패가 심각한 집단으로 응답자의 67.2%가 정치인을 꼽았고,이어 세무공무원(7.2%),고위공직자와 경찰공무원(6.8%)이 뒤를 이었다. 이날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나선 반부패특별위원회의 송정호(宋正鎬) 위원은 “부패 발생을 막기 위해서는 보건,환경,풍속 등에 대한 규제는 강화하되 경제활동에 관한 규제는 철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직자의 재량범위를 축소함으로써 부패를 막을 수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불법 재산의 은닉을 차단하기 위해 외국유학자금 출처도공개토록 하는 등 재산공개 범위를 확대하고,공직부패 척결의 최종수단으로 반부패사정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kid@
  • 학교주변 러브호텔 건립 규제

    정부는 최근 수도권 등 일부지역의 주택가와 학교 부근에 난립하고있는 러브호텔을 규제키로 하고 방지대책 마련에 나섰다. 20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건교부와 교육부,환경부,지방자치단체 대표들은 학교와 주택가 부근에 숙박시설이 난립해 주거·교육환경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는 집단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합동회의를 잇따라 열어 다각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건교부는 학교로부터 50m와 200m 이내 지역으로 설정돼 있는 ‘절대정화구역’과 ‘상대정화구역’을 대폭 강화해줄 것을 교육부에 요청했으며,교육부는 이를 적극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교육부는 특히‘학교정화심의위원회’의 절반 이상을 학부모들로 구성,업주들로부터의 로비 가능성 등 논란의 여지를 사전 차단하기로 하고 이런 내용의 지침을 관계기관에 긴급 지시했다. 건교부는 최근 주택가와 학교지역 주변에 러브호텔 등 숙박시설이무분별하게 들어서 주거·교육환경이 심각하게 악화되고 있다고 보고경기도 일산과 가평 등 경기 북부지역에 조사단원을 파견,러브호텔실태조사에 들어갔다. 건교부는 21일까지 이틀간 실시되는 실태조사에서 드러난 문제점을점검,정부차원의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다.건교부는 기존의제도를 통해서도 숙박시설을 막을 수는 있으나 일본이 최근 도시계획법을 개정하면서 ‘특별용도 제한지구’ 등을 도입한 점에 주목,이를수용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중이다. 전광삼기자 hisam@
  • 하동서 파는 ‘섬진강 재첩’ 80%가 외지 반입품

    경남 하동지역에서 판매되는 섬진강 재첩의 대부분이 외지산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동군은 지난 8월 한달동안 관내 재첩취급업소 98곳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결과,전체의 20%인 19곳만 섬진강 재첩을 팔고 있을 뿐나머지 79곳은 전남 해남산이나 중국산을 판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처럼 외지산 재첩이 섬진강산 재첩으로 둔갑하고 있는 이유는 명성이 높은 섬진강산 재첩의 경우 1말(30㎏)에 6만5,000원 이상인데비해 해남산은 1만3,000원,중국산은 1만1,000원 등으로 가격이 턱없이 싸기 때문이다. 게다가 섬진강 재첩의 연간 생산량이 300여t에 그쳐 전체 수요의 10%에도 미치지 못하자 2만5,000여t 이상이 생산되는 해남산과 3만여t이상의 중국산 재첩 등 값싼 외지산 재첩이 판을 치고 있는 것이다. 하동군은 이에 따라 섬진강 재첩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관내 업소들을 대상으로 섬진강 재첩 전문업소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명성이 있는 섬진강 재첩의 생산량이 부족하자 관내 업소들이 외지산을 팔아 이미지를 흐리고 있어 실태를 조사했다”면서 “반드시 생산지를 표기토록 하고,외지산을 속여 팔지 못하도록철저히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부산 상수원수에 ‘腸內바이러스’

    부산시민의 취수원인 물금과 매리,회동 3개 지역의 상수원수에서 대표적인 장내(腸內)바이러스의 일종인 ‘폴리오 바이러스1형’이 검출됐다. 이같은 사실은 부산대 환경기술·산업개발연구센터(소장 김창원)가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로부터 용역의뢰를 받아 98년6월∼지난 7월 사이 실시한 ‘수돗물의 바이러스 분포 실태조사’에 관한최종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매리와 물금,회동 3개 지역 상수원수에 대한 총 12차례의 검사 시료중 4개에서 100ℓ당 25∼250여마리의 폴리오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매리원수는 99년8월과 10월 채취한 시료에서 각각 250마리,25마리가검출됐으며 회동원수는 99년8월 채취시료에서 250마리,물금원수 역시 99년8월 시료에서 100마리가 검출됐다. 그러나 이들 3개 지역 상수원수 외에 덕산·화명·명장정수장 등에서 채취한 물과 이들 정수장 계통의 수돗물에서는 감염성 바이러스가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폴리오 바이러스는 중추신경계에 들어가 소아마비를 일으키는 원인바이러스로 감염자의 나이·영양및 건강상태에 따라 무균성 뇌수막염,마비,고열 등의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국가 연구개발예산이 샌다

    국가연구개발사업이 상당수 부실하게 운용되고 있어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예산정책국이 15일 발간한 국감자료집에 따르면 올해 197개 사업,1만4,024개 과제에 지원된 국가연구비는 일반회계예산의 4.1%인 3조5,000억원이며,정부는 2002년까지 이 예산을 일반회계예산의 5%까지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과기부가 지난 4월 사업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 대상 154개 사업 중 25.3%인 39개 사업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나는 등 연구개발 예산의 부실 운용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국회 예산정책국은밝혔다. 특히 모 기업부설연구소장은 술값,식비 등 개인적으로 쓴 2,000만원을 메우기 위해 가짜 출장비 영수증을 만들었으며,연구인원을 부풀려 인건비를 더 타낸 사례도 있었다.이런 관행 때문에 대학이나 연구소 주변 고급 술집에서 법인카드를 내면 금액을 10만원 이하로 쪼개 일반음식점 영수증으로 만들어주는 일이 일상화돼 있다고 예산정책국은지적했다. 이밖에도 ‘의료 연구 명목’으로 신청된 산업자원부 연구비가 이와 비슷한연구 과제로 과학기술부에도 신청되거나 한 연구를 2∼3개연구소가 겹치기로 진행하기도 했다.제3자에게 연구계획서를 대필케한 사례도 있었다. 예산정책국은 ▲연구과제 선정시 부처간 협조체제 구축으로 중복 지원 예방 ▲연구비 유용,연구계획서 허위 작성시 벌금 부과 ▲연구비신용카드 사용 의무화 ▲연구과제 분기별 점검 ▲시민단체 참여 기술평가시스템 구축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지운기자 jj@
  • 교과서 채택비리 조사 착수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9일 내년부터 제7차 교육과정에 들어가는 중학교 1학년의 2종 교과서 채택과 관련,출판사와 학교측과의 금품거래 등 비리의 소지가 있을 것으로 보고 실태조사에 착수했다.적발된 학교는 명단을 공개하고 행·재정상의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또 학교발전기금을 기부하거나 교구·교재 등을 제공한 출판사 및서점에 대해서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는 20일로 예정된 2종 교과서 최종 인정을 앞두고 일부 출판사들이 인정받지도 않은 교과서를 학교에 뿌리고 채택 때 금품사례를 약속하는 사례가 빈발,실태조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중학교 1학년 교과서 중 국어와 국사,도덕 등 3과목은 1종교과서로정부에서 일괄적으로 지급하지만 영어와 수학,사회,과학 등 11과목은 민간 출판사들이 만든 2종 교과서 가운데 교육부의 인정을 받은 책을 대상으로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채택한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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