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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보호무역 대응 서둘러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자국의 국제무역위원회에 외국산 철강제품의 판매 실태조사를 벌이도록 지시해 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우리가 미국의 철강수입규제 움직임을 주시하는 것은 공화당 정권 출범으로 예고된 보호무역 파고가 본격화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에서다. 철강제품만을 보면 무역 전망을 매우 비관할 필요는 없다. 실태조사가 수입제한까지 이어지려면 9개월이상의 시간이걸린다.철강 품목의 수입규제가 발동될 경우 한국의 대(對)미국 철강수출액은 현재의 절반수준인 4억달러나 감소할 전망이지만 치명적인 규모는 아니다. 그러나 철강의 긴급수입제한조치가 이미 불거진 다른 한·미간 무역현안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우리는 경계한다. 올들어 미 무역대표부(USTR) 로버트 죌릭 대표는 한국이 연간 57만대의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하면서도 외국산 자동차는 1,000여대만 수입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불균형을 해소할것을 요구했다. 또 미국은 산업은행의 현대전자 자금 지원도 문제삼았으며 지적재산권 보호와 농산물수입개방 확대등을 우리측에 요구했다. 미국이 경기둔화 시기에 각종 무역현안을 수입규제조치로해결하려 나설까 우려된다.수입규제가 도미노처럼 다른 나라에 확산될 가능성도 있다.그렇지 않아도 부진을 면치 못하는 우리의 수출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정부와산업계는 대응을 서둘러야 한다. 정부는 철강제품과 관련 다자간 협상에 적극 참여,미국의수입규제 조치를 막을 방침이라고 한다.미국의 수입규제 움직임은 국제기구를 통하지 않은 해결방식으로 부당하다는점을 강조해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 유럽연합이나 일본과협조해야 한다.또 이번 기회에 철강뿐 아니라 다른 산업분야의 대외협상 창구와 수입 환경도 종합 점검할 것을 촉구한다.보호무역주의 파고에 대처해 우리도 불합리한 수입·시장진입 규제를 줄여야 할 것이다.
  • 강화에 풍력발전단지 건설

    강화도에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인천시는 6일 강화군 화도면 여차·흥왕리,길상면 초지·동검리 일대에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기로 하고 타당성조사 용역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지역은 인천시가 전에 실시한 미활용에너지 실태조사에서 750㎾짜리 풍력발전기 14기를 설치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화도 남단지역은 연간 평균풍속이 초당 7.6m로 풍력발전기 가동조건(5m)을 넘어서고 있으며,풍차가 설치되는 표고45m에서의 풍속은 8.0∼8.5m로 풍력발전에 양호한 조건을갖추고 있다. 이밖에 인천시는 풍력자원이 우수한 영흥도에 750㎾짜리 10기를 비롯해 덕적도에 225㎾짜리 1기,백령도에 750㎾짜리 1기의 풍력발전기를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美 철강조사 배경과 국내영향

    미국 부시 대통령이 수입철강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조치 발동을 위한 실태조사를 지시함에 따라 국내 철강업계가 비상이 걸렸다.수입제한조치가 발동되면 국내 철강업계는 큰 타격이 예상된다. ◆부시,강수 둔 까닭은=이번 조사는 미 철강업계의 끈질긴로비의 결과다.특히 최근 부시 대통령이 노동자단체 대표들과 유대를 맺기 시작한 것이 이같은 조치가 나오게 된 직접적인 계기다. 공화당은 전통적으로 노동계보다 기업과 친숙했다.그러나부시 대통령은 최근 잃어가는 여론지지를 만회하기 위해 지난달 초부터 노동계 대표들과 자리하는가 하면 이들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는 오하이오주 봅 네이 하원의원,웨스트버지니아주 제이 록펠러,로버트 버드 상원의원 등과 잦은 회동을 가졌다. 부시 대통령이 클린턴시절부터 현안이었던 조치를 내린 것은 파급효과가 크고 시각적이기 때문.일부에서는 “자유무역 정신에 위배된다는 점을 거론하지 않더라도 조치의 조급성이 정책의 비전문성을 보여준다”고 꼬집었다.민주당의상원장악과 같은 커다란 정치적 변화를 우려한나머지 노동계와의 협력관계를 서둘러 공고히 하려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따른다. 미 철강업계의 노력도 집요했다.철강노조가 후원하는 의회내 철강위원회는 상하 양원에서 80여명의 의원이 참여하는최대조직이며 직·간접적으로 의원들에게 압력을 가해왔다. 최근에는 의원들에게 50여만장의 노동자서명이 담긴 대책촉구서한을 보내는 등 압력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그러나미국내에서도 시각은 엇갈린다. 경영분석회사인 맥도널드 인베스트먼트사 마크 파는 “부시 대통령이 수입제한을 명한다면 국내 철강업체들은 경쟁력강화기회를 잃어버려 앞으로 더 큰 손실을 보게 되며,회복불능 상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내업계 타격=산업자원부와 업계는 우려가 현실로 닥치자 대책마련에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미국은 중국 일본에 이은 우리나라의 3대 철강 수출국이다.우리나라는 미국에 철강(생산량기준)의 17%를 수출하고 있다.미국 입장에서는 총 철강 수입물량의 10%가 한국산이다. 그러나 최근 수입규제의 강도가 높아지고 미국경기가 침체되면서올들어 4월말까지 대미 철강수출은 3억1,582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9.6% 줄었다.산자부 기초소재산업과 안현호(安玹鎬)과장은 “철강수출이 감소세이고 가격이 좋지 않은데 수입제한 조치까지 취해지면 국내 업계는 큰 타격을 보게 된다”면서 “철강의 국제수급질서가 깨지면서 국내 업체 중 도산하는 곳도 나올 수 있다”고 염려했다.미국이 수입제한조치를 취하면 그 수출물량은 다음시장인 EU(유럽연합)로 흘러가고 EU 역시 연쇄적인 수입제한조치를 취하게돼 결국 아시아시장으로 물량이 대거 유입되면서 가격이 폭락하게 된다. ◆정부 부심=정부는 일단 일본이나 EU와 공동대응한다는 입장이다.그러나 각국마다 입장이 달라 큰 기대는 하지 않고있다.이에 따라 미 ITC(국제무역위원회)가 2주 뒤부터 산업피해여부 조사를 시작하면 즉각 의회와 행정부 등에 항의서한을 보낼 계획이다. ITC가 4∼5개월의 조사를 거쳐 201조 발동여부를 건의한 뒤 열리는 공청회에도 참가,의견을 적극개진할 계획이다. 한편으론 미 행정부가 보수적이던 태도를바꿔 철강업계의 요구를 전격 수용한 이상 보조금 철폐, 과잉설비 및 과잉생산 규제를 통한 새로운 다자간 철강교역체제 구축도 본격 추진할 것으로 보고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중이다. 함혜리기자·워싱턴 최철호특파원 lotus@
  • 보호무역 바람 거세진다

    세계 주요국 시장에 보호무역주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세계 경기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미국·일본·중국·유럽연합(EU) 등 우리의 주요 교역상대국들은 최근자국시장 보호를 이유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보호무역 조치를 잇따라 강화하고 있어 앞으로 곳곳에서 통상마찰이 빚어질 전망이다.이에 따라 협상을 통해 사전에 마찰을 줄이는적극적인 통상정책을 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외국산 철강제품이 국내 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통상법 201조에 따른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 가드) 발동을 위한 실태조사를 요청했다. 미국은 이에 따라 ITC가 앞으로 4∼5개월간 철강제품 수입으로 미국업체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며 그결과에 따라 통상법 201조의 발동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긴급수입제한조치가 발동되면 철강수출국인 한국·일본·EU등에 큰 타격이 우려된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관계자는 6일 “부시 행정부는무역대표부(USTR) 인사가 마무리되면 올 하반기부터는 자동차·지적재산권 등의 분야에서도 통상압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이날 EU도 한국산 철강튜브 및 파이프 피팅에 대해 반덤핑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중국도 최근 우리나라가 중국과 홍콩에 대해 연간 119억달러의 흑자를 보이는 데 대한 무역역조 시정을 비공식 경로로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일본은 지난 4월 중국의 파,표고버섯,골풀돗자리등 3개 품목에 대해 긴급수입제한조치를 발동했으며 3월에는 야채와 과일류 수입검역 건수를 제한하는 조치를 내렸다.이에 따라 한국산 야채·과일류의 일본 수출이 타격을 입고 있다. KIEP 관계자는 “세계 경제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각국이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는 추세”라며 “일본의경우 개혁성향이 강한 새 내각의 출범으로 잇단 수입규제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보호무역주의 대두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통상마찰은 사전에 대비를 잘하면 줄여나갈수 있다”며“산업자원부와 통상교섭본부가 업무협조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 최철호 특파원·박정현기자 jhpark@
  • 서울시 연말까지 ‘시민불편’ 자치법규 150건 정비키로

    서울시 자치법규중 34%가 시민에게 불편을 주거나 현실에맞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8일 440개 자치법규 가운데 34%인 150개를 정비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사유별로는 ‘상위법령 개정’에 따른 정비가 54%(81개)로 가장 많았고 ▲새로운 정책 수립에 따른 추진근거 마련 22.6%▲시민불편·부담 10%▲현실 부적합 8.7%▲남녀차별 4.7% 등의 순이었다. 이 가운데 71개 법규는 올 3월이후 정비가 완료됐고 나머지 79개는 정비절차가 진행중이다. 서울시는 오는 9∼10월을 ‘하반기 특별정비기간’으로 정해 대상법규를 발굴,정비하고 각 자치법규에 대한 체크리스트인 ‘서울시 자치법규 입안심사 기준표’를 만들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실태조사도 벌이기로 했다. 이석우기자 swlee@
  • 임대주택 활성화대책 문답풀이

    ‘임대주택 활성화대책’은 전·월세 문제를 근본적으로해결,서민들의 주거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다. 싼 값에 오랫동안 살 수 있는 임대주택 공급을 늘리고 임대주택 부도사업장의 입주자보호 강화와 민간 건설업자의 임대주택 건설활성화를 겨냥한 것이다.주요 내용을 문답으로알아본다. ●추가 건설되는 임대아파트는 당초 계획은 33만평에서 2만5,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다.임대주택용지가 17만평이늘어남에 따라 임대주택도 24평형 기준으로 1만2,000가구가 추가 건설된다. ●그린벨트 지역내 공급방법은 그린벨트가 부분적으로 풀리는 수도권 등 7개 대도시권에 서민용 공공주택을 지을 경우 그린벨트는 광역도시계획,도시기본계획,지구단위계획(단지조성계획) 단계를 걸쳐 풀린다. 이 경우 통상 2∼3년이 걸린다.이번 조치로 주공이나 지자체가 임대주택을 지을 경우 도시기본계획절차를 생략,해제에 소요되는 기간을 1년 이상 단축시켰다. ●재개발지구내 용적률 상향조정 방법은 재개발지역은 180∼220%의 용적률이 적용된다.그러나 세입자용 임대주택 외에 추가로 임대주택을 짓게 되면 용적률을 20%포인트까지높일 수 있도록 했다.서울시 33개 재개발지구에 적용하면 4,700가구의 임대주택을 추가로 지을 수 있다. ●임대주택조합제도 설립요건은 현행 주택조합은 무주택소유자인 조합원이 주택을 1가구씩 갖도록 하고 있다.그러나‘임대주택조합’은 주택소유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조합원이 될 수 있다. 또 1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받을 수 있다.설립요건과 절차는 기존 주택조합제도와 같다.임대주택 건설과 분양활성화를 위해 새로 마련한 제도다. ●주공의 부도임대주택 인수방안은 6월까지 전국 786개 부도사업장 실태조사 결과,정상화가 곤란하다고 분류된 곳을주공이 경매절차를 통해 감정가의 50% 범위에서 인수,사업을 마무리짓는다.입주자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취지다. ●부도사업장 입주자의 주택기금 대출금리 인하효과는 올 3월말 현재 준공 후 부도난 임대아파트는 12만가구.가구당평균 1,600만원의 기금이 융자됐고 7.5∼9%의 금리를 적용되고 있다. 이들에게 향후 10년간 대출금리를 3%로 깎아준다.류찬희기자 chani@
  • 경기 일선 시·군 인력증원 요청 봇물

    경기도가 시·군들의 정원증원 요구청에 대해 이러지도저러지도 못한채 난감해하고 있다. 수도권 인구증가 등으로 늘어나는 행정수요에 뒤따르지못하고 있는 딱한 사정은 이해하면서도 공직사회와 기업체의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수용했다간자칫 공직 흐름에 역행한다는 비난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최근 수원·성남·시흥·오산 등 17개 시·군에서는 인구증가에 따른 행정수요 대처 및 새로운 시설운영 등을 이유로 정원 500여명을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수원시는 인구 30만을 넘어선 장안·권선·팔달구에 1개과를 늘려줄 것을 요청했고 성남·안양·부천시도 분당·동안·원미구에 각각 1개과를 추가로 늘려줄 것을 요구했다. 시흥시와 오산시도 인구 30만과 10만을 넘어 조직 증설이필요하다며 각각 1국1과와 2국2과를 늘려줄 것을 요청했다. 일선 시·군 관계자들은 “택지개발에 따른 인구증가 등으로 행정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 인력은그대로여서 업무수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민들의불편해소와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증원이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일선 자치단체들의 고충은 알고있지만 아직 구조조정이 끝나지 않아 요청을 받아들이기가 부담스럽다”며 “일단 다음달까지 각 시·군별로 실태조사를 벌인 뒤 행정자치부에 조직 증설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직에 대한 구조조정이 시작된 98년 이후 경기도내에서는 1만628명의 인력을 감축했으며 앞으로 637명을 추가로 감축할 예정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정부,불량레미콘 전면조사

    정부는 최근 불량레미콘이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전국의 건설현장과 레미콘 제조공장을 대상으로 오는 21일부터 대대적인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건교부 고위 관계자는 17일 “전국건설산업노조연맹과 전국건설운송노조가 불량레미콘의 반입의혹을 제기한 만큼 건축물의 안전관리를 위해 철저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며“일단 노조측이 의혹을 제기한 수도권 89곳의 건설현장과레미콘 제조공장을 대상으로 실태조사에 착수하라는 공문을이날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보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방의 건설현장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되는 대로 관할 지방국토관리청을 통해 실태조사에 나서도록하는 등 조사범위와 강도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전광삼기자 hisam@
  • ‘한전 불법건축’ 비난 잇따라

    한국전력이 행정적 협의절차를 무시한채 미군 영내에 대규모 변전시설을 건축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단체와인근 주민들로부터 비난과 반발이 일고 있다. 녹색연합(상임대표 박영신)은 17일 긴급 회의를 갖고 최근미8군 영내에 행정협의 절차없이 대규모 변전시설을 건축한한국전력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녹색연합은 성명에서 “국영기업체가 SOFA(한·미 주둔군지위협정) 운운하며 우리 법질서를 무시한 채 미군 편의만도모한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국가의 권위를실추시킨 한전은 즉각 국민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녹색연합은 “한전이 한·미 상호방위조약 등을 내세워 별도의 허가절차가 필요없다고 한 것은 우리 정부보다 미군을상급기관으로 인정하는 반국가적 행위”라고 지적하고 정부의 강력한 규제와 행정지도를 요구했다. 변전시설 인근의 이촌·용산동 주민들도 집단으로 문제를제기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크게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한전이 사전 동의절차나 양해도 없이 도심지의주택 밀집지역에 154㎸의 고압전력을 다루는 변전시설을 설치한 것은 생명에 대한 위협”이라며 “곧 주민대표 모임을갖고 인체에 해로운 전자파 발생문제를 비롯해 전파장애에의한 텔레비전과 라디오 수신장애, 소음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관할 용산구는 한전의 건축행위에 대한 실태조사에착수했다. 용산구 고위 관계자는 17일 “변전시설은 한전이 사업시행자일 뿐아니라 미군 전용시설도 아니기 때문에 드래곤 힐로지 호텔과는 또다른 차원에서 실태를 조사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한전측도 “내부 자문을 거쳐 용산구와의 행정협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지금이라도 적법한 절차를거치겠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한전, 미군영내 불법건축 ‘말썽’

    대표적 국영기업인 한국전력이 용산 미8군 영내에 관할구청과의 협의절차도 없이 대규모 변전소를 건축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한전은 용산구 일부지역의 민수용 전력까지 공급할변전시설을 지으면서 사전에 관할 지자체와 협의하도록 돼있는 건축법까지 무시해 가며 건축을 강행,국영기업이 법체계와 주권을 훼손한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한전 서울전력관리처는 지난 99년 9월 용산 미8군 영내인 용산구 용산동5가 11의57 일대 2,240㎡의 부지에 지하 1층,지상 3층,연건평 2,480㎡ 규모의 대단위 변전시설인 ‘동빙고 전기공급 설비공사’를 발주,착공했다. 미군측이 영내 전력수요가 증가하자 한전에 요청해 이뤄진 이 공사는 당초 미주실업㈜가 수주,공사를 맡아왔으나이 업체가 지난해 10월 부도로 도산하면서 보증업체인 ㈜세창이 공사를 승계,토목·건축부문 공사는 대부분 마무리된 상태다. 한전과 미군측은 이 과정에서 건축법이나 SOFA규정과는달리 용산구와 아무런 행정협의도 거치지 않았다.공사가미8군 영내에서 이뤄지는 만큼 관할 구청의 허가절차는 필요없다는 것이 한전측의 주장이다. 그러나 이 시설이 한전에서 직접 발주한 한전 소유물인데다 신축중인 국립박물관을 비롯,이촌·보광동 일부 지역의 민수용 전력도 공급하게 되는 등 미군 전용시설도 아니어서 이런 한전측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는 지적이다. 현행 SOFA 행정협정 제7조는 ‘미합중국 군대의 구성원과 군속 등은 대한민국의 법령을 존중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우리 건축법 제25조에는 ‘공공기관간에는 반드시 건축행위 전에 행정협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못박고 있다. 용산구 관계자는 “공사 시행자가 미군이 아닌 한전인데다 일부 시설이 민수용이라면 사전 행정협의는 당연한 절차”라며 “설령 미군 시설일지라도 사전 협의절차를 거치는 것이 SOFA의 취지인 만큼 실태조사를 벌여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전측은 “미군이 국방부와 협의를 거친 것으로 알고 있으며 한전도 용산구에 전화로 이같은 사실을 통지했다”며 “한·미 상호방위조약에 따라 별도의 허가를받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안다”고 말했다. 한편 미8군은 지난해에도 ‘정부로부터 공여받은 토지를영리 목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SOFA규정에도 불구,영내에 드래곤 힐 로지(Dragon Hill Lodge)호텔을 신축,이를 불법 건축물이라며 자진철거를 요구한 용산구와 마찰을빚은 바 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서울대 “과외조직 처벌”

    서울대는 14일 서울대생 및 대학원생들의 ‘기업형 과외알선 조직’이 성행하고 있다는 대한매일의 보도에 따라 본격적인 실태조사에 들어갔다. 회원이 3,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 ‘H과외동아리’는 이날 인터넷에 올린 과외교사들의 명단을 삭제했다.다른과외동아리도 인터넷 사이트를 폐쇄했다. 교육인적자원부도 서울대측에 실태파악을 지시하는 한편대학생들의 ‘기업형 과외’ 조직의 위법성에 대한 법률 검토에 들어갔다. 서울대 김기석(金基奭) 학생처장은 “과외동아리라는 명칭으로 일부 학생들이 기업형 과외를 알선하는 사실이 드러난만큼 동아리 운영 주체와 회원수, 운영방식에 대한 실태를철저히 밝힐 것”이라면서 “사안에 따라 학칙을 적용해 제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서울대의 한 관계자는 “일부 과외알선 사이트가 서울대 휘장을 무단 사용한 것은 명백히대학의 업무지침을 위반한 것”이라면서 “행정조치는 물론법적조치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우선 과외교습에 대한 법이 정비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서울대 H과외동아리 등이 직업안정법 제23조의 ‘직업정보제공사업의 신고’에 대한 규정을어긴 것으로 드러나면 관계기관에 고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박홍기 안동환기자 hkpark@
  • 서울대생 ‘기업형 과외’각계 반응

    교육인적자원부와 서울대는 14일 서울대생들의 ‘기업형과외’ 보도와 관련,한마디로 어이없다는 반응이었다. 또 시민단체들은 “최고 학부의 학생들이 조직적으로 돈벌이에 나설 수 있느냐”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교육부는이날 아침부터 주무부서가 중심이 돼 서울대 학생처 등에실태파악을 주문하는가 하면,관련법률의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과외교습에 대한 법 정비가 사실상 마무리되는 상황에서돌발변수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특히 일선 교육계의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웠다.현재 입법예고중인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손질을 가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무자들은 그러나 입법예고중인 시행령을 예정대로 오는7월8일 공포한 뒤 ‘기업형 과외’에 대해서는 보다 충분한검토과정을 거쳐 추후에 보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회(金京會)평생직업교육국장은 이날 오후 3시에 열린실·국장 회의에서 한완상(韓完相) 교육부총리에게 대한매일에 보도된 ‘기업형 과외’에 대해 정식 토의안건으로 보고했다. 서울대측에서도 자성의 목소리와 함께 실태조사 착수 등발빠른 대응에 나섰다. 학생처는 오전 긴급 회의를 열고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칙에 따라 엄정 대처키로 입장을 정리했다. 이날 열린 한 단과대 교수회의에서는 “학생들이 조직적으로 사교육을 부추기며 돈벌이에 나선 것은 어떤 이유로든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자성의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참교육학부모회 등 시민단체들은 “대학생들이 법의 취지에서 벗어나 노골적으로 단체를 구성,과외교습을 하는 행위는 어떤 식으로든 규제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참교육학부모회 신귀희 사무국장은 “학벌 위주인 우리 사회에서‘기업형 과외’는 항상 생겨날 수 있다”고 전제,“대학생들의 조직적인 과외교습에 대해서도 신고의무를 부과하는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인천앞바다 쓰레기 2006년까지 수거

    그동안 논란을 빚었던 인천앞바다 쓰레기처리 분담비용에 대해 인천·서울·경기가 최종 합의(대한매일 4월 12일자 27면)함에 따라 하반기부터 바다쓰레기 수거사업이 실시된다. 인천시는 50만㏊에 이르는 인천 앞바다에 쌓여 있는 해양쓰레기를 2006년까지 수거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우선 하반기에 4억원을 들여 바다쓰레기 실태조사를 벌인 뒤 내년 초까지 31억원을 투입,쓰레기가 많이 분포돼 있는 해역을 정화할 방침이다.내년 하반기부터는 매년 50억원씩 250억원을 들여 해역별로 쓰레기 수거작업을 벌일 계획이다.이를 위해 인천시는 31억원을 들여 2003년까지 쓰레기수거용 선박을 제작하고 2004년부터 3년동안 선박운영비로 5억원씩을 투입하기로 했다. 인천항내에 있는 쓰레기 처리를 맡고 있는 인천해양수산청도 항내 쓰레기 실태파악을 마치는대로 쓰레기 수거에나서기로 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인천, 건폐·용적률 대폭 강화

    인천지역 준농림지에서 아파트 건축이 사실상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인천시는 9일 서구 검단지역 등 도시 외곽의 무분별한 개발을 막기 위해 도시계획구역 이외의 지역(준농림지)에 대한 건폐·용적률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건축조례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준농림지에 들어서는 건축물의 건폐율(건물평수/대지면적)은 60%에서 40%로,용적률(건물연면적/대지면적)은 100%에서 80%로 각각 낮아진다. 이렇게 되면 건축물 신축시 사업적 측면에서의 수익성이없어져 준농림지역에서 공동주택 및 다세대주택 신축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인천시는 아울러 각 지역 준농림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거쳐 올 하반기 개발에 필요한 종합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인천지역 준농림지는 강화·옹진군과 서구 검단지역에 주로 분포돼 있다.인천시는 다음달 시의회 의견청취 등을 거쳐 오는 7월부터 개정된 건축조례안을 적용할 방침이다. 인천 김학준기자
  • 금감원, 금융권 IT과다투자 점검

    금융감독원이 은행·증권 등 금융기관들의 정보기술(IT)부문 투자실태 파악에 나섰다. 인터넷뱅킹 등 금융의 전산화 추세에 따라 IT부문에 대한대규모 투자가 확대되면서 중복투자 가능성 등 낭비요인이적지않기 때문이다. 금감원 이만식(李萬植) 정보기술국장은 8일 “모든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정보기술부문의 투자현황에 대한 실태조사에들어갔다”면서 “과다투자나 낭비요인이 없는지 여부를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실태] 은행권의 IT부문 투자액은 해마다 늘고있다.외환위기 때인 98년을 제외하고 99년 전체 예산의 8.8%를 IT투자에 배정하는 등 예산의 8%이상을 전산투자에 쏟아붓고있다.사이버거래가 60∼80%를 차지하는 실정에서 차별화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산부문투자가 필수적이라는것이다. 이같은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은행의 사무자동화는 아직 낙제점 수준이라는 게 중론이다.지난해 국민·주택은행파업때 수기방식으로 결제한 점이 단적으로 보여준다. 증권사는 이미 전체예산 가운데 전산부문 예산이 20%에 육박할 정도다.대부분의 증권사가 증권전산에 시스템 개발과관리를 맡기고 있는 가운데 삼성 현대 등 13개 대형증권사들은 독자적인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했거나 추진중이다. 고객의 다양한 수요에 부응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최근 발생한 동원증권 전산사고에서 드러나듯 백업시스템 구축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다.독자적인 시스템개발이 낭비라는 지적도 끊이질 않고 있다.한 증권사 관계자는“개별금융기관들이 IT부문에 수백억원∼수천억원씩 따로따로 투자하는 것은 국가적으로 엄청난 낭비”라고 지적했다. [개선방안] 금감원은 지난해부터 경영관리실태 평가때 전산분야의 중복투자 요인이 없는지 점검하고 있다. 이만식국장은 “한빛 등 우리금융지주회사 편입은행들과국민·주택 등 합병대상 은행들에게 정보기술부문 투자를지양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고 밝혔다.합병이나 지주회사로 편입될 예정인 상황에서 기존사업을 독자적으로 계속 추진하는 것이 낭비이기 때문이다. 금감원은 또한 은행의 CD공동망,타행환 공동망,증권의 공동전산망 등을 은행·증권사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낭비요인을 최소화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금감원은 금융산업 차원에서의 낭비요인 제거 필요성과 개별 금융기관의 독자적인 경영판단에 따른 전산부문투자를 조화시키되,과연 어떻게 낭비요인을 줄일지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교복업체 담합 115억 과징금

    SK글로벌·제일모직·새한 등 3대 교복제조 업체가 담합해중·고교 학생복 값을 비싸게 받아오다 적발돼 모두 115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3개 법인과 담합을 주도한 관련직원 6명은 검찰에 고발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교복시장의 불공정거래 실태조사 결과 이들 3대 업체와 전국 총판,대리점들이 담합해 교복가격을 높게 책정하고 공동구매를 조직적으로 방해한 행위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SK글로벌(스마트)에 37억6,000만원,제일모직(아이비클럽)에 26억4,000만원,새한(엘리트)에 25억4,000만원의 과징금이 각각 부과됐다.총판 및 대리점 20곳에는 모두 25억6,0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교복시장 규모가 연간 3,000억원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이같은 과징금 규모는 이례적으로큰 것이다.허선(許宣)정책국장은 “담합행위에 대해서는 엄중조치한다는 방침에 따라 많은 과징금을 부과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 국장은 “3사의 교복을 모두 공동구매로 구입했다면 소비자 250만명이 2년반 동안 1,000억원 이상의 비용지출을줄일 수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교복 담합 수법·실태. 요즘 유명 브랜드 학생복 값은 웬만한 어른 양복 값에 버금간다.그 이유가 공정위 조사로 밝혀졌다.SK글로벌·제일모직·새한 등 대기업들이 담합해 값을 높게 책정했기 때문이다.그동안 무성하던 ‘설’이 사실로 확인된 것이다.담합수법도 매우 조직적이었다. 3개 업체는 총판·대리점들로 ‘전국학생복발전협의회’를 만들어 담합 주도단체로 활용했다.학교마다교복이 다르기 때문에 지역별협의회가 구성돼 판매가격을정했다.대리점이 담합가격을 지키지 않으면 본사가 제재를가한다는 확약서까지 주고받았다. 예를 들어 호남지역 학생복발전협의회는 남자 고등학교 교복을 16만원,와이셔츠를 2만5,000원으로 정하고 이를 어기는 대리점에는 1,000만원의 벌금을 내도록 했다.가방이나인형 등을 주는 판촉행사도 금지하기로 합의했다.수수료를내야 하는 백화점에서는 아예 판매하지 못하도록 정했다. 터무니없이 비싼 교복가격에 반발하는 학부모들이 교복업체를지정해 단체로 구입하려는 공동구매움직임이 일어나자 저지에 나섰다.지난 99년 4월 전국 최초로 대구 도원중학교 학부모들이 공동구매를 추진하자 학교앞에서 시위를 벌였다.공동구매 추진 학교와 교육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저지공문 발송과 항의방문을 계속했다. 이 3개업체의 교복값은 15만∼21만원선.그러나 공동구매로는 7만7,000∼11만5,000원이면 살 수 있다. 대기업들이 엄청난 폭리를 취해온 것이다. 박정현기자
  • [사설] 수돗물에 바이러스라니

    정수장과 가정집 수돗물 등 전국 8곳에서 뇌수막염·결막염·설사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2종이 검출된 것은 매우 충격적이다.그동안 수돗물 안전성에 관해 의문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으나 당국이 바이러스 오염을 공식발표하기는 처음이다.1997년 서울대 김상종교수가 서울·부산의 수돗물 4곳에서 아데노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발표해 논란을 일으킨 바있다.그렇지만 국민은,서울시가 김교수를 허위사실 유포 등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고위 관계자들이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행사를 벌이는 것을 보며 불안감을 씻어내렸다.그런데이제 와서 바이러스를 확인했다니,배신감을 느낀 국민이 적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이번 조사는 전국 정수장 589곳 가운데,서울 2군데를 포함해 55개 정수장을 표본조사한 것에 불과하다.따라서오염이 확인된 4곳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수돗물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하다는 것은 아니다.그러니 국민의 불안은 커질수밖에 없는 실정이다.“총세포배양법을 통한 조사 결과 대규모 정수장에서는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환경부의주장만으로는 불안감이 씻겨지기 어렵다. 환경부는 바이러스 오염의 원인으로 소독 미비,전문인력 부족,수도관 노후,취수장 위치 부적절 등을 꼽았다.모두 평상시에 제대로 관리만 한다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문제들이다.그런 점에서 행정당국 책임자를 비롯해 수돗물 관리·보급에 관련된 사람들의 무신경과 무책임이 참으로 개탄스럽다. 새삼 강조할 필요도 없이 수돗물은 국민의 생명수다.이제일부나마 정수장과 가정집 수돗물이 바이러스에 오염된 사실을 확인했으므로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기 바란다.특히 이번조사대상에서 빠진 정수장을 일제 점검하고,수돗물의 바이러스 처리기준을 마련하는 일은 그야말로 시급하다. 아울러 국민 스스로도 수돗물을 반드시 1∼3분 끓여 마신다든지,집안에 설치한 수도꼭지·배수관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옮지 않도록 점검하는 등 자구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 환경부에 엄중히 경고한다.1997년 12월 실태조사를 시작해도중에 바이러스 오염이 확인됐다면 그 즉시 국민에게 알리고 주의를 당부해야 했다.그런데도 공표하지 않은 것은 국민 건강을 담당한 행정부서의 자세가 아니다.환경부는,1차 조사에서 바이러스가 나온 정수장의 소독시설을 보완하고 관리를 개선해 2차 조사를 해 보니 바이러스가 사라졌다고 밝혔다.그러나 바이러스를 없앤 결과를 국민이 아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바이러스에 오염된 당시에 그 물을 안전하게 마시는 방법을 찾는 일이 훨씬 중요한 것이다.환경부는 그같은 어리석음을 다시 범하지 말아야 한다.
  • ‘바이러스 수돗물’… 주민들 경악

    수돗물 바이러스 검출 소식에 대해 해당 지역주민들은 크게 반발하며 책임자 처벌까지 요구하고 나섰다.해당 지자체와 정수장 관계자들은 대책을 논의하는 등 분주히 움직이고있으나 뚜렷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2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정수장과 시청 수도과에는 바이러스 검출 소식이 알려지면서 대책을 묻는 주민들의 전화가잇따랐다. 화도읍 창현리 주민 김정식씨(50·농업)는 “세계 최고수준의 수질이라 자랑하던 화도정수장의 원수에서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며 말했다. 경북 화북정수장이 처리한 수돗물을 공급받는 영천시 화북·화남면 주민들은 “정수장 운영·관리를 맡은 지자체는책임 공무원을 찾아내 고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영천시 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정수장 시설을 보완하고 소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충북 영동군은 영동정수장이금강 최상류에 있는 1급수지역이라 당혹해하고 있다.군 상수도 관계자는 “환경부로부터 공식 통보를 받는대로 급수와 수질관리 대책 등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돗물 100ℓ에서 무려 33.5마리의 바이러스가 검출된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홍문리 주민들은 한결같이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군 상수도사업소는 실태조사에착수하는 한편 낡은 상수관 교체 등의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7월 이후 서울의 가정 수돗물 10군데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단 1건도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세대·강원대 등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원수에서는 검사건수 24건 중 8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나 정수와 수돗물에서는 80건 중 단 1건도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는 자체 조사결과를제시,논란이 일자 서울시는 시민단체와 공동으로 조사를 벌이기로 하고 현재 조사방법과 시기 등을 논의중이다. 전국 종합
  • [대한광장] 사이버공간의 장애인

    올해 발표된 장애인 실태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우리나라의 장애인은 145만명 정도라고 한다.인구대비로는 100명당 장애인 출현율이 3.9%이어서 100명 중 4명은 장애인이란 얘기다. 그리고 전체 장애인의 약 61%는 거의 모든 일상생활을 타인의 도움없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장애인이라고 한다.그러나 우리 생활주변을 둘러보면 장애인이 그리 눈에 띄지 않는다.내가 초등학교에 다닐 당시는 1970년대 초반이었는데,한반에 한두명 정도 몸이 불편한 친구들과 함께 공부했던것으로 기억이 난다. 그러나 경제적으로 풍요로워진 지금,장애인이 우리와 함께 일상적 생활공간에서 살아가는 경우는 더욱 드물어졌다.이제 우리 아이들 세대는 장애인을 생활속에서 만나기보다는 TV나 신문에서만 보는 보통사람들과 다른 존재로 느끼기 시작하고 있다.이들은 차별의 대상이 아니라 우리의 부족함을 일깨워주는 존재인데도 단지부담스럽다는 이유만으로 그 책임을 국가나 종교단체와 같은 곳에 떠맡기고 있다.결국 악순환을 낳는다. 정부는 장애인이 우리 모두와 일상 속에서살아가는 것이최선임을 알면서도 하는 수 없이 전용 수용시설을 계획하게 되고,우리들은 그 시설을 혐오시설이라고 하여 더욱더멀리 떠밀어 버린다.장애인에 대한 의식적 격리와 물리적격리가 상승작용을 일으키며 악순환을 할 조짐이다.확실히우리사회는 병들고 있는 것이다. 약한 자는 도와야할 대상이지 죄인이 아니지 않는가.정부의 관련부서와 많은 사회,종교단체,그리고 헌신적인 시민들이 이러한 문제를 잘 알고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잘 안다.그러나 나는 무엇보다도 현실적인 대안은 장애인들이 왕성한 사회활동을하도록 돕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15세이상 재가(在家)장애인의 취업비율은 34% 정도이다. 장애 유형별 취업자 비율은 지체장애가 44%,시각장애인 46%,청각장애인 41%,언어장애가 30% 수준이다. 시각장애인은 안마 등의 서비스 직종에 종사하고 여타 장애인은 기능,기술,노무직 종사자가 대부분이다.이제 장애인의 정보화 수준을 보자.컴퓨터 보유 장애인은 전체의 약11%라고 한다. 컴퓨터 통신과 인터넷을 활용하는장애인은7% 수준이다. 정보화 사회는 장애인에게 복음(福音)이 될수 있다.먼저 의사소통의 문제를 보자.청각장애인이 인터넷을 통해 메일을 주고 받거나 채팅을 할때 전혀 불편을느끼지 않는다.지체장애인의 경우도 마찬가지다.이들은 신체의 이동에는 어려움을 느끼지만,사이버 공간을 종횡무진누비는 데는 불편함이 없다. 이들 모두는 사이버 공간에서 완벽한 정상인이다.필자가일하고 있는 회사에서도 몇몇 장애우들이 재택(在宅)근무요원으로 활약하고 있다.인터넷 공간에서 불법자료,음란물,비방게시물 등을 모니터링 하고 개선하는 일을 하고 있다.오히려 인터넷에 사회악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이용자들이야말로 사이버 공간의 장애인인 것이다. 앞으로 사이버 공간에서 활동하는 직업의 종류와 역할은폭발적으로 늘어갈 것이다.장애인들의 성실함과 집중력은사이버 공간을 건강하게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이들의 사회적 활동이 단순직과 노무직을 넘어서 지식사회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여기에 있는 것이다. 그러나 위에서 언급했듯이 장애인의 정보화수준이 우리사회의 일반적 수준에 비해 너무 미흡하다.정부와 관계기관,그리고 뜻이 있는 각계에서 이들의 정보화 비율을 높이는데 큰 관심을 가져야할 것이다.대다수의 장애인들에게 현행법으로 규정된 통상적인 혜택의 수준을 뛰어넘어서 더욱집중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들에게 고속통신망과 컴퓨터를 지원함은 물론,인터넷 활용 교육 등을 꾸준히 제공해이들의 정보화 수준을 급속히 끌어올려야 한다.재가 장애인의 불리한 여건이 사이버 공간에서는 정상인을 능가하는집중력으로 발휘될 것이다. 또한 이들이 사회악과 음란으로 물들어가는 사이버 공간을 건전하게 지키는 소중한 역할을 할 것이다.과연 누가 사이버 공간의 장애인인가? [홍윤선 네띠앙 대표]
  • 골프장 총면적 여의도 26배

    현재 운영중이거나 공사중인 골프장의 총 면적이 20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운동연합은 30일 최근 실시한 ‘전국 골프장 실태조사’ 결과 현재 운영중인 골프장(143개)과 건설중인 골프장(67개)은 총 210개로,면적이 220㎢(우리나라 국토의 0.2%)에 달한다고 밝혔다.이는 여의도 면적의 26배,전국 묘지 면적의 5분의 1에 해당한다. 여기에다 현재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추진하고 있는 골프장 54개를 합하면 골프장 수와 면적은 더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특히 경기도는 102개의 골프장(운영중 79개,건설중 또는 미착공 23개)이 집중돼 있어 도 전체 면적의 1%(10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환경연합은 “현재 건설을 추진중인 대부분의 골프장이문화관광부와 지자체,상공회의소,공무원연금관리공단,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등 공공기관에 의한 것”이라면서 “공공기관이 골프 대중화 정책이라는 미명하에 국토훼손에 앞장서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도운기자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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