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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자문위원 칼럼] 문제의 본질적 접근 아쉽다

    지금 전 세계는 미국 뉴욕 쌍둥이 빌딩과 워싱턴 펜타곤테러 사태로 온통 충격과 분노에 휩싸여 있다.외국 신문도그렇지만,우리 신문들도 너나없이 대부분의 지면이 이들 기사로 메워지고 있다.피해 상황과 피해자 규모에 대한 속보와 테러범과 테러 배후에 대한 수사 진척상황 등을 대서특필하고 있다.그리고 미국이 오사마 빈 라덴을 테러 주범으로 확정하고 빈 라덴을 옹호,보호하는 나라로 지목된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대규모 응징이 가까워졌음을 급박한 어조의 헤드라인으로 뽑아내고 있다. 대한매일 역시 이 사건 자체에 대한 보도는 그지없이 상세하게 다루고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정작 이 문제의 뿌리를 찾아보려는 노력은 별반 보이지 않는다는 느낌이다.또한 오사마 빈 라덴의 개인적 배경이 이력서 수준에서 소개될 뿐이다.왜 빈 라덴이 미국에 대한 극도의 증오심을 키워왔고 그렇게 수많은 테러범들을 길러내고 있는지 명쾌한 설명이 없다.아울러 미국과 중동지역과의갈등과 분쟁의 역사를 되짚어보는 심도 깊은 기사가 부족한것 같다. 좀더 신속하게 전문가 기고를 싣거나 미국, 중동지역 전문가들의 대담 기사를 기획했더라면 독자들의 이해를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남는다. 또한 전쟁도 불사하려는 미국의 태도에 대한 우려를 사설이나 칼럼 등을 통해 제기하고 있다.그러나 무력 응징은 또다른 폭력을 야기하고 전 세계를 3차대전의 위험으로 내몰수 있다는 미국 내 평화단체,학자들의 견해와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빈약하게 보도됐다.좀더 비중있게 다루어야 하지않았을까. 반면,대한매일 9월8일자 미디어 면은 여러 면에서 눈길을끌었다.국제언론인협회와 국제기자연맹의 한국언론상황에대한 상반된 입장을 소상하게 보도하면서 상당히 균형 잡힌관점으로 적절하게 기사를 배치했다.매체비평을 통해 이 문제의 본질에 접근하도록 하고 있다.또한 언론사 여기자들의성차별 경험과 성희롱 실태조사 보도를 하는 등 주요 사안을 잡아내는 탁월함이 돋보였다. 그리고 대한매일 민영화에 대한 보도도 반가운 내용이었다.9월14일자 1면에 “대한매일 연내 민영화를 위한 공청회”기사를 다루었고 관련 특집도 1개면에 걸쳐 보도했다. 편집자문위원이 된 후 매주 ‘대한매일 노보’를 받아 볼 기회를 갖게 됐다.노보를 통해 민영화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높아졌다.대한매일의 고민이 얼마나 깊은지도 깨닫게 됐다. 그러면서 의문도 생겼다.왜 대한매일이 스스로의 문제를 드러내어 독자들과 함께 고민하는 장을 신문에서 활발히 펼치지 못할까 하는 것이었다.이제부터는 대한매일의 소유구조개편방안 논의를 본격적으로 독자들에게 알리고 연내 민영화를 완료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끌어내는 작업을 가시화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으면 한다. 민영화 추진과 더불어 아마도 내부적으로 가장 큰 과제로설정되어 있는 부분이 대한매일의 앞으로의 성격 규정과 특성에 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21세기에 걸맞은 신문이 되기위해서는 연내 민영화라는 시기적 급박함이 있지만 각계각층의 폭넓은 의견을 모으는 데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길 당부한다. 최영애 성폭력상담소 소장
  • 남북 장관급회담 전망/ 북 전력지원 다시 요청 진통 예상

    지난해 12월 4차 회담에 이어 9개월 만에 재개된 제5차남북장관급회담에서 북측은 남북간 논의될 수 있는 거의모든 현안을 의제로 내놓아 회담결과가 주목된다.경의선철도·도로 복원과 임진강 수해방지 문제 등 그동안 논의됐거나 합의된 사안은 물론 상선 영해통과 문제까지 11개항을 제시했다.이는 북측이 일단 남북대화 및 협력에 적극나서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북측의 적극적 태도는 16일 1차 전체회의에서 김령성 북측 대표단장의 기조발언에서도 잘 나타난다.과거 회담의경우 우리와 달리 20분을 넘지 않았으나 김 단장은 이를훨씬 넘겨 우리측 홍순영(洪淳瑛·통일부장관)수석대표보다 길게 발언했다.통일부 고위당국자는 “북측이 이번 회담에 상당히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을 뜻한다”고 풀이했다. 우리 정부는 일단 이같은 북측의 적극성을 반기고 있다. 그러나 난관이 곳곳에 산재해 있어 절충에 상당한 진통이예상된다.우선 그동안 논란이 됐던 현안들이 북측의 의제에 포함돼 있다.전력지원과 비전향장기수 송환문제가 대표적이다.지난4차 회담때 50만㎾의 전력지원을 요청했던 북측은 이번 회담에서도 또다시 이를 제기하고 나섰다. 우리 정부는 전력지원에 앞서 북측 전력사정에 대한 실태조사부터 벌여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절충에 어려움이 따를것으로 보인다.비전향 장기수 송환문제도 국군포로 및 납북어민 송환문제 등과 맞물려 있어 쉽게 타결될 사안이 아니다. 또 금강산 관광대책에 있어서도 북측은 사업 주체를 현대아산 대신 자금력 있는 다른 기업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알려져 진통이 예상된다.우리측이 제시한 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설치도 북측의 난색으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반면 경의선 철도·도로 복원이나 임진강 수해방지대책,상선 영해통과 문제 등은 양측 모두가 적극적이어서 원만한합의가 점쳐진다. 향후 남북관계와 관련해 주목되는 대목은 이 의제들 외에김 북측 단장의 기조발언이다.김 단장은 “외세와 보수세력의 책동으로 북남 당국대화가 중단됐다.반통일세력의 방해책동을 짓부수고 6·15공동선언을 지지하는 광범한 대중의 힘에 의해 모든 사업을 밀고 가야한다”고 주장했다.8·15 평양 통일대축전 파문에 따른 남한내 보수세력의 반발을 정면으로 비난한 것이다. 남북간 대화 및 교류협력에 적극 나서되 남측 보수세력의반발에 대해서도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자칫 남한내 보혁간 갈등의 빌미를 제공할 가능성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진경호기자 jade@
  • ‘무늬만 벤처’ 무더기 퇴출

    인터넷 솔루션 개발업체 A사는 지난해 초 중소기업청을통해 기술벤처기업으로 확인받았다.그러나 매출부진으로적자가 계속되면서 투자유치가 힘들었고,지난해 말 직원대다수를 내보낸 뒤 휴업상태에 들어갔다.A사는 결국 올들어 부도처리돼 문을 닫았고 중기청을 통해 벤처지정 취소절차를 밟았다. 벤처업계가 매출부진·투자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휴·폐업 상황에 처한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다. 기술력이나 특허여부,벤처캐피털의 투자유치 등을 인정받아 벤처기업 확인을 받은 업체들이 경영난으로 부도가 나거나 ‘무늬만 벤처’로 적발돼 벤처업계에서 퇴출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무더기 퇴출] 중소기업청은 지난 7∼8월 부실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된 전국 1,119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한 결과,140개 업체에 대해 벤처지정 취소판정을내렸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실태조사는 지난 4∼7월 중기청이 9,300여 업체를 대상으로 ‘벤처기업 실태조사’를한 결과,설문에 응답하지 않은 업체들을 주요 대상으로 삼았다. 벤처지정 취소업체는 벤처기업 확인업무가 시작된 지난 98년 7개사,99년 86개사,지난해 121개사,올 2·4분기까지 57개사 등 지난 6월말 현재 총 271개사에서 2개월만에 400여개 이상으로 급증했다. [‘무늬만 벤처’ 색출] 퇴출결정된 업체들은 벤처확인을받은 뒤 경영난으로 휴·폐업 및 부도상태에 처해 문을 닫은 업체가 134개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다른 기업에 인수돼 법인이 없어진 업체도 3개사였으며,현장조사 결과 사무실을 이전한 뒤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업체도 적발됐다. 특히 부설연구소를 설치해 놓고 연구투자개발 부문을 인정받아 벤처로 지정됐던 업체 1곳은 조사결과 재정악화로연구소 문을 닫는 등 증명평가 내용과 다른 점이 적발됐다.중기청 관계자는 “대부분 휴·폐업상태인 업체들에 퇴출결정을 내렸지만 벤처확인 당시와 다른 상황에 처한 업체도 적발됐다”고 말했다. [사후조사 강화될 듯] 중기청은 ‘무늬만 벤처’인 업체들이 다수 적발됨에 따라 벤처확인 요건 및 사후관리를 한층강화할 방침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현장에 나가 점검한결과 벤처기업의 부실이 훨씬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분기별 정기조사 이외에 부실여부가 파악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특히이번 현장조사 대상이 된 업체들 중 취소판정을 받은 업체외에 900여 업체에 대해 지속적인 점검을 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지난 7월 한달간 새로 벤처지정을 받은 업체는 341개사였으며,7월말 현재 전국의 총 벤처기업 수는 1만772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광우병 공포 휩싸인 日열도

    일본 열도가 ‘광우병 쇼크’에 빠졌다. 광우병의 안전지대라고 믿었던 만큼 충격이 더욱 크다. 농림수산성 공식발표 이틀째인 11일 농림수산·후생노동성에는 소비자와 각 지방자치단체,업체들의 문의가 빗발쳤다.감염 젖소에 대한 정확한 조사 결과와 일본 정부의 강도높은 대책이 나올 때까지 광우병 충격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 한 주부(60·도쿄 거주)는 “국산 소는 안전하다고 믿었다”면서 “정부는 소비자의 불안을 겁내지말고 하루 빨리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다른주부(41)는 “당분간 쇠고기를 피하고 다른 종류의 고기를사먹을 계획”이라면서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대책을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광우병 실태를 조사한 적이 있는 소비자단체 ‘일본 자손(子孫)기금’의 한 관계자는 “유럽처럼 동물사료를 전면 금지하고 식물사료로 바꾸어야 할 것”이라면서“동물사료가 생선과 섞여 사료로 시장에 출하되는 경우도있는 만큼 정부의 철저한 조사가 요구된다”고 당부했다. 광우병 쇼크가 외식업체와 소 사육농가에 직격탄을 퍼붓고 있다. 가공 쇠고기를 주재료로 사용하고 있는 일본 맥도널드는이날 도쿄 증시 오전장에서 전날보다 80엔 하락한 3,500엔을 기록했다.일본 맥도널드는 지난 7월 도쿄 증시에 상장한 이래 이날 최저가를 기록했다.일본 맥도날드측은 “우리가 사용하는 고기는 전부 호주 산”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점포를 찾는 발길은 크게 줄었다. 일본 최대의 쇠고기 덮밥 체인점인 요시노야(吉野家)와마쓰야(松屋)의 주가도 이날 하락세를 면치 못했으며 전국의 수퍼마켓에서의 쇠고기 매출이 뚝 떨어졌다.감염 젖소가 발견된 지바(千葉)의 한 낙농가는 “현이나 시 당국에서 아무런 조치가 없어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겠다”고울상을 지었다. 농림수산성은 “지금은 광우병 감염이 의심되는 단계이지 최종 판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다”며 “사람에게 감염될 우려가 전혀 없으며 우유는 안전하다”고 불안 확산을 막는데 애쓰고 있다.한 정부 관계자는 그러나“전국 규모의 조사는 생각하지 않고있다”고 밝혀 국민들의 불안을 증폭시키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광우병 소문이 나돌아도 정부는 ‘가능성 제로(0)’라든가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라고 말해 왔다”면서 일본 정부의 안이한 대처를 비판했다. 한편 일본 정부가 지난 6월 유럽연합(EU)의 일본내 광우병 실태 조사에 대한 중지를 요청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본 언론은 12일 EU측 관계자들의말을 인용,EU측은 지난 6월 일본 정부가 조사에 협조할 수없다는 뜻을 전해옴에 따라 관련 조사를 중단하게 됐다고보도했다. EU측은 일본내 광우병 실태조사를 중단한 이유에 대해 “일본의 의향을 존중해서였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일본농수성측은 “EU측 조사에서 일본이 광우병 감염 위험이높은 국가로 나타날 것이 우려돼 조사 중지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나가무라 다케미(永村武美) 농수성 축산부장은 “일본 국내에서는 광우병이 발생하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EU측이독자적인 기준에 따라 감염 위험이 높다는 평가를내리는것은 곤란하다”며 중지 요청 배경을 해명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러대표단 北철도 조사 착수

    지난 4일 평양에 도착한 러시아 철도기술자 15명을 비롯,러시아 철도전문가가 잇따라 북한을 방문해 앞으로 2개월동안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한반도 연결과 관련한 북한의철도 기반시설을 조사한다. 러시아 철도부 실무대표단의 북한 철도 실태조사는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임대주택 1만호 더 짓는다

    정부는 당초보다 1만가구 많은 3만5,000 가구의 국민임대주택을 올해안에 짓기로 했다.30대 그룹이 순자산의 25%를초과해 다른 국내 회사의 주식을 취득·소유할 수 없도록한 출자총액제한제도의 완화를 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4일 과천청사에서 김진표(金振杓) 재정경제부차관주재로 경제차관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수 및 수출활성화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최근 민관합동으로 기업규제 종합실태조사를 벌인결과 560여건의 각종규제와 애로사항이 파악됨에 따라 이달중 조치계획을 마련,연내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산업자원부는 대규모 기업집단 지정제도와 출자총액제한제도의시행으로 30대 그룹이 지난 4월부터 향후 1년간 약 5조원규모의 신규 또는 구조조정 투자를 하는 데 제약을 받고있다고 밝혔다. 또 내년 3월말까지 출자총액한도를 초과하는 주식(약 13조원)을 공정거래법에 따라 처분할 경우 관련기업이 약 4조5,000억원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부처간 협의를 거쳐 출자한도비율 25%를 높이거나 출자초과분의 해소시한을 연장하는 방안 등을검토하기로 했다. 정부는 공공임대주택의 건설 촉진을 위해 내년도 공공택지 공급분의 25%(150만평)를 올해 앞당겨 공급하고 지은지5년이내 임대주택의 특별수선충당금 적립요율을 0.03%에서0.02%로 내리기로 했다. 내년에 건설 예정인 15만가구의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상반기에 집중시키고 국민주택기금을 확충해 건설업체 등에대한 대출을 늘리기로 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서울 지하철역 9곳서 석면

    서울의 지하철역에서 인체에 유해한 석면이 검출된 사실이확인됐다. 서울시는 서울환경운동연합과 시민단체,학계 전문가 등으로 지하철석면 합동 실태조사위원회를 구성,5월 15일부터두달동안 조사한 결과 9개 역사와 군자차량사업소에서 채취한 고체시료 151건중 36건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2일 밝혔다. 석면이 검출된 역사는 동대문운동장역(2호선·이하 괄호안은 호선),청량리역(1),종로5가역(1),영등포구청역(2),신사역(3),압구정역(3),동대문운동장역(4),미아삼거리역(4) 광화문역(5) 등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기고] 환경호르몬 대처 방법

    지난 5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유해 화학물질의 위협에대처하기 위한 국제협약이 체결됐다.최근 기후변화협약 관련 교토의정서에 대해 탈퇴하겠다고 발표한 미국정부도 이협약에 선뜻 비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나섰다.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환경문제는 온난화,오존층 파괴와함께 지구의 3대 현안이 되고 있다.때문에 스톡홀름 협약은 분해가 잘안되고 독성이 강한 잔류성유기오염물질 12개를 지정,사용금지 등의 조치를 강구하는 내용을 담기에 이르렀다.앞으로 50개국 이상이 비준서를 기탁하게 되면 공식적으로 발효된다. 환경문제는 화학물질의 사용과 관계가 매우 깊다.서구의환경운동은 지난 62년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출간에서 비롯됐다고 규정한다.책은 DDT 등 화학물질의 남용과이에 따른 부작용을 경고했다.그런데 스톡홀름협약에서규정한 12개 물질 가운데 첫째가 바로 DDT이고 보면,수십년이 흘렀어도 이 문제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테오 콜본의 ‘도둑맞은 미래’(96년간)란 책에 따르면일부 화학물질이 암을 유발하고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켜수컷의 정자를 감소시키거나 암수의 성을 전환시킬 수 있다는 가설을 제기한다.일본의 아카야마후지오(香山不二雄)교수는 이를 환경호르몬이라고 단정했다. 그럼에도 불구,환경호르몬의 실체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최근 OECD를 비롯 미국·일본은 이에 대한 연구전략 계획을 추진중이지만 아직 환경호르몬 분류조차 통일돼 있지않고, 앞으로 얼마나 많은 물질이 추가될는지 알 수는 없다. 세계야생생물보호기금(WWF)에서는 DDT 이외에 쓰레기 소각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을 비롯,예컨대 컵라면 용기에서나오는 스티렌 다이머와 트리머 등 67종을 환경호르몬으로 잠정 분류한 상태이다.일본은 다이옥신 등 142종을 포함시키고 있는데,현재 다이옥신에 관해 환경기준을 설정하는 나라는 일본뿐이다. 우리나라도 99년부터 2008년까지 10개년사업으로 ‘내분비계장애물질 중장기 연구사업계획’을 추진하고 있다.지난달에는 제2차 조사결과로 ‘내분비계장애물질에 대한 환경잔류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간추리면,99년에 비해검출된 물질수는 25종에서 32종으로 늘었고,검출농도는 수질·토양에서는 2배 증가한반면 대기중 농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환경호르몬의 종류는 늘어날 것이다.환경호르몬이 갑자기 나타난게 아니라 산업화 과정에서 대기·수질·토양에 잔류했던 것이고 또 지금도 계속 쌓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다이옥신 발생을 줄이기 위해 소각시설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하고,내년 상반기중에 ‘다이옥신 등 잔류성유기오염물질 관리특별법’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그리고첨단정보와 기술교류를 위해 해외에 국제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준비중이다. 그러나 산업계는 물론 소비자 모두가 관련규제를 준수하고 일회용품의 사용을 자제하는 등 환경경영과 건전한 소비생활을 실천할 때 우리는 환경호르몬의 위협으로부터 그만큼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김명자 환경부장관
  • 여성부, 성매매 조사기관 인터넷 공모

    여성부는 최근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소년성매매,강제노예매춘,외국인성매매 등 다양한 유형의 성매매 실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키로 하고,실태조사 수행기관을 인터넷을통해 공모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사를 통해 유형별 성매매 여성의 실태,성매매 행위로의 유입과정과 동기,성산업 구조 등을 연구하고 성매매 예방책,경제적 제재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한 효과적인 성산업억제책과 함께 사회복귀 지원방안 등을 구축할 기초자료를마련할 방침이다. 공모기간은 오는 9월 7일까지이며 참가자격은 국·공립연구기관,특정연구기관 육성법 적용을 받는 연구기관 등이다.자세한 내용은 여성부 홈페이지(www.moge.go.kr)를 통해 알 수 있다.문의 (02)2106-5253.
  • 환자 1명당 2.8분 복지의원 진료 부실

    최근 사회복지법인들이 설립한 요양기관이 급증,건강보험재정 파탄을 부채질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이들의진료 서비스는 일반 의료기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전국 사회복지법인 부설 요양기관 242곳(의원 177곳·한의원 65곳)을 대상으로 실시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요양기관의 연간진료비는 평균 4억621만원으로 전국 의원급 평균(2억5,173만원)의 1.6배나 됐다. ◆요양기관 급증=사회복지법인 산하 요양기관수는 지난 96년 62곳에 불과했지만 98년 98곳,99년 191곳에 이어 지난해 242곳으로 급증,4년만에 3.9배로 늘어났다.이들 요양기관의 외래진료비 청구액도 지난 98년 370억원에서 지난해 858억원으로 2.3배나 됐다. ◆기업화 양상도=사회복지법인 부설 요양기관이 늘어 일부복지법인은 기업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이번 조사대상 법인 가운데 5곳은 10개 요양기관을 갖고 있었고 요양기관수가5개 이상인 법인도 14곳이나 됐다. 특히 Y법인의 경우 무려 24개의 의원과 한의원을 운영하면서 지난해한해동안 116억원의 진료비를 지급받은 것으로나타났다. ◆진료비 급증=사회복지법인 요양기관의 진료 건당 진료비는 3만4,313원으로 의원급 평균 2만5,530원의 1.34배나 됐다.또 진료 건당 진료일수는 8.3일로 의원급 평균(4.59일)의 1.8배에 이르렀다. 특히 조사대상 요양기관들은 전국 의원 및 한의원 2만6,931곳의 0.9%에 불과했으나 노인진료비 총액은 전국 의원 및한의원의 7%를 차지해 노인환자가 절대적으로 많은 것으로나타났다. ◆1일 진료환자수 과다=사회복지법인 의원의 의사 1인당 하루 평균 진료인원은 130명(최고 285명)으로 일반 의원의 2. 4배나 돼 부실진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복지법인 산하 한의원의 한의사 1인당 하루 평균진료인원은일반 한의원의 3.3배인 80명(최고 169명)에 달했다. 아울러 환자 1인당 진료시간은 복지법인 의원이 2.8분(최저 1.3분),복지법인 한의원이 4.5분(최저 2.1분)에 불과했다.더욱이 이들 요양기관들의 주진료가 노인 환자들에 대한 물리치료임을 감안할 때 부실진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분석됐다. 심평원 관계자는 “최근 복지법인 설립 요양기관들이 부실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급여비를 과다청구한다는 비난이 많아 실태조사를 벌였다”며 “이번 실태조사를 토대로 사회복지법인 요양기관에 대한 법인운영 개선방안 등 종합대책을 마련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여성선언] 생명, 과학일 수만은 없다

    옛말에 ‘세상에서 가장 듣기 좋은 소리는 누에가 뽕잎 갉아먹는 소리,논에 물 들어가는 소리,아기 목에 젖 넘어가는소리’라는 말이 있다. 따지고 보면,이들은 모두 생명을 키우는 소리들이다.실로 생명이 건강하게 성장하는 것을 보는일보다 더 흐뭇하고 아름다운 것이 어디 있겠는가? 이렇듯 천천한 편안함으로 다가오는 생명의 경험은 최근생명과학이라는 이름 아래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다.생명에대한 높은 관심이야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의 관심은 그 성격이 과거와는 사뭇 달라 보인다.단지 건강함이나 성장차원의 관심을 넘어 그것은 첨단 지식과 기술의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더 나아가 생명 분야가 앞으로 가장 돈이 될 첨단 산업으로 인식될 정도로 경제적인 이윤 추구와밀접히 결합되어 있다.생명의 자리가 이윤 경쟁의 시장판속에 만들어지는 추세는 앞으로도 점점 가속화될 듯이 보인다. 이런 변화를 여성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할 필요가있다.인간생명을 출산하는 여성의 몸이 이윤을 목표하는 이들 지식 및 기술들과 갖게되는 관계는 특별할 수밖에 없기때문이다.이미 이들 기술은 시대에 따라 사회적 요구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여성의 몸에 사용되어 왔다.때로는 인구조절 정책을 위해 때로는 호적을 이어갈 아들 출산을 위해,여성의 건강과 상관없이 성별낙태를 포함한 수 많은 낙태가 행해져 왔고,또 다른 한편에서는 불임 클리닉이 불황을 모르는 수익성 높은 의료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이것은 이윤을 목표하는 시장을 주무대로 할 때 첨단의 생명의료기술이 가부장적 문화와 결합하여 앞으로 어떤 상품들을 만들어낼지를 시사하고 있다.게놈지도가 완성되고,예상되는 유전적 질병을 태아 단계에서 치료할 수 있는 현재의 첨단 유전자 기술은 좀 더 사회적 경쟁력 있는 아이를가지려는 이들을 대상으로 의료상품을 개발할 것이 분명하다. 이들 기술과 지식이 여성들의 필요와 욕구를 만족시켜주는혜택으로 작용하기보다는 또 다른 가부장적 기제를 강화시키는 압력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 실태조사에 기반해 내리는 국내외 학자들의 진단이다. 상황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아직 우리 사회에서는 성인지적 관점에서 생명과학기술문제에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이없어 우려스럽다.인간 배아 복제 기술뿐 아니라,냉동 배아로부터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기술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가발빠르게 진행되고 있지만, 여성의 입장을 대변할 아무런대처가 없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그 동안생명윤리위원회가 구성 가동되고,‘생명윤리기본법’(가칭)이 그 제정을 앞두고 있지만,그것이 과학기술부가 마련하고있는 법이라는 점에서 그 출발부터 생명윤리기본법으로서의 한계는 명백한 듯이 보인다.실제로 마련되고 있는 이 법안이 여성 현실을 반영하는 내용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는평가도 들린다.여성의 몸과 관계되는 생명과학기술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생명관련 법제정을 여성부가 서둘러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허라금 이화여대 여성학 교수
  • 중기청 여성기업 실태조사

    여성기업인에 대한 사회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2,000개 여성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실태를 조사한 결과,여성으로서 기업을 경영하는 것이 ‘남성과 비슷하거나 유리하다’는 대답이 전체 71%로,99년 조사(59.2%)때보다 크게 높아졌다고 19일 밝혔다. ‘불리하다’는 응답은 99년 40.8%에서 올해 29%로 낮아졌다. 최근 2년간 차별적 대우를 경험한 여성경영인은 9.2%로,99년(30%)에 비해 현저히 낮아졌다. 그러나 이들중 73.5%는 차별적 대우에 대해 별다른 조치를취하지 않아 이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여성경영인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여성기업의 경영상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제조업의 경우 ‘자금조달’(57.8%),기술개발(56.6%) 등이,비제조업은 ‘마케팅 관리’(64.1%),’거래기업과의 마찰’(59.9%) 등이 각각 꼽혔다. 김미경기자
  • 공무원도 산업안전 보건법 적용

    정부는 공무원의 안전과 건강보호를 위해 관련 규정을 정비하기로 했다.사고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곳에 대한 실태조사도 하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과천청사에서 교육인적자원부,행정자치부,노동부,건설교통부,기획예산처 등 관계부처 안전보건 담당부서장 회의를 갖고 공무원의 안전과 건강보호가 시급하다고 보고 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최근 철도 공무원들의 사망사고가 잇따르는 등 공무원의안전과 건강보호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앞으로는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에 대해 안전보건 관련 규정을 철저히 적용해 나가기로 했다.공무원의 안전과 건강보호를 위한 기준을 정비하고 인력 및 예산 확충등 대책을 적극 마련키로 했다. 또 철도청 등 최근 사고가 발생했거나 발생할 위험이 있는 국가기관에 대해서는 안전보건 실태조사를 벌여 문제가있으면 개선방안을 권고하고 이행 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정부는 산업안전보건법상의 각종 규정이 주로산업현장에 적합하도록 돼 있어 공무원 직무의 특수성을감안한안전보건기준이 필요한 것으로 보고있다.이와 관련,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안전과 보건 관련 규정을 조속히정비하기로 했다. 노동부 송지태(宋智泰) 산업안전국장은 “산업안전보건법에 규정된 각종 안전보건조치를 철저히 지키는 등 공무원의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관계부처에 요청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日 왜곡교과서 채택 0.04%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우익 진영인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역사 교과서가 15일 마감된 내년도 일본중학교 교재 채택에서 0.1% 미만의 저조한 채택률을 보인것으로 16일 잠정집계됐다. 우익 교과서 채택 저지운동을 주도해 온 ‘어린이와 교과서 전국 네트 21’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새 역사교과서 모임측 교과서를 채택한 학교는 사립 6개교와 특수공립 6개교에 불과했다. 교과서 전국 네트 21측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새 역사 교과서 모임은 당초 10%인 14만권의 채택을 목표로 잡았으나 이에 터무니없이 못미치는 5,000권 정도의 채택(0.04%)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한편 ‘새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측은 이번 교과서채택 결과가 외국의 압력과 시민단체들의 활동으로 왜곡됐다면서 문부과학성과 집권 자민당에 교과서 채택과정에 대한 실태조사와 재심의를 요청하겠다고 밝히고 “4년 후에반드시 복수하겠다”고 주장했다. marry01@
  • 청량리·미아리등 윤락가 밀집 5곳 화재예방 특별관리

    앞으로 서울시내의 윤락가 밀집지역은 소방법이 정하는 화재경계지구 수준으로 특별관리가 이뤄진다. 서울시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화재에 취약한 시내 주요 윤락가에 대해서는 화재경계지구에 준하는 특별관리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현행 소방법은 시장이나 공장창고,목조건물 밀집지역,소방시설 미흡지역,위험물 저장지역,석유화학제품 생산공장 등화재취약지역에 대해 시·도지사가 화재경계지구로 지정할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화재경계지구는 매년 두차례 정기 소방점검을 받고 한 차례씩 민관 합동 소방훈련도 실시하게 된다. 이와 관련,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윤락가 화재 취약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이달 말까지 자치구와 함께 시내 5곳의 대형 윤락가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조사대상은 대형 윤락업소가 몰려있는 용산(역앞)과 동대문(청량리),영등포(역앞),성북(미아리),강동(천호동) 등 5개자치구의 윤락업소 건물 372개 동(방 3,038개)이다. 소방방재본부측은 이번 실태조사에서 화재발생때 대형 인명피해를 불러오는 쇠창살 설치 유무와 비상 소화장치,소화전,소화기 등 소방시설 유지관리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할 방침이다. 이밖에 업주들을 상대로 소방 안전교육과 화재예방 홍보물을 배포하는 한편 명예소방관과 자위소방대도 결성해 운용하기로 했다. 소방방재본부 관계자는 “지난해 발생한 군산 대명동 윤락업소 화재사고에서 드러난 것처럼 윤락가가 화재에 취약한것이 사실”이라며 “앞으로 이들 지역에 대해 화재경계지구에 준해 특별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경기활성화 10조원 푼다

    정부와 민주당은 6일 총 10조원 가량의 재정지출을 통해경기진작에 나서기로 했다.재원은 추경예산 5조1,000억원과 불용예산 5조원 등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또 대기업에 대한 부채비율 200%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적극 검토키로 하고,민관합동으로 9개 분야에 걸쳐 실시중인 기업규제 실태조사를 이달말 완료하고 다음달 중 2차기업규제 완화 방안을 발표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최고위원들과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등 경제부처 장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어 최근의 경기침체에 따른 경기활성화방안을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이와 함께 부채비율 200% 규제를 적용받는 기업중상당수를 규제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회의를 마친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 제2정조위원장은“영업수익의 이자액에 대한 배율을 표시하는 이른바 이자보상배율이 3 이상으로 수익성이 좋은 기업이 상장사 가운데 35∼37%에 달한다”면서 “이들 기업에까지 부채비율 200%라는 족쇄를 채울 필요는 없다는 점을 정부에 수차례강조했다”며 이같이 시사했다. 현재는 부채비율 200% 적용대상 업종에서 자본회임 기간이 긴 특성 등을 가진 종합상사(유통업),해운,항공,건설업중 이자보상배율 1 이상의 기업에 대해서만 예외를 인정해주고 있다. 당정은 이날 당초 3분기(7∼9월)와 4분기(10∼12월)에 지출하려던 예산과 기금 3조7,000억원을 3분기에 앞당겨 지출하기로 했다.그러나 잠재성장률을 넘는 수준의 국·공채발행 등 본격적인 ‘경기부양책’은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신용위험’ 기업으로 분류된 1,544개 기업 가운데 최근3년간 이자보상배율이 1이하인 기업의 회사채를 ‘정크본드’에 편입시키지 않는 방안 등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상시신용위험 평가대상 기업중 아직 처리방침이 확정되지 않은 1,400여개 기업 가운데 여신규모가 큰 기업은 우선적으로 다음달 말까지 처리방침을 확정짓기로 했다. 한편 서민과 중산층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세원은 넓히되 세율은 낮추는’ 방향의 감세정책을 추진키로 합의하고 다음달중 당정 협의를 거쳐 11월중 관련 법 제·개정에나설 방침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측에서 진 장관을 비롯해 장재식(張在植) 산업자원부장관,외교통상부 황두연(黃斗淵)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종락 김성수기자 jrlee@
  • 中企 설비자금 1兆 추가공급

    정부와 민주당이 경기활성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6일 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민주당 경제관련 최고위원 간담회에서 당정은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정부 입장에서 보면 지금까지의 ‘제한적인 경기조절’에서 한걸음 더 나간 것으로 볼 수 있다.우선 이달부터 연말까지 모두 10조원 규모의 재정지출을 확대해 경기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올해 불용 및 이월 재정규모를 지난해 8조2,000억원의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공기업의 내년 추진사업중 9,420억원가량을 연내 조기 집행할 방침이다.추가경정예산안 5조1,000억원과 합치면 연말까지 모두 10조원 규모의 재정을 추가지출할 수 있게 된다. 기업들의 투자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기업은행을 통해 저리의 중소기업 특별시설자금 6,000억원을 공급한데 이어 지난달말부터는 산업은행을 통해 저리의고정금리부 엔화자금(500억엔 규모)을 공급해오고 있다.이밖에 1조원의 산업은행 특별설비자금을 공급하고 이달중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비율을 상향 조정키로 했다.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과 ‘산업기반기금’등 초과 수요가 발생한 설비지원 정책자금도 확대추진키로 했다. 현장점검을 통해 기업경영이 활성화할수 있는 여건도 지원해주기로 했다. 민·관 합동으로 54개 현장조사팀이 무역,유통·물류 등 9개 분야에 걸쳐 350개 기업을 방문해 실태조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달 중순쯤 조사가 끝나면 결과를 종합해 다음달중으로 경제정책조정회의 등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대한상의를 중심으로 재계에서 요구하고 있는 추가 규제완화에 대해서는 이달 중순까지 50여건의 건의가 올라오는대로 ‘규제개혁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친 후 다음달 중순까지 개선안을 확정할 계획이다.그러나 이 부분은 당정간에입장이 아직 정리되지 않았다. 민주당 강운태(姜雲太)제2정책조정위원장은 ‘30대 기업집단 지정제도의 완화’,‘부채비율 200% 완화’등을 시사했다.그러나 재경부 관계자는 “기업투명성이 확보되고 책임경영이 정착되지 않는 한 30대 기업집단 제도 등에 관한 규제를 완화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지방공기업 불공정 조사

    부산시도시개발공사 등 30개 지방 공기업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전면조사가 6일부터 시작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방 공기업 가운데 거래규모가 크고 서민생활에 밀접한 곳을 대상으로 다음달 19일까지 45일간 조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조사대상은 광역시·도별로 지방 공기업의 총거래금액과 업체 수를 감안해 선정됐다. 조사반은 공정위 독점국 1개과와 4개 지방사무소 직원들로편성됐다. 공정위는 이번 조사에서 △시설이용과 관련해 끼워팔기·요금 부당징수 등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행위 △계약체결 이행과정에서 불이익 제공·거래강제·구속조건부 거래·거래거절 및 차별취급 등 불공정 거래행위 △주택분양·물품구매·공사도급계약서·시설이용약관 등의 불공정조항 등에 대해 집중점검하기로 했다. 오성환 독점국장은 “지역 독점적 사업이나 서민생활과 밀접한 업종을 영위하는 지방공기업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지방공기업의 불공정행위 신고 및 상담도 매년 30건이상 접수되고 있어 지방공기업도 중앙공기업과 마찬가지로 전면적인실태조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중앙공기업에 대해서는 지난 97년이후 6차례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으나 지방공기업의 경우 지방자치단체 사용계약서에 대해 서면조사를 97년 했을 뿐 전면조사는 한번도 실시하지 않았다. 조사대상 지방공기업은 다음과 같다.◆서울(5)=서울시도시개발공사,서울시시설관리공단,서울시지하철공사,서울시농수산물공사,지방공사 강남병원 ◆경기(3)=경기지방공사,지방공사 이천의료원,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인천(1)=지방공사 인천터미널◆강원(1)=강원도개발공사 ◆부산(3)=부산시도시개발공사,부산시시설관리공단,부산관광개발(주)◆경남(2)=경남개발공사,지방공사 마산의료원 ◆광주(1)=광주시도시공사 ◆전북(1)=전북개발공사 ◆전남(1)=지방공사순천의료원 ◆제주(2)=제주도지방개발공사,지방공사 제주의료원 ◆대전(2)=대전시도시개발공사,지방공사 대전엑스포과학공원 ◆충남(2)=지방공사 홍성의료원,(주)중부농축수산물물류센터 ◆충북(1)=지방공사 청주의료원 ◆대구(3)=대구시도시개발공사,대구시시설관리공단,지방공사 대구의료원 ◆경북(2)=경북개발공사,농협대구경북유통(주)박정현기자 jhpark@
  • [오늘의 눈] 재정경제부 건교팀?

    건설교통부가 요즘들어 독립부처로서의 정책판단과 집행을 포기한 듯한 모습이다.오죽하면 “재정경제부 건교팀인지,민주당 건교위원회인지 구분이 안간다”는 얘기까지 나올까? 3일부터 들어간 수도권 전·월세 가격조사만 해도 그렇다.며칠 전 재정경제부가 “건교부와 협의해 수도권 전·월세 가격동향조사에 나서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하자 ‘울며 겨자먹기’로 조사에 나선 것이다.건교부가 비록 ‘소형 평형 의무공급제 부활에 따른 공급확대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라는 명분을 내세우긴 했지만 궁색하기 이를데 없다. 정부는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 강남지역과 수도권 5개 신도시를 중심으로 전·월세 가격이 치솟자 지난달 말전·월세종합대책을 마련,발표했다.대책의 일환으로 나온것이 소형 평형 의무공급제 부활이다.문제는 정부의 전·월세종합대책이 집값 상승지역에 대한 기본적인 가격조사도 없이 만들어졌다는 점이다.언론이 ‘서울 강남지역 전·월세 가격폭등’ 등 가격상승을 우려하는 기사를 잇따라내보내자 기본적인 실태조사조차 없이부랴부랴 대책부터내놓은 것이다. 이 역시 주무부처인 건교부가 아닌 재경부가 발표했다. 전·월세종합대책뿐만이 아니다.건교부는 건설경기 부양대책과 판교택지 개발계획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재경부와 민주당의 눈치를 살피느라 목소리 한번 크게 내질 못했다.독립부처로서의 전문성과 정책소신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지난 5월에 나온 건설경기 부양대책도 주무부처인 건교부를 제치고 재경부가 생색을 냈다.당시 오장섭(吳長燮) 건교부 장관이 “재경부가 모든 걸 다하려 한다”며 불편한심기를 노출하기도 했지만 사사건건 재경부에 끌려다녀야했다. 이 때문에 직원들 사이에서는 “어쩌다 우리부처가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는 볼멘소리들이 터져나온다. 건교부의 무소신과 눈치보기는 재경부 등 관계부처와 민주당을 압도할 수 있는 논리적인 설득력이 부족한 데서 비롯됐다는 게 중론이다. 건설·교통관련 전문관료집단인 만큼 이제부터라도 정밀한 정책논리를 개발해 소관정책만큼은 이니셔티브를 쥐고나가야 한다.재경부가 부총리급이긴하지만 어디까지나 현안의 조정권만 가질 뿐이지,부처 고유업무까지 월권할 수있는 권한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전광삼 디지털팀 기자 hisam@
  • 의사 月평균소득 453만원

    건강보험공단이 5인미만 사업장 종사자의 직장의보 가입을 위해 최근 소득실태를 조사한 결과, 의사의 월 평균 소득은 453만원, 변호사·법무사는 381만원,자영업자는 269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가입자의 월평균 소득은 151만9,419원이었다. 이는 국민연금관리공단이 파악하고 있는 소득보다 훨씬 높은 것이어서 전문직 종사자들에 대한 국민연금공단의 소득실태조사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일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자료를 제출 받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심재철(沈在哲) 의원은 “국민연금관리공단이 자진소득신고를 토대로 파악하고 있는 전문직종사자의 월평균 소득이 의사 303만원,변호·법무사 287만원,세무·회계사 232만원 등으로,이번에 건강보험공단이 파악한 소득액보다 훨씬 적다”면서 “국민연금관리공단도 전문직 종사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관리공단측은 “”국민연금의 경우 소득 상한선이 360만원으로 돼 있는 반면, 건강보험에는 상한선이 없다””면서 “”따라서 국민연금과 건강보험간의 소득 파악 결과를 비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해명했다. 이지운기자 j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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