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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역특례 돈거래 의혹 조사, 병무청 “”사실확인땐 처벌””

    병무청은 연구기관 및 산업체에서 대체복무하는 ‘병역특례제도’가 수천만원대에 거래되고 있다는 의혹과 관련,벤처기업 등 관련 업체를 상대로 조만간 실태조사를 벌여 그런 사례가 확인되면 강력 처벌하기로 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22일 “병역특례제도가 수천만원씩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은 처음 듣는 얘기”라고 전제한 뒤 “의혹이 제기된 만큼 벤처기업을 포함한 대상업체 등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여 그런 사실이 확인될 경우 처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병역특례업체와 연구기관은 1만 8000여개에 이르고 있으나 병무청 실태조사 요원은 73명에 불과하다.”면서 “지방병무청에실태조사과를 별도로 설치하고 관련 업체를 불시 방문,실태조사를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병무청은 또 ▲산업체 선정기준을 현행 종업원 5인 이상에서 30인 이상 업체로 강화하고 ▲실태조사는 중소 벤처기업,취약업체 중심으로 철저히 실시하기로 했다. 오석영기자 palbati@
  • [사설] 천연기념물도 못지키는 나라

    경북 울진에서 올무에 걸려 죽은 산양은 우리 사회의 부박(浮薄)함과 정부의 환경의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산양은 천연기념물 217호로 지정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멸종위기종이다.그런 위기종이 지난 2000년 이후에만 백두대간 삼척∼울진 지역에서 이미 네번이나 사체로 발견됐는데도,그동안 정부에서는 이 지역에 대한 서식 실태조사나 아무런 보호조치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그 무신경이 놀랍다. 지난달 지리산에서 발견된 천연기념물 제329호 반달가슴곰의 예에서도 멸종위기의 희귀동물들이 어떤 대접을 받고 있는지가 드러난다.지난해 9월 방사된 네 마리중 하나인 ‘반순이’의 전파발신기는 절단기로 잘린 채 사체에서 불과 100m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밀렵꾼에 의한 도살인 것이다.멸종된 종(種)은 영원히 우리 곁으로 돌아올 수 없다.때문에 이를 밀렵하는 것은 반인류적 범죄행위다.사회는 이를 조장하고,정부는 말리는 시늉만 하고 있다. 밀렵이 활개를 치는 것은 수요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한 조사에 따르면,희귀동물만을 표적하는 전문·비전문 밀렵꾼의 수가 2만여명에 이르고,연간 거래액이 200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정력에 좋다는 이유로,혹은 표본전시해 두려는 상류층의 천박한 욕구들이 민족과 인류의 자산을 멸종시켜가고 있는 것이다. 올해 환경부의 밀렵감시 예산은 5억원 수준이라고 한다.인적이 없는 오지에 서식하기 마련인 희귀동물들을 이런 수준의 예산으로 보호하기란 애당초 어렵다.정부의 정책을 숫자로 표시한 것이 예산인 만큼 천연기념물은 물론 야생동물 전체에 대한 정부의 정책의지가 5억원밖에 안되는 셈이다.우리는 지난 수십년간 이미 따오기·황새·크낙새·사향노루 등을 기억 속에만 간직하게 됐다.후손들을 위해서라도 멸종위기종에 대한 사회와 정부의 각성이 필요하다.
  • 수해극심지역 특별위로금 29일까지 지원대책 마련

    정부는 20일 행정자치부 회의실에서 이근식(李根植) 행자부 장관 주재로 재정경제부 등 14개 부처 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재해대책위원회를 열어 경남 김해시 한림면,함안군 법수면,합천군 청덕면 일원을 피해극심지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이들 지역 이재민에게 특별위로금을 지급키로 했다. 정부는 또 경남도가 건의한 중소기업공장 피해에 대한 지원,농업재해보상지원기준 현실화,수해쓰레기 및 유출된 폐유 처리비 지원,하천 개·보수사업의 투자 확대,피해복구비 중 시·군비 부담분 국고보전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중앙합동조사반을 구성,22일까지 현지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29일까지 복구계획과 지원대책을 확정할 예정이다. 장세훈기자 shjang@
  • 농지 강제이행금 반발

    농촌지역에서 3년 이상 경작하지 않는 농지에 대해 부과하는 강제이행금을 놓고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0일 김포시에 따르면 현행 농지법은 농지취득자격증명이 발급된 농지 가운데 소유자가 3년 이상 경작하지 않은 농지에 대해 매년 실태조사를 거쳐 공시지가의 20%를 강제이행금으로 물린다. 이로 인해 김포지역에는 매년 6건 정도가 적발돼 평균 9000만원의 강제이행금이 부과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농민들은 일손부족으로 농사를 못짓는 토지에 대해서까지 강제이행금을 부과하는 것은 지나친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 농민 김모(45)씨는 “농민이 일부러 농토를 놀리는 경우가 어디 있다고 강제이행금을 부과하느냐.”면서 “가뜩이나 농가부채로 허덕이는데 이행금까지 물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이호석 김포농업경영인연합회장(52)은 “WTO에 따른 농산물 수입개방을 앞두고 농업기반 붕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당국이 농민들을 위축시키는 정책을 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포 김학준기자 kimhj@
  • 편집자에게/ ‘성매매 방지법’ 연내 제정하라

    -‘경찰, 기지촌방문 업주에 미리흘려’기사(19일자 23면)를 읽고 경찰은 ‘군산 대명동과 개복동 화재’로 성매매된 여성들이 참사당한 뒤 성매매업소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며 ‘인권지킴이’를 결성하는 등 호들갑을 떨더니 그들을 앞세워 동두천 유흥업소를 방문했다. 또 그곳에서 외국인 여성들과의 상담을 통해 “인권침해가 없다.”는 자백을 받아내 외신 기자들에게 “미국의 폭스뉴스와 타임지의 기사가 과장되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고 한다.한국인 포주가 이들 여성들을 데려올 때 비행기 요금,거주지 제공 등 선불금을 줘야 하는데 업주들이 손님의 술시중을 들거나 춤만 추도록 했을지 의문스럽다.동두천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외국인 여성들은 한국 경찰에서 찾아와 성매매당하는지 물어오면 비웃는다고 한다.그곳에서 계속 일하려면 업주들이 시키는 대로 대답한다는 것이다.한국 경찰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식으로 실태조사를 한다면 이 문제는 국제적인 망신이 될 것이다. 한국 정부는 형식적인 단속이 아니라 성매매된 여성을 지원하는 여성단체와 협조하여 심층적인 실태조사를 한 뒤 외국인 여성에 대한 성매매 근절방안을 마련해야 한다.특히 올해 정기국회에서 ‘성매매알선등 범죄의 처벌 및방지를 위한 법률’을 제정하고 국제적인 성매매방지를 위해 관련 기관과 협력해 성매매된 외국인 여성에 대한 특례조항을 만들어야 한다.인권침해와 착취를 철저히 조사해 인신매매 범죄를 척결하고 그 기간동안 여성들을 보호하는 시설도 설치해야 한다. 남윤인순 여성단체연합 사무총장
  • “주민 원하면 그린벨트 유지”서울시, 여론 적극 수렴키로

    100가구 이상이 모여 사는 서울시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마을중 대다수 주민들이 그린벨트 해제를 원하지 않는 지역은 그린벨트에서 해제되지 않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19일 “강남권 그린벨트 내에 거주하는 일부 주민들이 그린벨트해제를 원하지 않고 취락지구 지정을 선호한다는 의견이 있어 대상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주민들의 의견을 파악하기 위해 각 자치구에 실태조사를 의뢰한 상태다.우선 실태조사 대상지역은 1000명 이상이 거주하거나 300가구 이상이 사는 그린벨트 내 대규모 마을로 종로구 부암동,은평구 진관내·진관외·구파발동,노원구 상계1·중계본동,강동구 강일동,강서구 개화동,강남구 자곡·율현·세곡동,서초구 방배·염곡동 등 모두 13곳 약 190만㎡(57만여평)규모다.이 가운데 강서·강남·서초구 일부 주민들의 경우,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해그린벨트 해제를 반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연말까지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취락지구 지정을 원하는곳은 그린벨트에서 해제하지 않고 취락지구로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아가 내년에는 이같은 취락지구 선정 대상을 100∼299가구로 확대할 방침이다.현재 시는 정확한 주민수 파악을 위해 자치구별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중이다. 이와 함께 도로 등 사회기반시설로 인해 생활권이 나뉘지 않는 한 마을임에도 불구,그린벨트 경계선으로 인해 마을 일부가 그린벨트로 묶인 경우 그린벨트에서 해제하는 문제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취락지구 주민의 집단 생활근거지로 이용되는 지역이다.주택 신축,증·개축,용도변경 때 비(非)취락지구에 비해 국고보조를 받을 수 있다.현재 서울시내에 취락지구로 지정된 곳은 아직 한 곳도 없다. 취락지구로 지정되면 주민들은 건폐율(대지면적에 대한 건물 바닥면적의 비율)에 따라 용적률(대지면적에 대한 건물연면적의 비율)을 달리 적용받을 수 있다.건폐율을 60%로 선택하면 용적률은 300%까지 할 수 있고 40%의 건폐율을 택하면 용적률 100%에 면적제한 없이 3층까지 집을 지을 수 있다.쉽게 말해 100평의 대지를 갖고있는 토지주로서 건폐율 40%를 택하면 1·2층은 40평짜리로,3층은 20평으로 해서 3층 건물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그린벨트에서 해제되면 저층 저밀도(4층이하 용적률 150%이내)위주로 개발할 수 있게 된다.주택뿐만 아니라 상가건물 등도 지을 수 있어 지가가 오르는 경우가 많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경찰청, 기지촌 방문 업주에 미리 흘려 전시용 ‘실태조사’ 말썽

    경찰이 외국인 여성종업원의 인권실태를 현지 조사하기 위해 동두천 미군기지 주변 유흥업소를 방문했으나,사전 각본에 따른 생색내기식 전시행정에 그치고 말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16일 밤 한국주부클럽연합회 등 5개 여성단체로 이뤄진 ‘매춘여성 인권지킴이 위원회’ 소속 회원 25명과 내외신 기자 30여명이 동행한 가운데 동두천시 보산동·생연동의 36개 유흥업소를 찾았다. 이날 러시아와 필리핀 등 외국인 무희들은 “‘2차’도 나가지 않고 생활에 만족한다.월급도 제대로 받고 있으며 감금이나 폭행,매춘 강요는 없다.”며 입을 맞춘 듯 한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일부 업주는 “경찰이 온다는 사실을 알고 대비했다.”고 털어놓았다.경찰 관계자도 “오후에 업주들을 모아 교육을 했다.”고 했다.당초 경찰은 “위법 사실이 적발되면 단속도 할 것”이라고 공언했으나,앵무새같이 되풀이되는 ‘모범답안’ 때문인지 단 한건도 단속되지 않았다. 업소 방문을 마친 뒤 경찰은 간담회를 자청,일부 외신 보도에 불만과 항변을 늘어놓았다.경찰청 김강자 여성청소년과장은 “지난 3월에는 미국의 폭스뉴스가,7월에는 타임지가 ‘동두천 일대 인권유린이 심각하다.’고 보도했고,지난달에는 여기서 일하는 러시아 여성이 ‘감금 당하고 있다.’고 신고해 언론이 떠들썩했다.”면서 “언론 보도가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권에는 선진국형과 후진국형이 있는데 우리는 후진국형”이라면서 “인권의 유형이 다를 뿐 그들이 얘기하는 인권유린은 없다.”고 강변했다.그는 “믿어 달라.오늘이 고비다.그동안 고비가 있었지만 그때마다 나는 잘 넘어왔다.”고 덧붙였다.김 과장은 “업주들은 오늘 고마워해야 한다.앞으로 수사기관에 (상대업소를)제보하고 그러지 말라.”고 말하기도 했다.쓸데없는 잡음이 일지 않도록 알아서 ‘관리’를 잘 하라는 메시지였다. 이에 대해 일부 ‘인권지킴이’ 회원은 “현장의 인권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고 싶었는데 이럴 수가 있느냐.”면서 “언론 플레이와 전시행정에 들러리 역할을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동두천 황장석기자 surono@
  • “상가 세입자보호 확대해야”권영길 민노당대표 회견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사진)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상가세입자 보호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시행을 1년이나 늦춘 데다 법 시행 후 즉시 재계약을 보장하지 않아 세입자들의 피해를 심화시켰다.”고 주장했다. 권 대표는 “정부는 세입자 피해실태 조사도 하지 않은 채 졸속으로 시행령을 추진해 상가세입자들을 사지(死地)로 내몰고 있다.”면서 “정부와 정치권은 많은 상가 세입자들이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보호범위를 확대하고 세입자 피해예방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정부는 상가임대차보호법 시행령을 추진하면서 임대차 피해 실태조사와 상가의 위치별·상권별 임대료,임대보증금 평균을 누락시켰다.”면서 “시행령안대로 되면 서울지역 상가 세입자의 37%가 법 적용에서 배제되는등 문제가 심각하다.”고 지적했다.이어 “정부가 현행과 같이 시행령 제정을 강행하면 임대료 폭등,재계약 거부 사태로 인한 세입자들의 피해는 불가피하다.”며 “정부가 진정으로 충분한 실태에 근거한 시행령을 제정하고자한다면,상가 세입자들에 대한 피해실태조사부터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민노당은 정부에 대해 상가위치별·상권별 임대차 실태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임차보호법 시행령 반응/ “”보호대상 늘려야”” 상인 반발

    법무부 등이 마련한 상가임대차보호법 시행령 확정안은 영세임차상인 보호의 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그러나 법 적용 범위를 하위 80%에 해당하는 1억 6000만원대(서울시 경우)로 제한해 “산술적인 평균치만 따지는 바람에 현실감이 떨어졌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시행령 마련 과정- 지난해 12월 제정된 상가임대차보호법에 따른 시행령 마련을 위해 법무부는 전국을 ‘수도권,광역시,기타지역’으로 3등분해 임차료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여왔다.법무부는 이 3등분법이 수도권 지역의 땅값 차이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게 되자 수도권을 다시 서울시와 수도권과밀억제권역으로 나눴다.이 과정에서 서울시 기준액은 2000만원이 오르고수도권 지역 기준액은 2000만원이 하향 조정됐다.그러나 임차상인 보호비율을 하위 80%로 정한 원칙은 바뀌지 않았다. ◆상인들 반발- 상인들은 이같은 정부안에 대해 “현실성이 없다.”고 일축하고 있다.상가임대차보호공동운동본부는 아예 오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대규모 비난 집회를 열 계획이다.이들은 한결같이 보호대상이 지나치게 좁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서 보증금 1억 1000만원에 월 800만원을 물고 있는 조모씨는“이 일대 상인들은 비슷한 수준의 임차료를 내고 있다.”면서 “정부는 현실에 맞게 보호금액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민주노동당 임동현(林東炫) 정책부장 역시 “산술적인 평균치만 기준으로 삼을 것이 아니라 임차 상인들의 구체적인 피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특히 수도권 일대 임차상인들의 보호금액을 당초보다 줄인 것은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 ◆법무부 설명- 법무부는 보호범위에 대한 반발을 의식한 듯 상가임대차보호법이 영세임차상인을 위한 특별법이란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법무부 관계자는 “이 법이 보호하고자 하는 대상은 동네 골목마다 조그만 가게를 열고 있는 임차상인들”이라면서 “보증금이 2억∼3억원대에 이르는 상인을 영세하다고 보기 어려운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산술적인 평균치에 의존했다는 비판에 대해서도 “법무부의 실태 파악은 통계청 자료를 바탕으로임차상가 전체를 모집단으로 조사한 것인 만큼 자료의 신뢰성이나 공정성 등에 있어서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태성 김경두기자 cho1904@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현충시설과 나라사랑

    ‘기록은 기억을 지배한다.’는 광고문안을 본 적이 있다.우리는 잊지 않아야 할 사건이나 느낌을 글이나 사진영상 등으로 옮겨 저장해 놓는다. 또한 훌륭한 업적을 세운 분들을 기리는 기념비를 세우고,역사적인 사건이나 과거의 생활상을 보여 주는 각종 자료 등을 기념관이나 박물관에 전시해 놓기도한다.과거의 사람들이 걸어 온 발자취를 되돌아 봄으로써 우리가 서 있는 현재를 음미해 보고,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를 조망해 보는 것이다. 지난달 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시에서 열린 이범진 열사(烈士) 탄신 150주년 추모행사에 참석했다.이범진 열사는 1900년 7월 러시아 주재 초대공사로 부임한 뒤 1910년 국권이 일제에 의해 강제로 침탈당하자 이듬해 자결로써 민족적 울분을 드러내신 분이다. 이범진 열사가 90여년전 묻힌 공동묘지에서 열사의 애국충절을 기리는 순국비 제막식이 열렸다.순국비가 세워진 곳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내에서 차로4 0여분 정도 걸리는 장소에 있었지만 행사에 참석하려는 현지 동포들의 차량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지난 세기 나라잃은 백성으로 머나먼 러시아 땅에서 말로 표현하기 힘든 설움과 아픔을 겪으면서도 꿋꿋하게 정착한 한민족의 후손들이 행사장에서 ‘애국가’와 ‘선구자’를 부르는 모습은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비록 조그마한 비석에 불과하지만 현지 동포들의 민족적 자긍심과 연대감을 드높이고 후세들에게 열사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시켜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상징물이 아닌가 싶었다. 강대국일수록 많은 비용이 들더라도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의 정신이 스며있는 시설물을 건립하여 국민적 힘을 모으는 구심체로 활용하고 있다. 미국이나 호주는 수도 자체를 보훈시설물 위주로 설계할 정도이며,이번에 방문한 러시아의 경우도 각종 현충시설을 건립하고 관리·보존하는데 각별한 정성을 기울이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현충시설은 국내외에 총 1,782개소가 확인된 바 있다.이중에는 관리주체가 없거나 모호하고 지원체계가 미흡하여 현충시설로서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곳도 있다. 이에 정부에서는 현충시설의 체계적이고효율적 관리를 위해 관련법규를 마련해 올해부터 시행 중에 있다.이와 함께 효창원에 건립중인 백범 기념관을 금년말에 완공하는 등 국내 현충시설을 확충하고 있다.또한 경제 개발로 독립운동의 흔적이 사라져가고 있는 중국지역 등 해외 독립운동 사적지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현지에 표지석·기념비를 설치하고,광복군 주둔지 및 전투지에 참전기념 조형물 건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현충시설의 설치와 관리·보존은 정부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온 국민의 각별한 관심과 참여가 있을 때에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과거를 망각한 국민에게는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교훈이 있다.과거는 현재를 있게 한 원동력이며 미래의 밑거름이라고도 한다.선열들의 얼과 발자취가 살아 숨쉬고 있는 독립운동 및 호국관련 시설과 사적지 등 현충시설을 잘 관리하고 보존해서 미래의 세대에게 유산으로 물려주는 일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의 소임이 아닌가 한다. 조국을 떠난지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머나 먼 이국에서 아리랑의 가락을 가슴에 안고살아 가고 있는 우리 동포들의 모습을 그려 보면서 조국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다가오는 광복절에는 집집마다 태극기를 게양하고 가까운 현충시설에 들러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되새겨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이재달/ 국가보훈처장
  • 행정기관 다면평가제 정착

    승진심사와 성과급지급 등에 상사뿐 아니라 동료와 하급자 등이 함께 참여해 서로의 점수를 매기는 ‘다면평가제도’가 정부 중앙행정기관에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앙인사위원회(위원장 趙昌鉉))가 지난 5월 47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다면평가실시 실태조사’에 따르면 85.1%인 40개 기관이 다면평가 결과를 승진심사와 보직관리,성과상여금 지급,포상 등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0년 9월 조사에서 27.6%인 13개 기관만이 한정된 용도로 다면평가를 활용하던 것에 비해 활용기관이 2년만에 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와 기상청 등 29개 기관이 다면평가 결과를 승진 대상자 심사에 활용했다.이들은 승진 후보자들에 대한 승진심사위원회를 열기 전에 상·중·하급자들이 동일비율로 ‘다면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승진대상자의 개인별 순위를 매긴 뒤 그 결과를 인사위원회에 통보,인사에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노동부와 농림부 등 7개 기관은 승진심사뿐 아니라 과장급 이상 보직결정에도 다면평가를 활용했다. 산업자원부·통계청 등 32개 기관은 다면평가를 통해 성과상여금 등을 결정했다. 행정자치부는 사무관·서기관 승진심사와 성과상여금 지급은 물론 국외훈련 대상자 선발시 다면평가를 실시했다. 중앙인사위 관계자는 “다면평가제도의 시행 초기에 제기됐던 많은 문제점들이 합리적으로 수정 보완되면서 점차 정착돼 가고 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기관들로 확대되면 온정주의 인사관행을 없애고,실적과 능력중심의 인사운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기자 hyun68@
  • 불교계 정보화 뒤늦게 나섰다

    생활 속에서 컴퓨터와 인터넷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종교도 이같은 흐름에서 비켜나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교황청이 지난 2월 이례적으로 교회와 인터넷에 대한 교회의 기본입장을 천명하고 인터넷 관련 사목 지침을 반포한 것도 우연은 아닐 것이다.그렇다면 한국 불교계에서 컴퓨터를 비롯한 정보인프라 상황은 어떨까?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등이 주최하고 현대불교신문사가 주관해 지난 4월 한달간 전국 5038개 사찰과 불교단체를 대상으로 전화설문을 하고,1203개 사찰에는 면접 및 우편설문을 해 정리한 불교정보화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실정은 아주 열악하다. 전화설문에 응답한 사찰과 불교단체의 컴퓨터 보급률은 49.9%이며 이들 가운데 사찰은 41.7%에 그쳤다.전국의 사찰 10곳 가운데 4곳 정도만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보급률은 100%에 달하는 개신교와 천주교에 비해 매우 저조한 수준이다.특히 사찰의 초고속인터넷 이용률은 15%로,70%에 가까운 전국 가구 기준과 비교할 때 현저하게 떨어진다. 특히 현재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는 사찰과 단체들의 91%가 향후 컴퓨터를 구입해 사용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그 이유로는 ‘사용할 줄 모르기 때문’이라는 응답(44%)이 가장 많아 정보화를 위해 컴퓨터교육이 우선돼야 함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불교계 내부에서도 지역과 단체에 따라 정보화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깊은 산골이나 오지·벽지에 있는 사찰을 포함한 전화조사에서 나온 컴퓨터 보급률이 41.7%인 데 비해 도시 주변 사찰은 보급률이 81%로 나와 대조를 보였다. 컴퓨터를 갖고 있는 사찰과 단체 가운데 인터넷을 이용하는 비율은 74.6%이고 홈페이지 운영은 35.9%로 집계됐다.컴퓨터 용도는 종무관리(22.1%)가 가장 많고 그중에서도 신도관리가 큰 부분을 차지했다.이같은 조사결과에 따라 불교계는 서둘러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정부의 지원을 건의하며 적극적인 정보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조사를 주최한 불교 언론 3개사,조계종 총무원을 비롯한 14개 종단과 단체의 실무자들이 모임을 갖고 ‘불교정보화협의회’구성을 추진하는 한편 불교 사찰과 단체들에 대한 정보화의식을 고취하는 다양한 사업도 마련키로 했다.이들 단체는 보고서에 첨부한 ‘건의문’을 통해 “불교의 정보화 인프라는 종교를 뛰어넘는 문화·환경·교육적 시너지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며 불교계 움직임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김성호기자
  • [발언대] 순국선열 유해봉환에 관심 갖자

    31일 베트남전에 참전했다가 전사한 고(故) 박우식 소령의 유해가 35년 만에 조국의 품에 돌아왔다. 선열 유해봉환을 추진하고 있는 정부 부처에 몸 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깊은 감명을 받았다.국가를 위해 순국·전사한 분들의 유해발굴 사업은 국민의 애국심 함양 차원에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정부의 소임이 아닌가 싶다. 필자는 서울 용산에 있는 효창원(孝昌園)에 가끔 들르곤 한다.효창원에는 백범 김구 선생 등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要人)의 묘소와 이봉창·윤봉길·백정기 의사 등 3의사의 유해가 모셔져 있다.3의사 묘소 옆에는 안중근 의사의 가묘(假墓)가 함께 자리잡고 있다.그 곳을 들를 때마다 광복이 된 지 5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고국으로 모셔 오지 못한 데대한 아쉬움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곤 한다. 국가보훈처는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펼치다 쓸쓸히 생을 마감한 순국선열의 유해봉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지금까지 해외에 있는 227위중 77위의 유해는 국내에 모셔 왔으며,미봉환된 150위중 60위는 현지에 단장또는 보존하고 유족들과 협의해 6위의 봉환을 추진하고 있다.안타까운 것은 그중 64기는 지형변동 등으로 묘소의 소재 확인이 곤란하다는 점이다.안중근 의사의 경우도 포함돼 있다. 중국·미국·러시아 등 해외묘소 실태조사를 꾸준히 실시해 많은 성과를 거두었으나,현지 사정 및 인력·예산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그러나 유해봉환 사업은 언젠가는 꼭 찾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인내심 있게 추진돼야 한다.여기에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더해지고 오늘을 사는 우리의 노력이 후세들에게 이어져 결실을 맺게 된다면 먼저 가신 선열들의 공훈과 희생에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길이 될 것이다. 오늘은 광복절이 들어 있는 8월을 여는 첫 날이다.이번 8월에는 가족과 함께 효창원과 독립기념관 등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살아 숨쉬는 현충시설을 찾아 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 보는 것이 어떨까.후손들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말이다. 김종성 (국가보훈처 차장)
  • 항공소음 192억 손배소,국내 최대규모 집단소송

    김포공항 인근 지역 주민 9600여명이 30일 “항공기로 인해 소음피해를 겪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소송을 대리한 참여연대는 “9600여명이 한꺼번에 참여한 것은 국내 소송사상 최대규모”라면서 “정부와 공항관리공단은 원고 1인당 200만원씩 총 192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1999년 1월 김포공항 소음피해지역 주민 115명을 대리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지난 5월 원고별로 20만∼170만원씩의 승소판결을 받았었다. 참여연대는 소장에서 “주민들은 비행기 추락 등에 대한 만성적인 불안감과 집중력 저하,난청·어지럼증,목·어깨 등의 통증,불면증 등을 겪었다.”고 밝혔다. 참여연대와 주민들은 또 “정부와 공항관리공단은 소음방지를 위해 충분한 배후지를 확보하고 적정숫자 이상의 항공기 이·착륙을 제한해 소음발생을 방지해야 할 의무가 있지만 이를 방치했다.”면서 “이는 주민들의 주거권과 환경권을 침해한 불법행위”라고 주장했다. 최영동 변호사는 “피해보상 자체보다 공항 주변의소음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소송을 준비했다.”고 말했다.참여연대는 주민대상 설문조사,피해 실태조사,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집단소송을 준비해 왔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상가 임대차보호법 수도권 적용대상 임대료 1억4000만원이하 유력

    5년간의 임대를 보장하는 상가건물임대차보호법의 적용대상으로 수도권의 경우 보증금과 월세(보증금 전환 기준)를 합친 임대료가 1억4000만원 이하인 상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중소기업청의 실태조사 결과 전국 상가의임대료 평균치는 수도권이 1억2243만원,광역시가 8838만원,기타지역이 6975만원으로 나왔다. 현재 법무부등 관련부처에서는 법적용 대상 기준으로 지역별로 임대료 분포를 하위 70%까지 또는 하위 80%까지 등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중소기업청은 29일 ‘상가건물 임대차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한국갤럽과 대한상공회의소에 의뢰해 전국에서 상가를 빌려 사업하는 사람 3만1031명을 조사했다.이 자료는 이르면 올 11월 시행예정인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의 시행령을 제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쓰여질 예정이다.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은 영세상인들이 안정적으로 생업에 종사할수 있도록 만드는 것으로 시행령을 통해 법 적용범위,임대료 인상한도등을 결정하게 된다. 70%까지를 법적용 기준으로 하면 수도권의 경우 1억1000만원,광역시는 7500만원,기타는 6100만원 이하의 임대료를 내는 상가가 대상이 된다.80%까지가 기준이 되면 수도권은 1억4000만원,광역시는 1억원,기타는 8000만원 등으로 지역별 평균치를 조금 웃돈다. 90%까지 적용하면 수도권은 2억1500만원,광역시는 1억5000만원,기타는 1억3000만원 이하까지 포함된다. 조사대상인 상가임차인들은 최근 점포 재계약시 85.2%(보증금)와 67.2%(월세)가 임대료에 변동이 없었다고 답했다.조사대상의 1%(보증금)와 2.7%(월세)는 임대료가 오히려 인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수기자 sskim@
  • 고위기술직 ‘행정직’이 잠식

    국가공무원 중 기술직이 차지하는 비율이 고위직일수록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앙인사위원회의 ‘과학기술공무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중앙행정기관에 근무하는 공무원은 8만 8074명이며 이중 기술직은 2만 1733명으로 24.7%였다.직급별 비율은 6급 이하 23.7%,5급 31.0%,4급 29.1%인 반면 3급 24.0%,2급 18.2%였다.특히 1급은 9.7%에 불과했다. 실·국장급 등 1∼3급의 기술직 비율은 21.6%로 미국의 26%에 비해 4.4%포인트가 낮았다. 게다가 기술직 공무원이 임명될 수 있는 직위 중에서 실제로 기술직이 보직 임명된 비율도 85.3%에 그쳤다.직급별로 6급 이하는 90.7%였으나 5급 72.5%,4급 66.3%,3급 50.3%,2급 32.4%로 나타났다.행정·기술 복수직위 중에서도 기술직 비율은 42.2%로 절반에 못미쳤다.국장급 복수직위의 기술직 비율은 35.9%,과장급은 43.9%였다.전체 기술직 중 여성의 비율은 15.3%로 일반직에비해 1%포인트 낮았다. 기관별 기술직 비율은 기상청이 92.8%로 가장 높았다.가장 낮은 기관은 조달청으로 30.2%이며,다음은 문화재청(32.2%) 산업자원부(33.8%) 행정자치부(41.1%) 등의 순이다. 이성열(李星烈) 중앙인사위 사무처장은 “고위직으로 갈수록 기술직이 주는 것은 전문적인 지식보다 행정관리 능력을 우선시하는 우리의 공직풍토 때문”이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과학기술 공무원의 상위직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都農 정보화격차 더 벌어져

    사무직 근로자들은 10명중 9명 이상이 인터넷을 쓸 줄 알지만,농업·어업종사자들은 10명중 1명 남짓에 불과하다.정보화의 빠른 확산에도 불구하고 도시와 시골간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 3월말 전국 6세 이상 7만 7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보화실태조사’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전체 가구의 컴퓨터 보급률은 60.1%로 지난해(53.8%)에 비해 6.3%포인트가 높아졌다.반면 농어촌은 29.2%로 전년 대비 2.5%포인트 증가에 그쳤다.인터넷 이용자의 비율도 국내 전체로는 52.9%에서 59.4%로 6.5%포인트가 높아졌으나 농어촌(8.3%→11.9%)은 3.6%포인트밖에 증가하지 않았다.또 전문관리직과 사무직근로자 등 도시민들은 각각 89.2%와 90.1%가 ▲인터넷비용 인하 ▲정보화교육 확대 등 정부의 지원을 요구했으나 농어촌 주민들은 55.5%가 ‘정부 지원이 필요없다.’고 답해 정보화에 대한 욕구도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고속인터넷서비스 회선 이용료로는 96.4%가 월 평균 2만∼5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주일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12.2시간으로 지난해보다 2시간이 늘었다.남자가 여자보다 3시간 가량 많았다.연령별로는 20∼29세 15.5시간,15∼19세 12.5시간,30∼39세 12.0시간이었다. 김태균기자
  • 안산시 ‘모기와의 전쟁’

    안산시가 ‘모기와의 전쟁’을 선포했다.수자원공사가 지난 5월 개장한 시화호 인공습지에서 모기 등 유해 해충이 집단 발생해 주민들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25일 시에 따르면 최근 모기발생 실태조사 결과 103만㎡에 달하는 인공습지에서 과거 모기 발생으로 심각한 피해가 났던 전남 해남군 고천암 간척지와 울산시 오대오천 마을 간척지 등에서 발생한 이나토미집모기·줄숲모기 등 7종류의 모기가 집단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방역작업을 미룰 경우 앞으로 2∼3년안에 인공습지에서 모기가 포화상태를 이뤄 생태공원이나 자연학습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고 인근 작업장이나 주택가에서 심각한 모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시는 이에 따라 1.1㎞ 길이의 습지 관찰로와 25㎡ 크기의 정자 13곳 바닥천장에 유제처리 모기장을 활용한 잔류분무소독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유충을 선별적으로 죽일 수 있는 생물학적 제제를 습지에 투여하고 연막·분무소독 등도 벌이기로 했다. 시는 수자원공사와 함께 빛의 파장을 이용,모기를 유인해죽이는 유문등 및 살문등을 습지 곳곳에 설치하고 송사리·미꾸라지 등 천적어류 등을 이용한 방역대책도 펼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공습지의 모기 문제를 방치할 경우 안산시 일원에서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물리·화학적 방제작업은 물론 천적을 이용한 친환경적인 방제방안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 김병철기자
  • “日공무원 월급 깎는다”인사원, 올 사상 첫 마이너스권고 전망

    (도쿄 황성기특파원) 일본 공무원 월급이 사상 처음으로 깎일 것 같다. 인사원은 금년도 일반직 국가공무원의 급여에 대해 ‘마이너스’권고를 내릴 전망이라고 도쿄신문이 12일 보도했다.공무원 월급 인하는 1948년 인사원 (급여)권고가 시작된 이후 처음이다. 권고의 기초가 되는 민간급여 실태조사 결과가 일본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반영,처음으로 국가 공무원보다 낮아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8월 초 예정된 인사원 권고와 관련,봉급표 자체를 내리든지 부양수당 등 각종 수당을 삭감할지 등 구체적인 인하 방법을 검토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시작된 직원단체와의 교섭도 월급 인하를 전제로 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공무원 월급 인하는 고이즈미 정권의 각료들이 세출 삭감의 하나로 강조해왔으며 총리 직속의 경제재정 자문회의도 총인건비의 억제를 요구했다. 인사원 권고는 본봉과 민간기업의 상여금에 해당하는 기말·근면수당의 두갈래로 매년 실시되고 있는데 기말·근면 수당은 1999년도부터 인하가 계속돼 왔다. marry01@
  • 부방위·검찰 갈등 격화

    부패방지위원회와 검찰의 갈등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서울지검은 전날 부방위가 비리혐의 고위공직자 3명에 대한 재정신청을 내면서 “검찰에 고발한 고위공직자들의 수사기록 열람을 요청했으나 검찰이 ‘전례가 없다.’며 거부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데 대해 10일 강력하게 반발했다.서울지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부패방지법 관련 조항을 들어 “부방위가 법해석을 자의적으로 하고 있다.”면서 “부방위는 초법적인 기관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검찰이 근거로 제시한 법 조항은 부패방지법 21조 1항과 2항.21조 1항에는 ‘위원회는 필요한 경우,공공기관에 대한 설명 또는 자료,서류 등의 제출요구 및 실태조사를 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으나 바로 밑 2항에는 ‘수사·재판 및 형 집행의 당부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는 1항의 규정에 의한 조치를 해서는 안된다.’고 규정돼 있다는 것. 이 관계자는 “그 동안 국회에서도 수사나 재판 계류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사생활 보장 등 이유 때문에 수사자료 제출이 어렵다는 점을 충분히 용인하고 있는데 부방위가 법을 제대로 알고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꼬집었다.이에 앞서 부방위는 검찰이 부방위가 고발한 전·현직 검찰 고위간부 등 3명의 고위공직자들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자 ‘제식구 봐주기’라면서 강력 반발했었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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