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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형재 서울시의원, ‘전통사찰 안전사고 예방 조례 및 시립미술관 소장품 진품증명서 구비 조례 등 2건 개정안’ 본회의 통과

    김형재 서울시의원, ‘전통사찰 안전사고 예방 조례 및 시립미술관 소장품 진품증명서 구비 조례 등 2건 개정안’ 본회의 통과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이 전통사찰 내 경사지, 빗물배수로, 돌계단, 산책로 등 안전취약 시설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대표발의한‘서울시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안이 지난 7일 개최된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가결됐다. 지난 2월 3일 동 조례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김형재 의원은 “최근 들어 휴일 및 명절을 맞아 신도들은 물론이고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휴식을 위해 서울 관내 전통사찰을 찾고 있지만 그동안 사찰 내 안전취약요소에 대한 실태조사도 실시되지 않는 등 서울 관내 전통사찰들이 안전사고에 무방비한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고 판단되어 이번 개정안을 발의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전통사찰 보존 및 지원에 관한 조례’일부개정조례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가결됨에 따라 조례 내에 서울시장이 ▲전통사찰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점검 및 실태조사 비용 ▲전통사찰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의 설치와 유지·관리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다는 근거가 신설됐다. 이에 따라 해당 조례 주무부서인 서울시 문화본부는 동 조례 개정안 가결 및 공포 직후 “자치구별 전통사찰 담당자들에게 조례 개정 취지 및 내용을 설명해 자체 정기점검을 실시토록 하고 안전위해요소를 사전에 지자체가 파악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서울시 내 총 60개 사찰 대상, 안전사고 유형 및 안전취약요소 등을 분석하기 위한 전문기관 점검 및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동 개정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통과됨에 따라 서울시 차원에서 전통사찰 내 안전취약 요소 점검 및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할 수 있게 되어 종전보다 안전사고 예방 활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개정안 통과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이날 본회의에서는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시립미술관 관리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안’도 함께 가결됐다. 해당 개정안은 조례 내에 시장은 소장 미술작품에 대한 진품증명서 또는 이에 갈음하는 증명서를 구비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는 규정을 신설하여 만에 하나 소장 작품에 대해 발생할 수 있는 위작 시비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했다. 미술관측의 제출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술관 소장작품 3727점 중 750점(20%)은 진품 여부를 증명할 수 있는 진품증명서가 따로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해당 조례 주무기관인 서울시립미술관은 동 조례 개정안 가결 및 공포 직후 매년 150건씩 총 5년간 750건의 진품증명서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수립,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 시립미술관은 관내에 전시된 작품들이 진품인지 위작인지에 대한 확신도 없는 채 무작정 전시만 해 놓고 보는 문제가 있었다”면서 “이번 조례 개정으로 인해 미술관측에 진품증명서 보유 노력 의무가 부여되었으므로 수도 서울을 대표하는 서울시립미술관이 혹여라도 위작을 전시했다는 오명을 얻을 가능성이 원천 차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개정안 통과 소감을 전했다.
  • 부르면 오는 ‘수요응답형 버스’ 전국 농촌지역서 달린다

    부르면 오는 ‘수요응답형 버스’ 전국 농촌지역서 달린다

    열악한 대중교통에 ‘장 보기’조차 버거운 농촌지역 주민 삶의 질을 개선하고자 전국 지자체가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도입·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다. 9일 전국 지자체에 따르면 농촌지역은 인구가 감소하고 거주 밀도가 낮아 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이동권이 제한돼 신선 식품 구매 등이 어려워 이른바 ‘식품 사막지역’이 늘고 있다. 전북연구원의 2020년 노인실태조사 결과 전북 농촌 노인 40%는 일상용품 구매 때 30분 이상 소요됐다. 전북연구원은 “식품 사막화로 장보기 등 어려움은 영양 섭취 불균형을 야기하고, 이는 고혈압·심장 질환·비만 등 만성질화의 높은 유병률에 영향을 미친다”고 경고했다. 주민 이동·건강권을 보장할 한 방안으로 지자체는 ‘수요응답형 대중교통(DRT)’을 도입·확충하고 있다. DRT는 정류장에 있는 호출 벨을 누르거나 애플리케이션·전화로 버스를 부르는 교통 혁신 시스템이다. 수요에 맞게 정류장과 정류장을 탄력적으로 이동할 수 있어 버스와 택시 중간 형태 이동 수단으로 평가받는다. 충남 서산시는 지난달 말 수요응답형 공공형 ‘행복 버스’ 개통식을 열었다. 행복버스는 운송수지율 20% 미만인 지역 내 대산읍, 해미·고북면에서 총 7대가 내년 1월까지 시범운행된다. 전북 군산시는 2018년 8월 처음 도입한 행복콜버스를 이달부터 옥구·옥서 권역까지 확대, 5개 권역에서 10대를 운행한다. 제주도 역시 오는 5월부터 현재 6개 읍면 14개 노선에서 제주시 구좌읍 지역을 추가해 7개 읍면 23개 노선으로 옵서버스를 확대한다. 충북 보은군은 하반기 수요응답형 버스 시범운영을 목표로 용역을 의뢰했고 경남 함안군은 올해 말까지 함안콜버스 실증사업을 한다. 경남 창원시는 정규사업 전환을 목표로 누비다 시범운영 기간을 6월까지 연장했다.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만족도·이용률은 높다. 2022년 10월 파주에서 시작해 경기도 16개 시군 226대로 확산한 경기 똑버스 누적 이용객은 지난해까지 583만명에 달했다. 이용자 588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83%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전문가들은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도입·확충 과정에서 대중교통체계도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농어촌, 지방도시는 지역주민의 서비스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운영 부담이 증가하지 않도록 운영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며 “비효율·비수익 심화 버스노선 운행 합리화와 수요응답형 대중교통 연계 방향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 김재진 서울시의원, ‘시민 건강 위한 실내공기질 미래 대응 방안 토론회’ 성황리 끝마쳐

    김재진 서울시의원, ‘시민 건강 위한 실내공기질 미래 대응 방안 토론회’ 성황리 끝마쳐

    서울시의회 영등포 제1선거구 김재진 의원(국민의힘, 환경수자원위원회)은 지난 6일 ‘서울시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미래 대응 방안 토론회’를 개최해 성황리에 마쳤다. 김 의원 주관으로 개최된 이 토론회는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축사로 시작해 이성배 국민의힘 대표의원, 임만균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장이 축하인사를 전했으며, 실내공기질에 관심이 많은 서울시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변화, 유해물질 오염, 미세먼지로 인해 실외공기질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실내 체류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취약계층 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의 공기질 개선을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시 실내공기질 관리 현황 및 신기술 도입 등 폭넓은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토론회의 발제는 서울시 생활환경과 이귀용 과장이 서울시의 실내공기질 관리와 개선사업에 대해 설명했으며,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실내환경관리센터 이윤규 센터장이 실내공기질 개선을 위한 신기술 등 미래 대응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귀용 과장은 건강취약계층 이용시설, 대규모 조리실, 지하역사 등 다양한 시설에 대한 실내공기질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등에 스마트관리시스템, 환기설비를 지원하고, 조리흄 저감장치설치, 지하역사 미세먼지 저감대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윤규 센터장은 건강한 실내공기질 확보를 위해서는 다양한 정책 및 신기술의 과감한 적용이 필요하며, 서울시는 다중이용시설의 특성과 규모 등에 대한 체계적인 실태조사를 통하여 차별화된 맞춤형 대응방안이 요구된다고 제시했다. 단기적으로 loT기반의 실내공기질 통합관리방안 구축과 서울형 실내공기질 우수시설 및 스마트환기설비 인증제도 등의 적극적 도입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는 시민, 이용자, 관리자에게 정확한 정보의 제공, 지속적인 교육 및 홍보가 필수적임을 강조했다. 토론자로는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강동화 교수, 고려대 KU미세먼지관리 특성화대학원 홍천상 교수, 서울보건환경연구원 생활환경연구부 권승미 부장이 참여했다. 강동화 교수는 실내공기질 관리도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으로서 Resilience(회복탄력성)를 고려하여야 하며, 스마트관리시스템 도입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을 도입한 프로그램으로 홍보하도록 제시했다. 홍천상 교수는 서울시의 실내공기질 관리시스템은 잘 갖추어져 있으나, 이에 대한 유지보수가 미흡한 실정이라고 지적하며 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예산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또한 조리흄에 대한 규정이 없어 서울시는 조례 등 별도 기준을 만들어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권승미 부장은 실내공기질에 대한 시민 교육과 홍보가 필수적이며, 기후변화에 따른 미생물에 대한 연구와 기술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토론회를 주관한 김 의원은 “서울시가 실내공기질 문제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실내공기질 문제는 시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며, 지속적인 데이터 수집과 기술개발, 시민의 관심이 필수적이다. 앞으로 입법과 정책적 기반을 강화하겠다”라고 마무리했다. 덧붙여 김 의원은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들을 면밀히 살펴 정책과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성동구, 고독사 예방 위한 ‘굿모닝 성동! 프로젝트’ 본격 추진…사회적 고립 막는다

    성동구, 고독사 예방 위한 ‘굿모닝 성동! 프로젝트’ 본격 추진…사회적 고립 막는다

    서울 성동구는 총 5억 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립 가구의 발굴부터, 지원, 재고립 방지에 이르기까지 고독사 예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하는 ‘굿모닝 성동!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위기가구 조기 발굴, 스마트 기술 활용 위기상황 선제 대응, 고립 해소를 위한 관계망 형성, 가구 특성별 맞춤형 통합 지원, 민관 협력·주민 참여사업 확대 등 주민 모두가 편안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5대 추진 과제, 37개 사업을 시행한다. 먼저 위기가구 조기 발굴을 위해 ’촘촘 발굴단‘을 운영한다. 구 자체 전담 인력으로 구성된 ’촘촘 발굴단‘은 주거 취약지역 중심의 집중발굴과 주민 홍보를 수행한다. 47종의 위기 정보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과 고립 우려 가구 실태조사를 토대로 다양한 위기 징후를 사전 파악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톡 ‘성동이웃살피미’를 통해 주민 신고 및 상담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복지 종합상담 기능을 더욱 강화한 ‘성동복지상담센터’를 운영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연계 지원한다. 발굴한 위기가구에는 대상별 욕구와 고립 위험도를 진단해 맞춤형 통합 지원과 상시 안전을 확인하는 스마트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돌봄 서비스도 제공한다. 통화 수발신 이력과 걸음걸이 수로 감지하는 ‘똑똑 안부확인 서비스’, 인공지능(AI) 스피커 활용한 ‘행복커뮤니티’, 가정 내 전력 사용량 감지하는 ‘스마트 플러그’, 취약 어르신의 움직임·온도·조도·습도 등을 모니터링하는 ‘취약 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IoT)’ 등이 대표적이다. 현재 총 4147명이 연령 및 생활 습관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관내 취약계층 위급상황 동향보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무원의 위급상황 발견 사례의 60%가 ’똑똑 안부확인 서비스‘ 알림(전화 수발신 이력 관리) 수신에 따른 조기 발견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스피커를 활용한 ’행복커뮤니티‘ 사업의 경우, 업무절차 개선 및 구체적인 처리 기준을 보완해 지난해 119 연계 및 병원 이송 등 총 7건의 응급구조 서비스를 처리하기도 했다. 구는 야간 및 주말 관제센터를 운영해 응급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물론, 시간과 인력의 한계를 극복한 더욱 촘촘한 돌봄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고립 가구에는 지역주민 중심의 다양한 인적 안전망을 연계해 심리, 정서적인 지원을 하고 있으며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해 사회적 자립 역량을 높이고 있다. ‘우리동네 돌봄단’, ‘주주돌보미’는 안부 확인 역할을 하는 주민 조직으로 고립 가구를 정기 방문해 일상의 안전을 확인하고 상시 외출을 유도해 사회활동을 이어가는 정서적 지지가 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3개동과 종합사회복지관이 협력해 ’공동체 공간 조성 및 관계망 형성 사업‘을 진행했다. 참여자 9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회적 연결망 지수가 0.63 포인트 향상되고, 외로움 척도가 0.47 포인트 감소하는 등 사업 효과성이 입증됐다. 올해는 6개동으로 확대할 방침으로 주민과 종합사회복지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는 지속성 있는 관계망 형성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사회, 구조적 변화에 따라 복잡한 형태로 나타나는 고립, 고독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18개 민간기관, 소방서, 경찰서 등 11개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고독사 예방 전담 협의체를 운영한다. 단절적으로 운영됐던 민관 사업의 통합적 접근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지역 단위의 고독사 예방 대응 방안 논의, 고립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를 위한 캠페인 실시 등 지역 보호 체계도 더욱 탄탄히 할 방침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회적 고립 및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고독사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민관의 역량을 모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가구를 비롯한 주민 모두의 일상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 더불어 행복한 성동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 예술인 1인당 연소득 1055만원… 국민 평균 41% 수준

    국내 예술인들이 예술 활동으로 벌어들이는 연소득이 1000만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업 비율도 50%를 조금 웃돌아 예술인의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마련하는 게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6일 발표한 ‘2024년 예술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3년 예술인 1인당 평균 연소득은 1055만원이었다. 같은 해 국민 1인당 평균 연소득(2554만원)의 41.3%에 그쳤다. 예술인이 속한 가구 1곳당 평균 연소득도 4590만원으로 조사돼 국내 전체 가구 1곳당 평균 연소득(6762만원)보다 약 2200만원 적었다. 분야별 소득 차이도 심각했다. 건축(4261만원), 만화(2684만원), 방송·연예(2485만원)는 2000만원 이상을 기록했으나 음악(901만원), 무용(802만원), 미술(603만원), 문학(454만원), 사진(334만원) 등 1000만원을 넘지 못하는 분야도 수두룩했다. 소득이 적은 탓에 예술인 2명 중 1명은 부업을 했다. 전업 예술인 비율은 52.5%였고, 전업 중 자유계약자(프리랜서) 비율은 61.7%였다. 저작권 소득을 얻은 경우는 29.1%에 불과했다. 경력 1년 이상 단절 경험도 23%나 됐다. ‘예술 활동 수입 부족’(65.5%)이 경력 단절의 주된 사유였다. 출산·육아를 위한 경력 단절은 13.9%였다. ‘예술인 실태조사’는 예술인복지법에 따라 3년마다 실시된다. 이번 조사는 전국 17개 시도 5059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 온라인, 전화 방식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두 달간 진행됐다. 
  • AI·노동권 공존 입법 추진… ‘AI 가면’ 쓴 광고 실태조사 [비하人드 AI]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및 발전에 따른 인간의 노동환경 변화에 본격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앞서 기존의 고용 안전망이 닿지 않는 곳에서 새로운 형태의 노동이 생겨났지만 노동권 보호 관련 제도나 규정은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서울신문 2월 18·24일자 1·5면> 5일 한국플랫폼프리랜서노동공제회에 따르면 경기도의회를 비롯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AI 기술 발전에 따른 노동권 보호를 골자로 한 조례 제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도의회 이채명(더불어민주당·안양6 선거구) 의원은 ‘경기도 AI 기술 발전과 노동권 보호 조례안’을 추진한다. AI 기술 도입이 노동자의 고용 안정성을 해치지 않도록 보호하고AI 감시 시스템이 노동자의 기본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박혁준 노동공제회 정책위원은 “노동권 보호를 위한 지방의회, 국회 차원의 입법 논의와 실태조사 등 후속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AI 기술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거짓 홍보하는 ‘AI 워싱’ 문제가 부각된 가운데<서울신문 3월 4일자 13면> 정부 차원의 첫 실태조사가 진행된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올해 AI 워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실태조사를 정책연구로 추진한다. 조사는 부당 광고, 소비자의 AI 인식 수준, AI가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해당 조사는 소비자 대책 마련은 물론 향후 AI 관련 정책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기획취재팀 팀장 이창구 장진복 김중래 명종원 이성진 기자
  • 이은림 서울시의원 “하수도 요금 인상 전에 시민 공감대 형성이 우선”

    이은림 서울시의원 “하수도 요금 인상 전에 시민 공감대 형성이 우선”

    서울시의회 이은림 의원(국민의힘, 도봉4)은 지난달 28일 서울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4층 강당에서 ‘노후 하수시설 개선을 위한 하수도 요금체계 개편 토론회’에서 토론자로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시설 노후화 문제 해결을 위한 재정확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는 오재일 중앙대학교 교수가 ‘노후 하수관로 정비 및 물재생센터 현대화’, 김길복 한국수도경영연구소장이 ‘하수도 재정건전성 강화를 위한 요금 현실화 방안’으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오재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이은림 의원을 비롯해 ▲김영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부회장 ▲공효식 한국자치경영정책연구원 원장 ▲김두일 단국대 교수 ▲윤선권 서울연구원 박사 ▲전기현 서울시 물재생계획과 과장이 패널로 참석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 의원은 토론에 앞서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2023년도 결산 기준으로 서울시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이 56%에 불과하고, 공기업 하수도 사업이 460억원의 재정적자를 기록한 문제를 지적하며 이에 대한 해소 대책을 질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의원은 “서울시는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을 80%까지 끌어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요금 인상이 곧바로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서울시가 노후 하수관로 정비를 위해 중앙정부에 국고보조금을 요청했으나 법적 근거 부족 등의 이유로 지원받지 못한 점을 지적하며 “반면 다른 광역시는 여전히 국고 지원을 받고 있어 형평성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의원은 “노후 하수관로로 인한 지반 침하와 도로 함몰 사고는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안전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국고보조금 지원 확대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하수도 요금 인상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지만, 시민들의 공감 없이는 실행하기 어렵다”며 “서울시는 실태조사를 실시해 시민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 귀농 5년 차 가구 연소득 3621만원…4년 만에 31%↑

    귀농 5년 차 가구 연소득 3621만원…4년 만에 31%↑

    도시에서 농촌으로 이주한 가구의 5년차 소득이 귀농 첫해보다 3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귀농 가구 10곳 중 7곳은 농촌 생활에 만족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4일 이런 내용의 ‘2024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19~2023년 귀농·귀촌한 60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해 9~11월 진행한 면접조사 결과다. 귀농 가구의 연평균 가구소득은 귀농 첫 해 2763만원에서 5년 차 3621만원으로 31.1%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 5년 차의 연평균 가구소득은 전체 농가 평균(5083만원)의 71.2% 수준이었다. 이중 농업소득은 1600만원으로 전체 농가 평균(1114만원)을 43.6% 웃돌았다. 반면 지출은 줄었다. 귀농·귀촌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각각 194만원, 204만원으로 도시에 살 때보다 25.1%, 11.7% 감소했다. 귀농·귀촌가구의 71.8%, 71.3%가 각각 현재 생활에 만족한다고 했다. 1년 전보다 각각 5.1% 포인트, 2.0% 포인트 오른 것이다. 불만족이라는 답변은 각각 2.3%, 0.7%에 그쳤다. 또 귀농가구의 71.4%와 귀촌가구의 51.4%는 지역 주민과 관계가 좋다고 했다. 귀농가구 중에서는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 생활 후 다시 연고지로 이주한 ‘U형’이 74.3%로 가장 많았다. 귀촌가구에서는 도시 출신이 농촌으로 이주한 ‘I형’이 48.9%로 가장 많았다. 귀농 이유는 자연환경(31.9%), 가업승계(20.0%), 농업의 비전과 발전 가능성(19.8%) 순이다. 귀농과 귀촌 준비기간은 각각 평균 30.1개월, 17.9개월이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업정책관은 “귀농귀촌종합센터를 중심으로 귀농·귀촌 희망자의 특성에 맞춘 귀농·귀촌 교육을 더 충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사회갈등’ 인식 6년 만에 최고… “진보·보수 대립 심각”

    ‘사회갈등’ 인식 6년 만에 최고… “진보·보수 대립 심각”

    지난해 한국인이 느낀 ‘사회갈등’ 정도가 2018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진보와 보수의 갈등을 가장 심각하다고 인식한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의 ‘사회통합 실태진단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9월 19~75세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2024 사회통합 실태조사’를 한 결과 우리 사회 갈등 수준은 4점 만점에 3.04점으로 집계됐다. 보사연은 2014년부터 매년 이 조사를 하고 있는데, 12월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국면이 반영되지 않았음에도 201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사회 갈등도는 2018년 2.88점, 2019년 2.90점, 2021년 2.89점, 2022년 2.85점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다가 2023년 2.93점, 2024년 3.04점으로 2년 연속 상승했다. 2023년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서 벗어나 일상 회복이 시작된 시점인 동시에 윤석열 정부 들어 이념 갈등이 본격화한 시기다. 윤 대통령은 2022년 10월 국민의힘 원외 당협위원장 간담회에서 ‘종북 주사파’란 말을 처음 언급했고 2023년 6월 한국자유총연맹 69주년 창립 기념식, 8월 광복절 경축사, 9월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식 등에서 야권 등 반대세력을 ‘반국가세력’으로 지칭했다. 응답자들이 가장 심각하다고 여긴 것도 진보와 보수 갈등이었다. 2019년에는 3.35점(4점 만점)이었다가 2023년 3.42점, 지난해엔 3.52점으로 상승했다. 사회통합 인식은 지난해 10점 만점에 4.32점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 4.59점으로 가장 높았고 2023년 4.20점으로 낮아졌다. 코로나19 시기 위기를 함께 극복할 공동체로서 사회통합 수준을 높게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 제주 입도조, 조선중기 대거 입도… ‘정치적 이주’는 22명

    제주 입도조, 조선중기 대거 입도… ‘정치적 이주’는 22명

    # 제주도·제주학연구센터 ‘제주 입도조 현황 실태 조사 보고서Ⅱ-제주의 입도조’ 발간 제주에 들어온 입도조는 상당수가 조선 중기에 대거 입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씨 집단의 경우 16세기 후반부터 17세기 중반까지 총 43명이 제주에 입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총 조사된 56명 중 77%에 해당되는 인원이다. 제주도가 제주학연구센터와 함께 최근 발간한 ‘제주 입도조 현황 실태 조사 보고서Ⅱ-제주의 입도조’에서 이같은 내용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도는 제주학연구센터와 함께 제주인의 정체성과 역사·문화적 뿌리를 규명하기 위해 민선 8기 도정 공약사업인 ‘역사문화 기반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제주지역의 주요 성씨·본관별 입도조 현황을 체계적으로 조사·정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입도조(入島祖)란 본관이 제주인 고·양·부 삼성(三姓) 이외의 타 성씨가 제주 섬 이외의 지역이나 국가에서 제주로 처음 들어와 정착해 후손을 남기고 대대로 가문을 이룬 시조를 의미한다. 이 보고서는 제주에 입도한 성씨·본관별 연원을 살피고 각 묘역 비문에 새겨진 입도조에 관한 행적을 담아내어 전근대 시기 제주에 정착한 입도조의 역사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성과라 할 수 있다. 16~17세기 제주도에 입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각 성씨·본관별 입도조 6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진은 주요 문중회 관계자 면담을 통해 문헌 자료를 보완해 최종 56명의 입도조 가계와 내력을 상세히 복원했다. 김완병 제주학연구센터장은 “전근대에 걸쳐 제주에 입도한 인물들의 삶과 활동은 단순히 개인적 차원을 넘어 제주의 사회 문화적 변화를 이끌어온 중요한 삶의 자취이기에 이들이 남긴 문헌과 묘역, 후손들에게 남긴 기록과 기억은 제주사 연구의 중요한 단서가 된다”면서 “내년에도 제주 입도조 현황 실태조사를 비롯해 제주역사 연구의 한 축을 더욱 단단히 세우기 위한 다양한 역사편찬사업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 제주 이주 이유는 전란 피해 자발적 이주·유배받아 정치적 이주이 보고서는 16~17세기 한반도의 성씨 집단이 제주에 이주하게 된 이유에 대해 크게 두가지 나눠 설명하고 있다. 먼저 자발적인 이주를 들고 있다. 조선 중기에는 전란의 발발로 안전한 지역으로 피신하거나 정치적으로 격변이 잦아지면서 중앙에서 축출된 사대부들이 외딴 지역으로 낙향, 은거하는 사례가 많았다. 임진왜란(1592), 정묘호란(1627), 병자호란(1636) 등과 같은 전란 속에서 생존을 위협당하면서 일부 양반과 중인 계층이 제주로 이주해 왔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제주에 군사적 행정적 임무를 맡은 중앙 관료들이 지속적으로 파견됐다. 이런 과정에서 관직 임기가 종료된 후에도 원거주지로 돌아가지 않고 제주에 정착하거나 제주에 있는 동안 자녀가 출생해 입도조가 된 경우도 있다. 정치적인 이주도 있다. 제주는 한반도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지역이기 때문에 중앙 정권이 반대세력을 효과적으로 통제하는 장소, 즉 유배지로 적극적으로 활용됐다. 이에 유배형을 받고 제주에 들어온 뒤 해배(解配)가 된 뒤에도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고 제주에 정착하거나 가족이 유배될 때에 함께 입도하였다가 정착하는 사례 등도 적지 않았다. 특히 조사 대상으로 삼은 56명의 입도 인물 가운데 입도 사유가 확인된 총 39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조선 중기 유배되어 그대로 정착한 사례는 3명, 유배할 때 가족(자녀)가 동했다가 함께 정착하거나 유배됐던 부친은 해배되어 돌아가고 그의 자식이 입도조가 되어 정착한 인물이 3명으로 총 6명이 확인됐다. 더욱이 조선 중기 을묘왜변(1555), 임진왜란, 병자호란 등 중앙의 정치적 탄압과 전란이 극심해지자 이를 피해 자발적으로 피난 은거하거나 낙향한 인물이 총 22명으로 확인됐다. 을묘왜변을 당해 제주에 피난 온 것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인물이 남평문씨 충선공파의 입도족 문연(文連)이다. 1525년(중종 20) 전라남도 장흥에서 태어난 문연은 을묘왜변이 발발하자 이듬해인 1556년(명종 10) 제주에 입도해 서귀포시 중문동에 정착했다고 알려졌다. 제주는 국방과 행정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었기 때문에 조선 정부에서는 제주를 관리할 중앙 관료들을 파견하기도 했다. 이들중 일부가 임기를 마친 뒤 제주에 그대로 정착하거나 제주에 관리로 부임할 때 함께 동행했던 인물들이 입도조가 된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전주이씨 효령대군파 이몽빈(李夢賓.이광빈)을 들 수 있다. 1610년(광해군2)에 종형제인 이기빈이 제주목사로 부임해 제주에 입도할 때 동행해 제주에 정착했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제주인의 정체성과 역사·문화적 뿌리를 이해하고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과천다움주택’, 주거복지 활동 우수사례 ‘우수상’

    ‘과천다움주택’, 주거복지 활동 우수사례 ‘우수상’

    과천형 주거복지사업인 ‘과천다움주택’이 지난 27일 사단법인 한국주거복지포럼이 주관한 ‘제11회 주거복지활동 우수사례 공모 시상식’에서 주거복지활동 우수사례로 선정돼 우수상을 받았다. 과천시는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해 기존 공무원 공용주택을 활용해 무주택 신혼부부 및 다자녀가구에 주변 시세의 50%로 임대하고 있다. 과천다움주택 사업은 과천시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1년과 2022년 사이 재건축이 완료된 새 아파트 6채의 활용 방안을 논의해오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과천다움주택을 고안하게 됐다. 과천다움주택은 지난 1월 31일 입주자 모집이 완료되었고, 6가구 모집에 343가구가 신청하며 5.7대1은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과천시만의 특별한 주거복지사업의 실효성을 인정받은 것에 매우 기쁘다”라며 “대한민국에서 살기 좋은 지역 1위의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앞으로도 주민이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도시공사도 과천시의 주거실태조사 기반 마련, 도시개발 및 공공주택지구 활성화 추진 등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함께 우수상을 받았다.
  • [단독] “신용 낮으니 30만”… ‘쪼개기 대출’ 극성인데 손 놓은 정부

    [단독] “신용 낮으니 30만”… ‘쪼개기 대출’ 극성인데 손 놓은 정부

    매주 이자 50% 등 피해 10조 넘어정부, 조사 정확도 떨어져 비공개금감원 “표본 확대·공표 재검토” “어휴 이렇게 신용도가 바닥이면 30만원밖에 못 빌려줘요. 잘 아는 업체 소개해줄테니 거기서 더 받아보세요.” 30대 프리랜서 A씨는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려고 온라인 대부업체에서 급전을 빌렸다가 일상이 무너졌다. 업체는 A씨의 ‘신용 점수가 낮다’며 30만~100만원씩 빌릴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해줬다. 이렇게 ‘쪼개기 대출’을 받다 보니 미등록 대부업체가 포함된 줄도 몰랐다. 매주 이자가 50%씩 불어나더니 원금이 300만원인데 한달 이자만 1000만원이었다. 업체들은 돌아가며 A씨와 가족들까지 협박했다. 한 업자는 “인터넷은행 계좌를 만들어 넘기면 빚을 탕감해주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정부가 A씨처럼 불법 추심에 시달리는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지만 정작 ‘불법 사금융 실태 통계’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범정부적 대응을 위해 2019년 이후 비공개로 해온 조사 결과를 발표해달라는 요구가 거셌지만 금융 당국이 미적대기만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객관적인 실태조사가 공개돼야 기준을 세워 정책에 활용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26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제출받은 금융감독원(금감원)의 ‘불법 사금융 실태조사’를 보면, 불법 사금융 시장 규모는 2017년 6조 8000억원(이용자 52만명)에서 2022년 10조 4000억원(82만명)으로 급증했다. 이 조사는 2018년 법정 최고금리 인하 뒤 매년 실시됐지만, 첫 두차례(2017~2018년)를 빼곤 공개되지 않았다. 5000명 무작위 표본이라 신뢰도가 낮다는 이유에서다. 금감원은 지난해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2023년 실태조사를 해놓고도 이번엔 “정확도가 떨어져 검증이 필요하다”며 또 공개를 거부했다. 하지만 신뢰도를 높일 표본수 등 구체적인 조사 방법도 미정이다. 제도권 밖으로 밀려난 불법 사금융 이용자들이 조사에 정확히 포함되지 않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이인원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는 “다양한 이용자들의 유인책과 기관 간 협업 등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수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불법 사금융은 이용 경로도 다양한 만큼 규모를 추산하는 데 필요한 기초 문항을 빠뜨리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표본을 늘리고 참여도를 높일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통계청과 협의해 공표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단독]불법 추심 심각한데…‘주먹구구’ 불법 사금융 실태조사 또 비공개

    [단독]불법 추심 심각한데…‘주먹구구’ 불법 사금융 실태조사 또 비공개

    “어휴 이렇게 신용도가 바닥이면 30만원밖에 못 빌려줘요. 잘 아는 업체 소개해줄테니 거기서 더 받아보세요.” 30대 프리랜서 A씨는 어머니의 병원비를 마련하려고 온라인 대부업체에서 급전을 빌렸다가 일상이 무너졌다. 업체는 A씨의 ‘신용 점수가 낮다’며 30만~100만원씩 빌릴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해줬다. 이렇게 ‘쪼개기 대출’을 받다 보니 미등록 대부업체가 포함된 줄도 몰랐다. 매주 이자가 50%씩 불어나더니 원금이 300만원인데 한달 이자만 1000만원이었다. 업체들은 돌아가며 A씨와 가족들까지 협박했다. 한 업자는 “인터넷은행 계좌를 만들어 넘기면 빚을 탕감해주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박종민 법무법인 세담 대표변호사는 “제3자에게 대출 사실을 알리며 협박이나 스토킹 등 추심 과정에서 불법이 만연하다”고 말했다. 정부가 A씨처럼 불법 추심에 시달리는 피해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나섰지만 정작 ‘불법 사금융 실태 통계’조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범정부적 대응을 위해 2019년 이후 비공개로 해온 조사 결과를 발표해달라는 요구가 거셌지만 금융 당국이 미적대기만 한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객관적인 실태조사가 공개돼야 기준을 세워 정책에 활용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26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제출받은 금융감독원(금감원)의 ‘불법 사금융 실태조사’를 보면, 불법 사금융 시장 규모는 2017년 6조 8000억원(이용자 52만명)에서 2022년 10조 4000억원(82만명)으로 급증했다. 이 조사는 2018년 법정 최고금리 인하 뒤 매년 실시됐지만, 첫 두차례(2017~2018년)를 빼곤 공개되지 않았다. 5000명 무작위 표본이라 신뢰도가 낮다는 이유에서다. 금감원은 지난해 1억 5000만원을 투입해 2023년 실태조사를 해놓고도 이번엔 “정확도가 떨어져 검증이 필요하다”며 또 공개를 거부했다. 올해 2024년 실태조사를 하며 2023년도 재조사하기로 했지만 신뢰도를 높일 표본수 등 구체적인 조사 방법도 미정이다. 제도권 밖으로 밀려난 불법 사금융 이용자들이 조사에 정확히 포함되지 않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이인원 서울시립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금 같은 무작위 추출 조사로는 제도권 금융 이용자만 포함돼 정확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면서 “다양한 이용자들의 유인책과 기관 간 협업 등 정교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수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과거에도 실태조사 문항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편이었다”면서 “불법 사금융은 이용 경로도 다양한 만큼 규모를 추산하는 데 필요한 기초 문항을 빠뜨리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표본을 늘리고 참여도를 높일 방안을 고민 중”이라며 “통계청과 협의해 공표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불법사금융 문제가 수십 년째 지속되고 있는 만큼 객관적인 실태조사 기준을 정립하고 정책에 활용해야 한다”며 “경제적 취약계층의 불법사금융 이용 증가를 막기 위해 다각적인 접근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교육청 공유재산 관리 큰 구멍...시민자산 효율적 활용 시급”

    홍국표 서울시의원 “교육청 공유재산 관리 큰 구멍...시민자산 효율적 활용 시급”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19일 제328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특별시교육청의 공유재산 관리 실태를 지적하며, 실질적이고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이 보유한 6개 폐교 부지(공진중, 염강초, 화양초, 도봉고, 덕수고, 성수공고)의 총 면적은 9만 578㎡로, 이는 서울시 중고등학교 평균 부지 면적의 약 3배에 달한다. 폐교부지의 활용계획에 대한 홍 의원의 질의에, 정근식 교육감은 “활용계획의 기본 방향은 설정되어 있으나, 확정된 것은 아니며 재원 조달 방안도 아직 마련되지 않았다”고 시인했다. 홍 의원은 “교육감이 현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거 같아 안타깝다”며 “폐교부지의 생태문화도서관, 서울미래교육파크 등의 계획에 반대하는게 아니라, 계획수립 시 과연 지역사회의 필요에 얼마나 부합하는지 충분한 검토가 있었는지 궁금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장기 미개설 학교용지의 방치 문제는 더욱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 의원에 따르면 서초구 잠원동 (가칭)경원초는 2003년 60억 4000만원, 도봉구 도봉동 (가칭)도원초는 2006년 143억 9000만 원에 토지를 취득했으나, 20년 가까이 학교 설립 없이 방치되고 있다. 이들 부지의 현재 가치는 약 430억원에 달한다. 정근식 교육감은 “매각 등을 검토 중”이라며 “빠른 시일 내 효율적 활용을 확인하겠다”고 답했으나, 홍 의원은 “20년이 지나도록 이제야 검토하겠다는 답변은 무책임하다”며 교육청의 안일한 태도를 질타했다. 공유재산 관리의 허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2023년 실태조사 결과, 미등재·미등기 건물이 135건에 달하고, 무단점유 변상금 체납액은 50억원, 사용료 체납액은 36억원으로 총 86억원에 이른다. 정 교육감은 “재력이 부족하거나 거소가 불명확한 경우가 40%”라며 “압류와 채무불이행자 명부 등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홍 의원은 “저출산으로 학령인구 감소가 이미 확정된 상황에서 폐교 부지가 늘어날 가능성은 명확하다”며, 교육청의 공유재산 관리에 관해 서울시장에게도 질의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폐교 부지와 혼용 시설의 불일치 문제를 포함하여 교육청과 긴밀히 논의하겠다”며 “예를 들어 도봉고 생태문화도서관 같은 경우도 지역사회 여론을 수렴해 최적의 용도를 찾아야 한다”고 답했다. 이에 홍 의원은 “최근 3년간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구 간 공유재산 교환이 단 한 건도 없었다”며 양 기관 간 협력 부족을 지적했다. 이에 홍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에 ▲폐교 부지와 미개설 학교용지에 대한 중장기 마스터플랜 수립 ▲미등재·미등기 건물 권리 보전 조치와 변상금 체납 문제 해결 로드맵 마련 ▲서울시-교육청 간 공유재산 활용 협력 체계 구축을 강력히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홍 의원은 “공유재산은 서울시민의 재산으로,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감독당국의 의지는 물론 관계기관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특히 인구감소시대에 공유재산의 용도변경과 활용이라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협력해 사회복지 인프라, 공용시설, 의료시설 등 실질적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숫자로 보는 2025년 청년들[전경하의 집중]

    숫자로 보는 2025년 청년들[전경하의 집중]

    비상계엄과 탄핵 정국에서 2030 청년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탄핵 찬성 집회에는 젊은 여성이, 반대 집회에는 젊은 남성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들은 ‘화성 남자 금성 여자’만큼 완전히 다른 걸까. 이들은 부모 세대인 4050 세대와도 다르다. 어떻게 왜 얼마나 다른지를 통계청 발표, 여론조사, 사건 등으로 확인해 봤다. 20대男 ‘국힘 ’ 지지… 탄핵은 찬성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은 매월 말 월간 통합자료를 발표한다. 매주가 아니라 한달치 조사를 통합하기에 샘플 수가 많아진다. 따라서 성·연령 교차 분석도 가능하다. 20대 남성과 여성, 30대 남성과 여성의 여론을 따져 볼 수 있다는 의미이다. 올 1월 통계를 보면 20대(18~29세) 남성의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18%, 국민의힘 37%다. 20대 여성은 민주당 48%, 국민의힘 12%다. 정반대다. 30대에서도 20대보다 차이는 작지만 반대다. 30대 남성은 민주당 28%, 국민의힘 35%인 반면 30대 여성은 민주당이 46%, 국민의힘 21%다. 청년 남성들이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해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20대 남성(53%)과 30대 남성(62%) 모두 찬성이 반대보다 높다. 물론 20대(81%)와 30대(77%) 여성보다는 확연히 낮다. 연령과 성을 고려하지 않은 전체 표본의 탄핵 찬성률은 60%다. 청년 남성은 중도다. 2030 남녀의 공통점도 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답한 비중에 큰 차이가 없다. 20대는 남성 33%와 여성 34%, 30대는 남성 29%와 여성 28%가 각각 무당층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해서 민주당 지지도가 줄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올랐다. 무당층 비중은 줄었다. 이런 추세가 다른 여론조사에도 나타난다. 지난 17~19일 실시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20대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1%, 민주당 19%였다. 30대는 국민의힘 35%, 민주당 27%다. 그 일주일 전 조사에서 20대는 국민의힘 26%·민주당 30%, 30대는 국민의힘 24%·민주당 40%였다. 국민의힘 지지는 높아지고 민주당 지지는 낮아졌다. 동아시아연구원은 지난달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민주주의 인식 조사를 했다. ‘민주주의가 다른 어떤 제도보다 항상 낫다’는 인식이 20대 남성(62.6%)과 30대 남성(64.3%)들에서 가장 낮다. 반면 30대 여성(86.5%)과 50대 남성(82.6%)들에서 가장 높다. 2030 남성은 부모 세대에 해당하는 50대 남성과도 다르다. 오른 女고용률… 가사노동 여전 만 15세 이상 인구 중 군인·학생 등을 제외한 생산 가능 인구에서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용률은 20대와 30대에서 성별 차이가 두드러진다. 20대는 여성이, 30대는 남성이 더 높다. 결혼·출산·양육이 성별로 다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출산 후 여성의 취업 가능성이 그 이전보다 37% 포인트 감소하고 출산 후 12년까지도 출산 전으로 회복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월간 노동리뷰 2025년 2월호). 최근 5년간 청년 여성들의 고용률은 올라가는데 청년 남성의 고용률은 변화가 적다. 같은 기간 혼인 건수와 합계출산율은 줄었다. 육아휴직에 남성 참여가 늘었다지만 남성 비율은 지난해에야 처음 30%를 넘었다. 202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클라우디아 골딘 하버드대 교수는 지난해 12월 ‘아기와 거시경제’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의 한 칼럼에 소개되면서 국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골딘 교수는 “한국 여성들이 직장에 가게 됐지만 집안일은 누가 책임져야 하는지에 대해 남성들과 생각이 불일치해 출산율이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통계청은 5년마다 전 국민의 생활시간조사를 한다. 맞벌이 상태별 가사노동시간 조사도 있다. 2014년 맞벌이 남편의 가사노동시간은 41분. 외벌이 남편의 가사노동시간(46분)보다도 적다. 2019년에 맞벌이 남편(54분)과 외벌이 남편(53분)의 가사노동시간은 조금 늘었지만 여전히 아내가 3배 이상의 시간을 가사노동에 쓴다. 골딘 교수는 “한국은 부부 평등 측면에서 과거에 갇혀 있다”며 “남성은 다른 아빠들도 집안일을 더 많이 하고 있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올해 7월 5년 만의 생활시간조사가 발표될 예정이다. 성비 역전과 자살 여성 100명당 남성이 몇 명인지를 보여 주는 성비는 지난해 99.1명이다. 2015년 100 아래로 내려온 뒤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출생 성비는 105다. 출생 성비는 103~107명을 정상 범위로 친다. 우리나라의 출생 성비는 2000년대 후반에야 정상 범위로 들어왔다. 헌법재판소가 지난해 2월 태아 성감별 금지법을 위헌으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는 셋째아 이상의 성비였다. 당시 헌재는 1993년 209.7까지 도달했던 셋째아 이상의 성비도 꾸준히 감소해 2014년부터 인위적 개입이 있다는 뚜렷한 지표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후 남성이 여성의 두 배 이상이다. 실제 사망 원인을 따져 봐도 그렇다. 2023년 사망 원인이 자살인 남성(9747명)의 수가 여성(4231명)의 두 배이다. 자살 사망자는 20대부터 남녀 격차가 커져 50~60대에서는 남성이 여성의 3배다. 자살 시도는 여성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5년마다 자살 실태조사를 한다. ‘2023 자살실태조사’에서 한 번이라도 자살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여성이 16.3%로 남성(13.1%)보다 높았다. 복지부의 관리사업에 참여하는 85개 병원에 내원한 자살 시도자의 성비도 여성이 64.8%로 남성(35.2%)보다 1.8배 많다. 대입과 군복무의 불공정 논란 전문대 이상 진학률은 남녀 모두 꾸준히 오르고 있다. 남성보다는 여성의 진학률이 높다. 대학 입시에서 여성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인서울’에 여대가 더해지면 논란이 커진다. 2024학년도 약학대학 입학정원은 37개 대학 1743명이다. 이 중 서울 9개 대학이 638명인데 이화여대, 덕성여대, 숙명여대, 동덕여대 등 4개 여대가 320명으로 절반가량이다. 2018년 여대 약대가 직업 선택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헌법재판소에 위헌 청구가 제기됐다. 헌재는 다른 약대에 입학해 학업을 마친 뒤 국가시험을 통해 약사가 될 수 있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남성은 대학 재학 중 군대를 가는 경우가 많다. ‘독박 방역’이라고도 한다. ‘남성은 병역 의무를 지고 여성은 지원해서 복무할 수 있다’는 병역법 3조1항이 위헌이라는 소송이 세 차례(2010년, 2014년, 2023년) 제기됐으나 합헌으로 선고됐다. 가장 최근의 판결에서는 “출산율 변화에 따른 병역자원 수급 등을 고려해 양성징병제 도입 또는 모병제로의 전환에 관한 입법 논의가 사회적 합의 과정을 통해 진지하게 검토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앞서 헌재는 1999년 군복무를 공무원 채용시험에 가산점 조항으로 사용하는 것을 위헌으로 판결했다. 여성과 제대군인 아닌 남성을 차별했기 때문이다. 의무 복무 이후의 혜택에 대한 논란은 진행 중이다. 모두 걱정하는 젠더 갈등 한국리서치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젠더 갈등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심각하다’는 인식은 지난해 64%로 전년(68%)보다는 줄었다. 그래도 여전히 절반을 웃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에서는 그 비중이 오히려 늘었다. ‘남녀 갈등으로 누가 더 피해를 보는 것 같으냐’는 질문에 ‘둘 다 피해를 보지 않는다’는 응답은 5%에 그쳤다. ‘남녀 비슷하게 피해를 본다’(54%)는 응답이 절반을 넘는다. 20대 여성에서만 ‘여성이 더 피해를 본다’(54%)가 ‘비슷하게 피해를 본다’(41%)보다 높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은 2022년 10월 장애인·여성 등을 위한 적극적 조치의 필요성에 대해 성인 남녀 1821명에게 물었다. 20대 남성은 필요성에 대해 5점 만점에 2점 초반대 응답을, 50대 남성은 3점대 응답을 했다. 당시 연구진은 ‘청년 남성에게 여성은 더이상 사회적 약자가 아니며 오히려 남성에게 불평등한 사회이기 때문에 여성에 대한 적극적 조치가 불필요하다는 인식이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지금의 2030 세대는 부모보다 못사는 첫 번째 세대가 될 거라는 우려가 크다. 경제 상황을 보면 기우만은 아니다. 지금의 청년은 사회적 약자다. 청년 남녀의 갈등은 이와 무관한 기성세대가 만들어 낸 ‘을과 을의 싸움’이다. 정치가, 사회가, 어른이 먼저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하는 이유이다. 전경하 논설위원
  •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 전국 최다 6926곳…평균 매출 11억 원·10명 고용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 전국 최다 6926곳…평균 매출 11억 원·10명 고용

    경기도 내 사회적경제조직의 평균 매출액은 약 11억 원, 기업당 평균 10여 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2023년 1월부터 12월까지 (예비)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사회적)협동조합, 소셜벤처 등을 대상으로 ‘2024 경기도 사회적경제조직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사회적경제조직은 총 6,926개소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았다. 국내 전체 사회적경제조직의 18.5% 차지한다. 전체 사회적경제조직의 71.3%가 운영 중으로, 2023년 69% 대비 2.3%p 상승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원시(8.6%), 화성시(7.2%), 고양시(7.0%) 순이고, 조직 유형별로는 협동조합이 전체의 72.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협동조합은 일반협동조합(54.3%), 사회적협동조합(17.9%), 협동조합연합회(0.4%)로 구성됐다. 업종별로는 사회적기업(22.9%), 마을기업(23.2%), 소셜벤처(41.6%) 모두 제조업 비중이 가장 높았고, 기타 조직은 교육서비스업(16.5%)이 많았다. 기업당 평균 매출액은 11억 5백만 원으로, 26.9%가 1억 원 이상 5억 원 미만 구간에 들어갔다. 평균 고용인원은 10.2명이며, 41.9%는 1명에서 5명 미만이다. 최근 3년간 경기도사회적경제센터(2022)와 경기도사회적경제원(2023, 2024) 실태조사에 연속 참여한 기업들의 매출액은 평균 10.2%(1억 1천4백만 원) 늘었으며, 5~20명 미만 고용 기업 비중도 2023년 25.8%에서 2024년 31%로 증가했다. 사회적경제조직의 67%가 취약계층을 고용 중이며, 이 중 83.5%가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다. 또한 조사 대상 기업의 51.6%는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재투자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사회적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남도, 여수공항 방위각 둔덕 재설치 등 안전 강화

    제주항공 참사 피해를 겪은 전남도가 여수공항에 대한 안전성 강화에 나선다. 국토교통부의 전국 공항 실태조사 결과 전남 동부권의 관문 공항인 여수공항도 제주항공 참사의 원인으로 주목받는 콘크리트 구조물인 방위각 둔덕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여수공항 콘크리트 둔덕은 4m로 전국 15개 공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수공항 활주로 역시 전국 15개 공항 가운데 2번째로 짧은 2100m에 불과하다. 이에 전남도는 방위각 둔덕을 경량 철골 시설로 재설치하고 종단 안전구역도 208m에서 240m로 신속하게 확대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건의했다. 이와 함께 활주로도 중형급(D등급) 항공기 운항이 가능한 규모로 연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활주로 확장 계획이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5~30)’에 반영되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 한국어 수업·취업 지원까지… 외국인 유학생 20만시대

    경기도에 있는 전문대인 경복대는 외국 유학생이 한국어능력시험 6급을 취득할 때까지 학기당 200시간 범위 안에서 한국어 수업을 무료로 제공한다. 학생이 시험을 응시할 땐 통학버스도 지원한다. 최근에는 베트남 등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중남미에서도 유학생이 찾아오고 있어서다. 부산대는 외국인 유학생 정착을 위해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저학년은 학년별 경력개발계획 등 진로 탐색 특강을, 고학년은 입사 서류 작성이나 면접 준비 등을 학교가 도와준다. 학령 인구 감소로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들이 외국인 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외국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장기적으로 한국에 정착할 수 있게 돕는 추세다. 대학들이 적극 나서면서 지난해 기준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약 20만 9000명을 기록했다. 전년도(약 18만 2000명)대비 2만 7000만 명 증가한 수치다. 교육부의 ‘국제화 역량 인증’을 통과한 대학도 늘어나고 있다.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이 있는 일반대·전문대·대학원대학을 상대로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심사’를 한 결과 학위과정 분야 158개, 어학연수과정 분야 103개가 각각 인증을 받았다. 학위과정 인증대학은 전년(134개)보다 24곳, 어학연수과정 인증대학은 전년(90개)보다 13곳이 증가했다. 정부는 외국인 유학생을 1명 이상 유치한 대학을 대상으로 매년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예컨대 학위과정 인증을 받으려면 불법체류율이 2~3% 미만이 돼야 하는 식이다. 이런 기준들을 통과하지 못하면 비자 발급이 일정 기간 제한되는 ‘비자심사 강화 대학’으로 지정된다. 지난해 비자심사 강화 대학에는 학위과정 11개교, 어학연수 과정 13개교가 지정됐다.
  • “1인 가구 고립되지 않도록”…서울 중구, ‘저소득 1인 가구’에 최대 40만원 ‘안녕쿠폰’ 제공

    “1인 가구 고립되지 않도록”…서울 중구, ‘저소득 1인 가구’에 최대 40만원 ‘안녕쿠폰’ 제공

    서울 중구는 저소득 1인 가구의 외출을 유도하고 지역 사회와의 유대감을 높이고자 ‘안녕쿠폰’을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안녕쿠폰은 반찬가게와 식당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 상품권이다. 1인당 연간 최대 40만원까지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실태조사를 통해 고독사 위험군 비율이 가장 높은 청구동 등 4개 동을 선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시범 운영에 나서고 향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구가 저소득 1인 가구 2736명을 대상으로 자체 실시한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실태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74%인 2020명이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이 중 60~70대가 전체 위험군의 67%를 차지했으며, 남성(1265명)이 여성(755명)보다 1.7배 많았다. 안녕쿠폰과 함께 구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안부 확인도 꼼꼼하게 펼칠 예정이다. 특히 주민으로 구성된 ‘우리동네돌봄단’이 고독사 위험가구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안부를 살핀다. 아울러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안부 확인 서비스’도 운영한다. 김길성 구청장은 “저소득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며 “체계적이고 촘촘한 지원을 통해 고립된 이들이 다시 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어 늘 때까지 수업 무료”…외국인 유치 적극 나선 대학들

    “한국어 늘 때까지 수업 무료”…외국인 유치 적극 나선 대학들

    경기도에 있는 전문대인 경복대는 외국 유학생이 한국어능력시험 6급을 취득할 때까지 학기당 200시간 범위 안에서 한국어 수업을 무료로 제공한다. 학생이 시험을 응시할 땐 통학버스도 지원한다. 최근에는 베트남 등 아시아뿐 아니라 유럽·중남미에서도 유학생이 찾아오고 있다. 부산대는 외국인 유학생 정착을 위해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저학년은 학년별 경력개발계획 등 진로 탐색 특강을, 고학년은 입사 서류 작성이나 면접 준비 등을 학교가 도와준다. 학령 인구 감소로 학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들이 외국인 학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외국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장기적으로 한국에 정착할 수 있게 돕는 추세다. 대학들이 적극 나서면서 지난해 기준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약 20만 9000명을 기록했다. 전년도(약 18만 2000명)대비 2만 7000만 명 증가한 수치다. 교육부의 ‘국제화 역량 인증’을 통과한 대학도 늘어나고 있다. 24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해 외국인 유학생이 있는 일반대·전문대·대학원대학을 상대로 ‘교육국제화역량 인증 심사’를 한 결과 학위과정 분야 158개, 어학연수과정 분야 103개가 각각 인증을 받았다. 학위과정 인증대학은 전년(134개)보다 24곳, 어학연수과정 인증대학은 전년(90개)보다 13곳이 증가했다. 정부는 외국인 유학생을 1명 이상 유치한 대학을 대상으로 매년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예컨대 학위과정 인증을 받으려면 불법체류율이 2~3% 미만이 돼야 하는 식이다. 이런 기준들을 통과하지 못하면 비자 발급이 일정 기간 제한되는 ‘비자심사 강화 대학’으로 지정된다. 지난해 비자심사 강화 대학에는 학위과정 11개교, 어학연수 과정 13개교가 지정됐다. 작년 대비 각각 9개교, 7개교 줄었지만 동덕여대 어학연수 과정 등 서울권 대학도 일부 포함됐다. 이 대학들은 올해 2학기부터 1년 동안 비자 발급이 제한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학생 불법체류율은 감소세이지만 불법체류자는 추가적으로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라며 “올해부터는 법무부와 주기적으로 합동 점검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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