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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정신의료기관 실사 해 보니…

    민간정신의료기관 실사 해 보니…

    일부 정신병원에 수용된 환자들의 건강과 인권이 여전히 사각지대에 방치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보건복지부가 열린우리당 장복심 의원에게 제출한 ‘민간정신의료기관 현지실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3곳의 민간정신의료기관을 현장조사한 결과,13곳 모두 전문의나 간호사 확보 기준에 미달했고,6곳은 병실당 정원(10명 이하)을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는 입원 절차상 하자(흠)도 드러나 진료의 질은 물론 환자의 인권보장을 회복하는 게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보고서를 보면 경남 B병원은 병실당 입원 정원인 10명을 무려 33명이나 초과해 43명의 환자를 한 병실에 몰아넣었다. 또 경남 H병원은 허가받은 전체 입원환자 정원 540명을 312명이나 넘는 852명의 환자들을 수용했다. 병실당 입원환자수를 초과한 정신병원은 6곳, 허가된 전체 입원 정원 초과는 3곳으로 조사됐다. 수용소를 방불케 하는 입원환자 관리는 의료의 질 하락으로 이어졌다.13개 병원 가운데 단 한 곳도 전문 인력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고, 이 가운데 12곳은 정신과전문의를 기준만큼 고용하지 않았다.4곳은 간호사 인력이 부족했다. 허가 인원을 크게 초과한 경남 H병원은 정신보건법상 필요한 전문의 15명에서 11명이 부족한 4명만 고용했다. 간호사도 18명이나 부족했다. 부산 D병원과 경남 H병원은 정신과전문의 진단조차 없이 각각 1명과 4명의 환자를 입원시켰다. 보호자 동의 없이 계속 입원시킨 경우도 각각 3명과 1명으로 나타났다. 또 12곳은 보호자에 대한 증빙서류를 갖추지 않았고,8곳은 환자를 계속 입원시키면서도 서면통지를 하지 않았다. 장복심 의원은 “무리하게 환자를 입원시키는 이유는 정신질환자들이 대부분 장기 입원하는 데다 의료비 지원을 받는 예도 많아 병원 재정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면서 “현지조사를 강화해 법을 위반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간정신의료기관 운영 실태는 앞으로도 크게 개선되지 않을 전망이다. 주무부처인 복지부 정신건강팀측은 “담당자도 2명에 불과하고 전문인력도 없다.”면서 “벌금 등 행정처리 권한은 지자체의 시·도지사가 갖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해 실시한 민간정신의료기관에 대한 실태조사 뒤 여지껏 정신보건법을 위반한 의료기관에 대한 행정처분 내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엉성한 민간정신의료기관 관리 여파로 6년 전 실종된 김모(27·정신지체2급)씨는 최근 집에서 불과 10분 거리의 정신병원에서 사망한 채 발견돼 가족들의 울분을 자아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춘천 도심 지도가 달라진다

    춘천 도심 지도가 달라진다

    ‘호반의 도시’ 춘천이 도심권을 재개발하는 뉴타운 사업으로 도시의 얼굴을 확 바꾼다. 강원 춘천시는 8일 지난 1970년대 이후 성장이 멈춰진 도심의 낙후지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도시 재정비 사업(뉴타운 사업)을 10년 일정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낙후지역 70만평 재개발 이와 관련, 지난 7일 대한주택공사와 개발 협약을 맺었다. 구 도심권 5군데에서 총 70만평을 재개발, 도심권의 지도가 바뀔 전망이다. 뉴타운 대상지는 ▲약사동 ▲조운·교동 ▲낙원동 ▲소양로 ▲효자동 등이다. 이들 지역은 시외곽의 신시가지와 비교해 주거 및 생활 환경이 아주 열악하다. 이 사업은 의암호, 미군부대 등을 대상으로 명품 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되는 G5프로젝트와 연계해 아름답고 편리한 춘천 도심을 만들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된다. 사업은 내년부터 10년간 진행된다. 이 사업에는 주공이 기본계획 수립과정에 참여하며, 도로·상수도 시설 등 공공시설 설치 비용은 국민주택기금과 춘천시 예산으로 지원된다.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비는 주공측이 부담하고, 사업 시행시 발생되는 개발 이익은 춘천시에 재투자하기로 했다. ●내년 초 사업 시행자 지정 춘천시는 주민, 주공측과 협의후 내년 초에 지구별로 사업 시행자를 지정한다. 기본계획 수립후 정비가 시급한 지역과 재정비가 추진 중인 지역은 촉진지구를 지정한다. 또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기존 시가지 거주자의 주거 실태조사와 노후·불량 건축물, 무허가 건축물, 주변 지역 교통상황 등에 대한 현황 조사도 조만간 실시한다. 한편 춘천시는 뉴타운 사업과 별개로 소양지구, 소양3지구, 조운지구 등 3곳 12만 6000여평에 대한 도시재정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약사동 일대 12만평도 재개발 시범지구로 지정, 상업·주거지역이 혼합된 복합지구로 개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순환정비로 철거민 주거 안정 이 사업과 관련한 철거 주민에게는 임시주택을 지어주면서 구역 정비를 순차적으로 하는 ‘순환정비방식’을 도입한다. 주민의 주거 안정과 지역 재정착을 유도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춘천시는 뉴타운 사업 등 각종 지역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춘천도시개발공사(가칭) 설립을 준비 중이다. 공사가 설립되면 뉴타운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이광준 춘천시장은 “도심이 공동화되면서 불량주택이 생기는 것을 막고, 외곽지역과 균형있게 개발하기 위해 도심권 뉴타운 건설사업을 추진한다.”면서 “도로구획을 기준으로 하는 기존의 재건축 사업과 달리 도로와 상수도 등 도심기반시설을 포함시켜 복합단위로 개발하게 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특례비리 전국실사 분기별 14곳 적발

    특례비리 전국실사 분기별 14곳 적발

    병역특례 업체를 관리·감독하는 병무청의 부실한 실태조사가 병역특례 비리를 키웠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검찰에 적발된 상당수 업체들은 검찰 조사에서 병무청 실태 조사를 형식적으로 받았다고 진술했다. 병무청이 매년 실태조사를 통해 병역특례 업체의 특례요원 관리 현황과 위법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하지만 관리가 형식적으로 이뤄져 병역비리가 더 심각해졌다는 지적이다. ●특례업체 부실 관리가 비리 키워 6일 서울신문이 입수한 병무청의 ‘전문·산업기능요원 실태조사 실적’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에서 분기별 편입취소 대상자는 평균 23명, 고발업체는 14곳에 불과했다. 이는 서울병무청 산하 업체만 대상으로 병역특례 비리를 수사중인 서울 동부지검이 수사 한 달여 만에 편입취소 대상자 37명, 사법처리업체 12곳을 적발한 것과 비교하면 초라한 실적이다. 현재 검찰은 서울지역 1645개(조업 중단업체 포함 1800개) 업체만을 대상으로 수사중이며, 병무청의 실태 조사 실적은 전국 13개 지방병무청 산하 8529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것이다. 현재 전국에는 3만 1800여명의 병역특례요원이 근무하고 있다. 특례 요원을 비(非)지정 업체로 불법 파견시켜 업체 대표가 불구속 입건된 A업체 관계자는 “최근 1년 동안 병무청 실태 조사를 받지 않았다.”면서 “지난해 4월 실태 조사에서 불법파견 때문에 한 명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으나 보완하라는 경고를 받고 끝났다.”고 말했다. 대표가 불구속 입건된 B업체 관계자도 “올 초 실태조사를 받았으나 특례요원이 사무실에 근무하고 있는 모습을 보더니 따로 지적한 점은 없었다. 병무청은 이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검찰, 다음주 초 중간수사 결과 발표 서울의 한 정보기술(IT) 업체에서 병역특례요원으로 근무했던 김모(24)씨는 “병무청의 형식적인 실태 조사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근무하는 동안 업체나 요원들은 병무청 실태조사를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지방병무청 관계자는 “5명으로 구성된 실사 조사팀이 서울에 있는 1645개 특례업체를 모두 관할하고 있어 조사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검찰에 비해 수사권 역량도 제한돼 있어 어려움이 크다.”고 해명했다. 한편 검찰은 5일까지 모두 74건의 압수 수색과 78건의 통신 사실확인,40건의 계좌추적을 벌인 데 이어 6일에도 특례업체 관계자 등 10여명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 결과를 매주 정리하는 것이 목표였는데 이번 주는 수사 분량이 다소 많아 발표가 늦춰질 수도 있다.”면서 “늦으면 다음주 초쯤 수사 결과를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병무청 심볼마크. 달리는 형태의 한자 ‘兵´자는 병무청의 미래지향적이고 성실한 이미지를 상징하고 있으며 태양은 밝고 친근하며 깨끗한 병무청의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병무청 홈페이지
  • ‘분당급 신도시’ 화성 동탄 동쪽 660만평 지정

    ‘분당급 신도시’ 화성 동탄 동쪽 660만평 지정

    화성 동탄신도시 동쪽 660만평에 분당(594만평)보다 큰 신도시가 건설된다.10만 5000가구,26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분양가는 평당 800만원대로 예상된다. 송파신도시의 평당 900만원대보다 싸다.2010년 2월 첫 분양을 거쳐 2012년부터 입주가 시작된다. 하지만 집값 급등의 진앙지인 강남권의 주택 수요를 흡수할 수 있는 ‘대체효과’가 있는지는 미지수다. 자칫 신도시 주변 지역의 땅값만 올리는 부작용만 양산할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를 ‘축’으로 한 교통대란도 우려된다. 정부는 ‘강남대체’보다 ‘자족도시’ 기능에 중점을 뒀으며 직통고속도로와 전철 등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1일 과천청사에서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국세청, 경기도 등 부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화성 동탄 2지구 신도시 개발추진안’을 발표했다. 분당급 신도시로 지정된 동탄 2지구는 이미 개발 중인 서쪽의 동탄 1지구와 경부고속도로를 마주한 곳으로, 두 곳을 모두 합치면 총 14만 6000가구가 들어서는 수도권 최대의 신도시가 된다. 이 장관은 “1기 신도시보다 인구밀도는 낮고, 녹지는 풍부한 자족성 도시가 될 것”이라면서 “경기도가 밝힌 명품 신도시 4개 중 1개로 추진되며 참여정부에서 더 이상의 대규모 신도시 추진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인구밀도는 ㏊(약 3000평)당 120명, 녹지율은 28%로 분당의 인구밀도 199명과 녹지율 20%보다 쾌적한 조건이다. 정부는 경부축을 중심으로 한 교통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직통고속도로와 전철 이외에도 인접한 도시들과 동서·남북으로 교통망을 연계해 화성을 수도권 중핵도시로 만들 방침이라고 밝혔다. 내년 2월 구체적인 교통대책을 확정한다. 또한 1일부터 최근 신도시와 주변지역에서 이뤄진 주택·토지 거래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날 화성 동탄면 일대와 오산시 5개 지역을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하고 지구경계로부터 2㎞ 내외의 녹지는 보전녹지, 개발가능지는 시가화조정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개발을 최장 20년간 억제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원도 금융권 대출금이 신도시와 주변지역으로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규제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금이 투기자금으로 유용되는지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하지만 강남권에서 30㎞나 떨어진 동탄신도시 건설로 이미 들썩이고 있는 수도권 주변의 땅값을 잡을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지난 1월 이용섭 장관이 “분당급 신도시는 지리적으로 서울 강남권과 가까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것과도 배치된다. 김영진 내집마련정보사 사장은 “강남권 수요는 풍부한 교육·편의 시설과 상류층 거주지역이라는 점에 근거를 두고 있어 불편한 화성까지 수요가 분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강남을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는 실망감에 집값 하락세가 멈추고 가까운 오산·용인 등지로 대체수요가 몰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서울과 교통망이 충분히 연계되는 것을 전제로 5∼10년 뒤에는 강남 수요를 흡수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신조 내외주건 사장도 “동탄 1지구 분양 때에도 서울보다 화성·수원·오산 등 인근지역으로부터의 수요가 더 많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도권을 잇는 경부축 주변이 온통 아파트로 들어선 상황에서 남쪽에 다시 신도시가 들어서면 교통 상황은 심각해질 것”이라면서 “지금도 보상 문제로 예정된 1지구의 도로조차 착공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백문일 강주리기자 mip@seoul.co.kr
  • 전북, 하수처리장 슬러지로 전기 생산

    전북도가 바다에 버려지는 하수슬러지를 바이오 에너지로 재생해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1일 도가 수립한 ‘환경개선 중장기계획’에 따르면 도는 하수종말처리장의 슬러지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키로 하고, 이 슬러지를 발효시키는 과정에서 나오는 가스로 전기를 생산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에너지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는 런던협약에 따라 2011년부터 각종 폐기물의 해양 투기가 전면 금지되는 데 따른 대책이다. 이 사업은 도내 14개 시·군의 하수종말처리장에 바이오 에너지 설비를 갖추는 방법으로 추진된다. 생산된 전기는 하수처리장의 각종 시설을 운영하는 데 사용한다. 도는 내년까지 실태조사를 마치고 14개 시·군과 협의해 2009년 사업에 착수,2011년부터 본격적인 시설 운영에 들어간다. 소요예산 300여억원은 국비와 지방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하수슬러지는 도내에서는 연간 9만 2000t이 발생하지만 대부분 바다에 버려지고 있다. 도내 하수처리장에 바이오 에너지 시설을 할 경우 시간당 4500의 전기를 생산해 연간 13억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장기적으로는 하수슬러지뿐만 아니라 축산분뇨 슬러지 등도 이런 방식으로 처리할 계획이다.또 환경보호를 위해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를 하천 상류로 역류시킨 뒤 유지용수로 쓰기로 하고, 슬러지를 활용해 생산된 전력을 여기에 쓰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웅재 환경정책과장은 “런던협약으로 하수 및 축산분뇨 슬러지의 효과적인 처리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슬러지 재활용은 해양오염도 막고 에너지도 생산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는 만큼 정부도 적극 지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이정연 가족클리닉-행복 만들기] 이젠 정말 남편과 이혼할래요

    Q결혼한 지 10년 된 주부입니다. 연애해서 만났으나, 살고 보니 모든 게 맞지 않아 신혼 초부터 지금까지 싸운 날이 더 많습니다.10살짜리 아들만 아니면 벌써 헤어졌을 거예요. 같이 장사하면서 더 부딪치게 되고, 빚만 늘었는데도 큰소리만 치는 남편에게 더 이상 싸울 힘도 없습니다. 그러나 법원에 오면 다시 생각하게 되고 하여 세 번이나 헛걸음을 쳤습니다. 지금도 각 방을 쓰니 이혼한 상태와 다름없지만 이제는 정말 이혼하고 지방에 가서 애랑 단 둘이 살 계획입니다. 이혼하면 정말 후련해질 것 같아요. 그러나 남편이 이혼 후에도 괴롭힐까봐 두렵습니다. -김희순(가명·38세) A이혼이 남의 일이 아닌 세상이 되었습니다. 외국에서는 이혼 여행이나 이혼 파티를 주선하는 업체도 있다고 하니,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도 흔하게 일어나는 일상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혼하는 것을 단순히 전학가거나 이사가는 것처럼 쉽게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자녀가 있는 경우엔 더욱 그렇습니다. 지금까지의 여러 실태조사에 의하면 이혼한 후 대체로 경제적으로 빈곤해지며, 정서적으로도 적응이 어렵고,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혼해야 할 이유가 책 한 권이 될 정도로 충분히 많다 해도 이혼해야 할 시기가 바로 지금인가 하고 스스로 자문해보시기 바랍니다. 확신이 선다고 다 진실은 아닙니다. 주관적인 판단은 상황에 따라 늘 변하게 마련입니다. 순간의 감정이 시키는 대로 결정하기 전에 몇 가지 생각해볼 일들이 있습니다. 우선 두 분이 서로 성격이 맞지 않는다고 하였는데 이혼하는 데에도 동의했다면 두 분은 절대로 같이 살 수 없을 정도로 말이 통하지 않는 사이는 아니라고 봅니다. 두 분에겐 어떤 작은 불일치를 극복할 만한 공통점이 분명히 있다는 증거로 보이며 증오의 불길이 두 분의 미래까지 불살라버리기 전에 침착하게 결혼 생활의 좋은 면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두 분에겐 이혼할 만한 자격이 있는가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부부로서 겪을 수 있는 천국과 지옥을 다 겪은 사람만이 이혼할 자격이 있습니다. 부부간의 사랑이 이런 면도 있구나 할 정도의 최상의 경지에 도달한 적이 없다면 더 살아봐야 합니다. 만일 이보다 더한 고통이 없을 정도로 최악의 경지를 겪었다고 한다면 그것 역시 억지 주장일 수 있습니다. 정말 증오와 분노로 가득차 숨쉬기조차 어려웠다면 우리는 폭발하거나 속이 썩어 문드러져 정상적으로 생존할 수가 없으니까요. 남편이 각성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혼이라는 카드를 쓴다면, 남편은 직감적으로 알아차리게 마련이고, 역으로 방관자의 자세를 취하게 됩니다. 그리고 누구를 위한 이혼인가를 생각해보십시오. 나, 배우자, 그리고 자녀 모두를 위한 이혼인지를 판단해보세요. 물론 나 자신을 위한 결단이어야 하지만, 자녀를 위한 이혼인지 묻고 싶습니다. 엄마 아빠 싸우는 모습만 보고 자란 아들이 이 세상의 다른 사람들과 잘 지내려면 얼마나 힘들까요. 요즘은 부모가 둘이 힘을 모아도 자녀를 잘 키우기 힘든 세상입니다. 정말 자녀를 위한다면 이혼의 시기를 연기하시기 바랍니다. 이혼숙려제도는 그러한 고비를 잘 넘긴 사람들이 있기에 권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남편을 위한 이혼인가도 생각해보세요. 헤어지기만 하면 지금보다는 나을 것 같아 이혼을 서두를지라도, 남편도 이혼 후 혼자 살 만큼의 준비가 되었는지 배려해야 합니다. 이혼 후에도 불가피하게 만날 일이 생기기 마련인데, 상대방의 불행은 나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한 두 번 생각해본 게 아니라고 해도, 주변에 이혼하고 후회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 번 더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절망 속에서도 우리에겐 생명체를 벼랑으로 버리는 일은 하지 않는 아름다운 성품이 있습니다. 그것은 희생이나 양보와 같은 미덕의 차원을 넘어선 절대적인 선행의 경지입니다. 일회성 자선 사업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최고의 선행입니다. <목포대교수·가족상담문화센터장> ●가족클리닉의 상담 의뢰는 인터넷 서울신문(www.seoul.co.kr)에서 받습니다.
  • 울며 겨자먹기식 ‘저가 수주전’ 부실 초래

    울며 겨자먹기식 ‘저가 수주전’ 부실 초래

    우리나라 건설 산업은 ‘을(乙)이 갑(甲)이 돼 또 다른 을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수직적 중첩구조다.‘발주자-원청업체(시공회사)-하도급자…하도급자-시공참여자(비정규직 근로자)’라는 다단계 구조속에서 공사가 진행된다. 원도급자는 대부분 대기업들이며, 하도급자는 주로 이들의 협력업체인 중소 전문건설업체들이 많다. 그런데 대기업은 국가 등 발주자에게는 ‘을’의 입장이지만, 하도급을 따내려는 전문건설업체들 위에 군림하는 ‘갑’으로서 무소불위의 힘을 휘두른다. 하도급업체들도 건설 현장에서는 대기업 이상의 횡포로 노동자들을 울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현행 건설산업기본법은 다단계 하도급을 2단계까지만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발생한 ‘포스코 건설 사태’에서 보듯 잘 지켜지지 않는다. 지난해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하도급 실태조사에 따르면 건설현장에서 불법 다단계 하도급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70%에 이른다. 특히 응답자의 69.8%가 3단계 이상의 불법 하도급 단계에서 일하고 있었다.5단계 하도급에 종사하는 경우도 18.7%로 나타났다. 때문에 하도급이 불법적으로 여러 단계를 거치게 되면서 실공사비가 누수되고,‘로비’등 불공정한 거래속에 부실 시공이 초래되기 일쑤다. 하도급업체들이 모인 대한전문건설협회가 지난해 하도급업자 11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하도급 불공정거래의 주요 유형은 ▲초저가 하도급 단가 책정 ▲불공정 계약 조건 강요 ▲하도급 업자 선정시 우월적 지위 이용한 금품 수수 ▲건설공사의 전매행위·일괄하도급 ▲불공정한 하도금대금 지급관행 등으로 나타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대 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다단계 하도급으로 중간단계 업체들이 수수료 등을 떼어가 최종 공사 단계에서는 최초 공사비의 48%수준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전문건설협회 관계자는 “저가 낙찰이 하도급자에게 모두 전가되면서 마지막 단계에서는 입찰 예정가의 30%수준(토목공사)까지 하도급액이 추락하고 있다.”면서 “차라리 공사를 안하는게 남는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꼬집었다. 그러나 하도급 업체들은 원청업체의 이 같은 횡포를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감수하며 저가 수주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다. 하도급업체들은 “원청업체에 한번 ‘찍히면’ 다시는 공사를 수주할 수 없다.”고 한 목소리를 낸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현장 행정] 성동구 광고물 정비

    [현장 행정] 성동구 광고물 정비

    성동구가 펼치고 있는 간판과 현수막 등 불법 광고물에 대한 단속이 결실을 거두고 있다. 거리에서 불법 현수막이 거의 사라졌고, 유흥가 밤거리의 상징인 에어라이트도 자취를 감췄다. 대신 도시는 깔끔해졌다. 덕분에 다른 자치구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행정자치부로부터는 간판정비 시범구로 지정돼 3억원의 특별교부금도 받았다. 올초부터 시작된 불법 광고물과의 한판 승부 속으로 들어가 보자. #장면1 지난 19일 오후 1시. 서울 성동구 도선동 도선사거리. 토요일이지만 성동구청 광고물팀 직원 11명이 출동, 거리의 현수막을 걷어낸다. 단속이 심한 주중을 피해 주말에만 현수막을 거는 신종 ‘주말 현수막’ 단속을 위해서다. 이날 걷어낸 현수막은 95개. #장면2 22일 밤 8시. 성동구청 광고물팀 직원 12명이 2개조로 나눠 성동구 전역으로 흩어진다. 간판과 에어라이트(야간 조명 풍선형 광고물), 발광다이오드(LED) 간판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위한 것이다. 이날 밤 126건의 문제 광고물을 찾아냈다. #장면3 24일 오전 10시30분. 성동구청 도시관리과 사무실에서 이덕윤 주임이 불법 간판에 붙인 과태료 문제로 민원인과 1시간째 씨름 중이다.“몰랐으니 이번만 봐주세요.”(민원인)“3월까지 현수막 단속에 대한 계도를 충분히 했고, 달리 도와드릴 방법이 없습니다.”(이 주임) 현수막이나 불법 간판에 대한 단속 이후 2∼3일간은 이런 전화에 시달린다. 단속에 적발되면 에어라이트에는 60만원, 현수막은 5만∼9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니 그럴 만도 하다. ●불법 광고물 54만건 수거 성동구의 간판정비는 간판의 글꼴 개발에서부터 시작했다.2600만원을 들여 새로운 글꼴과 디자인을 개발, 올 1월부터 간판에 적용하고 있다. 간판정비는 연초부터 시작했다. 건물신축할 때 간판은 게시대에만 걸도록 했고, 야간 에어라이트 등 기존 불법 간판은 철거를 유도했다.4월부터는 도로변 현수막에 대한 단속에 나섰다. 올들어 입간판류 219건, 현수막 3808건, 벽보 26만 500건, 전단 27만 9000건, 기타가 164건 등 54만 3671건을 수거했다. 광고물팀과 가로환경팀의 팀장 및 직원을 공모했다. 단속과 정비업무가 힘든 만큼 인사 가점을 주기로 했다. ●‘주말현수막’과 숨바꼭질도 단속으로 불법 광고물이나 현수막이 거의 사라졌지만 요즘에는 신종 주말현수막이 등장했다. 공무원들이 근무를 하지 않는 토·일요일에만 현수막을 걸었다가 일요일 밤에는 떼어가는 수법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에 맞서 구청도 주말 단속반을 가동하고 있다. 단속을 할 때마다 말다툼이나 몸싸움은 다반사다. 하지만 가장 어려움을 겪는 것은 ‘만남’ ‘대화’ ‘국제결혼’ 등 불법 전단. 이들은 금세 전화번호를 바꾸는 데다가 전화국에서도 인적사항을 잘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LED 광고판으로 대상 확대 성동구는 앞으로 야간에 LED광고물에 대한 단속을 계획 중이다. 이미 22일 밤 사전 조사를 벌였다. 다음주부터는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 정유승 도시관리국장은 “좋은 간판은 크거나 개수가 많은 것이 아니라 모양과 크기가 알맞은 것”이라면서 “앞으로 단속대상을 확대해 새로운 거리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기자실 통폐합 파문] 공기업기자실 개편 의혹 누구 말이 맞나

    정부가 정부기관뿐만 아니라 산하기관 및 공기업까지 기자실 운영실태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공기업 기자실도 개편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공기업 “기획처서 전화” 일부 공기업 관계자들은 24일 공기업을 관할하는 기획예산처 등 일부 부처가 산하기관 및 공기업 홍보 관계자들로부터 기자실 운영실태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한국전력공사 관계자는 이날 “기획예산처 직원이 전화로 기자실 운영실태를 물어왔다.”면서 “‘우리는 기자실이 아니라 기자 대기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주택공사 관계자 역시 “전화를 통해 기자실 운영실태를 물었다.”며 “기자단이 없고, 상주기자가 적어 송고실만 운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그는 “주공뿐만 아니라 산하기관 전체를 조사한 걸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이에 대해 “실무 차원의 조사였다.”면서 “공공기관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자가 공공기관 기자실의 경우는 어떠한지 실무 차원에서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알아본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개편하려했으나 공기업 반대로 무산” 기획예산처 관계자는 그러나 “부처 차원에서 조사나 검토 지시는 전혀 없었으며, 보고 받지도 않았다.”고 강변했다. ‘취재지원시스템 선진화방안’을 마련한 국정홍보처는 공기업 기자실에 대해서는 어떠한 검토나 협의도 없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나 정부중앙청사에 근무하는 고위공무원 C씨는 “공기업 기자실도 실태조사를 거쳐 개편을 계획했다.”면서 “하지만 공기업의 반대 때문에 무산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 장세훈 김효섭기자 sdragon@seoul.co.kr
  • 성북구, 청소년에 술·담배 판매 단속

    성북구는 청소년에게 담배·술을 판매하는 업소를 집중 단속한다. 감사과 공무원이 실태조사팀을 구성,31일까지 담배소매인 지정업소·슈퍼마켓·편의점 등을 방문해 문제점을 파악한다. 조사 내용은 ▲집중위반시간대, 장소 및 업소 ▲위반사례 및 술·담배 구매자 유형 등이다.‘청소년에게 유해물질을 판매해서는 안 됩니다.’라는 안내 스티커도 부착한다. 실태조사가 끝나면 청소년 지도위원, 청소년 유해환경 감시단 등이 다음달 15일까지 매주 월·목요일에 대상 업소를 방문해 홍보·계도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위반업소에는 의견진술(청문)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강력한 행정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서찬교 구청장은 “청소년에게 술·담배를 전혀 팔지 않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성북구의 담배 판매업소는 1044곳이며 슈퍼마켓·편의점은 596곳이다.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공공기관 CCTV 12만대

    공공기관이 설치한 폐쇄회로(CC)TV가 무려 12만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당초 정부 예상보다 60%정도 많은 수치다. 지금까지 각 공공기관이 설치한 CCTV는 7만여대로 추산됐을 뿐, 구체적인 통계는 없었다. 행정자치부는 최근 모든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CCTV 설치·운영 실태를 조사한 결과, 모두 11만 4565대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중 범죄 예방 4만 3106대, 교통 정보·단속 8522대,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1716대 등 5만 3344대는 공공기관 내부가 아닌, 도로나 주택가 등지에 노출돼 있다. 이에 따라 행자부는 CCTV 범람을 차단하기 위해 CCTV 설치시 주민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드시 수렴하고, 설치목적과 촬영범위 등을 담은 안내판을 설치토록 할 계획이다. 또 CCTV를 임의로 조작할 수 없도록 하고, 이를 어겼을 때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할 계획이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난 17일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공포돼 1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라면서 “시행령 등을 보완해 CCTV에 의한 사생활 침해 가능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민간부문 CCTV도 추정치인 200만대를 웃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실태조사는 행자부가 담당하는 공공기관 CCTV에 한정돼 정보통신부가 맡고 있는 민간부문 CCTV는 어디에 얼마나 있는지, 무슨 용도로 쓰는지 등을 확인할 수 없다. 특히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CCTV와 달리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소경량 IP카메라 등이 보편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CCTV에 의한 사생활 침해 가능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시론] 진정한 행복도시를 위하여/박경난 경실련 정책위원 이학박사·주거환경학

    [시론] 진정한 행복도시를 위하여/박경난 경실련 정책위원 이학박사·주거환경학

    차량출입을 막기 위한 볼라드, 가로수, 지하철 출입구·급배기구, 상품진열대, 간판, 쓰레기통, 전기 및 통신분전함, 신호등, 정류장표지판, 그리고 자전거, 오토바이, 불법주차 차량까지. 지난해 여름부터 서울 영등포구와 손잡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도시환경개선사업’에 참여한 주거복지연대는 실태조사를 하면서 보도(步道)에 이렇게 다양한 시설물이 있는지 새삼 놀랐다. 보행자를 위한 보도가 아니라 도시에 필요한 시설을 모두 올려다 놓았다는 것이 맞았다. 일단 영등포구에 한해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관공서, 병원, 초등학교, 경로당, 공원과 지하철역, 사거리 주변 등 주요시설중 271곳을 사회적 약자의 관점에서 조사했다. 보도 위의 다양한 장애물에서 적절하지 않은 점자블록, 건물입구의 이용이 어려운 경사로 등 205곳에서 1228가지 문제점이 발견됐다. 개별적인 장애물은 물론이고 보도의 연속성이 확보되지 않아 보행약자뿐만 아니라 일반 주민들도 안전한 보행을 위협받고 있었다. 이는 영등포구가 특별히 열악하다기보다는 오래된 도시지역에서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최근 지자체별로 시설물을 정비하고 노점상을 단속하고 주민을 상대로 계도하며 개선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지만, 새로 정비한 보도에도 보행을 방해하는 편의시설이나 가로수 등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보도가 보행을 위한 시설이라는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또한 새로 건축한 공공건물과 공공시설에서도 경사로와 시각장애인을 위한 유도블록 등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은 게 확인됐다.‘장애인·노인·임산부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서 규정한 편의시설 설치의 기본원칙이나 접근권을 어떻게 이해하고 계획에 반영했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다. 이동거리는 차량보다 짧지만 이용빈도는 훨씬 높은 게 보행이다. 그리고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 노인, 장애인과 유모차를 사용하는 아기 엄마들은 지역에 머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은 주요 보행자들이다. 일반인에겐 편리함과 불편함의 차이이지만 유모차나 휠체어가 갈 수 없는 길은 아이 엄마나 휠체어 이용 장애인에겐 불가능한 길이다. 차도가 비어 있어야 차량이 제 속도를 내듯 보도도 비어 있어야 한다. 보도에서는 보행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는 시각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이제는 공공시설인 보도를 시민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영등포구는 지적된 장애물들을 관련 부서별로 검토해 오는 6월까지 개선계획을 수립하고 우선 순위를 정해 2008년까지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렇게 변화를 시작하자. 시민과 공공기관이 손잡고 시민 모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거리, 그래서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자. 길가 상점에 사람이 북적여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살기좋은 도시로 만들어 보자. 행복도시는 정부가 충남 연기군 일대에 건설 중인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을 일컫는 말이다. 도시 전체에 보행자 전용도로가 구현된다는 행복도시는 목표인구 5만명이다. 그래서 ‘누구나 와서 살기좋은 도시’로 건설된다고 해도 누구나 가서 살 수는 없다. 도시의 모습은 이래야 한다고 믿는다면 행복도시를 기다리지 말고 우리가 하나씩 바꿔보자. 영등포구에서 출발해 서울의 25구를 거쳐 전국의 도시까지 변화시키자. 신도시에서만이 아니라 오랫동안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온 모든 도시를 그렇게 만들자. 박경난 경실련 정책위원 이학박사·주거환경학
  • [사설] 학교폭력 심각성 교사들은 모른다니

    일선교사들이 학교폭력을 그다지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한국교육개발원 연구팀의 논문 내용은 충격적이다. 논문에 따르면 교사들은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5점 척도에서 평균 2.18점으로 판단했다. 이는 학교폭력의 정도를 보통(3점) 수준에 못 미치는, 대체로 심각하지 않은(2점) 수준으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학교폭력 근절에 앞장서야 할 교사들의 인식이 이렇다면 정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최근 몇년새 우리사회는 학교폭력에 시달리다 못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아이들을 너무 많이 보아왔다. 심지어는, 아들이 고교 3년동안 고통을 당했지만 학교 측이 아무 도움을 주지 않았다고 원망하며 일가족 3명이 동반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또 충주시에서는 자살한 고2 여학생에 대한 교내 폭력을 재수사해 달라며 6개 고교 학생 1707명이 검찰에 진정서를 낸 일이 있었다. 학교폭력의 심각성은 숫자로도 확인된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이 지난 연말 공개한 실태조사 보고서는 1년 안에 폭력을 당한 학생이 17.3%나 됐으며 그 숫자가 5년새 두배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교폭력이 갈수록 저연령화하고 여학생 폭력이 급격히 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런데도 일선교사들은 학교폭력이 심각하지 않다고 보니 이 괴리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지 막막하다. 학교폭력의 실상을 파악하고 예방하는 일에 교사보다 적임자는 없다. 교사들의 노력만으로 학교폭력을 뿌리 뽑기는 힘들 테지만, 교사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교내 폭력 추방은 영원한 미제로 남는다는 사실을 외면하지 않기 바란다.
  • 강력범죄자 72% “배심재판 원한다”

    강력범죄자 72% “배심재판 원한다”

    살인이나 강도강간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피고인 10명 가운데 7명이 배심재판을 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서울신문이 배심재판을 신청할 수 있을 정도로 중죄를 저지른 미결 수용자 100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배심재판을 받겠다.”는 응답자가 72명에 달했다.“받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28명이다. 피고인에 대한 수요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한해 실시될 배심재판을 100건 정도로 예측한 법원과 검찰의 계획이 수정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역별로 배심재판에 대한 선호가 들쭉날쭉한 것으로 드러나 내년 1월1일 시범 실시하기 이전에 정확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배심재판을 받겠다는 수용자들의 36.7%는 그 이유로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입장을 충분히 말할 수 있어서’라는 항목을 선택했다.‘죄를 지은 사정을 법조인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34.0%,‘판·검사를 못 믿어서’라는 응답이 18.3%였다.‘기타’를 선택한 11.0%는 합의를 해도 참작이 안 되고, 피해자 말만 존중된다는 등 지금 받고 있는 재판 과정에서의 불만을 털어놨다. 반면 배심재판을 받지 않겠다는 이유와 관련해서는 ‘배심원들이 범죄에 선입견을 가질 것 같아서’라는 대답이 78.57%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혐의가 공개되는 게 싫어서’(7.14%),‘변호사 비용이 많이 들 것 같아서’(3.57%) 등이 뒤를 이었다.10.72%를 차지한 ‘기타’ 응답자들은 배심원이 중립을 지키지 못할 것 같다거나 재판이 혼란스러워질 것 같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지역별 편차도 컸다. 서울구치소에서는 86.2%가, 대구구치소에서는 42.9%가, 광주교도소에서는 71.4%가 각각 배심재판을 받겠다고 대답했다. 주민들끼리 연고주의가 강할수록 배심재판을 기피하는 경향을 보인 것으로, 이를 보완해 ‘한국형 배심제’를 뿌리내릴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법무부 교정국의 도움을 받아 설문지에 수용자가 직접 기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배심원이 유·무죄를 판단해 재판부에 권고토록 한 배심재판은 전국 법원에서 내년부터 5년 간 시범실시한 뒤 2012년 도입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살인이나 강도·강간이 결합한 범죄,3000만원 이상의 뇌물 범죄 등 중형이 예상되는 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이 배심재판을 신청할 수 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철도공·시설공단 14개 사규등 ‘부패영향평가’

    한국철도공사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철도기관에 대한 국가청렴위원회의 ‘부패 영향 평가’결과가 오는 7월쯤 발표될 예정이다. 부패 영향 평가란 법령·제도에 내재하는 부패 유발 요인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제거해 나가려는 부패 방지 시스템이다. 미리 부패 요인을 정비, 행정 과정에서 나타나는 부패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에서 지난해부터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부패방지법상 공기업·준정부기관은 부패 영향 평가 대상 기관이 아니다. 부패 영향 평가는 중앙행정기관의 법률·대통령령·총리령·부령 및 그 위임에 따른 훈령·예규·고시·공고·조례·규칙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하지만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은 지난달 자체 사규에 대해 이례적으로 청렴위에 부패 영향 평가를 스스로 받겠다고 나섰다. 청렴위도 반기는 눈치다.많은 공기업·준정부기관이 정부의 규제적 보호 아래 독점 시장을 형성하다 보니 낮은 생산성, 방만 경영, 도덕적 해이 등의 문제를 야기하는 만큼 부패 영향 평가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현재 청렴위와 두 기관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사규에 대한 부패 영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청렴위에서는 법무관리관실장, 철도공사는 감사실장, 철도시설공단은 경영혁신단장 등 6명이 멤버다. 그 아래 ‘컨설팅팀’이 실무를 챙기고 있다. 컨설팅팀은 청렴위 법령분석관리팀 등 모두 4명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청렴도가 낮고 부패 유발 요인이 높은 14개 사규가 도마에 올랐다. 이들 기관이 우월적 지위에서 행하는 인·허가 및 점검 관련 업무, 계약 및 조달행위와 관련되는 사항, 업무의 민간 위탁, 민간 위탁 등과 관련되는 사항들이다. 입찰 계약과 공사·용역 및 토지 보상, 영업 관련 규정들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것이다. 사규 평가는 법령 조문의 부패 유발 요인을 분석·검토하는 평가와 더불어 제도 운영의 문제점 및 부패 사례를 수집·분석해 개선 방안을 도출하는 실태조사가 함께 병행되고 있다.사규 분석에는 현행 법령 평가와 마찬가지로 1개 사규당 몇개월씩 걸리다 보니 단계적으로 평가가 실시된다.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간의 유사한 사규끼리 묶어 1단계,2단계,3단계로 나눠 평가된다는 설명이다. 청렴위 관계자는 13일 “조문별로 분석도 하고, 현장의 이해 관계자와 전문가를 직접 만나 부조리 실태를 파악해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공기업·준정부기관 등은 공적자금을 받아 공공의 이익을 도모하는 기관인 만큼 보다 엄정하고 공정한 윤리 경영의 실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포털 불공정거래 조사 착수

    공정거래위원회가 유명 연예인을 앞세운 대부업체들의 TV 광고에 대해 허위·과장 광고 여부를 가리기 위한 조사에 착수한다. 아울러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 포털업체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한 현장 조사에 들어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9일 최근 대부업 관련 소비자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허위·과장광고 혐의가 있는 20여개 업체를 중심으로 조만간 실태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정위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한국소비자원 등을 통해 대부업과 관련, 소비자들의 피해 실태를 파악해왔으며 지난달부터 TV나 잡지, 인터넷 등을 통한 대부업체들의 광고를 점검해왔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조사에서 대부업체들의 광고내용이 과장되거나 허위로 드러날 경우 ‘표시광고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Seoul In] 국·공유지 무단점유 실태조사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다음 달 말까지 국·공유지 9903필지(2569㎢)에 대해 무단점유 실태를 조사한다. 무단점유 사례는 ▲보도경계석 일부를 임의로 개조해 차량 진입로로 사용하는 경우 ▲유휴 부지 안에 가건축물을 무단으로 증축해 영업행위를 하거나 개인 주차장으로 무단 사용하는 경우 ▲건축물 증·개축을 할 때 경계측량을 실시하지 않고 일부 부지를 침범하거나 건축행위를 하는 경우 등이다. 건설관리과 731-1475.
  • [시론] 통계가 바로 서야 나라가 산다/정제련 감사원 평가연구원 연구관 경영학박사

    [시론] 통계가 바로 서야 나라가 산다/정제련 감사원 평가연구원 연구관 경영학박사

    통계란 사회현상에 대해 사진을 찍는 것에 비유할 수 있으며, 사진은 같은 인물과 배경이라도 구도나 명암에 따라서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국정에 대한 기획과 운영, 결과 등에 대한 판단을 할 때 정책입안자, 지도자, 국민은 객관적인 상황을 인지하기를 원하며, 이에 대해 현실적으로 가장 유용한 정보로서 통계를 이용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통계는 하나의 현상에 대해 항상 같은 모습을 담고 있는 증명사진과 같다고 하겠다. 이처럼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통계가 학자와 정책입안자, 그리고 국민들에게서 그다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 못하다. 몇가지 사례를 살펴보도록 하자. 수산통계 부재로 국가적 망신이라는 비난까지 받은 1998년의 한·일어업협정, 부처별로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주택보급률 및 실업률, 비정규직 비율 등은 필요한 통계의 부재뿐 아니라 동일한 통계조차도 서로 다른 수치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경제분야 정책의 기반이 되는 설비투자 통계의 경우 산업은행 자료와 한국은행 자료가 2005년의 경우 무려 3조 6000억원의 차이가 난다. 국가장애인정책의 근간이 되는 2005년 장애인실태조사에서도 2000년 대비 연도별로 8.19%의 장애인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국가재정운용계획상 장애인에 대한 투자계획은 취업알선관리사업과 시설장비사업의 경우 매년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통계의 오용은 예산집행의 비효율성을 낳고 관련 산업의 경쟁 도태로 이어져 국가경쟁력의 저하를 불러일으킨다. 통계의 생산에 있어서 국가(정부)의 기능은 매우 중요하다. 왜냐하면 통계 생산의 비용이 통계 작성에 따른 수익에 비해 훨씬 크며 이러한 업무를 가능하게 하는 집단은 시장경제체제하에서는 정부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면한 통계 생산 및 활용의 문제점을 해결할 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가통계의 중추기관인 통계청의 예산확대와 인력보강이 필요하다. 외국의 경우 인구 100만명당 통계기획 및 분석 담당인력이 네덜란드 159명, 호주 87명, 미국 51명임에 반해 한국은 9명에 불과하다. 둘째 행정자료의 활용이 더욱 필요하다. 예를 들면 통계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료는 국세청의 사업자등록자료, 각종 납세신고자료,4대 보험 신고자료와 행자부의 건물 및 토지관련 자료 등 매우 다양하지만, 이러한 행정자료들이 개인정보보호법(제10조)의 규정을 이유로 제공이 거부되고 있다. 그러나 개인비밀보호를 위한 기술적인 방법, 예를 들어 주민등록번호 및 사업자등록번호 등의 식별코드를 적절히 조작함으로써 활용이 가능하다. 이런 자료를 적절하게 이용한다면 정책 입안시 보다 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정책들이 추진될 수 있을 것이다. 셋째 생산된 통계의 질적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부처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통계가 용역사업으로 추진되는 경우가 많고, 통계의 기획과 조사에서 해당업체가 주관적으로 검증과정 없이 수행하고 있다. 따라서 통계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통계기준의 표준화와 통계생산시 품질관리가 강화되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통계의 중요성에 대한 지도층의 인식전환과 통계위상의 법적 뒷받침이 선행돼야 한다. 때마침 지난달 초 대폭 개정된 통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제대로 된 역할을 기대한다. 정제련 감사원 평가연구원 연구관 경영학박사
  • IT보충역 배정 내년 중단 검토

    내년부터 정보기술(IT) 벤처업체에는 보충역 산업기능요원이 배정되지 않는다. 검찰의 병역특례업체 비리의혹 수사에 따른 병역자원의 복무관리 및 기강확립을 위해서다. 병무청은 1일 “당초 2008년부터 20%씩 감축해 2012년 보충역 배정을 완전히 없애기로 했지만 편법운용과 인력전용 등의 폐해가 끊이지 않아 내년부터 폐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종 방침은 오는 10월 정보통신부 등 관련 부처가 참석하는 병역특례 심의위에서 정하게 되나 결정권이 병무청에 있어 사실상 확정됐다는 지적이다. 현행 산업기능요원제도에 따르면 현역입영 대상자는 국가기술자격이나 면허가 있어야 기능요원 편입이 가능하다. 하지만 보충역은 자격증이 없어도 지정업체 대표와 근로계약을 체결하면 가능하다. 지난 3월말 현재 IT업체에 근무하는 산업기능요원은 771개 업종 2369명이며 이 가운데 보충역 자원은 1503명이다. 병무청 관계자는 “지정업체가 아닌 다른 업체에서 일하거나 병무청 승인 없이 학업이나 영리활동을 겸업하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정보통신부와 문화관광부 등의 반대가 있더라도 지금으로선 폐지하는 게 최상의 대안”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제조·생산업체에 대한 보충역 배정은 당초 계획대로 단계적으로 규모를 줄여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병무청은 산업인력요원을 편법운용한 업체 608곳을 적발,25곳을 고발조치하고 근로자 713명에 대해서는 근무기간을 연장하거나 편입취소 후 현역과 공익근무요원으로 입대시켰다. 한편 병무청은 IT분야 병역지정업체에 대해서도 매년 1회 정기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근무하는 연예인이나 고위공직자 자녀 등에 대해서는 분기 1회 이상 특별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내년부터 이 업체들에 보충역은 배정되지 않지만 기존 보충역에다 현역입영 대상자는 계속 근무하게 되기 때문이다.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초등생 운동선수 74% 폭력피해

    초등학교 고학년 운동선수의 74.3%가 동료나 지도 교사로부터 신체 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국가인권위원회가 연세대 산학협력단에 맡겨 조사한 ‘학생 운동선수에 대한 폭력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746명 중 74.3%에 해당하는 554명이 ‘신체적 폭력 피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폭력을 행사한 주체는 지도자가 80.3%, 운동부 선배가 17%였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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