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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능방송 개국 4주년기념 특집

    EBS는 수능방송 개국 4주년을 맞아 지난 4년간의 공과를 짚어보고 앞으로의 발전방안을 알아보는 특집 프로그램 두 편을 방송한다. 새달 1일 오전 10시에 생방송되는 ‘이러닝(e-learning) 시대,EBSi의 과제’는 교육 전문가들의 좌담이다. 수능방송의 출범 및 역할,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발전방향을 찾아본다. 같은 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되는 ‘누구든지 언제든지 EBSi와 함께’에서는 수능방송 우수 활용 사례와 효과적인 활용 방법을 제시한다.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07 사교육비 실태조사’ 자료를 통해 EBSi가 사교육비 절감, 교육 불평등 해소, 공교육 내실화에 기여한 점 등을 살펴본다.
  • [Metro] 부천시 10년된 아파트 보수지원

    경기 부천시는 10년 이상 지난 지역의 1000가구 이상인 아파트 단지의 시설물보수비로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말까지 공동주택 보조금 지원신청을 받은 뒤 5월 중 현장 실태조사와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말까지 지원을 끝낼 예정이다. 지원대상 사업은 아파트 단지의 도로와 어린이놀이터, 경로당 보수, 하수도 준설, 공개공지 보수 등으로 단지 규모에 따라 2000만∼5000만원씩 차등 지원한다. 중복수혜를 막고 적절한 예산배분을 위해 보조금을 지원받은 공동주택단지는 앞으로 5년 동안 지원신청을 할 수 없도록 제한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공공시설물의 관리에 필요한 비용 일부를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정할 수 있도록 현행 주택법에 규정돼 있다.”면서 “올 하반기에 사업비 지원을 받은 아파트단지를 대상으로 목적 외 사용여부 등 관리계획을 세워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관악구 결혼이민자 첫 전수조사

    관악구 결혼이민자 첫 전수조사

    “이 골목이 맞는것 같은데….” 5000분의1 지번도에 의존해 미로같은 봉천8동 골목길을 헤매기를 40여분. “찾았다.” 앞서 가던 조사원 권희진(31)씨가 색 바랜 주소표식을 가리키며 활짝 웃는다. 호흡을 고르고 주변을 살피니 허름한 단독주택 뒤편으로 작은 새시문을 낸 ‘쪽방’들이 벌집처럼 붙어있다. “○○○씨 계십니까.” 문을 두드려보지만 기척이 없다. 때 마침 골목길을 올라오는 30대 여성에게 사정을 묻자 “그걸 왜 나한테 물어요.”라며 퉁명스레 대꾸한다.‘옌볜 억양’이 묻어났다. “구청에서 나왔다.”는 말에 강한 경계심을 드러내던 이 여성은 “일 하러 가야 한다.”며 서둘러 오던 길을 되돌아 갔다.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관악구의 전수(全數)실태조사 사흘째인 26일 조사원 김인숙(53)씨는 “이런 조사는 처음”이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오전 내내 달동네 골목길을 오르내리며 다리품을 팔았지만 목표치의 3분의1도 채우지 못한 탓이다. 김씨는 “10곳을 방문하면 집에 있는 경우는 많아야 2∼3곳”이라면서 “사업체 기초통계조사에서 인구센서스까지 참가해 봤지만 이렇게 사람 만나기 힘든 적은 없었다.”고 말했다. 관악구가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전수 실태조사에 착수한 것은 지난 10년새 이들의 수가 급증하면서 이에 따른 사회서비스 수요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아직까지 정확한 현황파악이 안 돼 적절한 서비스 제공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것. 지금까지 결혼이주여성의 생활실태에 대해선 여러차례 표본조사가 이뤄졌지만 자치구 단위의 전수조사는 관악구가 처음이다. 현재 구에 등록된 이주여성은 1658명으로 조선족이 1063명으로 가장 많다. 나머지는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의 순이다. 구는 이 가운데 최소 80%에 대해 면접 설문조사를 마칠 계획이다. 조사항목은 입국경로와 취업·소득, 자녀양육과 남편·시부모와의 관계, 원하는 사회서비스와 이용현황 등 44가지. 설문지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크메르어 등 8개 국어로 작성했다. 조사원들이 휴일까지 반납하고 매달린다지만 당초 조사 목표치를 달성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허위주소를 등록한 위장결혼자가 적지 않은 데다 한 주소지에 5∼6가구가 함께 사는 쪽방촌의 특성도 원활한 조사를 어렵게 한다. 구 관계자는 “이혼 뒤 중증 장애아동과 살고 있는 중국 여성 등 신속한 사회서비스 제공이 필요한 경우가 발견됐다.”면서 “이들에 대해선 구 차원에서 추경예산을 편성해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번 방문조사는 다음달 4일까지 계속되며 결과는 6월 공개된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Seoul In] 홈페이지 접근성 조사결과 1위

    도봉구(구청장 최선길)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실시한 공공기관 홈페이지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 자치구 중 1위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전문가 15명이 중앙행정기관,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입법·사법기관 등 326개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특히 구 홈페이지(www.dobong.go.kr)는 음성 솔루션을 활용해 시각장애인이나 노인들이 다양한 내용들을 음성서비스로 접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각각의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얻을 수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예산과 2289-1035.
  • 소외계층 정보화 일반인의 66% 수준

    저소득층 등 정보소외계층의 정보화 수준이 일반 국민의 3분의2 정도로 조사됐다. 또 시설보다는 활용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9∼12월 전국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 같은 내용의 ‘2007년 정보격차 실태조사’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애인·저소득층·노년층·농어민 등 정보소외계층의 정보화 수준은 일반 국민의 65.9%로 파악됐다. 이는 2006년 62%에 비해 3.9%포인트, 실태조사가 처음 실시된 2004년 45%보다는 20.9%포인트 향상된 것이다. 분야별로는 정보소외계층의 ‘평균 PC 보유율’이 전년보다 3.3%포인트 상승한 63.4%,‘평균 인터넷 이용률’은 전년 대비 5%포인트 오른 40.1%로 각각 조사됐다.따라서 정보소외계층의 정보화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시설보다는 활용 부문에 대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체 정보소외계층 1550만명 중 40%인 620만명의 정보화 수준은 일반 국민의 80% 이상”이라면서 “정보 격차를 좁힐 수 있도록 농어민·노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길거리음식 ‘세균종합세트’

    떡볶이, 어묵 등 이른바 ‘길거리 음식’에 들어있는 세균의 수가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기준치의 최대 600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보건산업진흥원에 의뢰해 실시한 ‘길거리 음식 위생관리 실태조사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노점상에서 판매하는 길거리 음식의 대부분에서 1g당 일반 세균수가 1000만개 가량 검출됐다. 식품 1g당 세균수가 10만개 이상 검출되면 질병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Metro] 외국인근로자센터 2곳 추가 개설

    서울시는 외국인 근로자의 생활지원을 위해 은평과 강동 지역에 외국인근로자센터를 추가로 개설한다고 12일 밝혔다. 13일 은평구 녹번동,15일 강동구 성내2동에 각각 문을 여는 센터는 한국어와 컴퓨터 강좌를 비롯해 법률·생활 상담, 의료지원 서비스를 하며 특히 한국문화 탐방 등 문화체험 프로그램으로 서울생활 조기정착에 한몫을 하게 된다. 이번 개관으로 외국인근로자센터는 한국외국인근로자센터(구로구 가리봉동)를 포함,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성동구 홍익동), 금천외국인근로자센터(금천구 가산동) 등 모두 5곳으로 늘어난다. 한편 지난해 6월 행자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서울시 거주 외국인은 20만 1410명이며 이중 외국인 근로자는 3만 4288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기용 고용창업담당관은 “외국인근로자센터가 4대 권역별로 설치돼 거주지 인근에서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부업체 이용자 등 금융소외자 실태조사 실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9일 조만간 신용회복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반을 구성, 금융소외자에 대한 실태조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번 실태조사에는 제도권 금융회사 연체자는 물론 대부업체 이용자도 포함된다. 이자는 깎아 주지만 원금은 모두 갚도록 하는 방식이 될 전망이다. 연체자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는 고금리 대출자와 금융채무 불이행자로 구분, 차별화된 지원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금융채무 불이행자 중에는 기초생활보장자, 소득이 없는 청년층, 영세 자영업자 등이 우선 지원대상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스피드 민원해결

    성동구가 민원 처리기간 단축에 사활을 걸었다. 4일 성동구에 따르면 공장등록과 도로점용 허가 등 법정 처리기한이 7일이 넘는 73종의 민원에 대해 최고 65%까지 처리기간을 줄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달 161종의 민원사무에 대해 종합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기간단축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확신을 갖게 된 결과다. 특히 주민들의 수요가 많은 용도변경과 증·개축, 화물차 변경허가 신청 등 여섯 가지 민원은 처리기간을 최고 열흘 이상 단축하겠다는 입장이다. 처리기간을 단축하겠다고 밝힌 대표적 민원사무는 ▲공장등록(7일→5일) ▲도로점용허가(10일→7일) ▲용도변경·증개축(10일→7일) ▲화물차 변경허가(20일→7일) 등이다. 민원여권과 관계자는 “법정기한과 실제 처리기간을 비교 분석한 결과 공무원들이 조금만 노력하면 추가적인 단축도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면서 “앞으로 법정 처리기간 6일 이하의 민원에 대해서도 기간단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수부서와 공무원에게 포상금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청소년 ‘외화내빈’

    학생들의 키와 몸무게 등이 좋아졌지만 체력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이웃나라 중국·일본과 비교해도 체격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50m달리기와 제자리멀리뛰기 등 기초 체력에서 뒤졌다. 29일 문화관광부가 발표한 ‘2007 국민체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키의 경우 초등학교 때 중국, 일본보다 1∼2㎝ 작지만 중학생이 되면서 중국, 일본을 추월했다. 남학생은 13세부터 중국보다,15세부터 일본보다 3∼4㎝ 컸다. 여학생은 중국보다 12세부터, 일본보다 13세부터 2∼3㎝ 더 컸다. 한국인 키 최고치는 남녀 모두 20대 초반으로 남자 175.1㎝, 여자 161.9㎝. 그러나 50m달리기, 오래달리기, 제자리 멀리뛰기 등 기초체력은 중국, 일본 학생들에게 처졌다.50m달리기는 한국이 7세 때 11초대 후반이지만 일본은 10초 후반을 끊어 1초가량 빨랐다. 중국도 11초대 초반.18세 남학생 기록을 보면 한국은 8초대 초반이지만 일본은 7초 중반대로 나왔다. 한국 학생들은 이전보다도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50m달리기는 초등생들이 1989년 때와 견줘 0.4∼0.7초 느려졌고 2004년과 비교해도 남자 중·고생 0.1∼0.4초, 여자 중·고생은 0.2∼0.8초 처졌다. 초등생 오래달리기도 1992년과 비교하면 40∼50초나 떨어졌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Local] 원주·횡성 문화정보센터 개소

    강원 원주시와 횡성군의 통합 문화정보센터 ‘카나비(CANAVI)’가 28일 명륜동 따뚜공연장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 카나비는 동일 생활권인 원주와 횡성지역의 각종 문화예술 관련 정보를 홈페이지(www.canavi.kr)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지역의 문화 현안에 대해 토론하는 열린 공간으로 활용된다. 또 원주·횡성권 문화시설과 단체, 예술인의 공연 행사 및 소개를 비롯해 관련 자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인들이 소통하는 네트워크로 구축될 예정이다. 원주·횡성지역의 각종 문화공연의 발권 업무를 대행하고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 실태조사와 문화지도를 만드는 사업 등도 추진한다.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 고교생2명 가구 사교육비 月101만원

    서울 고교생2명 가구 사교육비 月101만원

    지난해 서울지역 일반 고등학생의 학원비와 과외비 등 사교육비가 월평균 50만 5000원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초·중·고교생 10명 중 8명은 사교육을 받고 있다. 전체 사교육비는 우리나라 예산의 10분의1에 육박하는 20조원에 이른다. 통계청은 22일 정부 차원에서는 처음으로 이같은 내용의 ‘2007년 사교육비 실태조사(표준오차 ±1.5%)’를 발표했다. ●年20조원… 국가예산 10% 육박 조사 결과 지난해 우리나라 학부모들이 자녀 사교육비로 지출한 액수는 20조 400억원으로 집계됐다. 초등학생 10조 2000억원, 중학생 5조 6000억원, 고등학생 4조 2000억원이다. 전국 초·중·고교생의 77%는 사교육을 받고 있고, 한 명당 월평균 사교육비로 28만 8000원을 지출했다. 사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까지 포함하면 사교육비는 월평균 22만 2000원이다. 학년별로는, 사교육을 받는 일반계 고등학생 한 명이 월평균 38만 8000원을 썼다. 중학생은 31만 4000원, 초등학생은 25만 6000원이었다. 특히 서울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은 한 명당 월평균 50만 4700원을 사교육비로 지출했다. ●서울평균 35만원 읍면의 2배 서울 지역 초·중·고교생 전체로는 사교육비로 35만 2300원을 지출했다. 반면 읍·면지역 학생들은 18만 2200원을 써 2배 차이가 났다. 전국으로 보면 고교생 2.6%는 월평균 100만원 이상의 사교육비를 지출했다. 사교육을 받는 초·중·고등학생들은 영어 과목에 가장 많은 지출을 했다. 한 명당 월평균 12만 2000원이다. 수학은 9만 7200원, 국어는 5만 5900원이었다. ●부모 학력 높을수록 지출 많아 부모의 소득과 학력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이 많은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월소득 700만원 이상인 가구는 사교육을 받는 자녀 한 명에게 월평균 50만 500원의 사교육비를 지출한 반면, 월소득 100만원 미만 가구는 14만 3600원을 써 3.5배 차이가 났다. 게다가 자녀 성적이 높을수록 사교육비 지출 규모도 많아 ‘부를 통한 학력 대물림’ 현상도 확인됐다. 초·중·고등학생 상위 10% 이내는 사교육을 받으면서 월평균 33만 5900원을 쓴 반면 하위 20% 이내는 23만 4300원을 지출해 1.43배 격차를 보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제주, 바가지 관광업소 공개

    제주도가 관광품질 인증제를 도입하는 등 ‘불친절 바가지’ 관광업소 퇴출에 발벗고 나섰다. 이는 최근 제주관광 실태조사를 통해 드러난 ‘너무 비싸고 불친절하다.’는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도는 렌터카와 음식점, 골프장, 관광지 등의 분야별 실태를 조사해 베스트(best)와 워스트(worst) 관광업소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주요 관광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을 단일 홈페이지에 제시하는 가격 고시제를 실시하는 등 관광품질인증제를 도입한다. 관광 비수기인 9월과 12월∼이듬해 2월에는 항공, 숙박, 관광지 등의 각종 요금과 물품대금을 파격적으로 할인하는 ‘관광 그랜드 세일’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제주 방문횟수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마일리지 카드제를 도입해 자주 찾는 관광객에게 숙박료와 골프이용료, 횟집 음식값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특히 관광 부조리의 근본적인 원인인 송객수수료 관행을 없애기 위해 제주지역 590여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대형 여행업 컨소시엄을 구성토록 유도해 직접 관광객을 모집하는 능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협동조합 형태의 이 컨소시엄에 대해 홈쇼핑 등에 제주관광상품을 광고토록 하고 광고비의 70%까지 지원해 주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불친절 바가지 추방 베스트 업소는 신문, 방송 등을 이용한 홍보도 해주는 등 인센티브를 제공, 다른 관광업소와 차별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건보료 ‘조직적’ 빼먹기

    제약회사와 의원·약국이 담합해 1억 7000만원대 건강보험료를 허위로 청구한 사기행위가 보건당국에 의해 적발됐다. 이같은 조직적 담합행위가 적발된 것은 처음이다. 당국은 의심이 가는 15만건의 진료내역에 대해서도 추가로 분석작업에 들어갔다.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D제약회사 영업사원 J씨와 L씨 등 2명은 2004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390명의 인적사항을 확보해 C의원 등 5개 의원에 넘겼다. 이들 의원은 인적사항을 도용해 건강보험공단에 허위로 진찰료를 청구하거나 가짜 처방전을 발행해줬다. D약국 등 5개 약국은 J씨 등이 허위로 발급받은 원외처방전에 따라 다시 약제비를 청구해 부당이득을 올렸다. 이 과정에서 J씨 등은 의원·약국에 소속 제약사의 약만을 처방하고 조제해줄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처방전에 포함된 일부 무좀·간장약을 빼돌려 다시 판촉물로 나눠주거나 저가로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해당 의원과 약국에 대해 부당금액을 전액환수하고 업무정지,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을 취하기로 했다.J씨 등 제약회사 직원들은 사기 혐의로 사법기관에 고발할 방침이다. 복지부와 건보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은 다른 제약회사에서도 유사한 방식의 허위청구가 있을 것으로 보고 전면적인 실태조사를 벌일 방침이어서 피해액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제기능 못하는 ‘안티 스파이웨어’

    시중에 출시된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 중 70% 이상이 단 하나의 스파이웨어도 제거하지 못한다. 반면 성능 논란을 빚었던 무료 백신프로그램들은 우수한 치료 성능을 보였다. 스파이웨어는 컴퓨터에 몰래 설치돼 원하지 않는 광고로 자동 연결되거나 개인정보를 빼가는 프로그램이다. 스파이웨어는 컴퓨터 바이러스와 달리 컴퓨터나 데이터를 망가뜨리지는 않지만 성능을 저하시킨다. 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인 전체 119종(유료 100종, 무료 19종)의 안티 스파이웨어 제품들 중 71%에 해당하는 85종이 스파이웨어를 전혀 치료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조사 때에 비해 오히려 악화됐다. 지난해 상반기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 118종을 조사한 결과,76종이 스파이웨어를 전혀 치료하지 못했었다. 원하지 않는데도 자동으로 컴퓨터에 깔리는 등 설치 관련 문제도 여전했다.119종의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 중 39%는 이용자 동의 없이 설치됐다. 해당 사이트를 벗어나도 종료되지 않는 ‘액티브X’ 방식 프로그램도 23종이 됐다. 그나마 이용자 동의 없이 설치되면서 추가로 다른 프로그램이 설치되는 경우는 7종에서 2종으로 감소했다. 반면 성능 논란을 빚기도 했던 무료백신은 우수한 치료성능을 보였다. 치료율 상위 10%에는 네이버툴바(NHN), 노애드(노애드), 다음툴바(다음), 라이브콜(하우리), 메가닥터(KT), 바이러스체이서(뉴테크웨이브), 스파이제로스파이제로(안철수연구소), 알약(이스트소프트), 애드-스파이더(디지털온넷), 엔프로텍트(잉카인터넷),PC닥터(보안연구소),PC지기(비전파워) 등이 포함됐다. 이중 무료백신은 네이버툴바, 다음툴바, 메가닥터, 알약 등 4종류. 하지만 안철수연구소가 최근 유료로 제공하던 ‘스파이제로’를 단종하고 자체 무료백신인 ‘빛자루’를 선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12개 품목 중 5종이 무료백신 프로그램인 셈이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성폭력 가해자 영구 제명”

    문화관광부와 교육인적자원부, 대한체육회가 18일 체육계에 만연된 성폭력 근절 대책을 발표했다. 당국과 체육회는 관계 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성폭력 가해자의 영구 제명 ▲선수 접촉 및 면담 가이드 라인 제시 ▲성폭력 신고 센터 설치 ▲여성 지도자 20% 할당제 등의 내용을 담은 대책안을 내놓았다. 또 초등학교의 합숙 훈련 전면 폐지, 중·고교의 1회 합숙훈련을 2주 이내, 학기당 2회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체육지도자 아카데미를 운영, 체육 지도자들에 대한 성폭력 예방 교육 연 1회 이상 실시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문화부는 여성 선수 1253명과 여성지도자 12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1월3일부터 12월27일까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한 ‘프로스포츠팀과 직장운동부의 여성선수 권익실태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이 가운데 16%가 성폭력을 경험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성폭력 경험자 가운데 신체에 대한 평가나 성적 농담 등 언어·시각적 성희롱이 60.4%로 가장 많았고, 신체 일부를 만지거나 더듬는 행위, 형법상 강제추행에 해당하는 신체 접촉이 포함된 성희롱도 39.6%에 이르렀다. 학력과 연령이 낮을수록 성폭력 피해 경험률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10대 28%,20∼24세 19%,25∼29세 10%,30대 이상 9.8%순이었고, 학력별로는 고졸이하 23.4%, 대학 졸업 12.6% 등으로 나타났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제주 관광비 서울보다 비싸다

    제주 관광비 서울보다 비싸다

    관광 1번지 제주도의 음식점과 숙박, 관광지, 골프장 등의 요금이 서울·부산·대전 등 다른 지역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제주는 비싼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줘 제주가 국제적인 관광지로 발돋움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황돔회 1kg 11만원 서울보다 50%비싸 13일 제주도가 지역 음식점과 숙박업소, 관광지, 골프장 등 관광비용을 실태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음식점은 다른 지역에 비해 25∼100%, 관광지는 16∼33%, 펜션민박은 75∼140%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또 골프장 요금은 태국, 중국, 필리핀에 비해 11∼12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황돔회(활어)는 제주가 1㎏당 11만원으로 서울·부산·대전의 7만∼8만원보다 비쌌다. 특히 최고 인기 어종인 ‘다금바리’는 메뉴판에 가격을 ‘시가’로만 표시하고 18만원 수준의 요금을 25만원으로 바가지 씌우는 사례도 있었다. 또 제주가 원산지인 흑돼지 오겹살은 서울·부산·대전에 비해 오히려 비싼 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펜션민박(2인 기준)은 강원도, 충청도, 경기도에 비해 최고 100% 비싸고 특1급호텔 요금도 베이징, 방콕, 서울, 부산보다 제주가 높았다. 골프장 요금(1인당 주말 기준)도 외국인 유치에 경쟁을 벌여야 하는 태국(7만 4000원), 필리핀(7만 5000원), 중국(12만 5000원)에 비해 제주(13만 9000원)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내국인의 경우 서울의 골프관광객이 제주에 내려와 1박2일간 머물며 36홀을 라운딩하는 패키지 요금은 1인당 68만원으로 속초와 용평, 무주, 경주보다 8∼28%(5만∼15만원) 높았다. 사설 관광지도 마찬가지다. 제주의 여미지식물원, 한림공원, 생각하는 정원은 경기도 아침고요수목원보다 입장료가 비싸고 지난해 일부 가격을 인하한 유람선도 서울 한강, 해금강, 인천 월미도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해수욕장 파라솔은 부산 해운대, 강릉경포대가 5000원인데 비해 제주는 무려 3만원을 받고 있다. 또 돌고래쇼는 심지어 일본보다도 요금을 높게 받고 있었다. ●특산품 가격도 들쭉날쭉 불신 조장 특산품 가격도 제주지역 내 판매처마다 들쭉날쭉해 관광객들에게 신뢰감을 주지 못하고 있다. 제주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옥돔(1㎏ 5마리)이 제주공항 4만 5000원, 대형마트 2만 5000원, 동문재래시장 3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다른 지역과의 단순가격 비교는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횟감 등 음식은 재료 신선도 등에서, 숙박은 우수한 주변 환경 등에서 가격 차별화 요인이 많고 관광지라는 특수성도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서울 등 대형 여행사가 덤핑으로 관광객을 모집, 제주로 보내고 제주는 쇼핑이나 옵션 등을 통해 수수료를 챙기는 구조가 고비용을 부채질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가격인하와 서비스 향상 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사라진 숭례문’에 불교계 화들짝

    ‘사라진 숭례문’에 불교계 화들짝

    ‘국보 1호’ 숭례문 전소를 보고 가장 놀란 것은 아무래도 불교계일 것이다. 불교 사찰들이 국가지정 문화재의 많은 부분을 소유하는 데다 대부분 목조여서 화재가 나면 곧바로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1984년 화순 쌍봉사 대웅전(보물 제163호) 화재를 비롯해 2005년 양양 낙산사 화재 등에서 수많은 성보(聖寶)들이 하루아침에 잿더미로 변하는 아픔을 겪어야 했다. 그래서인지 조계종은 숭례문 화재 바로 다음날인 11일 전국 사찰 화재 예방을 위한 방재시스템 대책을 전격 발표하는가 하면 잇따라 관계자 회의를 갖고 주요사찰 건축물 점검에 들어갔다. 낙산사 화재 이후 종단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방재시스템의 재정비도 서두르고 있다. 그러나 현 시스템으론 사찰 문화재의 화재 예방과 진압에 큰 무리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사찰 문화재 피해 사례와 실태 조계종 총무원 발표에 따르면 전국 사찰 507곳에서 1847건의 불교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 국보·보물을 포함한 지정 문화재의 20%가 이들 사찰 건축물 소유로 되어 있는 등 전체 지정문화재의 35%를 불교계가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전국의 사찰에 문화재가 산재해 있지만 낙산사 화재 이전까지만 해도 불교계의 대응은 거의 ‘무방비’였다. 2004년 소방방재청 ‘화재통계연보’에 따르면 매년 사찰에서 발생하는 화재만 50여건. 지난 1984년 쌍봉사 대웅전이 전소된 것을 비롯해 김제 금산사 대적광전과 원주 구룡사 대웅전 등 사찰 건축물 10여건이 화재로 불탔다.2005년 산불로 낙산사 전역이 소실된 이후에도 화재 3건이 발생해 김제 흥복사 대웅전이 소실되고 고창 문수사 한산전과 요사채, 편액을 잃는 피해를 입었다.(표 참조) 조계종은 낙산사 전역이 불에 탄 사건 이후 뒤늦게 나름대로 방재시스템을 구축해 가동하고 있긴 하다. 권역별 주요사찰 실태조사를 벌여 ‘주요사찰 방재대책 현황조사 보고서’와 ‘중요 목조문화재 방재시스템 구축 연구보고서’를 잇따라 펴냈다. 이를 토대로 문화재청으로부터 방재 관련 예산을 확보해 해인사, 무위사, 봉정사, 낙산사 등 4개 사찰에서 방재대책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방재 시스템의 문제점과 대책 그러나 이같은 조치가 전체 사찰 건축물을 아우르는 종합 방재시스템 구축엔 미흡하다.2007,2008년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예산은 각각 15억원과 17억원. 이 돈은 대부분 해인사, 무위사, 봉정사, 낙산사 등 4개 사찰의 방재대책 시스템 구축 시범사업에 쓰고 있는 형편이다. 모든 사찰들에 대한 소화전 설치를 비롯해 수로 확보, 방화수림 조성을 하려면 턱없이 부족하다. 조계종이 2006년 낸 ‘주요사찰 방재대책 현황조사 보고서’만 보더라도 몇몇 주요 사찰을 빼곤 대부분의 사찰은 소화전 몇 개와 소화기만을 갖춘 수준이다. 조계종 총무원과 불교계가 국가예산 증액을 요구하고 있지만 ‘메아리’가 없다. 따라서 지난 11일 조계종이 발표한 사찰방재 종합대책도 예산 확보에 큰 무게를 두고 있다. 문화재 소방개념에 대한 몰이해와 관련 법규 손질도 시급하다. 사찰 특성에 맞춰 단순 화재진압 차원의 소방설비를 넘는 예방 등 적극적인 보존개념을 도입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제도개선 측면에서 방재대비 매뉴얼에 의한 특수소방설비를 설치하기 위한 법적 근거 확보와 ‘문화재방재대책을 위한 법률’같은 방재대책 법률이 일원화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조계종 총무원측은 “문화재보호법 중 재난 개념에 맞춘 시설기준 조항 수정과, 광범위한 의미에서 문화재에 해당하는 전통사찰 보존을 위한 법률, 자연공원 및 환경관련 법령 개정을 해당 부처와 협의해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문화전문기자 kimus@seoul.co.kr
  • 북핵 ‘넌-루가 프로그램’ 적용 실태조사

    핵폐기 단계에 필요한 물적·인적 지원을 골자로 하는 `넌-루가 프로그램´을 북한에 적용시키는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미국 의회 관계자 및 핵전문가들이 오는 12일 방북한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 간사인 리처드 루가 의원의 보좌관과 지그프리드 헤커 박사 등 핵전문가들은 `넌-루가 프로그램´의 북한 적용을 위한 실태 조사차 12일 북한을 방문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3일 전했다. 키스 루스 보좌관 등은 방북 기간 영변 핵시설을 둘러보고 북 외무성 관리들을 만나 넌-루가 프로그램에 따라 북측 핵과학자들의 재취업 문제 등을 의논한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넌-루가 프로그램은 1991년 미 상원 샘 넌, 리처드 루가 의원이 주도한 법안을 근거로 만들어진 것으로,90년대 옛 소련 붕괴 당시 러시아·우크라이나 등이 보유한 핵무기와 핵물질, 핵기술 등을 폐기할 때 자금과 장비, 인력 등을 지원한 것이다. 북한에는 핵과학자들의 재교육 및 재취업 알선을 통해 핵기술 유출을 막는 데 중점을 두는 방식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에 방북하는 미 인사들 중 일부는 서울에 들러 넌-루가 프로그램의 북한 적용 방안에 대해 남한 정부 관계자들과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특사로 최근 미국을 방문한 정몽준 의원 일행도 루가 의원을 만난 것으로 알려져 한·미간 이 프로그램의 북한 적용을 얼마나 구체화할지 주목된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공정거래독버섯 카르텔] ‘쥐꼬리 인하’도 담합…교복 거품 여전

    [공정거래독버섯 카르텔] ‘쥐꼬리 인하’도 담합…교복 거품 여전

    2001년 교복업체 ‘빅3’인 SK네트웍스(스마트), 제일모직(아이비클럽), 새한(엘리트)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115억원을 부과받았다.1998∼2000년 전국의 교복유통업자들과 함께 ‘전국학생복발전협의회’라는 모임을 만들어 가격을 담합하고 공개입찰로 교복값을 정하는 공동구매운동을 방해한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6년 뒤인 지난해 5월 신생업체 스쿨룩스를 포함해 ‘빅4’가 된 교복업체는 다시 한번 공정위로부터 총 1800만원의 과징금과 경고 조치를 받는다. 가격담합, 공동구매 방해 이외에 이월상품을 신상품인 것처럼 부당표시하거나 과다하게 경품을 제공한 행위가 추가로 적발됐다. 이렇게 두 번의 담합이 적발된 이후 교복 시장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담합으로 인한 가격 거품이 꺼져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교복값 거품 여전해” 지난달 16일 경기도 오산 오산중앙시장 앞.150m 남짓한 거리 안에 4대 교복업체 대리점이 몰려 있다.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학사모) 최정희 오산지역 대표와 함께 교복값 실태조사에 나섰다. 최 대표는 “이 지역은 빅4 업체와 중소업체 한 곳이 교복시장을 나눠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A교복점에 들어섰다. 최 대표가 올해 교복값을 묻자 “21만∼22만원선”이라는 대답이 돌아온다. 지난해보다 2만원쯤 내려간 가격이다. 나머지 3개 브랜드 대리점에서도 사정은 비슷했다. 문제로 지적됐던 과도한 경품 경쟁은 쑥 들어갔고, 이월상품도 신상품과 구분해 할인가에 팔고 있었다. 그러나 최 대표는 “여전히 거품이 있다.”고 했다.“업체는 마케팅과 경품 등을 줄여 가격을 내렸다고 하지만 교복 한 벌당 2000∼3000원이라던 마케팅비가 2만∼3만원이라는 거냐.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업체들이 똑같은 액수로 가격을 내린 것도 문제”라고 덧붙였다. 여전히 담합한다는 혐의가 짙다는 것이다. 지역 점주들은 “담합이 아니라 견제”라고 반박한다. 한 점주는 “현재 5개 업체가 20%씩 점유하는 상황에서 한 업체가 도발하면 우리 모두 죽는다.”면서 “서로 견제하다 보니 적정 가격이 형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물가상승률보다 10% 포인트 ↑” 하지만 ‘적정 가격’이라던 교복값은 물가상승률에 비해 최대 10% 포인트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그래픽 참조). 소비자물가지수 조사통계월보를 매년 2월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지난달 남녀 학생복 물가지수는 1998년 2월에 비해 각각 29.6%,33.5%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전국의 의복·신발 물가지수상승률(23.5%)보다 높은 상승추세다. 교복값은 2001년과 2007년 공정위 제재를 받은 직후에만 상승폭이 주춤했을 뿐, 매년 가파르게 올랐다. 물가지수 비교는 교복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인 2월을 기준으로 했다. 교복업체들이 교복값 인상의 근거로 “매년 오르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약한 셈이다. 교복값 변화추이도 같다. 서울에서 2000년 15만 6667원,2001년 16만원까지 오름세를 보이던 남학생 동복(상·하의)값은 공정위 제재 직후인 2002년 14만 3422원으로 1만 6578원 하락한다. 유일하게 떨어진 때다. 이후 2006년 최고 상승폭을 거쳐 지난해 말 현재 21만 1400원이다. 이 때문에 교복값 현실화 운동을 해온 학사모는 “올해 전국 중·고교 신입생 배정을 앞두고 또다시 교복값이 사회문제화될 조짐”이라며 “대형 교복업체는 가격담합 등 부정행위를 즉각 멈추라.”고 촉구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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