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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직접생산 안한 중기제품 중기청 공공기관서 퇴출

    자신들이 직접 만들지 않은 제품을 혜택이 따르는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으로 둔갑시켜 공공기관에 부당하게 납품한 중소기업에 대한 조사가 전면 진행된다. 중소기업청은 29일까지 공공기관에 중소기업자 간 경쟁제품을 납품하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직접 생산 여부 실태조사를 한다. 중소기업 간 경쟁제품은 대기업의 참여를 배제하고 중소기업끼리 경쟁을 통해 공공기관에 납품하도록 한 제도다. 중소기업의 판로를 넓혀준다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이 품목은 중소기업이 직접 생산한 물품으로 한정했다. 그러나 빌린 사업자 명의로 입찰에 참여해 수입품이나 대기업 제품을 납품하는 등 규정을 어기는 사례가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중기청은 규정 위반 정황이 포착된 업체와 민원이 여러 차례 제기된 기업을 중심으로 조사를 할 계획이다. 적발된 기업은 6개월에서 1년 간 공공기관 납품이 제한된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사설] 교과부 직원 대학장학금 특혜 온당한가

    교육과학기술부 직원들이 대학들로부터 원칙을 어긴 장학금 특혜를 받아가며 공부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민주당 김유정 의원이 서울 소재 사립대 두 곳을 조사해 그제 국정감사에 제출한 자료를 보면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S대와 K대의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박사과정을 마친 12명의 교과부 직원이 등록금 전액이나 절반, 혹은 일부를 면제 받았다. 단 두 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가 이 정도니 특혜의 규모를 가늠조차 할 수 없다. 등록금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가 끊이지 않고 학업을 포기하거나 대출금을 갚지 못해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학생들이 부지기수다. 문제의 대학들이 납득할 만한 근거를 제시해야 함은 물론, 교과부도 실태조사를 통해 타당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막강한 인·허가권을 가진 교육부와 대학의 밀착과 그에 따른 비리는 새삼스러운 게 아니다. 정원 조정과 신설학과 승인은 물론 각종 지원금을 둘러싼 교과부의 행정이 비리 연결고리로 작용한 예는 수두룩하다. 최근 국감을 앞두고 제출된 감사원 자료만 봐도 교과부의 일탈은 도를 넘었다. 92개 피감기관 중 교과부에서 최근 5년간 채용비리가 가장 빈번했다지 않은가. 등록금 문제만 해도 그렇다. 대학들이 담합을 예사로 여기고 남은 예산을 부당하게 적립해 놓고도 등록금을 인상할 수 있었던 건 산정기준이나 사용내역을 밝히지 않는 이기·비밀주의를 교과부가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한 탓이 크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렵다. 이런 마당에 형평성과 규정을 어긴 교과부 직원들의 장학금 특혜를 곱게 봐 줄 국민이 얼마나 되겠는가. 교육 주무부서부터 공평과 무사의 원칙을 저버리니 공정택 전 서울시 교육감 구속 같은 비극이 생겨나는 게 아닌지 곱씹어 볼 일이다. 지금 우리 교육계에 몰아치고 있는 개혁 드라이브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다. 그러나 입학사정관제의 파행과 구조조정 불협화음 등 교육계 곳곳의 파열음 수위는 심상치 않다. 백년대계 교육을 책임진 부서의 공무원이라면 이럴 때일수록 원칙과 공정의 수범에 더욱 솔선해야 마땅할 것이다. ‘없는 게 도와주는 교육부’라는 비난을 받지 않으려면 말이다.
  • 국가업무 대행사업비 ‘멋대로’

    한국교통연구원이 사업비 잔액 31억여원을 연구장려금 명목으로 직원에게 나눠주는 등 국토해양부의 국가업무 대행사업들의 사업비가 주먹구구식으로 집행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국토해양부와 한국교통연구원 등에서 수행하는 ‘국가교통DB구축사업’ 등 124개 국가대행사업 감사결과 사업비의 집행과 관리기준 등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주의(23건) 및 통보(9건) 조치했다고 5일 밝혔다. 감사결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2005년부터 2009년 사이 도로교통량 조사업무 등 56개 대행사업(총 계약금액 1390억원)을 집행하면서 과제인센티브라는 명목으로 참여연구원에게 8억여원을 지급했다. 또 한국교통연구원은 2005년~2009년 국가교통수요조사 및 DB구축업무 등 8개 대행사업(계약금액 252억 7000여만원)을 집행하면서 사업비 잔액 31억여원을 연구장려금 명목으로 모든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국토연구원도 주거실태조사 사업 등 18개 대행사업(총 계약금액 123억여원)을 하면서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모든 직원에게 2억여원을 지급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안양 공공건물 85%서 석면 검출

    경기 안양시 대부분의 공공건물에서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전국 처음으로 공공건물 석면지도 작성을 위해 지난 5월부터 9월 말까지 공공건물 131곳의 석면 함유량을 조사·분석한 결과 전체의 85.5%인 112곳의 건물 자재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석면 조사를 위해 131곳 건물 천장재와 벽재 등 자재별로 시료 3703개를 채취했으며, 시료 분석 결과 이 같은 수치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건물 건립 연도별로 살펴보면 석면은 1970년대에 지어진 건물 17곳에서 모두 검출됐고, 1980년대에 지어진 14곳 가운데서는 13곳, 1990년대에 지어진 77곳 중에는 67곳, 2000년 이후 지어진 건물에서도 32곳 가운데 24곳에서 석면이 확인됐다. 용도별로는 도매시장, 공원, 여성회관 등 공공시설 36곳 가운데 33곳에서 석면이 확인됐고, 시·구청·동주민센터 등 업무시설 42곳 중에는 39곳, 복지회관 등 문화복지시설에서는 23곳 가운데 15곳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도서관은 4곳 가운데 2곳에서, 보건소 등 기타 시설에서는 26곳 중 23곳에서 석면이 확인됐다. 검출된 석면은 주로 천장재에 함유돼 있었으며, 바닥재에서는 한 건도 발견되지 않았다. 전체 공공건물 131곳 가운데 101곳 천장재에서 석면이 확인됐고, 또 다른 자재 벽재는 131곳 가운데 67곳에서 검출됐다. 시는 석면이 천장재에 주로 쓰였고, 특히 1980년 이전에는 석면이 함유된 자재가 대부분 사용됐다가 이후부터는 석면의 위해성을 알고 건물 증축과 개보수에 맞춰 비석면물질로 교체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전국 최초로 시행한 ‘공공건물 석면사용 실태조사 및 석면지도 작성’을 위해 정부로부터 13억 2000만원을 보조받아 조사에 착수했다. 시 관계자는 “검출된 석면 상태를 분석한 결과 천장재는 손상정도가 양호해 앞으로 물리적 손상이 없도록 유지 관리하면 되고, 보일러실 개스킷(마개) 석면도 수리나 해체 때 석면이 날리지 않도록 주의하면 될 것으로 파악됐다.”며 “그러나 밖에 설치된 지붕재는 풍화 작용으로 침식이 우려됨에 따라 점차 비석면 자재로 교체해야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시는 아직 확인하지 못한 건물 9곳에 대해 추가로 조사한 뒤 건물 용도별, 석면 농도별로 석면 실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건물 자재의 교체, 철거 등 관리방안을 세울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모든 이통사 대리점서 휴대전화 AS 접수

    앞으로 모든 이동통신사 대리점을 통해 휴대전화 단말기 애프터서비스(AS)를 접수할 수 있게 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휴대전화 단말기 AS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4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모든 이동통신 대리점은 단말기 AS 요청을 접수해야 하고, 제조사 수리를 거쳐 이용자에게 단말기를 인도해야 한다. 또 단말기 판매·AS 접수·문의시 이용자에게 품질보증기간, 유·무상 수리기준, 수리비용 등 제조사의 AS 관련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서면으로 제공해야 한다. 3일 이내에 AS의 유·무상 여부를 판정해야 하며 최대 15일 안에 AS를 완료하도록 했다. AS 비용에 대해 이용자들은 이동통신사 포인트 결제(LG유플러스 제외) 또는 통신요금에 합산 청구할 수 있으며 이동통신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AS 관련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그동안 이동통신사 대리점들은 단말기를 판매할 때 보조금이나 요금할인 등 가입자 유치에 유리한 내용은 자세히 설명하는 반면 단말기 AS에 관한 주요 내용은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통신사와 제조사 간 AS 책임을 떠넘기는 경우가 많아 이용자들의 피해가 컸다. 특히 애플 아이폰 등 일부 단말기는 AS 정책이 기존과 크게 다르고 수리비도 통상 수준을 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또 AS센터도 대도시에만 있어 농어촌이나 지방에서는 AS를 받기 어려운 데도 이러한 점을 사전에 알리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편이 컸다. 방통위 관계자는 “가이드라인이 지켜지도록 올해 안에 현장 실태조사를 벌일 것”이라면서 “이번 가이드라인 시행으로 AS와 관련해 이용자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이사람] 이복실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

    [이사람] 이복실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

    여성가족부가 민간부문의 양육 도우미에 대한 장고에 들어갔다. 신분이 불확실한 데다 특정한 자격기준 등이 없어 부모, 특히 워킹맘의 불만과 불안감이 크기 때문이다. 이복실 여성가족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설보육만으로는 양육과 저출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맞벌이 여성의 가장 큰 고민거리 중 하나인 양육 도우미에 대한 체계적 기준 마련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대부분 신분확인조차 어려운 조선족에게 가사노동과 함께 영·유아를 맡겨야 하는 현재 상황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기준 마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필요 기준과 관련 법의 필요성, 그리고 기준 제정 시 발생할 역효과 방지책 등에 대한 연구 용역이 진행 중이다. ●양육비 중산층도 지원 필요 현재 여가부는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50시간의 전문교육을 받은 아이돌보미 파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등록된 도우미는 7046명으로 이들은 가사는 돕지 않는다. 소득수준에 따라 정부가 일정 부분 요금을 지원하는데 올해 배정된 153억원이 거의 소진됐다. 도우미 숫자도 적지만 평균 가구소득을 넘는 중산층에 대한 금전적 지원은 없다. 정부의 지원 없이 아이 두명을 평일 4시간씩만 맡길 경우 월 70만원이 넘는다. 이 실장은 “예산 문제가 있지만 세금 감면이나 양육 도우미 비용을 적게나마 보조하는 방향으로 중산층에 대한 지원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여가부는 내년부터 자녀 양육비 소송의 실질적 실행 여부도 점검할 계획이다. 여가부는 2007년부터 한부모나 미혼모 등이 친자확인이나 양육비 청구 등의 소송을 할 경우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가정법률상담소 등과 연계해 지원해 왔다. 올해 가사소송법이 개정돼 법원이 자녀양육비 직접지급명령을 내릴 수 있다. 그러나 이행을 담보하는 기관은 없다. 이 실장은 “근무지나 주소를 옮기는 경우, 법원의 명령을 받고도 지급하지 않는 경우 등 지급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파악한 뒤 후속 조치를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육에 대한 이 실장의 관심은 매우 높다. 과거 여가부가 보육업무를 담당하던 시절 보육정책국장으로 당시 ‘비전2030’의 보육 분야를 맡았다. 맞벌이 엄마로 딸 둘을 키운지라 일반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양육 정책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청소년에 대한 관심도 크다. 최근 여가부는 청소년 연예인의 성보호, 학습권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벌였다. 그 결과 신체 부위의 과다노출과 다이어트 강요, 학습권과 근로권 보장 미흡 등의 문제가 지적됐다. 학생 운동선수의 경우 학습권 보장제가 실시되고 있지만 청소년 연예인은 아직 보호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 실장은 “청소년보호법에 학습권과 근로권 관련 규정을 담고, 연예활동과 관련해 불공정한 계약이 체결되지 않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청소년연예인 학습·근로권 논의 교육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 실장은 1994년 여가부의 전신인 정무2장관실에서 여성부와 인연을 맺었다. 보육 업무가 여가부로 넘어오던 2004년 태스크포스를 꾸려 정책의 방향을 잡았고 이어 가족정책국장과 보육정책국장을 역임했다. 현 정부 들어서는 권익증진국장, 대변인을 거쳐 9월 초 청소년가족정책실장에 임명됐다. 고위공무원 가등급(1급) 자리로 행시 28회 중 이 실장을 포함해 4명이 1급이다. 선두주자인 셈이다. 치밀한 일솜씨와 추진력을 자랑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이복실 실장 약력 ▲1961년 경기 양평 출생 ▲서울시립대 도시행정학과, 미 남가주대 교육학 석·박사 ▲행정고시 28회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국장 ▲보육정책국장 ▲권익증진국장 ▲대변인
  • 약국 복약지도 있으나마나

    약국의 복약지도가 허술하기 짝이 없다. 당국마저 문제를 외면하는 가운데 일반인들만 약물 오·남용으로 피해를 보고 있으나 책임 있는 실태조사마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약사들의 직무 태만, 당국의 무책임한 방치가 문제지만 적지 않은 약국들이 약사도 아닌 전산원을 ‘약국 카운터’에 내세워 약을 판매하거나 조제하게 하는 등의 문제도 중요한 요인이다. 현행 약사법에 따르면 약사는 환자나 의약품 구매자에게 의약품의 명칭, 용법·용량, 효능·효과, 저장방법, 부작용, 상호작용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이른바 ‘복약지도’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규정을 제대로 지키는 약국은 드물다. 의사가 처방한 복약 일수와 복용량에 따라 “식후 30분에 드세요.”라고 하는 게 고작이다. 환자의 병명을 확인하지도 않고 엉뚱한 복약지도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학생 김모(22)씨는 “병원에서 코 안이 헐어 ‘안연고’를 처방받았는데, 약사는 “다래끼 났네요.”라며 눈에 바르는 방법을 일러줘 황당했다.”고 털어놨다. 김씨는 “약사가 복용 후 졸릴 수 있다며 점심용을 구별해 먹으라고 했으나 실제로는 저녁에 먹을 약에 표시를 해줘 약 복용 후 오후 수업시간에 졸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국내에서 의약품 오·남용 등으로 인한 부작용 신고 건수는 2만 6827건에 달했다. 문제는 일반인이 약국에 지불하는 약값에 약사들의 복약지도 비용이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환자가 지불하는 약값은 ‘약품비’와 ‘조제료(진료행위료)’로 구성되는데, 이 ‘조제료’ 속에 ‘약국관리료’, ‘의약품관리료’, ‘조제기본료’, ‘처방조제료’와 함께 ‘복약지도료’가 포함돼 있는 것. 특히 이들 비용은 처방 일수나 약국 방문시각 등에 따라 달라져 야간이나 공휴일에는 같은 약이라도 값이 비싸진다. 시민들은 “약사는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약품을 전달만 할 뿐 복약지도를 거의 하지 않는데도 막대한 건보 재정을 쏟아붓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 “이 비용을 절감해 중증질환자를 지원하는 게 차라리 낫다.”고 지적하고 있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약국조제료가 많다지만 병원이 받는 진료비에 비하면 2조 6000억원은 오히려 싼 값”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식약청 관계자는 “다년간 지속돼 온 약국 카운터의 문제와 관련, 보여주기식 약사 감시는 없을 것”이라며 “강력한 기획점검을 하겠다는 뜻을 대한약사회 측에 이미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낙지·문어 맘껏 드세요”…식약청 “서울시 조사 오류”

    “낙지·문어 맘껏 드세요”…식약청 “서울시 조사 오류”

    “일주일에 낙지 2마리, 꽃게는 3마리씩을 평생 먹어도 건강에 아무런 해가 없습니다.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뜻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0일 식약청에서 낙지·문어·꽃게류 등 연체류·갑각류 중금속 실태조사 및 위해평가 결과 설명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13일 서울시가 시중에 유통 중인 낙지와 문어의 머리에서 카드뮴이 ㎏당 2.0㎎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힌 지 17일 만에 정부의 공식 입장을 발표한 것이다. 이로써 식약청과 서울시 간의 ‘낙지’를 둘러싼 진실게임은 식약청의 완승으로 일단락되게 됐다. 식약청은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최근 서울시가 밝힌 조사 결과에는 오류가 있다.”고 지적했다. 손문기 식약청 식품안전국장은 “중금속의 인체 위해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양을 섭취하느냐가 중요한데, 서울시 주장대로라면 해당 농도의 내장을 1㎏이나 먹어야 하는 수치”라고 반박했다. 그는 “주간섭취허용량(PTWI) 기준으로 볼 때 한국인의 카드뮴 노출량은 위해수준(100% 기준)의 17%, 납은 9%에 불과하다.”면서 “예컨대 연포탕을 먹을 때 한번에 낙지머리를 3~4개씩 먹어도 전혀 해롭지 않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인의 주요 중금속 섭취 경로는 곡류(27%), 폐류(7.4%), 어류(6%), 연체류(0.8%), 갑각류(0.3%)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식생활 습관 때문에 쌀을 통한 중금속 섭취 비율이 가장 높은 반면 낙지 등 연체류를 통한 섭취량은 극히 미미하다는 게 식약청 관계자의 지적이다. 단 1년생인 낙지와 달리 생존기간이 10여년에 이르는 대게, 홍게의 경우 내장 속 카드뮴 축적량이 낙지류의 4~5배나 돼 해당 부위를 과잉 섭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식약청은 덧붙였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인터넷 이용자 30·40대 증가…10년 새 2배 ‘껑충’

    인터넷 이용자 30·40대 증가…10년 새 2배 ‘껑충’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국내 인터넷 이용자수가 지난 2000년에 비해 올해 2배 증가한 3701만명으로 나타났다.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실시한 ‘2010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인터넷이용 연령별로는 30대, 40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용형태는 웹서핑, 이메일 등에서 블로그, 메신저, 커뮤니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범위가 다양해졌다.이번 조사는 전국 3만 가구를 비롯한 만3세 이상 가구원 7만2658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직접 방문 방식으로 실태를 조사했다.방통위 조사에 따르면 인터넷 이용률은 지난 2000년 44.7%에서 2010년 77.8%로 33.1%p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 인터넷 이용자수는 30대가 지난 2000년에 비해 올해 2.1배 늘어난 804만 명으로 이용률은 43.6%에서 99.3%로 55.7%p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40대는 지난 2000년에 비해 올해 4.7배 늘어난 731만명이며 이용률도 22.7%에서 87.3%로 64.6%p로 각각 증가했다.20대의 경우 인터넷 이용자수가 총 682만명으로 30대, 40대에 비해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20대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조사 결과는 분석했다. 하지만 인터넷 이용률은 20대가 99.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서는 지역별 인터넷 이용자 분포도도 집계했다. 수도권은 52.3%이고 영남권은 25%, 중부권은 12.3%, 호남권의 경우는 10.5%로 인구 밀도에 의한 결과로 내다봤다.남녀 성별에 따른 인터넷 이용률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남성은 83.2%로 여성인 72.4%에 비해 다소 높은 수치를 보였다.주요 인터넷 서비스 이용현황은 지난 2000년 76.3%에 비해 올해는 85.5%까지 이메일 이용률이 소폭 증가했으나 인터넷쇼핑 이용은 지난 2000년에 비해 올해 52%p 증가했다.인터넷쇼핑 연령별로는 20대가 90.1%의 이용을 하고 있으며 이 중 70.3%가 스포츠용품, 액세서리, 의류, 신발 등이 차지했다. 특히 나머지 13.3%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로 나타났다.SNS의 경우 65.7%가 사용하고 있으며 메신저 이용은 52.4%다. 6∼19세는 78.1%가 SNS를 사용 중이며 20대는 89%로 젊은층 이용률이 높게 두드러졌다. 10명 중 8명은 블로그 형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10代 미혼모 자퇴 강요 못한다

    앞으로는 청소년이 임신했다는 이유만으로 학교가 자퇴나 휴학을 강요할 수 없게 된다. 서울시교육청은 26일 청소년 미혼모들의 인권과 학습권을 보장하도록 학생생활규정을 제·개정할 것을 각급 학교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달 실시한 ‘학생 미혼모 실태조사’에 따르면 10대 미혼모의 84.9%가 학업을 중단한 상태였으며, 응답자 가운데 54.5%가 실제 학교로부터 학습유예나 자퇴 등을 권유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10명 가운데 9명은 미래를 위해 “학업을 계속하고 싶다”고 밝혀 이들에 대한 학습권 보장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교과부는 출산을 앞둔 청소년 미혼모들이 아이를 키우면서 동시에 학업도 병행할 수 있는 대안학교를 내년까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별로 최소 1곳 이상씩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KT 스마트폰, ‘아이폰’ 인기 있는 주요원인은?

    KT 스마트폰, ‘아이폰’ 인기 있는 주요원인은?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KT는 아이폰 국내 가입자가 지난 16일 100만을 돌파한 가운데 국내 스마트폰 열풍을 일으킨 아이폰의 인기 주요 원인을 분석했다.KT관계자는 “국내 아이폰의 인기요인은 경쟁력 있는 요금상품과 강력한 3W 네트워크, 30만개에 이르는 풍부한 애플리케이션 및 입소문으로 구매 고객의 만족도에 있다.”고 분석했다.◆ 요금 경쟁력과 3W 네트워크KT는 지난해 무선데이터 요금을 88% 인하했고 올해 데이터 이월서비스 및 데이터쉐어링(OPMD), 3G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 등을 도입했다.또한 단일사업자로 현재 35000곳 이상의 와이파이존을 구축하고 와이브로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하는 등 3W 토털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해 나간다.최근 KT가 스마트폰 사용자 1000명을 조사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와이파이존을 얼마나 많이 제공하는지 여부가 통신사업자 선택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약 76%, 동서리서치 ’10.9.10)스마트폰·일반폰 사용자 1571명을 조사한 결과 ‘와이파이하면 떠올리는 회사’로는 소비자의 72%가 KT를 꼽았다. (한국리서치 ’10.9.3)◆ 애플리케이션 경쟁력KT는 리서치 회사의 설문조사를 집계로 한 애플 앱스토어 만족도가 약 77%로 모바일 앱 오픈마켓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2위는 A마켓 63%, 3위 B마켓 53%, 4위 C마켓 36% 순이다.또 방송통신위원회 ‘스마트폰 이용실태조사(’10.7.14)’ 결과에 따르면 아이폰 고객의 35.2%가 하루에 1번 이상 모바일 앱을 다운로드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국내 타 스마트폰 고객(17.8%)의 다운로드 빈도보다 두 배가 많은 것.◆ 이용자 만족도KT는 올 초부터 8월까지 아이폰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타 통신사 번호이동(MNP) 가입자가 4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아이폰 가입자의 만족도에서 아이폰 추천의향과 재구매의향은 각각 88.6%, 85.6%로 높게 나타났다. (마케팅인사이트, ’10.1.24)특히 방통위 ‘스마트폰 이용실태조사’에 따르면 아이폰 이용자의 69.0%가 전반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반면 타 스마트폰 이용자는 27.9%로 나타났다.이러한 만족도는 입소문과 주변 추천으로 이어진다. KT ‘아이폰·IT서비스 이용행태 및 시사점’에 따르면 조사결과 기존 아이폰 이용자로 인해 가족이나 지인, 직장동료 4.1명이 구매의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데이터 이용량, 422MBKT는 아이폰 가입자 100만명의 무선데이터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1인당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이 422MB로 일반폰 이용자(13MB)의 32배, 타 스마트폰 이용자(105MB)의 4배에 달했다고 밝혔다.올 8월 가입자당 월평균 데이터 이용량은 약 33MB로 4.4배 증가한 것. 아이폰 도입이 전체 무선데이터 이용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KT 측은 설명했다.◆ 아이폰 사용층 분석KT는 9월 아이폰 사용층 분석에서 대학생과 직장인 등 20~30대가 76%로 지난해 12월말 대비 6%p 감소했으며 40~50대가 15%로 4%p 증가했고 10대가 4%로 1%p 증가했다.남성 사용자는 동일 기간 7%p 감소한 62%인 반면 여성 이용자는 7%p 증가한 35%였다. 서울 및 수도권 거주 사용자는 70%로 6%p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 거주자는 그만큼 늘어났다.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아이폰 고객 100만명 돌파는 스마트폰 대중화의 상징”이라며 “우리 국민 누구나 아이폰과 무제한 와이파이, 무제한 3G를 통해 마음껏 무선데이터를 즐기는 모바일 원더랜드의 실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T는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현재 35만 명이 넘는 예약 가입자를 접수 받았으며 ‘시즌 1’은 추석 이전 개통을 마무리하고 ‘시즌 2’ 예약자 개통을 9월 중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서울신문 보도 그후] 재정부, 車보험료 추가인상 실태조사

    일부 손해보험사들이 이달에 이어 다음 달에도 자동차 보험료를 올리기로 하면서 정부가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4일 “보험료를 올린 지 얼마 안 됐는데 왜 또 올리려는 것인지 배경을 사실관계 모니터링 차원에서 살펴볼 예정”이라면서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알아보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딱히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소비자 영향이 큰 사안인 만큼 정부가 가격인상 자제를 시사하는 시그널을 줄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금융당국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자동차보험의 높아진 손해율 때문에 업계의 인상을 용인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재정부의 입장을 물가안정 차원에서 이해하고 있지만 법률상 보험료 조정의 문제는 재정부 소관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달 초 손보사들은 정비요금 인상, 대물사고 할증기준 금액 확대 등을 이유로 평균 4%가량 자동차 보험료를 올렸다. 하지만 손해율 압박으로 실적 악화를 겪고 있는 중소형사들이 다음 달 중순 2.5~2.8%(개인용 기준)를 더 인상하기로 했다. 임일영·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강원도 숨겨진 재산 2500억 찾았다

    강원도가 도유재산에 대한 정밀 실태조사를 벌여 수천억원대의 재산을 찾았다. 강원도는 9일 도유재산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도 재산액은 정밀조사 이전인 2008년 말에 비해 모두 2527억원이 증가한 9조 101억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도유지는 324㎢로 2008년 말에 비해 6㎢가량 늘어났다. 이를 금액(공시지가)으로 환산하면 127억원에 이른다. 또 이번 조사에서 주민이나 업체 등이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는 토지 1420필지를 파악해 5년간의 사용료에 해당하는 총 10억원의 변상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이번 조사 결과 동해안 6개 시·군에서만 354필지 1㎢(매각 시 150억원)의 미등록 토지가 발견됐으며 이 가운데 80%는 국유재산으로 귀속되고 20%가량은 도유지로 등록될 예정이다. 도유지 가운데 가치가 있으나 활용되지 않는 토지도 160필지(매각시 30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건물의 경우 부지면적은 다소 줄었으나 가치를 재환산한 결과 166억원어치가 늘었으며 유가증권 500억원, 지적재산권 248억원 등이 증가했다. 시·군유 재산의 경우 정밀 실태조사시 무단점유되고 있거나 관리대장에 누락된 재산이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도는 행정재산 관리가 실제와 차이가 많다는 지적에 따라 2008년부터 7억 5500만원을 들여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도유재산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다. 도 관계자는 “토지의 경우 도유지가 3만 9731필지인 반면 시·군유지는 22만여필지로 시·군이 관리해야 할 재산이 많은 만큼 관리 착오도 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형선 강원도 건설방재국장은 “최근 기업 및 자본유치를 위한 공유지 활용 가치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며 “정밀 실태조사를 통해 확보된 도유지 등에 대한 활용 계획도 세우겠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외교부, 대사 딸·사위도 특채”

    대사의 딸과 사위가 전형절차를 바꾸는 편법을 통해 외교통상부 직원으로 특별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의원은 8일 “외교부가 2006년 5급 특채에서 선발된 합격자들을 6급으로 발령내고, 얼마 뒤 다시 특채공고를 내 앞서 불합격된 탈락자 중 고위 관료 자녀 2명을 5급으로 채용했다는 제보가 있다.”면서 “특히 처음 선발과정에서는 면접과 필기시험으로 평가했으나 두 번째 모집 과정에선 필기시험을 없애고 면접만으로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당시 대사의 딸 홍모씨가 합격했고, 다음해인 2007년 10월에는 홍 대사 사위인 박모씨도 5급으로 외교부에 특별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감사원은 이미 지난해 2월 정부부처의 공무원 특별 채용 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적발하고 보완을 지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진영 의원이 공개한 감사원의 ‘행정안전부 기관운영감사 결과 처분요구서’에 따르면 감사원에서 중앙행정기관 39곳의 2006년 이후 특채 실태조사를 한 결과 외교통상부는 2006년 2월 시험공고도 내지 않고 계약직 경력자 1명을 일반직으로 채용했다. 기획재정부와 국방부, 노동부, 조달청, 통계청, 국가인권위 등도 별정직·계약직 공무원을 공고 없이 일반직으로 특별채용했다. 감사원은 행안부 장관에게 “특채 제도가 본래 취지에 어긋나게 변칙·부당 운영되지 않도록 특채 관련 용어의 정의, 채용절차와 방법 등 운영의 원칙과 세부기준을 정립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조치했다. 이 감사는 2006년 1월~2008년 9월 행정안전부가 수행한 업무 전반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지난해 2월 감사결과가 최종 확정됐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동대문구 석면피해 ‘제로’ 도전

    ‘침묵의 살인자’ 석면을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석면관리대책반이 떴다. 동대문구는 8일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석면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석면관리종합대책을 마련하고 박희수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석면관리대책본부를 구성,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 부구청장은 “맑은환경과, 청소행정과 등 5개 과가 참여해 석면지도 제작을 비롯, 폐기물관리법에 의한 석면관리, 뉴타운 재개발·재건축 등 대규모 철거 공사장 등을 중점관리하게 된다.”며 “특히 석면지도 제작의 경우 공공건축물의 석면지도 작성을 의무화하는 정부계획보다 1년 앞서 실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1단계로 경로당 등 40곳에 대한 석면실태조사를 이달 중 완료하고 2·3단계로 구 소유 건물 120곳에 대해 2012년까지 조사를 마무리한다. 동청사, 경로당, 어린이집, 빗물펌프장 등 공공건축물에 석면관리자를 지정해 석면함유 자재 사용여부 조사를 단계적으로 실시, 함유 정도를 파악해 공공건축물의 사용에서부터 철거까지 석면피해 제로에 도전한다. 맑은환경과는 민간기구인 환경보전위원회로 구성된 석면관리자문단을 운영한다. 서울시립대, 경희대, 시정개발연구원 등 10명으로 꾸리는 자문단은 필요시 현장을 방문해 공사의 적정성과 보완대책을 컨설팅하며 공사장 검검 등을 촉구하고 사안에 따라 고용노동부를 통해 공사중지, 또는 시정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대책본부는 또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요청해 재개발·재건축 공사장 주변의 대기중 석면농도를 정기적으로 측정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감리자의 감리결과를 정기적으로 보고받아 인터넷에 공개한다. 성동구도 7일 ‘성동구 소유 공공건축물 석면지도’ 작성을 완료했다. 공공건축물 122동 중 평소 이용이 많은 편의시설 36개동을 대상으로 작성된 석면지도는 건물 평면도에 석면이 함유된 건축자재의 위치와 면적, 석면 함유농도, 위해성 등의 정보를 담고 있으며, 향후 건물철거 및 리모델링 때 활용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Q1. 7월 ‘대책없는 대책’ 발표…국토부 ‘굴욕설’ 진상은

    “(국토해양부가) 등 떠밀렸다고 볼 수 없습니다.” 정종환 장관은 7일 가진 인터뷰에서 한 달 전 불거진 이른바 ‘국토부의 굴욕설’을 일축했다. 지난 7월21일 관계부처 장관회의 뒤 합의를 이뤄내지 못하고 홀로 단상에 올라서 ‘대책 없는 대책’을 발표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항간에는 진동수 금융위원장과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의 (금융규제 완화가 필요 없다는) 반격에 정 장관이 “(그런) 대책을 검토해야 힌다.”며 맞선 것으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정 장관은 사전에 청와대와 여당 사이에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에 대해서는 암묵적 합의가 이뤄졌다고 뒷얘기를 털어놨다. 그는 “DTI 완화를 하려면 어느 정도를 해야 하느냐, 5~10% 완화로는 거래 활성화에 도움이 되지 않고 반발만 살 수 있어 정확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이후 ‘4·23대책’의 후속인 ‘8·29대책’ 발표까지는 다시 한 달여의 세부 작업이 필요했다고 했다. 그는 또 “8·29대책이 나오기 전 실태조사를 해 보니 전문가들은 50%, 서민들은 30%가량이 DTI를 완화하면 거래 활성화가 된다고 답했다.”면서 “그래서 조심스럽게 5~10%를 거론하지 말고 확 풀어 버리자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의 DTI 규제안 양보에 앞서 처음부터 DTI 규제 자체를 없애자고 주장했던 정 장관 측의 뚝심이 발휘됐다는 것이다. 반면 정 장관은 8·29대책의 후속 조치에 대해선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부동산 대책이 그동안 잇따라 발표됐다는 점에서 시장에선 벌써부터 8·29의 후속 대책이 언급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잘 안다.”고 못 박았다. 과거 부동산시장이 늘 정부와 시장의 힘겨루기 양상을 보여온 것도 그런 말이 나오는 배경이다. 정 장관은 “(8·29대책이 종료되는) 내년 3월 이후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추가 대책은 염두에 두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의 실무 책임자는 “세제와 자금지원, 금융 등을 묶어 ‘패키지’로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 정 장관의 본래 생각이었다.”면서 “지금 (후속 대책에 대한) 움직임이나 언급이 나온다면 시장은 후속 대책을 기다리며 전혀 움직이려 들지 않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결국 이번 대책이 마지막이란 신호를 시장에 확실히 전달할 수 있느냐가 8·29대책의 성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카나비스, 유럽 한국유학생 파고들다

    카나비스, 유럽 한국유학생 파고들다

    7일(현지시간) 밤. 프랑스 파리 바스티유 광장 거리는 개학을 앞두고 마지막 자유를 만끽하려는 젊은이들로 가득했다. 잠시 후 좁은 골목에 모여 얘기를 나누며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에게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흑인이 다가섰다. 몇 마디 오가나 싶더니 학생들은 돈을 건네고 비닐봉지에 든 무언가를 건네받았다. 동행한 유학생 박모(30)씨는 “카나비스를 산 것”이라며 “이곳이나 환락가인 피갈 거리, 대학 근처 유흥가 등에서 흔하게 벌어지는 장면”이라고 설명했다. 바스티유 지하철역 주변에는 경찰들이 순찰을 돌고 있었지만, 엄연히 불법인 마약거래를 단속할 의지는 전혀 없어 보였다. 프랑스, 영국, 독일 등 유럽이 마약 확산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네덜란드 북중부를 제외한 유럽 전 지역에서는 마약 소지와 사용이 금지돼 있지만 경찰력 부족으로 일반 사용자들에게는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 유학생들과 배낭 여행객들도 ‘카나비스(마리화나)’로 불리는 대마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한국 경찰 주재관들은 문제점은 인정하면서도, 실태조사조차 실시하지 않고 있다. 지난 3일 프랑스 공영방송 TF2는 파리를 둘러싼 일 드 프랑스 지역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카나비스 실태를 집중 보도했다. 방송은 “학생들이 도심 외곽의 빌라나 별장 등을 빌려 대대적인 마약파티를 벌이는 일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경찰은 이를 애써 외면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리 경시청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대량 소지나 운반책은 검거하고 있지만, 일반 사용자들은 적발하더라도 수용할 공간이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정은 영국이나 독일 등도 크게 다르지 않다. 카나비스가 광범위하게 암거래되고 있고 유통 물량이 늘어나면서 5년 전 10유로(약 1만 6000원)를 넘던 1g당 거래가격은 3~5유로선까지 떨어졌다. 미국 암거래 시장에서 카나비스가 g당 20달러(약 2만 4000원)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태의 심각성을 알 수 있다. 한국인들도 무방비로 노출된 상태다. 현지 유학생 중 상당수는 카나비스의 존재를 알고 있으며, 실제로 경험하는 경우도 많다. 파리에서 거주하는 요리사 송모(34)씨는 “카나비스와 담배를 크게 다르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여기 분위기”라며 “파티에서 옆 사람이 주면 피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송씨는 최근 일부 유학생들이 ‘크랙’ 등 인체에 치명적인 합성마약에까지 손을 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프랑스 남부에서 진행된 워크캠프에 참여했다는 대학생 김모(28)씨는 “일과가 끝난 후 숙소에서 독일 학생이 건넨 카나비스를 호기심에 피워 봤다.”면서 “담배랑 크게 다르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전했다. 한 달째 유럽 배낭여행을 하고 있다는 대학생 정모(26)씨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카페에서 일행이 단체로 카나비스를 피웠다.”면서 “한 명이 피곤함을 호소한 것 말고는 특별한 문제가 없었고, 경험이라는 측면에서는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대부분의 마약 사용자들은 이 같은 일이 불법이라는 인식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 정씨는 “한국에서는 불법이지만, 여기서 피우고 들어가는 게 무슨 문제가 되느냐.”고 되묻기도 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한국 국적을 가진 한국인은 해외에서도 국내법에 저촉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면서 “추후에라도 이 같은 행동이 입증되면 처벌을 받게 되며, 실제로 사용 장면을 찍어서 인터넷에 올린 사람이 처벌 받은 사례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카나비스가 합법이라고 알려진 네덜란드에서도 허가를 받은 카페 등 일부지역에서만 허용되고 있다.”면서 “마약류를 소지하거나 사용하다가 적발되면 현지에서 처벌을 받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심각하지만 유럽에 주재하고 있는 경찰 관계자들은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현지 경찰이 본격적인 단속에 나서 적발하고, 마약을 근절시키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라는 것이다. 현재 서유럽 지역에는 프랑스, 영국, 독일, 스페인 등 4곳에 경찰청 외사국 주재관이 파견돼 있다. 한 주재관은 “교민, 유학생, 여행객 등의 마약 소지나 흡연을 파악하더라도 주재관들은 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 “실태조사도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파리 박건형 순회특파원 kitsch@seoul.co.kr
  • 고용부-양대노총 상견례

    고용노동부 장관이 취임 후 우선순위를 두고 하는 일이 있다. 노동계 대표와 갖는 상견례다. 다양한 현안에서 협상과 대화를 하고 상당부분 대립각을 세워야 하는 양자 간의 첫 탐색전이다. 박재완 고용부 장관이 취임 나흘 만인 3일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과 정동 민주노총을 잇달아 방문했다.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부드러운 미소를 만면에 띠고 양대 노총 사무실을 찾았지만 집 주인들까지 그런 반응을 보여주지는 않았다. 양대 노총 위원장 모두 “취임을 축하한다.”는 의례적 인사 뒤 쓴소리를 던졌다.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은 “정부가 근로시간면제(타임오프) 한도를 날치기 통과시키고 타임오프를 둘러싼 노사 자율 교섭과정에 과도하게 개입하고 있다.”면서 “합의 사항마저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우리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도 “불법 사내하청 등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공정사회가 실현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면담장 밖에도 냉기가 흘렀다. 한국노총 1층 로비에서는 공공연맹 소속 조합원 등 20여명이 ‘앞에서는 자율교섭, 뒤로는 전임자 축소 강요하는 고용노동부를 규탄하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민주노총 건물 밖에서는 금속노조 관계자 10여명이 ‘노동관계 파탄 내는 노동부는 물러가라’는 팻말을 들고 서 있었다. 박 장관은 노동계의 선공을 일단 협조적인 답변으로 받아넘겼다. 타임오프제 시행에 대한 비판에는 “타임오프는 시행한 지 두 달밖에 안 됐으니 일단 연착륙에 주력하고 미비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사내하청 문제에 대해서는 “양대 노총과 충분히 조율해 다음 주부터 사내하청 실태조사를 하겠다.”고 답했다. 박 장관과 양대 노총이 복수노조제 도입, 단시간 일자리 확산 등 앞으로 있을 굵직한 현안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며 관계를 정립해 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수원 아토피센터 광교산·칠보산 중 한곳에

    경기 수원시가 추진중인 어린이 아토피 환자들을 위한 아토피 자연 치유센터 건립 부지가 광교산이나 칠보산 중 한 곳으로 결정된다. 31일 시에 따르면 아토피 자연 치유센터는 산기슭 1만 6000여㎡에 연면적 1000㎡로 건립되며 수련시설, 거주시설, 소규모 농장, 환경보건교육센터 등이 들어선다. 시는 10월에 치유센터 건립에 필요한 기본조사 설계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실시설계, 예산확보 등을 거쳐 내년 말 착공, 2013년 말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환경 변화로 아토피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나 올바른 치유수단이 없어 환자와 가족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다.”며 “아토피에 대한 올바른 교육과 효과적인 관리를 위해 산림환경이 우수한 광교산이나 칠보산을 활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센터 건립과 더불어 아토피 관련 조례를 연내에 제정하고 내년에는 86개 초등학교 1~2학년생 전원을 대상으로 아토피 실태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시 조사결과에 따르면 수원시 9세 이하 어린이의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은 2006년 11.72%에서 2007년 12.37%, 2008년 13.01%로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DTI완화 수혜가구 논란

    국토해양부가 무주택 및 1주택 가구가 서울·인천·경기 전체 가구의 ‘91%’라고 밝힌 것을 두고 뒷말이 많다. 국토부가 2006년 주택소유현황 통계를 매년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이후 진척이 없어 정확한 수치가 없기 때문이다. 이같은 근거는 국토부 산하 국토연구원의 2008년도 주거실태조사에서 자가주택보유율이 57%라는 점에서 출발한다. 무주택자가 43%임을 알았으니 유주택자 중 1주택자의 비율만 찾으면 된다. 국토부는 2005년에 작성된 주택소유현황조사(당시 행정자치부)를 인용해 유주택자 중 1주택자 비율을 90%로 적용했다. 결과적으로 유주택자인 57%에 그중 1주택자 비율인 90%를 곱한 51.3%가 유주택자 중 1주택자가 된다. 여기에 무주택자 43%를 더하면 무주택자와 1주택자 비율은 94.3%로 산출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자료의 작성시기가 5년까지 된 것임을 고려, 다시 90% 수준으로 보정해 예측했고 이를 91%로 발표했다. 오래된 자료를 쓴 데다가 보정 예측 또한 정확하지 않았는데 이를 특정한 수치로 발표한 셈이다. 반면 다른 경제부처들은 시중 은행 등에서 무주택자와 1주택자에 대한 최근 자료를 받아 무주택자 및 1주택자 비율을 계산한 결과 80%대라는 부정확한 결론만 얻어 발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5년부터 인구주택총조사를 실시하는 통계청과의 협의를 거쳐 주택소유현황 통계 결과를 산출토록 되어 있다.”면서 “따라서 정확한 무주택자 및 1주택자 통계는 5년 후인 2015년이 지난 뒤에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소유현황 통계는 지난 2005년 단 한 번 조사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통계청의 승인 없이 발표된 데다가 부정확한 통계라는 각계의 지적을 받은 바 있다. 이후 2006년부터 매년 통계청의 승인을 받는 통계로 개발할 계획이었으나 진척이 없는 상태며, 관련 업무는 2008년 3월 정부조직 개편과 함께 국토부로 옮겨졌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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