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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年 8000억원 탈세 면세유 제도 손본다

    정부가 탈세와 시장 교란의 수단으로 악용되는 농림어업용 면세유 세제 지원에 대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면세유는 연간 탈세 규모가 전체 세제혜택 규모의 절반에 달하는 8000억원 정도로 대표적인 지하경제 사례로 꼽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12일 “면세유, 연구개발(R&D), 근로장려세제(EITC) 등 3개 조세지출 제도의 타당성과 개선방안을 검토하는 종합 심층평가 작업에 들어갔다”면서 “이 중 면세유 부분은 조세재정연구원이 경제적 효과 및 실태조사를 실시해 다음 달까지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특정 조세지출 항목의 타당성에 대한 심층평가를 외부기관에 맡긴 것은 처음이다. 면세유 제도는 농·어업용 기계에 쓰는 석유류에 부과되는 부가가치세, 특별소비세, 교통세, 교육세, 주행세 등을 면제해 주는 것이다. 농가 비용절감을 위해 휘발유와 경유에 붙는 총 44%의 세금이 모두 면제된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오락채널 여론 왜곡보도 제재”

    “오락채널 여론 왜곡보도 제재”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은 “일반 채널이 보도하는 행위에 대해 분명히 제재가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7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오락, 증권, 연예 전문채널로 등록한 채널들이 보도를 하는 것은 여론을 왜곡하는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종합편성채널과 보도채널은 어렵게 허가를 받고 보도를 하는데 일반 채널이 보도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최근 유사보도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한 배경을 설명하고 “일각에서 제기하는 언론 길들이기 의도는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도를 해 오다가 군사정부의 언론통폐합 정책으로 종교 채널로 지정된 CBS는 억울한 측면이 있을 수 있다면서 “CBS의 유사보도 채널 지정은 보도의 역사성과 법의 괴리를 정상화했으면 좋겠다는 것”이라며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때 역사성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방통위는 지난달 30일 다수의 ‘전문편성 방송사업자’가 지정된 전문분야 외에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을 다루는 프로그램을 편성·보도하며 방송법 규정을 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를 바로잡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육아휴직 급여 사후 지급…직접 안 챙기면 못 받을 판

    육아휴직 급여 사후 지급…직접 안 챙기면 못 받을 판

    정부는 2011년부터 육아휴직 급여(통상임금의 40%·월 최대 100만원)의 15%를 복직 후에 지급하는 ‘육아휴직 급여 사후지급분’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수급자가 직접 챙기지 않으면 제때 지급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으로 드러났다. 숙련된 여성인력의 경력단절을 막기 위한 장치들이 관할기관들의 홍보 부족과 무관심으로 겉도는 셈이다. 1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급여 사후지급분으로 지급돼야 할 총액은 386억여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2년 육아휴직 급여로 지급된 총액 3578억여원의 15%인 537억여원에다 지난해 1년 이상 직장을 다닌 여성노동자의 고용유지율 72.0%를 적용한 수치다. 하지만 고용노동부와 산하기관 고용보험센터 등에서는 사후지급분 지급 통계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데다 현장에서는 제대로 급여를 받지 못했다는 여성들이 적지 않아 실태 파악이 시급한 상황이다. 육아 휴직을 마치고 지난해 2월 복직한 홍모(35·여)씨는 최근 복직한 지 10개월이 다 됐는데도 복직 후 지급되기로 한 급여가 들어오지 않아 고용센터에 문의했다. 고용센터 측은 그제야 ‘육아휴직 급여 사후지급 확인서’를 작성해서 팩스로 보내라고 안내했다. 홍씨는 “복직한 지 1년이 지나면 육아휴직 급여가 소멸되는데 미리 챙기지 않았더라면 받지 못할 뻔했다”면서 “육아휴직 급여 신청을 받는 고용센터나 회사 어디에도 사후지급 제도에 대한 안내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복직 후 6개월이 지나면 별도의 신청 없이도 고용센터가 복직 여부를 확인해 급여를 지급해야 하지만 상당수 직장인들은 제도 자체를 모르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지방고용센터별로 담당자가 관리하는 과정에서 지급이 지연되거나 누락된 것 같다”면서 “(원래는) 신청 없이도 자동으로 지급되는 것이 원칙이기 때문에 통계를 별도로 추출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근본적으로 급여의 사후지급이 복직률을 높이는 데 기여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육아휴직 후 복직한 지 1년 이상 일한 직장인의 비율은 2012년 70.0%에서 지난해 72.0%로 증가했을 뿐이다. 이호선 서울벤처대 사회복지상담학과 교수는 “육아휴직 급여 사후지급분 제도는 복직을 유도하는 취지로 마련한 것임에도 지급을 기피하고 복직률에도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제도가 제대로 시행되려면 지방고용센터와 육아 휴직자를 고용한 회사를 대상으로 전반적인 실태조사와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휠체어도… 떠나고 싶다

    뇌병변 3급 장애인 조모(38·여)씨는 지난여름 렌터카를 구하지 못해 제주도 여행을 포기했다. 비(非)장애인인 남편 김모(45)씨가 렌터카 업체 여러 곳에 문의했지만, 조씨의 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리프트형 차량을 보유한 곳이 없었다. 김씨는 “모처럼 마음먹고 여행 계획을 세웠는데 장애인을 위한 렌터카가 없었다”면서 “차량 없이 이동 자체가 어려워 항공권과 호텔 예약을 모두 취소했다”고 씁쓸해 했다. 서울 양천구에 사는 시각장애인 최모(34·여)씨는 해외여행을 가고 싶다는 말을 했다가 부모님으로부터 “몸도 불편한데 여러 사람 힘들게 하기보다 집에 있는 게 어떠니”라는 핀잔을 들었다. 최씨는 “국내 장애인 전문 여행사에 문의했지만, 휠체어를 타는 지체장애인을 위한 상품밖에 없었다”며 “활동 보조인의 경비까지 모으려면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지만 그래도 꼭 한번 해외에 나가고 싶다”고 털어놨다. 누구나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세상이지만 장애인에게 장거리 여행은 여전히 먼 나라 이야기다. 장애인단체 관계자는 30일 “(장애인이 장거리 여행을 하려면) 시설이 잘 갖춰진 대도시에서도 가족이나 활동 보조인을 대동해야 하는 사례가 많다”고 꼬집었다. 보건복지부가 3년마다 실시하는 ‘장애인 실태조사’(2011년 기준)에 따르면 전국 3만 8231 장애인가구 중 문화·여가 활동으로 여행을 한다고 답한 가구는 1.7%에 불과했다. 특히 시각장애인은 항공권 예약부터 높은 벽이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부설기관인 한국웹접근성평가센터가 최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을 포함해 국내 항공사 홈페이지 7곳을 조사한 결과 시각장애인이 항공권을 예매할 수 있는 곳은 에어부산와 이스타항공 등 2곳에 그쳤다. 장애인 배려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것도 여행을 망설이게 한다. 관광객 1000만명이 찾는다는 제주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제주도장애인총연합회에 따르면 렌터카 업체 69곳(차량 1만 5605대) 가운데 장애인 전용 차량을 보유한 업체는 2곳(7대)에 그쳤다. 전세버스 1998대 중 ‘휠체어 리프트’가 설치된 버스는 없었다. 최명숙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홍보팀장은 “장애인이 장거리 여행을 하려면 보호자나 이동이 보장된 차량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관광 약자를 위한 배려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뇌병변 5급 장애인 한모(47)씨는 “언론에 대륙을 횡단하거나 높은 산에 오른 장애인들이 소개되는데 이제는 개인의 작은 발걸음도 배려받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비장애인들이) 장애인의 여행도 인간의 당연한 권리로 봐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편의시설 설치율 68%… 여전히 태부족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은 건물이나 공공시설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보건복지부가 공개한 ‘2013년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약 14만 1000동 건물에 설치된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승강기·장애인 화장실 등 장애인 편의시설은 약 428만개로 법에 규정된 필요시설 수 630만여개의 68%에 그쳤다. 이 중 점자 블록 등을 빼고 장애인이 실제로 건물을 이용하는 데 필수적인 편의시설만 따진 ‘핵심 시설’ 설치율은 73%였다. 편의시설 종류별 설치율은 주출입구 접근로·장애인 주차구역 등 건물 출입과 관련된 시설이 69.5%로 가장 높은 반면, 장애인 화장실 등 위생시설은 46.7%에 불과했다. 건물 유형별 설치율은 관광·휴게시설 80.8%, 교정시설 78.0%, 문화·집회시설 75.3%, 의료시설 74.9% 등 순이었으며, 공장(52.6%), 공원(55.3%) 등은 설치율이 절반가량에 머물렀다. 복지부 관계자는 “신축 건물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의무로 규정한 1998년 이전에 지은 건물은 증축이나 용도변경 등에만 편의시설을 새로 갖추도록 돼 있다”면서 “1998년 이후 지은 건물이라도 공간 제약 등으로 세부 설치기준을 모두 충족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학교장이 학생복장·두발 규제… 서울학생인권조례 개정안 논란

    학교장이 학생복장·두발 규제… 서울학생인권조례 개정안 논란

    서울시교육청이 학교장의 재량으로 학생들의 복장과 두발을 규제하고 소지품 검사를 할 수 있는 서울학생인권조례 개정안을 30일 입법예고했다. 곽노현 전임 교육감이 지난해 1월 제정했던 조례와 상반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기존 조례는 학교장이나 교직원이 학생의 의사에 반해 복장, 두발 등 용모에 대해 규제하지 못하도록 돼 있었다. 그러나 개정안에는 ‘학교의 장이 교육상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학생, 학부모, 교사의 의견을 수렴해 제·개정한 학칙으로 복장, 두발 등 용모에 관한 사항을 정할 수 있다’로 바뀌었다. 학생의 동의 없이 소지품을 검사하거나 압수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은 ‘필요한 범위 내에서 소지품을 검사해 학칙에 위반되는 물건의 소지를 제한할 수 있다’로 수정됐다. 논란이 됐던 동성애 관련 표현도 대폭 수정되거나 삭제됐다. 임신 또는 출산, 성적 지향, 성별 정체성 등을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다는 조항의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은 ‘개인 성향’이라는 포괄적 개념으로 바꿔 학교가 자의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성소수자, 근로학생 등 소수자 학생이 권리를 적정하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조항에서는 ‘성소수자’가 삭제되고 ‘북한이탈학생, 학습부진 학생, 미혼모 학생’이 추가됐다. 교육감의 인사권은 크게 강화됐다. 학생 인권 관련 실태조사와 정책 연구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학생인권옹호관의 복무, 처우 등에 관해 ‘별도의 조례로 정해야 한다’는 조항은 ‘교육감이 정한다’로 수정됐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달 교육부 장관이 ‘서울시 학생인권조례 제정 조례안 의결은 효력이 없다’며 서울시의회를 상대로 낸 제정 조례안 의결 무효확인 청구소송을 각하했다. 이번 개정안은 이에 따른 시교육청의 후속 조치로 시교육청은 이번 개정안을 다음 달 말까지 서울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조례 개정을 강하게 반대해 온 만큼,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의회가 개정안을 처리하지 않으면 현행 조례가 그대로 효력을 발휘한다. 오석규 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은 “기존의 학생인권조례는 지나치게 학생 개인의 권리만 강조해 교사의 학생지도권을 제한한다는 비판이 제기돼 왔다”며 “다음 달 10일에 토론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후 개정안을 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늦깎이 박사 직장인 박사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 평균 연령이 40세 이상이고, 절반 이상이 직장을 다니며 학위를 취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득자 평균 연령이 30대 초반인 미국 박사에 비해 고령화됐다는 분석과 함께 박사학위의 질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직능원)은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에 배출된 2013년도 전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 1만 2625명 중 8044명을 조사한 결과를 담은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의 특징’을 26일 발표했다. 국내에서 박사학위 취득자를 대상으로 처음 실시된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직능원은 앞으로 박사학위 취득이 진로 개발과 연봉 상승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추적조사할 계획이다. 실태조사 결과 국내 신규 박사학위 취득자들은 평균 5년 1개월의 기간을 거쳐 40.9세에 학위를 받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이 65.4%로 여성보다 두 배 정도 많았고, 수도권 소재 대학원 출신이 52.8%로 비수도권 출신보다 약간 많았다. 학업에만 전념해 박사학위를 받은 비율은 47.0%로 직장병행자 비율(53.0%)보다 적었다. 특히 직장인 재교육에 유리한 전문대학원의 직장병행 비율(70.1%)뿐 아니라 일반대학원에서도 절반 이상인 51.8%가 직장을 병행하며 박사학위를 땄다. 연령별 직장병행 비율은 20대 2.4%, 30대 27.9%, 40대 75.7%, 50대 이상 88.0%로 나이가 들수록 급증했다. 전공별로는 의약(72.2%), 교육(72.1%), 사회(72.0%), 예체능(63.6%) 계열에서 직장병행 비율이 특히 높았다. 역으로 자연(28.5%), 공학(35.8%) 계열의 직장병행 비율은 낮았고, 인문 계열에서는 직장병행 비율(53.0%)과 학업전념 비율(47.0%)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직장병행 비율이 높아지면서 ‘학위과정 중 논문 게재’와 같은 연구활동이 위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창용 직능원 연구위원은 “전체 박사학위 취득자의 주요 논문 게재 편수는 평균 4.1편이지만, 학업전념자(5.7편)가 직장병행자(2.8편)보다 평균 3편의 논문을 더 많이 발표했다”면서 “논문 편수만 따지면 학업전념자의 연구 성과가 월등하게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대학원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조성하고, 이를 위한 재정지원과 질 관리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낮잠자는 민생법안

    국회에서 여야는 한결같이 ‘민생법안’ 처리를 부르짖고 있지만, 들여다보면 상당수 법안이 정쟁에 밀려 낮잠만 자고 있다. 여야가 연내에 처리하겠다고 공언한 81개 민생 중점법안 가운데 25일 현재 본회의를 통과한 법안은 고작 6건(7.4%)뿐이다. 앞으로 26일과 30일 두 차례 본회의가 남았지만 주말까지 끼어 있어 상임위에서 법안을 심사할 시한은 이미 지난 것과 다름없는 상황이다. 특히 정무위원회에 계류된 민생 법안이 산더미다. 지난 5월 남양유업 본사 영업사원이 대리점주에게 실적을 올리라며 폭언을 퍼붓는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갑의 횡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민주당은 6월 임시국회에서 ‘남양유업방지법’이라 불리는 대리점거래 공정화법을 발의했다. 가맹점을 대리점으로 규정해 물량 밀어내기 등을 하면 해당 금액의 최대 3배까지 보상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새누리당도 ‘갑을관계 민주화법’이라며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앞다퉈 쏟아냈다. ‘갑’의 지위를 이용한 불공정 거래 방지를 위해 징벌적 손해배상, 집단소송제 도입 등이 담겼다. 그러나 여야 간 이견뿐 아니라 당내 주류, 비주류 간 불협화음까지 더해지면서 논의는 매번 미뤄졌다. 정무위 법안심사소위원회에 계류돼 있던 이들 법안은 결국 정기국회에 이어 12월 임시국회에도 논의가 이뤄지지 못한 채 내년 2월로 넘어갔다. 공정거래위원회도 갑을관계 해소를 위한 공정거래법을 개정하겠다며 실태조사에 나섰지만 현재 감감무소식이다. 앞서 노대래 공정위원장은 지난 10월 국정감사 등에서 가맹점을 상대로 전수 실태조사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정위가 가맹점 1100여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의 응답 회수율은 10%에 그쳤다. 때문에 그 결과를 입법 논의 자료에 반영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광주 내년 복지일자리 1만 6000여개 만든다

    광주시는 25일 내년도 복지 일자리 1만 6000여개 창출, 노인 안전망 구축, 재활시설 확충 등 ‘수요자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복지형 일자리를 올해보다 1300개 늘어난 1만 6400개를 만든다. 노인과 장애인 일자리사업 9800개, 저소득층 자활근로와 취업지원사업 4600개, 지역사회 서비스투자사업 1200개, 기타 공공의료기관 확충 등에 따른 일자리 800여개 등이다. 중증장애인의 자립능력을 높이기 위한 직업재활시설도 내년에 2곳 확충해 모두 21곳을 운영한다. 2016년까지 3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만성질환 노인의 안전망 구축을 위한 긴급 구호시스템도 도입된다. 치매나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 노인에게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환자 정보를 출동한 119에 즉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한 인권보호도 강화된다. 시는 2011년부터 민·관 합동으로 실시해 온 인권 운영 실태조사를 내년부터는 요양병원과 한방병원까지 확대한다. 시는 또 매년 늘어나는 복지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광주복지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재단은 내년 1월 설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3월부터 보건복지부에 법인 승인절차를 거쳐 하반기에 정식 출범한다. 시는 이를 위해 각종 토론회, 공청회 등을 거쳐 재단 설립 조례안을 마련했다. 최연주 시 복지건강국장은 “2014년 7월부터 기초연금제도가 시행되는 등 각종 복지제도에 변화가 예상된다”며 “새로 출범하는 광주복지재단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나눔이 희망이다] LX대한지적공사, ‘사랑의 밥퍼’로 소외계층 속 든든하게

    [나눔이 희망이다] LX대한지적공사, ‘사랑의 밥퍼’로 소외계층 속 든든하게

    LX대한지적공사가 국가공간정보 산업 발전과 민간 분야 상생을 위해 공적 역할을 강화한다. LX공사는 최근 20개 공간정보 관련 중소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LX와 함께하는 공간정보 중소기업 상생발전 토론회’를 열었다. 회의는 도로명주소 정보 활용 확대 등 공간정보 분야의 신규 시장 개발과 공간정보 아이디어 창출 및 융·복합 사업을 통한 중소기업과의 상생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우리나라 공간정보 산업을 선도하고,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여 준 것이다. LX공사는 70여 가지 공간정보 관련 업무를 하고 있다. 도로명주소 위치정확도 개선사업, LX토지알림e시스템, 지적공부 자료정비 시스템 정비, 군용지 및 개발제한구역 실태조사, 침수흔적도 작성, 바닷가 실태조사, 3차원 문화재·자연물 측량 등 주력 업무를 중소기업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대표적인 활동이 ‘사랑의 밥퍼나눔 행사’다. LX서울본부 직원들은 분기별로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에 있는 밥퍼나눔운동본부로 출근, 식당 일을 돕고 취약계층 및 몸이 불편한 지체장애인 등 700여명을 대상으로 배식과 설거지, 식당 청소를 하는 등 사랑의 ‘밥퍼’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방만·부실 표본 공공기관 자회사 관리 사각 없도록 제도 보완 권고

    방만·부실 표본 공공기관 자회사 관리 사각 없도록 제도 보완 권고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되는 A기관은 자회사를 설립하면서 사업성이 없다는 감사원의 지적을 받았는데도 2009년부터 2013년 6월까지 250억원을 자회사에 출자했다. B출자기관은 2010년 57억원 손실을 낸 뒤 2011년에 91억원, 2012년에 98억원 적자를 내고도 손실 증가폭을 줄였다는 이유로 임원들이 성과급 2000만원을 챙겼다. C공사는 D출자기관을 만들어 임원 4명을 모두 자기 기관 출신으로 채웠다. 정부가 공공기관 정상화 방안을 내놓은 가운데 국민권익위원회는 또 다른 사각지대인 공공기관의 자회사에 초점을 맞춘 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기획재정부, 안전행정부 등 각 부처에 권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공공기관이 출자하거나 출연한 자회사는 ‘사실상 공공기관’으로 봐야 하므로 운영의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논리다. 공공기관 등이 출자·출연한 기관은 현재 전국 473개, 출자 규모는 59조 7000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출자·출연 검증 절차가 부족하고 출자한 뒤에 관리체계도 미흡해 부실·방만 운영에 대한 문제가 끊임없이 불거졌다. 권익위가 지난 6~7월 진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 기관 자회사는 설립된 지 1년 동안을 사업성 논란만 벌이다가 결국 사업목적을 변경했고, 또 다른 기관의 자회사 3곳은 설립목적과 관련이 적은 예식, 골프장, 해운사업 등에 진출할 근거를 마련하느라 여러 번 정관 개정을 강행했다. 어떤 출자기관은 대표가 회사 돈을 횡령하고 하청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이 드러나 2009년에 구속기소되고 1, 2심에서 모두 유죄판결을 받았는데도 연임돼 지난 2월까지 대표직을 유지하기도 했다. 권익위는 이사회 심의만으로 출자·출연이 가능한 데다 자회사 부당 지원, 임원의 전횡과 부패 등을 통제할 만한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아 방만·부실 경영을 초래할 여지가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권익위는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이 10% 이상 지분을 취득하거나 30억원 이상 출자할 경우 주무부처와 사전협의를 거치고, 국책연구원 등 기타공공기관이 자회사를 신설할 때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해당부처가 점검·평가해 사업 검증을 강화하도록 제안했다. 자회사의 임원을 임명할 때는 특혜를 차단할 수 있도록 공모를 원칙으로 하고, 인사·계약 등 내부 규정도 모(母)기관 수준으로 정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아울러 모기관의 감사·경영평가를 의무화해 경영부실을 관리하고, 평가 결과를 성과급 지급과 사업 축소, 조직 개편 등 경영개선 조치에 반영하는 내용도 담았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낮보다 밝은 송도의 밤 에너지 절감 남 이야기

    낮보다 밝은 송도의 밤 에너지 절감 남 이야기

    사실상 주거단지인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과도한 조명으로 오히려 도시의 품격을 떨어뜨리고 주민들의 야간 주거환경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욱이 정부는 겨울철 에너지 사용 억제를 위한 전국민적인 캠페인을 벌이는 마당이어서 과도한 인공 조명에 대한 규제 필요성이 제기된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는 전체적으로 야간 조명도가 높게 형성돼 있다. 야간에 인근 청량산 정상에서 바라보면 서울 강남 이상으로 강한 불빛을 내뿜는다. 새로 지은 고층 건물이나 아파트마다 옥상에 야간 경관 조명등을 설치해 주민 수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건축법상 도시 건물의 배열과 높이를 나타내는 ‘스카이라인’마저 무색하게 하고 있다. 특히 송도와 육지를 잇는 교량들에는 가로등 외에 야간에 짙은 녹색 불빛을 내는 시설물을 과다하게 설치해 신비로움보다는 섬뜩한 느낌마저 주고 있다. 송도국제도시의 상징으로 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인 ‘트라이볼’도 에너지 낭비의 대표적인 예다. 공연은 월 6∼8회에 불과하고 야간 공연을 하더라도 오후 9시 30분이면 종료되지만 건물 외벽에 설치된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구 100개는 일몰 뒤 자정까지 가동되도록 자동 타이머가 조정돼 있다. 송도중앙공원 인근에 거주하는 정모(54)씨는 “번화가도 아닌 주택가 공원의 조명이 너무 밝아 산책 나온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서 “주변 인공수로를 따라 강한 LED 조명이 비추고 있어 세련된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오히려 반감시킨다”고 말했다. 임모(56·여)씨는 “도시 야간 경관을 위해 어느 정도 조명이 필요하겠지만 정도 이상”이라며 “공공기관의 난방 상한선을 18도로 정해 에너지를 아끼는 현실을 상기하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김경배(건축과) 인하대 교수는 “과도한 인공 조명이 일으키는 ‘빛 공해’는 아파트 층간소음만큼이나 갈등을 일으킬 수 있고, 도시의 품격도 떨어뜨린다”며 “우리는 아직 빛 공해의 심각성과 개선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만큼 지방자치단체 등이 서둘러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빛 공해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정도에 따라 1∼4종 조명환경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조명환경관리구역 지정을 위한 실태조사에 2억원의 사업비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놓은 상태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전북교육청 ‘제멋대로 인사’

    전북도교육청이 승진 후보자 명부에 없는 사람을 승진 임용하는 등 인사 행정에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전북도의회 인사실태조사 특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개월 동안 도교육청의 인사 전반을 감사한 결과 감사원과 교육부 집중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 외에 18건을 더 적발했다. 감사담당관 임용 부적정, 부당한 징계 감경, 불합리한 승진 가산점 등 인사 전반에서 각종 문제점이 지적됐다. 승진 후보자 명부에 없는데도 승진 임용한 사항의 경우 감사원에서 허위 공문서 작성을 지적한 것 외에도 당시 지휘선상에 있던 관련자를 문책하지 않았던 점을 밝혀냈다. 교육정책연구소장은 임용 근거가 없음에도 시행규칙 시행 전에 임용하고 인사위원회에 허위 보고하는 등 편법으로 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감사담당관 임용은 개방형 직위로 공모하면서 시험 일시와 장소를 공고하지 않았고 인사 비위자는 징계 감경이 불가한데도 감사원과 교육부의 경징계 처분 요구에 불문 경고로 낮춰 처분했다. 5급 승진 임용 기준 변경 공고 역시 부적정했고 초빙형 교장공모제도 나 홀로 지원 사례가 다수 발생하는 등 형식적으로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원 승진 가산점도 국립 중·고교 담임교사에 대해서는 가산점을 주지 않았고 도서 벽지 근무 교원에게는 과도한 가산점을 줬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 밖에도 5급 승진 인사 지연, 5급 승진 인사 역량평가 내부 위원 구성 부적정, 1대1 교환교사 파견 발령 부적정 등 인사 전반에 걸쳐 많은 문제점이 적발됐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모바일 인터넷이 대세… 91% “장소 상관없어”

    스마트폰 보급이 확대되면서 국내 인터넷 이용자가 4000만명을 넘어섰다. 미래창조과학부가 16일 발표한 ‘2013 인터넷 이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터넷 이용자 수는 4008만명으로 2003년 2922만명에서 10년 동안 1000만명 넘게 늘었다. 인터넷 이용률은 65.5%에서 82.1%로 10년 동안 16.6% 포인트 증가했다. 40대의 인터넷 이용률은 지난해에 비해 7.2% 포인트(89.6%→96.8%), 50대는 20.2% 포인트(60.1%→80.3%) 상승했다. 스마트폰 보급이 최근의 인터넷 이용률을 높이면서 인터넷 접속 방식도 바뀌었다. 지난해에 비해 가구 인터넷 접속률은 증가(97.4%→98.1%)했지만, 유선인터넷 접속률은 지난해 82.1%에서 올해 79.8%로 오히려 낮아졌다. 장소 구분 없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비율은 58.3%에서 91.0%로 32.7% 포인트나 높아졌다. 스마트폰을 보유한 가구 비율은 지난해(65.0%)보다 14.7% 포인트 높아진 79.7%였다. 2011년 42.5%와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대신 가구 컴퓨터 보유율은 2005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 7월부터 3개월 동안 전국 3만 가구와 가구원 7만 7402명을 대상으로 표본조사한 데 따른 것이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실익 없는 장기 압류재산 해제” 폐차될 차량 등 내년부터 조사

    국민권익위원회는 실익이 없는데도 체납세를 받기 위해 장기간 묶어놓은 압류재산을 해제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내년부터 실태조사에 들어간다고 15일 밝혔다. 권익위가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는 압류재산은 폐차될 자동차, 이미 공공사업에 포함된 토지, 잔고 없는 통장 등이다. 자동차세와 과태료를 체납해 십수년째 자동차를 압류당한 A씨는 폐차를 하고 싶어도 압류에 발목 잡혀 차를 방치하고 있다. 또 압류된 도로 2필지와 156만원이 전 재산인 70대 B씨는 장기간 소득이 없고 투병생활이 길어져 복지연금을 신청했으나 도로 2필지가 재산으로 인정되면서 신청을 거부당했다. 권익위는 “국세징수법과 관련 판례에서 세금을 징수할 가능성이 없을 때는 압류를 해제하도록 하고 있는데도 공공기관이 국민의 권익을 지나치게 제한하고 있다”면서 “이 같은 민원이 상당수 접수되고 있는 만큼 내년에 실태조사를 통해 개선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서울시 오피스텔 관리비도 손질

    서울시가 관련 법령 개정과 제도 개선으로 주먹구구식 오피스텔 관리비 바로잡기에 나선다. 이는 아파트와 달리 건물관리에 대한 법적 기준이 없어 관리비 일부를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비리가 판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법적 처벌 조항이 없어 세입자들이 관리비를 직접 내고 있음에도 자료 공개 등의 사안을 관리인이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9월부터 10월까지 7개 집합건물의 실태조사 결과 관리비 18억원 증발, 수천만원 공사 수의계약 등 51건의 부조리 사례를 적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집합건물에 대한 부조리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많았던 서울시내 집합건물 7곳을 대상으로 했다. 매년 관리단집회를 소집해 예산·결산 내용을 소유자들에게 보고해야 하지만 A오피스텔에서는 2007년 준공 후 6년간 관리단집회가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B오피스텔에서는 지하주차장 사용료 4억 5000만원, 자산신탁회사의 미분양가구 관리비 12억원 등 총 18억원에 달하는 수익금이 지출 증빙자료도 없이 사라졌다. 시설 내 추가공사 과정에서의 문제점도 적발됐다. 주택법상 200만원 이상의 공사 및 용역은 공개경쟁 입찰, 대부분 집합건물의 규약도 공개경쟁이 우선이지만 C건물은 폐쇄회로(CC)TV 설치 공사 과정에서 주민대표 몇 명이 기존 설치 업체라는 이유를 내세워 최고가를 제시한 업체와 수의 형태로 계약했다. 따라서 서울시는 이번 실태점검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파악, 관련 법령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 행정이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개선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시는 행정의 개입 근거 및 실효성 확보 방안을 마련하고 정보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및 회계감사, 관리인 신고의무화 및 겸직제한 등 법적으로 강제할 방침이다. 이 밖에 이번 조사로 발견된 제도개선 사항에 대해서는 중앙부처에 법령 개정을 건의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실태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100세 시대에 맞는 ‘삶의 리모델링’

    [임태순 선임기자의 5060 리포트] 100세 시대에 맞는 ‘삶의 리모델링’

    100세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나 베이비부머들은 아직도 고도 성장사회의 그늘에서 쉬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저성장에 고령사회의 이중 파고가 눈앞에 닥치고 있으나 미지근한 물속의 개구리처럼 여전히 변화에 둔감한 채 살아가고 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등 일부 긍정적인 변화도 보이지만 50대들은 자녀 교육은 물론 결혼, 의료, 장례 등에 많은 돈을 낭비해 노후준비를 제대로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베이비부머를 비롯한 우리 사회 전체가 고령사회에 맞게 삶의 패턴을 ‘아주 급격하게’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부모 세대는 60세 정년퇴직 후 10년의 여생을 사는 70세 인생이었지만 베이비부머는 100세 시대를 살게 될 첫 세대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30~40년의 긴 여생에 대비하기는커녕 사교육비, 자식 분가 등 자녀 뒷바라지에 미래를 저당 잡히고 있다. 서울대 노화고령사회연구소가 건강, 심리, 재무, 사회적 관여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베이비부머의 은퇴준비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평균은 100점 만점에 62.2점으로 낙제를 조금 면한 수준이었다. 영역별로는 재무가 52.6점으로 가장 낮았으며 이를 뒷받침하듯 공적연금, 기업연금, 개인연금 등 3중 노후소득보장체계를 갖췄다는 응답은 15%에 불과해 노후 준비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강은 66.4점으로 비교적 높게 나타나 긍정적 신호를 보였다. 베이비부머가 노후 준비에 소홀한 것은 자녀교육과 결혼자금의 압박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연구소의 또 다른 조사를 보면 베이비부머의 92%가 자녀 고등교육 학비를, 54%가 결혼준비비용을 거의 또는 상당 부분 제공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신혼집 비용을 제공한다는 응답자도 4분의1 가까이 됐다. 자녀 부양의 부담은 또 다른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1년 출생에서부터 대학 졸업까지의 자녀 부양비를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억 6200여만원으로 추정됐다. 삼성생명 은퇴연구소 조윤수 차장은 통계자료를 활용해 미국의 자녀 부양비를 2억 4000여만원으로 추정했다. 이를 1인당 국민총생산(GNP)과 비교하면 한국의 자녀 부양비는 1인당 GNP의 9배, 미국은 5배로 우리나라가 소득 수준에 비해 훨씬 많은 돈을 자녀 뒷바라지에 쓰고 있었다. 여기에 결혼비용까지 더하면 베이비부머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된다. 여성가족부의 2010년 가족실태조사에 따르면 남자의 경우 결혼 비용으로 5000만~1억원, 여자는 1000만~3000만원이 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는데 미국은 평균 2900만원으로 훨씬 검소했다. 결국 결혼비용까지 포함한 자녀 부양비는 한국이 1인당 GNP의 10~12배, 미국은 6배 정도가 되는 셈이다. 이처럼 베이비부머들은 자녀들에게 아낌없이 주고 있으나 자식들은 이를 당연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결혼비용에 대한 신혼부부의 의식을 조사한 것을 보면 부모가 결혼비용 때문에 힘들어했다는 설문에 ‘그렇다’는 응답자는 35%에 불과하고 65%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또 신혼부부들 가운데 결혼비용을 남들에 비해 많이 썼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35%에 지나지 않았고 65%는 남들에 비해 적게 쓴 편이라고 답해 부모들의 결혼비용 지원에 대한 만족도는 높지 않았다. 남들과의 비교를 통한 상대적 박탈감 때문에 이 같은 괴리 현상이 빚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강창희 미래와금융연구포럼 대표는 “선진국은 출발부터 노후 교육을 하는데 우리나라 베이비부머들은 고성장 시대의 생활습관, 인생관이 아직 배어 있다”면서 “일본은 이미 10여년 전에 절약하며 살아가는 법, 우아하게 늙는 법 등에 대한 책이 나왔을 정도로 고령 사회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금리 고성장의 시대에는 모아둔 목돈을 은행에 넣어 두고 살아갈 수 있었느나 저금리, 저성장의 시대에는 아껴 쓰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면서 “집을 줄여 빚을 갚고 골프 회원권을 처분하고 나아가 혼수비용을 줄이는 등 의식구조를 획기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사회학과 송호근 교수도 베이비부머의 삶을 다룬 책 ‘그들은 소리내 울지 않는다’에서 “베이비부머 일부가 퍼뜨린 호화 결혼식 문화는 이제 전체로 확산돼 그들을 누르고 있으니 자업자득”이라면서 “베이비부머가 경제성장에 몸 바친 결과 집값과 결혼 비용이 올랐고, 사회가 전 방위적으로 경쟁 체제에 돌입하면서 청년 세대의 사회적 진입 비용이 치솟아 그 책임이 부모에게 돌아가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서구처럼 자식이 대학에 가면 독립하고 또 알뜰 결혼이 뿌리내려야 베이비부머들이 아파트를 처분하지 않고, 노년 빈곤 위험도 줄일 수 있고, 제3의 인생을 조금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책에 나오는 50대 전직 은행원은 “월급이 센 편이지만 은행 다닐 때에도 애들 셋 학원비로 월 200만원 넘게 들어가는 등 항상 생활에 쪼들렸다”면서 “그때 한 달에 50만원이든 100만원이든 저축을 해야 했다”고 후회했다. 그는 요즘 맞벌이 부부들은 한 달에 150만원씩 저축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베이비부머는 경쟁, 성장, 성공, 출세에 중독된 시대를 살아 왔다. 자립심과 독립심도 강하다. 직급, 계급 등 사회적 성공의 정도로 세상을 분류하는 습관이 아직 남아 있어 전무로 퇴직한 사람은 전무 퇴직자끼리, 상무 퇴직자는 상무로 그만둔 사람들하고만 만날 정도로 폐쇄적이다. 자식들에 대해서도 적어도 내 아들은 이 정도는 되어야 한다며 욕심을 부려 경쟁적으로 지원을 한다. 이러한 쓸데없는 경쟁 심리, 체면 문화, 과시 욕구가 교육, 결혼에 대한 사회적 비용을 치솟게 한다. 이른바 ‘관중효과’다. 한 사람이 일어서니 뒤에 있는 사람도 일어서고 결국 전체가 서서 경기를 보게 되는 것이다. 전기보 행복한 은퇴연구소 소장은 “베이비부머는 경쟁하며 치열하게 사는 것에 길들여지고 그렇게 살면 미래가 보장된다고 세뇌된 세대”라면서 “인구 구조가 변하고 성장이 멈추는 초유의 시대를 맞아 사고의 대전환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소비를 줄이고 끊임없는 자기 개발을 통해 생산활동 시간을 늘려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또 “퇴직자 교육을 나가 보면 대부분 풀이 죽어 불안해한다”면서 “이제는 60세 이후를 어떻게 살 것인지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우제룡 서울은퇴자협동조합 이사장도 고령화 사회에 맞게 삶을 리모델링할 것을 강조했다. 소득으로 지출을 감당할 수 없으면 지출을 줄이는 수밖에 없는 만큼 사교육비, 아파트 등에 낀 거품을 제거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특히 장례문화의 개선을 주문했다. 스티브 잡스도 더 이상 암 치유가 어렵자 가정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죽음을 맞았는데 우리는 생명 연장이 무의미한 말기암 환자에게도 투약하고 하루 80만원하는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등 낭비 요소가 많다면서 죽음의 질을 높이는 것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수명 연장은 부양이라는 비용을 수반한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이러한 변화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 일본 정부가 2011년에 펴낸 고령화사회백서를 보면 우리나라는 연금이 노후 주요 수입원이라는 응답이 13.2%에 불과할 정도로 사회안전망이 취약하다. 반면 미국은 67.0%, 일본은 67.5%, 독일은 84.3%에 이른다. 1960년대 5년 안팎이던 부모 봉양기간도 지금은 20~25년에 이른다. 부모, 자식 관계에 근본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으나 베이비부머들은 이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있다. 이러다 보니 50대는 하루 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정도로 자살률이 높다. 보건사회연구원 정경희 저출산고령사회연구실장은 “베이비부머는 긴 노후를 스스로 부양해야 하는 부담도 있지만 한편으론 취업 걱정 없이 황금기를 보낸 세대”라면서 “반면 청년 세대는 노동시장에 제대로 진입하지 못해 캥거루족이 되는 불운한 세대”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우리 사회가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 냉정하게 고민하고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가야 한다”면서 “과도한 대학진학률, 낭비 요소가 많은 결혼·장례 문화를 정비하는 등 미시적 개혁 외에도 정년 제도를 철폐하고 능력 있는 고령자들이 일할 수 있도록 산업화 시대에서 고령화 시대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베이비부머가 이제 자식이 아닌 고령화 사회에 응답해야 할 때가 된 것이다. stslim@seoul.co.kr
  • 국민 ‘대기업·中企 사이 공정성 가장 낮다’ 인식

    국민 ‘대기업·中企 사이 공정성 가장 낮다’ 인식

    우리나라 국민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공정성이 가장 낮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의 일감 몰아주기 논란 등 최근 사회문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행정연구원은 3일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공공정책의 진단과 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를 열고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회통합 구현을 위한 공정성·사회갈등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분야가 어느 정도 공정하다고 생각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7.7%만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이어 ‘정치 활동’(28.7%)과 ‘지역 균형 발전’(36.0%), ‘과세 및 납세의 실현’(38.8%) 등의 순으로 “공정성 수준이 높다”고 답했다. 응답에서 가장 공정성이 높다고 인식한 항목은 ‘성별에 따른 대우’(51.6%)로 나타났다. 행정연구원은 “남양유업이 대리점을 상대로 한 불공정 영업 행위가 사회적 이슈가 돼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각종 사회 갈등 가운데 가장 심각한 것으로 답한 부문은 ‘계층 갈등’과 ‘이념 갈등’으로 각각 응답자의 87.5%와 87.4%가 “갈등 수준이 높다”고 답했다. 그다음으로는 ‘노사 갈등’(81.5%)과 ‘환경 갈등’(74.0%) 등의 순이었다. 행정연구원의 앞서 2년간 조사에서도 ‘계층 갈등’은 가장 심각한 갈등 유형으로 조사된 바 있다. 반면 “가장 갈등 수준이 낮다”고 답한 부문은 ‘남녀 갈등’으로 응답자의 절반에 못 미치는 47.1%만이 “갈등이 높다”고 우려했다. 앞서 우리 사회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서 ‘성별에 따른 대우’가 공정성이 가장 높다고 답한 것과 일맥상통한다. 이어 ‘갈등 해결을 위해 가장 노력하고 있는 주체가 누구인지’를 묻는 질문에서는 ‘대통령’(51.2%)이라는 답변이 가장 높았고 ‘시민단체’(36.2%), ‘중앙정부’(3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2011년 같은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는 ‘시민단체’가 41.5%로 가장 높았고 ‘대통령’이라고 답한 비율은 33.8%에 불과했다. 행정연구원은 “정권 중후반기와 달리 정권 초기에 국정 목표로 안전이나 통합 등의 메시지가 제기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행정연구원 사회조사센터가 실시했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 대기업 신입 초임 300만원 첫 돌파

    대기업 신입 초임 300만원 첫 돌파

    올해 대졸 신입사원 초임 월급이 평균 265만 9000원으로 조사됐다. 직원 1000명 이상 대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은 처음으로 300만원을 넘어섰다. 1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562개 기업을 대상으로 ‘2013년 임금조정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상여금을 포함한 올해 4년제 대졸 신입사원의 초임은 월 265만 9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255만 4000원보다 4.1% 상승한 것이다.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기업의 평균 인상률은 4.0%로 금융위기 한파가 불어닥친 2009년(1.4%) 이후 최저 수준의 인상률이다. 기업 규모가 클수록 임금이 높았다. 1000명 이상 대기업의 신입사원 초임은 300만 1000원으로 평균 임금보다 34만 2000원 많았다. 이어 100~299인 기업이 233만 9000원, 300~499인 257만원, 500~999인 268만 20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이 310만 3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운수·창고 및 통신업 277만 9000원, 제조업 262만 2000원, 도매 및 소매업 261만 3000원, 건설업 257만 6000원 순이다. 직급별 초임은 부장 585만 4000원, 차장 501만 2000원, 과장 435만 1000원, 대리 356만 7000원이며 학력별 초임은 대졸 265만 9000원, 전문대졸 231만 7000원, 고졸 생산직 217만 4000원, 고졸 사무직 194만원 순이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1급 발암물질 ‘석면’, 석면질환 진단 위한 기준 필요

    석면 피해판정 확대를 위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석면질환 진단기준 마련 나서 석면은 ‘조용한 암살자’로 불리는 광물이다. ‘소멸시킬 수 없는’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처럼 쉽게 타거나 마모되지 않으며, 폐에 들어가면 20~40년의 잠복기를 거쳐 인체를 유린한다. 석면 공장과 공장 인근, 대규모 재건축 주변의 주민은 여전히 악성중피종, 폐암과 석면폐증 같은 석면 질환에 시달린다. 보이지 않을 뿐 우리는 여전히 석면에 둘러싸여 있다. 한국철도공사의 ‘연도별 철도역사 석면 실태조사 현황’ 자료 분석에 따르면 전국 철도 역사 542개 중 387개 역사에서 석면이 검출되고 있으며,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로는 지난 9월 경기도 학교 교실의 75%가 석면이 함유된 천장으로 마감돼 있다고 밝혔다. 1급 발암물질이 벽 너머, 천장 너머 도사리고 있다는 것은 살벌한 사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환경부는 석면 피해 주민을 구제하고자 2011년부터 석면 피해구제법을 시행하고 있다. 2012년 12월까지 피해구제를 신청한 주민은 1,231명에 달하는데, 이 중 915명(74.3%)이 피해 사실을 인정받았다. 앞으로 석면으로 인한 피해 주민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최대 40년에 달하는 석면의 잠복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석면 사용은 7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정점을 찍었다. 이를 고려하면 석면 피해 환자는 32년 후인 2045년쯤 정점을 찍게 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석면 관련 임상과의 전문의와 변호사로 구성된 석면판정위원회에서 석면 피해 여부를 판정하고 있는데, 정확한 진단과 더 많은 석면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서는 표준화된 석면 질환 진단 기준이 필요한 상태이다. 특히 피해 사례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악성중피종 환자를 진단할 수 있는 진단기준의 표준화가 절실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정순희 교수 연구팀은 2012년부터 환경부(생활공감 환경보건기술개발사업,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지원을 받아 석면 관련 질환 진단의 표준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석면 피해구제법에서 악성중피종 환자나 유가족은 조직 병리진단이 있는 경우 피해 인정을 받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는 기준이 필요하게 돼, 연구팀은 우리나라 악성중피종 환자의 조직학적, 면역조직학적, 전자현미경적 진단기준과 영상의학적 진단기준을 지침서로 개발했다. 악성중피종에 대한 표준화된 진단 기준을 마련한 연구팀은 내년 해외 각국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심포지엄과 공청회를 거쳐 검증을 거칠 예정이다. 연구가 마무리되면 진단의 어려움이 있었던 악성중피종 진단을 더 많은 병원에서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게 된다. 연구팀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석면 피해 환자 구제를 위한 의학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추후 석면폐증과 폐암에 대해서도 진단기준을 표준화해 석면으로 인한 질환 발생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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