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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통일부 “철도연결로 남북관계 돌파구 마련”

    [속보] 통일부 “철도연결로 남북관계 돌파구 마련”

    통일부는 16일 최근 북한이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아 군사적 행동을 예고한 것에 대해 “남북관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의 업무보고를 제출하고 “북한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예상되는 모든 경우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했다. 북한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지난 4일 탈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를 문제 삼으며 남북관계 단절을 공언한 이래 연일 대남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통일부는 “보건의료·재난재해·환경 등 비전통적 안보협력과 철도 연결 및 현대화 등 남북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며 남북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부적으로 강릉에서 제진을 연결하는 동해북부선 철도 연결, 비무장지대 실태조사, 판문점 견학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통일부는 일부 단체가 6·25전쟁 70주년인 오는 25일 대북전단 살포를 강행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지방자치단체와 경찰 간 협조를 통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청와대는 북한에 특사를 보낸다는 계획은 없으며, 남북 정상회담 제안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청소년 10명 중 1명 몸 사진 등 ‘성적 유인’ 경험

    청소년 10명 중 1명 몸 사진 등 ‘성적 유인’ 경험

    위기 청소년 절반 “조건 만남 해봤다” 국내 청소년 10명 중 1명은 최근 3년간 온라인에서 신체를 찍은 동영상을 요구받는 등 원치 않는 성적 유인을 당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성매매나 가출 경험의 ‘위기 청소년’ 2명 중 1명은 돈을 받는 대가로 성관계를 맺는 ‘조건 만남’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가족부가 15일 공개한 지난해 성매매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중고생 64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청소년의 11.1%는 성에 관한 대화 등 원치 않는 성적 유인을 당했다고 답했다. 청소년들은 이 같은 피해를 보는 경로로 카카오톡이나 페이스북 메신저(28.1%)를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위기 청소년 166명 중 47.6%(79명)가 채팅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조건 만남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에 다니는 중에 조건 만남을 경험했다는 위기 청소년은 이 질문에 응답한 사람(72명)의 52.8%에 달했다. 위기 청소년들은 조건 만남을 하는 가장 큰 이유로 ‘많은 돈을 빨리 벌 수 있어서’(26.9%)라고 답했다. 타인의 강요(16.7%), 갈 곳이 없어서(15.4%), 친구 권유(10.3%)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서울, 집부터” 민생실천위원회, 아동 주거빈곤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서울, 집부터” 민생실천위원회, 아동 주거빈곤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

    12일 서울시의회에서 ‘아동 주거빈곤 해결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됐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봉양순·노원3)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이 공동으로 주관한 토론회는 코로나19의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제한된 현장참석과 서울시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토론회에서는 전국 최초로 만들어지는 「서울특별시 아동 주거빈곤 해소를 위한 지원 조례안」(이하 「아동 주거빈곤 해소 지원 조례」)에 대해 시의회, 집행부, 민간단체, 학계, 국회까지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의 아동 주거정책까지 폭 넓게 논의됐다. 시의회에서 하는 토론회로는 이례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초대 을지로위원장 우원식 국회의원과 현 위원장인 박홍근 국회의원이 참석했으며, 신원철 서울시의회 의장과 문미란 서울시 정무 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종일관 차분하게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발표는 최은영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이 ‘서울시 아동가구 실태조사 결과와 정책현황’이라는 제목으로 아동 주거권 보장 강화와 최저주거기준 설정을 통한 주거의 질 상향을 이야기 했으며, 두 번째 주제발표로 나선 임세희 서울사이버대학교 교수는 ‘아동주거빈곤가구 주거 지원 그 전과 후’라는 제목으로 아동 주거빈곤가구에 대한 맞춤형 공공임대 지원 강화, 주거수당 혹은 주거급여의 신설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토론은 국회 허민숙 입법조사관, 금천주거복지센터 윤정선 실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차용기 소장, 서승희 서울시민, 민생위 부위원장 김재형 의원, 여성가족정책실 김복재 과장, 주택정책과 김정호 과장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 날 토론에서는 서울시의 가정위탁 보호종료 아동 당사자로 서승희 시민이 직접 참석해 열악한 주거가 자신에게 미친 영향과 현재의 어려움, 서울시 주거정책의 개선점에 대해 담담하게 이야기해 청중에게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좌장으로 직접 토론회를 주재한 민생실천위원회 봉양순 위원장은 “아이들이 살기 좋은 서울을 만드는 일은 열악한 주거문제의 해결이 출발점이다.”라고 전제한 후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함께 만든 정책적 대안 중 하나인 「아동 주거빈곤 해소 지원 조례」 제정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앞으로도 민간까지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 모델을 통해 서울시의 심각한 아동 주거빈곤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억할게” 동물실험에 사용된 동물 371만 마리

    “기억할게” 동물실험에 사용된 동물 371만 마리

    농림축산식품부, 지난해 동물실험 실태조사동물 371만 마리…전년보다 소폭 감소“고통등급 높은 실험 80% 이상은 쥐 실험” 지난해 실험에 사용된 쥐·토끼 등 동물이 총 371만2380마리인 것으로 집계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국내 동물실험시행기관의 2019년도 동물실험 보호·복지 관련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동물실험을 수행한 기관에서 사용된 실험동물은 371만2000마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실험동물 수는 2010년 132만8000마리에서 2012년 183만4000마리, 2014년 287만8000마리, 2018년 372만7000마리로 매년 4.0∼22.6% 증가했으나 지난해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쥐와 같은 설치류가 86.9%로 가장 많았고 어류 6.3%, 조류 5.1% 순이었다. 고통 등급별 동물실험 사용 비율은 B그룹 3.6%, C그룹 22.5%, D그룹 33.8%, E그룹 40.1%로 조사됐다. 고통 등급은 A가 가장 경미하고 E가 가장 세다. 중등도 이상의 고통이나 억압을 동반하는 D그룹의 82.3%, 극심한 고통이나 억압 또는 회피할 수 없는 스트레스를 동반하는 E그룹의 82.8%는 쥐로 파악됐다. 동물실험의 목적은 약품의 안전성 평가 등 법적인 요구사항을 만족하기 위한 규제 시험 39.6%, 기초연구 30.5%, 중개 및 응용연구 20.1% 순이다. 동물실험을 할 수 있는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설치기관은 410개소이고 이 중 386개소에서 3만9천244건의 동물실험계획을 심의했다. 동물실험계획서 심의·승인 내역은 원안 승인 76.3%, 수정 후 승인 20.2%, 수정 후 재심 2.9%, 미승인 0.6%였다. 수정 후 재심을 받거나 미승인된 주요 사유는 동물실험계획의 목적 및 필요성이 부적합하거나 기재된 동물 마릿수의 근거가 부적합한 경우, 동물실험을 대체할 방안이 존재하는지를 확인 못 한 경우 등이다. 아울러 동물실험 방법이 부적절했거나 마취제 사용 종류 및 용량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을 경우, 실험종료 후 관리방안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는 등도 포함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7년 마련한 위원회 표준운영 지침을 올해 개편할 예정이다.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윤리적으로 동물실험이 이뤄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동물실험과 관련된 정책을 수립할 때 활용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 관계자는 “다양한 현장 상황을 반영하고 국내 동물실험시행기관에서 동물실험이 원칙에 따라 수행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앞으로도 동물실험윤리위원회와 꾸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6년전 통계 왜곡해 무기한 전월세연장법 발의한 박주민 의원

    6년전 통계 왜곡해 무기한 전월세연장법 발의한 박주민 의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일 대표 발의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논란을 낳고 있다. 개정안은 임차인이 계약갱신을 요구하면 임대인은 이를 거절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전세 및 월세 계약자는 한번 계약한 집을 영구히 살 수 있는 셈이다. 박 의원이 제출한 법안 제안이유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가구 중 주택의 자가 점유율은 2008년 56.4%, 2010년 54.3%, 2012년 53.8%, 2014년 53.6%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반면, 임차가구 비율은 점점 늘어난다고 되어 있다. 일단 인용한 최신 통계수치가 2014년 것으로 6년이나 지난데다 2015년 이후 주택 자가점유율은 오히려 증가해 법안이 통계를 왜곡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토교통부가 2년마다 조사하는 자가점유비율은 일반가구 중 자신이 소유한 주택에서 자신이 사는 주택의 비율을 의미한다. 2016년 주거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가점유율은 56.8%로 상승했고, 2019년 58%에 이어 지난해 61.2%로 올라 2006년 이후 최고 수준이 됐다. 박 의원은 “높은 주택가격은 계층 간 위화감 심화로 사회통합에 큰 장애를 주고 있을뿐더러, 후속세대의 재생산을 어렵게 하는 중요 원인 중 하나이므로 사회적 차원의 해결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법안 제안 이유를 밝혔다.주요 내용은 임차인이 계약갱신을 요구하면 임대인은 이를 거절하지 못하도록 하며 재건축이나 임대인의 실거주를 사유로 한 갱신거절은 계약 기간 만료 1개월 전까지 서면 통지하도록 했다. 갱신거절이 허위로 드러나면 임차인이 부담한 이주비 및 2년간 임대료 증가분의 합계의 3배를 집주인이 배상해야 한다. 임대인의 증액청구도 약정한 차임이나 보증금의 5% 이하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비율을 초과하지 못하게 되어 있다. 이처럼 신규 법안에 최신 통계 수치를 반영하지 않은 것은 2016년 발의한 법안이 폐기될 처지에 놓이자 기계적으로 다시 발의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동산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는 “세입자의 주거안정성을 지켜야 한다는 대명제에 반대할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법안부터 성실하게 제출해야 한다”며 “2014년 통계를 들고와서 현실과 맞지 않는 숫자를 들이밀어서는 안 된다”는 네티즌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전승희 의원, 경기도 공공시설 내 여성 보건위생용품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

    전승희 의원, 경기도 공공시설 내 여성 보건위생용품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전승희(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공공시설 내 여성 보건위생용품 비치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2일 소관 상임위에서 가결됐다. 전 의원은 “생리는 모든 여성이 경험하는 자연현상이자 여성의 건강권 및 인권과 직결되는 문제로써, 양성평등 시각을 바탕으로 한 여성의 성 건강 보장을 위한 인권적 차원으로의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갑작스러운 생리로 인한 상황을 대비하여 공공시설 등에 비상용 보건위생용품을 비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긴급한 경우를 대비하여 공공시설 등에 보건위생용품을 비치하고 이를 알리는 표지판을 부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보건위생물품과 관련한 사회 인식 개선을 위하여 교육 및 홍보, 실태조사 등을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전 의원은 “과거 생리는 은밀하고 부끄러운 것으로 보는 사회적 시각으로 인하여 개인이 스스로 감당해야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며 “그러나 생리는 여성의 몸에 반드시 필요하고 소중한 과정으로 이번 조례안 제정을 통해 여성의 안전하고 건강하게 생리를 할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하고 성평등 사회 구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승희 의원, 경기도 아동보호 및 복지증진 관련 조례안 심의 통과

    전승희 의원, 경기도 아동보호 및 복지증진 관련 조례안 심의 통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전승희(더불어민주당·비례) 의원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아동보호 및 복지 증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12일 소관 상임위에서 가결됐다. 전 의원은 “아동학대의 경우 가해자의 대다수가 가정에 있으며, 재학대를 경험하여도 복귀한 가정에 머물고 있는 경우가 많아 사전 예방 대책 마련 및 주변의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에 아동과 관련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아동종합계획 및 실태조사가 필요하며, 아동학대에 대한 사전 예방대책인 신고 제도가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아동 정책의 중장기방향을 담은 경기도 아동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종합 실태조사를 실시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신고의무자 뿐만 아니라 경기도민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예방 교육을 확대하고 매년 11월19일인 ‘아동학대예방의 날’에 취지에 맞는 행사 및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전 의원은 “끊임없이 발생하는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서 아직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이 많음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며 “이번 개정조례안을 통해 이웃 등 주변에 작은 관심들이 모여 경기도내 아동학대 근절에 큰 한줄기 빛으로 퍼져나가, 모든 아동이 안전하고 존중받을 수 있는 사회 환경이 조성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인순 의원, 경기도 대안교육기관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김인순 의원, 경기도 대안교육기관 지원 조례안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김인순(더불어민주당·화성1) 부위원장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대안교육기관 지원 조례안’이 12일 소관 상임위에서 가결됐다. 김 의원은 “교육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대안교육기관(비인가 대안학교)의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능력과 적성에 따라 차별받지 않고 평등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고자 대안교육기관 지원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제정안은 ‘대안교육기관’에 대한 정의를 명확하게 하고 대안교육기관 학생들의 교육 보장을 위한 도지사의 책무와 이를 위한 지원계획 마련, 대안교육기관 지원 내용, 실태조사 등에 대안교육기관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 김 의원은 “한 해의 학교 밖으로 나오는 청소년들은 약 1만 6000명이며, 경기도 가족여성연구원에서 발행한 ‘경기도 학교 밖 청소년 규모 추정 및 현황’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경기도의 학교 밖 청소년은 약 13만1128명으로 추산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기존에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사업은 대부분 제도권 안에 있는 꿈드림(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위주로 지원되어, 대안교육기관의 청소년은 교육 사각지대에 놓여 교육 받을 기본 권리조차 지원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어 “이번 조례 제정이 대안교육기관에 재학중인 청소년들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정책개선 및 사업개발을 강화하여 공교육과 학교 밖 청소년 간의 교육격차를 최소화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대안교육기관에 대한 명확한 실태조사를 통해 제도권 밖에 있던 청소년들의 교육 기본권을 보장하여 청소년들이 자신들의 꿈과 미래를 위해 사회로 한 걸음 더 자유롭게 나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후 본 조례안을 근거로 학교밖청소년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 환경을 분석하고, 예산 확보를 통해 조례 제정에 따른 지원방안 및 정책 발전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실태조사와 전문 기관의 연구용역 등이 실시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은 ‘학교 밖 청소년 꿈울림 진로박람회’ ‘학교 통학로 안전정책 토론회’ ‘대안교육협의회 총회’ 등 현장에 직접 참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조례 개정, 대안교육기관 급식비 제안, 청소년지원센터 업무 연계 추진 등 학교 밖 청소년과 관련된 체감도 높은 교육 정책 마련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원용희 의원, 경기도 기본소득 기본 조례 상임위 통과

    원용희 의원, 경기도 기본소득 기본 조례 상임위 통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원용희(더불어민주당·고양5) 의원이 전국 최초로 대표발의 한 ‘경기도 기본소득 기본 조례안’이 12일 소관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 심사를 통과하여 23일 본회의 심의를 앞두고 있다. 이 조례는 경기도민에게 기본소득을 지급하여 안정적 생활기반을 조성하고 기본권 보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주요 내용은 기본소득을 재산·소득·노동활동과 관계없이 경기도 내 사회구성원 모두에게 개별적·정기적으로 지급하는 금전 또는 지역화폐로 정의했으며, 도지사가 기본소득을 시행하기 위한 종합계획을 5년마다 수립해 시행하도록 했다. 종합계획은 기본소득 정책의 기본방향 및 목표, 지급대상, 재원 조달, 교육·홍보 등을 포함해야 한다. 이와 함께 도지사가 매년 실행계획을 수립하여 시행하고, 기본소득 지급을 추진하는 시·군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아울러 도지사가 교육·홍보에 필요한 실태조사 및 연구용역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원 의원은 “기본소득 관련 무분별한 개별 조례 난립을 방지하고, 기본소득 정책에 대한 건전한 논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조례 제정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코로나 19 사태 이후로 전 국민적 관심사로 떠 오른 기본소득 정책이 상세한 기준과 개념정립 없이 성급하게 찬반의 의견들만 난무하는 상황에서 기본소득 정책이 보다 정교하게 다듬어지고, 재원조달 방안 문제 그리고 선택적 VS 보편적 복지 문제 등 우리사회의 정책방향을 정립하는 계기로 만들어 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기도 공공기관 채용 20% 고등학교 졸업자로 뽑는다

    경기도 공공기관 채용 20% 고등학교 졸업자로 뽑는다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더불어민주당·수원4) 의원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고등학교 졸업자 취업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지난 11일 보건복지위원회 심의에서 원안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공공기관들은 채용규모의 20% 이상을 고등학교 졸업자로 우선 채용하게 되어 공공기관 채용시장 변화의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황 의원은 “도와 도의회에서는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었던 학벌 중심의 사회구조를 타파하고 개인의 능력을 중시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현행 조례를 제정하여 운영해왔다”면서 “하지만 그동안 도에서는 한 번도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 현황을 살펴보기 위한 실태조사를 실시한 적이 없었고, 도 산하 공공기관들 또한 신규채용의 규모가 적고 채용직렬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등의 설득력 없는 근거를 들면서 현행 조례에 규정된 고등학교 졸업자의 우선채용 조항을 이행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황 의원은 “고등학교 졸업자의 고용에 대한 도와 산하 공공기관들의 관심을 제고하여 학벌을 타파한 고용촉진에 기여하고자 ▲매년 경기도가 수립하는 고용촉진 대책의 내용으로 ‘지역산업의 동향과 고등학교 졸업자 인력수급 동향’을 포함하도록 하였고, ▲정원 30명 이상인 공기업 등은 매년 신규채용 인원의 100분의 20을 고등학교 졸업자로 우선 채용하는데 노력하도록 하였으며, ▲공기업 등이 신규채용계획을 수립한 경우, 공고일 전일까지 경기도교육청에 알리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하였다”고 말했다. 황 의원은 “이번 조례의 개정은 단순히 고등학교 졸업자에 대한 도와 공공기관의 관심을 제고하는 것뿐만 아니라, 고학력·고스펙을 쫓는 사회풍토에서 본인 스스로가 원하는 직업,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사회 분위기로 변화하고자 메시지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도와 공공기관들은 조례에 규정된 문구 이면의 메시지를 바라보고 고등학교 졸업자들의 고용촉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보건복지위원회에서는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조례안이 원안 통과되었으며, 정희시 위원장은 “본 개정조례안은 ‘고등학교 졸업자의 취업 지원’이라는 조례 제목보다 더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황 의원을 주축으로 하여 학벌 중심을 타파한 바람직한 미래사회의 모습을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게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통과된 조례안은 오는 6월 24일 경기도의회 제34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최종의결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농민·경작지 감소·기후변화… ‘디지털·규모의 농업’으로 극복해야

    농민·경작지 감소·기후변화… ‘디지털·규모의 농업’으로 극복해야

    1993년 한국이 세계무역기구(WTO) 체제에 참여하면서 시작된 농산물 시장의 개방으로 농촌과 농업은 지속적인 위기국면에 놓여 있다. 농업과 농촌은 1970년대부터 시작된 산업화 시대를 거치면서 빠르게 변화하면서 적응하고 있다. 도시로의 인구 대이동이 시작되면서 호당 경지면적이 조금씩이나마 늘어났고 녹색혁명으로 상징되는 농업과학이 접목돼 농업생산성도 크게 증가했다. 줄어든 노동력을 대신하기 위해 8마력의 경운기부터 시작된 농업기계화는 120마력의 힘을 자랑하는 대형 트랙터로 발전했고 농촌의 경관을 상징하던 다랑논들은 농기계의 작업효율을 높이기 위해 경지정리가 됐다. 1974년 밭 갈던 한우(수소)의 평균 체중은 290㎏이었는데 농업기계화로 고기소로 변하면서 600㎏까지 커졌다. 사시사철 과채류를 생산하는 시설농업이 빠르게 확산되던 ‘백색혁명’ 시대를 거치면서 농업도 그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추어 갔다. 힘겹게 응전해 온 한국 농업은 2020년 다시 새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농촌 붕괴 막기 위한 지자체 노력 역부족 인구 위기:1970년 44.7%(1442만명)에 달했던 농가인구 비율은 2019년 4.3%(224만명)로 줄어들었다. 줄어든 인구만큼 정치적 영향력도 줄었다. 고령화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65세 이상의 고령화 비율은 1990년 11.5%에서 2019년 46.6%로 증가했다. 2019년 10월을 기준으로 할 때 농업기술센터가 있는 157개 지자체 중 97개는 소멸위험 기초지자체로 분류되고 있다.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의 영향으로 강원도 인제의 고랭지부터 경남 김해의 비닐하우스까지 동남아시아에서 온 이주 노동자들이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인구 감소로 인한 농촌의 붕괴를 막기 위한 각 지자체의 필사적인 노력과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겹치면서 2018년 1만 1961가구가 귀농했지만 역부족이다. 귀농인 중 1인 가구 비율은 68.9%에 달했고 50~60대가 65.5%로 대부분이다. 귀농인 중 매년 10% 정도는 다시 도시로 돌아가는데 작목 선정 실패로 인한 수입의 부족, 농업 지식의 부족 그리고 원주민들과의 갈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귀농인들이 선호했던 아로니아와 블루베리는 시장 수요 대비 과잉생산으로 주기적인 파동을 겪기도 했다. 매년 7만명 정도가 줄어드는 농업인구를 귀농정책으로 증가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기후와 에너지 위기:농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기후다. 급속한 기후의 변화는 농업의 근간을 흔들어 놓고 있다. 2019년 12월 농촌진흥청에서 발간한 ‘농업 분야 기후변화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년간(2016~2018) 기온은 평년 대비 0.5∼1.5℃ 더 높았고 강수량은 평년보다 89.1∼437.4㎜ 적었다. 이상기상 발생 횟수는 평년(55.6회) 대비 평균 48.7회 더 많았다. 2018년에는 폭염일수가 31.4일로 평년 대비 3배나 더 많아졌다. 고령화되고 인구가 감소하는 농촌에서 기후위기로 초래된 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쉽지 않다. 여기에 기후변화에 대응한 정부의 정책은 농업과 농촌에 새로운 갈등을 불러오고 있다. 2017년 12월 정부는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율을 20%로 높이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설정했다. 화력이나 원자력과는 달리 재생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은 넓은 부지를 필요로 한다. 쌀 농사 대신 전기농사를 지으면 된다고 이야기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농촌의 경관과 생태계 파괴 등 문제는 농촌이 안고 수혜는 도시가 입는 형태가 반복되면서 농촌은 다시 상처받고 있다. 육류의 소비가 많아지면서 축산업이 농업 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0%를 넘어섰다. 그러나 과거 자원으로 간주되던 가축분뇨는 이제 악취와 환경오염의 주범이 돼 농촌을 더 힘들게 하고 있다. 과거 농업과 축산의 연결 속에 자연스럽던 물질의 순환과 에너지의 흐름이 붕괴하면서 지속가능한 농업의 꿈은 멀어지고 있다. 규모의 위기:때로는 규모가 모든 걸 좌우한다. 우리나라 농가당 평균 경지면적은 1.56㏊이다. 이 숫자는 우리 농업의 한계를 보여 준다. 2016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경영체 조사에 따르면 농업 조수입이 5000만원을 넘어가는 ‘전문농’의 평균 경지면적은 4㏊ 수준이었고 전체 농가의 8%를 차지했다. 반면에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일반농’의 평균 경지면적은 0.65㏊, 조수입은 1452만원에 불과했다. 소규모 자영농의 한계는 명확하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의 사라 로데 등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는 국민소득이 높아질수록 농가 경영 규모는 양극화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소수의 대농이 대부분의 농경지를 경작하고 다수의 소농은 일부 토지만 경작한다. 대농은 규모의 경제성을 확보해 시장에서 경쟁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다수의 소농은 6차산업, 시설재배, 복합영농 등 다양한 모델로 발전하는 게 관찰된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이러한 규모화는 일부 벼 재배농가 및 축산농가에서만 제한적으로 나타난다. 트랙터 등 고가 농기계의 도입과 스마트 농업기술 등 신규 투자가 가능하려면 우선 규모의 경제를 충족할 수 있어야 한다. 80마력 트랙터는 5000만원 정도에 판매되는데 1㏊의 벼농사를 지으면 500만원 정도의 수익이 가능하다. 트랙터의 감가상각비에도 턱없이 부족하다. 시간이 흐르면 좋아질까. 우리와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일본은 농업인구가 감소하면서 농가당 경지면적이 2017년 2.4㏊로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후계농에 해당하는 일본의 ‘차세대농’의 경우 5㏊ 이상 경작하는 비율이 2023년 80%를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다음 세대로 승계가 이루어지면서 농가 경영 규모 확대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은 아직 이러한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토지 분절화 문제도 심각하다. 농장별로 한 곳에 농지가 모여 있지 않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어 농작업 효율성을 떨어뜨리는 것은 물론 스마트농업 등 최신기술을 접목하기도 어렵다. 이 문제는 은퇴농의 농지가 자식들에게 유산으로 넘어가면서 더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다. 많은 예산이 투자되고 있지만 정작 핵심인 농지의 규모화와 집중화는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미 진행되고 있는 농업의 디지털 전환 이런 위기 상황의 해법으로는 가장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농업의 디지털 전환’이 제안되고 있다. 농업의 디지털 전환은 다른 말로 ‘데이터에 기반한 디지털농업’으로 부를 수도 있다. 먼 미래의, 막연한 전망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미 농업의 디지털화는 시작되고 있다. 예를 들면 봄철 과수의 개화기 때 서리에 의한 꽃눈의 피해가 발생한다. 이런 일이 한 번이라도 발생하면 그해 농사는 포기할 수밖에 없다. 이에 대처하기 위해 과수원마다 안개분무장치를 설치한다. 새벽에 서리가 올 때쯤 물을 분사하고 그 응축열을 이용해 과수원의 온도를 빙점 이상으로 유지하는 장비다. 여기에 조밀하게 설치된 기상센서와 이를 분석할 수 있는 컴퓨팅 파워가 결합한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기상재해에 대응할 수 있다. 농업의 디지털 전환은 농업노동력의 효과적 활용에도 유용하다. 데이터 분석을 통해 농번기 일손 수요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단기 일자리가 필요한 도시 노동자를 연계시킨다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한 같은 시기에 일손이 집중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지역별로 개화 시기를 정확하게 예측해 품종을 분산시킨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일손을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화의 핵심은 전기인데 이것을 외부에서 끌어오지 않고 축산에서 만들어 낼 수 있다. 충남 홍성군에 위치한 성우농장에서는 연 1만 5000마리 규모의 자체 양돈장뿐만 아니라 인근 양돈농가의 가축분뇨까지 처리하는 바이오가스 발전소가 10월이면 가동된다. 이를 통해 도시 지역의 400가구에 전기를 공급하고 900㏊의 논에서 질소비료를 대체하게 된다. 드론과 디지털 포충망을 이용해 병충해 발생 여부를 점검하고 드론을 이용해 농약을 살포하는 기술은 이미 개발돼 있다. 10분에 1㏊의 농경지를 방제하는 농약살포 드론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들녘별 공동방제가 필요하다. 기술 개발이 아닌 관행의 변화가 필요할 따름이다. 영국에서는 2018년부터 ‘5G 농촌우선주의’ 프로젝트를 통해 농촌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고 유럽연합(EU)에서는 2014년부터 26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디지털 농업혁신 프로젝트인 ‘호라이즌 2020’을 통해 농민들이 정밀하게, 효율적으로 그리고 지속가능한 농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2030년이 되면 농업용수의 공급량이 수요 대비 39%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디지털 전환만이 농업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농업과 디지털의 결합은 현재 진행형이다. 기술은 많은 것을 해결할 수 있지만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다. 가장 시급한 것은 규모의 경제성을 충족하는 것이다. 정부 지원을 통해 시작된 사업이 자생력을 가지고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기술 적용을 위한 토대인 규모의 확대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 농가 단위로 농경지를 몰아주는 물리적 통합이 아니라 개별 농가가 해 오던 농작업을 전문농업법인에 위탁해 지역 단위로 규모화하는 논리적 통합을 촉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 이미 현장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을 구조화하고 촉진하도록 법률과 제도를 변화시켜야 한다.●개별農→전문농업법인 위탁 규모화 필요 오랫동안 농업은 무조건적인 지원의 대상으로 간주됐지만 이제 농업은 스스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국가적인 노력에 농업계도 참여해야 한다. 에너지를 다량 소비하는 시설원예와 축산에서 에너지 진단을 통해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게 중심이 될 것이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그린뉴딜’을 통해 농업에너지 시설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자원순환 농업을 만들어 가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 단순한 태양광 패널 설치에서 벗어나 농촌 마을 단위의 에너지 생산 및 자원순환농업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벼농사 중심의 농업체계를 혁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농업의 문제를 작목과 생산의 문제로 바라보는 시각에서 벗어나는 것이 진정한 농업의 변화를 이끌어 내는 시작점이다. 대통령 직속 농어업·농어촌 특별위원회는 7월 1일 ‘농어촌 에너지 전환 포럼’을 출범시키면서 농업에너지 전환에 대한 대안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좀더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가능성을 탐구하면서 우리 농업이 직면한 위기를 돌파하는 데 함께 힘을 모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남재작 한국정밀농업연구소장 ■남재작 남재작 소장은 국립농업과학원, 영국 랭커스터대, 농업기술실용화재단 등에서 농업연구 및 기술사업화 경험을 축적했다. 현재는 한국정밀농업연구소에서 스마트농업 정책을 연구 중이다.
  • 권정선 경기도의원 발의 ‘시청각중복장애인 권리보장 조례안’ 상임위 통과

    권정선 경기도의원 발의 ‘시청각중복장애인 권리보장 조례안’ 상임위 통과

    “시청각 중복 장애인은 이동과 정보접근 등 기본적인 권리조차 보장 받지 못하고 있어 체계적 지원을 위한 정책 보완이 시급합니다.” 권정선(더불어민주당·부천5) 경기도의원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시청각중복장애인의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34회 정례회 제2차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조례안은 의사소통과 자율적인 이동 및 정보접근에 어려움을 겪고 교육기회를 박탈당하는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청각중복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고 시청각중복장애인의 사회참여 촉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도적 근거 마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시청각중복장애인의 권리보장과 지원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시청각중복장애인 실태조사, 시청각중복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지원, 시청각중복장애인 지원사업, 활동지원사 교육 및 전문인력 지원 등이다. 권 도의원은 “시청각중복장애인은 보는 것과 듣는 것에 대한 이중적 제약으로 의사소통은 물론 자율적인 이동과 정보 접근이 어렵고, 교육기회도 제한받는 등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며 “장애인복지법상 15개 장애 유형에 속하지 않고 시각 또는 청각의 단일 장애와는 특성이 다른 중복장애로 인해 의사소통, 이동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도움의 필요정도가 매우 높은 실정으로 시청각중복장애인을 대상으로 특화된 정책 및 서비스 제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시청각 중복 장애인들의 인간으로서의 기본적 인권 보장과 자립생활 지원을 위해 본 조례안을 마련하게 됐다”며 “시청각 중복 장애인의 특성에 따른 적합한 지원 및 서비스 체계를 수립함으로써 시청각 장애인의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권리를 보호하여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것은 우리사회의 중요한 책무중 하나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광주 도의원 발의 ‘경기도 건강보조기구산업 육성·지원 조례안’ 의결

    조광주 도의원 발의 ‘경기도 건강보조기구산업 육성·지원 조례안’ 의결

    조광주(더불어민주당·성남3)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건강보조기구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1일 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이번 안건은 건강보조기구산업 육성을 통해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의 조례안이다. 건강보조기구는 건강을 유지하고 증진하기 위해 사용하는 안전에 미치는 위해도가 낮은 도구나 장치로, 헬스기구, 안마의자, 마사지기기 등을 말한다. 한국표준협의회의 ‘2018 소비 트렌드’에 의하면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관심이 높은 분야는 건강으로 파악됐고, 국내 건강보조기구산업 시장은 약 2조원에 이르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미래먹거리로 각광받고 있다. 조례안에 따른 사업이 진행된다면 건강보조기구산업 육성 기본계획의 수립으로 체계적인 산업 지원 정책이 만들어 질것으로 예상되며, 산업 관련 전문인력 양성, 실태조사, 기업 지원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조 위원장은 전했다. 조 위원장은 “건강보조기구산업 관련 종사자와 면담을 통해 기업 운영의 애로사항과 필요한 지원사항을 확인하였고 이를 조례에 반영하고자 노력했다”며 “조례 제정 이후 실제 사업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천 “폐지 수집 어르신, 안전용품 챙겨 가세요”

    동주민센터 수령… 하반기엔 방한용품 서울 양천구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폐지 수집 어르신에게 방역마스크·야광안전벨트·쿨링타월 등 안전용품을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구의 이 같은 조치는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하루하루 생계를 걱정해 온종일 밖에서 활동해야 하는 폐지 수집 어르신들에게 안전용품을 제공함으로써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려는 의도다. 구가 지난달 11일부터 29일까지 지역의 고물상 24곳에 대해 실태조사를 한 결과 폐지를 수집하는 사람은 총 133명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5세 이상이 127명으로 95.4%를 차지했다. 또 133명 가운데 기초생활수급 및 차상위계층이 20.3%, 기준 중위소득 이하 저소득층은 82.7%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조사 결과를 토대로 12일에 안전용품을 각 동에 배부해 폐지 수집 어르신이 가까운 동주민센터에서 받을 수 있게 안내할 예정이다. 구는 하반기에는 방한용품 지원과 교통안전교육을 할 계획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코로나 19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르신들이 더욱 사각지대로 몰려 있는 상황”이라며 “이번 사업이 폐지 수집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활동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파주 대성동 마을서 구석기 유물 발견

    파주 대성동 마을서 구석기 유물 발견

    비무장지대(DMZ) 내 최북단 마을인 경기 파주 대성동에서 구석기시대 뗀석기 유물이 발견됐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를 중심으로 구성된 비무장지대 문화·자연유산 실태조사단은 지난 5월 26일부터 29일까지 파주 대성동 마을에서 진행한 첫 실태조사에서 구석기시대 석기를 비롯한 다양한 유물을 수습했다고 9일 밝혔다. 마을 남쪽 구릉 일대에서 확인된 석기는 뗀석기 2점이다. 사냥하거나 물건에 구멍을 낼 때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찌르개와 날을 세운 석기인 찍개류의 깨진 조각으로 추정된다. 뗀석기는 2004년 개성공업지구 문화유적 남북 공동조사 때도 1점이 발견돼 남북 고고학계가 주목한 바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임진강 유역에서 적지 않은 구석기시대 유적이 조사된 바 있고 특히 대성동 마을과 북측의 기정동 마을은 서로 마주 보고 있어 앞으로 남북공동 조사가 이뤄지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마을 서쪽에 흙을 쌓아 만든 태성(台城)은 비교적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동서 방향에 문지(門址·성문이 있었던 자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서문지와 외곽 둘레에서 고려·조선 시대 토기와 기와 조각이 수습됐으며 시기가 이른 유물도 발견됐다. 조사단은 마을 주변 8곳을 매장문화재가 묻혀 있을 유물 산포지로 설정했다. 드러난 지표면에서 고려~조선 시대 기와, 도자기 조각 등이 발견됐고, 접근이 어려운 구릉에서도 봉분 등이 나타난 것으로 미뤄 마을 대부분 지역에 매장문화재가 분포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구석기 유물이 발견된 마을 남쪽 구릉 일대에서는 고려 시대 일휘문(日暉文·원형 돌기 문양) 막새, 상감청자 조각, 전돌, 용두(龍頭) 장식 조각 등 통일신라부터 조선 시대의 유물이 확인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등 DMZ 국제평화지대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비무장지대 실태조사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태봉 철원성, 고성 최동북단 감시초소(GP) 등 총 40여 곳을 대상으로 내년 5월까지 이어진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아파트 완공 뒤 층간소음 측정… 미달 땐 보완 시공해야

    아파트 완공 뒤 층간소음 측정… 미달 땐 보완 시공해야

    바닥충격음 측정도 아이들 뛰는 방식으로2022년 7월부터 아파트를 짓고 나서 층간소음을 측정하고 소음이 심하면 보완 시공하는 제도가 마련된다. 지금은 아파트를 짓기 전에 바닥자재 성능을 실험실에서 측정하는 데 그쳐 충간소음 개선에 한계가 많았다. 국토교통부는 9일 아파트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 대해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 사후확인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 주택법을 개정하고 1년여의 실태조사를 거친다. 늦어도 2022년 7월부터 새로 짓는 아파트에 대해선 지방자치단체가 사용 승인 전에 단지별로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을 측정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아파트 층간소음을 2005년 도입된 사전인정제도로 관리해 왔다. 아파트 공사 현장이 아닌 실험실에서 바닥자재의 충격음 차단 성능을 평가해 기준을 통과한 제품만 사용하게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층간소음은 바닥자재뿐 아니라 아파트 구조, 면적, 바닥 두께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해 사전인정제로는 불충분했다. 지난해 감사원이 공공주택과 민영주택 191가구를 조사한 결과 181가구(96%)에서 바닥충격음이 사전에 인정받은 성능보다 떨어진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국토부는 아파트가 완공된 뒤 단지별로 전체 가구의 5%를 샘플로 선정해 한국건설생활환경 시험연구원 등이 성능을 측정하도록 했다. 다만 현재 측정이 가능한 전문기관이 2곳에 그친다는 점을 감안해 시행 초기엔 2%로 도입하고 점진적으로 상향하겠다는 방침이다. 측정 결과 권고 기준에 미달하면 지자체가 시공사에 보완 시공과 같은 개선권고를 한다. 국토부는 2022년 상반기까지 소음 성능 기준을 확정할 계획이다. 바닥충격음을 측정하는 방식도 바뀐다. 현재는 타이어를 바닥으로 내려치는 ‘뱅머신’ 방법을 사용하지만 이를 배구공 크기의 공(2.5㎏)을 떨어뜨리는 ‘임팩트볼’ 방식으로 변경한다. 뱅머신은 중량이 커 일상생활에서 잘 발생하지 않는 소음이지만, 임팩트볼 방식은 아이들이 뛰는 소리와 유사해 층간소음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다만 지자체가 소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아파트에 보완 시공을 권고해도 시공사들이 이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행사가 권고를 무시하면 성능 미달 사실을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등 추가적 제재가 가해질 것”이라며 “특히 평가 결과가 누적돼 건설사 평판으로 남는 만큼 (건설사들이) 층간소음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행안부, 학교·지자체 학교용지 분쟁 ‘모르쇠’

    행안부, 학교·지자체 학교용지 분쟁 ‘모르쇠’

    학교가 지방자치단체의 토지를 무단점유하고 있는 데도 관련 부처는 실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는 감사원 지적이 나왔다. 이 과정에서 행정안전부는 중재·지원 요청도 외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9일 이 같은 내용의 기관 간 업무협조 실태 감사 보고서를 공개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11∼12월 행정기관 간 업무협조가 필요한 사례를 점검한 결과다. 교육청 공유재산 실태 조사 결과 313개 학교가 지자체 소유 토지 17만㎡를 무단점유하고 있었다. 이는 1991년 지방교육자치제 시행에 따라 지자체가 학교용지와 교육관련 공유재산 소유권을 시도 교육청으로 승계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측량이 이뤄지지 않은 데서 비롯됐다.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지방자치단체장과 시도교육감은 매년 공유재산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행안부와 교육부는 공유재산에 대해 지도·감독이나 필요한 조치를 요구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서울 영등포구청은 2015년 관내 A초등학교(1955년 개교)의 일부 토지가 구 소유지임을 알게 되어 무단점유 변상금(4300만원)을 부과했다. 하지만 학교가 이를 납부하지 않자 2018년 관할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의 관용차량 2대를 압류했다. 이에 대해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은 행안부에 분쟁 해결 요청을 했는 데 행안부는 중재·지원에 나서지 않았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행안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은 서로 협의해 학교 등이 무단점유한 지방자치단체 소유 토지에 대해 소유 관계를 조정하는 등 분쟁 해결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
  • 운전만 맡겨주시고 인권은 지켜주세요

    운전만 맡겨주시고 인권은 지켜주세요

    기사 68% “운전 중 욕설·괴롭힘 경험” 피해자 21% “신체적 폭행·구타 겪어” 등록 기사 16만 4000명… 7년 만에 2배↑ 응답자 79% “각종 수수료 과다” 불만 “운전기사 보호 표준계약서 만들어야”지난해 12월 15일 오후 11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경부고속도로 위. 대리운전 기사 김진기(44·가명)씨는 운전 중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이유 따윈 없었다. 술에 취한 채 뒷좌석에 앉아 있던 승객은 갑자기 자신의 패딩점퍼를 김씨의 얼굴에 덮어씌운 뒤 목을 졸랐다. 이어 마구잡이로 주먹을 날렸다. 김씨가 저항하자 입으로 머리를 물기도 했다. 사고의 위험을 느낀 김씨는 일단 갓길에 차를 정차했다. 그러자 가해자는 또다시 폭행을 했다. 트렁크에 있는 골프채를 꺼내 휘두르며 위협한 것이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대리운전 이용객을 체포했고, 결국 그는 지난달 4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이들이 대리운전에 뛰어드는 가운데 대리운전 기사 10명 중 7명이 승객으로부터 욕설과 위협 등 괴롭힘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20%는 승객으로부터 신체적 폭행을 당했다. 아울러 대리운전업체의 과도한 수수료 징수와 보험료 이중 부과는 고쳐지지 않는 고질적 문제였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국토교통부의 연구용역을 의뢰받아 작성한 ‘대리운전 실태조사 및 정책연구’ 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 2~3월 대리운전업체 95개와 기사 700명, 이용자 4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였다. 올해 2월 기준 대리운전 기사는 16만 4000명으로 추산됐다. 2013년 실태조사 당시 8만 7000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7년 만에 2배 가까이로 뛰었다. 이들은 하루 평균 5.4회 운행했고, 월평균 21.7일 근무했다. 대리운전 중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479명(68.4%)이었다. 유형을 보면 욕설 등 위협과 괴롭힘이 97.1%로 가장 높았고 신체적 폭행 및 구타 20.9%, 성희롱 및 성추행 9.2% 순이었다. 최근 1년간의 피해 횟수를 조사했더니 2회가 22.4%로 가장 높았다. 1회가 17.4%, 3회와 6~10회가 15.3%, 4~5회가 13.5%, 11~20회 8.6%였고, 21회 이상도 6.7%였다. 업체가 떼어 가는 수수료에 대한 불만도 컸다. 기사들에게 대리운전업계의 문제점에 대해 물었더니 각종 수수료 과다가 79.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업체의 불공정 계약 51.6%, 편의시설 부족 32.9%, 인권 문제 29.7% 순이었다. 5년 전부터 대리운전을 ‘투잡’으로 뛰고 있는 박수인(39·가명)씨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수입이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수수료·보험료 명목으로 콜 하나당 7000원씩 떼어 가는 건 여전하다”며 “과거 수입을 맞추기 위해 빨리 운전하다 보니 신호 위반을 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한 적이 있다고 답한 이들은 38.6%였고, 1년간 대리운전 중 교통사고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24.4%였다. 박성희 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2007년 대리운전업이 자율규제사업으로 지정된 이후 업체 난립과 대리기사에 대한 불공정 사례, 이용자 피해 사례 등이 속출하고 있다”며 “대리운전 분야 표준계약서와 관련 법을 만들어 운전기사를 보호하고 서비스 질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층간소음 2년 뒤엔 아파트 짓고나서 측정...차단 효과 높인다

    층간소음 2년 뒤엔 아파트 짓고나서 측정...차단 효과 높인다

    2022년 7월부터 아파트를 짓고 나서 층간소음을 측정하고 소음이 심하면 보완 시공하는 제도가 마련된다. 지금은 아파트를 짓기 전에 바닥자재 성능을 실험실에서 측정하는 데 그쳐 충간소음 개선에 한계가 많았다. 국토교통부는 9일 아파트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해 30가구 이상 공동주택에 대해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 사후확인제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반기에 주택법을 개정하고 1년여의 실태조사를 거친다. 늦어도 2022년 7월부터 새로 짓는 아파트에 대해선 지방자치단체가 사용 승인 전에 단지별로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을 측정하도록 의무화할 방침이다. 정부는 아파트 층간소음을 2005년 도입된 사전인정제도로 관리해 왔다. 아파트 공사 현장이 아닌 실험실에서 바닥자재의 충격음 차단 성능을 평가해 기준을 통과한 제품만 사용하게 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층간소음은 바닥자재뿐 아니라 아파트 구조, 면적, 바닥 두께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해 사전인정제로는 불충분했다. 지난해 감사원이 공공주택과 민영주택 191가구를 조사한 결과 181가구(96%)에서 바닥충격음이 사전에 인정받은 성능보다 떨어진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국토부는 아파트가 완공된 뒤 단지별로 전체 가구의 5%를 샘플로 선정해 한국건설생활환경 시험연구원 등이 성능을 측정하도록 했다. 다만 현재 측정이 가능한 전문기관이 2곳에 그친다는 점을 감안해 시행 초기엔 2%로 도입하고 점진적으로 상향하겠다는 방침이다. 측정 결과 권고 기준에 미달하면 지자체가 시공사에 보완 시공과 같은 개선권고를 한다. 국토부는 2022년 상반기까지 소음 성능 기준을 확정할 계획이다. 바닥충격음을 측정하는 방식도 바뀐다. 현재는 타이어를 바닥으로 내려치는 ‘뱅머신’ 방법을 사용하지만 이를 배구공 크기의 공(2.5㎏)을 떨어뜨리는 ‘임팩트볼’ 방식으로 변경한다. 뱅머신은 중량이 커 일상생활에서 잘 발생하지 않는 소음이지만, 임팩트볼 방식은 아이들이 뛰는 소리와 유사해 층간소음에 더 가깝기 때문이다. 다만 지자체가 소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아파트에 보완 시공을 권고해도 시공사들이 이행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행사가 권고를 무시하면 성능 미달 사실을 대외적으로 공표하는 등 추가적 제재가 가해질 것”이라며 “특히 평가 결과가 누적돼 건설사 평판으로 남는 만큼 (건설사들이) 층간소음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노인에겐 너무 어려운 햄버거 주문…디지털 무인화의 명암

    노인에겐 너무 어려운 햄버거 주문…디지털 무인화의 명암

    디지털 무인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노인 세대의 소외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촬영된 영상 하나는 이런 현실을 그대로 보여준다. 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주문을 하지 못한 채 그대로 발걸음을 돌린 노인의 사연을 전했다. 하이랜즈카운티 세브링에 사는 제이콥 패슬리는 얼마 전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할머니 한 분을 보게 됐다. 백발이 성성한 할머니는 드라이브 스루 4번 구역임을 알리는 표지판 앞에 서 있었다. 표지판에는 구역 번호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입력하고 진입하라는 안내가 적혀 있었다.그런데 웬일인지 할머니는 한참을 서서 표지판에 부착된 모바일 기기 모양의 스티커를 손가락으로 밀어댔다. 표지판을 터치스크린으로 착각한 탓이었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의 주문 방식을 이해하지 못한 할머니는 한참을 그렇게 손가락으로 표지판을 누르다 결국 주문에 실패하고 돌아갔다. 햄버거 하나 사 먹지 못하고 그대로 발걸음을 돌린 미국 할머니의 사례는 우리나라 노인 세대의 현실과도 비슷하다. 올해 초 우리나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패스트푸드점의 키오스크(무인 주문 시스템)를 조작하지 못해 발을 동동거리던 할머니를 봤다는 대학생의 사연이 올라왔다. 해당 학생은 키오스크 앞에서 어쩔 줄을 모르는 할머니를 보고 주문을 도와드렸다면서 “세상이 편해지는 것은 좋은 현상이지만, 누군가는 소외되다 보니 모두가 편할 수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무인 자동화 기술에 적응하지 못한 노인들은 이제 은행 업무는 물론 기차나 고속버스 등 교통편의 승차권 구입과 카페, 식당에서의 주문 단계에서부터 장벽에 부딪히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발표한 ‘2018 디지털 정보 격차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장노년층의 디지털 정보화 수준은 63.1%로 장애인과 저소득층, 농어민 등 다른 취약계층과 비교해 가장 열악했다. 스마트폰 보급 및 애플리케이션 활성화와 함께 젊은층의 편리함은 배가 됐지만 ‘디지털 문맹’으로 전락한 노인 세대의 고충은 늘어난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는 관련 고충이 더욱 심화했다. 마스크 재고를 모바일 기기로 확인하는 젊은층과 달리 일일이 발품을 팔아 헛걸음을 하기도 일쑤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소외를 해결하려면 세대 간 연결도 필요하다”면서 “청년 세대와 노인 세대가 만나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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