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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10기가 인터넷’ 속도저하 논란에 방통위 조사 나선다 [이슈픽]

    KT ‘10기가 인터넷’ 속도저하 논란에 방통위 조사 나선다 [이슈픽]

    KT의 ‘10기가 인터넷’ 서비스에서 소비자가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 잦은 속도 저하가 발생하는 것 같다는 유명 IT 유튜버의 의혹 제기에 방송통신위원회가 적극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구독자 170만명을 보유한 IT 전문 유튜버 ‘잇섭’은 지난 17일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10기가 요금을 냈는데 사실 100메가바이트(MB)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KT 10기가 인터넷 쓰는데 속도 100메가”그는 영상에서 “며칠 전 스튜디오에 새로운 공유기를 설치하는 김에 인터넷 속도 측정을 해보니 10기가가 아닌 100메가로 서비스되고 있다는 것을 아주 우연하게 발견했다”며 “처음에는 ‘뭔가 잘못된게 있겠지’ 하고 모뎀을 껐다 켜고, 공유기를 빼보고 다이렉트(유선)로 물려도 보고 다양하게 테스트를 했지만 100메가로 제한이 걸려 있었다”고 했다. 잇섭이 이용하고 있는 ‘10GiGA 인터넷 최대 10G’ 상품은 월 이용료가 8만 8000원에 달한다. 인터넷 작업을 하던 중 속도가 느리다 싶어 확인해보니 실제 속도가 100메가였고, 이런 일이 처음이 아닌 두 번째라는 것이 잇섭의 주장이다. 그는 “최근 일주일 전부터 유튜브에 영상을 업로드할 때 평소와는 다르게 업로드 시간이 매우 오래 걸렸고, 게임을 다운받는 데 3~4시간 뜨길래 ‘최근 해외망 상태가 별로 좋지 않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배신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고객센터 문의하니 그때서야 10기가 속도” 그는 고객센터에 문의를 한 결과 “원격으로 초기화를 했으니 속도가 곧 잘 나올 것”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했다. 30분 후 다시 측정을 하니 10기가 속도가 나온 것을 확인한 잇섭은 “원격으로 해결이 되는 것이면 내가 갖고 있는 장비 문제는 아니다”라며 “KT 쪽의 문제인데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았다”고 했다.KT는 기가급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인터넷 속도 제어(QoS)를 제한 조건으로 걸고 있다. 특정 이용자가 하루에 일정량 이상의 데이터를 쓰면 자동으로 속도 제한이 최대 100Mbps로 걸리는 정책이다. 누군가 트래픽을 지나치게 많이 쓰거나, 상업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의심이 들면 동시 접속하는 다른 이용자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신사들은 속도를 제한한다. 요금제별로 속도 제한이 걸리는 데이터 기준량은 다른데, 잇섭이 쓰고 있다고 밝힌 ‘10GiGA 인터넷 최대 10G’ 해당 상품의 경우 약관을 보면 하루 기준 1000GB다. 일일 사용량이 1000GB를 넘지 않으면 속도제한에 걸리지 않아야 한다. 잇섭은 자신의 하루 사용량이 200~300GB 이상을 넘지 않았는데도 100Mbps로 속도 저하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KT는 “현재 기술적으로 원인을 파악하고 분석하고 있다”고 답했다. 잇섭은 “인터넷 속도 저하 문제를 제기하자 KT 고객센터에선 ‘앞으로도 속도 저하를 먼저 체크할 수는 없다. 소비자가 매일 속도 측정을 해서 느려지면 전화를 달라’는 식의 대응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잇섭은 “전자기기를 좋아해 여러 번 테스트를 하면서 (문제점을) 빠르게 발견했지만, 일반 소비자는 속도를 측정할 일이 거의 없기 때문에 대부분 속도가 낮아졌다는 것도 모르고 그냥 ‘호갱’이 되면서 쓸 확률이 굉장히 크다”고 했다.잇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댓글로 한 대행사로부터 영상 삭제 요청을 받았다고도 했다. 그는 “영상을 올린 후 대행사에서 연락이 왔다. 영상을 왜 내려야 하는지 이유를 묻자, KT 내부에서 영상 때문에 난리가 났다는 이유였다”며 “납득할 만한 이유가 나오기 전까지 영상이 내려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통위 “사실관계부터 조사…고의성 확인되면 제재”이에 대해 방통위 관계자는 20일 “이번 이슈에 대해 방통위가 적극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현재 사실관계에 대해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방통위는 우선 이번 사안이 고객 개인 상황에 따른 문제인지, 또는 KT의 중대한 의도적 잘못이 있었는지를 파악할 계획이다. 특히 이를 통해 KT 측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제재 절차를 밟을 방침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만약 KT 측에서 의도적으로 중대한 잘못을 했고, 이용약관과 다르게 서비스를 제공한 부분이 있다면 조사를 해서 제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22일 전체회의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 방통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실태조사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는 이번에 논란이 된 KT뿐만 아니라 SK브로드밴드와 LG유플러스 등 통신사 전반에서 이런 문제가 없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통위 관계자는 “실태조사도 필요하다면 해야 할 것”이라며 “조사를 통해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KT “고객식별정보 누락돼서”…이용자들 “못 믿어” 잇섭의 문제 제기 이후 KT의 대응까지 논란이 되자 KT는 ‘해당 유튜버가 사무실을 옮기는 과정에서 고객 식별정보가 누락된 데 따른 일로, 기술적 문제나 고의적인 속도 제한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들은 KT뿐만 아니라 여러 통신사에서 비슷한 일을 겪고 있다면서 자가 품질 진단법과 대응 요령을 공유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지난 1년 동안 실직해 실업급여 받은 장애인 노동자 3만 4100명

    지난 1년 동안 실직해 실업급여 받은 장애인 노동자 3만 4100명

    최근 1년 동안 일자리를 잃고 실업급여(법적인 명칭은 구직급여)를 신청한 장애인 노동자가 3만 4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업급여란 고용보험에 가입한 노동자가 실직하여 재취업 활동을 하는 기간에 지급하는 소정의 급여다. 20일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고용정보원으로부터 받은 ‘장애인 임금근로자 구직급여 신청 현황’에 따르면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지난해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총 3만 4188명의 장애인 노동자가 실업급여를 신청해 총 3146억원의 실업급여가 지급됐다. 전년 대비 같은 기간에 비해 실업급여 신청 인원은 2000여명이 늘었고, 지급액도 약 560억원이 늘었다. 실직한 장애인 노동자의 수는 늘었지만 장애인 고용률은 감소했다. 장애인 고용률은 2016년 36.1%에서 지난해 34.9%로 줄었다. 전체 인구 고용률의 감소 폭(2016년 61.0%→지난해 60.2%)보다 크게 감소했다. 열악한 일자리 환경이 장애인 노동자의 고용 위기를 불러오고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서 발표한 ‘2020년 장애인 경제활동 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인 임금노동자의 비정규직 비율은 59.4%로, 비록 2019년 장애인 인금노동자의 비정규직 비율(60.0%)에 비해 0.6%p 하락했지만 전체 임금노동자 비정규직 비율인 36.3%보다 높은 실정이다. 김 의원은 “코로나19와 경제위기 상황에서 수많은 장애인 근로자들이 직장을 잃고 있다”면서 “장애인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비대면 일자리와 문화·예술 분야 일자리 등을 발굴하고 비정규직 지원 방안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투자 옥석’ 찾는다… 지역 유명상권 내 상가 ‘시선집중’

    ‘투자 옥석’ 찾는다… 지역 유명상권 내 상가 ‘시선집중’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특히 민간소비 및 대면∙서비스업이 집중적으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상가시설을 매매 혹은 임대해 장사를 하려는 자영업자 역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어느 때보다 ‘옥석 가리기’가 중요해진 시점이라는 평이 나오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GDP는 462.8조원으로 코로나19 발생 직전이었던 2019년 4분기 GDP(468.8조원)의 98.7% 수준에 머물렀고, 특히 민간소비는 전년대비 93.4% 수준을 기록했다. 소비가 줄면서 대표적으로 타격을 입은 서비스업은 지난해 4분기 GDP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97.9%에 불과해 글로벌 금융위기 및 IMF 외환위기 당시보다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자영업자들의 체감 경기 침체도 상당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가 발표한 지난 1년간 자영업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설문 참가자 중 95.6%가 지난해 1월 코로나19 발생 전후와 비교해 매출 감소를 겪었다고 답했다. 이들의 평균 매출 감소 비율은 53.1%에 달했다. 한국부동산원에 의하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전년동기대비 서울에서 상가 투자수익률이 상승한 상권은 공덕역 상권(1.40%→1.43%)과 왕십리 상권(1.11%→1.58%) 단 둘이었다. 나머지 상권들은 크게 하락했으며 대표적으로 강남 상권(2.20%→1.53%), 명동 상권(2.18%→-0.01%) 홍대∙합정 상권(2.13%→1.25%) 등은 크게 떨어졌다. 공덕역 및 왕십리 상권이 경기 침체에도 살아남은 이유는 무엇일까. 두 상권의 가장 큰 공통점은 유명한 메인 상권을 품고 있다는 점이다. 공덕역의 경우 공덕동 족발골목 및 마포전골목, 갈매기골목 등 외부 인구를 유입시키는 이름난 골목상권들이 포진돼 있다. 왕십리 역시 도선동 먹자 상권뿐 아니라 젊음의 거리 등 인기 상권들이 자리해 소비자들이 꾸준히 찾아오면서 경기 침체의 칼날을 피해갈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공덕역 인근에 위치한 부동산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워낙 맛집이 많은 것으로 소문나 있어 찾아오는 소비자가 줄어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여기에 공덕역 반경 500m 내 위치한 아파트만 약 4,800세대에 달하는 등 주변 배후수요까지 확보돼 있어 수익 안전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현 상황에서 자영업자 혹은 고려 중인 사람들이 이처럼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권 내 상업시설을 찾아나서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요식업 등 대면∙서비스업 위주로 타격을 입히면서 상가 입지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유명상권을 품어 외부 인구 유입이 용이한데다 인근 배후수요까지 갖춘 상업시설에 대한 니즈가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4월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동에서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장안 센트럴’ 내 상가인 ‘힐스에비뉴 장안 센트럴’을 오피스텔과 동시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총 85개 점포로 구성된다. 해당 상업시설은 이미 활성화된 동대문구 장안동 중심상권에 들어서게 된다. 장안동 사거리를 중심으로 △주거단지상권 △오피스텔상권 △맛의거리상권 등이 조성돼 있으며, 특히 ‘장안동 맛의 거리’와 맞닿은 연계선상에 들어설 전망으로 기존 상권 유동인구를 자연스럽게 끌어들일 수 있다. 1만2,000가구 이상의 장안동 주거수요도 배후로 두고 있다. 단지 내 입주민을 고정수요로 확보함은 물론 장안동 내 다수의 빌라·주택 및 대단지 아파트인 장안현대홈타운 1차(2,182가구), 장안삼성래미안2차(1,786가구), 장안힐스테이트(859가구), 장안삼성래미안 1차(558가구) 등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장한평역과 중심상권을 이용하려는 유동인구의 유입을 극대화하기 위해 대로변 오픈형 상가로 설계된다. 장안로에서 이어지는 1, 2층 개방형 테마 설계로, 전면 주출입구에서 후면 광장까지 이어지며 동선에 최적화된 형태로 조성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등 4학년 10명 중 4명 야동 본다

    초등 4학년 10명 중 4명 야동 본다

    코로나19로 등교하지 못하고 ‘집콕’하는 기간이 늘면서 초등학생들의 성인용 영상(19금 콘텐츠) 이용률도 덩달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0년 청소년 매체 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초등학생의 성인용 영상 이용률은 33.8%로, 2016년 18.6%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여가부는 “코로나19 장기화, 온라인 수업 등의 영향으로 청소년의 인터넷 방송 등 매체 이용률이 증가했고, 저연령 청소년의 성인 영상물 이용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학급별로는 고등학생의 45.1%, 중학생의 32.2%가 성인용 영상물을 본 경험이 있었는데 초등학생의 성인 영상물 시청률이 오히려 중학생보다 1.6% 포인트 높았다. 특히 초등 4학년(43.4%)이 많이 이용했다.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관련 교육이 필요함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청소년들은 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23.9%)와 인터넷 개인방송·동영상사이트(17.3%)를 통해 성인용 영상물을 접했다.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인터넷 개인방송·동영상사이트는 방송 플랫폼 사업자가 자율규제 지침을 만들어 관리하지만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성인 인증 절차를 거쳤다는 응답 비율이 36.2%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응답(39.8%)이 더 높았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장태환 경기도의원, 입양가정 및 입양가정 자조모임의 지원 근거 마련

    장태환 경기도의원, 입양가정 및 입양가정 자조모임의 지원 근거 마련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장태환(더불어민주당·의왕2) 의원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입양가정 지원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19일 소관 상임위에서 가결됐다. 장태환 의원은 “입양가정에 대한 정책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여 강화하고, 입양으로 이뤄진 가족들이 함께 모여 소통, 화합하며 입양 및 양육에 대한 정보를 함께 공유하며 성장할 수 있는 자조모임을 활성화 하고자 본 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의된 ‘경기도 입양가정 지원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은 건강한 입양문화 조성 및 입양아동의 권익과 복지증진을 위하여 입양가정 지원계획을 수립·시행하도록 하고 실태조사, 교육, 홍보 등을 통해 입양관련 정책을 활성화시켰으며, 입양가족이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마련을 위하여 자조모임 지원근거를 규정했다. 장태환 의원은 “입양은 가족이 탄생하는 축복받아야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사회는 아직까지도 입양 문화가 안착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특히 최근 발생한 ‘양천입양아동학대사건’을 입양가정의 문제라는 부정적인 시선에 입양가정들이 마음에 상처받고 뒤편에 숨겨지는 모습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입양은 하나의 가족이 탄생하는 아름다운 가정으로 입양가정들은 그 어떤 가족보다도 자신들의 아이들을 사랑하고 행복한 가정으로 성장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며 “이에 입양가정 정책을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고 소통, 화합하며 입양 및 양육에 대한 정보를 함께 공유하며 성장할 수 있는 자조모임이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 의원은 지난 제350회 임시회에 ‘국외입양 금지를 위한 입양제로 전면 개정 촉구 건의안’을 발의했으며, “입양의 대다수는 미혼모의 아이들로, 원가정 보호 정책 역시 매우 절실하며 국외입양 금지에 대한 정책 역시 반드시 필요하다”며 “경기도에서 입양가정에 대한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지원·관리를 통해 입양가정에 대한 사후관리가 면밀하게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선 서울시의원 “무등록시장 등 골목상권 지원에 대한 서울시 중장기 종합계획 필요”

    최선 서울시의원 “무등록시장 등 골목상권 지원에 대한 서울시 중장기 종합계획 필요”

    서울특별시의회 최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이 시의회사무처 예산정책담당관에 분석 의뢰하여 최근 발간된 ‘서울시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무등록시장 등 골목상권의 체계적‧효율적 지원을 위한 서울시의 중장기 종합계획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서울시에는 1천여 곳의 골목상권이 있으며, 서울시에서는 무등록시장 등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위하여 자치구 보조사업 및 서울신용보증재단 위탁사업 등 여러 지원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 자치구 보조사업으로 △ 전기‧가스‧화재 등 안전시설 지원사업, △ 지역특화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 사업, △ 골목형상점가 지원사업이 있으며, 서울신용보증재단 위탁사업으로 △ 자영업지원센터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이 있음 그러나 개별적인 단년도 사업으로 시행되고 있어 골목상권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 비효율적으로 예산이 투입될 우려가 있으므로 골목상권에 대한 전반적인 실태조사를 비롯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여 이를 바탕으로 골목상권에 대한 체계적‧효율적 지원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하고 있다. 또한, 자치구 보조사업인 지역특화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의 추진과정에서 상당수의 사업들이 지연되거나 사업변경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자치구에서 제출한 사업계획에 대하여 서울시의 보다 면밀한 검토‧승인이 요구되며, 기 완료된 사업들에 대해서도 서울시 차원에서 상인 및 고객 만족도를 비롯하여 매출증대 효과 등 종합적인 성과평가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일정 요건을 갖춘 골목상권에 대하여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여 전통시장 수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법령이 개정되었으나, 재정부담을 우려한 자치구의 미온적인 입장으로 골목형상점가 지정이 지지부진한 상태에 머무르고 있는바, 자치구의 적극적인 참여유도를 위한 서울시의 행‧재정적 인센티브 부여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그 밖에 서울신용보증재단 자영업지원센터에서 추진 중인 골목상권 활성화 지원사업의 시설개선 예산 증액 및 민(民)‧관(官)‧공(公)‧학(學) 지역협의체에 정(政)인 해당 지역 시‧구의원을 확대 포함하여 사업의 관심도 제고 및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평소 솔샘, 삼양시장과 같은 관내 무등록시장 등 골목상권의 활성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원책을 고민해 온 최선 의원은 보고서에서 제언하고 있는 바와 같이 무등록시장 등 골목상권의 체계적 지원을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을 서울시에 요청할 것이며 골목상권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위하여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정인 서울시의원 “서울시 정신장애인 지원 정책 여전히 답보상태”

    이정인 서울시의원 “서울시 정신장애인 지원 정책 여전히 답보상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정인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5)은 “서울시 정신장애인과 정신질환자 지원 정책의 문제점들이 여전히 답보상태에 있어, 서울시가 정신장애인 정책에 더 책임감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서울시의회 예산정책담당관에 제안하여 발간한 ‘서울시 정신장애인 지원 정책 및 예산 비교’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는 정신장애인을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으로 정신질환자에 대한 복지서비스와 정책을 제공하고 있는데, 정신질환자 관련 조례에서 의무조항으로 규정된 지역사회 통합지원 계획, 복지서비스 실태조사, 정착금 지원 등이 시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타 영역 장애인 대비 정신질환자에 대한 복지서비스 공급의 차이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공공후견지원 및 권익·인권보호, 교육 및 평생교육, 문화·여가·체육 활동, 가족 지원, 활동서비스 등에서 복지서비스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장애인과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추진되고 있는 분야별 유사한 사업들을 비교한 결과 정신질환자에 대한 지원이 상대적으로 미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은 제10대 전반기부터 현재까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신장애인 지역사회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역계획 수립 요구, 장애인복지 전달체계 통합 운영, 정신재활시설 및 직업재활시설 확충 등을 제안하는 등 지속적으로 정신장애인 지원 정책을 시정하기 위해 힘써왔으나, 서울시는 이에 미온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지금까지 정신장애인과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통합과 서울시 장애인복지사업 대상에서 소외되어 있는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다” 며 “서울시의 책임 있는 행정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아무리 좋은 정책 대안도 실현될 수 없으므로, 앞으로 서울시가 정신장애인과 정신질환자를 위한 지원 정책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윤기 서울시의원 “서울시는 시청각장애인(시각과 청각의 중복 장애)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필요”

    서윤기 서울시의원 “서울시는 시청각장애인(시각과 청각의 중복 장애)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 필요”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서윤기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2)은 지난 1일 시청각장애인(시각과 청각의 중복 장애)의 권리구제 및 사회적 권익증진을 위한 서울시의 지원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시청각장애인의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서윤기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시청각장애인의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시청각장애인의 권리구제 및 사회적 권익 증진을 위해 시장이 시청각장애인의 권익증진과 권리구제를 위한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기본계획의 수립, 실태조사, 시청각장애인 지원센터 설치 등을 조례안에 담고 있다. 특히 제정안 제8조에는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의사소통 및 이동 지원 등 시청각장애인의 일상생활 보조서비스 사업에 대해서 규정하였으며, 제10조에서는 시청각장애인과 가족, 관련 전문가, 공무원 등으로 서울특별시 시청각장애인 지원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규정하여, 시청각장애인 관련 정책의 당사자가 직접 관련 정책을 자문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서울시에서 시청각장애인 관련된 다양한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관련되어 서윤기 의원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양극화가 심해지고 있는 시점에서 시청각장애인들을 비롯한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 약자들은 더 소외되고 있다. 특히, 시청각장애인은 시각장애나 청각장애와는 전혀 다른 유형의 장애로, 일상생활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시청각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이 서울시의 정책에서 소외되지 않을 수 있도록 더 꼼꼼한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라고 밝혔다. 한편, 서윤기 의원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시청각장애인 권리구제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19일부터 시작하는 서울시의회 제300회 임시회에서 조례 소관 상임위원회인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상정·의결 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원오 성동구청장 “관내 리얼돌체험방 위법적발… 자진폐업 권고”

    정원오 성동구청장 “관내 리얼돌체험방 위법적발… 자진폐업 권고”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최근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리얼돌 체험방’과 관련해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위법 사실이 적발된 관내 업소에 자진 폐업을 권고했다. 정 구청장은 16일 페이스북에 “어제 한 일간지에 성동구 내 ‘리얼돌 체험방’과 관련한 내용이 보도된 것을 보시고 많은 분들이 적잖이 놀라셨으리라 생각한다”면서 “오늘 오전 성동구청 직원들과 성동구의 요청을 받은 성동소방서 대원들이 함께 현장에 출동해 건축법과 소방법 등 위반여부를 점검했다“고 말했다. 그는 ”점검 결과 해당 업소에 중대한 위법 사실을 적발해 성동구는 위반건축물 단계별 행정조치 기준에 따라 해당 업소에 대해 자진폐업을 권고했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에는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울러 상급 기관에도 법적, 제도적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겠다”고 촉구했다. 그는 “‘리얼돌 체험방’은 지방자치단체에 등록이나 신고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영업할 수 있는 자유업종으로 분류돼 있어 이른바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칫 잘못된 성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실정법을 위반한 시설까지 ‘규제의 사각지대’라는 이유로 두고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일을 대비해 각 동에서 다시 한 번 실태조사에 나선 상황”이라면서 “실태조사 결과에서 추가로 확인되는 시설에 대해서도 빠르게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택배대란’ 고덕 아파트 개별배송 재개…“입주민 악의적 문자·전화 항의”

    ‘택배대란’ 고덕 아파트 개별배송 재개…“입주민 악의적 문자·전화 항의”

    택배노조 기자회견 열고 정상배송하기로입주민 등 경찰·지자체에 민원 수백 건“시민사회 해결 필요” 촛불집회 개최 예고전국택배노동조합이 택배차량의 지상 출입을 금지한 서울 강동구 A아파트에 정상 배송을 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아파트의 일방적인 ‘갑질’ 행위에 반발하는 뜻으로 개별 배송을 중단하고 아파트 단지 앞 배송을 추진한 지 3일 만이다. 택배노조는 이날 아파트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지 앞 배송에 참여한 택배 노동자들에게 수많은 항의 전화와 문자가 쏟아져 노동자들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어 한다”며 “조합원 보호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해 단지 앞 배송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택배 노조에 따르면 일부 입주민들은 개별 택배 노동자들에게 문자와 전화로 지속적으로 항의하며 세대 앞까지 배송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노조가 공개한 익명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한 입주민은 “앞으로 상일동역(A아파트 입구)으로 배송된다면 오배송으로 수취 거부 및 신고하고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택배를 이용하지 않겠다”며 “지하(주차장)로 이동 가능한 다른 택배 직원에게 사업 구역을 양도하고 지상으로 다닐 수 있는 곳에서 일해달라”고 요구했다. 이 밖에도 “보여주기에 왜 내 택배를 이용하는 건가”, “못 받는 택배에 대한 손해를 측정해 청구하겠다”는 항의 메시지를 보낸 입주민도 있었다. 택배노조는 “입주민 등이 경찰과 지방자치단체에 단지 앞 기자회견과 아파트 앞 배송을 막아달라는 민원을 수백 건 접수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유감을 표했다.노조는 배송을 정상화하는 대신 이날부터 아파트 앞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무기한 농성과 촛불집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사태 해결에 무관심한 택배사와 정부에도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택배 노조는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입장에 동조해 저상차량도입을 추진한 택배사는 노동자를 외면하고 갑질에 굴복했다”며 “즉시 A아파트를 배송불가 구역으로 지정하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고용노동부에 지하주차장 출입이 가능한 저상택배차량을 이용하는 택배노동자의 근골격계 질환 실태조사 등 산업안전 조사를 실시하고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지상에 도로가 없는 지상공원형으로 설계된 5000세대 규모 A아파트는 지난 1일부터 주민 안전과 보도블록 훼손 등을 이유로 택배차량의 지상출입을 금지했다. 입주민들은 1년 전부터 예고한 조치인 만큼 택배 노동자들이 지하주차장 출입이 가능한 저상차량을 스스로 도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서대문 ‘청소년 성인지 감수성’ 강연회 서대문구가 ‘청소년 성인지 감수성 업(up)업(up)!’ 사업을 추진한다. 구는 서대문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학교, 학부모들과 협력해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인식에 관한 실태조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교육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조사에 앞서 오는 27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30분동안 온라인 공론장 ‘우리 아이 성인지 감수성을 UP하다’를 연다.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통해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강연과 자녀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한 자유 토론 등이 진행된다. 강동 ‘스마트도시 마스터 플랜’ 보고회 강동구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하는 ‘스마트도시 조성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지난달 29일 이정훈 구청장을 비롯한 중점사업 추진TF 부서장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도시 서비스 중점사업 실행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 구는 ‘포용적 도시 성장, 스마트 그린도시 강동’이라는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저탄소 도심형 생태도시, 누구나 함께 누릴 수 있는 복지도시, 시민과 함께 발전하는 데이터 기반도시, 이용자 중심의 교통·안전도시, 강동형 디지털 뉴딜 등 5대 중점분야, 13개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은평, 아동권리 전문강사 양성 아카데미 은평구는 아동권리 전문 강사로 활동할 강사 양성 아카데미 참가자를 모집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오는 5월 14일부터 8월 10일까지 주 2회 하루 2시간씩 진행된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은 다양한 인권전문기관 강사와 현장 인권활동가가 진행한다. 인권 일반론부터 권리교육 교수법까지 다양한 이론과 사례를 다룬다. 모집은 오는 30일까지이며, 접수일 현재 은평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접수할 수 있다. 은평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글을 참고,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bjy9495@ep.go.kr)이나 팩스(02-351-5616)로 제출하면 된다. 중구, 소통창구 ‘ZOOM’ 활용법 교육 중구는 주민 대상으로 영상회의 플랫폼 ‘ZOOM’ 활용법 교육을 오는 28일까지 실시한다. 주민의 디지털 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주민과 구가 언제 어디서나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는 소통창구로 ZOOM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구는 먼저 통장, 주민자치회 등 회원 326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회당 10명 내외 소규모로 앱 설치 기초부터 회의실 개설까지 맞춤 교육을 진행한다. ZOOM 입문자편 소책자도 제공한다. 중구청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입문자용 교육 영상도 올려 더 많은 주민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한다. 금천, 판로 열어주는 기업 책자 제작 금천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을 위해 중소기업 안내 책자를 제작한다. 구는 휴머노이드, 뷰티, 영상미디어 관련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 안내책자 수록 희망 기업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책자에는 기업의 기본정보와 생산제품 정보 등이 수록되며 제작된 책자는 유관기관, 국내외 우호도시 및 해외바이어 등에게 배포할 예정이다. 희망 기업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은 후 구청 지역경제과 이메일(gkfn1539@geumcheon.go.kr)로 제출하면 된다.
  • ‘中 알몸김치’ 막는다...식약처, 해외 김치 제조업체 현지실사

    ‘中 알몸김치’ 막는다...식약처, 해외 김치 제조업체 현지실사

    정부는 수입 김치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2025년까지 전체 해외 김치 제조업체 100여 곳에 대해 현지실사를 시행한다. 또한 수입 김치 제조 과정에서 이물질이 섞이거나 오염이 발생하는 것 등을 막기 위해 해외 김치 제조업체에도 국내 업체와 동일하게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해썹) 적용을 추진하고, 부적합 수입 김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통관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이 같은 내용의 ‘수입 김치 안전·안심 대책’을 발표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지난달 중국산 절임배추를 비위생적으로 만드는 영상이 국내에 보도되면서 수입 김치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됨에 따라, 수입 김치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당시 보도된 영상에는 포크레인으로 배추를 운반하거나 상의를 벗은 남성이 구덩이에 들어가 일하는 장면도 있어,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줬다. 이번 대책의 골자는 수입 김치의 제조와 통관, 유통 등 세 단계에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것이다. 식약처는 우선 올해 전년도 통관단계 부적합 제조업체와 신규 수출 해외 김치 제조업체 등 26곳에 대해 현지실사를 진행하고 내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20곳씩 점검해 총 109개 업체에 대한 현지실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현재 국내 수입되는 식품을 가공·생산하는 모든 해외 식품제조업체를 등록해 관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위해 우려가 있거나 소비가 많은 제품을 생산하는 곳에 대해서는 현지실사를 수행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우리나라에 수출 이력이 있는 김치 제조업체 87곳에 대해 한 차례 이상 현지실사를 시행한 바 있다. 식약처는 또 해외 김치 제조업체에도 HACCP을 적용할 수 있게 ‘수입식품법’ 시행규칙 등 하위 규정을 정비하고 수출국 정부와 협의해 해외 업체에 HACCP 제도가 적용될 수 있게 조치할 방침이다. HACCP은 원료관리와 가공, 포장 등 식품 제조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미리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사전예방적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식약처는 통관단계에서는 부적합 수입 김치가 국내로 유입되지 못하게 ‘검사명령제’ 시행을 강화한다. 검사명령제는 크릴어유 등 국내·외에서 위해 발생 우려가 제기된 식품 등에 대해 검사기관에서 정밀검사를 한 뒤 적합한 경우에만 수입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정부는 검사 결과와 국내외 위해정보를 분석해 정밀검사 항목을 조정하는 한편, 부적합 김치를 자주 생산한 제조업체에서 김치를 들여오는 수입업자를 대상으로 검사명령제를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달 10일 중국산 절임배추 동영상 보도 이후 통관단계에서 수입 김치 검사를 강화해 수입 김치와 절임배추에 대한 현장검사와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부적합 제품은 반송하거나 폐기하고 있다. 식약처는 유통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소비자단체와 협력해 수입 김치와 다진마늘, 젓갈류, 고춧가루 등을 유통·판매하는 도·소매업체와 식당, 집단급식소 등 1000 곳에 대해 위생관리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식약처는 김치와 원재료 250건을 직접 구매해 전문검사기관에 검사를 의뢰하고 수입 김치가 많이 유통되는 마트와 인터넷 쇼핑몰 등을 점검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시흥시, TF팀 3개꾸려 부동산 투기 뿌리뽑는다

    시흥시, TF팀 3개꾸려 부동산 투기 뿌리뽑는다

    경기 시흥시가 기획부동산 관련해 지분쪼개기 등 투기적 거래 및 부동산 허위계약 등 부동산 불법행위를 근절하고 건전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부동산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3개팀 9명으로 구성된 TF는 현장조사부터 조사 의뢰까지 부동산 투기 근절을 위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한다. 토지거래허가 신청 시 철저한 현장조사 및 허가사항 이행 여부 실태조사를 실시해 위반사항 적발시 토지취득가액의 10% 이내 이행강제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5인 이상 공유토지는 선별해 지분쪼개기식의 투기의심 필지를 추출하고, 투기거래 의심자는 경찰 조사 및 국세청에 세무조사를 의뢰한다. 또 부동산 중개 불법행위(업·다운계약서) 및 실거래가 허위신고 등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기획부동산 피해신고센터를 운영해 피해사례는 경기도 특사경에 조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기획부동산으로 인한 선의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기획부동산 관련 땅 투기 사기피해 주의 안내문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라며,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해 건전하고 청렴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ICT 산업의 여성, 경력단절에 따른 임금손실 크지 않아”

    “ICT 산업의 여성, 경력단절에 따른 임금손실 크지 않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권호열)은 KISDI 기본연구 ‘ICT 분야 경력단절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제고방안 연구’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ICT 산업을 구성하는 정보통신업에서는 여성 고용수준이 매우 낮고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여성 비중이 크게 감소하는, 타 산업과 매우 다른 양상이 나타난다. ICT 산업의 여성 신규 유입을 장려하고 재직 여성의 일자리 유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생애주기별 사건에 의한 영향 및 기회비용을 실증적으로 살펴보고 산업 특수성에 기반하여 정책을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고서는 ICT 산업 여성의 경력단절에 따른 인적자본 손실 추정을 위해 SW 및 ICT 서비스업의 경력단절 경험 여성과 미경험 여성을 중심으로 자체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임금손실 추정 및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소요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했다. 주요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ICT 산업에서 경력단절에 따른 여성의 임금손실은 타 산업과 달리 여성이 결혼·임신·출산·육아·가족구성원 돌봄 사유로 경력이 단절된 후 재취업 시 임금하락이 유의하게 발생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우리나라 노동시장 내 여성의 경력단절에 따른 임금하락이 약 20% 수준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본 연구에서 세부 산업 단위로 분석한 결과, ICT 산업에서 여성이 경력단절을 경험한 후 노동시장에 복귀했을 때의 임금 수준이 유사한 성향의 경력단절 미경험 여성의 임금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낮다는 증거를 찾지 못했다. 둘째,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소요기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ICT 산업에서 경력단절을 경험할 당시 일자리의 특성(상용직, 근속기간 등)이 여성의 재취업 선택과정에서 결정적 요인임을 확인했다. 특히 경력단절 당시 일자리에서 개인 혹은 근로자의 의견을 대변할 수 있는 부서의 존재 유무는 여성의 재취업확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ICT 산업의 특수한 상황과 일자리 특성이 여성의 노동시장 재진입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며, 경력단절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및 활용을 위해 산업 특수성을 반영한 정책이 중요함을 뜻한다. 이외에도 본 연구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ICT 산업의 잠재적 경력단절 여성(향후 3년 이내 결혼·임신·출산·육아 사유로 소득활동 중단을 고려하는 여성) 253명 중 68%의 여성이 경력단절에 대해 불안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불안감의 주된 사유로는 ‘경력복귀에 대한 어려움’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경력단절 이후 노동시장 복귀 성공사례 구축이 여성의 ICT 노동시장 신규진입과 재직 유지를 독려하는 ICT 여성고용의 선순환 체계 형성에 주요한 요인으로 나타났다. 또한 ICT 산업에서 타 산업으로 이직하는 이유로는 과도한 업무량, 평생 일자리로서의 안정성, 남성중심의 조직문화 등이 주된 원인으로 나타나, ICT 산업의 근로환경 및 특성이 여성인력 이탈에 주요 요인일 수 있다. 끝으로 ICT 여성의 경력단절 예방 및 재취업 지원에 대해서는 일·생활 균형을 위한 기업환경 지원, 직장어린이집 등의 보육시설 확대, 취/창업 서비스 확대, 직업·교육훈련 프로그램 질적 개선 등에 대한 정책적 수요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를 종합해보면, ICT 산업에서는 경력단절에 따른 임금손실 같은 기회비용 보다는 재취업행태의 변화 및 여성의 ICT 산업 이탈이라는 사회적 비용이 더욱 클 수 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여성인력 재유입 및 경력단절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제고를 위해 ICT 산업 특수성에 기반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논의했으며 ▲ICT 돌봄공동체 프로그램 운영, ▲ICT 경력단절 여성 프리랜서 협동조합 지원, ▲직업훈련 프로그램의 경력 재형성 연계 강화, ▲ICT 전문직종 경력단절여성 고용지원금 등을 제안했다. 최지은 부연구위원은 “본 연구는 ICT 여성의 경력단절에 따른 기회비용을 인적자본 손실 측면에서 임금손실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여성의 재취업 소요기간 결정요인이 무엇인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했다”며 “ICT 산업 특수성을 고려한 여성고용 연구를 활성화하여 실효성있는 경력단절 여성 지원정책에 대한 논의를 지속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소방관, 자살이라는 이름의 순직

    [백종우의 마음의 의학] 소방관, 자살이라는 이름의 순직

    소방관은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건다. 2015년에서 2019년까지 재난과 구조 현장에서 순직한 소방관은 21명에 이른다. 그런데 같은 기간 자살로 사망한 소방관은 56명으로 2.7배에 달한다. 그래서 순직보다 자살이 많다는 표현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한다. 소방관 자살은 10만명당 31.2명 수준으로 일반인이나 경찰보다 높다. 그러나 소방관 사망에서 순직과 자살은 완전히 다른 것인가? 국민의 생명을 최전선에서 지키는 소방관들은 처참한 사고 현장에서 죽음을 목격하고 시신을 수습한다. 아이의 시신을 목격했던 경험은 평생 잊기 힘들다고 한다. 구조를 하다가 다치기도 하고, 함께했던 동료가 죽는 걸 지켜봐야 하는 경험은 끔찍하기만 하다. 나만 혼자 살아 나왔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곤 한다. 다른 것은 참아도 주취자를 비롯한 악성 민원인의 폭언과 폭행에 시달리는 상황은 참기 힘들다. 소방관을 대상으로 한 정신건강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수면장애가 일반인보다 약 20배나 많다. 불안장애는 15배, 심혈관질환은 10배 정도 높다. 잦은 야간 근무와 업무 스트레스는 불면증을 초래할 수밖에 없다. 전체 소방관 중 외상후스트레스장애로 치료가 필요한 사람이 6.3%, 우울증은 10.7%에 이른다. 상황이 이러한데도 그들은 왜 치료를 받거나 도움을 청하지 못했을까? 절반 이상은 아프면서도 그게 정신건강의 문제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41%는 불이익을 걱정하거나 동료들에게 나약한 사람으로 비칠까 염려했다. 중앙심리부검센터에서 5년간 발생한 소방관 자살을 대상으로 심리부검을 실시해 보니 96%에서 직무 스트레스가 있었고 정신건강 문제는 81%였다. 소방관이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다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와 같은 정신질환이 극심한 상태에서 자살로 사망했다면 이것이 순직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실제 최근 법원에서 이들의 순직을 인정하는 판례가 이어지고 있다. 소방관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그 자리에 있었다. 그렇다면 소방관의 건강은 누가 지켜 줘야 하나? 다행히 소방관은 2020년부터 국가직으로 인정됐다. 소방관을 위한 보고 듣고 말하기 생명지킴이 교육이 2020년 개발돼 보급되고 있으며 찾아가는 상담실도 운영 중이다. 전문적 치유를 위한 국립소방병원도 2024년 건립될 예정이다. 정신건강센터 등 체계적인 건강관리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한다. 묵묵히 참고 견디는 데만 익숙한 조직문화를 개선하려면 책임 있는 사람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국민이 위급할 때 119를 찾듯 소방관들 역시 몸과 마음이 아플 때는 도움을 요청할 수 있어야 한다. 1년에 한 번은 제대로 된 정신건강 검진을 실시하고 최고 수준으로 치료를 해 줘야 한다. 적어도 수많은 생명을 살린 사람이 그 과정에서 얻은 정신건강 문제로 순직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 이광호 서울시의원, ‘4차 산업혁명 촉진 조례 제정 정책 토론회’ 개최

    이광호 서울시의원, ‘4차 산업혁명 촉진 조례 제정 정책 토론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교통위원회 이광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14일 수요일 오전 10시,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서울시 제4차 산업혁명 촉진 조래 제정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해 향후 4차 산업 발전과 혁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서울특별시의회가 주최하고 이광호 의원이 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유튜브 라이브(YouTube Live) 방송으로 실시간 생중계 예정이고, 김인호 서울시의회 의장, 채인묵 서울시의회 기획경제 위원장의 축사와 함께 추승우 서울시 의원이 사회자로 참석하였으며, 단국대학교 김영재 교수의 발제 후 진세혁 평택대학교 교수, 이국화 4차산업위원회지원단 서기관, 공정식 경기도 미래산업과장의 토론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 날 토론회에서는 4차 산업에 대한 정부정책 및 계획, 제도화에 대한 노력 및 관련 산업과 기업에 대한 지원 등에 대해 논의하고, ‘서울시 4차 산업혁명 촉진 조례’에 대해 시민들과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향후 서울시 조례 제정 시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서울시 4차 산업혁명 촉진 조례’는 4차 산업혁명 촉진을 위해 시장의 책무를 규정하고, 기본계획 수립과 실태조사를 시행하는 한편 관련 전문인력 양성, 위원회 구성 및 여러 가지 지원 방안 등에 관한 사항을 포함하고 있으며, 서울시의회 제300회 임시회에 상정되어 심의될 예정이다. 이광호 의원은 “네트워크,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우리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이 됐다”라고 말하고 “국가뿐만 아니라 지방정부에서도 4차 산업 발전과 혁신에 기여하고, 중장기적 시각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의회와 서울시가 긴밀히 협력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자치광장] 힐링 산책 한 걸음, 마을 여행 한 걸음/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

    [자치광장] 힐링 산책 한 걸음, 마을 여행 한 걸음/유동균 서울 마포구청장

    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생활권 내에서 여행을 즐기 수 있는 ‘로컬관광’과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비대면 관광’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히 즐길 수 있는 ‘걷기 여행’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3월 발표한 ‘2020 걷기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걷기 여행에 대해 ‘관심이 커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43.3%를 기록했다. 또한 코로나19 시대 선호하는 야외 관광지로는 ‘걷기 여행길’을 꼽은 응답자가 50.4%로 가장 많았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지난해 마포구에서는 서울 도심에서도 여행지를 찾은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마포 걷고 싶은 길 10선’을 선정해서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를 피해 안전하게 떠나는 걷기 여행길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주민에게 내 고장의 숨은 매력과 사색을 통한 힐링의 시간을 선물하고, 관광객에게는 마포의 다채로운 관광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였다. 홍대, 하늘공원, 경의선 숲길 등 마포의 관광명소를 비롯해 소소해서 주민들조차 잘 알지 못했던 지역의 숨겨진 자원을 주제별로 묶어 10개 노선으로 담았다. 버려진 철길에서 도심을 가로지르는 문화 산책로로 거듭난 ‘경의선 숲길’, 도시의 변화상과 영화 ‘기생충’ 촬영지를 볼 수 있는 ‘아현동 고갯길’, 번성했던 마포나루의 흔적을 느끼며 먹을거리도 즐길 수 있는 ‘마포나루길’ 등이 대표적이다. ‘마포 걷고 싶은 길’은 낮은 산과 구릉지가 끼어 있어 걷는 재미가 있고 주변의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와 함께 지역의 이야기가 녹아 있어 특별하다. 무엇보다 완성형이 아니라 주민, 여행 전문가, 관광객 등 이용자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탄생했고 지금도 다듬고 발전시켜 가는 과정 속에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그동안 무심코 지나치느라 볼 수 없었던 동네의 살아 숨 쉬는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봄빛 완연한 4월 ‘마포 걷고 싶은 길’로 산책 한 걸음, 마을 여행 한 걸음 떠나 보는 것은 어떨까. 지쳤던 몸과 마음에 생기가 돌며 치유되는 경험은 덤이다.
  • ‘미완의 입법’ 스토킹처벌법, 국가 믿고 신고할 수 있겠나

    ‘미완의 입법’ 스토킹처벌법, 국가 믿고 신고할 수 있겠나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김태현(25·구속)에게 적용된 혐의는 살인, 절도, 특수주거침입, 경범죄처벌법,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총 5개다. 이 가운데 경범죄처벌법을 어겼다는 것은 김씨가 피해자 중 장녀를 지속적으로 괴롭혔다는 뜻이다. 김씨가 살인을 저지르기 전까지 피해자의 거부 의사에 아랑곳하지 않고 주변을 서성이거나 연락을 시도하는 등 스토킹한 혐의를 경찰도 인정한 셈이다. 적잖은 언론이 이 사건을 피해자에게 초점을 맞춘 ‘노원구 세 모녀 살인사건’으로 부르고 있지만, 여성계는 사건의 중심축을 피의자와 범행으로 옮겨 ‘김태현 스토킹 살인사건’으로 불러야 한다고 지적한다.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찰은 수사단계에서 김씨에게 스토킹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고심했다. 수사팀 안팎에서 김씨가 피해자에게 연락한 횟수와 메시지의 강도 등으로 미뤄 볼 때 지속적 괴롭힘으로 보기엔 무리라는 의견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게임을 함께하다 알게 된 김씨와 피해자는 게임 채팅방과 카카오톡 음성통화(보이스톡)로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러다 올해 1월 초 서울 강북구의 PC방에서 만나 함께 게임을 했고, 같은 달 중순에 한 차례 더 만났다. 마지막으로 1월 23일 김씨와 피해자는 함께 아는 지인 2명과 함께 식사를 했고, 이 자리에서 두 사람 사이에 다툼이 있었다고 한다. 피해자는 다음날인 24일 김씨에게 집으로 찾아오지 말라고 거부 의사를 표시했고 전화 연락도 차단했다. 하지만 김씨는 이런 행위를 멈추지 않았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연락을 거부한 이유를 알고 싶었는데 거부를 당해서 화가 나고 배신감을 느꼈다”며 범행 동기를 밝혔다. 김씨의 스토킹은 3개월간 이어졌다. 피해자는 무작정 집에 찾아오거나 일방적으로 연락을 시도하는 김씨에게 큰 두려움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SBS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는 지난 1월 27일 지인과의 카카오톡 대화에서 “집에 갈 때마다 돌아서 간다. 아파트 1층에서 스윽 다가오는 검은 패딩. 나한테 대체 왜 그러냐고 소리를 질렀다”며 스토킹 피해를 암시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스토킹이 이어지자 ‘스토커가 붙어서 전화번호를 바꿨다’, ‘자꾸 다른 번호로 연락한다’는 등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 한국여성의전화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스토킹의 주된 피해자는 여성이다. 가해자는 애인이나 전 애인이 69%, 배우자나 전 배우자가 8%, 직장 관계자가 7% 등 가까운 관계에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김씨와 큰딸은 지난해 11월 온라인 게임으로 만난 사이로 오프라인 소모임에서 불과 세 번 만난 관계였다.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대표는 “스토커는 피해자를 사람으로 존중하기보다는 물건처럼 소유하려 한다”며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 상대방을 통제하려는 김씨의 습성은 스토커의 전형적 특성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가 날 무시한다고 해서 스토킹이 가능한 건 아니다. 그럼에도 스토킹 대상이 주로 여성인 이유는 ‘물리적 약자인 여성에게 함부로 할 수 있다’는 인식 때문”이라고 했다. 피해자 친구들은 사건 초기 속사정을 잘 모르는 이웃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일부 언론이 ‘남자친구에 의한 범행’으로 이 사건을 보도한 것에 대해 크게 분노했다. 스토킹을 ‘구애행위’로 파악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통념도 범행을 막지 못한 데 한몫했다는 것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스토킹을 수반한 데이트폭력 살인과 살인 미수는 31건이고, 성폭력으로 이어진 건 51건이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감금·협박을 수반한 데이트폭력은 매년 1000건이 넘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898건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많다. 일각에선 스토킹처벌법이 조금만 일찍 생겼어도 세 모녀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다고 지적한다. 22년 전 처음 발의된 스토킹처벌법은 지난달 24일 국회를 통과했다.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공포되면 6개월 뒤인 10월 9일 시행된다. 하지만 법이 있었더라도 김씨의 범행을 막기 어려웠을 거라는 의견도 있다. 법의 실효성 논란 때문이다. 스토킹처벌법을 적용한다면 세 모녀는 법의 보호 대상이었지만 경찰에 신고할 엄두를 못 냈다. 송 대표는 “많은 스토킹 피해자들이 경찰 신고를 망설인다”고 했다. 경찰의 확실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신고 이후에도 스토킹 피해가 계속되고, 오히려 가해자의 보복 심리를 자극할까 봐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김태현은 휴대전화로 자신의 신음소리를 녹음한 뒤 이를 여고생에게 수차례 전송한 혐의로 지난달 10일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솜방망이 처벌을 받은 김태현은 반성하지 않았고, 13일 뒤 세 모녀를 살해했다. 지난해 5월 스토커에게 살해된 경남 창원 식당 주인은 100여 차례의 통화를 받는 등 스토킹을 당했다. 그는 가족들이 걱정할까 봐 신고하지 않았다. 2019년 4월 경남 진주에서 벌어진 안인득 방화·살인 사건에서 안인득은 살해한 여고생 최모양을 반년에 걸쳐 스토킹했다. 고인의 가족은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고 경찰에도 수차례 신고했지만 안인득의 스토킹은 이어졌다. 결국 피해자가 죽고 나서야 스토킹 행각이 세상에 조명됐다. 경찰이 스토킹 범죄에 소극적으로 개입해 온 건 실질적 위협이 발생하기 전까지 개입할 수 없어서다. 2013년 경범죄처벌법상 지속적괴롭힘 조항이 신설되면서 스토킹죄를 포함했으나 처벌 조항은 최대 벌금 10만원에 그친다. 강력 범죄로 이어지는 스토킹을 장난전화 정도의 가벼운 범죄로 취급해 온 셈이다. 새로 생기는 스토킹법은 스토커를 형사처벌할 근거는 만들었지만 한계가 명백하다. 여전히 현장 경찰관이 가해자에게 즉시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온·오프라인 접근금지뿐이다. 스토커가 경찰의 행정조치를 상습적으로 위반하더라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고 과태료만 물면 된다. 이 법과 구조가 같은 가정폭력처벌법은 가해자가 경찰의 임시조치를 상습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등 형사 처벌을 받도록 했다. 스토킹법은 경찰이 가해자를 피해자와 완전히 분리하는 ‘경찰서 유치장 또는 구치소에 유치’ 조치를 하려면 구속영장 발부와 비슷한 절차를 밟도록 했다. 국회가 법을 만들 때 피해자 보호에 초점을 두기보다는 경찰력을 견제하는 수단에 치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송 대표는 “피해자가 경찰에 신고했더니 확실하게 처리해 줬다는 모범 사례가 많이 나와야 스토킹 피해자가 경찰을 신뢰할 수 있다”며 “유치장 입감까진 아니라도 일선 경찰이 현행범으로 체포된 스토커를 경찰서로 데려오는 등의 분리 조치를 할 수 있도록 경찰청장이 책임지고 독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토킹법에 피해자 보호 방안이 없는 것도 문제다. 여성가족부의 법안 제출이 늦었기 때문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스토킹 피해자 보호 법안 마련을 위한 연구 용역이 오는 8월 완료되자마자 국회에 추가로 스토킹 피해자 보호법을 제출하겠다”고 했다. 해당 법에는 경찰이 피해자를 보호시설에 입소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조항이 들어갈 예정이다. 여가부 관계자는 “오는 10월 스토킹처벌법 시행 이후 피해자 보호조치의 공백이 없도록 여가부 내부 사업운영지침을 개정해서 기존에 운영 중인 성폭력·가정폭력 보호시설에 스토킹 피해자가 입소할 수 있게끔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스토킹법은 다른 성범죄와 달리 스토킹을 반의사불벌죄로 규정했다. 이 때문에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지속적으로 합의를 종용하며 2차 가해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여성단체들은 경찰이 수사를 빨리 끝내려고 피해자의 고소 취하를 유도할 가능성도 걱정했다. 가정폭력처벌법이 반의사불벌죄라서 벌어지는 폐해를 그대로 답습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밖에도 이 법이 ‘스토킹행위’를 ‘상대방 또는 그의 동거인, 가족에 대하여 의사에 반해 정당한 이유 없이 불안감이나 공포심을 주는 행위’로 5가지만 열거해 신종 스토킹 행위를 포괄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스토킹 행위를 범죄로 보려면 지속성이나 반복성을 수사기관이 입증해야 한다는 점도 문제다. 현장 경찰의 수사 역량에 따라 입증 여부가 갈릴 수 있어서다. 스토킹법 정부 입법 실무를 담당한 이응철 법무부 형사법제과장은 “죄형법정주의를 거슬러 법률을 너무 추상적으로 만들면 모든 행위를 문제 삼을 수 있다. 해외 입법례에서도 포괄규정이 없는 경우가 더 많았다”며 “국회 논의 과정에서 이미 다른 법에 처벌 규정이 있어 빠진 조항도 있다”고 말했다. ‘지속성 또는 반복성 입증 조건이 까다롭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기존 판례 등을 보면 한 번의 행위도 수분간 지속되면 지속성이 인정되고, 반복성도 1년에 단 몇 차례라 해도 피해자가 공포심과 불안감을 느꼈다면 폭넓게 인정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스토킹을 범죄로 보고 처벌을 하게 됐다는 점에 주목해 주셨으면 한다”면서 “그래야 피해자들이 국가를 믿고 신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한센인 정착마을 주거환경 개선한다

    한센인 정착마을 주거환경 개선한다

    전국 한센인 정착마을에 방치된 석면 건축물을 정비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1일 전국 68개 지방자치단체와 한국한센총연합회 등과 합동으로 실태조사를 벌여 한센인 마을의 열악한 생활환경과 주민복지 실태에 대한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경주 희망마을, 진주 소아마을, 서산 영락마을, 나주 현애마을 등 대다수 한센인 마을은 폐축사와 폐가의 지붕이 석면으로 돼 있어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석면이 사용된 폐축사와 폐가 등이 섞여 있어도 무관심과 과다한 비용 등으로 방치되고 있어 정비가 시급하다”면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관할 13개 광역지자체, 55개 기초지자체와 협조해 석면 건축물 현황을 심층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국내에는 모두 2505명의 한센인이 82개 마을에 정착해 살고 있다. 지자체별 한센인 수는 전북 696명, 경북 484명, 경남 461명 등이며, 정착 마을은 경남 24곳, 경북 19곳, 전북 11곳, 전남 8곳 순으로 분포돼 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80.5세로 고령이며 10명 가운데 8명 이상이 기초생활수급자로 파악됐다. 권익위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할 지자체 및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등과 협의해 예산 지원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아파도 말 못하는 軍…병사 4명 중 1명 “진료 제때 못 받아”

    아파도 말 못하는 軍…병사 4명 중 1명 “진료 제때 못 받아”

    군 복무 중에 군 의료서비스를 경험한 병사 4명 중 1명은 진료 또는 검사를 제때 받지 못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1일 국가인권위원회의 ‘장병 건강권 보장을 위한 군 의료체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군 의료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는 병사 637명 중 158명(24.8%)이 진료 또는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었으나 제때 받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반면 군 간부 145명 중 진료 또는 검사를 제때 받지 못했다고 응답한 간부는 13명(9.0%)에 불과했다.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이 진행한 이번 실태조사는 군 복무 중 대대·연대급 부대 의무실, 사단급 이상 부대 의무대, 국군수도병원 등에서 진료·검사를 받은 경험이 있는 장병 78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병사들이 제때 진료를 받지 못한 요인을 살펴본 결과(복수응답) ‘증상이 가볍거나 시간이 지나면 좋아질 것 같아서’(46.2%) 다음으로 ‘훈련·근무 때문에 의료기관에 갈 시간이 없거나 근무지를 비울 수 없어서’(44.9%), ‘부대 분위기상 아프다고 말하기 어려워서’(27.8%)가 주된 이유였다. 계급이 낮을수록 의료서비스 접근성은 떨어졌다. ‘부대에서 정한 단체 외래진료 날짜에 일정을 맞출 수 없다’는 응답 비율이 훈련병과 이병은 각각 40.0%, 42.9%였으나 일병은 28.9%, 상병은 20.7%, 병장 18.0%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병사들이 아플 때 원하는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한 경험(미충족 의료 경험) 비율은 일반 국민의 미충족 의료 경험률인 7.8∼10.8%보다 2∼3배 높다”면서 “업무 대체가 어려운 장병들도 의료서비스를 쉽게 이용하게 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해야 하고, 아플 때 아프다고 말할 수 있는 부대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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