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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진출 기업 부당과세보호/국세청/본인요구 없어도 합의절차 밟기로

    ◎OECD가입대비 조세기준 정비 앞으로 외국에 진출한 우리기업이나 개인이 현지 정부로부터 부당한 과세처분을 받을 경우 본인의 요구가 없더라도 국세청이 나서 상호합의 절차를 밟아 권익을 보호해 준다. 국세청은 6일 이같은 내용의 「국제조세 사무처리 절차」 개편안을 발표,조세조약을 맺은 국가들을 상대로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보호를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 상호합의란 우리나라 거주 납세자가 외국에서 조세조약의 규정에 어긋나는 과세처분을 받았거나 받을 우려가 있을 때 양쪽 정부가 합의해 구제하는 일련의 과정이다.우리가 합의를 요청할 수 있는 나라는 조세조약을 맺은 미국 일본 등 36개국이다. 또 오는 96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에 대비하고 외국기업의 국내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연 1회식 하던 실태조사를 2년에 1회로 줄이는 등 OECD 국제과세 기준에도 맞췄다. 원천징수액 등을 체납했거나 휴·폐업으로 도주 우려가 있는 외국기업에 대해서는 수시로 실태점검에 나선다.
  • 세관원비리 감찰 대폭 강화/현금수납 실태점검·통관부조리 척결

    ◎전국 세관장회의 세관 공무원들의 비리에 대한 감찰이 대폭 강화된다. 이환균 관세청장은 24일 열린 전국 세관장 회의에서 『인천 북구청 세금착복 사건에서 보듯이 공직자들의 부정부패가 척결되지 않고 있다』며 『여행자의 휴대품,이사 화물의 통관 업무 등 비리 취약부서를 대상으로 강력한 자체 사정활동을 펴나가겠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에 따라 자체 감찰요원 78명을 서울·김포·인천 등 3개 세관에 상주시켜 휴대품과 이사 및 수입화물 통관 업무 종사자들이 금품을 받는 행위 등 각종 통관 부조리를 강력히 차단하기로 했다. 또 전국의 세관과 출장소의 관세 및 수수료 등의 징수업무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일제 감사를 실시,현금 수납 관리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비위 사실이 드러나면 당사자를 공직에서 추방함은 물론 직상급 감독자와 해당 기관장을 함께 문책하는 등 기관장 책임 사정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관세청은 지난 1∼8월 산하 세관을 자체 감사,16명을 권고사직시키는 등 모두 99명을 문책했다.
  • 준공표지판 실태점검/감사원

    감사원은 29일부터 나흘동안 지난 1월이후 서울시와 공공기관이 수도권 지역에 준공한 공공건설공사의 준공표지판 설치이행실태에 대해 일제 점검에 나선다. 감사원은 공사장규모와 공사기관,시행청,시공자,설계자등을 적도록 한 준공표지판의 내용과 설치위치,설치상태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감사원은 특히 이번 표본점검결과 이행정도가 저조할 때는 점검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제도보완방안도 함께 강구할 방침이다.
  • 정부부처·시도 민원처리 내달까지 일제 실태점검

    청와대는 14일 반복 민원사항에 대해서는 근원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등 민원처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김영수청와대민정수석은 이날 김영삼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다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교통사고 민원처리」사항에 대해서는 관계기관 합동토론회를 개최해 근원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는등 민원처리의 효율성을 제고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김수석은 또 『2·4분기중 정부합동민원실및 부처와 각 시·도등에 대한 민원처리의 실태점검을 실시,국민들의 각종 불만사항을 미리 발굴·개선해 나가는 행정풍토를 조성하고 제기된 민원사항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처리자세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보고했다. 청와대는 또 민원전화에 음성우편시스템을 설치,민원인들의 전화를 통한 민원제기 기회를 확대하고 언론에 나타나는 국민의 소리를 참조해 국민의 애로불편사항을 적극 개선함으로써 민원발생의 사전예방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 교사들 “잡무 10% 늘었다”/교육부,초중고 1천여명 설문

    ◎수업료 독촉·선거 사무등 49종/지방의회등 자료요구도 많아 초·중·고교 교사들이 아직도 공문서 접수및 발송등 각종 잡무에 시달려 본연의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6일 교육부가 전국 29개 초·중·고교 교원 1천1백76명을 표본으로 설문조사한 「교원의 근무부담 실태점검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7∼12월말까지 이들 교사들이 취급한 공문서 접수및 발송건수는 3천9백84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0%가량(3백32건)증가했다. 이는 지방교육자치의 실시에 따라 지방의회에서의 자료요구가 늘어나고 유관기관과 사회단체가 교육청을 거치지 않고 직접 학교에 협조공문을 발송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교원의 54.7%가 잡무유발 원인으로 공문서및 전언통신문 남발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다음이 ▲교내 각종 장부비치(21.1%) ▲장학지도등 감사준비(16.2%) ▲각종행사때 교사및 학생동원(2.5%) 순이다. 특히 교원의 33%는 수업활동·학생생활지도·학교행정업무 외의 업무를 잡무로 간주했으며 수업활동 이외의 모든 업무를 잡무라고 보는 교원도 22.2%에 달했다. 잡무로는 보충수업비및 수업료독촉,저축금·급식비·우유대금 독려,각종 선거사무종사,기능사 검정시험 감독업무,교실의 난로점화등 49종이 지적됐다. 교원들은 복지정책의 우선순위로 ▲교육시설·환경개선 ▲처우개선 ▲교원우대풍토조성 ▲복지시설의 확충 ▲각종 장부및 공문서 유통량의 지속적 감축등을 들었으며 여교원의 경우 유아방설치를 희망했다. 교육부는 내주초 전국 시·도교육청 관계관회의를 열어 교원의 숙직경감,소규모 국민학교의 사무직원 배치,학교행정 전산화,각종 장부의 통폐합등 교원근무부담 경감방안을 협의키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현재 43개소에 불과한 학교 유아방을 올해 46개소(5억원)를 추가로 설치하는등 오는 98년까지 2백68개로 늘릴 계획이다.
  • 공무원상조회 특혜 없앤다/조우·관우·시우회 등 대상

    ◎이권사업 민간입찰 허용/총리실 정부는 14일 퇴직공무원들의 친목단체인 상조회와 현직공무원들로 구성된 공제회 가운데 일부가 수익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특혜시비를 낳고 있는 점을 감안,상조회및 공제회가 정부의 이권사업에 참여할때 민간업자와 동일한 경쟁을 거치도록 하라고 각 부처에 시달했다. 정부는 특히 조우회(조달청)관우회(관세청)시우회(서울시)등의 상조회와 공제회인 경우회(경찰청)가 담당하고 있는 비축물자·창고 운영관리,무환화물·이사화물취급,골프장관리등은 특혜의 성격이 짙다고 보고 이달말까지 실태를 파악한뒤 특혜가 있었다면 박탈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많은 상조회에 현직 공무원들이 준회원으로 사실상의 지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현역 공무원들의 간여를 금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민법상 비영리기업으로 설립되어 있는 세우회(국세청)도 삼화왕관,세왕금속등의 자회사를 운영하면서 특혜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시정책을 강구해나가기로 했다. 국무총리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지난 91년4월 정부의 각종 이권사업에 상조회가 참여할때 민간업자와 똑같은 경쟁을 거치고 현직 공무원은 상조회에 가입하지 말도록 지침을 시달했음에도 아직 시정이 안되고 있는 곳이 있다』면서 『이에 따라 각 부처에서 상조회및 공제회운영실태점검및 개선안을 만들어 총리실이 취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각 부처별로 42개가 구성되어 있는 상조회에는 6만6천명의 회원이 가입되어 있고 자산규모는 5백55억원에 이르고 있다.공제회는 7개가 구성되어 있으며 상조회,공제회와 성격이 다른 비영리법인으로 세우회가 있다.
  • 전국 20여곳 환경파괴 실태점검(심층취재)

    ◎대형댐주변 기상·생태계 변화 심각/안개끼는 날 많아져 농작물 냉해/충주댐 완공뒤 사과수확 46% 격감/호흡기질병 늘고 어족멸종 빚기도 댐이 우리에게 주는 혜택은 영수확보 치수 전력생산등 이루 헤아리기 힘들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인공호수의 등장으로 댐 주변지역은 기온분포가 달라지고 안개가 끼는 일수가 크게 늘어나며 폭우와 폭설이 내리는등 예기치 못한 환경변화를 가져오기도한다.이에따른 피해도 적지않아 댐유역 주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는 실정이며 새로운 댐건설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댐 건설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댐주변의 실태와 문제점을 점검해 본다. ▷환경변화및 피해실태◁ 호반의 도시 춘천은 소양호등 각종 댐이 들어섬에따라 육지에 떠있는 섬이 됐다.강원도에서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평균 서리가 내리는 일수가 82.5일에서 1백31.1일로 30.6일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대 이종범교수는 연구논문에서 춘천호가 조성되기전인 64년 춘천의 평균 안개일수는 28.7일 이었으나 춘천호 완공이후 38.6일로 늘었고73년 소양댐이 조성된 뒤에는 78.6일(전국평균 24.2일)로 늘어나는등 급격한 기상변화를 일으키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춘천지역에는 냉해피해는 물론,호흡기질환자와 류머티즘환자가 다른지역에 비해 많이 발생하는등 주민생활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는 것이다. 경기도 양평은 74년 팔당댐완공이후 겨울철 전국 최저기온을 기록하는「혹한지대」가 됐다.호반의 얼음이 태양열을 반사해 버리는 데다 얼음이 녹을때 주위의 열을 빼앗기 때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경북 안동지역은 지난 76년 안동댐준공 이후 극심한 기상변화로 농작물재배와 지역주민들의 건강에 적신호를 울려주고있다. 특히 91년 임하댐이 완공되면서 이같은 피해가 가중돼고 있다.안동지역 댐피해대책위원회(원원장 김성현)의 조사에 따르면 안동댐 건설 이후 댐에서 반경 40∼50㎞ 이내 지역은 안개가 자주 끼고 대기오염이 심화돼 생활전반에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잇따라 안개일수는 댐건설 이전에 연평균 42일 이었으나댄건설 이후에는 70일로 28일이 늘었다.안개지속시간도 연평균1백40시간에서 3백8시간으로 1백68시간이나 늘었고 봄·가을에는 안개가 이동하면서 햇빛이 차단되는 복사무현상이 일상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지역은 10m 앞을 내다 보기 어려운 짙은 안개가 자주끼어 이때는 차량들이 안개등을 켠 채 운행하고 있고 시계불량으로 접촉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댐지역의 높은 습도로 저기압성 역저층이 형성돼 주택 공장 차량등에서 발생되는 오염물질이 흩어지지 않아 대기오염도가 심각한 실정이다.실제로 안동지역 아황산가스오염도는 0.073ppm으로 공업지대인 구미시의 0.0051ppm,포항의 0.040ppm 보다 더 높게 나타나고 있다. 충주댐지역 역시 85년 댐준공 이후안개일수가 연간 26·5일이나 늘고 생태계가 파괴돼 특산물인 사과생산량이 25∼30%정도 줄었다. 충주원협이 지난해 10월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댐건설 이전에는 충주지역 8백50㏊의 사과과수원에서 연간 1만7천t을 생산했으나 댐준공 이후 9천2백t으로 4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청호건설 전후 5년동안의 충북 옥천지역의 기상변화를 측정한 결과 댐이 준공된 뒤인 88년부터 92년까지 5년동안 연평균 안개일수는 82.7일로 댐건설 전인 75년부터 79년까지의 41.2일 보다 2배정도 늘어난 반면 일조량은 1천9백59시간으로 댐건설 전에 2천2백81시간이었던 것에 비해 14.1%가 줄어 들었다. ○닭 수천마리 폐사 이로인해 각종 농작물의 생육이 부진하고 병해충이 늘었으며 개화기 수정률이 낮아져 수확량이 격감했으며 감명산지인 보은군 회북면은 댐건설 이전에는 감나무 한그루에서 평균 11∼13접을 수확했으나 지난해에는 3∼4접에 그쳐 농민들의 주름살을 깊게했다. 이러한 피해는 전남 주안댐주변지역도 마찬가지다.승주군 승주읍주민들과 송광면 주민들은 주암댐건설로 과수결실이 떨어지고 농작물이 냉해피해를 입는 것은 물론이고 짙은안개로 호흡기 질환자가 늘고 있다며 이에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승주군 외서면 화전리 한동농원 70여가구에서 기르고 있던 돼지와 닭등이 호흡기질환을 일으켜 올들어서만 돼지 1천4백마리 닭수천마리가 집단폐사 하기도 했다. ▷생태계변화◁ 댐은 동식물의 생태계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 담수어학자인 최기철박사(서울대명예교수)는 바다에서 알을 까고 이른 봄에 새끼가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뱀장어 은어 숭어 웅어 황복어등 15종의 민물고기는 댐이 만들어지면 댐상류지역에서는 자취를 감출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댐건설로 강이나 하천이 저수지로 변하면 잉어 누치는 제세상을 만나 수가 크게 늘어나지만 피라미 갈겨니 얼음치 같은 어종은 살지 못한다. 또 강하구는 강으로부터 흘러드는 영양염류가 풍부하고 해수와 담수가 섞이는 곳이어서 굴 홍합 게 새우등과 치어의 주요 서식처가 되고 있으나 댐과 하구언건설로 생태계가 파괴돼 연해어획량감소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한국전력이 국립공원제1호인 지리산에 산청양수발전소를 건설하려고 하자 경남지방뿐 아니라 전국의 환경운동단체들이 지리산을 망친다며 전국적인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 91년2월 건설부가 임하댐에 이어 또다시 길안댐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하자 주민들이 댐건설저지위원회를 결정,3개월간 투쟁을 벌여 결국 건설부는 댐건설을 포기 하기도 했다. 전북 진안군 용담면 월계리에 저수량8억t규모의 용담댐건설사업이 추진되고있으나 수몰 예정지역 주민들은 물론 댐이 건설될 경우 생태계변화가 예상되는 무주·장수군지역 주민들도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으며 그동안 여러차례 경찰과 충돌하는 집단시위를 벌여 주민5명이 구속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지난 87년 낙동강하구언이 완공된 이후 이곳의 어획고가 격감해 어민들이서산과 강원도 동해안으로 원정조업을 나섰다가 빚만지고 돌아와 당국에 피해보상을 요구해 이에따른 마찰이 끊임 없이 계속되고 있다. ○연안어획고 감소 영산강 하구지역도 지난 82년 하구언준공 이후 생태계가 급변해 양식어장이 황폐해지자 7백가구 가운데 1백여가구가 고향을 떠났다. ▷댐건설현황◁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댐이 들어선 것은 일제시대인 1923년 북한지역에 건설된 중대리발전소가 시초이며 남한에서는 44년 전력생산을 목적으로한 화천댐이 들어서면서부터.이후 26년만인 70년 홍수조절기능을 갖춘 다목적댐인 남강댐의 완공으로 대규모 인공호수가 건설됐고 73년 총저수량이 29억t에 이르는 동양최대규모의 소양댐이 준공됨으로써 본격적인 인공호 시대를 맞게 됐다. 그동안 내륙의 바다라고 불리는 충주호를 비롯,1억t이상의 저수용량을 갖춘 대형댐 20여개가 건설됐고 현재8개가 공사중이며 17개의 댐건설이 계획돼 있다. 건설부는 우리나라에 내리는 총강우량1천1백40억t 가운데 38%인 4백37억t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고 42%인 4백78억t은 지하로 스며들거나 공기중으로 증발되기 때문에 용수개발의 필요성이 절실하다고 밝히고 있다. ◎“대형댐보다 「소형」 건설을”/사전 환경평가로 역기능 최소화/정용승 한국교원대교수(전문가 의견) 『우리나라처럼 국토가 비좁은 나라에서는 대규모댐건설을 지양하고 전국곳곳에 소규모댐을 건설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가급적 줄여나가야 할 것입니다』환경문제전문가인 정용승교수(한국교원대)는 앞으로는 댐의 경제성만을 따지지 말고 환경과 생태계의 변화를 고려해 댐건설에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정교수는 또 『선진국으로 갈수록 물소비량이 크게 늘어나게 마련』이라면서 『우리나라도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등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여서 댐건설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사전환경영향평가등을 철저히 조사해 이에따른 역기능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교수는 대규모 댐건설로 인공호수가 들어서면 일반적으로 자연환경파괴,주민생활피해,행정당국의 관리상의 어려움등이 뒤따른다고 설명했다. 거대한 호수가 들어섬으로써 주변지역은 안무의 증가,일조량 감소,기온 저하,급작스런 기상변화등이 일어나고 이로인해 잘자라던 과수의 결실이 안되고 농작물도 수확이 줄거나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다. 대규모 댐건설은 댐주변 행정당국에도 많은 피해를 주게된다. 즉 방대한 댐의 건설로 인구가 줄어들고 농지면적이 감소돼 재정자립도가 낮은 시군에 어려움을 더해주며 부유물 수거나 광역상수도 건설시 해당 시군은 막대한 비용을 물게돼 득보다는 실이 많은 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정교수는 그러나 정부에서 댐을 건설하는 이유는 결국 실보다는 득이 많기때문 아니겠느냐고 반문하고 『기상학자및 환경관련전문가들의 충분한 자문을 받은 뒤 댐을 건설하되 가능하면 소규모댐을 건설해 효율성을 기해야 할 것』라고 주문했다. 정교수는 끝으로 농작물의 피해로 일어나는 주민들의 민원을 해소하는 방안으로 『보다 정확한 기상변화와 강수량을 평가해 주민들이 새로운 기후에 적당한 작목을 선택하도록 도움을 주는 정책적인 배려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민가주변 군사격장 옮긴다/국방부 검토

    ◎인명사고 막고 잇단 민원 해소/내년 3월까지 구체안 마련/안전실태조사 착수… 사격지침 준수 지시 국방부는 10일 육·해·공 3군 사격훈련장에 대한 안전성 일제 특별실태조사를 실시,학교나 민가 주변에 위치해 대형 인명사고가 우려되는 사격장은 안전한 곳으로 이전해 나가기로 했다. 권령해국방부장관은 이날 최근 경기도 파주 적성종합고등학교 운동장 전차포탄 폭발사고와 관련,『사고재발방지를 위해 군사격훈련장에 대해 안전성조사를 실시하고 위치를 이전할 수 있는 사격장은 구체적인 이전 방안을 마련토록 하라』고 관계자에게 긴급지시했다. 권장관은 또 『여건상 이전이 어려운 곳은 사격훈련을 할 때 사격지침을 철저히 지켜 사고발생 소지를 없애도록 하라』고 시달했다. 국방부는 이에따라 각군 사격장 특별실태점검에 나섰으며 내년 3월까지 그 결과를 토대로 사격장이전등 민원 및 인명사고를 최대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수립키로 했다. 현재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사격장은 주거지에 밀집해 있어 각종 민원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조준 잘못이나 1차충돌후 날아가는 도비탄 발생으로 대형 인명사고의 위험이 높은 실정이다. 각군이 운영하고 있는 사격장은 설치 당시에는 인가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었으나 경제발전에 맞춰 각 지역이 개발되면서 사격장 인근까지 주민들이 접근,갖가지 말썽이 빚어져 왔다. 최근 경기 연천군의회는 지난 6월 연천포사격장 훈련도중 폭발사고로 동원예비군등 20여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이후 지역내 14개 포사격장의 이전을 요구하고 있으며 강원 인제 종합훈련장 예정지 주변 주민들도 이의 설립계획 취소를 촉구하는등 사격장을 둘러싸고 전국적으로 민원이 일고 있다.
  • 해외공관 주재관 70∼80명 감축

    ◎청와대,운영실태 점검… 개선안 각 부처에 통보/무관 37·안기부원 17·노무관 10여명 포함/무관서열 1∼2급 하향조정/“업무태만” 대사 등 넷 곧 인사조치 정부는 해외공관의 정보예산집행에 대한 안기부의 감사권한을 폐지하고 대신 외무부가 자체적으로 실시한뒤 결과를 안기부에 서면 통보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단 순수 보안감사와 외무부의 자체감사 결과가 미진하거나 문제점이 지적된 해외공관에 대해서는 안기부의 직접 실지감사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청와대는 23일 지난 7월22일∼8월4일까지 17개 해외공관을 대상으로 운영실태및 복무자세에 대한 점검결과 『해외공관에 대한 감사가 외무부·안기부·감사원등 여러부처에서 실시돼 원만한 외교활동에 지장을 주고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무관·상무관등 관련부처 주재관제도가 인사적체 해소등 부처편의주의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고 판단,복수주재국및 주재사유 상실지역에 대해서는 철수 또는 축소토록 주무부처에 시달키로 했다. 청와대 감사결과 축소규모는 70∼80명선인 것으로 알려졌다.부처별로는 국방부의 무관 37명,안기부 요원 17명,노동부의 노무관 10여명,산림조사관및 자원담당관 각각 5명,경제조사관 2∼3명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특히 이번 실태점검에서 근무태만·업무소홀로 드러난 한모 대사 등 4개 지역 공관장에 대해서는 해임·주의촉구등 인사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명단을 외무부에 통보했다. 주재관 축소와 관련,청와대의 한 당국자는 『참사관과 대령무관이 있을 경우 대사 공석시 대령무관이 대리를 맡는등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전하고 『국제관례에 비춰 높게 책정되어 있는 무관서열을 적정수준으로 시정토록 관계부처에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해외공관의 무관서열이 2∼3급 정도 낮아질 전망이다. 이 당국자는 또 『주재관의 축소는 임기가 만료돼 돌아오면 후임을 보내지않는 방법으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이와함께 지난 74년부터 추진해온 해외공관및 관저의 국유화사업이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하고 이를전면 재검토키로 했다.
  • 국회재무위 「실명제 보완」 질의·답변

    ◎“「반실명」 금융실무자 벌칙 강화를”/미성년자 계좌한도 왜 상향조정했나/법인·소득세율 95년 인하… 96년 시행 국회 재무위는 17일 홍재형재무부장관·김명호한은총재·추경석국세청장등을 출석시킨 가운데 금융실명제의 효율적인 시행을 위한 보완책 수립을 놓고 여야간 열띤 토론을 벌였다.이날 회의에서는 음성자금의 자본시장이탈 방지책,중소기업및 증시안정대책등에 논의의 초점이 맞춰졌다. ○“정상 경제까지 위축” ○…서청원의원(민자)은 『금융실명제는 비실명자금의 포위에는 성공했지만 정상적인 경제순환까지 동결시키고 있다』면서 『일단 발표해놓고 파생되는 문제를 보아가며 그때마다 대책을 강구하는 정부의 자세는 신중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서의원은 『국세청과 금융기관의 전산망 확보가 미흡해 자금출처조사의 실효성이 의문시된다』고 지적하며 『사전정보누출의혹과 관련,발표당일의 예금인출과 계좌변동상황에 대한 실태점검 용의는 없느냐』고 따졌다. ○“종합과세 앞당겨야” ○…김원길의원(민주)은 『실명제는 신경제 1백일계획에 앞서 실시됐어야 했다』면서 중소기업자금난 완화책으로 『사채에 의존하고 있는 자금조달부분을 1백% 제도금융권으로 흡수해야 할 것』이라고 정부측에 촉구했다.김의원은 이어 『과거 금융기관의 자금조성을 위해 차·도명 형태로 개설된 계좌에 대한 금융기관의 적극적 비호 가능성을 해소하기 위해 실명확인시 제시된 신분확인증명서의 사본을 확인한 실무자의 날인과 함께 금융기관에 비치토록 하고 명령상의 벌칙도 비밀보장규정위반과 동일한 3년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 병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의원은 또 『화폐의 퇴장을 방지하기 위해 화폐교환을 실시하고 10일이내 지급제시조항을 엄격히 적용,자기앞수표의 퇴장을 막아야 한다』면서 화폐교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최근 파악이 끝난 사채업자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보석류·서화·골동품·상가권리금·고가전세금등을 통한 자금은닉을 차단해야 한다』면서 『경마장과 카지노를 통한 불법자금의 세탁을 막는 방안을 강구하고 소득세법 개정을 앞당겨 종합합산과세를 1년이라도 조기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와함께 『소액채권의 소화를 위해 각 금융기관에 소액채권전담창구를 개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근의원(민주)은 『경제체질을 바꾸는 획기적인 조치로 절차의 의외성과 충격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서 『다만 구체적인 부작용에 대한 보완책등 내용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이의원은 『실명제가 반영되지 않은 신경제 5개년계획은 무의미하다』면서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다. ○…손학규의원(민자)은 『실명전환확인기간을 단축하고 가·차명에 대한 제재조치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기업의 소유분산을 촉진하는 대규모 비상장주식의 실명화 추진을 제안했다. 손의원은 『미성년자의 계좌규모를 7백만원에서 1천5백만원으로 상향조정한 이유를 밝히라』면서 『자금출처 조사대상을 30세이상 5천만원에서 15세미만 1천만원,40세이상 1억5천만원으로 조정해야 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손의원은 이어 『중소기업의 도산을 막기 위해 한시적으로 중소기업의 상업어음에 대해 아무런 제한없이은행에서 할인을 해주는 방안을 고려할 용의는 없느냐』면서 『사채를 금융시장으로 유인하기 위해서는 이자소득세율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직접 자금지원 절실” ○…유준상의원(민주)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한도를 6개월간 2배로 확대한다는 정부의 방침은 현재와 같은 경기침체가 계속되는한 변제가 많아지거나 장기화돼 신용보증기금의 공신력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직접적인 자금지원이 절실하다』고 역설했다. 유의원은 또 『중소기업의 부도를 막기 위해서는 진성어음의 1백% 할인등과 함께 중소기업공제기금의 긴급 확충및 93년도 출연분(2백20억원)의 조기방출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유의원은 『금융기관 직원들의 권유에 못이겨 차명계좌로 세금우대소액채권·증권저축·근로자주식저축에 가입,몇푼의 이자라도 더 받으려고 했던 소액예금자들은 불안해하면서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경과조치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탈세혐의자만 실사” ○…답변에 나선 홍재형재무부장관은『5천만원 이상의 비실명금융재산을 실명으로 전환하는 경우 인적사항·사업내용·과거 탈세여부등을 고려해 자료를 조사한뒤 증여및 탈세의 혐의가 짙은 사람에 대해 소명자료를 요구,실사하겠다』고 말했다.홍장관은 그러나 『비실명자금을 유인하기 위한 장기채권의 발행은 비실명을 허용해야 하기 때문에 금융실명제의 취지에 비춰 바람직하지 않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홍장관은 세제개편에 관해 언급,『법인세·소득세·상속세의 인하는 과세자료가 양성화되는 94년에나 가능하다』면서 『긴급명령에서 적시한대로 95년에 세법을 전반적으로 개정해 96년부터 실시하겠다』고 답변했다. 홍장관은 퇴장의 조짐을 보이고 있는 현금및 소액 자기앞수표가 정상적인 금융시장에 머무르도록 하기 위해서는 화폐교환이 불가피하다는 일부 의원의 주장에 관해 『계획도 없고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라고 일축했다.
  • 해외공관 운영/개선안 곧 마련

    청와대는 최근 귀국한 해외공관운영실태점검반의 활동결과 공관의 지휘체계미비등 공관운영전반에 걸쳐 문제점이 지적됨에 따라 곧 해외공관운영에대한 종합개선방안을 마련,추진키로 했다.
  • 신도시 감리단 곧 실태점검/건설부/아파트건설업체도 소집 계획

    서영택건설부장관은 9일 (주)한양의 산본 아파트 부실시공을 계기로 5개 신도시 아파트의 건설공사 공동감리단에 대한 업무실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일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신도시 아파트 전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절대로 아니며 5개 신도시의 아파트공사를 모두 안전진단하는 것은 행정인력상 도저히 불가능할 뿐 아니라 오히려 국민불안을 가중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서장관은 이어 『그러나 부실시공 방지 차원에서 신도시 아파트건설업체들을 소집해 철저한 시공을 당부할 계획이며 이번주중 신도시 아파트 공동감리단에 대한 업무실태 점검계획을 수립,곧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5대 더하기 운동」뿌리 내렸다/업체 90% “절약 등 큰 성과”

    ◎“에너지비용 대폭 줄었다” 76%/“일 더하기로 지각률 감소” 73%/상공부,9백67개 제조사 조사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산업계의 5대 더하기 운동이 큰 성과를 거두며 점차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상공부가 전국 9백6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산업계 5대 더하기운동의 추진 실태점검결과에 따르면 9할의 업체가 『실제로 효과를 보고 있다』고 응답했다. 5대 더하기 운동 가운데 절약의 경우 76.2%가 『에너지 관련 비용의 절약에 효과가 컸다』고 응답했고 생산성부문에서는 81.7%가 『품질불량률이 크게 감소됐다』고 대답했다. 또 일 더하기 운동을 벌인 결과 종업원의 지각률이 종전보다 감소됐다고 한 업체가 73% 이었으며 퇴근시간후에도 다음날의 작업을 준비하는 경우가 증대했다는 업체도 62.7%나 됐다. 저축을 더 많이 하게된 요인으로는 51%가 물가가 안정됐기 때문이라고 응답했고 34.2%는 합리적인 소비의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대답했다.응답업체의 85.7%는 『절약운동을 전개하고 난뒤 근로자들의 소비수준도 종전에 비해 눈에 띄게 자제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수출애로를 타개하기 위해서는 37.4%가 『근로자의 근로의욕이 회복돼야 한다』고 응답했고 25.9%는 인력난의 해소,15.4%는 자금난의 해소를 각각 들었다. 「일하는 풍토」를 정착시키는데 가장 큰 애로요인으로는 39.5%가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해이돼 있는것을,33.1%는 근로자들의 참여의식이 부족한것을 꼽았다. 5대 더하기운동은 사용자와 근로자의 합의에 따라 추진하고 있다는 업체가 56.7% 였으며 경영혁신팀등 기획부서의 제안에따라 실시하고 있다는 업체가 26.6%였다. 이 운동을 추진하게된 계기로는 57.2%가 『최근의 어려운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전개했다』고 대답했고 26.5%는 『관련업계나 인근업체의 추진에 영향받아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지난해 11월22일 산업계 5대 더하기운동 결의대회를 가진 이후 현재 이 운동에는 전국8만여개의 제조업체 가운데 2만2천1백43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 지방의원 청탁 철저 차단/감사관회의/기동감찰반 상설 운영키로

    정부는 여름휴가 기간동안 공직자들의 휴가관련 금품수수를 근절토록 하고 무분별한 해외여행을 자제케 하는 등 강력한 공직풍토 쇄신방안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10일 국무총리실 주재로 43개 각부처청 감사관회의를 열고 하계 휴가철을 맞아 공직기강확립 및 대민 부조리 방지를 위해 공직기강 실태점검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이번 실태점검의 주요사항으로 ▲공직자에 대한 휴가편의제공 등 일선기관 및 관련업체에 대한 관·민폐 근절 ▲공무원의 무단 또는 사적 해외여행 자제 ▲휴가철 행락지 질서확립 및 업무공백방지를 지시하고 특히 일부 계층의 호화사치 해외여행을 자제토록 하는 한편 해외여행시에는 기관장에게 반드시 사전신고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정부는 또 지방자치시대 개막에 따라 지방의회의원들의 청탁 등 각종 외부압력을 기관장 차원에서 철저히 차단하고 각 기관별로 기동감찰반을 상설운영,이를 단속하는 한편 앞으로 부처간·자치단체간 공조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 함께 최근 신도시 주택문제와관련,건설부에 「건축행정개선대책반」을 신설운영하고 서울시의 「건축특별감시반」을 활용,불량자재 사용 등을 강력히 단속키로 했다.
  • “국영기업서 개인회사 빚 보증”충격/남해화학 「부정보증」 안팎

    ◎상무가 사장아들에 28억 빚보증… 25억 회수/김사장 낌새채고 도미… 진상규명 오래 끌듯 정부의 재투자기관인 남해화학의 김용휴사장이 아들 회사의 거액 빚을 남해화학 명의로 지급보증 해주고 부도를 일으킨 남해화학 사건은 공공기업이 사장아들의 개인회사보증을 공공연히 서줬다는 점에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특히 문제가 표면화 되자 김사장이 부인의 병 치료를 이유로 외국에 나가 사실상 귀국을 거부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국영기업의 경영실태점검 및 감독당국에 대한 철저한 책임소재규명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주무당국인 상공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 사건이 표면화된 것은 지난7일 남해화학이 지급보증한 어음이 사채시장에 유통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면서부터다. 박병덕 남해화학 부사장은 이때 김사장 큰아들인 김혁중 한국유니텍 사장이 발행한 어음에 남해화학이 지불보증한 어음 2장을 사채업체가 갖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어음은 액면가 3억원짜리 1장(만기일 8월27일)과 1억원짜리 1장이었다. 이에 앞서 한국유니텍 전자는 지난3일쯤 약1백억원(추정)의 부도가 발생했다. 이 회사는 경기도 부천에서 카세트ㆍ라디오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80억원가량의 회사자산을 갖고 있는데 무리한 공장시설 확장이 부도사유로 알려졌다. 남해화학 사건을 관계당국이 정식으로 알게된 것은 감사원 감사가 시작된 지난10일부터다. 남해화학자금담당 김종렬상무는 지난 5월24일부터 7월31일사이에 8차례에 걸쳐 한국유니텍어음 누계금액 28억원에 대해 남해화학명의로 지급보증하고 이 가운데 25억원은 상환한 사실이 있다고 지난12일 감사원에 제출한 자술서에서 밝혔다. 김사장은 여름휴가기간을 활용,부인의 고혈압치료차 도미하겠다는 뜻을 박부사장에게 알리고 지난1일 상오 미국으로 출발했다. 그는2일 하오 미국에 도착했다. 사건이 터지자 남해화학은 지난10일 긴급이사회를 열어 김상무와 회계과장ㆍ인사과장을 대기발령했다. 이와함께 어음지급보증사실이 회사장부에 기록이 없었기 때문에 각 거래금융기관에 남해화학보증어음 지급정지를 요청한 결과 지난15일 현재까지 남해화학의 금전손실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상공부도 남해화학사건이 파문을 일으키자 미국에 체류중인 김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급거귀국을 종용하는 한편 남해화학의 박부사장을 지난14일 미국현지에 파견,일단 귀국해서 사태수습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미국 필라델피아의 둘째아들집에 머무르고 있던 김사장은 뉴욕에서 박부사장과 만나 남해화학 보증어음중 자신이 알고있는 25억원에 대해선 출국전 전 재산을 처분,모두 변제했고 문제의 어음 3억원은 전혀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김사장은 또 국제전화를 통해 아들회사어음에 남해화학이 배서를 해준 것은 자신과 전혀 관련이 없고 경리담당직원들의 과잉충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의심쩍은 부분이 많으며 만일 이것이 사실이라면 남해화학의 경영이 얼마나 방만했는가를 단적으로 반증한다. 김사장은 고혈압을 핑계로 당분간 귀국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그가 공인으로서 인생을 마감할 자세가 돼있다면 일단 귀국,전모를 밝히는 것이 떳떳하게 남은 여생을 사는 길이 될 것이다.
  • 심야영업등 단속 소홀/청주시장등 8명 경고

    ◎내무부,실태점검 내무부는 24일 연초부터 실시해온 심야영업제한조치와 지난6월부터 거리질서확립차원에서 중점적으로 펴고 있는 노상적치물단속의 실효를 거두기 위해 단속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위반업소가 많은 지역의 시ㆍ군ㆍ구청장에 대해 경고 및 직위해제 등 강력한 징계조치를 하기로 했다. 내무부는 이에따라 최근 본부직원이 중심이돼 다시 전국적으로 실시한 실태점검에서 단속반운영이 미흡하거나 심야영업을 하는 업소가 많은 것으로 확인된 부산시 중구,인천시 동ㆍ동남구,대전시 중구,청주,안양,강릉,온양 등 8개 지역의 구청장 및 시장에게 23일자로 경고장을 보냈다. 안응모장관이 직접 서명해 본인앞으로 보낸 경고장은 『관내 위반업소에 대한 단속을 철저히 하여 정부시책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청와대와 국무총리실,도지사 앞으로 그 사본이 발송됐다.
  • 비리 공무원 적발/1년간 1천65명

    지난해 2월부터 올 2월까지 정부 사정당국이 실시한 공직기강 실태점검에서 문제성있는 공직자로 지적된 공무원은 1백6명이며 각 기관별로 실시된 자체특별감찰에서는 9백59명이 적발돼 징계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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