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실탄
    2026-02-10
    검색기록 지우기
  • 캐머런
    2026-02-10
    검색기록 지우기
  • 타투
    2026-02-10
    검색기록 지우기
  • 한우
    2026-02-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01
  • 코로나 사망자 폭증에 시신 쌓이는 루마니아…초토화 된 유럽

    코로나 사망자 폭증에 시신 쌓이는 루마니아…초토화 된 유럽

      세계보건기구(WHO)가 올 겨울 유럽 내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가 50만 명 더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동유럽 루마니아에서는 갑자기 급증한 사망자로 영안실 포화 사태까지 발생했다. 미국 CNN 등 해외 언론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 대학병원 영안실에는 수용 가능한 시신 15구를 훌쩍 넘어선 41구가 안치된 상태다. 심지어 안치되지 못한 시신들은 병원 복도에 방치되기도 했다. 루마니아 최대 코로나19 치료시설인 이 병원은 집중 치료실을 늘렸지만 병상이 단 하나만 남는 등 병상 부족 현상까지 겹쳤다. 해당 병원 한 간호사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환자 가족을 묘지로 보내게 되는 재앙이 발생할 줄 몰랐다. (코로나19 사태가) 이렇게 심각해 질 것이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0일 기준 루마니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698명, 사망자는 171명이다. 이달 초에는 하루 사망자가 약 600명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루마니아의 낮은 접종률이 사망자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루마니아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국민들은 백신에 대한 불안과 불신을 내비쳐왔다. 일부 국민들은 종교적 신념 또는 정부 불신을 이유로 들며 접종을 거부했고, 이 탓에 루마니아의 현재 완전 접종 비율은 30.7%에 그친 상황이다. 일부 국회의원도 공개적으로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CNN에 따르면 백신 반대론자(안티 백서·Anti-Vaxxer)인 현지의 한 상원의원은 SNS를 통해 “아이들을 사랑한다면 백신 접종을 멈춰라. 그들을 죽이지 마라”라며 접종을 거부할 것을 독려했다.접종 거부 현상은 시골마을에서 더 극명하게 나타난다. 접종률이 가장 낮은 지역 중 하나인 북동부 수체아바의 한 목사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백신이 매우 안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루마니아와 마찬가지로 확진자가 폭증한 오스트리아와 네덜란드 등 일부 유럽 국가는 재봉쇄와 백신 강제 접종 등의 강력한 방역대책을 선택했다. 네덜란드에서는 경찰이 재봉쇄와 백신 의무를 반대하는 시위대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실탄을 발사해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 경찰, 양평 흉기난동 부실대응 의혹에 “악의적 편집된 영상”

    경찰, 양평 흉기난동 부실대응 의혹에 “악의적 편집된 영상”

    인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경찰의 부실 대응 논란에 이어 경기 양평군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경찰이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22일 유튜브에는 “엄마 찾으면서 도망가는 여경”이라는 제목으로 지난 2일 경기 양평에서 벌어진 중국인 흉기 난동 사건 당시 경찰이 범인을 제압하는 영상이 올라와 있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형사 등 경찰관 8명은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중국인 A씨에게 테이저건을 쐈지만, A씨가 입고 있던 외투가 두꺼운 탓에 제압에 실패했다. 결국 경찰은 난동을 멈추지 않는 A씨에게 실탄 4발을 발사해 그를 제압했다. A씨는 복부와 다리 등 3곳을 다쳐 수술을 받았다.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는 A씨의 난동을 피하는 일부 경찰관의 모습과 “엄마”라는 음성이 함께 담겼다. 이 영상은 한 시민이 인근 건물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두고 유튜브에 올라온 편집된 영상에는 여경이 “엄마를 찾으며 범죄 현장에서 벗어난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리며 인터넷 공간에서 경찰의 부실 대응 주장이 퍼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영상을 보면 경찰관들이 A씨에게 다가가 제압을 시도하다가 여의치 않으면 뒤로 빠지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고 일부 경찰관은 상황을 지켜보며 지원 요청 등 다른 임무를 위해 대기 중인 것을 알 수 있다”며 “현장에서 이탈한 경찰관은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에 들리는 ‘엄마’라는 음성이 매우 가까이에서 들리는 것으로 보아 멀리 있던 여경은 아닌 것으로 추정되고, 해당 여경 역시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며 “영상이 악의적으로 편집됐으며 사실이 아닌 내용이 계속 퍼질 경우 해당 여경이 명예훼손 등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 “악의적 편집된 영상”...양평 흉기난동 ‘부실대응 의혹’ 반박한 경찰

    “악의적 편집된 영상”...양평 흉기난동 ‘부실대응 의혹’ 반박한 경찰

    최근 인천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흉기난동 사건 당시 경찰의 부실 대응이 논란이 된 가운데, 양평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에 대해 경찰은 사실과 다른 일방적 주장이 유포되고 있다고 반박했다. 22일 유튜브에는 ‘엄마 찾으면서 도망가는 여경’아른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2일 경기도 양평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 당시 경찰이 범인을 제압하는 영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형사 등 경찰관 8명은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는 외국인 노동자 A씨에게 테이저건을 쐈지만, A씨가 입고 있던 외투가 두꺼운 탓에 제압에 실패했다. A씨는 난동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경찰은 실탄 4발을 발사해 그를 제압했다. A씨는 복부와 다리 등 3곳을 다쳐 수술을 받았다. 공개된 영상에는 A씨의 난동을 피하는 일부 경찰관이 모습과 함께 “엄마”라는 음성이 담겼다. 이를 두고 온라인 상에서는 ‘여경이 엄마를 찾으며 범죄 현장에서 벗어난다’는 내용의 댓글이 달리면서 경찰의 부실 대응 주장이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영상을 보면 경찰관들이 A씨에게 다가가 제압을 시도하다가 여의치 않으면 뒤로 빠지는 모습이 반복되고 있고 일부 경찰관은 상황을 지켜보며 지원 요청 등 다른 임무를 위해 대기 중인 것을 알 수 있다”며 “현장에서 이탈한 경찰관은 한 명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영상에 들리는 ‘엄마’라는 음성이 매우 가까이에서 들리는 것으로 보아 멀리 있던 여경은 아닌 것으로 추정되고 여경 역시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며 “영상이 악의적으로 편집됐으며 사실이 아닌 내용이 계속 퍼질 경우 해당 여경이 명예훼손 등 대응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양평 사건 당시 시민 피해 없이 A씨를 검거한 공로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 3명에게 지난 16일 표창을 수여했다.
  • ‘백신 반대 시위’ 진압 위해… 프랑스, 특수부대 파견

    ‘백신 반대 시위’ 진압 위해… 프랑스, 특수부대 파견

    프랑스가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반대하는 시위로 폭동·약탈 피해를 입은 해외 영토 과들루프에 경찰 특수부대를 파견한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제랄드 다르마냉 프랑스 내무장관은 이날 세바스티앙 르코르누 해외영토부 장관과 카리브 제도의 상황에 대한 위기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약 50명의 헌병 특수부대(지젠느·GIGN)와 경찰 특공대(레드·RAID)를 과들루프로 보낸다고 밝혔다. 다르마냉 장관은 추가 병력 투입으로 과들루프 주둔 경찰과 헌병대는 2250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카스텍스 총리는 22일 과들루프 관리들을 만나 이번 사태에 대해 논의한다. 카리브해 동부에 위치한 프랑스령 과들루프에서는 지난 19일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밤새 방화와 약탈을 벌였다. 알렉상드르 로샤트 과들루프 지사가 통행금지령을 내렸음에도 경찰차에 실탄을 발사하고 점포를 약탈하는 등 소란이 벌어졌고 31명이 체포됐다. 과들루프 총노동조합을 비롯한 여러 단체들은 개인이 특정 시설에 들어가거나 특정 산업에서 일하기 위해선 완전한 백신 접종을 받기를 요구하는 방역 지침에 항의하며 지난 15일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다. 의사, 소방관 등도 파업도 동참했으며 일부 지역에선 정전이 발생했다.
  • “볼드윈의 총기 발사, 대본에 없었다” 알렉 볼드윈, 영화 대본 감독에 피소

    “볼드윈의 총기 발사, 대본에 없었다” 알렉 볼드윈, 영화 대본 감독에 피소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일으킨 영화 촬영 중 발생한 총기 사망사고에 대해 볼드윈이 대본에 총을 쏜다는 언급이 없는데도 총을 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영화 ‘러스트(Rust)’의 대본 감독 메이미 미첼은 이날 미국 로스엔젤레스 카운티 고등법원에 제기한 소송을 통해 “해당 장면의 대본에서는 볼드윈이 총을 쏜다는 언급이 없었으며 볼드윈에게 총을 겨누거나 쏘라는 요구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미첼은 “해당 장면에서 촬영하기로 논의한 장면은 볼드윈의 눈과 핏자국이 뭍은 어깨, 권총집에서 총을 꺼낼 때의 몸통 등 세 장면”이었다면서 “볼드윈은 대본에서 요구하지 않았는데도 정당한 이유 없이 고의로 총을 쐈다”고 주장했다. 미첼은 100여편의 영화 대본에 참여한 베테랑 각본가로, 이번 사고가 발생한 직후 911에 신고한 인물이다. 미첼은 영화의 제작자이기도 한 볼드윈과 무기담당 팀장 한나 구티에레스, 조감독 데이비드 홀스 등 24명을 상대로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영화의 조명 책임자 서지 스벳노이가 지난 10일 제기한 소송에 이은 두 번째 소송이다. 미첼은 “단순 과실이 아닌 총체적인 산업 안전 규정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미첼은 “실탄은 세트장에 절대 반입돼서는 안 되는데도 허용됐으며, 업계에서는 모든 총기에 실탄이 장전된 것처럼 다루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볼드윈 역시 이를 따랐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또 “조연출은 볼드윈에게 총을 건네지 않았어야 했고, 볼드윈도 ‘소품용 총’이라는 조연출의 말 한마디에 의존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볼드윈은 지난달 21일 미국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의 한 목장에서 서부 영화 ‘러스트’ 촬영 리허설을 하던 중 소품으로 건네받은 권총을 쏴 맞은편에 있던 헐리나 허친스 촬영감독이 총을 맞고 숨지게 했다. 볼드윈은 소품용 총이라는 조연출의 말을 듣고 방아쇠를 당겼으나 총에는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장전돼 있었다.
  • “알렉 볼드윈 극본에도 없는 러시안룰렛 장난, 촬영감독 죽게 만들어”

    “알렉 볼드윈 극본에도 없는 러시안룰렛 장난, 촬영감독 죽게 만들어”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지난달 21일(이하 현지시간) 영화 각본에도 없는 러시안 룰렛 게임 장난을 하다 여성 촬영감독 할리나 헛친스의 소중한 목숨을 빼앗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볼드윈이 출연한 영화 ‘러스트’의 각본을 총괄한 매미 미첼은 뉴멕시코주 촬영 현장에서 가장 먼저 경찰에 사고를 신고한 인물이다. 그녀는 볼드윈이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소송을 제기하면서 각본에 따르면 그는 총을 쏠 필요가 전혀 없는 장면에서 오발 사고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그의 변호인은 볼드윈이 총에 총탄이 장전돼 있는지도 확인하지 않은 상태에서 “러시안 룰렛 장난을 하다” 인명을 해쳤다고 주장했다. 볼드윈과 제작자가 피고로 이름이 올라갔는데 두 사람은 아직 일절 이에 대해 코멘트를 하고 있지 않다고 영국 BBC가 18일 전했다. 볼드윈은 앞서 영화 촬영 세트가 안전하지 않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제작진의 코멘트를 공유하는 등 자신의 책임을 명확히 인정하지 않았다. 당국은 사건 발생 한달이 다 되도록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누구도 범죄 혐의로 기소되지 않았다. 미첼은 각본에는 세 가지 초근접 촬영이 요구돼 있었다며 볼드윈의 눈동자, 그의 어깨 위에 핏자국, 권총 케이스에 손에 뻗쳐 총을 버리는 그의 상반신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피고 볼드윈과 그외 누구라도 총을 발사해야 한다는 연기가 극본에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변호인 글로리아 올레드는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볼드윈과 제작자들의 행동거지가 “경솔했다”며 안전 규정을 철저히 따르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소송 서류에 따르면 볼드윈은 부감독으로부터 총기를 건네 받았는데 그는 실탄이 장전돼 있는지 몰랐으며 실탄이 안 들어 있는 총을 의미하는 “콜드 건”이라고 외쳤다는 것이다. 볼드윈은 이때 러시아 룰렛 장난을 쳤고, 총기가 발사됐는데 총기 담당은 그의 곁에 있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미첼은 볼드윈이 실탄을 발사했을 때 불과 1.2m 떨어진 곳에 있었다며 지금도 총성이 들리는 환청에 시달린다고 했다. 이 영화 제작진이 소송에 나선 것은 두 번째로 이달 초에 수석 전기기사가 법적 행동에 나섰다. 총기 담당도 여성인데 그녀는 실탄이 어떻게 들어갔는지 모르겠다고 진술하고 있다.
  • “올해 40조” vs “2차 추경 뒤 10조”… 초과세수 ‘기준시점’ 차이

    “올해 40조” vs “2차 추경 뒤 10조”… 초과세수 ‘기준시점’ 차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7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다시 한번 주장하면서 “올해 초과세수가 40조원가량 될 것이다. 나라 곳간이 꽉꽉 채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류성걸 국민의힘 의원이 올해 초과세수를 묻는 질문에 “10조원이 약간 넘을 것 같다”고 했다. 이 후보와 홍 부총리의 발언을 팩트체크했다. ●초과세수 40조원→△ 이 후보와 홍 부총리가 말하는 초과세수가 차이 난 이유는 기준으로 삼는 시점이 다르기 때문이다. 지난해 정부가 2021년도 예산을 짰을 당시 국세수입 전망치는 282조 7000억원이었다. 이 후보는 이를 기준으로 올해 세수가 40조원 더 걷힌다고 주장한 것이다. 반면 홍 부총리는 지난 7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당시 전망치를 기준으로 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예상보다 세금이 잘 걷히자 2차 추경을 편성하면서 국세수입 전망치를 지난해 예산 편성 당시보다 31조 5000억원 증액한 314조 3000억원으로 늘렸다. 홍 부총리는 이보다 10조원가량 더 걷힐 것이라고 전망하는 것이다. 국회예산정책처 등 주요 기관은 현재 초과세수를 언급할 때 홍 부총리처럼 2차 추경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나라 곳간 넉넉→X 초과세수가 생긴다고 해서 나라 곳간이 넉넉하다고 할 수는 없다. 2차 추경 당시 전망치를 늘린 국세수입 31조 5000억원은 이미 다 소진됐다. ▲9월부터 지급된 상생국민지원금과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이상 5차 재난지원금) 등으로 17조 3000억원 ▲백신 추가 구입과 방역 보강에 4조 9000억원 ▲고용 지원 등에 2조 5000억원 ▲지방교부세 등 지방재정 보강에 12조 6000억원가량이 쓰였다. 따라서 홍 부총리가 말한 10조원가량이 실제 쓸 수 있는 재원이다. 정부는 이 돈을 소상공인 손실보상에서 제외된 사각지대 지원에 써야 한다는 입장이다. 코로나19 4차 유행 당시 집합금지·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받은 사업장은 지난달부터 손실보상금을 지급받고 있지만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숙박업소·결혼식장·장례식장·공연장 등은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이르면 다음주 이들에 대한 지원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초과세수가 생긴다지만 올해 나라 살림은 여전히 큰 폭의 적자가 불가피하다. 정부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90조 3000억원 적자(2차 추경 기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 檢 ‘시의회 로비·50억 클럽·이재명’ 세 갈래로 속전속결 끝낸다

    檢 ‘시의회 로비·50억 클럽·이재명’ 세 갈래로 속전속결 끝낸다

    ‘화천대유 허위급여’ 원유철 부인 조사곽상도 아들 50억 가압류… 계좌 동결金, 언론인 홍씨와 60억 거래 성격 파악최윤길 前성남시의장 등 관련자 곧 소환이재명 배임 등 수사 전 정진상 부를 듯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핵심 피의자 김만배(57·구속)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구속) 변호사의 신병을 확보하면서 전방위 정관계 로비 의혹 등 수사 외연을 넓히고 있다. 4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은 김씨 등 혐의 입증에 주력했던 수사팀을 ▲50억원 클럽 명단 등 정관계 수사 ▲성남시의회 로비 수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배임·직권남용 수사 담당 등으로 세분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우선 정관계 로비 의혹과 관련해 이날 화천대유에서 고문료를 받은 원유철 전 미래한국당 대표의 부인 서모씨를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김씨가 서씨를 포함해 지인 등을 허위로 직원이나 고문으로 이름을 올린 뒤 월급을 주는 방식으로 회삿돈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다. 부인 서씨와 함께 고문단에 이름이 오른 원 전 대표도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검찰은 50억원 클럽 수사와 관련해서는 곽상도 무소속 의원의 아들 병채(31)씨가 화천대유 퇴직금 명목으로 받은 50억원 가압류에 착수했다. 검찰은 이 50억원이 김씨가 과거 화천대유 사업에 도움을 준 곽 의원에게 주기 위한 뇌물로 판단, 지난 2일 법원에 병채씨 자산에 대한 가압류집행절차를 신청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병채씨 명의 계좌 10개를 동결했다. 같은 의혹이 제기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에 대해서는 그의 딸이 화천대유에서 근무하며 화천대유 보유 아파트 1채를 분양받았다는 점에서 박 전 특검과의 연관성도 따져보고 있다. 검찰은 또 김씨가 언론인 홍모씨와 60억원가량의 금전거래를 한 과정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남시의회 로비 의혹과 관련해서는 유동규(52·구속기소)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공소장에 수차례 등장한 최윤길(62) 전 시의회 의장과 그와 함께 2013년 시의회에서 성남도개공 설립 조례안 통과를 이끈 두 전직 시의원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정영학(53)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음파일 등에 “성남시의장에게 30억원, 성남시의원에게 20억원이 전달됐고 실탄은 350억원”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검찰은 유 전 본부장 공소장 등에 “최 전 의장이 유 전 본부장을 남 변호사와 정민용 변호사에게 소개했고, 김씨는 시의회 의원 등을 상대로 활발한 로비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최 전 의장은 화천대유 임원으로 근무하며 성과급 40억원을 받고 대장동 아파트 1채를 분양 받았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대장동 수사팀의 마지막 과제는 이 후보의 배임과 직권남용 수사다. 검찰은 이 후보 소환을 위한 사전 작업으로 그의 최측근인 정진상(53) 선대위 비서실 부실장 소환 조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장동 사업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이었던 그는 황무성(71) 초대 성남도개공 사장 사퇴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서는 이 후보가 정 부실장을 통해 임기가 보장된 황 사장 사퇴를 종용했다면 직권남용에 해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 부실장은 또 검찰의 유 전 본부장 거주지 압수수색 직전 그와 통화했던 사실도 뒤늦게 드러나면서 수사에 대비해 말을 맞추려 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 대낮에 ‘쌍칼’ 난동 중국인, 테이저건 2방 맞고도 ‘멀쩡’

    대낮에 ‘쌍칼’ 난동 중국인, 테이저건 2방 맞고도 ‘멀쩡’

    경기 양평에서 흉기 난동을 부린 중국인 A씨의 모습이 담긴 CC(폐쇄회로)TV 영상이 공개됐다. 3일 양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0분쯤 양평군 양평터미널 인근 주택가에서 양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지인으로 보이는 사람을 위협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한국인 지인 2명에게 해를 가하려 미리 흉기를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진정시키며 흉기를 내려놓고 투항할 것을 수차례 권고했다. 그러나 A씨는 양손 흉기를 든 채 경찰관을 위협했다. 결국 경찰관 두 명이 A씨를 향해 테이저건을 2차례 발사했다. 하지만 두꺼운 외투 탓에 효과는 없었다. 테이저건을 맞은 A씨는 오히려 흥분한 듯 흉기를 든 양 손을 크게 휘둘렀고, 경찰관들을 향해 달려들듯 위협적인 몸짓을 했다. A씨를 피하던 경찰관 중 한 명이 뒤로 넘어졌으나 부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현장에 출동한 다른 경찰관 2명이 총기 사용을 경고한 뒤 공포탄 격발에 이어 실탄 4발까지 발포했다. A씨는 복부와 다리에 총상을 입고 쓰러졌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평경찰서 관계자는 “총기가 아니면 제압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A씨가 범행 대상으로 삼은 한국인 B씨와 C씨는 경찰에 “일용직으로 일하면서 알게 된 사람은 맞지만 대체 왜 우리에게 그런지는 모르겠다. 감정적으로 서로 전혀 문제가 없는 사이였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경찰은 A씨의 상태가 회복되는 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 길거리서 흉기 난동 남성 실탄 쏴 제압

    길거리서 흉기 난동 남성 실탄 쏴 제압

    30대 중국 국적 남성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리다가 경찰이 쏜 실탄에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2일 오후 4시 19분쯤 경기 양평군의 한 길거리에서 외국인 노동자로 추정되는 남성 A씨가 양손에 과도 2개를 들고 난동을 부린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형사 등 경찰 8명은 테이저건을 쏘며 A씨를 제압하려 했지만, A씨가 입고 있던 외투가 두꺼운 탓에 효과가 없었다. 경찰이 도착하고도 난동을 멈추지 않던 A씨는 갑자기 경찰에게 달려들었고, 이에 경찰이 권총 실탄을 쏴 제압했다. 출동한 경찰관은 실탄 4발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복부와 다리 등 3곳을 다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될 당시 의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수원 소재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는 중이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물리력 행사의 기준과 방법에 관한 규칙은 상대방의 치명적인 공격이 예상될 경우 총기 사용이 가능하다고 규정한다”며 “A씨가 몸 상태를 회복하는 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했다.
  • ‘20억 로비설‘ 의혹 권락용 경기도의원 “터무니 없다” 부인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관련 ‘성남시의원 20억원 로비설’ 대상으로 거론되는 권락용 경기도의원은 “터무니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권 도의원은 28일 도의회에서 열린 지자회견에서 ‘로비 의혹이 사실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거론할 게 못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청해 마련한 이 날 기자회견을 통해 “제가 의혹을 받는 사람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언론 보도를 보고 알았다”며 “거론된 분 모두 지역구에서 인기 있던 의원들이었고, 사심 없던 분들이라 (로비 받은 게 없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권 도의원은 2013년 2월 소속 정당인 새누리당의 당론을 거스르고 대장동 개발의 시발점이 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에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 “‘이재명 (성남시장) 재선을 막으려면, 도시공사를 막아야 한다’는 것이 시의원 초선 시절, 제게 내려진 지시였다”고 밝혔다. 이어 “도시공사가 설립돼 대장동, 위례 개발이 성공하면 인기가 높아져 시장 재선 가능성이 커지기에 공사 설립을 막아야 한다는 이유였는데, 성남시민께 돌아오는 개발 이익금 보다 시장 당선 여부가 우선시되는 정치공학적 계산에 염증을 느꼈다”며 당시 찬성표를 던진 이유를 설명했다. 권 도의원은 또 “대장동 원주민들이 도시공사 설립에 반대하는 새누리당 시의원들에게 3년간 수차례 찾아와 사정하는데 건성으로 들으며 내 지역구 주민을 대하는 태도에 분개해 도시공사를 설립하도록 하겠다고 내가 주민과 약속했다”고 주장한 뒤 “당이 제명할 줄 알면서도 공사 설립에 찬성했다”고 말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과정에 기여해 동생이 공사에 취업하는 특혜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그는 “제가 시의원 되기 전 이미 취업이 돼 있었다”며 “보궐선거로 시의원이 된 게 2011년 10월이고, 동생이 입사한 건 그 이전인 2011년 7월”이라고 했다. 2012년쯤부터 성남시의회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를 비롯해 대장동 개발의 핵심 인물인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와 알고 지냈냐는 질문에는 “차 한번, 식사 한번 한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검찰과 경찰 수사와 관련해서도 “연락 온 적도 없다.어떻게 되는지 언론을 통해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도의원은 대장동 개발사업 투자사인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가 검찰에 제출한 녹취록에 ‘성남시의장에게 30억원,성남시의원에게 20억원이 전달됐고, 실탄은 350억’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로비 대상 중 한 명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 수단 또 비상사태… 유엔 긴급회의

    수단 또 비상사태… 유엔 긴급회의

    북아프리카 수단에서 30년 독재를 종식시킨 군부 쿠데타가 일어난 지 불과 2년 만에 다시 쿠데타가 발생했다. 군부가 쿠데타에 항거하는 시민들을 향해 실탄을 발사하며 150명가량의 사상자가 나왔다. 유엔은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열어 이 사태를 논의했고 미국은 수단에 대한 경제 지원 중단을 선언했다. 수단 군부는 25일(현지시간) 새벽 쿠데타를 일으켜 압달라 함독 총리를 포함한 과도정부 각료들과 민정 이양을 위해 민군 합동으로 구성한 주권위원회의 민간인 위원들을 체포했다. 군부는 인터넷을 차단하는 한편 수도 하르툼으로 통하는 다리와 공항을 폐쇄했다. 군부 지도자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은 쿠데타 직후 국영TV에 나와 과도정부·주권위원회 해산과 비상사태 선언을 발표했다. ‘30년 독재자’ 오마르 알바시르 전 대통령을 축출한 2019년 4월 쿠데타의 주역으로, 그동안 주권위원회 위원장으로서 민정 이양 논의에 참여한 인물이다. 그는 이날 “정파 간 치열한 다툼과 폭력 선동이 군부의 정치 개입을 유발했다”고 쿠데타를 정당화한 뒤 “2023년 7월 총선을 실시해 완전한 민정 이양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함독 총리는 대국민 성명을 통해 국민적 저항을 촉구한 뒤 군부에 끌려갔는데, 이에 대해 부르한 장군은 “감옥이 아닌 나의 집에 머무르고 있고 건강한 상태”라며 “상황이 안정되면 풀려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수천명의 시민은 하르툼 거리에 나와 저항 시위를 벌였는데, 군부의 총격으로 7명이 숨지고 14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2년 전 쿠데타 이후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군부와 야권은 과도정부를 구성, 2024년을 목표로 민정 복귀 논의를 벌여 왔다. 그러나 극심한 경제난에 정파 간 분열 등이 겹치면서 혼돈 양상이 계속돼 왔다. 이번 사태에 국제사회는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유엔 안보리는 26일 비공개 긴급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함독 총리 등 구금된 인사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수단 군부에 촉구했다. 미 백악관도 “수단 군부의 과도정부 탈취에 깊은 우려를 보낸다”며 군부를 규탄했다. 아울러 수단의 민주정부 이양을 지원하기 위한 7억 달러 규모 지원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 촬영감독父 “볼드윈 탓 아냐”…일부 스태프, 실탄사격하며 놀아

    촬영감독父 “볼드윈 탓 아냐”…일부 스태프, 실탄사격하며 놀아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의 영화 촬영 중 ‘소품 총 발사’ 사건과 관련해 현장 스태프들이 여가시간에 촬영장 밖에서 소품용 총에 실탄을 넣어 사격을 즐겼다는 증언이 나왔다. 연예 전문매체 TMZ는 당시 사고가 일어난 영화 ‘러스트’의 스태프들이 문제의 소품용 총을 가지고 촬영장 밖에서 ‘오락’ 목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쉬는 시간에 소품용 총으로 실탄사격 놀이” 증언영화 제작진과 직접 관계된 다수의 증언에 따르면 영화 촬영이 진행되지 않는 시간에 스태프 중 일부가 촬영장 외부에서 이 총으로 실탄 사격 연습을 즐긴 적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정황으로 볼 때 실탄 사격 이후 약실이 비었는지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소품용 총을 그대로 촬영에 사용하면서 비극적인 참사가 벌어졌을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TMZ는 지적했다. 또 촬영장에서 실탄과 촬영용 공포탄이 같은 장소에 보관됐고 참사가 발생한 직후 출동한 경찰도 이러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덧붙였다. 이 역시 소품용 총에 실탄이 혼동돼 장전됐을 가능성을 추정해 볼 수 있는 정황이라고 지적했다. 리허설 중 실탄 발사돼 촬영감독 사망…감독도 부상앞서 지난 21일(현지시간) 볼드윈은 뉴멕시코주 샌타페이의 한 목장에서 서부극 ‘러스트’ 촬영 리허설을 하던 중 소품용 총의 방아쇠를 당겼고, 이때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은편에 있던 촬영감독 헐리나 허친스(42·여)가 가슴에 총을 맞고 숨졌다. 또 허친스의 뒤쪽에 서 있던 감독 조엘 수자(48)는 어깨에 총탄을 맞아 부상했으나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었다. 수자 감독에 따르면 당시 볼드윈은 교회 건물 세트장 내 의자에 앉아서 ‘크로스 드로우’ 후 카메라를 향해 총을 겨누는 동작을 연습 중이었다. 크로스 드로우란 팔을 몸통 위로 교차시켜 반대편 허리에 있는 총을 꺼내드는 동작으로, 서부시대 카우보이식 사격법이다. “총 건넨 조감독, 평소 안전규정 무시” 증언 쏟아져사건 당일 영화 조감독인 데이브 홀이 볼드윈에게 소품 총을 건네면서 실탄이 없다는 뜻의 ‘콜드 건’(cold gun)이라고 말했으나 실제로는 실탄이 장전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스태프의 진술서에 따르면 홀 조감독은 촬영장 총기 담당자가 교회 건물 밖 수레에 놓아둔 소품용 총기 3정 가운데 하나를 집어 들어 볼드윈에게 전달했다. 홀이 과거 다른 현장에서도 안전 절차를 무시해왔다는 증언이 나오는 상황이다. 영화 소품 제작자인 매기 골은 CNN에 보낸 성명에서 홀이 과거에 현장 안전 회의를 개최해야 한다는 규정을 무시했고, 현장에 무기가 있다고 스태프들에게 알려야 했지만 이 규정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스트리밍 서비스 훌루(Hulu)의 연작 ‘어둠 속으로’를 제작하면서 홀 조감독과 함께 일했다는 골은 “소품 담당자가 채근해야만 홀 조감독은 현장에 무기가 있다는 사실을 스태프에게 알렸다”며 “홀 조감독은 안전 관련 공지를 하지 않거나 무기 등 소품을 반납하지 않았다가 소품 담당자의 지적을 여러 번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익명의 제보자는 CNN에 “홀 조감독이 안전 회의를 열면 매우 짧고 (의무 규정을) 멸시하는 듯한 인상이었다”며 “늘 쓰던 총을 쓰는데, 왜 이런 회의를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식이었다”고 했다. 홀 조감독은 여배우가 자기 머리에 대고 방아쇠를 당겨야 하는 장면에서 쓰일 총에 대해 전문가의 안전 점검을 거치게 한 데 대해서도 불만을 드러낸 적이 있었다고 이 제보자는 덧붙였다. 미국 연극배우노조 지침에 따르면 총기 촬영의 경우 사전 시험 발사를 반드시 해야 하고 무기류 소품 관리자는 촬영에 앞서 안전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촬영에 사용되는 총기류는 총기소품 담당자가 먼저 확인을 한 뒤 조감독이 다시 이를 점검한 후 배우에게 건네는 것이 일반적 순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사고가 난 현장에서는 이같은 순서를 지키지 않고 총기 담당자와 조감독 모두가 직접 배우들에게 총기를 전달해왔다고 뉴욕타임스가 촬영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허친스 사망 사건 닷새 전에도 볼드윈의 대역이 ‘콜드 건’ 소품 총을 조작하다가 실탄 2발이 발사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안전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한 스태프는 촬영장 현장 매니저에게 총기 안전 문제를 항의했으나 “회의는 없었고 (촬영을) 서두르기만 했다”고 전했다. 볼드윈, 사고 직후 절규…유족 찾아가 사과반면 볼드윈의 경우 촬영장에서 총기를 다룰 때 매우 신중했다고 한 촬영 스태프가 경찰에 진술하기도 했다. 더타임스에 따르면 볼드윈은 사고가 발생한 뒤 “왜 나에게 ‘핫 건’(Hot Gun. 실탄이 장전된 총)을 준 거냐”며 절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볼드윈은 지난 24일 피해자 허친스의 남편과 아들을 직접 찾아가 위로를 전했다. 허친스의 아버지는 같은 날 영국 매체 더선에 “볼드윈은 딸의 죽음에 책임이 없다”며 볼드윈을 감쌌다.허친스의 아버지는 “책임은 총을 다루던 소품팀에게 있다”고 말했다. 이 영화의 제작자 겸 주연배우로 참여한 볼드윈은 할리우드에서 민주당 지지자로 유명하며, 총기 규제론자이기도 하다. 그는 2017년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풍자하는 역할로 화제를 모은 끝에 제69회 에미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 남우조연상을 받기도 했다. 영화 팬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과거 배우 이소룡(브루스 리)의 아들 브랜던 리의 총기 오발 사망사고를 떠올리기도 한다. 브랜던 리는 1993년 영화 ‘크로우’ 촬영 중 상대 배우가 쏜 소품용 총에 맞아 숨졌다.
  • “총 아닌 볼드윈이 사람 죽여”...볼드윈 조롱한 트럼프 아들

    “총 아닌 볼드윈이 사람 죽여”...볼드윈 조롱한 트럼프 아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영화 촬영 리허설 과정에서 총기 사고를 낸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을 조롱했다. 25일(현지시간) 트럼프 주니어 홈페이지에는 판매용 상품 목록에 티셔츠를 홍보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티셔츠에는 ‘총은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 알렉 볼드윈이 사람을 죽인다’는 문구가 크게 적혀 있었다. 이와 함께 트럼프 주니어는 인스타그램에도 볼드윈을 조롱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볼드윈은 트럼프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그의 정책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던 대표적 반대파로 알려져 있다. 특히 미 NBC방송의 ‘새터데이나잇라이브’(SNL)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분장, 논란거리가 된 그의 언행을 노골적으로 풍자하기도 했다. 트럼프 주니어의 이같은 행동은 지난 시절의 악연에 바탕을 둔 것으로 보인다. 또 볼드윈은 전미총기협회(NRA)를 비롯한 미국 내 총기소지 옹호 단체 및 활동을 공개 비판해온 인사다. 티셔츠에 들어간 문구는 이를 겨냥한 셈이다. 앞서 지난 21일 볼드윈은 영화 촬영 리허설 중 소품용 총을 쐈는데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되면서 촬영감독이 숨졌다. 볼드윈은 장전되지 않은 총이라는 얘기를 듣고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 “CG로 못 만드는 장면 없어…촬영장에서 진짜 총 퇴출해야”

    “CG로 못 만드는 장면 없어…촬영장에서 진짜 총 퇴출해야”

    볼드윈 총격 사고에 총 퇴출론 커져“법으로 완전히 금지해야” 목소리 미국 할리우드에서 배우 알렉 볼드윈이 영화 촬영 중 발사한 소품용 총에 40대 여성 촬영감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현장에서는 진짜 총을 완전히 퇴출하는 등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24일(현지시간) AP와 CNN 등에 따르면 CG 기술의 발달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장면이 없지만, 영화계는 여전히 촬영에 진짜 총을 사용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더 현실감 있는 장면을 만들기 위해서다. 전문 총기 강사이자 총기 안전 코디네이터인 데이브 브라운은 2019년 미국 촬영감독 협회 잡지에서 “시각효과와 CG 기술 발달로 근거리 총격에서는 CG를 사용할 수 있지만 여전히 공포탄이 많이 사용되는데 이유는 간단하다. 그 장면이 가능한 한 진짜처럼 보이게 하고 싶기 때문”이라며 “공포탄은 분명히 다른 방법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현실감을 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촬영장에서 총기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진다. ABC 방송의 경찰 드라마 ‘더 루키’의 제작책임자인 알렉시 하울리는 이번 사건 발생 후 현장 스태프들에게 “이 드라마 촬영에서는 더는 진짜 총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선언했다. 앞으로 총알 대신 모조품을 사용하는 복제 총을 촬영에 사용한 뒤 촬영 후 편집과정에서 CG로 총구에 섬광을 추가할 계획이다. 인기 배우 케이트 윈즐릿이 출연한 드라마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의 크레이그 조벨 감독은 트위터를 통해 “더는 공포탄이든 뭐든 장전된 총이 촬영 현장에 있을 이유가 없다. 법으로 완전히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화 제작에서 진짜 총 사용을 금지하자는 청원도 온라인에서 시작됐다. 청원에 참여한 사람들은 알렉 볼드윈에게 영화계에서 자신의 힘과 영향력을 직접 행사해 촬영장에서 진짜 총 사용을 금지하는 일명 ‘헐리나 법’ 제정에 힘써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21일 볼드윈은 뉴멕시코주 산타페 남부 한 목장에서 서부 영화 ‘러스트’ 촬영 도중 소품용 총을 쐈다. 현장에 있던 여성 촬영감독 허친스가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고, 영화감독 조엘 수자도 어깨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당시 영화 조감독은 볼드윈에게 소품 총을 건네면서 실탄이 없다는 뜻의 ‘콜드 건’이라고 말했으나 실제로는 총알이 장전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볼드윈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가슴이 찢어진다”며 “이번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규명하기 위해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허친스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 사고에 대한 충격과 슬픔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 ‘수사 협조’ 정영학·남욱 vs ‘수세 몰린’ 김만배·유동규

    ‘수사 협조’ 정영학·남욱 vs ‘수세 몰린’ 김만배·유동규

    내년 대통령 선거 최대 쟁점으로 번진 성남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공방전으로 치닫고 있다.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 측은 5503억원을 공익 환수했다고 주장하고, 국민의힘 등 야당은 화천대유 등 민간 사업자들의 천문학적 폭리가 로비와 특혜 없이는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대장동 4인방’으로 불리는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 남욱 변호사, 천화동인 5호 실소유주 정영학 회계사,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구속 수감 중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사이에 균열이 보이면서 ‘그분’의 실체와 여야 대선후보들의 연관성이 확인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들 4인방은 지난 21일 대질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서 처음 한자리에 모였다. 정 회계사와 남 변호사는 검찰에 녹취록과 녹음파일을 제공하며 수사에 적극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배신(?)에 유 전 본부장과 김씨가 반박하는 구도가 만들어진 셈이다. 지금까지 수사 상황을 되짚어 보고 ‘대장동 4인방’의 향후 운명을 가늠해 본다. 녹취록 제출 ‘설계자’ 정영학 정영학(53) 회계사는 논란이 되는 수익배분 구조를 처음 설계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정 회계사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에 특화된 세무사 겸 회계사다. 논란이 되는 성남의뜰·화천대유의 수익 배분과 같은 사업구조를 만드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그는 지난 9월 27일 검찰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으며 김씨, 유 전 본부장, 남 변호사 등과 나눈 대화의 녹음파일과 녹취록 등을 제출했다. 유 전 본부장의 뇌물 수취 정황을 비롯해 정·관계 로비 정황, 수익배분 논의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녹취록에는 김씨가 “성남시의회 의장에게 30억원, 성남시의원에게 20억원이 전달됐다. 실탄은 350억원”, “천화동인 1호가 내 것이 아닌 것을 잘 알지 않느냐”, “절반은 그분 것” 등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유 전 본부장에게 700억원을 주기로 약속하는 대화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기획입국설 ‘대표자’ 남욱 정영학이 설계자라면 남욱(48) 변호사는 사업을 추진한 대표자다. 남 변호사는 정 회계사와 함께 10여년 전부터 ‘대장동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실행한 핵심으로 꼽힌다. 정 회계사와 남 변호사는 검찰에 녹취록과 녹음파일을 제공하며 수사에 적극 협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화동인 4호의 실소유주인 남 변호사는 미국에 체류하다가 지난 15일 귀국해 공항에서 체포된 뒤 석방 후 첫 조사를 받을 때까지만 해도 굳은 표정으로 취재진의 답변을 피했다. 그러나 남 변호사는 극적인 태도 변화를 보였다. 대질 조사가 끝난 21일 기자들 앞에서 “한마디 했다가 검사님한테 엄청 혼났다. 농담이다”, “나중에 커피 한 잔 사 드리겠다”며 여유를 보였다. 질문이 이어지자 “집에 갈 때까지 같이 가시죠. 강남역으로 가니까”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들과 농담을 주고받은 남 변호사의 여유로운 모습은 굳은 표정으로 먼저 청사를 빠져나왔던 김씨와 대조적이었다. 미국에서 잠적했던 남 변호사의 ‘기획 입국설’이 나오는 이유다. 일각에선 남 변호사와 정 회계사가 수사에 협조하는 대신 처벌 수위를 조절하는 ‘딜’을 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몸 낮춘 ‘로비 핵심’ 김만배 천화동인 1호 소유주인 김만배(57)씨는 ‘실소유주 논란’, ‘50억원 클럽’, ‘350억원 로비 실탄’, ‘유동규 700억원 약정설’, ‘그분 발언’ 등 정·관계 로비 의혹의 중심 인물이다. 김씨는 남 변호사와는 정반대의 태도 변화를 보였다. 그동안 처음 검찰 출석 때 포토라인에 서서 적극적으로 입장을 밝혔지만 법원에서 한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부터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거나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대질 조사가 끝난 21일에도 쏟아지는 기자들에 질문에 “제가 나중에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거라고 본다”며 즉답을 피했다. 앞서 김씨는 ‘정영학 녹취록’에 대해 “녹취하는 것을 알고 일부러 거짓 이야기를 했다”, “한 번도 사실대로 정영학씨와 진실된 대화를 나눈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검찰은 대질 조사 때 녹취록 일부를 들려 주며 당사자들의 진술을 종합했고, 이를 바탕으로 유 전 본부장을 기소했다. 녹취록의 증거능력 자체를 부인하려던 김씨 입장에선 수세에 몰리게 된 셈이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씨는 법인 화천대유에서 473억원을 빌렸다. 검찰은 녹취록을 토대로 이 자금 일부가 로비에 쓰였을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김씨가 인출한 돈 473억원 중 용처가 명확히 드러난 것은 100억원 정도다. 이 돈은 박영수 전 특검의 인척이 운영하는 대장동 분양대행업체로 흘러갔는데, 이 업체의 대표가 운영하는 벤처기업에서는 박 전 특검의 아들이 근무하기도 했다. 검찰은 김씨가 화천대유에서 빌린 돈에서 유 전 본부장에게 5억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있지만 김씨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재판에 넘겨진 ‘몸통’ 유동규 대장동 의혹 사건에서 유일하게 구속돼 재판까지 넘겨진 유동규(52) 전 본부장은 “이번 사건의 주범으로 잘못 몰렸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유 전 본부장의 변호인은 기소 다음날인 22일 오전 취재진에게 입장문을 보내 “유씨가 심약한 성격이라 공직자로 채용된 이후 뇌물에 대한 경계심과 두려움이 남달랐다”며 “위례 사업, 대장동 사업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은 유 전 본부장을 구속기소하면서도 구속영장 청구 때 범죄사실에 넣었던 배임 혐의를 제외하고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과 부정처사 후 수뢰 혐의만 적용했다. 유 전 본부장이 남 변호사에게 ‘공사 설립을 도와주면 민관개발 사업권을 주겠다’고 제안하면서 뒷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본부장의 공소장에는 2013년 2월 최 전 의장 주도로 공사 설립 조례안이 성남시의회를 통과하자, 유 전 본부장이 남 변호사에게 “대장동 개발사업 구획 계획도 너희 마음대로 다 해라. 땅 못 사는 것 있으면 내가 해결해 주겠다”는 취지로 말하며 3억원을 요구했다는 내용도 적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 볼드윈 오발 사고 닷새 전에도 ‘탕탕’

    볼드윈 오발 사고 닷새 전에도 ‘탕탕’

    미국 영화배우 앨릭 볼드윈(63)이 영화 촬영 도중 쏜 소품용 총에 맞아 촬영감독 헐리나 허친스(42)가 사망한 사건을 둘러싸고 업계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다. 이 사건 직전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고, 스태프 일부가 총기 안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2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볼드윈은 지난 21일 뉴멕시코주 산타페 한 목장에서 서부극 ‘러스트’ 촬영 리허설을 하던 중 소품 총 방아쇠를 당겼는데,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됐다. 조감독이 볼드윈에게 총을 건네면서 실탄이 없다는 뜻의 ‘콜드 건’이라고 말했으나 실제로는 총알이 장전돼 있었던 것이다. 이에 맞은편에 있던 허친스가 숨지고 조엘 수자(48) 감독도 총상을 입었다. 그런데 관계자들에 따르면 리허설 직전 스태프 일부가 작업환경의 안전과 제작 여건 등으로 항의하며 현장을 떠났다는 증언이 나왔다. 또 불과 닷새 전 볼드윈의 대역이 소품 총을 조작하다가 실탄 2발이 발사되는 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안전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스태프는 현장 매니저에게 이를 항의했으나 “회의는 없었고 촬영을 서두르기만 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는 영화와 TV 업계의 총기 사용을 규제하는 대신 자체 가이드라인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 미 연극배우노조 지침에 따르면 총기 촬영 전 반드시 시험 발사를 해야 하고, 총은 절대 방치해서는 안 되며, 무기류 소품 관리자는 안전을 확인해야 한다. 갖은 위험 요소를 안고 있지만 여전히 실제 총이 현장에서 쓰이는 이유는 컴퓨터그래픽 영상보다 더 실제에 가까운 모양과 총성을 구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세계 최대 규모의 청원사이트인 체인지닷오알지에는 제작 현장에서 실제 총기 사용을 막는 ‘헐리나 법’ 제정을 주장하는 청원도 올라와 약 1만 4000명이 동의했다. 볼드윈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이번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규명하기 위해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허친스의 목숨을 앗아 간 비극적 사고에 대한 충격과 슬픔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영화 제작사는 성명을 내고 “출연진과 제작진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세트장에서는 무기나 소품 안전과 관련한 공식 불만사항이 접수되지 않았지만, 제작 중단 기간 내부 검토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일단 우발적 사고로 보고 볼드윈과 조감독에게 형사상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뉴멕시코주 보건안전국은 경찰과 함께 제작진이 총기 안전 규정을 준수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 충격의 볼드윈 ‘오발사고’…닷새 전에도 있었다 [이슈픽]

    충격의 볼드윈 ‘오발사고’…닷새 전에도 있었다 [이슈픽]

    총기 관리자는 20대 해나 구티에레즈 리드사건 닷새 전에도 실타 2발 오발사고스태프 “항의했으나 촬영 서두르기만 했다”미국 할리우드 유명 배우 알렉 볼드윈(63)이 영화 촬영 중 발사한 소품용 총에 40대 여성 촬영 감독이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이 사고 닷새 전에도 같은 현장에서 실탄 오발 사고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스태프가 총기 안전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으나 묵살됐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AP 통신 등에 따르면 볼드윈은 지난 21일 뉴멕시코주 샌타페이 한 목장에서 서부극 ‘러스트’ 촬영 리허설을 하던 중 소품 총 방아쇠를 당겼다. 그런데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되면서 맞은 편에 있던 촬영감독 헐리나 허친스(42)가 가슴에 총을 맞고 숨졌다. 조감독은 볼드윈에게 소품 총을 건네면서 실탄이 없다는 뜻의 ‘콜드 건’이라고 말했으나 실제로는 총알이 장전돼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볼드윈에게 형사상 혐의는 적용하지 않아 샌타페이 카운티 보안관실이 법원에 제출한 수색영장에 따르면 조감독은 촬영장 밖에 보관 중이던 소품 총 3정 중 하나를 집어 ‘콜드 건’이라고 외치면서 볼드윈에게 줬다. ‘콜드 건’은 실탄이 없고 공포탄으로 채워진 소품 총이라는 뜻의 미국 영화계 용어다. 조감독은 경찰에 실탄이 장전돼있는 줄 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 샌타페이 카운티 보안관실은 소품 총과 탄약, 촬영 장비를 비롯해 볼드윈이 입었던 의상까지 모두 압수했다. 다만 경찰은 일단 우발적 사고로 보고 볼드윈과 조감독에게 형사상 혐의를 적용하지 않았다. 검찰도 현장 증거물을 분석 중이라며 기소 여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러스트’ 촬영장에서 총기 안전 규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미국 영화 노조 ‘국제 극장 무대 종사자 연맹(IATSE) 소속 현장 스태프를 인용해 ’러스트‘ 촬영장에서 총기 안전 규정이 엄격하게 준수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특히 허친스 사망 사건 닷새 전 볼드윈 대역이 ‘콜드 건’ 소품 총을 조작하다가 실탄 2발이 발사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안전 조사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스태프는 촬영장 현장 매니저에게 총기 안전 문제를 항의했으나 “회의는 없었고 (촬영을) 서두르기만 했다”고 전했다. ●“촬영 서둘러” 총기 관리 여론 도마 오를 듯 미국 연극배우노조 지침에 따르면 총기 촬영은 사전 시험 발사를 반드시 해야 하고 무기류 소품 관리자는 촬영에 앞서 안전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뉴멕시코주 보건안전국은 경찰과 함께 ’러스트‘ 제작진이 총기 안전 규정을 준수했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러스트’에서 무기류 소품 안전을 책임진 사람은 해나 구티에레즈 리드(24)다. 그는 할리우드 총기 전문가로 알려진 스턴트맨의 딸이다. 한편 CNN은 구티에레즈가 최근 니컬러스 케이지 주연 영화에서 처음으로 무기 관리 책임자를 맡았다며 현장 경험이 많지 않은 스태프라고 전했다.
  • “가슴 찢어진다” 볼드윈, 영화 촬영 중 소품총 발사…촬영감독 숨져

    “가슴 찢어진다” 볼드윈, 영화 촬영 중 소품총 발사…촬영감독 숨져

    “충격과 슬픔 말로 표현할 수 없어”“총기 규제 강화해야” 여론 커져 미국 할리우드 배우 알렉 볼드윈(63)이 영화 촬영 중 발사한 소품 총에 맞아 촬영 스태프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볼드윈은 “가슴이 찢어진다”며 충격과 슬픔을 표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볼드윈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이번 사건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규명하기 위해 당국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허친스의 목숨을 앗아간 비극적 사고에 대한 충격과 슬픔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날 볼드윈은 뉴멕시코주 산타페 남부 한 목장에서 서부 영화 ‘러스트’ 촬영 도중 소품용 총을 쐈다. 경찰은 당시 공포탄이 아닌 실탄이 발사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에 있던 여성 촬영감독 허친스가 총을 맞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을 거뒀고, 영화감독 조엘 수자도 어깨를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볼드윈이 총을 건네받을 당시 실탄이 들어있었던 것을 몰랐다는 조감독 진술을 확보했다. 볼드윈은 경찰에 출석해 진술한 뒤 귀가했다. 사고 후 영화 촬영은 중단됐다. 미국 영화 관련 노조 ‘국제 극장 무대 종사자 연맹’은 성명에서 “가슴이 아프고 충격적”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고로 영화 촬영 현장을 더 안전하게 하고, 총기 규제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허친스 유족은 성명에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촬영장 모든 스태프의 안전을 더욱 확실히 담보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이 강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볼드윈은 이 영화에 제작자 겸 주연 배우로 참여하고 있으며, 민주당 지지자이자 총기 규제론자로 알려져 있다.
  • “민주 외친다고 총을 쏘다니” 에스와티니 간호사들 경찰 치료 거부

    “민주 외친다고 총을 쏘다니” 에스와티니 간호사들 경찰 치료 거부

    “우리 동료들을 잔인하게 짓밟은 당신들을 치료해줄 수는 없는 일이에요.” 아프리카의 마지막 남은 절대 군주국가인 에스와티니(옛 이름 스와질랜드) 간호사들이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민주주의를 외치며 시위를 벌인 동료들에게 총구를 겨눈 경찰들을 치료하는 일을 거부했다고 영국 BBC가 22일 전했다. 이 나라에서는 지난 6월부터 민주주의를 요구하는 시위가 전국을 휩쓸고 있다. 이번주 들어 페이스북 같은 일부 인터넷 서비스가 잠정 폐쇄되는 등 국민들의 의사 표현을 억누르고 있다. 정부는 보안군이 실탄을 사용하고 있다는 의심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모든 시위를 금지하고 있다. 정부 대변인은 방송의 포커스 온 아프리카 프로그램에 “간호사들이 총에 맞았다는 보고는 전혀 없다”며 “거리의 경관들도 법과 질서를 유지시키고 있다. 싫든 좋든 총격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에스와티니는 평화와 대화에 기초한 나라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언론 보도에 따르면 세 군데 병원 간호사들이 22일 항의시위에 나섰다. 스와지 뉴스의 트위터 계정에는 남부 은랑가노 헬스센터 간호사들이 시위를 벌이는 동영상이 올라와 있다. 이번주 초에는 보건 종사자들과 다른 공공부문 종사자들이 의회에 더 나은 삶을 보장해달라는 청원을 전달하려다 “전례 없는 완력 행사”에 맞닥뜨렸다고 스와질랜드 민주 간호사 연맹(SDNU)이 밝혔다. 연맹은 경찰과 군이 총기를 발사하는 바람에 30명의 간호사들이 다쳤고 한 젊은 행인이 목숨을 잃었다고 덧붙였다. 보안군을 성경에 나온 표현대로 “독사의 자식들(brood of vipers)”로 묘사한 SDNU는 모든 간호사들이 “총에 맞은 간호사들과 연대의 표시로 경관들을 치료하면 안된다”고 촉구했다. 웰컴 음들룰리 연맹 위원장은 모든 사람을 가리지 않고 치료해야 한다는 나이팅게일 맹세와 어긋나지만 조합원들이 이제 경찰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경찰이 병원 안에서 보건 종사자들에게까지 총구를 휘두른다는 보도를 보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무섭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건장관이 치료 보이콧이 끝나기 전까지 모든 간호사들이 안전할 것을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남부 아프리카 개발공동체는 대표단을 보내 국왕 므스와티 3세를 접견하고 민주주의 시위를 벌이는 인사들을 접촉하고 있다. 보건 종사자들은 현재 학생, 운송 노동자들과 합세해 헌법을 개정해 지도자를 자신의 손으로 뽑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시위에 기름을 끼얹은 것은 극심한 빈부 격차 때문이다. 2016년 인구의 60%가 극빈 상태인 것으로 세계은행은 밝혔다. 학생 시위 때문에 지난 18일부터 모든 학교는 무기한 휴업에 들어갔고,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이를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