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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가까운 시일 내 만나자”…트럼프 “적극 중재 부탁”

    문 대통령 “가까운 시일 내 만나자”…트럼프 “적극 중재 부탁”

    베트남 하노이에서 28일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결렬된 뒤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갖고 회담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미 정상은 이날 오후 6시 50분부터 통화를 시작해 25분간 이야기를 나눴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싱가포르 정상회담에 이어 또 한 번 김정은 위원장을 직접 만나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장시간에 걸쳐 심도 있는 협의를 가진 데 대해 평가하고, 정상 차원에서 서로의 입장을 직접 확인하고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한 만큼 후속 협의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의 회담 결과를 문 대통령과 가장 먼저 공유하고 의견을 구하고 싶었다”면서 회담 내용에 대해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은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한반도의 냉전적 갈등과 대립의 시대를 종식하고 평화의 새 시대를 열어 나가는 역사적 과업의 달성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의지와 결단을 기대한다”면서 “우리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필요한 역할과 지원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합의를 이루지 못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향후 북한과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대화해 그 결과를 트럼프 대통령에게 알려주는 등 적극적인 중재 역할을 해주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향후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실천적으로 이행해 나가도록 긴밀히 공조해 나가자고 다짐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보다 심도 있는 협의를 계속해 나가자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도 이에 동의하고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답했다. 이날 통화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20번째이자 지난 19일 이후 9일 만의 통화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차 북미정상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미국으로 돌아가는 전용기 에어포스원 내에서 문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기대 서울시의원, 매니페스토 지방의원 약속대상 ‘최우수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기대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3)은 28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시상식에서 광역의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전국의 광역의원을 대상으로 6·13지방선거 공약의 적실성과 창의성·구체성 등을 평가하여 25명을 선정했다. 김 의원은 지방선거 당시 ▲왕십리뉴타운 중·고교 통합학교 설립 ▲초·중·고등학교 환경개석 지속 추진 ▲생활체육 활성화와 체육시설 확충 및 노후시설 보수 ▲국공립 어린이집 확대, 민간 어린이집 특성화 지원 ▲보도환경 개선과 초등학교 안전한 보행로 확보 ▲공동주택 지원예산 2배 확대 ▲공영주차장 확대 신설 ▲청소년 활동 지원 조례 제정 등 지역 주민들의 삶과 밀접한 다양한 정책을 공약으로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특히 김 의원의 공약은 사전정보 수집을 비롯하여 민원현장을 직접 다니며 구성한 것으로 많은 지역주민들과의 소통과 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가 있었음을 이번 수상을 통해 인정받았다. 김 의원은 수상소감을 통해 “공약은 반드시 실천해야하는 서울시민과의 약속이며 민주주의 꽃을 피우는 과제”라며 “오늘의 상을 엄중한 마음으로 받아 언제나 한결같은 자세로 시민을 위해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스코, ‘주니어 인성교실’로 지역사회에 꿈·희망 심는다

    포스코, ‘주니어 인성교실’로 지역사회에 꿈·희망 심는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지난 12일과 13일 각각 포항 청림초등학교와 광양 제철초등학교를 방문해 6학년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주니어 인성교실-꿈과 희망 With POSCO’ 프로그램을 진행했다.주니어 인성교실은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을 실현하고자 포스코 직원들이 초등학교를 방문해 올바른 인성을 갖춘 어린이를 육성하는 교육 나눔 활동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포스코인재창조원과 포스코 직원이 강사로 나서는 재능기부로 운영돼 그 의미가 컸다”면서 “사내 공모에서 50여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 의사를 밝힐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주니어 인성교실의 교육은 교육부에서 인증받은 인성 전문 프로그램인 ‘나, 너, 우리’를 활용해 진행한다. 초등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인성을 체득할 수 있도록 활동 중심의 3시간 과정으로 구성했다. 1교시는 장점피자 만들기를 통해 스스로 자아 존중감을 높이고 2교시는 메시지 전달 게임으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소통을 익히며 마지막 3교시는 종이탑 쌓기 활동을 통해 창의성과 협동력을 키운다. 교육 강사로 나선 포스코인재창조원의 한 직원은 “회사에서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을 마련해줘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직접 해보는 뜻깊은 하루였다”면서 “어린이들의 인성을 성장시켜주는 것은 물론이고 나 역시도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주니어 인성교실 활동에 참여하는 직원들을 전문 인성 강사로 육성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교육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다음 달부터 오는 11월까지 포항과 광양 지역 희망 초등학교를 방문해 500여명의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인성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의 일환으로 ‘기업시민봉사상’을 신설하기로 했다. 그룹사, 협력사, 외부 사회공헌 단체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기여도, 임직원 자발적 참여, 재능봉사 활성화 및 1% 나눔 참여 정도 등을 사내·외 전문가들이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매년 선발한다. 이에 지난달 31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업시민봉사상 첫 시상식에서 포항시에 소재한 사회복지법인 ‘기쁨의 복지재단’을 비롯해 포항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 광양제철소 반딧불전기재능봉사단, 그룹사 엔투비 봉사단, 해외법인 POSCO-Mexico의 POSAMI 봉사단, 협력사 유니테크 봉사단 등 총 6개 단체를 뽑아 총 3500만원의 상금을 줬다. 기쁨의 복지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포항제철소의 지역 사회공헌 파트너로 참여하기 시작해 지난해 포항지역 아동·청소년 돌봄과 다문화가정의 일자리 제공에 기여하고, 가정폭력 피해자 및 독거노인 지원 등에 적극적으로 나선 공로를 인정받아 포스코 사회공헌 분야 외부단체 첫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포스코 관계자는 “빠른 시간 내에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기업시민 관련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하고, 직원들의 활동 방향에 대한 자세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1%나눔재단은 기부자와 함께하는 활동, 임직원들이 공감하는 사업 중심으로 개편하고,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은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재능봉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생활 속 환경교육 ‘금천에코교실’ 새달부터 맞춤형 프로그램 진행

    서울 금천구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수요자 맞춤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민 누구나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금천구가 다음달 중순부터 12월 초까지 금천에코센터에서 ‘2019 반갑다! 금천에코교실’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2013년 전국 최초로 구 종합청사에 기후변화 대응 홍보·교육관인 금천에코센터를 건립한 이후 해마다 진행한다. 연간 8000명이 참여하고 있다. 국가환경교육프로그램 인증을 받은 ‘환경박사 닥터 에코’, ‘녹색에너지를 탐색!하다’, ‘도전! 쓰레기 다이어트’ 등을 비롯해 ‘한내 생태탐방’, ‘어르신 기후변화 적응하기’ 등 모두 17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엔 최근의 기후환경 변화에 발맞춰 보드게임을 통해 생활 속 미세먼지 줄이기와 대응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수업을 신설했다. 평일 단체, 주말엔 개인 또는 가족 단위로 신청을 받아 운영한다. 윤정희 환경과장은 “금천에코교실을 통해 더 많은 구민이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등 저탄소생활 실천 운동과 기후변화 대응에 가까워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김포 3·1만세운동-2] 군하리장터 만세운동중 체포돼 서대문형무소 옥살이한 여성 이살눔은 ‘김포의 잔다르크’

    [김포 3·1만세운동-2] 군하리장터 만세운동중 체포돼 서대문형무소 옥살이한 여성 이살눔은 ‘김포의 잔다르크’

    경기 김포 3·1만세운동 전개과정에서 일제에 의해 체포돼 재판을 받은 인원은 고촌면 6명을 비롯해 양촌면 9명, 월곶면이 13명으로 모두 28명이다. 1919년 3월 23일자 조선총독에게 보내는 ‘독립운동에 관한 건 (제24보)’에 의하면 월곶면 만세시위 상황에 대해 주모자 10명을 연행했다고 기록돼 있다. 판결문을 통해서 22일 성태영·이살눔·백일환·이병린·오복영 등 5명이 재판을 받은것으로 기록돼 있다. 체포된 10명 중 5명만 기소하고 나머지 5명은 훈방처리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김포에 독립만세운동을 한 사람이 많은데 당시 관련 사진이나 자료가 대부분 사라져 남아있는 대표적인 사례를 들어본다. 이경덕(1886~1948·이살눔)은 김포출신으로 성서학교 학생이었다. 이살눔은 이 지역에서 주도적으로 만세운동을 한 유일한 여성으로 김포의 잔다르크라 불린다. 월곶면 고양리에서 성태영·백일환 등과 함께 독립만세시위운동을 계획하고 3월22일 군하리장터에 모인 수백명의 군중에게 태극기를 배부해주고 독립만세를 고창하며 시위행진 중 일경에 체포됐다. 7월12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위반으로 징역 6개월을 언도받고 공소했으나 경성복심에서 기각당하고 옥고를 치렀다. 이살눔은 옥고를 치르던 중 병을 얻어 10월27일 가출옥으로 서대문감옥에서 석방됐다. 이후 군하리에서 목회자의 삶을 살다가 알 수 없는 병으로 사망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을 기리어 1992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2003년 8월15일 이살눔이 전도사 몸으로 실천한 뜻을 기리기 위해 박형규 목사 외 17명과 11개 교회가 참여해 현 월곶면 푸른언덕교회 내 ‘이경덕전도사 3·1운동기념비’를 세웠다. 현재 이살눔의 양아들 부인인 며느리가 생존해 있으나 석방이후 삶의 기록을 전혀 알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어느날 알 수 없는 병을 얻어 남편이 몰래 밤중에 공동묘지에 안장했다고 한다. 현재 묘소위치가 어디인지도 모른다는 전언이다. 임용우(1884~1919)는 당시 통진 창신학교를 졸업하고 모교에서 교편을 잡았다. 1912년 27세 당시 덕적도 명덕학교로 부임해 8년간 근무하면서 많은 애국청년들을 길러냈다. 그해 2월하순쯤 천도교회의 연락을 받고 3월1일 상경해 서울에서 독립선언서에 참가하고 3월3일 고향인 군하리 면사무소 앞에 면민들을 집합시켜 대한독립만세를 제창하고 시가행진을 벌였다. 또 1919년 3월29일 최복석·윤영규 등과 함께 월곶면 갈산리·조강리 일대 독립운동을 주도했다. 이날 정오 갈산리에서 최복경이 만든 태극기를 선두로 만세시위운동을 벌이고 오후 2시 군하리 향교와 보통학교·면사무소를 차례로 행진을 벌였다. 또 4월9일 자기가 재직하는 명덕학교 운동회를 덕적도 해안가에서 개최해 모인 참관들과 학생들이 앞으로 나아가 이재관·차경창 등과 만세를 선창하는 등 독립만세를 외치다가 체포됐다. 이해 5월9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소위 보안법위반으로 징역 1년6개월 선고받고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가 일제의 잔인한 고문으로 순직했다. 정부는 그의 공을 기리어 1968년 대통령표창을 추서했다. 1991년에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박충서는 김포출신으로 3월23일 양곡리 장날을 이용해 박승각·박승만·안성환·전태순·오인환·정억만 등과 만세운동을 계획하고 주도했다. 그는 서울에서 학교를 다니던 학생으로 3·1운동 파고다선언식에 참석하고 남대문과 대한문 일대에서 시위에 참여하다 귀향했다. 그는 3월19일 안성환의 집에서 박승각·박승만·전태순과 만나 양곡장날인 23일을 정해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태극기와 격문·경고문 등을 작성해 오인환과 정억만에게 줘 동리에 배포하도록 했다. 23일 양곡장터에 모인 수백명의 군중 앞에 나서 독립만세운동을 벌이고 장터를 행진하며 만세운동을 주도하다 체포됐다. 9월4일 보안법 위반혐의로 2년형을 선고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에서는 1982년 대통령표창을, 1992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그런데 월곶면 지역의 만세운동을 주도한 사람 가운데 박용희와 당인표·조남선은 일제에 의해 체포되지 않았다. 박용희는 22일 만세를 주도한 후 길림성으로 망명해 한림회를 결성해 활동했다. 그는 중국에서 농장을 경영하며 군자금을 마련해 제공했다. 1933년 7월 일인살해 사건으로 소만교 국경으로 도피생활 중 해방돼 고향 월곶면 고양이로 돌아와 농업에 종사하며 6·25전까지 민족청년단에서 활동했다. 당인표는 만세운동을 주도한 후 망명했다고 하나 행방을 알 수 없다. 조남선은 만세시위에 참여한 후 망명했으며 4년 후 고향으로 돌아와 사망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조선헌병대사령관이 육군대신에게 보낸 ‘전국 각지의 3월 22일부터 23일까지의 시위 운동상황’ 보고서에 의하면 23일 양촌면 오라리장터 만세시위에서 60여명을 연행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이 문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것이 60명 주모자 중 9명을 기소하고 나머지는 훈방처리됐음을 알 수 있다. 경기도지 (1955)에 의하면 김포 3·1독립만세운동 과정에서 부상자 120명 체포자 200명으로 파악되고 있고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전북도민 1천명 모여 3·1운동 대토론회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전북지역에서 도민 1000여명이 참여하는 대토론회가 열린다.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전북본부는 3월 1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전주대 희망홀에서 ‘평화 원탁회의’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토론회에는 청소년과 대학생, 여성, 종교인, 노동자, 농민 등 168개 기관·단체 회원 등 1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3·1정신의 현재 의미’와 ‘새로운 100년 나(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의제로 토론을 벌인다. 행사 관계자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은 오늘, 전쟁과 갈등, 상처를 넘어 평화와 상생으로 나아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며 “역사의 주인공인 시민이 자유롭게 토론하며 결의·실천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경실련 “5대그룹 땅값 10년간 2.8배 증가”

    경실련 “5대그룹 땅값 10년간 2.8배 증가”

    현대차, 삼성, SK, 롯데, LG 등 5대 그룹의 토지자산 총액이 지난 10년간 장부가액 기준으로 2.8배 규모로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6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재벌 기업들이 본연의 주력사업을 외면하고 부동산 투기에 몰두해 10년간 부동산 거품을 키웠다”고 주장했다. 경실련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 5대 그룹이 보유한 토지자산은 금융감독원 공시 기준 총 67조 5000억원으로 2007년 24조원에서 43조 5000억원 증가해 2.8배 규모로 늘어났다. 2017년 말 기준 토지자산이 가장 많은 그룹은 현대차(24조 7000억원)였다. 삼성(16조 2000억원), SK(10조 2200억원), 롯데(10조 1900억원), LG(6조 3000억원)가 뒤를 이었다. 2007년 대비 토지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도 현대차가 19조 4000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 8조 4000억원, SK 7조 1000억원, LG 4조 8000억원, 롯데 4조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 그룹 계열사별로 보면 현대자동차 10조 6000억원, 삼성전자 7조 8000억원, 기아자동차 4조 7000억원, 호텔롯데 4조 4000억원, 현대모비스 3조 5000억원 순으로 증가해 5위 내에 현대차그룹 계열사 3곳이 포함돼 있었다. 경실련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세청에 등록된 상위 10개 기업이 보유한 토지자산의 공시지가 총액은 385조원으로, 2007년 102조원에 비해 3.8배 가량 증가했다. 그러나 이들 기업이 실제 공시한 토지자산 규모는 42조원으로, 공시지가의 10%에 불과했다고 경실련은 주장했다. 경실련은 “국세청 자료에는 상위 10개 기업의 상호는 나와 있지 않으나 5대 재벌 계열사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공시를 근거로 재무상태를 파악하는 주주와 투자자들의 판단을 흐리게 만들고 투명경영 측면에서도 문제가 있으므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실련은 또 “지난 10년간 재벌 기업들이 땅 사재기를 통해 몸집 불리기에 주력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토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불로소득, 분양·임대수익 등에서 생산 활동보다 더 많은 이윤이 발생하다 보니 부동산 투기에 집착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기자회견에서 윤순철 경실련 사무총장은 “기업들이 설비투자나 연구보다 부동산 투기에 관심을 갖는다면 우리 사회도 발전 동력을 찾기 어렵다”며 “4차 산업혁명이라는 새로운 모멘텀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정부와 시민사회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재벌 대기업들의 설비투자 규모와 부동산 투자 규모를 비교·분석해 다음 기자회견에서 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권오인 경실련 재벌개혁운동본부 국장은 “2007년의 경우 공시자료에 기업들이 계열사별 보유 토지 면적과 주소 등을 상세히 명시했으나, 2011년쯤 회계기준이 바뀐 뒤로는 장부가액 수준만 공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산 5조원 이상의 공시대상기업집단에 대해서는 보유 부동산의 건별 주소, 면적, 장부가액, 공시지가를 사업보고서에 의무 공시하게끔 공정거래법 등을 개정해 시장에서 감시 기능이 이뤄질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025년까지 사회적경제 조직 300개 육성…‘모바일 완주’ 한걸음

    2025년까지 사회적경제 조직 300개 육성…‘모바일 완주’ 한걸음

    “올해부터 15만 완주시 대도약 실현을 위해 담대한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박성일 전북 완주군수는 25일 “‘소득과 삶의 질이 높은 으뜸도시’를 만들기 위해 군민들과 함께 견고한 주춧돌을 놓겠다”며 지역발전 청사진을 펼쳐보였다. “지난해까지 미래 성장의 기틀을 다지면서 완주의 위상과 존재감을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며 각종 우수 시책을 소개하는 박 군수의 표정에는 자신감이 넘쳤다. 특히 박 군수는 풀뿌리 민주주의에 대해 누구보다 강한 신념과 소신이 있다. 그는 전국 최초로 소통 관련 조례를 제정하는 등 주민 참여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왔다. 그 결과 주민들의 자치역량이 높아지고 의식이 깨어나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완주형 사회적기업과 청년시책, 로컬푸드는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완주군의 올해 사자성어는 뜻이 있으면 이뤄진다는 ‘유지사성’(有志事成)이다. 다음은 박 군수와의 일문일답.-민선 5년차다. 지난 성과는. “완주의 미래 성장 기틀을 마련한 것이다. 테크노밸리 2단계, 중소기업 전용 농공단지, 삼봉웰링시티, 복합행정타운 등 미래 성장동력이 될 대규모 프로젝트 기반을 구축했다. 행정의 신뢰성도 높였다. 공약 이행률이 97.5%로 4년 연속 전국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단체장 철학을 실현한 성과를 꼽는다면. “풀뿌리 민주주의는 주민과 소통하고 참여를 이끌어내는 게 핵심이다. 주인인 군민의 뜻을 받드는 행정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주민참여 예산제를 도입했다. 읍면별로 4억~7억원씩 배정해 주민 스스로 필요한 사업을 추진토록 했다. 그 결과 지난 4년 동안 주민들이 원하는 1000여건의 소규모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이 확충됐다. 주민들 참여와 자치역량이 높아진 것은 훌륭한 성과다. 이에 그치지 않고 각급 학교와 청년들에게도 예산을 배정하고 집행하는 교육과 기회를 부여해 참여와 의식변화를 유도하고 있다.”-기초 지자체로서는 눈에 띄게 많은 상을 받았다. “완주군 위상이 전북을 넘어 전국 최상위 클래스로 자리매김됐다. 일자리 대상, 다산목민대상 등 220여 차례 외부기관 수상과 평가를 받았다. 지방자치박람회 5관왕, 정부혁신평가 1위, 주민참여예산제 최우수기관 등 자치경쟁력이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았다. 다른 지역에서 완주군의 다양한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모든 게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공직자들이 헌신한 덕분이다.” -완주군청 직원들의 행정력도 돋보인다. “창의행정을 도입한 결과다. 처음에는 창의행정의 부작용도 있었다. 하지만 직원들에게 맡은 분야는 곧 자신이 군수라는 인식을 가지도록 강조했다. 그 결과 책임의식과 주인의식이 높아졌다. 이제 모든 직원들이 어떻게 해야 군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지역발전을 앞당기는지 강한 의지를 가지게 됐다.” -15만 자족도시를 기치로 내걸었다. 배경과 전망은. “군정의 큰 비전을 설정하고 군민들과 함께 실현해 나가자는 취지다. 인구 늘리기에 그치지 않고 30만 수준의 도시 기반시설, 50만 도시 수준의 삶의 질을 목표로 한다. 올해부터 견고한 주춧돌을 놓겠다. 현재 추진 중인 도시개발 등을 감안할 때 2030년에는 목표가 달성될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로 대부분 군지역 인구가 감소추세지만 완주군은 증가하고 있다. 군민과 공직자들이 힘을 모아 철저히 준비하고 계획을 실천해 나가겠다.”-15만 자족도시로 발돋움하려면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이 필요충분조건이다. “완주의 1번 정책은 일자리다. 모두가 바라는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모바일 완주’를 위해 ▲기업형 ▲특화형 ▲재정투자형 등 입체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테크노밸리 2단계와 농공단지를 조기 분양해 기업을 유치하고 복합행정타운 조성 등 정주 여건을 개선해 인구유입 기반을 마련하겠다.” -숙원인 삼봉지구 개발사업을 이끌어냈다. 지역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삼봉지구는 10년 가까이 장기 표류한 현안이었다. 민선 6기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노력한 끝에 2016년 1월 착공했다. 앞으로 완주군의 새로운 중심 도시로서 15만 자족도시의 한 축이 될 것이다. 이곳에는 6000여 가구의 주택이 건립돼 인접 산업단지 종사자와 군민들의 주거 안정이 기대된다. 1만 5000명의 인구가 유입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전주, 익산 등 인접 지자체 개발 효과가 완주에 영향을 준다. 지역발전과 연계 방안은. “인접 지자체와 협력하고 상생하는 시대다. 전주시와는 혁신도시 활성화를 통해 10개 혁신도시 가운데 최고의 성공모델로 육성하겠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한 식품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겠다. 이미 로컬푸드를 넘어 푸드플랜을 시행하고 있다. 인접 도시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지역발전의 견인차로 삼겠다.” -사회적경제가 새로운 가치 실현의 방안으로 떠오른다. 완주형 특징은. “지속 가능한 일자리와 소득 창출,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소셜 굿즈다. 2025년까지 사회적경제 조직을 300개로 늘리고 군민 조합원 참여도 30%까지 확대하겠다.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5000개 창출하고 100억원의 관련 기금을 확충하겠다. 특히 양적 팽창보다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민관협치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완주만의 경쟁력 있는 사회적경제 상품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겠다. 올해는 공유마을을 시범 조성하고 공유센터도 만든다.” -청년들을 위한 시책이 많다. 성과와 대책은.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려 한다. 일자리뿐 아니라 교육,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합적인 정책을 추진하고 참여를 보장하고 있다. 청년들이 참여해 수립한 청년 점프업 프로젝트는 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다. 청년참여예산제는 내실을 꾀하고 청년 10% 할당제를 확대하겠다. 청년창업공동체 지원 등 각종 시책과 배려도 아끼지 않겠다. 전국 최초로 월 5만원인 청년 쉐어하우스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완주는 로컬푸드의 메카다. 먹거리 정책과 농가소득 증대 방안은. “완주의 먹거리는 차별 없이 보장돼야 할 공공재이다. 시장논리에 맡기지 않고 누구나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보장하는 ‘완주 먹거리 헌장’을 선언했다. 12개 로컬푸드 직매장은 한 해 600여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완주 생산 농산물의 4분의1을 유통시켜 농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 먹거리 생산, 가공, 유통, 창업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치유 농식품 활성화를 위해 4년간 70억원을 투입하고 농촌 신활력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핵심 내용과 방향은. “일자리 창출에 방점을 찍었다. 지역경제팀을 신설했고 에너지관리팀을 신재생에너지팀으로 변경해 수소에너지 관련 업무를 강화했다. 푸드플랜을 실현하기 위해 먹거리정책과를 신설한 것도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먹거리 종합계획과 정책 방향을 잘 연계시키기 위해 푸드플랜팀을 새로 꾸렸다. 기존 공동체활력과를 사회적경제과로 변경하고 소셜굿즈팀을 주무팀으로 배치했다.” 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박성일 군수 프로필 △행정고시 23회△정읍시 부시장△총리실 제주4·3사건 처리지원단장△안행부 감사관△국민권익위 상임위원△전북도 행정부지사△제44·45대 완주군수
  • 요금 거스름 돈 모아 기탁하는 이웃사랑 실천 택시기사

    요금 거스름 돈 모아 기탁하는 이웃사랑 실천 택시기사

    택시승객들이 받아가지 않는 거스럼돈이 택시기사들의 이웃 사랑 실천을 통해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돼 어려운 이웃에게 지원되고 있다. 경남 고성군은 25일 군 지역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기사 14명이 택시 승객들이 받지 않는 거스럼돈을 지난해 7월부터 모아 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택시기사 14명이 이날까지 8개월 여동안 기탁한 거스럼돈 성금은 모두 154만 7220원에 이른다. 개인택시나 회사택시를 운전하는 이들 기사들은 택시안에 저금통을 설치해 놓고 승객들이 받지 않는 거스럼돈을 모아 저금통이 채워지면 수시로 기탁한다.이날도 3명의 택시기사가 군을 방문해 요금 거스럼돈으로 모은 4만 1720원을 내놓고 돌아갔다. 군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된 거스럼돈 성금을 군 자체모금 사업인 희망이음 365 열린뱅크 사업을 통해 지역 소외계층 생계비와 의료비, 주거비, 학비 등으로 지원한다. 택시기사 오헌기씨는 “고사리 손으로 저금통에 동전을 넣는 아이들이나 만원짜리 지폐를 선뜻 저금통에 넣어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힘이 난다”고 말했다. 최혜숙 군 주민생활과장은 “택시기사와 승객이 따뜻한 마음으로 차곡차곡 모아주시는 거스름돈 성금을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고성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권수정 서울시의원, ‘정의당 동물복지위원회 발족식’ 축사자로 참석

    모든 생명의 존엄을 보호하고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회를 열기 위한 공론의 장이 마련됐다. 권수정 서울시의원(정의당, 기획경제위원회)은 지난 23일 오후 프리스타일 스페이스 이벤트홀에서 열린 ‘정의당 동물복지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해 위원회 회원이자 축사자로서 조직의 향후 활동과 계획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은 현재 반려동물 인구 1천만 시대를 열었음에도 불구하고 동물학대, 무차별 살처분 등 실질적인 동물복지 실현을 위한 제도적 보호망이 부재한 실정이다. 이에 정의당은 ‘동물복지위원회’를 통해 모든 생명의 존중하고 존엄성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정책 수립을 해나갈 예정이며, 의견 수립 및 활동에 있어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함께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의 장을 마련할 것이라 밝혔다. 권수정 의원은 “반려견과 함께 살고 있는 반려인구 중 한사람으로서 동물보호, 나아가 모든 생명의 존엄성 존중을 위해 의견 수립 및 실천행동 공론의 장이 될 동물복지위원회가 발족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사람과 동물이 온전히 공존하기 위해서는 동물복지 향상은 필수적이며, 제도적 기반 마련과 동물복지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서는 단순한 개개인의 문제가 아닌 국가차원의 책무라는 문제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권 의원은 “생명을 지녔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보호하고 존중받아야하는 절대적 이유가 된다는 사회전반의 인식 함양을 위해 국가차원의 정책이 수립되고 실천 될 때 진정으로 정의가 구현된 사회라 생각한다”며 “대대적인 인식개선과 구체적인 의견 수립과 실천과제를 제시하기 위해 정의당 동물복지위원회의 역할이 막중하다고 생각하며, 동물복지위원회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을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저 역시 국민의 한사람으로, 서울시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해 함께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 동물복지위원회 발족식’에는 반려동물들까지 자리를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안양시, ‘안양천변 추억의 보리밟기’ 체험행사 개최

    경기도 안양시가 안양천변 청보리밭에서 ‘추억의 안양천 보리밟기’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이 주관하며 지난해 심은 청보리가 추운 겨울을 이기고 잘 자라도록 돕기 위한 행사다. 생태이야기관은 안양천에 대해 시민의 관심과 이해를 돕고 생태교육을 위해 매년 청보리를 심고, 보리밟기 행사를 하고 있다. 보리밟기는 겨울철 농한기 대표적인 밭농사 작업이다. 추운 겨울 보리밭이 얼어서 부풀어 오르거나 너무 따뜻해 보리가 웃자라는 것을 막아 보리의 성장을 돕는다. 보통 음력 12월부터 정월까지 이뤄진다. 유아, 초등학생 자녀를 포함한 가족과 함께하는 안양천변 보리밟기 행사는 다음달 9일 열린다. 아이들에겐 새롭고 신기한 체험을, 어른들은 옛날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다. 이 행사가 생소한 어린 아이들을 위해 보리를 밟아야 하는 이유와 방법 등 보리에 얽힌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보리 싹과 씨앗을 관찰하고, 보리와 비슷한 식물 밀과 비교해 보는 체험도 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며 홈페이지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안양천생태이야기관은 다양한 생태교육과 체험 행사를 연중 진행하고 있다. 환경에 대해 배우고 가르치고 실천할 수 있는 리더를 양성하는 ‘안양천 환경대학’은 4월부터 6월까지 매주 목요일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초등학생을 대상 안양천 물고기와 새 곤충을 관찰하는 사계절 생태체험 활동 ‘안양천 탐사’와 ‘생태교실’, 자연친화적 소재를 활용 창작물을 제작하는 ‘창작교실’을 운영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서울시의회, 제285회 임시회 개최

    서울특별시의회(의장 신원철)는 2019년 2월 22일부터 3월 8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제285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2019년도 서울시정 및 교육행정에 관한 신년 업무보고를 비롯한 각종 현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신원철 의장(더불어민주당)은 개회사를 통해, “올 한 해 의정활동 속에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정신을 담아내고 시민 여러분과 나누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며, 특히 ▲ 민생돌보기 ▲ 자치분권 ▲ 의정활동 지원 등을 집중적으로 챙기겠다고 밝혔다. 첫째, 지금 주어진 가장 큰 과제는 경제와 민생이라고 생각하고 민생돌보기를 최우선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서울의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해 서울형 소상공인 모델의 필요성을 느끼고 영세 자영업자 보호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 도움이 되는 ‘제로페이’ 상용화를 위해 서울시의회 구성원 모두 자발적으로 이용에 동참하고 시민들의 이용을 장려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또한, 청년 일자리 문제와 경제 활성화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서는 혁신 인재양성이 중요하므로, 청년들이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볼 수 있는 사회 분위기와 창업 여건을 조성하는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여전히 존재하는 우리 사회의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인력과 예산을 확충하고, 사각지대의 틈새를 메우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회를 움직이는 중심가치를 무한경쟁과 물질만능에서 상생과 인간중심으로 옮기려는 노력을 위해 서울시의회가 앞장서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둘째, 성숙한 자치분권을 위해 서울시의회가 올 한 해 ‘일 잘하는 의회’ 가 되어 전국 지방의회의 혁신을 견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한 기초의회의 사건을 통해 국민여러분께 실망과 불신을 안겨드리게 되어 안타깝게 생각하고, 다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규정을 마련하고 변화를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방의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기본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국회에서 지방자치 관련 법안을 조속히 처리해주길 요청했다. 셋째, 시의원의 의정활동을 적극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임시회에 서울시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146건으로 이는 지난 9대 서울시의회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 4배가 넘는 수치이자 개원 이후 역대 최고치라고 강조하며, 열의를 다해 임해주시는 의원님들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실제로 서울시의회는 ‘의정활동지원시스템’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의원의 자료요구와 집행부의 답변처리를 전자적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2019년 1월31일부터 운영 을 새로이 마련하였으며, 개별 의원의 의정활동 성과들이 지역주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의 언론홍보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신 의장은 서울시장에게 최근 GTX 광화문 역사 신설, 광화문 광장 리모델링, 세운지구 재정비 중단 등 조급한 정책 발표와 번복으로 인한 시민 혼란이 가중되었다는 목소리를 전하며, 사소한 정책이라도 중앙정부와 사전에 충분히 협의하여 시민 혼란을 최소화시켜주기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장은 평화의 봄이 찾아오듯, 우리의 민생 경제에도 빛이 찾아올 것이라며 일 잘하는 의회,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의회, 대한민국 자치분권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의회가 서울시의회가 그리는 미래모습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본회의 개의 전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며 1945년에 발생한 부민관(현재 우리시의회 본회의장) 폭파의거 관련 영상을 상영하여 항일 의거 현장이었던 본회의장이 지닌 역사성을 재조명하였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2월 25일부터 3월 7일까지 각 상임위원회 별로 소관 실·본부·국 신년 업무보고를 받고, 각종 안건을 심의하며, 마지막 날인 3월 8일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되어 부의된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이 없는 회의… 양천 스마트 행정

    서울 양천구가 ‘종이 없는 스마트 행정’을 실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양천구는 “종이 없는 회의에 이어 올해부턴 각종 업무보고 자료도 파일로 공유, 불필요한 종이 낭비를 줄인다”고 24일 밝혔다. 구는 업무에 필요하지만 활용도가 낮은 ‘주요업무계획’,‘새해 달라지는 구정제도’ 등 각종 책자 발간을 없애고, 구 홈페이지에 파일을 공유해 수시로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2016년부터 모든 간부회의 때 태블릿PC를 활용, 종이 없는 회의를 실천해 오고 있다. 하재호 기획예산과장은 “A4용지 한 장을 생산하기 위해선 물 10ℓ가 낭비되고, 2.88g의 탄소가 배출된다”며 “종이 제로의 스마트 구정을 구현, 환경 으뜸 양천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천구의회도 스마트 행정에 동참한다. 회의 때 태블릿PC를 통해 주요업무계획을 보고받고, 안건심사 등에 필요한 자료도 파일로 제출받아 종이 없는 회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독도 대포(大砲) 문화재 지정 안하나, 못하나

    독도 대포(大砲) 문화재 지정 안하나, 못하나

    일본의 독도 영유권 도발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독도 동쪽 섬 동도 정상에 자리 잡은 대포(大砲·사진)의 문화재 지정이 10년이 넘도록 표류하고 있다. 24일 문화재청과 경북도 등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이명박 정부 때인 2008년 독도 대포(大砲)의 문화재 지정을 추진했으나 좌절됐다. 당시 국무총리와 외교통상부 장관이 한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일본을 자극할 수 있다‘는 이유로 반대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다. 이후 이건무 전 문화재청장과 엄승용 전 문화재청 사적명승국장, 독도단체 및 문화재계 관계자들이 독도 대포의 영토주권 수호 상징성과 보존가치를 고려해 문화재 지정 재추진을 주장(서울신문 2014년 8월 15일자 8면)했으나 지금까지 정부나 지자체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민족문제연구소, 역사정의실천연대 등 독도 관련 민간단체들도 독도 대포의 문화재 지정을 위한 서명과 정부부처 항의 방문 등 범국민연대운동을 계획했으나 실제 추진되지는 않았다. 이런 가운데 독도 대포의 문화재 지정 사업이 정부 주도가 곤란하면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와 울릉군이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북도가 2008년 독도의 동도 천장굴 주변에 자생하는 수령 100년 이상 된 사철나무를 보호수로 지정하고 2012년 10월 문화재청이 이를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 538호로 지정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에 주목한다. 독도 대포는 1946년 미국에서 제작된 50인치 해상 방어용 함포로, 1978년 우리 해군이 인수해 사용하다 경찰청이 1981년 인계받아 독도 정상에 설치했다. 경찰은 이 대포로 1996년까지 정기 사격 연습을 벌이며 독도 방위의 한 축을 맡았으나 이후 별다른 보호대책 없이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 문화재계 관계자 등은 “독도 대포는 영토 수호의 상징성과 역사적 내력을 함께 갖춘 유산으로서 국가 문화재로 지정되기에 충분한 요건을 갖췄다”면서 “이제라도 경북도가 독도 대포의 문화재 지정에 적극 나서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시마네현은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일본 제국 시마네현으로 편입 고시했던 것을 기념하기 위해 2005년 ‘다케시마의 날’(독도의 일본식 표기)을 제정하고, 2006년부터 매년 2월 22일에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울릉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독립운동가 이상설의 삶으로 꾸며진 고등학교 눈길

    독립운동가 이상설의 삶으로 꾸며진 고등학교 눈길

    3.1운동 100주년이 다가오자 독립운동가의 삶으로 꾸며진 한 고등학교가 새삼 눈길을 끈다. 23일 진천 혁신도시에 위치한 서전고에 따르면 이 학교는 곳곳에서 진천 출신 독립운동가이자 헤이그 밀사였던 이상설(1870~1917) 선생의 애국혼을 느낄수 있다. 학교이름은 이 선생이 1906년 만주에 세운 민족학교 ‘서전서숙’에서 따왔다. 마을 이름인 ‘석장’이 교명으로 검토됐으나 입시학원으로 전락한 학교와 차별화된 미래형인재 교육기관을 만들어보자는 의견이 제기돼 ‘서전’이란 이름을 갖게 됐다. ‘서전’은 상서로운 배움터란 뜻이다. 교장이던 이 선생은 이 학교에서 직접 수학을 가르쳐 한국수학교육의 아버지로 불린다. 학교 입구에는 이 선생 청동좌상을 세웠다. 좌상은 무명옷을 입고 아이들을 맞이하는 모습이다. 체육관 벽면은 고종황제의 헤이그 특사파견 밀서로 꾸몄다. 학교 후문에는 서전서숙 실제 사진이 확대돼 자리잡았다. 1층 현관에는 이 선생 생애와 활동상이 담긴 이상설존이 마련됐다. 교내 행사도 남다르다. 2017년 개교 이후 이 선생 추모제 시화전, 연해주와 북만주 독립운동 해외역사 유적지 탐방, 위안부할머니 배지 공모전 등을 진행했다. 이 선생의 인류애 정신을 실천하기위해 지진피해를 입은 네팔 초등학교 돕기 바자회도 열었다. 다음달 1일에는 학생들이 3.1운동 기념식을 가진 뒤 3㎞ 거리행진에 나선다. 이어 학교 앞 돌실공원에서 애국가 제창,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만세삼창을 하기로 했다. 이석호 학생회장은 “서전서숙을 계승한 학교다보니 자연스레 독립운동에 관심이 가고, 관련 행사를 준비하게 된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2학년 교육과정에 ‘독립운동가 생애와 사상’ 과목이 개설된다. 1학기동안 1주일에 2시간을 배정했다. 이 선생 생애와 사상은 별도로 자료를 만들어 깊이 있게 다뤄질 예정이다.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독립군가 경연대회, 역사탐방, 연해주·만주 조선족학교와 자매결연, 이상설 미니학술제, 명사초청 강연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상훈 교장은 “이 선생은 국제적 감각을 갖추고 다양한 학문을 섭렵한 지식인”이라며 “올바른 인성과 융합적 사고를 갖춘 인재양성이라는 교육방향에 비춰볼때 귀감이 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충북도교육청 소속 일반계고인 서전고 전교생은 480명이다. 음성·진천 혁신도시 공공기관 자녀들이 50%를 차지한다. 진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신동헌 광주시장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동참

    신동헌 광주시장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 동참

    신동헌 경기 광주시장은 21일 SNS를 통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했다.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협약을 통해 시작한 환경정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개인이 사용하는 텀블러 사진을 찍고 해시태그를 달아 SNS에 올린 후 다음 동참할 주자 2명 이상을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백군기 용인시장의 지명에 신 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동참을 인증하고 다음 참여자로 문희상 국회의장과 은수미 성남시장을 지명했다. 신 시장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우리시 직원들도 개인컵 사용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환경보전은 일상의 작은 실천을 통해 충분히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곽정은 “이제 연애가 싫어졌다”… 무슨 일이?

    곽정은 “이제 연애가 싫어졌다”… 무슨 일이?

    “착한 여자는 천국에 가지만 나쁜 여자는 어디에든 갈 수 있어.” 주황색 띠지에 적힌 헬렌 걸리 브라운 ‘코스모폴리탄’ 전 편집장의 말이 심금을 울린다. 연애칼럼니스트 곽정은의 신작 에세이 ‘혼자여서 괜찮은 하루’(해의시간)다. ‘스스로를 사랑하며 성장하는 법에 대한 아주 사적인 고백’이라는 책 설명처럼 혼자서도 충분히 괜찮은 삶에 대해 설명한다. 혼자 여행도 가고 혼밥도 잘 하지만 혼자 자는 것만은 익숙치 않은 저자는 커다란 시바견 바디 쿠션을 샀다. 맥주를 마시면 큰 소리로 트림을 하던 아빠를 혐오하던 시절을 건너 ‘나’도 하루를 마감하며 아빠처럼 맥주를 마시고 트림을 한다. ‘혼생’에 대한 얘기도 얘기지만, ‘연애 박사 곽 박사’ 답게 연애에 관한, 특히 밀당에 관한 이야기가 재밌다. ‘밀당’이라는 단어가 처음부터 마뜩잖았다는 저자는 ’상대방의 마음과 내 마음을 동시에 저울 위에 놓고, 요상한 저울질 게임을 하는 것 같은 그 애매함이 싫었다’(149쪽)고 고백한다. ‘누군가에게 호감을 느꼈다면 그것은 그 사람이 나에게 보여준 고유한 무엇 때문이지 그 사람의 밀당기술 때문은 아니었을 텐데. 정작 상대의 마음을 얻기 원할 때는 우리의 고유한 무언가를 보여줄 생각을 하기보다는 어떤 ‘기술’로 다가갈지를 고민한다니.’(151쪽).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오랜 고사를 몸소 실천하는 남성들에게도 한 마디 한다. ‘자기 자신에 대한 과한 자신감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게 아닐까 싶다.’(155쪽) 남자답게, 여자답게를 넘어서서 인간다운 연애를 하자는 전언이다. 숱한 연애 관련 프로그램에서 코칭을 해주던 작가는 뜻밖에 책에서 “연애가 이제 싫어졌다”고 고백한다. ‘또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고 정성을 쏟고 마음을 주고 그러나 상처를 입고 그것을 회복하려 애쓰는 과정에서 결과적으로야 그 상처로 인해 내가 많은 성장을 했을지라도 이제 그런 식으로는 나를 성장시키고 싶은 생각이 없다. 인생의 시간도 나의 에너지도 정해져 있기에, 허투루 쓰기엔 모든 것이 절실해서겠다.’(230쪽)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고 구본무 LG 회장, 작고 뒤 50억원 기부 뒤늦게 알려져

    고 구본무 LG 회장, 작고 뒤 50억원 기부 뒤늦게 알려져

    지난해 작고한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유족들이 지난해 50억원을 기부했다. 고인이 생전 남긴 마지막 뜻을 실천한 것이다. 구광모 LG 회장 등 유족들은 이를 외부에 알리지 않았지만, LG복지재단 이사회 회의록이 공시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LG그룹은 21일 “유족들이 LG복지재단과 LG연암문화재단에 각각 20억원씩, LG상록재단에 10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LG연암문화재단은 1969년 고 구인회 LG 창업주가, LG복지재단은 1991년 구자경 명예회장이, LG상록재단은 1997년 고 구본무 회장이 각각 세운 공익재단이다. 고인은 세 재단의 이사장 혹은 대표를 모두 역임했다. LG복지재단은 자신을 희생해 사회정의를 실현한 의인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고,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LG상록재단은 고인이 “후대에 의미 있는 자연유산을 남기고 싶다”면서 만든 국내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이다. 무궁화의 품종 연구 및 보급, 동식물 상태 보전을 지원하고 있다. 또 우리 사회의 장묘 문화 개혁 사업과 캠페인을 벌였는데, 고인 역시 지난해 5월 화장된 뒤 나무 아래 묻혔다. 상록재단은 고인이 공익사업으로 경기도 곤지암에 조성한 5만여평 규모의 화담숲 관리도 맡고 있다. LG연암문화재단은 국내 대학 교수들이 해외 유수의 대학과 연구기관에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한국가스공사 안전실천 결의대회 개최

    한국가스공사는 21일 인천 LNG 기지 4지구 건설현장에서 공사 참여자들의 안전의식 제고 및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가스공사 및 원·하도급사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전실천 결의문 낭독 및 서약식, ▲안전구호 제창, ▲안전스티커 부착 및 안전깃발 게양, ▲현장 안전점검 등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건설재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체계적인 안전보건 활동에 앞장섬과 동시에 공사 관계자 모두가 안전문화 정착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또 건설 근로자 인권 향상에 대한 사회적 요구 증대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갑질 근절 실천 결의대회’도 함께 갖고 건설현장 갑질 개선 및 사회적 가치 실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안전의식 확립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최고 품질의 생산기지 건설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영국은 성인 금융교육 프로젝트 진행…환자·가정폭력 피해자도 맞춤형 교육받아”

    “영국은 성인 금융교육 프로젝트 진행…환자·가정폭력 피해자도 맞춤형 교육받아”

    영국은 다양한 방법으로 찾아가는 금융교육을 시도하고 있다. 환자나 가정폭력 피해자도 맞춤형 금융교육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단일금융지도기관(SFGB) 런던 사무실에서 만난 피터 베일리 수석 연구위원은 “현명하고 적극적인 소비자는 금융뿐만 아니라 여러 시장의 경쟁을 활성화시키고 경제를 성장하게 한다”며 “이런 까닭에 취약계층을 포함해서 모든 집단별로 가장 효과적인 금융 교육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금융자문기구(MAS), 연금상담서비스(TPAS), 연금정보사이트(Pension Wise)가 통합돼 공식 출범한 SFGB는 연금과 부채 등 재무 관련 자문을 돕는 공적 기구다. 영국의 금융교육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2014년부터 금융교육이 초등학교는 선택과목, 중·고등학교는 필수과목이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영국 성인의 금융이해력은 OECD 평균 이하다. 이에 2017년부터 나이와 소득 수준, 건강 상태 등에 따른 가장 효과적인 금융교육 방법을 찾는 65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사와 감독당국인 금융감독청(FAC)이 ‘무엇이 효과적인가’라는 펀드를 만들어 현재까지 1200만 파운드(약 174억원)를 썼다. 시민상담소(CA), 병원, 지역공동체 등에서 기존 기관의 금융교육을 확대하거나 시범교육을 진행하고 결과를 평가했다. ‘찾아가는 금융교육’이 이 과정에서 나왔다. 예를 들어 암을 진단받은 지 얼마 안 된 환자들은 금융 관련 상담을 받고 재정적 지원책을 소개받았다. 심부전 환자들은 보조금을 지원받은 뒤 예산의 효율적 관리법을 일대일로 교육받았다. 교육을 받은 환자들은 재정안정성이 높아지면서 스트레스가 줄었고 치료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쳤다. 제이크 앨리엇 정책책임자는 “65세 이상 인구 중 절반 정도는 건강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금융교육을 위해서는 환자에 대한 금융교육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재정적으로 자립해야 폭력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는 가정폭력 피해자는 평균 4개월 동안 금융교육을 받았다. 교육 결과 돈에 대한 자신감과 지식이 높아졌다. 베일리 연구위원은 “전통적으로 금융 이해도는 금융 지식이라고 봤지만 지금은 금융에 대한 태도나 자신감, 실제 행동이 더 중요하다고 보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은 생활주기에 따라 금융에 대해 다른 고민을 안고 있지만 충분히 알아보지 않고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주택담보대출을 받아야 하는 사람들이나 건강이 악화된 사람들에게 접근할 방법을 찾는 것이 정책 효과를 높이기 위한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영국은 16~25세 금융교육에 대한 고민이 많다. 학생에서 직장인이 되면서 돈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히지만 경험은 적어 취약하기 때문이다. 베일리 연구위원은 “어릴수록 금융정보를 (금융기관보다) 친구나 부모에게서 얻으려 한다”면서 “학교에서 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교육하는 것이 청소년의 금융에 대한 자신감을 높여 주고 부모가 아이와 은행에 가서 계좌를 만드는 등 실천적인 경험을 쌓아 주는 것도 효과적이었다”고 짚었다. 앨리엇 정책책임자는 “미래는 직업 안정성이 떨어지고 임금이 낮아지면서 일자리를 찾기 위해 더 오랜 기간 공부하며 학자금 대출도 늘어나는 만큼 금융 교육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런던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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