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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회 교통문화발전대회-국무총리표창] ‘학교 안전 수호천사’ 동참

    [제12회 교통문화발전대회-국무총리표창] ‘학교 안전 수호천사’ 동참

    정창숙씨는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어머니지도자회 회장직을 맡아 임무를 수행했다. 이후에는 고문으로 활동하면서 울산 지역 이웃을 돌보고 안전관리헌장 정신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고 있다. 그가 지역의 교통안전 관련 봉사활동을 한 기간만 18년 5개월에 이른다. 정 고문은 학교 주변의 위험 요소를 찾아 신고하는 학교 안전 수호천사 활동, 명절 교통안전 캠페인 등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변의 모범이 되고 있다. 특히 교통 약자인 어린이들의 교통안전에 관심이 많아 학교 앞 횡단보도 등에서 어린이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해 교통정리 및 캠페인 등 활동을 통해 학교 앞 교통사고를 감소시키는 데 일조했다. 아울러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도 펼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통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 [제12회 교통문화발전대회-서울신문사장 특별상] 어린이 등굣길 안전지킴이

    [제12회 교통문화발전대회-서울신문사장 특별상] 어린이 등굣길 안전지킴이

    이재춘 전국모범운전자 경북지부 상주지회장은 확고한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1986년부터 현재까지 어린이 등굣길 안전지킴이 2100여회, 교통질서 캠페인 1600여회에 참여하는 등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위험지역 순찰 4년, 중증재가 장애인 나들이 행사지원 20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과 교통문화 발전에 일조하고 있다. 그가 지역에서 교통봉사를 한 기간만 32년 10개월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에는 800여명이 참석한 ‘교통질서 지키기 실천 다짐대회’를 모범운전자회가 주관함으로써 거리 질서 확립과 선진 교통문화 정착에도 기여했다. ‘교통질서 지키기’ 길거리 홍보 캠페인 및 도내 시군 대표의 교통 수신호 경진대회 등에서도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 [제12회 교통문화발전대회-대통령표창] 교통 약자 대상 캠페인 펼쳐

    [제12회 교통문화발전대회-대통령표창] 교통 약자 대상 캠페인 펼쳐

    강원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은 교통을 포함한 전반적인 안전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2005년 4월 설립됐다. 강원안실련은 설립 이후 지금까지 강원 지역의 교통·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특히 교통 약자인 어린이와 노인들에게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다양한 캠페인과 토론회, 사고 예방교육 등을 펼치고 있다. 또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전개해 선진 교통문화 정착과 교통 관련 시민의식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명절 시즌에는 지자체 및 안전 관련 단체 등과 공동으로 운전자 행동 요령, 교통사고 발생 시 대응 방법 등을 홍보해 귀경·귀성길 안전 운전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 [제12회 교통문화발전대회] “교통사고 줄이자” 우리 동네 숨은 주역들

    선진 교통문화 정착 및 교통 안전 확산에 기여한 숨은 공로자를 발굴·포상하는 ‘제12회 교통문화발전대회’가 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서울신문·한국교통안전공단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참석해 공로자(단체 포함) 217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진다. 최고 영예인 산업포장은 1994년부터 교통 봉사활동을 통해 경기 성남 수정구 시민들의 교통 안전을 책임진 윤익진 성남수정경찰서 모범운전자회 고문에게 수여된다. 충남 아산 시내 상습 정체 지역에서 교통 정리 봉사를 한 이명우 아산모범자회 회장 등 7명이 대통령표창을 받는다. 군 교통사고 예방 캠페인을 펼친 육영인 순창군 복흥면사무소 예비군 면대장 등 11명이 국무총리표창을 받는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수상자 명단] ■산업포장 ▲윤익진 성남수정경찰서모범운전자회 고문 ■대통령표창 ▲이명우 아산모범운전자회 회장 ▲김영준 ㈔교통사고피해자 지원희망봉사단 사무국장 ▲우체국물류지원단 ▲김용헌 한국교통안전공단 인천본부 본부장 ▲권정관 대구지방경찰청 경비교통과 교통안전계 교통안전팀장 ▲강원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유만생 가로수교통봉사대 대장 ■국무총리표창 ▲육영인 순창군 복흥면사무소 예비군 면대장 ▲양성종 포천모범운전자회 총무국장 ▲최용권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전주덕진지회 고문 ▲정창숙 울산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고문 ▲이래희 ㈔한국교통안전시민협회 대표이사 ▲박길흥 부산광역시 유공친절기사회 회장 ▲이재명 부산교통공사 경영본부 열차운영처 승무교육부장 ▲이주일 ㈜온양교통 기사 ▲이동명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강서지회 지회장 ▲경상북도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충청북도교통연수원 ■서울신문사장 특별상 ▲이재춘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경북상주지회 지회장 ▲이경훈 전국화물자동차운송사업연합회 공제조합 인천지부 대리 ■국토교통부장관표창 ▲강용길 ▲강창언 ▲기명진 ▲김경태 ▲김광직 ▲김기중 ▲김기형 ▲김남곤 ▲김득진 ▲김명식 ▲김미영 ▲김상욱 ▲김성태 ▲김성훈 ▲김연문 ▲김영찬 ▲김용기 ▲김용백 ▲김용채 ▲김용한 ▲김우곤 ▲김은영 ▲김일권 ▲김재필 ▲김정래 ▲김정숙 ▲김종민 ▲김주이 ▲김창기 ▲김창현 ▲김천기 ▲김태윤 ▲김태찬 ▲김태환 ▲김태훈 ▲나명화 ▲나윤주 ▲나재연 ▲명규섭 ▲모창준 ▲문철수 ▲민건우 ▲박동선 ▲박병인 ▲박세원 ▲박세훈 ▲박용식 ▲박일성 ▲박창조 ▲박효석 ▲배석현 ▲백종진 ▲서동진 ▲선우치현 ▲성세기 ▲손영식 ▲손을숙 ▲송병문 ▲송은숙 ▲송종호 ▲신경숙 ▲신동혁 ▲신상열 ▲신성철 ▲신용대 ▲안창수 ▲염봉진 ▲오선희 ▲오정선 ▲오종하 ▲오지혜 ▲유동운 ▲유창종 ▲윤명순 ▲윤종혁 ▲윤태인 ▲이강문 ▲이권형 ▲이대규 ▲이동우 ▲이맹우 ▲이병래 ▲이성민 ▲이소진 ▲이연현 ▲이은주 ▲이은혜 ▲이재인 ▲이종대 ▲이창용 ▲이학구 ▲임돈구 ▲임성수 ▲임은영 ▲장동규 ▲장재하 ▲전순균 ▲전우길 ▲정경민 ▲정이택 ▲정종인 ▲조대윤 ▲조인섭 ▲조철행 ▲지상호 ▲진재희 ▲천홍기 ▲최경환 ▲최남철 ▲최봉철 ▲한동국 ▲한영봉 ▲허민우 ▲황광규 ▲㈔전국모범운전자연합회 세종시지회 ▲광양백운초등학교 ▲대전대덕지회 모범운전자회 ▲㈔경상북도교통문화연수원 ▲인천녹색어머니연합회 ▲한국도로공사 화성지사 ■교통안전공단이사장표창 ▲강태원 ▲고일환 ▲권덕채 ▲김명식 ▲김수종 ▲김숙자 ▲김영호 ▲김은준 ▲김정선 ▲김태양 ▲김평식 ▲김혜자 ▲김혜진 ▲나혜원 ▲박광동 ▲박미선 ▲박인섭 ▲박종희 ▲박진우 ▲배동여 ▲배태웅 ▲서달귀 ▲서태승 ▲성용조 ▲송병옥 ▲송선영 ▲신동관 ▲신양순 ▲신화걸 ▲안종홍 ▲양희운 ▲유인수 ▲유종권 ▲윤기효 ▲윤석규 ▲윤진업 ▲이규환 ▲이동열 ▲이명선 ▲이성덕 ▲이여진 ▲이정숙 ▲이해숙 ▲이형근 ▲이형모 ▲이 훈 ▲임재형 ▲임종호 ▲임태은 ▲정구홍 ▲정미숙 ▲정용덕 ▲지창근 ▲최낙길 ▲최봉순 ▲하미숙 ▲하차식 ▲한상기 ▲한정우 ▲홍성률
  • 아이 살기 좋은 곳 어디? YES 양천!

    아이 살기 좋은 곳 어디? YES 양천!

    “여성·노인·가족 행복 도시 만들 것”서울 양천구는 지난달 29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았다고 3일 밝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18세 미만 모든 아동들이 살기 좋은 도시로,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정한 아동 기본 권리인 생존·보호·발달·참여 권리를 보장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천하는 지역 사회를 말한다. 구는 2017년 10월 아동친화도시조성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해 1월엔 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아동친화도시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동 참여, 아동친화적인 법체계, 아동에 미치는 영향 조사와 평가, 아동을 위한 독립적 대변인, 아동 안전 조치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 원칙 10개를 아동 정책 전반에 반영했다. 구 관계자는 “기본 원칙들을 정책에 반영, 아동·청소년 관점에서 아동 권리와 정책에 대해 얘기하는 ‘아동·청소년 참여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한 ‘아동권리 옴부즈퍼슨’을 위촉하는 등 아동친화도시 초석을 쌓아왔다”고 했다. 양천구는 앞으로 아동친화도시 4개년 추진 계획에 따라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가정환경 등 6개 분야 34개 전략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청소년 전용공간 신월청소년문화센터 운영, 아동참여위원회 운영,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방과후 학교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 인증은 완성이 아니라 아동을 위한 정책 추진 기반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이제 시작”이라며 “앞으로도 아동 정책 당사자인 아동 목소리에 귀 기울여 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여성가족부의 여성친화도시 선정과 지난해 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 가입에 이어 올해 아동친화도시로 인증받으면서 온 가족이 행복한 가족친화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웃끼리 소통하는 공동체, 스스로 만들어요

    서울 금천구가 이웃이 직접 참여해 소통·상생하는 주거공동체 문화 조성을 적극 지원한다. 금천구는 ‘2019년 하반기 금천구 공동주택 공동체 활성화사업’ 참여단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주민들이 모여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펼치는 다양한 활동을 구에서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신청 자격은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주민 10명 이상이 모여 입주자대표회 승인을 받은 ‘공동체 활성화 단체’다. 모집분야는 소통·주민화합, 친환경 실천·체험, 취미·창업, 교육·보육, 건강·운동, 이웃돕기·사회봉사 등 6개 소분류로 구성된 자유 분야와 문화강좌를 운영하는 문화프로그램 분야다. 선정된 공동체에는 구에서 500만원까지 지원하며, 사업비의 50%는 자부담해야 한다. 다만 사업계획서에 에너지 절약, 쓰레기 감량 등 생활문화 개선 지정 프로그램을 포함하면 자부담 비율을 10%까지 낮춰준다. 금천구는 다음달 5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한다. 주민참여도, 공동체 형성 및 회복 적합성 여부, 실현 및 지속 가능성, 파급 효과 등에 대해 선정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단체를 선정한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입주민 스스로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이웃들의 관심과 참여”라면서 “공동체 활성화의 좋은 기회가 될 이번 공개모집에 많은 관심바란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黃 “심사일언” 경고한 날, 한선교 “걸레질” 또 막말

    黃 “심사일언” 경고한 날, 한선교 “걸레질” 또 막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최근 연이은 당내 막말에 대해 3일 경고를 날렸지만 또 막말이 나왔다. 황 대표는 당내 인사들의 잇따른 막말로 여론의 질타가 쏟아지자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이 소위 거친 말 논란에 시달리는 것과 관련해서 안타까움과 우려가 있으니 항상 국민 눈높이에서 생각해 심사일언(深思一言), 즉 깊이 생각하고 말하라는 사자성어처럼 발언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하지만 이런 경고가 무색하게도 회의가 끝난 직후 한선교 사무총장이 기자들을 향해 비하성 막말을 해 논란이 일었다. 한 총장은 회의장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 곁을 지나가며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먼”이라고 말했다. 기자들이 노트북컴퓨터를 켜고 바닥에 엉덩이를 대고 앉아 있는 상태에서 최고위를 마치고 나온 황 대표에게 질문하기 위해 엉덩이를 끌면서 더 가까이 자리를 이동하는 모습을 보고 바닥 청소할 때 하는 ‘걸레질’로 묘사한 것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한 총장은 “기자들의 취재 환경이 열악해 고생한다는 생각에서 한 말로 상대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한 총장 발언을 성토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재헌 상근부대변인은 “한선교 사무총장은 삼사일언보다 묵언수행부터 실천하기 바란다”고 힐난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한국당이) 막말배설당의 위엄을 보여줬다”고 질타했다. 민주평화당 김정현 대변인도 “황 대표가 백 번 유감 표명을 해봐야 헛수고”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도 “지금 한국당과 한선교 사무총장은 입에 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제발 직시하길 바란다”고 비판했다. 앞서 한국당은 당내 인사들의 막말 논란으로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정용기 정책위의장은 지난달 31일 “김정은 위원장이 지도자로서 문재인 대통령보다 더 낫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민경욱 대변인도 지난 1일 헝가리 참사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를 두고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고 말해 비난받았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한선교 ‘걸레질’ 발언에 여야 4당 “막말배설당의 위엄” 맹비난

    한선교 ‘걸레질’ 발언에 여야 4당 “막말배설당의 위엄” 맹비난

    한선교 자유한국당 사무총장이 3일 기자들을 향해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먼. 걸레질을 해”라고 언급해 막말 논란이 일어난 가운데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일제히 비난 논평을 냈다. 한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들의 취재환경이 열악해 고생한다는 생각에서 한 말로 상대를 비하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했지만 정치권을 중심으로 비판 여론이 들끓고 있다.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최근 한국당은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해서 정용기 정책위의장, 민경욱 대변인 등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막말로 국민적 비판을 받으면서도 반성이나 자제보다는 더욱 강력한 막말로 기존의 막말을 덮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일부 의원을 중심으로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막말 논란’을 비꼰 것이다. 이어 그는 “황교안 대표가 당내 의원들에게 깊이 생각하고 조심히 말하라는 뜻의 ‘삼사일언’(三思一言)을 언급했지만 막말을 중단하는데 아무런 효과가 없는 것 같다”며 “한 의원은 사무총장직을 내려놓고 정치인으로서 자성의 시간을 갖는 묵언수행부터 실천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통해 “5·18 막말, 세월호 막말, 달창 막말, 대통령 비하 막말, 3분 막말에 이어 걸레질 발언까지, 당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대변인·사무총장 하나같이 정상이 없다”며 “한국당의 한계”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막말배설당의 위엄을 보여줬다”며 “천박한 언어 구사력의 소유자 한 의원은 혀를 다스리는 정치인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정현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논평에서 “이번 발언은 ‘입에 XX를 물고 다니냐’는 비하성 속설에 딱 들어맞는다”며 “자유한국당의 DNA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막말 본성을 청산하지 않고서는 황 대표가 백번 유감표명을 해봐야 헛수고”라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한국당은 정치를 오염시키고 있는 막말 릴레이에 대해 공당답게 해당 정치인의 퇴출과 21대 총선 공천배제 조치 등을 약속할 것을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도 “한 사무총장은 과거 동료 국회의원 성희롱 발언, 당직자 욕설에 이어 취재기자 걸레질 발언까지 막말 대열에 빠지면 섭섭한 것인 양 합류했다”고 비꼰 뒤 “한국당은 하루라도 막말을 하지 않으면 입에 가시가 돋는가 보다”라고 논평했다. 정 대변인은 “지금 자유한국당과 한선교 사무총장은 입에 물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제발 직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교육부 “조선일보 공동주최 ‘올해의 스승상’ 승진점수 폐지” 왜

    교육부 “조선일보 공동주최 ‘올해의 스승상’ 승진점수 폐지” 왜

    교육부가 조선일보와 함께 주최하는 ‘올해의 스승상’ 수상자에게 주던 승진점수를 폐지하기로 했다. 다만 제도를 없애지는 않고 포상과 상금은 유지한다. 교육부는 3일 조선일보, 방일영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는 ‘올해의 스승상’ 수상자에게 부여해오던 연구실적평정점을 올해부터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 상은 교원 사기를 진작하고 스승 존경 풍토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제정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해마다 수상자 10∼15명에게는 각각 상금 1000만원과 교육공무원 승진규정에 따른 연구실적평정점 1.5점이 주어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해당 승진점수가 교사가 직무 관련 석사학위를 받았을 때와 비슷한 수준이라는 점에서 과도한 혜택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교육부는 “수상자에게 승진점수를 부여하는 것이 스승상 취지에 부합하지 않다는 등 지적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연구실적평정점은 폐지하겠다”면서 “대신에 사회적 귀감이 되고 미래교육을 개척하는 교사에게 포상과 상금을 수여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인사상 특전을 폐지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달 중 시·도 교육청 인사담당자 협의회 등을 개최해 교육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공무원 승진규정 및 연구대회 관리 훈령 개정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과 실천교육교사모임 등 교사단체들은 “언론사와의 공동주최를 중단하거나 상을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전교조는 지난달 30일 성명을 내고 “교육부는 조선일보와 ‘올해의 스승상’ 공동 주최와 수상자들에게 승진 점수를 부여하기 위한 ‘올해의 스승 교육발전연구실천대회’를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연구대회를 만들어 ‘올해의 스승상’ 대상자들에게 특혜 승진 점수를 부여하는 편법을 동원한 것은 교육부가 해마다 비교육적 행위를 앞장서 실천해왔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교육부가 조선일보의 뒤치다꺼리나 해주는 기관이냐”면서 “우리는 일개 언론사가 교원 승진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도록 정부가 조력해 왔다는 사실을 개탄한다”고 성토하기도 했다. 광주시교육청은 교육부에 폐지 의견을 전달하고, 오는 7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의 안건으로 상정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연구실적평정점은 2001년 상 제정 당시 영예를 제고하기 위해 부여했던 것이고, 조선일보와 방일영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하면서 상금을 수여한 것은 2002년부터였다”고 해명했다. 언론사 영향으로 승진점수를 부여해왔던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교육부, 조선일보와 공동 주최하던 ‘올해의 스승상’ 승진 가산점 없앤다

    교육부는 조선일보와 스승상을 공동 주최하며 수상자에게 부여해오던 승진 가산점을 올해부터 없애기로 했다. 교육부는 조선일보와 공동 주최하던 ‘올해의 스승상’에서 수상자에게 부여해오던 연구실적평정점을 폐지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다만 스승상 자체는 유지된다. 교육부는 2001년 올해의 스승상을 제정하면서 수상자에게 1.5점의 연구실적평정점을 부여하고, 이듬해부터 조선일보와 방일영문화재단과 공동 주최했다. 수상자는 상금 1000만원도 함께 받는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특정 언론사가 교사의 승진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한 점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언론사가 교육부와 공동 주최하는 스승상 중 연구실적평정점을 부여하는 스승상은 올해의 스승상이 유일하며, 1.5점은 타 포상과 비교해 과도한 혜택이라는 지적이다. 교원단체인 실천교육교사모임과 서울교사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이 잇달아 성명서를 발표하며 행사 폐지 또는 언론사와 공동주최 중단을 교육부에 요구했다. 교육부는 “이달 중 시·도교육청 인사담당자 협의회 등을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고 교육공무원 승진규정 및 연구대회 관리 훈령 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순천시 홍보대사 이정은 골프선수, US 여자오픈 첫 ‘우승’

    순천시 홍보대사 이정은 골프선수, US 여자오픈 첫 ‘우승’

    순천시 홍보대사인 이정은 골프선수가 US여자오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 프로는 3일(한국시각)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올해 LPGA 투어에 데뷔한 뒤 9개 대회 출전만의 우승이다. 허석 시장은 “순천시 홍보대사이자 순천 방문의 해 홍보대사인 이정은 선수가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진출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해 너무나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순천시 홍보대사로 이번 우승이 순천인으로서 명예와 자긍심을 빛냈다”며 “28만 순천시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정은 선수는 2017년 8월에 순천시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019년 순천 방문의 해 홍보대사로도 위촉돼 순천시를 널리 알리고 있다. 순천 출신으로 순천 봉화초 4학년때부터 골프채를 잡았다. 이후 순천연향중과 청암고를 졸업했다. 그동안 인재육성장학금 1000만원, 이웃돕기 성금 1000만원, 장애인체육회 500만원을 기부하는 등 순천을 알리고 나눔의 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과천시, “라면기부하고 이웃과 함께 영화 즐겨요!”

    과천시, “라면기부하고 이웃과 함께 영화 즐겨요!”

    경기도 과천시는 지난 31일 갈현동 래미안슈르 아파트 단지에서 ‘라면영화제’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라면영화제는 시 갈현권역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추진하는 주민 참여 나눔 행사이다. 아파트 단지 내 공원 등 열린 공간에서 영화를 상영하고, 영화를 보러 온 시민들이 라면과 쌀 등을 기부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행사다. 이날 영화제에서는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영화 한 편이 상영돼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날 영화제에 참석한 시민들이 기부한 라면 1361개와 쌀 30kg은 갈현동, 별양동, 문원동 등 갈현권역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지역 내 독거 어르신 등 어려운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임정숙 갈현동 맞춤형복지팀장은 “라면영화제가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기회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이웃 간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자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우리가 비하한 서원, 세계인들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경탄”

    [이기철의 노답 인터뷰] “우리가 비하한 서원, 세계인들은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경탄”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앞장선 박성진 국장이 말하는 ‘서원의 가치’“우리 한국이 서원(書院)을 유네스코에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등재 신청을 했다는 소식에 중국이 많이 아쉬워해요. 서원의 시발지인 중국이 유학 내지 성리학의 종주국을 마치 빼앗긴 것처럼 못내 애석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이코모스(ICOMOS·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에서는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을 인정하고 있고, 성리학적 전통이 한국화되어 정착한 독특한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서원 9곳이 한꺼번에 동시에 유네스코에 등재되게 된 것은 우리가 서구문화를 좇으며 소홀히 한 그 가치를 서구인들이 알아보며 깜짝 놀라 합니다. 서원이 변질되면서 훼철이라는 역사의 철퇴를 맞은 적도 있지만 그래도 민족의 혼과 정신이 고스란히 담긴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입니다.” 7월 3~6일 아제르바이잔서 열리는 총회서 확정朴사무국장, 9년간 무보수로 서원 세계화에 앞장덕수궁 수문장교대식 첫 고증 재연한 문화전문가 지난달14일 한국의 서원이 이코모스에 의해 등재 권고를 통지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 서원 등재를 위해 9년 동안 ‘무보수’로 일한 이가 있다는 소식이 들렸다. 수소문 끝에 서원에 세계화에 앞장선 박성진(60) ‘한국의 서원 통합보존관리단’ 사무국장을 찾아낼 수 있었다. 지난 28일 그를 찾아가면서 혹시 갓 쓰고 도포를 입는 사람이 아닐까 했는데 캐주얼 차림이었다. 박 사무국장은 1994년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을 최초로 고증해 낸 우리 문화 전문가다. ‘무보수로 일하는 것이 맞느냐’고 확인하니 그는 수줍은 듯 “먹고 살만합니다. 그 대신, 비상근으로 일하지요.”라며 살짝 웃는다.이코모스 심사평가서에는 대한민국이 등재 신청한 9곳 서원 모두를 등재(Inscribe)할 것을 권고했다. 등재되는 서원은 ▲경북 영주의 소수서원(안향) ▲경북 안동의 도산서원(퇴계 이황) ▲경북 안동의 병산서원(서애 류성룡) ▲경북 경주의 옥산서원(회재 이언적) ▲대구 달성의 도동서원(한훤당 김굉필) ▲경남 함양의 남계서원(일두 정여창) ▲전남 장성의 필암서원(하서 김인후) ▲전북 정읍의 무성서원(고운 최치원) ▲충남 논산의 돈암서원(사계 김장생)이다. 이들 서원은 7월 3~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그동안 이코모스의 권고가 거부된 적이 없어 이들 서원은 등재를 예약한 상태다. 이로서 한국은 모두 14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서원 유네스코 등재에 中 종주국 뺏긴듯 아쉬워해서구인들, 500년 전통 사립 엘리트 교육 명맥 경탄우린 서원 가치 폄훼… 세계인 탁월한 보편 가치 인정” - 실사왔던 이코모스, 반응이 어땠나. “작은 나라 한국에 어떻게 이렇게 많은 엘리트 양성 사립학교 시설이 있을 수 있었나 하고 놀라워합니다. 조선시대에 서원이 900여곳이었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구시대의 유물로 취급하는 게 안타깝습니다. 서원에 배향된 선현들에게 끊이지 않고 약 500년간 제향을 어떻게 이어올 수 있었는지에도 경탄합니다.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고도 했어요. 전국에 서원과 사당이 그처럼 많은 것에도 놀라워하고 있고요. 결국 수많은 외침 속에 민족의 생존을 위해 헌신한 학자나 순절한 충신이 나라를 떠받치는 기둥이었다는 이야기이겠지요. 전쟁이 나도 지역 유림이 위패를 생명처럼 모시고 피란 갔다가 온 일화들이 많습니다. 근 현대화에 밀려 우리가 서원의 가치를 폄훼했지만 세계인들이 서원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를 우리에게 깨우쳐주고 있습니다.” “왜 9곳?… 국가사적 기준에 역사성·완전성 고려조광조·율곡 이이·남명 조식·황희 정승 서원 빠져‘우린 왜 뺏느냐’ 항의도 …다른 선양 기회있을 것”- 왜 하필 이 9곳 서원인가. “현재 남한에만 672개의 서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원군에 의해 훼철된 서원이 다시 복원된 것이지요. 훼철을 피한 서원 23곳 가운데 국가가 문화재로 지정한 국가사적이면서 역사성과 완전성 등을 고려해 선택된 것입니다. 6·25 한국전쟁 때 피폭 여부도 고려되었습니다. 남명 조식 선생을 제향하는 산청의 덕천서원이나 율곡 이이 선생을 모시는 파주 자운서원, 조광조 선생을 기리는 용인 심곡서원, 황희 정승을 배향하는 상주 옥동서원이 포함됐더라면 하는 바람이 많습니다. 또 이들 서원으로부터 ‘우리도 같이 신청하지 않고 왜 뺏느냐’는 항의도 많이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의 서원 전체가 인정받은 것이니만큼 다음에 다른 방안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북한 개성역사유적지구에 있는 정몽주를 제향하는 숭양서원, 율곡을 기리는 황해도 소현서원도 같이 남북이 힘을 합쳐 신청할 수 있지 않을까요?” - 서원에 대원군에 의해 적폐로 지목됐다. “서원은 조선시대 사설 엘리트 교육기관이었습니다. 향교가 공공 교육기관이었지만 조선 중기 이후 파폐(罷弊)되면서 그 역할이 크게 위축되었습니다. 지방에서 이를 대신한 것이 서원입니다. 사액서원이 되어야 국가로부터 토지와 서적·노비 등을 지원받습니다. 국왕으로부터 국정의 파트너로 인정받은 것이죠. 성리학을 공부하는 학생은 서원당 10~20명쯤이었습니다. 학생들은 기숙사에서 먹고 자고 하였지만 거의 대부분 무료였어요. 그런 만큼 재정이 취약했지요. 사액서원이 되지 않으면 서원 설립자 혹은 그 문중에서 운영비를 모두 조달하였습니다. 서원이 그 설립 정신을 잃고, 당쟁이나 붕당 정치의 온상이라는 비판을 받았지만, 지식 전수와 인격 도야 기관으로서 긍정적인 역할이 지대했습니다. 그런 점을 높이 샀기에 대원군 시절에도 서원이 살아남았습니다.” “서원, 교육 공간 넘어 천인합일 추구한 수양처영남은 산자락… 전라·충청은 들판 시작점 위치서원, 영남에 많은 이유?… 벼슬길 막힌 학풍 탓호남엔 유학보다 의리 실천한 ‘충절 서원’ 많아”- 서원, 지역별 차이가 있나. “서원은 단순한 교육 공간이 아니라 천인합일의 경지를 추구한 수양처입니다. 건축물 배치는 전당후묘(前堂後廟·앞에는 교육강당, 뒤에는 사당 설치), 전저후고(前低後高·앞이 낮고 뒤가 높음) 질서를 따르지만 서원마다 독창성도 있지요. 풍광이 빼어난 곳에 위치하지만 지역마다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경상도 서원이 대체로 산자락에 있다면 전락도·충청도 서원은 대개 산자락이 끝나고 들판이 시작되는 곳에 자리합니다. 영남쪽 서원이 많은 게 아니냐고 하는데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것과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낸 서원을 선정하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서원이 영남 쪽에 많은 것은 조선시대의 지역별 학풍과도 관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남 쪽 학자들은 벼슬길에 나가지 않거나 빨리 그만두고 낙향해 후진 양성을 많이 한 편이었습니다. 인조반정(1623년) 이후 관직 진출이 막힌 남인들이 벼슬을 못하자 신분유지가 어려워졌습니다. 차선책으로 유학자를 배출하는 것이었지요. 영남 양반에겐 현실적 이해가 걸린 절실한 문제였습니다. 반면 호남엔 유학을 연구하는 서원(77곳)보다 이를 실천하는 사우(108곳)가 더 많았습니다. 의리의 실천에 중점을 두면서 충절인의 비율이 높은 것이 호남 쪽 특징입니다. 그래서 영남은 도학서원, 호남은 충절서원이 많다고들 합니다.” - 서원이 다른 나라에도 있나. “서원은 우리나라와 중국 뿐만 아니라 유사한 유산으로 일본과 베트남에도 있었습니다. 유학 문화권에 있는 것이지요. 중국은 관료시험 등과 같은 정부의 교육 정책에 강력한 영향력 아래에 통일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공부하는 과목도 정부 정책에 따라 변화되었습니다. 그런 서원에 가보면 과거시험 합격자의 명단을 새긴 제명비(題名碑)가 좍 늘어서 있습니다. 반면 한국에는 과거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은 서원에 들어올 수가 없게 되어 있습니다. 한국 서원은 지방의 지식인 집단에 의해 자율적으로 운영되었으며, 성리학을 학습하는 일관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물론 한국에선 중국과는 달리 오직 지역 단위의 선현에 제향을 지냈습니다. 일본의 경우 설립자에 의해 자율적으로 운영되었으며, 커리큘럼도 서원마다 달랐습니다. 의학과 산학도 가르쳤습니다. 이게 사숙(私塾)입니다. 일본 근대화에 큰 힘을 보탰지만 한국의 서원은 지방 지식인의 구심점으로서 영향력을 행사했습니다. 주희가 중건한 중국 장시성 여산(廬山)의 백록동서원은 서원 자체가 아니라 세계자연유산의 일부로 보호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서원은 청나라 시대에 관학화되고, 문화혁명기를 거치면서 그 맥이 끊어졌습니다. 그러다 최근 한국으로부터 오히려 배워가고 있는 실정입니다.”박성진 사무국장은 고급스러운 우리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재현하며 관광상품화하자는 차원에서 1995년 문화행사 전문기업인 예문관을 설립했다. 이를 통해 정조대왕릉 행차, 고종과 명성황후 가례 재연, 고종 황제 즉위식 재연, 과거시험 재현 등을 해마다 하고 있다. 영주선비촌과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운현궁, 남산한옥마을 등을 위탁운영하기도 했다. 10년을 투자해 강원도 영월에 단종의 유적 발굴과 기념관도 만들었다. 또 거의 10년간 준비해 고향인 경북 문경에 박열 의사와 가네코후미코 기념관을 만들기도 했다. “2016년 철회 때 연로한 유림 어른신들 낙망中日 서원과 차이 보강해 재도전… 1년반 심사中, 관료 교육… 과거 급제자인 ‘제명비’ 늘어서日, 의학·산학도 가르친 사숙… 근대화 힘보태韓, 서원서 과거준비 못해… 제향 전통 中과 유사”- 유네스코 등재신청을 철회한 적도 있다던데. “3년 전인 2016년 4월 이코모스의 반려 의견에 따라 자진 철회한 적이 있습니다. 연속유산으로서의 논리 등 준비가 부족했던 탓입니다. ‘단순한 지식전수 기관이 아니라 자연 속에서 인성을 도야하는 천인합일적 경관과 한국 성리학 정신의 독특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죠. 연로한 유림 어른신들의 기대가 엄청 컸는데, 크게 낙담하셨죠.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이번에는 유산구역의 재조정, 다른 나라들과의 차이 등을 보완해서 1년 반 동안 이코모스의 심사를 받았습니다. 재도전한 끝에 따낸 것이어서 의미가 더 크다 생각합니다.” - 어떻게 서원과 인연을 맺었나. “성균관대에서 동양철학으로 박사과정을 마치고 성균관 기획실장을 지냈습니다. 그러던 차에 당시 유행하던 사물놀이와 농악차원보다 더 고급스러운 궁중문화를 선보이고자 문화전문법인인 ‘예문관’을 설립해 운영해왔습니다. 덕수궁 수문장 교대식을 최초로 고증해 냈습니다. 성균관 유교교육원 교수, 유교방송본부장도 지냈습니다. 한국서원연합회 상임이사로 일하던 2010년쯤 이배용 국가브랜드위원장님께서 ‘우리의 교육전통인 서원 전통을 너무 모른다’며 우리 문화의 자긍심을 높이자는 차원에서 시작한 것입니다. 서원은 한국의 교육전통이고, 교육은 우리 민족의 지적 자산이라는 것이죠. 작년에 등재된 산사 7곳도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 고양 차원으로 추진했던 것이지요.” - 서원하면 엄숙, 근엄이 연상된다. 친근하게 다가설 수 없나. “서원의 학교 기능은 제도 자체가 바뀌어서 이제는 유효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제향 전통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서원마다 소속된 유림이 1년 두 번 향사를, 한 달에 두 번 제향을 올리는 전통은 계속하고 있습니다. 물론 향교나 성균관에서도 이런 전통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제향 행사 한 번에 유림 40여명이 참여합니다. 경주의 옥산서원이나 장성의 필암서원 같은 곳은 지역 유림이 지금도 1주일에 한 번씩 모여 강학을 하고 있습니다.” “서원, 교육 기능 멈춰… 향사·제향 전통 계속정좌수련, 도인술, 선비체험 등 ‘서원스테이’도청소년에 친근하게 다가설 활성화 방안 고민서원의 오늘날 의미?… 타협과 조화 더욱 요구치열한 공론, 올곧은 선비정신은 되새길 기회”- 서원 활성화 방안은. “사실 그 부분이 가장 큰 과제입니다. 청소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방안을 찾고 있습니다만 안동 도산서원은 ‘서원스테이’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연간 20만명이 찾고 있습니다. 주로 교사와 공무원, 학생들이 1박2일, 또는 3박4일 프로그램을 하고 있습니다. 영주 소수서원은 한국선비문화수련원을 운영하면서 4만명 이상이 교육에 참가하고 있고요. 선현들이 했던 수양방식 따라 정좌 수련과 일종의 신체단련인 도인술도 합니다. 이외에도 비석에 아무 글도 새기지 않은 ‘백비’가 있는 장성의 필암서원도 2만명 이상이 찾습니다. 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청렴교육이 됩니다. 그리고 유네스코 등재는 아니지만 일부 서원은 굉장히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등재 추진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사실, 문화재청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만 유네스코 등재 신청은 해당 지자체가 하게 돼 있습니다. 이번엔 서원이 있는 광역 및 기초 14곳이 균등하게 예산을 출연했습니다. 이 예산은 신청서 쓰고, 사례조사 하고, 연구비 지원하는데 소요됐습니다. 서원 9곳, 작년 산사 7곳 이렇게 하니 유네스코 등록이 쉽게 되는 줄 아는데 절대 그게 아닙니다. 그리고 해당 국가는 1년에 한 건 밖에 신청 못 합니다. 저 큰 서울시가 한양도성, 몽촌토성, 성균관 등을 신청하려 하지만 국내 경쟁도 뚫지 못하고 있지요. 올해 세계유산 등재 후보 목록은 총 38건이지만 이중 19건만 이코모스 등재 권고를 받았습니다. 절차 하나하나가 다 어렵습니다.”-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의미는. “오래된 미래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일찍이 겪어보지 못한 변화 속에 살고 있습니다. 도덕은커녕 가치관마저 극도로 혼란해합니다. 쏟아지는 정보와 가짜 뉴스 속에 우리 사회 구성원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대립과 갈등이 그 어느 때보다 격화되고 있습니다. 정말 우리 국민이 계층으로, 이념으로 사분오열되고 있잖아요. 이럴 때일수록 타협과 조화가 더욱 요구됩니다. 진지한 토론의 과정을 거쳐 공론을 도출한 서원을 역할을 한번 되새겨보아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치열한 논쟁을 통한 공론의 장, 공익을 위해 과감하게 결단하거나 자신을 희생했던 올곧은 선비 양심, 교육입국이 살길이라고 가르치던 서원의 역할은 앞으로도 주목받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글·사진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제9회 성북구 효도실천협의회 효잔치’ 개최

    ‘제9회 성북구 효도실천협의회 효잔치’ 개최

    김춘례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1)은 지난 5월 30일 성북구 성일교회에서 열린 ‘제9회 성북구 효도실천협의회 효(孝)잔치’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한 효 잔치는 성북구 효도실천협의회(회장 심일선)에서 주최·주관하는 행사로 매년 협의회 후원금으로 개최되고 있다. 심일선 신임 회장은 “나이를 먹는 것은 단순히 늙는 것이 아니라 경험과 연륜이 쌓이는 것으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 오신 공로에 감사드린다. 오늘 행사를 즐기시고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바란다”며 개회사로써 행사를 열고, 내빈을 소개했다. 내빈으로는 유승희 국회의원, 이승로 구청장, 임태근 성북구의회의장, 김춘례 서울시의원, 최정순 의원, 원용식 성일교회 목사,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 안향자 성북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어서 문부남 전임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성북구 내 효행자 12명에게 4명의 구청장표창과 8명의 국회의원표창을 수여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축사에서 “어르신들께 나누고 베풀며 느끼는 기쁨은 너무나 크다. 그동안 효도실천협의회 문부남 전임회장님께서 잘 이끌어 오신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을 잘 모시고 섬기겠다” 고 전했다. 이어 원용식 목사는 “노년의 아름다움은 예술작품과 같다. 노년은 상실의 시대가 아니라 후대들을 비추는 삶이 되도록 가꾸어 가야 한다”고 어르신들을 격려했다. 양보경 성신여대 총장은 “전 세대의 우리 사회를 이끌어 주신 어르신들께 감사의 답례로 우리 교직원들이 정성껏 도시락을 마련했으니 맛있게 드시고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감사를 표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지난 10년간 효도실천협의회의 고문으로서 활동해오며 느낀 점은 어르신들을 대표할 의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어르신들의 대표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행복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하면서, “문부남 전임 회장님과 심일선 신임회장님 이하 협의회 구성원 모든 분들, 오늘 행사 진행에 힘쓰고 있는 성북한마음봉사회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축사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당, 의원·당협위원장 연찬회에서도 대여공세 고삐

    한국당, 의원·당협위원장 연찬회에서도 대여공세 고삐

    자유한국당이 31일에도 문재인 정부와 여당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이날 충남 천안 우정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 인사말에서 “아직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우리의 투쟁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국민들의 목소리를 더 간절하게 듣는 걸음들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연석회의와 관련해선 “오늘 이 자리가 결의를 새롭게 하고 국민들이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그것을) 이뤄가기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다짐을 새롭게 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황 대표는 18일간 이어진 민생투쟁 대장정에 대해 “국민들의 생생한 아픔과 절규를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 마음 아픈 시간들이었다”며 “대장정을 잘 마칠 수 있도록 협력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 역시 “대통령부터 시작해 우리 야당을 궤멸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며 “우리 야당을 논의와 토론의 대상으로 보지 않고 궤멸시키려 하는 여당과 목숨 걸고 투쟁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우리 당은 줄곧 패스트트랙 강행에 대해 사과하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대통령부터 시작해 일사분란하게 계속 공격만 하고 있다”며 “여당에 다시 한 번 촉구한다. 땡강부릴 생각 그만하라”고 요구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순천시, 하천·저수지에 모기 천적 ‘미꾸라지 방류’

    순천시, 하천·저수지에 모기 천적 ‘미꾸라지 방류’

    순천시가 다음달 3일 순천만국가정원 호수정원에서 시민 100여명과 함께 친환경 모기유충 구제를 위해 ‘미꾸라지 방류행사’를 연다. 순천만국가정원 외 해룡천, 신대유수지, 저수지 등에도 미꾸라지 200㎏을 어린이들과 함께 방류할 예정이다. 모기 유충 방제효과 만큼이나 어린이들의 환경사랑에 대한 실천학습도 기대된다. 방사된 미꾸라지는 1년생 이하로 주로 야간에 활동한다. 1마리 당 하루에 말라리아 모기 매개인 중국얼룩날개모기 유충을 600마리 이상, 일본뇌염 모기 유충은 1100마리 이상 잡아먹는 천적으로 알려져 있다. 하천이나 호수 바닥 진흙에 들어가 산소를 공급, 수질을 개선하는 등 일석이조의 친환경 방제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순금 시 보건위생과장은 “모기성충을 잡는 것보다 모기유충을 잡는 것이 감염병 예방에 훨씬 효과적이다”며 “주민들 스스로 내 집앞 방치된 쓰레기나 폐타이어 등 모기유충의 서식지 환경 개선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생태보호와 방역약품을 줄이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미꾸라지 방류, 유용미생물 투여, 구문초 배부 등 친환경 방역에 힘쓰고 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유엔 홈페이지 클릭하면 ‘BTS 영상’

    유엔 홈페이지 클릭하면 ‘BTS 영상’

    세계적인 가수로 발돋움한 방탄소년단(BTS)의 인터뷰 영상이 유엔 홈페이지 메인 화면을 장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9일(현지시간) 유엔 홈페이지에 게재된 1분짜리 영상은 지난해 9월 24일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행사에서 BTS가 활동한 모습을 담았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는 10대 청소년과 20대 청년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투자를 늘리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행사다. 당시 BTS는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유엔총회 행사장에서 연설하며 화제를 모았다. 일명 ‘랩몬스터’로 알려진 BTS의 리더 RM은 7분간 연설에서 “남들이 만들어 놓은 틀에 저 자신을 오랫동안 밀어 넣었지만 음악을 하며 제 목소리를 되찾았다”면서 “여러분도 자신의 목소리를 내달라.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 나가자”는 뭉클한 메시지를 던졌다. 영상에서 멤버 지민은 유니세프와 여러 활동을 함께하는 것에 대해 “저희 덕분에 누군가가 조금이라고 더 행복해졌으면 하는 마음에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고, 또 다른 멤버 제이홉은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BTS는 2017년 11월부터 유니세프와 손잡고 세계 아동·청소년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러브 마이셀프’ 캠페인을 알리고 있다. 영상은 지난주부터 홈페이지에 게재됐으며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인천 남북교류 코드는 접경지대의 평화관광

    인천 남북교류 코드는 접경지대의 평화관광

    가이드 육성… 특화된 해설 서비스 제공 협력기금·포럼·전담 조직 신설 실천 모색 박남춘 시장 “지자체 역할 확대해갈 것”참여정부 시절 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남북교류사업을 펼쳤으나 남북관계 변화에 따라 굴곡을 겪어 온 인천시가 접경지역 평화관광 등 새로운 콘텐츠를 제시하고 나섰다. 인천시는 6월 1일 강화도 평화전망대에서 ‘평화의 섬’ 선포식을 갖고 최북단 접경지역인 옹진군 서해 5도와 강화군 섬 자원을 활용하는 평화관광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강화군은 연미정과 전쟁·역사박물관, 양사면 산이포·평화전망대를 연계하는 코스와 철책선 둘레길을 개발해 관광자원화하기로 했다. 평화관광 가이드 34명을 육성해 접경지역 특화 해설 서비스를 제공한다. 옹진군은 서해 5도 평화탐방단 운영을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 오는 10월까지 회당 40명씩 20회 운영 예정이다. 주요 코스는 ‘평화의 섬 연평도’, ‘서해 최북단 백령도’, ‘10억년 태고의 신비 대청도’ 등이다. 시는 수도권 규제로 지역 발전에 어려움을 겪는 옹진·강화군이 평화관광지 브랜드를 구축하면 새로운 발전 동력을 얻을 것으로 본다. 섬으로만 구성된 옹진·강화군은 행정구역상 인천시라는 이유로 수도권정비계획법의 적용을 받아 사실상 산업을 통한 발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와 함께 박남춘 인천시장이 공약한 서해평화협력지대 조성도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보인다. 시는 ‘평화도시 인천 조성을 위한 조례’를 개정해 지자체 차원의 남북협력사업을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했다. 남북관계 경색 등을 이유로 2012∼2017년 적립하지 않았던 남북협력기금을 지난해 10억원 적립한 데 이어 2022년까지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실질적인 남북교류사업 진전을 위해 평화·통일 관련 유관기관, 학계, 시민사회단체 등을 포괄하는 ‘평화도시조성위원회’를 지난 3월 조직해 민관 거버넌스를 통한 정책 수립과 실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남북문제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서해평화포럼’도 지난 16일 구성해 인천형 남북교류의 정책적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남북 정상 선언에서 언급됐던 남북공동어로구역 지정, 한강하구 공동이용 등과 함께 박 시장의 공약사항인 서해평화협력청 설치, 강화 교동도 남북평화산업단지 조성 등에 대해 중앙정부에 다각적인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시는 대북 제재가 지속되는 현실과 중앙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남북교류 상황을 고려해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사회·문화·체육 교류 등 지자체 차원에서 실현 가능한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선도사업으로 북한주민 말라리아·결핵 예방치료, 미술작품 교류 전시, 강화·개성 역사 사진전 및 유물교류전 개최, 북한선수 초청 스포츠대회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박 시장은 “인천시의 남북교류사업은 정부와의 공조 속에 지자체의 역할을 확대해 나가면서, 차분하고 심도 있게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백화점 팝업스토어·조례 제정, 사회적기업 판로 뚫는 광진구

    백화점 팝업스토어·조례 제정, 사회적기업 판로 뚫는 광진구

    서울 광진구가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를 도와주기 위해 화끈하게 멍석을 깔았다. 광진구는 지난 24일부터 30일까지 자양동 롯데백화점 건대스타시티점 지하 1층에 ‘사회적경제기업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화유플라워앤 원예치료센터와 한국아로마테라피 생활문화협동조합, 더나눔커피협동조합 등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은 물론 119레오+, 뉴앤트, 데이니드 등 건국대 사회적기업 준비 창업 동아리 세 곳도 출사표를 던졌다. 팝업스토어가 열린 지하 1층은 하루 평균 5만명이 지나다닐 정도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어서 홍보 효과가 매우 높은 곳이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장소제공뿐만 아니라 행사에 필요한 물품도 지원하는 등 사회공헌을 실천했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행사장을 직접 찾아 응원했다. 김 구청장은 “사회적경제기업들이 백화점과 같은 대형 유통매장에서 제품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경험을 통해 기업 운영의 실질적인 노하우를 쌓고 자생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경쟁력을 갖춘 착한 제품들이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들에게 선보여질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광진구에는 현재 140여개의 사회적경제기업이 활동한다. 구는 지난해 10월 사회적경제 기본 조례를 제정해 공동물품 구매 시 사회적경제 기업 물품을 우선 구매하는 등 사회적경제기업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 다음달 1일에는 사회적경제기업 판로 확대와 자립 강화를 위한 사회적경제박람회를 건국대병원 옆 분수광장에서 개최한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사랑이 아파서, 너무 아파서 가슴속 맺힌 걸 담아냈더니 시가 됐어요”

    “사랑이 아파서, 너무 아파서 가슴속 맺힌 걸 담아냈더니 시가 됐어요”

    김서영(59) 경기 부천시 원미동 내과·피부과 원장이 두 번째 시집 ‘사랑해 풀꽃 이불 덮을 때까지’를 출간했다. 선행을 숨기고 ‘이웃사랑’을 몸으로 실천하는 ‘우리동네 천사주치의로 ‘원미동 연가’에 이어 어머니에 대한 애절한 사랑과 그리움을 담았다. 김 원장은 2017년 원미동 사람들과 함께 부르는 삶의 노래를 담은 ‘원미동 연가’를 출간한 적이 있다. 이후 어머니에 대한 사모곡과 세상을 살아가면서 느낀 절절한 사랑을 노래한 이 시집은 김 원장이 틈틈이 써 논 시를 한데 묶어 펴냈다. 김 원장은 “사랑이 아파서, 너무 아파서, 숨을 쉴 수 없는 시간들이 있어서 그 시간들을 살면서 가슴 속에 맺힌 감정들을 흰 종이에 꾹꾹 담아낸 것이 글이 됐고 시가 됐다”고 출판 소감을 밝혔다. 특히 ‘사랑해 풀꽃 이불 덮을 때까지’는 의사로서 몸의 치료를 위해 마음을 보듬고, 함께 삶을 공유하고, 기쁨과 슬픔을 나눴고 그 시간 속 수많은 사연을 담아 책을 썼다. 삶과 죽음, 희망과 좌절, 환희와 고통 그리고 기쁨과 슬픔들이 묻어 있는 시집으로 세 파트로 나뉘어 구성됐다. ‘하얀카네이션의 ’가슴 응어리‘ 제목의 시 일부는 절절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이 눈물겨울 정도다. 김 원장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삶을 살면서 숱한 만남과 이별, 사랑과 아픔을 겪었지만 그 중에서도 이름 석 자만 떠올려도 눈물이 나는 어머니의 따스한 온기로 남은 사람들을 그리고 그들과 함께한 시간을 후회하고 그리워하다 위로했다”고 말했다. 지난 25일 일부 지인들을 초청해 작은 북콘서트를 열었다. 책의 판매는 복지사각지대에 전액 후원하기로 했다. 김 원장은 의사로서 자신이 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원미동에서 동네 사람들고 아픔을 나눠 왔다. 원미동 사람들이 함께 부르는 삶의 노래인 ‘원미동 연가’ 시집을 낸 후 2년여만에 2집 시집을 발간한 것이다. 김 원장은 2009년 12월 부천시 원미동에서 개인 진료를 시작해 현재까지 원미동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치료하고 있다. ‘원미동 굿닥터’, ‘천사 의사’ 등의 애칭으로 더욱 잘 알려져 있는 시인 김 원장은 늘 환자들을 중심에 두고, 환자들과 아픔을 함께하면서 웃음과 미소로 환자들을 치유하고 있다. 시인 김 원장은 평생을 아픈 사람들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다짐으로 아직 미혼이다.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을 하기 어려운 노인들에게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공유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족처럼 더불어 사는 곳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로 오늘도 원미동의 지고지순한 사랑의 인술을 펼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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